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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기 빠진 국방부 ‘201사업’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국방부 ‘201사업’이 담당 관련자들의 자살과 횡령사건으로 얼룩지게 됐다. 201사업은 2015년부터 전·평시 한반도 내 한·미 연합군을 지휘할 합동참모본부의 신청사를 2300여억원 을 들여 내년 4월까지 신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12일 201사업단 소속으로 경리 지출 업무를 담당해온 6급 여성 군무원 A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 검찰단이 A씨가 3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해 지난 10일 긴급체포한 뒤 집중 조사를 벌여왔다.”면서 “A씨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일부 자백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A씨는 군 검찰에서 3000만원 가운데 일부는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다른 항목으로 전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군 당국자는 “201사업단 소속 B중령이 12일 오전 3시쯤 관사인 동빙고동 아파트 화장실에서 전깃줄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면서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볼 때 자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1사업 총괄 장교로 근무해온 B중령은 유서에서 ‘횡령 사건은 A 군무원의 개인적인 잘못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구속된 A씨를 대상으로 횡령금의 사용 내역을 조사하는 한편 201사업 관련 예산과 지출의 적정성을 파악할 예정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특전사 예비역 3664명 구글서 개인정보 유출

    특전사 예비역 3664명 구글서 개인정보 유출

    각종 비정규전과 대테러전을 수행하는 특수전사령부 출신 현역과 예비역들의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무더기로 유출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14일 “인터넷 검색사이트 구글에 현역 2명과 특전사 예비역 3664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13일 오전 삭제 조치했다.”면서 “예비역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개별적으로 가입할 때 입력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인터넷 사이트는 ‘공수특전단 검은 베레’라는 사이트로, 가입자들의 출신 부대, 기수, 입대·전역일, 연락처, 이메일 등의 정보를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이트는 2001년 개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회원 중에는 특전사 소속 부사관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다만 “신분이 노출된 현역 2명은 특전사 부사관으로 3년 전 가입했지만, 활발히 활동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선 적진 침투를 통한 게릴라전, 정찰, 정보수집, 직접타격, 요인암살 및 납치 등 각종 비정규전을 수행하는 특전사 전·현 요원들의 개인 정보 유출이 북한군에 의해 악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표류 北주민 4명 판문점 통해 송환

    군 당국은 지난 11일 오후 서해 백령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남쪽 지역에서 표류 중인 북한 선박 3척과 선원 7명을 구조했다고 12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1일 오후 7시 12분과 오후 9시 30분에 각각 백령도 서방과 서북방 NLL 이남에서 침수돼 침몰 위험에 처해 있던 북한 전마선(1.5t급) 2척을 발견하고 선원 4명을 구조했다.”면서 “전마선 2척은 발견 당시 각각 80%와 60%쯤 물에 잠겨 있었고, 선원을 구조한 뒤 침몰했다.”고 말했다. 당시 선박들은 NLL 이남으로 각각 6.3㎞, 6.6㎞까지 조류에 떠밀려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선박에는 각각 선원 2명씩 타고 있었다. 관계 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표류 경위 등을 조사한 결과 귀순 의사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오후 6시 40분쯤 판문점을 통해 송환했다. 군은 이어 오후 11시 35분쯤 백령도 북쪽 NLL 이남 지역에서 연료 부족으로 표류하던 동력 목선을 발견하고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주민 3명으로부터 귀순 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뒤 인도적 차원에서 연료를 주고 12일 오전 2시 38분 북한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백령도와 3.4㎞ 떨어진 NLL 남쪽 4.5㎞ 지점에서 발견된 선박에는 북한 주민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당시 해무로 인해 시계가 300m에 불과했고 조류가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상태였다.”면서 “북한 선박들이 동시다발적으로 NLL 남쪽에서 표류한 경위에 대해선 현재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중학교 중퇴자도 군 입대 전투경찰 임의 차출 폐지

    중학교 중퇴자도 군 입대 전투경찰 임의 차출 폐지

    내년부터는 중학교 중퇴 이하 학력자도 군에 가게 된다. 군 복무를 기피했다가 병역법 위반으로 실형을 복역한 사람도 앞으로는 복역 기간과 관계없이 군 복무를 해야 한다. 현역 입영자 가운데 임의로 전투경찰을 차출해 오던 제도도 사라진다. 병무청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병역법 및 병역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 병역법에 따르면 현재 제2국민역(면제)에 편입되는 중학교 중퇴 이하 학력자도 내년부터는 현역이나 보충역으로 편입된다. 병역법 위반으로 1년 6개월 이상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군 복무가 면제되던 조항도 개정돼 복역 기간에 관계없이 현역·보충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학력에 따른 차별을 없애고 병역 면탈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새 제도는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부터 적용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일부 운동선수 가운데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중학교 때 일부러 중퇴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소집명령에 불응한 뒤 감옥살이를 선택하는 사례도 있어 왔다.”면서 “앞으로 이런 병역 면탈 가능성을 철저히 막아 병역의무를 자진 이행하는 분위기를 확산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또 현역 입영자를 전경으로 차출하는 것과 관련해 대상자와 부모들의 불만이 계속 제기되자 전경 차출제를 내년부터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 대신 기존 전경이 맡았던 ‘대간첩작전 수행’ 임무는 의무경찰의 임무로 바뀐다. 올해 기준으로 현역병 입영자 중 전경에 차출된 인원은 3740명이다. 의무 복무를 마치고 1년 6개월 범위에서 월급을 받으며 군 복무를 연장할 수 있는 유급지원병제는 전문하사제로 명칭이 바뀐다. 또 1년 6개월간 유급지원병 복무를 마친 뒤에도 1년 단위로 추가 연장 복무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신설된다. 현재는 추가 근무를 원할 경우 다시 부사관으로 지원해야 했다. 이와 함께 군 복무 대신 공중보건의사나 국제협력의사, 공익법무관, 공중방역수의사를 선택하고는 제대로 복무하지 않는 악습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병무청장의 실태 조사권을 신설하기로 했다. 병무청은 수시로 관리기관에 대해 점검해 공정한 병역 의무 이행을 독려할 방침이다. 또 ‘공익근무요원’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이름이 바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해적킬러’ 문무대왕함 아덴만 두번째 출격

    ‘해적킬러’ 문무대왕함 아덴만 두번째 출격

    2009년 청해부대 1진으로 아덴만에서 해적을 7차례나 퇴치했던 ‘해적 킬러’ 문무대왕함(4400t급)이 12일 아덴만 수호를 위한 두 번째 장도에 올랐다. 청해부대 8진으로 파견되는 문무대왕함은 9월 초 오만 살랄라항에서 7진 충무공이순신함과 임무를 교대해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아덴만에서 우리나라 상선 보호 등 선박 호송 작전과 해양안보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청해부대 8진은 문무대왕함과 함께 해상작전헬기(LYNX) 1대, 특수전요원(UDT/SEAL)으로 구성된 검문검색팀, 해병대 경계팀 등 장병 300여명으로 구성됐다. 문무대왕함은 특히 지난 1월 아덴만 여명작전 당시 해적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사례 등을 감안해 야전 마취기와 복부수술 세트 등 의무장비도 완비했다. 또 고속단정(RIB)의 방탄유리를 강화하고, 40㎜ 연막유탄을 갖추는 등 대테러장비를 보강했다. 한편 청해부대 8진으로 파견되는 장병 가운데는 육상 100m와 200m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해병대 심민진(25) 중위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발파작업 오인” 또 안쐈다 억지

    “발파작업 오인” 또 안쐈다 억지

    군은 지난 1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의 포격과 관련, ‘발파 작업을 오인한 것’이라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탐지 장비로 확인했기 때문에 포격이 확실하다는 게 우리 군의 확고한 입장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1일 “당시 폭음이 북한 용매도 인근에서 들렸다는 초병의 보고가 있었고, 탐지장비로 낙탄지점을 확인했다.”면서 “두 차례 사격으로 발사된 5발 가운데 3발은 용매도와 가까운 NLL 북쪽에, 2발은 NLL 인근 해상에 떨어진 것을 정확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앞서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인터뷰 형식을 빌려 “10일 서해 5개 섬과 가까이 하고 있는 황해남도 일대에서 인민생활 향상을 목표로 대상물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이에 따른 정상적인 발파작업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또 오전 8시 40분쯤 이 단장 명의의 전통문을 우리에게 보내 우리 군의 대응 사격을 문제 삼으며 “대화 분위기를 파괴하고 악화된 남북관계를 유지하려는 남측의 고의적인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 명의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지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긴장을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사건을 날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전통문은 상투적인 억지 주장이어서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군은 전날 용매도 인근에서 폭음을 확인하는 동시에 지난달부터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배치된 최신 음향 표적 탐지장비 ‘할로’(HALO)를 통해 포탄의 탄착지점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할로는 포 사격 때 발생되는 폭음 등을 추적해 탄착 및 발사지점을 분석해내는 장비다. 군 관계자는 “1·2차 포격 때 음향 표적 탐지장비를 통해 포탄의 궤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미국 정부는 10일(현지시간) 이번 북한의 연평도 포 사격의 의미를 축소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워싱턴에서 미국 당국자들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번 포 사격은 선박이나 영토에 대한 포격과 같은 충돌이 아니기 때문에 천안함 공격 같은 차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한·미 간에 큰 논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명 피해나 물질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군사·안보상 중요한 의제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얘기”라고 부연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 간 포 사격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는 바람직한 일”이라면서 “이번 사태가 종료된 만큼 이제는 현안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에 우려를 표시해 왔고, 계속 자제를 촉구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메시지는 북한이 한국에 손을 내밀고 대화 진전을 위한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서울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北 김관진장관 테러 준비 첩보

    北 김관진장관 테러 준비 첩보

    북한의 특수임무조가 김관진(왼쪽) 국방장관에 대한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최근 김 장관 경호가 대폭 강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0일 “국가정보원이 수개월 전 김 장관에 대한 북한의 테러 첩보를 입수해 청와대와 국방부에 전달했다.”면서 “국방부는 이런 첩보에 따라 김 장관과 한민구(오른쪽) 합참의장에 대한 경호 인력을 보강하는 등 대응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방탄 기능이 갖춰져 있지 않던 김 장관의 승용차에 방탄 유리를 보강하고, 경호 요원들에게 실탄을 지급하는 한편 경호 차량을 한 대 더 늘려 김 장관의 차량 전후방에서 경호하도록 한 것도 ‘북한이 김 장관을 암살하려 한다.’는 첩보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첩보 입수 전까지 김 장관을 경호하는 차량은 한 대만 지원돼 왔다. 이와 관련,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장관과 합참의장에 대한 경호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해 왔지만 경호 수준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면서 “북한 동향과 관련된 첩보에 대해서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정보당국은 북한의 테러 조짐과 관련, 북한이 김 장관의 그동안 북한을 겨냥한 강경 대응 발언과 최근 예비군 부대의 김정일, 정은 부자 표적지 사용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일 부자 표적지 사용 사실이 전해진 직후 “괴뢰 국방부장관 김관진을 비롯한 군사 불한당들은 즉시 처형돼야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광복 66주년 독립유공자 275명 포상

    국가보훈처는 10일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에 공을 세운 김보연 선생 등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275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66주년 광복절을 맞아 포상하는 독립유공자는 애국장 52명, 애족장 101명 등 건국훈장 153명과 건국포장 39명, 대통령표창 83명이다. 그러나 3·1 운동에 참가했다가 복역하고 제헌의원, 초대 농림부장관, 국회 부의장을 지낸 뒤 진보당 간첩사건에 몰려 처형당한 조봉암 선생은 이번 포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초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에 주춧돌 구실을 한 김보연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한다. 선생은 1920년 상하이 대한인민단 간사와 상의원을 지냈고 1922∼1926년 유호청년회, 임시정부 경제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선생은 또 난징 등지에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원, 중미혼합단원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김원영 선생의 부친이기도 하다.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했던 민족자본가 이덕환 선생에게도 애국장을 추서한다. 1912년 ‘105인 사건’으로 체포되기도 했던 선생은 1920년 독립운동 자금으로 거금 5000원을 임시정부에 보냈다가 일본군에 발각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지원한 황보정걸, 김형순 선생도 애국장을 받는다. 1919년 평북 벽동군 읍내에서 조선독립을 외치며 시위투쟁을 벌이다 일본 경찰의 총격으로 순국한 공예수 선생 등 10명도 애국장 포상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포상을 포함해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애국지사는 대한민국장 30명, 대통령장 93명, 독립장 805명, 애국장 3789명, 애족장 4717명, 건국포장 934명, 대통령표창 2331명 등 모두 1만 2699명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대응태세 떠보기·UFG 견제 등 다목적 포석

    10일 북한군의 두 차례에 걸친 서해 연평도 동북쪽 북방한계선(NLL) 포격은 한·미·북 간 식량지원 협의와 유해 발굴을 위한 협의 속에서 이뤄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군 당국은 오후 1시와 오후 7시 46분 두 차례에 걸친 북한군의 포사격은 확인해 주었지만, NLL 남쪽을 정밀 겨냥했는지에 대해선 기상 조건 등을 이유로 명확한 분석을 보류했다. 다만 NLL 남쪽 해상을 넘긴 포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진 않았다. 합참 관계자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1차 포격 때 3발 가운데 1발, 2차 포격 때 1발이 NLL선상에 떨어졌다.”면서도 “정확한 탄착점이 NLL 남쪽일 가능성이 높지만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단정할 순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 황해도 연안군 해안지역에 위치한 해안포 부대에서 포탄을 NLL선상 인근에 쏜 사실 자체가 북한군 지휘부의 사전 승인이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군과 정보당국의 분석이다. 특히 1차 사격 이후 우리 군의 대응 사격에 다시 맞대응하는 식의 2차 사격은 북한군 내부에서도 상부 지휘부의 지시가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이에 대해 군 안팎에서는 우선 북측이 지난 6월 창설한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의 대응태세를 떠보기 위해 의도적으로 포격 도발을 감행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후속조치로 창설된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의 출범 때까지 10개월 동안 북한군의 도발이 없었다는 사실이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후계자인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지난달 해군사령부를 시찰한 것도 이번 사격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최근 남북 간 6자 회담 재개 분위기와 북·미 간 대화 모색 기류 속에서 존재감이 약화되고 있는 북한 군부의 독자적인 도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130여발의 포탄을 NLL 인근에 쏟아부은 것과 달리 서해부대 해안포 사격 훈련 기간을 빌미로 단지 3발만 NLL선상을 타격한 게 ‘실수를 위장한 위협’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와 별개로 오는 16일부터 실시되는 한·미 연합사령부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경고 차원의 포격도발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북측은 매년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을 경계하며 ‘상응한 군사적 조치’를 공공연히 밝혀 왔다. 군과 정보당국 계통에선 이번 포격 사건이 북·미 간 직접 대화를 앞둔 위협용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 비춰 북한의 도발 수위가 미온적이긴 하지만 그 시기나 전술 측면에서 나름대로 철저히 계산한 흔적이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결속을 다지는 한편 국제적인 협상과정에서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 보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美 최고 앵커 앤더슨 쿠퍼, 국내 최초 인터뷰

    美 최고 앵커 앤더슨 쿠퍼, 국내 최초 인터뷰

    이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저널리스트로 꼽히는 앤더슨 쿠퍼(Anderson Cooper)의 국내 방송 최초의 단독 인터뷰 방송이 오는 14일 오전 11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앤더슨 쿠퍼는 CNN의 메인 앵커이자 재난 전문 기자로서, 2010년 아이티 지진참사 현장에서 카메라와 마이크를 내던진 채 위험을 무릅쓰고 곤경에 처한 소년을 구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 단독 인터뷰를 가진 쿠퍼는 성공한 저널리스트의 모습 뒤에 숨겨진 불행한 개인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미국의 철도재벌 밴더빌트 가문의 후손으로 태어났지만, 유명 패션디자이너이자 화가인 어머니는 잦은 결혼과 이혼으로 구설에 올랐고, 시나리오 작가인 아버지는 50세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으며, 형은 23살 되던 해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투신자살한 것. 힘든 가정사 속에서 재난 현장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쿠퍼는 “죽느냐 사느냐의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에 가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뉴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앤더슨 쿠퍼의 인간적인 모습도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 그는“생명을 위협받는 참사현장에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들지만 벌레 앞에서는 꼼짝도 못한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는 후문. 이 시대 최고의 저널리스트로 자리매김한 앤더슨 쿠퍼의 국내 첫 방송 인터뷰는 14일 일요일 오전 11시 tvN‘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北 해안포 3발 또 쐈다”…軍 대응사격

    “北 해안포 3발 또 쐈다”…軍 대응사격

    북한군이 10일 낮과 밤 두 차례에 걸쳐 연평도 동북쪽 인근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으로 포 사격을 해와 우리군이 대응사격을 했다고 군이 밝혔다. 북한군의 해안포 사격은 오후 1시와 오후 7시 46분쯤 NLL 인근 해역을 목표로 이뤄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1시 북한 용매도 남쪽에서 북한군의 해안포 사격으로 추정되는 3발의 폭음이 들렸고, 그중 1발이 NLL 인근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돼 오후 2시쯤 K9 자주포 3발을 NLL선상으로 대응사격했다.”고 말했다. 합참은 또 북한의 2차 포 사격과 관련, “오후 7시 46분쯤 북측에서 해안포 사격으로 추정되는 두 차례 폭음이 들려 확인한 결과, 해안포 포탄 한 발이 1차 사격 때 탄착점보다 서쪽으로 1㎞ 이동한 NLL 인근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져 오후 8시 2분쯤 같은 지점으로 K9 자주포 3발을 대응 사격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꼭 1년 전인 지난해 8월 9일 두 차례로 나눠 백령도와 대청도, 연평도 사이 NLL 인근 해상에 해안포 130여발을 쏘아, 이 가운데 10여발이 NLL 남쪽 해상으로 넘어왔다. 우리군은 북한군의 두 차례 사격 직후 신형 대포병탐지레이더 아서(Arthur-K)와 기존의 대포병레이더(AN/TPQ37)를 이용해 발사 지점과 탄착점을 추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사격 때 발사된 3발 가운데 1발, 2차 때 2발 가운데 1발이 NLL선상에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발사 지점은 북한 황해도 연안군 해안포 기지로 추정됐다. 군 관계자는 “1·2차 포격 때 용매도 남쪽 해안을 넘은 포탄들이 NLL을 넘었는지는 기상악화로 인한 시계 불량으로 정확히 식별하기 어려웠다.”면서도 “NLL 남쪽으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탐지장비의) 오차 범위 내여서 단정할 순 없다.”고 말했다. 합참 정진섭(해군 준장) 작전2처장은 “연평도나 함정 근처에 포탄이 떨어졌다면 즉시 조치를 취했겠지만, NLL 해상에 떨어져 탄착점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동시에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연평도 주민에게 대피 안내방송을 했으며, 조업 중인 어선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거꾸로가는 해병대… 폭력↑ 처벌↓

    지난 7월 해병대 2사단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 이전부터 해병대원 간 폭력·구타·가혹행위 사건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군내 병폐가 상당히 곪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서울신문이 최근 3년 6개월간 해병대의 징계· 영창 구금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영창 구금자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2008년 828명이던 구금자는 2009년 875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042명을 기록했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도 407명이 징계 구금됐다. 특히 폭력·구타·가혹행위 혐의로 구금된 병사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430명이던 폭력 혐의 등에 의한 징계 구금자는 2009년 540명에서 2010년 613명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에는 274명이 같은 혐의로 구금됐다. 매년 징계 구금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폭력·구타·가혹행위로 구금된 셈이다. 이에 대해 국회 국방위 소속인 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총기난사 사건 이전부터 해병대내 낡은 폐습이 심각한 수준이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면서 “해병대의 철저한 자기 반성을 통해 악습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해병대 관계자는 “폭력 행위 등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지만, 예전에는 지휘관이 묵인하고 넘어갔던 사건들까지 철저하게 처리한 결과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병대 사령부는 이날 오전 총기 난사 사건이후 추진하고 있는 ‘해병대 신(新) 병영문화’와 관련, 언론 등에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폭행 혐의 처벌 건수가 2008년 207건, 2009년 204건, 2010년 190건 등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사건 수는 매년 급증하는 데 반해 형사 처벌 수위는 도리어 낮아지고 있다는 걸 방증한다. 한편 해병대는 총기 사건이후 강화된 병영 생활 행동 명령을 적용해 최근 후임병을 구타한 사실이 확인된 병사 등 해병대의 명예를 훼손한 병사 14명의 군복에서 해병대원의 상징인 ‘빨간 명찰’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앞으로도 명령위반자에 대해 징계 절차를 거쳐 빨간 명찰을 떼내고 다른 부대로 전출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매월 2개 기수를 선발 양성하던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는 매월 1개 기수만을 양성해 동기의식을 강화하는 한편 신병 입소 때 인성 결함자에 대한 선별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병대는 지난달 22일 입소한 신병들부터 이런 방침을 적용, 부적격 판정을 받은 35명을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조봉암 선생 ‘독립유공자’ 또 보류

    조봉암 선생 ‘독립유공자’ 또 보류

    국가보훈처가 9일 죽산 조봉암 선생에 대한 독립유공자 선정 결정을 또다시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법원이 지난 1월 재심을 통해 조 선생에 대해 무죄 판결을 선고한 것과는 배치되는 결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9일 “국가보훈처 공적심사위원회가 조 선생을 독립유공자로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조 선생의 과거 행적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898년 9월 25일 인천 강화에서 태어난 조 선생은 1919년 3·1운동에 참가했다가 복역한 뒤부터 광복 때까지 사회주의 사상에 입각한 항일 독립운동을 벌였다. 조선공산당 조직에 참가하기도 했던 조 선생은 46년 박헌영에게 충고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하며 공산당과 결별한 뒤 제헌의원, 초대 농림부 장관, 국회 부의장을 지냈고 2·3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하기도 했다. ‘평화통일론’을 내걸고 진보당을 이끌며 이승만 대통령과 경쟁해온 조 선생은 1958년 1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체포돼 대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이듬해 처형됐다. 이와 관련,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2007년 9월 조 선생과 유족에 대한 명예회복을 국가에 권고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도 지난 1월 52년 만의 재심을 통해 조 선생의 간첩죄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보훈처 관계자는 “조 선생의 사회주의 행적이나 공산당 활동이 서훈 심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면서도 “다만 독립유공자로 선정하기에는 일제 말기의 부적절한 행적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족과 시민 단체 등은 크게 반발했다. ‘조봉암 선생 명예회복 범민족추진위’ 조인환(78) 운영위원장은 “국가보훈처가 지난해에는 ‘사법부의 재심 결과가 나오면 그 판단을 존중해 공적 재심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하고는 이번에는 명확한 이유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사안은 다르지만 5공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고(故) 안현태 전 청와대 경호실장에 대해선 복권됐다는 이유로 국립묘지 안장을 승인해주고, 조 선생에 대해선 번번이 서훈 결정을 미루는 게 과연 형평성을 갖춘 온당한 처사냐.”고 꼬집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현충원, 15일까지 무궁화대축제

    국립서울현충원은 ㈔대한무궁화중앙회와 공동 주관으로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동작구 현충원 겨레얼마당에서 제1회 대한민국 무궁화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광복절을 맞아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무궁화의 유래와 아름다움을 알려 범국민적으로 무궁화사랑운동을 펼치고 국가의 상징으로서 무궁화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 노길상△연금정책관 김강립△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권준욱 ■통일부 ◇고위공무원 승진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이강우◇과장 전보△운영지원과장 정준희 ■외환은행 ◇개인지점장 △가락 권매희△과천 정택원△광산 김칠섭△구월동 김용기△구의동 서태훈△남영동 김영철△반월공단 김종구△반포본동 박찬일△봉천동 박진태△분당 조성숙△상도역 이정재△상현 권만석△서초중앙 최동숙△성남 박창규△성산아파트 김년수△신반포 이진모△신제주 강석우△이천 김한을△장유 조철래△창동 정종효△청량리 채병린<개설준비위원장>△서판교 박기준◇개인ARM지점장△김경수 김명환 김정래 김종주 박승록 박흥민 심봉종 임채성 전국조 최형태◇기업지점장△강남역 신동훈△둔산 오희천△선수촌 김호철△영등포 정일윤△홍대역 이근태△SIM 임광식◇대기업SRM지점장△송희국 이상화◇해외지점장△홍콩 경규상◇본점 부장△기업사업본부소속 김규팔 전세영◇본점 팀장△부동산·건설TFT 강인수△비서팀장(대외협력팀장 겸임) 강동훈△산업분석팀 박종선△신용위험관리팀 우경호△신탁연금부소속 이동규△여신사후관리대책반 문승찬△외국고객마케팅팀 김치옥△인사운용부 HR Coordinator 남중섭△재무기획부 FAT Coordinator 오태경△전략여신부 심사팀 이창로△IT본부소속 김성규△IT자산관리팀 강은주◇인턴지점장△강서형 권진경 권희수 김기성 김병섭 김성민 김순철 김우환 김웅영 김철 김효중 나병필 박경아 박복수 박종희 박찬태 배종필 석혜령 안치록 양영석 여상황 윤진화 이상철 이주연 임희철 조종형 조진제 최민수 황의관 ■대우증권 ◇신임 <지점장>△천안 최종원△송파 조내준△일산 조병무△남천동 김정훈△연수 한상원△경주 박기영△동래2 강경묵△광교 조원희△목포 안준영△건대역 김상욱△교대역 김현우△WMClass도곡센터장 송윤석△산본 김영철◇전보 <지점장>△동래총괄 손한균△사하 김선준 ■IBK투자증권 ◇임원 신규 선임 △법인영업본부장 채무진
  • ‘5공 비리’ 안현태 현충원 안장 결정 하루만에… 군사비밀작전 하듯 ‘기습’ 안장

    ‘5공 비리’ 안현태 현충원 안장 결정 하루만에… 군사비밀작전 하듯 ‘기습’ 안장

    5공화국 시절 청와대 경호실장을 지낸 고(故) 안현태 전 육군 소장이 지난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국가보훈처 국립묘지 안장 대상 심의위원회가 5·18 관련 단체들의 반발과 졸속 심사 논란을 무릅쓰고 안씨의 현충원 안장을 결정한 지 단 하루 만이다. 국가보훈처는 “6일 오전 11시 안씨에 대한 안장식이 유족과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군 2묘역에서 열렸다.”고 7일 밝혔다. 안장식에는 5공 때 안씨에게 청와대 경호실장직을 물려준 장세동 전 안기부장 등 5공 출신 인사들도 상당수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5·18 관련 단체들은 ‘기습 안장’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5·18 기념재단 등은 지난 6월 25일 지병으로 숨진 안씨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하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1997년 징역 2년 6개월 형을 받고 복역한 5공 핵심인물이어서 안장 대상이 아니라고 지적해 왔다. 더구나 관련 단체들은 지난 5일 안장 대상 심의위의 심사결과에 반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취소 소송을 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었다. 심의위 결정 하루 만에 안장식을 가진 것도 이런 법적 대응을 의식한 기습 안장이라는 게 관련 단체들의 주장이다. 5·18 기념재단 송선태 상임이사는 “안장 결정이 난 지 하루도 지나기 전에 군사 비밀작전을 하듯이 비밀리에 안장하는 것을 보니 씁쓸하다.”면서 “이번 주 중으로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5공 비리’ 안현태 국립묘지 안장 논란

    ‘5공 비리’ 안현태 국립묘지 안장 논란

    국가보훈처가 5일 전두환 정권 때 대통령 경호실장을 지낸 고(故) 안현태 전 육군 소장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의결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6월 25일 지병으로 사망한 안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하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1997년 징역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던 대표적인 ‘5공 인물’이라는 이유로 5·18 관련 단체들이 이번 보훈처의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보훈처는 “국립묘지 안장 대상 심의위원회가 서류심사를 통해 안씨를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일부 민간위원들의 반발로 앞서 두 차례 심의에서 결론이 나지 않자 서면심의로 대체하고 표결로 안씨의 안장을 의결했다. 보훈처는 15명의 심의위원들 가운데 9명이 표결에 참여해 정부 측 위원 6명과 민간위원 2명이 찬성했고, 1명이 반대했다고 밝혔다. 민간위원 3명은 이번 서면심의에 반발해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는 ‘금고 1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거나 국립묘지 영예성을 훼손한 경우에 안장 비대상으로 심의·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보훈처는 이번 심의 결과와 관련, “안씨가 1998년 특별복권됐으며 베트남에 파병돼 국위를 선양한 점, 1968년 1·21사태 때 청와대 침투 무장공비를 사살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점, 전역 후 대통령 경호실장을 지내며 국가안보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선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군사 쿠데타에 가담했던 예비역 장성들과 ‘율곡사업 비리’ 등 각종 비리로 복역했던 예비역 장성들의 입김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의결에 따라 비리 연루자 등도 국립묘지 안장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5·18 기념재단 송선태 상임이사는 “이번 결정은 5공 부활의 서곡이자 역사를 31년 전으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관련 단체들은 이번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취소 소송을 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합참 엉터리 정보로 지휘

    합동참모본부가 육·해·공군 등 각 군을 통합 지휘하기 위해 구축한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에 엉터리 정보가 입력돼 있던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5일 감사원에 따르면 KJCCS에 정보가 잘못 입력돼 우리 군 33개 부대가 북한 지역에 주둔한 것으로 입력되거나 육군의 병력과 K1 전차 수가 각 부대별로 다르게 표시돼 있었다. 또 지난해 추락한 전투기 3대가 여전히 전투대기 상태로 입력돼 있고, 버젓이 운영되고 있는 8개 비행단의 전투력이 0%로 입력돼 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합참은 “당시 각 부대에서 입력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고 이에 대한 시정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평창 준비 도울 IOC협력단 결성 조정위원장에 구닐라 린드베리

    평창 준비 도울 IOC협력단 결성 조정위원장에 구닐라 린드베리

    앞으로 7년간 강원도 평창의 겨울올림픽 준비를 도와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협력단이 결성됐다. IOC는 구닐라 린드베리(스웨덴) IOC 위원을 2018 평창올림픽 조정위원회(Coordination Commission) 위원장에 선임하는 등 11명의 조정위원을 확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린드베리 조정위원장은 지난 2월 IOC의 후보도시 현지 실사 때 평가위원장을 맡아 평창을 방문했었다. 1996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IOC 위원으로 선출된 린드베리 위원장은 그동안 IOC 집행위원과 부위원장 등을 두루 거쳤고 지난달 남아공 더반 총회에서 IOC 집행위원으로 재선임됐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러운 자리”라면서 “조정위원들과 함께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이달 말 방한해 평창유치위원회와 대한체육회(KOC), 강원도와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국방개혁안 서먼에 가로막혔다?

    국방개혁안 서먼에 가로막혔다?

    국방부가 오는 16일부터 시작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때 국방개혁안에 포함된 상부 지휘구조 개편 모델을 시범 적용하기로 했지만 미군이 제동을 걸고 나선 사실이 5일 뒤늦게 알려졌다. 국방부는 지난 2일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에게 국방개혁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번 UFG 연습 때 상부 지휘구조 개편안에 따른 훈련을 진행하고 싶다.’고 의사를 타진했지만 서먼 사령관이 난색을 표명했다고 군의 한 소식통이 전했다. 서먼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14일 취임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대규모 연합 훈련을 통해 한·미 작전계획이 제대로 실현되는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그는 특히 국회에서 국방개혁안 심의가 지지부진한 실정 등도 함께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UFG 연습은 한미연합사가 주관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한국 방위를 위한 동원 계획 및 작전 계획 수행 절차 숙달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정부·군사 분야 종합 지휘소 연습이다. 국방부는 당초 국방개혁 관련 5개 법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진척을 보이지 않자 국방장관 출신인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6월 한국군 단독으로 시행한 태극 연습에 이어 한·미 연합훈련인 UFG 기간에 상부 지휘구조 개편 형식을 시범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도발을 상정한 훈련에서 연합사령관의 지휘에 따라 각 군 참모총장이 작전사령관 역할을 맡는 지휘구조 개편안을 적용한 훈련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 관련 법안 처리를 독촉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훈련의 작전지휘권을 갖는 서먼 사령관의 반대에 따라 국방부의 국방개혁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군 소식통은 “서먼 사령관의 반대로 차질이 생겼다.”면서 “한·미 연합훈련 형식은 유지하면서 한국군 내 지휘계통은 국방개혁안에 맞춰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서먼 사령관이 국방개혁안 자체나 UFG 훈련에 상부 지휘구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하는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면서 “전임 샤프 사령관 때부터 미국 정부는 일관되게 국방개혁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이며 이에 따라 당초 예정대로 이번 훈련에서 상부 지휘구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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