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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종의 미 거둔 ‘우영우’로 KT 콘텐츠 사업 입증…통신사-OTT 합종연횡 속도↑

    유종의 미 거둔 ‘우영우’로 KT 콘텐츠 사업 입증…통신사-OTT 합종연횡 속도↑

    SK텔레콤은 ‘웨이브’·LGU+은 ‘구독형 플랫폼’ 앞세워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이끄는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지난 18일 17.53%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KT의 콘텐츠 사업의 흥행이 입증되면서 통신사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협력하는 등 미디어·콘텐츠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KT그룹 미디어 계열사 스카이TV의 ENA 채널을 통해 처음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1회 시청률 0.9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지난 최종회에서는 17.53%라는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ENA 채널은 ‘수목 1위 채널’로 급부상했다. ‘우영우’는 KT스튜디오지니와 에이스토리, 낭만크루가 공동 제작했다. KT는 “정량적 성과 외에도 KT 콘텐츠 사업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감을 높이는 등 ‘우영우’가 가져다준 정성적 파급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원천 지식재산권(IP) 확보를 하고 콘텐츠 기획 및 제작·플랫폼·유통까지 KT그룹 내 미디어 밸류체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올해를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장의 원년’으로 삼은 KT는 ‘우영우’에 이어 로맨스 수사극 ‘굿잡’을 오는 24일부터 방영하는 등 연내 10여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향후 3년간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드라마 30여편과 예능 300여편을 자체 제작해 지난해 3조 6000억원 수준인 미디어 매출을 2025년에는 5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해 2분기 기준 KT스튜디오지니, 시즌, 지니뮤직, 나스미디어 등 KT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2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성장했다. 이외에 KT는 CJ ENM과 미디어 동맹을 맺고 콘텐츠와 플랫폼을 공략할 방침이다.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한 CJ ENM의 티빙이 KT OTT 플랫폼 시즌을 지난달 인수·합병했다. 양사는 오는 12월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 KT는 향후에도 일부 제작 콘텐츠를 CJ ENM이 보유한 tvN, 티빙 등 채널·플랫폼에 편성할 예정이다.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해 미디어지니와 스카이TV를 통합하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웨이브’로 OTT 시장 공략…LGU+도 구독형 플랫폼 고심 SK텔레콤은 웨이브(SK스퀘어 지분 36%)를 앞세워 OTT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HBO 등 해외 콘텐츠 독점 제공 계약을 맺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요금제에 웨이브를 결합해 제공한다. 웨이브는 2025년까지 자체 콘텐츠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콘텐츠 사업이 집중된 자회사 SK브로드밴드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조 330억도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원이다. 이 가운데 미디어 사업은 매출 38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세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2분기 중 자회사인 미디어에스에 유상증자를 단행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고, IPTV 업체들과 사상 첫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공동 수급 계약을 체결했다. 티빙, 넷플릭스 등 여러 OTT와 통신·콘텐츠 연합 전선을 구성하고 있는 LG유플러스도 키즈 콘텐츠 등 자사 IP를 확보하는 것을 넘어 OTT 시장 진출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자사 IPTV 영유아 서비스 ‘U+아이들나라’를 분사해 구독형 플랫폼으로 독립시킨다는 구상이다.
  • 하동 녹차로 화장품 만든다...하동녹차연구소·CJ올리브영 협약

    하동 녹차로 화장품 만든다...하동녹차연구소·CJ올리브영 협약

    경남 하동녹차연구소는 CJ올리브영과 손잡고 하동산 녹차를 활용한 화장품 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이를 위해 하동녹차연구소와 CJ올리브영은 지난 1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그린티를 활용해 화장품 제품을 개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하동녹차연구소와 CJ올리브영은 하동에서 생산되는 녹차를 활용한 화장품 관련 제품개발, 국내외 유통을 위한 마케팅 사업을 비롯해 각종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인력 및 학술정보 교류 등을 협약했다. CJ올리브영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티 약산성 라인’ 제품을 새롭게 재구성해 선보인다. 또 스킨케어·클렌징·자외선차단 등의 제품에 맑고 깨끗한 하동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그린티 원료를 도입한다. 촉촉한 약산성 토양에서 자란 찻잎을 스팀 공법으로 숙성해 수분을 가득 머금은 청량한 그린티를 개발한 하동녹차연구소는 녹차 원료 개발·가공·생산을 담당하며 최상의 품질을 갖춘 차 개발 핵심 기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하동은 1200년 전부터 차를 재배한 우리나라 차 시배지다. 화개면을 비롯한 하동 녹차 재배지는 지리산과 섬진강에 인접해 안개가 많고 다습한데다 밤낮 기온차가 커 차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청정지역이다. 다른 지역 녹차보다 성분과 맛, 품질이 우수해 삼국시대부터 왕에게 진상된 최고 품질 ‘왕의 녹차’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동 녹차는 세계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하동 전통차 농업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하승철 하동군수는 “CJ올리브영과 녹차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 업무협약을 통해 녹차를 활용한 화장품이 출시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하동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막에서, 루프탑에서, 경기장에서 찍었는데…스튜디오 밖에 나가지도 않았다?

    사막에서, 루프탑에서, 경기장에서 찍었는데…스튜디오 밖에 나가지도 않았다?

    CJ ENM,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 활용 광고 공개한 패션 브랜드 광고. 힙합 뮤지션 코드쿤스트, 우원재, 전소연이 엘레베이터에서 걸어나와 서울의 한 옥탑방으로 향한다. 우원재의 랩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주변을 둘러보는 이들은 어느새 이국적인 사막 한가운데 서 있는다. 이윽고 네온사인이 가득한 밤의 도시로, 또다시 관중을 빼곡히 채운 경기장으로 이동한다. 다채로운 야외 배경이 특징적인 광고지만, 사실 모델과 촬영진은 실내 스튜디오에서 단 한 발짝도 밖으로 나가지 않고 촬영을 마쳤다. 해외 로케이션(현장 촬영)은커녕 국내 현장 어디에도 가지 않았다. 촬영 이후에 컴퓨터그래픽(CG)을 입힌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생생한 촬영이 가능했던 것은 CJ ENM이 올해 완공한 버추얼 프로덕션(VP) 스테이지 덕분이다. 17일 CJ ENM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스튜디오센터 내 VP 스테이지는 벽면 360도와 천장을 모두 대형 LED 스크린으로 꾸민 최첨단 시설이다. 지름 20미터, 높이 7.3미터 말굽형 구조로 이뤄진 ‘메인 LED월’과 길이 20미터, 높이 3.6미터의 ‘일자형 월’ 등 총 2개의 세트장이 있다. VP 스튜디오 배경에 생생한 영상을 틀어놓고 영화나 드라마, 광고를 촬영하면 실제 그 배경에 가 있는듯한 연출이 가능하다. 현실에 있는 배경뿐만 아니라 판타지적인 배경도 구현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관련 기사] 웅장한 설산·숲속에 안긴 듯 영화 찍는다CJ ENM는 VP 스튜디오를 통해 ‘친환경’과 ‘콘텐츠’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브랜드 광고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영상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촬영을 하려면 모델와 촬영 스텝 등 최소 수명에서 많게는 수십 명이 비행기를 타고 해외에 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이집트 사막에서 광고를 찍는다면 단순 계산으로 직선거리 약 8383km에 달하는 거리를 가야 하는데, 유럽환경청(EEA)이 발표한 계산법을 따르면 1명당 약 4835kg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 10명이 이동한다면 48.3t으로, 한국인 1인당 연간 배출한 이산화탄소 양인 15.5t를 훨씬 뛰어넘는다. 해외에 나가지 않고 그린 스크린을 배경으로 촬영하고서 사후 배경을 합성하는 크로마키 촬영 방식도 가능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연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베테랑이 아닌 이상 생생함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촬영하고서 컴퓨터그래픽(CG)으로 배경을 입히는 작업도 오래 걸릴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CJ ENM의 VP 스튜디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도 생생한 촬영이 가능하게 만드는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CJ ENM에 따르면 국내를 기준으로 15초 분량의 광고를 촬영하는 데 최소 1~2일이 걸리고, 해외 로케이션까지 추가되면 최소 1주일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VP 스테이지를 활용하면 이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하루 만에도 촬영이 가능하다.이번 광고 영상 제작을 의뢰한 코웰패션 측은 “‘피파 오피셜 라이센스드 프로덕트’(피파 OLP) 론칭을 맞아 축구로 익숙한 국제축구연맹(FIFA)를 국내에서 처음 패션으로 선보이는 만큼 축구장부터 엘레베이터, 한국의 도심, 루프탑 등 익숙한 일상 공간에서 축구와 일상을 넘나드는 영상미 있는 패션 필름을 구현하고자 했다”면서 “축구의 ‘피치’가 그려진 옥상 위에서 워킹하는 모델들 뒤로 지구 곳곳의 분위기를 영상에 녹이는 효율적인 촬영 방식을 통해 축구에서 영감을 받은 패션을 전개하는, 피파 OLP의 아이덴티티를 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철학인 에코 콘텐츠 프로덕션(ECP)를 바탕으로 자연환경 보존과 산업 생태계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콘텐츠 산업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깊이 고민하고, 더 나아가 업계가 함께 동참할 수 있는 ESG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尹 광복절 “한일관계 개선”…이용수할머니 “사죄 먼저”(종합)

    尹 광복절 “한일관계 개선”…이용수할머니 “사죄 먼저”(종합)

    윤석열 대통령의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자유’였다. 취임사에 이어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자유’를 총 33회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을 “끊임없는 자유 추구의 과정”이라며 “현재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의미를 다시 새겨야 한다면서 “자유를 찾고 자유를 지키고 자유를 확대하고 또 세계시민과 연대해 자유에 대한 새로운 위협과 싸우며 세계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독립운동 정신인 자유는 평화를 만들어내고 평화는 자유를 지켜준다”며 자유와 평화가 일맥상통하는 가치임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지,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전체주의 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은 결코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해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위대한 국민, 되찾은 자유, 새로운 도약’이라는 경축식 주제를 소개하며 “현재 우리는 과거의 의미(되찾은 자유)를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통합을 이뤄 함께 새로운 도약의 미래로 나아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역사·위안부 문제 한마디도 없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어떻게 광복절에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얘기만 하고, 해결되지 않은 역사 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말씀은 한마디도 없으신가”라고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추진위원회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 할머니는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할머니는 “일본이 아무리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의 명예를 짓밟더라도, 일본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한가. 그것이 자유와 인권, 법치를 존중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일본의 반성과 사죄가 먼저”라며 “이 세대가 다시 한번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윤 대통령에게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에 위안부 문제를 회부해달라고 요청하며 “그것이 오늘 말씀하신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만이 뻔뻔한 일본에 진실을 깨우쳐 주고 미래의 화해와 상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與 경축사 호평…野 “양두구육” 비판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경축사가 인류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은 방향을 제시했다고 호평했다. 한일 관계 우호적 복원과 북한 비핵화에 따른 구체적 지원 프로그램 내용을 담은 담대한 구상, 그리고 서민 주거 불안 해소와 장애인 정책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다고 평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도 강조한 자유의 가치가 누구를 위한 것이냐는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자유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는 한일관계 개선, 구조조정, 양극화 해소를 위한 규제개혁 등 정책도 ‘양두구육’, 그러니까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은 변변치 않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알맹이 없이 강조한, 공허한 자유의 가치 말고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라고 비판했다. 정의당도 윤석열 정부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선 과거사에 대한 온전한 사죄와 배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외교적 의지를 밝혀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광복절 야스쿠니 신사 참배한 일본 일본 정치지도자들은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에 즈음해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내거나 참배했다. 일본 패전일에 현직 각료가 참배한 것은 2020년부터 3년 연속이다. 외교부는 15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일본 정부와 의회의 책임있는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 [속보] 이용수 할머니 “尹, 광복절에 역사 문제 한마디 없어”

    [속보] 이용수 할머니 “尹, 광복절에 역사 문제 한마디 없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어떻게 광복절에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얘기만 하고, 해결되지 않은 역사 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말씀은 한마디도 없으신가”라고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추진위원회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 할머니는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할머니는 “일본이 아무리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의 명예를 짓밟더라도, 일본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한가. 그것이 자유와 인권, 법치를 존중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일본의 반성과 사죄가 먼저”라며 “이 세대가 다시 한번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윤 대통령에게 유엔 고문방지위원회에 위안부 문제를 회부해달라고 요청하며 “그것이 오늘 말씀하신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만이 뻔뻔한 일본에 진실을 깨우쳐 주고 미래의 화해와 상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사로 “한일관계의 포괄적 미래상을 제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해 한일관계를 빠르게 회복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1차 여론조사 80% 육박 ‘확대명’… 충청서도 이변 없었다

    이재명, 1차 여론조사 80% 육박 ‘확대명’… 충청서도 이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첫 국민 여론조사 결과 80%에 육박한 지지를 확인하며 ‘대세론’을 증명했다. 당초 강훈식 후보의 선전이 기대됐던 충청 지역 경선에서도 이 후보는 이변 없이 선두를 유지했다. 이 후보는 14일 대전·세종 경선 직후 대전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충무실내체육관에서 발표된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서 79.69%를 얻으며 압도적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2위 박용진 후보와 3위 강 후보는 각각 16.96%, 3.35%를 기록하며 멀찌감치서 이 후보를 뒤쫓았다. 민주당은 지난 12~13일 이틀간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을 대상으로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총 25%로, 이달 26~27일 진행되는 두 번째 국민 여론조사 이후 1·2차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반영할 예정이다. 충청 지역 경선에서도 이 후보의 압도적 ‘1위 행진’은 이어졌다. 이 후보는 ‘충남 아산을’을 지역구로 둔 강 후보의 ‘안방’ 충남 지역을 제외한 충북·대전·세종 지역에서 모두 70% 중반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이날까지 73.28%의 누적 득표율을 얻었다. 박 후보는 19.9%, 강 후보는 6.83%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했다. 다만 강 후보는 주무대인 충남 지역에서는 17.29%를 얻어 처음으로 박 후보를 누르고 2위에 올랐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세종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겸손한 마음으로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는 최고의 투표율을 보여 주시기를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박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당 지지자들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기 때문에 걱정이 있었지만 결과를 받아들인다”며 “최대한 이변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폭우로 인한 충청권의 낮은 투표율이 아쉽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고민정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충북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마저 이 후보의 극성 지지자들에 의해 ‘수박’(겉은 파랗고 속은 빨갛다는 의미로 민주당 내 배신자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불리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고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나를 응원하러 온 사람에게마저 ‘당신도 수박’이라며 괴롭히고 있다”며 “나 스스로 친문(친문재인)이라고 한 것을 두고서도 비난이 쇄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를 위해 함께 땀 흘린 동지들의 방패막이가 되고자 말한 ‘친문’이라는 단어가 갈라치기의 온상처럼 여겨지는 게 가슴 아프다”고 토로했다. 이에 고 후보 다음으로 연단에 오른 정청래 최고위원 후보는 연설 도중 공개적으로 고 후보를 향해 ‘응원한다’고 외쳐 화제를 모았다. 정 후보는 이날 연설 도중 “동지는 한때 오해하다가도 나중에 오해가 풀리면 또다시 지지하게 돼 있다. 고 의원을 응원한다”면서 고 후보를 향해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 “엄마, 나 휴대폰 액정 깨졌어” “낮은 금리로 대환대출 가능” 보이스피싱 ‘주의’

    “엄마, 나 휴대폰 액정 깨졌어” “낮은 금리로 대환대출 가능” 보이스피싱 ‘주의’

    “모르는 번호로 제 딸이라는 문제가 왔어요. ‘휴대폰을 떨어뜨렸는데 보험사에 신고를 해야하니 운전면허증이랑 계좌번호, 비밀번호 좀 보내달라’고 그러더라고요. 별 의심없이 다 보내줬죠. 무슨 어플을 깔라고 해서 그것도 깔고요.” 이처럼 가족을 사칭하며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은 고전적이지만 실제 자녀가 있는 고연령층에게 잘 통한다. 지난해 메신저피싱으로 인한 피해금액만 990억이었다. 보이스피싱범은 주로 딸이나 아들, 동생 등을 사칭해 ‘액정파손보험’ 등을 위한 개인정보와 앱 설치를 요구한다. 그러면 피해자의 명의로 대출을 진행하고 계좌 잔액을 대포 통장으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친다. KB국민은행이 자사 고객센터의 금융사기 피해 상담 데이터를 분석해 11일 내놓은 리포트에 따르면 가족을 사칭한 피해 고객의 경우 남성은 60대가 43%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50대가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피해자의 성별은 남성(41%)보다는 여성(59%)이 많았다. 고금리 시대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를 겨냥한 대출빙자형 수법도 성행이다.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대출 지원 정책들을 펼치면서 여기 해당하는 차주들이 이러한 유형의 보이스피싱에 쉽게 노출됐다. 대출계약위반을 명목으로 ‘24시간 안에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갚아야 한다’고 협박해 현금을 갈취하는 일이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가령 A은행에 대출이 있는 고객에게 ‘정부지원 상품이 개편됐는데 해당 상품은 B은행에 신청을 해야한다’는 식으로 문자가 온다고 해보자. 링크를 클릭하면 B은행을 사칭해 어플을 깔게 하고 대출상담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A은행 직원을 사칭한 또 다른 피싱범이 “대출계약을 위반했다”며 기존 대출을 현금으로 상환하도록 한다.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염려한 피해자를 속이는 방식이다. 이런 유형의 수업에는 여성(42%)보다는 남성(58%)이 취약했고, 연령대로는 남성의 경우 50대(29%)와 60대(26%)가, 여성도 50대(35%) 피해자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남성과 달리 40대(26%)가 그 뒤를 이었다. 젊은층은 가족 사칭이나 대출 빙자보다 기관이나 택배사를 사칭한 수법에 걸려드는 일이 많다. 온라인 구매를 많이 하는 젊은층의 경우 허위 결제 문자가 오면 ‘그런 주문을 한 적이 없는데’하면서 저도 모르게 링크를 클릭하게 된다. 이 경우 해킹앱 설치를 유도해 원격 조정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일이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주로 소비자보호원이나 소비자보호·서비스센터, 검찰·경찰청,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는 일이 많고 20대 남성 피해자가 다른 성별이나 연령대에 비해 피해 비중이 높았다. 이 외에도 주소가 일치하지 않아 택배 예정인 상품을 집으로 배송하지 못하고 보관중이라로 속이는 수법도 있다. 한진택배나 CJ대한통운, 우체국 등 실제 택배사를 사칭하기 때문에 속아 넘어가기 쉽다. 그러나 링크를 클릭하면 거짓 택배조회 페이지로 연결돼 개인정보를 가져간다. 또 최근 모바일 청첩장를 주고받는 일이 일상이 되다보니 거짓 청첩장이나 돌잔치 초대장을 보내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피해 규모는 줄어들긴커녕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금액만 77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수사기관과 금융기관 등에서 보이스피싱의 위험성과 예방법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지만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리포트를 내놓은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어플 실행 시 악성 어플 탐지 기능을 적용하는 등 보이스피싱 대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미래컨택센터(FCC)’ 구축사업을 통해 고객센터로 접수되는 보이스피싱 피해 상담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선제적 경보를 발동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유리천장 견고”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5% 돌파했는데…왜?

    “유리천장 견고”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5% 돌파했는데…왜?

    100대 기업 임원 조사사내 이사는 전체의 5명국내 100대 기업에서 일하는 여성 임원 수가 400명에 육박했으며, 여성 임원 비율이 처음 5%를 넘었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1분기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임원은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 및 오너가를 포함했고, 사외이사는 제외했다. 조사 결과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399명으로 지난해(322명)보다 23.9% 늘어났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은 2013년(114명)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으며 2018년(216명)에 200명, 지난해(322명)에 300명을 넘겼다. 또한 지난 1분기 100대 기업 전체 임원은 7157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 임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5.6%였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이 5%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 유리천장 여전 유니코써치는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점차 늘고 있기는 하지만 국내 대기업 내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100대 기업 가운데 여성 임원을 한 명이라도 둔 회사는 70곳이다. 여성 임원이 없는 곳은 주로 조선 및 해운, 철강, 기계 등 여성 인력과 여성 관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들이 대부분이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399명 중 79.7%에 해당하는 318명은 1970년 이후에 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조사에서 1980년 이후 출생자는 28명으로 지난해(18명)보다 10명 늘어났다. ● 임원 중 이사회 멤버는 적어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을 가장 많이 둔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여성 임원은 65명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10명 늘어난 것이다. 이어 CJ제일제당(30명), 네이버(23명), 현대차(18명), 롯데쇼핑(15명), 아모레퍼시픽(14명), 삼성SDS(13명), LG전자· KT·LG화학(각 10명) 등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여성 임원 399명 중 사내이사로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는 여성 임원은 5명에 불과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및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 김소영 CJ제일제당 사내이사, 임상민 대상 전무 등이다. ● 상장기업 전체 대상, 지난해 이미 5.2%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 2246개전체 임원 3만2005명 중 여성은 5.2% 수준인 1668명으로 조사됐다. 상장기업 임원 100명 중 여성 임원은 5명에 그치는 셈이다. 이코노미스트의 유리천장 지수 내 여성 임원 비율의 OECD 평균은 25.6%다. ● 美, 지난해 상장사 여성 이사 비율 30% 넘겨 미국 주요 상장사의 여성 이사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30%를 기록했다고 미 CNBC 방송이 경영 자문업체 스펜서 스튜어트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구성 기업의 전체 이사 중 여성의 비율은 당시 기준 30%로, 작년(28%)보다 소폭 상승해 처음으로 30%대에 올랐다. 여성 이사가 2명인 기업은 전체 S&P500 기업 중 98%로, 10년 전 58%에서 상승했다. 당시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는 456명으로 2004년 이후 최대였다.
  • 100대 기업 여성 임원 비율 5% 넘었지만..이사회 활약은 5명뿐

    100대 기업 여성 임원 비율 5% 넘었지만..이사회 활약은 5명뿐

    국내 매출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이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헤드헌팅 기업 유니코써치는 올 1분기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이 지난해 322명에서 올 1분기 399명으로 1년 새 23.9%(77명)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전체 임원 가운데 여성 비율이 5.6%에 이르며 처음 5% 선을 돌파했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은 지난 2019년 3.5%에서 2020년 4.1%, 2021년 4.8%, 올 1분기 5.6%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CJ제일제당으로 26.1%(30명)에 이르렀다. 아모레퍼시픽이 22.6%(14명)으로 뒤를 이었다. 네이버(16.8%), 롯데쇼핑(15.2%), 삼성SDS(14.6%), KT(10.1%) 등도 여성 임원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여성 임원 숫자 자체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인데, 전체 임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5.9%(65명) 수준이었다.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숫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 대기업 내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399명 가운데 사내이사로 이사회 멤버로 활약 중인 여성 임원은 5명에 불과하다. 삼성 총수 일가인 이부진(52) 사장을 비롯해 최수연(41)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채선주(51)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김소영 CJ제일제당(50) 사내이사, 오너 일가인 임상민(42) 대상 전무 등이다. 총수 일가를 제외하고 100대 기업 가운데 대표이사를 포함해 사장급 이상 타이틀을 달고 있는 여성 임원은 네이버 최수연 대표이사가 유일하다.부사장직에 올라 있는 여성 임원 27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14명은 삼성전자 임원들로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영희(58) 부사장이 총수 일가를 제외한 여성 임원 가운데 가장 임원 경력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로 입사한 이 부사장은 2010년 전무가 된 뒤 2012년 12월 부사장으로 발탁 승진됐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자산 2조원 넘는 대기업은 이사회에서 여성 임원을 의무적으로 1명 이상 둬야 하는 관련 법이 8월부터 시행됐고 ESG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최근에는 기업들이 나이, 성별, 경력 등에 상관없이 능력 위주로 임원을 발탁하는 문화가 강해지면서 여성 임원 승진하는 사례는 앞으로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쌀가루로 밀가루 대체… 민·관·학 ‘쌀가루 산업 발전협의체’ 출범

    농림축산식품부가 미래 먹거리인 분질미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쌀가루 산업 발전협의체’를 구성하고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차 회의를 연다. 협의체는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경제지주, 지방자치단체, 분질미 생산단지, 제분·가공업체, 한국쌀가공식품협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련 전문가 등 22명으로 구성된다. 민관학 협의체인 셈인데 민간 부문에서 참여하는 식품기업은 SPC, 사조동아원, CJ, 하림, 미듬영농조합 등이다. 분질미는 기존 쌀 가공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밀가루를 대체하는 식재료를 일컫는다. 정부는 지난 6월 8일 식량안보 강화 및 쌀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후속작업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협의체는 분질미 생산을 위한 전문 재배단지 조성, 가공·소비 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R&D), 소비판로 지원 등 분질미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대책 세부 이행계획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해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협의체는 분기(3개월)에 1회 회의 개최를 원칙으로 삼되 현안이 생기면 탄력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필요한 경우 협의회 일부 위원과 관련 전문가를 포함한 실무협의회가 추가로 운영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9일 “분질미를 활용한 쌀가루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자, 제분·가공업체, 소비자, 전문가 간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제안된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CJ제일제당, 바이오·글로벌식품 사업이 효자…2분기 실적 날았다

    CJ제일제당, 바이오·글로벌식품 사업이 효자…2분기 실적 날았다

    CJ제일제당이 K-푸드와 바이오 등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지난해 대비 22.3% 늘어난 4조 594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3934억 원(대한통운 제외)을 기록했다.부문별로 식품사업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의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7.8% 늘어난 2조 6063억 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은 29.1% 늘어난 1677억원이었다. 특히 해외 식품 매출이 20%, 영업이익이 60% 이상 크게 늘었다.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확장 전략을 펼쳤고 비용구조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매출이 21% 늘었으며 유럽(28%), 중국(32%), 일본(16%) 등에서 K-푸드 영토확장을 이뤄졌다. 이에 힘입어 전체 식품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약 47%에 이르렀다. 국내 식품 매출은 16% 성장한 1조 3896억 원을 기록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 3197억 원으로 43.8%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2223억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바이오사업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부재료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주력 제품인 아미노산 시황이 좋은 북미와 남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제품과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술마케팅’으로 고수익 스페셜티 제품의 신규 수요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한편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682억 원의 매출(+6.8%)과 34억 원의 영업이익(-93.9%)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을 지속했지만 곡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CJ제일제당은 구매와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식품에서는 기업간거래(B2B)와 편의점, 온라인 등 성장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식물성 식품 육성에 속도를 내는 한편 바이오에서는 지난 5월 본 생산을 시작한 해양 생분해 소재 친환경생분해소재(PHA)를 비롯한 미래 신수종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 매일유업·CJ제일제당, 대리점 상생협력 우수 기업 선정

    매일유업·CJ제일제당, 대리점 상생협력 우수 기업 선정

    매일유업과 CJ제일제당이 대리점과 공정한 계약을 맺고 상생협력에 모범을 보인 기업으로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대리점분야협약평가위원회가 심의·확정한 ‘2021년도 대리점협약 평가결과’에서 매일유업을 최우수 업체로, CJ제일제당을 우수 업체로 선정했다. 공정위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10개사에 대해 서면심사·현장실사를 벌이고 대리점 계약의 공정성(68점), 법 위반 예방 및 법 준수 노력(20점), 상생협력 지원(12점), 대리점 만족도 조사(10점) 등의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매일유업은 95점 이상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매일유업은 대리점의 수령금액·지급금액과 계약 해지에 관한 세부적인 기준·절차를 내부 규정으로 제정해 준수해 계약의 공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대리점 상생기금센터를 통해 대리점 운영에 필요한 영업지원 외에 출산·명절 선물, 건강검진 할인 등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시행하는 등 상생협력 지원에서도 모범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은 90점 이상으로 우수 등급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대리점에 냉장고 구매 비용 절반, 직원 자녀 학자금, 요소수 등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랜드월드, 오리온, 남양유업은 85점 이상으로 양호 등급을 받았다. 공정위는 최우수 등급을 받은 매일유업에 대해 직권조사를 2년간, 우수 등급을 받은 CJ제일제당에 대해 직권조사를 1년간 면제할 방침이다. 또 매일유업에는 법인·개인 대상 위원장 표창을 수여하고, CJ제일제당과 이랜드월드·오리온·남양유업에는 법인 대상 위원장 표창을 주기로 했다. 공정위는 이번 평가 결과 대리점거래 기준을 마련해 준수하고 표준대리점계약서를 도입해 사용하는 업체가 4개로 전년(2개)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리점 영업사원 인건비 등 자금(20억원)을 직접 지원하거나 저리 대출(38억원)을 해 주는 업체가 4개였고, 판촉·물류용품 등을 지원해 대리점 매출 확대를 도운 업체는 7개로 조사됐다.
  • CJ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CJ인베스트먼트’ 출범

    CJ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CJ인베스트먼트’ 출범

    CJ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을 설립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CJ는 CJ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앞으로 5년간 4000억원을 신규 출자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CJ그룹 지주사인 CJ㈜는 씨앤아이레저산업으로부터 타임와이즈인베트스먼트 지분 100%를 221억원에 인수해 CVC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CJ는 CVC의 사명을 ‘CJ인베스트먼트’로 변경한다. CJ 관계자는 “산업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더 효과적으로 신규 사업모델과 혁신기술을 발굴하고자 그룹 CVC를 공식 출범시키게 됐다”면서 “CJ인베스트먼트는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육성함으로써 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탑티어’ 벤처캐피털로 도약하는 동시에 그룹의 사업모델 혁신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는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기능도 강화한다. 한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는 2000년 ‘드림디스커버리’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2003년 CJ창업투자, 2014년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바꾼 바 있다. 2011년 일반지주회사가 금융자회사를 보유할 수 없도록 한 공정거래법에 따라 씨앤아이레저산업에 매각됐다가 지난해 말 CVC 보유를 허용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CJ그룹의 정식 계열사로 재출범했다.
  • [씨줄날줄] 중소기업 적합업종/문소영 논설위원

    [씨줄날줄] 중소기업 적합업종/문소영 논설위원

    조미김, 김치, 두부, 면류, 순대, 어묵, 세탁비누, 부동액, 레미콘 등은 2011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업종이나 품목이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10월 시행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제’는 시작부터 논란을 낳았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우자는 선한 취지로 시작됐지만, 시장과 소비자에게 꼭 바람직하지 않았다는 연구도 있다. 포장두부의 사례가 그러했다. 포장두부는 2012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풀무원과 CJ 등은 기존 매출액 이상으로 시장 확대를 하지 못하도록 묶였다. 그 결과 포장두부 시장 규모가 줄었다. 특히 국산 콩 두부 시장은 크게 축소된 반면 수입 콩 두부 시장은 성장했다. 국산 콩 재배 농가의 피해가 입길에 올랐다. 2015년에 재지정 심의에서 국산 콩 두부는 적합업종에서 해제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이진국 연구위원은 2015년 관련 보고서에서 중소기업 분야에 대기업이 진출하면 품질 상승이나 가격 하락, 프로모션 확대 등으로 소비자 편익이 증가한다고 했다. 이 보고서는 국내 대기업에 대한 규제의 빈틈을 노린 외국계 기업의 시장 잠식도 우려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상생협력법)에 근거를 두고, 민간이 주도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품목을 선정한다. 14개 품목에서 시작해 한때 100개가 된 적도 있다. 한국과 유사한 제도는 인도가 유일하게 2015년까지 운용한 사례가 있다. KDI 김민호 연구위원이 지난 3일 적합업종제도의 실효성이 낮은 만큼 앞으로 품목(업종)의 신규 지정을 막고 제도 자체를 점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대기업의 설비투자 기피와 중소기업의 현실 안주 현상도 지적했다. 앞서 정부 주도의 ‘고유업종제도’가 있었다. 전두환 정부이던 1982년에 시작해 2006년까지 운용했다. 고유업종제가 폐지된 지 5년 만에 유사한 적합업종제를 부활시킨 것이다. 논란에도 재도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제도의 단점을 최소화하면서 장점을 살리는 방안을 더 모색해 보면 어떨까. 네덜란드의 필립스, 독일의 오스람, 우리의 번개표 전구 가운데 좋은 제품을 고르는 즐거움을 위하여.
  • 94세 이용수 할머니, 양발 잡혀 끌려갔다

    94세 이용수 할머니, 양발 잡혀 끌려갔다

    펠로시 만나려던 이용수 할머니경호팀 과잉 경호로 부상“정신적 충격 심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4)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려 국회 사랑재에서 대기하던 중 경호원들의 과잉 제지로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회부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이 국회의사당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등 한국 측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하던 이날 정오쯤, 이 할머니와 이 할머니를 지원하는 위원회도 국회를 찾았다. 펠로시 의장은 오전 11시 55분부터 오후 1시쯤까지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한 뒤 공동 언론발표를 하고 사랑재에서 오찬을 했다. 사고는 펠로시 의장이 사랑재에 도착하기 전 벌어졌다. 펠로시 의장이 도착하기 직전 갑자기 경호원 여러 명이 이 할머니 쪽으로 다가왔다. 경호원들은 휠체어에 앉아있던 이 할머니에게 “펠로시 의장이 지나갈 동선에서 조금 떨어져 서 달라”고 요청한 뒤 휠체어를 끌어서 뒤로 옮겼다. 이후 다른 경호원들이 합류해 이 할머니의 휠체어를 끌고 움직이다가 이 할머니가 휠체어에서 떨어져 넘어졌다. 이 할머니는 이 과정에서 “가지 않겠다”고 저항했고, 경호원들은 이 할머니의 양발을 잡고 끌고 갔다.추진위 관계자는 “펠로시 의장이 사랑재에 도착하기 전 십여 명의 경호원이 할머니가 앉아계신 휠체어를 무작정 끌어당겨서 외곽으로 옮겨버리려고 했다”며 “이 과정에서 할머니가 땅바닥에 넘어져 양 손바닥을 긁히고 심한 정신적 충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2007년 7월 미 하원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을 때도 하원의장으로서 역할을 했다. 앞서 추진위는 공개서한에서 “일본 정부는 미 하원 결의안 121호의 정신과 정반대의 방향으로 움직였다”며 “일본 정부는 일본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 등 미국에서도 역사교과서와 교육과정에서 ‘전시(戰時) 군사 성노예’를 은폐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진위는 “(위안부 피해자 중) 한국에 남은 생존자는 이 할머니를 포함해 11명뿐”이라며 “이 할머니는 90대이기 때문에 (이번 펠로시 의장 방한이) 직접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고 전하며, 이 할머니의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할머니의 펠로시 의장 면담은 불발됐다.“사전 약속 없는 면담 원칙상 통제…사무총장 등 할머니 찾아가” 이 할머니는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으며, 퇴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회는 이 할머니를 찾아가 위로를 건넸다. 국회 사무처는 이 할머니의 부상 소식에 “할머니의 건강과 안정을 기원한다”면서도 “국제적 외교행사에서 사전 약속 없는 면담 시도는 외교적 의전 결례로, 행사장 출입이 허가되지 않은 인원은 원칙상 통제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행사장 동선을 무단 점거한 이 할머니를 의전 및 경호상의 이유로 행사장 밖으로 안내하려고 노력했다”며 “추후 이광재 국회사무총장과 박경미 의장 비서실장, 경호담당자가 할머니를 직접 뵙고 위로와 안전을 살피는 등의 예의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 ‘퀸덤’ 만든 조욱형 PD 퇴사, 어디로

    ‘퀸덤’ 만든 조욱형 PD 퇴사, 어디로

    엠넷 ‘퀸덤’ 등을 만든 조욱형 PD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조욱형 PD가 CJ ENM에서 퇴사해 지난달부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카카오TV 오리지널 스튜디오 책임PD(CP)를 맡고 있다”고 4일 알렸다. MBC 출신인 조 PD는 예능 ‘무한도전’,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등을 연출했다. CJ ENM으로 이적한 후에는 엠넷 ‘퀸덤’, ‘로드 투 킹덤’ 등을 만들었다.
  • ‘IPO 한파’에도 직진하는 쏘카

    ‘IPO 한파’에도 직진하는 쏘카

    주식시장 침체로 수개월째 얼어붙은 기업공개(IPO) 시장에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가 도전장을 낸다. 올 상반기에만 ‘최대어’로 주목받은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현대오일뱅크 등이 흥행 실패로 연거푸 상장 계획을 거두며 쏘카가 ‘후퇴 없는 전진’을 계속할 수 있을지 시장의 눈길이 쏠린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적시에 IPO를 진행해 인수합병, 신사업, 기술 투자 등을 통해 한 단계 멀리 가는 것이 기다리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라 판단했다”고 밝히며 철회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업계의 관심은 쏘카가 IPO 한파를 뚫어 낼 수 있을지다. 최근 CJ올리브영도 예비심사 청구 없이 상장 연기를 결정할 정도로 투자 심리는 잔뜩 위축돼 있다. 박 대표 역시 “시장이 어려운 상황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모빌리티 영역 자체가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어 중요한 시기를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모빌리티 업계에서 쏘카가 유일하게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강행 이유 가운데 하나다. 그는 “그랩, 고투, 리프트, 우버 등 해외 모빌리티 기업 대다수가 두 자릿수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쏘카는 이미 수익 구간에 접어들었다”면서 “올해 2분기 1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연간 영업이익 흑자도 충분히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쏘카는 이번 공모자금의 60%를 모빌리티 관련 업체 인수합병에 투입할 계획이다. 20%는 신사업으로 개발하는 차량 관제 시스템(FMS) 확장에, 20%는 신기술 투자에 쓴다. 박 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대상을 밝힐 수 없지만 쏘카 앱을 통해 쏘카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슈퍼 앱’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회사들이 인수합병의 주요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쏘카는 4~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정한다. 오는 10~11일에는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쏘카의 공모주식 수는 총 455만주(신주 100%)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 4000~4만 5000원이다.
  • ‘식자단장’최태원, 한식 산업화 진심인 까닭은 [재계 블로그]

    ‘식자단장’최태원, 한식 산업화 진심인 까닭은 [재계 블로그]

    기후변화, 사회 양극화, 공급망 문제 등에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해 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번엔 ‘한식 산업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최 회장은 ‘식자단장’을 자처하며 한식의 산업화를 성공시킬 해법을 찾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9일부터 6회에 걸쳐 방송될 TV 경제토크쇼 ‘식자회담’에서 외국인, 셰프, MZ세대, 학계 전문가 등 다양한 초대 손님에게 한식의 산업화를 가로막는 문제점과 애로 사항, 성공 경험, 제언 등을 듣고 이야기를 이끈다. 그는 방송인 전현무, 가수 이찬원과 공동 진행을 맡아 오랜 사업 이력과 해외 네트워킹 경험, 음식에 대한 애정 등에서 우러난 아이디어와 입담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지난 5월 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모자가 3개(SK 회장, 대한상의 회장, 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가 됐다. 이제 제발 모자는 그만”이라고 손사래를 치던 최 회장이 TV 진행자로까지 나서면서 한식 세계화에 ‘진심’인 까닭은 대한상의가 우리 사회 문제에 대해 민간 차원의 해법을 모색하는 ‘국가발전 프로젝트 시즌2’의 주제이기 때문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한 시즌1과 달리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한식 산업화를 주제로 정했다”며 “자영업, 스타트업, 대기업 등이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는 한식을 산업 관점에서 발전시키면 성장 잠재력도 높고 세계적인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희대 H&T애널리틱스센터 분석에 따르면 한식 산업은 1년을 기준으로 23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52만대를 판매한 것과 같은 효과다. 우리 식문화에 대한 애정은 SK그룹 일가의 내력이기도 하다. “누구에게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우리 식문화를 만들라”던 고 최종현 선대 회장은 명품 김치인 수펙스 김치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한식 산업화는 최종현 회장부터 골몰해 온 주제이자 최태원 회장 역시 오래 관심을 두고 고민해 온 분야”라며 “최 회장은 ‘사업차 해외에 나갈 때마다 만나는 세계 주요 인사들과 음식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 일식, 중식, 태국 음식 등에 비해 한식을 거론하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 국가적 위상에 비해 음식 산업의 인지도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해 왔다”고 말했다. 9일 첫 방송에서는 ‘K푸드’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기업인들이 등장한다. 비비고 만두로 미국 만두 시장을 평정한 CJ제일제당의 김숙진 비비고 브랜드 그룹장, 불닭볶음면의 신화를 쓴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파리크라상의 이명욱 대표 등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들 기업은 해외에서의 고군분투와 성공 스토리, 공략법 등을 들려주고 다른 음식 품목들이 산업화에 성공할 수 있는 해법을 조언해 줄 예정”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K푸드가 반도체, 자동차처럼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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