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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박갑규(전 국가정보원 경기지부장)씨 별세 종윤(전진CSM 대리)종은(경기대 교학팀)종미씨 부친상 홍지명(브레인에셋국제특허 대표변리사)씨 장인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02)3410-6915 ●김근혁(서울약국 대표)근우(SK증권 상무)근직(한진중공업 부장)씨 부친상 4일 국립의료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262-4819 ●안철균(SK C&C 차장)미라(사업)미정(〃)씨 부친상 김원중(사업)현문정(동부지방검찰청 과장)씨 장인상 이세은(선일여고 교사)씨 시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02)3010-2262 ●이훈구(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범구(부일종합건설 차장)씨 부친상 박윤국(대전시청 기획실)씨 장인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410-6917 ●신용복(에스앤에스항공해운 대표)경인(부동산연구소 〃)기태(대진대 교수)씨 모친상 허훈(삼경커튼월 대표)씨 장모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2227-7594 ●박영환(국제씨엘에스 상무이사)경환(〃 대표)승환(이레토건중기 〃)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92 ●김성찬(코리코엔터프라이즈 대표)성재(제이에스엔지니어링 〃)씨 모친상 김길훤(동국대 한의학과 교수)씨 장모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30분 (02)2227-7563 ●김우식(법무사)씨 모친상 4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001-1097 ●방재규(자영업)석규(이수건설 품질관리팀 차장)씨 부친상 예문희(대신증권 연금자산컨설팅부 팀장)김경철(자영업)씨 장인상 3일 경북 경상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3)811-1127 ●김사흥(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씨 별세 재준(사랑의병원 총무과장)씨 부친상 전현수(사랑의병원 원장)김형률(엔터건설 대표)씨 장인상 3일 용인 사랑의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31)323-6371 ●윤승수(SK텔레시스 고문)필수(호주 거주)씨 모친상 송종술(창원병원 정형외과장)씨 장모상 윤동욱(국토해양부 사무관)씨 조모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2)2258-5951 ●조광희(전 중앙일보 수도권부장)씨 별세 용우(잡코리아 서비스기획2팀장)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02)3410-6920 ●한청일(이북5도 강원도 군민회장)씨 별세 창윤(교사)송윤(보령메디앙스)씨 부친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2227-7597 ●유병석(순천시청)병동(전남일보 인쇄국장)병문(사업)씨 부친상 이상수(사업)양진산(〃)씨 장인상 유영준(단국대 야구선수)영철씨 조부상 3일 전남 순천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10시 (061)743-4441 ●변영일(영일전자 대표)씨 모친상 송진웅(희송건업 대표)최홍(LG애드 상무)씨 장모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2227-7577 ●김태희(서울지방교정청장)씨 장인상 3일 충남 부여 구룡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41)837-8384 ●박태경(MBC 도쿄 특파원)소주(동작구청 팀장)연주(우리은행 차장)씨 부친상 유원식(동작구청)심기천(외환은행 차장)씨 장인상 4일 강남삼성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19-251-1596
  • 시골 커뮤니티 칼리지가 예일대학을 꺾다 [동영상]

    ”우리가 예일을 꺾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견줄 수 있을지 모른다.물론 하버드 대학이 매년 주최하는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더라면 그 표현이 조금 더 어울렸을지 모른다.하지만 중서부 일리노이주에서도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에 있는 엘진 커뮤니티 칼리지(ECC) 팀이 하버드의 모의재판 경연 대회 ‘크림슨 클래식’에서 아이비 리그의 강자 예일대학 팀을 물리치는 기염을 토했다. 커뮤니티 칼리지란 4년제 대학에 다닐 경제적 여유가 없는 이들이 대학 편입을 목적으로 입학하는,우리의 전문대학에 해당한다.한국 유학생이나 ‘기러기 엄마’들은 어학 연수를 목적으로 이곳에 다니다 편입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ECC에 다니는 학생들의 1년 학자금은 2740달러밖에 되지 않는다.예일 대학에 다니려면 4만 7500달러가 들어가니 다윗과 골리앗에 빗대도 그리 무리한 것이 아니다.  이 명망있는 대회에는 미 전역에서 600개가 넘는 대학들이 참여해 11개팀이 지난 주말 이틀동안 본선을 치렀다.아이비리그 대학들은 거의 빠지지 않으며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커뮤니티 칼리지들은 어쩌다 이들 대학이 빠지면 그 자리를 채우곤 했다.  이번에 쾌거를 이끈 론 코발칙 교수는 2년 전에는 관심있는 학생들과 팀을 꾸려보려 했지만 지원자가 적어 포기했다.미국에선 이런 대회가 수십개 있어 많은 학생을 확보하지 못하면 견뎌낼 수가 없다.콧대 높은 하버드 대학의 레이더에는 ECC가 들어있지 않아 초청장도 보내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40여명으로 팀을 꾸렸다.팀원 중에는 바텐더나 운수회사 사무실 관리직으로 일하는 학생도 있었고 동영상에서 보듯 55세 아주머니도 있었다.그리고 대기명단에라도 올려달라고 하버드에 계속 편지를 보냈다.  2007년에는 딱 한 대회에 나갔고 지난 해에야 한 시즌 내내 여러 대회에 참가하며 경력을 쌓았다.그리고 정성이 통했는지 몇달 전에 하버드 크림슨 클래식 대기명단에 올랐다는 통보를 받았다.  코발칙 교수는 주장 제니퍼 리거를 비롯해 아나스타샤 투펙시스,레베카 데이,제시카 비안치,엘리자베스 마르첼,엘레니 발라,로버트 데일린,리타 루소와 매리 버크 등 9명을 뽑아 이 대회에 대비시켰다.주당 20시간씩 연습했다.그는 “학생들이 예일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헌신적이었기 때문이다.밑바닥부터 시작해 열심히 연습한 덕”이라고 공을 돌렸다.  ECC 팀은 이번 대회 본선에 유일한 커뮤니티 칼리지로 참가,1라운드에서 빌라노바 대학을 제압한 뒤 2라운드에서 브라운 대학에 밀렸다.하지만 3라운드에서 예일 대학을 꺾어 기사회생하며 우승을 노렸지만 프린스턴 대학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아깝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2라운드에서 ECC를 간신히 따돌린 브라운 대학이 우승을 차지했다.연간 학자금이 2740달러에 불과한 ECC가 4만 7500달러 드는 예일,4만 9600달러 드는 빌라노바를 제압한 것.4만 7020달러 드는 프린스턴에는 몇 점차로 떨어졌다.  주장인 리거는 “모두가 우리를 좀 과소평가한 것 같다.”며 “우리가 누구인지 아무도 모르더라.”고 했다.투펙시스는 “우리 대학을 부를 때 ‘커뮤니티’란 단어를 빼고 ‘엘진 칼리지’라고 부르더라.”라고 거들었다.  팀원들은 8일 밤 보스턴에서 멋진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승리의 기쁨을 나눈 뒤 9일 시카고로 돌아가는 새벽 비행기를 타기 위해 밤을 새웠다고 보스턴 일간 ‘데일리 헤럴드’가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ECCSMS 종합평가에서 보스턴 칼리지 A팀과 웨이크포레스트 대학,보스턴 대학,다트머스 대학 A·B팀,웰레슬리 대학 A·B팀보다 나은 점수를 얻었다.어깨를 나란히 한 대학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예일 대학 대변인은 ECC의 승리가 “매우 감명 깊다.”며 “이번에 얻은 명성에 힘입어 다음에는 더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축하의 뜻을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Qadhafi, Gaddafi? 카다피 철자 제각각

    각종 돌출행동으로 유엔총회의 화제로 떠오른 리비아의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가 언론에 또다른 고민거리를 던졌다. 이름 철자법을 놓고 외신마다 갈피를 못잡고 있는 것.23일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카다피를 ‘Qadhafi’로 표기하는 반면 AP통신과 CNN방송 등 미 주요 언론은 ‘Gadhafi’로 표기하고 있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Qaddafi’로, 영국 BBC방송은 ‘Gaddafi’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혼동이 빚어지는 이유는 리비아의 모국어인 아랍어와 영어의 차이 때문. 아랍식 이름을 로마자로 표기하는 규칙도 없고 발음 체계도 다르다. 이 같은 문제가 온라인 뉴스담당자들을 더욱 골치 아프게 하고 있다고 CSM은 전했다. 어떤 검색어를 입력해도 같은 뉴스가 검색되도록 일일이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페일린 美주지사 돈 때문에 사퇴?

    세라 페일린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가 26일(현지시간) 공식 사퇴했다. 이달 초 갑작스런 사퇴 의사를 밝힌 페일린의 향후 행보에 쏠리는 대중의 관심은 그만큼 그가 미 정치계의 ‘이슈 메이커’임을 방증한다.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나서며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노쇠한 이미지를 보완했던 그는 공화당의 다음 대선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인물 중 하나다. 페일린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정말 아무런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남편 토드도 “임기응변 식으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계획을 함구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세간의 궁금증만 커지고 있다. 사퇴 이유 중 하나로 ‘금전적 문제’를 꼽는 시각도 상당하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26일 연이은 송사로 페일린의 법정비용이 50만달러(약 6억 2000만원)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또 법정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한 ‘알래스카 펀드 트러스트’도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라는 비판을 받아 자금 마련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다. 또 CSM는 이번 사퇴가 수입을 창출할 기회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회고록 집필과 방송 활동 등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세상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고 말한 메간 스테이플턴 대변인의 발언은 페일린의 명성에 대한 자신감이 그만큼 높음을 의미한다. 장외행보를 통해 돈도 벌고 대선후보로서 몸값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사회적네트워크사이트 트위터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터다.한편 페일린의 공식일정은 다음달 8일 있을 캘리포니아주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에서의 연설이다. 그의 연설은 앞으로 행보를 가늠할 첫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GM 파산보호신청 파장] 2만여명 감원·협력업체 줄도산 불보듯

    GM의 파산이 몰고 올 여파는 엄청나다. 이번 파산은 미국의 기업 파산 가운데 리먼브러더스, 워싱턴뮤추얼, 월드컴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다. GM의 회생 가능성과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세계가 주시하는 이유다. ●GM 회생 가능할까 일단 GM이 파산과 구조조정 절차를 거쳐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다면 GM의 자구 노력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뉴욕타임스(NYT)는 31일(현지시간) “앞으로 GM과 크라이슬러의 운명은 미국인들이 ‘새 차 냄새를 맡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이 받쳐 줘야 하는데 상황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연간 1700만대의 자동차를 구입할 정도로 유난히 자동차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의 차 소비는 경기 침체로 최근 46%나 급감했다. 미 재무부는 향후 5년 뒤 자동차 소비가 15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물론 낙관론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무질서한 파산의 경우 공급업체와 실업률, 딜러망 등에 큰 타격이 되지만 이번 파산은 질서 있는 파산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부담은 오히려 더 적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모니터(CSM) 등도 같은 분석을 내놨다. 특히 지난 4월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간 크라이슬러가 5월 소폭 이익을 남긴 선례도 낙관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악재 도미노 불가피할 것” GM의 파산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그리 밝지 않다. 6만 2000여명의 정규직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GM은 내년 말까지 2만 2000명을 감원할 계획인 데다 파산 절차에 들어가면 추가 감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간 구매 예산이 940억달러(약 115조원)에 달하고 3200개의 협력업체가 16만개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GM의 파산은 자연히 협력업체의 연쇄 도산으로 이어질 게 불 보듯 뻔하다. 정부의 세수 감소와 금융시장 위축 등도 문제다. 미 정부는 이런 파장을 최소화하기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악재들의 ‘도미노 현상’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파산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신속한 구조조정으로 미래의 성장기반을 닦는 것이 더 유리할지 모른다는 견해도 있다. WSJ는 “이번 기회에 구조조정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美언론 “韓역사교육 논란은 좌·우 대립의 전형”

    美언론 “韓역사교육 논란은 좌·우 대립의 전형”

    “한국 역사교과서 논란은 좌익-보수 대립의 전형” 미국 일간지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한국 현대사 교육 논란에 대해 “한국 사회의 시각 차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CSM은 1일 ‘한국역사-고등학생들이 읽어야할 내용은 무엇인가’(Korea’s history: What text should high-schoolers read?)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 교육 논쟁 내용을 전했다. 신문은 먼저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과 여당의 보수적인 시각으로 전국 고등학교 교과서를 바꾸도록 지시했다.”면서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은 교과서가 한국전의 참혹함과 이승만 초대 대통령 이후 이어진 독재적인 통치에서 벗어나 기적적인 경제 성장으로 시각을 돌려야 한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후 CSM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외국인 112명을 포함해 660명 넘는 학자들이 반대 성명을 냈다.”면서 교과서 수정에 반대하는 주장을 많은 분량으로 다뤘다. CSM은 “그들은 독재자들을 찬양하기를 원한다.”는 주진오 현대사교과서필진협의회 대표의 말을 전하면서 “잔인한 시위 진압 명령을 내렸던 전두환에 대한 비판을 수정하도록 했다. 1980년 광주에서의 그 진압 명령으로 200여 명의 젊은이들이 죽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의 역사 교육에는 미국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너무 적으며 한국전에 대한 충분한 논쟁이 되지 않고 있다.”는 찰스 암스트롱 콜럼비아대학교 교수의 주장과 “역사교과서는 학문적 자유를 갖고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헨리 임 고려대 교수의 의견을 전했다. 사진=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 보도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주당 일당 구도 4번째 부활?

    5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버락 오바마 후보의 승리와 함께 연방 상·하원마저 장악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대공황 시대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이후 민주당 일당 구도의 부활이 유력해지고 있다. 지금 워싱턴 정가는 새로운 권력구도에 대한 손익계산이 한창이다. 미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28일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루스벨트 대통령, 지미 카터,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네번째로 민주당 일당 체제의 권력 구도가 부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미국민이 전례가 없을 정도로 일당(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판세를 분석했다. 1932년 대통령이 된 루스벨트는 ‘여대야소’로 임기를 시작했다. 당시 민주당 일당 구도는 루스벨트로 하여금 강력한 뉴딜 법안을 제정할 수 있는 정치적 자산이 됐다. 취임 100일동안 15개의 굵직한 경제 법안들을 통과시킬 정도로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했다.77년 카터 대통령 역시 민주당 다수당 구도로 집권을 시작했다. 그러나 카터 대통령은 독선적이고 완고한 스타일로 워싱턴 정가에서 실패에 가까운 대통령의 이미지를 남겼다.93년 집권한 클린턴의 민주당은 1년 뒤인 94년엔 다수당 지위를 잃었다. 오바마가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건 카터와 클린턴의 실패가 타산지석이 됐다. 대통령 역사학자 로버트 달렉은 “루스벨트가 취임사에서 밝힌 ‘미국은 지금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는 그 발언을 오바마는 다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 때문에 오바마가 당선되면 100일 이내에 여대야소 국면을 활용한 새로운 경제회생 패키지의 실행, 의료보험과 조세 개혁, 이라크 철군 등 굵직굵직한 정책을 강력히 밀어붙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내에서도 “우리는 충분한 시간이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선제적으로 정국을 주도하지 못하면 2년 후 다수당의 지위를 상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美-유럽 금융위기 ‘엇갈린 처방’

    美-유럽 금융위기 ‘엇갈린 처방’

    미국발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유럽에서 미국식 ‘제멋대로 자본주의’에 대한 원성이 갈수록 높다. 이런 가운데 금융위기 해법에 대해서도 유럽식과 미국식이 격돌하고 있다. 미국은 대형 금융기관 위주의 정책인 반면 유럽은 개인 고객에 맞춘 처방을 내놓고 있다. 특히 소액투자자 보호 등 투자심리 안정에 초점을 맞춘 각자도생(各自圖生)식의 유럽식 처방이 오히려 민간부문의 체질개선에 방해가 된다는 주장이다. 최근 아이슬란드의 국가부도설이 터져나오면서 이같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1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아이슬란드는 9일 최대 규모의 은행 카우프싱을 비롯해 3대 은행을 모두 국유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그리스, 아일랜드 등 유럽 각국은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막기 위해 앞다퉈 무제한 예금보장 조치를 취했다. 보스턴 칼리지 경제학 교수인 피터 아일랜드는 “유럽식 접근은 소규모 개인 저축자들을 우선 구제하고, 금융기관 구제는 후순위다.”면서 “미국과는 정반대의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처음부터 메릴린치,AIG 등 대형 금융기관 구제에 먼저 나섰다. 시장의 반응을 최대한 살핀 뒤였다. 하원에서 한차례 거부된 7000억달러 구제 금융법안도 이런 차원이었다. 시장 실패를 납세자 개인에게 책임지울 수 없다는 게 하원의 거부 이유였다. 이에 대해 도이체 방크 애널리스트인 스테판 비엘마이어는 “국가 규제가 우선인 유럽식 경제모델은 경제위기 해법면에서 취약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가가 은행 회계 규정, 대부 관행에까지 간섭하는 유럽식 모델이 위기 대응에 둔감하고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식 무간섭주의 경제정책은 정부통제를 받지 않는 헤지펀드, 무한 파생상품들을 마구잡이로 만들어낸 금융혼란의 ‘원흉’이다. 하지만 금융위기에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의외의 강점도 있다. ‘카우보이 자본주의:유럽식 신화, 미국식 현실’의 저자인 올라프 게르제만은 “규율은 산업화 시대에나 통했다.”며 “유연성과 프로페셔널리즘이 지배하는 시대에는 미국적 방식이 비즈니스에 더 알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취해진 유럽의 예금보장 조치는 오히려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0일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유럽 모두 금융시스템에 대한 상시적인 정부 규제가 있어야 한다는 데에는 인식을 공유하는 분위기라고 CSM은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美 슈퍼파워 시대 마침표 찍나

    ‘미국의 시대’(American century)는 종언을 고할 것인가? 미 일간지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9일 세계 금융위기의 진원지로 정치·경제적 공황을 겪고 있는 미국을 중심으로 경제위기 이후 국제질서가 어떻게 재편될 것인지를 전망했다. 이 신문은 ‘국제 체제론’ 분야 주요 석학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세력 구도의 변화를 3가지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첫 번째는 독보적인 ‘슈퍼파워’의 지위를 누려온 미국이 뚜렷한 쇠퇴기를 맞을 것이라는 시나리오다.CSM은 미국 침몰을 기대하는 이란, 베네수엘라뿐만 아니라 유럽의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미국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중심의 기존 국제 질서는 ‘다극적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베트남의 악몽이 재연되고 있는 이라크 전쟁과 미국식 금융모델의 붕괴 등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세계적인 석학으로 ‘세계체제론’를 쓴 예일대 이마뉴엘 윌러스타인 교수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한 것은 그동안 느리게 진행되던 미국의 쇠퇴를 가속화시킨 것뿐”이라고 말한다.1980년대 이후 미국이라는 ‘제국’의 종말을 예고해 온 윌러스타인은 이라크 전쟁과 부시 대통령을 원인으로 진단한다. 그는 “이라크 전쟁은 미국의 쇠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동시에 이를 앞당긴 원인이며 부시 대통령은 미국 정부를 재정적자의 수렁에 빠트린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민은 (미국 쇠퇴를 가져온) 일련의 행위들이 정점으로 치닫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현 금융위기가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지위를 상실시키지 않을뿐더러 미국의 군사력은 미래에도 우월적인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미국의 시대’의 저자인 로버트 리버 조지타운대 교수는 “이번 금융위기로 미국의 쇠퇴를 주장하는 이들은 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한다.그는 “압도적인 군사적 능력, 시장규모와 생산성 등 실체적 요인뿐 아니라 미 경제 구조의 유연성과 경제회복 능력은 슈퍼파워의 지위를 유지시키는 요인”이라면서 “미 경제는 경기 주기에 휘둘리지 않는 구조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버 교수는 “국제 질서는 우세한 쪽에 편승하는 ‘밴드왜건 효과’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으며 여전히 미국의 힘에 기댈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 강대국의 부상으로 미국의 슈퍼파워가 분산되거나 미국의 쇠퇴를 대체할 국제 기구나 국가가 없는 한 잠정적으론 기존의 슈퍼파워가 유지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적 접근이다. 확산되는 금융위기에서도 유럽 정상들이 일치된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제시한다. 또 1990년대 초반 이후 미국식 시장경제체제의 확산 전략인 ‘워싱턴 컨센서스’도 금융위기로 쇠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나톨 리븐 런던대 킹스칼리지 교수는 “국가의 시장 개입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면서도 “새로운 경제 모델이 낡은 모델(자유시장 체제를 지지하는 워싱턴 컨센서스)을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추신수, 연봉대박 프로젝트 극비리 가동

    추신수, 연봉대박 프로젝트 극비리 가동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연봉 4억원대에 머물고 있는 추신수(26·클리블랜드)가 연봉 50억원대를 향한 ‘연봉대박 프로젝트’를 극비리에 가동하고 있다. 29일(한국 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마지막 경기에 결장한 가운데 팀내 유일한 3할 타자(0.309)로 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한 추신수는 US셀룰러필드에서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를 공개했다. 에이전트인 CSMG의 앨런 네로와 함께 내년 시즌 중반 다년계약을 맺어 연봉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추신수는 최근 시카고에서 네로를 만나 그가 세우고 있는 구상에 대해 전해들었다. 지난 2001년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텍사스로 옮기면서 터뜨렸던 5년 6500만달러의 ‘FA 대박’과 2004년초 김병현이 보스턴과 맺은 2년 1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3번째로 1000만 달러 이상의 ‘대박’을 터뜨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보통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연봉은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는 순간부터 수직 상승한다. 그 전에는 구단에 거의 전권이 있어 아무리 성적이 좋다고 해도 100만 달러를 넘기 힘들다. 지난 2005년 4월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올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으로 뛰었다. 시즌초 2개월을 쉬었지만 빅리그 로스터에 들어있었기 때문에 서비스 기간은 풀타임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2005~2007시즌 부상과 수술 등으로 출장기간이 적어 서비스 기간은 모두 합쳐 2년이 안된다. 내년 시즌 풀타임으로 뛰어도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 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한다. 정상적인 계약 형태로는 연봉대박은 2년 후에야 가능하다. 그러나 예외가 있다. 구단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키우는 톱클래스 선수들의 경우에는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기 전에 다년 계약을 맺어 선수를 확보하곤 한다. 추신수의 에이전트가 구단과 추진하고 있는 계약 형태로 성사되면 당연히 대박이다. 추신수는 이와 관련해 “3할 타율에 30홈런 정도를 칠 수 있는 페이스를 시즌 중반까지 유지한다면 연봉 400~500만 달러는 받는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을 것이다. 에이전트를 만나 구상을 듣고 내년에 더 잘해야겠다는 의욕을 다졌다”고 밝혔다. 올시즌 연봉은 39만400달러(약 4억5000만원). 올해 좋은 성적을 내 내년시즌 연봉의 상승폭이 크겠지만 아직 대박은 아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계약은 내년 시즌 중반에 맺게 될 2010시즌 이후의 다년 계약이다. 3~4년 짜리 계약이 추진된다면 총액 1000만~2000만 달러에 이르는 ‘블록버스터 계약’ 성사도 가능하다. 기사제휴/시카고(미 일리노이 주) 스포츠서울 이평엽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디오 게임, 청소년 사회성에 도움 된다”

    “비디오 게임, 청소년 사회성에 도움 된다”

    비디오 게임이 청소년들의 사회성에 도움이 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인터넷 설문조사업체 ‘퓨 인터넷 앤 아메리칸 라이프 프로젝트’(Pew Internet and American Life Project)는 지난 16일 자체 조사결과를 인용해 “인터넷 게임은 청소년들을 사회로부터 고립시키지 않으며 오히려 때때로 사회성을 기르는데 도움을 준다.”고 발표했다. 업체가 미국 전역 1102명의 10대들과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비디오 게임과 사회성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대부분 혼자가 아닌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친구나 가족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대 청소년 중 44%는 자신의 친구나 형제간의 문제 해결에 게임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76%는 게임을 통해 다른 문제들을 해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를 이끈 선임연구원 아만다 른하트(Amanda Lenhart)는 “이 결과는 게이머들이 사회적인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청소년들은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기도 하고 메일과 문자를 통해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오히려 더 많은 교류를 갖는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 측은 이번 조사와 연구가 게임의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효과에 대한 논쟁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업체측이 이번 조사 결과를 확대해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의 미미 이토 교수는 “그들은 모여서 게임을 하기는 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얘기는 하지 않는다.”면서 “젊은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게임을 ‘함께’ 즐기는지를 구체적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네기 멜론 대학교의 제스 쉘 교수는 “이 결과를 보고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즐기는 게임을 함께 하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csmonitor.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말리아서 납치 왜 많나

    10일 한국인 9명이 탄 선박이 납치된 아프리카 동부의 소말리아 해역은 ‘해적의 소굴’로 불린다. 말레이시아에 본부를 둔 국제해사국(IMB)에 따르면 이날까지 한 달 보름 남짓한 기간에 일어난 피랍사건만 11건이다. 지난해 31건의 해적 습격사건이 일어나 선박 25척이 납치됐다. 지난달 말에는 남부 아덴만에서 이틀새 4척이 해적에 끌려갔다. 이번 사건 이전까지 인질로 잡혀 있는 선원만 154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이 기승을 부리는 까닭은 홍해와 인도양을 잇는 해상 무역의 통로여서 연간 2만여척이 오가는 등 선박의 왕래가 잦은 데다 이 나라가 내전상황이기 때문이다. 소말리아는 1991년 독재정권이 붕괴된 뒤 17년 동안 내전에 시달렸다. 압둘라히 유수프 대통령이 이끄는 과도정부가 지난해 3월 수도 모가디슈에 입성하면서 나라 모양을 겨우 갖췄지만 이슬람 반군과 교전이 이어지는 등 혼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전 과정에서 흘러나온 로켓추진수류탄(RPG) 등 중화기로 무장한 해적들은 선박을 납치해 몸값을 받아내고, 이 돈으로 다시 무기를 구입하는 악순환이 끊이지 않는다. 미국 해군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3300㎞에 이르는 해안선이 내전 상황과 맞물려 해적짓에 ‘천혜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최근 “소말리아 젊은이들에겐 해적이 되는 것 말고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면서 “3년 전 100여명이던 해적은 1000여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피랍자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케냐선원지원프로그램의 앤드루 므왕구라 대변인은 “해적들이 벌어들이는 돈은 반군은 물론 정부 쪽에도 상당액수가 건네진다.”면서 “해적은 일종의 사업으로까지 번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소말리아 해역의 무장 해적들을 척결하고자 지난 6월 해적 퇴치를 목적으로 한 외국 군함의 소말리아 영해 진입을 허용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지만, 효과는 그다지 없는 형편이다. 일본은 지난달 파나마 선적 일본 화물선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납치된 뒤 자구책으로 해적선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안경비대를 공해에 파견할 수 있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中 “청정올림픽” 장담하지만…

    中 “청정올림픽” 장담하지만…

    “이젠 시간이 없는데, 청정 올림픽 가능할까?” vs “비상대책이 먹혀 8월 초엔 확 달라질 것….” 베이징올림픽을 11일 앞둔 28일 국제체육계와 중국 현지에선 환경문제가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가 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도 같은 날 현재 베이징올림픽에서 가장 큰 쟁점은 여전히 환경오염 문제라고 꼬집었다. 중화 부활의 자부심으로 야심만만하게 준비했던 올림픽이 환경문제로 퇴색되고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AP통신 역시 “청정올림픽은 물 건너 갔다.”는 회의적인 시각을 잇달아 전했다. CSM은 최근 베이징의 대기 상황은 중국 정부가 정한 기준을 넘어서는 수치로 대회 조직위원회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면서 남은 시간이 너무 짧다고 지적했다. 지난 20일부터 올림픽 비상대책이 시작됐지만 1주일째 대기오염지수(API)는 오히려 높아졌다.20일 55였던 수치는 24일 115,25일 110에서 26일엔 120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 환경보호국 두샤오창 부국장은 “지난해 7월에 견줘 20% 낮아졌다.”면서 “자동차 운행중단을 골자로 한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API가 곧 개선될 것임을 강조했다. 베이징 당국은 지난 9일 전 공공부문 승용차 가운데 70%의 운행을 중단시키고 일반 자동차에 홀짝제를 시행, 시내에 굴러다니는 차량을 하루 200만대나 줄였다. 대신 준비해 온 신설 지하철 3개 노선을 개통하고 버스 2000여대를 새로 들여놓았다. 시내 공장들에 생산 일시중단이라는 극약 처방도 포함됐다. 추가 조치도 예고했다. 이런 조치는 9월20일 장애인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 그러나 상황은 아직도 심각하다. 미국 올림픽팀은 선수단에 마스크를 지급했을 정도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기상연구소 베어라브하드란 라마나탄 연구원은 “8월엔 베이징에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오염물질이 쌓이기 십상”이라면서 “예측 불가능한 바람이 불면 도리어 다른 지방에서 오염물질이 날아들 수 있어 민감한 운동선수들에겐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벌써부터 여러 참가국들은 베이징으로의 출발을 늦추고 있다.204개국 가운데 42개국은 한국,24개국은 일본에 훈련 캠프를 물색해 놓고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더욱이 중국이 발표한 수치마저 실제에 비해 낮다는 의혹이 짙다는 주장도 나왔다. 중국 환경과학조사연구원(CRAES) 대기·건강분과가 문제를 제기했다.CSM에 따르면 CRAES는 베이징에서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 맞춰 지난해 8월7일부터 9월30일까지 시내 환경조사를 벌인 결과 황산, 일산화탄소, 질산 수치가 중국 기준에는 모두 부합했으나, 실제로는 발표된 것보다 평균 33%나 높게 나타났다. 미세먼지의 경우 50% 높게 검출됐다. 특히 오존은 국제보건기구(WHO) 기준농도인 1㎥당 20㎍의 2배인 중국 기준치를 78%나 웃돌았다고 덧붙였다.WSJ는 앞으로 남은 열흘 남짓한 기간에 더 가혹한 조치들을 취한다고 해도 성과는 불투명해 당국은 하늘을 쳐다보며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불기만 기도할 뿐이라고 보도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아테네 ‘올림픽 후유증’

    올림픽 메카 아테네가 긴 ‘올림픽 후유증’을 앓고 있다.150억달러(15조원)를 들여 만든 올림픽 시설들이 텅 빈 채로 애물단지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개최 1세기를 맞아 야심차게 준비했던 올림픽이 부메랑으로 돌아온 셈이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21일 고대 문명의 발상지 아테네를 2004 올림픽대회를 계기로 현대적 모습으로 탈바꿈시키려던 그리스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올림픽 개최 4년 뒤인 오늘날 대부분의 시설들은 텅 비었다.”며 “소프트볼 경기장엔 잔디가 푸르지만, 거대하고 텅 빈 주차장은 소용도 없이 방치돼 있다.”고 전했다. 또 새 활력소가 될 것으로 여겼던 주경기장은 굳게 문이 닫혀 있고, 부속 공공건물은 시민들이 버린 폐가구 등으로 쓰레기장이 됐으며 환경친화적 공원으로 가꾸려던 주변 광장도 잡초로 뒤덮였다고 덧붙였다. 그나마 올림픽 직전 문을 연 아테네 신공항이 하루 60여만명을 실어나르며 관광대국 명맥을 잇고 있는 게 위안이다. 팔리로 베이 아테네올림픽 종합경기장을 포함한 아테네 교외를 관할하는 안드리아스 에프티미우 부시장은 “대회가 끝난 뒤 도시의 얼굴을 바꾸려는 노력은 흔적조차 없다.”고 한탄했다. 주차장 활용 계획은 진전이 없고 잘못된 도로 시설은 홍수를 유발하고 교통난을 부채질만 했다고 긴 한숨을 내뱉었다. 종합경기장 옆에서 살고 있는 스텔리오스 타닐라스는 “올림픽을 치른 시민이라는 사실에 자부심도 가졌지만 그 많은 시설이 아무런 소용도 없고, 어떻게 쓸지 알 수도 없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신문은 다음달 8일 개막하는 베이징올림픽에 400억달러를 들여 가장 비싼(?) 대회를 준비하는 중국을 바라보며 아테네는 올림픽이 남긴 유산을 돌아보고 우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중동 3차 ‘민중봉기’ 가능성

    “우리는 투옥된 지도자들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를 배웠고, 실행 중입니다. 그들은 인티파다(민중봉기), 그게 바로 설 자리라고 주지시키곤 했죠.” 팔레스타인의 이스라엘 점령지역 웨스트 뱅크에 사는 고교생 파디 알 아무르는 10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의 형편을 알려주며 최고 지도자 마르완 바르구티(49)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바르구티는 2002년 이스라엘 군에 붙잡혀 7년째 수감돼 있다.2000∼2004년 2차 인티파다를 주동한 인물이다. 아무르는 지난 8일 친구들과 학교보다 돌멩이와 화염병이 난무하는 길거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수백명의 청년대열에 섞여 예루살렘에 위치한 라헬 성지(聖地)로 행진하고 있었다. 때마침 이틀 전 유대인 율법학교에서 팔레스타인 전사가 총기를 난사, 학생 8명이 목숨을 잃은 터여서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더했다. 다음주로 다가온 양측의 평화회담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이스라엘은 거듭 천명했지만 그리 녹록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3차 인티파다 오나’라는 제목으로 현지 표정을 보도했다. 피해자인 이스라엘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인 팔레스타인 쪽에서 투쟁의욕이 고조됨으로써 양측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CSM은 풀이했다. 팔레스타인 행정 중심지 라말라의 비르자이트 대학교 정치학과 알리 자르바위 교수는 “가자지구 불안은 최근 몇달 사이 급격하게 고조돼, 다음달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희망이라고는 엿볼 수 없는 평화회담은 절망만 키울 뿐이며, 이는 인티파다의 출발”이라고 비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인티파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나라를 잃은 채 요르단강 서안, 가자지구, 동예루살렘으로 내몰린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통치에 맞서 일으킨 봉기.1차는 1987년 이스라엘군 지프에 치여 팔레스타인 사람 4명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93년까지 이어졌다. 세계 핫이슈로 떠오르며 95년 오슬로 평화협정과 함께 일단락됐다.2차는 2000년 이스라엘 아리엘 샤론 총리의 동예루살렘 사원 방문에 항의하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이스라엘이 무력으로 눌러 빚어졌다. 샤론의 가자지구 정착촌 철수안이 나오면서 2005년 2월 휴전으로 막을 내렸다.
  • “내년 유가 배럴당 85달러선”

    내년에 국제유가가 1배럴당 85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25일 에너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내년 국제유가는 지금의 1배럴당 93달러선에서 10∼13달러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부실 사태에 따른 미국 경제 침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증산 전망에 따른 것이다. 더불어 이란 핵을 둘러싼 중동지역 위기 완화, 이라크 북부 유전지대의 원유 공급 상황의 개선, 에탄올과 바이오디젤의 증산이 국제유가 하락에 도움을 줄 것으로 CSM은 내다봤다. 매사추세츠 웨이크필드의 에너지 전문가 릭 뮐러는 “내년 국제유가는 80∼85달러를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경제가 불경기 국면으로 진입하면 유가는 더 내려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뉴욕 소재 펜익자문사의 밥 그레이도 “유가가 100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는 경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에너지 분석가들은 내년 겨울이 올해보다 더 추워지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난방 수요가 급증해 유가를 끌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 분석가들은 국제유가는 미국경제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팅에너지비전의 폴 팅은 “내년에 국제유가가 떨어지면 중국은 전략석유 비축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석유를 대량으로 사들일 것”이라고 내다 봤다. 중국은 세계 2위의 석유 소비국으로 지난 2003년부터 전략석유 비축기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은 3년 후엔 전략석유 비축량을 지금의 4배인 12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러시아, 벨로루시와 합병한다

    러시아가 이번 주 옛 소련에 속했던 벨로루시와 합병을 전격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1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벨로루시와 합병’과 관련, 조만간 폭탄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두 나라의 합병이 성사되면 러시아는 1석2조의 효과를 얻게 된다. 먼저 영토를 늘려 ‘강한 러시아’로의 첫 발을 내딛게 된다. 더불어 대통령 3선 연임 금지 헌법 규정에 따라 내년 3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푸틴에게 집권 연장의 길이 열리게 된다. 새 헌법 아래 ‘통일 대통령’을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라디오 방송 에코 모브스키는 7일 크렘린을 인용,“이번 주 이틀간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를 방문하는 푸틴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과 합병 관련 조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합병이 이루어지면 푸틴은 잠정적인 지도자 역할을, 루카셴코는 국회의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美 작년 수출 사상 최고

    미국의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다. 경제 성장의 바로미터인 수출이 봇물처럼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달러화의 지속적인 약세로 해외자본이 대거 미국에서 빠져나가고 있어 살아나고 있는 경쟁력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 미국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17일 “수출이 크게 늘고 있어 미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지구촌 시장이 ‘메이드 인 USA’로 넘쳐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동차, 비행기, 의료장비, 핵원자로 등이 수출 증가를 주도해 지난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기업과 기업을 유치한 주(州)들이 판매가 부진한 미국 국내시장에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적극 공략했기 때문이다. 수출 호조로 무역적자도 지난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무디스경제닷컴 수석경제학자 마크 잔디는 “수출은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라면서 “무역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변해 미국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캐나다에 목재를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시장에서 해외자본의 액소더스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에 순 유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미 재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해외 투자가들의 미국 내 각종 유가증권 순매도액은 1630억달러(약 150조원)에 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템퍼스 컨설팅 외환전략가인 마크 메도우스는 “해외 투자가들이 달러의 지속적인 약세에 대비해 돈을 미국에서 빼가고 있다.”면서 “이들은 달러 자산을 계속 보유하는 것보다는 돈을 빼내는 것이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지구촌 ‘제2의 우주전쟁’

    지구촌 ‘제2의 우주전쟁’

    “달을 선점하기 위한 우주전쟁에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이 올인하고 있다.” 미 일간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와 AFP 통신 등 외신들은 1일 “옛 소련이 1957년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의 발사에 성공한지 4일로 50돌을 맞이한다.”며 “지금 전세계는 제2의 우주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첫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발사 50주년 농구공 크기만 한 이 인공위성으로 옛 소련(지금의 러시아)과 미국의 우주 전쟁이 막이 올랐다.50년 동안의 총성 없는 전쟁의 결과 달나라 여행객을 모집할 정도로 경이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구촌 각국은 달을 차지하기 위해 새로운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미국과 러시아는 우주 개발의 선도주자란 입장에서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주 항공산업을 국가 우선과제로 선정, 우주 개척자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우주여행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25년까지 달에 사람을 보내 영구 기지를 건설한다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미국도 별자리 프로그램이란 야심찬 계획을 만들었다.2020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다시 보내 2024년까지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하고 2037년까지 화성에 인간을 착륙시킬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도 미국과 러시아에 도전장을 내고 우주전쟁에 뛰어들었다. 중국이 단연 선두주자.2003년 세계 세 번째로 유인 우주선 ‘선저우 5호’ 발사에 성공한 중국은 달 탐사위성 발사에서 위성항법장치용 인공위성 발사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30일 달 탐사위성 ‘창어 1호’를 발사하고 내년 후반기에 달 탐사선을 보낼 예정이다.2009년엔 러시아와 공동으로 화성을 탐사하고 2020년까지 달에 전초기지를 건설할 청사진도 가지고 있다. 일본도 중국에 못지 않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1972년 세계 네 번째로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쏘아올렸던 일본은 98년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에 자극받아 본격적인 우주개발에 나섰다. 여러 번 실패 끝에 지난달 14일 달 궤도위성 ‘가구야’의 발사에 성공했다. 이에 자신감을 얻어 2020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보내고 2030년까지 전초기지를 건설하겠다고 선언했다. 인도의 달 탐사 꿈도 점점 무르익어가고 있다. 올 1월 우주 캡슐을 개발,12일간 궤도 비행에 성공한 바 있는 인도는 늦어도 내년 초까지 자체 개발한 달 탐사선 ‘찬드라얀 1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또한 2012년까지 화성에 무인우주선을 보내고,2020년까지 달에 우주인 착륙을 목표로 삼고 있다. ●美 과학자들 “中, 美추월 시간문제” 이에 따라 미국 과학자들은 “아시아 국가들이 우주개발을 선도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 NASA의 마이클 그리핀도 “중국이 우주 경쟁에서 미국을 밀어낼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이 이처럼 우주전쟁에 올인하는 이유는 뭘까.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경민 교수는 “우주기술은 첨단기술의 집합체”라며 “국민의 자존심을 높이고 통합을 이끌어내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경제성 논란은 많지만 우주개발의 전초기지로서 전략적 가치가 큰 점에서 달을 먼저 차지하려는 우주전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농사’ 대신 ‘서비스’하는 인류

    ‘농사’ 대신 ‘서비스’하는 인류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서비스 산업 종사자가 농업 인구를 앞질렀다. 서비스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4일 국제노동기구(ILO)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2006년 서비스업 종사자가 전 세계 근로자의 42%를 차지해 농업인구(36.1%)와 상품생산공업인구(21.9%)를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6년만 해도 농업인구가 전 세계 근로자의 41.9%로 서비스업(37%)과 상품생산공업(21.1%) 종사자 수를 웃돌았다.‘화이트 칼라의 세계’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이르긴 하지만 서비스업의 급성장은 사실이라고 신문은 해석했다. CSM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산업이 성장하면서 수백만명의 노동자가 혜택을 받고 있다. 인터넷과 항공산업이 성장하면서 국경을 넘는 상업활동이 가능해진 것이 서비스 산업 발달을 촉진했다. 기술발전도 이전에 생각지도 못했던 서비스 산업을 늘렸다. 그 결과 지리적, 지형적 제약에서 자유로워져 싱가포르처럼 작은 도시국가도 국토가 드넓은 캐나다만큼 부유한 국가가 될 수 있게 됐다. 중국과 인도에서는 수백만명이 빈곤에서 탈출했다. 은행업과 여행분야 산업이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세상이 부유해지면서 수입의 많은 부분을 서비스산업에 쓰고, 공장의 생산성 증가는 더 많은 사람이 서비스산업에 종사하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도 정착됐다. 신문은 일각에서는 서비스 산업 성장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저개발국의 기술 및 교육 수준이 상승하면 미국 노동자는 브라질의 저임금 노동자와 경쟁해야 하고 브라질 노동자들은 또 더 낮은 임금의 방글라데시 노동자와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 노동시장의 불균형도 지적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서비스산업의 성장이 긍정적이라고 결론짓는다. 아이들의 교육기회가 늘고, 개발도상국의 발달에도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성장지지 정책만 뒷받침된다면 서비스업의 성장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 쪽의 이익 발생이 다른 쪽의 손실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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