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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핫피플] 힙합 거물 ‘퍼프 대디’ 콤스, 왜 나락갔나

    [월드핫피플] 힙합 거물 ‘퍼프 대디’ 콤스, 왜 나락갔나

    힙합계의 거물 숀 디디 콤스(54)가 공갈과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으나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지난 16일 국토안보부 수사국 직원들에 의해 파크 하얏트 뉴욕 호텔에서 콤스는 체포됐다. 그의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숀 ‘디디’ 콤스는 음악 아이콘이자 자수성가한 기업가이며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자 입증된 자선가로 지난 30년 동안 음악 제국을 건설하고 자녀를 사랑하며 흑인 커뮤니티를 고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는 불완전한 사람이지만 범죄자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콤스는 가수 R 켈리 이후 성적 부정행위 혐의로 체포된 음악계 가장 유명한 인물로 꼽힌다. 켈리는 아동 성범죄, 성매매, 공갈 혐의로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 디디와 퍼프 대디로도 알려진 콤스는 1990년대와 2000년대에 힙합 음악의 세계적 확장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 11월 그의 전 여자친구 카산드라 벤투라가 콤스를 수년간의 성적, 신체적 학대 혐의로 고소하면서 나락으로 가게 됐다. 콤스는 자신의 제작사와 계약했으며 ‘캐시’란 이름으로 알려진 벤투라의 소송을 하루 만에 마무리 짓고 잘못을 부인했다. 하지만 벤투라 이후 9개월 동안 다른 여성들로부터 성폭행을 주장하는 소송 5건이 제기됐다. 지난 4월에는 연방 수사관들이 로스앤젤레스와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에 있는 콤스의 집을 급습했고, 마이애미 공항에서 그의 전자 기기를 압수했다. CNN이 5월에 콤스가 2016년에 벤투라를 폭행하고 발로 차는 모습이 담긴 호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자 그는 잘못을 시인했다. 콤스는 소셜 미디어에 사과 영상을 올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2001년 콤스는 나이트클럽 총격 사건에 대한 대대적인 재판을 받았지만, 총기 및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벤투라의 고소장에는 10년 이상에 걸친 성매매 혐의가 자세하게 담겼다. 벤투라는 콤스가 자신 앞에서 남성 매춘부와 성관계하도록 강요했으며, 인터넷과 에스코트 서비스를 통해 매춘부를 고용한 다음 마약을 사용하는 만남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2003년에는 콤스가 집단 강간에 가담했다는 혐의도 담겨 있었다. 소송이 제기된 이후, 콤스의 음악 제국은 무너져 내렸다. 그는 주류 기업 디아지오와 동반관계를 맺었던 데레온 테킬라의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 3월 압수 수색을 받았던 로스앤젤레스의 호화로운 자택은 부동산 시장에 6150만 달러(약 819억원)의 매물로 나왔다.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미투(#Metoo)운동의 여파로 미국 검찰은 성매매 위반 혐의로 성폭행 사건을 기소하는 추세다. 미국의 성매매 방지 연방법은 매춘이나 방탕 또는 기타 부도덕한 목적으로 여성이 움직이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 경찰과 총격전에 김정은 하와이 초대도…트럼프 암살 시도범의 ‘돈키호테식’ 행적

    경찰과 총격전에 김정은 하와이 초대도…트럼프 암살 시도범의 ‘돈키호테식’ 행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죽이려다 체포된 용의자가 미국인 백인 남성으로 밝혀진 가운데 기행과 미담이 뒤섞인 그의 행적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살해하려고 한 혐의로 미국인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를 체포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인 라우스는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트럼프의 미온적인 정책에 실망해 ‘반(反)트럼프’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는 소신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정책에 불만을 드러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크라이나 국경에 가서 죽을 용의가 있다”고 적기도 했다. 서방의 미진한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 등에 불만을 표출하는 내용의 약 300페이지 분량의 책을 내기도 했다. 1966년생으로 최근까지 하와이에서 거주한 것으로 확인된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했으며, 2018년 하와이에서 ‘캠프 박스 호놀룰루’라는 이름의 소형 주택 건설 회사를 시작한 것으로 링크드인에 게재돼 있다고 CNN은 전했다. 하와이 지역의 한 광고지는 그가 노숙인을 위해 건물을 기부했다고 소개했다. 1991년 25살이었던 라우스는 당시 강간 용의자로부터 피해 여성을 구출하는 것을 도운 ‘시민 영웅’으로 지역 신문에 소개된 적도 있다. 그는 2002년에는 대량 살상 무기 소지 혐의로 두 차례 기소당했는데 그중 한 번은 도로에서 단속 중이던 교통경찰과 세 시간가량 총격 대치전을 벌이다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용의자의 행적에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그가 “돈키호테식(quixotic·공상가적인) 과거를 지녔다”고 했다. 또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라우스는 2020년 5월 미국과 북한의 분쟁을 해소할 중재자를 자청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휴가를 보내러 하와이에 오라고 초대하기도 했다. 한편 라우스의 아들은 아버지가 평소 암살을 시도할 정도의 과격한 인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CNN에 “아버지가 사랑스럽고 배려심이 많고 정직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는 성격 외에는 할 말이 없다”며 “내가 아는 아버지는 미친 짓을 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 같지는 않기 때문에 일이 과장됐을 뿐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일본 배경 미드 ‘쇼군’, 에미상 18관왕…“외국어드라마 새 역사”

    일본 배경 미드 ‘쇼군’, 에미상 18관왕…“외국어드라마 새 역사”

    일본의 17세기 정치적 암투를 그린 미국 드라마이자 ‘동양판 왕좌의 게임’으로 불리는 드라마 ‘쇼군’이 미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시상식을 휩쓸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쇼군’은 주요 부문인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사나다 히로유키), 여우주연상(사와이 안나) 등 1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쇼군은 2024년 2월 27일부터 4월 23일까지 미국 FX채널에서 방영된 역사 드라마로, 제임스 클라벨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1980년에 제작된 데 이어 44년만에 미국 방송에서 다시 방영됐다. 2년 전 ‘오징어 게임’으로 같은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에 이어 사나다 히로유키는 아시아계 배우로는 역대 두 번째로 이 상을 거머쥐었다. 사나다와 사와이 모두 일본 배우로는 처음으로 에미상 주연상을 받는 기록을 썼다. 미 CNN 방송은 “‘쇼군’이 비영어권 시리즈로 에미상 25개 부문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작품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역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쇼군’은 17세기 초 일본의 정치적 음모를 다룬 제임스 클라벨의 동명 역사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대사 대부분이 일본어로 촬영됐으며 미국 디즈니 계열인 FX 채널에서 자막을 달고 방영됐다. 제작자와 감독 등 주요 스태프는 미국인이었지만, 출연진은 주연부터 조연, 단역까지 대부분 일본인이었다. 미 언론은 이 드라마가 올해 방영된 첫 시즌부터 에미상 다관왕을 차지하면서 후속 시즌의 흥행 전망을 한층 더 밝게 했다고 평가했다. 코미디 시리즈 부문에서는 요리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더 베어’(The Bear)는 11관왕을 차지했다. 이 드라마의 주연배우인 제러미 앨런 화이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코미디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가져갔다. 다만 코미디 시리즈 부문의 작품상은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원제 Hacks)에 돌아갔다. 미니시리즈(Limited·Anthology Series·Movie)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히트작 ‘베이비 레인디어’가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각본상 등을 수상하며 선전했다. 할리우드 명배우 조디 포스터는 ‘트루 디텍티브: 나이트 컨트리’(True Detective: Night Country)로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포스터는 과거 영화 ‘양들의 침묵’ 등으로 오스카(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2차례나 받았지만, 에미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이나 한국계 배우가 참여한 작품은 이번 에미상 시상식에서 수상이 불발됐다. 박찬욱 감독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기획·연출·각본 등 제작을 총괄한 ‘동조자’는 조연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미니시리즈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의 영광은 안지 못했다. 탈북 관련 다큐멘터리 ‘비욘드 유토피아’도 다큐멘터리 영화제작 부문(Exceptional Merit In Documentary Filmmaking) 후보에 지명됐으나 수상에 실패했다.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는 애플TV+의 드라마 ‘더 모닝 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다만 ‘패스트 라이브즈’의 그레타 리는 미니시리즈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조디 포스터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지난해 ‘성난 사람들’로 미니시리즈 남우주연상을 탔던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은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와 일본 배우 사나다에게 트로피를 안겼다. 한국계를 비롯해 아시아계 배우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 트럼프 총격 테러범 22년 전에도 경찰과 총격전…FBI “수사 확대”

    트럼프 총격 테러범 22년 전에도 경찰과 총격전…FBI “수사 확대”

    지난 7월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총격 테러에 이어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총격 암살 시도를 하려다 체포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는 22년 전인 2002년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교통경찰과 총격 대치전을 벌인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언론 매체 ‘그린스버러 뉴스앤레코드’는 2002년 12월 16일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는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교통경찰에게 총기를 겨누고 도주한 뒤 노스캐롤라이나주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라우스는 당시 일요일 밤 10시쯤 교통경찰이 차를 멈춰세우자 총기에 손을 올린 뒤 유나이티드 루핑에 있는 사업장으로 도주한 뒤 3시간 동안 자신의 사업장에서 경찰과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치하다가 새벽 1시쯤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루스는 전자동 기관소총을 휴대하고 대량 살상 무기를 소지한 혐의와 사법 경찰관에 대한 저항, 공무집행 지연·방해 혐의와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 연방 법 집행 기관은 이 기사에 나온 라우스가 이번에 체포된 뒤 구금된 라우스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시속 약 145㎞ 질주하는 경찰 순찰차 20대 추격전 목격”이날 그가 검거된 고속도로에서 CNN과 만난 운전자 다니엘 로드리게스는 “가족과 축구경기 관람을 마치고 I-95 고속도로에서 올랜도로 돌아가던 중 보안관 대리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용의자를 멈추는 난폭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우리 뒤에서 여러 경찰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는 것을 봤다”며 “검은색 닛산 차량이 속도를 높여 교통 체증을 뚫고 도주하는 것을 봤다. 헬리콥터가 하늘을 날고 더 많은 경찰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자 주 경찰이 차를 세우고 교통 차선을 막았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처음에는 사고라고 생각했다”면서 “검은색 닛산 차가 우리 가족이 탄 차 바로 옆을 지나갔고, 시속 90마일(시속 약 145㎞) 이상으로 달리는 여러 명의 순찰대원도 우리를 지나갔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그후 2시간 동안 교통 체증에 갇혀 있었고, 라우스가 체포되던 당시의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닛산 차량 뒤로 순찰차가 최소 20대 이상 뒤따랐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경찰이 우리를 교통 체증에서 안내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 저는 쌍안경을 가지고 있었고 경찰과 여러 요원이 용의자에게 소총을 겨누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라우스, 세금미납, 수표 허위발행 사건에도 휘말린 전력 있었다공개된 법원 기록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라우스와 관련된 여러 건의 법정 소송이 있었다.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 당국은 그가 세금을 제때 내지 않아 수차례 납부를 촉구한 바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는 2008년 세금을 미납해, 미 연방 국세청은 그에게 약 3만 2000달러 상당의 ‘연방 세무 담보권’을 가지고 있다. 1998년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 당국은 그가 ‘무가치 수표 발행’ 관련 사기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사건은 법원에서 유죄 판결 전 끝났다. 재판부는 당시 이 사건 판결과 별도로 그에게 “다양한 민사소송의 원고에게 수만 달러를 지불하라”고 행정명령을 내렸다. 루스의 장남 오란은 CNN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아버지는 배려심이 깊고 나를 사랑으로 보살핀 사람이었고, 정직하고 근면성실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로리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고, 그저 과장된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며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내가 아는 그 남자가 미친 짓을 저지를 것 같지는 않고, 더구나 폭력적일 것 같지는 않다”고 썼다. CNN “골프장 정문 앞 우거진 수풀로 진입했을 가능성 있다”CNN은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밖에는 치안 유지 인력이 대거 배치되어 있으며, 암살 시도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가장 가까운 도로는 사건이 발생한 지 9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폐쇄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골프 클럽 주변의 교통량이 많은 도로도 여전히 폐쇄돼 있고, 경찰의 승합차가 정기적으로 출입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 본 CNN 기자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정문 바로 앞, 서밋대로에서 5번 홀과 6번 홀이 만나는 곳 사이에수풀이 우거져 있다고 말했다. 누군가가 울타리에 도달하기 위해 그 사이를 뚫고 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FBI “美 외부에 본사 둔 메시지 앱 회사에 수사 협조 요청”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미 비밀경호국(SS)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실과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던 중 피의자가 암살 시도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BI는 수사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법 집행 기관 관계자는 CNN에 “구금된 라이언 웨슬리 루스의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은 라우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셜 미디어 계정에 대한 수색 영장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루스의 의심스러운 온라인 활동 중 일부는 미국 외부에 본사를 둔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고, 이를 위해서는 국제 파트너와 협력하여 FBI가 구금된 개인에 대해 가능한 모든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FBI는 또한 루스가 외국 여행에 관해 온라인에 올린 의심스러운 주장을 파악했고, 이는 FBI 조사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수사 초기에는 당국이 트럼프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공모자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일요일에 일정 안잡는 트럼프 “마지막 순간 골프 일정 추가”CNN은 또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 일정이 마지막 순간에 추가된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통상 일요일에는 일정을 잡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 두번째 총격 테러범 아들 “아버지, 정직하고 근면성실한 사람”, “사랑으로 나를 보살폈다”

    트럼프 두번째 총격 테러범 아들 “아버지, 정직하고 근면성실한 사람”, “사랑으로 나를 보살폈다”

    지난 7월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 총격 테러에 이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총기 암살을 시도한 피의자는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로 밝혀졌다. 그의 아들은 CNN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정직하고 근면성실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15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쯤 미국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미 비밀경호국(SS) 직원에 발각되자 AK-47 돌격 소총을 버린 뒤 검은색 닛산 차량을 타고 도주하다가 고속도로에서 비무장 상태로 검거된 뒤 구금됐다. 법 집행관 3명은 AP통신에 테러범의 이름이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라고 말했다. 피의자를 지목한 관리들은 수사에 대해 논의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익명을 조건으로 말했다. 피의자의 신원은 일요일 저녁에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NYT), AP, CNN 등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의 이름을 거론했다. 루스의 아들 오란 라우스(Oran Routh)는 미국 방송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건 이후로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라이언은 제 아버지이고, 저는 아버지가 자식을 저를 사랑으로 보살핀 사람이고, 정직하고 근면한 사람이라는 점 외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습니다. 플로리다주에 있는 골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고, 그저 과장된 이야기였으면 합니다. 제가 들은 바에 따르면 제가 아는 그 남자가 미친 짓을 저지르는 것 같지 않고, 더구나 폭력적인 짓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는 좋은 아버지이고 훌륭한 사람입니다. 당신(CNN 기자)이 그를 정직한 빛으로 묘사해 주었으면 합니다.트럼프 총격 테러 미수범 아들 오란 라우스, 2024년 9월 15일(현지시간) CNN 인터뷰 미 연방수사국(FBI) 등 연방 법 집행 기관은 라우스가 울타리에 버린 배낭 두 개에서 ‘AK-47돌격 소총에 매달 망원조준경’을 발견했고, 이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저격 사정권을 가늠하면서 그를 관찰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피의자는 골프장에서 저격 가능한 위치(약 200야드)에서 훨씬 더 멀리(300~500야드) 떨어져 있었다. 또 지난 7월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총격을 가한 토마스 매튜 크룩스(20·사망)보다 멀리 떨어져 있었다.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 릭 브래드쇼는 “울타리에 세라믹 타일이 들어 있는 배낭 두 개가 걸려 있었다”고 말했다. 전직 FBI 협상가를 포함한 분석가들은 CNN에 용의자가 배낭을 방탄복으로 사용할 계획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언급된 세라믹 타일이나 접시는 총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사용된 종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라우스는 다양한 보고서에서 이전에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일했던 일용직 건설 노동자로 알려졌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우기 위해 해외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려고 시도했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오란 라우스는 그의 아버지가 우크라이나에서 자원봉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범행동기를 밝히지 않았다. 라우스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마틴 카운티의 윌리엄 스나이더 보안관은 “경찰이 용의자를 현장에서 차를 몰고 도망가다 체포할 당시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의자가 차로 달려간 뒤 경찰의 추격을 받았고, 현장에서 그를 발견한 한 목격자가 그의 차량 등록 번호를 법 집행 기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 기후변화 비극···사하라 사막에 폭우 쏟아져

    기후변화 비극···사하라 사막에 폭우 쏟아져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폭우가 쏟아져 일부 지역에 홍수가 일어나는 이상 기후 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이 모습이 위성으로도 확인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지구관측위성 테라에 설치된 중간해상도 영상 분광계(MODIS·Moderate-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로 촬영한 사하라 사막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위성이 촬영한 적외선 사진을 보면 사하라 사막 북부 여러 지역에 폭우로 인해 홍수(푸른색)가 난 것이 쉽게 확인된다. 또한 모로코 이리퀴 국립공원의 호수는 짙은 파란색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물이 가득채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를 한달 전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차이가 드러난다. 지난달 14일 같은 지역을 촬영한 사진을 보면 물의 흔적을 찾기도 힘들다. 잘 알려진대로 사하라 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덥고 건조한 곳으로 꼽히며 지역의 절반 이상은 연간 강수량이 약 25㎜ 미만이다. 다만 서아프리카 계절풍이 시작되는 7월에서 9월에 강수량이 증가하는데, 올해 사하라 사막 일부 지역의 경우 평균보다 2~6배 이상 습해졌다. 이는 실제로 이례적인 폭우로 이어졌다. AP통신은 지난 10일 북아프리카의 건조한 산과 사막 지역에 쏟아진 이례적인 폭우로 모로코, 알제리의 사막 지역을 포함 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NASA에 따르면 당시 폭우로 인해 수십~200㎜ 이상의 강수량이 축적됐는데, 이는 해당 지역이 1년 동안 받는 양과 거의 같다고 분석했다. CNN 방송은 14일 “비정상적인 날씨로 사하라 사막이 푸르게 변했으며 일부 지역의 식물이 꽃을 피웠다”면서 “기후변화가 주요한 이유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 사하라 사막에 ‘폭우’가…위성으로 본 기후변화의 비극 [지구를 보다]

    사하라 사막에 ‘폭우’가…위성으로 본 기후변화의 비극 [지구를 보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폭우가 쏟아져 일부 지역에 홍수가 일어나는 이상 기후 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이 모습이 위성으로도 확인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지구관측위성 테라에 설치된 중간해상도 영상 분광계(MODIS·Moderate-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로 촬영한 사하라 사막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위성이 촬영한 적외선 사진을 보면 사하라 사막 북부 여러 지역에 폭우로 인해 홍수(푸른색)가 난 것이 쉽게 확인된다. 또한 모로코 이리퀴 국립공원의 호수는 짙은 파란색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물이 가득채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를 한달 전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차이가 드러난다. 지난달 14일 같은 지역을 촬영한 사진을 보면 물의 흔적을 찾기도 힘들다. 잘 알려진대로 사하라 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덥고 건조한 곳으로 꼽히며 지역의 절반 이상은 연간 강수량이 약 25㎜ 미만이다. 다만 서아프리카 계절풍이 시작되는 7월에서 9월에 강수량이 증가하는데, 올해 사하라 사막 일부 지역의 경우 평균보다 2~6배 이상 습해졌다. 이는 실제로 이례적인 폭우로 이어졌다. AP통신은 지난 10일 북아프리카의 건조한 산과 사막 지역에 쏟아진 이례적인 폭우로 모로코, 알제리의 사막 지역을 포함 2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NASA에 따르면 당시 폭우로 인해 수십~200㎜ 이상의 강수량이 축적됐는데, 이는 해당 지역이 1년 동안 받는 양과 거의 같다고 분석했다. CNN 방송은 14일 “비정상적인 날씨로 사하라 사막이 푸르게 변했으며 일부 지역의 식물이 꽃을 피웠다”면서 “기후변화가 주요한 이유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 말레이 아동 보호시설에서 성 학대…아동 402명 긴급 구조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 아동 보호시설에서 성 학대…아동 402명 긴급 구조 [여기는 동남아]

    말레이시아의 대형 기업이 운영하는 아동 보호시설에서 노동 착취와 성적 학대를 당한 402명의 어린이가 경찰에 의해 긴급 구출됐다. 11일 CNN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라자루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글로벌 이끄완 홀딩스가 운영하는 보호시설에서 방임, 성폭행, 비정상적인 교육 등의 혐의가 드러나 경찰이 시설을 급습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개의 보호시설에서 402명의 아이들을 구출했으며, 이 과정에서 종교 교사와 보육사 등 171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 구출된 아이들은 1세에서 17세 사이로 확인됐다. 라자루딘 경찰청장은 “아이들이 보육사들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성적 학대를 가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들은 아파도 심각한 상태가 되기 전까지 치료를 받지 못했으며, 실수를 저지른 경우 뜨거운 숟가락으로 화상을 입는 등의 처벌을 받았다. 또한 보육사들은 건강 검진을 가장해 아이들의 은밀한 신체 부위를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글로벌 이끄완 그룹이 아동들의 노동을 착취하고 종교를 이용해 기부금을 모금해 왔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보호시설에 아이들을 맡긴 부모들은 글로벌 이끄완 그룹의 구성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글로벌 이끄완 그룹의 설립자인 아샤리 모하마드는 1994년 말레이시아 정부가 이단으로 금지한 이슬람 종파 ‘알 아르캄’(Al-Arqam)의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이 종파는 정부의 금지령 이후에도 여전히 활동을 이어가며 당국의 감시를 받아왔다. 글로벌 이끄완 그룹은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아동 노동 착취 혐의를 부인하며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아동 성 학대 혐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글로벌 이끄완 그룹은 식음료, 미디어, 의료, 여행, 부동산 등 광범위한 사업을 운영하며, 직원 수가 5000명을 넘는다. 런던, 파리, 두바이, 호주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구출된 아이들은 당국의 보호 아래 건강 검진을 받고 있으며, 경찰은 글로벌 이끄완 그룹이 운영하는 모든 보호시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테무에서 산 여왕이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동상에 설왕설래

    “테무에서 산 여왕이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동상에 설왕설래

    북아일랜드에서 공개된 고(故) 엘리자베스 2세(1926~2022) 여왕의 동상을 놓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여왕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는 한편에서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여왕을 전혀 닮지 않았다”는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영국 북아일랜드에 위치한 앤트림 캐슬 공원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 공(1921-2021)의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동상은 앤트림·뉴튼애비 지역구 의회의 의뢰로 이 지역 예술가인 앤토 브레넌이 만들었다. 동상 속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머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조끼와 치마를 입은 채 왼쪽 팔에 핸드백을 걸친 모습이다. 여왕의 뒤에는 필립 공이 서 있으며, 여왕이 생전 키웠던 반려동물인 웰시코기 2마리가 여왕의 양 옆에 앉아있다. 지역 의회는 동상에 대해 “여왕의 은혜와 확고한 의지, 공공에 대한 평생의 헌신을 반영해 품위 있는 포즈를 담았다”면서 “필립 공과 함께 서 있는 모습은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된 존재감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SNS에서는 뜻밖의 반응이 터져나왔다. 지역 의회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죄송하지만 그건 여왕이 아니다”, “여왕에 대한 모욕이다”, “심지어 옷차림도 평소의 여왕과 전혀 다르다” 등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전혀 닮지 않았다는 불만을 담은 댓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테무에서 산 여왕이냐”라며 조롱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2017년 포르투갈 마데이라 공항에서 공개된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힐랄)의 흉상이 호날두와 전혀 닮지 않아 조롱의 대상이 됐던 사실을 언급하며 “호날두 흉상을 만든 사람이 여왕의 동상도 만들었나”라고 비꼬았다. 지역 의회는 CNN에 “예술은 때론 다양한 의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동상을 직접 본 많은 사람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공개된 초상화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화가 조너선 여가 그린 초상화는 강렬한 붉은 색채를 앞세운 현대적 추상화에 가까워 전통적인 초상화와 결을 달리했다. 다만 찰스 3세 국왕이 마치 불에 타는 것처럼 보인 탓에 찰스 3세 국왕도 놀란 듯한 표정을 지어 화제가 됐다.
  • “어? 저기 사람이” 뮤직비디오 촬영 중 투신하려던 여성 구한 美스타

    “어? 저기 사람이” 뮤직비디오 촬영 중 투신하려던 여성 구한 美스타

    미국의 전설적인 록스타 존 본 조비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중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다리 난간에서 투신하려던 여성을 구해낸 사실이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내슈빌 경찰청은 “지난 10일 오후 존 자이겐탈러 보행자 다리에서 한 여성을 도운 존 본 조비와 그의 팀에게 감사드린다”며 “본 조비는 그녀가 다리 난간에서 안전하게 내려오도록 설득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내슈빌 경찰서장인 존 드레이크는 짧은 성명을 내고 “우리 모두가 서로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슈빌 경찰청은 사건 당시 현장의 모습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컴벌랜드강 위의 다리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날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테네시주에 방문한 본 조비는 카메라 제작진과 함께 다리를 건너다가 강을 바라보며 난간을 붙잡고 있는 여성을 알아차렸다. 본 조비는 다른 여성과 함께 난간에 서 있는 여성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고 세 사람은 약 1분가량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여성을 들어 올려 난간 안쪽으로 옮겨 여성의 안전을 확보했으며, 본 조비가 이 여성을 꼭 껴안아 주는 장면도 포착됐다. CNN은 “본 조비가 다리 위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중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구조된 여성은 치료와 진단을 위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해당 유튜브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방송에 나왔던 영상 등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누리꾼들은 “아무 대가 없이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본 조비가 발견해낸 것이 천만다행이다”, “세 사람 모두에게 행복한 일만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본 조비는 현재 노숙자 문제 등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6년 JBJ 소울 재단을 설립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본 조비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월에는 자선 활동에 대한 공로로 뮤직케어스(MusiCares)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 “합성 아니지?” ‘트럼프 모자’ 쓴 바이든

    “합성 아니지?” ‘트럼프 모자’ 쓴 바이든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 후보를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모자’를 쓴 채 웃고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9·11 테러 23주기였던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의 한 소방서를 찾은 자리에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 모자를 건네받아 잠시 착용했다. 이날 행사는 비공개로 열렸지만, ‘트럼프 모자’를 쓴 바이든 대통령의 사진은 SNS를 통해 확산됐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이 사진과 함께 “어제 토론에서 카멀라가 너무 못 해서 바이든이 방금 트럼프 모자를 썼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지지해줘서 고마워, 조”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초당적 단결을 강조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베이츠 부대변인은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9·11 테러를 계기로 미국이 어떻게 통합됐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모자를 쓴 한 남성에게 자신의 모자를 건넸고, 그 남성으로부터 트럼프 모자를 건네받아 잠시 썼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일 열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은 해리스의 ‘판정승’으로 귀결되는 분위기다. CNN이 TV 토론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시청자의 63%이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응답해 트럼프(37%)를 지지한다는 응답을 크게 뛰어넘었다. 유고브 여론조사에서도 토론 시청자의 54%가 “해리스가 이겼다”고 응답했다.
  • “서로 강간하도록 강요”…아동 400여 명, 사이비 종교 시설서 구출[핫이슈]

    “서로 강간하도록 강요”…아동 400여 명, 사이비 종교 시설서 구출[핫이슈]

    말레이시아의 한 이슬람계 관련 아동복지시설에서 성적 학대 등을 당하던 어린이 400여 명이 구출됐다. CNN 등 외신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말레이시아 경찰은 현지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글로벌이콴 서비시스앤드비즈니시스홀딩스’(GISB)가 운영하는 복지시설을 급습해 용의자 171명을 체포하고 어린이 402명을 구출했다. 중부 셀랑고르주(州)와 남부 네게리셈빌라주 등에 있던 총 20개의 복지시설에 지내던 1~17세 아동과 청소년들은 성폭행 등 성적 학대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성폭력을 저지르도록 강요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시설의 종교 교사와 관리인 등은 건강이 좋지 않은 아이들은 상태가 위독해질 때까지 치료를 받지 못하도록 강요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관리자들은 어린 아이들이 실수를 하면 뜨거운 숟가락으로 피부를 상하게 하고, 건강검진을 핑계로 신체 접촉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GISB 측은 아이들과 종교적 감정 등을 내세워 기부금을 모으면서, 한편으로는 아이들을 학대하고 고문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 아동 및 청소년들은 GISB 구성원의 자녀들이며, 어릴 때 재단에 맡겨진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GISB는 이슬람 종파인 알 아르캄의 수장인 아샤리 모하밋이 설립했으며, 런던, 파리, 두바이 등 전 세계 20개국의 주요 도시에서 식음료와 미디어, 부동산, 의료, 관광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GISB에 속한 직원의 수는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정부는 1994년 알 아르캄을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 설립자인 아샤리는 2010년 사망했다. 아샤리가 사망한 이후 GISB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했지만, 말레이시아 당국과 이슬람 종교계는 알 아르캄이 여전히 왜곡된 종교적 교리를 전파한다고 보인다며 이를 주시해왔다. 과거에는 여성들에게 “매춘부처럼” 남편에게 복종할 것을 촉구하는 단체인 ‘복종하는 아내 클럽’을 설립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복지시설에서 아동 400여 명이 구출된 뒤 GISB 측은 성명을 통해 아동 착취 혐의를 부인하며 당국의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출된 아동들에 대한 성적 학대 혐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GISB는 성명서에서 “우리 회사는 특히 아동을 노동자로 착취하는 것과 관련해 불법적인 모든 활동과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란 탄도미사일” 싣고 러시아로 향한 선박, 위성에 ‘딱’ [포착]

    “이란 탄도미사일” 싣고 러시아로 향한 선박, 위성에 ‘딱’ [포착]

    이란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보내는 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물선이 러시아의 항구에서 목격됐다. 11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러시아 남부 아스트라한의 올랴 항구에서 러시아 국적 화물선 ‘포르트 올랴-3호’(Port Olya-3)가 미 민간 위성 업체 막서 테크놀로지의 위성에 포착됐다. 해당 선박은 전날 미 재무부가 성명을 통해 이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운반하는 데 사용됐다며 제재를 가한다고 밝힌 것인데, 지난달 29일 이란 북부 마잔다란주의 아미라바드 항구에 정박해 있었다. 선박 추적 데이터상에서 이 선박은 그후 선박위치 발신장치를 껐다고 CNN은 부연했다. 앞서 미 언론들은 지난 6일 이란이 서방의 경고에도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백발을 공급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정보 당국은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약 200발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러시아와 이란의 군사적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등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반(反) 서방 축이 가속화됐다고 말해왔다. 이란은 러시아에 수천 대의 샤헤드 자폭 무인기(드론)를 공급했으며, 러시아에 드론 공장을 세우는 데도 관여했다고 미국 관리들은 말한다. 전날 영국 런던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군이 이란의 파타흐-360 탄도미사일을 받았다”고 확인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이를 몇 주 내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최고 속도가 마하 4(음속 4배·시속 4896㎞)에 달하는 파타흐-360 미사일은 사거리가 최대 120㎞이고, 150㎏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탄두 탑재량은 러시아의 다른 많은 공중 폭탄보다 작지만, 상당한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최전선 진지를 표적으로 삼는 데 유용할 것이며, 비행 궤도가 변칙적인 탄도미사일 특성상 요격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관련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앞으로 몇 달 내 이란이 공급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군사·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ISW의 전문가들은 이란이 이전에도 카스피해가 접한 아미라바드 항구와 안잘리 항구에서 러시아의 아스트라한 지역으로 무기를 이전했다고 지적하면서 포르트 올랴-3호는 올해에만 이란의 두 항구를 12번 방문했으며, 지난 6일 러시아 항구에서 다시 항해길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는 여전히 공식적으로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공급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이란의 한 의원은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이란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소속 아마드 바흐샤예시 아르데스타니 의원은 지난 7일 ‘디드반 이란’과 인터뷰에서 자국의 러시아 군사 지원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콩과 밀 수입을 포함해 필요에 따라 물물교환을 해야 한다. 물물교환의 일부로 미사일을, 다른 일부로는 군용 드론(샤헤드 자폭 드론)을 러시아에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 대한 탄도미사일 지원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나 스냅백 메커니즘(위반 시 제재 부활)을 촉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서방의 제재로) 더는 나빠질 것이 없다”면서 “우리는 헤즈볼라(레바논 무장정파), 하마스(팔레스타이니 무장정파), 하시드 알샤비(시리아 무장조직)에 미사일을 주고 있는데 러시아에는 왜 안 되겠느냐?”고 답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무기를 팔아 달러를 받는다.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제재를 회피한다”면서 “러시아로부터 콩, 옥수수 및 기타 상품을 수입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인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판매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에 들어왔는데, 왜 우리가 동맹국인 러시아에 미사일과 드론을 보내 지원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 “성추행했지? 내려!”…성범죄자 ‘전철 탑승’ 평생 금지하겠다는 ‘이 나라’

    “성추행했지? 내려!”…성범죄자 ‘전철 탑승’ 평생 금지하겠다는 ‘이 나라’

    인도네시아의 한 철도회사가 열차 내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전철 탑승을 평생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12일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철도회사 KAI의 자회사인 KCI는 앞으로 전철에서 성희롱이나 성추행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을 블랙리스트에 올린다고 밝혔다. KCI는 자카르타 등 수도권의 통근 열차를 운영하고 있다. KCI 관계자는 “대중교통 내 성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회사는 폐쇄회로(CC)TV 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가해자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으며, 가해자가 다시 탑승하려고 하면 시스템에 기록되어 있어 탑승이 거부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금까지 82개 역에 762대의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다. 이는 열차 내 성범죄가 끊이지 않자 나온 조치다. 통근 열차는 3200만명이 거주하는 수도 자카르타와 인근 도시, 이른바 ‘자보데타백(Jabodetabek)’을 연결한다. 매일 110만명이 탑승하는데 출퇴근길 종종 발생하는 성희롱·성추행 범죄가 문제였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KCI에 접수된 역사와 전철 내 성 관련 신고는 30건에 달한다. 회사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접수된 것은 13건이다. 올해 1월에는 열차 안에서 한 남성이 속옷을 입지 않은 채 가까이 있던 피해자에게 주요 부위를 문지르다 경찰에 체포됐고, 7월에는 또 다른 남성이 여성의 신체부위를 수 차례 촬영하다 적발됐다. KCI는 현재 열차당 2량인 여성 전용 칸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해리스 ‘판정승’

    해리스 ‘판정승’

    이민·경제·외교 등 격돌… 시청자 63% “해리스가 잘했다”해리스 “낙태금지법 복구할 것” 트럼프 “너무 급진적” 10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서 처음 맞붙은 TV 토론은 70여일 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과 결과를 내놨다.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를 상대로 KO패를 당했던 지난 6월 28일 이후 선수 교체로 토론에 나선 해리스 부통령은 강력한 한 방 대신 성가신 도발을 이어 가며 판정승을 거뒀다. 세 번째 대선 도전이자 일곱 번째 TV 토론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정치 신인’격인 해리스 부통령의 맞장 승부는 초박빙 판세를 뒤집을 분수령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TV와 유튜브로 송출된 생방송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늘 그랬듯 가짜뉴스와 자화자찬을 쏟아 냈고, 해리스 부통령은 그의 발언에 고개를 흔들거나 황당한 표정을 짓고 끼어들어 평정심을 무너뜨렸다. 해리스 측이 토론 이전부터 준비한 이런 도발 전략은 제대로 먹혀들었고, 많은 매체들이 “트럼프가 ‘미끼’를 물었다”고 평가했다. 이전 토론을 주관했던 CNN방송은 “해리스가 거의 모든 답변에 트럼프를 화나게 할 만한 언급을 가미했다. 틀림없이 극적인 성공”이라며 “토론 내내 해리스는 미끼를 던졌고 트럼프가 모두 물었다”고 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도 “트럼프가 토론 내내 눈에 띄게 짜증난 듯한 모습을 보였고 여러 번 경쟁자를 잘 바라보지도 않았다”며 “미끼에 걸려들었다”고 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역시 ‘미끼’라는 표현을 쓰며 “바이든 대통령의 재앙적인 지난 6월 토론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비교했다. 이날 토론은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ABC방송 주최로 예정 시간인 90분보다 긴 약 105분간 청중 없이 이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비난에 상당 부분을 할애하는 ‘깎아내리기’ 전략을 고수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나는 바이든이 아니다.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이라며 현 행정부와 선을 긋는 동시에 시종일관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와 낙태, 이민, 외교 정책 등 전 분야에서 양보 없는 진검승부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인 낙태권을 포함해 두 개의 전쟁, 국경 문제에서 두 후보의 견해는 극명하게 갈렸다. 예컨대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는 (임신) 9개월에 낙태해도 괜찮다고 말한다”며 “낙태권에 있어서 민주당은 급진적”이라고 공격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당선되면) 미국 대통령으로서 의회가 ‘로 대 웨이드’(임신중지 합법 대법원 판결) 보호 조항을 원상 복구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 자랑스럽게 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의 유세가 지루해 사람들이 일찍 떠나기 시작한다”고 주장한 대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눈에서 불꽃이 튀었다고 짚었다. 트럼프를 심리적으로 제대로 타격한 순간이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총 37분 41초의 발언 시간 중 17분 25초를 트럼프 공격에 할애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43분 3초의 발언 중 12분 54초를 해리스 공격에 썼다. 지난 6월 바이든-트럼프 토론에서 트럼프의 공격 시간이 더 많았던 것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의 발언 시간은 조금 더 적었지만 상대방 공격 비중은 더 높았다. 다만 NYT는 “팽팽한 선거 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녹아웃(knockout) 타격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친트럼프 성향 폭스뉴스의 칼럼니스트도 “해리스가 토론에서 이긴 것은 분명하다”고 봤다. 그러나 “트럼프가 해리스와 진행자 2명까지 합해 3명과 티격태격해야 했다”면서 “진행자들이 트럼프 발언에는 이의를 제기하며 팩트 체크 잣대를 들이댔지만 해리스의 수많은 왜곡은 방치했다”고 편파 진행 논란을 문제 삼았다. 진행을 맡은 ABC뉴스 앵커 데이비드 뮤어와 린지 데이비스가 후보들의 주제 이탈을 막고 팩트 체크로 발언을 지적한 데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두 후보의 토론 성적에 대해선 CNN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3분의2가 ‘해리스의 승리’라고 답했다. 이날 토론을 지켜본 등록 유권자 605명 가운데 63%는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자는 37%였다. 지난 6월 바이든-트럼프 토론 당시 67%가 트럼프의 손을 들어준 것과 상반된다. WP가 토론 뒤 핵심 경합주 유권자 25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23명이 ‘해리스가 더 나은 성과를 가져갔다’는 의견을 냈다. 이를 토대로 WP는 ‘해리스는 자신의 지지자를 확실히 가져갔지만 트럼프 지지자 일부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확신하지 못했다’면서 ‘(인터뷰에 응한) 트럼프 지지자 가운데 2명을 해리스가 가져갔다’고 총평했다. 이날 토론을 계기로 양당 충성 지지층의 결집이 한층 높아질 가운데 대선을 50여일 남긴 각 캠프는 ‘집토끼 지지층’의 투표율을 최대한 제고하고, 10% 미만으로 추정되는 무당층 흡수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허니문’ 기간이 끝났다는 평가 속에 다시 지지율 상승 계기로 삼을지 주목된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공동 책임을 한층 몰아가며 ‘강경 좌파’ 이미지 낙인찍기 맹공을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발표와 맞물린 단기 경제 상황,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양상도 박빙 승부에 일정 정도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속사포 트럼프, 싸움닭 해리스… 이슈마다 서로 “거짓말” 난타전

    속사포 트럼프, 싸움닭 해리스… 이슈마다 서로 “거짓말” 난타전

    해리스 “사실 파악 능력 의심” 도발트럼프 “내 말 끼어들지 마라” 짜증낙태권·경찰예산 감축 등 진실공방78세 트럼프 ‘최고령’ 이슈는 빠져 10일(현지시간) 105분가량 진행된 미 대선 후보 TV 생방송 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서로 “이 사람이 거짓말하고 있다”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고받으며 상대를 몰아세웠다. ‘대선 토론 신인’인 해리스 부통령은 상대 후보와 비슷한 대타를 내세워 연습한 ‘특훈’의 효과였는지 기세에 밀리지 않고 미소로 일관하면서도 발언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땐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트럼프를 노려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공세에 휘말리지 않으려 정면만 응시하면서 단호히 임했지만 결국 감정을 감추지 못한 채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밤 9시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 마련된 ABC방송 주관 토론회장에 두 후보가 나란히 등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빨간 넥타이에 푸른색 정장을, 해리스 부통령은 검은 정장을 입고 나섰다. 해리스 부통령이 먼저 트럼프 쪽 연단으로 걸어가 손을 내밀어 악수했다.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간 토론 당시 둘이 악수를 하지 않았던 것을 의식한 제스처였다. 해리스 측 참모는 “사전에 악수할 계획을 갖고 들어갔다”고 CNN방송에 전했다. 1.8m 거리를 두고 선 두 후보는 모두발언 없이 진행자 2명의 질문에 번갈아 대답하며 불꽃 튀는 격돌을 벌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예상대로 도발을 이어 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두고 “사실관계를 파악할 능력이 의심된다”고 했고 “지난 대선에서 8100만명에 의해 퇴출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또 “(내가 만난) 세계 정상들은 트럼프가 대선 후보라는 걸 비웃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낙태에 대해 “갓 태어난 아기에게 사형선고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자 “거짓말 들으셨죠? 놀랍지 않다”고 반격했다. 또 그가 “해리스가 미국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3일 뒤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고 하자 “옆에 있는 사람이 또 거짓말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해리스의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해리스가 프래킹(셰일가스 추출 수압파쇄 공법)을 12년간 반대했고, 경찰 예산 감축을 10년간 주장해서 웃음거리가 됐다”는 대목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반발하자 “끼어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말하고 있다”고 짜증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78세로 역대 최고령 대선 후보인 트럼프를 공격할 고령 리스크는 이날 언급되지 않았다. 두 후보는 악수로 토론을 시작했지만 토론 종료 후에는 인사 없이 싸늘히 퇴장했다.
  • 美대선 TV토론 시청자 63% “해리스 승”… 바이든 때와 정반대

    美대선 TV토론 시청자 63% “해리스 승”… 바이든 때와 정반대

    토론 직후 CNN 여론조사37% “트럼프가 더 잘했다” 미국 차기 대권주자인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은 첫 TV 토론을 지켜본 유권자 63%는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했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 방송은 이날 토론 직후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자는 37%였다. 토론 전 ‘어느 후보가 더 잘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50%로 동률이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했던 지난 6월 27일 결과와는 대비된다. 당시 토론을 지켜본 유권자 67%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률은 33%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TV 토론 참패에 따른 후폭풍으로 결국 후보직을 내려놨다. TV 토론 후 해리스 부통령에게 우호적인 유권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토론을 지켜본 등록 유권자의 45%는 해리스 부통령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부정적 평가는 44%였다. 토론 전 조사에서 긍정적이라는 답변 39%에 비해 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9%가 그에게 우호적이라고 답한 반면, 51%는 비우호적이라고 답했다. 토론 전 수치와 비슷하다. 이번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정 운영 능력을 어느 정도 확신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54%였다. 응답자 36%는 트럼프 전 대통령, 32%는 해리스 부통령을 더 신뢰한다고 각각 답했다. 지난 6월 토론 후엔 14%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에 신뢰를 표명했다. 이날 토론 시청자의 42%는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의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나은 계획을 제시했다고 답했다. 33%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22%는 두 후보 모두 더 나은 계획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토론 후 문자메시지를 통한 조사에 동의한 유권자 605명을 사전 모집해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5.3%다.
  • 이스라엘, 하마스 1인자에 “안전한 탈출 보장…모든 인질 석방 조건” [핫이슈]

    이스라엘, 하마스 1인자에 “안전한 탈출 보장…모든 인질 석방 조건” [핫이슈]

    이스라엘에서 하마스 최고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에게 모든 인질 석방 대가로 안전한 가자지구 탈출을 보장하겠다는 제안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이스라엘 정부 인질 대응 조정 업무 책임자인 갈 허쉬는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신와르와 가족, 함께하기를 원하는 모두에게 안전한 통로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CNN 방송은 허쉬가 지난 8일 제시카 딘 CNN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101명의 인질들이 모두 석방될 경우라는 조건을 달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허쉬는 또 이스라엘이 인질 귀환 뿐 아니라 가자지구의 비무장화, 온건화 등 새로운 관리 체계를 원하고 있다고 CNN에 이어 블룸버그에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하마스가 모든 인질을 석방하면 대가 중 일부로 자국 교도소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도 석방할 의향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허쉬는 그동안 진행돼온 휴전 협상 전망이 점점 더 어두워지면서 새로운 해법의 하나로 이 같은 제안을 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 등 중재국들이 이스라엘에 새로운 휴전안을 제시했지만, 하마스는 협상하려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에서는 그동안 몇차례 인질 석방의 대가로 하마스 지도자들의 안전한 가자지구 탈출을 보장하는 방안이 언급된 바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5월 팟캐스트 ‘콜 미 백’에 출연해 그런 아이디어가 있으며 항상 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항복하는 것이다. 그들이 무기를 내려놓으면 전쟁은 끝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가 자국을 겨냥한 기습공격 설계자인 신와르에 대해선 제거 입장을 견지해온 만큼, 이번 제안이 코너에 몰린 이스라엘의 태도 변화라는 차원에서 휴전 협상 교착 국면의 돌파구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쉬는 이어 11개월째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에게 시간이 얼마 없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들을 구하기 위해 신와르의 안전한 가자 탈출을 보장 이외에도 “플랜 B·C·D”와 같은 여러 인질 귀환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가자지구에서 숨진 채 발견된 6명의 인질을 살해한 하마스 대원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뮌헨과 같은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뮌헨은 1972년 뮌헨 올림픽 당시 선수촌 내 이스라엘 대표팀 숙소를 기습 점거하고 선수 등 11명을 살해한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검은 9월단’ 사건과 관련,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테러 지시자를 표적 암살한 것을 뜻한다. 미국은 지난 5월 3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한 이스라엘 측의 3단계 휴전안을 기초로 카타르, 이집트와 함께 휴전을 성사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해왔다. 그러나 협상은 가자-이집트 국경의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회랑’에 대한 이스라엘군 병력 유지 문제와 6주간의 1단계 휴전 국면에서 실행할 인질 및 수감자 교환 등을 둘러싼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 이견으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 문제들에 대해 강경 입장을 고수하면서 미 백악관에서도 새로운 휴전안을 제시하는 것에 대한 회의론이 일고 있다고 미국 매체들이 전했다. 한편,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로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남부 기습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신와르는 가자 전쟁 발발후 행방이 묘연하다. 이스라엘은 그가 지하 터널에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월 하마스 지하 터널에서 신와르가 가족과 함께 탈출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확인했다며 이를 공개한 바 있다.
  • (속보)“트럼프, 미끼를 물었다”…美 대선 토론 때 보인 최악의 행동은?[송현서의 디테일]

    (속보)“트럼프, 미끼를 물었다”…美 대선 토론 때 보인 최악의 행동은?[송현서의 디테일]

    현지시간으로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이 열렸다. 100분간 진행된 이번 토론에서 두 후보는 확연히 구분되는 토론 스타일로 격돌했다. 토론이 시작되기 4일 전부터 토론이 열리는 펜실베이니아로 이동한 뒤, 스파링 상대와 함께 모의 훈련을 해 온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4차례 형사 기소, 민주주의 위협론 등 그의 문제점을 내세우며 ‘인파이터(적극적으로 상대 복서에게 파고드는) 스타일’로 토론에 나섰다. 반면 3번의 대선을 통해 7번째 대선 토론에 참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 베테랑’ 답게 자신만의 ‘프리 스타일’을 내세우는 한편, 해리스 부통령의 자극적이고 적극적인 공격에도 침착성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서로의 공격을 계속 방어하느라 주어진 발언 시간이 지나 마이크가 꺼진 사이에도 말을 주고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진행자에게 “임신 8∼9개월에도 낙태를 지지할 것이냐고 해리스에게 물어봐라”라고 말하자 해리스 부통령은 말도 안 되는 얘기는 하지 말라는 뜻으로 “제발 좀”(Come on)이라고 대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말하던 중 해리스 부통령이 끼어들려 하자 “내가 지금 말하고 있다”며 제지하기도 했다. 토론 내내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도널드 트럼프” 또는 “전 대통령”으로 지칭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그녀”(she)라는 삼인칭 대명사로만 지칭했다. 두 사람은 토론이 끝난 뒤 악수도 하지 않은 채 냉랭하게 무대를 떠났다. 양측 캠프 “토론 승리는 우리 것” 각자 자축했지만…전 세계가 지켜보는 토론이 끝난 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토론에서 승리했다고 자평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토론을 마친 뒤 지지자들과 만나 “오늘은 좋은 날이었다”고 말했고, 해리스 대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은 두 번째 토론할 준비가 됐다. 도널드 트럼프는 준비가 됐는가?”라고 물어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도 자신이 이번 토론에서 승리했다고 자축했다. 다만 그의 측근들은 자신들의 후보가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CNN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토론이 종료되기도 전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설이 “훌령했다”면서 “미국에 대한 대담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에 대한 비전은 조 바이든의 억압적이고 큰 정부 정책을 상기시킨다”고 비난했다. 다만 일부 측근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 중 려러 차례평정심을 잃은 것에 대해 실망스러워 한다면서 “(측근들은) 트럼프 후보의 메시지 전달 능력 부족으로 해리스 후보의 답변이 가려졌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한 측근은 CNN에 “트럼프의 ‘최악의 행동’이 드러났다”고 우려했다. 해당 측근은 ‘최악의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려이 토론 중 자제력을 잃고 해리스 부통령의 말에 흥분하는 모습을 보인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한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 전 스파링 상대와 함께 모의토론을 훈련하는 등 ‘정공’ 방식으로 토론을 준비할 때, 트럼프 부통령의 측근들은 그가 상대에 페이스에 휘말려 흥분하거나 인종차별적‧성차별적 발언을 하지 않도록 훈련시키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던진 미끼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물고 말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해리스는 계속해서 트럼프를 짜증나게 했다”며 “해리스가 미끼를 던지면 트럼프는 계속해서 물었다”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는 지난 6월 바이든 대통령과의 토론 대결을 연상시키는 차분하고 침착한 태도로 시작했지만, 해리스가 그를 몰아붙이자 점점 더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해리스의 공격에 말린 트럼프가) 이민과 경제 등 자신에게 유리한 분야로 논의의 주제가 바뀌었음에도 공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친공화당 성향의 폭스뉴스 분석가 브릿 흄도 토론이 끝난 직후 “거의 해리스의 승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해리스가 트럼프를 찌르자 미끼를 물었다”며 “트럼프는 이날 나쁜 밤을 보냈다. 이날 만은 해리스의 밤이었다”라고 했다. 영국 BBC는 “대부분의 경우 트럼프는 자신만의 ‘수사적 펀치’를 날리지 못했고 며칠 동안 이를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지지율 조사와 토론 이후 지지자들의 분위기 등이 종합되기까지 이번 토론의 승패는 가늠하기 어렵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해리스는 트럼프를 괴롭힐만한 문제를 차분하게 나열했고 트럼프는 (해리스 공격에) 반응했다”고 평가했다.
  • “트럼프, 최악이었다…미끼 덥석” 측근들 좌절감 [美대선 토론]

    “트럼프, 최악이었다…미끼 덥석” 측근들 좌절감 [美대선 토론]

    10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TV 토론 후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 사이에서 “최악”이었다는 평가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측근 일부는 이번 토론에서 “최악의 면모가 드러났다”고 개탄했다. 익명의 측근들은 CNN에 “트럼프는 여러 차례 평정심을 잃었다”며 불만을 표했다. 이들은 “트럼프는 메시지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때문에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부적합한) 답변이 가려졌다”고 주장했다. 일부 측근은 토론 사회자가 편파 진행을 했다고 우기기도 했다. 트럼프 역시 토론 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3대 1의 대결이었다”고 비꼬았다. 토론 사회를 맡은 ABC뉴스 앵커 데이비드 뮤어와 린지 데이비스가 해리스 편에 섰다는 불만이었다. 이와 관련해 CNN은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은 급기야 사회자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사회자가 해리스에게 더 온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주장한다”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보는 신호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토론에 앞서 트럼프 보좌진은 해리스가 거슬리게 하더라도 절대 과한 언어로 대꾸하지 말고, 표정으로 대응하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날 토론 중 해리스가 던진 ‘미끼’를 물고 말았다. 흥분을 참지 못하고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해리스가 “여러분은 사람들이 피곤함과 지루함으로 인해 그(트럼프)의 집회를 일찍 떠나기 시작한다는 점을 눈치챌 것이다”라고 주장하자, 트럼프는 “사람들은 내 집회를 떠나지 않고, 해리스의 집회에 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해리스의 보좌관은 이 장면을 두고 “그는 모든 면에서 미끼를 물고 있다”고 표현했고, 한 민주당 의원도 CNN에 “맙소사. 해리스가 트럼프를 성가시게 하고 있다. 트럼프는 미끼를 물었다”고 전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해리스는 계속해서 트럼프를 짜증나게 했다”며 “해리스가 미끼를 던지면 트럼프는 계속해서 물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해리스가 몰아붙이자 트럼프는 점점 더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해리스의 공격에 말린 트럼프가) 이민과 경제 등 자신에게 유리한 분야로 논의의 주제가 바뀌었음에도 공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반면 해리스는 토론 내내 다양한 표정을 활용하며 트럼프를 자극하는 한편, 그의 ‘극단성’을 강조해 우위를 점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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