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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브, 직원 45명 기업서 인수하나

    스웨덴의 고급 자동차메이커 코닉세그가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 사브 인수작업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스웨덴 언론을 인용해 GM의 사브 매각이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양사의 협상은 사실상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코닉세그는 직원 수가 45명에 불과한 슈퍼카 제조업체다. 당초 GM은 6월 말까지 코닉세그를 비롯한 3개 업체 중 한 곳과 인수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인수 후보는 사모펀드 렌코그룹과 미국 와이오밍 소재 투자그룹 머밴코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허머 브랜드를 중국 중장비 제조업체 텅중(騰中)에, 새턴 브랜드를 펜스키 오토모티브 그룹에 각각 매각한 GM이 이번 협상을 마무리하면 자사의 브랜드 구조조정은 일단 마무리 단계에 이른다. 한편 이번 협상과 관련해 사브 측 대변인은 “협상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 외에는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알카에다, 소말리아 이동 첫 포착

    파키스탄 내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소말리아와 예멘 등으로 이동한 정황이 처음으로 포착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아프팍)에서 진행 중인 테러와의 전쟁을 피해 새로운 근거지를 찾아나섰다는 분석이다. 우려했던 대테러 전쟁의 ‘풍선 효과’가 현실화되면서 미 정부의 고민도 더욱 깊어지게 됐다. 소말리아 등으로 이동한 알카에다 조직원들은 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가운데는 오사마 빈 라덴이나 그의 오른팔로 알려진 아이만 알 자와리 같은 요주의 인물들은 없는 것으로 미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미 정보당국은 소말리아에서만 100명 이상의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이 훈련 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 정부는 알카에다가 소말리아와 예멘 등에서 새로운 성전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아프팍 전략’으로 대테러 전쟁의 종지부를 찍으려 했던 오바마 행정부로서는 더욱 난처해질 수밖에 없는 처지다. 알카에다가 앞으로 이들 국가에서 어떻게 ‘변종’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소말리아는 빈곤과 내전의 악순환으로 사실상 통제불능의 국가다. 정권타도를 외치며 정부와 맞서고 있는 이슬람 강경 무장세력 알샤바브가 득세하고 있어 알카에다의 새로운 근거지로는 더없이 좋은 장소다. 알샤바브는 해외의 이슬람 무장세력들을 국내로 끌어들이며 몸집을 키워 가고 있다. 예멘 정부 또한 테러단체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반군이 수도 외곽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어 예멘 정국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나 다름없다. 이래저래 혼돈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이 국가들은 테러단체들이 암약하기에는 최적의 공간인 셈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프간과 파키스탄에서의 대테러전쟁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방증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최근 아프간 내 알카에다 조직원들도 보급품 부족으로 전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일부 알카에다 조직원들이 미군의 총공세로 파키스탄에서는 더 이상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한 증거”라며 “그러나 파키스탄 지역을 떠나는 조직원들은 대부분 깃털들”이라고 말했다. 앞서 11일 리언 패네타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미국은 소말리아와 예멘에서 새로운 성전을 시작하려는 알카에다를 막아야 한다.”며 알카에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밝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여대생도 군입대 휴학 보장

    군 복무를 하는 여대생의 ‘군입대 휴학’이 보장된다. 국방부는 12일 “대학에 다니는 여성이 ‘3년 단기복무’를 지원하면 휴학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해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단기복무 여학생의 군입대 휴학이 인정되고 있다. 그동안 여군 부사관의 경우 의무 복무기간은 3년이지만 대학의 휴학 인정기간은 최장 2년에 그쳐 제적되는 사례가 있었다. 이번 조치는 해군본부 소속 김수영 하사의 민원이 계기가 됐다. 그는 대학에 재학 중이던 2007년 3월 일반 휴학을 신청한 뒤 부사관에 지원해 같은 해 9월 하사로 임관했다. 대학측이 지난 2월 김 하사에게 3월까지 복학하지 않으면 제적하겠다고 통보하자 김 하사는 국방부에 민원을 냈다. 각군을 합쳐 매년 580여명을 선발하는 여군 부사관의 경쟁률은 15대1에 이르고,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모닝 브리핑] 軍, 서해 백령도·연평도 병력 증파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인 백령도와 연평도에 해병대 병력이 증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12일 “최근 백령도에 대대급, 연평도에 중대급 해병 병력을 각각 증강 배치했다.”면서 “증가 배치된 병력은 해병대 포항 1사단과 김포 2사단에서 각각 차출됐다.”고 밝혔다. 백령도 등에는 현재 해병 여단 4000여명이 주둔하고 있다. 이번에 500여명이 증강 투입됐다. 소식통은 “추가로 병력이 파견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군은 백령도와 연평도에 사거리 40여㎞의 K9 자주포 등 무기도 보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타밀반군 돈줄 죄는 스리랑카

    타밀반군(LTTE)을 궤멸시킨 스리랑카 정부가 이번에는 반군의 자금줄 차단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리랑카 정부가 내전 과정에서 수집한 LTTE의 해외 네트워크와 자금 관련 자료 등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고 11일 보도했다. LTTE는 120만명에 이르는 타밀 교포들로부터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받는 등 광범위한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고 지도자 벨루필라이 프라바카란이 사살되며 스리랑카 내에서 근거지를 잃은 반군이 현재 해외를 중심으로 재건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스리랑카 정부는 반군 지원세력의 주요 거점지로 영국과 프랑스를 지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에 대표적인 지원 세력인 타밀재건기구의 재정 현황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 단체가 타밀 난민을 위해 모금한 기금을 다른 목적으로 유용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군의 자금줄을 끊겠다는 스리랑카의 호언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해외의 반군세력까지 찾아내기에는 스리랑카의 정보력과 외교력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매쿼리대 테러 전문가 샤나카 자야세카라는 “(스리랑카 정부는) 정보도 없고 테러 네트워크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네트워크를 추적하기 위해 필수적인 국제사회의 협조가 얼마나 뒷받침될지도 미지수다. 국제사회는 스리랑카 정부에 내전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는 상황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이 정도는 알아야 ‘칼로리 폭탄’ 피한다

    외식하면 ‘칼로리 폭탄’을 맞는다는 건 상식에 속한다.  그런데 어느 식당의 어떤 메뉴를 먹으면 어느 정도의 ‘폭탄’을 맞는지에 대해서 소비자가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노릇.미국의 시민단체 ‘Nutrition Action Healthletter’가 수고를 덜어줬다.NAH는 더 많은 식당을 열거했지만 국내에 들어와 있는 식당 체인만 간추린다.대다수 한국인에게 생소할 수밖에 없는 메뉴를 어색한 우리말로 옮기기보다 영어 메뉴를 그대로 표기한 점을 양해 바란다.  서울 강남 쪽에 한창 들어서고 있는 ‘치즈케이크 팩토리’.그곳의 인기 메뉴 ‘Fried Macaroni and Cheese’는 1570칼로리에 포화지방은 69g이 된다.이 정도 양이면 혈관을 좁게 만들어 식후 4시간 이내에 심장마비 위험을 급격히 높일 수 있다고 야후! 헬스의 블로거 마가렛 퍼테이도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호텔 조식(朝食)에서 흔히 보는 낱개 포장된 버터를 하루 세 조각 이상 먹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한 조각에 5g의 지방이 들어가는데 앞의 메뉴에는 무려 14조각이 들어간 셈이다.  다음은 일부 외식 체인업체들의 일부 ‘심장공격 요리(heart-attacks-on-a-plate)’와 그 대안들. Cheesecake Factory?.  궂긴 소식-’Stuffed Chicken Tortillas’가 좋은 영양학적 대안이라고 여기고 주문해다면 오산이다.1097칼로리를 쓸어담는 거나 진배 없고 43g의 지방(버터 8과 2분의 1 조각)과 티스푼 하나와 맞먹는 2647㎎의 소금을 몸 속에 우겨넣는 셈이다.  좋은 소식-아루굴라(지중해산 에루카속(屬)의 일년초) 샐러드와 찐 쌀,아스파라가스가 들어간 ‘Weight Management Grilled ChickenTM’이 새 메뉴로 나왔다.이 체인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요리는 590칼로리가 채 안 된다.새 메뉴 ‘White Chicken Chili’도 영양학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지만 괜찮아 보인다.또 ‘Shrimp and Chicken Gumbo’도 위에 얹혀지는 크림만 없애달라고 주문하면 대안이 될 수 있다. T.G.I. Friday’s?.  궂긴 소식-이 식당의 ‘Pecan-Crusted Chicken Salad’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이 메뉴도 750칼로리와 버터 10조각을 감추고 있다.  좋은 소식-이 식당은 미국의 캐주얼 식당 체인으로는 맨 먼저 ‘Right Portion,Right Price’ 메뉴들을 제안했다.이 가운데 ‘Asian-Glazed Chicken with Field Greens’와 ‘Cedar-Seared Salmon on Field Greens’가 대안일 수 있고, ‘Better for You’ 섹션의 ‘Dragonfire Chicken’과 ‘Shrimp Key West’는 500칼로리 미만에 지방은 10g 미만이면서 돈까지 아끼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Outback Steakhouse?.  궂긴 소식-’Aussie-tizers Kookaburra Wings with Sauce’를 주문하면 1160칼로리와 지방 75g(버터 15조각)를 몸 속에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전하는 셈이다.  좋은 소식-이 식당에선 현재 ‘Healthy Weight Loss’ ‘Heart-Healthy Diet’ ‘High-Protein Low-Carbohydrate’를 내놓고 있어 반갑다.조금 더 전통적인 메뉴를 살펴보면 ‘Grilled Shrimp on the Barbie’를 버터 빼고 주문하거나 ‘Shrimp and Veggie Griller’를 버터 빼고 불에 그을리지 말고 내놓으라고 까다롭게 주문하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식당은 칼로리나 지방에 관한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일뿐 아니라 조리 과정에 대한 정보까지 안내했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조리 과정에서 레서피(표준화된 조리법)를 얼마나 벗어날 수 있는지 고객들은 스스럼없이 물어보는 게 좋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파키스탄 호텔 또 폭탄테러

    파키스탄 호텔 또 폭탄테러

    파키스탄 북서부 주도인 페샤와르의 고급호텔에서 9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11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이번 사망자 가운데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 소속 직원 등 외국인도 다수 포함됐으며 주 정부 장관과 의원들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펄 콘티넨털 호텔은 지역의 랜드마크격인 5성급 호텔로 외국인들이 많이 투숙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평소 삼엄한 경비를 유지했지만 식당의 자재 더미 아래 숨겨져 건물 안으로 반입된 1000파운드(약 453㎏) 무게의 폭탄을 미리 발견하지는 못했다. 이날 밤 발생한 폭발은 5㎞ 밖에서도 볼 수 있는 규모였으며 호텔 일부가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등 일대가 혼란에 휩싸였다. 경찰 당국자 리아카트 알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3명의 괴한이 트럭을 타고 호텔 주 출입문으로 접근해 폭탄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대다수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의 배후로 탈레반을 지목하고 있다. 특히 탈레반은 스와트지역의 유혈충돌 이후 파키스탄 주요 도시를 공격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지난해 9월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로 50여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경찰서와 시장 등을 목표로 테러가 일어나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테러는 파키스탄인뿐만이 아닌 외국인을 대상으로 자행한 성격이 짙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극악한 테러 공격”이라고 성토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배순남·황차순씨 등 19명, 31회 ‘장한 어머니상’

    배순남·황차순씨 등 19명, 31회 ‘장한 어머니상’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가 주관하는 ‘제31회 장한어머니상’ 시상식이 1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지난 1979년부터 시상한 ‘장한 어머니상’은 전몰군경의 부인으로 본보기가 되는 회원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는 배순남(왼쪽·73)씨, 황차순(오른쪽·77)씨 등 19명이 받는다. 배씨는 6·25전쟁 때 강원 철원 전투에서 중상을 입은 후 1965년부터 1987년까지 22년 동안 식물인간이었던 남편을 간호하며 4남매를 훌륭히 키웠다. 황씨는 6·25전쟁 때 부상한 남편과 중풍으로 쓰러진 시어머니를 봉양하고 2남3녀의 자녀와 어린 조카 3명을 잘 키웠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안목단(73·서울 용산) ▲문무연(81·부산 기장) ▲고질순(74·인천 남구) ▲손상임(72·대전 동구) ▲배순남(73·대구 남구) ▲박순금(71·광주 남구) ▲황차순(77·울산 중구) ▲오무진(81·경기 부천) ▲박월선(71·강원 춘천) ▲구춘자(68·충북 충주) ▲김성환(68·충남 아산) ▲전화옥(80·전북 익산) ▲신병수(75·전남 곡성) ▲이옥순(72·경북 경산) ▲장환금(71·경남 밀양) ▲강중열(79·제주 애월) ▲김업자(56·대전 중구) ▲최내문(58·경기 구리) ▲김혜순(83·서울 송파)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해 NLL인근 조업 중국어선 모두 철수

    연평도 등 서해 5도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이 모두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은 NLL 인근에 함정을 증강 배치해 북한군의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 군의 한 소식통은 9일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비해 NLL 인근에 함정을 증강 배치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달 초 실전 배치된 440t급 고속경비정 윤영하함과 3200t급 한국형 구축함 KDX1을 NLL 인근에 전진배치한 데 이어 7일 추가로 함정을 증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NLL 인근에는 구축함과 호위함 등 해군 함정 수십척이 북한이 보유한 실크웜 미사일의 사거리 밖에 배치돼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군은 북한이 해안포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일으킬 경우 K-9 자주포와 F-15K 전투기, 해군 함포 등 육·해·공군 전력을 가동해 발사 지점을 타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軍관행에 눌린 억울한 죽음 최장 60년만에 바로잡았다

    “32년 동안 가슴 속에 묻어둔 아들의 죽음에 대한 한(恨)을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1975년 8월 육군 한 사격장에서 숨진 뒤 변사 처리된 신모 병장 어머니의 편지) 군(軍) 내 관행의 힘은 무서웠다. 군에서 ‘이유 있는 사망’마저 변사로 처리됐던 억울한 죽음들이 길게는 60년, 짧게는 30여년만에 순직 및 전사로 바로잡혔다. 국방부는 9일 창군 이후 변사(變死)로 처리됐던 군내 사망사고 민원 491건을 재조사해 이 가운데 73건을 전사 및 순직으로 판정하고 국립묘지 안장 등 국가보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창설된 국방부 조사본부 소속 ‘사망사고 민원조사단’은 1940년대부터 80년대 이후까지 군내 변사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번에 전사 및 순직으로 정정된 73건은 1940년대 1건, 50년대 33건, 60년대 19건, 70년대 10건, 80년대 이후 10건이다. 실례로 1961년 강원도 남면에서 군용트럭을 타고 부대에 복귀하던 중 운전병의 과실로 숨진 고(故) 박학래 병장 등 3명도 변사자로 처리돼 유족들의 가슴을 태웠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민원을 통해 재조사가 이뤄져 순직으로 처리됐다. 국방부는 민원이 제기된 박 병장뿐 아니라 당시 사망자인 정상균 일병과 김영태 일병도 민원에 상관없이 순직으로 정정했다. 조사단의 끈기도 빛을 발했다. 폐기된 관련 자료를 발굴하고 참고인이 될 만한 부대 동료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1957년 원인미상으로 숨진 고 최종호씨의 경우 조사단이 참고한 자료는 인사명령지 2350여장, 매장보고서 13만 2460여장, 환자명부 2010여장이나 됐다. 인원 조회만 460명이었다. 전화 조사 150명을 거쳐 최종 순직임을 밝혀냈다. 조사단 관계자는 “지난해 한 조사관의 출장 횟수는 총 148회, 출장거리는 2만 4076㎞나 될 정도로 변사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 데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군내 사망사고를 감추거나 형식적으로 조사한다는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계속되는 北 도발] “北김정운 만화 잘 그린 한국학생과 친했다”

    [계속되는 北 도발] “北김정운 만화 잘 그린 한국학생과 친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셋째 아들 김정운(얼굴)의 10대 시절을 짐작할 수 있는 증언이 또다시 나왔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독일 언론을 인용해 김정운이 일본 만화와 아널드 슈워제네거를 좋아하는 소년이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1993년부터 6년 동안 스위스 베른의 국제학교를 다녔던 김정운은 스포츠와 만화를 좋아하는 활발한 성격의 여느 학생과 다르지 않았다. 함께 국제학교에 다녔던 익명의 동창생은 당시 ‘박철’이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알려진 김정운에 대해 “유머감각이 있었고 북한과 적대적인 국가에서 온 학생들과도 잘 어울렸다.”고 밝혔다. 또 “학교 내에서는 정치에 대한 얘기보다는 주로 축구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10대들의 교실과 별반 다르지 않았던 셈이다. 김정운이 한국 학생들과도 어울렸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 동창생은 “철이가 이스라엘 출신 학생에게 농구를 배웠으며 한 한국 학생과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한국 학생이 만화를 잘 그렸고, 이 때문에 일본 만화의 팬인 정운이 그 학생과 어울렸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동창생은 김정운의 경호원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광’이라는 이름의 학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광이 당시 한 학생이 입에 물고 있던 연필을 발로 차 떨어뜨렸다.”면서 “(이 놀라운 모습을 보고) 우리는 그가 무술을 연마했거나 나이 어린 군인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잘했던 정광은 철이보다 인기가 많았고 둘은 항상 슈워제네거 영화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철이는 수학을 잘했지만 공부벌레는 아니었다.”면서 “지금의 그는 국제학교 시절의 학생에 비할 수 없는 인물이 되었겠지만 최소한 양질의 서구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운은 스위스 주재 북한 대사와 함께 시내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러시아, 체첸반군 수장 사살”

    체첸 반군의 수장이 사살됐다고 연합뉴스가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인테르팍스 통신은 익명의 러시아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체첸 반군 지도자인 도쿠 우마로프를 사살했다고 전했다.우마로프는 지난 2006년 7월 체첸 분리주의 운동 단체의 지도자로 선출됐으며,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대통령은 우마로프를 주적으로 지칭해 왔다. 전임 체첸 무장세력 지도자 샤밀 바샤예프가 숨진 이후 권력을 잡은 우마로프는 2004년 3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질극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등 강성 성향의 반군 지도자로 이름을 날렸다.정확한 사망 여부가 아직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우마로프가 실제 사망했을 경우 향후 체첸 반군의 활동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지도자를 잃은 체첸 반군이 러시아를 상대로 보복에 나설 경우 더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우주인 이소연·고산씨 공군서 우주적응력유지 훈련

    우주인 이소연·고산씨 공군서 우주적응력유지 훈련

    지난해 4월 한국인 첫 우주 여행자인 이소연씨와 예비 우주인인 고산씨가 공군에서 우주적응력 유지 훈련을 받고 있다. 공군은 7일 “두 우주인이 생환훈련, 항공우주생리훈련 등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공군 조종사들과 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환 훈련은 조종사가 비상탈출하거나 해안이나 산악지역에 불시착했을 때 생존성을 높이는 훈련이다. 항공생리훈련은 저압실 비행훈련과 비행착각 체험훈련, 비상탈출 훈련, 가속도 체험 훈련 등이다. 이 훈련은 3차원 공간 근무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 두 우주인은 지난 1~5일 경남 남해에서 해상 생환훈련을 한 데 이어 8일부터는 2박3일 일정으로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 정밀신검과 항공우주생리훈련을 이수할 예정이다. 이씨와 고씨는 앞으로 하계 생환훈련 고급 과정과 항공우주생리훈련의 고가속도기 과정에 입과해 공군 조종사들과 함께 훈련을 받을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월드컵 2제] 이란 대선 축구팬에 달렸다?

    한국 축구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사이 이란 국민들은 한숨을 쉬어야 했다. 이른바 ‘악의 축’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6일 북한과의 예선 경기에서 비겨(0대0) 본선 진출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란의 본선 진출 여부가 12일 치러지는 대선의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라고 6일 보도했다. 한마디로 재선에 도전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안티’ 축구팬들의 표심이 이번 대선 결과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것.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축구팬들과 그리 친한 사이가 못 된다. 지난 2006년 정부가 축구협회장을 교체하며 국제축구연맹(FIFA)과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축구팬들은 당시 이란이 국제 스포츠계의 제재를 받았던 이유도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 3월 라이벌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예선 경기에서 2대1로 패할 때도 국민들은 경기장을 찾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을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관중들은 그가 축구장에 ‘악운’을 가져왔다고 여겼다. 게다가 감독 교체 과정에서는 대통령의 부당한 입김이 작용했다는 후문도 돌았다. 이란의 전체 유권자 중 축구에 열광하는 30대 이하는 무려 60%에 이른다. 대선을 이틀 앞둔 10일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와의 예선 경기 결과에 따라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 향배는 극명히 엇갈릴 전망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동창리·깃대봉은 교란용?

    미국의 위성회사인 디지털글로브에 따르면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기지에 발사대를 완공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평양 인근 산음동병기연구소에서 지난달 말 동창리로 이송된 ICBM 형체는 현재까지 식별되지 않고 있다. ●ICBM미사일 형체 식별안돼 7일 한·미 정보당국에 따르면 동창리 기지와 중거리미사일(IRBM) 발사 움직임이 포착된 강원 안변군 깃대령 기지에서는 미심쩍은 정황이 잇따르고 있다. 동창리는 레이더 시설도 없는 미사일 기지로 분석되고 있는 반면, 깃대령에서는 이동식 발사대를 갖춘 대형 트럭이 숨바꼭질이라도 하듯 노출과 은폐를 반복하고 있다.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동창리 기지에 인력과 차량의 움직임이 반복적으로 관측되지만 레이더와 관제 시설 등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ICBM의 조립을 시작했다는 일부의 분석과 달리 동창리 기지의 레이더 미설치는 ICBM 발사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읽혀진다. ●레이더·관제시설 없인 추적불가 레이더 및 관제 시설은 ICBM 발사에서는 필수적이다. 지난 4월 장거리 로켓 발사 때도 북한은 로켓 제어와 해상 관측에 한계를 보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동창리에서 고정식이 아닌 이동식 레이더를 활용할 수 있지만 ICBM을 추적하는 게 기술적으로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최근 동창리 기지에는 고급 승용차도 빈번히 출입하는 것으로 포착된다. 정보당국에 파악된 기지의 공정률은 80~90%이다. 미국 디지털글로브가 지난 3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건물 10층 높이의 발사대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미사일 형체는 식별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ICBM이 동창리 기지 준공과 관련된 행사용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으로는 북한이 ICBM 카드를 곧바로 사용하기보다 발사 위협을 최대한 부각시키며 미국의 반응을 이끌어내려는 전술일 수 있다. ●발사 위협으로 美자극 의도 북한은 깃대령 기지에서 IRBM 장착이 가능한 이동식 발사대 5~6대의 노출과 은폐를 반복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중거리 미사일 발사 정보를 교란하기 위해 여러 대의 이동식 발사대를 동원해 활용하는 것으로 보고 깃대령을 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이탈리아제나 일제 대형 트럭을 발사대로 전용해 쓰고 있다. 지난 2007년 실전배치된 IRBM 사거리는 2500~4000㎞로 노동미사일보다 더 길다는 관측이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美 정부, 씨티그룹 경영진 교체 압박

    미국 은행들의 경영실적이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음에도 미 정부는 여전히 은행을 믿지 못하고 있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최근 씨티그룹에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을 교체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최근 지난 1·4분기 실적이 16억달러에 이르러 5분기 동안 연속된 적자에서 빠져나왔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 등도 올 1·4분기 각각 30억달러와 18억달러의 순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지수로도 나타난다. 24개 은행으로 구성된 KBW은행지수는 5일 기준으로 37.2를 기록, 18.62로 올해 최저점을 찍었던 3월 초에 비해 2배나 올랐다. 하지만 이 은행들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FDIC는 씨티그룹 경영진이 상업은행 부문의 경험이 부족하다고 여기고 있다. 또 다른 금융감독기관들에 씨티그룹의 자산건전성 평가등급을 하향조정하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이 때문에 미 정부 관계자가 최근 US뱅코프 CEO 출신인 제리 그런드호퍼에게 차기 CEO 자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 교체 압박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아예 전직 금융감독 임원을 이사로 영입했다. BOA는 수전 비스 전 연방은행 총재와 도널드 파월 전 FDIC 총재 등을 새 이사진에 포함시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레이먼드 제임스 파이낸셜의 앤서니 폴리니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인물을 영입한 것이며 회사에는 아주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도 은행의 실적 개선에 의문을 나타내기는 마찬가지다. 웨이스 리서치의 마틴 웨이스는 “대형 은행들의 실적은 완전히 날조된 것”이라며 “새로운 회계기준이나 스트레스 테스트를 은행에 적용하는 것은 돼지 입술에 립스틱을 바른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英총리 개각카드로 승부수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총리 용퇴론에 내각 개편으로 맞섰다. 세비 스캔들로 격랑이 몰아치는 정국의 한복판에 선 브라운 총리가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총리 용퇴론을 공개적으로 처음 내세운 것은 제임스 퍼넬 노동연금 장관이었다. 퍼넬 장관은 3일(현지시간)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며 브라운 총리에게도 사퇴를 요구했다. 퍼넬 장관은 이날 편지 형식의 성명을 통해 “노동당이 차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총리가 내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영 일간 더타임스 등이 4일 보도했다. 이어서 존 휴턴 국방장관이 사퇴, 브라운 총리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이에 브라운 총리는 즉각 내각의 빈자리를 채우며 용퇴론을 사실상 일축했다. 앨런 존슨 보건부 장관이 내무장관으로, 앤디 번앰 문화부장관이 보건부장관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BBC가 5일 보도했다. 피터 하인 의원이 웨일스담당장관을, 이베트 쿠퍼 의원이 노동연금장관을 맡는다. 국방장관과 지역사회담당 장관에는 밥 아인스워스 의원과 존 데넘 대학장관이 각각 내정됐다. 알리스테어 달링 재무장관, 존 스트로 법무장관 등은 유임됐다. 당 안팎에서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노동당 중진 의원들은 여전히 브라운 총리를 지지하고 있다. 유럽의회 선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장관들이 잇따라 사퇴하거나 총리를 흔드는 모습은 당정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닉 로빈슨 BBC 정치에디터는 퍼넬의 사임 요구를 “정치 선배에 대한 무례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의 이면에는 브라운 총리파와 토니 블레어 전 총리파 간의 계파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퍼넬과 휴턴 장관은 내각에서 가장 대표적인 친(親)블레어계 인사로 꼽힌다. 또 사임한 재키 스미스 내무 장관과 헤이젤 블리어스 지역사회담당 장관 등도 모두 블레어 총리 집권 당시 의원직에 오른 인사들이었다. 가디언도 사설을 통해 “브라운 총리가 자신을 블레어 계파의 희생양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퍼넬 장관의 ‘총리 흔들기’로 브라운 총리의 당내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텔레그래프는 앞으로 총리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홍수처럼 터져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킬 빌’ 데이비드 캐러딘 방콕서 사망…자살? 타살? 사고사?

    ‘킬 빌’ 데이비드 캐러딘 방콕서 사망…자살? 타살? 사고사?

    영화 ‘킬 빌’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미국 할리우드 배우 데이비드 캐러딘(72)이 방콕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태국 경찰 당국은 “아침에 호텔 방 청소원이 숨진 캐러딘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캐러딘은 최근 영화 ‘스트레치’ 촬영차 방콕에 머물러 왔다.캐러딘은 200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연기 활동을 벌였다. 특히 1972년 방영된 미국 ABC방송의 드라마 ‘쿵후’에서 중국계 미국인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다. 할리우드가 고향인 그는 형제들도 모두 배우인 연기자 집안으로 유명하다. 캐러딘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한편에서는 타살이나 사고사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방콕 경찰청 오라퐁 시프리차 수사팀장은 5일 “캐러딘의 알몸이 끈에 묶여 있는 정황으로 볼 때 그는 자살했다기보다는 스스로 성적인 행위를 하다가 잘못돼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계속되는 北도발] 北 미사일은 럭비공… 어디 떨어질지 몰라

    [계속되는 北도발] 北 미사일은 럭비공… 어디 떨어질지 몰라

    북한이 한반도 동·서 양쪽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중거리탄도탄(IR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북한이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탄도미사일의 실체는 무엇일까. ① 탄착점 오차 커 예측불허 북한은 스커드 600여기, 일본을 사정권에 둔 노동 200여기 등 최소 800기 이상의 탄도탄을 작전 배치하고 있다. 수적으로는 무시못할 전력이지만 정밀도 측면에서는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통상 1000㎏의 고폭탄두로 목표물을 공격하려면 미사일의 탄착점 ‘원형공산 오차’(CEP)가 최소 50m 이내의 정확도를 지녀야 한다. 그러나 북한 스커드-B나 스커드-C의 CEP는 1㎞ 이내, 노동 1호 CEP는 1~1.3㎞나 된다. CEP 1㎞는 발사된 미사일이 공격 목표물에서 1㎞ 반경 내에 절반(50%)이 투하된다는 의미다. 즉, 북한이 쏜 미사일의 탄착점 오차가 커 목표물을 비껴갈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군에서는 “북한 미사일이 어디로 떨어질지 몰라 더 무섭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② 核만큼 위협적인 화학탄두 북한이 미사일 탄두에 생화학무기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는 게 핵보다 더 두려운 시나리오다. 북한은 현재 2500~5000t의 화학무기를 보유한 세계 3위의 화학무기 강국이다. 전문가들은 사린가스 550㎏의 화학탄두가 장착된 스커드-C가 투하되면 직접 피해 면적만 2.09~7.15㎢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서울 25개 구(區)중 가장 작은 중구의 면적은 9.96㎢이다. 미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는 지난 2004년 보고서에서 북한이 탄저균이나 사린가스를 장착한 미사일 공격시 사망자 규모는 23만~90만명으로 예상했다. ③ 月 스커드 7기 이상 생산 능력 한·미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은 매달 7~9기의 스커드, 1~3기의 노동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지난 4월 발사된 장거리 로켓의 비디오 판독 결과, 북한이 자세제어장치(DACS) 기술을 가진 것으로 추정돼 이미 상당 수준에 도달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서러운 10급 공무원 ☞에어프랑스, 탑승객 가족에 “희망 버려라” ☞‘울고 싶어라’의 가수 이남이씨…”이외수 따라갔다가” ☞‘수도권·30대·女’ 불법사채 피해 가장 많아 ☞‘뜨거운 감자’ 정수근 복귀논란 ☞이문영 교수 “수십만 조문객 목소리 정부 반응없어 놀라워”
  • 北경비정 서해 NLL 침범

    北경비정 서해 NLL 침범

    북한 경비정 1척이 4일 오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뒤 우리 군의 경고를 받고 돌아갔다. 북한군이 지난달 27일 “서해상에서 한국과 미국 선박의 안전항해를 담보할 수 없다.”고 위협한 이후 첫 NLL 침범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경비정 1척이 오후 2시47분쯤 연평도 서쪽 해상 NLL을 1.6㎞가량 침범한 후 우리 해군 고속정의 경고통신을 받고 오후 3시38분쯤 퇴각했다.”고 밝혔다.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은 지난 2월 두 차례 발생한 후 이번이 올해 세 번째이다. 북측 경비정 1척이 NLL에 접근한 것은 중국 어선 3척이 NLL 이남으로 남하하면서 일어났다. 우리 군은 경비정이 NLL에 바짝 다가서자 “귀측은 우리 관할 해역에 접근 중이다.”라고 첫 번째 경고통신을 보냈다. 이후 NLL을 넘자 해군은 북측 경비정에 “우리 관할 해역을 침범했다. 즉각 북상하라.”는 두 번째 경고통신을 보냈다. 북한 경비정은 일체 응신하지 않았다. 북한 경비정의 NLL쪽 이동이 해군 ‘전술지휘체계’(KNTDS) 스크린에 포착된 순간 한국형 구축함 KDX-1과 1000t급 초계함 등이 북상 기동을 시작했다. 공군 F-15K 등도 출격 태세에 들어갔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예규와 교전 규칙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북한 경비정 1척은 50여분 동안 연평도 서쪽 해상 12㎞ 지점에 머물렀다. 우리 군의 경고통신에도 장시간 NLL 이남에 대기한 것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측 경비정이 단속 과정에서 남하한 선박이 북한 어선인지 중국 어선인지 식별이 쉽지 않아 계속 주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리 군의 대응 기동이 활발해지고 NLL을 침범한 중국 어선이 북상을 시작하자 북측 경비정도 함께 북상했다. 합참은 과거 NLL 침범 유형과 흡사한 ‘우발적 월선’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NLL을 침범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북한군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서북도서 NLL 인근에는 중국 어선 20여척이 조업 중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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