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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내렌즈삽입술…“눈 속 어느 부위에 삽입하는 걸까?”

    안내렌즈삽입술…“눈 속 어느 부위에 삽입하는 걸까?”

    라식, 라섹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서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각막두께는 수술 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각막두께가 평균치보다 얇거나, 수술 후 남게 되는 잔여각막두께가 기준치보다 낮은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라식, 라섹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시력교정술로 안내렌즈삽입술을 고려할 수 있다. 안내렌즈삽입술은 수술명처럼 개인 시력에 맞는 특수렌즈를 눈 안에 삽입해서 렌즈를 통해 반영구적으로 교정된 시력을 얻는 방식이다. 이때 수술 시 어떤 렌즈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안내렌즈삽입술의 종류가 결정된다. 이러한 안내렌즈삽입술의 종류들은 렌즈가 눈 속 어느 부위에 자리잡느냐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렌즈가 눈에 삽입되는 위치는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 위치한 홍채를 기준으로 구분된다. 각막과 홍채 사이에 삽입되면 전방 렌즈삽입술이라 하고,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되면 후방 렌즈삽입술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전방 렌즈삽입술에 사용되는 렌즈로는 알티산, 알티플렉스가 있으며, 후방 렌즈삽입술에서 사용되는 렌즈는 ICL, 토릭ICL, 아쿠아ICL이 있다. 이 중에서도 아쿠아ICL은 기존 안내렌즈삽입술들과 다른 특별한 점을 갖고 있는 수술이다. 과거 안내렌즈삽입술에서는 렌즈삽입으로 인한 방수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렌즈삽입 전에 홍채절개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아쿠아ICL은 홍채절개 없이도 바로 렌즈삽입이 가능하다. 그 이유는 아쿠아ICL은 렌즈에 광학부 중심의 360㎛ hole이 형성돼 있다. 때문에 방수가 렌즈의 구멍을 통해서 흐를 수 있어서 따로 홍채부분에 배출구를 만들어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대표원장은 “아쿠아ICL은 홍채절개 단계를 생략함으로써 보다 간편하고 편리한 수술이 가능한 프리미엄 렌즈삽입술이다”라며 “홍채절개술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어 만족스러운 수술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지난 6월 ICL 안내렌즈삽입술로 23,000건을 달성해 세계 최다 수술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또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 연속으로 ICL WORLD BEST CENTER로 지정됐으며, 이종호 대표원장은 ICL Instructor로 선정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위안부 문제 반박·재반박 ‘난타전’

    2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한국과 일본의 국장급 협의는 양국 간 첨예한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우리 측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과 일본 측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위안부 문제와 주요 현안 등 2개 섹션으로 분리해 총 220분간 진행된 협의에서 상호 간 유감 표명과 반박, 재반박 등 난타전을 벌였다. 양국 국장이 유일하게 합의한 건 내달 8·15 전후를 시점으로 4차 협의를 열기로 한 것뿐이었다. 양국 국장급 협의는 지난 4월 매달 한 차례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후 5월에 두 번째 협의까지 가졌지만 지난달엔 일본의 고노 담화 검증 여파로 불발됐다. 특히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이날 도쿄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별도의 타개책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양국 협의는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아베 신조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고노 담화 검증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일본이 고노 담화 계승 입장을 확고히 한 만큼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을 조속히 제시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측은 고노 담화 검증은 그 담화를 지키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궤변으로 응수하며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위안부 문제는 해결됐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은 아베 총리를 포함한 각료들의 오는 8·15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력하게 경고하고 내달 발간되는 방위백서의 독도 영유권 주장 내용과 일본 내 극우단체의 혐한 시위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일본 군마현이 조선인 강제 징용 희생자 추도비를 철거하기로 한 데 대한 우리 측 우려도 전달했다. 반면 일본 측은 우리 사법부의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한국 정부의 입장 표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해제와 쓰시마 관음사의 불상 반환을 요구했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갈등, 터널의 끝은 보이는가’라는 주제의 세토(SETO·Seoul-Tokyo) 포럼에서 “한국과 일본이 터널을 빠져나와 빛을 봐야 한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이 생존했을 때 해결책이 나와야 하는 게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반면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는 “터널 끝에 빛이 보이는가라는 질문이 아니라 터널을 열심히 파는데 ‘이것이 맞는 방향인지, 방향을 바꿔야 하는 상황인지’를 터널을 파면서 생각하고 있는 상태”라며 양국 간 과거사 인식에 대한 간극이 매우 크다는 점을 시사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이산 在美 동포 2명 10월 가족 상봉 방북

    “국민학교를 같이 다녔고 비가 오면 나를 데려다 줬죠. 상당히 가까웠던 누나와 동생 관계였어요.” 재미한인 방흥규(86)씨는 오는 10월 북한을 방문하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방씨와 이건용(77)씨 등 재미한인 2명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오는 10월 11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들은 북한 측에 숨진 가족의 유골 반환을 요청할 계획이다. 미국 ‘북가주 이북5도민 연합회’ 백행기 사무총장은 VOA에 최근 북한 당국으로부터 가족 상봉을 신청한 실향민들의 가족을 찾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백 사무총장 등은 지난해 7월 북측에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해 1년여간 기다려왔다. 당초 지난해 가을에 이산가족 상봉을 계획했다가 계속 늦어져 이번에 날짜가 확정됐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탈북자 27명 中서 체포… 북송 위기

    중국에 머물던 탈북자 27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송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국 산둥성에서 탈북자 9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된 데 이어 그 다음날 윈난성 쿤밍에서 탈북자 18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이들 가운데는 60대 부부와 한 살 여자 아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부는 중국 정부와 이들의 석방을 위해 교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탈북민들이 자신들의 의사에 반해서 강제 북송되지 않고 희망하는 곳으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갈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NASA 新3D기술로 본 아폴로 11호 달 착륙 지점

    NASA 新3D기술로 본 아폴로 11호 달 착륙 지점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인 1969년 7월 20일, 인류를 대표해 역사상 처음으로 달을 밟은 아폴로 11호의 조종사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봤던 달 풍경보다 훨씬 놀랍고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3D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아폴로 11호 달 착륙 45주년에 맞춰 공개한 이 영상은 나사 과학시각화스튜디오(SVS)가 달정찰궤도탐사선(LRO)으로 관측한 자료를 사용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한 것이다. 현란한 영상 속에 등장하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선 ‘이글’은 45년 전 당시 ‘고요의 바다’(the Sea of Tranquility)로 알려진 지형에서도 남쪽 림(rim, 가장자리) 근처에 착륙했다. 이로 인해 달 표면을 밟게 된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은 성조기를 세운 뒤 약 2시간 동안 지진계(Seismometer)와 레이저반사경(Retroreflector) 등 과학 장비도 설치하고 달 암석과 토양도 채집했다. 닐 암스트롱은 리틀 웨스트(Little West)로 불리는 작은 크레이터를 조사하기 위해 탐사선 동쪽으로 나아갔다. 그가 지난 길은 우주비행사 트레일(Astronaut Trail)로 불리게 됐다. 이를 3D로 구현하기 위해 달정찰궤도위성카메라(LROC) 소속 학자들은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다. 이는 좌우 시야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 각 이미지를 약간 다른 각도에서 본 것처럼 만든 것이다. 한편 나사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州) 캐너베럴곶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아폴로 11호 로켓 발사기지 재명명식을 갖고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디딘 우주비행사 고(故) 닐 암스트롱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나사 과학시각화스튜디오(SV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일대사에 유흥수 내정… 김기춘과 서울법대 동문

    주일대사에 유흥수 내정… 김기춘과 서울법대 동문

    이병기 전 주일 대사의 국가정보원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주일 대사에 4선 의원을 지낸 유흥수(77)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937년생인 유 내정자는 김기춘(75) 청와대 비서실장보다 나이가 많아 박근혜 정부의 임명직 중 최고령자로, 역대 정부의 주요국 대사 중에서도 ‘최고령 현직 대사’의 기록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정부 등에 따르면 유 내정자는 일본 정부의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내정자 역시 경남 합천 출신으로, 현 정부 출범 후 지역 편중 논란이 거센 ‘PK’(부산·경남)의 중용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된다. 당초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준우 전 정무수석이 주일 대사에 임명될 것으로 보는 기류가 짙었다. ‘일본통’ 외교관으로 박 대통령이 정무수석으로 발탁해 대통령의 의중을 일본 측에 전할 적임자로 꼽혔다. 외교가에서는 고령의 유 내정자가 중용된 데 대해 ‘의외의 카드’로 평가된다. 유 내정자는 김 비서실장과 각별한 관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남중에 경기고를 졸업한 유 내정자는 마산중과 경남고를 나온 김 실장과 경남중·고 동창회원으로 서울대 법대를 같은 해에 졸업했다. 한나라당 시절에는 당 중진 모임인 한백회 활동을 함께 했고, 지난해 1월 현 정부 출범 직전에도 김 실장은 유 내정자가 이사장인 한일친선협회 방문단의 일원으로 일본 방문에 동행했다. 일본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진 유 내정자는 1998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에 이어 2000~2004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을 역임하는 등 일본 정계의 올드보이들과도 친분이 깊은 ‘지일파’로 통한다. 그럼에도 유 내정자가 정치 일선에서는 상당 기간 떨어져 있던 ‘올드맨’이라는 점에서 아베 신조 일본 정부의 우경화로 역대 최악으로 악화된 한·일 관계를 적극적으로 풀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한편으로는 박 대통령이 유 내정자의 일본 정계 인맥을 활용해 과거 한·일 양국 간 이뤄졌던 ‘막후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대중 정부 때인 2001년에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여권 실세로 통했던 조세형 민주당 상임고문이 70세의 나이에 주일 대사에 임명된 바 있다. 유 내정자는 1963년 서울대 재학 중 고등고시 행정과 14회로 공직에 입문해 전두환 정부 때 현재의 경찰청장인 내무부 치안본부장을 거쳐 충남지사(관선)를 역임했고 부산을 지역구로 12, 14,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내다 2004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역사 도발로 자극하더니… 돌연 대화 공세 펴는 日

    지난달 20일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 검증 결과를 발표한 지 한 달째인 21일 한·일 양국의 외교적 접촉면은 표면적으로는 넓어지고 있다. 한·일 외교부 담당 과장 협의(15일), 양국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16일)에 이어 23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해 온 양국 국장급 협의도 재개된다. 일본은 다음달 9~10일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한국과의 별도 외교장관 회담을 공공연히 요구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안보를 물꼬로 한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전방위적으로 구애하는 모양새다. 고노 담화 검증을 이유로 양국 간 비공개 외교 교섭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등 과거사 도발로 한국을 잔뜩 자극해 놓고, 대외적으로는 한국과의 대화 노력을 부각시키는 ‘이중적 행보’를 펴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일 비공개 방한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국인 국가안전보장국 후나코시 다케히로 참사관이 이날 우리 측 NSC 및 외교·국방 실무자와 만나 집단적 자위권 및 일본 방위정책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나코시 참사관은 우리 측에 기존의 전수방위(專守防衛·적의 공격에 한해 방위력 행사) 원칙을 준수할 것이며, 일본이 전쟁을 하기 위한 군사대국이 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의 ‘외교 책사’로 NSC를 맡고 있는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국장의 방한 의사도 타진했다는 후문이다. 우리 정부는 야치 국장의 방한에 대해선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 아베 총리의 우경화 행보에 이용될 수 있다는 불신이 팽배하다는 점에서다. 이 같은 일본의 대화 공세는 양국 정부 출범 후 유보되고 있는 정상회담을 겨냥한 여건 조성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자민당 내각의 2인자로 꼽히는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양국 관계 개선의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한국 언론인단을 만난 일본의 한 정치인은 “아소 부총리가 가을쯤 방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전향적인 카드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본은 대화 자체를 목표로 하지만 우리는 대화 이후의 양국 관계조차 연이은 도발로 악순환되는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푼수 없는 박근혜 줏대 없는 중국”

    특별제안과 공화국 정부 성명 등을 발표하며 유화 제스처를 보냈던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실명 비판을 다시 시작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여부를 놓고 남북대화가 공전하는 가운데 연이은 군 당국발(發) 대북경고 메시지에 대해 불만의 뜻을 명확히 하는 모습이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정책국 대변인 담화 형식으로 최근 미사일 발사와 포 사격 훈련과 관련, “자위력 강화를 위한 합법적인 자주권 행사”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또 박 대통령의 지난 16일 전군 주요지휘관 오찬에서의 발언을 언급하며 실명으로 비판했다. 담화는 “감히 그 누구에게 ‘그 대가가 엄청나다는 것을 인식시킬 것’이라고 희덥게(그럴싸하게) 제쳐대기도 하였다”면서 “박근혜가 여기저기 푼수 없이 돌아치며 목에 핏대를 세우고 헐뜯어대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과 정상회담을 한 중국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도 주목된다. 담화는 박 대통령을 비판한 데 이어 곧바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에 “일부 줏대 없는 나라들도 맹종하여 미국의 구린내 나는 꽁무니를 따르면서 저마다 가련한 처지에 이른 박근혜를 껴안아 보려고 부질없이 왼심을 쓰고(조바심을 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불용’ 원칙을 재확인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 규탄 언론성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줏대 없는 나라’는 정황상 중국을 가리키는 것으로 북·중 관계의 냉각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열린세상] 지역주민의 손으로 여는 주민행복시대/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지역주민의 손으로 여는 주민행복시대/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빅토리녹스’(Victorinox)라는 회사명은 익숙지 않지만, 맥가이버 칼이라고 하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인다. ‘스위스 아미 나이프’로 우리에게 더 익숙한 빅토리녹스는 1884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스위스 중부 슈비츠주 이바흐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창업자 칼 엘스너는 스위스 군용 칼을 독일에서 수입하는 것에 착안해 빅토리녹스를 설립했다. 특히 그는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위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길 원했다. 당시 스위스는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고, 스위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로 대거 이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맥가이버 칼이 유명세를 타면서 지역 매출이 급증한 것은 물론이고, 주변 지역의 관광 산업까지 발달하게 됐다. 2014년 현재의 빅토리녹스는 그 지역에서뿐만 아니라 스위스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한 부분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시대를 뛰어넘어 지역민의 삶과 밀착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빅토리녹스는 창업주의 뜻을 계승해 현재까지도 해외에 생산 공장을 두지 않는다고 한다. 전라북도 임실군은 치즈로 유명한 곳이다. 1967년 벨기에 출신 디디에 세스테벤스(한국이름 지정환) 신부가 생활고에 시달리는 지역민의 소득을 올리기 위해 가내수공업 형태의 치즈 제조를 시작했다. 이 치즈를 바탕으로 임실은 치즈 산업 발달에 따라 우유를 생산하는 1차산업(낙농업), 2차(우유가공업) 및 3차 산업(유통·관광사업)도 더불어 성장하는 6차산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 지역 특산물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살려 주민의 수익을 높이고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은 두 사례다. 또한 지역이 어떻게 자생적인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할지에 대한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단기간에 초고속으로 압축 성장을 했지만 그 결과 인구와 산업 등 모든 자원이 수도권으로 집중되고 도농 격차는 갈수록 벌어졌다. 지역 간 불균형을 극복하려고 우리 정부는 1995년부터 다양한 지역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그동안의 지역정책은 수도권 기능 분산에 주력하거나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행정구역끼리 묶어 추진했기 때문에 지역에 실질적인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제는 지역정책도 주민들의 현재 생활 패턴을 고려해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행정구역은 다르더라도 지역 주민 간 교류가 활발해서 사실상 공동의 생활권이 형성돼 있는 곳이라면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얘기다. 박근혜 정부 들어 지역정책 수립 방향이 중앙정부 주도의 하향식에서 지자체 주도의 상향식으로 바뀌고 정책단위 역시 과거 광역경제권에서 ‘지역행복생활권’으로 재구성된 배경이 여기에 있다. 현재 지역산업 체계는 경제협력권사업(시·도 연계), 지역주력사업(시·도), 지역전통사업(시·군·구) 등 3개로 구성됐다. 시·도 간 경계를 허물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발굴했던 기존 지역정책의 장점은 계승·흡수하면서도 이전보다 지자체 역할이 커졌기 때문에 지역공동체와 주민 참여를 활발하게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에서도 지역전통사업은 지역 내 특색 있는 자원을 발굴하고 여기에 첨단기술을 융합하여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형태기 때문에 지역주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분야다. 지역자원과 지역민들의 창조적 잠재능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소득 창출을 이끌어내는 지역사업은 현 정부의 정책기조인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특히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낸 앞의 두 사례처럼 우리나라의 지역정책 구도도 지자체 중심으로 재편된 만큼 앞으로 관련 예산이 더욱 늘어난다면 다양한 성공사례가 많아질 것이다. 국가의 목표는 점차 경제성장에서 삶의 질 향상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지역산업 육성이 활성화되면 수도권으로 나가지 않아도 지역민들이 집 근처에서 문화·여가·일자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고 결국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 지역사회의 자생적 경쟁력을 기르고 밀착형 행복생활권을 형성해 국민 행복 체감도를 높이는 지역산업이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추진되기를 기대해 본다.
  • 바캉스 시즌, 시크릿뷰티 인기시술 BEST4는?

    바캉스 시즌, 시크릿뷰티 인기시술 BEST4는?

    7월 중순이 다가오면서 분당에 사는 직장인 A씨(여, 27)는 최근 아무도 모르게 속앓이를 하고 있다. 올해 초 만난 남자친구와 그의 동창들까지 함께 태국 푸켓으로 단체여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올 봄 여행 계획을 잡으며 설렌 것도 잠시. 그간 남자친구가 A씨에 대해 동창들 앞에서 “목 위로는 지구 챔피언, 그 아래는 우주 챔피언”이라며 연신 치켜세웠던 것을 생각하면, 어느새 불어나 축 처진 뱃살과 엉덩이로 비키니를 입고선 해변을 걷는 모습을 상상할 때마다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면서 대한민국 여성들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과감한 노출 패션을 시도하자니 여기저기 붙은 군살이 문제고, 그렇다고 군살을 빼자니 그러는 사이에 휴가철 다 지나갈 것 같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시간은 없고, 효과는 빨리 보고 싶은 여성들이 입소문으로 몰려드는 뷰티성형 전문병원이 있어 화제다. 경기도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해피닥터의원(원장 정회현)은 분당에서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200여 평형의 대규모 시설에 최신의 첨단 레이저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최상의 쾌적함과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 해피닥터의원의 전문 시술 중 입소문난 유명 시술 중에서 보톡스를 활용한 방법이 있다. 일명 ‘걸그룹 주사’로도 불리는 보톡스 시술은 특히 웬만한 운동으로는 제거하기 힘든 허벅지나 승모근 등의 부위의 경우 시술 후 확연하게 달라진 라인을 경험할 수 있고, 시간도 10분 내외로 끝나기 때문에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뱃살과 같은 부분 비만이 고민인 여성을 위해선 미쿨을 추천한다. 이름 그대로 강력한 냉각에너지를 피하지방층에 가해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냉각지방분해’ 기술을 사용한다. 절개를 통한 지방제거 방법이 아니므로 마취가 필요 없고, 통증도 거의 느낄 수 없다. 시술 후에는 멍이나 붓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최대 60분의 비교적 짧은 시술 시간에다가 시술 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역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방법이다. 군살 제거와 함께 휴가지에서의 빛나는 얼굴을 원한다면 아피니트 시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스라엘 타버그사의 최신 피부과 장비인 아피니트를 이용한 시술로, 모공 자체를 통로로 삼아 피지나 블랙헤드 등 노폐물을 제거해 큰 미백효과를 볼 수 있다. 기존에 주로 활용하던 피부에 직접 자극을 주는 방식의 레이저 시술과 달라 피부손상이나 특별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화이트닝 방법이다. 여름철 뷰티성형의 마지막은 역시 제모다. 각종 면도나 크림 등을 활용해 제모 할 경우 모근이 그대로 살아남아 털이 자랄 때마다 지속적으로 제모를 반복해야 하지만 해피닥터의원은 영구제모 전용인 808nm 파장대의 다이오드 레이저를 사용하여 선택적으로 모낭세포를 파괴한다. 빠른 시간 안에 효과적인 제모가 가능하고 동시에 피부손상과 부작용이 없는 장점을 지닌다. 해피닥터의원의 정회현 원장은 “최근 바캉스 시즌에 접어들면서 뷰티성형과 관련, 짧은 시간 안에 가시적으로 큰 효과를 보고자 하는 여성분들이 많이 찾고 있다”면서, “시술 과정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전문의료진이 케어하는 1:1 맞춤시스템으로 진행하고 있고, 시술에 사용하는 제품 역시 정품•정량의 원칙 아래 투명한 공개절차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시술 후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분당피부과 해피닥터의원은 온라인과 전화를 통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시술 종류와 내용에 관한 정보는 홈페이지(www.happydoctor.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G 기싸움

    AG 기싸움

    북한의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논의하는 남북 실무접촉은 결렬됐지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강력한 참가 의사를 밝혔다. 북한이 아시안게임을 통한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시사한 가운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민감하게 여길 ‘체제 생존’ 문제를 거론해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 내부에서는 북측의 인천아시안게임 참석을 유화 국면 조성을 위한 전략으로 판단해 대북 강경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라 인천아시안게임을 둘러싼 남북 간 줄다리기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 제1위원장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북한 남자축구 검열경기를 관람하며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해 겨레의 화해와 단합,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친선과 평화를 도모하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북남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고 불신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도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남북 체육 실무접촉이 북측의 퇴장으로 결렬된 후 북한이 표면적으로는 남측에 강하게 책임을 물으면서도 조만간 2차 접촉을 제의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날 참관에는 100여일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북한은 전날 ‘북측대표단 단장 담화’에서 실무접촉 당시 상황을 좀 더 상세히 전하며 우리 측을 압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이 선수단, 응원단 700명의 대회 참가 방침 등을 고수하고 정부 내 현재 기류가 변하지 않는다면 아시안게임 협의가 일종의 ‘치킨게임’처럼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도발하면 우리 군이 수차례 경고했듯이 도발 원점, 지원 세력, 지휘 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체제의 생존까지도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대북 원칙론을 강조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한 장관의 발언이 군 수뇌부의 수사적 발언임을 아는 상황에서 아시안게임이나 남북 관계의 판을 깨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음달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앞둔 상황에서 격렬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치관여 네 글자 머리서 지워라”

    “정치관여 네 글자 머리서 지워라”

    이병기 신임 국가정보원장이 18일 취임 일성으로 “‘정치관여’ 네 글자를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우고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하라”며 국정원의 정치 중립을 당부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 이 원장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반드시 정치 중립 서약을 지키겠다”며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정치관여 금지’ 약속을 다시 강조했다. 이 원장은 “국정원 본연의 업무는 안팎의 적대세력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하고 안전문제 등 포괄적인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통해 국체를 보전하는 것”이라며 “과거 관행에 안주하기보다는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스스로를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원 개혁 방향에 대해 이 원장은 “아직 많은 의견을 듣고 있는 단계로 퇴행적 축소가 아니라 발전적 혁신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등 일각의 주장처럼 국정원의 특정 부서를 축소하거나 조직을 개편하기보다는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국정원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를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정작 이 국정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도촬(몰래 촬영)로 의심되는 국정원 직원의 일탈행위는 어떻게 처리하겠느냐”고 물은 뒤 “정치중립 취임 일성을 지켜보겠다”고 논평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아시안게임 참가 전면 재검토”… 北 비용 자부담 원칙에 틀어졌나

    조선중앙통신은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논의한 남북 실무접촉의 결렬과 관련, “(북한은) 대회 참가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이라고 1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남측이) ‘국제관례’니 ‘대표단 규모가 너무 크다’느니 하고 트집을 걸었다”면서 “공화국기는 물론 ‘한반도기’도 큰 것은 안 된다고 도전적으로 나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통신은 오후에 남측의 태도가 돌변했다며 “(청와대) 지령을 받느라고 14시로 예견된 오후 회담을 2시간 15분이나 지연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날 실무접촉에서 북측은 선수단·응원단을 각 350명까지 보내겠다고 밝혔으나, 우리 측이 인원 구성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대형 인공기 사용을 제한하도록 요청하는 과정에서 결렬을 선언하고 퇴장했다. 특히 비용 문제와 관련, 남측이 ‘자부담’ 원칙을 먼저 밝힌 것에 자존심이 상했을 가능성도 크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 측은 오후 협의 과정에서 선수단·응원단 편의 보장 문제는 국제관례를 토대로 검토할 것이며, 응원단 안전문제를 고려했을 때 대형 인공기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북측이 실무적인 필요에 따른 우리 측의 확인을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인천AG 남북 실무접촉 결렬

    인천AG 남북 실무접촉 결렬

    북한 선수단·응원단의 9월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17일 남북 실무접촉이 결렬됐다. 이날 오전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북한은 선수단과 응원단을 350명씩 파견하겠다고 밝히고 선수단·응원단의 이동방식과 신변안전 보장, 통신보장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우리 측에 전달했다. 이에 우리 측은 북한에 인원 문제 등 구체적인 설명과 확인을 요구했다. 그러자 북한은 오후 회의에서 “이는 회담 파탄 행위”라며 일방적으로 회담 결렬을 선언하고 퇴장했다. 남북은 다음 접촉 일정도 잡지 못하고 실무접촉을 종료했다. 이날 우리 측에서는 권경상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정기영 조직위 국제본부장, 김영일 조직위 자문위원이, 북측은 손광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겸 서기장과 장수명·고정철 등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모두 세 차례 회의를 열어 오후 5시 40분쯤 종료됐다. 북한이 밝힌 700명의 파견 인원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북한이 참가한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날 북측은 “선수단은 서해직항로를 통한 고려항공 비행기편으로, 응원단은 경의선을 통해 육로로 입경하고 인천항에 ‘만경봉 92호’를 정박시켜 응원단 숙소로 이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 선수단·응원단의 비용 문제와 관련, 회담 당국자는 “북측은 제반 사안의 편의를 요구했고, 우리는 국제관례에 따르는 것이 맞고 협의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조직위는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사실상 육·해·공을 모두 이용해 대회에 참가하겠다는 북측 제안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앞서 지난 7일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민족 단합의 분위기를 마련하겠다며 선수단·응원단의 파견 결정 사실을 통보하고 관련 회담을 남측에 먼저 제의해 이날 만남이 이뤄졌다. 남북이 체육 분야 회담을 가진 것은 2008년 2월 베이징올림픽 남북응원단 관련 제2차 실무접촉 이후 6년 5개월여 만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규제 완화는 지방자치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

    “규제 완화는 지방자치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

    김대중 정부 이후 기업활동에 대한 지방의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지만 오히려 지난해 부처별 등록 규제 숫자는 7648건으로 전년보다 220건 증가했다. 규제는 중앙정부보다 지방정부가 훨씬 많아 중앙정부 규제는 1만 5054건, 지방정부가 5만 665건으로 3.3배에 이른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 3월 대통령 주재로 규제개선 ‘끝장 토론’을 벌였으나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정책 추진 동력이 주춤한 상태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17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규제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규제완화는 지방자치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지방규제는 1995년 본격적인 지방자치제가 시작되면서 지자체 권한 확대와 함께 조례나 규칙 등으로 만들어져 국민의 실생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앙정부의 상위 법령이 없어졌음에도 지방정부의 조례나 규칙은 폐지되거나 개정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실시한 규제개혁 체감조사에서도 응답자의 14.8%가 조례나 규칙과 같은 지자체의 제도가 정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규제가 많은 곳은 경기 5016건, 경북 4660건, 충남 4190건, 강원 3452건 등이다. 부문별로는 국토도시개발, 지방행정, 환경, 주택건축·도로 등에 대한 규제가 많다. 지자체에는 명확성이나 합리성이 없는 규제도 많아 중앙의 해당부처에 지방자치단체가 유권해석을 부탁하는 경우도 매우 잦다. 싱가포르나 두바이는 의료와 교육 부문의 규제 해제로 지역의 생산성을 높였다. 싱가포르는 월수입 2500달러 이하인 외국인 간호사, 방사선 기사, 물리치료사 등의 의료 인력에는 동거 가족의 비자가 발급되지 않는 Q2비자가 발급됐으나, 긴급보호조치를 발동시켜 이들에게 월 급여 수준에 상관없이 Q1비자를 발급했다. 이와 같은 규제 해제로 싱가포르의 외국인 환자 숫자는 2007년 46만명으로 크게 성장했다. 두바이도 등록금 수입의 해외 송금 허용, 세금 면제 및 무상 토지 등을 해외대학에 제공했다. 미국 미시간대 등 해외 유명대학이 두바이에 모여 거대한 ‘대학도시’를 만들었으며,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한 2만명이 넘는 학생이 여기서 공부하고 있다. 지방행정연구원은 현장별로 특수성을 가지는 지방규제 개선을 위해서는 ‘규제 개선 닥터(doctor)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관계부처, 지자체, 전문가들로 구성한 닥터들이 현장 맞춤식 규제개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기업 규제개선을 통해 행정기관으로부터 받는 다른 불이익도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부 “日 개입 근거 없다… 미·일 비공개 양해각서와도 배치”

    정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반도 유사시 주일미군 기지에서 미국 해병대가 한반도로 출동하려면 일본 정부의 사전 양해가 필요하다고 한 발언에 대해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본 정부의 양해가 주일미군의 한반도 증원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미·일 간 체결한 비공개 양해각서의 내용과 배치되며, 일본 정부의 권한을 넘어선 자의적 해석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유사시 주일미군 전력의 한반도 증원은 한·미 상호방위조약 등 기존의 한·미 간 합의에 따라 계획대로 자동 투입하게 된다”며 “일본 정부의 양해는 의무적 요건으로 규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제기한 주일미군 한반도 전개의 사전 양해 발언은 1960년 1월 기시 노부스케 당시 일본 총리와 크리스천 허터 미국 국무장관이 개정 체결한 ‘미·일 신안보조약’에 근거한다. 개정된 안보조약 제6조의 시설 및 구역 사용 이행과 관련해 미·일은 일본에서 발진하는 군사 전투작전의 경우 일본 내 시설과 구역을 기지로 사용할 경우에 미국과의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고 합의했다. 그러나 기시·허터 간 체결된 조약에서 지목된 사전 협의라는 건 일본 내 유엔사 후방기지 7곳 외 지역을 주일미군 기지로 추가 사용할 경우만 대상이 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설명이다. 미·일은 1960년 개정한 안보조약과 별도로 ‘주일미군의 한반도 작전 수행은 일본 정부와의 사전 협의 없이도 가능하다’는 비공개 양해각서를 교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실제로 주일미군의 군사 작전과 관련해 일본에 통보하지 않거나 일본의 요구 시 사후에 통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과거부터 미국은 일본의 사전 양해나 협의는 필요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정부는 한반도 유사시 주일미군의 자동 개입과 달리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우리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한·미·일 3국이 확고하게 공언한 방침으로 이견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도 “아베 총리의 발언은 일방적 주장으로 주일미군의 한반도 전시 증원 전력과 일본 정부의 양해는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유엔사 후방기지는 유사시를 대비한 후방 군수 지원과 전략적 지원을 위한 기본 임무 수행을 위한 곳”이라면서 “한반도 전구작전의 개념에 따라 주일미군은 자동적으로 투입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내 유엔사 후방기지는 요코스카, 요코다 등 7곳으로, 주일미군 병력은 5만여명으로 주한미군(2만 8500명)보다 많으며 해병대와 해·공군 위주로 구성돼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외교부 일본과장에 첫 여성 발탁

    외교부 일본과장에 첫 여성 발탁

    일본 아베 신조 정부의 과거사 도발로 한·일 관계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대일 관계의 실무를 담당하는 외교부 동북아1과장(일본 과장)으로 여성 외교관이 처음으로 발탁됐다. 외교부에서 한반도 주요 4강(미국·중국·일본·러시아)을 담당하는 과장으로 여성이 중용된 것 자체가 처음이다. 외교부는 16일 오진희(40) 동북아시아국 서기관을 동북아1과장(일본 담당)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오 신임 과장은 서울대 출신으로 1998년 외시 32회로 입부한 후 동북아 1과, 주일대사관 1등 서기관 등을 거쳐 국제법률국 영토해양과에서 독도 영유권 업무를 맡는 등 여성 외교관 중 눈에 띄는 ‘일본통’으로 꼽힌다. 오 과장은 일본 아베 신조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12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올 4월 일본군 위안부 기술 삭제 등의 역사 교과서 수정, 지난달 고노담화 검증 발표, 이달 집단적 자위권 행사 공언 등 일본의 도발 사태에 대한 대응 실무를 맡았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일본 등 4강 외교의 경우 선이 굵은 남성 외교관의 아성이었다는 점에서 이번에 금녀(禁女)의 벽을 허물었다는 의미가 있다. 오 과장은 외교부 내에서 꼼꼼한 일처리 능력뿐 아니라 한·일 관계와 북·일 관계에 대해 밝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여성 인권 문제인 일본군 위안부 현안을 푸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통일대박 ‘드레스덴 선언’ 구체화 시동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민간·정부 부위원장 등 50명의 위원이 임명되며 15일 공식 발족했다. 통준위 출범으로 드레스덴 선언 등 현 정부의 집권 2년차 통일 구상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이날 민간 부위원장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과 주중대사를 지낸 정종욱 인천대 석좌교수를, 정부 측 부위원장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각각 임명했다. 통준위는 박근혜 대통령 외에 민간위원 30명, 국회의원 2명, 정부위원 11명, 국책연구기관장 6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외교·안보와 사회·문화, 경제, 정치·법·제도 분야별로 분과위원회가 구성되고 전문위원도 각각 선임됐다. 시민단체와 직능단체 등 12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시민자문단과 언론자문단, 통일교육자문단도 구성돼 여론 수렴 창구 역할을 맡는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민간위원 30명은 통일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당초 4월 출범을 목표로 했던 통준위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3개월 뒤에야 출범하게 됐다. 올해 초 ‘통일대박론’을 화두로 국정의 추동력을 얻었던 박 대통령으로서는 2기 내각 출범과 맞물려 통준위를 본격 발족시키며 정부의 통일 구상을 재점화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당장 북한이 드레스덴 선언 등 현 정부 통일정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통준위의 향후 행보가 북한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우리 정부가 ‘절대 불가’를 고수하고 있는 5·24 조치 해제 등을 요구하는 북한이 드레스덴 선언과 연관된 지원에는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북한 산림 복구 사업 논의가 민간단체 ‘겨레의 숲’의 방북으로 재개됐지만, 북한은 “인도적 지원을 드레스덴 구상과 연계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거부하기도 했다. 통일부가 이날 5·24 조치 이후 처음으로 농업·축산·보건의료 분야 등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남북협력기금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마찬가지로 북한이 이를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기존 통일정책 조직과 통준위가 서로 역할과 기능이 중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예컨대 민주평통과 통준위 내 자문단은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옥상옥’이란 지적이다. 통준위가 이날 정책 자문과 민간·전문가 집단의 의견 수렴을 넘어 “정책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선언한 대목은 통일 정책의 무게추를 사실상 통일부에서 청와대로 옮기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는 대목이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통준위가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 정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접근하기보다는 한반도 구성원 전체가 동의할 수 있는 통일 방안과 정책을 중장기적으로 정리하고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남북 아시안게임 실무접촉 17일 개최

    북한 선수단·응원단의 인천아시안게임 참여를 논의하는 남북 체육 실무접촉이 오는 17일 판문점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북한 선수단의 참가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1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 실무접촉을 개최하자고 제의한 데 대해 북측이 우리 제의에 동의한다는 통지문을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남북 간 체육회담을 15일쯤 판문점 내 우리 측이 원하는 지역에서 하자고 제의했고 정부는 날짜를 17일로 수정해 답변했다. 더불어 우리 측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등의 전례에 비춰 이번 만남을 ‘실무회담’이 아닌 ‘실무접촉’이라고 규정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최근 남북공동응원단 추진위원회 등 인천 지역 시민단체들이 인천아시안게임 공동응원단 구성을 주장하고 있어 남북 간 실무접촉에서 이 같은 논의가 진행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앞서 “남북 단일팀이나 공동 입장, 공동 응원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통일부가 나진~하산 물류 협력 프로젝트를 위한 2차 실사단의 방북을 허가함에 따라 컨소시엄 3사(코레일, 포스코, 현대상선)와 정부 관계자 등 38명이 15~22일 북한 현지를 실사한다. 정부 관계자로는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등이 실무진으로 참여하는데 대북 제재 방침인 5·24조치 이후 통일부 외 타 부처 공무원이 북한을 찾는 것은 처음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러시아 우박, 골프공만한 크기에 피서객들 줄행랑

    러시아 우박, 골프공만한 크기에 피서객들 줄행랑

    13일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러시아의 한 해변에서 골프공만한 우박이 쏟아져 피서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도심의 기온이 41도에서 22도로 급격히 하락하면서 큰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불어닥친 것. 당시 노보시비르스크의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던 피서객들이 쏟아지는 우박을 피해 대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불과 몇 분 안에 날씨가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상에는 해변에 있던 사람들이 비치 타월로 몸을 감싼 후 우박의 충격을 덜 받기 위해 쪼그리고 앉아 있거나, 일부 일행은 비치파라솔 아래에 모여서 우박을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뒤 늦게 물에서 나와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도 있다. 영상 속 한 여성은 “만약 우리가 죽는다면... 널 사랑해”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두려움 앞에서 상대에게 전하는 따뜻한 마음은, 당시 우박이 얼마나 거칠게 떨어졌는지 예상할 수 있게 한다. 다행히 당시 현장에서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나무가 있는 곳에 텐트를 치고 있던 곳에서 두, 세 살짜리 쌍둥이 아이가 우박으로 인해 텐트가 쓰러지면서 사망하는 참변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영상=paul victor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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