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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산27배 면적 숲 해마다 사라진다

    숲이 사라지고 있다. 해마다 서울 남산면적의 27배에 해당하는 숲이 택지 및도로,골프장 건설 등 무분별한 개발로 황폐화되고 있다. 게다가 봄철이면 부주의 등으로 전국에서 대규모 산불이빈번하게 발생,국토의 허파인 산림 훼손을 부채질하고 있다. 20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형질변경을 통해 전국에서 사라진 산림은 총 4만924㏊.해마다 서울 남산(300㏊)의 27배나 되는 8,184㏊의 산림이 ‘개발’ 명분 아래훼손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산림 전용 목적이 농지나 초지조성 등 농업용보다는도로나 골프장 건설 등 비농업용이 5배 이상 되는 것으로드러나 인·허가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높다. 9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형질변경 허가가 난 산림 4만924㏊ 가운데 농지와 초지조성 등 농업용 목적으로전용된 면적은 전체의 15.7%인 6,422㏊에 불과하고 나머지3만4,502㏊(84.3%)는 비농업용이다. 비농업용 중에서는 도로건설이 8,737㏊로 가장 많고 다음은 택지개발 5,853㏊,공장용지 5,255㏊ 등의 순이다.또 골프장과 스키장건설용으로 각각 2,296㏊(5.61%)와 258㏊(0.63%)의 산림이 훼손됐다.이밖에 묘지로 393㏊(0.96%)가전용됐다. 지난 5년간 시·도별 산림 전용 면적은 경기도가 8,367㏊(연 평균 1,673㏊)로 가장 많고 다음은 강원도 4,638㏊,충남 4,432㏊,충북 3,427㏊ 등의 순이다. 광역시 중에는 부산이 98년 37㏊,99년 39㏊,2000년 80㏊,인천은 98년 44㏊,99년과 2000년 80㏊를 전용해 산림 전용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산림 훼손행위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대부분의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개발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면서 철저한 현장조사 없이 각종 인허가를 내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림청 김남균(金湳均·43) 산지관리과장은 “일선 시·군에서 산림 형질변경 허가시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현지조사나 타당성 검토 등을 충실하게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게다가 허가된 대로 집행됐는지 등에 대한 사후관리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가운데 전국의 산림이 마구 망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해당 산림 및환경,현지주민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검토해 산림 전용허가를 내주는 ‘산림전용 타당성 평가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할 방침이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산림1㏊ 화재 손실 146,000,000원. ‘1㏊의 산림이 불에 타면 1억4,600만원의 피해를 본다. ’ 최근 강원도와 경북 산간지역에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북도가 ㏊당 산불 피해액을 산정,발표했다. 도는 20일 산림 1㏊가 소실되면 입목피해액과 조림복구비,공익적 기능 상실 등을 합쳐 피해액은 모두 1억4,6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입목피해액은 수령 30년생 나무를 기준으로 산정했을 때㏊당 400만원에 이르고 조림복구비는 7년생 잣나무를 심을경우 ㏊당 700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집계했다.또 공익적 기능 상실로 인한 피해액은 산불피해지역이 원상회복되는 기간이 50년 이상 되는 것으로 볼 때 1억3,500만원으로추정된다. 공익적 기능은 산림의 산소공급,물보전,야생조수 보호,쉼터 제공,산사태 방지 기능 등을 통틀어 말한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과 인접한 논밭두렁 소각을 전면 금지토록 지시하고 위반할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조약돌] 경찰 노름판 단속서 적발 망신살

    이원식(李源植) 경북 경주시장이 지역 유지들이 노름판을 벌이고 있는 방에서 TV를 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추궁을 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경북경찰청은 20일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박모씨(66)와모 건설회사 이사 김모씨(59) 등 4명을 도박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박씨 등은 19일 저녁 8시10분부터 1시간40여분 동안 경주시 황오동 모 한약방 거실에서 3점에 1,000원짜리 고스톱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저녁 8시20분 제보자로부터 “경주경찰서에서 감당하기 힘든 사건이다.경북경찰청이 직접 현장을 덮쳐 달라”는 전화를 받고 출동,이들을 붙잡았다. 이시장은 이날 이들과 함께 거실에 있었으나 “인척인 한약방 주인을 만나러 왔다가 노름은 하지 않고 TV만 시청했다”고 주장,경찰은 무혐의 처분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舊유고 국제재판관에 선출 권오곤 판사

    대구고등법원 제2민사부 권오곤(權五坤·48) 부장판사가 14일 구 유고슬라비아의 전범재판을 맡게 될 구유고 국제형사재판소(ICTY) 재판관으로 선출됐다. 권 판사는 이날 유엔총회에서 이뤄진 재판관 선출 표결에서 안전보장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다른 24명과 함께 입후보해1차 투표에서 재적 과반수보다 13표가 많은 109표를 얻어 당선됐다. 구 유고에서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를 재판하기 위해 93년에 설립된 ICTY는 모두 14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4년이다. 권 판사는 오는 11월부터 유엔직원 신분으로 헤이그에 상주해 ICTY재판관으로 활동한다. ICTY에는 현재 모두 98명이 전범 혐의로 기소돼 있다. 권 판사는 “국제형사재판소 출범을 앞두고 국내 법조인들이 세계로 진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열심히 준비해 부끄럽지 않은 ICTY 재판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판사는 사시 19회로 임용됐으며 85년 하버드법대에서 석사학위를 받는 등 국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군번 3개 가진 장교 탄생

    14일 육군 제3사관학교 36기 졸업식 및 임관식에서 군번 3개를 가진 장교가 탄생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3사관학교 생도 36기로 임관하는 윤석록(尹晳綠·24·조직관리학) 소위. 윤 소위가 군대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96년 6월.대전 대덕대를 졸업한 뒤 2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면서부터다. 그는 이 사단 기계화보병대대에서 병장으로 근무하다 98년1월 하사관을 지원,99년 1월까지 1년간 81㎜ 포반장으로 근무했다. 윤 소위는 “당시 부대원들로부터 존경받는 대대장과 중대장에게 매료돼 3사관학교에 지원,장교의 길을 선택했다”고말했다. 그는 “군인의 길을 선택하면서 홀어머니(金榮愛·59)를 모시는 일이 마음에 걸렸으나 어머니는 ‘국가에 봉사하는 것이 오히려 자랑거리’라며 아들의 선택을 적극 지원해 줬다”고 덧붙였다. 태권도·검도·합기도 유단자인 윤 소위는 보병을 지원,초급장교 교육과정을 마친 후 임지로 부임하게 된다. 윤 소위는 “사병과 하사관의 생활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솔선수범하는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영천한찬규기자 cghan@
  • 독도경비대 목욕시설 완비

    독도경비대원들이 목욕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됐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9월 착공한 조수기(해수담수화설비)와조수기실을 최근 완공했다고 9일 밝혔다. 사업비는 모두 6억3,000여만원이 투입했으며 시간당 정수량은 1.2t이다.경비대원 31명 모두의 식수,생활용수는 물론 목욕 등에 필요한물을 충족할 수 있는 정수량이다. 경비대원들은 그동안 정수시설 부족으로 하루 3t의 바닷물만 끌어 올려 식수 등으로만 사용했다.이로 인해 경비대원들은 근무기간인 2개월동안 거의 목욕을 하지 못하는 불편을겪었다.경북경찰청은 조수기 준공검사를 이달중 마치고 본격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이용수 할머니 “日정부 사과 받아내려 공부”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을 응징하기위해 공부했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인생을 짓밟힌 70대할머니가 일본정부를 상대로 법적 배상투쟁을 하기 위해 대학원과정을 마쳐 화제다. 7일 경북대 사회교육원 대학원과정을 수료한 이용수(李容洙·73·대구시 달서구 상인동)할머니.이 할머니는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정부를 상대로 법적 배상투쟁을 벌이기 위해 지난96년 경북대 사회교육원에 명예학생으로 등록했다.이어 99년 3년간의 학부과정을 마친 뒤 다시 2년동안 국제법과역사학·일본어·경제학 등 대학원과정을 밟았다. 이 할머니는 16살이던 지난 43년일본군 위안부로 대만까지끌려갔다가 해방 이듬해인 46년 귀국했다.이후 독신으로 지내다 92년 우연히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참가하면서 ‘죽기 전에 일제의 만행을 폭로하자’고 굳게 다짐했다. 이 할머니는 ‘2000 도쿄여성국제전범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다른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 일제만행 규탄운동을펴는 등 활발한 사회운동을 펼치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일본의 전쟁범죄를 용기있게 폭로한 공로로 미국 의회에서 주는 인권상을 받았다. 이 할머니는 “최근 일본의 교과서 개악은 역사를 왜곡해침략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저의”라며 “대학원 과정에서 배운 국제법 등의 지식을 활용해 일제의 만행을 전세계에 폭로하고 일본정부의 공식사과와 배상을 받아 내겠다”고 다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전교1등 여중생이 원조교제

    학업성적이 전교 수석을 다투는 여중생이 용돈 마련을 위해원조교제를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閔忠基)는 7일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청소년과 원조교제를 한 공무원 김모(37)·변모씨(28),대기업 연구원 이모씨(31) 등 6명을 청소년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원조교제를 한 상대남성을 협박해 돈을 뜯은 김모양(16·여고2년)을 폭력혐의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여관업주,PC방 업주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원조교제를 한 청소년 10명을 가족에게 인계했다.공무원 김씨는 올해초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중 2년생 이모양(13)에게 3차례에 걸쳐 52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양은 학교성적이 전교 1,2등을 다툴 만큼 모범생이었으나 최근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용돈이 넉넉지 않자 원조교제를 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양은 인터넷채팅사이트에서 만난 공무원 변씨와도 지난달 15만원을 받고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 연구원인 이씨는 지난해 8월 중순쯤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김양 등 여고생 2명과 성관계를 맺고 30만원을 주는 등 5차례에 걸쳐 청소년과 상습적으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구속된 여고생 김양은 연구원 이씨에게 “아버지가 조직폭력배 보스인데 우리 사이를 아는 것 같다”고 협박해 6차례에 걸쳐 1,5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원조교제 사범은 공무원과 회사원,보험설계사,입시학원 강사 등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정상적인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들은 친구를 소개해 주기도 했으며,임신중절 수술을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경북도, 日시마네현과 교류 중단

    경북도가 자매도시인 일본 시마네(島根)현 스미타 노부요시지사의 독도 망언과 관련, 시마네현과 교류협력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도는 6일 시마네현 지사의 독도영유권 발언에 대한 ‘도의입장과 대응책‘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당분간 시마네현과 자치단체 차원의 교류협력사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시마네현에 파견중인 경북도 국제교류원을즉각 귀국시켜 진상을 보고토록 했다. 또 농민후계자 기술연수,소년소녀자연체험단 시마네현 방문등 10여개의 올해 교류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시마네현 관계관의 이름으로 시마네현지사가 유감의 뜻을 경북도에 전해온 것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항의 서한문을 이날 보냈다. 도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89년 10월 자매결연 체결이후 양자치단체간 협력관계가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그동안 경북도와 시마네현은 직원과 기술연수생 상호파견,직원 취미클럽간 교류,학교 학생간 교류,의회 친선방문,산성비 공동조사 등을 추진했다. 올들어서도 도는 시마네현에 농수산물과 식수용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시마네현이 동북아자치단체 연합 경북도상설사무국을 설치키로 하는 등 양 자치단체가 다양하고 긴밀한 협조관계를 맺어 왔다. 도의 대응은 시마네현 지사의 망언이 나온 뒤 도가 유감표명 수준으로 대응하자 시민단체 등이 잇따라 “자매결연을파기해야 한다”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스미타 지사는 시마네현 의회에서 독도의 영유권문제에 언급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일본의영토이며, 시마네현 5개촌에 속해 있다”며 “한국이 독도를불법 점거해 일본이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태가 돼 있는것은 진정으로 유감”이라고 밝혔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대학생이 22억‘도메인 절도’

    세계 최대의 도메인 등록업체에 들어가 시가 10억원이 넘는 도메인 등 22억원 상당의 도메인을 훔친 대학생이 검찰에붙잡혔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金炳華)는 2일 미국의 도메인 관리업체에 침입해 등록된 도메인 8개(시가 22억원 상당)를 자신의 명의로 이전한 뒤 판매하려 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씨(26·H대 영문과 4년)를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말 미국의 도메인 관리업체인 네트워크솔루션(Network Solution)에 등록된 도메인 ‘voice.com’(시가 10억원 상당)의 등록소유주인 미국인 ‘Donald Klein’의 e메일 주소가 ‘donald a kiein@yahoo.com’으로 잘못 등록돼 있는 것을 알고 자신의 명의로 ‘donald a klein@yahoo.com’으로 e메일 계정을 만든 뒤 도메인 등록업체인 ‘레지스트라스(Registras)’에 자신의 명의로 등록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대구 ‘출장 윤락’ 55명 검거

    출장마사지 전단을 주택가에 배포하거나 윤락을 알선한 업주와 윤락녀 등 5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일 선정적인 내용의 출장마사지 광고전단을 주택가에 배포하고 윤락까지 알선한 혐의(윤락행위방지법)로 김모씨(33·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등 출장마사지업주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들의 알선으로 윤락행위를 한 최모씨(22·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등 18명,전단 배포자 등 모두 53명을 윤락행위방지법 및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은행 2차합병 급물살

    독자생존을 고집해오던 신한은행이 26일 전략을 수정,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외환은행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적절한 파트너와 지주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은행권은 2차합병의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지주회사 설립 추진위사무국장인 최영휘(崔永輝)부행장은 “당초 2003년 이후 합병 등 대형화를 추진하려 했으나 그 시기를 올해로 앞당겼다”면서 “그러나 합병시기는어디까지나 오는 6월로 예정된 지주회사 설립 이후가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합병대상으로는 한미·하나 은행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최부행장은 “저금리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와 탈은행화에대한 대안마련이 시급해졌다”면서 “지난해말 제휴 컨설팅사인 BCG에 의뢰한 결과,자체 성장보다는 합병이 유리하다는결론을 얻었다”고 선회배경을 설명했다. 한편,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이 다음달중 추가 합병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이경재(李景載) 기업은행장은 이날 “법(중소기업은행법)을 바꿔야하는 문제가 있지만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야한다”면서 외환은행과의 합병가능성을시사했다. 안미현기자
  • [은행 신풍속도](3)민원 안통하는 창구

    ‘대출청탁,대출압력은 옛말입니다' 은행 민원의 90%를 차지하는 게 대출 청탁이다.은행장,지점장 등이 전결권을 갖고대출을 하다보니 인정과 압력에 의한 대출이 관행처럼 자리잡았다.그러나 IMF 위기를 겪으면서 은행들이 여신체계를 확 바꿨다.신용위험도 최소화에 역점을 두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들게 됐기 때문이다.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22일 “기업들이 성장기를 달릴 때에는 부도율이 낮고 은행도 돈 떼일 염려가 적어 청탁이 들어오면 생색도 내며 인심을 쓸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IMF 위기이후 저성장시대가 오면서 기업이 사업을 하는데 위험이 커진 만큼 신용리스크를 철저히 따지지 않고서는함부로 돈을 빌려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지난 98년을 기점으로 40억∼5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들여 개인·기업신용 평가시스템을 구축,컴퓨터를 이용한 객관적 분석을 통해 대출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98년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함께 CSS(개인신용평가시스템)와 CRM(기업여신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개인의 경우 신상자료,집,차,기타대출 등 신용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입력하면 여신한도액이 바로 산출된다. 은행원 입장에서도 정해진 규정에 따라 대출을 하는 만큼대출 부실에 따른 책임이 없다.신한은행은 CSS 시행이후 개인여신 연체율이 평균 8%에서 1%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자랑한다.한 은행 여신담당자는 “한사람이 직접 여신을 평가할 때에는 청탁,학연,지연,안면 등이 판단의 주요한 변수로 작용했다”면서 “컴퓨터가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하다 보니 ‘안되는 일도 되게 하라’는 압력은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물론 거래실적,경제상황 등 요건을 감안해 지점장과 심사역들의 협의하에 조정할 여지는 남아있다. 기업 여신도 마찬가지다.행장이나 지점장의 단독전결권제가 폐지되고 심사역·임원들로 구성된 여신협의회가 대출여부를 결정한다.보는 눈이 많아 투명해질 수 밖에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청탁 거절도 쉬워졌다.김진만(金振晩)한빛은행장은 “요즘은 (대출)부탁할 때에도 자기가 먼저 알아서 ‘안되면 할 수 없겠지만…’이라는 단서를 달 정도”라면서 “압력넣고 겁주는 일은 다 옛일”이라고 말했다. 은행장들은 이제 민원인을 만나주는 대신 고객을 찾아나서고 있다.IMF이후 행장들은 우량 중소기업을 찾아다니며 ‘우리 돈 좀 쓰세요’라며 대출 세일즈를 벌이고 있다. 시장원리가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주현진기자 jhj@
  • 대가야 한자표기 ‘골치’

    대가야문화권개발에 나선 경북 고령군이 대가야의 한자 표기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대가야의 한자는 大加耶와 大伽倻,大伽耶 등 3가지로 지역마다 다르게 표기하고 있다. 군은 96년 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大伽倻로 쓰기로 의결,홍보물이나 표시판에 적어왔다. 그러나 대가야왕릉전시관 개관을 앞둔 지난해 6월 주보돈경북대교수 등 전시관 자문교수들이 군의 한자 표기에 의의를 제기했다.고대사의 정사(正史)인 삼국사기의 표기대로 大加耶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역사학회 소속 교수들도加耶에 ‘사람 인(人) 변’이 붙은 伽倻나 伽耶의 표기는 고려시대 이후 불교나 유교 등의 영향으로 변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학계의 주장에 따르기로 내부 방침을정했다.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다.가야산(伽倻山) 등지역의 유명 지명에는 모두 사람 인 변이 붙은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다 최근 열린 의회 임시회에서 의원들이 大伽倻로사용하는 게 지역 정서에 맞다며 문제삼고 있어서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
  • “겨울옷 벌써 벗을때 됐나”

    폭설과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봄을 알리는 입춘은벌써 보름전에 지났다. 두툼한 겨울옷을 장롱에 넣어 보관할시점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겨울 옷은 모피나 가죽,모직 등 천연소재가 대부분이다.잘못 보관하다가는 옷자체가 상할 수 있으므로 보관에 주의를기울여야 한다.전문가의 도움으로 소재별 손질방법을 알아본다. [가죽·무스탕·스웨이드] 가죽은 목둘레와 소매,호주머니등에 때가 끼었을 때 부드러운 헝겊에 가죽 전용 클리너를묻혀 닦아낸다.무스탕이나 스웨이드 류의 때는 고무 지우개로 지워보고,그래도 때가 지지 않으면 나일론 솔이나 스웨이드용 페이퍼로 문지른다.옷걸이에 걸어 종이나 천을 씌워 보관한다. [모피] 통기성이 좋은 실크 블라우스나 스카프,광목,면 등으로 덮어둔다.제습제를 넣으면 수분이 없어져 모피가 뻣뻣해질 수 있다.또 모피 아랫단이 옷장바닥에 닿으면 손상되므로긴 옷장에 넣어두어야 한다. [모직코트와 정장]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보관시 1∼2시간 통풍시킨 뒤 옷걸이에 걸어 천이나 종이커버를 씌운다.모직코트는 뒤집어 옷걸이에 걸어둔다. [실크] 다른 소재보다 습기에 약하고 얼룩이 생기면 잘 지워지지 않으므로 조심해야 한다.드라이클리닝 뒤 단추를 채워옷걸이에 걸어둔다.개어서 보관할 때는 빳빳한 종이나 신문지를 사이에 끼워야 옷모양이 유지된다.방충제와 방습제를꼭 넣어둔다. [스웨터] 처음 한 번은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다음부터는 물세탁한다.세탁전 테이프로 먼저 보푸라기를 제거한다.울전용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3∼5분 정도 담갔다가 가볍게 눌러빨아 두세번 헹군다. 옷모양을 반듯하게 잡아 세탁망이나 보자기에 넣어 약 15초간 탈수한다. 옷형태를 잡은 다음 수건위나 평평한 바구니에 널어 말린다. 개어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옷걸이에 걸 때는 팔부분을 포함해 니트를 반으로 접어 옷걸이에 걸쳐 놓는다.앙고라스웨터는 얇은 종이에 싸둔다. [오리털] 처음에만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두번째부터는 물빨래해야 때가 잘 빠진다.30℃ 정도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풀고 점퍼를 넣어 가볍게 주물러 빤다. 세탁 후에는 짜지 말고 바구니에 펼쳐 그늘에서 말린다.거의 다말랐을 때 손이나막대기로 두들겨 뭉친 털을 풀어준다. 보관시 상자나 큰 종이 봉투에 넣어둔다. [파시미나] 마찰에 약하고 정전기만으로도 섬유가 상할 수있으므로 다른 옷들과 함께 보관하면 안된다.실크 주머니에넣어두는 것이 좋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종이박스에 보관한다.사이사이에 습자지 한장씩을 끼워둔다. 이밖에 방축·방수가공을 한 옷은 클리닝을 하면 코팅이 벗겨지고 색이 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그리고 스커트를 옷걸이에 걸어둘 때는 집게부분에 천조각을 끼워주면 자국이 나지 않는다. 얼룩빼기와 세탁법 등을 좀더 자세히 알려면 애경 홈페이지(www.aekyung.co.kr/enu/enu_f_jubu.html)와 옥시 홈페이지(www.oxy.co.kr/infopia/info_set.html),LG생활건강홈페이지(www.lgcare.com/smart/life/cgi/list.cgi?docid=4)를 찾아가면 된다. (도움말 애경 양성진 차장,베스띠벨리 정소영 실장,한국암웨이 명혜경 차장)강선임기자 sunnyk@
  • 위안부 출신 7순 ‘한많은 죽음’

    일본군 위안부로 중국으로 끌려가 50여년간 이국땅에서 떠돌던 대구 출신의 할머니가 고국땅을 밟지 못한 채 쓸쓸하게생을 마감했다. ‘대구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18일 중국지린(吉林)성 훈춘(琿春)시에 사는 위안부 출신 조윤옥(趙允玉·76)할머니가 한 양로원에서 최근 폐암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조 할머니는 북한 국적이라는 이유로 귀국하지 못하다 각계의 도움으로 지난해 12월 중국 국적을 취득하는 등 고국 방문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숨졌다. 조 할머니는 대구시 대명동에서 살다 가정형편 때문에 8살때 함북 북청의 가정집에 입양됐다 15살때 위안부로 끌려갔다. 조 할머니는 98년 위안소 관리인인 일본군인이 임신 방지를 위해 수은이 든 알약을 복용케 하거나 수은을 컵에 담아 끓여 그 기체를 몸에 쐬게 했다고 증언,세상에 충격을 안겨줬다. 시민모임측은 조 할머니의 유골이라도 고국땅에 묻기 위해중국측과 협의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국내 법조계 세계화 계기로””

    대구고등법원 제2민사부 권오곤(權五坤·47) 부장판사가 9일 구 유고슬라비아의 전범 재판을 담당할 재판관 후보로 추천됐다. 권 판사는 이날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총회에제출한 구 유고 국제형사재판소의 재판관 후보 26명에 포함됐으며 다음달 중순쯤 유엔총회의 표결을 통해 재판관 참여여부가 확정된다. 구 유고에서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를 재판하기 위해 93년에설립된 구 유고 국제형사재판소는 모두 14명의 재판관으로구성되며 임기는 4년이다. 재판관 후보로 추천된 26명중 10명이 구 유고 국제형사재판소의 재판관으로 활동하다 다시 추천돼 당선이 확실시되며권 판사는 나머지 3∼4개 자리를 놓고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게 된다. 권 판사는 “개인적으로 영광이며 우리 법조계의 세계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191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96개국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하는 만큼 재판관으로선출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판사들이 국제사법재판소에 진출해 있는데 반해 우리 법조계는 국제화 측면에서 크게 뒤져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 법조인들도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판사는 77년 사시(19회)에 합격,79년 판사로 임용된 뒤85년 미국 하버드법대를 졸업한 법조계의 국제통으로 알려져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전·의경 ‘가혹행위’ 아직도…

    경찰서에 배치된 지 6개월 미만 전·의경들의 자살·자해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부대적응 실패와 상급자들의 구타 등 가혹행위가 원인인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밤 8시30분쯤 경북 안동경찰서 본관 서쪽 마당에서 방범순찰대 소속 송모(20) 이경이 머리 등에 피를 흘린 채 신음하고 있는것을 동료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송 이경은 부대에 배치된 지 2개월밖에 안된 신참병으로 그동안 2차례 탈영을 시도하는 등 부대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전 9시쯤 대구 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 건물 2층 화장실에서 김모(23) 이경이 양쪽 손목을 흉기로 자해한 상태로 군화 끈으로목을 매 신음하고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낮 12시 10분쯤 대구시 수성구 만촌1동 모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대구 중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함모(21)일경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내무생활에서의 구타 등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광해 안동경찰서 경비반장(47)은 “요즘 전·의경들의 정신상태가과거에 비해 많이 나약해진 것 같다”며 “신병 중 상당수는 ‘내무생활이 힘들다’는 등 수시로 불평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JSA 후폭풍도 거세네”

    “뒷심도 세네…”‘공동경비구역 JSA’(감독 박찬욱)가 요즘 듣는 소리다.개봉 118일만인 지난 4일 서울관객 245만명을 동원해 한국영화사상 최고흥행기록을 경신한 영화는 그후로도 한달넘게 간판을 걸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유일하게 남은 서울 개봉관은 CGV강변11.당초 이 극장은 2일로종영할 계획이었으나,영화가 웬만한 개봉작의 초반관객 동원수를 여전히 웃돌자 일주일을 연장해 오는 9일로 종영일자를 늦췄다.90석짜리 극장에 지난 주말 이틀간 다녀간 관객은 1,400여명.좌석점유율이매회 평균 90%를 넘었다는 게 극장측의 설명이다.“간판을 내리고 싶어도 못 내릴 지경”이라는 농이 나올만도 하다. 이로써 ‘JSA’는 개봉 22주(‘쉬리’가 19주)를 기록,한국영화사상최장기 상영작이 된다.이제 남은 건 비디오쪽 기록이다. 이례적으로 극장 종영된 바로 다음주인 오는 16일,CJ엔터테인먼트가 시중에 비디오를 풀 계획이다.지난해 배급을 맡아 단단히 재미를 본 CJ엔터테인먼트로서는 본격 비디오사업 진출작이기도 하다.이 업체로고로 출시되는 비디오는이번이 처음.‘쉬리’의 판매량인 10만5,000장을 넘기는 게 CJ쪽의 새 목표다.유통점주들에게 남양주 영화촬영소까지 소개하는 등 막판까지 홍보를 계속한다는 복안이다. 황수정기자
  • 어린이 문잠김사고 급증

    지난해 대구지역 119 구조 활동결과 경제난으로 인한 어린이 문 잠김 사고와 함께 레저인구 증가로 인한 산악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구시 소방본부가 공개한 2000년 구조,구급활동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구조활동의 경우 지난해 5,272차례 출동해 1,868명 구조 실적을 보여 99년보다 출동회수와 구조인원 모두 2%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문 잠김 사고 등으로 인한 어린이 구조는 360명에 달해 99년 대비 246%의 증가세를 보였고 산악사고 관련 구조 또한 99년보다 53% 늘어난 63명이나 됐다. 어린이 구조 건수가 늘어난 것은 경제난 심화로 인해 돈벌이에 나서는 주부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10살이하 어린이들이 방에 갇히는 사고가 잦았기 때문인 것으로 소방관계자는 풀이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희망 2001] 삼성증권 대구서지점 김성훈대리

    “올해는 수탁고를 1,000억원이상 올리겠습니다.이 실적이 전국 최고이면 더욱 좋고요” 삼성투자증권 대구서지점 김성훈(金聖勳·36)대리의 신사년 새해 목표는 당차다.지난해 지역 중소증권회사 1개 지점의 수탁고가 300억원에 미치지 못한 것에 비하면 엄청난 목표치. 그러나 이미 그는 지난해 700억원의 수탁고를 올렸고 사내 고객유치캠페인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년6개월 전만 해도 그는 퇴출당한 전직 은행원이었다.98년 6월 그가 다니던 대동은행은 부실은행으로 판정돼 퇴출됐다. “국민은행에 승계되는 직원들의 선발기준이 아직도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김대리는 퇴출된 뒤 동료들과 명동성당에서 농성하고 법원에 퇴출금지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4개월여를 보냈다. 이 기간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퇴직금은 주택 전세대출금으로 변제되고 2,000여만원어치 우리사주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었다.부인 손영희(孫榮嬉·33)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은 물론이지만 실직 뒤 남편이 두달 정도는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로 괴로워하는것을 보는 것이 더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같은해 11월 김대리는 경력직 사원으로 제일투자신탁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이곳에서의 우수한 근무성적이 인정돼 다시 99년 7월 삼성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퇴출된 은행원은 별수 없다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열심히 일했습니다.뛰고 뛰고 또 뛰었지요.” 김대리는 재취업 2년여 만에 결국새로운 직장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라서게 되었다. 그와 1년여 동안 같이 근무하고 있는 동료 박은정(朴恩貞·29·여)씨는 “김대리는 고객 한명 한명에게 각종 금융정보를 일일이 팩스나전화로 알려주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이같은 성실함이 좋은 실적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올해도 구조조정으로 직장에서 쫓겨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그러나 직장을 잃더라도 용기를 잃어서는 안됩니다.저를 보십시오.”조그마한 체구에 자신감 넘치는 김대리는 말하는 도중에도 주식시세판을 연신 들여다 보고 있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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