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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테리어용 공룡 사세요”…화석 2점 경매나왔다

    “인테리어용 공룡 사세요”…화석 2점 경매나왔다

    이제 공룡 화석도 전세계 부자들이 구매하는 아이템에 새롭게 이름을 올릴 모양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이날 공룡 화석 2점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매에 오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누군가의 인테리어 소품이 될 이 공룡은 각각 디플로도쿠스(diplodocus)와 알로사우루스(allosaurus)다. 목과 꼬리가 제일 긴 공룡으로 유명한 디플로도쿠스는 후기 쥐라기 시대에 살았던 초식공룡이다. 이에반해 중생대 쥐라기 후기에 번성한 육식성 공룡인 알로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냥꾼으로 악명을 떨쳤다.    이번에 경매에 나오는 디플로도쿠스는 12m 길이로 예상 가격은 45만 유로(약 6억원), 3.8m의 알로사우루스는 65만 유로(8억 60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흥미로운 점은 더이상 공룡 화석이 과학자들의 연구용이나 박물관용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경매를 주관하는 비노슈 에 지퀠로 옥션의 라코포 브리아노는 "공룡화석의 전통적인 구매자는 미국과 유럽의 억만장자들"이라면서 "최근에는 중국의 부자들도 공룡 화석에 관심을 두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같은 할리우드 연예인들도 공룡 화석의 팬"이라면서 "점점 공룡은 마치 그림과 같은 데코레이션 목적으로 인기를 얻고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편의점 4만개 시대… “레드오션” vs “무한증식 가능”

    편의점 4만개 시대… “레드오션” vs “무한증식 가능”

    ‘공세’ 이마트24 점포 증가 견인 최저임금 인상에도 큰 타격 없어 ‘빅3’ 신선식품 강화 외연 넓혀 후발주자 공격적 출점·미래 대비 일각 상승세 둔화 포화상태 주장 전국 편의점이 4만개를 돌파했다. 2016년 3만개를 넘어선 지 2년이 채 되지 않아 또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이미 레드오션(포화상태)에 진입했다는 우려와 일본처럼 무한 증식이 아직 가능하다는 기대가 갈린다.1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주요 편의점 5개사의 점포 수는 모두 4만 192개로 집계됐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1만 2735개로 1위를 차지했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1만 2635개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븐일레븐이 9371개, 이마트24가 2949개, 미니스톱이 2502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점포 수 기준 업계 4위였던 미니스톱(당시 2418개)을 불과 3개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역전했던 이마트24(당시 2421개)는 올해 그 격차를 400여개로 더욱 크게 벌렸다. 이마트24는 지난달 순증(신규 점포-폐점 점포) 규모 103개로 편의점시장 점포 수 증가세를 견인했다. 같은 기간 순증 규모가 CU 82개, GS25 71개, 세븐일레븐 45개였던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당초 올해 상반기 최저임금 인상 등의 사회적 이슈가 맞물리면서 편의점 업계가 직격탄을 입을 것으로 관측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큰 타격 없이 선전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위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레드오션에 다다랐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긴 하지만 속도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편의점 시장 규모는 약 22조 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성장했다. 2015년 24.6%, 2016년 18% 성장세에 비하면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그래도 “최근 몇 년과 같은 폭발적인 증가는 아니더라도 여전히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좀더 지배적인 업계의 목소리다. 업계 ‘빅3’로 꼽히는 CU, GS25, 세븐일레븐은 공격적인 출점보다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브랜드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택배나 금융 등 편의 서비스를 추가하고 정육고기,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나선 것도 장기적으로 시장 외연을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후발 주자인 이마트24는 공격적인 출점으로 시장에 안착한다는 목표다. 이마트라는 강력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 인지도를 끌어올린 만큼 올해 안에 기존의 ‘노(No)브랜드’와 구별되는 자체브랜드(PB)를 개발해 차별성을 높일 방침이다. 미니스톱은 전혀 상반된 전략을 들고 나섰다. 빠르게 점포 수를 늘리는 대신 각각의 매장이 어느 정도의 규모와 시설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쏟고 있다. ‘양보다 질’ 전략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희귀질환 소재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발간

    희귀질환 소재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발간

    희귀·난치성질환 환아들을 위한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발간됐다. 헬스케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사 크레너 헬스컴과 생명공학 제약기업 바이오젠 코리아가 척수성 근위축증 교육 및 인식 제고를 위해 함께 펴냈다.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는 바이오젠 글로벌 제약사가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각 나라마다 각국의 언어로 번역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3월 한국어판을 발간하게 됐다. 크레너 헬스컴은 책 발간을 위해 바이오젠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한국어판의 제작·진행을 담당했다.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는 척수성 근위축증을 안고 살아가는 한 어린이의 경험을 그리고 있으며, 바이오젠(Biogen)이 지원 단체인 Cure SMA 및 SMA Europe, SMA 전문가 로버트 그레이엄 및 크리스탈 프라우드 박사와 일러스트레이터 찰스 산토소 함께 작업했다. SMA는 근육을 제어하는 신경에 영향을 주는 희귀성 유전병이다. 척수와 뇌간 운동신경 세포 손상으로 근육이 위축되는 신경근육계 유전질환으로 신생아 1만 명당 1~2명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지기능은 정상이지만 근육 긴장성이 떨어져 앉거나 걷기, 숨쉬기, 먹기 및 그 외 일상 생활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바이오젠 코리아는 지난 3월 14일 ‘제 1회 희귀질환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에 대한 세미나’에 참여한 환자 보호자들에게 배포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계자는 "희귀·난치성질환은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워낙 환자수가 적고, 치료비용은 고가이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희귀질환의 경우 전문가 부족 및 사회의 관심 부족으로 질병 정보 조차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동화책이 좋은 매개체가 되면 좋겠다"며 덧붙였다. 크레너 헬스컴은 "척수성 근위축증 교육 및 인식 제고를 도와 질병과 관련된 삶의 설명을 돕는 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바이오젠 코리아와 함께 한국시장에서 SMA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해가 높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새끼 향유고래 사체에서 쏟아져 나온 충격적 물체…

    새끼 향유고래 사체에서 쏟아져 나온 충격적 물체…

    인간이 내다버린 쓰레기로 인해 말 못하는 바다생물이 고스란히 모든 피해를 입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페인 남동부 무르시아주 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된 향유 고래(Sperm whale)의 사인이 플라스틱 폐기물 29kg을 삼켰기 때문이라고 정부 당국은 6일(이하 현지시간) 확인했다. 지난 2월 말, 길이 약 10m, 무게 6000kg이 넘는 고래 사체가 카보 드 팔로스 해안으로 떠밀려왔다. 이후 수사관들은 사체 부검을 통해 어린 수컷 고래의 소화 기관에서 비닐봉지, 플라스틱 용기, 포대 자루, 그물과 밧줄 등을 찾아냈다. 부검을 수행한 엘 바예 야생동물 구조 센터(El Valle Wildlife Rescue Centre) 전문가들은 “향유 고래가 플라스틱을 소화시키거나 장기에 머문 폐기물을 배설할 수 없었다”며 공식적인 사인을 복막염으로 규정했다. 이런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무라시아주 당국은 폐기물 해양 투기 금지 운동에 착수키로 했다. 앞으로 유럽 환경 연합( European Environmental Association)과 공동으로 캠페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연환경 정책관 콘수엘로 로사우로는 “지난 수 십년 동안 플라스틱 폐기물이 전 세계 바다 생물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어왔다. 이들은 쓰레기에 갇히거나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을 삼켜 결국 죽음에 처한다”며 “일정 기간 해양 청소와 시민을 상대로 한 강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적 개체군 수가 10만 정도로, 감소종 명단에 올라있는 향유고래는 이빨 고래류종 가운데 가장 크다. 캐나다의 북극권 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바다에서 오징어를 주식으로 삼고 서식하며 평균 수명이 70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매장에 점원이 사라진다

    매장에 점원이 사라진다

    인건비 상승 여파 무인 결제시스템 도입 급속 늘어… 고용 감소 따른 신규 일자리 발굴 서둘러야 매장 직원의 업무를 디지털 기기가 대체하는 무인점포가 유통업계의 화두다. 지난해가 관련 기술을 도입·실험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돌입하는 단계가 될 거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는 국내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2016년 12월 미국 시애틀에 계산대가 없는 미래형 무인 식료품 매장 ‘아마존고’를 시범적으로 선보인 데 이어 지난 1월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일본 편의점 상위 5개 업체(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미니스톱, 뉴데이스)도 향후 10년 안에 모든 점포에 집적회로(IC) 태그 기술을 활용한 무인 계산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공언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도 항저우에 무인 편의점인 ‘타오카페’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유통 패러다임을 바꿀 원년이 될까. 또 우리가 마주할 미래의 무인점포는 과연 편리하기만 한 것일까.“증정품이 포함된 상품입니다. 확인 후 수령하세요.” 지난 4일 오후 무인점포로 운영되는 서울 중구 소공동의 이마트24 서울조선호텔점에서의 첫 셀프 구매 시도는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구운 달걀과 과자를 골라 셀프 계산대에서 차례로 상품 바코드를 인식하자, 구운 달걀 구매 시 이마트24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인 500㎖들이 생수 한 병을 공짜로 준다는 알림 문구가 계산대 화면에 떴다. ‘그냥 물건을 가져가면 되는 건가? 아니면 증정품도 따로 바코드를 읽어야 하나?’ 잠시 고민하는 사이 화면은 이미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마음이 조급해졌다. ‘멋모르고 생수를 가져갔다가 행여나 도둑이라는 의심을 받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덜컥 앞섰다. 머리 위에 작동하고 있는 폐쇄회로(CC)TV의 시선에 괜스레 뒤통수가 따가웠다. ●CU, 고객이 상품을 스마트폰 스캔하고 결제 증정품을 과감히 포기하고 나자 구매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신세계 전용 간편결제 앱인 ‘SSG페이’ 또는 신용카드 중 하나로 결제 방식을 선택하자 1분도 안 돼 구매 작업이 모두 끝났다. 계산대를 지키는 직원이 없다는 점만 다를 뿐 구매 과정의 편의성 측면에서는 일반 편의점과 대비되는 혁신적인 변화를 찾기는 어려웠다. 건물 지하 1층 구석에 위치한 이마트24 조선호텔점은 ‘셀프 스토어’(self store)라는 간판이 빛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여느 매장과 다를 바 없는 외관이었다. 다만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데다 호텔 직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매장이어서 그런지 퇴근시간을 살짝 지난 저녁 무렵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유리문으로 막힌 매장 출입구는 신용카드를 꽂아 신원을 확인하는 간단한 작업 뒤에 열렸다. 매장 내부도 일반 매장과 마찬가지로 가공식품, 냉장·냉동식품, 생필품 등이 차례로 진열돼 있었다. 양쪽 모서리에 대각선으로 2대의 CCTV가 설치돼 사각지대를 없앴다. 매장에서 큰 소리가 나면 저절로 담당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는 고음 인식 시스템도 갖췄다는 것이 이마트24 측의 설명이다. 신원 확인이 제한적인 매장인 만큼 판매대에서 주류를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매장 한쪽 구석에 담배 자판기가 마련돼 있었다. 신용카드를 이용해 성인 인증을 거쳐야 하지만 자판기에서 담배를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미성년자가 부모 등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하더라도 이를 확인하거나 제재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좀더 정교한 형태의 보안·인증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편의점은 무인점포 도입이 가장 활발한 업종 중 하나다. 지난해 5월 세븐일레븐은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핸드페이’ 기술을 활용한 손바닥 정맥인증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무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개장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서울 중구 롯데손해보험 건물에 2호점을 열었다. 이마트24도 전국 6개 직영점에서 무인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조선호텔점과 전주교대점은 24시간, 성수백영점과 장안메트로점은 심야시간대에 무인으로 운영된다. CU는 지난해 무인점포 도입을 위한 모바일 결제 앱 ‘CU 바이셀프’를 선보였다. 업계 최초로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직접 상품을 스캔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GS25도 지난해 5월 KT와 ‘퓨처 스토어’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미래형 점포 개발에 착수했다. 미니스톱은 자판기형 편의점을 올해 상반기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는 2016년 말 유통 관련 기술 개발·연구조직 ‘에스랩’을 내부로 흡수하는 조직 개편을 통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유통 채널 도입을 준비해 왔다. 편의점뿐 아니라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하남점에도 최근 무인 계산 시스템인 고속 자동 스캐너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나섰다. 물건을 구입한 고객이 계산대에 상품을 올려두면 자동으로 인식해 계산이 이뤄지는 장치다. 이마트 측은 고객의 반응을 보고 빠른 시일 안에 서비스 가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부 이마트 점포에 설치된 무인 계산대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마트는 성수점, 죽전점, 왕십리점 등 3개 매장에 모두 16대의 무인 계산대를 운영 중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조만간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자율주행 카트 시범운영에 돌입할 것”이라고 공표하기도 했다.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무인점포 확산은 가격 대비 신속하고 간편한 서비스 제공이 목적인 ‘가성비’가 우선시되는 업종, 또 기계 사용에 친숙하고 불필요한 대면 접촉을 지양하는 젊은 소비자에 친숙한 형태의 매장에서 우선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맥도날드 매장 절반이 ‘키오스크 주문’ 도입 물론 이런 무인점포의 가장 큰 목적은 인건비 절약이다. 올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임금 인상이 이뤄지면서 점포 대부분을 가맹점주가 운영하는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 업종을 중심으로 인건비 감축에 나섰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역대 최고액(1060원)이 오른 7530원으로 책정됐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인상에 따라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금액이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창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의 경우도 오바마 정부 말기에 임금을 대폭 올린 뒤 무인점포 상용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특히 인건비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사회 전체적인 변화 흐름으로 관측되면서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의 무인화 바람을 고용 축소 문제와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이유다. 대체로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는 패스트푸드점이나 음식점을 중심으로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 안내시스템)를 활용한 셀프 주문 서비스가 증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15년에 처음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을 도입한 맥도날드는 전국 440여개 매장 중 220여개 매장에서 이를 운영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올해도 50곳 이상에 키오스크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미래형 점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리아도 2014년 이를 도입해 전국 1300여개 매장 중 610여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2014년 5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앱 셀프 주문·결제 시스템 ‘사이렌오더’도 지난달 기준 이용건수 4000만건을 돌파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스타필드 고양과 하남에 입점한 남성 전용 편집매장 ‘하우디’는 대형 벤딩머신이 설치돼 고객이 화면 속 제품 사진을 터치하면 거대한 로봇 팔이 해당 제품을 고객에게 직접 갖다준다.●화면 속 사진 터치하면 로봇 팔이 제품 내줘 여준상 교수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상품 가치에는 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이를 구매하는 경험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심리적 만족감도 포함되는데 이런 섬세한 수준의 서비스까지 기계가 대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편의성이 상향평준화될수록 외려 이 같은 감성적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도 함께 상승하기 때문에 미래의 서비스 형태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무인화·자동화 시스템과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인간이 직접 보살펴주는 맞춤형 서비스가 공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창 교수도 “이미 무인화로 인한 서비스의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저렴한 가격과 효율성을 앞세운 무인점포와 감성적 만족감을 충족시키는 고가의 대인 서비스로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금은 무인점포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걸음마 단계지만 조만간 엔터테인먼트적인 성격까지 갖춘 시스템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교수는 “과거와 같이 기계가 일방적인 운영 체제를 갖춘 것이 아니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해 좀더 직관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한 스마트 기기로 진화했기 때문에 미래에는 무인점포를 통해 기존에 인간만이 제공할 수 있었던 수준의 섬세한 상호작용까지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고용 감소는 무인점포의 필연적인 부산물”이라면서 “이 문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또 다른 업태나 신규 업종 발굴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시 장애인·저소득층 무료 여행 지원

    장애인, 저소득층 등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평소 여행기회가 부족한 서울 거주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여행 프로그램인 ‘I·SEOUL·YOU 릴레이트립 시즌2’를 다음 달과 10월에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장애인 등 관광취약계층 35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는 참가자 규모를 1200명으로 확대했다. 시는 4가지 여행 주제를 마련하고 참가자가 직접 여행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 주제는 ‘역사’로 평화전망대, 비무장지대(DMZ) 등을 방문한다. 두 번째 주제는 ‘체험’으로 공예작품 만들기, 공연관람 일정으로 구성됐다. 세 번째 주제인 ‘자연’은 대관령 양떼목장, 설악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네 번째 주제는 ‘치유’로 일상 속에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sculture.seoul.go.kr)와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gongmo2)에서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6~23일이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그동안 신체적 장애와 경제적 여건으로 여행 활동에서 소외된 분들에게 다양한 여행 기회를 제공해 관광취약계층의 관광향유권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를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의 원년으로 정하고, 무장애 관광지원센터 개설, 장애인 특장버스 도입, 주요 방문지 관광시설 접근성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누구나 여행하기 편리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와우! 과학] 4900만년 전 살았던 ‘네눈박이’ 도마뱀 발견

    [와우! 과학] 4900만년 전 살았던 ‘네눈박이’ 도마뱀 발견

    4900만 년 전 지구를 걸어 다녔던 왕도마뱀의 조상에게 4개의 눈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번에 연구된 화석은 1871년 북아메리카에서 발견된 것으로 현존하는 왕도마뱀의 친척 뻘로, 발견 당시 ‘사니와 엔시던스’(Saniwa ensidens)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젠켄베르크 연구소(Senckenberg Research Institute Frankfurt) 연구진이 미국 와이오밍의 한 박물관에 보관된 고대 왕도마뱀의 화석을 발견한 뒤 이를 정밀 분석한 결과, 해당 도마뱀의 머리 골격에서는 ‘제3의 눈’과 ‘제4의 눈’의 흔적이 발견됐다. 4900만 년 전 지구를 걸어 다닌 육상 왕도마뱀은 총 4개의 눈을 가진 ‘네눈박이’였다는 것. 연구진은 머리 골격에서 찾아낸 또 다른 눈 한 쌍이 일종의 생체시계 및 ‘내부 나침반’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분의 두 눈이 낮과 밤 등 시간 및 방향을 인지하는데 도움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총 4개의 눈을 가진 유악류(턱이 있는 척추동물)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유악류 동물은 두 눈 외에 뇌에 있는 기관인 솔방울샘이 생체시계 역할을 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연구는 고대 유악류 생물들이 제3의 눈, 제4의 눈을 가졌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현존하는 척추동물의 눈은 일반적으로 2개이며, 턱이 없는 칠성장어(lamprey)만이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4개의 눈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터 스미스 박사는 “CT스캐닝 결과 4개의 눈을 가진 고대 왕도마뱀의 머리에는 솔방울처럼 생긴 일종의 광센서와 같은 구조로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동물의 24시간 생체시간 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우리는 여전히 이러한 신체 기관의 진화 및 기능에 대해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약 150년간 박물관 자료실에 보관돼 있던 화석을 재발견했다는 점에서도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2일자에 게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짐 없으면 할인받으세요… 제주항공 ‘선택운임제’ 서비스

    제주항공이 ‘더 내면 더 받고, 덜 내면 덜 받는’ 서비스를 가동한다. 예컨대 짐이 없는 승객은 기존 운임에서 3000원을 할인해 준다. 제주항공은 선택하는 서비스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달라지는 선택운임제도인 ‘페어패밀리’(Fare Family)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페어패밀리는 사우스웨스트, 에어아시아 등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운임체계다.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구매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제주항공은 설명했다. 앞서 이석주 대표가 지난달 말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을 구체화시킨 것이다. 운임 체계는 ▲베이스(위탁수하물 없음) ▲밸류(과거 정규운임 서비스, 위탁수하물 15㎏ 이내 무료) ▲프리미엄(위탁수하물 5㎏ 추가 및 기타 추가서비스 제공) 세 가지다. 짐이 없는 승객은 기준이 되는 밸류 운임(기존 운임)에서 3000원이 할인된 베이스 운임으로 항공권을 구입하면 된다. 1만원이 추가되는 프리미엄 운임을 선택하면 위탁수하물을 5㎏ 추가된 20㎏까지 실을 수 있다. 출발 당일 여정 변경 수수료 1회 면제와 좌석 지정, 수하물이 다른 승객보다 먼저 나오는 우선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여행사를 가지 않고 편의점 CU에서도 제주항공 티켓을 결제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화려한 패션’ 경마를 즐기는 그녀들

    ‘화려한 패션’ 경마를 즐기는 그녀들

    레이스고어(racegoer)들이 3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the Dubai World Cup night’서 경마를 즐기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활의 발견] ‘쓴 호박’ 먹은 여성에게서 탈모 증상 최초 발견

    [생활의 발견] ‘쓴 호박’ 먹은 여성에게서 탈모 증상 최초 발견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채류인 호박을 먹었다가 심각한 탈모를 경험한 사람들의 사례가 의학저널에 실렸다. 프랑스 세인트루이스병원의 피부과전문의인 필리프 어솔리 박사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지의 한 여성은 가족들과 함께 스쿼시(Squash)로 불리는 호박을 먹었다. 스쿼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호박보다 색깔이 더 노랗고 길쭉한 모양을 가졌으며, 수박이나 참외, 오이 등과 함께 박과의 과채류다. 당시 이 여성은 호박의 일종인 스쿼시로 덩어리가 있는 스프를 끓여 먹은 후 몇 시간 뒤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1주일 뒤, 이 여성에게서는 뚜렷한 탈모 증세가 시작됐으며, 이미 두피의 상당부분에서 머리카락이 탈락된 상태였다. 다만 함께 호박 스프를 먹은 다른 가족에게서는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다른 사례도 있다. 역시 프랑스 국적의 여성은 스쿼시를 먹은 지 1시간 후부터 구토 증세가 시작됐는데, 함께 먹은 사람들에게서는 같은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이 여성은 위 여성 사례와 마찬가지로 일정시간이 지난 뒤 머리카락이 급격하게 빠지는 탈모 증세가 나타났다. 두 사례의 공통점은 이들이 먹은 스쿼시에서 쓴 맛이 났다는 사실이다. 박과 과채류에는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박과 식물 특유의 스테로이드 일종으로 쓴 맛이 나게 한다. 호박류뿐만 아니라 오이나 멜론, 수박, 참외 등의 설익은 부분에 주로 포함돼 있다. 이는 식물이 해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쓴 맛의 살충 성분인데, 사람들은 쓴 맛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라내고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문제는 우연히 혹은 실수로 이 부분을 먹었을 때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일부 박과 과채류에 포함된 쿠쿠르비타신이 잠저적인 독성 물질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것이 위 사례처럼 식중독뿐만 아니라 탈모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어솔리 박사는 “박과 류에 포함된 유독 성분이 모낭에 영향을 주고, 이것이 일종의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화학요법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이 성분으로 인해 탈모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며, 아직 정확한 연관관계가 밝혀진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례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오리건중독센터의 제인 호로비츠 박사는 과학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와 한 인터뷰에서 “쿠쿠르비타신 중독은 비교적 희귀한 사례이며, 아직 쿠쿠르비타신에 대한 자세한 연구가 진행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례로 소개된 프랑스 여성 2명 중 한 명은 탈모 증상이 나타난 지 2달 만에 약 2㎝의 머리카락이, 또 다른 한 명은 6개월 만에 6㎝가 다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사례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미국의학협회 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 28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상품] 비거리·방향성 개선하기 위해 헤드 반발력 높이고 무게 줄여

    [새상품] 비거리·방향성 개선하기 위해 헤드 반발력 높이고 무게 줄여

    DX골프는 한층 더 무장된 DX시리즈를 신제품으로 선보였다.‘도깨비’ ‘마수리’란 애칭을 가진 DX시리즈 드라이버는 비거리와 방향성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가장 가벼운 등급의 243g∼265g으로 몸에 무리 없이 스윙스피드를 높이며 505㏄의 헤드를 달아 스위트스폿(유효타격면적)이 가장 넓다. CT310의 고반발력까지 무장해 나이·신체조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멀리, 똑바로 칠 수 있게 했다. 헤드는 최고급 SP-700 티타늄을 컵 페이스(Cup-face) 공법으로 만들어 반발력을 높이고 무게를 줄였다. 타구음도 개선했다. 특히 고반발임에도 균열의 확률을 100분의 1로 낮췄다. 샤프트는 신지애, 지은희, 최나연, 신지은, 낸시로페즈, 김대현, 지한솔 등의 골프 선수가 사용하는 오토 파워(Auto-power) 샤프트를 사용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20년 만에 경매 나온 반 고흐 그림…예상 낙찰가격은

    20년 만에 경매 나온 반 고흐 그림…예상 낙찰가격은

    네덜란드의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이 20년 만에 경매에 나온다.28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고흐가 화가 경력 초기에 그린 작품 ‘모래언덕에서 그물을 고치는 여인들’이 오는 6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예상 낙찰가는 약 500만 유로(약 65억 6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예술품 시장이 호황을 맞은데다 고흐처럼 세계적 유명 화가 작품이라는 점에서 입찰이 끝날 때의 낙찰가를 정확하게 예상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고흐가 ‘스케브닝겐의 바다 전경’을 그렸던 1882년 탄생했다. ‘스케브닝겐의 바다 전경’은 2002년 암스테르담 반고흐박물관에서 도난당했다가 2016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발견됐다.유화 물감으로 그린 ‘모래언덕에서 그물을 고치는 여인들’은 유럽의 한 예술품 수집가의 소장품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전시되고 나서 수년간 반고흐박물관에 보관됐다. 프랑스의 미술품 경매회사 아르퀴리알(Artcurial)의 브루노 조베르는 이 작품에 대해 고흐가 고향에서 노동자 계층을 그린 것이라며 “그는 (그 작품이 나오기) 2년 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고흐의 최고가 작품은 ‘가셰 박사의 초상’으로 1990년 8250만 달러(약 880억원)에 팔렸다. ‘모래언덕에서 그물을 고치는 여인들’은 오는 6월 반고흐의 친구 폴 고갱이 그린 작품 5점과 함께 경매장에 나올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쓴 호박’ 먹은 여성에게서 탈모 증상 최초 발견 (연구)

    ‘쓴 호박’ 먹은 여성에게서 탈모 증상 최초 발견 (연구)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채류인 호박을 먹었다가 심각한 탈모를 경험한 사람들의 사례가 의학저널에 실렸다. 프랑스 세인트루이스병원의 피부과전문의인 필리프 어솔리 박사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지의 한 여성은 가족들과 함께 스쿼시(Squash)로 불리는 호박을 먹었다. 스쿼시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호박보다 색깔이 더 노랗고 길쭉한 모양을 가졌으며, 수박이나 참외, 오이 등과 함께 박과의 과채류다. 당시 이 여성은 호박의 일종인 스쿼시로 덩어리가 있는 스프를 끓여 먹은 후 몇 시간 뒤 식중독 증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1주일 뒤, 이 여성에게서는 뚜렷한 탈모 증세가 시작됐으며, 이미 두피의 상당부분에서 머리카락이 탈락된 상태였다. 다만 함께 호박 스프를 먹은 다른 가족에게서는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다른 사례도 있다. 역시 프랑스 국적의 여성은 스쿼시를 먹은 지 1시간 후부터 구토 증세가 시작됐는데, 함께 먹은 사람들에게서는 같은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이 여성은 위 여성 사례와 마찬가지로 일정시간이 지난 뒤 머리카락이 급격하게 빠지는 탈모 증세가 나타났다. 두 사례의 공통점은 이들이 먹은 스쿼시에서 쓴 맛이 났다는 사실이다. 박과 과채류에는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박과 식물 특유의 스테로이드 일종으로 쓴 맛이 나게 한다. 호박류뿐만 아니라 오이나 멜론, 수박, 참외 등의 설익은 부분에 주로 포함돼 있다. 이는 식물이 해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쓴 맛의 살충 성분인데, 사람들은 쓴 맛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라내고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문제는 우연히 혹은 실수로 이 부분을 먹었을 때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일부 박과 과채류에 포함된 쿠쿠르비타신이 잠저적인 독성 물질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것이 위 사례처럼 식중독뿐만 아니라 탈모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어솔리 박사는 “박과 류에 포함된 유독 성분이 모낭에 영향을 주고, 이것이 일종의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화학요법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이 성분으로 인해 탈모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며, 아직 정확한 연관관계가 밝혀진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례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오리건중독센터의 제인 호로비츠 박사는 과학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와 한 인터뷰에서 “쿠쿠르비타신 중독은 비교적 희귀한 사례이며, 아직 쿠쿠르비타신에 대한 자세한 연구가 진행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례로 소개된 프랑스 여성 2명 중 한 명은 탈모 증상이 나타난 지 2달 만에 약 2㎝의 머리카락이, 또 다른 한 명은 6개월 만에 6㎝가 다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사례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미국의학협회 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 28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우히메’ 최지우 결혼 소식에 열도와 대륙도 ‘깜짝’...반응 보니

    ‘지우히메’ 최지우 결혼 소식에 열도와 대륙도 ‘깜짝’...반응 보니

    배우 최지우의 깜짝 결혼 소식에 열도와 대륙도 놀랐다.29일 배우 최지우(44)가 일반인 남성과 깜짝 결혼했다. 만으로 42세, ‘골드미스’였던 최지우는 드디어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결혼 당일까지도 비밀에 부쳐온 최지우는 이날 손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최지우는 편지를 통해 “조금은 갑작스럽지만 행복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며 “오늘(29일)은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잘 살겠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응원을 기억하며 배우로서 변함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지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최지우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장소에서 1년여 동안 교제한 연인과 결혼했다. 평범한 직장인인 남편을 배려해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팬들은 물론 일본 열도도 깜짝 놀랐다.일본 포털 ‘야후 재팬’은 이날 오후 최지우의 결혼 기사를 엔터테인먼트 뉴스 톱에 배치하며, 해당 소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해당 기사를 본 일본 네티즌은 “최지우는 결혼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 이게 무슨 일이야”, “최지우 결혼 소식 정말 기쁘다. 축하합니다”, “깜짝 놀랐다. 지우히메가 결혼이라니”, “‘겨울연가’ 사랑해요. 최지우 축하축하”라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중국에서도 반응은 뜨거웠다. 중국 연예매체 시나연예 등 현지 매체는 이날 “42세 최지우(Cui Zhiyou)가 비밀리에 결혼식을 했다”고 보도했다.팬들은 “최지우 정말 예쁘다. 42세 새 신부”, “결혼 축하합니다”, “서프라이즈 결혼이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994년 데뷔한 최지우는 25년 차 배우다. 다수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02년 방영된 KBS2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과 호흡을 맞추며 큰 인기를 얻었다. ‘겨울연가’는 일본에서 크게 흥행, 배용준과 함께 최지우는 한류스타로 급부상하며 ‘지우히메’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 단계’냐 ‘점진적’이냐 … 中 “단계적 조치” 표현 논란

    다시 한번 ‘단계적‘(階段性)이라는 중국어 표현이 등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제시한 한반도 비핵화의 해법은 ‘단계적 조치’였다. 김 위원장은 “평화 실현을 위한 ‘단계적’, 동시(同步)적인 조치를 한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비핵화 관련 발언을 보도하지 않았으나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를 ‘단계적‘(階段性)인 조치라고 표현했다. 이 표현은 지난해 11월 한·중 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협의 때 한 차례 논란을 일으켰었다. 당시 우리 정부는 ‘사드 문제가 봉인됐다’고 밝혔지만, 이후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단계적 처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사드는 ‘봉인’되지 않았다는 얘기였다. 이어 강경화 외교장관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한 이후 정부는 이 표현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기 시작했다. “단계적 처리는 ‘점차적으로’(step by step)가 아니고, 중국이 영어로 번역한 것을 보면 ‘현 단계’(in the current stage)”이며 “현 단계에서 잘 관리하자는 인식”이라고 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도 나서 “중국 측 설명에 따르면 단계적 처리는 ‘step by step’이 아니고 ‘현 단계’라는 의미”라고 했다. 그러나 중국 신화통신 영문판은 이 표현을 ‘점진적인’(progressive)으로 해석했다. 중국이 ‘이중적’으로 설명했거나, 청와대가 오해한 셈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공사장에서 떨어진 벽돌 맞고 생사기로에 선 여성

    공사장에서 떨어진 벽돌 맞고 생사기로에 선 여성

    길을 지나가던 20대 여성이 갑작스런 날벼락을 맞고 중태에 빠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이스트 런던 마일엔드 지역 아파트 건설 현장 옆을 지나던 28세 여성이 5층 높이 크레인에서 떨어진 벽돌을 맞고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침 9시 30분경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은 깨진 잡석과 부러진 목재 속에 누워있는 피해 여성을 발견했다. 일부 행인들과 공사장 인부들이 쓰러진 여성을 구하려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있었다. 최초 목격자 앨런 해리스(72)는 “‘쿵’하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기위해 달려왔다. 한 여성은 완전히 의식을 잃었고, 그 옆에 또 다른 여성은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비명을 지르며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두 사람이 일행인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위급한 상태인 여성을 병원에 이송한 후, 가장 가까운 친척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보건 안전 관리국(Health and Safety Executive) 대변인은 “런던 경찰청과 함께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사건 정황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다.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에 더 이상의 언급을 할 수 없다. 사고가 일어난 지역 근처 도로는 현재 폐쇄됐다”고 말했다. 사고가 일어난 공사 현장에서는 매매가가 65만 파운드(약 9억 8000만원)에 달하는 고급 아파트 신축 공사가 한창이었다. 건설현장 감독 스티브 보어햄은 “우리는 오늘 사고로 부상을 입은 여성의 상태가 가장 우려된다. 사건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보건 안전 관리국과 함께 작업중이며 가급적 빨리 추가 정보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남겼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아차하다 이 차 놓칠라~] 인피니티 Q30, 女心 홀리네

    [아차하다 이 차 놓칠라~] 인피니티 Q30, 女心 홀리네

    인피니티가 내놓은 최초의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Q30’은 시작부터 틈새시장을 노린 차다. 무한경쟁 시장에서 밋밋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으로 기획단계부터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띈다. 핑크, 브론즈 등 독특한 기본 컬러에 차량의 전면에서 후면까지 이어지는 매끄러운 곡선을 갖췄다. 디자인 콘셉트도 남다르다. 뒷모습은 해치백인데 앞에서 보면 준중형 세단 같다. 옆에서 보면 낮으면서도 지붕선이 날렵한 쿠페 느낌을 준다. 차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실내 공간과 운전자 시야까지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차별성 없는 디자인에 무채색 일변도인 한국 차 시장에서 여성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배경이다. 달릴 때는 남성에 가깝다. 2000cc 싱글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hp), 최대토크 35.7㎏.m를 뿜어낸다. 스포츠카의 주행 감성도 더했다. 운전하는 재미를 더하는 단단한 서스펜션은 기본. 19인치 휠, 버킷시트, D자형 운전대 등을 장착해 스포츠카의 감성을 담아냈다. 주차 보조 기능과 이동 물체 감지 시스템이 달린 ‘어라운드 뷰 모니터’,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해 주는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주행안전을 더하는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도 운전을 돕는다. 3870만~4420만원.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정숙 여사는 첫날, 박 전 대통령은 내내 쓴 ‘히잡’이 뭐기에

    김정숙 여사는 첫날, 박 전 대통령은 내내 쓴 ‘히잡’이 뭐기에

    김정숙 여사, 종교시설 방문 첫날만 히잡 착용朴, 비행기에서부터 방문기간 내내 히잡 둘러히잡 논란, 여성 정치인 중동 방문때마다 존재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가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그랜드 모스크 방문에 히잡을 쓴 사진기사를 링크한 후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방문할 때 히잡을 썼다고 여성 억압의 상징을 착용했다느니, 여성인권에 관심이 없다느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던 사람들이 조용한 걸 보니 히잡도 착한 히잡과 나쁜 히잡이 있는가 보다”라며 “물론 나는 누가 써도 문제 안 된다고 보는 입장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당협위원장이 언급한 논란은 2016년 5월 박 전 대통령이 이란 방문 당시 ‘루싸리’라는 히잡을 두른 것을 두고 ‘여성 대통령이 여성을 억압하는 도구를 흔쾌히 착용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을 말한 것이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박 전 대통령이 드라마 송중기 및 ‘태양의후예’ 팬인 탓에 한류체험장인 케이스타일 허브에 송중기의 입간판을 세우라고 지시하고 관련 예산을 155억이나 증액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히잡 착용이 ‘‘태양의 후예’에서 히잡 쓰고 나온 송혜교를 따라 한 것 아니냐’는 웃지 못할 지적도 나왔다.김정숙 여사는 24일 UAE 순방 첫 일정으로 UAE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이자 종교시설인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하면서 히잡을 착용했다. 그랜드 모스크는 4만명이 동시에 예배할 수 있는 규모로 사우디에 있는 메카, 메디나 모스크에 이어 걸프 지역에서 3번째로 큰 모스크이다. 이 곳 내부에 입장하기 위해 여자는 히잡을 쓰고 전통 복장으로 다리를 가려야 한다. 세계의 다른 유명 모스크가 그렇듯 입구에서 히잡과 전통 복장을 빌려준다. 남자의 경우는 반바지에 슬리퍼를 입어도 입장할 수 있다. 김 여사가 히잡을 착용한 것은 종교시설을 방문한 첫날이 유일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종교시설이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김 여사뿐 아니라 모든 여성 수행원들이 동일하게 히잡을 착용했을 뿐 패션외교 차원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아부다비 왕세제의 모친인 파티마 여사와 오찬을 가질 때,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과 함께 UAE의 전통시장인 ‘수크’를 방문했을 때 모두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박 전 대통령의 경우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부터 히잡을 착용하고 공항에 등장했다. 양국관계 발전 도모와 이슬람 문화 존중 차원에서 방문 기간 내내 히잡을 썼다. 종교시설뿐만 아니라 도심 빌딩에서 열린 K-culture 전시장에도 히잡을 두르고 일정을 소화했다. 이슬람을 국교로 삼고 있는 이란은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여성들에게 외출시 반드시 히잡을 쓰고 몸을 가리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달 페미니스트 정부를 표방하는 스웨덴의 외교사절단도 이란방문 당시 히잡을 착용했다가 그동안의 행보와 모순된다는 이유로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히잡과 관련된 논란은 여성 정치인들의 중동 방문 때마다 존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시 히잡을 쓰지 않았던 미셸 오바마는 현지 문화를 존중하지 않은 부적절한 처사라는 비판과 사우디의 여성 인권 탄압에 경종을 울리려는 정치적 행보라는 해석이 엇갈렸다. 당시 사우디 왕실은 어떤 항의표시도 하지 않았다. 미셸은 2010년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는 히잡을 썼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도 사우디 방문 기간 내내 전통복장 지침을 거부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은 사우디 왕자로부터 아바야(어깨부터 다리까지를 덮는 망토형 옷)를 선물받고도 쓰지 않았고 이후 아바야를 ‘억압의 상징’으로 표현했다. 반면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2010년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를 방문했을 때 모자를 쓰고 스카프를 둘렀다. 히잡을 썼다고 여성 인권 탄압을 지지한다고 말할 수 없다. 미국 유학파 출신으로 이란 개혁파를 대표하는 여성 부통령 마수메 에브테카르는 1998년 ‘국제 여성의 날’에 차도르를 입은 채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여성 억압을 비판하는 연설을 했다. 쓰지 않는 것이 분명한 메시지가 되기도 한다. 반평생 이슬람 여성과 아동의 권리를 위해 싸워 2003년 이슬람권 여성으로는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에바디는 시상식장에 히잡을 벗고 나타났다. 이 역시 이란 보수진영의 큰 비판을 감수해야했다. ☞ 이준석, 히잡 쓴 김정숙 여사에게 날린 쓴소리는?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에 생명체가…2000번째 태양맞은 큐리오시티

    [아하! 우주] 화성에 생명체가…2000번째 태양맞은 큐리오시티

    미 항공우주국(NASA)의 '호기심 해결사'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화성에서의 2000일이라는 기념비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NASA는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2000솔'(SOL·화성의 하루 단위으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을 달성했다면서 이를 자축하는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 사진은 현재 큐리오시티가 '등정' 중인 샤프산의 전경을 담은 것으로 지난 1월 1931솔에 탑재된 마스트캠(Mastcam)으로 촬영됐다. 지난 2012년 8월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내려앉은 큐리오시티는 소형차만한 크기로 하루 200여 m 움직이며 탐사를 이어왔다. 그간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분석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해 왔다. 실제로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지난 2014년 9월부터 큐리오시티는 목적지인 샤프산 등정을 시작해 느리지만 힘차게 바퀴를 굴려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크레이터 중앙에 우뚝 선 샤프산은 침전물이 쌓여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높이가 땅바닥을 기준으로 1만 8000피트(5486m)에 달해 지구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해수면 기준 8848m)보다 실제로는 더 높다. NASA 측은 "현재까지 큐리오시티가 굴러간 거리는 18.7㎞"라면서 "고대 담수호의 흔적과 지표 아래 액체상태의 소금물을 찾아내는 등 큰 성과를 남겼다"며 자축했다. 이어 "고대 화성은 적어도 수백 만년 이상 미생물이 살만한 환경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화성에는 NASA의 탐사 로봇 한 대가 더 굴러다니고 있다. 바로 2004년 1월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착륙한 오퍼튜니티(Opportunity)로 지난 2월 5000솔이라는 대업적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오퍼튜니티가 굴러다닌 거리는 총 45㎞로 이미 마라톤 거리를 넘어섰다. 오퍼튜니티 역시 자신의 셀카를 포함 총 22만 5000장의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으며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은 고대 화성에 물이 존재했다는 지질학적 증거를 찾아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휴식과 예술의 색다른 컬래버레이션 ‘아틀리에 閑‘ 개관식 개최

    휴식과 예술의 색다른 컬래버레이션 ‘아틀리에 閑‘ 개관식 개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그룹의 ‘함께 멀리’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해 문화 예술 분야로까지 활동의 폭을 넓히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미술관 ‘63아트’를 운영하며 특별하고 독창적인 비주얼 아트 전시회를 개최해 서울 시내 주야경을 조망하면서 문화 예술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문화 예술 공유 활동의 일환으로 ‘아틀리에 閑’이라는 브랜드의 미술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문석 대표이사, 설악 쏘라노 박상철 총지배인, 속초시의회 김종희 의장과 전시를 맡은 작가 빠키(VAKKI)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아틀리에 閑’은 신개념 이색 미술 전시관으로 휴식과 예술의 색다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미술 애호가는 물론 대중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주는 특별한 문화 예술 공간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전시는 ‘빠키(VAKKI)’로 잘 알려진 비주얼 아티스트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1인 스튜디오 ‘빠빠빠탐구소’를 운영 중인 빠키 작가는 영상 및 설치,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 그래픽 디자인을 접목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가 돋보이는 과감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틀리에 閑’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속초시를 비롯해 인근 동해안 주민 뿐만 아니라 동해를 찾는 여행자들에게도 문화체험의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속초지역 문화 예술인을 비롯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창작활동의 기회를 줌으로써 문화 예술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전시회의 가장 특별한 점은 전문 에듀케이터(Edu+Curator)들이 직접 관람객들에게 미술 작품을 설명하며 이해를 돕는 도슨트(docent) 프로그램과 미술 작품과 연계한 아트 체험 클래스를 운영하는 것이다. 에듀케이터들은 작품 소개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아틀리에 閑’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한화리조트는 아틀리에 閑> 론칭을 기념해 SNS 이벤트를 마련했다. 페이스북에 게시된 ‘아틀리에 閑’ 관련 퀴즈를 풀거나,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아틀리에 閑> 소식을 리그램하고 태그로 달면 추첨을 통해 총 7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로 준다.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참여 가능하며 당첨자는 4월 4일에 한화리조트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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