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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즈 발병 차단 자연 단백질 발견, 美연구팀 발표

    에이즈 바이러스(HIV)의 증식을 막는 자연 단백질이 발견돼 에이즈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 록펠러대학과 아론 다이아몬드 에이즈 연구센터는 HIV에 감염되고도 오랜시간 에이즈가 발병하지 않는 환자들의 CAF(CD8 cell antiviral factor)에서 HIV의 증식을 막는 자연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26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1985년에 처음 발견된 CAF는 항균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연구로 CAF가 알파-디펜신이라는 HIV증식을 막는 자연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팀을 이끈 데이비드 호 박사는 “에이즈가 발병하지 않는 HIV감염자들에게서 CAF 속에 포함된 알파-디펜신1,2,3을 분리해 내는데 성공했다.”면서 “16년만에 CAF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풀렸다.”고 말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오랫동안 면역체계가 무너지지 않은 HIV감염자와 붕괴되기 시작한 환자들로부터 채취한 면역세포인 CD8 T세포를 비교,분석한 결과 면역체계가 살아 있는 환자들에게서만 자연단백질인 알파-디펜신 1,2,3이발견됐다.또이 3가지 단백질은 모든 종류의 HIV를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혜승기자
  • 산자부·KOTRA 첫 상담회/ “840조원 美조달시장 뚫어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정부의 조달시장 규모는 총 7000억 달러(800조원)로 우리나라 예산의 8배나 달한다.연방정부 3000억 달러,주 정부 2000억달러,지역정부 및 준 정부기관 2000억 달러 등이다.그러나 지금까지 한국 업체에는 ‘그림의 떡’에 불과했다.일부 정보통신(IT) 및 보안업체들이 틈새를 뚫고 성공을 거뒀으나 실적은 0.05%에도 못미치는 3억달러를 조금 웃돈다. 가격과 품질만으로 성급하게 승부하려는 ‘조급증’ 탓도 있으나 근본적으로 미 조달시장의 생리를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산업자원부와 코트라(무역진흥공사)가 미 ‘조달의 날’을 맞아 26,27일 워싱턴에서 국내 185개업체와 미 조달업체 91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첫 상담회를 갖고 있다.3년내 50억 달러 시장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나 무턱대고 ‘황금어장’에 진출하기에 앞서 현지 사정을 배우자는 취지가 더 맞다고 할 수 있다. ◆로마법을 따르라-미국의 조달규정은 복잡하기로 유명하다.연방 구매규정(FAR)만 해도 2300쪽이 넘는다.입찰 준비서류는 200쪽이 넘는 게 보통이다.조달청(GSA),국방부,국무부 등 구매기관별로 각각의 부속규정을 두고 있다.영어에 자유롭지 않은 한국업체로서 규정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커다란 ‘장벽’이다.한국식으로 가격경쟁만 하려다 1차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업체도 있다.입찰에서 흥정,성사에 이르기까지 규정을 전략적으로 활용해도 미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이길 확률은 극히 낮은 실정이다. 직접 입찰에 참여하려면 관련 부처에 등록해야 한다.그러나 부처별로 과정도 다르다.등록 제한이 없는 국무부와 달리 국방부는 단순등록과 특별등록으로 나뉜다.특별등록은 특정 품목에 대해 기술인증이나 실적 등의 기준을 요구한다.납품업체로 등록되면 입찰정보를 받지만 품질이 괜찮다는 인증을 해당부처로부터 받기 이전에는 명함도 못내민다. 인증은 기술과 시장의 평판 등을 감안,아무리 빨라야 1년은 걸린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전언이다.때문에 미 조달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업체는 미 ‘조달업체(prime contractor)’를 통해 하도급업체로 첫 발을 내딛는 편이 낫다.미국에는 록히드마틴,보잉,노드롭 등 정부와 직접 계약하는 1차 조달업체가 수천개를 헤아린다. ◆구매패턴을 파악하라-1990년대에 들어서 미 정부의 구매 패턴은 완전히 바뀌었다.과거 필요한 제품을 품목별로 구매했으나 지금은 기능별 ‘일괄 구입제’로 가고 있다.예컨대 복사기의 경우 종이,토너,부속품을 납품업체가 한꺼번에 공급하고 서비스까지 모두 책임지는 방식이다.복사기가 아닌 ‘복사기능’을 구입한다는 말이 맞다.해당 기관으로서는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구매비용을 줄일 수 있다.국방부도 군복과 군화,수통,배낭,철모 등을 따로 구입하던 것을 지금은 패키지로 묶고 있다. IT 업계에서도 이같은 통합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유니시스의 그레그 베이로니 사장은 “조달시장에서 업계 선두가 되려면 다른 업계의 리더와 새로운 사업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9·11 테러 이후 보안과 관련한IT 부문의 예산은 점차 느는 추세다.내년에 371억 달러에서 2007년에는 633억 달러로 예상된다. 1986년 버지니아에서 설립된 한국계 보안업체 STG는 지난 1년간 국방부와중앙정보국(CIA) 등을 상대로 1억 달러 이상의 보안시스템 계약을 따냈다.기술이 뛰어난 측면도 있지만 9·11 조달시장에서 보안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한데 편승했다. ◆인내심을 가져라-저가공세로 단기간에 시장을 뚫던 시대는 지나갔다.STG의 이수동 회장은 “미 조달시장은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대형 조달업체의 하청업체로 들어가 실력을 쌓은 뒤 작은 정부계약에서부터 동등한 ‘파트너십’이나 ‘주 계약자’로 발돋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길게 10년을 내다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것. 행정부 전직관료를 채용,로비스트로 활용하는 방안이 현지 사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결코 ‘지름길’은 아니라는 게 현지 시각이다.1997년 미국에 진출한 소프트웨어 업체 핸디소프트의 육영균 현지법인 사장은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도 브랜드 인지도가 없으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며“2∼3년 정도 마케팅에 집중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미국에서 터전을 잡은 교포기업들과 제휴하는 전략도 필요하다.연방및 주 정부는 소수계 기업에 대해 조달시장의 25%를 우선적으로 할애하고 있다.지난해 메릴랜드 한국계 중소기업 모임인 소수민족기업협회(KMBE)가 결성된 것도 이같은 목적에서다.미국 1위 정부 조달업체인 록히드 마틴의 마이클 부시 조달담당이사는 “그동안 한국업체에 대한 관심이 낮았으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업체와의 관계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ip@
  • [열린세상] 객관적 연구평가 득과 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정량적 평가가 보편화되고 있다.기업체의 인사고과를 비롯해 교수나 연구원들의 업적을 평가할 때도 여지없이 수치화된 평가표가 등장하고 있다.또한 국가의 주요 사업을 시행할 때나 연구개발 시설을 유치하는 경쟁을 할 때도 항상 객관화된 평가지표가 등장하고 있다. 대학의 업적 평가에서도 이공계 교수의 연구실적 평가의 경우에는 이제 완전히 수치화돼 있다.파급인수(impact factor)가 높은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등재 저널에 몇 편의 논문을 내느냐가 교수 각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잣대로 자리잡았다.정부에서는 이 지표를 바탕으로 대학을 평가하고 있고,대학에서도 이 잣대로 교원의 업적을 평가하고 있다.이런 객관화된 평가 방식은 정실에 치우치고 지나치게 주관적 평가가 만연했던 우리나라에 공정한 잣대를 제공해 국가의 연구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연구 평가가 객관화되면서 SCI 논문수로 본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얼마 전까지 세계 30위권에 있다가 불과 몇 년 만에 16위권으로급격히 상승한 것은 참으로 경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업적 평가가 객관화된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이런 경향이 항상 좋은 결과만을 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연구 논문 수가 교수의 승진이나 연봉 산정에 중요하다 보니 우수한 논문을 한 편 쓰는 것보다는 SCI에 등재돼 있는 저널에 적당히 우수한 논문을 여러 편으로 나누어 기고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우수한 논문을 쓰고 싶은 욕심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외부로부터의 평가 압박이 거세지면서 교수나 연구원들이 논문을 여러 편으로 나누어 내는 유혹을 떨쳐버리기 힘든 게 사실이다.따라서 과학기술계에 지나치게 수치만을 따지는 평가가 만연하게 되면 노벨상을 노릴 만한 우수한 논문이 나오기 힘들게 되고 아직 한 명의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한 우리나라에서 노벨과학상이 나올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지게 된다. 연구 평가는 철저하게 정량화돼 있는 반면 교육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한 평가 잣대가 마련돼 있지 않은 것도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교육부문은 아직 평가지표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교수들이 평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연구에만 신경을 쓰고 학생들에 대한 교육에는 소홀해지기 쉽다.대학의 의무는 본래 교육·연구·봉사로 이 영역들 모두가 국가의 발전에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대학은 오직 논문 수를 부풀리는 연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점은 전국의 모든 대학에 있는 교수들이 마치 연구중심대학의 교수들처럼 연구에만 관심을 가지고 사실상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미국의 경우도 얼마 전까지 연구중심 대학의 교수들이 연구에만 치중하고 교육을 지나치게 경시해 커다란 문제로 떠오른 적이 있다.우리나라는 아직 완전한 연구중심 체제로 가지도 않은 상태에서 연구중심 대학이 지니고 있는 문제점이 먼저 노정되고 있다. 우리의 대학이 이렇게 정량화된 연구 평가에만 집착하게 된 데는 교육을 포함한 정성 평가가 민원을 발생시킬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정부나대학 당국이 교수의 업적을 평가할 때 정량적인 연구 평가에만 지나치게 몰두한 측면도 없지 않다. 사회가 다원화하면서 우리 사회는 다양한 능력을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다.과학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능력을 갖춘 전문적인 인력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학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균형잡힌 인력이 요구되는 것이다.이는 국가 발전을 위해 긴요한 부분이다.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뿐 아니라 다양한 특성화 대학을 육성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이제 정부와 대학은 물론 연구와 교육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나서서 합리적이면서도 균형 있는 업적 평가 방식을 도출해내어 대학 본래의 기능을 되찾아야 할 때다. 임경순 포항공대 교수 과학사
  • 한국인 과학자 탄저균 발병경로 밝혔다, 美 캘리포니아大 박진모 박사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과학자가 탄저균이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어떻게 무력화시키는지를 처음으로 밝혀냈다. 미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박진모(사진·34) 박사와 마이클 카린 교수는 과학저널 ‘사이언스’최근호에서 탄저균이 면역세포의 신호전달체계를 교란시켜 면역체계를 무력화시키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발표했다.일반적으로 체내에 병원체가 침입하면 면역담당세포인 대식세포가 병원체를 감지,공격하고 다른 면역세포에 경고신호를 보내 면역시스템을 작동시킨다.하지만 탄저균은 대식세포가 다른 세포에 경고를 보내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대식세포까지 파괴한다는 것이다. 박진모 박사팀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바에 따르면 탄저균의 독성은 두 가지 탄저단백질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나타난다.먼저 PA(protective antigen)라는 항원이 대식세포에 달라붙어 그 기능을 마비시키고 LF(lethal factor)라는 독소 단백질이 그 사이 빠른 속도로 세포로 침투한다.연구팀은 또 대식세포에 침투한 탄저균이 대식세포를 이용해 번식할 뿐 아니라대식세포를 운반도구로 삼아 온몸으로 퍼져 나간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 발견을 통해 탄저균 감염 후 일주일 뒤에나 그 증세가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게 됐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EBS ‘딩동댕유치원’ 뚝딱이 영어비디오 제작

    EBS의 어린이대상 프로그램인 ‘딩동댕 유치원’(월∼금 오전 8시10분)의간판 캐릭터인 뚝딱이가 영어 비디오로 제작된다. EBS는 최근 영상콘텐츠 전문 기획·제작사인 예솔미디아트와 ‘뚝딱이 TocToc English’ 제작·보급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어린이 영어교육 비디오 사업에 나섰다고 밝혔다.뚝딱이는 올해로 20년째 방송되고 있는 장수 토종 캐릭터로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도깨비를 친근하게 만들었다. EBS는 “조기 영어교육 열풍으로 사교육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서,저렴하고도 효과적인 어린이 영어교육이 필요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뚝딱이의 Toc Toc English’비디오는 10월 말쯤 첫 편이 출시될 예정이다.
  • 화제의 해외신간/ 후쿠야마 ‘인간이후의 미래’

    생명공학 연구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이종(異種)결합 생명체의 탄생 소식과 복제 인간의 탄생이 멀지 않았다는 보도에 생명윤리의 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높지만 관련 법령조차 정비되지 않은 것이 우리 현실.역사의 종언을 외쳤던 미국의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올들어 생명윤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책을 펴내 거센 논쟁을 불러일으켰다.논쟁은 영미권을 넘어 각국에 널리 소개돼 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후쿠야마의 최신 저작의 내용과 논란을 소개한다. 10년전 “역사는 끝났다.”고 외쳤던 한 선지자가 이번에는 “과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고 있다.선지자의 이름은 프랜시스 후쿠야마.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에서 국제정치경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가 새로 들고 온 복음서의 제목은 ‘인간 이후의 미래: 생명공학 기술의 결과’(사진)이다.10년 전에 들고 온 ‘역사의 종언과 최후의 인간’에서 그는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사도였으나,이번에는 강력한 규제주의자로 변신을 했다.고삐가 풀린 생명공학기술 연구에 강력한 재갈을 물려야한다고 주장한다.그가 이렇게 변한 이유는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사라져갈 운명의 ‘인간성'과 인간 사회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한다.그의 우려는 이렇게 시작한다. “우리는 이제 곧 인간 이후의 미래로 진입할 것이다.이 미래에서는 시간의 진행과 더불어 기술이 인간본성을 점차적으로 변형시킬 능력을 제공해 줄 것이다.많은 이들은 이 힘을 인간의 자유란 깃발 아래 받아들인다.그들은 부모가 자녀의 종류를 선택할 자유,과학자들이 연구할 자유,기업인들이 기술을 이용하여 부를 창출할 자유를 극대화하길 바란다.… 그러나 인간 이후의 세계는 지금보다 훨씬 위계적이고 경쟁적으로 될 것이며,그 결과 사회갈등으로 충만할 것이다.‘공유된 인류' 개념이 사라질 수도 있다.… 평균적 인간이 100년 이상 살면서 다가갈 수 없는 죽음을 기다리며 집에서 간호받고 있을 지 모른다.그것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가 그리고 있는 부드러운 전제 정치의 일종으로,모든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되,희망,공포 또는 투쟁의 의미를 잊어버린 그런 삶일 수도 있을 것이다.” 후쿠야마는 이렇게 묻는다.과연 “역사를 끝낸”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유전공학기술의 발전과 양립이 가능할까? 그의 답은 부정적이다.그는 만약 유전공학기술이 상업화되면 부잣집 아이들의 지식과 권력 독점은 반영구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따라서 유전자-부자(gene-rich)와 유전자-가난뱅이(gene-poor) 질서가 고착화될 것이고,사회는 반자유주의 체제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한다.그러니 구미의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생명공학을 통제하지 않으면 안된다.그것은 또 변형될 위험에 놓인 인간본성을 구제하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후쿠야마의 책은 여러모로 시의적절하다.이미 포유동물의 체세포 복제가 우리나라에서도 성공했고,이 분야에 세계 각국의 민간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마당이다.또 인간의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난치병을 치료하려는 연구가세계 도처에서 활발한 가운데,배아를 생명체로 인정해야 하느냐는 문제를 둘러싸고 종교계와 과학자 공동체가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현실이다.과학자들은불치병 치유와 식량난 극복을 내세우며 자유로운 연구를 주장하지만,생명의 개념을 뒤흔들고 신의 영역을 넘보려는 인간의 탐욕이라고 평가하는종교계는 완강하게 반발한다.이런 와중에 부시 미국 대통령 직속의 ‘생명윤리위원회'의 18인 위원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그가 논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인간본성의 파괴는 이미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첫번째 예가 프로작(Prozac)이나 리탈린(Ritalin)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두번째 예는 유전공학의 발전으로 야기되는 인간본성의 파괴이다.만약 아버지가 유전공학 회사에다 고액을 지불하고 아들의 배아에 있는 DNA를 변형하여 우생학적 요소들을 집어 넣어준다면,부의 세습은 유전자 정보 조작으로 간단하게 이루어진다.그 아이는 노력과 경쟁을 통해 부와 지위를 쟁취할 필요없이 이미 특권계급으로 태어난다.마치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 나오는 알파 계급처럼.반면 빈자는 유전자적으로도 열성이 된다.그렇다면 사회체제는 완전히 비자유주의적 계급사회로 변할것이다.지배계급은 우성적인 유전자를 이용하여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고 피지배계급에 대한 통제력을 영속화할 것이다.이런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된다. 세번째 예는 인간수명의 연장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다.인간의 평균 수명이 120세를 넘어설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있지만,4∼5세대가 함께 산다면 당연히 진보와 변화의 자극제가 될 세대교체는 어려워질 것이다.프랑코,김일성,카스트로 같은 독재자들은 생명을 연장하여 전체주의 체제를 유지할 것이고,이런 사회에서 정치적·사회적 변화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후쿠야마에 의하면,위의 결과가 가시화된다면 인간성이 유지될 수 없고 인간종도 사라진다.그것은 이미 ‘인간 이후의 사회'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인간성은 ‘X 요소'(factor X)라는 최소한 수준의 존경을 받을 만한 인간의 속성을 전제한다.이성,언어,윤리,감정의 복합체로서 인간이기에 정치,예술,종교 생활이 가능하고 문화를 생산할 수 있다.죽음,고통,병마에 저항하여 싸우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하지만유전공학의 발달로 우울증에 이르는 유전자를 제거하게 된다면 슈베르트나 모차르트를 가능케 했던 예술적 재능을 제거해 버린 것이 된다.유전공학기술이 정부의 강력한 통제 아래 놓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한다.후쿠야마는 ‘X 요소'의 보존이야말로 인간 사회의 보존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현재 유럽이나 미국에서 좌파는 생명공학에 대해 정부가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입장이다.특히 유전자변형식품이 논란을 빚으면서 좌파는 대체로 생명공학의 자유로운 발전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다.종교계의 반대도 거세다.그렇지만 각국 정부는 생명공학이 국가경쟁력에 미칠 영향력을 생각해선지,육성과 제재의 압력 사이에서 주춤거리고 있다.관련 연구자들은 ‘연구의 자유'를 내세우며,관련 기업들은 생명산업 전영역에서 누리게 될 엄청난수익을 염두에 두고 규제에 반대한다. 후쿠야마는 미 공화당내 존재하는 상반된 입장인,자유시장 지상주의자들의 입장에 반대하고,오히려 종교적 보수주의자들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그는 아이를 생산할 목적으로 하는 모든 복제에 반대할 뿐 아니라,난치병 치료를 위해 배아줄기 세포를 이용하는 것도 반대한다.과학자들의 자유로운 연구는 인간성의 보존을 위해 이제 통제돼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우선 미국 내부에서 연구자와 시장에 적용될 강제규범을 작성하여 통제해야 하고,아울러 이를 실행에 옮길 강력한 규제기구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식품의약국(FDA)으로는 복제와 같은 전혀 새로운 분야의 과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나아가 이러한 규제 체제를 국제적 차원에서 효율화하기 위해 국제기구를 조직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한다. 하지만 이런 논리에 대한 비판도 만만찮다.후쿠야마는 이미 이 문제를 둘러싸고 과학자인 그레고리 스톡과 여러 차례 논쟁을 벌였다(http://reason.com/debate/).스톡은 “타인에게 해악을 끼치지 않는 혜택의 영역 전부를 금지하는 것은 전제주의”라고 비판하고,“인간 재생산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열정적인 광신자들이 편을 나눠 주도하는 정치과정에 넘긴다는 것은 재난을 초래할 것”이라고 후쿠야마식의 규제정책을 비판한다.입법자들은 자신들이잘 알지도 못하는 영역에 미시적으로 개입하여 연구의 자유를 공격하고 난치병 환자들의 어려움을 무시한다는 것이다. 후쿠야마는 나아가 생명공학기술이 향후 국제정치에서도 중대한 갈등요소가 될 수 있음을 지적한다.동질적인 종교적 문화적 전통이 있는 유럽과 미국은 생명공학기술 규제에 함께 발맞추어 협조를 할 수 있지만,문제는 통제 밖에 있는 아시아에서 발생하리라 본다.그에 의하면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서구적 의미의 종교(‘초월적 신에 기인하는 계시적 믿음의 체계’)에 비교되는 것이 없다. 불교,도교,신도(神道)는 기독교와 달리,인간과 나머지 창조물을 구분하는 뚜렷한 윤리적 기준이 결핍되어 있다.그렇기 때문에 생명공학기술에 대한 규제가 약할 수밖에 없다.게다가 “싱가포르와 한국 같은 국가들은 생명의약 분야에 경쟁력있는 연구 인프라가 있고,구미를 제치고 생명공학에 시장 지분을 늘리려 하는 경제적 인센티브를 지니고 있기에”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미래에 발전할 생명공학기술이 낳을 사회적,정치적 병리현상을 설파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예측서 같은 냄새가 난다.하지만 이미 논란이 시작된 생명공학의 윤리문제를 정면에서 제기했다는 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아울러 생명공학을 둘러싸고 있는 제분야를 종횡무진 다루면서 철학,정치학,사회학,국제정치 등의 핵심주제를 건드리는 재기발랄함도 눈에 띈다. 이성형/ 세종연구소 초빙연구위원 대한매일 명예논설위원
  • 금융특집/ 카드업계 여름 마케팅 불붙었다

    ‘여름 고객을 잡아라.’ 카드사들의 여름 마케팅이 뜨겁다.제휴사들과 함께 여름철과 주5일 근무를 겨냥한 여행·레저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 바캉스,저렴하게 = 현대카드는 ‘설악파크 여름패키지’와 ‘제주 텐트여행’ 등 여행상품을 10만∼3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비씨카드는 홈페이지(bctour.co.kr)에서 140여개 국내 호텔·콘도와 1만 5000여개 전 세계 호텔을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을 받는다. 국민카드는 여행쇼핑몰 패스투어(passtour.co.kr)를 통해 플래티늄·VIP회원이 한화콘도를 예약하면 75%까지 할인해 준다.일반회원도 20% 할인받을 수있다. 삼성카드는 쇼핑몰 프라이스퀴즈(pricequiz.com)에서 해외 호텔을 예약하면 최고 70%까지 할인해 준다.LG카드는 8월25일까지 동해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의 숙박요금을 최고 31% 할인해 준다. 우리카드는 ‘우리모아 플렉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전국 140여 호텔·콘도 숙박을 80%까지 깎아준다.전세기 운항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남아 여행상품도 저렴하게 판매한다.외환카드의 레저전용 카드인 ‘외환엠프리카드’를 사용하면 전국 호텔·콘도를 80% 할인받을 수 있다.동양카드는 푸켓(태국) 등 해외 휴양지의 호텔 숙박료를 60%까지,롯데호텔 등 국내 특급호텔의 경우 50%까지 깎아준다. ◇ 레포츠상품 인기 = LG카드는 8월까지 동강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종합상품’을 제공한다.국민카드의 ‘국민레저카드’는 수상스키·번지점프·래프팅 등 이용시 15%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비씨카드는 9월까지 동강·한탄강·내린천 등 3 대 강 래프팅 자유이용권을 50% 할인가로 판매한다. 신한카드는 1인당 9만 9000원에 래프팅 등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상품을 내놓았다.레포츠카드인 ‘렛츠카드’ 회원은 래프팅·수상스키 등을 20% 싸게 즐길 수 있다.외환카드는 낙산해수욕장에서 스킨스쿠버 등 레포츠를 50% 할인해 준다. ◇ 무이자·할인 봇물 = 삼성카드는 국내·국제선 항공권을 최고 54%까지 할인해 주고 제주도 렌터카 요금도 50% 깎아준다.비씨카드는 이달 말까지 항공권6개월 무이자할부 행사를 벌인다.자사 추천 해외여행상품에 대해서는 10개월까지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현대카드는 발리(인도네시아)·푸켓 등동남아 여행상품을 6개월 무이자할부로 제공한다.외환카드는 이달 말까지 전세계 모든 항공사 노선과 국내 노선의 항공권을 3∼5% 깎아주고 6개월까지 무이자로 판매한다. 국민카드는 에어컨 구입시 최고 10만원을 깎아주는 ‘에누리쿠폰’을 준다.‘국민레저카드’ 회원은 전국 놀이공원 입장권을 최고 50%까지 할인받을 수있다.LG카드는 국제선 항공권 4개월 무이자할부 및 롯데면세점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여행고객 환전시 우대쿠폰을 주고 이달 말까지 제휴 여행상품 3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제공한다.신한카드는 국내외 항공권을 6개월 무이자로7% 저렴하게 제공한다. 신상품인 ‘DO카드’ 회원은 8월 말까지 3·6·9가 들어있는 날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100원을 할인해 준다.동양카드는 8월까지 국내외 항공사 항공권을 52%까지 할인해 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LG전자 美서 미래전략회의,최고경영인 등 30명 참여

    LG의 전자 계열사 최고 경영인 등 30여명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모여 중장기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미래전략 토론회를 갖는다. 정병철(鄭炳哲) LG전자 대표이사,백우현(白禹鉉) LG전자 기술담당최고경영자(CTO),구본준(具本俊) LG필립스LCD 사장,허영호(許永鎬) LG이노텍 사장,조영환(趙永煥) LG마이크론 사장 등 전자계열 최고경영진 30여명은 15일부터 19일까지 실리콘밸리에서 ‘1등 LG 달성을 위한 장기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한다. 강충식기자
  • ‘성공 월드컵’국민대축제 성황/4강신화 벅찬 감동 영원히

    ◇‘월드컵 대국민 축제’가 열린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주변에는 행사 시작 3시간 전부터 5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선수들의 얼굴을 목이 빠져라 기다렸다. 오후 6시30분쯤 마침내 거스 히딩크 감독과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대∼한민국’ 함성이 울려퍼졌다. 선수단이 꽃으로 장식된 5대의 퍼레이드용 차량에 나눠 탄 뒤 사인볼 수백개를 던지자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일부 소녀팬들은 ‘오빠’를 연호하며 행사차량에 올라 타려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일부 시민들은 선수들의 얼굴을 자세히 보기 위해 쌍안경까지 동원했다. ◇코엑스에서 강남역으로 이어지는 테헤란로에는 순식간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퍼레이드 차량은 당초 코스인 테헤란로 대신 남부순환도로를 타고 반포대교를 거쳐 서울시청 앞에 도착했다. 강남역 주변에서 초조하게 선수 행렬을 기다리던 주민들은 퍼레이드 구간이 변경됐다는 ‘비보’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일부 시민들은 인파를 통제하지 못한 경찰을 강하게 질타했다. 아들,며느리,손자 등 일가족 8명과 함께 광화문에 나온 허순이(66·여)씨는 “월드컵 때문에 한달이 너무나 행복했다.”면서 “죽기 전에 이렇게 기분좋은 행사가 또 있을지 모르겠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붉은악마 티셔츠와 머플러 등을 팔던 노점상 양완승(35)씨는 “대표팀의 늠름한 모습을 보니 절로 눈물이 난다.”면서 “남은 물건은 모두 공짜로 나눠 주겠다.”고 즐거워 했다. ◇‘파이팅 코리아’라고 쓰인 붉은색 스카프를 목에 걸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무개차는 오후 8시쯤 월드컵 기간중 대규모 길거리 응원으로 명소가 된 광화문에 이르렀다. 때맞춰 그룹 코리아나가 부른 ‘빅토리(Victory)’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태극기를 흔들던 히딩크 감독이 ‘어퍼컷 세리머니’를 연출하자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히딩크 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전 국민에게 감사드린다.여러분들은 전세계에 감동을 선사했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보낸 성원과 질서는 절대 못잊을 것”이라며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와 함께 ‘비바 코리아'를 외쳤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히딩크감독에게 명예국민증과체육훈장 청룡장을,박항서 코치 등 코칭스태프 4명과 23인의 태극전사에게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여했다. 김 대통령은 “히딩크 감독과 태극전사들,코칭스태프는 모두 국민 영웅”이라고 추켜세웠다. ◇선수단의 가두 행진이 이어진 서울 광화문 등 도심에서는 폭죽이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시민들은 ‘오빠 안정환’‘사랑해요 히딩크(We love Hiddink)’라고 적힌 붉은색 플라스틱 부채와 소형 태극기,네덜란드 국기를 흔들거나 히딩크 감독과 선수들 이름을 연호했다.한 시민은 “히딩크 감독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언제나 한국이라는 나라가 자리하고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제 이곳을 떠나 네덜란드나 다른 유럽국가에 가더라도 한국에서처럼 승승장구했으면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대표선수 23명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광화문 일대가 들썩거릴 정도로 시민들의 열기가 뜨거웠다.시민들은 안정환,홍명보,이운재,김남일,송종국 등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스타로 자리굳힌 선수들뿐만 아니라 김병지,최성용,현영민,최은성 등 한번도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친근한 인상의 박항서 코치,김현태 골키퍼 코치,정해성 수비코치 등도 선수들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행사 막바지 애국가 제창때는 시민들이 모처럼 애국가 가사를 되새기게 됐다.이날 애국가는 바리톤 김동규씨의 선창으로 1절과 4절을 불렀는데 1절은 당당하게 부르던 시민들은 4절 부분은 자신이 없는 표정이었다.하지만 금방옛 기억을 떠올린 듯 목청을 높인 시민들은 “한국이 월드컵에서 신화를 이룩한 덕에 잊을 뻔한 애국가 가사까지 되새기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창구 안동환기자 window2@
  • 국민카드 의료정보 서비스

    국민카드는 홈페이지의 건강채널(kookmincard.creziodoctor.co.kr)에서 의료정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또 종합건강검진료를 국민카드로 결제하면 30%까지 할인해준다.
  • 조영증 위원 AFC강사 자격

    조영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지도자 강사(Coaching Instructor) 자격을 획득했다. AFC는 최근 축구협회가 추천한 조 위원등 9명에 대한 심사를 실시, 조 위원에게 자격을 주기로 했다고 17일 알려왔다. 장원직 축구협회 경기위원장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AFC 지도자 강사 자격을 딴 조 위원은 AFC가 실시하는 C코스 지도자 교육에 단독 강사로, A와 B코스 교육에는 보조 강사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박해옥기자
  • 전경련, 이공계인력 양성 나선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미래 산업을 이끌 이·공계전문인력 육성에 직접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산업기술재단과 공동으로 기업의 전·현직 CEO와 CTO(기술담당 최고경영자) 등 100명으로구성된 ‘CEO 공학교육지원단’을 조직,이들이 대학 강단에서 직접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경련은 지원단에 참여하는 경영인들의 특성을 살린 교과과정을 마련,전국 4년제 대학의 공과대학을 대상으로 가을학기부터 정규과목을 개설·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6월까지 신기술 현황과 전문기술 특강,리더십과 엔지니어링 등을 중심으로 교과과정을 구성,학교별·주제별 강의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또 현재 서울대 공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시범교육의 결과를 분석,조직운영 및 교과과정의 개선방안을찾아 반영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대학측과 협의해 지원단에 참여하는 CEO 강의진을 정식 겸임교수로 위촉하고,앞으로 산·학 공동의 체계적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LG전선 사장 한동규씨

    LG전선은 18일 한동규(韓東圭)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구자열(具滋烈) 부사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신임 한 사장은 1973년 LG전선에 입사한 뒤 99년부터 CTO(기술담당임원)로 재직했다.구 부사장은 고 구인회(具仁會) LG 창업자의 동생인 구평회(具平會) 그룹고문의 장남이다.
  • “월드컵은 축제마당”

    “월드컵은 ‘신바람 한국’을 만드는 데 획기적 전환점이될 것입니다”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를 140여일 앞두고 조직개편을단행한 대한축구협회의 조중연(56) 전무이사는 월드컵을 스포츠 행사로만 여길게 아니라,우리나라의 저력을 세계에 떨쳐보임으로써 온 국민이 자신감을 갖고 새로 출발할 수 있는 축제의 마당으로 삼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조직 개편으로 월드컵 뿐 아니라 대회 이후의 축구발전에 대한 장기적 계획을 치밀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몇개 부를 ‘국’으로 확대한데 이어 홍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홍보부를 독립시켰고 곧 홍보국을 신설할 계획이다.월드컵을 잘 치러내기 위해 경기인 출신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축구협회가 나서서 각종 사업을 펼치고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별도로 기획실을 신설해 대표팀 훈련 등 운용 전반에대한 책임을 맡고 있는 이용수(43) 기술위원장에게 실장을겸임토록 했다. 조 전무는 북한 선수의 대표팀 영입과 관련해 “기술위에서 다각적으로 선수 개개인에 대한 상세분석에 들어갔다”면서 “지난해 8월 대만 4개국대회에서 15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내 우승까지 했으니 전력도 탄탄하고,따라서 쓸만한 재목도있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그러나 단일팀이 구성의 상징적 의미가 크지만 무엇보다 16강 목표 달성이 최우선이니 만큼 전력에 보탬이 돼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청소년축구대표 선수와 프로팀 감독을 거쳐 70∼80년대 TV축구해설가로 이름을 날린 조 전무는 “곧 월드컵 개최도시별 경기운영자(Venue Director) 선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조직위와 협회의 협조도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조 전무는 끝으로 “월드컵을 신바람 나는 사회로 가는 지름길로 만들려면 교통,질서,환경 등 국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日미쓰비시화학 특허개발

    일본의 미쓰비시(三菱)화학이 이익창출에 기여하는 특허를 개발한 연구원에게 최고 2억5,000만엔의 장려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8일 보도했다.이같은 장려금은 일본 기업 가운데 최고 액수다. 국제적인 기술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연구원의 개발 의욕을 끌어올리기 위한 제도라고 신문은 전했다. 새 제도는 과거 5년간의 영업이익에 대한 공헌도를 S급과 A급 두 단계로 나누어 S급은 누적이익 40억엔,A급은 20억엔의 이익을 올릴 경우로 한정했다.S급은 2억5,000만엔을,A급에는 1억5,000만엔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미쓰비시 화학은 우수한 연구자 선정 때 사내는 물론 학회나 산업계 등 외부인사의 평가도 반영,공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001년도 회계연도(내년 3월까지)안에 새 제도를 실시해 2002년도에 장려금을 지급한다. 미쓰비시 화학은 지난해 7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조지 스테파노폴라스 교수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는 등 연구개발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박사 취업전문사이트 등장

    박사학위 소지자를 위한 박사전문 취업·헤드헌팅사이트가 등장했다. 최근 문을 연 ‘닥터파인드’(www.doctorfind.co.kr)는취업을 희망하는 박사학위 취득자를 대학교·연구기관·기업체에 연결해 주는 사이트로,구인·구직 등록 및 검색 등채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박사 관련 뉴스,박사들의 부업거리 정보,취업처 탐방등 다양한 부가정보들로 구성돼 있다. 닥터파인드측은 학교,연구기관,기업체 등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의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면 박사전문 헤드헌터가직접 나서 조건에 맞는 박사를 물색하고,연봉협상도 대행할 계획이다. 일부 기본적인 정보확인은 무료이지만 세부적인 정보는개인 한달 2만원,기관 6만6,000원 등 유료로 운영된다. 최여경기자
  • 국내 생체 인증기술 중동에 1억달러 수출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생체인증(Biometrics Authentication) 기술과 솔루션이 중동지역에 대규모로 수출된다. 패스21(대표 김석구·www.pass21.co.kr)은 사우디아라비아의 A.F.E.C(Arabian Factory for Electronic Circuits)사와1억달러 규모의 지문을 이용한 생체인증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A.F.E.C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22개국의 금융 네트워크에 패스21의 생체인증 솔루션을 적용한 ATM(현금입출금기),안전금고,뱅킹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패스21은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 한컴, 사장님을 찾습니다

    한글과컴퓨터가 전하진 전 사장의 후임 대표이사(CEO)를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10일 한컴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사임한 전하진 전 사장의후임 CEO의 영입을 위해 최근 사외이사진 4명으로 ‘CEO 영입위원회’를 구성,새 CEO를 물색하고 있다. 한컴은 현재 개발담당 임원(CTO)인 최승돈 상무가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지만 직무대행기간은 3개월로 정한상태다. 한컴측은 새 CEO의 조건으로 사내 임원 또는 사외 인사 어느 한쪽으로 못박지는 않았지만 CEO 영입위원회까지 발족한것으로 볼때 넓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외부에서 적임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 전하진 한컴사장 사임…네띠앙 경영 전념키로

    한글과컴퓨터 전하진(田夏鎭)사장이 26일 한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네띠앙 경영에 전념키로 했다. 한컴 관계자는 “전 사장이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물러나게 됐다”면서 “최근 대표를 맡은 자회사 네띠앙 경영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컴측은 “회사가 올해 상당한 영업이익을 냈는데도 투자사들의 부진에 따른 지분평가손실로 경상이익 적자를 기록,재무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전 사장은 앞으로 네띠앙 경영에 총력을 기울여 모체인 한컴의 재무안정을 꾀할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당분간 최승돈(崔承敦) 기술상무(CTO)가 대표이사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CULTURE & JOB] ‘아바타’ MD·디자이너

    현실에 발을 딛고는 있으되,사이버 세계에서만 생각하고,꿈꾸며 느끼는 이들.프리챌(www.freechal.com)의 아바타 MD(Merchandising Director) 류정혜씨(25)와 디자이너 김동인씨(28)가 그 주인공들이다. “아직도 ‘아바타’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라구요.‘사이버상의 캐릭터 분신’이잖아요.온라인 세계에서 자신을 대신해주는 또 다른 나.이걸 몰랐다가는 요즘 간첩 소리 듣기 십상일 텐데요.”이구동성의 인터뷰 첫마디부터 아바타에 생명을 불어넣는 주역들답다.아예 류씨는 방금 채팅방에서 튀어나온 것같다.머리모양이며 옷차림 등이 그대로 아바타 이미지다.그의 역할은 패션,액세서리 등 아바타의 모든 것을 기획하고 판매까지의 과정을 책임지는,아바타 MD.그는 “잠자는 시간말고는 온통 아바타만 생각하다보니 닮아버린 모양”이라며 웃는다. 프리챌이 아바타 의상실을 따로 만들어 네티즌들에게 판매를 시작한 것은 지난 6월15일부터였다.3개월만에 확보한 아바타 회원은 약 150만명.지금까지 올린 매출액이 9억원을 넘어섰다. N세대를 상대하는 직업이 다그렇듯 이들의 일도 번개같은순발력이 요구되기는 마찬가지.하리수 패션을 모아 3주전쯤문을 연 ‘하리수 숍’은 단 며칠만에 숍 매출액의 3분의 1을 뽑아냈다.류씨는 “N세대의 눈길을 끌만하다 싶은 아이템은 그 즉시 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머뭇거리다 보면 어느새 유행이 지나가버리기 일쑤”라고 말한다. 아이템을 기획한다고 족족 인기상품으로 연결되냐면,‘천만의 말씀’이다.이 대목에서 디자이너 김씨가 목소리를 높인다.“출판에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가 있는 반면,반짝경기를 타는 유행상품이 있잖아요.아바타 디자인의 성패는시중의 유행을 얼마나 발빠르게 읽어내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흥행하는 영화,인기 TV드라마는 기본이고 국내외 잡지도 닥치는대로 섭렵해야 하는 건 당연하구요.젊은 네티즌들이 또다른 자신을 발현시키기 위해 철저하게 트렌드를 좇는다는사실이 무척 재미있어요.”최근 대단한 인기를 끌었던 ‘앙드레곤 패션’(앙드레 김을패러디화 한말),영화 ‘툼 레이더’의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 패션,하리수 패션 등이 그런 경우이다.물론 30∼40대 네티즌들 사이에서 꾸준히 팔리는 아이템도 있다.“색채나 디자인이 화려한 전통의상은 기본매출은 올려준다”고 김씨는 노하우를 귀띔한다. 아바타의 의상이나 액세서리는 몇백원에서 몇천원대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두사람은 입사 초년병들이다.류씨는 지난해 11월,김씨는 올3월에 각각 입사했다.여느 회사같았으면 이제 간신히 수습딱지나 뗐을 때다.“아이디어 하나로 승부를 보는 직장이 저희 체질에는 ‘딱’인 것 같네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류씨는 어릴적부터 둘째가라면 서러운 만화·애니메이션광이었단다.대학(단국대)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한 이력이 있는 김씨도 거든다.“아바타디자인은 특수해요.일일이 마우스를 움직여가며 포토숍에서한점한점 점으로 찍어야 되니까.그래야 확대나 축소를 해도모양이 변형되지 않거든요.하루종일 매달려 하나밖에 못 만들기도 하지만 이보다 더 재밌는 일이 없어요.”이들은 또 열심히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어떻게 하면 네티즌들을 유혹해서 지갑을 열게 만들까.’ 국군의 날까지 겹친 올 한가위 대목을 놓칠 리 없다.조만간 아바타 숍을 한복과 밀리터리룩(군복)패션으로 도배할 모양이다. 황수정기자 sjh@. ■ ‘아바타’ 3D로 구현…인테리어까지 상품화. 나는 ‘아바타’입니다.산스크리트어로 ‘내려오다,통과하다’라는 어원을 지녔구요.인도어로는 ‘분신’이란 뜻이래요. 정말이지 사람들은 나를 분신처럼 내세워 채팅도 하고 온라인 어디든 데리고 다니죠.나를 누가 그렇게 좋아하냐구요?최근 프리챌의 조사결과를 봤더니 남녀의 이용비율이 4:6으로 나왔더군요.여성 네티즌들에게 훨씬 더 사랑받는다는 얘기죠. 아직 몰랐을 겁니다.온라인 천국답게 우리나라가 아바타 선진국이란 사실.게임 캐릭터로는 일찍부터 이용돼 왔지만 대형포털사이트에서 일반대중이 돈을 주고 사쓰는 나라는 정말 드뭅니다.그 유명한 미국의 AOL.COM에도 없고,일본쪽은 더열악하대요. 요즘 사람들이 나를 두고 이렇게 말들 하더라구요.“반짝유행일 뿐이야”라고.하지만 전문가들은 그게 아니라고 장담합니다.변형된 형태로 계속 발전해간다는 거죠.사실 따지고 보면 내가 등장하리란 것도 얼마전까지는 상상도 못했잖아요. 한때는 ID를 기발하게 짓는 게 온라인상에서 개성을 나타내는 최고수단이었듯,기술만 받쳐주면 우리 아바타가 웹에서 3D로 구현되는 날이 온다고들 해요.지금 현대인들에게 온라인 ID가 필수이듯 그때는 개인용 아바타가 필수가 될 거라구요. 이미 국내의 몇몇 업체에서는 이용자의 사진만 입력하면 바로 캐릭터로 변하는 기술을 개발중이라고 합니다.어디 그뿐인가요.아바타가 지금은 패션이나 액세서리 정도로 표현되지만,앞으로는 주변의 가구나 인테리어까지도 3D로 상품화될거예요.말하는 아바타를 상상해 보셨나요.온라인상에서 멀티미디어 기술이 상용화되면 아바타의 목소리까지도 상품이 될 거래요. 자,이쯤되면 나도 큰소리칠만하죠.IT산업의 효자아이템으로큰소리칠 날이 올 거니까요. 황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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