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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조권 침해 배상 공식 1시간x집값 1%

    집 옆에 고층 아파트가 새로 들어서 볕이 들지 않게 됐다면 이 집의 가치하락분과 배상받을 수 있는 손해액은 얼마나 될까. 최근 법원은 서울시내 일조 침해에 따른 가치하락분 추세를 반영해 기준시간대(동짓날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8시간)에 단 1시간도 볕이 들지 않을 경우 가치하락분과 손해배상액을 각각 기준가의 8%,4%라고 판결했다. 즉 10억원짜리 집의 경우 기준시간대에 단 1시간도 볕이 들지 않는다면 일조침해로 인한 가치하락분은 8000만원이고, 손해배상액은 4000만원이라는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부장 임채웅)는 종로구 숭인동의 한 연립주택 거주자들이 인근에 아파트를 지은 H건설사를 상대로 낸 일조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하고, 이같은 공식에 의한 손해배상액 산정법을 제시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기준시간대에 8시간 동안 완벽하게 볕이 드는 건물이 일조권 방해 때문에 전혀 볕이 들지 않게 됐을 경우 건물의 가치가 8% 떨어진다.’는 감정평가인의 의견을 대체적인 부동산 시장 추세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손해배상액 산정에 있어서는 “가해 건물이 들어선 뒤 기준시간대 내의 일조량이 감소했더라도 4시간 동안 일조량이 있을 때는 배상대상에서 제외하고, 그 범위를 넘어 일조량이 4시간이 되지 않게 됐을 때는 4시간에 모자란 일조시간을 부동산 가치하락률 등에 반영해 손해배상액을 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억원짜리 집이 일조침해를 받게 된 경우 기준시간대에 3시간밖에 볕이 들지 않는다면 1%인 1000만원을 배상받을 수 있고, 일조량이 2시간밖에 되지 않는다면 2000만원,1시간만 볕이 든다면 3000만원을 배상받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하지만 “일조방해로 인한 재산적인 손해에 대한 배상이 인정되는 한, 이와 별도의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는 인정되지 않는다.”며 원고들의 위자료 청구는 기각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촛불수사 불법 열람 법원노조 직원 구속

    검찰이 법원 내부 전산망을 통해 촛불수사 관련 정보를 불법 열람한 법원 직원을 구속하고, 주요 정보의 외부 유출 가능성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24일 법원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한 뒤 촛불집회 관련 수사를 위해 검찰이 법원에 청구한 영장 정보를 불법 열람한 부산지법 공무원노조 상근직원 임모(30)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속된 임씨가 관련 수사 정보를 외부로 유출했는지를 집중 조사하는 한편 다른 대공수사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임씨는 지난 6∼7월 법원노조 간부 오모(44)씨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이용해 법원 재판사무 시스템에 접속한 뒤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총파업을 주도한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해 발부된 영장 목록을 열람하는 등 국가보안법이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공안 사건의 압수수색 및 체포 영장의 청구·발부 정보를 불법 조회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불법집회 등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수사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유출 경로를 내사하던 중 법원 노조 간부인 오모씨가 관련 영장 정보에 접속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내부 전산망 접속 장소와 오씨의 근무시간 등을 추적, 오씨와 임씨를 함께 붙잡아 조사를 벌인 결과 임씨가 수사 정보를 불법 열람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임씨는 조사과정에서 “국민적 관심이 높던 사건이라 호기심 차원에서 오씨의 아이디 등을 이용해 관련 정보를 몰래 보기는 했지만 외부로 유출하진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재판부 “임명도 해임권 포함 개념”

    대통령에게 KBS사장에 대한 해임권이 있다는 서울남부지법의 22일 결정은 ‘대통령에게 권한이 없다.’고 주장한 정연주 전 KBS 사장의 논리를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정 전 사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처분에 불복하고 행정소송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온 방송법 관련 규정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어서 앞으로 예정된 행정소송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사장은 그동안 감사원의 해임 권고,KBS 이사회의 해임 제청 결의, 이 대통령의 해임처분 등에 대해 “효력이 없다.”면서 그 근거로 방송법 50조2항의 “(KBS) 사장은 이사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는 규정을 들어왔다.2000년 방송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위해 통합방송법이 제정되면서 그 전까지 ‘임면’이라고 규정돼 있던 게 ‘임명’으로 바뀐 이상 KBS 사장을 임기 이전에 해임할 수 없다는 게 정 전 사장과 변호인단의 입장이다. 따라서 정 전 사장의 해임 처분은 절차상 하자가 있어 무효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통합방송법이 제정되면서 ‘임면’이 ‘임명’으로 변경됐지만 당시 입법자료를 모두 살펴보아도 그것이 대통령의 면직권 또는 해임권을 배제한 취지로 해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보통 임명은 해임을 포함하는 개념이고 해임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규정이나 근거가 필요하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 재판부는 또 “정 전 사장이 주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 등은 한국방송공사 사장을 해임할 수 없도록 해서 달성하려는 게 아니라 방송위원회의 위상강화로 달성하려는 것”이라면서 방송법 입법 취지에 대한 정 전 사장의 해석을 부정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처분을 당연무효로 되돌릴 수 있는지에 대한 법적 판단은 유보했다.행정처분에 하자가 있는지, 그 하자가 중대하고 명백해 당연무효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행정소송으로 따져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정 전 사장이 요구하는 해임 처분의 무효화를 위해선 이 대통령의 처분에 커다란 절차상 하자 등이 없는 이상 행정소송에서도 번복하기 어렵다는 게 이번 재판부의 판단이어서 앞으로 벌어질 법정 공방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촛불수사 정보 유출 법원직원 영장 검토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공상훈)는 지난 21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와 관련된 수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체포한 법원공무원노동조합 영남본부장 오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오씨는 촛불집회 도중 일어난 불법행위를 수사하기 위해 검찰과 경찰이 법원에 청구한 체포영장·압수수색 영장 등에 대한 정보를 법원 내부 전산망을 통해 취득한 뒤 촛불집회 주최 측 인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오씨를 지난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오씨의 자동차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확보한 각종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 중이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부산지법 공무원노조 사무원 한 명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씨 등이 다른 법원 공무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정황도 포착해 또다른 공범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23일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최규선 게이트’ 2탄 터지나

    ‘최규선 게이트’ 2탄 터지나

    국민의정부 임기 말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연루됐던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 최규선(48)씨가 또다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최씨는 이라크 쿠르드 지역 유전 개발 사업권을 따낸 석유공사 컨소시엄에 참여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번질지 주목된다. ●검찰, 최씨 곧 소환… 자금 출처·흐름 조사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코스닥 상장사 ㈜유아이에너지 대표를 맡고 있는 최씨가 허위 정보 공시 등을 통해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검찰은 최씨의 주가조작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이 회사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 회사 회계 실무진을 불러 자금운용 과정을 캐묻는 한편 조만간 최씨를 직접 소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최씨가 유아이에너지와 건설회사인 유아이이앤씨를 설립·인수한 자금의 출처와 흐름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대중 정권 시절 핵심 인사가 이 회사 출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 최씨가 회사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만들어 유전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정·관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검찰은 일단 표면적으로 드러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비자금 조성 및 로비 의혹 등의 실체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의 실체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까지 정치권 인사의 개입 여부에 대해선 확인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석유공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던 검찰은 이런 의혹과 첩보를 입수하고 관련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기초 조사를 벌이던 중 이 회사를 둘러싼 주가조작 정황을 최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가 인수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수년간 적자에 허덕이다 퇴출 위기까지 몰렸던 회사가 최씨의 인수 직후 각종 호재성 공시와 함께 주가가 급등한 사실을 검찰은 주시하고 있다. ●최근 이라크·미국서 석유 채굴사업 2002년 미래도시환경 대표이던 최씨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계기는 홍걸씨에게 금품을 수시로 전달했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부터다. 당시 최씨의 운전기사 천모씨는 최씨가 운영하는 업소가 위치한 강남의 한 빌딩을 임대하려다가 최씨와 다툼이 생겼고, 이 과정에서 각종 이권 개입 사실과 홍걸씨 연루 사실이 알려졌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송재빈 타이거풀스 사장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을 위해 최씨를 통해 홍걸씨에게 주식 로비를 벌인 사실 등이 확인됐고, 결국 홍걸씨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최씨는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 최씨는 2006년 2월 만기 출소한 뒤 유아이이앤씨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인 유아이에너지를 인수한 뒤 이라크·미국 텍사스만에서 석유 채굴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광고 중단’ 네티즌 6명 사전영장

    검찰이 조선·중앙·동아 일보의 광고 중단 운동을 벌인 네티즌 6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사가 시작된 뒤 네티즌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들을 포함, 모두 20여명의 네티즌을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해당 네티즌들과 시민단체들은 표현의 자유와 소비자 주권을 침해당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인터넷신뢰저해사범 전담수사팀(팀장 구본진 첨단범죄수사부장)은 19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카페를 개설하고 광고중단운동을 주도한 이모(39)씨와 카페 운영진 등 6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 5월 개설된 카페에 조선·중앙·동아 일보에 광고를 게재하는 업체 250여곳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수십 차례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광고중단 독촉 전화를 일명 ‘숙제’라고 부르며 700여 차례에 걸쳐 이를 독려하는 글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 착수 직후 해당 언론사들에게 고소 의사를 확인하고 광고업체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피해 실태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광고주 10곳은 처벌 의사가 담긴 고발장을 냈다. 조선·중앙·동아 일보가 신고한 6∼7월 두 달 동안의 피해액은 112억원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검찰은 해당 언론사의 광고가 40% 정도 줄었고, 이로 인한 실제 피해액이 40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광고중단 독촉 전화를 받은 업체는 수백 곳으로 한 곳당 수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피해액을 모두 합하면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 등이 주도한 광고중단 압박행위는 집단업무방해죄로 업체들의 피해가 큰 데도 반성의 기미가 없어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영장을 청구했다.”면서 “불구속기소, 기소유예 등의 처분을 할 네티즌까지 합하면 사법처리 대상자는 20명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해외 판례와 논문 등을 검토한 결과 해당 언론사가 아닌 광고주들에 대한 소비자 불매 운동, 이른바 ‘2차 보이콧’을 형사처벌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대다수 국가에서 ‘2차 보이콧’을 금지하고 있고, 미국의 일부 민사 판례에서 ‘2차 보이콧’을 인정하기도 하지만 기본권 침해나 비폭력을 요건으로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에서는 “해외 사례는 손해배상 책임 등을 따지는 민사상 불법책임 이론에 불과한 만큼 이를 인신 처벌을 목적으로 하는 형사사건에까지 적용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이씨 등 6명의 구속 여부는 2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홍성규 유지혜기자 cool@seoul.co.kr
  • 린제이 로한, 펠프스에게 데이트 신청 퇴짜 ‘굴욕’

    린제이 로한, 펠프스에게 데이트 신청 퇴짜 ‘굴욕’

    할리우드의 ‘사고뭉치’ 린제이 로한(22)이 올림픽 기간을 얌전히 지나치지 못하고 결국 굴욕(?)을 당했다. 베이징올림픽 수영 8관왕 마이클 펠프스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그의 어머니로 부터 퇴짜를 맞은 것. 미국 연예사이트 할리스쿱의 보도에 따르면 평소 펠프스의 팬을 자처하던 로한은 지인이 펠프스의 어머니를 인터뷰하게 되자 자신의 메시지를 어머니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메시지의 내용은 ‘펠프스는 너무 멋지다. 꼭 만나보고 싶다.’(he’s f**king amazing, and I want to meet him)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로한의 메시지를 전해 들은 펠프스의 어머니는 단박에 이를 거절했다. 메시지 자체도 과격했지만 할리우드에서 폭행, 동성애 등의 사건에 자주 이름이 거론되는 로한을 평소 좋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이 외에도 할리우드 여성 스타들 사이에서 펠프스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아테네 올림픽부터 펠프스와 인연이 있다고 밝혔고, 배우 제시카 알바도 펠프스와 미국 수영팀의 팬을 자처하고 있다. 사진=할리스쿱 (hollyscoop.com)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재윤 의원 체포동의안 제출 검토

    검찰이 제주도 병원 인허가 과정에서 로비를 받은 혐의가 불거진 민주당 김재윤(43·제주 서귀포) 의원의 신병 확보를 위해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8일 지금까지 두 차례 소환 통보에 불응한 김 의원에 대해 20일 오전까지 출석하라고 세 번째 통보했다.검찰 관계자는 “이번에도 나오지 않으면 검찰로서는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헌법적·법률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해 법원에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국회에 체포동의안을 제출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7월 일본 의료재단법인과 국내 협력사인 N사가 제주특별자치도의 허가를 받아 제주도에 의료단지를 설립할 수 있도록 인허가 로비를 도와주고 임상 실험 등이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에 힘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N사 회장에게 차용증을 쓰고 3억원을 빌렸을 뿐”이라면서 “임시국회 회기 일정으로 검찰에 출석할 수 없다.”며 지난 14일과 18일 검찰의 두 차례 소환에 모두 불응했다. 하지만 검찰은 “김 의원이 돈을 빌렸다는 시기는 N사 회장과 불과 2,3차례밖에 만나지 않았을 때이고, 김 의원은 재산신고에서 이같은 채무 내용도 밝히지 않아 정말로 빌린 돈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검찰로서는 이미 금융거래 내역과 관련 진술 등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김 의원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회법은 비리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의장이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이를 보고하고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의무적으로 표결해야 한다는 조항을 지난 2005년 7월 신설했다. 체포동의안은 제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면 통과된다. 하지만 김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실제로 가결될지는 불투명하다1948년 제헌국회 때부터 현재까지 국회의원 37명에 대해 34차례에 걸쳐 체포·구금 동의안이 제출됐지만, 가결된 것은 5건 10명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고작이다.그나마 1995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를 받았던 민주당 박은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지금까지 상정된 27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은 회기 중일 때만 효력이 있다.”면서 “회기 중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더라도 검찰의 수사의지와 법적 효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대법 “창의력교실, 학원 아니다”

    최근 유행하는 어린이 창의력·사고력 향상교실은 학원법상 교육당국에 등록해야 하는 ‘학원’이 아니어서 등록 없이 교실을 운영한 학원장을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35·여)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남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3∼2006년 학원설립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아동 140여명에게 창의력 향상 교육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연주 前사장 귀가… 내주 불구속 기소 될 듯

    정연주 전 KBS 사장이 14일 낮 검찰 조사를 마치고 45시간 만에 귀가했다. 검찰은 정 전 사장의 1900억원대 배임 혐의 입증을 자신하며 다음주 초쯤 정 전 사장을 불구속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박은석)는 이날 낮 12시40분쯤 정 전 사장을 귀가 조치했다. 최교일 1차장 검사는 “정 전 사장이 핵심적인 부분들에서 묵비권을 행사해 조사가 순조롭지는 않았지만 피의자 신문조서에 서명을 거부하진 않았다.”면서 “다음주 중에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고, 현재로서는 불구속기소할 가능성이 크지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 전 사장의 KBS에 대한 배임액수를 대검 회계분석팀에서 산정한 1890억여원으로 확정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죄를 적용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12일 오후 4시 서울 방배동 자택에서 정 전 사장을 체포했으며, 이날 석방하기까지 모두 3차례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했다. 정 전 사장은 검사의 신문 대부분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정 전 사장의 신문과정에 참여했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송호창 변호사는 “검찰의 체포는 감사원의 해임권고,KBS 이사회의 해임 결의 강행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처분 직후 이뤄져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이어서 이에 항의하는 의사표현으로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Beijing 2008] 몽골 44년만에 첫金

    장성호(30·수원시청)를 8강전에서 제압한 몽골의 유도 선수 투브신바야르 나이단(23)이 올림픽 출전 44년 만에 처음으로 조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1964년 도쿄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한 몽골은 2004년 아테네 대회까지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를 따낸 것이 전부였다.1980년 모스크바 대회부터는 그나마 있었던 ‘은맥’도 자취를 감췄다. 우직한 인상에 힘좋게 생긴 나이단이 14일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100㎏급 결승에서 아슈하바트 지트케예프(카자흐스탄)를 제압하고 조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나이단은 장성호를 어렵게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그의 범상치 않은 면모는 1회전부터 드러났다.2004년 아테네 대회 100㎏이상급 금메달 리스트이자 2003년과 2005년 세계선수권 100㎏급을 거푸 제패했던 일본 유도의 강자 스즈키 게이지(28)를 다리잡아메치기 한판으로 꺾었기 때문. 일본 유도계는 스즈키의 한판패로 충격에 휩싸였다. 나이단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한 스즈키는 벤자민 벨라(독일)와 맞선 패자 1회전에서도 경기 시작 1분도 안돼 모로돌리기 한판으로 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나이단은 176㎝ 키에 몸무게 105㎏으로 약간 비대해 보이는 체격의 소유자. 게다가 지난해 세계선수권 무제한급 5위, 아시아선수권 2위에 이어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 100㎏급 3위가 그가 거둔 성적의 전부였다. 이렇다 보니 장성호나 스즈키 등 강호들로부터 경쟁자로 인식되지 않은 점도 금메달을 따내는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오이석기자 cool@seoul.co.kr
  • “나도 이젠 외할아버지 나라의 국민”

    “나도 이젠 외할아버지 나라의 국민”

    “저도 이제 외할아버지의 나라를 ‘우리나라’라고 불러도 되죠.” 양기탁(1871∼1938) 선생의 외손녀인 황대순(62)씨는 지난 13일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귀화증 수여식에서 ‘특별귀화증’을 받았다. 그의 눈에는 이내 회한의 이슬이 맺혔다. 그는 “저도 이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서 “어머니와 외할머니, 그리고 외할아버지가 그렇게도 그리던 나라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황씨는 양기탁 선생의 딸이 낳은 딸이다. 양기탁 선생은 1905년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안창호 선생 등과 함께 신민회를 창립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다. 만주로 근거지를 옮긴 뒤에도 독립운동단체인 통의부를 창설했으며 임시정부 국무령으로 활동했고 1935년 10월부터 2년 동안 임시정부 대표를 지냈다. 그의 공훈은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될 정도로 인정받았지만 그 뒤에 가려진 가족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양기탁 선생의 부인 이경숙씨 등은 1928년 일제의 핍박을 피해 당시 5살이던 딸 법정씨 등을 데리고 중국 헤이룽장성으로 떠났으나 살 길은 막막했다. 이집저집을 돌아다니며 품팔이를 했고 쓰레기장에서 감자 등을 주워 구워먹으며 힘겹게 3명의 딸을 먹여살렸다. 고달픈 삶은 딸들에게도 이어져 결혼한 뒤 황씨를 비롯한 3남3녀의 자녀를 뒀던 법정씨는 날씨가 흐려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날에도 일거리를 찾아나설 정도로 힘겨운 생활을 했다.“한국 땅을 한번 밟아보는 게 소원”이라던 법정씨는 1999년 조국 땅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황씨는 “소학교를 마친 뒤 내 재능을 안타까이 여겼던 선생님이 집으로 세 차례나 찾아와 중학교 진학을 권고했지만 갈 수 없었다.”며 “방에 누워 사흘을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씨는 1남3녀의 자식을 낳은 뒤 “자식만은 제대로 가르쳐야겠다.”는 일념으로 딸 1명은 대학까지 보내고 나머지 자녀는 고교까지 졸업시켰다. 막내 딸 이계화(33)씨가 다롄시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서 일을 하다 현재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하면서 황씨 가족은 한국에 올 수 있었다. 치열하게 가난과 싸우는 사이 이들에게 독립운동가 양기탁 선생이란 존재는 잊혀졌다. 이씨는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중국인 등을 상대로 여행 가이드를 하면서 양기탁 선생에 대해 수도 없이 설명을 했지만 처음엔 ‘그분이 바로 내 증조부’라는 사실은 까맣게 몰랐다고 전했다. 황씨는 딸의 초청으로 1997년 한국에 왔지만 호적부에 모친인 법정씨가 양기탁 선생의 딸로 등록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국적 획득에 실패했고, 할아버지의 조국에서 불법 체류자로 전락했다. 이들은 결국 외숙모가 한국에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양 선생의 외손녀란 사실을 인정받아 13일 마침내 할아버지 나라의 국민이 된 것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친일재산 환수 정당” 친일파 후손 첫 패소

    친일파 후손들이 상속받은 재산을 국가가 환수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친일파 후손이 직접 국가의 환수에 불복해 소송을 낸 데 대한 법원 판단은 처음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성지용 부장판사)는 14일 조선총독부 중추원 고문을 지낸 조중응의 후손들이 경기 남양주 일대의 토지 6500여㎡를 국가에 귀속시킨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후손들은 “친일재산환수특별법에는 ‘친일파가 러ㆍ일전쟁 후 광복 이전에 취득한 재산은 친일행위의 대가로 얻은 재산으로 추정한다.’고 돼 있지만 남양주 땅은 선대인 조씨가 해당 시기에 소유권을 재확인한 것일 뿐 실제로는 (일제강점기)이전에 취득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특별법의 ‘추정’ 규정은 해방 이후 오랜 세월이 흘러 친일행위의 대가로 얻은 친일재산을 구별해 입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점을 고려한 것”이라면서 “조씨가 한일합병 직후 친일행위 대가로 각종 이권과 특권적 혜택을 받은 점을 보면 이 땅 역시 조씨의 친일행위와 무관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후손들은 또 “친일행위와 무관한 재산까지 국가귀속 대상이 되면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후손들이 조상의 행적이나 보유재산의 취득 경위 관련 자료를 쉽게 수집ㆍ보관할 수 있어 친일행위의 대가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땅을 얻은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며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불법 파업’ 민노총 부위원장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영만 부장검사)는 14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총파업 등을 주도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진영옥(43·여)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진씨가 지난달 2∼3일 총파업을 결의한 뒤 조합원들에게 동참할 것을 독려해 8만 1900여명이 불법 파업에 참여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진씨는 또 6월26∼27일 부산 감만부두 운송 저지 투쟁을 주도하며 컨테이너 운송차량의 영업을 방해하고 조합원 50여명과 함께 경기 용인의 한 냉장창고 회사의 미국산 쇠고기 적재 차량 운행을 막은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7∼8월에는 이랜드 파업에도 참여해 뉴코아 강남점과 홈에버 월드컵몰점ㆍ목동점 등에서 시위하며 영업을 방해했다고 검찰은 전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檢에 찔린 PD

    방송사 PD들이 최근 서울 여의도 방송가를 떠나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원치 않는 외출(?)을 재촉받고 있다.‘귀향’이 보장되지 않는 외출을 꺼리고 싶지만 재촉하는 검찰의 태세는 매섭다. 광우병 논란의 기폭제 역할을 했던 MBC ‘PD수첩’의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PD수첩 쪽에 주어졌던 ‘자진 협조 기간’이 13일로 끝나면서 압수수색, 체포영장 등 강제수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또 팬텀엔터테인먼트의 방송사 PD 상대 주식로비 의혹으로 시작된 연예계 비리 수사도 해당 PD들에 대한 형사처벌 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방송사 PD들로서는 그야말로 ‘수난시대’나 다름없다. ●법원, MBC에 ‘제이유´ 정정보도 결정 PD수첩의 농림수산식품부 공무원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임수빈 형사2부장)은 이날 PD수첩 쪽에 요구한 공개질의 답변기한이 끝남에 따라 압수수색·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수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자료 제출도 안 하고 출석도 안 하면 제작진을 강제구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다만 12일 MBC가 ‘시청자에 대한 사과방송’을 내보낸 것은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검찰은 마지막으로 PD수첩 쪽에 자진 협조 의향을 한 번 더 타진해본 뒤 강제 수사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MBC PD수첩과 뉴스데스크는 최근 다단계 판매회사 제이유네트워크 등이 제기한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에서 1500만원을 손해배상하고 정정 보도문을 내보내라는 화해권고 결정을 서울고법으로부터 받았다.PD수첩과 뉴스데스크는 각각 2006년 12월과 2007년 1월 퇴역군인 김모씨가 제이유에 수억원을 투자한 뒤 빚을 지자 한강에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고, 제이유 쪽은 “사실과 다른 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연예담당 PD 망신살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의 방송사 PD로비 수사는 지난주부터 해당 PD들을 줄소환하면서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은 12일 연예인들의 출연 청탁 명목으로 2억 2000여만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된 KBS 전직 PD 이모씨를 수사 착수 이후 처음으로 구속하기까지 했다.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지상파 3사의 전·현직 간부급 PD만도 10명이 넘어 앞으로 구속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최정예 수사팀인 특수1부가 투입된 만큼 연예계 수사의 최종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수난시대’는 쉽사리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방송 길들이기 수사? 공교롭게도 두 수사의 대상이 방송사 PD들이어서 ‘방송 길들이기’ 수사라는 의심의 눈초리가 많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부터 수사가 본격화되고 KBS 정연주 전 사장에 대한 수사까지 겹치면서 ‘물증 없는 의심’이 짙은 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고발이 있고 혐의가 있으면 수사하는 게 검찰”이라면서 “잘못이 없는 데도 수사를 강행한다면 의심받을 만하지만 잘못이 있어 수사하고 있는 것을 의심하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해석 아니냐.”고 되물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檢 “김옥희씨 공직선거법 적용”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의 국회의원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우병우 부장검사)는 김씨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김씨에게 돈을 건넨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만큼 돈을 받은 쪽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형사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돈을 받은 뒤 대한노인회에 청탁해 김 이사장이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김씨가 김 이사장과 친박연대 후보 박모씨, 서울시의원 이모씨, 전직 국회의원 오모씨 등 4명을 상대로 한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 말고도 취업을 미끼로 주변 사람에게 사기행각을 벌인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8·15 특별대사면 발표] ‘광복절 특사’ 편법 논란

    12일 단행된 8·15 특별사면과 관련,‘편법’ 논란이 일면서 대통령 사면권 남용 문제가 재연되고 있다.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하는 일반사면 형식을 취했어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해 사면권을 남용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이날 새정부 출범 전에 징계처분을 받은 전·현직 공무원 32만 8000여명과 형법상 실화 등 과실범죄나 77개 행정법규를 위반해 집행유예나 선고유예를 받은 8700여명을 각각 징계사면, 형 선고 실효로 특별사면에 포함시켰다.‘대통령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사면·감형 또는 복권을 명할 수 있다.’는 헌법 79조1항이 그 근거다. 하지만 이런 형태의 사면은 특별사면이 아닌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일반 사면’ 형식을 취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법학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 1995년 11월 도로교통법 등 35개 법률 위반자들과 비위 공무원들에 대해 사면을 할 때 국회 동의를 거쳐 일반사면 형식을 취했던 사례가 대표적인 근거로 제시된다. 또 군사정권 시절이던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부분의 사면이 일반사면 형식을 취했던 것과도 차이가 있다. 이와 관련, 공무원 징계 사면의 해당부처인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날 “일반사면으로 할지, 특별사면으로 할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서 “2003년 공무원 징계사면 때도 특별사면 형식을 취한 예가 있어 법적 하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임지봉 서강대 법대 교수는 “사면 대상이 재벌 경제인이나 정치인 등에 초점이 맞춰지는 데 따른 국민 비판을 희석시키기 위해 수십만명에서 수백만명에 이르는 민생사범을 끼워넣기하고 까다로운 국회 동의 절차를 피해가는 편법적인 방법으로 특별사면 형식이 남용되고 있다.”면서 “사법부를 사실상 무력하게 하고 준법의식을 와해시키는 사면권 남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헌법 개정을 통해 특별사면도 국회 동의를 구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종익 서울대 법대 교수는 “특별사면의 취지 등을 감안할 때 특별사면권을 무력화시키는 방법보다는 헌법이 행사 기준으로 지정하고 있는 법률, 즉 사면법에 그 행사 기준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 따르면 제헌국회부터 1995년까지 국회 동의를 얻은 사면은 모두 15차례인 반면 국민의정부, 참여정부를 거쳐 이명박 정부 들어 이번 두번째 사면까지 일반사면을 단행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단독]광복절특사 30여만명 12일 단행

    정부는 12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경제인이 대거 포함된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정부는 앞서 11일 김경한 장관 주재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8·15 광복절 사면 대상자들에 대한 적격 여부를 심사해 사면 건의 대상을 확정했다. 정부는 1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사면 대상자를 확정, 발표한다. 사면 대상에는 손길승 전 SK 회장,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이내흔 현대통신 회장, 김윤규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 회장,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 장치혁 전 고합 회장, 장진호 전 진로회장, 최원석 전 동아건설 회장,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 한광옥 전 민주당 의원,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권영해 전 국가안전기획부장, 김운용 전 대한체육회장 등 정치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60주년을 맞아 일반 생계형 민생 형사사범 5만여명을 사면 대상에 포함시켰으며 행정처분 사면 등 전체 수혜자가 최대 30여만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수립 60주년을 맞아 국민 대화합 차원에서 사면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면서 “지난 6월 이명박 정부 첫 사면 대상에서 제외됐던 경제인과 정치인, 일반 생계형 사범들이 많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이날 특별사면과 관련한 이슈리포트에서 “한나라당은 지난해 말 대통령 사면권 남용 방지를 위해 사면심사위원회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횡령 등의 범죄를 저지른 경우 특별사면을 금지하자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입법 발의했다.”면서 “재벌 기업인을 이번 사면 대상에 올리겠다는 정부에 대해선 왜 입을 닫고 있는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송두율 ‘국보법 헌소’ 각하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가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간부 관련 조항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무죄가 확정돼 심판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하했다고 10일 밝혔다. 송 교수는 조선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활동하고 5차례 밀입북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가 기각되고 2004년 3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자 헌법소원을 냈다.헌재는 4년이 지난 올해 4월 송 교수가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활동했다는 부분이 무죄로 확정되자 최근 ‘무죄 확정’을 이유로 위헌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헌법소원을 각하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연예기획사 로비 前KBS PD 첫 영장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들에 대한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10일 기획사들로부터 소속 연예인의 출연 명목으로 2억여원을 받은 전 KBS 책임프로듀서(CP) 이모씨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수사 착수 이후 전·현직 PD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2005년까지 KBS PD로 재직하며 ‘비타민’,‘스타 골든벨’,‘윤도현의 러브레터’ 등 인기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이후 외주 제작사인 DSP 엔터테인먼트로 옮겨 KBS에 ‘경제 비타민’,‘날아라 슛돌이’ 등을 공급했다. 이씨는 2004년 6월부터 1년 동안 팬텀엔터테인먼트 등 기획사 6곳에서 소속 연예인 출연 명목으로 현금 2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4000만원을 받았으며,KBS 예능국 사무실이나 식당 등에서 현금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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