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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자흐공 핵탄두/이란서 10기 입수/애지 보도

    【카이로 연합】 이란은 카자흐공화국으로부터 핵탄두 10기를 입수했다고 이집트의 알 아흐람지가 12일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란이 핵탄두 10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를 미국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소리 라디오방송은 미국중앙정보국(CIA)이 러시아정보부와 비밀접촉을 갖고 카자흐공화국이 이란에 핵탄제조 장치를 인도함으로써 핵확산금지조약을 위반했다고 항의한 것으로 보도했다. 알 아흐람은 카자흐공화국이 지난달 이란에 핵탄두 2기를 인도했으며 그 대가로 이란으로부터 석유와 외화를 받았다고 영국의 정통한 소식통들이 확인했다고 전했다.
  • 북한이 핵사찰에 응한 이유(해외사설)

    매우 늦게나마 북한은 사상 최초로 그들의 핵시설에 대한 외국의 사찰을 허용할 준비가 돼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제까지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진전이 너무 늦어 북한이 의도적인 지연작전을 통해 사찰이 시작되기 전에 자신들의 핵무기를 완성시키려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아무튼 세계는 이제 멀지않아 그 대답을 듣게 됐다.IAEA(국제원자력기구)는 앞으로 6주 이내에 IAEA의 사찰관들이 영변의 핵시설들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미 몇개의 원자로를 갖고 있으며 플루토늄 재처리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 새 시설을 건설중에 있다.CIA(중앙정보국)는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제조할수 있는 수준에 근접했다는 경고를 수차에 걸쳐 명백히 했다.한번의 사찰만으로 모든 의혹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며 북한이 이라크처럼 IAEA와 숨바꼭질을 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그러나 적어도 사찰단들이 북한의 주장처럼 영변의 핵시설이 순수한 민간발전용인지 또 재처리용으로 보이는 시설속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확실히 알수 있을 것이다. 북한은 7년전 소련의 압력에 따라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했다.그러나 그이후 북한은 NPT조약이 규정하고 있는 핵사찰을 위한 단계적 조치들을 취하지 않았다.지난해말부터 북한의 행동에 변화가 나타났다.지난해 12월31일 북한은 한반도내의 모든 핵무기를 금지하고 오는 6월까지 상호사찰을 실시키로 남한과 합의했다. 북한은 또 IAEA의 사찰을 받기 위한 조치들도 병행해 왔는데 그 마지막 단계로 지난주 사찰대상시설의 목록에 대한 보고서를 IAEA에 제출했다.이 보고서에서 북한은 소량의 플루토늄을 얻었다고 밝혔다. 북한의 최대동맹국이자 후원국이었던 소련의 붕괴가 이같은 북한의 태도변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음이 틀림없다.남한내의 모든 핵무기를 철거키로 한 지난 가을 미국의 결정도 북한의 태도변화의 한 요인이 됐을 것이다.현재의 움직임은 매우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이제 실제로 사찰이 이뤄질수 있다는 전망이 보임으로써 아시아안보에의 거대한 위협이 평화적으로 해결될수 있다는 희망이 제기되고 있다.
  • 카자흐 핵탄두 2기/이란서 밀수입 추정/유러피언지

    【런던 AFP 연합】 이란은 카자흐공화국이 분실된 것으로 공식 발표된 수개의 핵탄두중 최소한 2개를 확보했다고 유러피언지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러한 정보가 러시아의 정보기관이 미중앙정보국(CIA)에 전달한 극비 보고서에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 과학기술 선진화 “아직도 먼길”

    ◎「과학의 날」맞아 돌아본 우리의 현주소/연구개발비 총액 미국의 2.7%에 그쳐/기업의 투자확대·기술인력 양성 시급/선진국 기술장벽 갈수록 높아져… 효과적대책 마련을 『컴퓨터기술:선진국의 30∼40%수준.소프트웨어분야:20%.가전제품:선진국의 50∼60%.자동차분야의 노동생산성:일본의 30%수준』.기술없으면 주권도 없는 시대.과학기술개발경쟁이 번영과 도태를 가름짓는 새로운 형태의 생존투쟁으로 지구촌을 휩쓸고 있는 시점에서 매겨본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성적표다. 18개 연구소에 6천여명의 연구원을 거느리고 있는 과학기술처의 91년도 예산총액은 1천4백23억원.일본의 니산자동차의 1년 연구비가 우리돈으로 8천억가량.국내전체의 연구개발비 총액은 39억8천만달러(국민총생산액중 1.92%).미국의 1천4백20억달러(2.73%),일본의 7백90억8천만달러(2.69%·이상 89년기준)와 비교할 때 22일로 스물다섯번째 맞는 과학의 날이자 과학기술처 발족 25주년인 시점에서의 한국과학기술의 현주소를 알려준다. ○1만명당 연구원은 15명 돈은 없지만 우수한 연구인력은 풍부하다는 통념이 무색하게 1만명당 연구인력은 15.6명으로 78년의 영국수준(15.7명)은 고사하고 73년의 독일(당시 서독·16.3명)이나 70년의 미국수준(26.7명)에도 미치지 못한다.기능인력에 있어서도 대만은 고교졸업자의 47%가 공업계인데 비해 우리는 8.5%에 불과하다.기초논문의 발표수에선 세계33위로 (ISI사의 90년 집계)기초연구수준이 바닥임을 보여준다. 반도체의 세계적 생산국이란 명성에 맞지 않게 기술수준은 일본등 선진국의 50%정도.특히 핵심분야인 메모리 회로설계분야의 국내특허출원에서 외국인이 70%를 차지하고 있다(지난 90년)는 사실도 우리의 기술의존도를 나타내준다.약한 기술기반에다 국내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율은 2.01%로 미국의 4.8%,독일의 4.50%(이상 89년 집계)에 비해볼 때 그야말로 연구개발 의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논문발표수 세계 33위 이에 비해 냉전종식과 함께 미국등 선진국들은 과학기술혁신정책을 신속하게 진척시키고 있다.미국은 지난해 7월 「미국기술우월법안」을 제정,연구개발예산을 58%나 증액하고 핵심기술의 전략적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등 기술개발체제의 변혁을 꾀하고 있다.「기업활동엔 정부는 간여치 않는다」는 전통에서 벗어나 기업에 대한 정부의 각종 대외산업경쟁력 강화지원방안까지도 모색하고 있다.중앙정보국(CIA)은 「과학기술정보수집센터」설립을 추진하고 국가안전보장국(NSA)에선 기술·경제정보수집이 주임무가 되다시피 했다.일본도 뒤질세라 지난1월말 첨단과학중점육성과 주변국가와의 기술적 하청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것을 요지로하는 「새로운 세기를 향한 과학기술 종합 기본정책」을 발표,추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진국들은 환경보호를 명분으로 개발도상국의 기술종속을 심화시킬 국제적인 환경협약체결을 강요해 오고 있어 국내 과학기술분야의 전도는 어둡기만 하다.이미 염화불화탄소(CFC)의 사용을 금지한 몬트리올조약으로 대체물질 개발에 전전긍긍하는 개도국들에게 선진국들은 느긋하게 이미 개발된 대체물질 제조기술을 세일즈하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발등의 불로 다가오는 것은 지구온난화방지를 구실로 이루어지고 있는 석유등 화석연료 사용제한 논의.석유의 사용량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고 그대신 대체물질을 쓰자는 이 논의는 국내 중화학공업등 기존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미 CIA도 기술전쟁 “참여” 유엔환경회의 실무자로 참여하고 있는 한문희박사(유전공학연구소)는 『석유화학과 기계공업등 소위 대규모 「하드사이언스」는 소규모 에너지절약형인 소프트사이언스로 이전되고 있는 것이 선진국의 추세』라며 『기술종속의 심화를 막기 위해선 저공해생산기술·공해물질 대체기술등을 중심으로한 연구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한국산업의 기술종속과 자립의 전망에 대한 기초연구」란 연구보고서(김환석등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도 선진국간의 기술 및 시장패권격화와 다국적 기업에 의한 기술종속심화위험성의 증가를 지적하고 있다.시스템공학연구소의 성기수연구위원은 『국내기술개발체제의 약점인 중소기업의 취약화를 보완하기 위해선 무력화되고 있는 정부출연연구소가 자율성을 갖고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인력양성등을 맡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출연연 새각오 중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책기획본부의 정성철 정책연구단장은 『과학도 문화라는 관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미 선진국에선 금융정책등 각종 정책이 기술개발 및 혁신에 끼칠 영향평가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태도변화를 강조했다. ◎대학연구 산업체 도움줘야/개도국선 대학도 응용기술 관심을/권욱현 서울대교수(특별기고) 대학의 역할은 흔히들 교육·연구·사회봉사라고 한다.과학기술분야의 교육은 과학기술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여 산업체와 사회에 배출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연구는 산업계가 필요로하는 고급과학기술을 창출하여 직접 산업체에 도움이 되게하고 이를 통하여 교육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앞에서 열거한 대학의 역할은 일반적인 역할이며 한 나라가 처한 시대상황에 따라 대학의 역할중 특히 강조해야 할 부분이 나라에 따라 다를수 있음은 물론이다.따라서 구미지역과 같은 선진국의 대학 역할과 개발도상국의 우리나라 대학 역할이 달라야 한다는 점이다. 과학기술을 기초과학기술과 응용과학기술로 구분할 때 선진국에서는 대학이 기초과학기술을 담당하고 산업계에서 응용과학기술을 담당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와 같은 개발도상국은 대학도 응용과학기술에 상당한 노력을 경주해야만 한다.국가의 국력은 산업기술력에 좌우되고 산업기술력은 응용과학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체계를 보면 대학 대학연구소 출연연구소 산업체연수소및 산업체로 구분할 수 있다.이들 사이에 역할분담이 있어야 한다. 대학은 핵심과학기술은 강하나 주변기술·조직·관리등이 미숙하며,반면 산업체는 응용기술의 가치판단,성공에 대한 집념,주변기술,조직 및 관리면이 강하여 서로 보완적이기 때문이다. 요즘 여러 대학에서 대학연구소가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것이 산업응용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대학은 정부와 산업계의 지원이 적음을 불평하기 이전에 산업계의 응용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여 줄때 자연히 지원이 뒤따른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있다.이의 진작을 위하여 평가제도 도입등 대학자체로부터의 개혁이 절실히 요망된다. ◎기업체간 연구제휴 바람직/제품개발비용 절감·리스크 최소화/이윤우 삼성전자부사장(특별기고) 최근 국제환경 변화는 구소련및 중국·동구권의 급속한 시장개방과 지역별 경제블록의 강화,UR협상을 통한 시장개방 압력증대 등 일반적인 경제환경의 변화와 함께 기술개발환경면에서 기술발전 속도의 가속화로 기술의 주기가 단축돼 그만큼 자체개발에 대한 위험부담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국제기술 환경의 변화로 모든 기업들이 종래의 보호된 국내시장에서 더이상 안주할 수 없게 되었고 세계 초일류 기업과 대등한 입장에서 경쟁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최근들어 기업의 생존전략을 위한 대표적 대응방안으로 국제화의 논의와 필요성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최근 국제화의 특징은 차세대 기술 및 제품 공동개발,생산,판매협력의 수직계열화 현지기업 매수로 해외생산 진출 및 투자분담,합작투자로 사업리스크 경감,이업종 참여로 사업다각화 및 기업변신 도모 등을 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즉,경영의 세계화 추세에 따른 개별지역의 주도권 약화에 대응하기 위한 집단의 힘(기업 Family)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 전략적 제휴의 기본 동기가 되고 있으며 이 경향은 90년대 성숙산업과 신흥산업간 전자산업의 재편과정에 있어 더욱 활발해지고 보다 규모화 되어 나갈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과거 몇년간 정부 주도하에 관련기업간 대규모 기술개발 공동개발사업이 추진되고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여러가지 시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국가간의 협력관계로 유도하는 정책방향 설정이 필요하며,기술도입 및 해외자본투자에 따르는 과감한 법규개정과 사고의 혁신이 필요하다. 최근의 국제기술 환경의 변화는 기술개발 측면에서 경영자원의 절약 및 효율적 분배,시장경쟁에서 지속적 우위확보,기술발전의 속도 가속화에 신속대응,부족기술 및 절대우위 기술 조기확보,개발비용 감소 및 위험분담 등 기업이 단독 대응해 나가기 어려운 단계에 와 있다.
  • “시리아인이 팬암 폭파/「리비아인 소행」 사실아니다”

    ◎미 타임지 보도 【뉴욕 AP 로이터 연합】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8년 팬암기 폭파사건은 리비아인이 자행한 것이 아니라 시리아 테러분자가 사고기에 탑승한 미중앙정보국(CIA)요원 6명을 살해하기 위해 저지른 것임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증거가 포착됐다고 시사 주간 타임지가 18일 보도했다. 타임지는 이날자 최근호에서 미연방수사국(FBI)의 일선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난4개월간 추적조사한 결과 팬암기 폭파사건의 배후동기에 대한 다음과 같은 2가지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배중인 팬암기 폭파용자와 무관한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측이 88년7월 미해군 빈센트호가 이란 에어버스 여객기를 격추한데 따른 보복조칠고 팬암기를 폭파했을 가능성. ▲시리아인 마약밀매범 몬제르 알 하사르가 팬암기에 탑승한 CIA 요원을 살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이들이 레바논에 억류된 미국인 인질 6명을 석방하기 위해 협력하던 CIA와 자신과의 관계를 누설하는 것을 막았던 점. 타임지는 한 퇴역 미군정보장교의말을 인용,미국방부 관계자들은 팬암기 폭파사고가 당시 베이루트에서 활동중이던 CIA의 공작조직인 「코리아」(COREA)의 책임자인 찰스매키와 5명의 CIA 요원을 살해할 목적으로 시리아인들이 저지른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 역사의 진실은 밝혀져야(사설)

    범행후 지난 43년동안 단독범임을 주장해오던 백범 김구선생 암살범 안두희씨가 자신의 배후에 대해 입을 열었다.그는 김창용 당시 특무대장의 암시적인 사주를 받고 범행했다고 고백하고 있다.그동안 대충 짐작되어 오던 일이기는 하지만 범인의 입에서 나온 이 자백은 새삼 우리를 분노케 한다. 해방후 좌우의 대립과 그에 따르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 우리는 민족의 지도자들을 흉탄에 잃는 비극을 겪었다.45년 송진우의 암살에 이어 47년에는 장덕수·여운형이 암살 당한다.그리고 49년에는 김구가 쓰러진다.특히 그 당시의 국정은 백범에게 기대하는 바가 적지않음으로 해서 그의 참변에 대해서는 온 국민이 통곡했다.일제가 엄청난 상금을 내걸고 잡으려 해도 못잡았던 독립투사를 동포의 손으로 잃게 된 아픔의 통곡이었다. 백범의 암살보다도 더 국민을 분노케 하고 어리둥절케 한 것이 범인의 당당한 활보였다.범행 이듬해 6·25가 터지자 장교로 복직되고 대령까지 진급 예편되면서 군납공장을 경영하기도 한다.그 대목이 국민들에게는 의혹의 대상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배후세력의 퇴조와 함께 그 또한 어려운 은신생활을 해야 했지만 어쨌거나 이 민족의 죄인은 지금도 살아있는 75세의 노인이다. 『죽어가는 새의 울음소리는 애처롭고 죽어가는 사람의 말은 선하다』는 증자의 말이 있다.민족정기 구현회 권중희회장의 끈질긴 추적도 주효했다 하겠으나 안씨 자신도 인생의 황혼길에서 진실을 밝혀야겠다는 심경으로 입을 열었던 것이 아닐는지.불행한 일이었지만 그래도 그가 생전에 그 자신의 입으로 배후를 밝힌 것만은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밝혀져야 할 진상의 실마리를 제공한다고도 하겠기 때문이다. 앞으로 안씨 자신이 더 말을 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입을 열었다 해도 미국으로 이민 가 있는 자녀들이 걸려서 말을 못할 대목이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또 한낱 하수인이었던 그는 있을지도 모르는 배후의 배후나 횡적인 음모등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었을 수 있다.그러므로 그는 「김창용 사주」를 밝힌 것이 한계라고 할 것인지 모른다. 배후의 배후를 두고는 여러가지 말들이 재생되고 있다.범인이 활보하고 다닐 때부터 나돌던 말이다.이는 결국 당시의 고위층으로 귀결되는 「추리」이다.우리는 있을지도 모르는 배후의 배후에 대해 과학적·논리적으로 조명을 비치는 노력에 대해서는 찬성한다.그러나 그 당시의 정치적 입지조건으로 보아 이러저러 했으리라는 심증만으로 왈가왈부하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찬동하지 못한다.증거없는 심증에 대한 감정의 강변은 결국 우리 자신에 대한 자해행위로 귀착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CIA의 전신인 OSS의 모중령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암살에 대한 암시를 받았다고 말한 부분에 대한 해석 역시 그렇다.CIA의 협조가 있어서 CIA가 공작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모를까,한 중령의 사주를 CIA본부로까지 연관짓는 단정도 신중한 태도라 할 수는 없다. 때늦은 고백이지만 노경의 「선한 말」이다.다른 민족지도자의 암살배후도 소연히 밝혀졌으면 한다.
  • “장택상 수도청장 암시 받았다”/백범암살 안두희회견

    ◎“CIA개입 주장은 사실무근”/“배후는 김창룡·노덕술·최운하등 4명뿐” 백범 김구선생의 암살배후를 43년만에 밝힌 안두희씨(75)는 14일 하오 『장택상 김창룡 노덕술 최운하씨 등 4명으로부터 김구선생을 암살해야 한다는 강력한 암시를 받고 이에 공감해 암살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씨는 이날 문화방송과의 회견에서 『47년 월남한후 서북청년단에 가입해 활동할 당시 김창용등으로부터 「빨갱이들이 쫓기면 모두 경교장으로 꼬리를 감춘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면서 『이들로부터 서북청년단이 빨갱이를 때려잡는데는 최고인데 왜 아무 힘도 못쓰느냐는 말을 듣고 나도 모르게 세뇌당해 암살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씨는 『그러나 이들 4명외에 다른 배후인물은 없었으며 어느 누구로부터도 직접적인 암살지시를 받은 바는 없었다』면서 『미CIA가 개입됐다는 이야기는 권중희씨등으로부터 몽둥이로 맞아 억지로 한 이야기일뿐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부인했다. 장택상씨는 지난 46년9월17일 초대 수도경찰청장으로 임명돼 48년8월4일까지재직했으며 노덕술씨는 2대 수도경찰청 수사과장으로,최운하씨는 2대 수도경찰청 정보과장으로 46년9월부터 50년5월까지 재직했다.
  • “김창룡 암시받고 백범 살해”/안두희씨 43년만에 범행동기등 밝혀

    ◎권중희씨 3명에 증언녹음 백범 김구선생의 암살범 안두희씨(75)가 당시 김창용특무대장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한 책임자로부터 암살의 암시를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권중희민족정기구현회회장(56)등이 13일 주장했다.이날 육철희한독당동지회청년부장(30),원궁재반민족연구소회원(36)등 3명과 함께 낮12시30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우당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권씨는 『김특무대장과 CIA중령이 여러차례에 걸쳐 백범은 단독정부수립을 반대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문제의 인물이라고 말해 그를 살해하라는 암시로 받아들였다』고 말한 안씨의 육성 테이프를 공개했다. 이들은 12일 상오11시부터 하오8시30분까지 9시간30분동안 인천 중구 신선동 동영아파트로 안씨를 찾아가 추궁한 끝에 이같은 증언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안씨는 반도호텔 커피숍과 조선호텔 건너편에 있는 「대륙상사」로 위장된 특무대사무실에서 김대장 등과 접촉해 왔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안씨는 이들로부터 『백범은 제거해야 할 인물』이라는 말을 듣고 암살하는것이 애국하는 길이라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고 했다. 안씨는 한국독립당원인 홍종만에게 접근,49년 2월 입당과 함께 김구선생을 만나게 되었다고 권씨 등은 밝혔다. 그는 3∼4차례 경교장에 드나들면서 기회를 노리다 49년 6월26일 우연히 독서를 하고 있는 김구선생을 보고 암살을 결행한 것이며 암살일자를 미리 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권씨등은 전했다.권씨 등은 안씨가 사건 당일 헌병대로 연행됐다가 그날 밤 특무대로 이송돼 김대장으로부터 『안의사 수고했소』라는 말을 듣고 술·불고기·냉면·담배 등 무엇이든 먹을 수 있는 특별대우를 받은 것으로 주장했다.
  • 미국의 북도발 가능성 경고에…(사설)

    북한의 대남무력도발가능성을 경고하는 소리가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미국방·안보관계책임자들로부터다.체니국방,게이츠CIA국장,파월합참의장,리스카시주한미군사령관 등의 입에서 나오고 있다. 『대규모 군사력의 북한은 아시아안보의 중대한 위협이며 한국전은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북한의 지도자들도 그렇게 생각한다고는 보지 않는다』『현재 북한은 병력과 무기면에서 상당한 우위에 있으나 경제난과 외부지원중단 등으로 그 우위가 크게 잠식될 90년대말 이전에 공격을 개시하려 할 위험이 있다』『앞으로 3∼4년이 심각한 고비이며 북한은 무력에 의한 통일방안을 여전히 버리지 않고 있다』『북한은 병력 및 장비의 65%이상을 비무장지대로부터 1백㎞이내에 전진재배치하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내년의 한반도 군사분쟁 가능성이 높다』등등이다. 물론 보다 많은 군사예산확보를 위한 과장일 수 있다.북한의 핵개발견제용일수도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소름끼치게 하는 경고가 아닐 수 없다.미국방관계자들이 그들의 목적만을 위해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을리는 없을 것이다.그들 나름의 근거는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그렇다면 이래도 되는 것인가 하는 걱정을 하게된다. 지난날의 냉전시대 같았으면 그중 단 한건의 경고로도 큰 소동이 벌어졌을 것이다.탈냉전의 시대라서 그런지 연이은 심각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너나 할 것 없이 신경을 쓰지 않고 예사로 듣고 있다.「설마 그럴리가」하는 분위기다. 북한을 뒤에서 버티던 공산종주국 소련은 소멸되었다.소련을 계승한 러시아는 우리와 선린·우호조약을 맺으려 하고 있다.중국과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세계는 화해와 공존을 지향하고 있다.남북간에도 화해·협력과 비핵화선언이 채택되는 등의 분위기다.특히 경제파탄의 북한은 전쟁의 여유가 없을 것이다.그렇게들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그럴지도 모른다.그러기를 바란다.그렇더라도 우리의 안보의식이 이처럼 해이되어서는 안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부정적인 측면도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북한 주석 김일성은 과거를 잊자고 했지만 미래를 위해 문제삼지 않을수는 있어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평화를 내세우며 기습남침을 감행하고 남북대화를 하면서 남침용 땅굴을 판 역사가 있다.민생도탄에도 불구하고 전쟁준비에는 빈틈이 없다.한국의 전부라 할 수 있는 서울을 전격 기습점령하면 식량·연료·무기·병력의 문제까지 해결될 수 있을지 모른다. 우리는 미국쪽에서 들려오는 경고의 소리들을 이렇게 건성으로만 들어도 되는 것인가.북한은 핵무장의 야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세상 돌아가는 것을 아직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인상도 짙다.경제도 어렵고 주변정세도 그렇다.권력세습의 최대난관을 앞두고 있다.그동안 예측불허성으로 유명한 북한이다. 우리 기준,우리 상식으로만 북한을 보는 것은 위험한 일일 것이다.탈냉전·화해와 공존 그리고 공산독재체제에 대한 자유민주체제의 승리라는 이름의 마약에 우리는 너무 도취하고 몽롱해져 있는 것은 아닌가.국방당국자들로부터까지도 반응이 없다.역사상 해이와 방심이 모든 실패와 비극의 근원이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잃어버린 핵탄두의 행방은(사설)

    구소련의 붕괴에 따른 핵확산의 공포가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핵초강국 소련의 소멸 이후 세계가 가장 우려해온 사태의 하나는 구소련보유 핵기술과 무기의 세계적 확산 가능성이었다.소련을 계승한 독립국연방(CIS)의 카자흐공화국 등에서 6기의 핵탄두가 분실되었다는 보도는 그처럼 우려해 오던 사태가 마침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불길한 조짐이 아닐 수 없다. 구소련은 87개소의 핵관련 특별도시를 운영해 왔으며 플루토늄 및 농축우라늄 제조에 5천여명,그리고 핵무기 설계관계에 2천여명의 전문가를 관리하면서 2만7천여개의 핵탄두를 보유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소련의 핵무기와 기술을 상속하고 있는 것이 러시아·우크라이나·벨로루시 및 카자흐 등 4개공화국.이들은 CIS를 출범시킨 민스크협정때 CIS가맹국 핵의 단일공동관리에 합의했으며 전술핵탄두는 러시아의 중앙보관소로 이관해 해체하기로 한 바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우려를 배려한 조치였다.그러나 경제파탄과 민족분규의 와중에서 그러한 합의의 실행에 큰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핵두뇌의 경우는 중요 핵과학자의 명단이 만들어져 출국이 통제되고 미·일·유럽 등이 흡수하는 방법을 통한 어느 정도의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보유 핵무기의 안전관리는 거의 무방비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CIS지도자들은 핵탄두의 보관상태를 제대로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냉전 이후 군축정책의 초점을 핵확산 방지에 맞추고 있는 미국은 일방적 전술핵 폐기선언 등으로 CIS의 전술핵 폐기를 유도해 왔다.핵무기 해체를 위한 5억달러의 자금을 국방비에서 염출하는가 하면 핵안전관리를 위한 노하우도 적극 제공하고 있다.국무차관을 4개 공화국으로 파견하기도 하고 유엔안보리 정상회담의 중요 의제로 제기하기도 했다. 그만큼 중요시하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다.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핵탄두나 기술의 유출이 세계적 핵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테러국이나 테러범의 손으로 넘어가는 것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CIS내에서 민족분규의 내전화로 핵무기가 동원되는 최악의 사태도 걱정거리다.그러한 사태는 방지해야 하며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는 것이 세계의 생각이다.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핵무기나 기술이 석유수출로 풍부한 자금의 호전적인 중동국가 손으로 굴러들어 가는 사태는 세계의 비극일 것이다.특히 야만적 국가테러를 일삼아 왔으며 핵무장의 야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북한의 입수 가능성을 우려하고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체니 미국방은 핵무장을 서두르고 있는 북한의 구소련 핵과학·기술자 영입가능성을 경고한 적이 있다.CIS의 전술핵탄두 분실소식을 들으면서 우리는 그 행방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미CIA국장을 비롯한 국방관계자들의 연이은 한반도전쟁 가능성 경고도 우리의 안보의식을 일깨우고 있는 지금이다.이라크와 북한의 핵무장은 확고히 저지되어야 한다.북한에 대해서도 국제 공동의 노력과 대응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 러시아,잠함 3척 매각/모스크바방송 보도

    ◎발트함대 일부 이란서 구입 【런던 AFP 연합 특약】 러시아연방은 발틱함대 소속의 재래식 잠수함 3척을 이란에 매각할 것이라고 모스크바TV가 28일 중립적인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보도했다. 영국의 BBC방송이 런던에서수신한 이 보도는 한 러시아 해군소식통의 말을 빌어 이 잠수함들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측이 킬로급으로 분류하는 현대식 디젤엔진형이라고 밝혔다.이 보도는 이란당국이 수십억달러의 오일머니로 무기를 구입,지역패권을 추구하고 있다는 로버트 게이츠 미CIA국장의 발표와 때를 같이해 나와 주목되고 있다.
  • “북,남침가능성 상존/군사력 우위 잠식되기전 도발위험”

    ◎미 CIA국장 증언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북한은 병력과 무기면에서 숫적으로 상당한 우위를 갖고 있는 동안 한국에 공격을 개시할 위험이 있다고 로버트 게이츠 미CIA(중앙정보국)국장이 27일 말했다. 게이츠국장은 이날 하원 군사위 증언에서 『한반도가 단기적으로 매우 위험한 시기로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북한의 군사전략가들은 북한이 병력과 무기면에서 숫적으로 상당한 우세를 지키고 있는 시점에서 남한을 공격할 것을 권유할지 모르며 재래식 무기를 현대화하는 어려움 때문에 핵무기와 유도 미사일 개발 결심을 더 굳히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군사력은 물자결핍으로 훈련,전투태세등에 문제점이 있으며 방공과 병참에 약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걸프전에서 보인 것처럼 미국의 공군력은 대규모 지상군에 매우 효과적인 대응력을 갖추고 있어 남한이 미국으로부터 공군력과 다른 지원을 받게되면 비무장지대에 집중배치된 북한 군사력에 대해서도 강력한 억지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국장은 북한의 핵개발 문제에 언급,『우리는 북한이 핵무기 능력을 보유하는 시기가 매우 임박한 것으로 믿고있다』고 말하고 남북한이 한반도 비핵화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북한이 영변에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가 있다는 것을 신고하지도않을뿐 아니라 인정도 하고 있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북한의 의도를 의심할 근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 북한 지상군 기습공격형태 포진/CIA국장 미 하원 증언

    ◎평양측,전력현대화보다 핵개발 치중/대남군사적 우위 90년대말까진 해소 ▷북한 대화 상황◁ 난해 12월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후 양측은 일련의 협의와 논의를 해왔으며 이과정에서 3월19일 핵공동통제위 구성등 몇가지 구체적인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대체로 양측은 화해의 기본 골격만을 도출했을 뿐 그 내용에 대해서는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핵사찰의 횟수,실시정도,기본규칙등과 같은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인적교류나 신뢰구축조치등에도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북한의 위협◁ 북한은 비무장 지대 바로 북쪽에 엄청난 지상군을 유지하고 있다.이들은 서울에 대해 대규모 기습을 가할 수 있는 형태로 포진해 있다.최근 몇년간 이 군대는 한국군의 방어태세를 위협할수 있을 정도로 능력을 개선하며 기동성을 증대시켜왔다. 최근에 서명된 불가침 협약에도 불구하고 이 군대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는 지금 제기되고 있는 위협은 실제 상황이며 심각한 것이다. 나는 이같은 위협을 과장하기를 원치 않는다.북한의 군사력은 물자결핍을 겪고 있고 훈련과 또 그 결과로 생기는 준비태세에 문제가 있다.방공과 병참에도 약점을 갖고 있다.외부의 지원이 있다해도 과거의 동맹국들에 많은 기대를 할수도 없다. 더욱이 「사막의 폭풍」작전에서 과시됐듯이 미공군력은 대규모 지상군에 매우 효과적인 힘을 갖고 있다.남한이 미국으로부터 공군력과 다른 지원을 받을수 있기 때문에 휴전선일대에 집중배치된 북한의 강력한 군대에 대해서도 상당한 억지력을 갖고 있다. ▷북한의 핵개발 계획◁ 지난해 12월 남북한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 합의했으나 북한이 영변에 플루토늄 생산·재처리 시설이 있다는 것을 신고하지도 않을뿐 아니라 인정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북한의 의도를 의심할 근거가 있다. 더욱이 검증절차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남북한 핵협정의 실효성 여부는 북한이 궁극적으로 어떤 사찰규정을 수락하느냐에 달려있다. 북한이 핵개발능력을 갖는 것이 임박한 것으로,아마 매우 임박한 것으로 믿고 있다.북한이 핵무기를 갖게되면 동북아의 안정이 저해될 것이 우려되고 있으며 뿐만아니라 북한이 핵물질과 관련 기술을 국제시장에 내다 팔 것이라는데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 ▷북한에 불리한 추세◁ 전통적인 우방국의 대북한 지원감소와 경제문제로 인해 북한의 대남 군사적 우위는 90년대말까지 점차 잠식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한의 군수산업은 60년대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보다 현대화된 무기를 구입하는데 필요한 경화를 갖고 있지 않다. 89년 이래 구소련이나 그후 CIS로부터 주요 무기가 반입된 것을 보지 못했다.중국은 소련이 공급하던 것과 같은 현대식 전투기나 지대지 미사일과 같은 무기들을 공급할수 없다. 구소련으로부터 석유수입이 감소됨에 따라 직면하고 있는 연료부족은 군사적인 측면을 포함,모든 부문에서 충격을 더해주고 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볼 때 보다 위험한 시기에 접어들고 있는지 모른다. 북한의 군사전략가들은 북한이 병력과 무기에서 수적으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동안에 남한에 공격을 개시할 것을 권유할 가능성이 있다. 또 북한이 재래식 군사력을 유지,현대화하는데 생기는 어려움 때문에 핵무기와 유도 미사일을 개발할 결심을 더욱 공고히 할 가능성이 있다.
  • 북한 수개월내 핵무기 보유 가능성/미 국무부·CIS 이견

    【워싱턴 AFP 연합】 미국무부는 북한이 수개월내에 핵무기 소유국이 될 것이라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평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고위 행정부 관리들이 로버트 게이츠 CIA 국장이 지난달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북한이 앞으로 2년내에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한 평가를 뒷받침할만한 확실한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타임스지는 이들중 한 관리가 게이츠 국장의 평가를 『가장 최악의 경우의 분석』이라고 평했다고 보도했다.
  • 섣부른 대북 압력/일을 그르칠수도/NYT지 사설

    【뉴욕 UPI 연합 특약】 뉴욕타임즈지는 2일자 사설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찰 약속을 기만하면서 핵무기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최근의 보도 추세에 대해 제동을 건 뒤 『북한의 핵보유 임박설은 위기고조론자들의 책동일뿐 정보소식통들의 진의는 아니다』고 주장했다.로버트 게이츠 CIA국장도 지난 하원 증언때 『비록 북한이 충분한 양의 플루토늄을 확보한다 하더라도 핵무기의 본격 제조에는 몇가지 단계를 더 거쳐야 되며 여기에는 수개월 또는 몇년이 걸린다.그리고 영변의 재처리시설이 가동되어야만 플루토늄을 축적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상기시켰다. 따라서 북한이 그들의 의무를 수행할 것인지를 면밀히 지켜볼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고 논평한 이 신문은 『이라크의 핵능력을 과소평가한 오류를 범했던 정보분석가들은 북한에 과도한 신경을 쓰고 있을 수도 있다』면서 『북한은 미국과의 약속을 지금까지 지켜온 셈이므로 섣부른 압력은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북한 핵사찰 불응땐 유엔중심 집단 대응/미 고위관리 밝혀

    【도쿄 연합】 미정부 고위관리는 최근 북한이 만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보장조치협정을 위반할 경우 유엔안보리등을 중심으로 집단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표명했다고 일 산케이(산경)신문이 29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이 관리는 『북한이 IAEA와의 핵사찰 협정을 준수할 것인가의 여부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고 전제,이같이 말했다. 관리는 또 게이츠 미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최근 「북한이 빠르면 수개월 후에핵무기를 개발할지 모른다」고 전망한 근거에 대해 『북한은 87년 부터 원자로를 가동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이론적으로는 그 원자로에서 얻어진 사용이 끝난 연료로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알 수 없는 점이 많아 정확하게 언제 핵을 갖는다고 말할 수 없지만 빠르면 수개월 후에 갖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 북한핵/시간끄는 평양 끝내 강제사찰로?

    ◎이핑계 저핑계 대며 모호한 행보 계속/“더이상 못믿겠다” 유엔,강압제재 논의/평양 사찰지연의 속셈과 국제적 파장 지난해말 「남북 합의서」채택이후 관망세로 돌아섰던 북한의 핵문제가 다시 초미의 세계적 관심사로 부각되고있다.북한이 스스로 약속과 믿음을 저버리고 있기때문이다.그들은 모처럼 성사시킨 남북간의 합의에도 불구하고,또한 핵확산금지협정에 서명했음에도 아랑곳 없이 핵무기의 개발을 포기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거부하고 있는것이다.지난 26일 폐막된 IAEA(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에서 IAEA가 사찰권의 강화를 위해 특별사찰권을 갖고 있음을 확인한데서도 알수 있듯이 문제는 이제 북한이 과연 핵사찰을 받을 것이냐가 아니라 핵사찰을 어떤 형태로 실시해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저지시킬 수 있느냐에 있다.이는 전적으로 IAEA와 미국등 서방세계에 대해 북한이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북한이 취해온 모호한 행동들은 그들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지난 25일 오창림 북한외교부대사가 『오는 4월 핵안전협정 비준,6월 핵사찰 실시』를 발표했을 때도 북한이 처음으로 핵사찰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혔다는 측면에서 이를 환영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북한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알수 없다는 의구심 역시 제기됐었다. 이같은 발표 이틀만에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대표접촉에서 북한은 종전의 입장에서 크게 후퇴,한국이 제시한 시범사찰안을 거부하고 동시상호사찰안을 비난하는 한편 핵안전협정 비준후 한달내에 제출하게 돼있는 기초자료의 제출여부에 대한 질문에마저 대답을 회피했다.한국의 제안은 남북한이 핵무기를 제조·보유하지 않으며 핵재처리시설과 우라늄농축시설도 보유하지 않는다는 비핵화공동선언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내용으로 북한은 이를 거부할 아무 이유도 없다고 할수 있다.이를 거부한 북한의 행동은 남북간의 합의서 정신에도 크게 위배될 뿐더러 북한에 대한 서방의 의구심을 더욱 부채질하는 결과를 부르게 됐다. 북한에 대한 서방측의 의구심은 26일 폐막된 IAEA 이사회의 분위기를 보면 잘알수있다.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등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물론이거니와 인도와 브라질 이란 쿠바등 과거 북한에 동조적이었던 나라들까지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촉구함으로써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대한 우려가 전세계적으로 공통된 것임을 보여주었다.이들의 의구심과 우려는 북한이 아주 가가운 시일안에 핵무기를 제조,보유할수 있으며 이를위해 시간벌기작전을 구사하고 있다는 판단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로버트 게이츠 미CIA(중앙정보국)국장의 증언(25일 미하원 외무위)에 따르면 북한은 플루토늄공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그들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미 플루토늄공장을 가동중에 있으며 빠르면 수개월안에 핵무기를 가질수 있다는 것이다.게다가 북한은 영변 인근에 기존의 핵시설을 은폐하거나 핵사찰을 회피할 목적인 것으로 보이는 비밀 지하핵터널을 건설중인 것이 드러났으며 또 박천 평산등 다른 곳에도 핵시설을 수용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핵시설을 은폐,충분히 IAEA의 핵사찰을 무력화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제출할 핵시설자료에 대해서만 사찰을 실시하는 것은 아무 실효도 없다는 주장은 너무도 당연하다.IAEA 이사회가 이번에 특별사찰권한을 확인하고 북한을 그 첫번째 대상국으로 삼으려는 것도 모두 이같은 맥락에서이다. 미국은 핵확산을 방지하고 동북아및 세계안보를 지킨다는 명분아래 북한에 대해 반드시 강제사찰을 실시하고 말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있다.그러나 강제사찰이 실시되려면 먼저 많은 문제들이 해결돼야 한다.현재로선 북한이 강제사찰을 수용하지 않으려 들게 확실하므로 북한으로하여금 이를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압력수단으로 유엔안보리를 통한 경제·외교적 제재조치가 선행돼야 할것이다.
  • “북,핵개발 은폐계획 수립/강제사찰 필수적”

    ◎게이츠 미 CIA국장 증언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북한은 핵개발 능력을 은폐하기 위한 기만 계획을 갖고 있다고 로버트 게이츠 미CIA(중앙정보국)국장이 25일 밝혔다. 게이츠 국장은 미하원 청문회에서 이같이 증언하며 그러나 이 기만 계획에 대해 미국이 알고있는 정보를 공개 석상에서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평양이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개발 계획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 제조에 충분한 양의 분열 물질을 생산하는 데는 향후 수개월에서 1∼2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그러나 북한이 플루토늄을 충분히 축적하더라도 (폭발)장치를 만드는 데는 수개월이나 수년이 소요되는 몇개의 추가 단계를 거쳐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IAEA(국제원자력기구)사찰과 남북한 상호 사찰이 함께 실시되면 북한의 핵개발 중단 여부를 충분히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어느 사찰에든 강제 사찰을 포함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게이츠 CIA국장/북한 핵관련 일문일답

    ◎“수개월내 핵무기 생산 가능성/「핵은폐 기도」 정보 갖고 있다” ­북한이 정말 진지하게 핵개발 계획을 중지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경제제재나 다른 조치를 피하기 위해 핵안전협정 서명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인지 평가를 해줄수 있는가. ▲우리는 그들의 의도에 회의적이다.이 자리에서 자세하게 밝힐 수는 없으나 우리는 북한이 핵능력을 숨기기 위한 기만계획을 갖고있음을 시사하는 정보를 갖고있다.그들은 과거 사찰제도에 동의하는 것을 지연시켜 왔다.우리가 볼 때 그들은 핵개발 계획을 계속하고 있다.또 북한이 무엇이든 기꺼이 해외에 판매해온 지금까지의 관행으로 미루어 북한이 어디로 가고 있느지에 대해 우리는 회의를 품고있다. ­현재 갖고있는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계속할 것으로 본다는 것인가. ▲그렇다.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계속할 것으로 가정하고 무기를 만들기에 충분한 핵물질을 확보하고 무기를 만드는데 얼마나 걸릴 것으로 보는가. ▲수개월에서 1∼2년 정도로 보고있다. ­핵물질을 생산하는데 몇개월이 걸린다는 것인가. ▲핵무기를 갖는데 그렇다는 것이다. ­핵무기를 갖는데? ▲수개월에서 1∼2년 정도의 기간이다. ­이라크의 교훈을 상기할 때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허락해도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중지한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방법에 변화가 있어야 되는가. ▲북한의 핵개발 계획에 관해 우리가 알고있는 것을 감안할 때 국제원자력기구 규정이 충분한지에 대해 우려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제사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는가. ▲강제사찰이 그같은 규정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야한다. ­필수적인 부분인가. ▲필수적이다.
  • 게이츠 CIA국장,CIS정황 분석

    ◎“옐친,당분간 권좌 유지”/정치수완 발휘,개혁정책 지속 예상/민족분규등 「장기위협」 요소가 불씨 【워싱턴 연합】 로버트 게이츠 미CIA(중앙정보국)국장이 25일 하원외무위에 보고한 「러시아및 CIS(독립국가연합)의 정황」요지. 「옐친대통령이 여전히 상당한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경제개혁계획에 관한 반대여론이 고조되고 있다.루츠코이 부통령은 경제개혁계획을 「재앙을 위한 처방」이라고 부르고 비상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해 왔다. 가격 자유화 조치는 상품의 유통을 어느정도 촉진시켰으나 품귀현상은 여전한 상태이며 수입이 줄어들어 시민들은 많은 상품을 만져볼 수도 없다. 러시아·우크라이나와 다른 공화국의 개혁주의자들은 정치·경제개혁에 반대하는 과거 정권에 몸담았던 사람들의 저항을 받고 있다.이같은 조짐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지도부는 개혁노선을 견지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조정은 있었으나 기본계획에 관해 타협하지 않았다. 각 민족간의 오랜 반목이 있었지만 과거 몇개월 동안 민족간 분쟁은 비교적 적은 편이었다.그러나 카프카스 지역의 점증하는 폭력은 민족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장기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옐친은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수완있는 정치가이다.그는 다른 사람들보다 러시아 국민들의 분위기를 더 잘 느끼고 있다.우리의 평가로는 그의 지지도는 약 40%라고 본다.옐친은 정치적 수완이 있기 때문에 개혁 계획에 타협을 모색함으로써 당분간은 권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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