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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연 ‘56만弗짜리’ 벙커샷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메이저 3연승과 ‘천재 소녀’ 미셸 위(16)의 최연소 패권 여부를 점치느라 나흘 내내 들끓던 미국 콜로라도주의 체리힐스골프장(파71·6749야드). 그러나 세계 여자골프 최고의 영예를 상징하는 US여자오픈 우승컵은 그들과는 동떨어진 곳에서 인고의 세월을 견뎌낸 투어 2년차 ‘무명’의 손에 들려있었다. 24살의 ‘기대주’는 가볍게 쏘아올린 18번홀의 벙커샷이 요술처럼 홀컵으로 뻘려들어가 자신의 별명(버디 킴)처럼 버디로 연결되는 순간 ‘메이저 퀸’으로 변신해 있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옷가게를 운영하며 뒷바라지해온 부모와 생후 4개월된 남동생 등 4명의 동생들, 그리고 5년여의 인고의 세월이 떠올랐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생 김주연(24·KTF)이 27일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3오버파 287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56만달러. 첫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한 김주연은 이로써 박세리(28·CJ), 박지은(26·나이키골프)에 이어 LPGA 메이저 정상을 밟은 세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청주 상당여고 시절이던 1998년 국가대표로 발탁돼 그해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것을 비롯, 국내 아마대회를 19개나 석권하면서‘제2의 박세리’로 불린 기대주였지만 2000년 2부투어부터 시작한 미국에서의 생활은 평탄치 않았다. 첫해 손목이 부러지는 부상때문에 LPGA 진출에 고배를 마셨고 2001년에는 2부투어 2개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235달러의 상금 차이로 LPGA 풀시드권 획득에 실패했다. 스폰서를 구하기 위해 잠깐 국내대회에 출전한 사이 선배 이정연에게 풀시드권을 빼앗긴 것. 쓰라린 인고의 세월이 시작됐다. 딸의 캐디를 맡은 아버지 김용진씨는 18시간 이하의 거리는 자동차에 의지해 미국 전역을 돌았고, 어머니는 청주집에서 매일 기도를 올렸다. 2003년 퓨처스투어 상금 4위에 오른 뒤 다음해 꿈에 그리던 풀시드권을 따내며 기회를 잡았지만 LPGA 무대는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풀시드 첫해인 2004년 20개 대회에 출전, 최고 성적은 공동 42위에 그쳤고 컷 통과도 단 3차례에 불과했다. 상금은 9089달러로 꼴찌에 가까운 160위. 결국 투어 카드를 상실한 그는 퀼리파잉스쿨에 다시 응시해 공동12위로 올 LPGA 투어에 생존했지만 13개 대회에 참가해 절반이 넘는 7개 대회에서 컷오프를 당하면서 고전이 예상됐다. 햄버거 하나를 통째로 삼킬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간의 고난을 떨치지 못한 듯 이번 US여자오픈 기간에도 내내 무표정으로 일관하던 그는 72홀째인 마지막 홀 벙커샷이 홀컵에 빨려들어가자 처음으로 입가에 어색한 미소를 머금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불붙은 뮤지컬 붐업? 과열?

    불붙은 뮤지컬 붐업? 과열?

    ‘요즘 대학로엔 뮤지컬 아니면 개그콘서트밖에 안 보인다’. 한 연극 관계자의 한탄이다.‘오페라의 유령’등 대작 뮤지컬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학로를 중심으로 한 중·소극장 뮤지컬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지하철1호선’ 등 극단 학전의 록뮤지컬을 비롯해 2∼3편의 작품이 고작이었으나 지금은 한 극장 건너 한 편꼴로 뮤지컬 공연이 올라갈 만큼 양적으로 증가했다.2000년대 들어 불붙기 시작한 뮤지컬 산업이 본격적인 붐업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과 함께 기형적인 과열 양상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만만치 않다. ●뮤지컬 시장 눈부신 성장세 지난 10일 막올린 브로드웨이 현지팀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VIP석과 R석이 11만∼15만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개막 전 총 20만장 가운데 9만장의 티켓을 판매했고, 지난 24일까지 총 11만 5000여장이 팔렸다.2001년 한국 배우들이 출연한 ‘오페라의 유령’라이선스 공연으로 촉발된 국내 뮤지컬산업 붐은 단기간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7개월의 장기공연,24만명의 관객,192억원의 매출이라는 기록적인 성과에 힘입어 이후 ‘맘마미아’‘미녀와 야수’등 100억원대 규모의 대작들이 잇따라 국내에 상륙했다. 뮤지컬 관객수는 2001년 약 50만명에서 올해 100만명으로 두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간 매출액도 2003년 500억원대에서 800억원대로 늘어날 전망. 뮤지컬 제작편수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뮤지컬전문지 ‘더 뮤지컬’의 박병성 편집장은 “올 상반기에 공연된 뮤지컬만 50여편에 이른다. 하반기에도 ‘아이다’를 비롯해 비슷한 편수의 공연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공연된 전체 제작편수 70여편에 비하면 50%가량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배우·스태프 등 인력난과 졸속 제작의 우려 뮤지컬 관계자들은 현재 뮤지컬 제작편수가 과다할 정도로 많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 돈이 된다 싶으면 일단 덤벼들고 보는 우리 문화계의 고질병이 뮤지컬 분야에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 기존 뮤지컬 제작사들이 무리하게 욕심을 내서 작품수를 늘리는 것도 문제지만 공연쪽에 전혀 경험이 없는 사람들까지 투자사를 끌어들여 무작정 공연을 올리는 무차별 경쟁의 폐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PMC프러덕션의 김종헌 상무는 “영화사, 광고제작사, 벤처회사까지 뮤지컬에 관심을 보이면서 기형적인 과열 양상으로 인해 시장 질서가 흐려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뮤지컬 과열로 인한 가장 큰 문제점은 배우와 스태프 등 전문인력의 기근현상이다. 예전엔 스타급 배우들 몇명만이 겹치기 출연을 했으나 요즘에는 거의 모든 배우들이 한 작품을 하면서 동시에 또 다른 작품 연습에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소극장 뮤지컬 관계자는 “현재 출연중인 배우 11명 전원이 낮엔 다른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뿐만 아니라 연출가, 음악감독 등 숙련된 전문 뮤지컬 스태프들의 숫자도 한정되다 보니 원작은 좋은데 졸속으로 제작돼 실패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생긴다. 여기에 수입 라이선스 뮤지컬과 창작뮤지컬간의 불균형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과다한 뮤지컬 수입 경쟁은 제작비 상승을 불러오고, 결국 이는 관객들이 부담해야 할 티켓가격의 상승으로 전이된다는 점에서 깊이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 청강산업대 이유리 교수는 “현재 뮤지컬 붐업 현상에 거품이 낀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한번은 거쳐야 할 과정”이라면서 “현 단계에서 중요한 건 내실을 다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연말 개최한 뮤지컬 관계자들의 세미나,CJ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 창작뮤지컬쇼케이스, 그리고 한국프로듀서협회가 추진 중인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 등은 이같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뮤지컬 관계자들은 현재 뮤지컬산업이 초기 한국영화산업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다고 말한다. 지금의 뮤지컬 붐업이 무분별한 과당경쟁으로 일회성 이벤트로 사그라들지, 아니면 옥석을 제대로 가려 건전한 산업 기반을 형성하는 기회가 될지는 좀더 지켜볼 일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은행 가계대출 점유율 70%

    부동산시장의 과열 현상이 계속되면서 은행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쪽으로 집중되고 있다. 은행의 가계·기업대출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5월 은행의 기업대출은 6조 8312억원인데 비해 가계대출은 10조 1512억원에 달했다. 따라서 은행의 가계·기업대출 합계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9.8%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기업대출이 11조 8595억원으로 가계대출액 9조 7004억원을 웃돌았으나 올들어서는 상황이 역전돼 가계대출이 기업대출보다 3조원 이상 많다. 특히 일부지역의 부동산가격 폭등세가 본격화된 이후부터는 가계대출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4월 은행의 기업·가계대출액 6조 1505억원 가운데 가계대출은 3조 1058억원으로 전체의 50.5%를 차지했다. 그러나 5월에는 기업·가계대출액 5조 9040억원 가운데 가계대출이 4조 1839억원으로 70.9%를 점유, 전달보다 점유율이 20.4%포인트나 급등했다. 이달들어서도 지난 20일까지 은행대출액 2조 8225억원 가운데 가계대출은 2조원 이상으로, 점유율이 70%를 웃돌고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6월의 경우 반기 마감의 특징 때문에 기업들의 신규대출보다는 기존대출의 상환이 집중된다. 따라서 월말까지는 은행의 대출이 가계부문에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상품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는 점을 가계대출 편중현상의 원인으로 진단한다.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다시 일정부분이 부동산시장으로 흘러가 부동산 가격상승을 불러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위풍당당’ 미셸 위 위력 샷

    ‘위풍당당’ 미셸 위 위력 샷

    올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에 나선 16살짜리 ‘아마추어 천재 소녀’의 샷은 갤러리를 들끓게 하기에 충분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의 새 역사인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이라는 귀한 기록은 마지막날인 27일 그의 손에 달렸기 때문이다. 미셸 위(미국)가 26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체리힐스골프장(파71·6749야드)에서 벌어진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중간 합계 1오버파 214타로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 모건 프리셀(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미셸 위는 순위가 요동치는 ‘무빙데이’인 이날 1타를 까먹고도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여자골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60번째 US여자오픈 우승을 바라보게 된 것. 미셸 위가 우승할 경우 갈아치울 기록도 많다. 우선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 종전 기록은 1968년 샌드라 포스트의 20세19일이었다.1998년 박세리(28·CJ)가 세운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인 20세9개월7일도 무려 5년이나 앞당길 수 있다. 또 1967년 캐서린 라코스테 이후 두번째 아마추어 우승자로 이름을 남길 수 있다.1952년 말린 해지가 세운 LPGA 통산 최연소 우승 기록도 고쳐써야 할 부분. 젊은 ‘코리아 여전사’들도 빛났다. 김주연(24·KTF)은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인 2언더파 69타를 쳐 1타를 줄인 새내기 조령아(21)와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로 선두그룹에 1타차 공동 4위에 올랐다.1언더파를 친 김영(25·신세계)도 공동 7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사정권에 뒀다. 그러나 김미현(28·KTF)은 무려 5타를 까먹어 공동 30위로 처졌고, 박세리는 10오버파로 공동 56위로 떨어졌다. 올시즌 메이저 3연속 우승을 노리던 소렌스탐은 2오버파 73타를 치며 중간합계 6오버파 219타로 선두그룹에 5타차로 뒤져 첫 ‘그랜드슬램’ 달성은 쉽지 않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기업은행 300억 CD절도범 검거

    기업은행 창구에서 300억원 규모의 양도성예금증서(CD)를 도난당했다가 하루 만에 범인이 붙잡혔다.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기업은행 일산 마두지점에서 동부증권의 의뢰를 받아 기업은행에 CD 발행을 요청한 김모(59)씨가 은행측으로부터 100억원짜리 CD 3장을 넘겨받은 뒤 동행한 증권사 직원이 한눈을 파는 사이에 CD를 들고 그대로 달아났다. 김씨는 이튿날 서울 을지로에서 사채업자에게 CD를 사기로 할인·매각하려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앞서 동부증권은 CD 인수를 조건으로 김씨의 CD계좌에 300억원을 송금해놓고 김씨로부터 CD를 넘겨받기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CD 발행자와 매매계약을 맺고 사전에 돈을 송금한 뒤 CD를 할인해 인수하는 것은 금융계의 관행”이라면서 “기업은행측이 CD 실물을 김씨에게 넘겨준 게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기업은행측은 “CD 발행 의뢰인에게 CD를 넘겨주는 것은 정상적인 절차”라면서 “정상적이지 않은 거래를 한 동부증권에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투기열풍 ‘금리 탓’ 공방

    투기열풍 ‘금리 탓’ 공방

    금리정책을 통한 ‘부동산처방’은 한국은행의 영역인가, 아닌가. 강남, 분당, 용인 등의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은의 금리정책이 부동산 투기붐을 방관했다는 주장이 잇따르면서 부동산 처방에 대한 한은의 금리정책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민간경제연구소 등은 한은의 선제적 대응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은은 부동산 처방을 위한 금리정책은 한은의 역할이라 볼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선제적 대응이 능사(?) 삼성경제연구소,LG경제연구소 등 민간경제연구소 등은 지난 2002∼2003년 은행권의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발급 남발 등이 폭주할 당시 한은이 금리인상으로 제동을 걸었더라면 현재의 부동산문제에 금리를 정책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정우 수석연구원은 “2001∼2002년 사이에 저금리의 경기부양은 자산효과를 통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소득효과에 의해 상당부분 상쇄돼 버렸고,2003년부터는 4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했지만 소비 및 투자 진작 효과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반면 금리인하가 부동산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효과는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금융연구원 신용상 박사는 “당시에는 정부가 경기부양 차원에서 소비와 부동산 버블을 키운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이 때문에 당시 한은이 콜금리를 1%포인트 이상 올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금은 경기상황 등을 고려해 어떠한 금리 처방도 통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은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반박한다. 한 금통위원은 “2003년 5월 한은이 콜금리를 4.25%에서 4.0%로 내릴 때는 이미 금융당국이 가계 및 신용대출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조치에 나선 상황이었다.”며 “특히 개인의 부채 등을 은행권이 전산망을 통해 일괄 조회할 수 있게 되면서 신용불량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 허찬국 거시경제팀장도 “2003년에는 경제성장률이 3.1%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때 금리를 올렸으면 엄청난 비난에 직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 역할 놓고 논란 LG경제연구원 조영무 선임연구원은 “부동산가격 상승을 금리정책으로 대응할 것인지는 지금도 논란거리로 남아 있다.”며 “다만 금리효과는 6∼9개월 뒤에 나타나는 만큼, 상황에 따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정책금리를 무려 2%포인트 올렸지만, 부동산시장은 호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단기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경기전망이 좋지 않으면 장기금리가 오르지 않아 부동산정책에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또다른 금융통화위원은 “한은의 목표는 물가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 다음 부동산 등 다른 부문에 신경을 쓰라는 것이지, 한은이 부동산을 잡기 위해 물가안정을 외면한 채 금리를 올릴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일각에서 뭔가 한은의 역할을 착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다른 금통위원은 “현재 부동산 문제는 객관식 문제 풀듯 해법을 한곳에서만 찾으려고 하기 때문에 일이 꼬이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 지역의 부동산값이 급등하지만 전세값이 오르지 않고 있는 것은 거주목적의 실수요자에게는 큰 문제가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 처방을 놓고 한은의 역할을 거론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관광비자로도 해외부동산 산다

    2년 이상 해외에서 체류할 수 있는 취업비자 등 장기비자가 없더라도 일시 체류 목적의 관광비자만으로도 해외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관광비자는 통상 6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다.24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는 7월1일부터 해외에서 부동산을 구입할 때의 기준 요건인 ‘2년 이상 거주 입증’ 항목을 실수요자들의 편의를 위해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예컨대 거주자가 6개월 관광비자를 획득해 출국하더라도 현지에서 비자를 2년 이상으로 연장하거나 취업 또는 유학 비자로 변경할 의사가 분명할 경우 2년 체류 목적으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당국은 특히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는 본인이나 배우자가 2년 이상 해외 체재를 입증하기 어렵더라도 자녀의 취학 증명서를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비자 연장 대신 국내 복귀후 재출국하는 방식으로라도 자녀를 돌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다만 해외부동산을 취득했다가 당초의 ‘2년 거주’ 조건을 채우지 못할 경우 부동산을 즉각 처분해 회수하도록 했다.2년 거주 조건을 채운 뒤 처분할 경우에는 일정기간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女봐라” 우리는 16살

    한국에 뿌리를 둔 16살 동갑내기 소녀들이 나란히 세계무대 정복을 꿈꾼다. 주인공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출전한 한국계 ‘천재골퍼’ 미셸 위와 스페인 마드리드 세계양궁선수권에 참가한 ‘여고생 궁사’ 이특영. 이들은 16살 나이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침착함과 대담한 승부근성으로 쟁쟁한 선배들을 따돌리고 세계 정상을 향해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골프 미셸 위-최연소 US여자오픈 정상도전 ‘천재골퍼’ 미셸 위(16·미국)가 24일 미국 콜로라도주 체리힐스빌리지의 체리힐스골프장(파71·6749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310만달러) 첫날 리더보드 상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비바람이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 천둥·번개주의보까지 내려져 중단됐다 속개된 1라운드 경기에서 미셸 위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를 기록, 역시 아마추어인 선두 브리타니 랭(미국)에 1타 뒤진 공동2위에 올라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60년 전통의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것은 지난 67년 카트린 라코스테(미국)가 유일하다. 미셸 위가 우승한다면 라코스테 이후 38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과 함께 박세리(28·CJ)의 최연소 우승(20세9개월8일)도 깨뜨리게 된다. 여자대회 가운데 가장 어려운 코스로 이름난 체리힐스골프장도 미셸 위의 정상행진을 막지 못했다. 특히 홀당 퍼팅수에서 1.56개를 기록, 올시즌 1위 줄리 잉스터(미국·1.71),2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1.72)을 뛰어넘는 빼어난 샷감각을 뽐냈다. 11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3개로 힙겹게 버티던 미셸 위는 12번홀(파3)에서 4m거리의 버디 찬스를 정확하게 홀컵에 떨궈 이븐파를 만든 뒤 13번홀(파4)에서도 5m짜리 버디를 잡아 숨죽이던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뒤늦게 속개된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공동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올시즌 4대 메이저 석권을 노리는 소렌스탐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로 9위에 랭크, 무난한 출발을 했다. 양영아(27)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5위에 올랐고, 김미현(28·KTF)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13위에 올랐다. 하지만 박세리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29위, 박지은(26·나이키골프)은 5오버파 76타로 공동69위에 머물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양궁 이특영-최연소 세계선수권 2관왕 노려 ‘여고생 궁사’ 이특영(16·광주체고)이 한국 여자 양궁 역대 최연소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을 노린다. 이특영은 24일 스페인 마드리드 클럽 데 캄포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의 강호 나탈리아 발레바(36)를 109-10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특영은 25일 앞선 경기에서 ‘아테네올림픽 2관왕’ 박성현(22)을 104-10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이성진(20·이상 전북도청)과 맞붙어 금메달을 다툰다. 지난 21일 예선 첫날 합계 675점으로 선두로 나서 국제양궁연맹(FITA) 사이트를 뜨겁게 달군 이특영은 둘째날에는 1354점으로 박성현(1364점)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잠시 숨을 골랐다. 이어 벌어진 64강 토너먼트에서 가볍게 상대를 따돌리던 이특영은 8강에서 일본의 아사노 마유미와 106-106, 동점으로 연장전을 벌이며 위기를 맞았으나 대담한 슈팅으로 이를 극복한 뒤 4강에서는 발레나마저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달 6일 세계대회 선발전에서 역대 최연소(15세6달5일)로 대표에 선발된 이특영은 한국의 우승이 유력한 26일 단체전 금메달까지 모두 2관왕을 넘보게 됐다. 이특영이 세계대회 2관왕을 차지하면 지난 79년과 83년 대회 2관왕 김진호(44),89년과 91년 대회 연속 2관왕 김수녕(35),93년 김효정(28),97년 김두리(24),2003년 윤미진(22·경희대)이후 사상 8번째에다 역대 최연소 2관왕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편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은 16강에서 대만의 위안 수치에게 발목을 잡혔고 남자 개인전의 ‘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재헌(31·INI)은 팀 동료 최원종(27·예천군청)을 113-104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역시 25일 일본의 모리야 류이치와 우승을 다툰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소비자 체감 경기 더 나빠졌다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심리도 다소 위축됐으며, 취업 기회와 생활형편 전망도 비관적으로 나왔다. 24일 한국은행이 전국 30개 도시 24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4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경기전망 CSI는 91로 전분기(108)보다 17포인트나 하락,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았다. 경기전망 CSI가 100에 못미치면 앞으로 6개월 동안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100을 넘으면 반대다. 경기전망 CSI는 지난해 4·4분기 61에서 올해 1·4분기 108로 껑충 뛰었다가 다시 추락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꺾였음을 보여준다. 또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취업기회전망 CSI는 전분기보다 11포인트 떨어진 81에 그쳤다. 향후 6개월간의 생활형편전망 CSI는 전분기보다 8포인트 하락한 92로 나타나 가계형편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소비지출전망 CSI는 103으로 전분기(106)에 이어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지만 소비지출을 줄이겠다는 응답자가 다소 늘어났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형편 CSI는 전분기(78)와 비슷한 79였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전분기보다 5포인트 떨어진 94로 나타났다.6개월 전과 대비한 현재의 경기판단 CSI는 83에서 75로 떨어져 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판단한 응답자가 증가했다. 앞으로 6개월간 부동산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의 비중은 전체 조사 대상 소비자의 7%로 전분기와 같았다. 특히 구매예정 부동산으로는 아파트의 비중(62%→52%)이 하락했으나 토지(18%→29%)의 비중은 상승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들을 겨냥한 천연 과일식품 전문매장인 ‘세종 팩토리’를 오픈했다.6평 남짓한 이 매장은 과일식초를 비롯해 과일야채 천연주스 순수쨈 드레싱 등 50여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G마켓(gmarket.co.kr)은 해외 친지에게 물품을 사서 보내는 해외배송 서비스를 서울 서초우체국과 제휴해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G마켓에서 물품을 사서 바로 해외로 보낼 수 있으며, 현재 미국·일본·중국·홍콩·주 등 5개국에 대한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그랜드마트 강서점은 오는 7월 하순까지 벌레잡이통풀인 ‘네펜데스 알라타’를 전시 판매한다. 화분에 심어 벌레들이 들어가면 다시 나올 수 없게 돼 죽게 하는 이 풀은 아침저녁으로 물을 뿌려주면 잘 자라나는 등 관리가 쉬우며, 가격은 1만∼12만원이다. ●CJ홈쇼핑(www.cjmall.com)은 26일 디지털가전만 24시간 방송하는 ‘D-Day’로 정하고, 삼성 케녹스 디지털카메라, 아이리버 MP3P, 아이리버 딕플, 삼성컴퓨터,HP노크북, 지펠 냉장고, 엘지 에어컨, 삼성 파브,LG 엑스캔버스 등 20여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아이스크림·케이크 등에서만 맛볼 수 있는 블루베리 생과일을 판매한다. 제주도에서 첫 수확된 것을 공급받아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은 100g에 3980원이다. ●하이마트는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세일즈마스터 자격증제도’가 노동부 공식 인증을 받았다. 세일즈마스터 자격증은 상품의 지식뿐 아니라 소비자 친절도, 매장관리 실무, 회사정책에 대한 이해도 등 유통 전반에 걸쳐 자질을 검증하는 시험을 통과해야 얻을 수 있다. ●우리닷컴(www.woori.com)은 30일까지 ‘레츠고! 캐리비안 베이’ 이벤트를 열고 50명을 추첨해 캐리비안 베이 골드 시즌 이용권을 2장씩 증정한다.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닷컴 회원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인조이 더 서머’ 행사를 열고 전국 700여개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패밀리 사이즈(1만 1400원)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접이용 피크닉 의자를 2000원에 구매할 기회를 준다. 컬러는 핑크와 블루. ●현대백화점은 26일까지 하얀색 상품에 대해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화이트 파워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스테파넬·96NY·지오다노 등 16개 캐주얼 브랜드와 핸드백 8개 브랜드, 구두 4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선정된 상품은 ‘화이트 나우(White Now)’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 ●에이블씨엔씨 코스메틱넷(www.cosmetic.net)은 피부고민이 많아지는 고객들을 위해 30일까지 ‘피부소원빌기 이벤트’를 마련한다. 홈페이지에 ‘소망나무’를 만들어 소원을 빈 5명을 추첨,‘담양 대나무 파크’ 여행권(1박2일·1인동반)을 준다. ●호아빈은 다음달 10일까지 소비자가 추천하는 최고의 동남아 음식을 찾는 ‘내생애 최고의 동남아 음식을 찾아라.’행사를 연다. 자신이 먹어보거나 만들어 본 독특한 동남아 음식에 관한 요리법이나 사진 등을 첨부해 응모하면,21명에게 호아빈 외식상품권을 준다.
  • 외화예금 잔액 161억弗 보름새 3억9000만弗 감소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61억 3000만달러로 5월말에 비해 3억 9000만달러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3월말 154억 7000만달러에서 4월말 164억달러,5월말 165억 2000만달러로 증가했었다.6월들어 거주자외화예금이 줄어든 것은 수출대금이 꾸준히 입금됐음에도 일부 기업의 외화차입금 상환 등으로 예금인출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보유 주체별로는 기업이 3억 1000만달러, 개인예금이 8000만달러 각각 줄어들었다.통화별로 감소한 금액은 미달러화 1억달러, 엔화 1억 6000만달러, 기타통화예금 1억 3000만달러 등이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부고]

    ●이성호(서울신문 노원지국장)씨 빙모상 김수남·수봉·수덕(자영업)씨 모친상 21일 서울 면목동 녹색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493-4444 ●박종국(어바이어코리아 부장)종필(한길회계법인 이사)은덕(한국교원대 미술교육과 교수)은경(천안대 음악학부 〃)씨 부친상 배종석(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정지훈(경기대 화학공학과 〃)씨 빙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11시 (02)3410-6915 ●김치정(중앙대 의대 교수)치경(선문대 〃)치범(민국저축은행 과장)씨 모친상 최중경(재정경제부 국장)이윤승(서울고법 부장판사)씨 빙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30분 (02)3410-6916 ●박준형(한국경제신문 광고마케팅2부-4 장)준우(현대자동차 과장)준삼(공인중개사)준철(대구사이버대 교학처장)씨 부친상 22일 울산 21세기좋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2)285-2299 ●김기선(사업)민수(대신의원 원장)씨 부친상 김성기(쌍용자동차 은평영업소 부장)씨 빙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08 ●채태병(자영업)승용(전 엔터프라이즈네트웍스 사장)씨 부친상 희창(세계일보 사회부 차장)씨 조부상 이민형(경북대 교수)이현래(대구교회 목사)김준희(호명기업 사장)씨 빙부상 22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53)620-4232 ●강현송(화진화장품·화진KDK 대표)씨 빙모상 2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650-2741 ●박병준(에스제이코퍼레이션 실장)씨 부친상 김승표(맥킨지인코포레이티드 부파트너)씨 빙부상 이은숙(한국의학연구소 방사선과 대리)씨 시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410-6918 ●김무길(자영업)현숙(이화여대 교수)용길(미국 거주)씨 모친상 이세웅(한신기업 대표)이성식(자영업)씨 빙모상 2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92-0299 ●민병철(국립중앙과학관 연구관)씨 모친상 김철중(CVM 대표)조이근(석민상사 〃)김진석(대전방송 보도국 차장)씨 빙모상 22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11-406-2205 ●이상영(대전 동부교육청 관리국장)씨 모친상 22일 충남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42)257-6944 ●오승환(조아필 종로점 대표)씨 부친상 박종세(전 공보처 국장)김태룡(상지대 교수)이성재(바이오세움·세민테크 대표)주태회(삼성코닝 차장)씨 빙부상 2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921-6499 ●오길영(CJ홈쇼핑 인사팀 차장)정수(GSK 대표)씨 모친상 이병철(한국전력 중부지점 배전보수과 실장)이영재(한국기자협회 경영국장)김길철(송죽매 대표)씨 빙모상 2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30분 (02)921-7499
  • [LPGA US여자오픈] ‘꿈의 그린’ 주인공은?

    미국 남녀프로골프를 통틀어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는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연승 행진에 내로라 하는 노장들과 ‘젊은 피’들이 연합 전선을 형성했다.23일 밤(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체리힐스빌리지의 체리힐스골프장(파71·674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인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이 그 무대. “이기고 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올시즌 몇 승을 더 보탤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할 만큼 소렌스탐의 낙승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에서 디펜딩 챔피언 멕 말론(42)을 비롯한 LPGA의 노장뿐 아니라 ‘천재’ 미셸 위(16)와 ‘신인왕 0순위’ 폴라 크리머(18) 등 소장파들까지 합세해 ‘안티 소렌슬램’의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 때문에 올해로 60회째를 맞는 US여자오픈 그린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8년 만의 우승컵과 ‘소렌슬램’의 7부 능선 소렌스탐은 이미 나비스코챔피언십과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등 올시즌 두 차례의 메이저대회를 석권, 올 초 “올시즌 목표는 그랜드슬램”이라는 약속의 절반을 지켰다. 이 대회마저 우승할 경우 한 시즌 3개 메이저 싹쓸이는 물론, 사상 초유의 그랜드슬램까지 눈앞에 두게 된다. 지난 1993년 투어 입문 이후 지금까지 웬만한 기록들은 모조리 새로 세운 그의 최근 기량은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 홀당 평균 퍼팅수(1.72개)를 제외하곤 드라이브샷 비거리(평균 274야드)와 그린적중률 (75.3%) 등 타수의 잣대가 되는 절대 조건에서 그를 넘볼 선수가 없다. 8년째 안아보지 못한 대회 우승컵에 대한 욕심도 남다르다.11차례 출장 가운데 1995∼96년 2연패 이후엔 ‘노골드’.2002년에는 2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지만 줄리 잉스터에 역전패를 당했고, 이듬해에는 마지막홀 보기를 범해 불과 1타차로 연장전 진출에 실패한 쓰린 기억도 새롭다.●노장의 부활이냐, 젊은 피의 반란이냐 ‘타도 소렌스탐’의 선두에 선 건 대회 둘째날 45번째 생일을 맞게 될 잉스터(미국).24차례 출전해 두 차례(1999·2002년) 우승을 거머쥐었고,02년에는 소렌스탐에 역전승을 거둔 경험이 있어 유난히 자신감에 차 있다. 체리힐스골프장에 익숙한 몇 안되는 선수 중 하나라는 사실도 강점이다.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 거푸 컷오프 당했지만 여전히 장타를 뽐내고 있는 로라 데이비스(41·잉글랜드)도 난적의 대열에 섰다.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긴 코스는 그에겐 유리한 점. 이미 두 차례나 그린을 훑어 볼 만큼 퍼트도 갈고 닦았다.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 최소타(65타)로 두번째 우승을 거머쥔 멕 말론(42·미국)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미셸 위는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소렌스탐에 이어 2위를 차지해 ‘대항마’로 충분히 인정받았다. 별명만큼이나 장타를 뽐내는 그는 “드라이브샷을 15∼20야드는 더 늘리겠다.”고 장담, 체리힐과의 궁합을 맞춰보겠다는 심산이다. 지난달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크리머와 지난달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소렌스탐의 6연승을 저지한 크리스티 커(27·미국)도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24명이 출전한 ‘코리아 여군단’의 시즌 2승째 저울질도 주목거리. 최근 4개 대회 연속 ‘톱10’으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김미현(28.KTF)을 비롯, 박희정(25·CJ) 장정(25)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PGA 웨그먼스로체스터] ‘버디 쇼’ 오초아 시즌 첫 승

    로레나 오초아(24·멕시코)가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마지막날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초아는 20일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골프장(파72·6221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시즌 첫승을 따냈다. 선두에 2타 뒤진 2위로 마지막라운드에 나선 오초아는 10번홀(파4) 보기를 제외하곤 12∼16번홀 5연속 버디 퍼레이드를 비롯, 버디를 8개나 낚아내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여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일궜다. 지난달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을 예약한 폴라 크리머(미국)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이날 1타만을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준우승을 했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장정(25)이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전날 공동15위에서 4위까지 뛰어올랐다. 올시즌 5번째 ‘톱10’. 박희정(25·CJ)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5위에 올랐고, 김미현(28·KTF)도 4언더파 284타로 공동10위에 포진하는 등 3명이 톱10에 올랐다. 그러나 박세리(28·CJ)는 3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3오버파 75타로 부진,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35위에 머물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해외부동산 취득 ‘허점’

    해외부동산 취득 ‘허점’

    새달 1일부터 해외부동산 취득제도가 대폭 개선되면서 자녀 유학 및 연수를 위한 ‘해외부동산 구입’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중은행 등에는 해외부동산(주택) 매입과 관련된 문의가 하루에도 수백건씩 걸려오고 있다. 하지만 해외부동산 취득 기준 요건(2년 거주)이 애매한 탓에 수요자들에게 혼란만 주고 있다. 외환당국은 취득 기준 요건의 적용 범위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해두고 있다. 하지만 요건을 너무 완화할 경우 무분별한 달러유출이 우려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실질적인 부동산 매입이 쉽지 않아 당국의 고민이 적지않다. ●‘2년거주’기준 애매 최근 정부가 밝힌 해외부동산 취득 제도에는 본인이 아닌 배우자도 현지에서 2년이상 거주할 경우 50만달러 이내에서 집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2003년 말 현재 해외로 출국한 초·중·고교생은 1만 498명이며, 대학생은 2004년 말 현재 18만 768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자녀의 유학이나 연수 등의 목적으로 배우자가 집을 사려해도 취업비자·해외근무지점 발령 등과 같이 ‘2년 거주’를 명확히 입증할 만한 근거가 없으면 집을 살 수가 없다. 따라서 배우자의 관광비자 등을 ‘2년 거주’의 근거로 인정해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은 관계자는 “자녀의 해외 교육을 위해 현지에서 집을 구입하려는 ‘기러기 아빠’의 경우 ‘2년 거주’ 요건을 완화하지 않는 한 집을 매입하기가 사실상 어렵게 돼 있다.”며 “그렇다고 관광비자 등을 ‘2년 거주’ 요건으로 인정해 주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시중은행에서는 해외부동산 매입관련 문의에 정확하게 답변하지 못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해외부동산 구입과 관련된 문의전화가 하루에도 수십통씩 오고 있으며,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며 “하지만 명확한 취득관련 규정을 한은 등에서 통보받지 못해 명확한 답변을 주지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도 시점도 논란거리 1998년 외국환관리법에는 해외에서 사업 등의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했더라도 체재 목적이 없어질 경우 ‘3년 이내’에 처분해 국내로 자금이 들어오도록 돼 있었다. 하지만 99년 외국환관리법이 외국환거래법으로 개정하면서 해외부동산 취득은 체재목적이 없어짐과 동시에 곧바로 이를 처분하도록 돼 있는 ‘해외직접투자에 대한 관리규정’을 준용하도록 했다. 따라서 이 규정을 적용할 경우 집이 제때 팔리지 않거나, 구입 당시보다 가격이 하락할 경우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된다. ●실보다 득이 많다(?) 재정경제부 김근수 외환제도혁신팀장은 “2008년부터 시행될 외환거래 완전자유화를 앞둔 시점에서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며 “특히 풍부한 유동성으로 국내 부동산이 과열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로 달러를 유출하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무모한 달러유출로 해외부동산 투기붐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해외자금 수요를 현실적으로 풀어준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기존의 외환거래 규제를 한꺼번에 너무 풀 경우에는 투기성 자금의 해외유출이 위험수위를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현실적인 문제와 부작용은 상존할 수밖에 없어 고민스럽다.”며 “좀더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병철 이창구기자 bcjoo@seoul.co.kr
  • [LPGA 웨그먼스로체스터] 폴라 크리머 2승 눈앞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예약한 폴라 크리머(미국)가 두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크리머는 19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골프장(파72·6221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50만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첫날 1언더파로 공동 9위로 시작한 뒤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단독 4위까지 뛰어 오르는 등 차곡 차곡 정상행진을 펼치고 있는 크리머는 이날 전반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선전한 뒤 후반 15∼17번홀에서 거푸 버디를 추가해 각각 합계 이븐파와 1언더파에 그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베키 모건(영국)을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첫날 2오버파 공동 39위로 부진하게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여 단독 5위까지 뛰어올랐던 김미현(28·KTF)은 이날 1타도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에 그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크리머에 6타차 7위로 밀려났다. 오랜만에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내며 상위권을 유지하던 박세리(28·CJ)는 전반 4∼8번홀에서 5홀 연속 보기를 저지르는 등 3오버파로 갑자기 무너져 순위도 공동23위(이븐파 216타)로 미끄러졌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법인신설 두달째 줄었다

    신설법인 수가 2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도업체 수는 증가해 경기회복이 여전히 가시화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5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신설법인 수는 4497개로 전월 대비 136개 감소했다. 신설법인 수는 지난 3월 5403개에서 4월 4633개로 줄었었다. 이에 비해 전국 부도업체 수는 313개로 전월에 비해 17개 증가했다. 부도업체 수는 지난 3월 359개에서 4월 296개로 줄었다가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지난 4월 105개에서 5월에는 117개로, 서비스업은 117개에서 129개로 각각 12개씩 늘었으나 건설업 부도업체 수는 58개에서 55개로 줄었다. 부도업체 중에는 법인기업이 208개로 전월보다 1개 늘어나 비슷한 수준이었고, 개인사업자는 16명 증가한 105명이었다. 법인기업 중 대기업은 삼보컴퓨터가 작년 10월(1개사) 이후 처음으로 부도를 냈으며, 중소기업 부도건수는 지난 4월과 5월이 207개로 같았다. 지역별 부도업체 수는 서울이 전월보다 7개 늘어난 113개, 지방은 10개 증가한 200개였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5월 원재료물가 1.7% 올라 상승률 19개월만에 최저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원재료·중간재의 물가상승률이 1년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5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인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1.7% 오르는 데 그쳐 2003년 10월의 1.4%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원재료 물가상승률이 이같이 낮은 것은 국내 수입원유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의 현물가격이 5월중 배럴당 45.4달러로 내린데다 비철금속 등 다른 국제원자재 가격도 하락한 데 힘입은 것이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웨그먼스로체스터] 박세리 감잡았나

    박세리(28·CJ)가 끝없이 계속될 것 같던 ‘부진의 터널’을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박세리는 17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골프장(파72·622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5위로 모처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베키 모건(31·웨일스·8언더파 64타)에 6타 뒤졌지만, 첫날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가 18명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근래들어 최상의 샷감각을 뽐낸 셈이다.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68야드에 이르렀고 그린 적중률도 72.2%에 달해 아이언샷도 좋아졌다. 다만 퍼트는 여전히 불안해 29차례나 퍼터를 잡아야 했다. 박세리는 12번(파4)과 14번홀(파4)보기로 전반에 벌어 놓은 스코어를 까먹었지만,15(파3)∼16(파4)번홀 줄버디를 낚아 지난 3일 숍라이트클래식 1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언더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김초롱(21)도 2언더파 70타를 쳐 박세리와 나란히 공동5위에 올랐고, 박희정(25·CJ)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9위를 달렸다. 지난 2001년 LPGA투어에 입문해 준우승만 2번을 차지한 모건은 이날 생애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깜짝 선두’에 나섰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포스트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5언더파 67타로 2위에 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net ‘5.1 서라운드’ 서비스

    케이블 음악채널 m.net이 19일부터 신설 프로그램 ‘뮤직 시어터 5.1’(매주 일요일 오전 1시)을 통해 국내 음악채널로는 처음으로 ‘5.1 서라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5.1 서라운드’란 서브우퍼 등 6개의 스피커를 통해 제공되는 것으로, 콘서트홀에 앉아 있는 듯한 음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CJ케이블넷 등 디지털 케이블 시스템이 완료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지역의 홈시어터 장비를 구비한 가구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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