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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몇년 北도전 어떻게 대응할지 중요한 과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현재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 미래에 많은 함의를 던져줄 것”이라며 “장성택 실각이 공식화되면서 이제 몇 년에 걸쳐 북한의 도전들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최근 상황을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의 발언은 북한의 체제 혼란과 불안정성이 가중될수록 보수 강경파가 부상하거나 체제 결속을 위한 대남 도발이 이뤄지는 등의 향후 남북 관계 경색 가능성을 전망한 것이다. 윤 장관은 지난 9일 밤 개최된 ‘2013 한미클럽 친선의 밤’ 만찬 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동석한 성 김 주한 미국 대사를 호명하며 “최근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고 느낀다”며 “저는 아직 풀어야 할 스트레스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올해 초 신정부 외교가 시작된 후 한국 외교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했고, 동북아의 파고도 높아지고 있다”며 “한·미 동맹이 양국 공동의 풍요로운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한·미 동맹을 어떤 풍파와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는 ‘전천후 동맹’이라고 부른다”며 “단언컨대 전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동맹이며 가장 훌륭한 전략 동맹으로 성숙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한·미 동맹을 군사 동맹에서 진정한 의미의 ‘지구적 전략 동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복형 김정남 운명 ‘암울’

    이복형 김정남 운명 ‘암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고모부 장성택을 전격 숙청하면서 김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의 운명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장성택 숙청의 이유로 내세운 ‘반당·반혁명 종파행위’와 ‘자본주의에 물든 부화타락’ 혐의는 홍콩 등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체제 비판을 공개적으로 해 온 김정남에게도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성택 숙청이 김정은 1인 지배 체제 가속화를 위한 ‘곁가지’ 쳐내기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김정남에 대한 신변 위협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김정남의 현 소재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정남은 장성택의 조카로, 최근 평양에 소환된 장용철 대사가 주재했던 말레이시아에도 종종 드나든 것으로 파악된다. 대북 소식통들은 김정남이 체제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제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국가안전보위부가 평양의 김정남 세력을 급습했다는 소문이 파다했고 한때 망명설도 돌았다. 김정남은 2001년 5월 위조 여권으로 일본에 밀입국하려다 체포된 후 중국, 러시아, 홍콩, 마카오 등을 떠돌고 있다. 김정은의 견제로 2011년 12월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김 위원장 사후 장성택·김경희 부부가 김정남의 신변 보장에 일정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희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를 방문해 김정남을 극비리에 만났으며 장성택이 김정남에게 체제 비판을 자제할 것을 충고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이 때문에 장성택이 숙청되면서 김정남의 북한 내 입지는 거의 사라졌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중국이 김정남을 보호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의 미래는 암울하다. 김 제1위원장의 친형 김정철은 일찌감치 후계 구도에서 밀려난 후 정치적 역할이 베일에 가려 있다. 그가 장성택 체포를 주도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정치적 야심이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韓·美, 방위비분담금 ‘끝장 협상’ 개시

    한국과 미국이 내년부터 적용될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협상을 10일 서울에서 시작했다. 이번에는 그동안 열린 고위급 협의와 달리 협상 종료 시점을 정하지 않고 결론 도출 때까지 계속하는 ‘끝장 협상’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국은 한·미동맹 60주년인 올해 안에 협상을 끝내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제시했고, 미국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모두 협상이 데드라인에 도달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서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는 예측이 불가능하다”면서 “최대한 이견차를 좁혀 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통상 협상 타결에서 문안 작성, 국회 비준까지 2~3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현 협정은 오는 31일 만료된다. 한·미 양국은 방위비 분담금 제도 개선 방식과 총액, 협상 유효기간 및 연도별 인상률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왔다. 정부는 미측에 방위비 분담금의 지출 등 회계 자료를 우리 측에 공개하는 방식을 집중 요구하고 있지만 미국은 자국 방위 전력의 기밀 유출 등을 이유로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국회와 국민 여론상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미집행과 이월, 주한미군 기지 이전 사업으로의 전용 등에 대한 비판 기류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방위비 총액의 연도별 인상률도 미국은 현재 방식(전전년도 물가상승률을 기준으로 상한선 4% 책정)보다 대폭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부는 4%를 마지노선으로 책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위비 총액은 한·미가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초기 양국이 제시한 총액은 2000억원에서 1000억원 안팎까지 격차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협상 유효기간은 3년과 5년, 두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이번 끝장 협상에는 한국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 대사와 국방부, 외교부 관계자 등이, 미국 측은 에릭 존 국무부 방위비 분담협상 대사와 국방부, 주한미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착한가격업소 위생 안심 가게로 만들기로

    착한가격업소 위생 안심 가게로 만들기로

    지역물가안정 시책의 하나인 착한가격업소를 지정할 때 위생 기준을 크게 강화한다. 안전행정부는 착한가격업소 전국연합회 실천결의대회를 10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착한가격업소에 대해서는 평가항목의 위생·청결 점수를 기존 10점에서 25점으로 늘린 데 이어 내년에 새롭게 지정되는 곳에 대해서는 30점으로 또 올려 ‘안전한 먹거리’, ‘안심할 수 있는 위생업소’라는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저가 메뉴의 수를 ‘1~4개 이상’으로 지정한 기존 기준을 전체 메뉴 가운데 저가 품목의 비중을 ‘10~30% 이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착한가격업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음식점들에 대해 ▲반찬 재활용 금지 ▲영업장 내 청결 유지 ▲원산지 표시의무 준수 등을 실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안행부는 PC방, 세탁소 등 다른 업종 위생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연합회는 지난 9월 시·도별지회를 구성한 데 이어 연합회 네트워크를 전국 227개 시·군·구까지 확대하고 이러한 방향을 공유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값이 쌀 뿐만 아니라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등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北 장성택 숙청] 출당은 정치적 사형… 세습 공신의 ‘토사구팽’

    북한의 선대 권력자인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부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까지 3대에 걸쳐 이어진 장성택의 ‘2인자 인생’이 막을 내렸다. 9일 발표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출당 및 제명은 북한 정치 체제에선 ‘정치적 사형’을 의미한다. 2010년 김 국방위원장에게 김정은의 후계자 내정을 건의하고, 이후 권력 승계 구도 확립에 공을 세운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김정은 유일 영도 체제에 반기를 든 종파주의자로 제거됐다. 최고지도자의 ‘권력 사냥’이 끝나자 삶아 먹힌 사냥개와 같은 ‘토사구팽’ 신세가 된 것이다. 북한이 밝힌 장성택 축출의 가장 큰 명분은 반당·반혁명 종파 행위다. 특히 북한이 ‘장성택 일당’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점에서 측근 세력을 키우며 개인적 권력 강화를 시도한 게 결정적 이유로 보인다. 북한이 정권 보위 차원에서 ‘장성택 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솎아내기식 숙청을 전개할 개연성도 농후하다. 북한은 ‘장성택 일당’이 김 제1위원장의 명령에 불복하고 당 노선 및 정책 집행에 태만했다고 밝혀 그가 지난해 1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올 4~5월 개성공단 폐쇄 과정에서 군부와 갈등을 빚었다는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장성택은 김정은 체제에서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드러내 보인 게 화근이 된 것으로 보인다. 장성택에게 낙인찍힌 ‘반당·반혁명적 종파분자’는 북한 체제에서 최고 중범죄로 간주되는 만큼 최고형으로 처분될 수 있다. 이미 최측근들이 공개 처형됐고 추가적인 ‘피의 숙청’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생명을 부지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김 제1위원장의 고모이자 장성택의 아내인 김경희마저 사망할 경우 그에 대한 처분이 ‘위리안치’(圍籬安置·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둠)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승환-김예림 ‘비누’ 뮤비 공개 ‘몽환적 영상미’

    이승환-김예림 ‘비누’ 뮤비 공개 ‘몽환적 영상미’

    이승환과 김예림이 함께 부른 곡 ‘비누’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화제다.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10일 공식 유투브 채널(http://www.youtube.com/dreamfactoryclub/)에 이승환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 ‘비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이승환과 김예림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과 노래 내용을 연상시키는 배우들의 이미지컷으로 이뤄졌다. 특히 젊은 남녀가 동거를 하는 일상을 몽환적인 영상으로 담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상 속의 남녀는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이야기를 하고 밥을 먹고 사랑을 나누는 등 평범한 연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승환이 3년 여 만에 발표하는 신곡 ‘비누’는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이승환표 감성 발라드. 이승환이 데뷔 이래 최초로 발표하는 디지털 싱글이며, SBS ‘슈퍼매치’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김예림과 함께 듀엣을 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승환과 김예림의 차분하면서도 독특한 음색이 잘 어우러져 있다고 소속사 측은 밝혔다. 신곡 ‘비누’를 발매한 이승환은 오는 13일부터 콘서트 ‘이승환옹 특별회고전‘을 시작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DHL, 아마존 이어 ‘무인 비행 로봇’ 공개…성능차이는?

    DHL, 아마존 이어 ‘무인 비행 로봇’ 공개…성능차이는?

    ‘무인 비행 로봇’ 드론을 이용한 신속배달 프로젝트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독일의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 DHL이 드론을 이용한 배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관심을 끌고있다. 독일 DHL 본사에서 라인강 건너편으로 시범 택배를 마친 이 드론의 이름은 ‘파켓콥터’(Paketkopter). 최근 동영상으로 공개돼 관심을 끈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의 ‘옥토콥터’(octocopter)와 유사한 파켓콥터는 3kg의 물건을 싣고 4개의 프로펠러로 비행한다. 파켓콥터가 처음 배달한 물품은 바로 약. DHL은 향후 이 드론이 차량 접근이 힘든 지역에 약 등 중요한 물품을 배달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HL 홍보담당자 토마스 쿠치는 “무선으로 조종되는 파켓콥터는 50m 상공에 떠서 1km를 단 2분 만에 날아갈 수 있다” 면서 “정확한 택배 위치를 GPS로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며 실제 배달에 나설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아마존닷컴 CEO 제프 베조스도 美CBS 방송을 통해 자사의 무인 비행 로봇 ‘옥토콥터’를 공개한 바 있다. 베조스는 “가까운 미래에 무인 비행로봇이 현재 배달 트럭만큼이나 흔해질 것”이라면서 “이는 공상 과학 소설이 아닌 앞으로 4, 5년 안에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北 장성택 숙청] 국정원 ‘안도의 한숨’

    북한이 9일 장성택 숙청 사실과 체포 장면을 공식 발표하면서 ‘장성택 실각설’을 처음 공개한 국가정보원도 한숨 돌리게 됐다. 국정원 발표 직후만 해도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정부 내에서도 정보에 대한 신빙성에 온도차가 있었다. 국정원이 ‘물타기’를 위해 설익은 정보를 발표한 것 아니냐는 비판 기류도 불거졌다. 하지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주재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장성택 숙청이 명백히 확인되면서 대북 정보 능력에 대한 신뢰성 우려를 상쇄시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보 당국 및 관계 부처가 장성택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운 것은 그의 최고지도자 수행 빈도가 올 9월까지 49회로 급격히 줄어든 점에 착안했다. 당국은 대북 감청과 휴민트(인적 정보망)망 등 다양한 정보 채널을 가동해 ‘이상 징후’를 파악했고, 결정적으로 지난달 말 장성택 최측근인 리용하 당 행정부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의 공개 처형 사실을 확인하면서 장성택 실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장성택 핵심 측근의 중국 도피 및 제3국 주재 북한 외교관의 망명 요청설 등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가 없다”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택배 왔어요!” DHL, 무인 비행로봇 공개

    “택배 왔어요!” DHL, 무인 비행로봇 공개

    ’무인 비행 로봇’ 드론을 이용한 신속배달 프로젝트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독일의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 DHL이 드론을 이용한 배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관심을 끌고있다. 독일 DHL 본사에서 라인강 건너편으로 시범 택배를 마친 이 드론의 이름은 ‘파켓콥터’(Paketkopter). 최근 동영상으로 공개돼 관심을 끈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의 ‘옥토콥터’(octocopter)와 유사한 파켓콥터는 3kg의 물건을 싣고 4개의 프로펠러로 비행한다. 파켓콥터가 처음 배달한 물품은 바로 약. DHL은 향후 이 드론이 차량 접근이 힘든 지역에 약 등 중요한 물품을 배달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HL 홍보담당자 토마스 쿠치는 “무선으로 조종되는 파켓콥터는 50m 상공에 떠서 1km를 단 2분 만에 날아갈 수 있다” 면서 “정확한 택배 위치를 GPS로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며 실제 배달에 나설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아마존닷컴 CEO 제프 베조스도 美CBS 방송을 통해 자사의 무인 비행 로봇 ‘옥토콥터’를 공개한 바 있다. 베조스는 “가까운 미래에 무인 비행로봇이 현재 배달 트럭만큼이나 흔해질 것”이라면서 “이는 공상 과학 소설이 아닌 앞으로 4, 5년 안에 일어날 수 있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권익위 민원 가장 많은 분야는 ‘도시’

    권익위 민원 가장 많은 분야는 ‘도시’

    최근 5년여간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민원 가운데 가장 많은 분야는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정책학회가 낸 ‘공공갈등민원 해결의 제도화 방안 정책연구’에 따르면 권익위에 접수된 고충민원은 2008년 2만 7372건에서 지난해 3만 4347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6월 현재 고충민원은 1만 650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와 비교해 1358건이 더 많아 증가세를 이어갔다. 2008년부터 2013년 6월 현재까지 전체 17만 2877건 가운데 가장 많은 고충민원은 도시 분야로 1만 2351건이었고, 경찰 분야(1만 1402건)가 뒤를 이었다. 고충민원은 행정기관의 위법·부당 행위나 소극적인 처분 등에 대한 것으로, 택지보상(도로 분야)이나 수사 지연, 재수사 요구(경찰 분야) 등에 대한 시정 요구가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추세를 보면 민원 형태 변화도 감지된다. 보건복지 분야 민원이 2008년 1517건에서 지난해 1776건으로 늘었고, 노동 분야도 947건에서 1137건으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반면 도시 분야는 2008년 2723건에서 지난해 1818건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환경 분야 민원도 2008년 1043건에서 지난해 567건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는 6월 현재까지 가장 많은 고충민원은 도시 분야로 1266건(11.1%)이었고, 다음으로 보건복지(958건·8.4%), 경찰(850건·7.6%) 등의 순이었다. 5인 이상의 다수인 민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334건이었던 다수인 민원은 2009년 259건으로 다소 줄었다가 이듬해 280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지난해에는 361건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았다. 2008년과 2010년에는 100인 이상 민원이 가장 많은 해였다. 보고서는 “이 같은 공공의 갈등민원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막대한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단순히 민원 신청인의 인원을 기준으로 하면 다수의 이해관계가 관련된 갈등을 일률적으로 규정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다수인 민원과 일반 민원을 각각 차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국무조정실과의 협업 등 역할과 기능을 조정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이어도까지 작전 가능 기종은 대구기지 F15K뿐

    정부가 8일 제주도 서남방 이어도 및 거제도 남방의 홍도 상공까지 확대한 새로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선포하면서 군의 항공작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공군은 미확인 항공기가 이어도 남방 236㎞ 지점에 접근할 경우 탐지, 경고 절차를 거쳐 대응 출격해야 한다. 특히 정부가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 불인정 방침을 유지하기로 한 만큼 군은 확대된 KADIZ의 효력이 발생하는 15일 이후에도 중국에 통보하지 않고 우리 전투기를 이어도 수역에 출격시키기로 했다. 이어도 남방에 대한 1차 감시는 제주도의 지상 레이더 기지가 맡고 있다. 문제는 이어도 수역까지 작전 가능한 기종은 두 개의 엔진이 탑재돼 비행거리가 긴 F15K뿐이라는 현실이다. 그나마 현지 작전 시간도 20분에 불과하다. KF16 등 다른 기종은 연료 탑재량이 적어 공중급유기가 지원되지 않는 한 출격이 어렵다. KADIZ가 대폭 확대된 상황에서 F15K를 주력으로 하는 대구 공군기지가 사실상 이어도 남방과 독도 방어를 전담하게 돼 상당한 ‘과부하’가 우려된다. 북한 전투기에 대한 대응까지 고려하면 남쪽으로 크게 확대된 KADIZ 경계선을 감안한 항공 작전의 변화가 불가피한 셈이다. 군은 일단 F15K를 공군 기지 여러 곳에 순환 배치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도 쪽으로의 출격은 KF16 등 미들급 전투기를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공군 내에서 동·서·남해의 작전 환경 변화가 커진 만큼 현재 4대뿐인 조기경보통제기의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미·중·일 등 주변국 ‘국제규범 부합하고 과도한 조치 아니다’ 우리 조정안에 공감”

    “미·중·일 등 주변국 ‘국제규범 부합하고 과도한 조치 아니다’ 우리 조정안에 공감”

    국방부는 8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확대 선포에 대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 반응은 우리의 조정안이 국제규범에 부합하고 과도한 조치가 아니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확대 조정된 KADIZ가 주변국 영공 및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및 장혁 정책기획관과의 일문일답. →인천비행정보구역(FIR)을 KADIZ 경계선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장 정책기획관)FIR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협약이 통용되는 구역으로, 마라도와 홍도 남방 영공 및 우리 관할 수역인 이어도 상공을 포함하면서 인접국 (FIR)과 중첩되지 않는다. FIR과 KADIZ가 일치되면 민간 항공기도 종전 절차대로 비행계획만 통보하면 된다. →KADIZ 확대에 대한 주변국 반응은. -(장 정책기획관)국방부와 외교부가 사전에 충분하게 (주변국에) 설명했다. 대체로 정부의 조정안이 국제규범에 부합하고 과도한 조치가 아니라는 점에 공감했다. →방공식별구역과 관련된 군사적 충돌 방지 조치는. -(장 정책기획관)한·중·일 3국이 중첩됨에 따라 이 지역 내 군사적인 우발 충돌을 방지하는 게 우선적 사안이다. 한국과 중국의 공군부대 간, 한국과 일본의 공군부대 간 통신망이 있고 협의 절차도 있다. 7일간 유예기간을 둔 만큼 KADIZ 조정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협의할 것이다. →중국과 일본이 각각 서해와 독도에 추가로 방공식별구역 선포할 가능성은. -(장 정책기획관)그런 사안을 예단하는 건 적절치 않다. 이번 발표가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군용기가 앞으로도 이어도 진입 시 일본에 사전 통보하나. -(김 대변인)방공식별구역 중첩 문제를 갖고 일본 방위성과 협의를 할 것이다. 협의 종료까지는 사전 통보할 계획이다. →KADIZ 확대에 대한 중국, 일본의 반응은. -(김 대변인)지난달 28일 한·중 국방전략대화 때 이미 얘기했지만 중국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일본은 특별히 강한 반대는 없었다. →KADIZ 재조정으로 늘어난 방공식별구역 면적은. -(김 대변인) 국토 면적의 3분의2 정도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 역삼1동 1인가구 최다

    전국 읍·면·동 가운데 1인 가구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 역삼1동인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안전행정부의 2013년 11월 읍·면·동별 가구원수별 가구수 자료에 따르면 역삼1동의 1인 가구수는 1만 3345가구로 동 전체 가구(2만 764가구)의 64%를 차지했다. 오피스텔과 고시원 등이 밀집해 있고, 유흥업종이 많은 지역 특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1인 가구가 1만 가구 이상인 지역은 학생, 취업준비생들이 많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1만 92가구)을 비롯해 관악구 청룡동(1만 973가구), 공단 지역인 경북 구미 진미동(1만 1281가구) 등이었다. 경기 시흥시 정왕본동(1만 1519가구)과 남양주시 화도읍(1만 321가구), 파주시 월롱면(1만 64가구) 등도 1인 가구가 1만 가구 이상이었다. 파주시 월롱면은 전체 가구의 87%가 1인 가구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주민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곳은 국내 ‘최대 군인 관사촌’인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으로 평균연령이 28.6세였다. 반면 전남 고흥군 도양읍소록출장소는 주민 평균연령이 63.4세로 가장 높았다. 부산 기장군 정관면은 지난달 인구가 2712명 늘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은 인구가 809명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안행부는 이번에 처음으로 주민등록통계 중 읍·면·동별 출생자 수와 사망자 수, 가구원수별 가구수, 평균연령, 인구증감 현황 등을 추가로 개방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네팔서 패러글라이딩 훈련하던 한국인 추락사

    패러글라이딩 전문가 함영민(43)씨가 네팔 수도 카트만두 서쪽 210㎞쯤 떨어진 포카라에서 패러글라이딩 훈련을 하다가 추락해 숨졌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함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쯤 단독으로 비행을 하려다가 비상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사고를 당했다. 하루 평균 20명가량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포카라에서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씨는 국내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고난도 기술을 보이는 곡예비행인 ‘에어로배틱’의 개척자로 알려졌다. 그는 패러글라이딩 학교를 직접 운영하면서 패러글라이딩 기술을 전파했고 항공 촬영을 하거나 영화 스턴트맨으로 일하기도 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어도·마라도·홍도 포함된 방공구역 확정

    정부는 6일 청와대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이어도와 마라도, 홍도(거제도 남방 무인도) 상공이 포함된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KADIZ)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ADIZ 남방 경계선은 우리 측 비행정보구역(FIR)을 기준점으로 확대돼 이어도 상공도 우리 공군의 방위 구역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6·25전쟁 중이던 1951년 미국 공군에 의해 선포된 KADIZ가 62년 만에 확대 조정되는 셈이다. 정부는 지난 1일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에 KADIZ 재조정 방안을 상정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KADIZ 확대는 국가안보적 이익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달 23일 이어도까지 포함된 일방적인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CADIZ) 설정에 대응하는 동시에 과거부터 이어도와 우리 측 FIR 및 KADIZ 경계선을 침범해 온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에 대한 맞대응 성격도 짙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한·중 국방전략대화에서 이미 CADIZ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통보한 바 있다. 그럼에도 정부가 FIR을 새로운 KADIZ의 기준점으로 삼은 것은 주변국과의 마찰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설정한 FIR은 국제법상 효력을 인정받는 공역으로, 주변국과 중첩돼도 군사적 충돌을 회피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내포돼 있다. 확정된 KADIZ는 남쪽 경계선의 경우 이어도 남방 100㎞ 지점까지, 남·동쪽은 일본 쓰시마섬을 기준점으로 독도 해역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KADIZ 확대는 우리의 자주적 조치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날 KADIZ 확대 조정안을 최종 확정하고도 공식 발표를 8일로 미룬 것은 주변국에 대한 구체적인 좌표값 등 사전 통보 절차를 밟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한국의 방공식별구역 확대 조치는 국제법과 국제 관례에 부합해야 한다”면서 한국과의 협상(소통)을 강조했다. 중국이 KADIZ 확대에 대해 거친 표현보다는 대화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이 CADIZ를 인정할 경우 중국도 확대된 KADIZ를 인정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아울러 중·일이 모두 자국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 상공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KADIZ가 이어도까지 확대돼도 반발할 명분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개인적 일탈’ vs ‘조직적 개입’… 靑 발표 시점도 적절성 논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논란과 관련한 개인정보 불법 유출 의혹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 조오영 행정관이 자신에게 개인정보를 요청한 인물로 안전행정부 김모 국장을 지목한 것과 관련해 안행부는 5일 김 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해 전화 통화와 문자메시지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청와대가 조이제 서울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에게 개인정보를 요청한 조 행정관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정보 유출 커넥션’을 둘러싼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핵심 논란은 개인적 일탈이냐 조직적 개입이냐의 문제다. 청와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 행정관이 조 국장에게 개인정보 확인을 부탁한 시점은 지난 6월 11일이다. 이는 김 국장이 원 소속 기관인 안행부로 복귀한 이후다. 청와대가 조 행정관의 행위를 외부 인사의 청탁을 받아 실행한 ‘개인적 일탈’로 규정하는 이유다. 반면 김 국장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측근이었고 곽상도 전 민정수석과는 대학 선후배 사이라는 점에서 조직적 개입에 대한 의혹의 시선도 제기된다. 안행부 김 국장이 청와대에 언제까지 근무했느냐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문제다. 청와대와 안행부에 따르면 김 국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인 지난해 12월 10일 청와대로 파견돼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 공직기강팀장(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김 국장은 3월 28일 안행부로부터 대기발령 명령을 받았고, 5월 1일 새로운 보직을 받았다. 따라서 서류상으로는 김 국장이 새 정부가 출범한 2월 25일부터 대기발령이 나기 전인 3월 28일까지 한 달여 동안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근거가 있는 셈이다. 반면 실질적으로는 김 국장이 정권 교체기에 파견 근무를 마친 뒤 복귀할 자리를 찾지 못해 일시적으로 떠도는 ‘인공위성 공무원’ 신분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조 행정관과 김 국장의 진술도 엇갈린다. 조 행정관은 개인정보를 요청한 인물로 김 국장을 지목했다. 반면 안행부 관계자는 “이틀간 김 국장을 조사했지만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말했다. 적어도 둘 중 한 명은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처벌을 피하거나 진실을 호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조 행정관의 진술이 사실이면 김 국장 또는 김 국장의 또 다른 배후 인물에 대한 조사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 반면 김 국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시시비비는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청와대 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에 치명적인 상처를 낼 수도 있다. 한편 청와대가 조사 결과를 발표한 시점을 놓고도 적절성 논란이 제기된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청와대가 조사 결과를 이례적으로 공표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 “터무니없는 주장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 등으로 해명하고 있다. 반면 야권을 중심으로 “검찰 수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정치 쟁점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北 장성택 실각설] 김정은 삼지연군 시찰 보좌단 ‘권력 실세’로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 시점인 지난달 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양강도 삼지연군 시찰을 보좌한 인물들이 새로운 ‘권력 실세’로 주목받고 있다. 삼지연군은 백두산 지역으로, 북한이 성역화하는 ‘백두 혈통’의 상징적 공간이다. 5일 대북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돌연 평양을 떠나 삼지연 혁명전적지 등을 방문했다. 장성택의 최측근인 리용하 당 행정부 제1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이 11월 하순 공개 처형된 직후이다. 수행단에는 ‘장성택 라인’ 숙청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는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뿐 아니라 장성택의 측근으로 알려졌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도 포함됐다. 이 밖에 노동당 자금을 관리하는 한광상 재정경리부장과 마원춘 부부장, 박태성 중앙위 부부장 등도 참석했다. 인근 군부대 방문에는 최룡해 총정치국장과 2010년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 도발을 주도한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동행했다. 김 제1위원장과 핵심 측근들이 모두 평양을 벗어나 백두산에 집결한 셈이다. 정보 당국과 전문가들은 김 제1위원장이 백두혈통의 주무대인 삼지연에서 장성택 실각과 관련된 대책회의를 주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 들어 김 제1위원장의 현지 지도를 129회(10월 기준)나 수행하며 최측근 위상을 과시한 최룡해와 장성택 축출 공신인 김원홍은 앞으로 이른바 반당(反黨) 세력 숙청을 주도하며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원홍은 지난달 20일 ‘보위일꾼 대회’에도 최룡해와 함께 주석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활발한 행보를 하고 있다. 김정일 집권기부터 핵심 당료로 노동당을 주물러 왔던 장성택의 축출로 당내 권력 구도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택이 관장해온 당 행정부는 몰락하거나 대폭 축소되고, 당 간부에 대한 처벌 및 인사권을 가진 조직지도부와 우상화 거점인 선전선동부의 위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군부는 당 출신인 최룡해를 필두로,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등 김정은이 발탁한 소장파들이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靑, 조오영 행정관 직위해제…“채군 가족정보 불법 열람” 인정

    청와대는 4일 조오영(54·부이사관급) 행정관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이 제기된 채모군의 개인정보 불법 열람을 서울 서초구청 조이제(53) 국장에게 요청하고, 이를 전달받은 사실을 확인해 직위해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 행정관은 안전행정부 소속 김모(49) 국장의 부탁을 받고 이 같은 일을 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정수석실 조사 결과 시설담당 행정관 조씨가 지난 6월 11일 자신의 휴대전화로 서초구청 조 국장에게 채군 인적사항 등의 확인을 요청하는 문자를 발신하고, 채군의 가족관계 등 정보를 조 국장으로부터 전달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확인 경위에 대해 “조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김 국장으로부터 요청을 받고, 채군의 주소지가 서초구 쪽이어서 조 국장에게 부탁한 것”이라며 “조씨의 개인적 일탈행위로 파악하고 있고, 그 외 청와대 소속 인사가 조씨에게 부탁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어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이날 조 행정관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으며 앞으로 청와대는 검찰수사 등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수석이 거론한 김 국장은 지난해 10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팀장으로 근무하다 새 정권 출범과 함께 청와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국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대기발령 상태로 있다가 5월 초 안행부로 발령이 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직위해제가 ‘꼬리 자르기’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국장은 “채군의 인적 사항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조씨는 집안의 먼 친척”이라면서 “당일 주말 행사 때문에 통화를 여러 차례 하고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을 뿐 채군의 인적 사항을 요청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채군 개인정보 불법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장영수)는 이날 조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아 문자 메시지 송수신 내역과 통화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민·관·학 모여 인사행정의 미래 모색

    안전행정부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교육자치단체 인사행정 담당자 등 240여명이 참여하는 정부인사담당관 연찬회를 5~6일 열고 공공분야 인사행정의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인사운영과 성과관리, 인사행정 역량강화 등에 대한 각 기관의 사례발표가 진행된다. 6개 부처가 통합된 미래창조과학부는 신규 부처의 조직 안정을 위해 각 부처 출신별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하고 직원 교육에서도 1·2차관 직원들을 교차해 배치하는 등 출범 초기 조직융합 사례를 소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이번 정부에서 독립 부처로 승격되며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 등에서 온 270여명의 외부 인력들에 대한 조기적응 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방교육청으로는 처음으로 기능인재추천채용제를 도입해 특성화고 졸업생 8명을 기술직으로 채용한 사례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기능인재에 대한 역량강화와 관리자 승진 기회 부여 등의 향후 계획도 함께 발표한다. 이번 연찬회에는 정부부처뿐만 아니라 기업과 민간 학자들이 처음으로 함께한다. 삼성과 두산, 아시아나항공, 한화 등의 인사팀 관계자들과 박경원 서울여대 교수, 진재구 청주대 교수 등은 각각 ‘역량중심 인사제도 개선방안’ 등 인사행정 세미나에 참여해 안행부 등 관계자들과 인사행정의 향후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안행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행사의 중복을 막고, 민간과 학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민·관·학이 함께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채군 정보 유출’ 진실게임… 핵심은 안행부 국장

    ‘채군 정보 유출’ 진실게임… 핵심은 안행부 국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 의혹을 받고 있는 채모군의 가족부 불법 열람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진 안전행정부 소속 공무원 김모(49) 국장이 이번 파문의 퍼즐 조각을 맞출 수 있는 결정적인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김 국장을 둘러싼 원세훈(62) 전 국정원장, 곽상도(54) 전 민정수석비서관과의 삼각 관계도 도마에 올랐다. 청와대는 이날 “휴대전화로 서울 서초구 조이제(53) 국장에게 채모군의 인적사항 등을 확인한 청와대 조오영(54) 행정관이 평소 친하게 지내는 안행부 김모 국장에게 요청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조 행정관이 “먼 인척”이라고 한 김모씨는 이전 정권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다. 경북 영천 출신으로 포항고를 나온 김씨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북도청에서 부이사관(3급)으로 근무했다. 2010년 행정안전부(현 안행부)로 올라와 이명박 정부 말기인 지난해 10월에는 청와대로 파견,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공직기강팀장을 맡았다. 김 국장은 정권이 바뀌면서 2월 25일자로 대기발령을 받고 업무 인수인계차 청와대에서 3월 초까지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곽 민정수석과는 성균관대 선후배 사이다. 조 국장은 원 전 원장과의 인연이 남다르다. 원 전 원장이 2008년 행안부 장관으로 임명된 뒤 조 국장은 행정비서관으로 발탁됐다. 원 전 장관은 국정원으로 자리를 옮길 때까지 조 국장을 데리고 간 터라 최측근으로 꼽힌다. 조 국장은 조 행정관과의 친분에 대해 “이명박 서울시장 비서로 일했던 후배가 MB 정부 들어 청와대로 들어가면서 그 후배와 같이 행정관 모임을 할 때 만나 알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포항고와 성균관대, 안행부와 국정원,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결국 채군 개인정보 열람이 원 전 원장 구명과 관계된 게 아니냐, 이명박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이른바 ‘영·포 라인’(경북 영일·포항 지역) 인사들이 이를 위해 움직인 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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