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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 콜옵션 몰린 2분기…또 고개드는 자금경색 공포

    보험사 콜옵션 몰린 2분기…또 고개드는 자금경색 공포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발행한 22조원 상당의 신종자본증권이 휴지 조각이 되면서 국내에서도 자금경색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간 건전성 지표 악화를 막기 위해 신종자본증권 등을 찍어 냈던 보험사들의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 가능 시점이 몰리는 올 2분기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22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2분기 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조기 상환 추정액은 2조 1132억원으로 1분기 1400억원, 3분기 1조 100억원, 4분기 1조 1078억원 등 다른 분기보다 1조원 이상 많다. 오는 4월 23일은 한화생명의 10억 달러(약 1조 308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기일이고, 5월 21일은 KDB생명이 2018년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시점이다. 특히 KDB생명을 두고 제2의 흥국생명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11월 콜옵션 행사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채권시장이 발작하자 이를 번복한 바 있다. 흥국생명은 모회사인 태광그룹의 긴급 수혈로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었다. KDB생명은 상황이 다르다. 대주주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을 위해 시장에 내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당초 올해 1분기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분기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KDB생명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선 곳은 없다. 지난해 3분기 기준 KDB생명의 자본 총계는 6077억원이다. 이 중 신종자본증권이 2129억원으로 35%를 차지한다. 별도의 유동성 지원이 없다면 차환 발행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CS 사태 등 겹악재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최근 ABL생명도 후순위채 발행에 나섰으나, 수요 예측에서 전액 미매각이 나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이를 떠안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흥국생명 때 크게 덴 금융당국과 관계사들이 어떤 수를 써서든 콜옵션을 이행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매년 수조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금융지주 및 은행들도 유동성 확보를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분주해졌다. KB국민은행은 추가 유동성 확보 방안 마련에 착수했고, 우리은행은 SVB 사태 이후 고위험군 금융기관과의 신규 거래를 일절 하지 않기로 했다.
  • 이해인 ISU 피겨 여자쇼트 2위… 개인 최고점 경신

    이해인 ISU 피겨 여자쇼트 2위… 개인 최고점 경신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4대륙 퀸’ 이해인(18)이 자신의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피겨 장군’ 김예림(20)은 초반 실수를 범하면서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2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이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이해인은 기술점수(TES) 39.51점, 예술점수(PCS) 34.11점을 받아 합계 73.62점을 기록했다. 이해인의 종전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은 2020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70.08점이다.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열린 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이해인은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해인은 24일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이해인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출전 선수 35명 중 32번째로 빙판에 등장해 에릭 래드포드의 ‘스톰’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소화한 이해인은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뛰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간 그는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도 깔끔하게 연기했다. 특히 자신의 장기인 스텝시퀀스를 연기 할 때는 관중들의 흥을 유도해낸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예림은 초반 실수를 범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예림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하면서 빙판에 넘어졌다. 이후 남은 연기를 무난하게 소화했지만 가장 큰 점수가 걸린 점프에서 실수를 한 탓에 합계 60.02점으로 17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채연(17)은 합계 64.06점으로 12위에 올랐다. 1위는 79.24점을 받은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차지했다. 73.46점을 기록한 미하라 마이(일본)는 3위에 올랐다.
  • 얼어붙은 신종자본증권…커지는 ‘자금경색 시즌 2’ 공포

    얼어붙은 신종자본증권…커지는 ‘자금경색 시즌 2’ 공포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발행한 22조원 상당의 신종자본증권이 휴지 조각이 되면서 국내에서도 자금경색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간 건전성 지표 악화를 막기 위해 신종자본증권 등을 찍어 냈던 보험사들의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 가능 시점이 몰리는 올 2분기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22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2분기 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조기 상환 추정액은 2조 1132억원으로 1분기 1400억원, 3분기 1조 100억원, 4분기 1조 1078억원 등 다른 분기보다 1조원 이상 많다. 오는 4월 23일은 한화생명의 10억 달러(약 1조 308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기일이고, 5월 21일은 KDB생명이 2018년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콜옵션 시점이다. 특히 KDB생명을 두고 제2의 흥국생명 사태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11월 콜옵션 행사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채권시장이 발작하자 이를 번복한 바 있다. 흥국생명은 모회사인 태광그룹의 긴급 수혈로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었다. KDB생명은 상황이 다르다. 대주주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을 위해 시장에 내놓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은 당초 올해 1분기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분기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KDB생명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선 곳은 없다. 지난해 3분기 기준 KDB생명의 자본 총계는 6077억원이다. 이 중 신종자본증권이 2129억원으로 35%를 차지한다. 별도의 유동성 지원이 없다면 차환 발행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CS 사태 등 겹악재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최근 ABL생명도 후순위채 발행에 나섰으나, 수요 예측에서 전액 미매각이 나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이를 떠안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흥국생명 때 크게 덴 금융당국과 관계사들이 어떤 수를 써서든 콜옵션을 이행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매년 수조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금융지주 및 은행들도 유동성 확보를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분주해졌다. KB국민은행은 추가 유동성 확보 방안 마련에 착수했고, 우리은행은 SVB 사태 이후 고위험군 금융기관과의 신규 거래를 일절 하지 않기로 했다.
  • 역대 최대 훈련 참전국 한자리에...한미동맹 정전협정 70주년 150개 넘는 행사 열린다

    역대 최대 훈련 참전국 한자리에...한미동맹 정전협정 70주년 150개 넘는 행사 열린다

    한미동맹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역대 최대 규모 한미연합훈련이 열리고, 7월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을 비롯해 국민과 국제사회가 함께하는 150여개 행사가 연중 개최된다. 정부는 국방부와 외교부, 국가보훈처 등 주관으로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전협정은 1953년 7월 27일 체결됐고 그해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이 맺어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연합전력과 육해공 합동전력을 동원하는 일종의 화력 시범 훈련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6월 실시한다. 이런 개념의 화력 시범은 1977년 6월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11번 열렸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군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유·무인 복합체계 등 첨단 무기 체계들을 비롯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9월 말 건군 75주년 기념행사도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대북 억제 및 대응능력을 과시하는 형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는 한미동맹 70년의 성과를 평가하고 국방 분야에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미래를 설계하는 ‘한미동맹 국방 비전’을 발표한다. 특히 SCM과 연계해 역대 최초로 ‘한국·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한미 공동으로 개최한다. 10월에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는 한국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을 비롯해 한미 공군의 우정 비행을 펼쳐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더한다. 외교부는 4월 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방문하기에 앞서 한미 전문가들이 동맹의 70년 성과를 확인하고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새달 중순 워싱턴DC에서 한국국제정치학회,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공동주관으로 ‘한미동맹 과거 70년, 미래 70년’ 정책포럼이 열린다. 또 같은 달 하버드대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하버드대 벨퍼센터가 함께 ‘한반도 안보서밋’을 개최한다. 보훈처는 7월 27일 22개 유엔 참전국이 함께하는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국제기념식’을 부산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상급 2명(뉴질랜드, 룩셈부르크)과 국방·보훈 장관급 9명이 초대를 수락했으며 다른 참전국으로부터도 참석 인사의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기념식 전날에는 부산에서 22개 참전국 보훈부장관회의도 열린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등 한인 스포츠스타가 미 현지 경기 현장에 참전용사를 초대해 예우하는 ‘생스 월드 투어’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호주 동부 퍼스에 한국전참전기념공원 조성, 미 텍사스와 오리건에 한국전참전 시설물 건설도 추진한다.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 계기로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과 ‘참전용사의 흔적’ 특별기획 전시회가 열린다.
  • 미·유럽 유동성 위기에 국내 시중은행 비상대책 마련 분주

    미·유럽 유동성 위기에 국내 시중은행 비상대책 마련 분주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 여파에 전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하자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비상 대책 마련에 분주해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연이은 해외 금융사 파산에 따른 비상 대책을 검토 중이다. 40년 업력의 SVB의 예금 이탈 속도가 자금 마련 속도를 추월해 파산하는 사태를 지켜본 국내 은행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것은 ‘유동성’이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0일 윤종규 회장 주재 회의에서 추가적인 위기에 대비한 대응 체계 구축에 KB국민은행도 국내 신용시장으로 위기가 확산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유사시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우리은행은 SVB 사태 이후 고위험군 금융기관과 신규 거래를 일절 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고유동성 자산을 먼저 확보하고 만기 불일치 사태에 대비해 위해 국내외 장기 채권 매입을 줄이는 투자 관리 계획을 세웠다. 하나은행도 금융시장 경색에 대비한 자금 조달 계획을 점검하고 은행권 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살피기로 했으며, NH농협은행은 장기 채권 매입을 줄이고 자금 조달처를 다양화하며 만기 도래 외화 차입부터 먼저 갚아 거래 위험을 낮추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시중은행들이 유동성 추가 악화를 대비해 사전 조치를 강구하고 나서긴 했지만 현재 부도 위험 관련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지난 17일 기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43bp(bp=0.01%포인트)로 일주일 전에 비해 1bp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하나은행은 43bp, 우리은행은 45bp로 같은 기간 1bp씩 올랐고, 신한은행은 47bp로 변동이 없었다.
  • 컨텍, Cailabs과 광통신 지상국 구축 위해 개발 협력 체결

    컨텍, Cailabs과 광통신 지상국 구축 위해 개발 협력 체결

    위성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위성과 교신할 지상국의 데이터 수신 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컨텍은 프랑스의 광통신(Free Space Optics, FSO) 개발사 Cailabs에 광통신 지상국(Optical Ground Station, OGS) 구축을 위한 공동 설계 및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Cailabs는 통신, FSO 및 산업용 레이저를 개발하는 업체로 광통신 지상국 솔루션 중에서는 레이저 신호 산란 특성을 보상해 줄 수 있는 솔루션(TILBA 시스템)을 제공한다. 컨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상국을 운영하며 고객 위성에 대한 지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기술 발전을 위해 레이저를 사용한 광통신 기술을 도입했다. 현재 전세계 10개국에 12개의 지상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RF(Radio Frequency)를 기반으로 위성과 교신하고 있다. RF 대신 레이저를 사용하여 통신할 시 데이터 전송 속도와 보완성이 크게 향상되며 주파수 대역에 대한 할당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레이저의 특성 상 구름과 기후의 영향을 크게 받아 지역 선정이 중요하다. 컨텍은 이를 고려한 최적의 자연환경이 갖춰진 카타르와 호주, 그리고 지상국 관제 센터가 있는 제주에 광통신 지상국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Cailabs의 CEO Jean-François Morizur는 “대기 난류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컨텍에 납품할 것”이라고 전했다. 컨텍에서 설계하는 OGS에는 Cailabs에서 개발한 ‘TILBA-ATMO’ 광 수신기를 사용하여 대기 환경에 의한 영향을 줄이는 개념이 적용됐고, CCSDS(Consultative Committee for Space Data Systems) 기능을 구현하는 동시에 SDA(Space Development Agency) 및 양자 암호화 통신을 위한 QKD(Quantum Key Distribution) 기술이 모두 적용된다. 컨텍은 지상국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 카타르 및 말레이시아 지상국 구축에 착수했으며 내년까지 아메리카 및 유럽에 지상국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컨텍의 이성희 대표는 “위성의 수가 늘어나며 컨텍과 같은 지상국 서비스사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컨텍은 인프라를 확장하여 서비스 주기를 대폭 증가하며, 관련 신기술을 도입하여 신시장을 개척하고 국내 우주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컨텍은 2023년 하반기에 자체 위성 ‘오름’을 발사한다. 오름 위성에는 OGS와 통신할 수 있는 LCT(Laser Communication Terminal)가 탑재되어 레이저 통신에 대한 기술 검증과 광통신 미션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美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47% 폭락… 은행 부도 위험지표 급등

    美 퍼스트리퍼블릭 주가 47% 폭락… 은행 부도 위험지표 급등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글로벌 금융 위기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미 13위 규모의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이 주가 폭락과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글로벌 은행들의 연쇄 파산 우려가 진화되지 않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SVB 파산 후 열흘 만에 FRC에서 인출된 예금 규모는 모두 700억 달러(약 91조 6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총예치금의 절반 규모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FRC 주식은 12.18달러(1만 5937원)에 거래를 마쳤다. FRC 시세는 전 거래일 대비 47.11% 급락했다. 지난 8일 가격(115달러)과 비교하면 89.4%나 빠진 것이다. SVB 파산 이후 FRC는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보험 한도(약 3억 3000만원)를 초과하는 기업 고객 비중이 높은 편이라 ‘제2의 SVB’로 지목됐다.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미 대형은행 11곳이 지난 16일 FRC에 300억 달러를 예금하는 형식으로 긴급 구제금융을 지원했고,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의 인수가 타결됐음도 좀처럼 시장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WSJ는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의 주도로 미국 대형 은행의 2차 구제금융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일주일 새 FRC 신용등급을 ‘A-’에서 ‘B+’로 7단계 하향했다. 17일 기준 미국과 유럽의 주요 은행들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일주일 전 대비 최소 11bp(1bp=0.01% 포인트)에서 최대 526bp까지 치솟았다. 한국의 국부 손실 우려도 커졌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FRC 주식 25만 2427주(공시 시점 기준 약 3076만 달러)를,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는 13만 7853주(1680만 달러)를 보유해 현재 가치 기준으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보면 12일~17일 한국 투자자들은 SVB 주식은 1306만 달러(171억원), FRC 주식은 1252만 달러(1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 글로벌 은행 부실에 금값 ‘역대 최고’… “美긴축 완화 땐 더 오를 것”

    글로벌 은행 부실에 금값 ‘역대 최고’… “美긴축 완화 땐 더 오를 것”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이 치솟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 파산 등 전 세계 은행권 부실이 도마에 오르며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64%(293 0원) 오른 8만 3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3월 24일 KRX 금 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인데, 종전 금값이 제일 높았던 건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7월 28일로 장중 8만 2970원까지 갔다가 8만 100원에 마감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도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이 지난 20일 온스당 장중 2014.9달러(약 264만원)를 기록한 뒤 198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가다.금값이 오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의 수익률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ACE골드선물레버리지(합성H)(17.93%), KODEX골드선물(9.69%), TIGER금은선물(9.03%), TIGER골드선물(9.68%) 등 국내 금 ETF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같은 기간 KB레버리지금선물(H)(20.65%), QV레버리지금선물(H)(18.86%), TRUE레버리지금선물(16.76%) 등 ETN의 수익률도 상당하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64% 하락했다. 금값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강세를 보인다. 리먼 사태가 발생한 2008년 말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금값은 2011년까지 오름세를 유지했는데, 온스당 800달러대에서 18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금값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여 온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기조가 변하면 달러 강세 완화로 국제 금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 근로시간 개편 논란 속 청년 중심 ‘노동의 미래 포럼’ 출범

    근로시간 개편 논란 속 청년 중심 ‘노동의 미래 포럼’ 출범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 중심의 ‘노동 포럼’이 출범했다. 현 정부가 MZ 세대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근로시간 개혁안을 두고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향후 노동개혁 추진에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서울 성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노동의 미래 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대학생과 재직자(사무직·현장직), 플랫폼기업 대표, 중소기업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전문직, 청년활동가 등 청년 40명이 참여했다. 발대식에 이어 ‘청년이 바라는 노동개혁’을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근로시간 제도개편 필요성은 공감하나 공짜야근과 임금체불, 장시간 근로 관행, 연차 사용의 어려움 등이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직장 내 괴롭힘과 불공정 채용 등 청년들이 체감하는 현장의 불법·불합리한 관행에 대한 확실한 개선을 주문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다양한 현장에서 이해관계자들과 잦은 소통의 기회를 가지면서 젊고 참신한 시각으로 바라본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정당한 보상없이 연장근로만 늘어나고 일한 후 제대로 쉴 수 없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과 우려가 있다”며 “입법예고 기간 청년을 비롯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제도 개편 취지가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보완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공짜노동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처해 현장의 편법·불법·불신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청년과 중소기업, 미조직근로자 등을 비롯해 노·사 단체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키로 했다. 한편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신설된 ‘공정채용 컨설팅’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신청을 이날부터 홈페이지(www.ncs.go.kr)에서 접수한다. 컨설팅은 채용 제도에 대한 정보·체계가 부족한 중소기업 150개소를 방문해 공정채용 제도의 설계·도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기업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평가모델을 구축해 원하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 현대차그룹, 거동 불편한 이들에 차량 지원… “사회적 약자 이동권 향상”

    현대차그룹, 거동 불편한 이들에 차량 지원… “사회적 약자 이동권 향상”

    현대자동차그룹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확보하고자 2011년부터 ‘이동약자 모빌리티 공헌사업’을 통해 복지 차량, 장애인용 자전거, 노인용 전동스쿠터, 근력 보조기 등의 모빌리티 기기를 기증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약 7억 5000만원 규모의 기아 ‘레이’ 복지 차량 30대를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10대씩 기증했다. 해당 차량은 현대차그룹이 육성한 사회적 기업인 ‘이지무브’가 개발했으며, 휠체어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설계를 갖췄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동 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 ‘H-스페셜 무브먼트’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맞춤형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3대를 충북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3곳에 각각 전달했다. 이들 차량 역시 이지무브와 협업해 만들었으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내외부 손잡이, 안전벨트, 트렁크 등 접촉 빈도가 높은 곳에 점자 스티커를 부착해 차량 내부 구조물의 위치 파악을 돕고, 온도 변화와 문 개폐 여부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글로벌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 ‘현대 컨티뉴(Hyundai Continue)’의 일환으로 국립재활원, 충남대병원, 부산대병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운전 재활 지원 프로그램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는 운전평가와 훈련, 도로주행 연수 등 운전과 관련한 포괄적이고 단계적인 재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이동약자의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개발됐다.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이노시뮬레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 신체장애를 가진 이들이 조작할 수 있는 핸드컨트롤 및 액셀 페달 보조장치 등이 설치돼 있으며 실제 중형 자동차 좌석에 4축 전동식 모션장치를 적용해 사용자에게 실차를 운전하는 것과 유사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가상운전 시뮬레이터에는 도심주행, 고속도로주행, 야간주행, 국도주행, 주차장의 5개 상황을 상정한 총 20여 개의 체험 시나리오가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조향력 확보가능 장치(ABS), 차체자세유지 장치(VDC), 자동 긴급제동 장치(AEB), 졸음·운전부주의 경고장치(FCWS·LDWS) 등 4종의 안전기술 체험 시나리오도 갖췄다. 난이도는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탄소 포집·저장’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

    포스코인터내셔널, ‘탄소 포집·저장’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탄소 포집 및 저장(CCS)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사업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에너지부문 산하에 CCS사업화추진반을 신설, 사업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CCS사업에 속도를 내는 배경은 2050년 탄소중립이 국가과제로 설정되고,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에 관한 법률안 제정이 추진되면서 사업여건이 확보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룹이 당면한 핵심과제인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사업적으로도 천연가스 개발과 함께 CCS를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CCS는 산업체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여 대기로부터 영구 격리시키는 기술이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지하에 저장되는데, 적합한 지층 구조를 찾기 위해 인공지진파 탐사, 탐사 시추, 이산화탄소 주입 등의 과정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지하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자원개발의 역방향과 유사하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990년대부터 해상 가스전 개발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탐사개발에 성공하고, 최근에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서 가스전 탐사권을 확보하는 등 석유 및 가스 개발(E&P)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밸류체인 전 단계를 연결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천연가스 부존지역 탐사, 가스 운송, 가스전/터미널 운영 등 CCS사업에도 적용 가능한 노하우와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CCS사업화를 위해 호주에서 2022년부터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함께 고갈된 해상 가스전을 활용해 CCS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인수한 호주 세넥스 에너지와도 CCS사업화를 위한 기술평가 및 경제성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 페트로스, 포스코홀딩스 등과 함께 국내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염대수층과 해상 고갈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탄소 지중 저장소를 찾기 위해 글로벌 회사와 공동 조사를 준비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CCS사업화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탄소중립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그룹의 탄소중립을 선도하며 2050년까지 대한민국 국가온실감축목표 달성에도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 4조원에 CS 움켜쥔 UBS… 美연준 ‘유동성 불끄기’ 달러 더 푼다

    4조원에 CS 움켜쥔 UBS… 美연준 ‘유동성 불끄기’ 달러 더 푼다

    SNB, 최대 131조원 유동성 지원2008년 이후 첫 글로벌 인수 사례손실보상, 납세자에 전가 가능성정부 주도 은행업계 재편 신호탄 미국 중소은행들의 파산과 함께 전 세계 금융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세계적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위기가 스위스 내 경쟁자인 UBS의 인수로 급한 불을 끄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등 6개 주요국 연방은행도 달러 유동성 공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금융시장의 한 주를 여는 아시아 증시 개장 전에 지원책을 내놓는 전략으로 2주 연속 ‘검은 월요일’을 막아 냈다. 스위스국립은행(SNB)은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스위스 정부, 금융감독청(FINMA), SNB의 지원으로 UBS가 오늘 CS 인수를 발표했다”며 “SNB는 인수 지원을 위해 최대 1000억 달러(약 131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의 첫 인수 사례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UBS가 투입하는 인수 총액은 30억 스위스프랑(약 4조 2300억원)으로, 지난 17일 CS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74억 스위스프랑)의 절반이 안 된다. 향후 CS의 주주는 22.48주당 UBS 1주를 받게 된다. UBS는 이번 인수로 최대 50억 스위스프랑(7조원)의 손실을 떠안게 되며 스위스 당국은 UBS에 손실보상으로 최대 90억 스위스프랑(12조 7000억원)을 지원한다. WSJ는 “지난주 CS에서 하루에 100억 달러(13조원)의 고객 예금 인출이 이뤄지면서 당국이 급박하게 움직였다”며 “CS 폐쇄만은 피해야 했고, 스위스 당국은 이번 주 아시아 시장 개장 전에 거래를 성사시켜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주 일요일(12일)에도 미 당국은 아시아 증시 개장 직전에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예금 전액 보호, 중소은행에 대한 유동성 공급책 등을 내놓아 시장 충격을 최소화했다. 이날 인수 발표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공동성명을 내고 “스위스 당국의 금융 안정 지원 조치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미국 은행 시스템의 자본과 유동성 포지션은 견고하며 미국의 금융 시스템은 회복력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UBS의 이번 CS 인수가 유동성 위기 국면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은행업계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본래 UBS가 CS를 인수하려고 10억 스위스프랑을 제시했지만 금융당국이 30억 스위스프랑을 투입해 CS 주식 전량을 인수하도록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정부는 이번 조치가 ‘구제금융’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UBS에 지원하는 90억 스위스프랑의 손실보상은 납세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서는 뱅크런으로 지난 10일 폐쇄한 SVB의 인수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파산관재인인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SVB를 분할 매각하기 위해 입찰 일정을 연기했다고 CNBC 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2008년 금융위기의 교훈에 따라 각국은 부실 금융기관에 대해 빠르게 조처를 내리고 있지만 리스크를 도려내지 못하고 다른 금융기관과 납세자에게 부담을 전가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UBS의 CS 인수 발표 몇 시간 뒤 미국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은행(BOE), 일본은행(BOJ), 캐나다은행(BOC), SNB 등 6개 중앙은행은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미 달러 자금을 제공하는 스와프 라인의 효과를 개선하기 위해 만기 운영 빈도를 주 단위에서 일 단위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은행은 이튿날인 20일부터 최소 4월 말까지 매주가 아닌 매일 달러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금융시장 불안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개국 중앙은행들의 달러 유동성 공급 강화에 대해 “은행 문제로 인한 여파가 얼마나 심각해졌는지를 보여 준다”고 진단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추가로 위험설에 휩싸인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정크 등급)로 3단계 하향 조정했다. S&P는 지난 15일에도 이 은행의 신용등급을 4단계 낮춘 바 있다.
  • 국민연금, SVB·CS·SB에 2783억원 물렸다

    국민연금, SVB·CS·SB에 2783억원 물렸다

    국민연금이 부실 리스크가 발생한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채권을 1359억원가량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파산한 미국 뉴욕의 시그니처뱅크 주식은 35억원, 앞서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주식과 채권은 1389억원을 보유 중이다. 3개 금융기관에 묶인 국민연금 투자금이 지난해 말 기준 2783억원에 이른다. 국민연금공단이 20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크레디트스위스 채권을 위탁운용으로 1359억원(해외채권 자산군 내 0.21%) 투자 중이며, 직접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 다행히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인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하기로 해 위기는 넘겼다. 이번 인수과정에서 스위스 금융당국(FINMA)은 170억 달러 규모의 후순위 채권 가치를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국민연금 채권은 선순위라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주식은 지난해 말 기준 위탁운용으로 732억원어치를 보유했으나 위탁투자 대부분의 지분을 이미 처분했다. 연금공단은 “위탁운용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 판단은 위탁운용사의 고유 권한이나 사안의 심각성을 반영해 해당 채권을 보유한 위탁운용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그니처뱅크 주식은 35억원(전액 위탁)을 보유 중이다.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에는 주식(1218억원)과 채권(171억원) 등 1389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두 기관 투자금은 거래 정지 조치에 따라 매도 등 단기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연금공단은 밝혔다.
  • CS채권 22조원 ‘휴지조각’… 글로벌 금융시장 새 뇌관

    CS채권 22조원 ‘휴지조각’… 글로벌 금융시장 새 뇌관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 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고비를 넘기는 듯했지만 22조원 규모의 CS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AT1)의 가치가 휴지조각이 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새로운 리스크로 떠올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UBS가 CS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스위스 당국이 액면가 160억 스위스프랑의 AT1을 전액 상각하기로 했다. ‘코코본드’라고 불리는 AT1 채권은 은행 위기 시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채권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혀 은행의 자본을 늘려 주도록 설계됐다. 유럽 AT1 역사상 최대 규모인 22조원에 달하는 채권의 가치가 하루아침에 ‘0’이 되면서 유럽 은행들이 발행한 AT1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공포의 ‘투매’에 나서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파가 번졌다. 20일 홍콩 증시에서 HSBC홀딩스와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의 주가가 각각 6%, 5% 급락하는 등 AT1의 보유 물량이 많은 각국의 은행주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폭락했다. 스위스 당국의 구제 조치에도 세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 시장의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시간으로 인수 발표 직후 첫 거래일인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CS의 주가는 72% 급락했다. 같은 시간 유로스톡스50 지수는 1.37% 급락한 4009.39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46% 내렸으며,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도 2.22% 하락했다. 이날 한국 코스피(-0.69%)를 비롯해 일본 닛케이평균주가(-1.42%),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0.48%), 선전성분지수(-0.32%)도 일제히 떨어졌다.
  • UBS, 크레디스스위스 4조원에 인수 ‘2008년 이후 첫 메가 합병’

    UBS, 크레디스스위스 4조원에 인수 ‘2008년 이후 첫 메가 합병’

    아시아 증시 개장 직전 발표해 금융시장 안정 꾀해 금융불안 완전 해소 아냐… 미 중소은행 위기 지속미국 중소은행들의 파산과 함께 전 세계 금융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세계적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위기가 스위스 내 경쟁자인 UBS의 인수로 급한 불을 끄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6개 주요국 연방은행도 달러 유동성 공급을 강화키로 했다. 이들은 금융시장의 한 주를 여는 아시아 증시 개장 전에 지원책을 내놓는 전략으로 2주 연속 ‘검은 월요일’을 막아냈다. 스위스 국립은행(SNB)은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스위스 정부, 금융감독청(FINMA), SNB의 지원으로 UBS가 오늘 CS 인수를 발표했다”며 “SNB는 인수 지원을 위해 최대 1000억 달러(약 131조원)의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의 첫 인수 사례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CS, 지난주 하루에 13조원씩 고객 예금 인출 USB가 투입하는 인수 총액은 30억 스위스프랑(약 4조 2300억원)으로, 지난 17일 CS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74억 스위스프랑)의 절반이 안 된다. 향후 CS의 주주는 22.48주당 UBS 1주를 받게 된다. UBS는 이번 인수로 최대 50억 스위스프랑(약 7조원)의 손실을 떠안게 되며 스위스 당국은 UBS에 손실 보상으로 최대 90억 스위스프랑(약 12조 7000억원)을 지원한다. WSJ는 “지난주 CS에서 하루에 100억 달러(약 13조원)의 고객 예금 인출이 이뤄지면서 당국이 급박하게 움직였다”며 “CS 폐쇄만은 피해야 했고, 스위스 당국은 이번 주 아시아 시장의 개장 전에 거래를 성사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었다”고 했다. 지난주 일요일(12일)에도 미 당국은 아시아 증시 개장 직전에 SVB의 예금전액보호, 중소은행에 대한 유동성 공급책 등을 내놓아 시장 충격을 최소화했다.●정부 주도의 은행업계 재편 신호탄 되나 이날 인수 발표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공동성명을 내고 “스위스 당국의 금융안정 지원 조치 발표를 환영한다”며 “미국 은행 시스템의 자본과 유동성 포지션은 견고하며 미국의 금융시스템은 회복력이 있다”라고 했다. 반면 UBS의 이번 인수가 유동성 위기 국면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은행업계 재편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본래 UBS가 CS를 인수하려고 10억 스위스프랑을 제시했지만, 금융당국이 30억 스위스프랑을 투입해 CS 주식 전량을 인수토록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정부는 이번 조치가 ‘구제금융’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UBS에 지원하는 90억 스위스프랑의 손실보상은 납세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SVB 인수자 없어 분할 매각 추진 미국에서는 뱅크런으로 지난 10일 폐쇄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인수 작업이 난항이다. 이에 파산 관재인인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SVB를 분할 매각하기 위해 입찰 일정을 연기했다고 CNBC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2008년 금융위기의 교훈에 따라 각국은 부실 금융기관에 대해 빠르게 조처를 내리고 있지만, 리스크를 도려내지 못하고 다른 금융기관과 납세자에게 부담을 전가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UBS의 CS 인수 발표 몇시간 뒤 미국 연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은행(BOE), 일본은행(BOJ), 캐나다은행(BOC), 스위스중앙은행(SNB) 등 6개 중앙은행은 공동보도자료를 내고 “미 달러 자금을 제공하는 스와프 라인의 효과를 개선하기 위해 만기 운영 빈도를 주 단위에서 일 단위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은행은 이튿날인 20일부터 최소 4월 말까지 매주가 아닌 매일 달러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달러 유동성 공급 강화에는 기존에 ‘상설 스와프’를 맺은 6개국만 포함됐다.●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신용등급 ‘급락’ 그럼에도 금융시장은 불안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개국 중앙은행들의 달러 유동성 공급 강황에 대해 “은행 문제로 인한 여파가 얼마나 심각해졌는지를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추가로 위험설에 휩싸인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정크 등급)로 3단계 하향 조정했다. S&P는 지난 15일에도 이 은행의 신용등급을 4단계 낮춘 바 있다. 한편, SVB의 영국법인이 단돈 1파운드에 매각된 지 며칠 만에 1500~2000만 파운드 규모의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는 새 소유주인 HSBC은행이 직원 이직을 막기 위해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연쇄 파산 우려에… UBS,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초읽기

    연쇄 파산 우려에… UBS,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초읽기

    스위스 은행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가 임박했다. 이처럼 국내 1위가 2위를 합병하는 데는 세계경제의 충격파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갈 것이라는 불안감이 작용한다. 스위스 연방정부 내각은 18일(현지시간) 재무부 청사에서 CS 인수 관련 위기관리 회의를 열었고, 인수 협상이 이르면 19일 타결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UBS가 CS를 인수하는 조건 중 하나로 60억 달러(약 7조 9000억원)에 이르는 정부 지급보증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CS는 최근 잇따른 투자 실패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태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여파로 지난주 하루 100억 달러(13조 950억원)씩 뱅크런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CS는 스위스중앙은행(SNB)에서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70조 6235억원)을 조달하기로 했으나 추가 뱅크런을 막지 못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CS가 다음주 파산하고 다른 은행까지 연쇄 파산할 것으로 우려해 인수를 서둘렀다고 WSJ는 전했다. 전 세계 7만 4000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UBS와 5만명에 달하는 CS의 시가총액은 각각 650억 달러(85조원), 80억 달러(10조원)이다. 하지만 작년에 UBS는 76억 달러(9조 9000억원)의 순이익을, CS는 79억 달러(10조원)의 순손실을 냈다. 스위스 금융당국은 20일 시장이 열리기 전 합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금융당국이 UBS의 CS 인수를 돕기 위해 스위스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퍼스트시티즌스 뱅크셰어스 외 1곳이 SVB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만약 퍼스트시티즌스가 19일 오전까지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SVB 매각 방식을 결정한다.
  • UBS, CS 인수 임박

    UBS, CS 인수 임박

    스위스의 최대 은행인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합의가 임박했다. 스위스 내 규모로 1위가 위기에 빠진 2위인 CS를 합병하는 데는 세계 경제의 충격파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스위스 연방정부 내각은 18일(현지시간) 재무부 청사에서 CS 인수 관련 위기관리 회의를 열었고, 인수 협상이 이르면 19일 타결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UBS가 CS를 인수하는 조건의 일부로 60억 달러(7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정부 지급보증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CS는 최근 잇따른 투자 실패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상태에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여파로 지난주 하루 100억달러(약 13조 950억원)씩 뱅크런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CS는 스위스중앙은행(SNB)에서 최대 500억스위스프랑(약 70조 6235억원)을 조달하기로 했으나 추가 뱅크런을 막지 못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CS가 다음주 파산하고 다른 은행까지 연쇄 파산할 것으로 우려해 인수를 서둘렀다고 WSJ는 전했다. 전 세계 7만 4000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UBS와 5만명에 달하는 CS의 시가총액은 각각 650억 달러(85조 원), 80억 달러(10조 원)이다. 하지만 작년에 UBS는 76억 달러(9조 9000억원)의 순이익을, CS는 79억 달러(10조 원)의 순손실을 냈다. 스위스 금융당국은 20일 시장이 열리기 전 합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금융 당국이 UBS의 CS 인수를 돕기 위해 스위스 금융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퍼스트시티즌스 뱅크셰어스 외 1곳이 SVB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만약 퍼스트시티즌스가 19일 오전까지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SVB 매각 방식을 결정한다.
  • 美 은행 파산에 비트코인 1주일새 32% 급등… 전망은 엇갈려

    美 은행 파산에 비트코인 1주일새 32% 급등… 전망은 엇갈려

    연준 기준금리 인하 땐 “가상화폐에 유리” 경기침체로 이어질 땐 “위험자산에 불리”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등이 폐쇄되고 스위스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흔들리자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고 있다. 중소 은행에 대한 불안으로 이들 금융기관에서 인출된 자금이 대형은행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일부가 가상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로빈후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 가격은 18일(미 동부 기준 오후 11시 기준) 2만 7284달러로 1주일 만에 32.6%가 급등했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62.9%가 올랐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의 조지 칼루디스는 이날 칼럼에서 “은행의 실패와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담론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강하게 추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의 위기가 본질적으로 가상화폐와는 무관하다는 점에서 투자 자본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SVB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가격이 하락할 미국 국채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손실을 키웠다. 특히 연준이 은행의 위기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경우 가상화폐 시장에는 호재가 된다. 또 가상화폐 시장이 은행주의 하락에 불안한 주식시장의 대체 투자처로 인식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다만, AP통신은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연준의 금리 인하 움직임은 가상화폐에 좋은 소식이지만, 심각한 경기 침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위험 자산에 문제가 될 것”이라며 양면성을 강조했다.
  • SVB 사태에 된서리 맞은 은행주 ... “당분간 투심 악화 불가피”

    SVB 사태에 된서리 맞은 은행주 ... “당분간 투심 악화 불가피”

    연초 훈풍이 불었던 국내 은행주가 미국발(發) 뱅크런 위기로 인한 된서리를 맞고 있다. ‘은행도 안전하지 않다’는 공포가 확산되며 4대 금융지주 주가는 연고점 대비 20% 안팎 급락했다.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파산 도미노를 겪고 있는 은행들과 달리 국내 은행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은행주에 대한 투심 악화와 이로 인한 주가 하락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 SVB 파산 사태에 국내 은행주 급락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주가는 연고점을 찍었던 1월 중순에서 SVB 파산 사태로 주가가 급락한 지난 16일까지 18~23% 하락했다. 하나금융지주는 5만 3100원(1월 26일)에서 4만 650원까지 하락해 23.4%의 낙폭을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4만 4900원(1월 26일)에서 3만 4450원까지 23.2% 하락했으며 KB금융은 연고점 대비 19.9%, 우리금융지주는 18.7% 하락했다. 4대 금융지주 주가는 연초 ‘반짝 랠리’로 달아올랐다. 금리 상승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주행동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 친화정책을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정부와 금융당국이 금융권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상승세는 꺾였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은행의 ‘이자 장사’와 ‘성과급 잔치’를 비판하면서 대출 금리를 낮추고 성과보상체계를 점검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은행 과점체제’를 깨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규제 이슈가 부각되자 주가는 하락 전환했다. 여기에 SVB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의 은행을 둘러싼 위기가 고조되자 국내 은행주도 동반 급락했다. 우리나라 은행은 여수신 비율이 90% 이상으로 예대마진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만큼 총자산의 절반 이상을 유가증권에 투자한 SVB와는 자산 구조 자체가 다르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장기간 이어진 실적 악화로 리스크가 부각됐지만 국내 은행은 자산 건전성이 높다. 그럼에도 미국과 유럽의 주요 은행주들의 동반 하락을 국내 은행주도 비껴가지 못했다. 반등했던 미 금융주 하락에 당분간 약세 불가피 국내 은행주는 17일 반등에 성공했으나 당분간 주가 약세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17일(현지시간) CS 주가는 재차 8% 급락하고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는 32% 폭락했다. 11개 미국 대형은행으로부터 300억달러를 지원받았지만 장 마감 후 회사가 배당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여파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주도 3% 이상 하락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기는 언제나 가장 취약한 부분을 건드리기에 저축은행, 상호금고 등 제 2금융권에서 뱅크런이 발생할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면서 “국내 은행의 실질 주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지만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은행주의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中 관광객 200% 급증에도…정부 ‘경기둔화’ 두 달째 진단

    中 관광객 200% 급증에도…정부 ‘경기둔화’ 두 달째 진단

    수출 부진 지속에 내수 회복세도 둔화제조업 기업 심리 위축까지 경기 침체SVB 파산 악재에 금융 불안 하방위험中 리오프닝 수혜 효과 시차 두고 나와 정부 “물가·민생 안전 기반 굳건히,대내외 리스크 관리 만전 기할 것”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이달 초순까지도 16% 이상 급감한 가운데 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최근 한국 경제를 둔화 국면으로 판단했다.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수출 부진과 내수 회복 속도의 둔화에 이어 미국발 은행 파산 악재 등 통화 긴축에 따른 금융 시장 불안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2월 수출 -7.5%… 5개월째 감소세 반도체 43% 급감…무역적자 53억 달러 기획재정부는 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다소 둔화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제조업 기업 심리 위축 등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그린북에서 한국경제를 둔화 국면으로 판단한 것과 같은 진단이다. 지난달 정부의 ‘경기 둔화’ 판단은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첫 언급이었다. 지난 2월 수출은 1년 전보다 7.5% 줄어 5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최대교역국인 대중국 수출이 9개월째 하락했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도 43%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에서 중국 비중은 40%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은 겨울철 에너지 수요가 증가한 영향 등으로 3.5% 증가하며 무역수지는 52억 7000만 달러 적자였다.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0일까지 무역적자는 49억 9500만 달러로, 누적 무역적자는 227억 7500만 달러(약 30조원)다. 올해 들어 두 달여 만에 이미 지난 한해 무역적자(-475억 달러)의 절반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다만 정부는 2월 무역적자가 1월(125억 달러)보다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지난달 경상수지는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1월 경상수지는 45억 달러 적자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 경제의 주동력인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내수 회복세도 둔화하고 있다.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1% 줄어 석 달째 감소하고 서비스업 생산은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승용차 내수 판매 18%↑ 소매 판매 긍정中 관광객 225% 급증…中 리오프닝 수혜 정부는 그러나 지난달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8.1% 늘고 백화점 매출액은 5.2% 증가한 점 등이 소매 판매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카드 국내 승인액도 8.1% 늘었다. 특히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224.5%(속보치) 급증했다. 정부는 중국 경제 활동 재개(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취약 부문의 금융 불안과 같은 하방 위험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기재부 이승한 경제분석과장은 “중국 경제는 리오프닝 이후 올해 1~2월 실물지표가 대체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내수와 서비스 중심의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리오프닝 효과는 시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수혜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 중국 내 정보기술(IT)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데 데 따른 반도체 수출의 증가 등을 꼽았다.SVB 파산 이어 CS 악재 하방 위험“수출에 영향은 아직…대응체계 구축” 정부는 통화 긴축의 영향으로 취약 부문의 금융 불안과 같은 하방 위험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이어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 악재가 겹치며 금융시장은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물가·민생안정 기반을 굳건히 하고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3일 최근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SVB 파산 사태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수출유관기관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마련에 나섰다. 산업부는 SVB 사태가 현재까지 우리 수출에 아직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파악했으나 향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SVB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수출지원기관, 업계와 함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수출의 조기 반등을 위해서는 유망품목을 최대한 발굴해 수출의 외연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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