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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럼독 아이들 집 얻는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아역배우들이 마침내 새 집을 얻게 됐다. ‘슬럼독’의 감독 대니 보일( 등 제작진들이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큰 인기를 얻은 루비나 알리(9)와 아자루딘 이스마일(10)에게 새 아파트를 구입해 주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북감시 ‘워치콘 2’ 격상

    대북감시 ‘워치콘 2’ 격상

    한·미연합사령부는 28일 오전 7시15분부터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CON)을 3단계에서 2단계로 한 등급 높였다.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이날 “워치콘이 격상돼 첩보위성 등 감시자산과 항공정찰 등 정보 수집자산, 분석 요원이 추가적으로 투입돼 대북감시태세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고 밝혔다. 워치콘 2단계는 북한 도발 위험이 현저하게 초래될 징후가 보일 때 발령된다. 북한의 1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2006년 10월15일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워치콘은 5단계로 돼 있다. 1단계는 적의 도발이 명백할 때 발령된다. 지난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워치콘 2’가 발령된 경우는 이번까지 5차례이다. 북한이 1982년 2월 IL-28 폭격기를 전진배치하고 북한 전역에서 공군 훈련을 시작하자 발령됐다. 북한이 1996년 4월 판문점에 무장병력을 투입해 정전협정 체제의 무력화를 기도했을 때, 1999년 6월15일 1차 연평해전 때도 각각 발령됐다.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한 2006년 10월이 마지막이었다. 원 대변인은 워치콘을 2단계로 높인 것과 관련, “한·미 정보·작전 관계자들이 판단하고 양국간 합의에 따라 현재의 위협, 잠재적인 위협, 예상되는 위협을 모두 판단해 취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미 군당국은 U-2 고공전략정찰기와 RF-4 정찰기 등을 가동하며 휴전선 일대의 통신·신호 첩보수집 장비와 대북 레이더망을 총가동해 북한군의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 경기 오산의 중앙방공통제소(MCRC)에서는 공중 감시·분석 업무를 담당하는 한·미 군 요원의 증편 조치가 취해졌다. 대북정보 분석 시간도 평시보다 단축하는 방법으로 유사시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작전사령부와 해군 2함대에서도 전술정보체계를 통한 감시인력을 늘렸다. 대북방어 준비태세인 ‘데프콘’(DEFCON)은 평시 수준인 4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유엔군사령부는 이날 “정전협정은 북한을 포함한 모든 서명 당사국들에 현재도 유효하며 구속력을 갖고 있다.”며 “정전협정은 지난 55년 동안 한반도에서 정전상태에 대한 법적 근거가 되어 왔고 지역 안정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북측은 27일 “더 이상 정전협정의 구속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서해상에서의 도발가능성을 시사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군사적 타격 위협] 北, 새달 1~2일 도발 가능성… 연합사 ‘현미경 감시’

    [北 군사적 타격 위협] 北, 새달 1~2일 도발 가능성… 연합사 ‘현미경 감시’

    한·미연합사령부가 28일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대북 정보·감시·분석 자산이 총가동되고 있다. 한·미 양국이 북한 전역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기 시작한 셈이다. 5개 등급으로 구성된 워치콘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4단계 상태를 유지했다. 그러나 1992년 10월 북한이 남북대화 중단을 선언하고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면서 3단계로 격상됐다. 이후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3단계와 2단계를 수차례 오갔다. 이날 연합사의 워치콘 2로 발령한 것은 정전후 5번째다. 워치콘 2의 발령은 북한의 도발이 임박하거나 현저히 두드러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통상 한반도에 발령되는 워치콘 3는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초래될 우려’가 있는 상황을 가리킨다. 이번에 워치콘이 격상된 것은 한·미 양국이 북한의 도발이 수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비무장지대(DMZ)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총격전, 북측 전투기의 전술조치선(TAL) 침범 등 다양한 ‘무력 옵션’을 단발적으로 혹은 동시다발적으로 행사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북측의 도발 시점은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인 다음달 1, 2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측은 남측의 국제행사에 찬물을 끼얹는 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세계적인 빅이벤트인 ‘한·일 월드컵’이 열리고 있던 2002년 6월29일에 제2차 연평해전을 일으켰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것을 선전의 계기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군 당국은 다음달 1, 2일을 군 자체적인 집중 감시기간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한국 공군과 미군 U-2 고공전략정찰기의 정찰 범위를 제주도를 포함한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 기간 ‘정보·감시 전력’이 대거 증강된다. 군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자들이 현재 핵과 미사일을 긴밀히 분석하고 있고 제주 정상회의 기간에는 한반도 전역 감시를 위해 미군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5일 전격적으로 핵실험을 한 후 ‘무력 시위’ 랠리를 이어오고 있다. 당일 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튿날 추가로 미사일 3발을 쏘았다. 27일에는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명의의 성명을 통해 “군사적 타격”을 공언하고 서해 5개섬 수역의 안전항해를 위협하고 있다. 현재 서해 NLL 인근에서는 중국 어선이 280여척, 북한 어선 170여척이 조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이제 그를 편히 보내드려야 할 때” ”광화문에서 만납시다” 국민장 어떻게? ’盧의 21년 운전사’ 마지막 길에… 밤을 잊은 봉하마을 개인컵쓰면 커피값 할인 강남~인천공항 1시간에 말 잘하고 글 잘쓰는 분들께
  • [北 군사적 타격 위협] 샤프 “北 도발로는 어떤 목적도 달성못해”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와 같은 도발로는 어떤 목적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며 오히려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샤프 사령관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한이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을 위협하기 위해 이런 군사수단에 불필요하게 엄청난 돈을 투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인터뷰는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하기 사흘 전인 지난 22일 이뤄졌다.그는 “국제사회는 북한이 진심으로 도움을 원하면 도울 것이지만 지금 북한 지도자들은 국민들에게는 신경쓰지 않고 자신들의 안위와 체제 보장에만 신경쓰고 있다.”고 비판했다.샤프 사령관은 “북한은 미사일 능력이 있고 남한과 가까운 지역에 포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이는 매우 위협적”이라며 북한이 도발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샤프 사령관은 2012년 4월17일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시기 논란과 관련, ”전작권 전환은 한·미동맹을 위한 올바른 조치“라며 예정된 시기에 전작권이 전환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전작권 전환 이후 미군이 한국을 떠날 것이라는 우려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李대통령·합참 “냉철·단호 대응”

    합동참모본부는 27일 북한이 서해 5도 주변의 선박 안전항해를 위협한 것과 관련, “만일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합참 이기식(해군준장) 정보작전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군은 북한 핵실험 사실을 인지한 직후 대북감시와 경계태세를 강화했다.”면서 “(26일)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어 대응방향을 결정하고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합참은 “우리 군은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할 경우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군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믿고 안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군 당국은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NLL 해상에 한국형 구축함 1척을 전진배치하고 백령도와 연평도에도 K-9 자주포와 대공미사일을 증강배치했다.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외교안보자문단과의 오찬 도중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의 성명에 관해 보고 받고, “관련 부처들이 냉철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군사적 타격 위협] 연평도 해역 南 구축함 1척 증강

    [北 군사적 타격 위협] 연평도 해역 南 구축함 1척 증강

    ■ 北 위협·南 대비태세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를 잇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150마일에 긴장의 파고가 최고조로 높아지고 있다. 북측의 무력 도발이 임박했다는 군사적 징후는 뚜렷하지 않지만 북한 군부가 27일 서해5도 해역을 ‘콕 찍어’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상치 않은 형국이다. ●위협지역 1·2차 모두 해주 앞바다 충돌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는 이날 성명에서 “남측 5개섬(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의 법적 지위와 그 주변수역에 있는 해군 함선 및 일반 선박의 안전항해를 담보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 이는 서해 5개 섬이 남측 관할이지만 섬 주변 수역이 북측 통제수역이어서 자신들이 지정한 2개 수로를 이용하지 않는 남측 함정과 선박에 무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경고다. 해군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해 12월 이후 우리 측의 통신 교신에 전혀 응답하지 않고 있다. 남북 ‘함정간 통신체계’는 지난 2004년 남북 합의에 따라 우발적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됐다. 1999년 6월과 2002년 6월에 발생한 남북 해군간 무력충돌(1, 2차 연평해전)도 모두 서해 NLL에서 일어났다. 북한 경비정의 첫 타격 지점은 북측 해주항을 마주 보고 있고 NLL에 인접한 연평도 부근 해상일 가능성이 높다. ●전력비교 함정수 北·첨단전력 南 우세 군 당국은 북한이 군사적 타격을 공언한 전례를 볼 때 우리 측 고속정에 대한 북측 경비정의 선제 공격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NLL 해상에 한국형 구축함(KDX-I·3500t급) 1척을 전진배치해 대비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02년 도발 후 서해 NLL 전력을 강화한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현재 동·서해상에 전투함 420여척, 잠수함 60여척을 배치하고 있다. 서해 NLL 인근에 해군 전력의 70%를 집중하고 있다. 서북 지역의 섬과 해안에 사정거리 12㎞, 27㎞의 해안포와 곡사포를 각각 배치하고 있다. 북측 함대함(샘릿)과 지대함(실크웜), 공대함 등은 서해 5도를 사정권에 두고 있다. 연평도 인근의 북한 사곶에만 북측 함정 70여척과 전투기 150여대가 전진배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 군도 2함대 전력을 증강,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2함대 전력만으로 북한의 도발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서해 NLL에 전진배치된 최신형 한국형 구축함 KDX-I은 127㎜ 주포 1문을 갖고 있고 분당 20㎜탄 4500발을 발사할 수 있다. 항공기를 요격하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와 대함유도미사일 하푼, 함대공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교란책? 동해안·DMZ 도발 가능성도 군은 북측이 서해 NLL뿐 아니라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등 육·해·공에서의 전방위 위협에도 대비하고 있다. 최근 북한 공군의 훈련 횟수가 전년보다 6배 정도 느는 등 북측 전투기의 NLL 월선도 우려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 군부가 ‘성동격서’(聲東擊西·동쪽에서 소리를 내고 서쪽에서 적을 친다) 식으로 기습 또는 동시 도발을 꾀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거 우리 선박만을 거론했던 것과 달리 북한 군부가 이번에는 미국 선박에 대해 경고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북한이 동해상에서 도발하거나 DMZ에서 국지적 충돌을 야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 김정은기자 ipsofacto@seoul.co.kr
  • “특권층 광산지분 서민 품으로”

    “특권층 광산지분 서민 품으로”

    몽골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의 타키야 엘베그도르지(46) 후보가 당선됐다고 AP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몽골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선거에서 엘베그도르지 후보가 51%의 득표율로 새 대통령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여당인 몽골인민혁명당 후보로 나온 남바린 엥흐바야르 현 대통령은 47%의 표를 얻어 연임에 실패했다. 이번 정권교체의 가장 큰 이유는 광물 자원을 둘러싼 국민들의 불만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현재 극소수 개인이 차지하고 있는 몽골 광산들은 지분 이전 추진 계획이 공회전하며 민심이 등을 돌리는 결과를 낳았다. 잇따른 경제정책 실패도 민심 이반을 가속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엘베그도르지 후보는 광산 자원 지분을 서민들과 나눌 것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변화를 약속하며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냈다. 특히 인구가 집중된 도시 지역 유권자들에 집중한 전략도 승리에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엥흐바야르 현 대통령은 농촌 지역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었음에도 전체 득표에서는 야당의 지지율에 미치지 못했다. 엘레그도르지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보다는 중국과 러시아 등 이웃나라들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고 약속해 친미적이었던 몽골 외교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다음 정권의 앞길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 정치분석가는 “현재 민주당이 의회를 지배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대통령으로서 권력이 제한된 상태에서 경제발전과 외교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더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北 2차 핵실험 이후] 北, 동해서 또 미사일

    [北 2차 핵실험 이후] 北, 동해서 또 미사일

    북한이 26일 오후 동해안에서 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서해안에서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후 함경남도 함흥시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사실이 정보당국에 포착됐다.”고 말했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사거리 130여㎞의 지대공과 지대함 단거리 미사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5일 2차 핵실험을 한 데 이어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동해상에 발사했다. 북한은 25일부터 27일까지 평안남도 증산군 인근 서해상에 선박 항해금지구역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곧 단거리 미사일을 서해상으로도 발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발사가 예상되는 미사일은 실크웜(83~95㎞)을 최대 사거리 160여㎞로 개량한 KN-O1 지대함 미사일이다. 길이 5.8m, 직경 76㎝, 무게 2.3t이다. 핵실험에 연이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무력시위 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동부 김책시에서 약 130㎞ 떨어진 바다까지를, 23일에는 동부 원산에서 약 130㎞ 떨어진 바다까지를 각각 항해 금지구역으로 설정한 뒤 25일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25일 오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강행한 뒤 낮 12시8분에는 김책에서 가까운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에서 단거리 미사일 1발을, 오후 5시3분쯤 원산에서 가까운 곳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각각 발사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25일 “북한이 평양에서 서북쪽으로 약 100㎞에 있는 서한만 연안부를 항해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항해금지기간은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2차 핵실험 이후] PSI는 압류까지 규정… “상호 보완적”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과 ‘남북해운합의서’는 무엇이 다를까. 정부는 26일 PSI 전면 참여를 선언한 것이고, 남북해운합의서는 현재 실효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PSI는 핵·생화학 무기와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차단하는 목적을 가진 국가간 협의체이다. WMD의 불법 거래가 의심되는 선박 등에 대해 정선·검색·압류 등을 조치할 수 있다. 공해상에 있는 선박은 PSI 참여국의 소속 선박이 아니면 조치할 수 없다. 실질적으로 PSI의 조치가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범위는 PSI 참여국의 영해 범위 내에서다. 남북해운합의서는 2005년 8월 발효됐다. 2조6항을 통해 WMD뿐 아니라 일반 무기와 무기 부품의 수송을 금지하고 있다. 합의서상 북한 선박이 무기수송 등 금지행위를 할 경우 정선·승선·검색 및 퇴거 조치가 가능하다. 다만 압류 조치는 명시적으로 규정돼 있지 않다. 이런 점에서 PSI나 남북해운합의서나 ‘영해상 주권 행사’의 측면에서 거의 차이점이 없다. PSI에 참여하더라도 ‘영해 및 접속수역법’을 비롯한 우리 국내법과 남북해운합의서와 같은 남북간 합의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그대로 유효하다. PSI는 기존의 규범을 활용해 활동하는 것이므로 남북해운합의서가 영향을 받을 수 없다. ‘상호 배타적’이 아닌 ‘보완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얘기다. 남북해운합의서는 일부 공해상에서도 유효하므로 도리어 PSI보다 강도가 세다고 할 수 있다. 현재도 북한 선박은 한국 정부에 화물 내용을 통보하고 있으며 규정된 해상항로대를 사전 승인받고 운항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해역에 들어올 수 있는 북한 선박은 해운합의서상에 등록되고 사전 승인된 배로, 해경이 통제하고 승선하거나 검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간 합의서 발효 후 해경이 북한 선박을 정선·검색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 그런 점에서 PSI에 전면 참여하더라도 북한 선박에 승선해 검색하거나 적재 화물을 압류하는 초강수를 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남북간 정치·안보적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는 측면에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2차 핵실험 이후] 北 서해 NLL서 도발 ‘6월 충돌’ 가능성 고조

    [北 2차 핵실험 이후] 北 서해 NLL서 도발 ‘6월 충돌’ 가능성 고조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의 전면 참여에 대해 강력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반도의 화약고인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무력 도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지난 25일 핵실험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무력 시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다음 수순으로 서해 NLL상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우리 정부의 PSI 전면 참여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해 왔다. ●北 “PSI 참여는 선전포고 간주” 경고 북한은 25~27일 평남 증산군 인근 서해상에 ‘선박 항해금지’를 선포했다.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 서해 NLL 지역은 경계선 확인이 어렵고 기습 공격이 쉬워 국지적 충돌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북한이 99년과 2002년에 일으킨 서해 NLL 도발이 모두 6월에 일어났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6월 충돌’ 가능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북한은 꽃게 성어기인 4~6월에 자국 어선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경비정을 이용해 NLL 남측 구역을 치고 빠지는 식으로 교란해 왔다. 북한은 서해안 지역에 해안포와 단거리 미사일 등을 집중 배치해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북한의 해주와 사곶, 옹진반도에 설치된 해안포는 우리 쪽 서해 5도인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등을 사거리 안에 두고 있다. 또 사거리 90~100㎞의 북한 함대함(샘릿)·지대함(실크웜)·공대함(KN01) 미사일로 우리 쪽의 서해 함대를 겨냥하고 있다. 서해 NLL 인근에는 북한 해군 병력 6만여명과 전투함정 420여척이 몰려 있다. ●99년·2002년 서해 도발 6월 발생 우리 군도 서해 일대의 북한 동향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해군 2함대 고한석 부사령관(대령)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현재 중국 어선은 연평도에 113척, 대청도에 174척이 불법으로 조업하고 있으며, 이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남북 경비정간 충돌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공군작전사령부의 정재부 부사령관(준장)은 “북한 전투기가 우리 군이 설정한 특별감시구역 남쪽으로 비행하는 사례가 예년보다 2~3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해군사령부는 한반도 해역 전역을 실시간으로 24시간 감시하는 해군 전술지휘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해군이 운용중인 저고도 무인정찰기(UAV)가 수시로 NLL 해상을 감시하고 있으며, U-2 고공전략정찰기와 첩보위성 등 한·미 연합감시 자산이 총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오바마, 후임대법관에 소토마요르 지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수터 대법관의 후임으로 히스패닉계 여성 법관인 소니아 소토마요르(54) 제2연방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그를 대법관 후보로 지명하며 “소토마요르는 지성과 감성을 함께 갖춘 적임자”라며 “과거 어느 대법관 후보보다도 더 많은 경험을 갖췄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미 연방 상원의 인준을 거친다면 소토마요르 판사는 미 역사상 히스패닉계로는 첫번째이자 여성으로는 세번째 대법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대법관과 함께 대법원 내 여성 대법관은 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대법관 인선과 관련해 지난 메모리얼 데이(미군 전몰장병 기념일) 연휴 내내 고심한 끝에 소토마요르 판사를 적임자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법의 판단이 모든 미국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대법관이 필요하다.”고 공공연히 밝혀 소수 인종이나 여성을 대법관 후보로 지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이번 대법관 지명으로 보수진영이 반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주당이 상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실제 인준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토마요르 법관은 1979년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해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이었던 1997년 판사에 임명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멜 깁슨,여자친구 임신 확인

     할리우드의 감독겸 배우 멜 깁슨(53)이 14세 연하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지난달 28년 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해온 로빈 무어(53)와 이혼했던 깁슨은 25일(현지시간) NBC-TV의 ‘투나잇 쇼’에 출연,사회자인 제이 리노에게 이혼 이후 심경과 여자친구인 옥사나 그리고리에바(39)의 임신 소식을 털어놨다고 외신들이 전했다.이미 무어와의 사이에 일곱 자녀를 둔 깁슨은 “여덟 번째 (아이의) 아빠가 될 것 같다(I guess Im ‘Octo-Mel’.)”고 말했다.보도에 따르면 아이는 가을쯤 세상에 나오게 된다.  이어 “로빈과 나의 결혼생활은 3년 전에 끝났다.우리는 계속 별거 중인 상태였다.”며 “결혼생활을 지키지 못한 것은 유감스럽지만 여전히 우리는 좋은 친구 사이”라고 밝혔다.  깁슨은 “로빈과의 파경에 옥사나는 전혀 개입되어 있지 않다.단순히 우리 부부만의 문제”라며 “비난받아야 할 대상이 있다면 내 자신이지 옥사나는 전혀 그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또 결혼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당신이라면 두 번 결혼하겠느냐.”고 되물었다.  깁슨 부부는 지난달 초 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고 깁슨은 이혼 발표 뒤 2주 만에 그리고리에바의 손을 잡고 공석에 나타나 눈길을 집중시켰다.  깁슨과 러시아 출신 작곡가 그리고리에바는 깁슨이 제작한 영화 ‘엣지 오브 다크니스’에서 제작자와 작곡가로 지난해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그리고리에바는 전 남편 티모시 달턴과의 사이에 아들을 두고 있다.   재산이 9억달러로 추정되는 깁슨이 이혼에 합의하면 혼전계약에 따라 재산을 반반 나누게 돼 캘리포니아주 이혼 사상 최고액을 경신하게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소말리아 내전 격화… 5만7000여명 피란길

    소말리아 사태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적어도 군인 6명과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이 지지하는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의 교전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온 이번 테러는 지난 1월 셰이크 샤리프 아흐메드 대통령이 집권한 이래 정부군에서 발생한 첫번째 자살폭탄 피해 사례다.정부군 관계자는 “테러 용의자들이 캠프 안으로 들어오려고 해 이를 저지하자 차가 폭발했다.”며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이번 테러로 7명의 사망자 외에 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와 관련해 압디파타 샤웨예 모가디슈 부시장은 “이번 테러 차량을 백인으로 보이는 외국인이 운전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샤웨예 부시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번 테러는 외국인이 개입한 첫번째 사례가 된다. 하지만 일부는 테러 용의자들이 소말리아인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샤웨예 부시장의 말을 부인했다.한편 18년째 계속된 내전이 격화되면서 5만 7000여명의 난민이 수도 모가디슈를 떠나 피란길에 올랐다. 유엔은 24일 이달초 교전이 확대된 이후 2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지난 1월 에티오피아군이 철수한 이후 소말리아가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세력의 집결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북한 핵실험] 지진파 3.9→4.4… 폭발위력 1차때의 최소 2~3배

    [북한 핵실험] 지진파 3.9→4.4… 폭발위력 1차때의 최소 2~3배

    북한이 25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지하 핵실험장에서 강행한 2차 핵실험은 지난 2006년 10월9일 이뤄진 1차 핵실험보다는 폭발 위력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정보 당국은 이날 오전 9시54분쯤 함북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4.4의 인공 지진파를 감지했다. 2006년 1차 핵실험 때 감지된 규모는 3.9였다. 핵실험으로 규정되는 지진파 규모는 최소 3.5~4.0 이상이다. 정보 당국은 이번 핵실험의 폭발 위력을 최소 2~3kt(킬로톤·1kt은 TNT 폭약 1000t 위력)으로 추정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20kt으로 보고 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기상청 발표를 인용, 이번 핵실험 강도가 1차때보다 4배 강력해졌다고 보도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현단계에서는 기술적 지표나 자료가 부족해 성능 개량 및 실험의 성공 여부는 속단하기 이르지만 1차 때보다 플루토늄 양이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실험으로 발생한 지진파의 ‘진앙 좌표’로 볼 때 1차 때와 같은 북한 풍계리의 ‘지하 수평갱도’ 실험장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하 핵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며 “폭발력과 조종기술에 있어서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안전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차 때보다 핵무기 성능이 다소 개량된 것으로 보이나 핵실험의 성공은 속단할 수 없다는 지적을 한다. 북한은 1차 실험 때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선전했다. 1차 핵실험에서 폭발시 지표면으로 솟아 나는 흙먼지는 관측되지 않았다. 북한은 1차 핵실험 때 중국에 4kt급 실험을 통보했지만 실제로는 0.8kt으로 분석됐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폭발 위력이 1차 때보다 커졌다는 점에서 핵 성능이 과거보다 다소 발전됐다고 볼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핵실험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1차에 이어 이번 실험에서도 핵폭발 위력을 인위적으로 통제한 것으로 보여 최소한의 성공 요건을 갖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핵 무기화의 핵심인 ‘고폭 기술’ 수준을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플루토늄은 자연 상태에서 큰 폭발력이 없기 때문에 높은 압력을 줘 순간적으로 압축하는 고폭 기술이 중요하다. 이은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이번 실험이 1차 때와 똑같은 조건으로 이뤄진 것으로 가정한다면 폭발력이 다소 커진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북한이 고폭 기술을 얼마만큼 발전시켰는지 판정하기는 정보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핵실험을 판정할 수 있는 가장 명확한 증거는 방사성 동위원소 기체의 탐지이다. 핵실험 후 대기 중에는 제논(xenon)과 크립톤(krypton)이라는 기체 성분이 방출된다. 과학계는 이 기체가 검출되면 핵실험을 성공한 것으로 간주한다. 2006년 1차 실험 때도 미 공군이 보유한 WC-135W(특수 대기관측기)가 북한 영공에서 방사성 물질을 탐지함으로써 북한의 핵실험 성공이 가까스로 확인받았다. 안동환 김정은기자 ipsofacto@seoul.co.kr
  • [북한 핵실험] 또 美기념일에 미사일 발사 왜

    북한이 25일 단거리 미사일 3기를 시차를 두고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은 지난 2006년 7월 ‘13시간 50분’ 동안 중·장거리 미사일 7기를 다발적으로 쏘아 올린 상황과 닮은 꼴이다. 북한은 이날 오전에 핵실험을 한 뒤 오후에 미사일 3기를 쏘아 올렸다. 북한의 미사일 연발 발사는 처음이 아니다. 북한은 2006년 7월5일 오전 3시32분 동해상으로 중거리 미사일를 쏜 후 같은 날 오후 5시22분까지 대포동 2호(장거리) 미사일 1기와 노동·스커드(중거리) 미사일 6기를 발사했다. 2006년과 2009년의 유사점은 또 있다. 북한이 7발의 미사일을 쏜 7월5일 오전은 미국 현지시간으로는 최대 국경일인 ‘독립기념일(7월4일)’ 오후였다. 북한이 지대공 미사일 3기를 발사한 25일 오후는 미국 현지시간으로는 공휴일인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이다. ‘메모리얼 데이’는 한국의 현충일과 유사한 기념일이다. 5월 마지막 월요일로 지정돼 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들을 추모하는 날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미국에 강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달러 덫’에 걸린 中

    “중국이 ‘달러의 덫’에 걸렸다.” 겉으로는 ‘달러 흔들기’에 나서면서도 결국 달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중국의 모습을 보고 이르는 말이다.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의 미국 국채 매입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의 잠정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미 재무부 채권 보유액은 지난 3월에만 237억달러(약 30조원)가 늘어나는 등 모두 768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당초 중국은 달러 가치 하락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위상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달러의 낮은 수익률을 이유로 달러에 집중된 보유 외환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중국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던 터다. 실제 중국은 금 보유액을 높이는 등 보유 외환을 달러 외 다른 자산으로 다양화해 왔다.하지만 외환의 질을 높이겠다는 호언과 달리 실상은 달러 매입 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달러를 매각할 경우 달러 가치가 더욱 떨어지고 이는 결국 중국의 외환보유 가치를 끌어내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국제경제 전문가는 “중국이 달러화 자산을 대규모로 청산한다면 중국의 외환보유액 가치도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며 “다른 시장에도 곧바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중국의 외화보유액 중 달러화 자산은 전체 1조 9530억달러 중 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외국인이 소유한 미 국채의 25% 수준이다. 지난해 미 국책 모기지업체 페니매와 프레디맥이 파산 위기를 맞은 이후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미 장기 국채보다 단기 증권을 매입하는 방향으로 외환을 관리해 왔다. 이와 관련, 한 경제 전문가는 “중국 정부의 근본적인 매입 전략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외환관리국은 영국 파운드화 가치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유로화는 중립적으로, 호주 달러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중국의 미 국채 매입은 결국 워싱턴의 적자를 메워 줄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도 중국이 외환 관리 전략을 바꿀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美, GM 40억달러 추가지원

    파산 위기의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미 정부로부터 40억달러(약 5조원)를 추가로 지원받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25일 보도했다. 이미 154억달러를 지원받은 GM은 당초 미 재무부에 다음달 1일 전까지 26억달러를, 이후 90억달러를 추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지원은 협력업체 등에 대한 대금 지급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1일까지 자금조달 계획 등 자구책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해야 하는 GM의 파산 여부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GM은 전미자동차노조에 이어 지난 22일 캐나다자동차노조와도 비용 절감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들 노조와의 합의는 임금 동결 및 의료보험료 삭감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채권단과는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채권단들은 GM 주식의 10%를 보유하는 대신 무담보 채권 270억달러를 전액 출자 전환하자는 회사의 제안에 반대하고 있다. 노조도 GM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켄 르웬자 캐나다자동차노조 위원장은 “GM의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하지만 법정 관리를 피하고 싶어하면서도 이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WSJ은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GM이 독일 자회사인 오펠을 중국 자동차 업체에 매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軍 2015년 2개 작전사 체제

    국방부는 당초 현재 300만명인 예비군을 오는 2020년부터 150만명으로 할 계획이었으나 185만명선을 유지하기로 했다. 군의 한 소식통은 24일 “예비 전력을 현 안보 상황을 고려해 신축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면서 “당초 감축 전력보다 35만명을 늘려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2015년까지 육군 1·3군사령부를 통합한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를 창설, 대구에 있는 제2작전사령부와 함께 2개 작전사 체제로 개편할 계획이다. 육군 지작사 창설 시기는 당초 2012년에서 2015년으로 조정됐다. 육군이 맡고 있는 해안경계 임무는 2014년까지는 해양경찰에 넘길 계획이다. 해안경계 임무를 해경으로 넘기는 것은 해경측 예산문제와 군 구조개편 계획의 수정 등이 맞물려 당초 고려했던 2012년보다 2년 늦게 이뤄진다. 군은 최전방 지역을 제외한 후방 지역 해양경계 임무의 이관을 해경과 협의하고 있다. 국방부는 예비군 감축규모를 당초보다 줄이고 상시 병력 감축규모는 당초 50만명에서 51만 7000명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 등을 ‘국방개혁기본계획’(국방개혁 2020) 수정안에 담았다. 곧 비공개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다음달 말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전직 대통령 수난사

    역대 대통령의 비극적인 운명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끊이지 않았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9명의 전직 대통령 대부분은 하야, 시해, 가족 구속, 검찰 수사 등 수난과 비운에 시달렸다. 전직 대통령의 수난사는 이승만 대통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주주의 체제의 싹을 틔운 이 전 대통령은 장기 집권을 이어가다 4·19혁명으로 하야했다. 그는 “국민이 원한다면 대통령직을 사임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하와이로 망명, 결국 이국 땅에서 생을 마감했다. 4·19혁명 후 대통령직을 수행한 윤보선 전 대통령은 5·16군사쿠데타로 도중 하차했다. 윤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정권 시절 반유신 운동 등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사법처리돼 최초로 법정에 선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5·16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2년 ‘10월 유신’으로 종신 집권 체제를 구축했으나 18년 장기집권 끝에 1979년 10월26일 측근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총탄에 절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근대화의 틀을 마련하고 경제발전을 견인했지만 그의 권력욕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현직 대통령 시해’라는 초유의 기록을 남겼다. 박 전 대통령 서거 후 집권한 최규하 전 대통령은 1980년 신군부의 권력 탈취로 8개월 만에 하야했다. 그는 1989년 신군부의 쿠데타에 대한 증언을 거부하다 국회 광주특위에서 국회모독죄로 기소됐고, 1996년 12·12쿠데타 및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항소심 공판에 강제구인됐다. 군부를 업고 대통령직에 오른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반란 및 내란 수괴죄로 각각 사형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전 전 대통령은 육사 11기 동기이자 자신의 뒤를 이어 대통령직을 물려받은 노 전 대통령에 의해 백담사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민주화 시대를 연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아들이 구속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재임 중인 1997년 한보 비리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고 2004년에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김 전 대통령 자신도 2004년 안기부 예산의 선거전용 의혹 사건인 ‘안풍(安風) 사건’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차남 홍업씨와 3남 홍걸씨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는 아픔을 겪었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인 ‘도덕성’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그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중 갑작스럽게 서거해 비운의 역사를 이어갔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외신들 긴급타전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파리 이종수 특파원·서울 안석기자│전세계 언론들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긴급 타전했다. AFP통신 등 외국 통신사들은 이번 서거 소식을 사실 위주로 전하며 부패척결을 약속했던 노 전 대통령이 결국 뇌물수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정치 역정을 소개했다. 또 2002년 개혁층의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이후 각종 사회 개혁을 이끌었던 노 전 대통령의 임기 모습도 함께 전했다. 미국의 CNN방송은 이날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이 처음 전해진 뒤 인터넷 홈페이지 ‘긴급보도’란에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유력지들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인터넷판 주요 뉴스로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전직대통령 자살’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인이 개입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은 스캔들이 만연한 한국 정치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편으로 보였다.”면서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 한국의 최고 재벌기업에서 수억달러를 수수한 혐의로 감옥에 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영국 BBC방송도 “인권변호사 출신의 노 전 대통령이 부패와 싸우겠다고 약속했지만 각종 스캔들과 내분으로 그의 임기는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도 하루종일 노 전 대통령 서거를 주요 뉴스로 다루며 향후 국내 정국 등에 대해 분석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은 일제히 긴급 뉴스로 “노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자택 인근 산에서 추락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독도 영유권과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로 고이즈미 총리 당시 관계가 냉각돼 정상간의 셔틀외교도 중단됐다.”며 노 전 대통령의 임기중 일본과의 관계를 평가했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태평양 섬 서밋’이 열린 홋카이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몹시 놀랐다. 진심으로 애도의 뜻과 함께 명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중국을 비롯한 홍콩, 타이완 등 중화권 언론들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국내 언론에 첫 보도가 나온 직후 이를 인용해 상세하게 보도했으며 ‘특별보도’ 항목을 마련해 속보를 전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또 ‘노무현의 비극과 한국 정치문화’라는 제목의 칼럼을 신속히 게재하는 한편 인터넷판에 토론방을 개설, 중국 네티즌의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독일 언론들도 이번 서거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며 남북 화해의 지속 등으로 대표되는 정치적 유산이 퇴임 후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며 훼손됐다고 전했다.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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