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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 해외사업 박차

    최근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삼성SDS가 해외 신규사업 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달 초 공공 및 금융사업 조직을 축소하고 스마트 매뉴팩처링 및 타운(SMT) 조직과 정보통신기술위탁(ICTO) 사업부 신설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SMT는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해외 제조 정보기술(IT)과 사회 인프라 융복합 사업 등을 담당한다. 삼성SDS는 SMT를 중심으로 2017년까지 해외사업 매출비중을 60%까지, 전체 매출도 2배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한 전자정부 및 SIE(Smart Infrastructure Engineering)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구체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석유 생산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사가 건설 중인 세계문화센터 IT사업이 대표적이다. 또 지난해 새로 착수한 물류IT 서비스 사업도 중국 및 동남아 등에서 진행 중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주유엔대사에 오준 내정

    주유엔대사에 오준 내정

    정부는 22일 오준 외교부 본부대사를 주유엔대표부 대사에 내정했다. 오 대사는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한 후 외시 12회로 외교부에 입부해 유엔과장, 유엔 차석대사, 국제유엔군축위원회(UNDC) 의장 등 주로 다자외교 무대에서 활동했다. 유엔과장 때인 1995년 우리나라의 첫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진출에 기여한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유엔 차석대사 시절인 2006년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선출에 기여해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한편 정부는 주나고야 총영사에 박환선 센다이 부총영사, 밴쿠버 총영사에 이기천 국립외교원 경력교수, 상파울루 총영사에 홍영종 두바이 총영사, 호놀롤루 총영사에 백기엽 새누리당 국제국장을 각각 내정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윤병세 “정부 신뢰외교는 정치적 낭만주의 아니다…北 변화하게 강력 유도”

    윤병세 “정부 신뢰외교는 정치적 낭만주의 아니다…北 변화하게 강력 유도”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2일 “북한이 앞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도록 강력히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고려대에서 열린 한국정치학회 창립 60주년 기념 세미나 축사를 통해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가 진전되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북한은 지난 14일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와 국제화에 대한 우리측 요구를 받아들였다”면서 “이는 약속을 준수하고 국제사회 규범을 따르는 새 남북 관계를 만들어 간다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원칙을 우리가 굳건히 지킨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뢰 외교에 대해 “국가 간 관계나 공동체 형성 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은 항상 신뢰의 수준과 같이했다는 것이 역사의 경험이다. 높은 수준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노력이 신뢰 외교”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의 신뢰 외교는 정치적 낭만주의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한반도 및 동북아 역내 신뢰 구축에 대해 “정부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관되게 신뢰 외교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한국은 국제정치의 종속 변수가 아니라 능동적 행위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지한파 찰스 랭걸 의원 24일 한국에

    미국 의회의 대표적 지한파 인사로 알려진 찰스 랭걸(83) 민주당 하원 의원이 박근혜 정부 초청 1호 인사로 방한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월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6·25전쟁 참전 용사인 랭걸 의원을 호명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21일 “정부의 첫 공식 초청 인사로 랭걸 의원이 24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미 동맹 강화에 큰 목소리를 내 온 랭걸 의원은 방한 기간 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국내 정·재계 지인들과도 두루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하는 랭걸 의원은 미 하원 세입위원장을 지낸 22선의 거물 정치인이다.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의 창립을 주도해 초대 회장을 지냈다. 2008년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 의원도 방한한다. 서울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매케인 의원은 1박 2일 일정으로 오는 25일 방한해 다음 날 주한 미대사관에서 안명철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사무총장 등 탈북자단체 대표들을 면담하고, 주한 미군 기지도 방문할 예정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유엔 北인권조사위 첫 공청회 개최

    유엔 北인권조사위 첫 공청회 개최

    “당신은 어디서 태어났습니까?” “저는 평안남도 개천시 외동리 국가보위부 14호 관리소에서 태어났습니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죄수였고, 어머니와 형은 제 눈앞에서 총살당했습니다.” 20일 연세대에서 개최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첫 공개 청문회장. 하늘색 바탕의 유엔기가 내걸린 청문회장에서 COI 위원장인 마이클 커비 전 호주 대법관은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의 탈북자 신동혁씨와 교화소(교도소) 출신인 지현아씨를 상대로 북한 인권에 대한 증언을 청취했다. 수용소 내부의 끔찍한 실상에 대한 증언이 이어지자 COI 창설을 주도했던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은 믿기지 않는 듯 때때로 고개를 내젓거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그는 신씨에게 “북한의 참혹한 상황을 증언해 준 용기에 감사하다”고 치하했다. 신씨는 정치범수용소 내에서도 악명높은 개천 수용소의 완전통제구역을 2005년 1월 탈출한 첫 탈북자다. 그가 증언한 개천 수용소는 인권 유린의 무대였다. 매년 2차례 공개 처형이 이뤄졌고, 노동 착취와 고문, 폭행은 일상의 모습이었다. 신씨는 공청회에서 7살 여자아이가 밀 이삭 5알을 주웠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서 맞아 죽는 것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의 어머니와 형은 탈출을 계획하다 막내인 신씨의 고발로 처형당했다. 커비 위원장의 ‘왜 어머니와 형을 고발했나’라는 질문에 신씨는 “그때는 14살이었고 간수가 누룽지 밥을 배불리 먹게 해준다고 약속해 고발했다”며 “부모가 뭔지 가족이 뭔지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수용소에서 태어나 24년을 살았지만 김일성과 김정일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살았다”며 “북한 당국은 재소자를 짐승처럼 생각해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커비 위원장이 신씨에게 증언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냐고 묻자, 그는 “증거는 없지만 제가 살았던 인생 스토리이고 저는 그곳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커비 위원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북한대표부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여러 차례 서신을 보내 COI 참여와 서울 공청회에 북한의 옵서버 참석을 요청했지만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COI는 이날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실태와 고문 및 구금, 타국민 납치 등 모두 9가지 유형의 인권침해 증언을 수집한다. COI 조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북한인권단체 관계자들과도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의견을 청취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美상원 외교위장 “日 과거 제대로 인식을”

    美상원 외교위장 “日 과거 제대로 인식을”

    로버트 메넨데즈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은 19일 한·일 관계에 대해 “역사적 사안이 어렵지만 치유돼야 한다”며 “(일본이) 과거를 제대로 인식할 때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경제적 국정 운영과 미국의 신국제주의’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 후 “일본이 내셔널리즘으로 회귀하면서 한·일 관계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역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가 제기하는 도전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미국의 과거와는 다른 차원이지만 미국도 노예제를 완전히 폐지한 후에야 강력한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메넨데즈 위원장의 발언은 일본의 역사 직시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역사적 도전을 극복하려 하는 (상대의) 노력을 받아줄 수 있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만약 그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면 모두에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미 양국은 지난 60년간 이어진 동맹의 핵심 가치를 확인했다”며 “미국의 한국 방어를 위한 안보 공약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상원 외교위원장으로서 한국, 일본,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동맹 관계를 확대하고 동맹국 간에도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북한이 계속 도발해도 보상은 없으며 더욱 강력한 한·미 동맹을 통해 북한에 대한 보다 더 강력한 제재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그는 “어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북쪽을 보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말처럼 ‘한반도의 역사 조류는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며 “한국인들이 누리는 자유와 존엄이 한반도 전체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제안 등을 통해 직설적이고 단호한 방식으로 평양에 분명한 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을 접견하고 한·미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정부 “방위비 분담금·전작권 전환 무관”

    정부는 19일 방위비 분담금협정 협상과 전시작전권(전작권) 전환 재연기 문제는 무관하다고 재확인했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이날 “한반도 안보 상황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전작권 전환 문제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오는 22~23일 제3차 고위급 협상을 서울에서 개최한다. 외교부는 지난 1~2차 고위급 협상에서 미국 측이 전작권 전환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작권 전환 시기의 재검토 명분이 북한 핵무장 등에 대한 기존 대북 억지력 유지에 있다는 점에서 미국 측이 분담금 인상 논리로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방한 중인 미 의회의 최고위급 인사가 양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정 협상이 전작권 전환 문제와 연계될 수 있다고 시사한 점도 주목된다. 로버트 메넨데즈 미 상원 외교위원장은 이날 “(방위비 분담이) 양국의 안보 환경을 구축하고 북한에 대한 또 하나의 억지력을 강화하는 의미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작권이 예정대로 전환되는 조건에 입각해 북한에 대한 억지력에서 질적 우위를 점유하는 건 강력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며 “전략적 방위 투자의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미국이) 구체적인 분담 비율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규모는 한국의 안보 이익과도 연관된다고 강조했다. 정부 당국자는 “한·미 동맹이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현행 방위비 분담 제도의 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해 미국 측의 방위비 미사용·미집행, 주한 미군기지 이전사업(LPP) 전용 등에 대한 개선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3차 협상에서 각자 산정한 방위비 총액을 놓고 또다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방위비 총액 감액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서울신문 7월 26일자 6면> 정부와 새누리당도 지난달 31일 당정 협의를 통해 분담금 총액 삭감 원칙을 확인한 바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연말 예산 몰아쓴 지자체 합동평가·감사 때 불이익

    앞으로 연말에 보도블록 교체 등으로 남은 예산을 몰아쓴 지방자치단체는 합동 평가나 감사 등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연말 예산 몰아 쓰기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세출예산집행지침’을 만들어 각 지자체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새 지침에는 ▲연말 예산 몰아 쓰기 방지 ▲행사운영비 집행 시 행사 관련 기념품 구입 최소화 ▲시설부대비를 여비로 집행 시 집행범위 등 규정 등이 담겨 있다. 지자체는 연초에 수립한 월별 예산 집행계획을 분기별로도 재검토하도록 하고 각 실·과에 예산비목별 집행현황을 수시로 파악하도록 했다. 지자체마다 연말이 되면 멀쩡한 보도블록을 뒤집어엎는 것은 물론 사무관리비로 복사용지 등 사무용품을 무더기로 구입하는 등 지자체의 오랜 ‘예산 몰아 쓰기’ 관행을 없애기 위한 조치다. 남는 예산을 소진하려고 각 실·과에 업무추진비를 추가로 할당하거나 연말 송년회를 여는 일도 상당수였다. ‘보도블록 뒤엎기’ 관행을 없애기 위해 서울시는 지난 4월 ‘보도블록 십계명’을 발표하고 일부 지자체도 제각각 예산 낭비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안행부는 예산 낭비 분야를 더 확장했다. 지역축제나 체육대회 등 자체 행사를 준비하며 필요 이상의 기념품을 제작하거나 행사 운영비를 부서 연찬회 경비 등으로 사용하는 등의 사례를 막기 위해 행사 운영비 기준도 강화됐다. 새 지침은 행사 관련 기념품이나 기관선물을 구입할 때도 행사의 성격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행사 운영비를 지출하도록 했다. 더불어 공사감독자 현장 체재비나 관리감독 비용 등으로 사용하는 시설부대비를 현장 방문 등을 위한 여비로 집행할 때는 해당 시설공사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하고 국외여행 경비로는 집행할 수 없도록 제한을 강화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이슈&이슈] ‘명품 예술도시’ 꿈꾸는 대구시

    [이슈&이슈] ‘명품 예술도시’ 꿈꾸는 대구시

    대구의 문화예술 지형도가 달라지고 있다. 대구시가 심혈을 기울여 구축한 테마형 명품 문화인프라들이 하나씩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미술, 공연예술,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시설들이 건립되면서 관람객이 단순히 증가한다는 차원에서 벗어나 질적 변화까지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대구 문화르네상스를 꽃피우고, 문화예술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문화인프라 구축의 선봉장은 대구예술발전소다. 중구 수창동 58의 2, KT&G 별관창고를 개조해 지난해 12월 개관했다. 사업비 160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1만 2150㎡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은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과 교육공간, 지원공간 등을 갖춘 복합공간이다. 창작 공간은 음악, 미술, 미디어, 문학, 의상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예술가들이 상주하면서 창작 및 전시·공연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오픈 스튜디오 형태로 일반인에게 공개돼 아트페어나 워크숍, 교육, 판매 등의 역할도 한다. 또 전시장은 작가들의 특별전과 상설전이 열리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창고형 극장은 연극, 콘서트, 영화, 이벤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장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예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도서관 개념의 미디어테크, 어린이 대상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키즈 스페이스’와 아트숍, 레스토랑 등 상업공간이 층별로 들어서 있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전시, 공연, 신진작가 육성 등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은 물론이고 역사와 문화 예술산업을 중심으로 대구의 옛 도심 탈바꿈 사업도 시작됐다. 특히 올 상반기 추진한 ‘문화살롱’, ‘문화사랑방’ 등을 표방한 ‘만권당 프로젝트’는 파격적 장르에 대한 시도로 호평을 받았다. 하반기에는 젊은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할 ‘Ten-Topic Project’와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가할 ‘ZKM ART FACTORY’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홍성주 시 문화예술과장은 “대구예술발전소는 장르를 초월해 모든 예술가들에게 개방된 문화예술창작의 테스트 베드를 지향하고 있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시민회관은 오는 10월 개관을 목표로 리노베이션 공사가 한창이다. 사업비 559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9670㎡인 건물을 지하 3층, 지상 6층에 연면적 2만 6791㎡ 규모의 복합 문화명소로 증개축하는 것이다. 연면적이 2.5배로 넓어진다. 대공연장은 건축사적 의미를 반영해 현재의 이미지와 골격을 유지하면서 외부 시설의 현대화, 내부공간의 최신화를 통해 1333석 규모의 국제적인 콘서트 전문홀로 탈바꿈한다. 기존 공연지원관(별관)은 철거 뒤 206석 규모의 소공연장과 전시실, 공연지원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갖추게 된다. 지상주차장은 지하화하고, 지상은 2개의 프라자를 설치해 만남의 장소로 제공된다. 대구시민회관에는 대구시립합창단과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옮겨오고 오는 11월 초 재개관 기념 ‘아시아 교향악축제’를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다시 다가선다. 홍 과장은 “시민회관 리노베이션은 지역 문화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출신 문인들의 면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구문학관도 내년 5월 개관한다. 시인 이상화·이장희, 소설가 현진건 등 대구 출신 문인들의 자료를 전시한다. 문학관은 중구 향촌동 옛 상업은행 부지 1300㎡에 건평 3348㎡,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문화예술관, 북카페, 전후문화 체험실, 영상기기 전시관, 음악감상실 등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전후 도심 상점가도 재현돼 건물 전체가 문학과 역사, 예술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대구에서 활동했던 작고한 작가와 대구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의 모든 자료를 수집해 전시한다. 각계각층의 기증 등으로 문화사적 가치가를 지닌 1만여점이 넘는 방대한 콘텐츠가 구축된다. 홍 과장은 “전국 최고의 문학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다”면서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차원에서 대구문학관 개관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출판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달서구 남대구IC 일원에 24만 5413㎡ 규모의 출판산업단지도 개발된다. 민자 1248억원을 들이는 출판산업단지에는 문학인 전용 레지던시 공간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 문인 육성과 문학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대구문화재단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대구가 배출한 유명 문인들의 전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대구시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대구미술관은 개관한 지 두 돌이 넘었다. 수성구 삼덕동 대구대공원 내 7만 1202㎡ 면적에 건축면적 8만 808.27㎡, 연면적 2만 1701.4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675억원이 들어간 대구미술관은 1~5전시실, 어미홀, 강당, 교육시설, 정보센터,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로 구성돼 있다. 대구미술관의 상징을 고려해 만든 어미홀(가로 15m, 세로 55m, 높이 20m)은 연간 한 차례 아티스트의 창의적인 영감을 실현하는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3전시장은 실내와 자연 풍경이 접점을 이루는 전시장으로 고정된 곳이 아닌 율동있고 교감하는 장소로 사용된다. 대구미술관은 국내외의 근·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전시는 물론, 미술 강좌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운영과 시민의 문화예술 욕구에 부응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는 일본이 낳은 최고의 미술가인 ‘구사마 야요이’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전국에서 관람객이 이어지고 있다.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 건립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우환 화백과 안도 다다오 건축연구소 등과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5월까지 기본·실시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달서구 성당동 두류공원 안 2만 6705㎡ 터에 들어선다. 2016년 6월 개관할 예정이다. 현대미술의 세계적 거장인 이 화백 작품 외에도 동시대 아시아·유럽 등을 대표하는 작가 8∼9명의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코오롱 야외음악당, 이월드 등 기존 문화시설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권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테마형 명품 문화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문화의 역동성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서울 중심의 문화인프라가 앞으로 대구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정부 “이산상봉 실무접촉 23일 열자”

    정부 “이산상봉 실무접촉 23일 열자”

    추석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이 속도를 내고 있다. 남북이 합의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 논의도 내주 초부터 본격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6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 접촉을 오는 23일 판문점 내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자고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추석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한 지 하루 만이다. 제안서는 유중근 대한적십자사(한적) 총재 명의로 강수린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 앞으로 전달됐다. 북한이 호응할 경우 실무 접촉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 시기와 장소, 규모 등이 협의될 예정이며 대북 인도적 지원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한적 관계자는 “상봉이 결정돼도 관련 절차들을 처리하는 데 통상 50일 정도, 빠르면 한 달 정도 필요하다”며 “물리적으로 추석 연휴 이후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적은 이날부터 이산가족들의 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 중구 남산 본사에 있는 이산가족 민원접수처 인력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후속 협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리 측 한국전력과 KT 등 개성공단 시설점검팀이 17일 공단 재가동을 위한 사전 점검차 방북한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 간 공동위 구성을 위한 우리 측 합의서 문안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면서 “내주 초에 판문점을 통해 북측과 문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공동위 위원장은 남북 간 공단 정상화 합의를 이룬 양측 실무회담 수석대표급에서 결정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실무회담 수석대표의 급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적도 지난달 북한 전역에서 발생한 수해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적은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을 통해 대북 구호물자 구매에 필요한 1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적은 2010년 북한에 쌀 5000t, 시멘트 1만t 등 긴급 구호품을 전달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IFRC를 통해 수해 지원금 1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 한편, 유엔은 올 연말까지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9800만 달러(약 1093억원)의 자금을 긴급 요청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대북 지원을 정치적·안보적 고려사항과 연관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소방방재청 구급차 2대 남수단 간다

    소방방재청은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와 함께 남수단에 구급차 2대를 무상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구급차 2대는 인천항을 통해 케냐로 해상 운송된 후 육로를 거쳐 남수단의 ‘이태석대학병원’과 톤즈 지역의 마을 공동체에 전달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차량은 경남소방본부가 무상 양여한 차량으로 특장차 전문 제작업체인 ㈜오텍에서 차량에 대한 정비 및 수리를 지원했다. 방재청 관계자는 “이번 구급차 기증은 고(故) 이태석 신부의 인류애를 기리고 남수단의 소방구호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재청은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와 함께 2011년부터 안전행정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에 따라 개발도상국에 중고소방차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한·미 원자력협정 ‘2년 연장안’ 美의회 승인과정 순탄치 않을 것”

    한·미 양국 정부가 원자력협정 개정을 둘러싼 논란 끝에 ‘2년 연장안’에 합의했으나 미국 의회의 승인을 얻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의회의 에너지 전문가인 마크 홀트 입법조사관은 15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한·미 원자력협정 세미나에서 “의회 내에서 협정의 본질적 개정 방향에 대해 찬반 양론이 있어 현재로서는 연장 안이 언제, 어떤 식으로 처리될지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홀트 조사관이 공개한 의사 발언록에 따르면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인 스티브 셰벗 (공화) 의원은 “현재 한국 경제의 수준을 고려할 때 핵 연료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브래드 셔먼(민주) 의원은 “재처리 허용은 핵확산 우려를 심화시키기는 만큼 오바마 행정부가 플루토늄 재처리를 희망하는 한국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옳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홀트 조사관은 연장 안의 의회 처리 전망에 대해 “하원에서는 상임위를 통과했으나 상원에서는 아직 발의조차 안 된 상태”라며 “앞으로 하원 연장 안이 그대로 채택될지, 아니면 상원이 자체 연장 안을 낼지, 또는 새로운 협정 개정 안을 낼지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하원 소관 상임위에서 연장 안이 이미 통과된 데 이어 미 의회 여름 휴회가 끝나는 다음 달부터 상원에서도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미는 다음 달 말 차기 협상을 갖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광복절 경축사 대북·대일 관계] 韓·日 관계 전망은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일본을 향해 협력과 경고의 메시지를 동시에 던졌다는 점에서 경색된 한·일 관계의 회복 여지는 남겨둔 것으로 평가된다. ‘강온양면’의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 ‘중요한 이웃’, ‘협력 동반자’라고 지칭하면서도,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영혼에 상처를 주고 신체 일부를 떼어가려고 한다면 어떤 나라, 어떤 국민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일본과 협력할 것은 하되 과거사 왜곡과 독도 도발 등 원칙적 문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대일 정책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박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와 독도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책임 있는 조치를 기대한다는 원론적 표현으로 에둘러 경고한 것은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일본의 역할과 태도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일 관계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행보에 달려 있다는 게 중론이다. 아베 총리가 우경화 정책을 거세게 밀어붙일수록 양국 관계는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아베 정권이 지난달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데다 2016년까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선거가 없어 향후 몇년간 일본의 집권 세력으로 탄탄하게 자리 잡았다는 데 있다. 우리 정부로서는 일본이 중요한 역내 파트너이자 한반도 문제와 대(對)중국 정책에 있어서 ‘레버리지’ 역할을 할 수 있는 한·미·일 3각 공조의 주요 축이라는 점에서 마냥 일본을 외면할 수는 없다는 게 현실적 고민이다. 송석원 경희대 교수는 아베 정권과의 대화가 장기적으로 파행을 보이고 있는 것이 정상적 상황이 아니라고 진단하면서 “당장 성과를 내지 못해도 가벼운 현안부터 대화를 이어가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올 하반기 다자 외교 무대에서 한·일 정상 간의 접촉 가능성은 높다. 다음 달 5~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국면 전환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물 봉납료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대신한 아베 총리가 10월 추계 예대제에 직접 참배한다면 한·일관계는 지금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아베, 사죄는 없었다

    아베, 사죄는 없었다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없었지만 사죄 역시 없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제68주년 패전기념일인 15일 오전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해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가해와 반성’을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논란을 불러왔다. 아베 총리는 식사를 통해 “역사에 겸허하고 배워야 할 교훈은 깊이 가슴에 새기겠다”고 밝혔지만 1993년 호소카와 모리히토 총리 이후 역대 총리가 8·15 전몰자 추도식에서 표명해온 ‘가해와 반성’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매년 총리의 추도식사에 들어 있던,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부전(不戰)의 맹세’도 빠졌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대신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총재특별보좌관을 보내 자민당 총재 명의하에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공물료를 사비로 봉납했다. 하기우다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전쟁에서 희생된 영령들에게 존숭(尊崇)의 뜻을 갖고 애도를 (대신) 표하고 오늘 참배하지 못한 것을 사죄해 달라”는 아베 총리의 전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1995년 식민 지배와 침략을 사죄하는 내용의 무라야마담화를 발표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쟁 희생자들의 영령에 부응하기 위해 전쟁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평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문구를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에는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의 중·참의원 102명이 참배했다. 지난해의 55명보다 무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아베 내각 각료로는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과 후루야 게이지 납치문제담당상,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담당상이 참배했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야스쿠니 신사에는 참배 시간인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찾아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일본은 침략·범죄 국가가 아니다’, ‘야스쿠니 신사를 국가기관으로 만들어 일왕 참배를 실현하자’ 등의 플래카드를 붙인 채 신사 밖에서 성명서를 나눠주는 우익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아베 정권의 우경화 행보에 항의 성명을 발표하려던 이종걸·문병호·이상민 민주당 의원과 이용득 최고위원은 우익들의 거센 항의로 신사에서 2㎞가량 떨어진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인은 물러가라”는 우익들의 거센 항의가 있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 이에 대해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에도 일본의 지도급 정치인들과 일부 각료들이 또다시 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고 여러 형태로 경의를 표한 것은 이들이 여전히 역사에 눈을 감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매우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역사적 정의와 인류의 양심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라며 “일본 지도자가 어떤 형식, 어떤 신분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도 그 실질은 침략 역사를 미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해군 “독도는 우리땅”… 6월말 방어훈련 했다

    우리 군이 지난 6월 말 독도에 외부세력이 기습 상륙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도 방어훈련은 1996년부터 매년 두 차례 이상 실시돼 왔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5일 “해군이 합참의 작전통제를 받아 6월 말 독도 방어훈련을 한 차례 실시했다”면서 “훈련은 독도에 외부세력이 기습 상륙하는 것을 가정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군은 올 하반기에 한 차례 더 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훈련에는 광개토대왕함급(3200t급) 구축함과 이순신함급(1200t급) 잠수함 등 함정 10여척과 해상초계기(P3C), 공군 F15K 전투기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당시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마치고 독도 인근 해상으로 이동해 독도 방어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도에 직접 상륙하는 훈련을 해 왔던 해병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독도 방어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우리 군의 독도 훈련은 일본 측의 도발과 무관치 않다. 실제 일본 자위대 항공기와 순시선의 독도 인근 출격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합참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순시선이 우리 군의 작전구역인 독도 수역에 들어온 건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간 440건에 이른다. 2009년과 지난해에는 일본 자위대 항공기가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KADIZ)에 침범했다가 공군의 경고통신을 받고 물러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독도를 분쟁 지역화하려는 일본의 계산된 행동으로 보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훈련과 관련, “군은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수호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우리 군의 독도 방어훈련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항의한 바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인사교류자 근평 상위 등급 부여 검토

    인사교류자 근평 상위 등급 부여 검토

    타 부처나 지방으로 인사 교류 중인 공무원은 앞으로 근무성적평정과 성과상여금 평가에서 상위 이상의 등급을 받는다. 안전행정부는 부처 간 또는 중앙과 지방 간 인사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안행부 안에 따르면 인사 교류자는 현재 수·우·양·가로 분류된 근무성적평정에서 ‘우’ 이상 등급을 받게 되고, ‘S·A·B·C’로 분류된 성과상여금 평가에서도 ‘A’ 등급 이상을 받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성과상여금 지급 시 최하 등급을 주지 않도록 하거나, 근무성적평정에서 교류 직전의 동일직급 등급을 보장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사 교류자는 승진에도 더욱 유리해진다. 과장급은 고위공무원단 승진 시 교류 경력이 있어야만 기본적인 역량평가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4~5급도 교류 근무를 한 경험이 있는 사람부터 우선적으로 승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는 소속기관에 복귀하면 희망하는 보직을 받거나 각 기관 자체적으로 승진후보 대상자를 작성할 때 교류에 대해 가점을 확대하도록 권장하는 수준에 그쳤다. 안행부는 또 중앙부처의 인사교류 실적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정부업무평가에 반영하도록 하고, 시·도 등 지자체 합동평가에서도 ‘인사교류 지표’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사 교류 우수기관에는 포상금을 지급하거나 해외교육 훈련 인원도 더 많이 배정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방침이다. 인사 교류자에 대한 재정 지원도 강화된다. 현재 4급 60만원, 5급 이하 55만원 수준인 교류수당을 비롯한 주택보조비와 주거지원비 등 인센티브도 지원액을 상향해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안행부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부처 간 칸막이 해소와 협업 활성화를 위한 인사 교류 방안을 마련해 올해 말까지 관련 법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기존에도 승진 우대나 수당 지급 등 인센티브가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지만, 인사 교류에 대한 실질적인 유인책은 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인사 교류 중인 대상자들은 평가 등에서 본부 근무자들과 비교해 결국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중앙·지방 간 인사 교류의 경우 대상자가 2010년 160명에 이르렀지만 2011년 83명, 2012년에는 86명으로 감소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현재 각 부서가 해당 업무와 관련한 인사 인센티브 방안을 만들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은 이르면 8월 말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적조 피해 지역 20억 지원

    경남·경북·전남 등 적조 피해 지역에 특별교부세 20억원이 긴급 지원됐다. 안전행정부는 15일 적조 피해를 입은 지자체의 방제 활동에 필요한 특별교부세를 경남에 15억원, 경북에 2억 5000만원, 전남에 2억 5000만원 등 모두 2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또 적조 발생으로 어류 폐사와 방류 등 재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지방세 납기 연장이나 징수유예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또한 오는 19일부터 진행하는 을지연습에서 이들 피해지역 지자체는 방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산 관련 부서는 훈련을 면제토록 했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앞으로 적조 발생 상황을 자세히 점검해 더는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고, 관련 부처가 함께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부처 기조실장 첫 영상회의 ‘정부 3.0’ 추진 계획 점검

    안전행정부는 14일 서울과 경기 과천, 세종, 대전 등 4개 청사에서 ‘정부 3.0 실무회의’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 중앙부처 기획조정실장이 모두 참석하는 회의가 영상으로 진행된 것은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정부 3.0 관련 주요 안건을 보고하고 분야별 세부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시라크, DJ에 “외규장각 의궤문제 지긋지긋 신물 나”

    시라크, DJ에 “외규장각 의궤문제 지긋지긋 신물 나”

    “외규장각 의궤 문제가 지긋지긋해 신물이 난다.” 한국과 프랑스의 외규장각 의궤 반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던 2000년 10월 당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뜸 “신물 난다”고 말했다. 그는 “타결 때까지 양국 협상 전문가들을 (청와대) 방에 가둬 두자”는 농담도 건넸다. 프랑스군이 1866년 강화도에서 약탈한 외규장각 의궤 반환을 놓고 양국이 얼마나 씨름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양국 협상은 우리 정부가 1991년 11월 프랑스에 공식 반환을 요청한 후 2011년 2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최종 합의안에 서명할 때까지 꼬박 20년이 걸렸다. 유복렬 미국 애틀랜타 부총영사는 14일 펴낸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와 외교관 이야기’라는 책을 통해 양국 간의 협상 비화를 공개했다. 유 부총영사는 한·프랑스 정상회담의 통역을 담당했으며 반환 협상에도 참여했다. 1993년 9월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전달했던 ‘수빈휘경원원소도감의궤’도 당초 우리 측에 열람만 허용했던 것을 미테랑 대통령이 즉흥적으로 반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양국은 1998년 민간 전문가 협상을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섰지만 프랑스 여론은 격렬하게 반환에 반대했다. 프랑스 정부는 우리 정부가 작성한 반환 도서 목록에 대해 “서울 인사동에서 수백 프랑이면 구입할 수 있다”고 폄훼하기도 했다. 2001년에 의궤와 다른 도서를 맞교환하는 방식이 논의되자 국내의 반대 여론도 비등했다. 20년간 이어진 협상 끝에 양국은 2010년 5년 단위로 대여를 갱신하는 방식에 합의했지만 프랑스 정부는 마지막까지 주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 부총영사는 영구 반환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합의한 데 대해 “프랑스가 외규장각 의궤를 돌려주기 위해 자국법을 개정할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우리 군대가 무력으로 빼앗지 않는 한 반환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금강산관광 재개·이산상봉·3通 해결 위한 군사회담도 ‘청신호’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금강산관광 재개·이산상봉·3通 해결 위한 군사회담도 ‘청신호’

    남북이 14일 개성공단 재가동 및 재발 방지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남북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위기는 넘기게 됐다. 이번 합의를 토대로 첩첩이 쌓인 남북 간 현안을 차분하게 풀어 가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남북 모두 판을 깨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컸다는 분석이다. 특히 북한으로선 국제적 고립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미국 및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을 위해서는 개성공단 재가동 카드가 필수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으로 선전한 만큼 개성공단의 상징성이 크고 근로자 5만 3000명의 고용 효과도 막중하다는 점이 합의에 이르는 동력이 됐다. 폐쇄 위기까지 몰렸던 개성공단은 시설 정비 작업을 거쳐 이르면 9월 중에는 재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남북이 합의서에 향후 개성공단 가동과 관련, “어떠한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음이 없다”고 명시함으로써 중단 사태의 재발 방지를 어느 정도는 제도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개성공단 재가동이 가시화되고 남북이 머리를 맞대야 할 후속 논의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3통’(통행·통신·통관) 해결을 위한 남북 간 군사 회담에도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합의서에 가동 중단의 재발 방지 주체를 남과 북으로 다 명기했지만 주요 조치인 남측 인원의 안정적 통행, 북측 근로자의 정상 출근, 기업 재산 보호 등의 이행 주체가 북한 당국이라는 점에서 내용상으로는 북한의 의무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또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진전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이산가족 상봉 성사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는 게 중론이다. 당장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남북이 최우선 현안으로 상정해 속도감 있게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도 지난 10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을 제안했고, 남북 해빙 모드의 상징적인 조치로 체감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2008년 7월 우리 측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 사건으로 중단된 금강산 관광은 개성공단 정상화 및 이산가족 상봉과 연계될 수 있다. 금강산 관광의 경우 신변 안전 보장 문제 및 5·24 대북 조치 해제가 얽혀 있어 유동적이다. 북측이 이미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을 제안해 놓은 만큼 향후 남북 간 논의의 깊이에 따라 그 방향과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개성공단부터 정상화하고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된 후에야 금강산 관광 재개도 논의될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며 “북한의 향후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8·15 광복절에 제시할 대북 메시지도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은 “남북이 실질적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본다”며 “박 대통령의 남북 경색 해소 의지와 비전이 어느 정도 수위로 제시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남북 간 장밋빛 전망은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김영수 서강대 교수는 “그동안 남북 간 적지 않은 합의서가 채택됐지만 실행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아직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며 “북한이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에 대해 경고한 만큼 파열음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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