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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문한성(삼성테스코 CCPR부문 사진부장)씨 형님상 18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779-2191 ●김형룡(대한축구협회 홍보부장)씨 빙부상 18일 보훈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30분 (02)478-3299 ●고군익(전 홍농사 대표)씨 별세 창호(현대캐피탈 부장)용호(YBM시사영어사 차장)씨 부친상 박문태(코세로지스틱스 회장)이종우(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씨 빙부상 최경란(영등포 최치과 원장)씨 시부상 18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31)787-1504 ●김교두(주식회사 C&M 고문)규진(서울보증보험 진주지점장)씨 부친상 문재희(삼현종합 대표)박노인(전 효성기계 상무)정한중(한국IBM 부장)씨 빙부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5 ●함도식(한독약품 기술지원담당 이사)씨 별세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410-6918 ●박병용(면목3동 새마을회장)씨 상배 18일 면목동 녹색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30분 (02)493-4444 ●조용완(전 서울고등법원장)성완(롯데월드 감사팀장)영완(하나로텔레콤 상무)씨 부친상 성기목(전 조흥은행 지점장)길찬일(전 동해병원장)씨 빙부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9
  • ‘양심적 병역거부’ 유엔으로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개선을 위한 연대회의는 18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심적 병역 거부자 2명에 대해 유엔인권이사회에 ‘개인통보’(Individual Complaint)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인통보’는 우리나라를 포함,153개국이 가입한 국제인권규약인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규약(ICCPR)’상 권리를 침해당한 피해자가 규약의 이행 상황을 감시하는 기구인 유엔인권이사회에 직접 권리 구제를 요청하고 규약 당사국의 책임을 묻는 것으로, 일종의 ‘준소송’제도에 해당한다. 국내에서 국가보안법이나 준법서약제 등과 관련, 유엔인권이사회에 개인통보를 한 적은 있으나,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로 개인통보를 하기는 처음이다. 연대회의는 “지난 7월 대법원에서 1년6월 형이 확정돼 현재 성동구치소에 수감 중인 여호와의 증인 신도 윤모(24)씨와 최모(23)씨를 대리해 개인통보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권이사회는 통보의 적격성을 심사한뒤 규약상 권리 침해 여부와 권리 구제를 위한 조치를 결정, 당사국에 통지한다. 심사에는 통상 3∼4년이 걸린다. 연대회의는 “권리가 침해됐다고 결정되면 한국이 가입한 ICCPR 선택의정서에 따라 구제조치 등 간접적인 구속력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TV 단신/ MBC, 영화프로젝트 공모 등

    ●방송문화진흥회와 MBC 프로덕션이 제1회 영화 프로젝트공모를 실시한다.시나리오 공모 당선작과 함께 구체적인촬영계획을 갖춘 쓸만한 영화 프로젝트를 찾아나선 것.시나리오와 기획서는 물론 작가,감독,프로듀서의 역량까지아울러 검토해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당선작 두 편에는 시나리오 개발비 명목으로 3500만원 씩의 상금이 주어진다.영화화 계획이 완료되면 MBC 영상조합 1호에서 추가투자에 나서는 한편 작가 등에 대한 전속계약도 맺을 방침이다. 참가 희망자는 MBC 프로덕션 인터넷 홈페이지(www.mbcpro.co.kr)에서 지원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MBC 프로덕션 영화기획부로 제출하면 된다.(02)789-0155 ●인기 개그맨 남희석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KBS 2 ‘자유선언 토요대작전’과 SBS ‘카운트다운’‘쇼 일요천하’ 등 3개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남희석은 최근 건강상의이유로 방송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고향인 충남 보령에 내려가 있는 남희석은 당분간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한 뒤 가을 개편때시청자들과 다시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카운트다운’에서는 SBS 아나운서 이혜승씨가 후속 진행자로 나서며 ‘쇼일요천하’‘자유선언 토요대작전’은 당분간 남희석이 빠진 채로 프로그램이 운영될예정이다.
  • [네티즌 칼럼] 절망의 정치에서 희망을 찾자

    작년 한해에 거리나 병원에서 사망한 노숙자가 공식 확인된 숫자만 해도 300명이 넘었다고 한다.가슴 아픈 일이고,우리 시대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특히 노숙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전무한 점 때문에 스스로도 반성을 많이 했다. 일반적으로 노숙자라고 하면 우리는 우리와 다른 어떤 사람들이라고 은연 중에 생각한다.하지만 그들은 원래 우리의 부모이자,형제이자,자식이요, 이웃이 아닌가.그러나 IMF를 거치면서 일터에서 해고되고,사업에 실패하고,병들어일할 수 없게 되자 도착한 곳이 바로 거리인 것이다. 그뿐인가.장애인들도 마찬가지다.장애인들이 “우리도 이동하고 싶다”며 휠체어를 탄 힘겨운 몸으로 버스에 올라타며,문턱이 낮은 저상버스 도입을 요구하는 시위를 한 적이 있다.비장애인들은 그것을 얼마나 이해하였을까.모든비장애인은 잠재적인 장애인이고 그러므로 한 가족으로 껴안아야 할 책임이 있다. 특히 IMF 이후 빈부격차가 더욱 심해졌고 그 와중에 소외계층은 더욱 고통받고 있는데 이들에게 희망을 줘야 할 정치는 절망만을 주는 것같다.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는 부패 게이트에 울분을 넘어 자괴감이 든다. 부패 사건에 동원된 돈 10분의 1만이라도 노숙자들의 재활에,장애인들이 요구하는 저상버스 도입에,그리고 수많은소외계층의 복지에 쓰였다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정치인들이 소외계층을 제 가족처럼 생각했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올해는 우리 모두가 자신보다 더 소외된 사람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돌아볼 줄 아는 여유가 있었으면 싶다.또 어떤 시련이 닥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다시 꿋꿋이 일어서는 기상을 잃지 말기를 바란다.특히 국민들이 아무리 절망만을 주는 정치라도 그 속에서 작은 희망을 찾는 노력을포기하지 않았으면 하고 간절히 바란다. 김종철 정당인 jcpretty@nownuri.net
  • [네티즌 칼럼] 性범죄자 공개대신 형량 높여라

    청소년 성범죄를 저지른 169명의 신상이 인터넷과 관보를통해 공개돼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결론부터 말하자면,신상공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왜냐하면 이것은 범죄자에 대한 명백한 이중처벌이며,범죄자의 갱생을 원천적으로봉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신상이 공개된 범죄자들은평생동안 일반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하게 될지 모른다. 이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이들 가정의 안위이다.성 범죄자들이 죄값을 치러야 하므로 주변 사람들에게 받을 비난은명백히 그들 스스로 감수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비난과는 별개로 결국 그(또는 그녀)의 가족이 그의 죄를 감수하고 용서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신상공개가 됐다면그 가정에 이제 파탄 외에 어떤 결말이 있을 수 있을까. 작년 영국에서는 8세의 여자아이가 실종된 지 며칠만에 알몸의 변사체로 발견된 일이 있다.이에 여론이 들끓었고 한주간지가 아동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환기 차원으로 청소년성범죄자 49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범죄자들은 주민들의 비난으로 고향을 떠나야 했고,몇 사람은 자살까지 했다.신원공개가 결국 영원한 사회격리가 된 셈이다. 청소년 성범죄에 대한 징계의 수위를 높이려면 사회적 합의를 통해 형벌의 수위를 높이는 것이 차라리 옳다고 본다.이중처벌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차라리 오래 징역을 살게 하는 것이 아무리 파렴치한 범죄자라 해도 기본적으로 가지고있는 인권을 보호하는 길일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것만은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범죄가 있을 것이다.그것은 아동대상 성범죄일 수도있고, 존속살해죄일 수도 있으며, 국가안보에 관한 범죄일수도 있다.그러나 이번과 같이 “청소년 성범죄는 용서할수없는 범죄이므로 이중처벌을 해도 된다”고 한다면 우리는때때로 여론의 추이에 따라 이중처벌의 논란 속에 휩싸일것이다. 불행히도 그러한 잣대는 정권유지를 위해 과거 군사정권 하에서 자행됐다.국가보안법 위반자의 일부는 그 형기를 모두마친 뒤에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청송교도소로향했다. 당국은 형기를 비록 마쳤지만 반사회적 행동을 다시 벌일 가능성이 있으니,또 다시 보안관찰,보호감호해야한다는 논리를 폈다.신상공개도 그와 같은 이중처벌을 의미한다. 물론 이번 청소년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는 고육지책의 측면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리 악한 범죄자를 처벌한다 해도 넘어서는 안될 선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만 했다.즉 이중처벌을하면서 영원한 사회적 매장을 유인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점 말이다. 졸속 신상공개가 낳은 논란이 더 크다는 것도 당국은 유의해야 할 것이다. 김종철 정당인 jcpretty@nownuri.net
  • 이도운특파원 현지취재/ 과감한 M&A…보잉 ‘초고속 비행’

    ‘지난해 매출 513억달러(66조7,000억원), 올 1·4분기 순이익 12억3,700만달러(1조6,080억원),미국 최대의 수출기업,전 세계 145개국에서 19만8,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우주항공제국….’ 보잉의 위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현재 대기권을 날아다니는 항공기의 80여%가 보잉 마크를 달고 있다고 한다.보잉은 올해 15%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공언하고 있다.특히 부시행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미사일방어망(MD) 등 군사력 증강사업이 본격화하면 보잉으로서는 ‘달리는 말에 날개까지다는 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대체 무엇이 보잉의 이같은 성장을 가능하게 한 것일까. 보잉사는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세계 20개국에서 79명의 기자를 초청,보잉의 경영진과 기술,제품,시설 등을 소개하는 행사(International Media Tour)를 가졌다.이 행사를계기로 보잉의 힘의 원천을 분석해 본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M&A=보잉은 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717·737·747·757·767·777 등 제트여객기 제작에주력하는 민간항공 제작사였다.미국의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이었지만 우주항공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처럼 크지는 않았다.그러나 지난 98년 군용기 생산업체인 맥도널더글러스사를,지난해 위성발사 업체인 휴즈사를 잇따라 인수하면서 우주항공업계의 절대적인 강자로 떠올랐다. 보잉은 M&A를 통해 ▲시애틀의 민간항공기 ▲로스앤젤레스 등 남부 캘리포니아의 위성통신 ▲세인트루이스의 군용기·미사일 등 3각 진용을 갖췄다.여기에다 연구개발 조직인팬텀웍스(Fantom Works),위성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커넥션바이 보잉(Connexion by Boeing),보잉 항공운항 관리 등이세 축을 지원하고 있다.앨런 멀럴리 보잉 상용기그룹 사장은 “전 세계에서 진행중인 M&A의 60%가 실패로 끝났지만보잉의 M&A는 100% 성공했다”고 말했다.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진=보잉의 M&A를 주도한 인물이 바로 필립 M 콘딧 회장이다.콘딧 회장은 기계·항공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 출신이다.기술의 발전방향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그는 미래의 항공산업이 대기권을 넘어 우주로까지 나아갈 것을 예측하고 과감한 인수·합병을 단행한 것이다.맥도널 더글러스의 사장을 지내다 합병후 보잉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해리 스톤사이퍼,짐 얼보우 우주통신 사장,존 헤이허스트 항공운항관리 사장,앨런 멀러리 상용기 사장 등 최고경영층이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자로 구성돼 있다.이들이 보잉의 기술과 경영 능력을 결합하고 있다. ◆정부와의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콘딧 회장은 지난달 26일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전투기 시장의 발전방향에 대한 질문을 받자 무인전투기의 등장과 초음속 전투기의 현실화 등몇가지 사항을 예고했다. 다음날 미국 전역에서 발행되는 USA투데이는 1면에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의 측근을 인용해 정부의 향후 국방계획안을 보도했다.그 내용은 공교롭게도 전날 콘딧 회장이 답변한 내용,그리고 보잉의 고위 관계자들이 기자들에게 설명한 내용과 대부분 일치한다.보잉은정부의 정책을 깊이있게 이해하고 있다.말하자면 정부와 커뮤니케이션이 되고 있는 것이다.그것이 기업윤리상 옳건 그르건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결정적인 비교우위가 되는 것이다. 팬텀웍스 부문 총국장인 조지 ??너는 미 공군 중장출신이다.또 홍보담당 부사장인 주디스 멀버그는 제럴드 포드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딕 체니 부통령,럼스펠드 국방장관과함께 일했다. 최근 보잉이 본사를 시애틀에서 시카고로 옮긴 이유 가운데 하나가 워싱턴·뉴욕과의 거리를 줄이기 위한 것이었다. ◆기술과 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보잉은 기술개발을 위해 팬텀웍스라는 별도의 조직을 두고 있다.팬텀웍스는 상용기·군용기 및 미사일·우주통신 분야를 잇는 기술적 촉매이다.팬텀웍스는 미국 전역에 4,000여명의 직원을 파견,500여개의 최신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프로젝트에는 비행기와 헬리콥터를 겸한 커나드 로터,무인전투기,공중발사시스템,첨단전술수송기,태양궤도 이행기,미래전투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보잉은 평생교육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학업을 병행하는 직원들에게는 학비를 전액 지원해 준다.직원들은 공부하고자하는 분야가 업무와 직접 관계없어도 회사의 지원으로 석사·박사과정을 마칠 수 있다.또 99년 세인트루이스 교외의부지 30만평위에 보잉사 임직원을 교육하기 위한 리더십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고객 분석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보잉은 ‘고객 자신보다고객을 더 잘안다’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다. 철저한 고객분석을 통해서 고객이 원하는 방향의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한다.커넥션 바이 보잉이 비행중 위성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을 서비스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스코트카슨 사장은 “1시간 이용 비용 30달러를 목표로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신형 음속 비행기 ‘소닉 크루저’의 개발에 본격나서 이르면 2006년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과의 관계=보잉은 한국의 차세대전투기(F-X)사업에 F-15K의 내놓고 있다.보잉의 한국내 홍보대행사인 CPR의 차유정부장은 “보잉의 고위 관계자들은 한국의 차세대전투기사업에 대해 철저하게 ‘입조심’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F-15K의 채택을 낙관하는 느낌을 주고있다.콘딧 회장도 이와 관련한 질문에 “We always like winning(우리들이 수주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보잉은 지난해부터 한국을 중요한 10대 시장으로 꼽고 있다.또 한국을 공중경보통제기(AWACS)의 일종인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의 잠재적 수요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도운특파원 dawn@
  • [네티즌 칼럼] 정주영씨와 어느 노동자의 죽음

    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의 죽음에 온 나라가 큰 관심을 보였다.경제계의 거목,근대화의 선구자,정경유착의 온상,노동탄압의 기수 등 엇갈린 평가가 그를 뒤따랐다.수많은 정치가,관료,기업가 등은 물론 대통령도 비서실장을 통해 조의를 표했고,심지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까지도 조문단을 보냈다. 나는 그의 죽음을 보며,아니 그의 죽음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며 잠시 감상에 젖는다.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나는 정주영씨의 죽음에 대비되는 수많은 서민들의죽음을 떠올리게 되었다.또 내가 오래도록 잊고 있었던 가슴 아픈 죽음이 다시 떠올랐다.지난 2월 23일 부산 연제구에서 고1,중3 두 아들을 둔 40대 가장이 20층 아파트에서투신자살한 사건이 있었다.그는 대우자동차에 근무하고 있던 박모씨이다.그는 급여가 6개월째 밀린 상황에서,대우차에 정리해고가 몰아닥치는 모습을 보면서 월급을 제대로받을 수 있을지,퇴직금을 받을 수 있을지 등 생활고에 몸서리쳤다고 한다. 현실을 비관한 끝에 그는 신문 사회면의 한 귀퉁이를 조그맣게 장식한 채,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을 남기고 그렇게 쓸쓸히 죽었다.또 다른 한 사람의 죽음은 그의 죽음보다도 그가 남긴 유서로 내 기억에 남아있다. 그는 저 악명 높은 원진레이온 공장에서 일하다 1985년이황화탄소 중독으로 정신병 및 각종 질병을 얻어 퇴직한권경용씨이다.그는 직업병과 그에 따른 정신질환으로 인해부인과 이혼하게 된다.그후 회사측과 끈질기게 싸운 끝에1989년에야 겨우 직업병 판정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전신통증과 하반신 마비,그리고 우울증과 발작적정신분열은 그의 삶을 죽음보다 더한 고통으로 만들었다. 그는 결국 연탄불을 피워놓은 채 1991년 4월 11일 자살했고,그의 시신은 죽은 지 보름 만에 발견되었다. 그는 자신의 2남 1녀 앞으로 남겨놓은 유서에서 아이들에게 “정부와 원진을 상대로 싸워 달라”고 말하고,다음과같은 말을 남겼다.“이 애비가 죽었다고 노동부에 알리지마라.그래야 한달에 27만원씩 나오는 산재급여를 탈 수 있단다.그것을 너희 셋이 나눠 쓰고,애비 사망신고는 애비가90살이 되는 해에 하도록 해라.그 때까지타면 많이 탈 수있을 게다.” 그는 마지막 가는 순간에도 자식들에게 할 수 있는 부모로서의 마지막 의무를 하고자 했던 것이다.정주영씨의 죽음과 다른 많은 죽음들.이승에서 남부러울 것이 없던 사람들이라면 가는 길이 그리 화려하지 않더라도 별 한이 없지않을까. 그러나 이승에서 화려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가는 길은 예의 그의 삶만큼이나 화려하고,이승에서 괴로운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가는 길은 예의 그의 삶만큼 서럽다.특히 남아있는 사람들의 가슴에도 못을 박으며 가곤 한다.정주영 씨의 죽음을 앞에 두고,시간이 훨씬 지나버린 다른 이들의 죽음을 떠올리는 이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내가 아니라도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특히 모든 권세가들이정주영씨의 죽음을 기리는데,나라도 이 모질고 서러운 이들의 가슴 아픈 죽음을 기려줘야 그나마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공평해지지 않겠는가 하는 순진한 생각 때문이다. △김종철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jcpretty@nownuri.net
  • [네티즌 이슈] 정치인 꿔주기

    *정치개혁 원년으로 삼자. 2001년 벽두부터 우리 정치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쓰라리고 답답한심정 가눌 길 없다.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이전투구가 계속되고 있기때문이다.이렇게 된 데에는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의원을 지키기 위한 방탄국회,툭하면 지역감정 선동에 나서는 장외집회 등 구태의 정치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 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최근에는 한나라당의 상당수 의원이 과거 안기부 자금으로 선거를치렀다는 검찰 발표가 잇따라 전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특히 불리한 사실이 드러나면 모든 것을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이젠 수용하기 힘들다. 물론 최근 민주당 의원 3명이 탈당,자민련으로 입당해 자민련의 원내교섭 단체 구성을 시도한 이른바 ‘당적 이동’ 파문이 정국 급랭의 계기가 된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민주당으로선 사사건건 개혁의 발목을 잡는 거대야당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불가피한 카드를 꺼냈다고 할 수 있다.자민련도 원내교섭단체 구성으로 원내에서 힘을 얻고 DJP공조 회복을 통해보다생산적인 정치활동에 나서고자 했을 수도 있다.그러나 지금의상황은 여권은 여권대로,야당은 야당대로 자기 논리만 너무 내세우는모습이다. 어쨌든 새해 정국은 내년부터 줄줄이 이어지는 정치일정을 의식한여·야의 불꽃튀는 정쟁으로 가파른 벼랑으로 내몰릴 것 같다.더욱심각한 문제는 정치권의 정쟁이 정치권에서 그치지 않고 경제,사회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주고 급기야 서민들에게 한층 심한 희생을 강요하는 정치 망국의 행태가 심해지는 점이다. 집권당은 모든 사안에 당당하고 투명하게 대처해야 한다.야당이 반발한다고 해서 진상파악과 사법처리를 또 흐지부지하면 검찰도,국회도 욕만 더 얻어먹을 뿐이다.이번 기회에 확실히 구태 정치의 청산을목표로 한다면 집권층의 흠집이나 손해도 각오해야 한다.국민은 소모적인 정쟁은 싫어하지만 정치개혁은 환영한다.안기부 자금까지 썼으면서도 반성 없는 정치지도자들은 퇴출 1호라고 하겠다. 불발로 끝난 영수회담을 다시 시도하는 등 여·야간 상생정치도 모색해야겠지만 국민에게 참된 정치개혁이 무엇인지 확고하게 보여주는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민명기·더럽지 편집장 poli@therob.co.kr. *교섭단체 요건 완화하라. 정초부터 우리 국민은 유례없는 코미디 정치를 보고 있다.민주당이자민련에 3명의 의원을 꿔준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자민련 한 의원이이를 거부하여 교섭단체 등록이 어렵게 되자 해당 의원을 제명한 것은 상식을 뛰어넘는 일이다.코미디의 주역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막무가내식 반대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항변을 하지만 이는 말이 안된다. 먼저 이번 ‘의원 꿔주기’는 교섭단체를 미끼로 특정당을 자기편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무릇 정당이란 자신의 정책과 이념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그러나 자민련이 교섭단체가 되면 1년에 30여억원을 나라에서 더 지원받고,연구인력도 더 배정받으며,국회에서 협상의 입지가 훨씬 커지게 된다.이렇게 좋은 일을 해주는데 과연 자민련이 어떻게 민주당의 뜻을 거역할 수 있을 것인가. 또 한나라당 핑계를 대는 것은 ‘상대방이 잘못을 저지르니 나도 잘못을 저지르겠다’는 태도이다.국민은안중에도 없는 것이다.총선 민의가 어느 당에도 과반수를 주지 않고 자민련에 캐스팅보트의 임무를준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왜 의원을 꿔주면서까지 자민련을 민주당에 복속시키려는 것인가.그냥 자민련을 그대로 두는 게 그 말에부합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이번 사태는 기성 정치권 모두가 비판받아야 한다.정당이 어떤 정치행위를 할 때는 과연 이것이 정치개혁의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그러나 과연 세 당이 교섭단체 문제에 관해그렇게 접근했는가.민주당과 자민련은 국민 설득 과정은 배제한 채일방적인 처리를 하려고 했다.한나라당은 교섭단체 문제에 관해 무조건적 반대로 일관하다 결국 뒤통수를 맞았다. 자기가 검찰총장 탄핵하자고 할 때는 법대로 하자더니 유독 교섭단체만은 논의조차 안 된다니 어불성설이다.자민련은 1년 내내 교섭단체 문제에만 목을 매다가 지금은 국민적인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정치개혁에 나설 생각은 하지 않고 당 명예총재가 골프장으로 출근한다고 비판받는 마당에 과연 국민이 자민련 교섭단체등록을 지지해주었겠는가. 교섭단체에 지나치게 많은 특권이 주어진다는 점,그리고 신생소수이념정책정당들이 성장하고 보호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 옳다.선진외국도 대부분 교섭단체 요건이 아예 없거나,15석 미만이다.이런 정치개혁 내용을 국민에게 설득할 생각은하지 않고,당리당략으로만 일관하는 민주당의 ‘의원 꿔주기’와 이와 관련한 한나라당 자민련의 행태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김종철·민주노동당 부대변인jcpreety@nownuri.net
  • 물 전기분해 생성 가스로 가정·발전용 보일러 가동

    국내 에너지 전문 벤처기업인 ㈜에너펙텍(대표 玄長洙)은 물을 전기분해한뒤 생기는 수소와 산소의 혼합가스(브라운 가스)를 연소시켜 발전용과 가정용 보일러를 가동시키는 가스발생기를 제품화하는 데 성공,일본에 수출준비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에너펙텍은 오는 25일 일본 관동지역 에너지대리점인 CPR사와 1,250만달러(150억원 상당) 규모의 보일러용 가스발생기 100대를,8월11일에는 일본 중부지역 에너지대리점인 ㈜SSI와 1억2,500만달러(1,500억원 상당)의 가스발생기1,500대를 수출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한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된 가스발생기 최대 용량은 시간당 1만5,000ℓ수준으로 1대가 180여가구에 온수를공급할 수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제사면위, 보안법 개폐 촉구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 국제사무국은 27일 성명을 내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인권기준에 맞도록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거나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앰네스티는 “사상 초유의 남북한 정상간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장기수문제해결,남북한 경협 및 분야별 교류 등 긴장 완화조치에 합의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항구적인 평화정착과 공존을 위해서는 표현과 결사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앰네스티는 특히 지난해 10월과 11월 유엔 인권위원회가 “남한이 비준한국제인권조약(ICCPR)에 맞게 긴급히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한 국가보안법 7조(찬양·고무 등)와 불고지죄 조항인 10조를 문제 조항으로 꼽았다. 이종락기자 jrlee@
  • ‘제1회 디지털 영화 시나리오’ 공모

    MBC 프로덕션은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제1회 디지털 영화 시나리오’를 공모한다. 신인과 기성작가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소재 제한없이 100분 분량의 시나리오와 주요 등장인물의 간단한 프로필,시놉시스(A4용지 3장 분량) 등을 우편접수하면 된다. 당선작은 오는 8월 14일 MBC 프로덕션 홈페이지(www.mbcpro.co.kr)를 통해발표한다. 최우수상 1편에는 상금 1,000만원,우수상 2편에는 50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02)789-0155장택동기자
  • 조선·동아·중앙 3社 낯뜨거운 순위다툼

    최근 한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신문구독률·열독률 조사결과를 놓고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3사가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이는 서울마케팅리서치(SMR)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등 6대 도시와 수도권 시민 4,000명을 대상으로 신문 구독률·열독률을 조사한결과,순위가 지난해의 중앙-동아-조선일보 순에서 조선-동아-중앙일보 순으로 바뀌었기 때문. 이를 놓고 조선일보는 “SMR이 지난 2년동안 조선을 2∼3등으로 발표했기때문에 이 조사를 완전히 믿는건 아니지만 이번 결과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2∼3등일 때는 조사결과를 무시하다가 1위에 오르자 어쨌든 기분좋다는표정이다.그러면서 “지난해 세계신문협회가 열독률에서 중앙일보를 1등으로 발표한 것은 부정확한 자료에 근거한 것이기 때문에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지난 2년동안 1위를 지키다가 3등으로 떨어진 중앙일보는 “이번 조사는 매년 실시하는 CPR(소비자 구매행태조사)이 아니라 SMR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참고자료일 뿐’이라며 말했다.중앙일보측은 “이번 조사는 구매력을 가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면접조사이기 때문에 랜덤조사가 필요한 구독·열독률조사와 차이가 있다”며 “우리가 1등에서 밀려날 이유가 없기때문에 재조사를 의뢰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동아일보는 ‘2위고수’에 관해 “항상 자사가 높은 순위로 나오는 자체 구독·열독률 조사에 비하면 이번 SMR 조사는 신빙성있는 결과”라며 대체로만족해 했다. 김미경기자
  • 미 재난구호체계/연방안전관리청서 민·관·군 통합지휘

    ◎청장 각료급… 구조요원 4천명 조직적 활동 대한항공 여객기의 괌 추락사고 현장에서 볼수 있는 일반인 구조대와 지원대 등 민간인들의 조직적인 활동은 재난에 임하는 미국인들의 질서정연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클라호마 연방청사 폭파사건·LA 지진·앨라바마 허리케인 등 대형 재난 발생시 항상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구조의 손길을 펴는 것은 연방안전관리청(FEMA)의 재난구조요원(DAE)들이다.이들은 재난의 현장에서 조직적으로 관리­경감­복구­예방­준비의 재난 사이클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같이 미국에서 각종 재난 발생시 구조작업은 전국적인 조직을 결성하고 있는 FEMA의 지휘감독 아래 일사불란하게 이뤄진다.FEMA는 연방의 청(청,Agency) 단위 기관임에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지난 96년 청장에게 각료급 지위가 부여될 정도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FEMA는 재난 발생시 각급기관의 구조작업을 장악,총괄하기 때문에 자칫 우왕좌왕하기 쉬운 위급상황에서 작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유지하게해준다.이를 위해 제도적으로 전국의 소방업무를 담당하는 미 소방국과 재난 보상을 담당하는 연방보험국,통신을 커버하는 전략통신국 등이 FEMA의 지휘를 받도록 돼있고 그밖에 미 적십자사와 수많은 자원봉사단체들이 협력단체로 돼있다. 현재 워싱턴에 본부를,각주에 지역사무소를 두고 있는 FEMA의 상근 인원은 2천6백명.주로 재해 예방 및 구조요원들의 교육,훈련을 담당한다.또한 DAE라 불리는 재난구조 대기요원들은 전국적으로 4천명에 달하며,이들 요원들은 보통 2년단위로 고용되어 1년에 2­3회씩 수일 혹은 수주간씩 구조업무를 담당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신의 생업에 종사한다. FEMA는 또 지도서비스센터(MSC)라는 온라인망을 통해 전국적으로 재난의 사례별로 대처 경험을 소개,재난 발생시 구조작업에 참고가 될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한편 인명구조의 경우 미국인들은 FEMA와 조직적인 구조가 아니더라도 학교교육을 통해 개개인이 간단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대부분의 학교들이 9학년(한국 중3) 정규교과에 인명구조강좌를 포함시켜 학생들에게 한학기동안 인명구조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가르친후 인명구조 자격증인 CPR을 발급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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