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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野 정책위의장에게 듣는다] “당내 노선투쟁? 민생·서민정책 말하는데 이념은 무슨…”

    [與野 정책위의장에게 듣는다] “당내 노선투쟁? 민생·서민정책 말하는데 이념은 무슨…”

    ●대학등록금 부담 경감이 목표 →‘반값 등록금’ 정책의 추진 배경은. -황우여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화두를 던지기 이전에 한나라당은 2006년부터 반값 등록금이라는 이름으로 등록금 완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국가 장학금 제도를 확충해 왔다.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900억원 수준이던 국가 장학금이 현재는 5300억원 규모로 늘었다. 그리고 든든학자금 대출제(취업 후 학자금상환제)도 공부는 하고 싶은데 돈 때문에 학교를 못 다니는 학생이 있으면 안 되겠다는 취지로 연간 1000억원 정도 규모로 만들었다. 최근에는 이자율도 아주 저렴하게 낮췄다. 그런데도 과중한 등록금 문제로 매 학기 초가 되면 학내에서 소란이 일어나고 있다. 아직까지 학생과 학부모의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등록금 부담 완화가 충분치 못하다는 취지에서 던진 화두다. →정책 목표는 이름대로 ‘반값’인가. -등록금 자체 인하보다는 부담을 절반 수준까지 내리는 게 목표다.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확충해 갈 것이다. 정책위 차원에서는 조만간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등록금 문제, 높은 진학률, 대학구조조정 문제 등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산업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수급 인력에 대해서도 구조적으로 판단하는 새로운 디자인이 될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직접 예산 투자는 한계가 있다. 국민 세금으로 무한정 투자한다는 것은 무리다. 대학 자체적으로도 재원 확보책을 강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학 적립금을 꺼내 쓸 필요가 있다. ●한·미 FTA 7월 처리할 수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은 어떻게 하나. -일단 미국이 전향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니까 거기에 맞춰 갈 생각이다. 너무 빨리 서두를 필요가 없다. 다만 정부에서 어느 정도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 하면 일단 상정할 것이다. 핵심은 FTA 발효에 따른 국내 산업 피해 보전책 마련 문제인데, 각계 의견을 듣고 여야 간에도 논의를 해 나갈 필요가 있다. →처리 시기는. -미국이 7월 초에 처리한다고 가정한다면, 우리도 7월에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야당의 협조를 전제로 한다. →한·유럽연합(EU) FTA 비준안 처리에 따른 부수법안 처리 시기는. -야당과도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된 부분이니만큼 가능한 한 조속히 처리하겠다. →감세에 대한 입장은. - 지금 이 시점에선 추가 감세 방침을 중단하는 게 맞다. 거기서 나오는 재원, 세계잉여금,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나오는 예산을 서민에게 더 돌아가게 해야 한다. →법인세 감세 철회 방침이 후퇴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당내에선 대체로 소득세 감세 철회는 동의하는 것 같다. 그러나 법인세 부분은 이견들이 있다. 기업의 투자 여력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는 논거를 댄다. 그런 의견까지도 모두 참작해 의원총회 논의를 거쳐서 총의를 모아갈 것이다. 감세 철회 입장은 불변이지만 논의를 해 보겠다는 취지다. →정책 방향을 놓고 당내 노선 투쟁이 진행중이다. -우리 정책의 출발점은 경제 회복의 온기가 서민에게까지 제대로 감지될 단계까지에는 못 미친다는 것이다. 정부 정책의 기조가 서민의 기대에 못 미친다면 정부를 설득해서 그쪽으로 가겠다는 취지다. 민생, 서민 정책을 말하는데 거기에 무슨 이념이 있는가. 도리어 민생 챙기기가 한나라당의 정체성에 더 맞다. 부익부빈익빈을 줄이는 획기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정부, 청와대와의 부분적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입장에선 민심을 국정에 적극 반영해서 한나라당 쪽으로 되돌려야만 한다. 정무적인 판단에 있어서 당보다는 청와대·정부가 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 정부를 설득하는 노력을 더 배가할 것이다. →대북정책 전환 문제가 거론된다. -아직까지 황 원내대표나 나나 정부와 다른 입장을 얘기한 적이 없다. 남쪽의 믿음과 신뢰를 터무니없이 저버리는 경우에는 그에 상응하는 응징이 필요하다. 북쪽에서 아무런 반응도 취하지 않는데 교류 협력만 강화해서 나간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대북 정책에 대해선 정부의 일관된 태도를 지지한다. 국민 다수의 의식 흐름도 그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본다. →북한인권법은 처리하나. -6월 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할 것이다. 이것은 이념의 문제와는 또 다르다. 전 세계에서 북한 인권을 방치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많다. 자료 수집도 하고 거기에 필요한 상응조치도 취하고 국제 연대도 해야 북한 인권이 개선되고, 교류 협력을 통해 통일을 이뤄 갈 수 있다. 야당에 강하게 요구할 것이다. ●전관예우 방지법 반드시 관철 →전관예우 방지 차원에서 발의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의 처리 계획은.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다. 지금까지 발의된 15개 개정안을 검토해서 부실 감독 체계를 실효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법 규정을 강화할 것이다. →한국은행에 검사권을 부여하는 한은법 개정안 처리 방침은. -관련 법안이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다만 국회 기획재정위와 정무위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당 차원에서 방침을 정하기보다는 법사위 의원들의 객관적인 판단에 맡기는 게 맞다고 본다. →통신료 인하는 관철시킬 수 있나. -지난 18일 방송통신위와 당정협의를 하려고 했지만 인하 수준이 너무 미약해 무산됐다. 우리나라 통신비가 세계 각국의 수준에 비해 너무 비싸다. 특히 스마트폰 통신료가 비싸다. 통신사업자의 이익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다. 통신 소비자들을 위해 통신사업자의 전향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고엽제 매몰 문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우선 진상 규명이 더 시급하다. 미국과의 협조가 잘 안 되거나 할 때는 국정조사나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문제를 논의할 수는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이주영 프로필 ▲1951년 경남 마산 출생 ▲경기고, 서울대 법대,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서울지법·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지법 부장판사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16, 17,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부총무, 인권위원장, 수석정책조정위원장 ▲대통령선거 중앙선대위 정책상황실장 ▲한나라당 경남도당 위원장 ▲국회미래한국헌법연구회 대표, 국회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사개특위, 소리만 요란했다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가 사법개혁의 일환으로 검토했던 대법관 증원안과 대검 특별수사청 설치안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개특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난 25일 이주영 정책위의장의 주도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두 개혁안과 관련, ‘6월 임시국회에서 야당과 마지막 합의를 시도한 뒤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더 이상 논의하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은 또 오는 6월 30일까지로 예정된 사개특위 활동 시한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 모두 사법개혁의 핵심 쟁점으로 꼽았던 두 개혁안을 폐기 처분함에 따라 ‘용두사미 개혁’에 그쳤다는 비판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두 개혁안을 폐기하는 대신 대법원에 상고심 심사를 담당하는 별도의 대법원 판사를 두는 방안과 특임검사제를 상설화하는 방안을 법원과 검찰 쪽에 최종 협상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법원·검찰 모두 부정적 입장이 강해 이마저도 무용지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대법관 증원안과 특별수사청 설치는 여야 간 입장차가 워낙 크고 여론의 호응도 적어 원래 구상대로 관철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현재까지 여야 간 의견 조율이 이뤄진 쟁점들만 처리하는 수준에서 사개특위 활동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개특위는 다만 지금까지 여야 간 의견 접근을 이룬 대검 중앙수사부의 수사기능 폐지안은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경찰의 독자적인 수사개시권 인정, 복종의무 삭제도 검찰의 수사지휘권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6월 국회에서 통과가 예상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라공조 새 사장에 박용환 부사장

    한라공조는 새 사장에 현 경영지원본부장인 박용환(55)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사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국내 본사와 해외법인 경영을 총괄한다. 1986년 한라공조에 입사, 캐나다법인장(이사급)과 미주 담당 상무이사, 기획실장 전무이사 등을 거쳤다.
  • 野 “3000만원대 승용차 재산누락” 朴 “아들이 고종사촌 차 빌려 탄 것”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는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재산 등록, 자녀 국적 등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을 받았다. 박 후보자는 ‘아들이 소유한 3000만원대의 고급승용차인 ‘제네시스 쿠페’를 공직후보자 재산등록 때 누락했다.’는 민주당 이종걸 의원 등의 의혹제기에 대해 “아들이 고종사촌의 차를 빌려 탄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딸이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했다가 국적법 개정으로 복수국적자 지위를 취득한 것과 관련, “딸이라서 병역 의무와도 무관하고 원정출산을 한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공직 진출 이후에도 성균관대 교수직을 7년째 휴직 상태로 유지하고 있는 데 대해선 “공직을 마치고 정치권으로 돌아가진 않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재정위 소속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표 측은 “평소에도 인사청문회에는 잘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출석한 박병대 대법관 후보자는 사법 개혁의 일환으로 논의 중인 ‘대법관 증원안’과 관련, “대법원은 전원합의체가 전제인데 20명으로 늘리면 실질적으로 전원합의가 안 된다.”며 반대했다. 박 후보자는 1997~99년 원주지원장 재직 당시 경기 성남 분당에 주민등록을 유지했던 사실과 관련, “실정법규를 어겨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는 또 90년대 초반 서울 돈암동 재건축 구역의 입주권을 매입한 사실에 대해선 “투기 목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괴산 유기농식품 산단조성 2500억 투입… 국내 최대

    충북 괴산에 국내 최대의 친환경 유기농식품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괴산군에 따르면 26일 칠성면 율원리 부지에서 iCOOP생협(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괴산유기농식품산업단지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총 2500억원이 투입돼 62만 8497㎡규모로 조성된다. 이미 유기농식품 가공업체 30곳의 입주가 확정됐다.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받아 떡, 두유, 만두, 국수, 빵, 과자, 우유, 치즈 등을 생산하게 될 업체들은 20 12년 9월까지 입주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iCOOP생협은 산업단지 주변에 49만 5000㎡ 규모의 목장과 농장, 생태마을 등도 조성해 농촌체험 관광객도 유치하기로 했다. 1997년 출범한 경인지역생협연대가 모태가 된 iCOOP생협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 소비자, 가공업체 관계자 등 총 10만여명으로 구성된 일종의 협력체다. 생산자가 재배한 친환경농산물을 가공업체가 제품화하면 소비자들이 이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생산자와 가공업체, 소비자가 연대해 서로 돕는 구조다. 소비자 조합원들은 한 달에 1만원의 회비를 내면 전국 100여개 매장에서 일반인보다 20% 내외의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살수 있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유영숙 “소망교회서 대통령 본 적 없다”

    유영숙 “소망교회서 대통령 본 적 없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24일 “(장관직 발탁이) 소망교회를 다닌 사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국회 환경노동위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를 맡고 있는 소망교회에 다닌 사실 때문에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추궁을 받자 이렇게 밝혔다. 그는 “1978년부터 소망교회를 다닌 시어머니를 따라 1980년부터 교회를 다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망교회에 다니던 2008년 5월~지난 3월 고액인 9616만원을 헌금으로 낸 사실과 관련, “소득이 얼마가 되든 10분의1은 헌금과 기부금으로 낸다는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여야 의원들은 소망교회 인맥 의혹과 함께 정치인 출신 남편의 전관예우 특혜 의혹, 미생물학을 전공한 유 후보자의 적격성 등을 검증했다. 다만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당초 5·6 개각 인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의혹을 샀던 유 후보자를 상대로 해명성 질문에 집중하며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유 후보자는 4월 28일 이력서를 내고, 5월 2일 자기검증서를 제출했다고 하는데 나흘 만인 5월 6일 장관에 내정됐다.”면서 “후보 검증에만 한 달이 넘게 걸리는데, 청와대 실세가 (후보자를) 잘 알아서 지명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도 “권력을 좇아 소망교회에 다니며 고액 헌금을 냈다는 의혹이 있다.”고 캐물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소망교회에서 이 대통령은 물론 정권 실세라는 분들을 한 번도 뵌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홍 의원이 “장관 내정 사실을 미리 귀띔받고서 교회 세탁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교회를 다니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그는 “교회 내부에 평탄치 않은 문제가 생겨 다니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배우자인 남충희 SK텔레콤 고문을 둘러싼 특혜의혹도 제기됐다. 한나라당 강성천 의원은 “정치인 출신인 남편이 2008년 SK텔레콤에 영입되면서 3억원 상당의 성과급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특혜가 아니다. SK가 미국 스탠퍼드대 건설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재인 남편을 영입하기 위해 계약금 명목으로 큰돈을 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위장전입 의혹에는 “남편이 선거에 나가는 동안 주소를 옮겼다.”면서 “내가 잘못했다면 사과한다.”고 답했다. 유 후보자는 경북 칠곡 왜관읍 미군기지 ‘캠프 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 사건과 관련, “미군이 위험성을 알고 있었다면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라도 그렇게 (매립)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매립한 게 사실인지 등 진상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나라당 원희룡·차명진 의원으로부터 “이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심각성을 알리도록 해야 한다.”, “2001년 체결된 한·미 환경보호 특별양해각서에 따라 공동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주문을 받자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엽제 매몰이 실제 나타나면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자는 4대강 사업과 관련, “4대강은 본류, 지류 모두 다 중요하며 특히 지류는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있고 열악해 필요한 곳부터 중점 (사업을)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이번 인사청문회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신 의원은 “각종 의혹들에 대해 충분히 해명이 됐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 홍 의원은 “해명에 신빙성이 없고 정부 주장 되풀이 등 정책적 철학과 소신도 없다.”며 부적격이라고 평가했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쌀직불금 정당하지만 신중했어야…”

    “쌀직불금 정당하지만 신중했어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쌀 직불금을 받은 것은 정당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좀 더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인사청문회에서 서 후보자는 한국농어민신문 사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과 2008년 쌀 직불금으로 모두 59만여원을 수령한 사실과 관련,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자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다만 “나는 겸직농업인이다.”면서 “못자리 설치, 물꼬 보기 등은 (농사를 짓는) 형님이 도와줬고 주된 작업은 직접 했다. 농기계가 발달해 휴일만 일해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농수산위 의원들은 여야를 불문하고 서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에 집중했다. 이례적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이 더 매서웠다. 한나라당 간사인 강석호 의원은 쌀 직불금 의혹과 관련, “잘못했다고 시인하라. 왜 치사한 모양새를 보이느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영록 의원도 “실거주지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으로 영농 자체를 할 수 없다. 가짜 농민이다.”라고 꼬집었다. 서 후보자는 민주당 송훈석 의원이 “(직불금 수령이) 부당하거나 부도덕했던 건 시인하느냐.”고 묻자 “네.”라고 수긍했다.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은 서 후보자가 지난해 3월 보유 농지 가운데 279㎡를 1억 7400만원에 매각하면서 양도소득세 2398만여원을 부정 면제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8년 이상 자경농지가 아니면 양도세 면제 대상이 아니다.”라고 따졌다. 서 후보자는 “국세청에서 아직 최종 판단이 나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또 민주당 강봉균 의원 등이 “2006년 지방선거와 2008년 총선을 앞두고 고향에서 출마하기 위해 과수원과 논을 직접 경작한 것처럼 농지원부에 등재하면서 의혹들이 빚어진 것 아니냐.”고 캐묻자 “농지원부는 농민이 신청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규나 현실도 모르고 하는 소리’라는 의원들의 추궁이 계속되자 “신중치 못했다.”고 번복했다. 여야 의원들 대다수는 서 후보자의 석연치 않은 해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강석호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질이나 도덕성 모두 부적격”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부 장관 출신인 최인기(민주당) 농수산위원장도 “부끄럼이 없다고만 할 게 아니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행태와 처신에 대해 죄송하다고 하는 게 농민들의 기대에 충족하는 길”이라고 충고했다. 서 후보자는 “개과천선하겠다.”는 말로 끝인사를 대신했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法·檢·警, 사개특위원장 인선 촉각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의 거취 문제가 법원·검찰·경찰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6일 한나라당 원내대표단 경선에서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이 의원이 조만간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장직을 사퇴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새 위원장의 성향에 따라 양형기준법 개정, 법조일원화, 특별수사청 신설, 대검 중수부 폐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사개특위가 다루는 주요 쟁점의 논의 방향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게 법원·검찰·경찰의 관측이다. 이 정책위의장도 최근 황우여 원내대표와 당 사무처에 사개특위 위원장직을 다른 의원에게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검사장 출신으로 17대 국회 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3선의 최병국 의원이 거론된다. 그러나 당 사무처는 아직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하지 않고 있다. 활동시한이 6월30일까지인 사개특위 위원장의 교체에 따른 실익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당 사무처 관계자는 23일 “사개특위 활동시한을 더 연장할지가 먼저 결정되어야 후임 인선 여부를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개특위 쟁점 사안에 대한 당론을 정하기 위해 오는 30일로 소집 공고된 한나라당 정책의원총회의 결과에 따라 위원장을 교체할지 등을 포함해 사개특위 운영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나라당은 지난해 18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당시 계획에 따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정갑윤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을 이인기 의원, 국토해양위원장을 장광근 의원으로 각각 교체할 예정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새달 1·23·29·30일 임시국회 본회의 개최

    한나라당 이명규·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다음 달 1일과 23일, 29일, 30일 나흘간 본회의를 열고 계류 안건을 처리키로 하는 등 6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1일에는 박병대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함께 임기가 만료된 국회 운영위와 행정안전위, 국토해양위, 예산결산특위, 윤리특위의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한나라당은 회기 내 북한인권법 처리를, 민주당은 저축은행 사태 국정조사와 과학벨트·LH본사 이전·동남권 신공항 논란 진상조사 특위 구성 등을 각각 요구했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여야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문제는 정부에서 동의안이 제출된 이후 논의하기로 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與 “반값 등록금 최우선 과제로 추진”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22일 무상 교육을 포함한 대학 등록금 인하 방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4일, 또는 25일 조찬회동을 갖고 대학등록금 인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 원내대표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등록금에 대한 국가와 정부, 당의 입장은 단순한 재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대한 것”이라며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쇄신의 핵심은 바로 등록금 문제라는 첫 번째 민생문제에서부터 뭔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계적 도입땐 재정부담 줄어” 그는 “무상 등록금도 배제하지 않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무상으로 될지, 반값으로 될지에 대해서는 국민결단도 필요하고 국가재정, 국가철학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최근 당정이 이명박 정부의 대선공약인 ‘반값 등록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6월 국회에서 해당 상임위 등을 통해 토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선 국가 장학제도를 비롯한 정부 재정지원을 통해 중위 소득자(소득구간 하위 50%) 자녀까지 소득구간별로 대학등록금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식 정책위 부의장은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재정부담액과 관련, 정부 추계로 4조 9000억원라는 자료가 있다지만, 중위 소득자까지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도입할 경우 재정부담은 반 이하로 낮아질 것”이라며 “다만 아직 정책위 차원에서 재정 규모를 확정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반값 등록금’ 실현에 필요한 재원을 추가 감세 철회와 세계잉여금, 세출 구조조정 등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교육과학기술 분야 정책위 부의장인 임해규 의원은 2009년 반값 등록금 재원 마련을 위해 내국세의 8%를 고등교육 교부금으로 지원하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친이계 한 의원은 “아직 추가 감세에 대한 당론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재원이 투입되는 정책을 추진할 경우 포퓰리즘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강조했다. 하지만 등록금은 정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계속 올라 반값 등록금 정책은 공수표가 될 정도였다. 교과부가 지난달 전국 4년제 대학의 등록금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평균 등록금이 800만원 이상인 국공립대는 50곳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사립대학교도 정부의 동결 요청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학교가 등록금을 올렸다. 의학계열은 1200만원이 넘는 곳도 있었다. 때문에 정부는 반값 등록금 정책이 대학 등록금을 절반으로 내리는 게 아니라 ‘등록금 부담’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도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반값 등록금’ 취지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장학혜택이 총 등록금 부담의 절반 정도가 되게 한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등록금 800만원 이상 50곳 현재 대학 등록금 관련 지원책은 든든학자금제도와 성적 장학금을 꼽을 수 있다. 든든학자금제도는 등록금을 대출받아 취업 뒤 갚도록 하는 제도로 소득하위 70%의 가구의 자녀가 대상이다. 성적장학금은 소득 하위 50%의 가구 자녀가 대상이다. 하지만 든든학자금의 경우 거치기간 동안 이자가 누적돼 상환부담이 큰 복리이자인 데다 성적제한 등 까다로운 신청자격과 복잡한 신청절차 등으로 학생들은 높은 이자를 물어야 하는 일반 학자금 대출을 받는 실정이다. 성적장학금도 실제 혜택을 받는 학생은 성적이 A학점 이상인 30만명 가운데 2만명 정도에 불과하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나라당의 등록금 인하 추진은) 등록금 부담을 반으로 줄인다는 기존 정책을 재강조했다는 의미”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관련 등록금 지원 정책들이 좀 더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김효섭기자 cool@seoul.co.kr
  • [대한민국 고문(顧問)의 세계]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낮잠

    퇴직한 고위 공직자의 취업 제한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 저축은행 사태로 드러난 고위 공직자의 전관예우 폐해를 막기 위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들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개정안도 15건이나 된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퇴직 공직자들이 ‘퇴직일부터 2년간 퇴직 전 3년 이내에 소속하였던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리 사기업체’ 등에 취업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취업제한 대상 업체 규모를 ‘자본금 50억원 이상에 외형 거래액 150억원 이상’으로 넓혀 두고 있고, 법무법인이나 세무·회계법인들은 취업제한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등 허점이 많다. 관련 개정안들도 이 같은 허점을 메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08년 7월 발의된 민주당 박영선 의원안이 대표적이다. 개정안은 취업제한 대상 기관에 영리 사기업체 외에 법무법인·법무조합·법률사무소 및 회계법인을 추가했다. 또 변호사 자격이 없는 국무총리, 행정 각부의 장·차관은 퇴직 후 2년간 법무법인 등에 취업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지난 11일 여야 의원 100명의 서명을 받아 발의된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의 안은 현행법의 취업제한 조건인 “퇴직일로부터 2년간 퇴직 전 3년 이내에 소속하였던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을 “퇴직일로부터 3년간 소속했던 ‘기관’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으로 더 강화하도록 했다. 행안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백원우 의원은 “발의 순서대로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직자윤리법 개정 논의가 상대적으로 후순위에 밀려 있었다.”면서 “다만 지난 2월 국회에서 관련 법안들을 모두 묶어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고, 앞으로 6월 임시국회에서 공청회나 관련 기관 의견조회 등을 거쳐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도한 취업제한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가능성이 있고, 차관급 이하 퇴직 공무원에 비해 장·차관 이상 공직자 간 형평성 문제도 지적될 수 있어 실제 입법화 과정에는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협박’받는 사개특위 의원들

    ‘협박’받는 사개특위 의원들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한 관계 기관들의 입법 로비가 도를 넘어섰다.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게시글 공세를 통한 청원이 협박 수준에 버금갈 정도다. 사개특위 검찰관계법소위가 검·경 수사권 조정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던 지난 19일 회의에서도 이런 무차별적인 협박성 로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심지어 검사장 출신인 한 의원은 협박에 시달린 나머지 회의에 참석하지도 못했을 정도다. 회의 일정이 예고된 뒤부터 경찰 등 관계 기관 공무원들이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압력을 넣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강도는 다소 낮지만 수사권 조정에 대한 청원들이 줄을 잇고 있다. “150만 경우(警友)와 현직 경찰, 다수의 국민들의 염원을 저버리지 말고 현명하게 판단하길 기대해 봅니다.” “수사 구조 개혁에 대해 그토록 편협한 견해를 가지고 의정 활동을 하고 계신 것이 안타깝네요.” 등 100여 건을 훌쩍 넘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일부는 이 의원의 지역구 출신이라고 밝히며 19대 총선에서의 영향력 행사 의지를 은근히 드러내기도 했다. 이 의원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문자메시지 공세를 받는 등 신변에 위협을 느낄 정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 역시 당시 회의에서 이런 협박성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당시 회의에는 관계 기관에서 파견되어 온 전문 위원들과 보좌진들이 퇴장 명령을 받았고, 의원들과 속기사들만 참여했다. 박영선(민주당) 소위 위원장은 참석한 의원들에게도 논의 사안들이 확정될 때까지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개특위 소속 한 의원은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상대로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실태나 이를 방치하는 기관들의 행태 모두 비정상적”이라면서 “공갈·협박에 몸을 사리는 의원들의 줏대 없는 언행이 이를 부추기는 건 아닌지 되돌아볼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소위는 전날 회의에서 당초 6인 소위가 합의안대로 경찰의 검찰에 대한 복종 의무 부분을 삭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법경찰관의 수사권을 인정하는 대신 검사의 지휘가 있을 때에는 그에 따르도록 하는 방식으로 검사의 수사 지휘권을 보장하는 조정안도 논의됐다. 소위는 각 당의 의견을 종합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대한민국 고문(顧問)의 세계] 대안 로비스트 합법화 괜찮나

    “로비의 음성적 폐해를 막기 위해 양성화하자.” vs “공공연히 로비를 부추길 수 있다.” 쪼개기 후원을 통한 입법로비 의혹, 고위 공직자들의 무더기 로펌행과 전관예우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로비스트 양성화’가 또다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암암리에 음지에서 이뤄지는 로비를 양지로 끌어올리고 통제를 하자는 취지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국민 청원권에 근거를 둔 주장이다. 그러나 섣부른 제도화가 도리어 로비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로비스트 양성화 논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7대 국회 때 로비스트 양성화를 위한 법안들이 줄줄이 발의되며 공론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당시 민주당 이승희 의원과 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로비활동 공개 및 로비스트 등록에 관한 법률안’이 대표적이다. 두 법안은 모두 “국민 여론을 정확히 국회 및 행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건전하고 투명한 로비 활동을 장려하자.”는 데 취지를 뒀다. 정몽준 의원도 16대에 이어 17대 국회에서 외국대리인(로비스트) 공개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3개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병합 심리되다가 임기만료로 흐지부지됐다. 정 의원 측은 20일 “당시 ‘양성화’라는 용어에 대한 반감이 만만치 않았다. 불법행위를 활성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오해에서 비롯됐다.”면서 “변호사 직역과의 충돌도 걸림돌이 됐다.”고 말했다. 이후 18대 국회 들어선 관련 법안 발의가 아직 한 건도 없다. 다만 정 의원만이 세 번째 도전을 벼르고 있다. 정 의원 측은 “이들을 양지로 끌어올려서 무슨 일을 하는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려의 시선 역시 여전하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장동엽 간사는 “공직사회, 그들만의 폐쇄적인 시스템이나 구조에서 비롯되는 비윤리적인 측면에 대한 제재 장치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로비스트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인다면 부정적인 로비 활동과 인식을 희석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스마트폰 너, 어쩔래” 與의 호통 왜?

    7·4 전당대회 ‘경선 룰’을 놓고 신주류와 구주류 간 샅바 싸움이 한창인 한나라당에 난데없는 비상이 걸렸다. 경선 룰 쟁점 가운데 하나인 ‘전(全) 당원’ 투표제 도입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책임당원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조직국에 따르면 19일 현재 ‘최근 6개월 이상, 매월 2000원 이상 당비 납입’이라는 책임당원 자격 요건을 충족한 당원 수가 14만명에도 못 미친다. 당 사무처가 전대 선거인단 규모와 관련, 이날 비상대책위에 “실무적으로 20만명까지는 선거에 참여시킬 수 있다.’고 보고한 것과도 큰 차이가 있다. 당초 비대위는 전국 245개 당협위원회별로 평균 800여명 정도씩, 모두 20만여명의 책임당원을 확보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당 사무처는 자체 확인 결과 스마트폰 보급 확산이 책임당원 감소의 주범(?)이라고 지목했다. 당비 납부 방식으로 휴대전화 소액결제 서비스를 선택한 상당수 당원들이 최근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변경하면서 전화번호도 함께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소액결제 서비스를 함께 갱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휴대전화번호가 바뀐 일부 당원은 책임당원 자격을 잃었다는 사실만을 확인하고는 항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당원의 ‘무지’보다는 당의 ‘무관심’을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대의원 확대를 추진 중인 ‘새로운 한나라’ 모임도 최근에야 이 같은 사정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17일부터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설문조사에서 적정 선거인단 규모에 대한 질문의 예시로 ▲책임당원 전체(14만명) ▲대의원+당협별 유권자 수의 0.6%(약 23만명) ▲전체 유권자 수의 1%(약 38만명) 등을 제시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아직도 세상은 남자들이 경영… 야망의 격차 줄여야”

    “아직도 세상은 남자들이 경영… 야망의 격차 줄여야”

    “아직도 세상은 남자들이 경영합니다. 하지만 야망의 격차를 줄이면 성공의 격차도 줄일 수 있어요.” 페이스북의 2인자인 셰릴 샌드버그(42) 최고운영자(COO)가 17일(현지시간) 미 뉴욕 버나드 여자대학교 졸업식에 참석, 졸업생들에게 ‘희망’이라는 이름을 달아 주고 ‘야망’이라는 과제를 안겼다. 600여명의 졸업생과 가족 3000여명 앞에 선 샌드버그는 “나는 실리콘밸리에서 일해서 평소에 이토록 많은 여자들과 한 곳에 있어 본 적이 없다.”면서 “멋진 가운을 입고 있는 여러분들은 슬프지만 한 가지 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가 말한 슬픈 진실이란 바로 “아직까지도 남성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그는 전 세계 190개 국가 원수 가운데 9명만 여성이고 전 세계 의회에서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은 1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 기업의 고위직에서 여성의 비율은 15%, 미국 대학의 여성 교수도 24%에 그치고 있다는 수치를 증거로 제시했다. 샌드버그는 그러면서 “이 숫자들은 지난 9년간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를 화제로 꺼냈다. “우리 어머니가 대학을 졸업할 당시만 해도 어머니는 두 개의 일만 생각했어요. 바로 간호사와 교사였죠.” 하지만 샌드버그는 어머니가 자신과 자신의 여동생에게만큼은 “너희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가르쳤고 그 말을 믿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막 세상으로 진입할 젊은 여성들에게도 같은 조언을 건넸다. 샌드버그는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야망이 더 많다.”면서 “그 야망의 격차를 줄이지 않으면 성공에도 가까이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더십은 차지하는 자의 것이며 리더십은 당신에게서부터 시작된다.”고도 했다.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친 샌드버그는 미국 재무장관 수석보좌관, 구글 부사장을 거쳐 2008년 3월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로 영입되는 등 성공 가도를 걸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도 남들처럼 혼자 있을 땐 울곤 했다고 고백했다. “처음 페이스북에 들어왔을 때 ‘거짓말이다, 이중적이다’라는 비판에 시달려 울기도 하고 잠도 못 잤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내 일을 하는 것, 잘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2007년 말 최고운영자를 찾고 있던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샌드버그를 보고 “최고운영자에 완벽하게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훗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韓 -印 FTA·경제동반자협정 등 필요”

    “韓 -印 FTA·경제동반자협정 등 필요”

    인도 사상 최초로 ‘달릿’(불가촉천민) 출신으로 여성 국회의장이 된 메이라 쿠마르 하원 의장이 18일 ‘2011 서울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우리나라를 찾았다. 쿠마르 의장은 카스트제도에서 천민계급인 ‘수드라’에도 속하지 못하는 최하층민이라는 한계를 떨쳐내기 위해 20여년간 인권보호와 카스트제도 폐지 운동을 벌여 왔다. 그 결실로 2009년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의회 수장이 됐다. ●“카스트 제도 질문 말아주세요” 이런 내력 때문에 그는 이번 회의에서 관심대상 ‘1순위’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인도 대표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난 특별(?)한 시선을 거부했다. 오후 서울 이태원동 주한 인도대사관저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카스트제도 등에 대해선 질문을 하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쿠마르 의장은 대신 현지 여성 정치인의 활동상에 대해 “현직 프라티바 파틸 대통령과 여야 대표, 인디라 간디 전 총리 등이 모두 여성이다. 인도 여성들은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는 그는 한·인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양국 교역규모가 지난해 170억 달러에서 2015년에는 3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동반성장을 위해 FTA뿐만 아니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등 여러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위해) 의회에 위원회를 두고 투자 걸림돌을 제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마르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핵심의제 중 하나인 ‘세계 평화와 반테러’ 분야에서 기조 연설을 맡았다. 그는 “세계 평화와 함께 테러리즘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각국의 의회들이 전 세계적으로 테러를 완전히 추방하기 위한 전략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등을 토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 걸림돌 제거하겠다” 한편 ‘안전한 세계, 더 나은 미래’(Safe World, Better Future)라는 구호 아래 세계 주요국 의회 수장들이 머리를 맞대는 ‘2011 서울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는 18~20일 사흘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의 합의 성과가 법과 제도로 구체화되는 결과가 나올 것이며 지구촌 안전을 위한 합의문도 도출해 공동선언문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G20 국회의장 회의인 이번 서울 회의에는 의장 참석국 14개국, 부의장 등 참석국 12개국으로 총 26개국이 참석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꿈틀대는 여권 대선 조직] 이재오의 주변 조직

    [꿈틀대는 여권 대선 조직] 이재오의 주변 조직

    이재오 특임장관은 지난 6일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자신이 지지하던 안경률 후보가 패배한 뒤부터 정치현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그가 곧 무대 전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한나라당 친이명박계 핵심 의원은 “정치인 이재오의 최대 목표는 ‘킹’(대통령)이고, 최소 목표는 ‘킹메이커’였는데, 요즘은 킹 쪽으로 기울고 있다.”면서 “당권보다는 총선 이후 펼쳐질 대권 구도를 염두에 두고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이 이 장관의 잠재력을 크게 보는 것은 그가 박근혜 전 대표에 맞설 만한 조직력을 보유한 유일한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표에 맞설 만한 친이계 후보가 부각되지 않아 지리멸렬했던 범친이계 사조직이 그동안 이 장관을 중심으로 모였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자신을 겨냥한 당내 ‘쇄신풍’이 거센 와중에도 지난 12일에는 전북평상포럼 창립총회에, 지난 16일에는 강원평상포럼 창립총회에 잇따라 참석했다. ‘평상’은 “평상에서 문턱 없이 대화하자.”는 이 장관의 평소 발언에서 유래됐다. 지난 2월부터 전국적으로 조직화되기 시작해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이 장관의 한 측근은 “평상포럼이 친이 성향의 조직인 것은 확실하지만 오직 이재오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 장관과 뜻이 비슷한 이들이 모인 조직인 만큼 향후에는 이 장관을 포함한 친이계 대선 후보들이 이 조직 위에 올라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지난 3월부터 5월 초까지 전국의 민주평통 지부를 모두 돌며 특강을 했다. 민주평통은 국내외 자문위원만 1만 8000여명에 이른다. 야당 소속 기초·광역의원도 당연직으로 참여하지만 현 정부 들어 보수 성향 인사로 대폭 교체됐다.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후보의 핵심조직이었던 선진국민연대 소속 인사들도 민주평통에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사무처장으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친구이자 함께 선진국민연대를 이끌었던 이상직 호서대 교수가 임명된 것을 놓고 이 장관 측이 “이상득-박영준 라인이 개입했다.”며 반발했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이상득 의원은 “내가 그렇게 더러운 놈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이 장관과 개인적 인연이 깊은 조직으로는 푸른한국을 꼽을 수 있다. 회원수가 3500여명인 이 조직은 이 장관과 함께 개헌론 확산에 주력했다. 최토출 이사장은 2007년 이명박 캠프의 정책자문그룹인 청한포럼(청계천에서 한강까지)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청한포럼은 앞서 2005년 이 장관이 서울시장 출마를 잠시 준비하던 때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싱크탱크로 출발했다. 이 장관의 최측근인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이 공동대표로 있는 부국환경포럼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명박 캠프에서 대운하 공약을 담당했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부국환경포럼은 4대강 사업을 적극 지지하는 우파 환경단체다. 온라인 팬클럽인 재오사랑, 조이클럽, 조이포럼도 이 장관의 뒤를 받치고 있다. 홍성규·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與 “지방 발전法 제정을” 野 “정부, 갈등만 부추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의 입지선정 결과로 정치권에 불어닥친 후폭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과학벨트 유치에 실패한 한나라당 영남권 의원들은 ‘지방재정 고갈’을 문제 삼고 나섰으며, 민주당은 ‘갈등의 정치’라고 꼬집으며 정부에 각을 세웠다. ●與 영남권 의원 “지방 고사 직전”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한나라당 김성조(경북 구미갑) 의원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책 사업 유치에 지방자치단체가 목을 매고, 실패하면 극렬히 반대하는 원인은 지방경제가 어렵기 때문”이라면서 “(지방을) 고사 직전까지 방치한 어떤 국가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부산시당위원장인 김정훈 정책위부의장도 “과학벨트 예산을 무리하게 1조 7000억원이나 증액시켜서 대구·경북·광주에 나눠 줬다고 하니 거기에서 빠진 지역들은 굉장히 소외감을 느낀다.”면서 “이번 기회에 지방발전을 위한 특별조치법이라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 김영진, 단식농성 돌입 박영아 의원은 “대전과 영·호남을 연결하는 ‘R&D 클러스터’(연구개발 집적지)가 일견 지역안배 차원이라는 과학계 의견도 있다.”면서 “기초과학연구를 위한 비전과 로드맵을 마련해야 하는데, 먼저 지역별로 연구단 숫자를 배분한 것은 순서가 뒤바뀐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 꼼수를 부리다 부결되니, (과학벨트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오기를 부리고, 수개월 동안 전국을 들쑤셔 놓고, 도지사 몇 사람 머리 삭발하게 하고, 이렇게 갈등만 부추기고 정부는 그로 인해 신뢰가 땅밑으로 떨어지게 됐다.”고 꼬집었다. 과학벨트 호남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불공정한 심사’라고 주장하며 국회 의원회관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정당성을 상실한 과학벨트 입지선정 결과를 즉각 백지화하고 재심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청 의원 “분산배치 법근거 없어” 충청권 의원들은 광주·대구 분산 배치를 문제삼았다. 자유선진당 권선택(대전 중구) 원내대표는 “과학벨트특별법에는 캠퍼스라는 개념자체가 없기 때문에 국비를 지원할 근거가 없다.”면서 “법적 근거도 없는 캠퍼스 개념을 도입해 국가 예산을 편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탈락지역의 분노한 민심을 잠시 회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고 비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뉴타운·재개발 사업 국가재정 지원 추진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뉴타운·재개발로 발생하는 도시기반시설 정비 비용을 국가 재정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 지역 25개 당원협의회 위원장이 참여하는 한나라당 서울시당 ‘재개발·재건축 대책위원회’는 최근 첫 회의를 열고 뉴타운·재개발 사업의 문제점과 활동계획을 논의했다고 관계자가 16일 전했다. 김 의원은 “대규모 도시 재개발 사업에서 공공 영역인 도시기반시설에 대해선 국가 재정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이주영, 총리실 군기잡기

    한나라당 이주영 신임 정책위의장이 13일 정부를 상대로 ‘군기잡기’에 나섰다. 이 정책위의장은 오후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계기로 출범한 국무총리실 ‘금융감독 혁신 태스크포스(TF)’ 공동팀장인 임채민 총리실장에게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최근 당·정 불협화음 사태의 책임을 따져 물었다. 이 정책위의장은 최근 총리실이 내놓은 ‘만 5세 무상보육’,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배우자의 출산휴가 유상 전환’ 정책을 거론하며 “당이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정책을 발표했다.”면서 “상당히 어리둥절하고 불쾌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새 원내지도부는 일방 통보식 의제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겠다.”면서 “정책 입안도 당 주도로 하겠다.”고 못 박았다. 이 정책위의장은 비공개 회의에선 “금융감독 혁신 방안 역시 당과 미리 협의하고 보고하라. 당도 주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식 정책위부의장도 “저축은행 부실 사태 중심으로 볼 것이 아니라 카드 사태, 단기 예치금 문제 등 전반적인 리스크까지 포함해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임 총리실장은 “(각 부처가) 정책 마무리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이 없었던 것 같다.”고 해명한 뒤 “부처가 일을 하면서 당을 무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앞으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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