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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G20유치 회견] 與 “국격높인 성과” 野 “자화자찬 일관”

    30일 이명박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유치 보고 특별기자회견’을 지켜본 야당의 반응은 냉랭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국격을 높인 성과라고 치켜세웠다.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자화자찬으로 일관된 기자회견”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아셈정상회의, APEC정상회의 등 수없이 많은 정상회의를 했지만, 선진국 20개국의 정상들이 모여서 3박4일짜리 회의한다고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뀌지는 않는다.”면서 “이 대통령은 오버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오히려 선진국 간의 쌍무회담을 통해 외교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더욱 소중하고 중요하다.”면서 “더 이상 G20 정상회의를 본인의 지지율 상승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지 않기를 권고한다.”고 주장했다. 외교통상부 장관 출신인, 같은 당 송민순 의원은 “이 대통령이 북핵 해결을 위해 제안한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일괄 타결)은 ‘커다란 착각’”이라면서 “북한이 먼저 핵폐기를 하면 무엇을 해주겠다고 하는 것은 북한의 변화에 ‘대책 없는 기대’일 뿐 정책이 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G20 정상회의 유치 축하는 국민이 해줘야지 연일 대통령이 자화자찬하는 게 민망하다.”면서 “그랜드 바겐이 유일한 해법이 될 것이라는 인식은 우려된다.”고 밝혔다.반면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번 방미 외교는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우리 국민은 지금의 난관을 반드시 극복해 세계가 찬미하는 감동을 일궈낼 것”이라고 논평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모닝 브리핑] 국회 ‘세종시 부처이전 변경고시’ 감사 청구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부처이전 변경고시를 이행하지 않는 것과 관련,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오는 12월29일까지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국무총리실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 감사원은 감사를 통해 변경고시 이행을 권고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주요 하천 정비사업에 대한 감사청구안도 처리했다. 정비사업의 실태와 사전환경영향성 평가 등 사전조사 여부를 감사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국회는 또 이한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찬성 184표, 반대 42표, 무효 5표로 통과시켰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민주 이번엔 ‘정운찬 국감’

    “이제는 ‘정운찬 국감’이다.”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국회 인준의 문턱을 넘었지만, 야당은 한층 날을 세우고 있다.민주당은 ‘청문 정국’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다음달 5일부터 20일간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와 본회의 대정부질문 등에서 계속 물고 늘어진다는 방침이다.정세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우상호 대변인은 회의 직후 “국정감사와 향후에 있을 대정부질문 등 국회의 여러 일정을 통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정 후보자의 의혹을 계속 파헤칠 것”이라고 밝혔다.무엇보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에서 관련 상임위별로 파상 공세를 벌일 계획이다.정 후보자가 자문료, 인세 등을 합산과세하지 않아 수천만원대 소득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은 기획재정위 소관 국감에서 다루기로 했다. Y모자 백모 회장에게서 1000만원을 받아 제기된 포괄적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선 법제사법위 국감에서 따져 물을 방침이다. 국방위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선 정 후보자가 ‘부선망(父先亡) 독자’(아버지를 일찍 여읜 외아들) 및 만 31세 이상 고령자 면제제도를 악용한 장기 유학으로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과 아마추어 화가인 배우자가 작품을 비싼 값으로 판 배경을 각각 도마에 올리기로 했다. 정 후보자가 서울대 총장에 선출되는 과정에서 D그룹의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교육과학기술위 소관 국감에서 파헤치기로 했다.민주당의 공세는 10·28 재·보선을 앞두고 정 후보자의 흠결을 계속 부각시켜 선거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당 핵심 관계자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민심이 동요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표방한 중도·실용 정책의 결정체인 ‘정운찬 카드’의 몰락은 재·보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도·실용 정책에 대한 여론의 기대심리 때문에 상대적 열세에 몰렸던 민주당이 ‘정운찬 흔들기’를 반전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기류가 엿보인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문화플러스]

    김혜경씨 ‘칭찬받은 요리’ 15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82.cook사이트의 주인장 김혜경씨가 요리와 살림에 대한 특별한 요리책인 ‘칭찬받은 요리 쉬운요리’(웅진 웰북 펴냄)를 최근 냈다. 신종플루를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한 요리법이라는 부제를 달아 눈길을 끈다. ‘요리가 즐거워지고 살림이 행복해지는’ 비법을 전수해온 저자는 인스턴트 조리법이 100% 배제된 레시피를 올컬러로 담았다. 227쪽, 1만 3000원. 박진우 ‘잃어버린 시간’ 기획전 수채화 화폭을 통해 과거를 끄집어내는 박진우 작가의 ‘잃어버린 시간’시리즈가 30일까지 서울 역삼동에 있는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초대 기획전으로 관람객들과 오랜만에 다시 만난다. 시간의 흐름을 강렬한 색조를 통해 표현하면서도 수채화의 엷은 톤은 먹 등으로 힘을 주면서 토속적인 형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2007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고 나해석 미술대전, 여성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현재는 해바라기회 지도강사로 있다. 수차례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가진 그는 이번 전시에서 ‘잃어버린 시간-노단새 꽃’ 등 20여점의 최근작을 선보인다.(02)539-0692 한국화가 김연희씨 개인전 한국화가 김연희가 10월10일까지 서울 영등포동 경방타임스퀘어 1층 ‘나무그늘 갤러리&북카페’에서 전시회를 연다. 화려한 연꽃과 여인의 몸을 통해 조형세계로 펼쳐 나가는 그의 작업은 몽환적이기도 하고, 행복에 가득 차 있기도 하다. 연꽃과 관음보살 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그의 그림에는 성과 속을 모두 드러내며 세상을 관조하는 듯하다. 한지에 분채, 먹, 연필, 크레파스를 이용해 시작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02)2638-2002.
  • 꼬이는 인사청문회 보고서… 긴장하는 후보자들… 뜨거워지는 政爭

    ■ 언제나… 여, 단독 청문심사보고서 채택… 야 회의장 퇴장 야 “위증 고발해야”… 표결까지 부적격성 추궁 국회 정운찬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심사 보고서를 채택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정 후보자가 명백한 위증을 했으므로 고발해야 한다.”며 회의장을 퇴장, 여당 단독으로 이뤄졌다. 여야는 막후에서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경과보고서에 야당의 주장을 포함시키기로 합의, 물리적 충돌은 피했다. 야당은 28일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 때까지 정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추궁해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여야간 긴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정 후보자가 자신의 2006~2008년 ‘총수지 증가액’과 관련, ‘사업소득 필요경비’를 200만원이라고 주장했으나 국세청이 제출한 자료에는 1억 7465만원임이 확인됐다.”면서 “이는 명백한 위증”이라고 주장했다. 또 ‘기타소득 필요경비’도 지난 22일 1차 소명자료에는 700만원이었지만 이날 제출한 2차 소명자료에는 3500만원으로 기재돼 있었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이 항목 등의 경비는 ‘실제 지출한 경비가 아니라 세법상 의제된 경비’라고 주장했으나 2차 자료에서는 실제 집행한 경비임을 인정, 그간 허위로 보고했음을 자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간 정 후보자는 수차례의 질문에도 해외자문 수입은 없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했지만 정 후보자 스스로 제출한 ‘2009년 해외소득’ 최종 자료에는 해외자문료를 명기했다.”면서 “이 역시 명백한 위증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총수지 증가액’이 1차 자료에서 4억 5900만원이었던 것이 2차 자료에서는 1억 9000만원이 적은 3억 5000만원으로 기재된 것에 대해서도 소명·증빙자료 없이는 믿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가 밝힌 해외소득 85 00만원도 구체 증빙이 없고 2009년 소득 2억 7500만원도 이 가운데 해외소득 3800만원, 기타사업소득 7800만원 등은 확인할 방법이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는 것이다.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은 “1차 자료는 청문위원들이 몰아붙여 비전문가들과 서둘러 작업해 착오가 생겼고 2차 자료는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서 차분하게 작성한 것 같다.”면서 “2차 자료가 신빙성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변호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위증은 판단하기 어렵다.”고 거부했다. 여야간 논쟁은 이날 자정까지 이어졌다. 오전과 오후 회의가 한 차례씩 개회했다가 밤 9시 무렵 속개된 회의였다. 인사청문회법은 청문회를 마친 뒤 3일 이내에 심사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심사보고서 제출 시한은 이날 자정이었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어쩌나… “지역구출신 이귀남 왜 안돕나” 유선호 법사위원장 항의 곤혹 “고향에서 법무부장관이 배출되는 경사를 맞았는데 지역구 의원이 도와주진 못할망정 가로막아서야 되느냐.” 요즘 국회 법사위원장인 민주당 유선호 의원실 보좌진은 부쩍 한숨이 늘었다. 이귀남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고향인 전남 장흥에서 걸려오는 항의 전화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렇다고 지역 주민에게 짜증을 낼 수도 없다. 장흥은 강진·영암과 함께 유 의원의 지역구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결과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청문경과보고서 채택도 거부하고 있다. 당 지도부의 기류도 거세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법질서 수호의 최고 책임자라 할 수 있는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위장전입, 탈세, 다운계약서, 부동산투기, 공직자윤리법 등을 위반했다.”면서 “이런 사람이 어떻게 법을 어긴 사람을 처벌할 수 있나. 어불성설이다.”며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유 의원이 법사위원장이긴 하지만 당론을 어기고 보고서 채택에 나설 수는 없다. 민주당이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불발에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은 자칫 ‘김빼기’가 될 수 있다. 호남 출신 후보자를 봐줬다는 ‘이중 잣대’ 비난도 예상할 수 있다.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청문회 이후 18일과 21, 22일 잇따라 보고서 채택이 안건으로 올라갔지만 채택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이 ‘지명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는 문구를 보고서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론과 지역민심 사이에서 유 의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넋업샨 “이름 어렵다? 순수한글로…무당”

    넋업샨 “이름 어렵다? 순수한글로…무당”

    힙합그룹 소울 다이브(Soul Dive)의 리더 넋업샨(본명 배한준)이 힙합계에 가장 어려운 예명으로 알려져 있는 자신의 이름의 숨은 뜻을 공개했다. 넋업샨은 최근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제 이름이 랩퍼들 중 가장 어려운 예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순수 한글”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예명 ‘넋업샨’을 ‘넋을 등에 업고 사는 사람’으로 풀이하며 “무당을 순수 한글로 풀이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이름을 짓게 된 연유에 대해 “음악은 넋을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다. 그 중 소울 음악을 워낙 좋아했고, 이러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예명을 찾다가 넋업샨이란 멋진 한글 이름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한편 2002년 결성된 인피니트 플로우(Infinite Flow) 출신인 넋업샨은 지토(zito), 디테오(D.Theo)와 함께 2년여 간의 음악 작업을 거쳐 지난 16일 ‘매드 사이언티스트 앤 스윗 먼스터스’(MAD SCIENTIST & SWEET MONSTERS)를 발표했다. 타이틀 곡은 ‘R&B의 요정’ 애즈원이 보컬로 참여한 경쾌한 힙합곡 ‘쿨 러닝’(Cool Running)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10년이상 쌓은 탄탄한 랩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개념’ 소울다이브 “10년 언더, 군필 힙합그룹” (인터뷰)

    ‘개념’ 소울다이브 “10년 언더, 군필 힙합그룹” (인터뷰)

    소위 ‘힙합 좀 들었다’는 마니아들은 이름만 들어도 무릎을 ‘탁’ 치는 세 랩퍼 넋업샨, 지토(zito), 디테오(D.Theo)가 한 데 뭉쳤다. 이름하여 소울 다이브(Soul Dive). 여의도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만나 홍대 인디 힙합계를 주름 잡은지 벌써 10년. 어느새 멤버들은 ‘계란 한판’의 나이가 돼있었다. 왜 이리 데뷔가 늦었냐고 묻자 “언더에서 10년간 탄탄히 실력 쌓고, 군 복무 마쳐야 데뷔하는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개념’ 힙합그룹, 소울 다이브. ◆ 평균 서른? 이제 시작! “올해 지토와 제가 29세, 리더 넋업샨 형이 31세가 됐으니 ‘평균 서른’이네요. 늦었지만 저희는 걱정이 없어요. 대개 힙합하는 친구들이 어리잖아요. 저희의 강점은 군필자 힙합 그룹이거든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죠. 하하”(디테오) 나이 서른에 언더그라운드 랩퍼의 설움을 벗고 첫 메이저 진출의 꿈을 이뤘으니 얼마나 감개무량하랴. 세 남자는 2년여 간의 음반 작업 끝 얻게 된 데뷔 앨범 ‘매드 사이언티스트 앤 스윗 먼스터스’(MAD SCIENTIST & SWEET MONSTERS)를 안았을 때의 뭉클함을 “새끼 얻은 어미 심정”이라 표현했다. ‘늦은 시작’에는 이유가 있었다. 실력파 힙합그룹 인피니트 플로우(Infinite Flow)와 브라운 후드(Brown Hood)를 통해 각자의 영역을 닦아온 세 사람은 군 전역후 음악적 방향이 일치한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한번 의기 투합의 뜻을 다지게 됐다. “‘홍대 힙합’을 마니아들의 음악이 아닌 보다 많은 이들이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메이저 음악으로 보급시키고 싶었어요. 그래서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겸비한 힙합을 만들기로 결심했죠. 버릴 건 버리고 또 서로의 의견을 취합하면서 얻은 결과물이 바로 이 앨범이에요.”(지토) ◆ 랩에 미친(?) 세 과학자 앨범명 ‘MAD SCIENTIST & SWEET MONSTERS’처럼 세 멤버는 모두 ‘음악에 미친 과학자’가 됐다. 힙합이란 ‘달콤한 괴물’를 탄생할 때까지…. 길고 긴 음악 실험은 계속됐다. 창조자가 카타르시스를 맛보는 순간은 바로 창조물이 탄생되는 그 순간일 것. 2년여 간의 노력과 땀은 배신이 없었다. “첫 앨범은 저희 음악에 뿌리이자 음악적 방향을 제시하는 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훗날 그 어떤 앨범보다 공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데뷔 앨범이지만 12트랙이나 담고 있거든요. 물론 정규 앨범이고요.”(넋업샨) 게다가 소울다이브의 데뷔 앨범은 제작 단가가 일반 CD의 3배나 투입된다는 미니북 앨범이다. “총 32페이지의 미니북 앨범이죠. CD의 단가가 3배나 더 들었어요.(웃음) 북앨범을 고집한 이유는 단순히 듣는 음악이 아니라 눈과 귀가 함께 느끼는 음악을 선사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보고 들으면서 느끼는 시각화된 음악의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어요.”(넋업샨) ◆ 애즈원 피쳐링 ‘쿨 러닝’으로 출사표 타이틀 곡은 ‘R&B의 요정’ 애즈원이 보컬로 참여한 ‘쿨 러닝’(Cool Running). 이 곡은 트렌드 세터들이 즐겨하는 엑스-스포츠의 감흥을 표현한 경쾌한 힙합곡으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을 되불어 넣고자 하는 노래다. 약 1년여 만에 음반에 목소리를 싣은 애즈원은 ‘쿨 러닝’ 멜로디 라인을 담당했으며 특유의 청량한 목소리로 ‘쿨러닝’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상쾌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하지만 앨범 전 수록곡 중 보컬을 제외한 모든 랩 부분은 모두 넋업샨, 지토(zito), 디테오(D.Theo) 세 남자에게서 이뤄졌다. “에픽하이나 타이거JK, 다이나믹 듀오 등 잘 알려진 힙합뮤지션들과 친분이 깊어요. 하지만 저희 역시 힙합계에선 10년 넘게 실력을 인정받은 랩퍼란 자부심이 있어요. 그만큼 고민을 많이한 앨범이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랩 파트는 쭉 저희 세 명의 목소리만 담을 겁니다.”(디테오) ◆ 힙합 = 가장 합법적인 무기 마지막으로 ‘음악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묻자 리더 넋업샨은 인상적인 한 마디를 남겼다. “사람을 움직이는데 ‘가장 합법적인 무기’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그 무기를 다룰 수 있는 특권이 주워졌다면 정말 좋은데 쓰고 싶어요. 힙합으로 하여금 사람들의 마음을 단 0.1cm라도 움직일 수 있다면 저희는 성공한겁니다. 그룹명 ‘소울 다이브’(Soul Dive)처럼 저희 음악에 대중들의 영혼에 흠뻑 빠질 때까지 목청 높이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넋업샨)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현성준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나라 공천불복·민주 거물부재 고심

    여야가 10·28 재·보선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공천 불복과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고, 거물 정치인의 공천 불발로 인선에 애를 먹고 있다. ●양산 친박계 무소속 출마 준비 한나라당은 경남 양산발(發) 공천 잡음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박희태 전 대표를 후보로 낙점했지만, 친박계인 유재명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수 전 의원과 김용구 전 국회 사무처장은 이미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나라당에서는 정몽준 대표가 23일 양산에서 열린 경남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뒤 민생을 탐방하며 정지작업을 벌였다. 민주당은 분란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 범여권 후보가 난립하면 여당 텃세를 이겨낼 수도 있다는 계산에서, 최근 복당한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 4곳 모두 신청 새로 받아 경기 안산상록을 재선거에서는 여야 모두 후보 난립에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한나라당은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사실상 낙점했지만, 발표를 24일로 미뤘다. 대외적으론 “야당의 공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게 이유지만, 실제로는 다른 예비후보 6명이 공천 불복 조짐을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경기 수원장안 공천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흥석 전 경기일보 편집국장, 정관희 전 경기대 명예교수, 심규송 전 경기도의원, 신현태 전 의원, 정상환 전 경기지사 비서실장과 비공개로 신청한 박찬숙 전 의원 중에서 4명을 압축한 뒤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수원장안의 유력 후보로 꼽히던 손학규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 이후 수도권 공천 전략을 재정비하느라 바쁘다. 손 전 대표와 김근태 당 상임고문을 수원장안과 안산상록을에 나란히 내세워 ‘수도권 싹쓸이’를 노렸지만, 구상 자체가 무산됨에 따라 재·보선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했다. 민주당은 24일까지 재·보선 지역 4곳 모두에 대해 공천신청을 새로 받은 뒤 후보를 인선하기로 했다. 안산상록을에선 김영환 전 의원, 김재목 지역위원장, 윤석규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 압축해 경선을 벌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수원 장안에서는 손 전 대표가 추천한 이찬열 지역위원장과 함께 장상 최고위원이 전략 공천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은 민주노동당·진보신당·창조한국당이 안산상록을 공동 후보로 추천한 무소속 임종인 전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모닝 브리핑] 정종환 국토 “향후 부동산가격 오를 가능성”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3일 최근 부동산값 상승 추이와 관련해 “주택공급 부족과 함께 재개발·재건축 및 뉴타운 추진 등 과도기적 현상에 기인한 것”이라며 부동산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서 “버블세븐이 최고점에 이른 2006년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부동산 값 안정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및 뉴타운 사업물량을 완화시키고 조절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상당히 조절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실패한 이야기가 거름이 되길”

    “여러분은 여러분의 갈 길을 가야 한다. 몽땅 덮어씌우려는 태도도 옳은 것은 아니지만 노무현을 과감하게 버리지 못하는 것도 극복해야 할 자세이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할 일이 있고, 역사는 자기의 길이 있다.”(‘성공과 좌절-노무현 대통령 못 다 쓴 회고록’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 직전까지 집필을 준비했던 미완성 회고록이 21일 출간됐다. 노 전 대통령은 앞머리에 “회고록은 한참 후에 쓰려고 했다. (중략) 그런데 여러 가지 장애가 생겼다.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 마침내 피의자가 되었다. 이제는 일도 할 수가 없게 됐다.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지난 이야기를 쓰는 일뿐인 것 같다. 왜 써야 할까?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뿐이다. 일은 삶 그 자체이다.”라며 회고록을 준비할 단계의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회고록을 ‘실패한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임기 내내 나는 경제 파탄, 민생파탄, 총체적 파탄, 잃어버린 10년, 이런 평가를 하는 사람들과 싸웠다. 말년이 되면서 나는 정치적 좌절을 이야기했다. 시민으로 성공하여 만회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제 부끄러운 사람이 되고 말았다.”고 풀어냈다. 노 전 대통령은 대신 “실패한 이야기가 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생각과 오류, 정치적 소망들을 옮겨놓았다. 노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사장을 지낸 정수장학재단을 ‘장물’로 규정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그는 “정치를 해오면서 줄곧 정수장학재단은 주인에게 되돌려 주거나 사회로 환원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역분열을 막지 못한 책임이 있지만 ‘국보급 지도자’”라고 치켜세운 반면,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선 “1987년 이전까지의 정치적 업적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못지않지만, 3당 합당으로 모든 것을 망쳐 버렸다.”고 평가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R&B 요정’ 애즈원, 1년 만에 음반 복귀

    ‘R&B 요정’ 애즈원, 1년 만에 음반 복귀

    R&B 여성듀오 애즈원(AS ONE)이 1년 만에 반가운 목소리로 돌아왔다. 애즈원은 지난 16일 발매된 3인조 힙합그룹 소울 다이브(Soul Dive)의 첫 타이틀곡 ‘쿨 러닝’(Cool Running)의 보컬 부분을 도맡았다. 애즈원이 음반에 참여한 것은 지난해 9월 프로젝트 앨범 ‘사랑은 너 하나뿐’ 이후 정확히 1년 만이다. 애즈원은 2000년대 초반부터 홍대에서 출중한 랩 실력으로 이름을 떨쳐온 넋업샨, 지토, 디테오가 힙합그룹을 결성했다는 소식에 기꺼이 지원 의사를 전했다. ’쿨 러닝’은 트렌드 세터들이 즐겨하는 엑스-스포츠의 감흥을 표현한 경쾌한 힙합곡으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을 되불어 넣고자 하는 노래다. 애즈원은 ‘쿨 러닝’에서 멜로디 라인의 보컬 부분을 담당했으며 특유의 청량한 목소리로 곡 전체의 상쾌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소울 다이브는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음악으로 인연을 맺은 애즈원이 앨범에 참여해 멋진 멜로디 라인을 선사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소울 다이브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매드 사이언티스트 앤 스위트 몬스터’(MAD SCIENTIST & SWEET MONSTERS)는 ‘미친 과학자와 부드러운 괴물’란 반어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총 12곡의 트랙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을 힙합 리듬으로 풀어내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운찬 청문회] 정운찬 4대 의혹과 해명

    [정운찬 청문회] 정운찬 4대 의혹과 해명

    21일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정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놓고 청문위원들과 정 후보자 사이에 진땀 나는 공방이 오갔다. ■ Y사회장 1000만원 수수 - “소액 용돈… 생각없이 받은 것 불찰” 정 후보자가 세계 최대 모자 생산업체인 Y사 회장에게서 지난해 1000만원을 받은 점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됐다. 정 후보자가 “소액 용돈”이라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시인하자 민주당은 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최재성 의원은 “검찰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금품을 받았다며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했다.”면서 “공무원인 국립대 교수가 (돈을 받고) 직무상 관련 행위를 했다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생각없이 받은 것은 불찰”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우제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학생의 1년치 대학 등록금에 해당하는 거액을 ‘소액 용돈’으로 여기는 정 후보자의 인식에 기가 찬다.”면서 “총리가 돼서 비리 공무원이 ‘1000만원 이하의 선물과 뇌물은 소액에 불과하다.’고 하면 눈감아 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 대변인은 “어떠한 대가를 보장해 주고 뇌물을 수수했는지 사법당국의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 부인 그림신고 누락 - “잘 모르다가 최근 5점 팔았다 들어” 화가인 배우자가 자신이 그린 서양화를 팔아 5900만원의 소득을 올렸지만, 정 후보자가 이를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배우자가 미술품을 팔아 2004년 1300만원, 2005년 2400만원, 2007년 2200만원 등 모두 5900만원의 소득을 올렸지만 정 후보자의 재산신고 내역에는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률 의원은 “정 후보자의 재산신고 내역에서 부인의 미술품 보유·판매 내역이 전부 누락됐다.”면서 “미술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신고 대상이고 팔아서 현금 재산이 된 것도 신고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 허위 신고는 1년 이하 징역에 처하는 위법행위”라면서 “아직 공소시효도 끝나지 않았다.”고 몰아붙였다. 최재성 의원은 “5점을 팔아 1점당 1200만원의 고가를 받은 셈”이라면서 “고가에 그림을 판매한 것은 아마추어 화가로서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대가성 매매 의혹까지 거론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사실 내가 그림을 팔았는지 잘 모르다가 최근 물어봤더니 5점을 팔았다고 해서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 소득세 탈루 - “준비과정서 실수 발견해 22일 납부” 소득세 탈루도 주요 쟁점이었다. 민주당 강운태 의원은 “지난 3년간 수입보다 지출이 4200만원 정도 많았고 금융자산은 오히려 3억 2000만원 이상 증가해 최소한 3억 6000만원의 수입이 빈다.”며 소득세 탈루 의혹을 제기했다. 사기업인 ‘예스24’로부터 자문료를 받고 종합소득세 신고에 포함하지 않는 방법으로 소득세 770만원과 종합소득세 1996만원을 탈루한 것과 해외 강연료 수입에 대한 소득세를 내지 않은 것도 문제가 됐다. 이에 정 후보자는 “종합소득세 누락은 실수였다.”고 시인하며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그런 문제점을 발견하고 오늘 아침 1000만원 가까이 세금을 냈다.”고 밝혔다. 김종률 의원이 정 후보자가 서울대 총장으로 재직할 때 7985만원의 인세 수입을 공직자 재산등록에서 누락했다고 의혹을 제기하자 정 후보자는 “신고했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이 인세수입이 누락된, 당시 관보를 제시하자 정 후보자는 “나중에 확인해서 답변하겠다.”고 물러섰다. ■ 국가공무원법 위반 - “예스 24 자문만… 채용은 확대해석” 정 후보자가 서울대 교수 재직 시절인 2007년부터 1년 10개월 동안 인터넷 서적 업체 ‘예스24’의 고문을 맡으면서 자문료 9583만원을 수령한 사실이 국가공무원법상 ‘영리목적 겸직 금지’ 규정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정 후보자는 “일련의 수당을 12차례에 나눠 받은 것에 불과하다.”며 ‘단순 자문료’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정 후보자는 급여대장에도 버젓이 등재돼 있어 정규직 직원이나 다름없었다.”면서 “후보자는 화장품도 팔고 유료 동영상 강의를 판매하는 사기업이자 온라인 학원에 채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해 ‘예스24’의 광고모델을 한 셈”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정 후보자는 “‘예스24’가 어디 있는 회사인지도 모른다. 단지 책을 좋아하고 서적 보급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자문을 해줬을 뿐이다.”면서 “‘채용’이라는 표현은 확대해석”이라고 항변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책을 좋아해서 고문직을 겸직했다는 정 후보자의 말을 들으니, 땅투기 의혹이 제기됐던 박은경 전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자연의 일부인 땅을 사랑했을 뿐’이라는 해괴한 주장이 떠오른다.”고 꼬집었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 임태희 청문회 22일 열릴듯

    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2일 열릴 예정이다.청문회는 당초 16일로 잡혔으나 지난 7월 비정규직법의 환경노동위 상정 과정에서 빚어진, 민주당 소속 추미애 위원장과 여당 의원 간 신경전으로 미뤄져 왔다.추 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문회를 22일 개최하고 정부·여당의 잘못된 비정규직 정책에 대한 방향 전환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환노위 여야 간사는 21일 구체적인 일정 등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인사청문회 앞둔 여야 속셈

    인사청문회 앞둔 여야 속셈

    민주당이 21~22일 실시되는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격전’을 예고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쐐기를 박고 고위공직자에게 요구되는 엄격한 도덕성 잣대를 환기하기 위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적지 않은 고민을 거쳤다. 당초 진보 진영의 유력한 대선후보로 거론됐던 정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의 국무총리직에 내정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 후보자에 대한 공격이 민주당으로서는 ‘제 발등 찍기’가 될 수 있다는 걱정도 적지 않았다. 나아가 케인스 학파인 정 후보자가 신자유주의 노선을 걷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불편한 동거’를 하기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래저래 정운찬 카드를 내치기에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민주당의 심경은 대단히 복잡한 것이었다. 이런 점에서 한나라당은 내심 콧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여기에 더해 이 대통령의 중도·실용 정책를 뒷받침하는 홍보책으로서, ‘정몽준·박근혜’로 굳어가던 여권내 차기 대권구도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방편으로서의 효과도 충분했다. 무엇보다 민주당을 가장 고민하게 한 것은 “정운찬 카드는 이 대통령의 ‘사석(捨石)’”이라는 분석이었다. 설령 검증과정에서 낙마하더라도 진보진영의 유력한 대선 후보 한명을 주저앉히는 차원이 될 것이라는 시각에서다. 적당한 상처만 주고 말 것인지, 정말 낙마시켜야 할 것인지를 놓고 복잡한 기류가 형성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정면돌파’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세종시에 대한 정 후보자의 발언이 결정적이었다. 내정 초기 ‘세종시 수정 추진’, ‘4대강 사업 필요성 동조’ 등 그동안의 소신과 다른 입장을 밝힌 것에서, 민주당은 명분을 찾았다. 또한 지난 14일 이후 인사청문회에서 민일영 대법관 및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위장전입·탈세 등 도덕적 흠결이 드러나면서 더욱 결심을 굳히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민주당은 정 후보자에 대한 총공세를 통해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의 문제점과 청문회에 대한 한나라당의 ‘이중 잣대’를 확실히 짚고 가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참에 이 대통령의 ‘중도·실용’에 빼앗긴 정국주도권도 되찾아오겠다는 기세다. ‘설마 제 발등을 찍기야 하겠느냐.’라던 한나라당과의 수싸움이 어떻게 종결될지 주목된다. 이지운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손학규 “10월 재선거 불출마”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다음달 28일 재·보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손 전 대표는 그동안 당내에서, 재선거가 확정된 경기 수원 장안의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그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손 전 대표의 텃밭인 경기 수원 장안과 안산 상록을에서 승리해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민주당의 선거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손 전 대표는 20일 홈페이지에 ‘반성이 끝나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명도와 지지도가 높은 ‘거물’로 당장의 전투를 이기고자 하는 것은 앞으로 다가올 더 큰 전쟁을 이기는 길이 아니다.”라면서 불출마하기로 한 배경을 밝혔다.손 전 대표는 “이번 재선거에서 손학규가 이기면 ‘거물’이 당선되는 것이지만 (지역에서 헌신해온) 이찬열 장안지역위원장이 이기면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이라며 이 위원장에 대한 공천을 지지했다. 그는 다만 “이번 선거를 수수방관하지는 않겠다.”면서 “민주당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백의종군으로 선거 유세에 나서겠다는 뜻이다.대선과 총선에서 참패한 뒤 지난해 7월부터 강원 춘천에 칩거해온 그는 “민주당을 위한, 나아가 민주진영을 위한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애타게 찾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가 승자가 독주하고 원칙이 무너진 데서 국민의 고통이 시작되었음을 고민해볼 때, 민주당이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한 해법을 갖기 전에는 국민 신뢰를 다시 찾을 수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손 전 대표는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것”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정도(正道)를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불출마 소식을 접한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이명박 정부의 독주에 대해 대안 야당의 희망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손 전 대표의 출마가 절실한 만큼 판단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저녁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최고위는 “아쉽지만 본인의 뜻을 존중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도부는 21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다시 열고 수원 장안 공천 문제를 비롯, 10·28 재·보선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중앙·경춘선 철도 신설터널

    최근 개통된 일부 철도 구간의 ‘레일 체결 장치’가 불량시공돼 열차 운행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앙선 오빈터널과 복포터널, 경춘선 답내터널 구간의 레일 ‘체결장치’ 전량이 시공 불량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체결장치’란 침목 없이 레일과 콘크리트 바닥면을 직접 연결하는 장치로, 두 접촉면이 90% 이상 밀착 시공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조사 대상 장치 대부분에선 불량으로 인한 틈새가 발견됐다. 장항선 봉덕터널도 표본 불량률이 3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감사원 감사에서 상당수 불량이 지적돼 재시공 등 시정 조처 명령이 내려졌지만, 한국철도공사가 재시공을 미룬 채 운행을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공직후보자 위장전입 공방 치열

    “대한민국 법치의 큰 수치다.”(민주당 정세균 대표) 민주당이 18일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위장전입 실태를 놓고 맹공을 퍼부었다. 정 대표는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통령, 국무총리 후보자, 대법관, 법무장관 후보자, 검찰총장, 다수의 장관 후보자와 현직 장관들이 범법자인 나라가 됐다. 국가 질서와 법치수호를 위해 결단할 사람은 결단해야 한다.”며 자진사퇴와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도 도마에 올렸다. 정 대표는 “후보자를 검증할 때 위장전입·탈세 등을 청와대 사전 검증단에서 알고 지명한 것인지 답변을 요구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개 질의했다. 이에 대해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탈세문제와 개인문제 등 웬만한 문제는 청와대에서 확인했다. 그것이 국무위원으로 활동하는 데 결정적인 결격사유는 아니라고 판단했고 당사자 해명도 들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갖가지 사연이 있으므로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위장전입과 차명투기 의혹이 제기된 이귀남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지목하며 “인사청문회에 나온 것인지, 법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재판받는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라면서 “장관이 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법 질서 확립을 주장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검찰 간부 출신인 박주선 최고위원은 위장전입을 “반사회적 범죄”라고 규정하고, “위장전입이 묵인되면 평준화 교육이 무너지고, 투기조장과 부정선거를 불러온다.”고 말했다. 국민의 정부 때인 2000년 7월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위장전입 의혹 등으로 낙마한 장상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똑같은 사안임에도 누구는 낙마하고 누구는 인준된다면 청문회가 아니라 후보자의 운을 시험하는 시험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여야에 상관없이 정치권과 주변 인사 상당수가 위장전입을 비롯해 도덕적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시각이 많다. 도덕적 기준과 관계없이 정국 구도가 여대야소냐 여소야대냐에 따라 후보자의 거취가 결정되는 풍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야3당 “정운찬후보자 인사청문회 방해”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또 다시 불거졌다.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7일 정 후보자의 병역 면제 및 탈세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김종률 의원은 “정 후보자는 작은 아버지의 양자로 입적한 뒤 함께 살지도 않으면서 ‘부선망 독자(아버지를 일찍 여읜 외아들)’라는 이유로 1968년 징병검사를 연기했다.”면서 “정 후보자의 양자 입적으로 후보자의 형도 독자가 됐는데, 형제가 제도를 악용해 현역 복무를 회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백원우 의원은 “정 후보자는 1976년 7월부터 6개월간 미 컬럼비아대 조교수로 일했는데, 미국에서는 유학생 신분으로 취업이 불가능하다.”면서 “만약 취업비자로 변경한 것이라면 유학을 마쳤을 때 귀국해 병역의무를 이행했어야 하는 데도 귀국하지 않고 취업해 결국 1977년 1월1일 고령으로 소집면제를 받아 병역을 기피한 셈”이라고 밝혔다.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3당은 이런 의혹들을 검증하기 위해 수백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정 후보자가 거부하고 있다며 “인사 청문회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이에 정 후보자 쪽은 “자료 제출을 공식으로 요구한 날은 지난 14일로, 인사청문회법이 정한 기한인 ‘5일 이내’에 적법한 범위 내에서 성실히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孫잡는 정세균대표

    孫잡는 정세균대표

    “손학규 전 대표가 출마하도록 당에서 권유하고 있다. 당이 필요하다면 손 전 대표도 당명에 따라야 할 것이다.” 민주당 정세균(얼굴) 대표가 16일 손 전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다음 달 28일 경기 수원 장안 재선거 후보로 나서 달라는 것이다. 정 대표는 이날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 전 대표에게 출마를 권유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전략 공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손 전 대표는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최근 김진표 최고위원과 이찬열 장안지역위원장 등이 손 전 대표가 칩거하고 있는 강원 춘천시를 찾아가 출마를 권유했지만, 손 전 대표는 도리어 이 위원장의 출마를 권유하는 등 고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말 손 전 대표에게 다시 특사를 보내 삼고초려의 모양새를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운찬 다운계약서 수천만원 탈루”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아파트를 사고팔 때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수천만원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저작물에 의한 인세 소득, 인터넷 도서판매업체인 ‘예스24’ 자문료 등을 종합소득으로 신고하지 않고 탈세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소속 민주당 김종률 의원은 15일 “정 후보자가 2003년 1월13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아파트를 처분하고 2006년 10월30일부터 거주하고 있는 서초구 한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 모두 매매계약서를 이중으로 허위 작성, 매매가를 축소 신고하는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수천만원의 취득·등록세를 탈루한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정 후보자가 2004~2007년에 벌어들인 인세, 자문료 등 소득 신고를 누락해 소득세를 탈루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신고한 재산내역에서 2008년 4권의 출판물에 대한 인세 소득으로 3210만원을 벌어들여 관련 소득세를 납부했다고 밝혔지만 2004~2007년과 2009년 인세 및 원천 징수 내역은 누락했다는 것이다. 정 후보자는 또 2007년 11월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예스24’의 고문을 맡아 자문료조로 9583만원의 소득을 얻었지만 신고를 누락해 종합소득세 1200만원을 내지 않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 쪽은 “아파트 매매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고 예금은 소득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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