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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특집마련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특집마련

    영화 팬이라면, 언젠가 한 번쯤은 가을과 영화에 흠뻑 젖어 있는 부산을 찾고 싶을 것이다. 올해로 10돌을 맞는 부산국제영화제(PIFF) 개막(새달 8일)을 앞두고 그동안 출품됐던 작품들을 두루 섭렵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케이블 영화전문채널 홈CGV는 28일부터 열흘 동안 매일 오전 2시 역대 출품작들을 한 편씩 내보낸다. 마티유 카소비츠 감독의 ‘증오’(28일·1회 월드시네마·프랑스)가 첫 순서. 뱅상 카셀 주연으로, 인종차별과 폭력에 둘러싸인 프랑스 이민 청년들의 굴곡진 삶을 그리고 있다. 장궈룽(장국영)과 왕쭈셴(왕조현)을 추억하게 될 정소동 감독의 ‘천녀유혼’(29일·2회 회고전·홍콩)에 이어 김기덕 감독의 ‘파란대문’(30일·3회 한국영화 파노라마)과 사이버펑크의 기수 쓰카모토 신야 감독의 ‘쌍생아’(1일·4회 아시아영화의 창·일본), 시궁창 인생을 다룬 송능한 감독의 ‘세기말’(2일·5회 한국영화 파노라마)이 잇따라 전파를 탄다. 어린 소년 소녀의 파격적인 사랑을 그린 돔 로스로 감독의 ‘마이 브라더 톰’(3일·6회 월드시네마·영국)과, 영국과 북아일랜드 사이이 비극적인 실화를 소재로 한 폴 그린그라스 감독의 ‘블러디 선데이’(4일·7회 오픈시네마·영국·아일랜드), 맹인검객을 그린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자토이치’(5일·8회 〃·일본), 박흥식 감독의 동화 같은 이야기 ‘인어공주’(6일·9회 한국영화 파노라마)에 이어 중국 여배우의 불꽃 같은 삶을 담은 관금붕 감독의 ‘완령옥’(7일·10회 PIFF추천 아시아걸작선·홍콩)이 마지막 순서를 장식한다. 캐치온은 새달 5일부터 3일 동안 가장 최근에 부산을 찾았던 영화들을 매일 2편씩 집중적으로 방송한다. 5일 밤에는 11시부터 와이 카 파이와 조니 토가 공동으로 연출한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 ‘턴레프트 턴라이트’(8회 오픈시네마·홍콩)와 금지된 욕망과 좌절을 담은 변혁 감독의 추리 멜로 ‘주홍글씨’(9회 폐막작·한국)가 연속방영된다. 6일 밤 11시부터는 20대,30대,40대 여성의 연애와 삶을 비추는 실비아 창 감독의 ‘20/30/40’(〃·아시아영화의 창·타이완 중국 홍콩)과 피터 아킨 감독의 잔혹 연애극 ‘미치고 싶을 때’(〃·오픈시네마·독일)가 이어지며,7일 밤 10시부터는 시인 실비아 플라스의 열정적인 사랑을 소재로 한 크리스틴 제프스 감독의 ‘실비아’(〃·월드시네마·영국)와 어머니의 가출로 졸지에 세 동생의 생계를 책임지게 된 12살 소년의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아시아영화의 창·일본)가 방영되며 PIFF 개막일 아침에 접어들게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지방선거 예산 거부 안돼”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은 26일 기초지방자치단체의 내년 지방선거 예산편성 거부 성명서 발표와 관련,“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경북도 공무원을 상대로 한 혁신특강을 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비용은) 지금까지 제도에 의해서 지자체가 부담해온 것이며 이것은 룰에 의해서 가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장관은 “내 일을 하는 데 비용을 못내겠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면서 “(지자체와) 대화로 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인사교류 활성화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조직에 혁신 바람이 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력을 받아들이는 방법과 인사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이 있다.”면서 “제도적 보완을 통해 (인사교류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경북도의 지방소비세 신설 등의 건의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방향과 같다.”고 전제한 뒤 주민기피시설인 원자력발전에 대한 지역개발세 부과 등은 관련부처와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멀티플렉스 한가위 이벤트 풍성

    극장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영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CGV(www.cgv.co.kr)는 가족노래자랑과 송편먹기, 소원빌기 등의 이벤트와 제기차기, 윷놀이, 팔씨름 등 민속 놀이를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추석 당일에 한복을 입고 용산점과 상암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선물이 증정된다. 메가박스(www.megabox.co.kr)는 서울 코엑스점과 부산 해운대점 등 전국 7개 지점에서 어머니와 단 둘이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무료 시사회를 마련한다.20일까지 사연을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이벤트 참가자들은 10월10일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www.lottecinema.co.kr)는 귀향ㆍ귀경 티켓을 소지한 고객에게 영화 ‘강력3반’ 관련 기념품과 영화 O.S.T 등 선물을 증정한다. 안산점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영화 관람권을 4000원으로 할인해 준다.
  • 재래시장 “우리도 상품권 낸다”

    경북지역 재래시장들이 ‘상품권’으로 백화점·할인점들과 한판 승부에 나섰다. 상주시와 상주 중앙시장번영회는 ‘재래시장 이용 상주사랑 상품권’ 1000만 원어치를 15일 발행했다. 2000원,3000원,5000원짜리 각 1000매씩 발행된 이 상품권은 오는 24일까지 한시적으로 상주시 남성동 중앙시장 내 170여개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재래시장 상품권 사용으로 상인들도 돕고 지역자금의 역외유출도 막기 위해 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앙시장 상인들도 상품권에 대한 기대가 크다.“매출이 점차 줄고 있는데 상품권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포항 ‘죽도시장’ 상가번영회는 자체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자체적으로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매월 1회 30여 명의 상인들을 대상으로 ‘상인대학’을 운영, 친절교육도 하고 있다. 이밖에 포항철강내 대기업들과 잇따라 자매결연을 맺고 이들 기업직원들에게 백화점과 할인점보다 죽도시장을 많이 이용하도록 권유하고 있다.상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오늘의 눈] 구미혁신클러스터 무산 유감/한찬규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경북 구미시 신평동 옛 금오공대 부지 2만 7650평. 금오공대가 연초 새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이 부지의 용처에 구미지역 시민들의 눈이 쏠렸다. 경부고속도로 구미IC 인근에 위치해 구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부지는 개발방향에 따라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었다. 열쇠를 쥐고 있는 교육인적자원부의 당초 방침은 제값을 받고 매각하는 것. 그 대금으로 금오공대 이전비용을 충당한다는 계산이었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들은 강력하게 반발했다. 일반에 매각하면 건설업체들이 달려들고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것이 뻔하다는 주장이었다. 그렇게 되면 구미의 관문부터 경관이 엉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런 부지를 지난 7월27일 산업단지관리공단과 경북도, 구미시, 영남대 등 4개 기관이 매입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이곳에 구미혁신클러스터 거점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구미지역 시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산업단지관리공단이 돌연 “부지 매입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또다시 구미지역이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구미산업단지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추진했던 부지 활용계획이 지역갈등만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 시민들의 볼멘 이유였다. 이튿날인 13일에는 ‘옛 금오공대 부지 활용대책범시민위원회’가 “산업단지관리공단은 부지매입 포기를 철회하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구미경실련이 “산업단지관리공단의 MOU 파기 발표는 구미시장에게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 데 이어 시민단체들도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나아가 양해각서 체결당사자인 영남대조차 “산업단지관리공단의 일방적 결정”이라며 당황해 했을 정도다. 산업단지공단도 할 말은 있다. 관계자는 “이 지역 4개 대학이 다른 지역에 있는 영남대의 참여를 문제삼아 집단시위 등 반발해 사업을 계속 진행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항변했다. 이어 “대학의 이기주의에 지역발전이 희생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공기업이 석연찮은 이유로 양해각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행태가 ‘자사 이기주의’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하지는 못했다. 한찬규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cghan@seoul.co.kr
  • 구미혁신클러스터 사업 차질

    산업단지관리공단이 13일 경북 구미시 신평동 옛 금오공대 부지 매입을 중단한다고 밝혀 구미혁신클러스터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산업단지관리공단은 경북도, 구미시, 영남대 등과 함께 지난 7월27일 옛 금오공대부지를 450억원에 매입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4개 기관은 이 부지에 디지털전자산업관, 산학협력센터, 혁신클러스터 종합지원센터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산업단지공단측은 금오공대 등 구미지역대학들이 영남대의 참여가 부당하다고 지적하며 크게 반발하는 데 부담을 느껴 사업을 포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금오공대는 14일 5000여명이 참가하는 혁신클러스터 거점센터의 영남대 참여 반대 집회를 대규모로 가질 예정이다. 산업단지공단이 부지 매입을 포기하기로 함에 따라 산업자원부가 구미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혁신클러스터 사업이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됨은 물론 양해각서 체결기관에 대한 공신력이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양해각서 체결이 구미혁신클러스터추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그러나 지역대학들의 오해와 분열만 계속돼 더 이상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유통업체들 다양한 가맹점 내세워 고객 유혹

    유통업체들 다양한 가맹점 내세워 고객 유혹

    명절 때 최고의 선물로 상품권이 꼽히고 있다. 실속 있는 선물을 주고받는 분위기가 자리잡은 덕이다. 백화점과 할인점,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은 다양한 상품권으로 대목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메일 상품권에 이어 올해는 휴대전화로 주고받는 ‘모바일 상품권’도 나왔다. 서울인이 유통업체가 내놓은 상품권의 특장점을 분석했다. ●대형 백화점은 계열사 ‘망라´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고급 상품권을 추구한다. 황금빛 봉투를 사용하고, 필요하면 케이스 포장을 해준다. 제휴 가맹점은 호텔, 면세점, 골프장 등으로 중·장년층을 공략한다. 우리·하나·씨티·제일은행 등 금융권에서 판매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롯데백화점 상품권은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등 계열사를 아우른다.KTF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 쓸 수 있는 게 특징. 신세계백화점은 이마트와 함께 외식업체를 많이 섭외했다. 까르네스테이션, 스타벅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오킴스, 뱅커스 클럽, 빕스, 토니로마스, 스파게띠아 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이마트에 입점한 업체들이다. 현대백화점은 현대 계열사를 섭렵했다. 현대홈쇼핑,H몰, 호텔현대, 현대드림투어 등과 더불어 호텔 리츠칼튼, 그랜드 하얏트 호텔, 호텔신라, 예술의 전당에서 사용 가능하다. 백화점은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배송해준다. ●할인점 상품권, 놀이동산·영화관 등 쓰임새 많아 할인점 상품권은 대형 백화점보다 쓰임새가 다양하다. 매장 수가 적다 보니 여러 업체와 제휴를 맺는 것. 놀이동산, 영화관, 패밀리 레스토랑 등을 찾는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 삼성플라자는 삼성 계열사와 더불어 중소형 백화점과 제휴를 맺었다. 제일모직, 삼성에버랜드,CGV 등이 대표적. 애경·동아·대구백화점, 포항대백쇼핑,GS주유소 등도 한솥밥을 먹는다. 삼성플라자는 신세계·갤러리아·예술의 전당·디지털프라자·호텔신라에서도 쓸 수 있다. 애경백화점은 삼성플라자, 홈플러스,CGV는 물론 그랜드백화점·마트, 한국까르푸, 중부 컨트리클럽,GS슈퍼마켓 등과 손을 잡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외식업체와 제휴를 많이 했다. 마르쉐, 토니로마스, 스파게띠아,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씨즐러, 베니건스, 미스터차우, 따스트뱅 등이다. ‘모바일 상품권’이 나왔다.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백화점이 SK텔레콤·KTF·LG텔레콤과 제휴한 것. 이동통신사별 홈페이지나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에 접속, 상품권을 구입하면 된다. 문자메시지나 캐릭터, 벨소리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발송할 수 있다. 선물받은 상품권은 휴대전화에 다운받아 해당 백화점에서 상품권으로 교환받는다. ●홈쇼핑에서도 판매 홈쇼핑 상품권은 주부들에게 인기다. 케이블TV는 물론 인터넷 쇼핑몰이나 카탈로그 상품도 살 수 있기 때문. 배송은 어디나 가능하고, 이메일로 주고받을 수 있다. CJ홈쇼핑(www.cjmall.com)은 상품권을 1000원부터 20만원까지 세분화해 판매한다. 이메일 상품권은 메시지와 함께 전달하도록 기획했다.GS홈쇼핑(www.gseshop.co.kr)은 케이블TV가 나오지 않는 가정을 위해 카탈로그와 함께 상품권을 배송한다. 이메일 상품권은 주소를 잘못 입력해 엉뚱한 사람에게 상품권이 보내지지 않도록, 입력한 이름과 주소가 일치해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상품뿐 아니라 도서, 음반, 공연, 영화 예매까지 가능해 편리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고향 소식] 경북 상주-광부들 퇴장하다

    [고향 소식] 경북 상주-광부들 퇴장하다

    영남 유일의 무연탄 탄광인 경북 상주시 은척면 하흘리 태맥탄광이 지난 1일 문을 닫았다. 이날 오전 7시30분 마지막 채탄작업을 한 50여명의 광부들이 갱도를 빠져 나오면서 1922년 문을 연 이 광산의 83년 역사는 지하 갱도속으로 사라졌다.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태맥탄광은 농업 이외에는 별다른 산업기반이 없었던 상주지역의 효자 업체였다. 그러나 이후 석탄산업이 사양화된데다 탄질이 나빠지고 매장량도 줄어들어 적자 경영을 계속해야 했다. 지난해에는 채탄량이 하루 400t에서 300t이하로 줄어들자 산업자원부에 폐광 신청을 냈다. 일자리를 잃은 170여명의 광부들에게는 정부의 폐광 대책비와 280여만원씩의 회사측 위로금이 지급됐다. 1일 오후 회사측이 마련한 송별회 자리에서 광부들은 서로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폐광의 아쉬움을 표시했다. 태맥탄광 노무부장 이태환(55)씨는 “광부 대부분이 50대이상의 고령이어서 다른 광산 등에 취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건강하게 잘지냈으면 하는 바람뿐이다.”고 말했다. 농사를 짓다 9년전 태맥탄광에 들어갔다는 차달화(54·경북 문경시 문경읍)씨는 “건강은 큰 문제가 없으나 앞으로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지 앞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25년 갱도 인생’을 마감한 이암희(60·상주시 은척면)씨는 “내 인생의 황금기를 지하갱도에서 보내며 자식 농사를 지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갱도에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탄광 정리작업을 하고 있는 직원 신춘만(56)씨는 “평소같으면 붐비는 탄광이 동료들이 떠난 뒤 너무 적막하다.”며 “이달 말이면 정리작업도 마무리돼 다른 직장을 구해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한숨을 지었다. 현재 태맥탄광에는 탄광 경영회사인 (주)흥진 직원 15명이 권양기·양수기 등 갱내 장비와 지주목 등을 정리하고 있다. 이 부장은 “탄질 저하와 새로운 매장처를 찾지 못해 노사 합의로 폐광을 결정한 것”이라며 “너무 외진 곳에 자리해 다른 사업을 하기에는 적절치 못한 것으로 판단, 현재로서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태맥탄광에서 생산된 무연탄은 화력발전소와 예천·영주·상주 등 경북지역 연탄공장에 공급됐다. 상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죽전 역사에 복합 쇼핑타운 2007년 완공”

    “죽전 역사에 복합 쇼핑타운 2007년 완공”

    “차세대 점포의 전형을 만들어 향후 신설 할인점은 모두 이를 기준삼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최저가 정책은 계속 고수할 것입니다.” 신세계의 죽전역사 개발 프로젝트가 2007년 상반기 완성된다. 죽전역사 지역은 할인점, 백화점, 영화관, 주차빌딩, 오피스텔을 갖춘 수도권 남부 최대의 복합 쇼핑센터로 변모할 전망이다. 신세계는 이 작업의 하나로 9일 국내 75호째 점포인 이마트 용인 ‘죽전점’을 문 연다. 이경상 이마트 대표는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죽전점은 5460평 크기에 주차 규모 1094대의 지역 최대 매장으로 동탄신도시, 수원, 광주지역의 270만명을 상대로 한 상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죽전역사의 쇼핑타운 규모를 1만 2000평으로 잡고 있다. 백화점 건물에는 2000석 규모의 CGV 영화관이 선보인다. 이 대표는 “죽전점은 이마트 12년 노하우가 결집된 차세대 점포”라며 “초기 연간 매출액을 150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측은 “1993년 문을 연 1호 창동점이 창고형,99년 20호 산본점이 한국형이었다고 하면 죽전점은 복합형으로 제3세대격”이라고 규정했다. 죽전점은 이같은 개념 설정에 따라 스포츠용품, 어린이용품, 가정용품, 자동차용품, 테마형 전문 편집매장들을 대거 선보인다. 또 생필품 등 가격 탄력적인 상품은 철저히 최저가를 유지하되 비가격 경쟁상품은 프리미어급 제품을 추가로 들여와 판매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죽전점은 인기상품뿐 아니라 소수 마니아를 위한 전문상품까지 두루 갖춰 취급 품목 수를 기존 평균 4만가지에서 7만가지까지로 늘리고,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를 이마트 최초로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봉화대추 옛명성 찾는다

    대추중의 대추인 경북 봉화 토종대추가 옛 명성을 되찾기에 나선다. 봉화군은 예부터 전국적으로 이름이 높던 봉화지역 토종대추를 지역 특산품으로 집중개발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09년까지 5년동안 1억 9000만원을 들여 토종대추 재배지를 60ha 이상 조성하기로 했다. 또 대추 주산지인 명호·소천·재산을 중심으로 생산자 단체를 조직해 우수 묘목을 공급하고, 대추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빗자루병 방제기술도 개발키로 했다. 봉화 토종대추는 다른 지역 대추에 비해 씨가 절반크기에 불과한 반면 살이 두껍고, 당도도 5도 이상 높은 15도나 돼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었다. 하지만 값싼 수입대추에 밀려 지금은 45개 농가에서 연간 생산량이 100여t에 그치고 있다. 봉화대추의 값은 수입대추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편이다.봉화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송이도 따고 축제도 보고

    경북 봉화군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춘양목 송이축제에 앞서 송이채취체험 예약을 받는다.15일까지 관광객 2500명에 한해 전화(054-679-6364)로 신청하면 된다. 예약자는 축제기간중 봉화 춘양과 재산 일대 69필지,53곳의 체험장에서 춘양목 솔내를 맡으며 송이를 직접 캐 볼 수 있다. 체험장 한 곳당 5∼10명단위로 입산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1인당 송이 2개까지 채취할 수 있으며 채취한 송이는 전날 산림조합 공판가격으로 산주에게 대금을 지불하고 구입할 수 있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봉화 춘양목 송이축제는 송이 왕중왕선발전, 송이 요리경진대회, 송이 시식, 명상수련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 춘양목 군락지 산림욕체험, 장승 만들기, 장작 패기 등 춘양목 관련 행사가 신설됐다. 봉화군 관계자는 “송이채취체험은 송이축제중 가장 인기있는 행사”라면서 “올해는 현장에서 접수를 받지 않으므로 참가희망자는 반드시 전화예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봉화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냉연 연간 95만t 추가 생산 현대하이스코 정상화 순조

    ‘녹슨 고철덩어리에서 세계 최대 냉연·아연도금 복합설비(CVGL)로’ 지난해 현대INI스틸과 함께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인수한 현대하이스코가 공장 정상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5일 당진공장의 냉연생산설비 가운데 용융아연도금설비(CGL)와 착색도장설비(CCL), 산세·열연도금설비(PGL)의 상업생산 출하식을 갖고 자동차용 강판 생산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밝혔다.PGL이 연산 50만t으로 가장 많고 CGL 35만t,CCL이 10만t 규모다. 이번에 정상화된 설비는 현대하이스코 당진공장의 3단계 정상화 가운데 두번째. 현대하이스코는 이로써 기존 순천공장 180만t 및 지난 6월 가동된 당진공장 상자소둔설비(BAF) 35만t에 이어 연간 95만t에 달하는 냉연생산능력을 추가했다. 내년 8월 3단계인 산세압연설비(PL/TCM)와 CVGL의 상업생산을 마무리지으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연간 380만t의 냉연제품을 쏟아낼 수 있다. 냉연제품 1t이면 자동차 1대를 만들 수 있다. 현대하이스코측은 이번 2단계 정상화가 당초보다 2개월정도 앞당겨진 만큼 최종 정상화도 예정보다 빨리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품질보증팀 이동길 차장은 “한보철강을 인수했을 때만 해도 고철이나 다름없었는데 각고의 노력끝에 내년이면 국내 최초로 연산 80만t 규모의 CVGL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생산하는 자동차용 강판 전체를 현대·기아차에 납품하지만 현대·기아차 물량의 55%정도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나머지는 포스코의 몫이다. 당진공장이 완전 정상화돼 자동차용 강판이 현재 120만t에서 200만t으로 늘어나면 자체물량을 대부분 소화할 수 있다. 이상수 경영지원본부장은 “현재 현대·기아차가 진출한 앨라배마, 베이징, 슬로바키아 등에 해외가공공장을 두고 있는데 현대차공장이 있는 인도나 터키 진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당진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안동·임하댐 상류지역에 하수처리시설 30여곳 신설

    안동과 임하댐 상류지역의 수질이 크게 개선된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안동과 임하댐 상류지역에 1461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시설 50개를 설치 또는 개·보수한다. 그동안 하수처리시설 건설은 시·군별로 추진했으나 이번에는 경북도와 3개 시·군이 협정을 체결해 제3의 기관에 위탁한다. 주요 사업지역은 영양과 봉화, 춘양 등 3곳에 읍면단위 하수처리장을, 안동시 임하면과 와룡, 길안면 등 30곳에는 마을하수처리장을 각각 설치한다. 또 기존 마을하수처리 시설 17곳은 처리능력을 대폭 향상시킨다. 사업자금은 국고에서 80%를 지원하고 도와 시·군은 4%만 부담해 자치단체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나머지 사업비는 수계관리기금 등으로 충당한다. 경북도는 오는 12월 초 입찰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내년 5월쯤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이 확충되면 안동과 임하댐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Doctor & Disease] 경희의료원 비뇨기과학 장성구 교수

    [Doctor & Disease] 경희의료원 비뇨기과학 장성구 교수

    많은 사람들이 있는 듯, 없는 듯 여기는 방광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염증도 염증이지만 문제는 방광에 자리잡은 암, 바로 방광암이다.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회원이자 오랫동안 암학회와 비뇨기종양학회 등에 몸담으며 방광암의 실체 알리기에 주력해 온 경희의료원 비뇨기과학 장성구(53) 교수를 만나 방광암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그는 방광암을 이렇게 진단했다.“우리가 배설하는 오줌에는 많은 발암물질이 섞여 있으며, 이걸 담고 있는 방광이 이런 발암물질의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된다는 건 상식입니다. 이 때문에 방광암은 비뇨생식기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먼저, 방광암은 어떤 질환인가. -앞서 지적했듯 소변에는 체내에서 걸러 배출하는 많은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이런 물질의 영향으로 요로상피세포의 변성이 초래돼 발생하는 암이다. 콩팥과 방광을 잇는 요관이나 신우 등에 생기는 암도 방광암과 발생 기전이 흡사하다. ▶방광암은 어떻게 구분하나. -일반적으로 표재성, 침윤성, 원격전이성으로 구분한다. 표재성은 종양의 뿌리가 방광의 점막층에만 생겨 근육층에 이르지 않은 단계이고, 침윤성은 근육층까지 종양의 뿌리가 침투한 상태, 원격전이성은 폐나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를 말한다. ▶유형별 점유율은 어느 정도인가. -표재성이 70%, 침윤성이 20%, 원격전이성이 10%쯤 된다고 본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혈뇨가 대표적이다. 여기에다 방광염과 비슷한 소변시 통증, 소변이 잦은 빈뇨나 소변을 보고 돌아서도 다시 마려운 재뇨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증상 중에 통증없이 소변만 붉게 나오는 ‘무통성 유관적 혈뇨’가 있다. 이 경우 2∼3일이 지나면 저절로 혈뇨가 없어지는데,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졌다고 여기고 지나쳐 조기진단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방광암의 원인은 무엇인가.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원인은 흡연이다. 학계에서는 흡연의 폐해가 폐보다 방광에 더 치명적이라고들 말하고 또 그렇게 드러나고 있다. 물론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예전 중동건설 붐이 한창일 때 중동에 파견된 근로자들이 강물에서 목욕을 하다가 더러 시스토조마(주혈흡충)라는 아랍권 토착 기생충에 감염된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사람에게 방광암이 많다. 또 방광 결석도 방치하면 암으로 발전하며, 배꼽 제대와 방광 연결부위에서도 드물게 선종 암이 생기기도 한다. ▶발병 추세는 어떤가. -요로생식기암 중 증가율은 전립선암이, 암 발생 빈도는 방광암이 가장 높다. 통상 인구 10만명 당 10명(남자 8명, 여자 2명 정도) 정도가 걸리는 등 예전과 비슷한 발생빈도를 유지하고 있다. 재밌는 경향은 방광암은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 많고, 전립선암은 선진국에 많은데 우리나라의 경우 전립선암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면서도 방광암 발병률이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방광암에 취약한 사람이 따로 있나. -특별히 그렇지는 않지만 흡연자는 확실히 문제다. 한때 미국에서는 다량의 물을 섭취하면 방광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해서 물을 많이 마시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이론적으로는 설득력이 있는 주장이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초기에 해당하는 표재성의 경우 경요도절제술이 좋은 치료법이다.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 방광 내부의 발암 부위를 깎아낸 뒤 방광에 결핵예방약인 BCG를 투여해 조직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치료법이다. 침윤성은 방광을 통째로 들어내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적용한 뒤 장의 일부를 떼어 대체용 방광을 만들어 준다. 원격전이성은 수술이 어려워 항암제 치료를 해야 하는데 그나마 약물에 대해 반응하는 경우는 30% 선에 그쳐 치료가 어렵다. ▶이런 일련의 치료법이 갖는 한계나 부작용도 없지 않을 텐데…. -표재성은 치료에 별 문제가 없으나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적용해야 하는 침윤성의 경우 임파선 등으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나중에 전이가 확인되면 항암제를 다시 투여해야 한다는 게 문제다. 이 경우 약물에 반응하는 경우도 30%선에 그쳐 수술 전에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기술 개발은 물론 반응률을 높이고 내성을 줄인 항암제 개발이 필요하다. 아마 머잖아 그렇게 되지 않겠나. ▶치료 후유증은 어떤가. -재발이 문제인데, 재발은 후유증과 전혀 다른 얘기다. 방광암의 발생기전이 갖는 특성상 언제든 조직 변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새로운 발암, 즉 재발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수술 후 2년간은 매 3개월마다 검사를 받는 등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의 진단 및 진료시스템에 문제는 없나. -방광암을 가진 사람이 오랫동안 방광염 치료를 받거나 민간요법 등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치료에만 매달려 문제를 감당하기 어렵게 키운 경우가 적지 않다.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정확한 검진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방광암은 뚜렷한 예방책이 없고 그나마 금연이 알려진 유일한 예방책이라고 강조한 장 교수는 정책상의 문제도 짚었다.“침윤성도 항암제를 투여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나 현행 의료보험 체계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의사는 결과적으로 부당진료를 하게 되고, 환자는 최선의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결과를 낳는다. 적어도 침윤성까지는 최소한의 항암제 투여를 인정해야 말이 되지 않겠는가.” ■장성구 교수는 ▲경희대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미국 Roswell-Park 암연구소 연수▲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대한암학회 상임이사▲대한비뇨기종양학회 운영위원▲대한암협회 집행이사▲대한비뇨기과학회 상임이사▲현, 경희의료원 비뇨기과학 교수 겸 종합기획조정실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올가을 영화채널 “풍년일세”

    선선한 가을,9월을 맞아 케이블TV 영화전문 채널들이 경쟁적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다양한 한국영화와 외화 대작들이 기다리고 있어 안방영화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이다. 홈CGV는 한국영화 캠페인 ‘한국영화의 힘’을 시작, 이달 개봉 기대작 3편의 시사회, 예매권 증정 및 코미디 한국영화 4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우선 9월 한달간 ‘한국영화의 힘 빅3 릴레이 시사회’를 갖는다. 전도연·황정민 주연의 ‘너는 내 운명’과 김민준·허준호 주연의 ‘강력 3반’ 시사회를 개최하며, 강동원·하지원 주연의 ‘형사’ 예매권도 나눠준다. 홈CGV 홈페이지를 통해 추첨한다.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편성된 ‘한국영화의 힘 특별블록’에서는 ‘대한민국을 웃겨드립니다’라는 테마로 코미디 영화들을 릴레이 방영한다.‘오! 해피데이’(3일)를 시작으로,‘낭만자객’(10일),‘위대한 유산’(17일),‘그녀를 믿지 마세요’(24일) 등이 기다리고 있다. OCN은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새벽 4시 ‘할리우드 40대 명배우 특집’을 마련했다.40대의 힘을 보여주는 남자배우 4명의 작품을 엄선, 새벽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 조니 뎁의 ‘슬리피 할로우’(7일)와 브래드 피트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4일), 조지 클루니의 ‘어느 멋진 날’(21일), 톰 크루즈의 ‘제리 맥과이어’(28일) 등이다. OCN은 또 이달 한달간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한국인의 100대 영화음악’ 특집도 진행한다. 최근 1만 8000여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100대 영화음악’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해서 주옥 같은 영화음악으로 기억에 남는 국내외 영화 5편을 엄선한 것.5위를 차지한 ‘미도의 테마’의 ‘올드보이’(2일)를 시작으로, 긴장감 넘치는 ‘미션임파서블’(9일), 가수지망생의 이야기를 담은 ‘코요테어글리’(16일), 삽입곡 ‘굿바이’로 13위에 오른 `약속´, 셀린 디옹의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으로 영예의 1위를 차지한 ‘타이타닉’(30일) 등이 시청자를 찾아간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이것이 법이다(KBS1TV 오후11시40분) B급 영화 ‘다찌마와 리’로 이름을 알린 임원희가 본격 주연을 맡아 형사로 출연했던 2001년 작품. 김민종 신은경 장항선 주현 등이 나와 다양한 형사 캐릭터를 보여준다. 추리적 요소가 가미된 스릴러물. 영화는 닥터 큐라는 인물에서 출발한다. 강간살해 혐의를 받았으나 증거 부족으로 풀려난 부잣집 아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것.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닥터 큐는 살해 장면을 인터넷에 올린다. 자신의 행동이 증거주의 때문에 사회악을 제거하지 못하는 법치의 허점을 메운다는 주장까지 곁들인다. 당연히 이 닥터 큐를 잡기 위해 특별수사팀이 구성된다. 그런데 이 특별수사팀, 별로 사이가 안 좋다. 더구나 도청장치 때문에 수사팀이 내분을 일으키면서 상황은 복잡하게 돌아가는데…. 사실 스토리 자체는 외화에서 많이 봐왔던 공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외화를 뛰어넘는 어떤 장치가 있든, 아니면 한국적인 그 무엇이 덧칠돼야 하는데 거기까지는 이르지는 못했다는 평이 많았다.‘글래디에이터’나 ‘타이타닉’ 같은 해외 대작에서 쓰인 CG장비 ‘인페르노’를 사용해서 액션신이 대단히 역동적이라든가,B급 영화에서 찬란히 빛났던 임원희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 등은 장점으로 꼽힌다.123분. ●메트로(SBS 밤 12시55분) 주접떠는 액션스타 에디 머피 주연의 97년도 작품. 최고의 인질협상 전문가이자 강력계 형사인 로퍼(에디 머피)는 자신의 파트너를 살해한 인질 강도를 우여곡절 끝에 붙잡아 감옥으로 보낸다. 그런데 이 강도가 로퍼에게 복수를 결심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강도는 우선 사촌을 시켜 로퍼의 애인 로니를 죽이려 한다. 다행히 로퍼는 로니의 암살을 막아낸다. 그러자 이 강도는 아예 탈옥을 감행해 로니를 납치해 버린다. 강도의 목적은 로니를 미끼로 로퍼에게 처절한 복수를 가하는 것. 로퍼는 미친 듯 날뛰지만 경찰은 로니 사건 수사팀에서 로퍼를 빼버린다. 원한 때문에 사적인 감정이 작용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애인의 목숨이 달려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는 로퍼,1급 저격수이자 동료린 매콜과 함께 공식 수사팀과는 별도로 행동하기 시작하는데…. 대개의 에디 머피 영화처럼 어떤 의미나 문제의식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도 줄줄 쏟아져 나오는 대사들과 유머감각을 만끽할 수 있다. 그 덕분에 흥행은 별로였지만 비디오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었다.117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경제플러스] 포스코, 車강판 45만t 증설

    포스코는 2일 광양제철소에 연산 45만t 규모의 자동차강판 생산설비를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이날 가동에 들어간 No.5 CGL(아연 도금강판 생산공정)은 연속적으로 강판 표면에 아연 합금 도금을 하는 설비로 내식성이 뛰어난 자동차강판을 생산할 수 있다.이로써 포스코의 자동차용 아연도금강판 생산 규모는 121만t에서 166만t으로 늘었으며, 내년 6월 No.6 CGL이 완공되면 총 200만톤으로 증가한다.
  • “휴대전화 번호에 국치일 새겼죠”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이동석(61·경북 안동시 송현동)씨와 권대용(58·안동시 송현동)씨 등 2명은 ‘한일병합’95주년인 29일이 남다르다. 이씨의 고조부인 향산 이만도(1842∼1910) 선생은 독립운동의 성지인 안동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다. 이씨는 “고조부께서는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 직후 안동에서 을미의병을 주도적으로 이끌기도 했으며 한일병합에 항의, 단식을 하다 목숨을 끊었다.”며 “아직까지도 친일파와 그 후손이 발호하고 있는 현실을 아신다면 얼마나 통탄하실지 그저 부끄러울 뿐이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3대에 걸쳐 8명이 건국훈장을 추서받은 집안의 후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지만 국치일이 돌아오면 고조 할아버지의 의로운 죽움이 새삼 가슴을 저민다.”고 말했다. 이씨와 절친하게 지내는 또 다른 독립운동가 후손 권씨는 나라를 빼앗긴 치욕적인 날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휴대전화 중간 번호가 829번이다. 천석꾼 부자였던 그의 조부 추산 권기일(1886∼1920) 선생은 한일병합 2년후인 1912년 초 전 재산을 처분해 만주로 가서 독립군기지 건설, 교육활동 등에 힘쓰다가 1920년 8월 신흥무관학교 부근 수수밭에서 일본군에 무참히 살해됐다. 추산선생은 후손에게 가난을 남겨 주었지만 권씨는 한번도 조상을 원망해 본 적이 없다. 권씨의 아버지는 안동에서 손수레를 끌며 간장을 팔아 연명해야 했고 권씨는 중학교 1학년을 휴학한 이후 생활전선에서 뛰고 있다. 이씨는 “나라를 빼앗기는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국치일의 의미를 뼛속 깊이 새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형 할인점 잇단 진출 경북 상인 조직적 반발

    지방 중소도시 상인들이 대형 할인점들의 잇따른 진출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24일 경북 영주시에 따르면 지역 상인들이 삼성홈플러스와 부지문제로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다. 삼성데스코는 지난 3월 영주시 휴천3동에 홈플러스 영주점을 착공할 계획으로 부지매입에 들어갔다. 그러나 대상부지 2200여평 가운데 유일하게 9평을 사들이지 못해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지역 상인 10명이 이 땅을 매입, 각자 명의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입점반대추진위원회 김성호(43) 총무는 “인구가 12만명에 불과한 영주시에 대형할인점이 들어서면 지역 상권 몰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생존권 차원에서 땅을 매입한 만큼 홈플러스의 진출이 무산될 때까지 땅을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데스코의 부지매입 대행사측은 지역 상인들의 땅 매입은 명백한 ‘알박기’라며 최근 검찰에 부동산 실명제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상인들을 고소했고 법원에는 매매취소 가처분 신청을 냈다. 상주시에서도 롯데마트의 입점을 두고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 유통관련 13개 단체로 구성된 농공상발전위원회는 사업허가가 날 경우 법적 소송과 물리력 행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안동과 포항·경산 등 경북 지역 중소도시 상인들이 대형할인점 진출에 대해 대규모 반대집회는 물론 가두시위와 불매운동을 펼치고 있다.영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북지역 쌀지도 완성

    지역별로 생산되는 쌀과 밥맛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질 지도’가 완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이선형(57) 과장은 ‘경북지역 지대별 쌀 품질 및 환경요인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25일 경북대 대학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이 과장은 이 논문에서 경북도에서 생산되고 있는 쌀의 품질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미질 지도를 만들었다. 미질 지도는 지역별로 각각 다른 맛을 가진 쌀의 품질을 현재보다 한단계 높이기 위한 최적의 이앙시기를 지역별로 명시하고 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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