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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블로그] 빗나간 여론조사… 적중한 변수

    “여론조사는 빗나가고, 변수는 적중했다.”이번 10·28 재·보선 결과가 내놓은 또 다른 성적표다.여야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경쟁적으로 자체 여론조사를 벌이며 민심을 짚었다. 판세를 분석해 우세 지역을 다지거나, 열세 지역에 지원을 늘리는 맞춤형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서였다.하지만 28일 밤 투표함이 열리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와 민주정책연구원은 모두 반전의 쓴맛을 봐야 했다. 이 기관들의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승패가 엇갈렸고, 예상 득표율도 10%포인트 안팎의 오차를 보였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강원 강릉을 뺀 나머지 선거구 모두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때문에 28일 밤 민주당 선거상황실에 환호성이 넘쳐날 때도, 뒤풀이 장소에서 지도부와 당직자가 축배를 들 때도, 민주정책연구원 관계자들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한 정치전문가는 29일 “여야가 ‘일꾼론’, ‘심판론’을 내걸고 정면충돌하다 보니 선거가 과열돼 투표참여율도 사상 최대치까지 올라갔고, 그래서 야당을 지지하는 ‘숨은 5%’가 10%, 15%로 늘어났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한 정당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에만 매달려 일희일비하는 현상이 벌어지다 보니 중앙당에서 과장된 결과를 흘려 열세지역을 응원하거나, 우세지역을 더 독려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하고 상대 당이 과장된 정보에 휘말리는 일도 있었다.”고 귀띔했다.반면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는 당초 변수로 꼽혔던 소(小)지역주의가 투표결과에 그대로 반영됐다. 유권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음성 출신인 민주당 정범구 후보의 당선이 이를 방증한다.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의 출신지역인 괴산이 52%의 기록적인 투표율을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경회 후보가 출신지인 진천의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여당 지지층을 잠식하며 또 하나의 변수인 ‘무소속 돌풍’을 실현시킨 것도 경 후보에겐 상처가 됐다.다만 괴산은 이번 재·보선에서 ‘지고도 지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경기 안산상록을 재선거에서 민주당 김영환 후보가 당선돼 괴산 출신 국회의원 탄생의 바람을 이뤘기 때문이다.경기 수원장안에서 승리한 민주당 이찬열 당선자는 ‘인하대 출신 국회의원’의 명맥을 지켜냈다.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구본철·홍장표 전 의원이 모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잃어 인하대 인맥이 끊어질 듯했지만, 이 당선자가 여의도에 입성하면서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10·28 재·보선] 수원 成大기숙생 3800명·현대차 통근버스 표심은?

    이번 재·보선에서는 막판까지 혼전 양상이 이어져 각종 변수가 어느 정도의 파괴력을 보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직력 vs 응집력… 투표율 관건 5곳의 재·보선 지역에 공통적인 변수로는 투표율이 꼽힌다. 평일 선거인데다 역대 재·보선 투표율이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직력이 강한 여당에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정치 쟁점에 민감한 야당 지지층이 특유의 응집력을 발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내년 지방선거의 전초전이자 이명박 정부의 중간평가로 규정한 데다, 4대강 사업 논란 등 민감한 현안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과거 재·보선을 감안할 때 투표율이 30% 이하일 땐 여당, 30%를 넘어서면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별 변수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예측불허의 혼전세를 보인 경기 수원장안에서는 성균관대 학생들의 표심(票心)과 현대·기아차 근로자의 투표율이 변수로 거론된다. 여야는 이 지역으로 주민등록 거주지를 옮겨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3800여명을 ‘우군’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막판까지 공을 들였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박찬숙 후보는 26일 점심 식사 시간에, 민주노동당 강기섭 대표와 안동섭 후보는 저녁 식사 시간에 기숙사내 식당에서 유세를 펼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27일 낮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이찬열 후보도 식당 유세에 가세했다. 야당은 현대·기아차의 통근버스 운행시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상대적으로 야당 지지층이 많은 근로자의 출근시간대가 오전 6시 투표시작 시간과 겹치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이들에게 ‘점심시간대 투표’, ‘퇴근길 투표’를 호소하고, 지역 상공회의소를 찾아가 이들이 적극 투표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줄 것을 부탁했다. ●안산 분산된 야당표 어디로 안산 상록을에서는 ‘야권 표 분산’이 변수다. 민주당 김영환·무소속 임종인 후보가 야권 성향의 표심을 비슷하게 나눠 가지면,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수도 있다.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는 무소속 김경회 후보의 득표율이 열쇠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낙하산 반대’와 ‘지역 일꾼’을 호소한 김 후보가 여야 후보의 지지표를 잠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 양산에서는 노풍(風)의 종반 상승기류에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송인배 후보가 친노(親)의 든든한 후원과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발판으로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블리자드, 지스타 2009서 ‘스타2’ 공개

    블리자드, 지스타 2009서 ‘스타2’ 공개

    ‘스타크래프트2’(스타2)가 국내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09’에 모습을 드러낸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부산에서 열릴 ‘지스타 2009’에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2’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참가 소식을 전하면서 ‘스타크래프트2’ 정식 출시일의 윤곽도 함께 밝혔다. 이와 관련, 폴 샘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OO는 “스타크래프트2의 완성도를 높이고 밸런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게임 이용자들은 이번 시연 버전과 내년 출시될 완성본 모두 좋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스타크래프트2’는 3부작으로 구성됐으며 전편에 이어 테란, 프로토스, 저그 3종족의 재대결이 펼쳐진다. 새롭게 바뀔 싱글플레이는 시리즈의 최근작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에서 남겨졌던 서사적인 전설을 이어간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보선 D-1] 참 이상한 재·보선

    “감독·주연 중앙당, 조연 거물정치인, 보조출연 후보….” 26일 한 정당 관계자가 10·28 재·보선 관전평을 압축한 말이다. 막바지로 갈수록 ‘지역 일꾼’은 뒷전으로 밀리고, 거물 대리인, 정당간 싸움, 현 정권과 전 정권의 대결이 부각되는 데 따른 자조가 담겼다. “참 기이한 재·보선”이라는 말도 나온다. 그 배경에는 야당의 ‘정권심판론’과 여당의 ‘못된 야당 심판론’이 깔려 있다. 두 논리가 정면 충돌하면서 중앙당의 개입이 심해졌고, 후보의 됨됨이보다는 명분에 매달리는 선거 풍토가 조성됐다는 해석이다.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의 민심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경기 지역 두 곳의 재선거에서는 여야 후보보다는 대리전에 뛰어든 거물 정치인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수원 장안에서는 거리를 잠시만 걸어다녀도 언론에서나 볼 수 있는 정치인을 쉽사리 만날 수 있다. 한나라당에선 정몽준 대표, 수원 맹주로 불리는 남경필 의원, 전여옥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는 아예 이곳에 거처를 마련했고, 정세균 대표와 김진표 최고위원은 이틀이 멀다하고 유세를 벌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한나라당 박찬숙·민주당 이찬열 후보는 여론의 관심에서 한발 비켜서 있다. 경남 양산 재선거는 전 정권과 현 정권의 승부로 둔갑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는 현 정권의 실세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민주당 송인배 후보는 ‘노무현 집안의 막내아들’을 자칭하고 있다.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참여정부 핵심 인사들이 ‘한 표의 기적’을 호소하며 송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박 전 대표 쪽은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지원을 요청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이른바 거물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생명과 재·보선 결과가 연계되는 것처럼 과대 포장하는 게 문제”라면서 “해당 지역에서 인정받고, 지역에 필요한 인물이 공천을 받는 상향식 공천제가 서둘러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10·28 재·보선 D-2] 충북 4개군 “집토끼 지켜라” 막판 총력전

    [10·28 재·보선 D-2] 충북 4개군 “집토끼 지켜라” 막판 총력전

    “이젠 결집력 싸움이다.” 25일 초박빙 접전지인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는 어느 정도 표심(票心)이 정리되는 분위기였다. 유난히 심한 소(小)지역주의가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신 지역별 결집력의 밀도차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란 얘기도 나돌았다. 선거 초반과는 확연히 분위기가 달랐다. 각 후보는 부동층 공략보다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 자유선진당 정원헌, 민주노동당 박기수, 자유평화당 이태희 후보와 격차를 벌리며 ‘2강(强)1중(中)’ 판세를 형성한 한나라당 경대수, 민주당 정범구, 무소속 김경회 후보는 선거운동 막판 사흘을 출신 지역의 결집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역별 유권자는 음성이 7만여명으로 가장 많고, 진천 4만 7000여명, 괴산 3만 1000여명, 증평 2만 5000여명 순이다. 괴산 출신인 경 후보는 괴산의 압도적 지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에 지역 결집력까지 더해 음성 출신의 민주당 정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몽준 대표 등 지도부는 휴일을 맞아 증평과 진천 장터를 누비며 지원 사격을 했다. 정 후보는 오전 내내 음성 성당과 교회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는 26일 충북을 찾는다. 진천 출신인 김 후보는 4개군의 무당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들은 4개군 가운데 유일하게 출신 후보가 없는 ‘증평’ 표심을 확보하는 데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나라당 최재옥 증평 선거본부장은 “괴산의 표 결집과 함께 중립지인 증평에서의 선전이 관건”이라고 귀띔했다. 민주당 조창환 증평본부장 역시 “지역 최대 현안인 괴산·증평 통합론에 반대하는 증평의 민심이 정 후보 당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소속 김 후보 쪽의 정호성 본부장은 “부동층에 숨어 있는 지지층과 증평 표심을 보태 반전을 연출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성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막내린 맹탕 국감

    유례를 찾기 힘든 ‘맹탕’ 국정감사가 23일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국정 난맥을 속시원히 파헤치는 이른바 ‘한방’이 없었던 국감이었다. 정부 정책의 변화를 유도해낸 ‘실속’도 없었다. 야당은 시간 부족에 허덕였다. 미디어법 장외투쟁 끝에 허겁지겁 국회에 복귀한 탓이다. 그럼에도 전술적으로 정운찬 총리에 과도하게 집중했다. 재·보선까지 겹치면서 힘이 분산됐다. 그 결과 세종시, 4대강 등 거대 쟁점에 매몰되고 말았다. ‘상시 국감’ 체제로의 전환 필요성을 새삼 절감하게 한 국감이었다. ●극명히 드러난 우량·불량 상임위 교육과학기술위는 불량 상임위의 대표격이다. 국감일정 12일 가운데 6일을 파행했다. 여야가 툭하면 고성을 질러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는 ‘여야충돌 위원회’로 불릴 만했다. 환경부 등 환경노동위의 피감기관들은 국회를 조롱했다. 자료 늑장 제출과 불성실의 절정을 보여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국감 개시 30분 전에 A4용지 박스 16개 분량의 자료를 제출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정신 좀 차려라.”는 의원들의 추궁에 “정신 멀쩡합니다.”라고 되받았다. “잘못된 실수 하나가 개밥에 도토리처럼 발생했을 뿐”이라는 발언 등으로 국감을 중단시켰다. 반면 지식경제위는 정부로부터 ‘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한 허가제 추진 의사를 이끌어냈다. 초당적 정책 대응의 전형이었다. 국방위 역시 여당이 먼저 나서 군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따져 물었다. 보건복지가족위도 신종플루, 독감 백신 문제 등 민생 관련 사안에 대한 정부 정책의 잘잘못을 진단해냈다. ●동료 의원에게 주목받은 의원들 맹탕 국감 속에서도 눈에 띈 의원들이 있었다. 정무위에서는 한나라당 이성헌·민주당 박선숙 의원이 같은 의원들에 의해 ‘우수 의원’으로 추천됐다. 기획재정위에선 민주당 강봉균 의원이 ‘고용유발 효과가 큰 기업에 대한 법인세 차등 인하 방안’ 등으로 대안 있는 국감의 본보기로 꼽혔다. 국토해양위에서는 민주당 김성순 의원의 충실한 자료와 성실성이 돋보였다. 행정안전위의 민주당 최규식 의원은 발로 뛴 인물로 추천됐다. 농림수산식품위에서는 농어민 입장에서 정부를 질타한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이, 지식경제위에서는 우량 상임위라는 호평을 이끌어낸 정장선 위원장이 여야 의원들에게 후한 평가를 받았다. 이지운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위 총리실 4대강·세종시 공방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위 총리실 4대강·세종시 공방

    22일 국회 정무위의 국무총리실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세종시 수정 추진, 정운찬 총리의 도덕성 문제를 두고 야당과 정부·여당의 공방이 이어졌다. 정 총리는 야당의 수차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대신 권태신 총리실장이 나서 야당의 질타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현재 4대강의 홍수피해는 미미하고, 환경부 보고서에 따르면 물이 부족하지도 않고 수질도 좋다.”며 4대강 사업의 불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에 권 실장은 “지방하천의 홍수피해를 주류 정비로 줄일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물이 부족하다는 건 상식”이라면서 “영산강 수질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환경부가 물 부족이 아니라는데 상식을 갖고 얘기하냐.”고 따지자, 권 실장은 “환경부 보고서는 아직 보지 않아 검토한 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비껴갔다. 그러자 한나라당 현경병 의원은 “한 해 홍수 피해액이 2조 7000억원이지만 복구비용은 4조원이 넘는다.”면서 “4대강을 전 국토의 식수 차원으로 복구하자는 것인데 이런 내용을 홍보에 적극 활용하라.”고 맞불을 놓았다. 민주당 이성남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4대강 사업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추미애 의원이 함께하는 ‘4대강 국민검증단’ 현장 활동에서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소속을 밝힌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발언 내용만 적어 갔다.”며 국정원 직원의 감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영준 국무차장은 “감시했다는 사람이 정부가 시켜서 그렇게 했다는 증거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은 “증거도 없이 총리실이 국정원을 조사할 수 있느냐.”면서 “권한도 없이 국정원을 조사하는 건 월권”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은 “세종시는 여야 합의를 거치고, 헌법재판소 합헌 결정으로 국민 합의도 받았다.”면서 “세종시는 가치의 문제이지 능률, 비능률로 따질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야당과 권 실장 사이에 언쟁도 벌어졌다. 민주당 김 의원은 “정 총리의 겸직 사실이 새로 드러나면 사퇴할 거냐, 안 할 거냐.”며 권 실장에게 따졌다. 그러자 권 실장은 “그걸 제가 어떻게 답변하나. 지난번 청문회에서 다 하셨다.”며 언성을 높였다가 의원들의 지적을 받고 사과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안산상록을 野단일화 또 백지화

    10·28 재·보선을 앞두고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협상 주체들의 동상이몽으로 변죽만 울리고 있다. 거듭되는 합의 실패에 ‘네탓’ 공방까지 일고 있다. 경기 안산상록을에 출마한 민주당 김영환·무소속 임종인 후보는 21일 오전 4시쯤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 방안에 합의해 놓고도 약속 파기와 책임 공방을 거듭하다가 단일화 방안 자체를 백지화하는 소동을 벌였다. 지난 19일 ‘가합의’ 백지화에 이어 두 번째다. 임 후보가 이날 오전 한 라디오방송에서 “(장화식 선거대책본부장에게서)새벽 4시에 단일화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고 문자를 받았다.”고 일방적으로 공개한 게 시빗거리가 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발끈했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합의안을 추인한 뒤 오전 10시에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공표하기로 한 사전 약속이 파기됐기 때문이다. 윤호중 수석사무부총장은 “후보 적합도 조사의 공정성이 훼손된 것인 만큼 무효이고, 합의는 백지화됐다.”고 주장했다. 양쪽이 여론조사를 통해 지지도와 후보 적합도를 각각 50%씩 반영해 단일화하기로 했지만, 한쪽에서 단일화를 이끌어낸 것처럼 먼저 발표해 버리면 적합도 조사가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논리였다. 반면 임 후보를 지지하는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임 후보가 적합도 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니까 꼬투리를 잡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양쪽이 협상 재개 여지를 남겨두고 있어 이번 소동이 최종 파열로 이어질지는 예단키 어렵다. 야권은 이번 재·보선을 ‘정권 심판의 장(場)’으로 만들어,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승기를 이어간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국정감사] 임인배사장(전기안전공사) 강제퇴장 망신살

    한국전기안전공사 임인배 사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지식경제위 국정감사에서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다가 퇴장당하는 망신을 자초했다. 지경위 소속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이날 공사 쪽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정기 점검 이후 발생한 감전사고 현황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지만, 공사 쪽이 2007년 이후 최근 사례를 비롯해 자료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 사장은 “저는 자세한 것은 잘 몰라요. 담당한테 물어보라고요. 나는 모른다니까요.”라며 주 의원의 말을 가로막았다. 임 사장은 이어 “나중에 사장을 해보십시오. 정말 눈물 날 정도로 힘듭니다.”라고 말했다. 항의가 잇따르자 정장선 위원장은 15분간 감사를 중단하고 중재에 나섰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에 정 위원장은 “질의 과정에서 생긴 임 사장의 도를 넘는 태도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전기안전공사에 대한 감사를 중단하고, 임 사장을 비롯해 공사 임직원의 퇴장을 명했다. 지경위는 22일로 국감 일정을 다시 잡았다. 정 위원장은 “사장에 대한 조치는 별도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위 이재오 권익위원장 행보 논란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위 이재오 권익위원장 행보 논란

    19일 국회 정무위의 국민권익위원회 국정감사는 이재오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이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취임한 뒤 5대 사정(司正)기관 연석회의, 고위 공직자 청렴도 조사·공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을 언급하며 광폭 행보를 보인 게 빌미가 됐다. ●野, 이 위원장 정치중립성 집중공격 야당 의원들은 ‘광폭행보=대권행보’로 몰아붙이며 이 위원장의 정치적 중립성을 따지는 데 집중했다. 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550개 공공기관 감사회의는 유례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5대 사정기관 연석회의에 대해서도 “현재 권익위는 대통령 직속이 아니라 총리실 산하여서 반부패기구 연석회의를 소집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연석회의 정례화가 협의체를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캐물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권익위로서는 한계가 있어 실질적으로 반부패를 관리하는 기관과의 연석회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상설 논의기구의 신설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이 위원장은 부패감시권을 현실화하기 위해 권익위의 조사권을 강화하고 대통령 직속기구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고위 공직자 청렴도 조사를 거론하며 “국무총리·장관 등 고위공직자, 더 위로는 대통령까지 먼저 평가하고 결과를 공개해야 공직사회에서 훨씬 설득력을 가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국가예산을 단 10만원이라도 쓰는 기관에 대해서는 고위공직자에 대한 평가를 실시, 분야별로든 기관별로든 계량화해 업무에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공직기강 확립과 부패척결을 위해서는 (각종 의혹에 휩싸인) 정운찬 국무총리부터 사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 위원장은 “고위 공직자에 (총리가) 포함되는지는 아직 검토하지 못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위원장은 내년 서울 은평을 재·보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질문 받자 “(창조한국당 문국현 의원에 대한) 재판이 아직 매듭되지 않았고, 그 부분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못했다.”며 비켜 갔다. ●李 “고위급 평가 분야·기관별 계량화” 한나라당 의원들은 권익위 운영 등 기관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이성헌 의원은 “공무원 행동강령에는 공무원의 외부강연까지도 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있지만, 정작 권익위 소속 직원과 관련한 관리 자료는 미비하다.”고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김용태 의원이 공직윤리 감시시스템이 권익위와 행정안전부로 나눠진 문제점을 지적하자, 이 위원장은 “공직윤리 관리 시스템의 일원화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10·28 재·보선 열전] ②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10·28 재·보선 열전] ②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의 표심(票心)은 둘로 나눠져 있었다. 정부의 세종시 원안 수정 기류와 음성·진천 혁신도시 축소 움직임에 불안한 민심은 야당의 ‘정권심판론’에 동조했다. 반면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힘이 될 여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았다. 4개군(郡)이 한 선거구로 묶여있다 보니 저마다 자기 군 출신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주의 성향도 두드러졌다. 4개군의 인구 편차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전체 유권자 17만 4800여명 가운데 40.2%인 7만 200여명이 밀집한 음성군에선 지역현안인 음성·금왕읍에 들어설 태생국가산업단지와 음성·진천 혁신도시 조성 문제를 선거와 연계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세종시 수정 움직임에 이어 지역 발전 계획이 축소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금왕읍에서 부동산업체를 운영하는 민항기(48)씨는 16일 “인접지역의 세종시 문제도 그렇고 음성·진천에 추진 중이던 혁신도시도 요즘 제대로 진척되지 않아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고 귀띔했다. 배임수재 혐의로 징역1년의 확정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잃은 민주당 김종률 전 의원이 음성 출신이다 보니 여권에 대한 반감은 더했다. 읍내리에서 10여년째 해장국집을 운영하는 박모(49)씨는 “김 전 의원이 야당에서 두드러진 역할을 하다 보니 의원직을 잃게 된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 지역 출신인 민주당 정범구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도 드러냈다. 하지만 1년 전 타지에서 옮겨와 미용실을 운영하는 한윤희(36·여)씨는 “타지 출신 사이에선 지역을 위해 힘이 될 후보를 선호하는 편”이라며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권자 18.1%를 보유한 괴산군에선 이 지역 출신인 경 후보에 대한 지지가 뚜렷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조경진(29)씨와 괴산 토박이인 개인택시 운전사 전모(55)씨는 “검사장 출신인 경 후보가 인물 면에서 돋보인다.”고 말했다. 유권자 27.2%를 보유한 진천군에서는 진천군수 출신인 무소속 김경회 후보에 대한 향수가 짙었다. 진천중앙시장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는 서형석(38)씨는 “낙하산 후보를 뽑아봤자 지역에 도움이 안 된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김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4개군 가운데 유일하게 출신 후보가 없는 증평에선 신중론이 대세였다. 공약과 인물 됨됨이를 따져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증평읍내에서 40년째 이발사로 일하는 손사원(65)씨는 “어떤 후보가 나왔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정원헌·민주노동당 박기수·자유평화당 이태희 후보 등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였다. ‘반짝’ 정치보다는 생활밀접형 정치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진천읍내에서 만난 주부 박모(46)씨는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은 역사책에나 나올 유물이 됐다. 입학사정관제니 특목고니 돈 들이는 제도 말고 지역 편차를 줄이는 교육정책이 아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음성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수혈로 백혈병바이러스 15명 감염

    수혈로 인해 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HTLV)에 감염된 사례가 또 확인됐다. 15일 대한적십자사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HTLV 수혈감염 역추적조사 수혈자 채혈검체 검사결과’에 따르면 2007년 12월부터 두 달동안 헌혈한 혈액을 통해 15명이 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는 HTLV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감염 피해자는 HTLV 양성판정을 받은 34명에게서 수혈받은 151명 중 39명을 추적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2명은 사망했거나, 주소 및 주민번호 불명, 검사거부 등으로 감염 여부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최 의원은 전했다. 외국은 1986~2002년에 HTLV 검사를 도입했지만 한국은 지난 4월에 뒤늦게 도입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국감 브리핑] 개성공단 89개 기업 부도위기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15일 중소기업청 국감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110곳 가운데 89곳이 올 상반기 396억원의 적자를 기록, 부도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1158억원의 매출 계획을 세웠지만, 실제 매출은 574억원에 불과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텃밭 지켜라” 거물의 대리전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10·28 재·보선의 막이 올랐다. 14일 후보등록를 마친 여야는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의 향방을 살필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현 정권 집권 2년차를 평가하는 성격도 지니고 있다. 특히 여야 지도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정치적 명운을 걸고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 재·보선의 3대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① 중립지역 수원 장안 승자는 여야 지도부는 재·보선 지역 5곳 가운데 각각 ‘2곳 이상’의 승리를 목표치로 정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 모두 당내 입지가 굳건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공격적인 선거운동보다는 ‘텃밭 지키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몽준 대표는 ‘여당=재·보선 참패’의 공식을 깨고 여당 강세 지역인 강원 강릉과 경남 양산을 지켜내면 선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세균 대표는 경기 안산 상록을과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승리하면 당내 비주류가 주장하는 조기전당대회론을 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따라 중립지역으로 꼽히는 수원 장안이 승패를 가르는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② 거물급 선대위원장 파괴력은 이번 선거에는 여야의 중진과 거물이 선거대책위원장 이름으로 대거 뛰어들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운영체제를 시험 가동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한나라당은 수원 장안에 안상수 원내대표, 안산 상록을에 친박(親朴)계 수장인 홍사덕 최고위원, 강릉에 공성진 최고위원, 충북 4개군(郡)에 송광호 최고위원, 양산에 허태열 최고위원을 각각 선대위원장으로 포진시켰다. 민주당은 수원 장안에 손학규 전 대표, 안산 상록을에 김근태 상임고문, 충북 4개군에 충북도당위원장인 이시종 의원, 경남 양산에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웠다. 대리전은 이날 민주당 손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손 전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에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문 전 실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 친노 핵심인사들도 양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표심(票心)을 달궜다. 여야 중진과 거물의 대리전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③ 여-여, 야-야 갈등이 복병 이번 재·보선이 기본적으로 ‘텃밭 지키기’ 양상을 띤 가운데 ‘여당 대 여당’, ‘야당 대 야당’의 갈등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텃밭인 양산에서는 공천 반발로 탈당한 김양수 전 의원과 유재명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 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를 위협하고 있다. 민주당 역시 안산 상록을에서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던 무소속 임종인 전 의원이 민주당 김영환 전 장관의 입지를 흔들고 있다. 군소 후보 간 단일화 움직임도 상위권 후보의 득표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鄭총리, 한신평 이사로도 재임”

    정운찬 국무총리가 서울대 교수 시절 영리법인 이사로 재임한 사실이 12일 새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에선 정 총리를 증인으로 채택할지를 놓고 여야가 맞서면서 5일째 국정감사가 파행됐다.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총리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던 1998년 8월~2000년 9월에 외국인 투자기업인 한국신용평가 등기이사를 겸직했다.”고 밝혔다. 이를 입증하는 법인등기도 제시했다.정 총리가 인터넷서점 ‘예스24’ 고문, 하나금융그룹 계열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비상근 고문,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 예금보험공사 자문위원 등을 겸직한 데 이어 영리기업 등기이사로 재임한 사실이 확인되자 야당의 사퇴 공세는 한층 가열되고 있다. 최 의원은 “정 총리가 청문회 당시 ‘예스24’ 말고는 다른 영리기업의 고문을 맡은 적이 없다고 했다.”면서 “정 총리는 20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는 거짓말 제조공장”이라고 비판했다.이에 국무총리실은 “상근이사가 아닌 사외이사로 활동했고, 보수를 받지 않았다.”면서 “당시는 영리법인의 사외이사를 맡기 위해선 소속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교육공무원법 19조의 2’가 시행되기 이전”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최 의원은 “교육공무원법 조항이 시행되기 전에는 국가공무원법 64조의 제한을 받아 모든 공무원의 영리 목적 겸직이 금지됐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교과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정 총리의 증인채택을 위해 여야 지도부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불필요한 정치공세’라고 맞서면서 파행이 이어졌다.이도운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재·보선 야권 후보단일화 급물살

    10·28 재·보선을 보름 남짓 앞둔 가운데 야당과 무소속의 후보 단일화가 현실화됐다. 범야권의 후보단일화가,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나 부동층의 표심에 영향을 미친다면 재·보선 판세가 흔들릴 수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강원 강릉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홍준일·무소속 송영철 후보는 11일 송 후보로 단일화하는 데 합의했다.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 따른 것이다. 변호사인 송 후보는 지역밀착형 후보를 내세우며, ‘비(非)한나라 후보 단일화’를 주장해 왔다. 송 후보는 여세를 몰아 ‘반(反)한나라 후보 단일화’를 내세운 창조한국당 홍재경 후보와 무소속 심기섭 후보에게 범야권 후보단일화를 제안하며 물밑 접촉에 나섰다. 지역발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한나라당 권성동 후보에 맞서 ‘1대1’ 구도로 몰아가겠다는 전략이다.경기 안산 상록을에서도 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의 공동 지지를 얻고 있는 무소속 임종인 후보와 민주당 김영환 후보간 후보 단일화 논의가 힘을 얻고 있다. 임 후보가 지난 8일 먼저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고, 민주당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되면, 공천 후유증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로서는 이중으로 부담을 안게 된다.민주당 관계자는 “합리적인 경선 방법이라면 받아들일 수 있다. ‘반(反) 이명박’ 전선을 공고히 하는 의미에서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은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당 핵심관계자는 “야권의 후보 단일화는 변수가 되지 못한다.”고 평가절하했다. 강릉이 절대 우세 지역인데다 안산 상록을은 전략적 승부처가 아니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삼성증권 계좌개설신청서 43만건 무단 폐기”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삼성특검 출범 직전 계좌개설신청서 수 십만건을 무단 폐기한 삼성증권㈜의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도 솜방망이 처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계좌개설신청서는 고객이 자필로 작성하기 때문에 필적감정을 통해 차명계좌 여부를 확인하는 자료로 수사기관에서 활용되기도 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8일 금융위원회가 지난 6월 회의에서 논의한 ‘삼성증권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 문건에는 “삼성증권이 2007년 11~12월 권리·의무 및 중요한 사실관계에 관한 기록물인 계좌개설신청서 43만개를 보존기간이 경과하지 않았음에도 부당하게 폐기한 사실이 있다.”고 기재돼 있다. 계좌개설신청서가 폐기된 시기는 지난해 1월 삼성특검이 출범하기 직전이다. 금감원은 이런 삼성증권의 위반 사실을 적발하고 기관경고와 함께 임직원 2명을 징계했다. 배호원 전 사장은 퇴직했다는 이유로 실질적인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고객과의 계약사실을 증명하는 신청서를 무단 폐기한 것은 엄연한 범죄행위”라면서 “관련 임직원을 엄중히 처벌하고 영업정지까지 했어야 하는 데도 솜방망이 처벌한 것은 금감원의 도덕적 해이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당시 삼성증권은 금융실명법 위반에 부당폐기까지 해 기관주의에 그친 다른 기업들과 달리 기관경고를 내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성규 이경주기자 cool@seoul.co.kr
  • [국감 브리핑] HIV양성자 37% 헌혈경험

    보건복지가족위 소속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 8일 질병관리본부 국감에서 최근 5년간 에이즈 바이러스(HIV) 양성 반응자 가운데 37%인 1492명이 헌혈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HIV양성 반응자의 혈액이 들어간 혈액제제 가운데 출고 차단조치가 이뤄진 것은 47건에 불과하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국감 브리핑] 노동부 23개 보조금 부정수급 5년간 589억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노동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실업급여 부정수급 규모가 2005년부터 올해 6월까지 333억 2300만원에 이른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58억 6100만원이 부정하게 새나갔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지난해 부정수급액 규모(86억 4900만원)를 훨씬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실업급여를 포함해 노동부 소관 23개 보조금을 모두 합하면 부정수급액이 최근 5년간 5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가스 수요예측 잘못 日보다 수입가 128% 비싸 ●7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가스공사의 부실 경영이 도마에 올랐다. 최근 5년간 천연가스 도입 가격이 일본보다 최대 128%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수천억원의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지적됐다. 가스공사가 지경위 소속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원료비 누적 미수금 4조 6000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2012년까지 점진적으로 가스요금을 ㎥당 30원 정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미수금 회수에 따른 가스요금 인상 금액은 4인 가구당 월평균 2023원이며, 산업체는 월평균 230만원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장기도입 계약을 하지 못해 일본보다 비싸게 들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건보료 2000만원 체납하고도 2100만원 혜택 ●건강보험료를 2000만원 가까이 체납하고도 그보다 더 많은 금액의 보험혜택을 받는 사례가 발견돼 고액 체납자의 도덕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민주당 송영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지역가입자 가운데 건보료 체납자 상위 50위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 고액 체납자는 30개월간 건보료 1948만원을 체납하면서 의료기관을 150차례 찾아 2118만원의 의료비 혜택을 받았다. 또 다른 가입자는 체납액이 6673만원으로 가장 많았는데, 건물 14개 등을 보유하고 있어 체납액을 갚고도 남을 만큼 충분한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8월 기준 지역가입자 건보체납자의 소득 10분위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체납자 21만 3000가구 가운데 상위 10%에 해당하는 소득 10분위 체납자가 100가구로 약 5%를 차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인터넷 무선공유기 75% 개인정보 해킹 무방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한나라당 허원제 의원은 7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을 통해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Cain & Abel’이란 해킹 프로그램만 있으면, 누구나 인터넷 전화 도청과 무선인터넷 이용자의 개인정보 해킹이 가능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무선공유기의 75%인 375만대 정도가 보안설정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국감 현장] 玄통일 “남·북·미·중 회담 현실적으로 어려워”

    6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감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통일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민주당 송민순 의원은 최근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국회 정보위에서 ‘이산가족상봉에 상응하는 대북 지원 검토’ 의견을 밝힌 점을 상기시킨뒤 “통일부가 가만 있으니 정보를 담당하는 국정원장이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니냐.”며 통일부의 소극적인 행보를 문제 삼았다. 송 의원은 남북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북핵 폐기를 확인한) 2007년 10·4 남북 정상선언의 이행을 북한에 적극 요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현인택 장관은 “(원 원장의 발언은) 와전된 것으로 확인했다. 통일부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비켜갔다. 무소속 정동영 의원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평양에서 ‘북·중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말한 것은 유엔의 대북 제재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현 장관은 “대북 제재는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 국제정세가 변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 급물살에 누가 서 있느냐는 점에 대해서는 판단이 다르다.”고 이견을 보였다.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과 미·중이 참여하는 4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현 장관은 “현재 남북 관계를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답했다.또 한나라당 정의화·황진하·윤상현 의원은 이산가족 상봉과 납북자·국군포로 상봉을 유도하기 위해 동·서독간 ‘정치범 석방거래’ 방식을 빌린 대북 현물 지원제도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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