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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훈 서울시의원, 도봉구 학교 교육환경개선 예산 4억 8500만원 확보

    유기훈 서울시의원, 도봉구 학교 교육환경개선 예산 4억 85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유기훈 의원(도봉구 제3선거구)은 “2026년도 서울시교육청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역구 관내 4개 학교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총 4억 8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학교별로 ▲백운중학교 2억 5000만원(여교사 휴게실 리모델링, 컴퓨터실 환경개선, 게시시설 개선) ▲창경초등학교 4000만원(돌봄교실 이전) ▲세그루패션디자인고등학교 9500만원(복도 바닥 환경개선) ▲정의여자중학교 1억원(CCTV 설치 지원)이다. 이번 추경은 단순한 학습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돌봄·안전 시설 확충과 교직원 복지까지 학교별 맞춤형 현안을 두루 반영했다. 가장 많은 2억 5000만원을 확보한 백운중학교는 여교사 휴게실 리모델링 및 컴퓨터실·게시시설 개선에 나선다. 창경초등학교에는 돌봄교실 이전 예산 4000만원이 할당되어 한층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세그루패션디자인고등학교에는 복도 바닥 환경개선을 위한 9500만원, 정의여자중학교에는 CCTV 설치 지원을 위한 1억원이 확보돼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학교 안전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시설 개선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 교직원의 근무환경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추경을 통해 확보된 예산이 학교별 현안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기훈 의원은 “예산을 확보하는 것만큼 학교 현장에서 계획대로 신속하고 제대로 집행되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과정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대 연구팀, 세계 최초 ‘소용돌이 전자 위상 정보’를 전자기파(빛)로 읽어내

    경기대 연구팀, 세계 최초 ‘소용돌이 전자 위상 정보’를 전자기파(빛)로 읽어내

    경기대학교(총장 직무대행 김현수)는 창의공과대학 전자공학부 박상윤 교수 연구팀(제1저자 민선홍 겸임교수, 교신저자 박상윤 교수)이 전자가 가진 미세한 ‘소용돌이 위상 정보’를 전자기파(빛)의 나선 모양과 회전 성질로 바꾸어 읽어내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광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인 『Opto-Electronic Advances』(임팩트 팩터 22.4, JCR 광학 분야 상위 3% 이내) 온라인판에 실렸다. 전자의 진행 방향을 따라 위상이 나선형으로 꼬여 있는 ‘소용돌이 전자’는 기존 방식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전자 입자가 매우 적어 외부에서 그 위상 정보를 손상 없이 정밀하게 측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박상윤 교수 연구팀은 특수 제작된 금속 구조를 통과할 때 빛을 방출하는 현상(체렌코프 방사)을 활용해 이 한계를 극복했다. 고리 모양의 소용돌이 전자빔을 구조에 통과시켜, 전자가 가진 나선형 위상 정보를 전자기파의 궤도각운동량(OAM)과 편광 스커미온 구조라는 두 가지 고유한 형태의 빛으로 동시에 변환하고 판독하는 전자-전자기장 위상전달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 연구를 주도한 민선홍 교수는 “보이지 않는 전자의 나선형 위상 구조를 빛의 회전 특성으로 변환해 정확히 읽어낼 수 있음을 입증한 원리 검증 성과”라며, “향후 모드 순도와 효율을 높여 차세대 양자정보 인터페이스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총괄을 맡은 박상윤 교수는 “서로 다른 물리적 운반체인 전자와 전자기파 간의 위상 구조를 성공적으로 연결했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향후 구조화된 전자기파원과 양자통신·정밀 양자센싱용 변환 플랫폼을 설계하는 중요한 기초 원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경기대학교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원자력의학원,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국립대학교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 화순전남대병원, 식약처 GLP 지정…대학병원 중 두 번째

    화순전남대병원, 식약처 GLP 지정…대학병원 중 두 번째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비임상시험센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분야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 지정을 받았다. 국내 대학병원 가운데 두 번째다. GLP(Good Laboratory Practice)는 의약품 품목허가와 임상시험 진입에 필요한 독성·안전성 시험의 신뢰성을 보증하는 국제적 품질관리체계다. 시험계획 수립부터 수행·점검·기록·보고까지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해 데이터의 무결성과 재현성을 확보하는 제도로, 신약 개발의 핵심 관문으로 꼽힌다. 화순전남대병원 비임상시험센터(센터장 신명근·실무책임자 정구인)는 표준작업지침서(SOP)를 마련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첨단 시설과 장비를 구축해 식약처 현장실사와 수행능력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지정에 따라 센터는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경구 단회투여독성시험과 신약 소재 물질의 유전독성을 평가하는 복귀돌연변이시험 등 핵심 비임상시험을 GLP 기준에 따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병원 안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안전성 평가 등 비임상 연구부터 임상시험까지 전주기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임상과 임상을 별도 기관에서 진행하면서 발생했던 시간과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역 바이오기업의 신약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기업들이 연구개발(R&D)부터 비임상시험, 임상, 사업화에 이르는 과정을 지역에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화순군과 전남광주특별시의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명근 비임상시험센터장은 “이번 GLP 지정을 통해 센터의 인프라와 전문인력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며 “단회투여독성시험과 복귀돌연변이시험을 시작으로 지역 바이오기업은 물론 국가 차원의 혁신 신약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순이 대한민국 신약 소재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앞으로 비임상시험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산·학·연·병 협력을 강화해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를 고도화하고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 “화순전남대병원 GLP 지정…신약 개발 ‘원스톱 전진기지’ 우뚝”

    “화순전남대병원 GLP 지정…신약 개발 ‘원스톱 전진기지’ 우뚝”

    서울대병원 이어 대학병원 두 번째…4전5기 식약처 검증 통과임상의·병리 참여 정밀 해석 강점…개발 1년·비용 30% 절감R&D-비임상-임상-GMP 지역밸류체인…지역인재 고용 선순환“화순전남대학교병원 GLP 지정은 단순한 인증이 아닙니다. 전남광주 화순을 대한민국 혁신 신약개발의 전진기지로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신명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비임상시험센터장(전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분야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 지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서울대병원에 이어 국내 대학병원 중 두 번째로 GLP 지정을 받았으며, 비수도권 거점 대학병원으로는 처음이다. 신 센터장은 “4전 5기 끝에 식약처 현장실사를 통과했다”며 “표준작업지침서(SOP)를 마련하고 장비 밸리데이션과 전문인력 교육까지 하나씩 기준을 갖춰왔다”고 말했다. GLP는 신약 후보물질의 안전성 평가 과정과 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재현성을 확보하는 국제적 품질관리 기준이다. 이번 지정으로 센터는 경구 단회투여독성시험(설치류)과 복귀돌연변이시험을 GLP 기준으로 독자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단회투여독성시험은 후보물질의 급성 독성을 확인해 임상 1상 최초 투여용량을 정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복귀돌연변이시험 역시 유전독성 가능성을 확인하는 핵심 시험이다. 신약 후보물질이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관문이다.” 신 센터장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대학병원이라는 장점이다. “일반적인 시험수탁기관(CRO)은 비임상시험에 전문성이 있지만 우리는 대학병원이다. 임상의와 병리 전문의가 비임상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다. 단순히 독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임상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까지 연결해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화순전남대병원 비임상시험센터와 임상시험센터(CTC)가 연계되는 것도 강점이다. “기업들이 지금까지는 외부 CRO에서 비임상시험을 하고 다시 병원으로 와서 임상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우리는 비임상 기획부터 임상 연구진이 함께 참여하고,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임상으로 연결할 수 있다.” 신 센터장은 이 같은 원스톱 체계가 신약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임상 단계에서 투여 용량과 평가 지표를 임상의와 함께 조율하면 임상시험계획승인(IND) 과정의 보완 위험도 낮출 수 있다. 전체 개발기간을 6개월에서 최대 1년 정도 줄이고 연구개발 비용도 20~30%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 센터장은 GLP 지정을 화순 바이오산업의 전주기 생태계 구축과도 연결했다. “화순에는 백신산업특구를 비롯해 연구·임상·생산 기반이 있다. 앞으로 R&D→GLP 비임상→임상→GMP 생산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지역에서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초기 바이오기업이 비임상 단계에서 자금 부족으로 포기하지 않도록 예비 독성평가와 규제 컨설팅, 공동 R&D도 지원하겠다.” 지역 인재 양성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센터 인력의 상당수를 지역 대학 출신 신규 인력으로 채용하고 전문교육을 하고 있다. 바이오 연구시설 하나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청년이 교육받고 취업해 다시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 신 센터장은 앞으로 GLP 시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염색체이상시험, 소핵시험, 반복투여독성시험까지 승인 범위를 넓혀 임상 1상에 필요한 주요 안전성 평가 역량을 갖추겠다. 궁극적으로 화순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개발부터 비임상, 임상, 생산까지 이어지는 기반을 만들겠다.” 그러면서 “화순전남대병원이 지역 바이오산업의 연결고리가 되고, 기업과 연구자들이 찾아오는 신약개발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美 미사일 못 받는 에스토니아…‘300㎞ 타격 공백’에 韓 천무가 대안인 이유 [밀리터리+]

    美 미사일 못 받는 에스토니아…‘300㎞ 타격 공백’에 韓 천무가 대안인 이유 [밀리터리+]

    미국산 발사대는 도착했지만 사거리 300㎞급 미사일은 받지 못하고 있다. 에스토니아가 장거리 포병 전력을 구축하면서 맞닥뜨린 문제다. 이란전 여파로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공급이 막히자, 미리 주문한 한국산 다연장로켓 천무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스토니아 공영방송 ERR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한노 페브쿠르 국방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탄약의 인도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페브쿠르는 앞서 2일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국방장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이란전 여파로 미국 행정부가 여전히 동맹국에 사거리 300㎞급 에이태큼스 공급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토니아는 70㎞급과 300㎞급 탄약을 모두 주문했지만, 에이태큼스는 이번 공급 대상에서 빠졌다. 페브쿠르 장관은 이란전과 관련해 미국 행정부가 여전히 동맹국에 에이태큼스 공급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토니아는 사거리 70㎞급과 300㎞급 탄약을 모두 주문했지만, 당장 인도를 준비하는 물량으로는 장거리 타격 수요를 채우기 어렵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15일 에스토니아가 별도로 계약한 천무에 주목했다. 천무용 장거리 미사일을 확보하면 미국산 탄약 공급에만 기대지 않고 원거리 표적을 겨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발사대 도착해도…탄약 없으면 사거리 못 늘린다 에스토니아는 2022년 말 하이마스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봄 발사대를 인도받았다. 현재 미국에 파견한 관계자들은 탄약 인도에 필요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페브쿠르 장관은 관련 절차를 마치면 운송을 시작한다며 조속한 도착을 기대했다. 하이마스의 타격 거리는 어떤 탄약을 싣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70㎞급 유도로켓을 확보해도 그보다 훨씬 먼 표적을 공격하는 에이태큼스의 역할까지 대신하지는 못한다. 발사대를 갖추는 일과 장거리 타격 능력을 확보하는 일이 별개인 이유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에스토니아에는 이 사거리 차이가 중요하다. 유사시 국경으로 접근하는 병력뿐 아니라 그 뒤에서 공격을 뒷받침하는 탄약고와 지휘소, 보급 거점까지 타격하려면 장거리 무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러시아군이 전방에 병력과 물자를 집중하기 어렵게 만드는 능력은 방어와 억제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번 보도에서 확인된 문제는 미국의 공급 승인이다. 페브쿠르 장관은 이란전을 이유로 들었지만, 미국의 에이태큼스 재고가 얼마나 남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에스토니아가 마련한 또 다른 경로는 한국산 발사체계와 탄약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체결한 약 2억 9000만 유로 규모 계약에는 천무 발사대 6대와 세 종류의 탄약, 운용·교육 지원이 포함됐다. 탄약은 CGR-080, CTM-MR, CTM-290으로 구성했다. 이 가운데 CTM-290은 최대 사거리 290㎞의 전술탄도미사일이다. 에이태큼스와 사거리가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70㎞급 로켓이 닿지 않는 원거리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에스토니아는 올해 5월 천무 발사대 3대를 추가 주문해 계약 물량을 총 9대로 늘렸다. 다만 천무가 당장 공백을 메우는 것은 아니다. 체계 인도는 2027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CTM-290의 구체적인 인도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발사대와 장거리 탄약을 받고 운용 준비까지 마쳐야 에스토니아군이 새로운 타격 수단을 갖추게 된다. 하이마스에 천무 추가…공급 경로 늘리고 부담도 나눈다 미국과 한국의 로켓체계를 함께 확보하는 국가는 에스토니아만이 아니다. 크로아티아도 하이마스 8대 도입을 추진하면서 지난 10일 천무 18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화력 확대와 다양한 탄종 운용, 현지 산업 협력 등을 고려한 선택이다. 두 나라의 도입 배경은 다르지만, 서로 다른 공급망을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 국가에서 발사체계와 탄약을 모두 조달하면 교육과 정비를 통일하기 쉽다. 반면 공급국의 수출 승인이나 생산 일정이 바뀌면 전력 확충 계획도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천무를 추가하면 한국산 탄약을 확보하는 경로가 생긴다. 에스토니아가 두 체계를 모두 전력화한 뒤에는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제때 받지 못하더라도 한국산 미사일로 일부 임무를 수행할 여지가 커진다. 이는 탄약을 두 발사대에 바꿔 싣는 방식과는 다르다. 각 체계에 맞는 탄약과 운용 인력, 정비·보급 체계를 따로 갖춰야 한다. 공급처를 늘려 얻는 유연성만큼 관리 부담도 늘어나는 셈이다. 에스토니아가 지난해 계약한 천무는 이번 에이태큼스 공급 문제를 계기로 새로운 의미를 얻었다. 장거리 화력을 늘리는 동시에 특정 공급국에 대한 의존을 줄일 수 있는 선택지가 된 것이다. 이제 관건은 계약한 천무와 장거리 탄약이 언제 실제 전력으로 이어지느냐다. 에스토니아에 필요한 것은 제원표에 적힌 최대 사거리보다, 필요한 순간 발사대에 실을 수 있는 미사일이다.
  • 안민석 교육감, 불합리한 학교 부조리 100가지 개선안 받고 ‘적극 수용’ 약속

    안민석 교육감, 불합리한 학교 부조리 100가지 개선안 받고 ‘적극 수용’ 약속

    경기교사노동조합(경기교사노조)이 ‘불합리한 학교 현장 대전환을 위한 현장 교사들의 100가지 요구안’을 안민석 도교육감에게 15일 전달했다. 안 교육감은 즉석에서 적극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경기교사노조는 지난 7월 23일 열린 ‘교권 포럼’ 후속 조치의 하나로 방학 기간 중 현장 교사 800여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와 노조 측의 과제 발굴을 거쳐,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100가지 실질적 개선 과제를 추려 정리한 요구안을 이날 전달했다. 제시된 100대 요구안은 ▲교육활동보호 및 교권 권리 보장 ▲교원의 행정업무 간소화 ▲교원 처우 및 근로 여건 개선 ▲교원의 전문성 및 학교민주주의 보장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 환경 개선 등이다. 구체적 사례로는 ▶교사의 컴퓨터나 태블릿PC 등 정보기자재 구입·관리·유지 미담당 ▶CCTV 관리 업무에서의 교사 분리 ▶위장전입·거주 사실 확인에 대한 행정기관의 처리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아동복지법·아동학대처벌법 등 정서적 아동학대 관련 법령 개정 ▶안전사고에 대한 교사 보호 대책 ▶교권보호단의 통합 책임 지원 체제 구축 등이다. 교사노조는 특히 교권보호 3법(아동복지법·아동학대처벌법·교원지위법) 개정, 안전사고 대비 교사 보호 대책, 교권보호단의 통합 책임 체제 구축 등 교권 보호 방안을 제시하고, 개선이 가능한 행정업무 간소화 과제 등을 제안했다. 채유경 노조위원장은 “100개 사례 중 그동안 교육청에 개선을 요구하지 않았던 것은 단 하나도 없다”며 “장기적으로 법을 바꿔야 하는 것부터 당장 바꿀 수 있는 업무까지 추려 넣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교육감은 “학교 안의 불합리한 관행과 올바르지 못한 일들을 방관하고 넘어가는 일이 많을 것”이라며 “교육이 바뀌기 위해 교실과 학교가 바뀌어야 하고 낡고 잘못된 관행은 과감하게 없애야 한다”고 약속했다. 이어 “먼지처럼 쌓여 있는 크고 작은 문제 100가지를 전부 처리한다고 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지만, 10개를 남기고 모두 해결한다는 각오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 어린이집 아동들 상습 학대…보육교사들 구속

    어린이집 아동들 상습 학대…보육교사들 구속

    어린이집에서 아동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보육교사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단독(부장 정성화)은 15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35·여)씨와 B(29·여)씨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 동안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원장 C(45·여)씨에게는 벌금 1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아동의 심신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양육해야 할 보육교사와 운영자임에도 다수의 아동을 상대로 여러 차례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했다”며 “부모들은 이 사건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호소하고 있기에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전북 정읍시의 한 어린이집 보육 교사인 A씨 등은 지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원아 12명을 상대로 총 114회의 상습적 신체·정신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원장 C씨는 주의 감독을 다 하지 못한 혐의로 재판에 섰다. 이 사건은 피해 아동 중 한 명이 부모에게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아동학대 범행은 피해 아동의 취약성으로 인해 발각되기 어렵고, 피해 아동의 법익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시스템까지 침해하는 범죄”라며 “어린이집 운영자 C씨는 A씨 등의 학대 행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CCTV에 아동이 우는 모습이 찍혔음에도 이를 알지 못하는 등 보육의 적정성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초범인 점, 일부 아동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 지뢰밭에 들어간 민간 차량 ‘펑’…칠레-페루 국경지대에서 지뢰 폭발사고 [여기는 남미]

    지뢰밭에 들어간 민간 차량 ‘펑’…칠레-페루 국경지대에서 지뢰 폭발사고 [여기는 남미]

    민간 차량이 지뢰밭에 들어가 폭발하는 사고가 남미 칠레에서 발생했다. 칠레 언론은 14일(현지시간) 페루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부 지방에서 민간 차량이 대전차 지뢰가 깔려 있는 지역에 들어가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칠레와 페루 국경 지역 16번 국경 표지석이 설치돼 있는 곳에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장소는 범죄 단체나 밀수 조직이 차량을 이용해 무단으로 국경을 출입할 수 없도록 대전차 지뢰가 매설돼 있는 지뢰밭이다. 실수로 인한 민간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장소 초입에는 지뢰밭이라고 알리는 경고판도 설치돼 있다. 폭발음이 울린 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이었다. 폐쇄회로(CC)TV로 국경 지역에서의 움직임을 감시하던 칠레 군은 지뢰밭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확인을 위해 현장에 드론을 띄웠다. 군 관계자는 “바로 현장을 확인해야 하는데 곳곳에 대전차 지뢰가 매설돼 있는 지뢰밭이다 보니 야밤에 인원을 투입하는 건 매우 위험했다”면서 열화상 드론으로 현장을 살펴본 후 필요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차 지뢰를 밟은 건 민간 차량이었다. 칠레 군은 곧바로 CCTV 추적에 나서 페루에서 칠레로 넘어온 픽업을 사고 차량으로 특정했다. 페루의 협조로 양국이 확인한 결과 사고 차량은 페루의 국경 도시 타크나에서 출발해 국경을 넘어 칠레의 국경 도시 아리카로 향하던 중 지뢰밭에 들어가 지뢰를 밟고 폭발했다. 사고가 난 곳은 칠레-페루 국경으로부터 약 280m 지점이었다. 차량은 국경을 넘자마자 지뢰를 밟은 것이다. 밤에 운행하던 사고 차량이 경고판을 보지 못하고 실수로 지뢰밭에 들어간 것인지 아니면 단속을 피하기 위해 위험을 불사하고 요행을 바라면서 지뢰밭에 뛰어든 것인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부분이다. 칠레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는 칠레 강력범죄수사대가 전담한다. 지뢰 폭발 사고 발생 후 대부분의 현지 언론은 인명 피해 규모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속보를 냈다. 이후 일부 언론은 운전자 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전했지만 아리카 당국은 아직 공식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칠레 아리카 당국은 “폭발한 차량에 몇 명이 탑승하고 있었는지, 사상자가 몇 명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피해자의 국적이 페루인지 칠레인지도 아직은 확인 불가”라고 했다. 수사 관계자는 “마약 등의 밀수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면서 사망자의 신원이 확인되면 진상의 윤곽이 잡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사고 현장이 지뢰밭이어서 등 수사에 필요한 활동이 제한적”이라면서 일반 사건에 비해 감식도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완성된 피자 위에서 머리 ‘벅벅’…비듬 뿌리다 생중계에 딱 걸린 中 직원 [여기는 중국]

    완성된 피자 위에서 머리 ‘벅벅’…비듬 뿌리다 생중계에 딱 걸린 中 직원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피자 전문점 직원이 완성된 피자 위에서 머리를 긁고 비듬을 뿌리는 모습이 배달앱의 생중계를 통해 고스란히 공개됐다. 이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고객이 매장에 신고하면서 문제의 피자는 배달되지 않았지만, 매장은 영업이 중단되었고 현지 당국도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홍싱신문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7시 34분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 준바오피자 빈허광장점에서 발생했다. 배달 플랫폼에 공개된 주방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남성 직원이 조리가 끝난 피자 앞에서 위생모를 벗고 머리카락을 세차게 긁는 모습이 담겼다. 잠시 뒤 직원은 머리카락을 다시 문지른 뒤 손에 묻은 이물질을 피자 위에 뿌리는 듯한 행동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 같은 주방에 있던 여성 직원 2명은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고, 문제의 직원은 동료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피자를 시킨 고객은 당시 실시간으로 주방의 조리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자신이 주문한 음식의 조리 과정을 지켜보던 고객은 직원의 행동을 발견했고, 곧바로 매장에 연락하면서 문제의 피자는 배달되지 않고 폐기됐다. 중국 일부 배달앱은 ‘밍추량짜오(明厨亮灶·투명 주방)’ 제도를 통해 음식점 주방에 설치된 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소비자는 주문한 업체의 조리 과정과 주방 위생 상태, 직원들의 위생모 착용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데 직원은 이를 간과한 것이다. 매장 “고객과 다툰 뒤 벌인 행동” 해명…당국 조사 착수매장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고객과 갈등을 빚은 뒤 “고객을 불쾌하게 만들려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준바오피자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영상에 등장한 행동은 해당 직원이 돌발적으로 저지른 개인 행동”이라며 “식품 안전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문제의 매장도 즉시 영업을 중단시켰다. 매장에 남아 있는 전체 CCTV 영상도 확보해 경찰과 시장감독관리 당국에 제출했다. 관할 시장감독관리 당국은 지난 14일 매장 책임자를 불러 조사하고 해당 매장에 대한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매장 출입문에는 ‘영업 중단 및 정비’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준바오피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국 3000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누리꾼들은 “주방 생중계가 아니었다면 그대로 배달됐을 수도 있다”, “카메라가 있는데도 저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개인의 일탈이라지만 주변 직원들이 제지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며 비판했다.
  • 제6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 9월 14·15일 양일에 걸쳐 진행

    제6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 9월 14·15일 양일에 걸쳐 진행

    “‘균형’을 묻다: 역사로부터 미래를 여는 4개의 질문 (Seeking Balance: Four Questions from History to Shape Our Future)”이라는 대주제 아래 ‘제6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 H.U.M.A.N in 창조 2026’이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한동대학교 김영길 GRACE 스쿨에서 진행됐다. 본 행사는 유엔 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UN Academic Impact Korea, 이사장 유중근)와 한동대학교 김영길 GRACE 스쿨이 공동 주관하고 고려아연, 영원무역이 후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전인적 세계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현실에 대한 통찰과 미래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심화 강연인 월드 위즈덤 토크(World Wisdom Talks)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글로벌 복합 위기와 급격한 기술 혁명 속에서 인류가 지향해야 할 본질적 가치와 실천 방안을 밀도 있게 조명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올해의 핵심 키워드인 ‘균형’은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서로 다른 가치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어느 하나를 택하기보다, 다양한 가치를 함께 바라보며 더 나은 해법을 찾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균형’은 단순히 양쪽의 가치를 동일하게 맞추거나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서로 상충하는 가치들이 어떻게 공존하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능동적이고 치열한 태도를 뜻한다. 또한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역사’를 출발점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오늘날의 세계 정세와 복잡다단한 위기 상황들 역시 인류 사회가 오랜 시간 고민하고 선택해 온 본질적 질문들과 긴밀히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역사는 미래를 향한 정형화된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에서 출발해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를 성찰하게 함으로써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 생각할 수 있는 넓은 시야와 혜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유중근 UNAI 한국협의회 이사장은 “이번 ‘World Wisdom Talks’는 전문가들이 이미 알고 있는 답변을 도출하여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각 분야에서 평생 축적한 경험과 지혜를 다음 세대와 나누고 새로운 질문을 함께 시작하는 자리”라고 행사의 성격을 규정했다. 이어 유 이사장은 “학생들이 네 가지 질문에 대해 하나의 정형화된 답변을 얻는 것보다, 강연을 통해 자신만의 ‘좋은 질문 하나’를 마음에 품고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강연을 통해 얻은 지식을 단순히 아는 데 그치지 않고, 무엇이 옳은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자신의 지식과 능력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성숙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인적 세계시민위크는 2021년 제1회 대회를 통해 전인적 세계시민교육의 개념과 기본 방향을 정립한 이래, ESG 가치와의 융합(2회), 미래 비전 및 로드맵 구축(3회), 글로벌 복합 위기 속 가치와 책임 성찰(4회),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변화·혁신·협력의 실천 무브먼트(5회)에 이르기까지 거시적 담론과 당위적 과제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이번 제6회 행사는 기존의 규범적 선언과 개념적 논의를 넘어, 구체적인 역사적 경험과 산업 현장의 실제 사례를 통해 세계시민의 지혜를 탐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각 대륙과 문명권이 갈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질서를 모색해온 과정, 그리고 첨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현장에서 축적된 실천적 경험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세계시민에게 요구되는 성찰과 책임의 의미를 보다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미국의 건국과 한국의 역동적인 발전 과정(미주·한국), 수백 년에 걸친 갈등을 넘어 평화적 공존의 길을 모색해 온 유럽의 통합 과정(유럽), 식민과 전쟁의 상흔을 딛고 역사에 대한 공동의 기억과 이해를 모색하는 한·중·일의 과거사(동아시아), 그리고 첨단 영상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 현장(AI)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담론을 형성했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World Wisdom Talks는 인류 문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4개의 질문을 축으로 진행되었으며, 모든 세션마다 진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함재봉 한국학술연구원 원장, 조홍식 숭실대 교수, 김항 연세대 교수, 스티븐 오 XM2 대표가 연사로 나서 자유와 평등, 다양성과 통합, 기억과 화해, AI와 인간의 창조성을 주제로 각각 강연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미래를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번 제6회 전인적 세계시민위크는 단순한 이론 주입이나 지식 전달을 넘어, 과거의 역사(세션 1~3)와 미래의 기술(세션 4)을 교차 검증하며 참가자 스스로가 복합 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는 ‘균형(Balance)’ 감각을 체득하도록 이끌었다. 각 세션의 질문들은 궁극적으로 “우리는 어떻게 균형을 선택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는 어떤 세계시민이 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지며, 양극화와 분열의 시대에 화합과 상생을 주도할 세계시민의 실천적 책무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 한동대학교 김영길 GRACE 스쿨 관계자는 “이틀 동안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한 수많은 국내외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 덕분에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역사적 성찰과 기술적 도전을 함께 다룬 이번 대회가 복합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주체적으로 열어가는 강력한 나침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피자 위에서 두피 ‘벅벅’ 긁은 직원…中 이번엔 ‘비듬 피자’ 파문 [월드픽]

    피자 위에서 두피 ‘벅벅’ 긁은 직원…中 이번엔 ‘비듬 피자’ 파문 [월드픽]

    식품 안전 관련 사건이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중국에서 이번에는 ‘비듬 피자’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15일 펑몐신문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비듬 피자’ 사건은 지난 12일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프랜차이즈 피자 전문점 매장에서 발생했다. 매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 촬영된 모습을 보면 매장 직원 A씨는 주방에서 완성된 피자 위에서 모자를 벗은 뒤 머리카락을 휘젓고 두피를 손으로 긁었다. 이어 두피를 긁은 손을 피자 위에 가져가 소금을 뿌리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주방에는 다른 직원 두 명이 있었지만 A씨를 제지하기는커녕 함께 웃으며 대화했으며, 이 모습도 CCTV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다. 한 배달 플랫폼에 공개된 CCTV 영상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CCTV가 촬영 중인데도 저런 행동을 하다니”, “배달음식을 어떻게 믿고 주문하나” 등의 댓글을 달며 매장의 위생 상태에 의문을 제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장 측은 자체 조사 결과 A씨가 한 고객과 갈등을 빚은 뒤 앙심을 품고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피자가 고객에게 제공되지는 않았다고 매장 측은 덧붙였다. 매장 측은 A씨를 해고하는 한편 경찰에 신고했다. 또 매장 영업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진행했으며, 관할 당국의 조사 및 행정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알몸 배추’, ‘소변 맥주’, ‘포름알데히드 배추’ 등 식품 안전 문제가 잇따라 터진 중국에서는 요식업 종사자들이 손님에게 제공할 식품 및 식재료, 식품 용기 등을 비위생적으로 다루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해 물의를 빚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지난 1월에는 국내에도 진출한 중국의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의 중국 내 매장 직원이 맨손으로 음료를 제조하는 과정을 촬영해 SNS에 공개했다 본사 측이 사과에 나섰다. 해당 직원은 맨손으로 얼음을 집어 용기에 넣고 과일즙을 착즙하는가 하면, 차 원액을 손 위에 붓고 손으로 음료를 섞었다. 이에 본사 측은 “해당 직원의 행동이 회사의 원칙과 브랜드 가치를 위반했다”면서 직원을 해고하고 매장을 무기한 폐쇄했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의 한 밀크티 전문점에서 직원이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를 타피오카펄이 담긴 통 안에 넣었다 빼는 등의 행동을 하는 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려 매장 측으로부터 고발당했다.
  • 경북, AI·미래항공·바이오 인재 2만명 키운다

    경북, AI·미래항공·바이오 인재 2만명 키운다

    경북도가 인공지능(AI)과 미래항공, 바이오 등 대경권 전략산업을 이끌 지역 핵심 인재 2만명 양성에 본격 나섰다. 지역 대학을 산업·기술·창업 생태계의 거점으로 육성해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15일 오후 영남대에서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영남대·경운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경일대 등 5개 대학 총장,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전략산업 앵커 대학 비전 선포식’을 연다. 이번 행사는 5개 앵커 대학의 공동 비전 선포를 시작으로 기조강연, 대학별 사업 설명, 인공지능(AI) 시연 순으로 진행된다. 5개 대학은 공동 비전을 통해 대학을 지역 혁신의 허브로 전환하고 실무형 인재와 기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또 글로벌 수준의 교육·산학협력 역량을 지역 산업과 연결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어 이원재 KAIST 교수가 ‘경북 앵커 대학 연합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대학별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한 인재 양성 계획도 공개된다. 영남대는 ‘경북 AI+X 허브 대학’을 목표로 AI+X 인재 4000여명을 양성한다. 영천 모빌리티, 경산 ICT, 의성 바이오를 잇는 3극 벨트를 중심으로 AI 연구·실증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운대는 미래항공 분야 지·산·학·연·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해 6000여명의 인재를 키운다. 대구가톨릭대와 대구대, 경일대는 K-BIC 바이오 융합 전공을 공동 운영해 1만여명의 바이오 인재를 양성한다. 사업에는 4년간 총 600억원이 투입된다. 황명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인공지능 시대에는 대학이 기업과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실제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5개 앵커 대학과 함께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통영 살인범 잡아주겠다”…유족 집 불쑥 들어간 유튜버들 [이슈픽]

    “통영 살인범 잡아주겠다”…유족 집 불쑥 들어간 유튜버들 [이슈픽]

    경남 통영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살인사건이 석 달째 미제로 남은 가운데, 일부 유튜버들이 사건을 취재한다며 유족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거나 가족과 이웃을 용의자로 지목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일부 유튜버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유족이 거주하는 주택을 찾아와 인터뷰를 요구했다. 유족의 허락 없이 마당에 들어가거나 사람이 없는 집 내부를 돌아다니며 곳곳을 살펴본 사례도 전해졌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유족의 집 마당으로 들어가 인터뷰를 요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유족이 거절하자 집 밖으로 나갔지만 한동안 주변을 서성였다. 촬영용 휴대전화를 삼각대 뒤에 눈에 띄지 않게 설치해 놓았다가 가져가는 장면도 포착됐다. 또 다른 유튜버는 사람이 없는 집에 들어가 내부를 구석구석 둘러봤다. 밤늦게 주택 주변에서 플래시를 비추는 일까지 벌어져 주민들이 직접 제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출동해 유튜버들을 돌려보내는 일도 반복됐다. 유족은 “성지순례를 하듯 집에 불쑥불쑥 들어와 ‘내가 범인을 잡아주겠다’고 말한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일부 유튜버는 확인되지 않은 억측과 루머까지 퍼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가족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거나 사건과 무관한 이웃 주민을 용의자로 지목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을 지목해 범인일 것 같다고 하면 당사자가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느냐”고 말했다.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은 유족은 한동안 집을 떠나 생활했다. 이후 고인이 생전에 정성껏 꾸민 집이 망가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돌아왔지만, 유튜버들의 무분별한 방문과 촬영으로 또 다른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유족은 “본인들의 발걸음이 저희에게는 너무 큰 힘듦과 고통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6월 10일 오전 경남 통영시의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주택 폐쇄회로(CC)TV에는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집 안으로 들어갔다가 흉기와 손가방 등을 들고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수사가 장기화하자 경찰은 유족의 동의를 받아 CCTV에 포착된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용의자는 건장한 체격의 30∼4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결정적인 제보자에게 최대 1억원의 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400여건의 제보가 접수됐지만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은 상태다.
  • 대구에서 AI는… 기술 아닌 ‘일상’

    ‘2026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가 다음 달 21~24일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3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넘어 일상이 되다’를 주제로 AI의 제조·이동·생활 분야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전시 분야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I·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4대 핵심 영역이며 국내외 510개사가 참여해 부스 2100개를 운영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분야별 전문 콘퍼런스도 곁들여진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조강연과 세션을 통해 산업 환경 변화와 기술 동향, 사업화 가능성을 논의한다. 구체적인 연사와 세부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특히 올해는 기업 간 거래(B2B) 지원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해외 바이어가 기업 부스를 방문하는 현장 상담 외에 ‘사전 매칭 상담장’이 별도 운영된다. 국내 구매기업과 참가업체를 연결하는 구매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대구시는 지난 11일 중간보고회를 열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과 투자자 사이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원격 기관총 쏘며 맞붙은 무인 함정들… 해전 역사 새로 쓴 ‘흑해의 교전’ [밀리터리노트]

    원격 기관총 쏘며 맞붙은 무인 함정들… 해전 역사 새로 쓴 ‘흑해의 교전’ [밀리터리노트]

    흑해 상공과 수면에 사람이 사라졌다. 우크라이나 해군과 국방정보국(HUR)이 흑해 해상에서 자국의 다목적 무인수상정(USV) ‘사르간-3000’(Sargan-3000)으로 러시아 무인정을 감지·격파하는 교전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교전은 인류 해전 역사상 ‘사상 첫 무인 수상정 간 대 드론 교전’으로 평가받는다. 단순 자폭용으로 활용되던 해상 드론이 원격 사격 무장을 갖추고 적 무인 체계를 직접 사냥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외교안보 패러다임이 전면 재편되고 있다. 교전 전말…원격 사격 무장과 통신 안테나 집중 타격 우크라이나 HUR 소속 부대가 흑해 수역에서 러시아 무인정을 포착한 뒤, 우크라이나 해군은 다목적 해상 무인 플랫폼인 ‘사르간-3000’을 즉시 투입했다. 사르간-3000에는 12.7㎜ 기관총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프로텍터’(Protector) 무장 장치가 탑재됐다. 충돌 후 폭발하는 자폭 전술과 달리, 원격 조종원은 교전 초기에 적 무인정의 통신 안테나를 겨냥해 제어 능력을 무력화한 뒤 기관총 사격으로 파괴했다. 기관총을 탑재한 무인정은 일회성 소모품이 아닌, 지속적인 정찰·경계·요격 임무를 수행한 뒤 기지로 복귀할 수 있는 자율 전투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무무인(無無人) 소모전’ 시대로의 전격 진입 그간 해상 드론은 함선이나 항만 시설을 노리는 ‘가성비 비대칭 무기’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상대국 역시 무인정을 대량 투입함에 따라 ‘드론으로 드론을 사냥하는’ 차단·요격 전술이 필수 과제로 부상했다. 우크라이나는 흑해 일대에서 러시아 유조선·화물선 등 물류망을 겨냥한 드론 타격을 확대해 왔다. 이에 대응해 러시아도 크림반도에 무인정 전용 항만 시설을 구축하며 전력을 확충하고 있었다. 이번 전투는 양국이 흑해 해상 항로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해상 로봇 군비 경쟁’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뜻한다. 인명 피해 위험이 사라지면서 군사 작전의 과감성과 교전 빈도가 대폭 증가한다. 또 통신 재밍(Jamming) 환경에서도 자율 표적 인식 및 교전이 가능하도록 AI 및 광학·관성 항법 장치 탑재가 급선무가 될 전망이다. 한국군 및 글로벌 해군에 던지는 과제 이번 흑해 교전은 대형 유인 함정 위주로 구성된 기존 해군 구조에 강한 경종을 울린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 해군 역시 서해북방한계선(NLL) 연안 경계 및 북한의 비대칭 해상 침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 USV의 전력화 및 요격 체계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 흑해에서 입증된 무인 대 무인 해전은 단순한 미래 예측이 아닌, 오늘날 현대 해전이 도달한 명확한 현실이다.
  • AI 특수에 ICT 수출 600억弗 최대…대미 수출 4배 급증

    AI 특수에 ICT 수출 600억弗 최대…대미 수출 4배 급증

    수출 599.8억 달러…석달 연속 500억弗↑ 반도체 209%·컴퓨터 383% 급증 전체 수출서 ICT 비중도 61% 달해 대미 수출 4배… 대미 흑자 98%가 ICT 트럼프 ‘교역 단절’ 엄포 속 관세 협상 주목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크게 늘면서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사상 최대치인 600억 달러에 육박했다. 구글·엔디비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한 미국으로의 수출은 4배 급증해 향후 대미 관세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이런 내용이 담긴 ‘8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ICT 수출은 전년 같은 달(228억 4000만 달러)보다 162.6% 늘어난 599억 8000만 달러(약 80조 7200억원)로,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넘으며 월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전체 수출(982억 5000만 달러)에서 ICT가 차지하는 비중도 61.0%로, 사상 처음 60%를 돌파했다. 수입이 186억 1000만 달러로 48.8% 증가했지만 수출액이 수입액을 압도하며 무역수지는 역대 최초로 400억 달러를 넘어서 413억 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 209%와 컴퓨터·주변기기 383.1%, 휴대전화 23.2%, 통신장비 11.5% 등이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 감소로 7% 줄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른 전 세계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설비 투자 확대와 메모리 초과 수요에 따른 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8월(151억 달러)의 3배가 넘는 월 최대 466억 7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D램(8Gb) 가격은 지난해 8월 5.7달러에서 지난달 25달러로 338.6% 올랐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모듈 등 AI 데이터센터 내 수요 증가로 메모리 수출은 409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0.2% 증가했다. 반도체 패키징·검사 등 후공정과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시스템 반도체도 전년 동월보다 24.3% 증가한 50억 9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에 ICT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도 지난해 65.6%에서 올해 1~8월 누적 76.3%까지 확대됐다. 컴퓨터·주변기기도 AI 데이터 처리 수요 확대에 따른 중대형 컴퓨터와 부품, 기업용 낸드플래시 기반 데이터 저장장치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출 확대로 4.8배 증가한 64억 달러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굴지의 빅테크 기업이 밀집한 대미 수출이 306.5%로 가장 증가폭이 컸다. 미국 수출은 지난해(23억 3000만 달러)에서 올해 94억 6000만 달러로 4배 넘게 늘었다. 이어 중국 227.9%, 인도 126.7%, 베트남 81.4%, 일본 72.4% 등 주요 지역에서 모두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달 대미 무역흑자 88억 9000만 달러 가운데 ICT 흑자는 86억 5000만 달러로 97.7%에 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아일랜드 귀국 전 언론 인터뷰에서 “미 연방준비제(Fed·연준)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몇몇 나라와 무역 중단을 중단하겠다”며 일부 국가와의 ‘교역 단절’ 가능성을 거듭 언급했다. 3500억 달러(약 472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한미 교역에서 대미 무역적자를 이유로 관세 압박을 강화해온 미국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한국의 대미 흑자를 문제 삼아 추가 관세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이현이, 아들 1300만원 美 영재캠프 다녀와…“인종차별 있었던 듯”

    이현이, 아들 1300만원 美 영재캠프 다녀와…“인종차별 있었던 듯”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남편 홍성기와 함께 첫째 아들의 미국 영재 캠프 참여 경험과 후기를 공유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워킹맘이현이’에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존스홉킨스 CTY캠프 솔직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그는 첫째 아들 윤서와 한 달 동안 존스홉킨스 대학교의 영재 프로그램인 CTY 여름 캠프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의 CTY(Center for Talented Youth) 프로그램은 전 세계 상위권 학생들을 선발해 진행하는 영재 교육 과정이다. 엄격한 학업 기준을 통과한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대학 수준의 심화 학술 연구와 다양한 체험형 커리큘럼을 이수한다. 매년 여름 전 세계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글로벌 리더십과 학문적 성취를 함께 다지는 여름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이현이는 해당 프로그램의 한 달 비용이 약 13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혀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현이는 미국 현지에 동행했던 홍성기에게 아이의 현지 적응 과정에 대해 질문했다. 이현이가 “윤서가 힘들다고 하진 않았냐”라고 묻자 홍성기는 “처음 일주일은 좋다고 했는데, 2주 차에 힘들어하더라”라며 “윤서는 못 느낀 것 같은데 내가 느끼기에 약간의 인종차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구체적인 일화로 홍성기는 수업 이후 같은 홀을 쓰는 친구들이 모여 있는 자리에 아들이 다가가 함께 게임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한 사연을 전했다. 홍성기는 “윤서가 같이 게임하자고 했더니 걔네가 귀찮게 하지 말라고 했다더라”라며 “이후 다른 아시아 학생들끼리 어울렸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현이가 윤서에게 “친구들과 잘 지냈냐”고 묻자 “잘 지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 이현이를 놀라게 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다들 나보다 나이도 많고 좀 별로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친구도 사귀고 기숙사도 “딱 좋았다”고 평가하며 캠프 전체 만족도에 대해서는 10점 만점에 9점을 부여했다.
  • “통증 없다고 방심은 금물”…국내 혈액암 환자 절반 차지하는 ‘림프종’ 주의보

    “통증 없다고 방심은 금물”…국내 혈액암 환자 절반 차지하는 ‘림프종’ 주의보

    매년 9월 15일은 ‘세계 림프종 인식의 날’이다. 림프종은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혈액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주요 혈액암(다발골수종·림프종·백혈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총 1만 2,782명에 달했다. 이 중 림프종 환자는 6,465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으로 꼽힌다. 경희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이현정 교수는 “림프종의 발병 원인을 단일 요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고 누적되는 유전자 변이가 주요 원인”이라며 “나이가 들수록 변이가 쌓이고, 비정상 세포를 제거하는 면역 감시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림프종의 가장 흔한 전조 증상은 ‘림프절 비대’다.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피부 가까이에 위치한 림프절에 종양이 생기면 손으로 만져지는 멍울 형태로 나타난다. 다만 림프절은 감염이나 염증으로도 일시적으로 부을 수 있어 면밀한 구분이 필요하다. 이현정 교수는 “염증성 림프절 비대는 통증이나 압통이 동반되고 주변 피부가 붉어지기도 하며 원인이 사라지면 다시 작아진다”며 “반면 림프종으로 인한 림프절 비대는 통증이 없으면서 지속되거나 점차 커지는 양상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원인 불명의 발열, 옷이 젖을 정도의 야간 발한,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등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림프종은 종양 형태로 자라기 때문에 일반 혈액검사만으로는 진단이 어려우며, 초음파·CT 등 영상검사와 함께 의심 병변의 조직을 채취하는 조직검사가 필수적이다. 림프종은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뉘며, 세부적으로는 60가지가 넘는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수년에 걸쳐 완만하게 진행되는 형태가 있는가 하면, 수개월 만에 급속도로 진행되어 신속한 치료가 시급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질환의 진행 정도, 환자의 전신 상태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치료 전략을 세워야 한다. 치료법으로는 전통적인 항암화학요법을 비롯해 표적치료, 세포면역치료, 방사선치료, 조혈모세포이식 등이 병합 적용된다. 최근에는 재발 환자나 기존 치료에 반응이 적은 환자를 위해 환자 본인의 T세포를 조작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첨단 ‘카티(CAR-T) 세포치료’까지 도입되어 치료 선택지가 한층 넓아졌다. 이현정 교수는 “CAR-T 치료는 기존 치료가 버거웠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며 “림프종은 다른 혈액암에 비해 상대 생존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므로,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갖고 체력 관리와 감염 예방에 힘쓰며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한수원 한울본부, 복합·신종 재난 대비 고강도 훈련 시행

    한수원 한울본부, 복합·신종 재난 대비 고강도 훈련 시행

    한국수력원자력이 복합·신종 재난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훈련을 실시했다.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는 한울1발전소에서 유관기관과 협업해 대규모 복합·신종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강화하기 위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훈련은 재난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과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재난관리책임기관 간 공조·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부터 울진군,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통합 회의를 진행하고, 민간전문가 컨설팅 및 사전 리허설 등을 통해 훈련을 준비했다. 이번 훈련은 한울본부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을 시작으로 산불·화재·방사성물질 누출 등이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복합 재난 속 정보시스템 장애 발생과 드론 위협과 같은 신종 재난까지 더해진 고강도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특히 신규 도입된 산불 감시 폐쇄회로(CC)TV와 이동형 CCTV의 현장 작동성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재로봇 3종을 투입하는 등 다양한 장비와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새롭게 구축한 통합형 ‘디지털재난플랫폼’을 적용해 본사와 현장 간 재난 상황 및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의사결정 체계도 검증했다. 이용희 한울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면밀히 분석하고 보완해 실제 재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전쟁의 신’ 이어 ‘천둥의 신’ 등판… 중국군이 작정하고 공개한 ‘비장의 무기’ [밀리터리노트]

    ‘전쟁의 신’ 이어 ‘천둥의 신’ 등판… 중국군이 작정하고 공개한 ‘비장의 무기’ [밀리터리노트]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창설 기념 다큐멘터리를 통해 전략폭격기의 핵미사일 탑재 비행 영상을 전격 공개하며 미국을 겨냥한 핵 억지력 시위에 나섰다. 기존 정밀 유도 공격을 담당하던 H-6K(일명 ‘전쟁의 신’)에 이어 공대지 탄도미사일(ALBM) 운반에 특화된 H-6N(일명 ‘천둥의 신’)을 대중에 각인시키며 미·중 패권 대립의 수위를 한 단계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60년 된 구형의 변신… ‘천둥의 신’ H-6N과 징레이-1(JL-1) 최근 중국 관영 CCTV가 공개한 영상에는 중국의 유일한 전략폭격기 H-6의 최신 현대화 개량형인 H-6N이 장거리 공대지 전략 탄도미사일 ‘징레이(JL)-1’을 장착하고 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1950년대 소련제 Tu-16을 기반으로 개발된 H-6 시리즈는 지난 60년간 중국 전략 공격의 핵심 자리를 지켜왔다. 최근 중국은 재래식 정밀 타격을 맡는 H-6K(공군)·H-6J(해군)와 함께 핵 타격 전용 기종인 H-6N을 배치하며 임무를 다변화했다. 특히 ‘천둥의 신’으로 불리는 H-6N은 기수 부분의 공중급유 프로브를 통해 YY-20A 공중급유기로부터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어 작전 반경이 3500㎞ 이상 확장된다. 여기에 사거리 8000㎞에 달하는 JL-1 ALBM이 결합할 경우 총타격 반경은 1만 1000㎞를 넘어서게 된다. 이는 중국 본토 및 인근 영공에서 발사하더라도 미 본토 및 주요 군사 거점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핵 3축 체계’ 완성… 2차 핵공격 능력 대폭 강화 일각에서는 이번 공개가 단순한 무기 자랑을 넘어 중국이 마침내 ‘핵 3축 체계’를 확고히 완성했음을 선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핵 3축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지상)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해상) ▲전략폭격기(공중)로 구성된다. 그간 중국의 2차 핵공격(보복 공격) 능력은 지상 이동식 ICBM과 SLBM에 치우쳐 있었으나, 공중 발사 플랫폼인 H-6N과 JL-1의 결합을 통해 완벽한 삼각 편대를 구축하게 됐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핵무기 탑재 전략폭격기를 운용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공중 타격 자산은 적의 선제 타격 징후가 포착됐을 때 신속히 출격해 공중에서 대기할 수 있어 생존확률이 매우 높다. 이는 초기 공격을 견뎌낸 뒤 즉시 보복 반격을 가할 수 있는 전략적 유연성을 대폭 향상시킨다. 태평양 군사 균형 흔들리나… 미·중 격돌 심화 예고 중국 폭격기의 활동 범위는 이미 동북아를 넘어 확장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중국 H-6 폭격기 2대가 러시아 Tu-95 폭격기와 함께 알래스카 인근 공역에서 합동 순찰을 감행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전투기가 긴급 출격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등에 따르면 중국은 2026년까지 약 20대의 H-6N을 실전 배치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 서태평양 전력과 괌기지, 나아가 미 본토까지 위협할 수 있는 공중 핵 타격 능력의 가시화는 향후 대만 해협 및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중 간 전략적 억지 구도에 상당한 파장을 가져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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