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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 임대료 운동에서 마스크·울금진액 기부까지”… 시흥시 코로나19 온정 손길

    “착한 임대료 운동에서 마스크·울금진액 기부까지”… 시흥시 코로나19 온정 손길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기 시흥시에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시흥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업체와 은행 등 각계각층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마스크 등 위생용품부터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울금진액과 비타민까지 품목도 다양하다. 농협은행 시흥시지부에서는 마스크(KF-94) 1만 5000장과 백미 5kg짜리 400포를 기부했다. CNS코리아는 손소독제 2550개와 소독제 100개를 기부했다. 또 TG코리아는 방진용 마스크 1만개를 기부해 7일 수령할 예정이다. 기부된 위생용품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배부할 계획이다. 시흥시1%복지재단을 통한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미산동 진도울금은 6000만원 상당의 울금진액 300상자를 기부했다. 울금은 이담작용과 강한 항균작용을 하는 커큐민(Curcumin)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아트모아는 마스크 500장을, 에스지코코스메틱, 유성에코블루와 스내지는 각각 손소독제 1만 80개, 50개, 96개를, 경기두레생협은 4000만원 상당의 비타민제 2000개를, 이마트24 태안발전본부점은 생활용품 및 위생용품 1690개를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시흥매화산단개발주식회사와 미르산업은 마스크 구입비용으로 각각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기부물품들은 각각 용도에 맞게 보건소와 각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관과 자원봉사센터,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무한돌봄센터, 푸드뱅크 등에 배부해 취약계층과 코로나19 격리자 등에게 전달하고 있다. 시흥시 정왕시장 건물주들은 40여명 상인들에게 한 달간 임대료를 5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에도 상인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임대료 인하 기간과 대상을 확대하는 등 착한 임대료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우리 국민은 어려울 때 ‘함께’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이런 단비같은 분들의 마음이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에게 참으로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흥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한번에 크게 만드는 대신 쪼개라?…CPU 업계 새 바람 칩렛

    [고든 정의 TECH+] 한번에 크게 만드는 대신 쪼개라?…CPU 업계 새 바람 칩렛

    올해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2020 IEEE 국제반도체 회로 학회(ISSCC·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는 코로나19를 아슬아슬하게 피해 무사히 종료됐습니다. 이번 학회에도 수많은 기업과 연구소, 대학이 자신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무려 96개의 코어를 지닌 CPU를 공개한 연구팀이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인텔이나 IBM 같은 업계의 거인이 아니라 프랑스 원자력청(CEA) 산하 전자정보기술연구소(LETI)의 연구팀으로 이들은 16개의 코어를 지닌 작은 반도체 조각인 칩렛(Chiplet) 6개를 연결해 96코어 CPU를 개발했습니다.(사진) 프랑스 연구팀은 당장에 상용화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들의 칩렛 디자인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러 개의 작은 반도체를 연결해 하나의 CPU를 만드는 것 자체는 사실 업계의 오래된 관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97년에 나온 펜티엄 2의 경우 CPU보다 더 큰 L2 캐쉬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당시 제조 공정으로는 둘 다 한 번에 제조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도체 미세 공정 기술이 발전하면서 L2 캐쉬 메모리를 CPU 안에 탑재하는 것은 기본으로 자리 잡습니다. 펜티엄 3부터는 초기 제품만 제외하고 이후에는 L2 캐쉬가 CPU와 통합되었고 덕분에 CPU의 크기가 작아집니다. 이런 식으로 반도체 미세 공정이 발전하면서 CPU에는 점점 많은 것이 담기게 됩니다. 과거 칩셋에 있던 메모리 관리 기술이나 독립 칩으로 존재했던 내장 GPU도 통합됐습니다. 아예 시스템 전체가 하나의 칩으로 들어가는 시스템 온 칩(System on Chip, SoC) 역시 시대의 대세가 됐습니다. 덕분에 IT 기기의 소형화가 가능해지고 과거 컴퓨터보다 더 성능이 우수한 스마트폰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손톱만한 크기에 엄청난 숫자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할 수 있는 반도체 제조 기술의 발전 덕분입니다. 하지만 공정 미세화는 엄청난 투자 비용을 요구합니다. 7nm 이하 미세 공정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가능한 회사가 삼성전자와 TSMC뿐인 이유도 기술력은 물론 매년 100억 달러를 훌쩍 넘는 비용을 감당할 회사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미세 공정으로 갈수록 제조 비용이 껑충 뛰게 됩니다. 2017년 AMD의 CEO인 리사 수 박사는 250㎟ 다이 (die) 기준으로 7nm 공정의 제조 비용이 45nm 공정보다 4배 비쌀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이런 비용 증가가 다시 칩을 나누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반도체는 웨이퍼라는 동그란 원판에서 제조한 후 사각형으로 떼어내 제품으로 만들기 때문에 작게 만들수록 못 쓰는 공간이 줄어듭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못 쓰는 칩의 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랜지스터를 많이 집적한 대형 칩일수록 심각한 오류가 생겨 못쓰게 될 가능성도 같이 커집니다. 반대로 말하면 칩의 크기가 작을수록 수율이 높아 제조 단가가 내려갑니다. 따라서 AMD는 7nm 공정부터 칩렛(Chiplet) 디자인을 적극 도입했습니다. 8개의 Zen 2 코어를 하나의 칩렛으로 만든 후 별도의 I/O 다이에 연결해 1-8개의 칩렛을 쓴 CPU를 내놓은 것입니다. 이 디자인의 또 다른 장점은 다양한 제품 생산에 매우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8코어 제품은 칩렛 1개만 쓰고 64코어 제품은 칩렛 8개를 사용하면 되니 하나의 칩렛과 몇 종류의 I/O 다이만 있으면 온갖 제품을 다 만들 수 있습니다. 당연히 재고 관리에도 유리하고 제조 단가도 낮출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제품을 하나의 칩으로 제조하는 인텔 역시 여러 개의 칩을 연결해 하나의 칩을 만드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차이점은 2차원적으로 연결할 뿐 아니라 3차원적으로 칩을 쌓아 올리는 방식도 연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CPU 이외에 다양한 칩을 서로 연결하는 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칩과 칩 사이의 고속 연결을 위한 EMIB (embedded multidie interconnect bridge)나 3D 적층 기술인 포베로스(FOVEROS)가 그것입니다. 칩렛 디자인의 문제는 여러 개로 쪼개진 칩 사이의 연결이 느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 개의 칩렛을 빠르게 연결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관건입니다. 인텔은 이 부분에서 여러 가지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2년 이내에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신제품을 들고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지금까지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처럼 발전했습니다. 공정 미세화에 따른 급격한 비용 증가는 IT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지만,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수많은 연구자가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금보다 더 좋은 제품이 소비자 손에 들어올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세단·SUV 장점 섞은 가성비車… 르노삼성 야심작 ‘XM3’ 공개

    세단·SUV 장점 섞은 가성비車… 르노삼성 야심작 ‘XM3’ 공개

    르노삼성자동차가 3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야심작 ‘XM3’를 출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대적인 신차 발표회는 취소한 대신 소규모 행사를 열고 실물과 제원·가격 등을 공개했다. XM3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세단의 장점을 섞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다. 준중형 SUV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보다 몸집은 더 크면서 가격은 소형 SUV보다 저렴해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XM3에는 프랑스 르노와 독일의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TCe 260)이 장착됐다. 독일 게트락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어우러져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m의 성능을 낸다. 복합연비는 13.7㎞/ℓ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율이 이달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5%에서 1.5%로 낮아지면서 92만~163만원 더 할인된 2083만~2532만원으로 책정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등 각종 첨단기능이 부족함 없이 탑재됐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를 걸러 주는 센서와 KT와 제휴한 차량 원격 제어기능도 르노삼성차 최초로 적용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포토] 윤체리, SNS로 전한 섹시 근황

    [포토] 윤체리, SNS로 전한 섹시 근황

    22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모델 윤체리가 최근 자신의 SNS에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윤체리는 완벽한 S라인과 풍만한 가슴라인으로 관능미를 뽐냈다. 사진과 더불어 윤체리는 팬들에게 개인채널 오픈 소식을 전했다. 2015년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한 윤체리는 한국 최고의 레이싱 대회인 CJ슈퍼레이스를 비롯해서 넥센스피드레이싱의 대표모델로 KIC(전남 인터내셔널 서킷), 용인 스피드웨이, 인제 스피디움에서 매력을 발산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의 대표모델로 활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확산에 편의점도 나섰다 “생필품 할인합니다”

    코로나19 확산에 편의점도 나섰다 “생필품 할인합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편의점들이 생필품 할인에 나섰다. 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이달 한 달간 전국 1만4000여개 점포에서 주요 생필품을 한 개 사면 하나를 더 주는 플러스원(+1) 증정 행사를 한다. CU는 “외부활동 자제로 근거리 소비가 점차 늘어나면서 고객의 알뜰 소비를 돕고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50% 할인과 같은 효과를 내는 플러스원 행사 대상에는 칫솔, 치약, 샴푸, 면도기 등 생활용품이 포함됐다. 죽, 덮밥, 즉석밥, 통조림, 컵라면 등 80여가지 먹거리 상품에 대해서는 투플러스원(2+1) 행사를 한다. CU는 생필품 부족을 겪는 영남 지역 주민을 위해 생수, 가공유, 빵 등 52종 상품에 대해 플러스원 행사와 더불어 최대 42%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파래탕면’과 ‘꼬꼬덮밥’ 등 6000여개 인기 제품은 영남 지역 코로나19 사태 수습 관계자들에게 기부한다.이마트24도 한 달간 라면, 즉석밥, 컵밥, 간편죽, 통조림 등 먹거리를 비롯해 휴지, 샴푸, 린스, 치약, 칫솔, 생리대, 세제 등 생활필수품 440종에 대해 할인 행사를 한다. 이마트24는 “역대 행사 상품 중 최다 수량”이라며 “그동안 음료·과자류·아이스크림 등에 초점을 맞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식사 거리와 생필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달 행사 상품 1천400여종 가운데 30%는 식사 관련 상품 또는 생필품으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 모으기처럼 번지는 ‘월세 인하’… 코로나 넘을 상생 쏟아진다

    금 모으기처럼 번지는 ‘월세 인하’… 코로나 넘을 상생 쏟아진다

    9개 프랜차이즈·통신사, 가맹비 등 지원 롯데·신세계 등 협력업체 무료 방역나서 카드·보험업계는 영업 직원 등 소득 보전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발(發)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상생 협력이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경제 전반을 덮치면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임대료를 지원해 주거나 취약계층의 소득을 보전해 주는 등 함께 헤쳐 나가자고 손을 맞잡는 것이다.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을 통해 보여 줬던 우리나라 고유의 공동체 의식이 다시 발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또봉이와 피자마루, 맘스터치, 커피베이, 이디야커피, CU, GS25, 더벤티, 명륜진사갈비 등 9개 프랜차이즈는 점주들의 임대료를 지원하거나 가맹수수료를 인하하는 상생 협력에 나섰다. 명륜진사갈비는 전국 522개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총 23억원에 달하는 한 달 월세 전액을 지원했다. CU와 GS25는 코로나19 여파로 당일 판매하지 못한 간편식 폐기 비용을 지원하며 점주들의 부담 덜기에 나섰다. 통신업체도 임대료 지원에 동참했다. KT는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대구·경북 지역엔 지난달 월세 50%, 나머지 지역엔 30%를 지원하는 등 전국 2500개 매장과 상생 협력을 한다. 또 3개월간 KT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감면한다. 대구·경북 지역은 50%, 나머지 지역은 20% 인하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매장 운영자금 25억원을 지원하는 등 전국 2000여개 대리점의 인건비와 월세 비용 부담을 덜어 준다.유통업계도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방역에 나서는 상생의 손길을 내밀었다. 롯데홈쇼핑은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중소 협력사 60곳을 대상으로 이달 중 우선 방역을 하고, 지원 범위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신세계그룹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거래하는 협력사 중 홈페이지로 신청한 회사를 중심으로 방역비 전액을 지원한다. 대상 협력사는 신세계백화점 협력사 400여개와 이마트 500여개 등 총 900여개가 대상이며, 오는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용카드사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카드 모집인들에게 소득 일부를 보전해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모집 수당을 일시적으로 늘리거나 수당 체계를 개선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카드 모집인은 놀이공원이나 대형마트, 백화점 등 다중 시설에서 주로 영업을 하는데, 코로나19로 손님이 뚝 끊기면서 회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셋째 주 놀이공원 입장객과 영화관람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1.3%, 57.0%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도 20.6% 줄었다. 보험사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설계사 지원에 나섰다. 현대해상은 수당 지급과 연관된 평가 항목(교육·정보 미팅 횟수)을 점포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근 방침을 변경했다. 교보생명은 고객을 방문해 보장 내용을 설명하거나 보험금을 찾아주면 수수료를 가산해 주는 제도를 당분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고객 방문 자체가 어렵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로나19 함께 이겨 냅시다’…쏟아지는 상생 협력

    ‘코로나19 함께 이겨 냅시다’…쏟아지는 상생 협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상생협력이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경제 전반을 덮치면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임대료를 지원해주거나 취약계층의 소득을 보전해 주는 등 함께 헤쳐나가자고 손을 맞잡는 것이다.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 등을 통해 보여줬던 우리나라 고유의 공동체 의식이 다시 발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또봉이와 피자마루, 맘스터치, 커피베이, 이디야커피, CU, GS25, 더벤티, 명륜진사갈비 등 9개 프랜차이즈는 점주들의 임대료를 지원하거나 가맹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상생협력에 나섰다. 명륜진사갈비는 전국 522개 전체 가맹점을 대상으로 총 23억원에 달하는 한 달 월세 전액을 지원했다. CU와 GS25는 코로나19 여파로 당일 판매하지 못한 간편식 폐기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점주들의 부담 덜기에 나섰다. 통신업체도 임대료 지원에 동참했다. KT는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대구·경북 지역엔 지난달 월세 50%, 나머지 지역엔 30%를 지원하는 등 전국 2500개 매장과 상생협력을 한다. 또 3개월간 KT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감면한다. 대구·경북 지역은 50%, 나머지 지역은 20%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매장 운영자금 25억원을 지원하는 등 전국 2000여개 대리점의 인건비와 월세 등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유통업계도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방역에 나서는 등 상생의 손길을 내밀었다. 롯데홈쇼핑은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중소 협력사 60곳을 대상으로 이달 중 우선 방역을 하고, 지원 범위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신세계그룹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거래하는 협력사 중 홈페이지로 신청한 회사를 중심으로 방역비 전액을 지원한다. 대상 협력사는 신세계백화점 협력사 400여개와 이마트 500여개 등 총 900여개 협력사가 대상이며, 이달 1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용카드사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카드 모집인들에게 소득 일부를 보전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모집수당을 일시적으로 늘리거나 수당 체계를 개선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카드 모집인은 놀이공원이나 대형마트, 백화점 등 다중 시설에서 주로 영업을 하는데, 코로나19로 손님이 뚝 끊기면서 회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셋째 주 놀이공원 입장객과 영화관람객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1.3%와 57.0%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도 20.6% 줄었다. 보험사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설계사와 상생에 나서고 있다. 현대해상은 수당 지급과 연관된 평가 항목(교육·정보 미팅 횟수)을 점포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근 방침을 변경했다. 교보생명은 고객을 방문해 보장내용을 설명하거나 보험금을 찾아주면 수수료를 가산해주는 제도를 당분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고객 방문 자체가 어렵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폴란스키 세자르상 감독상 수상에 여배우들 우르르 퇴장

    폴란스키 세자르상 감독상 수상에 여배우들 우르르 퇴장

    아델레 하에넬을 비롯한 여러 여배우들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살 플레옐 극장에서 열린 제45회 세자르상 시상식 도중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시상식장을 떠났다. 감독상에 ‘장교와 스파이(프랑스 제목은 J‘accuse)’를 연출한 로만 폴란스키(87) 감독의 대리 수상이 끝난 직후였다. 폴란드계 프랑스인인 폴란스키 감독은 소아성애자로 워낙 악명 높은 인물이다. 1977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세 살 소녀를 법정 강간한 혐의로 미국 검찰에 유죄를 인정하다 감형 협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자 이듬해 미국을 떠나 40년 가까이 도주 중이다. 그 뒤에도 숱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지금은 또 프랑스에 입국하면 미국으로 송환될까봐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의 작품 ‘장교와 스파이’가 프랑스의 오스카로 통하는 세자르상 12개 부문에 후보로 천거되자 곧바로 논쟁이 벌어졌다. 프랑스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사람에게 프랑스의 오스카를 시상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논리였다. 해서 세자르상 위원회 위원 전원이 이달 초 사퇴해 새로운 위원들을 뽑는 총회가 예정돼 있다. 19세기 프랑스군 장교 드레퓌스 재판을 다룬 이 작품은 이날 시상식에서 3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일찍이 폴란스키 감독은 프랑스에 건너오면 체포될 것이 뻔하다며 시상식에 불참한다고 밝혀왔고 제작진도 감독과 뜻을 같이했다. 그런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하에넬은 어릴 적 다른 감독에 의해 성적 유린을 당한 경험을 토로했던 여배우다. 그녀는 식장을 떠나며 “수치!”라고 외쳤고, 이날 감독상 후보로 지명됐던 셀린 스키암마가 뒤를 따랐다. 여배우 겸 코미디언 플로렌스 포레스티가 이날 사회를 봤는데 한참을 무대에 돌아오지 않았다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순간, 여배우들이 우르르 퇴장하자 주최측에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그녀 역시 나중에 인스타그램에다 검정 스크린에 “역겹네”라고 적힌 사진을 올렸다. 사실 시상식 몇 시간 전에는 프랭크 리에스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폴란스키가 감독상을 받게 되면 성적이거나 성폭력에 반대하는 우리의 입장에 비춰볼 때 “상징적으로 나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장 바깥에는 폴란스키의 수상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진을 치고 있었다. 마를렌 스키아파 프랑스 평등부 장관은 폴란스키 영화를 후보로 추천하는 일은 “여러 차례 강간을 저지른 남자의 영화를 모두가 기립해 박수를 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자르 위원회는 상을 시상하는 데 있어 “도덕을 따져야 할 의무는 없다”며 후보 지명을 되돌리지 않았다. 폴란스키 자신은 지난해 12월 파리 마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를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으로부터 스스로를 떨어뜨려 놓으려 했다며 “오랜 세월 사람들은 날 괴물로 만들고 싶어했다. 난 모략에 익숙해졌고, 낯이 두꺼워져 껍질처럼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폴란스키의 영화는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두 달 뒤 프랑스 여배우 출신 발렌틴 모니에르는 열여덟 살이던 1975년 폴란스키로부터 “지독한 폭력”과 강간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모니에르는 영화 흥행에 분노해 폭로하기에 이르렀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이 영화는 지난해 말까지 프랑스 흥행 1위를 기록했고 여러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잘나갔다. 2017년에도 그가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자 한바탕 난리가 나 스스로 물러난 일이 있었다. 세자르 아카데미는 4680명의 영화 직업인으로 구성되는데 나이 지긋한 남성들이 지배하고 있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비난을 들어왔다. 여성은 35%에 불과하며 회원이 되려면 두 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5년 동안 세 편의 영화에 관여했어야 한다. 모든 회원은 정기 회비를 납부해야 하는데 올해는 4313명이었다. 회비를 내면 어떤 영화를 후보로 추천할지, 어떤 작품이 상을 받을지를 결정하는 비밀 온라인 투표권이 주어진다. 회원들은 크게 배우, 감독, 기술진으로 분류된다. 이 아카데미를 관장하는 위원회가 영화진흥협회(APC)로 47명으로 구성된다. 오스카나 영국영화아카데미(BAFTAS)와 달리 세자르 아카데미 회원들은 APC 지도부 선출에는 관여할 수가 없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이날 ‘기생충’으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동국대 경주캠퍼스, 대구가톨릭대, 동의대, 강원도민일보사

    ■ 동국대 경주캠퍼스 △ 정각원장 철우 스님 △ 불교문화대학원장 겸 불교문화대학장 안양규 △ 사회과학대학원장 겸 사회대학장 황의서 △ 경영대학원장 겸 상경대학장 김흥식 △ 인문대학장 김신재 △ 과학기술대학장 겸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최원상 △ 사범교육대학장 박명숙 △ 파라미타칼리지학장 겸 참사람인성교육센터장 장익현 △ 기획처장 김유석 △ 교무처장 김인홍 △ 교육혁신처장 김수아 △ 인재개발처장 겸 인권센터장 겸 대학일자리센터장 원종일 △ 대외협력처장 서리 혜명 스님 △ 입학처장 정성훈 △ 산학협력단장 겸 산학협력지원센터장 겸 공동활용장비센터장 문태수 △ 국제교류처장 이유경 △ 정보관리실장 도재수 △ 도서관장 장성재 △ 평생교육원장 겸 생태교육원장 허상현 △ 박물관장 송은석 △ 보건진료센터장 문성수 △ 동국미디어센터장 서리 김영훈 △ 경영평가실장 이영찬 △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서리 임영관 △ RC교육센터장 오창린 ■ 대구가톨릭대 △ SW가치확산부센터장 김기성 △ DCU스마트도시재생센터장 겸 스마트IoT전공주임 서동만 △ DCU장식미술센터장 조현수 △ 원예학과장 윤숙영 △ 바이오·화학융합학부장 겸 바이오메디컬전공주임 정성윤 △ 응용화학전공주임 이상협 △ 자동차ICT융합공학과장 조웅 △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장 김병창 △ 사이버보안전공주임 김대영 △ 인공지능·빅데이터공학과장 이종혁 △ 가족상담복지학과장 남승미 △ 역사교육과장 이해영 △ 지리교육과장 이상율 ■ 동의대 △ 대학원장 김세환 △ 의료·보건·생활대학장 염종화 △ ICT공과대학장 김치용 △ 대학원 부원장 이정화 △ 의료·보건·생활대학 부학장 이은숙 △ ICT융복합연구소장 장시웅 △ 산업기술개발연구소장 겸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소장 이근형 △ 용접인력양성센터소장 조일국 △ 한(韓)패션센터소장 윤혜경 △ 콜라보교육센터소장 김보성 △ 인재개발팀장 최성우 △ 산학협력단 연구지원팀장 박형주 △ ICT공과대학 행정지원실장 최민재 △ 행정복지대학원 행정지원실장 서주태 △ 전산정보원 정보화개발팀장 우창헌 △ 평생교육원 행정지원실장 이상식 △ 기획팀 과장 이정봉 △ 입학관리팀 과장 이진호 ■ 강원도민일보사 △ 대표이사·사장 김중석 △ 이사·전무 경민현 △ 상무이사·경영실장 서청원 △ 이사·논설실장 김상수 △ 이사·기획위원실장 박미현 △ 이사 이원복 △ 감사 김진명 △ 이사대우·독자국장 손건일 △ 이사대우·원주본사 본부장 이주영 △ 이사대우·강릉본사 본부장 최동열 △ 이사대우·미디어실장 겸 디지털국장 김인호 △ 이사대우·강원사회조사연구소장 겸 평화사업추진단장 천남수 △ 편집국장 송정록
  • 과천 ‘코로나19 확진’ 신천지 신도 2명 동선 공개

    과천 ‘코로나19 확진’ 신천지 신도 2명 동선 공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과천시의 신천지 신도 2명의 동선이 공개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7일 페이스북에 “과천시 확진자 2명 발생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들의 22~25일 동선을 밝혔다. 공개된 동선에 따르면 1번 확진자는 지난 22일 자정부터 24일 오후 3시까지 신천지 숙소(과천 문원동 참마을로)에 머물렀다. 24일 오후 3시 이후엔 도보로 정부과천청사역으로 이동해 오후 3시 30분쯤 지하철로 인덕원역으로 이동했다. 오후 4시엔 다시 지하철로 정부청사역으로 돌아온 뒤 오후 4시 30분엔 도보로 숙소에 도착했다. 이후 26일 오후 8시 15분 수원의료원으로 이송될 때까지는 숙소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2번 확진자는 24일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청계마을 CU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뒤 도보로 숙소로 이동해 머물렀다. 25일에도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같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뒤 도보로 이동해 숙소에 머물다 26일 1번 확진자와 함께 수원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과천시는 두 확진자 모두 지난 16일 정오에 열린 과천 신천지 교회 예배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김 시장은 “같은 숙소에 있던 나머지 신도들은 그 숙소에서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하기로 했으며, 현재 시청 직원들이 나가 자가격리 이행 여부를 관리하고 있다”며 “감염 우려가 있는 신천지 신도들 관리에 최선을 다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최대한 막겠다”고 설명했다. 과천시에는 신천지 총회본부가 있으며, 지난 16일 총회본부에서 신도 9930명이 예배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16일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서울 서초, 경기 안양시)이 이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다 그 배우자 1명(안양시)도 확진을 받았다. 이 때문에 신천지 과천총회본부가 수도권 지역감염의 진원지로 발전할 우려가 커지면서 방역당국이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전날부터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판정’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텔아비브 노선 탑승

    ‘코로나19 확진 판정’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텔아비브 노선 탑승

    최근에 인천~LA 노선 탑승 뒤 코로나19 확진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같은 편 탑승 가능성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노선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텔아비브 노선 탑승…성지순례단과의 연관성 조사중 또 인천~LA 노선 탑승에 앞서 인천~텔아비브(이스라엘) 노선에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돼 성지순례단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25일 정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해당 승무원은 이달 19∼20일 인천과 LA 노선을 오가는 항공편에 탑승했다가 귀국한 뒤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승무원은 인천∼LA 노선 탑승에 앞서 인천∼텔아비브 노선에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했다가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은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등과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안동, 의성, 영주 등에 사는 성지순례단은 지난 8∼16일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하고 입국했다가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대한항공, 해당 승무원 탑승 항공편 아직은 비공개 다만 대한항공과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해당 승무원이 격리되기 전까지 탑승한 항공편 등에 대해 공식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노선에 탑승한 승객과 공항 관계자 등 확진 승무원과 동선이 겹칠 수 있는 이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 승무원이 탑승했다고 해서 해당 항공편의 탑승객 전원을 격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어느 정도 범위로 조치를 취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텔아비브 노선을 탔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감염 경로 등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내 감염 확인되면 ‘항공기 내부 바이러스 안전’ 통설 깨져 통상 항공기는 가열 멸균된 공기를 헤파(HEPA·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필터를 통해 기내에 공급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안전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항공기 엔진을 거쳐 기내로 유입되는 외부 공기는 엔진 압축기를 통과하며 압축돼 완전한 멸균 상태가 된다. 또 공기 순환상 운항 중 엔진을 통해 새로운 공기가 유입되고 내부 공기는 항공기 외부로 배출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기내가 2∼3분마다 환기되는 데다 객실 내 공기가 구역별로 수직으로 흐르는 이른바 ‘에어커튼’ 방식이어서 기내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이 어렵다는 것이 항공업계의 설명이다. 그러나 기내 감염이 확인될 경우 이러한 “항공기 내부는 바이러스에 안전하다”는 업계의 정설도 깨질 수 있는 상황이다.대한항공은 일단 같은 항공편에 탑승한 승무원들에게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부터 인천승무원브리핑실(IOC)을 폐쇄하기로 했다. IOC는 인천국제공항 인근 별도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추후 IOC 운영이 재개될 때까지 객실 승무원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탑승 준비를 하고 비행 전 브리핑은 기내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무원의 동선과 감염 경로 등에 대해서는 현재 질병관리본부(질본)에서 조사 중이며 조사를 마치면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안다”며 “질본과 채널을 구축해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두 팔꿈치 바닥에 대고 8시간 15분 15초, 62세 노익장이

    두 팔꿈치 바닥에 대고 8시간 15분 15초, 62세 노익장이

    여러분은 두 팔꿈치를 바닥에 댄 채로 얼마 동안이나 버틸 수 있나요? 미군 해병대 출신에다 마약단속국(DEA)의 자문 특별요원으로도 활약했던 62세 노익장 조지 후드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기네스 월드 레코드 기록 도전에 나서 무려 8시간 15분 15초를 버텨 새 기록을 작성했다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보통 이런 자세를 복근 플랭크(Abdominal Plank)라고 한다. 2013년 3시간 7분 15초로 새 기록을 작성했던 후드는 2016년 중국 경찰관 마오웨이동과 맞대결을 벌여 무참한 패배를 맛봤다. 당시 마오웨이동의 8시간 1분이 세계 남성 최장 기록이었다. 절치부심한 그는 하루 7시간씩 무려 2100시간을 연습에 투자했고, 이날 기어이 마오웨이동의 기록을 14분 이상 늘리는 데 성공했다. 육체 단련이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도전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프레젠테이션을 들으며 도전에 임했다. 중간에 고통을 잊으려는 듯 휴대폰도 만지작대고 젊은 여인들과 셀피를 찍기도 했지만 힘든 표정이 역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75차례 푸시업을 선보이며 기록 도전을 멈춘 뒤 곧바로 지난 2011년부터 해왔던 플랭크 기록에 더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신 푸시업 기록에 도전하는 일은 계속하겠다고 했다. 시간당 남성 최다 푸시업 기록은 호주 골드코스트에 사는 재라드 영이 2018년 8월 31일 작성해 보유하고 있는데 2806회다. 후드는 미국 CNN에 7시간 훈련 습관을 자세히 설명했는데 놀랍기만 하다. 플랭크 자세로 4~5시간을 보내고 2000번의 앉아다 일어서기, 700회의 푸시업, 500차례의 다리 스쿼트, 300회의 어깨 당기기(arm curls)를 한단다. 그는 BBC 인터뷰를 통해 “시계가 재깍거리는 현실로부터 날 완전히 분리해내야만 한다. 이건 하나의 예술이기도 하고 내가 수많은 세월을 가다듬은 기량의 결정이기도 하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는 도전 내내 록스타가 되겠다는 어릴 적 꿈을 되살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라나며 반 헤일런, 모틀리 크루, 딥퍼플 등 로큰롤의 매력에 심취했다. 비디오로나 공연들을 보다가 나중에 MTV가 나와 매료당했다. 늘 록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24시간 만이라도 그 꿈을 이뤄 리무진을 몰며 환호 속에 뻐기고 싶었다. 8시간 15분 15초 동안 버티는 동안, 난 록스타였다고 장담할 수 있다.” 여성의 기네스 같은 기록이 궁금했는데 피플 닷컴은 대나 글로바카(캐나다)가 지난해 5월 작성한 4시간 19분 55초라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부산시 홈페이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 ‘카페-편의점까지’

    부산시 홈페이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 ‘카페-편의점까지’

    부산시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으나 23일 11시 30분 현재 접속이 불가한 상황이다. 부산시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3명의 동선을 공개했다. 추가 확진자는 부산-3(19세 여성), 부산-4(22세 여성), 부산-5(24세 여성)이다. 부산-3 확진자부산-3 확진자는 20일 줄곧 집에서 보내다 증상이 나타난 21일 오후 1시 40분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했다. 오후 2시 택시를 타고 오후 3시 수영구 광안동 슈가스팟 건물을 찾았고 오후 5시 20분 택시를 타고 20분 걸려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20분 뒤 병원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22일에는 집에 있다가 보건소 구급차로 부산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산-4 확진자부산-4 22세 여성은 18일 오후 7시 10분 동대구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해운대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탔다. 오후 8시 40분께 해운대터미널에 도착해 부모의 자가용으로 해운대구 송정 신선지 국밥에서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식사를 했다. 다시 부모 승용차로 해운대 좌동 베스킨라빈스를 잠시 들른 뒤 부모 승용차로 귀가했다. 19일 오후 2시 5분께 집에서 걸어서 인근 경남선경CU편의점을 들렀고, 귀가해 집에 있다가 오후 8시 5분께 집 근처 경남선경자이마트를 찾았다. 20일에는 집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이 보이자 21일 오후 5시 45분께 자가용으로 해운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22일에는 집에 있다 확진자로 나오자 보건소 구급차로 오후 6시 45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시는 이 여성이 대구 신천지 집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세밀한 동선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5 확진자부산-5 24세 여성은 기존 확진자로 확인된 57세 여성의 딸이다. 이 여성은 19일 집에서 도보로 오후 6시 30분 청산곱창을 들렀다. 여기서 나와 걸어서 오후 8시 30분께 스타벅스 수영강변점을 찾았다. 이어 걸어서 반여 선수촌세븐일레븐(직원 1명), CU반여선수촌점(직원 1명) 등 편의점 2곳을 잇달아 들른 뒤 귀가했다. 20일에는 집에서만 머물렀다. 21일에는 오후 8시 자가용으로 해운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자가용으로 귀가했다 확진자로 나오자 22일 오전 9시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됐다. 부산시는 추가 동선을 확인하는 대로 시 홈페이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즉시 알릴 방침이다.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기존 200번 동래구 확진 환자(19세 남성), 231번 해운대구 확진 환자(57세 여성)와 추가 확인된 3명을 포함해 5명이다. 국내 확진자 총 556명·4번째 사망자 발생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가 12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총 55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도 4명은 늘었다. 4번째 사망자는 57세 남성으로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다. 방역당국은 사망원인과 코로나19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이날 중대본 집계에는 3번째 사망자도 포함됐다. 3번째 사망자는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41세 남성으로 사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발생한 1·2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백석예술대 호텔조리전공 학생, 2020 IKA CULINARY OLYMPIC 동메달 수상

    백석예술대 호텔조리전공 학생, 2020 IKA CULINARY OLYMPIC 동메달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 학부의 호텔조리전공의 1학년 서장우 학생이 2월 14일부터 19일까지 독일의 슈트가르트에서 열린 ‘2020 IKA CULINARY OLYMPIC’ 주니어 선수 개인전 Culinary art 부분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수상하였다. IKA CULINARY OLYMPIC - 독일 세계요리올림픽은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요리 대회로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가대항 요리대회다. 금년 독일 세계요리올림픽에 59개국 이상에서 온 2000명의 요리사가 참여하였다. 한국에서 진출한 국가대표 팀은 셰프 테이블을 준비하고, 후배들은 ‘식용 뷔페’ 부문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하였다. Culinary art 부문 동메달 수상자 서장우 학생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학교, 외식산업학부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도교수인 임성빈 호텔조리전공 교수는 수상자 서장우 학생이 학기 중 임원활동, 동아리 활동, 각종 대회 참여준비에 성실히 참여하며 실력과 자신감을 키워 세계요리대회에서도 메달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현재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는 서장우 학생이 속한 호텔조리 외에도 호텔제과제빵전공 · 커피전공 · 호텔외식서비스전공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실무위주의 교육과 다양한 대회 참여준비를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세계 최초 심장마비 예측하는 AI 도입… “의사보다 정확”

    英, 세계 최초 심장마비 예측하는 AI 도입… “의사보다 정확”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가능성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인공지능(AI)이 세계 최초로 검사에 도입돼 정확성을 자랑했다. 영국 국가의료서비스 기관인 바츠 헬스 NHS 트러스트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공동 연구진은 최근 평균연령 60세의 1000명이 넘는 심혈관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심장 스캐닝을 실시했다. 일반적으로 혈류의 감소는 심장의 움직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원인 중 하나다. 심혈관 질환 환자의 경우 심혈관자기공명(CMR) 영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혈류의 흐름을 살펴야 하지만, 이는 예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치료를 권장하기에는 정밀도가 부족하다. 때문에 혈류의 흐름을 파악하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는 것은 심장이 갑작스럽게 멈추는 상황을 미리 방지할 뿐 아니라 이로써 생명을 잃을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연구진은 CMR을 이용해 측정한 환자들의 혈류 데이터와 사진을 AI 시스템에게 분석하게 했다. AI는 심장 근육이나 간 등으로 가는 혈류 데이터와 사진뿐만 아니라 환자의 기존 건강상태를 담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의 가능성을 예측했다. 이와 별개로 의료진에게 기존의 방식대로 의사 본인이 직접 증상의 가능성을 예측하도록 했다. 이후 19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실험 참가자 중 4%는 사망, 16.6%는 심장마비나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각한 심혈관 계통 증상을 1회 이상 보였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AI와 의사가 각각 예측한 결과와 비교 분석했고, 예측의 정확도는 의사에 비해 AI 프로그램이 더 높았다. 해당 AI 시스템을 개발한 미국국립보건원(NHI)의 피터 켈먼 박사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영상 기술의 잠재력은 심장질환의 위험을 개선하고, 의료진이 환자의 치료를 최적화하기 위한 정밀한 방식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서 “이 기술이 생명을 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구를 이끈 바츠 헬스 NHS 트러스트의 크리스토퍼 노트 박사는 “AI의 예측 능력과 신뢰성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구체적이었다”면서 “환자의 데이터는 스캔 직후 곧바로 분석됐고 결과는 의사에게 즉시 전달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국 심장 재단이 자금을 지원했으며,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 학회지 순환기저널(Journal Circul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Image by PublicDomainPictures from Pixabay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1억 년 전 ‘꿀빨다’ 호박에 갇힌 백악기 꿀벌과 기생충

    [핵잼 사이언스] 1억 년 전 ‘꿀빨다’ 호박에 갇힌 백악기 꿀벌과 기생충

    나무의 수지가 굳어 광물이 된 호박(amber)은 오래전부터 보석으로 사용됐다. 만약 호박 속에 곤충을 비롯한 고대 생물의 화석이 보존된 경우 그 가치는 더 높아진다. 오래전 동식물의 상태를 완벽하게 보존하기 때문이다. 곤충처럼 화석화 과정에서 미세 구조가 잘 보존되기 힘든 작은 동물도 호박 속에서는 온전히 보존된다. 1억 년 된 화석조차도 어제 죽은 것처럼 완전히 보존될 수 있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의 조지 포이너 교수는 미안마에서 발굴된 1억 년 전 백악기 중기 호박에서 신종 꿀벌의 화석을 발견했다. 꿀벌은 꽃을 피우는 식물이 등장한 백악기에 처음 진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코스카파 아피쿨라'(Discoscapa apicula)라고 명명된 신종 꿀벌은 학계에 보고된 가장 오래된 꿀벌 화석 중 하나다. 꿀이 있는 식물이 등장하기 전 꿀벌의 조상은 사실 육식성 벌에서 진화했다. 디스코스카파는 육식을 하던 조상과 꿀과 꽃가루를 먹는 후손 사이의 특징을 지닌 중간 화석으로 꿀벌의 진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보여준다. 디스코스카파는 고기 대신 꽃가루와 꿀을 먹을 수 있게 진화했고 다리에 난 털로 꽃가루를 옮길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육식성 조상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다. 포이너 교수에 의하면 대부분의 꿀벌 화석은 6500만 년 전 이후의 것으로 현생 꿀벌과 비슷한 신생대 꿀벌이다. 꿀벌의 초기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백악기 꿀벌 화석은 매우 드물어서 과학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 그런데 이 호박을 조사하던 중 연구팀은 더 흥미로운 동반자를 발견했다. 디스코스카파가 혼자가 아니라 사실 21마리의 기생성 딱정벌레 유충과 함께 있었다. 이 기생성 딱정벌레는 성체가 아니라 유충이 기생 생활을 한다. 그런데 유충도 사실 꿀벌이 아니라 꿀벌 애벌레에 기생한다. 이들은 꽃에 매복해 기다리고 있다가 꿀벌이 꿀과 꽃가루를 얻으러 오면 그 위에 올라탄다. 그리고 꿀벌이 벌집으로 돌아가면 재빨리 애벌레로 이동해 기생하는 것이다. 이미 이런 형태의 기생충이 1억 년 전 등장했다는 것은 꿀벌은 물론 기생충의 진화도 매우 빨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기생은 자연계에서 흔한 생존 전략 중 하나로 오랜 세월 유용성을 입증해왔다. 그런 만큼 기생 곤충의 적응이 빨랐다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건강을 부탁해] 핫초코, 다리 혈액순환에 도움…과학적 입증

    [건강을 부탁해] 핫초코, 다리 혈액순환에 도움…과학적 입증

    양질의 핫초코를 마시는 것이 다리 혈액순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 주 노스웨스턴대학 연구진은 60대 이상(평균 72세)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 PAD)을 가진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말초동맥질환은 혈전이 혈관에 달라붙어 혈액흐름을 막는 동맥경화증이 팔, 다리에 생기는 증상이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A그룹에게는 하루 3번 코코아 한 잔씩, B그룹에게는 코코아와 유사한 느낌의 플라시보 가루를 물에 타 한 잔씩 마시게 했고, 이를 6개월간 지속했다. A그룹이 마신 코코아에는 코코아 15g과 에피카테친(Epicatechin)75㎎이 함유돼 있었다. 대체로 폴리바놀을 구성하는 에피카테킨이 풍부하고 다크초콜릿에 다량 함유된 천연 무가당 코코아 분말이 사용됐다. 연구진은 관찰이 시작된 시점과 끝나는 시점에 보행 능력을 측정했으며, 음료를 마신 후 각각 2.5시간, 24시간이 됐을 때마다 6분 동안 걸어보는 테스트를 수행했다. 또 실험참가자들은 트레드밀 보행 테스트 및 자기공명영상(MRI)를 이용한 다리 혈류 상태도 확인받았다. 동의한 참가자에 한해 종아리 근육의 생검도 실시했다. 그 결과 코코아를 섭취한 A그룹 환자들은 코코아를 마신 뒤 2.5.시간 후에 수행된 테스트에서 기존 결과보다 평균 43m 더 멀리 걸을 수 있게 됐음이 확인됐다. 뿐만아니라 코코아를 섭취한 환자들의 미토콘드리아 활동 증가, 모세혈관 밀도 증가, 근육 건강 개선 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났다. 또 종아리로 가는 혈류(피의 흐름)이 20%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위약 코코아를 마신 환자는 2.5시간 후 걷는 거리가 기존 결과보다 24.2m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말초동맥질환 환자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리 통증 등으로 인해 도보거리가 감소할 수 있다는 다른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 연구를 이끈 메리 맥더모트 노스웨스턴대학 교수는 “말초동맥질환은 다리로의 혈류 감소뿐만 아니라 다리 근육의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마도 혈류 감소로 인한 증상일 것”이라면서 “미토콘드리아는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세포 발전소다. 미토콘드리아 건강과 활동이 향상되면 보행 능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코아의 주요 폴리바놀 성분인 에피카테킨은 다리 근육의 미토콘드리아 활동과 근육 건강을 증진시켜 잠재적으로 환자의 보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번 연구는 코코아가 말초동맥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핫초코 섭취로 이러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코코아 함량이 85% 이상인 다크초콜릿으로 제조한 핫초코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순환계 연구’(Circulation Research) 14일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Image by Jill Wellington from Pixabay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다이노+] 남미서 ‘티라노사우루스 먼 친척’ 신종 공룡 발견

    [다이노+] 남미서 ‘티라노사우루스 먼 친척’ 신종 공룡 발견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렉스)와 먼 친척 관계에 있는 육식공룡의 화석이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서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르헨티나 라 마탄자 국립대 등 연구진은 약 9000만 년 전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서식한 신종 공룡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연구진은 신종 공룡의 학명을 ‘트랄카사우루스 쿠이’(Tralkasaurus cuyi)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트랄카사우루스는 파타고니아 지역 원주민 마푸체족의 언어로 ‘천둥 도마뱀’을 의미하며, 쿠이는 화석이 발굴된 지명인 엘 쿠이(El Cuy)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졌다.2018년 2월 아르헨티나 리오네그로주(州) 중부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트랄카사우루스는 T.렉스와 먼 친척 관계에 있다고 알려져 남반구의 T.렉스라고도 불리는 아벨리사우루스에 속하는 수각아목으로, 몸길이가 약 4m로 추정됐다. 이는 지구상 가장 유명한 공룡인 T.렉스의 몸길이가 15m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왜소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연구저자인 아르헨티나 자연과학박물관의 페데리코 아그놀린 박사는 “트랄카사우루스의 몸집은 같은 과의 육식공룡인 아벨리사우루스보다 작다”면서 “아벨리사우루스는 보통 7~11m 사이”라고 설명했다.또다른 연구 참여자로 같은 박물관의 마우리시오 세로니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번 발견은 육식공룡만이 아니라 초식공룡의 남반구 생태적 관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트랄카사우루스는 아마 이구아노돈이 속하는 작은 초식공룡들을 잡아먹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남아메리카 지구과학 저널’(Journal of South American Earth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1 행사’ 비용 납품업체에 떠넘긴 CU…과징금 16억원 ‘철퇴’

    ‘1+1 행사’ 비용 납품업체에 떠넘긴 CU…과징금 16억원 ‘철퇴’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하는 BGF 리테일이 1+1 행사 등의 판촉비용을 납품업체에 과다하게 떠넘긴 행위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BGF리테일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6억 74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편의점 업체가 이 같은 사유로 제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GF리테일은 2014년 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매월 여러 납품업자의 상품을 선정해 ‘통합행사’라는 이름으로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방식은 1+1 행사와 같은 N+1 방식을 비롯해 사은품 증정, 가격 할인 등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BGF리테일은 79개 납품업자와 실시한 338건의 행사에 대해 판매촉진비용의 50%가 넘는 금액을 납품업자에 전가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23억 9150만원 상당에 이른다. 나아가 BGF리테일은 44개 납품업체와 진행한 76건의 행사에서 비용 부담에 대한 약정 서면을 행사를 실시 전까지 납품업체에 나눠주지 않았다. 대규모유통업법상 약정은 BGF리테일과 납품업체 모두 서명 또는 기명날인한 서면으로 이뤄져야 하나, 행사가 시작되고서야 서명이 완료된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편의점의 N+1 행사 비용을 납품업자에게 50%를 초과해 부담시킨 행위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을 적용하여 제재한 최초 사례”라며 “앞으로도 편의점 등 대규모유통업자의 유사한 비용전가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반행위 적발 시 엄중 제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신안군 선도,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 무더기 흔적 발견돼

    신안군 선도,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 무더기 흔적 발견돼

    전남 신안군 지도읍 선도에서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의 흔적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선도의 북측에 드러난 중생대 지층에서 대형 부가화산력(첨가화산력)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가화산력은 화산이 분출할 때 형성되는 야구공 형태의 구형에 가까운 암석이다. 수중에서 화산폭발 시 많은 습기를 포함해 끈끈해진 화산재가 뭉쳐서 만들어진다. 크기는 보통 10㎜ 이내로 알려져 있다.발견 장소는 선도 북쪽의 범덕산 인근으로 100㎜ 이상의 대형 크기도 있었다. 이는 신안군에 대형 수중화산폭발이 있었음을 추측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10㎜ 이내 크기로 알려진 부가화산력이 이처럼 대형·대규모로 나타난 모습은 특이한 일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이다. 부가화산력이 발견된 선도는 중생대 백악기의 응회암과 화산암으로 이뤄져 있다. 신안군에 속한 대부분의 섬들 역시 중생대의 화산분출에 의한 용암이 굳어져 생긴 암석(화산암, 화성암)과 화산재가 뭉쳐서 생긴 암석(응회암)으로 구성돼 있다.지질시대에 관한 연구뿐만 아니라 군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해안퇴적지형과 해안침식지형,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된 ‘한국의 갯벌’과 연계해 관광요소로도 높은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도읍 선도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된 ‘한국의 갯벌’ 중 신안갯벌에 속해있는 섬이다. 지난해 10월 5일 세계자연보전연맹(ICUN)의 현지실사를 받은바 있다. 신안갯벌은 전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조간대 펄퇴적층의 형성과 해수면 상승에 따른 홀로세 시기의 퇴적진화과정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숙한 다도해형 섬갯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국의 갯벌’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 등재 여부는 오는 7월 열리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신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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