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CERT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MLB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4
  • 영화 ‘틸’의 추쿠 감독, 오스카 탈락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여성혐오”

    영화 ‘틸’의 추쿠 감독, 오스카 탈락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여성혐오”

    나이지리아계 미국인 여성 영화감독 치논예 추쿠가 자신의 영화 ‘틸(Till)’이 오스카 최종후보에서 탈락한 데 대해 할리우드가 “흑인 여성들을 향해 부끄러움을 모르는 여성혐오(misogyny)”를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그의 영화는 1955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아들 엠멧 틸이 백인들에게 린치를 당해 비참한 죽임을 당하자 정의를 찾아 나선 어머니 마미 틸모블리의 실화를 담았다. 주인공 마미를 연기한 다니엘 데드와일러의 연기가 워낙 빼어나 여우주연상 최종후보 5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4일(현지시간) 제95회 아카데미상 최종후보에서 데드와일러를 제외했다. 데드와일러 뿐만 아니라 남녀 주연상 최종후보 명단에 흑인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극본도 직접 썼던 추쿠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는데 “우리는 이런 세상에서 살아가며, 백인만이 전부이고 흑인 여성들을 향해 부끄러움을 모르는 여성혐오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지금도 내 인생 최고의 교훈에 감사해 하는데, 어떤 어려움이나 장애에도 내 나름의 기쁨을 길러내는 힘을 가질 것이며, 가장 커다란 방식의 저항을 계속하는 것이 기쁨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여 이번 좌절에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의 포스팅에는 영화에도 잠깐 등장하는 인권운동가 미를리 에버스윌리엄스와 함께 찍힌 사진을 올렸다.영국 BBC는 추쿠의 포스팅에 대해 언급할 것이 있는지 AMPAS에 이메일을 전달했다. 참담한 일을 당했을 때 엠멧은 고작 열네 살이었다. 어느날 가게에서 백인 여성과 함께 있었는데 이 여성이 성희롱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백인들이 린치를 가해 엠멧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그의 어머니는 관 뚜껑을 열어 아들이 얼마나 심하게 당했는지 수많은 이들이 보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데드와일러는 감동적인 연기를 펼쳐 많은 찬사를 이끌어냈다. 마크 커모드는 옵저버에 기고한 리뷰를 통해 “상받을 가치가 충분한 연기”라고 상찬했고, 더타임스의 영화 전문기자 케빈 마허는 이달 초 그 여배우가 “확실한 오스카감(Oscar cert)”이라며 “최소한 후보라도 마땅하다”고 했다. 데드와일러는 지난주 영국 아카데미(BAFTA)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미국 아카데미는 외면했다. 서아프리카 왕국 다호메이의 역사와 전쟁을 다룬 ‘더 우먼 킹’의 주연 바이올라 데이비스 역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최종후보에서 제외됐다. 여우주연상 최종후보는 케이트 블랑셰, 아나 드 아르마스,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미셸 윌리엄스, 미셸 여(량쯔충, 양자경)다.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의 앤젤라 바셋이 여우조연상 최종후보로 선정돼 흑인 여배우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남았다. 감독상 최종후보에도 여성은 없었다. 오스카는 최근 다양성 결여로 호된 비판을 들어야 했다. 2016년 흑인이나 마이너리티 배우가 전멸하자 분노의 후폭풍이 몰아쳤다. 스타들은 시상식을 보이콧했고 해시태그 #백인일색오스카(OscarsSoWhite)를 다는 캠페인이 펼쳐졌다. 이에 따라 AMPAS는 여성과 흑인, 소수인종 회원들 숫자를 곱절로 늘리겠다고 약속했고, 2020년 약속을 지켰다고 발표했다. 같은 해 작품상에 경쟁하고 싶은 작품들은 다양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아카데미는 당시 “이런 기준들이 현실로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다하겠다. 우리는 이런 포용성 기준이 영화산업에 오래 지속되고 필수적인 변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 믿고 이용하는 ‘경남도 추천상품’...61개 신규 지정

    믿고 이용하는 ‘경남도 추천상품’...61개 신규 지정

    경남도는 2022년 하반기 신규 ‘경상남도 추천상품(QC)’ 61개 품목을 지정하고 34개 업체에 ‘경상남도 추천상품(QC) 지정서’를 교부했다고 30일 밝혔다.‘경상남도 추천상품(QC)’은 경남에서 생산된 우수 농·축·수산물과 공산·공예품 품질을 경남도가 인증하는 제도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경남도가 1995년부터 시행했다. 일년에 상·하반기 2차례 지정한다. ‘QC’는 ‘품질보증’(Quality Certificate)을 의미한다. 경남도 추천상품(QC)마크는 특허청에 상표권으로 등록돼 있다. 경남도는 올해 하반기 추천상품 지정을 위해 지난 9월 도내 시·군 시장·군수로부터 50개 업체, 102개 품목을 추천받았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분과별 심의위원회에서 서류심사·현장심사 등 종합심의를 거쳐 업체와 품목을 최종 지정했다. 분야별로는 ●농산물 15개 업체, 24개 품목 ●수산물 11개 업체, 26개 품목 ●축산물 2개 업체, 2개 품목 ●공예품 6개 업체, 9개 품목 등이다. 경남도 추천상품(QC) 인증 효력은 2년간이다. 추천상품은 유통 활성화를 위해 ●QC 인증마크 사용 ●경남도 쇼핑몰 ‘e경남몰’ 입점과 홍보 ●e경남몰에 입점하면 결제 수수료 지원 ●경남도 해외마케팅 사업 참가 신청 때 가점 부여 ●수산물 분야 포장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경남특산물박람회 경상남도 추천상품관(QC관)을 개관해 추천상품(QC) 홍보 및 수출상담 등을 지원했다. 올해 하반기 지정 품목까지 포함해 현재 경남도 추천상품(QC)은 217개 업체, 477개 품목이 등록돼 있다. 전체 추천상품 분야별로는 ●농산물 89개 업체, 187개 품목 ●수산물 66개 업체, 144개 품목, ●축산물 21개 업체, 43개 품목 ●공산품 6개 업체, 22개 품목 ●공예품 35개 업체, 81개 품목이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경남도 추천상품(QC)은 경남에서 생산된 우수한 상품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한 것이어서 믿고 이용해도 된다”며 “추천상품(QC) 품질 관리와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마이너스 가수? 이승기 ‘음악 열정’ 재조명… 유튜브서 꾸준히 노래 불렀다 [넷만세]

    마이너스 가수? 이승기 ‘음악 열정’ 재조명… 유튜브서 꾸준히 노래 불렀다 [넷만세]

    가수 겸 배우 이승기(35)가 데뷔 후 18년간 몸담아온 소속사로부터 음원 수익을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이승기의 ‘음악 사랑’이 재조명되고 있다. 소속사가 ‘마이너스 가수’라며 심리적 학대를 했음에도 홀로 유튜브를 통해 노래하며 ‘가수 이승기’로서의 열정을 잃지 않았다는 분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확산하면서다. 22일 이승기의 유튜브 채널 ‘휴먼메이드’에는 그의 노래를 들으러 온 네티즌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승기의 1인 기획사 이름이기도 한 ‘휴먼메이드’ 유튜브 채널에는 8개월 전부터 현재까지 총 50여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이승기가 본인의 노래 또는 커버곡을 부른 영상이다.가장 최근인 지난달 28일 게재된 ‘테이블 콘서트’(Table Concert) 영상은 무려 1시간 48분에 이르는 길이로, 그간 불렀던 노래들의 클립 영상들을 한데 묶은 것이다. 그간 이승기가 연기와 예능에만 주력하는 줄 알았던 사람들도 ‘안방 1열 콘서트’나 마찬가지인 이 영상을 통해 가수로서의 그의 재능과 열정을 재확인하게 된다. 영상 아래에는 응원 댓글이 쇄도하는 중이다. “노래 부를 때 이렇게 행복한 사람인데 노래로 인정 못 받는다 생각하며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당신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요. 앞으로 가수 활동 많이 해주세요”, “이 유튜브채널 떡상해야 함” 등 반응이 이어졌다.이승기가 음악을 통한 팬들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온 사실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도 퍼지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전날 트위터에 이승기의 1인 기획사 채널에 올라온 노래는 아마 정산이 제대로 될 거라면서 록발라드곡 ‘잊지마, 기억해, 늦지마’의 클립 일부를 올렸다. 이 트윗은 7000회 넘게 리트윗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도 공유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도 “진짜 이렇게 노래 잘해서 너무 아깝다”, “배우로도 예능인으로도 잘나가서 노래 안 내는 건 줄 알았는데 마음 아프다”, “저렇게 노래 잘 부르는 가수였다는 걸 그동안 잊고 지냈다” 등 안타까움과 응원 섞인 반응을 보였다.한편 가요계 등에 따르면 이승기는 2004년 데뷔 후 137곡을 발표했으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으로부터 100억원 상당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승기 측은 최근 법률대리인을 통해 음원료 정산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답변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전날 공식입장을 내고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현재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며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시프 “자유와 즉흥의 힘 믿어… 놀라움도 공연의 한 요소”

    시프 “자유와 즉흥의 힘 믿어… 놀라움도 공연의 한 요소”

    “나는 자유와 즉흥의 힘을 믿습니다. 2년 뒤 오늘, 저녁식사로 무엇을 선택할지 말할 수 있나요?”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언드라시 시프(69·헝가리)의 연주회는 최고의 셰프가 어떤 메뉴를 내놓을지 모르는 식당을 찾아가는 것과 같다. 그는 특정 곡목을 미리 발표하지 않고 당일 공연장의 음향, 피아노의 상황, 관중과의 호흡을 고려해 현장에서 선택한 곡을 소개하며 연주하고 있다. 메뉴는 보장되지 않지만 훌륭한 요리는 보장되는 만큼 찾아가는 이의 기대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 오는 6일 롯데콘서트홀, 10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독주회도 메뉴가 미공개다. 그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힌트를 달라는 요청에도 “놀라움도 공연의 한 요소”라며 “이러한 새로운 방식을 통해 나는 훨씬 큰 자유로움을 느낀다. 관객들에게는 공연이 더욱 새로워진다”고 말했다. 어떤 음악일지 모르더라도 음악해설을 곁들인 렉처 콘서트(Lecture Concert) 형태의 연주회가 있어 관객들은 편히 오면 된다. 시프는 “오늘날의 청중은 50년 전에 비해 음악에 대한 교육과 정보가 더 적은 세대”라며 “학교에서 음악적인 훈련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고, 가정에서 역시 매우 적은 음악을 경험하고 자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주자가 감상을 위한 안내와 정보 전달의 역할을 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자유와 즉흥의 가치를 높이 사는 그는 “콩쿠르에 출전하기를 멈추라”는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한국의 많은 젊은 연주자가 최근 국제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세계적인 연주자로 발돋움하는 상황에서 최고 권위자가 던지는 메시지라 귀를 기울이게 된다. 시프는 “음악은 위대한 예술의 영역이며 스포츠가 아니다”라며 “예술은 측정 불가능한 요소들로 이루어졌으며 고도의 주관적인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각자의 개성과 자유에서 나오는 음악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시프의 이번 내한은 4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방문하려 했으나 심한 감기로 공연이 취소됐다. 코로나 팬데믹은 시프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시프는 “코로나로 인한 격리 기간에 매우 끔찍한 시간을 보냈다. 가장 우울한 시간이었다”면서 “아마 결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변화를 털어놨다. 또 하나 달라진 것은 그가 나이를 더 먹었다는 점이다. 시프는 “건강하다는 전제 아래 나이가 드는 것도 좋은 일이다. 나이듦과 함께 대부분의 것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된다”며 세월의 힘으로 더 깊어진 연주를 기대하게 했다.
  • [사고] ‘코코’의 선율 가을밤 노크

    [사고] ‘코코’의 선율 가을밤 노크

    서울신문사는 오는 11월 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2022 가을밤 콘서트 ‘Coco in Concert’를 개최합니다. 이번 가을밤 콘서트는 한·멕시코 수교 60주년을 맞아 멕시코의 국가공휴일인 ‘죽은 자의 날’(Dia de Muetos)을 모티프로 제작돼 큰 인기를 모은 픽사의 애니메이션 ‘코코’(Coco)를 주제로 펼쳐집니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감동적인 애니메이션과 현장에서 생생하게 울려 퍼지는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2022년의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22년 11월 1일 오후 8시 ■장소 : 롯데콘서트홀 ■티켓 :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B석 4만원 ■예매처 : YES24 티켓 / 롯데콘서트홀 ■문의 : 서울신문 사업2팀 (02)2000-9322~5
  • 음주운전한 아이돌 멤버, 결국 팀 탈퇴

    음주운전한 아이돌 멤버, 결국 팀 탈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빅톤 허찬이 팀을 탈퇴한다. 지난 11일 IST엔터테인먼트는 빅톤 공식 팬카페를 통해 “허찬을 포함한 빅톤 전원과 신중한 논의를 나눈 끝에 허찬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빅톤은 빅톤은 한승우, 강승식,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총 6인으로 재정비된다. 소속사 측은 “다시 한번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너른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10월 15-16일 예정되어 있는 ‘2022 VICTON FANCONCERT [CHRONICLE]’ 및 예정된 향후 스케줄은 군입대 중인 한승우를 제외한 5명의 멤버가 소화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찬은 지난 9월 지인들과 만남 뒤 귀가하던 중 경찰에게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적발됐다. 허찬은 “많은 일정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 ‘포럼’→‘토론회’, ‘랜선’→‘비대면’… ‘에듀테크’는 ‘교육정보기술’로[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

    ‘포럼’→‘토론회’, ‘랜선’→‘비대면’… ‘에듀테크’는 ‘교육정보기술’로[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

    ● 독서디베이트→독서토론 “학교 현장의 에듀테크 활용 역량을 촉진하는 에듀테크 선도교사 250명 대상 연수를 지원한다.” 지난 4월 서울시교육청이 스마트 휴대 학습기기 ‘디벗’ 지원과 관련해 밝힌 청사진 중 하나다. ‘에듀테크’(edutech)는 교육 분야에 접목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정보통신기술을 뜻하는 말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교육정보기술’이라는 단어로 순화할 것을 권하지만 교육부·교육청 등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놓는 사업명 등에 유독 불필요한 영어식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지난 7월 시교육청이 여름방학을 겨냥해 운영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중에는 ‘독서디베이트’가 있다. 교육청의 설명에 따르면 독서디베이트란 ‘학생들에게 비판적 독서를 유도해 찬성과 반대 쟁점이 분명한 논제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디베이트’(debate)를 대체할 ‘토론’이라는 단어가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억지스러운 작명에 가깝다. ● 인센티브→유인책·특전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학감사 인센티브제’는 사학기관의 책무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고, 우수사학 지원 및 부실사학에 대한 집중 감사를 실시하려는 취지다. ‘인센티브’(incentive)는 사회 곳곳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말이지만 ‘성과급’, ‘유인책’, ‘특전’ 등으로 쉽게 풀어 쓸 수 있는 용어이기도 하다. 교육청 주최 행사명에는 외래어가 더욱 자주 등장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7월 27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연 행사의 이름은 ‘세상을 바꾸는 서울 어린이 포럼’이다. 보도자료에서 교육청 측은 ‘토크 콘서트’라는 용어도 병기했다. 국립국어원은 ‘포럼’(forum)은 ‘토론회’로, ‘토크 콘서트’(talk concert)는 ‘이야기 공연’으로 순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거버넌스→민관 협력 코로나19를 계기로 시행 중인 서울시교육청의 대학생 멘토링 ‘랜선야학’ 같은 경우도 외래어와 신조어 남용이 눈에 띈다. ‘멘토링’(mentoring)은 ‘후원’ 또는 ‘상담’, ‘지도’ 등으로 바꿀 수 있고, ‘랜선’이라는 표현도 ‘비대면’ 등으로 쉽게 풀이할 수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시내 12개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인공지능 튜터 마중물학교’의 ‘튜터’(tutor)도 ‘지도교사’ 등으로 바꿔 쓰면 훨씬 의미 파악에 용이하다. 교육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교육 거버넌스’라는 말도 모두가 뜻은 짐작하되 설명하기는 어려운 단어에 가깝다. ‘거버넌스’(governance)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이해당사자들의 투명한 의사결정을 돕는 제반 장치’를 뜻한다.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는 거버넌스를 ‘민관 협력’, ‘협치’, ‘정책’, ‘행정’, ‘관리’ 등으로 바꿔 쓸 것을 권장하고 있다.
  • 바이든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미군이 대만 방어” 전략적 모호성 버리나

    바이든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미군이 대만 방어” 전략적 모호성 버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침공 때 군사개입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CBS의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인 ‘60분’에 출연해 중국의 침공 때 대만을 방어할 것이냐는 질문에 “사실, 전례 없는 공격이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와 달리 미군 부대 병력이 중국의 침공 때 방어에 나서는 것이냐고 구체적으로 따져 묻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분명히 답변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러시아의 충돌 등 확전 가능성을 우려해 직접 개입을 자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중국, 대만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오랜 정책이 바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인지 주목된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할 때 대만관계법을 제정해 대만에 자기방어 수단을 제공하고 유사시 개입할 근거를 뒀다. 이를 토대로 미국은 대만에 군사 지원을 하되 중국의 대만 침공 때 직접 개입 여부를 뚜렷하게 밝히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왔다. 미국은 수십년 동안 이런 정책을 앞세워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고 대만도 중국을 상대로 독립을 선포하지 못하도록 하는 억지력을 유지해 왔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들어 대만의 독립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으며 이를 지지하는 듯한 다른 나라의 행보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물론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한 군사개입 가능성을 거론한 일은 여러 차례 있었다. 그때마다 국무부와 백악관이 나서 변화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래서 바이든 대통령이 또 실언한 것 아니냐고 보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중국이 아시아 세력 확대를 계속하고 미국과 대만에 더 강경해짐에 따라 이를 견제하려는 의도된 발언이란 해석이 많다. 미국에서는 대중국 매파들을 중심으로 전략적 모호성 전략을 폐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표적 대중 강경파인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6월 대만 외신 기자회견에서 전략적 모호성이 시대에 뒤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태평양 정세가 매우 복잡해 대만이 역내 안보 대화의 일원이 돼야만 대만·중국 주변까지 더욱 안전해지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군부에서도 비슷한 진단이 나왔다. 필립 데이비슨 전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은 재직 중이던 지난해 3월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의 6년 내 대만 침공 가능성을 경고하며 전략적 모호성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예상대로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규정,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중요한 약속 등을 심각하게 위반해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게 심각한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은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시한다”며 “이미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마오 대변인은 “우리는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평화 통일을 쟁취하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국가를 분열시키는 어떠한 활동도 용납하지 않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누구도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지키겠다는 중국 인민의 굳은 결심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14억 인민과 대립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전략적 모호성은 행위 주체가 특정한 입장을 취하지 않음으로써 위험부담을 더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의도적 모호성’(deliberate ambiguity) 또는 ‘전략적 불확실성’(strategic uncertainty)라고도 한다. 국가 간의 외교관계에서 많이 쓰이는 전략이자 정책이다. 과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를 놓고 한국과 미국 모두 전략적 모호성에 기초한 입장을 취하고 있었는데 사드 추가 배치 논의에 대해 확실하지 않은 듯한 입장을 취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김보일 서울 배문고 국어교사는 2015년 6월 2일 중앙일보에 실은 ‘키워드로 보는 사설- 전략적 모호성’을 통해 “내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음으로써 상대방이 명확하게 대처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전략적 이득을 취하는 것, 이것이 ‘전략적 모호성’의 실리적 의미다”라며 “사드의 한국 내 배치를 미국도 강력히 원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 의도를 숨겨야 사드 배치에 따르는 비용 배분 문제에서 한국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사정은 한국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스스로 사드 배치를 원한다는 사실을 드러낼수록 더 많은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 더구나 사드 배치로 북한의 위협을 억지할 수 있지만 중국과의 외교마찰도 우려해야 하는 정부로서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 힘들다. 미국도, 한국도 사드 배치에 대해서 애매하고 모호한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가 자꾸 전략적 확실성을 추구하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 국익에 부합하는 선택인지 불안하다.
  • 제주 친환경여행 ‘세상에 이런 트립’,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에 떴다

    제주 친환경여행 ‘세상에 이런 트립’,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에 떴다

    제주 친환경 여행 콘텐츠 ‘세상에 E-RUN TRIP(이런트립)’이 세계적인 여행 전문 매거진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한국판 8월호에 소개됐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친환경 여행 정착·레저문화 확산과 해양환경 보호 인식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관광콘텐츠로, 지난 7월 도민 및 관광객 273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약 5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E-RUN은 Eco-RUN의 약자로 제주의 지속가능여행, 친환경 여행기반 조성을 위해 달려간다는 의미다. 올레길 5·6코스를 중심으로 런앤워크(Run&Walk)해 완주하는 프로그램에 이어 지상팀(플로깅)과 수중팀(플로빙)으로 나눠져 해양쓰레기를 ‘줍줍’했다. 특히 행사 폐기물 최소화 및 재활용 추진, 플라스틱 제로 실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지속가능인증원(IGSC)과 이탈리아 Plastic Free Certification(PFC)에서 공동 개발한 제로웨이스트 이벤트 인증, 플라스틱 프리 이벤트 인증을 획득했다. 이런 트립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 해녀, 제주 해경, 제주 그린다이버와 함께 협업해 기획된 콘텐츠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에서는 8월부터 약 3개월간 이런 트립의 ‘제주 에코 탐험가’란 주제로 이들의 해양 정화 활동과 지속가능한 여행, 제주 청정여행지, 안전여행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관련 내용은 매거진 외 내셔널지오그래픽 홈페이지 및 블로그, 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플로빙 콘텐츠가 친환경 레저 스포츠로 정착될 수 있도록 민·관 협업을 통해 상품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만의 특화된 친환경 관광 상품을 수시로 개발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환경캠페인을 추진하고 홍보함으로써 해양환경 보호 인식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영애, 유럽 성당서 포착…‘똑닮은 청순미모’ 딸 동행

    이영애, 유럽 성당서 포착…‘똑닮은 청순미모’ 딸 동행

    배우 이영애가 유럽에서의 근황을 전해 화제다. 이영애는 2일 자신의 SNS에 “Peace Concert”라는 글과 함께 영상 여러 개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유럽의 한 대성당의 내부 모습이 담겨있다. 이영애는 성가대가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성당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이영애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이영애의 소속사 측은 이영애의 유럽 방문에 대해 “이영애의 딸 승빈 양이 속한 빈 소년합창단음악원의 Korea Kinderchor(한국어린이합창단)이 최근 오스트리아 빈의 유엔본부에서 공연을 펼쳤고, 이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라면서 “다른 특별한 사유는 없고, 현재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영애는 2009년 20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해 슬하에 이란성 쌍둥이 남매 승권 군, 승빈 양을 두고 있다. 지난해 종영한 드라마 ‘구경이’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 7개월만에 근황 공개한 이영애, 의외의 장소에서…

    7개월만에 근황 공개한 이영애, 의외의 장소에서…

    배우 이영애가 유럽의 성당에서 포착됐다. 이영애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한 성당 안을 촬영한 것으로 외국인들이 많은 유명한 관광지를 방문한 모습이다. 이영애는 ‘un piece concert’라고 직접 메시지를 적어 평화로운 성당의 풍경을 담아냈다. 간혹 스토리를 통해 근황을 전한 바 있던 이영애는 약 7개월만에 근황을 전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 신(神)과 만나는 맥주 ‘트라피스트 비어’를 아시나요? [지효준의 맥주탐험]

    신(神)과 만나는 맥주 ‘트라피스트 비어’를 아시나요? [지효준의 맥주탐험]

    ‘감사’를 뜻하는 헬라어 ‘유카리스테인’(Eucharistein)에서 유래한 용어 성찬식(Eucharist)은 예수 그리스도가 체포돼 처형되기 전 제자들과 가진 ‘최후의 만찬’을 기리는 종교 의식이다. 지금도 교회에서 이 행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여기에 쓰이는 포도주는 ‘예수의 피’를 상징하기에 기독교인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런데 과거 유럽에서 성찬식에 쓸 와인을 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주재료인 포도가 특정 기후 조건에서만 재배돼 산지가 제한돼 있었고 지금처럼 교통과 수송, 무역도 발달하지 않아 포도주를 양조할 수 있는 수도원도 많지 않았다. ‘꿩 대신 닭’이랄까. 많은 수도원에서 상대적으로 와인보다 양조가 쉬운 맥주로 성찬식을 치르기 시작했다. 이들 수도원이 사랑한 맥주가 바로 ‘트라피스트 비어’(Trappist Beer)다.신을 섬기는 수도사들이 술을 만들어 판다는 사실은 다소 낯설고 이상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여기에는 종교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역사적 배경이 담겨있다. 수도사들은 종교적 믿음을 통한 정신적 수행과 몸을 움직이는 육체적 수행을 동시에 진행하는데, 맥주를 만드는 일은 이 두 가지 수행 모두에 연관돼 있다. 1098년 프랑스 동부 시토(Citeaux)의 베네딕도회 몰렘 수도원의 원장이던 로베르(Robert de Molesme)는 기존 수도회의 운영 방식에 불만을 품고 ‘원시 수도회로의 회귀’를 목표로 시토회(cistercian)를 세웠다. 이 수도원은 수도사들의 일부 계율을 완화해 단식 기간에 맥주를 마실 수 있게 했다. 단 이 맥주는 수도사들이 직접 빚게 했다. 여기에는 수도원들이 자신의 힘으로 생존할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었다. 시토회는 12세기에 전성기를 맞아 유럽 전역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차지했다. 덕분에 수도원의 양조 기술도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다.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이 수도회의 성격이 변질되면서 회칙을 따르지 않는 사례가 속속 생겨났다. 종교개혁 이후로 사정은 더 나빠져서 북유럽에서는 시토회 수도원이 모두 사라지기도 했다. 이에 프랑스에서 수도원 개혁운동이 일어났고 1664년 ‘시토회의 초심으로 돌아가자’며 혁신 수도원인 트라피스트(Trappist)가 생겨났다. 트라피스트 비어는 여기서 태동했다. 수많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이 맥주는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는 맛과 향으로 사람들 곁을 지켰다. 1933년부터 공식적으로 ‘트라피스트 비어’라는 이름이 쓰이기 시작했고 시토회 수도원 맥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 맥주가 인기를 얻자 여러 민간 양조장에서 짝퉁 맥주를 제조하기 시작했고, 몇몇은 아예 대놓고 ‘트라피스트’라는 이름까지 도용했다. 이에 벨기에와 네덜란드, 독일의 트라피스트 수도원들이 힘을 모아 1997년 국제트라피스트협회(The International Trappist Association·ITA)를 설립했다. 수도원에서 양조되는 맥주와 와인 등 모든 제품에 대해 ATP(Authentic Trappist Product) 인증을 부여했다. 이 인증을 얻으려면 ITA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트라피스트 비어는 반드시 수도원 안에서만 만들어져야 하고 수도원이 규정한 생산 방식과 규범을 모두 지켜야 한다. 맥주를 통해 얻은 이윤은 상업적 목적과 무관해야 하고 양조 관련 업무는 반드시 수도 생활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다만 종교의 힘이 갈수록 약해지는 시대의 흐름을 이기지 못해 유럽에서도 수도원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두 차례 세계대전을 거치며 폭격이나 금속 징발 등으로 양조장이 사라져 트라피스트 비어의 명맥이 끊긴 수도원도 다수다. 이런 이유로 과거에는 수도원에서 생산됐지만 지금 기준으로는 트라피스트 비어로 인정받지 못하는 제품도 많아졌다. 이에 벨기에 맥주협회는 이런 맥주들을 보호하고자 1999년 새로운 인증을 발표했다. 바로 ‘벨기에 수도원 맥주 인증’(ErKend Belgisch Abdijbier·Certified Belgian Abbey Beer)이다. 흔히 업계에서 ‘에비 비어’(Abbey Beer)로 불린다. 트라피스트 비어는 단순히 맛과 향으로만 가치를 증명하는 맥주가 아니다. 역사적 가치와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전설이 복합적으로 버무려져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대부분 사람들은 트라피스트 비어만의 독특한 양조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스타우트나 아이피에이(IPA) 등 어떤 종류의 맥주라도 상관없다. ITA의 인증 기준에 부합하기만 하면 트라피스트 비어 명칭을 쓸 수 있다. 이 맥주의 진정한 가치는 맥주의 양조기법이 아니라 맥주를 통해 신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려는 인간의 수행과 노력에 있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종교적 지식이 일천한 필자로서는 트라피스트 비어를 마셔도 맥주에 담긴 수도사들의 영적 수행의 고뇌를 느끼진 못했다. 그래도 이 맥주를 통해 사랑과 평화, 관용 등 종교가 추구하는 여러 가치를 조금이나마 생각해 볼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이 맥주에 커다란 고마움이 느껴졌다. 유행과 흐름이 빠르게 변하는 크래프트 비어의 세계에서 트라피스트 비어는 오늘도 묵묵히 수도원이 추구하는 ‘신과의 소통’이라는 목적에 따라 맥주를 빚고 있다. 아쉽게도 유럽의 많은 수도원에서 양조 후계자가 나오지 않아 명맥이 끊어지는 곳이 늘고 있다. ‘신이 죽었다’는 현대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현상이긴 해도 트라피스트 비어는 분명 보존할 가치가 크다고 생각한다. 병 속에 담긴 역사와 발자취까지 알게 된다면 그 어느 맥주보다 개성있고 특별하게 느껴질 것이다.
  • 현대오일뱅크, 친환경 플라스틱·화학소재 사업 추진

    현대오일뱅크, 친환경 플라스틱·화학소재 사업 추진

    현대오일뱅크는 블루 수소,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를 비롯한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제품 생산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석유정제업자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공정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신청해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10월까지 900톤의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공정에 투입, 친환경 납사를 생산할 수 있고 1년 이후 갱신 여부가 결정된다. 이렇게 생산된 친환경 ‘그린 납사’는 대산공장 인근 한화토탈이 구매해 해당 원료로 재순환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폐플라스틱의 반복 사용이 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친환경 납사로 생산하는 공정에 대해 국내 정유사 처음으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취득하기도 했다. ISCC PLUS는 유럽연합의 순환경제행동계획(Circular Economy Action Plan)에 근거해 친환경 원료 사용을 입증할 수 있는 국제 인증제도다. 인증을 위해서는 원료부터 생산 과정, 최종 제품까지 친환경성에 대한 엄격한 검사를 거쳐야 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에 관심을 두는 것은 폐플라스틱 처리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세계 최대 폐기물 수입국인 중국은 올해부터 고체 폐기물 수입 전면 금지를 발표했고 국가 간 유해 폐기물 이동을 규제하는 바젤협약의 폐플라스틱 관련 규제도 올해부터 강화돼 이제 폐플라스틱은 발생한 국가에서 직접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폐플라스틱을 단순히 물리적으로 재활용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완전히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화학적 재활용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지난 4월 현대오일뱅크와 삼성물산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화학소재 생산을, 삼성물산은 친환경 화학제품의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 등에서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두 회사는 폐플라스틱 관련 국내외 정책 이슈 대응, 친환경 화학제품의 해외시장 개발을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외에 바이오 플라스틱도 현대오일뱅크가 관심을 갖는 분야다. 지난해 미국 대니머 사이언티픽사와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생분해 플라스틱과 식물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만드는 플라스틱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전 세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2020년 기준 210만톤으로 3.7억톤에 달하는 전체 플라스틱 사용량의 1%에도 못 미친다”면서 “업계에서는 글로벌 탄소중립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향후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PHA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기고] 이제 규제에도 과학이 필요하다/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

    [기고] 이제 규제에도 과학이 필요하다/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

    기술 혁신이 빨라질수록 규제는 더 중요해진다. 생명을 다루는 의료 기술에 대한 규제는 말할 것도 없다. 디지털 의료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면서 ‘혁신’을 어떻게 규제할지 고민도 커지고 있다. 규제는 본질적으로 기술의 발전을 뒤따를 수밖에 없다. 이런 기술과 규제의 필연적인 간극을 최소화해야 기술 혁신은 장려하고 안전성은 담보하면서 환자에게 혁신의 수혜를 제때 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규제 기관은 ‘규제 과학’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규제 과학이란 규제를 합리적이고 효과적·효율적으로 하고자 규제 방식을 과학적으로 수립하는 방법론이다. 규제기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 최근 디지털 의료 기술의 발전은 눈이 팽팽 돌아갈 지경이다.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인공지능 관련 의료기기를 350개 이상, 식약처는 100여개를 인허가했다. 심지어 게임으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치료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중독·불면증·우울증을 치료하며, 통증을 경감시키는 가상현실(VR)도 FDA 허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임상시험을 원격으로 진행하기도 하며, 여기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기도 한다. 새로운 디지털 헬스 기기의 안전성과 성능을 증명할 때는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데, 규제도 이렇게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혁신할 수 있다. FDA는 지난 몇 년간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에 대한 새로운 규제 방식인 사전인증제(Pre-Cert)를 도입하기 위해 규제 방안 자체를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하고 있다. 기존의 심사 방식은 그대로 진행하되, 개발사가 원하는 경우 새로운 방식의 심사를 병행한다. 이렇게 새로운 규제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혁신 기술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 방안을 구현할 수 있다. 여기서 간과하면 안 될 또 하나의 중요한 이슈가 있다. 바로 자원(resource)이다. 규제 과학을 실행하려면 자원이 추가로 들어간다. 기존에 하지 않던 방식으로 규제를 시험하는 것이므로 추가적인 시간과 인력, 재원이 소요된다. 식약처에 최근 디지털 헬스 제품 심사를 전담하는 디지털헬스규제지원과가 신설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이슈가 산적해 있음을 고려하면, 전담 부서의 신설은 앞으로 가야 할 먼 길의 첫걸음이다. 전담 부서는 규제 과학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또 관계 부처도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디지털 헬스기기 제품화를 위한 규제 혁신은 의료 산업의 발전과도 직결된다. 의료 산업의 수준은 규제의 수준에 수렴하기 때문이다. 규제가 혁신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의료 산업의 발전도 촉진되기를 희망한다.
  • 롯데아울렛,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

    롯데아울렛,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

    롯데아울렛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와 함께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엔데믹으로 외출이 잦아지며 패션 상품군을 중심으로 쇼핑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달 18일부터 롯데아울렛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었다. 특히 패션 관련 매출은 품목에 따라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아울렛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21개 전점에서 ‘서프라이스 위크’(Surprice Week)를 진행, 총 320여개의 브랜드를 최대 20%까지 추가 할인해 판매한다. 해외패션부터 여성·남성 패션, 골프, 스포츠, 아웃도어, 키즈,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기존 아울렛에서 판매하는 브랜드별 할인율에 특별히 최대 20%까지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BC·국민·현대카드 등으로 결제시 구매 금액대별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라벤더가 만개하는 시즌을 맞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기흥점, 타임빌라스, 김해점, 동부산점 등 6개 점포에는 다음달 4일부터 30일까지 라벤더 가든을 조성한다. 특히 파주점과 김해점, 그리고 이천점 3개 점포의 라벤더 가든에는 2030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에스더버니’ 캐릭터를 활용해 포토존을 만든다. 구매 고객 대상 ‘에스더버니 캐릭터 부채’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가장 큰 규모의 라벤더 가든이 조성되는 파주점에는 최대 1.8m 높이의 ‘에스더버니’ 조형물 30여종과 하트 거울 셀피존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점포별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4~5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6개 점포에서는 ‘선셋 콘서트’(Sunset Concert)를 통해 마술쇼부터 팝페라,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파주점과 기흥점, 이천점 등에서는 회전목마와 미니 기차 등의 놀이기구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이용권이나 F&B 금액 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한편 롯데온에서는 다음달 6~12일 롯데아울렛에 입점한 브랜드들을 엄선해 최대 87%까지 할인 판매하며 최대 5% 추가 할인 쿠폰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문언배 롯데아울렛 영업전략부문장은 “상반기 마지막 황금 연휴를 맞아 엔데믹과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사로잡기 위해 올해 최대 규모의 행사를 준비했다”며 “단순 할인과 프로모션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IT타임] 갤럭시Z플립4 충전 더 빨라진다

    [IT타임] 갤럭시Z플립4 충전 더 빨라진다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4는 25W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3C 인증(CCC·China Compulsory Certification)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는 15W(5.0Vdc 3.0A)와 25W(9.0Vdc 2.77A) 급속 유선 충전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의 3C 인증 제도는 중복되는 국가표준, 기술규정, 인증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됐다. 대상 품목(국산 및 외산)은 반드시 중국정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으로부터 적합성평가와 관련된 인증서 및 인증마크를 부착한 뒤 출고, 수출, 판매 또는 유통 될 수 있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3는 25W의 급속 유선 충전을 지원하지만 갤럭시Z플립3는 15W 유선 충전만 지원했다. 이번 급속 충전 방식 도입으로 충전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유사한 용량(37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S22 표준 모델을 25W로 충전했을 때 소요되는 시간은 약1시간 5분정도이다. 크게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15W 충전과 비교하면 분명한 차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Z폴드4의 경우 45W 급속 충전을 기대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25W 면 충분하다.앞서 미국의 IT매체 안드로이드오써리티(androidauthority)에서 갤럭시S22울트라의 25W와 45W 급속 충전을 비교한 결과 배터리 잔량 0%에서 완전 충전까지 걸린 시간에는 고작 7분의 차이만 존재했다. 해당 실험에서 갤럭시S22울트라는 25W로는 69분이 걸렸고 45W 급속충전으로는 62분이 걸렸다. 왜 차이가 크지 않은지에 대해 삼성전자는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유선 충전 기술은 15W, 25W, 45W까지 다양하지만 현재 45W 급속충전은 단말기 보호 목적 때문인지 체감 성능이 크지 않다. 일부 IT 매체는 갤럭시의 고속 충전을 위해 45W 급속 충전기를 구매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해당 충전기 구입을 만류하고 있다  한편, 갤럭시Z플립4는 외형에 큰 변화없이 오는 8월 출시될 전망이다. 단, 배터리 용량과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 내부 디스플레이 품질, 카메라 성능에서 어느 정도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전작과 달리 완성도를 높여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 태양광 발전이 코로나19 피해 사업?

    정부가 태양광 발전 사업자에게도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지급해 퍼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100만원씩 정액 지급하고 있는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지급 대상에 태양광 발전 사업자가 포함됐다. 이번 지원 대상은 ‘매출이 감소 또는 감소가 예상되는 2021년 12월 15일 이전에 개업한 소상공인과 소기업’이지만 ‘일조량’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태양광 발전 사업자가 포함된 것이다. 실제로 전북지역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고 있는 대다수 업체들이 100만원씩 방역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지급했던 2·3차 재난지원금(새희망자금·버팀목자금)에서도 태양광 발전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일반업종’으로 분류돼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에대해 식당·카페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자본력이 있고 은행 융자도 많이 받는 태양광 발전 사업이 코로나19와 무슨 관련이 있다고 방역지원금을 받느냐”고 목소리를 높인다. 특히,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등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식당과 카페는 매출이 줄은 경우에만 방역지원금 지원 대상이 되는데 태양광 발전은 어떤 피해를 받느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정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태양광 사업자의 매출도 감소했다고 설명한다. 코로나19로 전력 판매량이 줄었고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전력 도매가격이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태양광 발전 사업자의 소득이 감소한 것은 신재생에너지를 장려한 정부 정책의 영향이 더 크다. 태양광 사업자가 많아지면서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북 전주시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45)씨는 “해만 뜨면 돈을 벌어들이는 태양광 사업자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과 같은 기준을 적용해 방역지원금을 지급한 것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 현대오일뱅크, 친환경 비즈니스 강화

    현대오일뱅크가 지난달부터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유 정제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납사 생산을 시작했다. 이렇게 생산한 납사를 인근 석유화학사에 공급하고, 납사는 최종적으로 새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탄생, 순환경제가 구축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우선 100톤의 열분해유를 정유공정에 투입해 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뒤 투입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중앙기술연구원은 물성 개선, 불순물 제거 등을 통해 다양한 열분해유 기반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 생산 방안을 연구 중이다. 현대오일뱅크가 이번 열분해유를 도입한 배경은 폐플라스틱 처리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폐기물 수입국인 중국은 올해부터 고체 폐기물 수입 전면 금지를 발표했다. 국가 간 유해 폐기물 이동을 규제하는 바젤협약의 폐플라스틱 관련 규제도 올해부터 강화되었다. 이제 폐플라스틱은 발생한 국가에서 직접 처리해야 한다. 이번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도입이 현실화한 데에는 정부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도 큰 역할을 했다. 현행법상 현대오일뱅크와 같은 석유정제업자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공정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이에 현대오일뱅크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신청했고,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승인받았다. 현대오일뱅크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투입을 친환경 제품 생산 과정으로 공식 인증받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and Carbon Certification) 등 국제 인증기관을 통해 친환경 인증을 받고, 생산된 납사는 친환경 제품인 ‘그린납사’로 판매할 예정이다. 친환경 발전도 눈에 띈다. 현대오일뱅크는 LNG와 블루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6월 발전 자회사 현대E&F를 설립하고 집단에너지사업 인허가도 취득했다. 집단에너지사업은 전기, 열 등의 에너지를 산업시설 등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대E&F는 2025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스팀 230톤/시, 전기 290MW 용량의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생산하는 스팀과 전기는 현대케미칼, 현대쉘베이스오일 등 대산공장 내 현대오일뱅크 자회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E&F는 연료로 LNG뿐만 아니라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30%까지 투입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LNG-블루수소 혼소 발전은 다양한 탄소중립 노력 중 하나”라며 “기존 화석연료 발전 대비 온실가스를 최대 56% 저감할 수 있는 LNG 발전소에 수소를 30% 투입하면 11%가량의 온실가스를 추가로 저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 [2021 하반기 히트상품] 코알라 ‘폼 매트리스’

    [2021 하반기 히트상품] 코알라 ‘폼 매트리스’

    호주 홈퍼니처 기업 코알라가 선보인 ‘폼 매트리스’(사진)는 라돈 안전성 검증과 ‘CertiPUR-US 인증’을 받았다. 코알라 관계자는 “이 제품은 고밀도의 폼과 기능성 레이어로 구성돼 매트리스 꺼짐 현상 없이 신체를 단단하게 받쳐주고, 오랫동안 매트리스의 모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내구력을 갖췄다”면서 “편안하게 푹신하지만 타 소재 매트리스의 단점을 보완해 꺼짐 없이 신체 부위별 특성에 맞는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말했다. 폼 매트리스는 수면 자세에 맞는 이상적인 푹신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양면형 클라우드셀 상단 컴포트 레이어가 적용됐다. 엉덩이 바로 아래는 서포트 베이스가 매트리스에 몸이 파묻히는 것을 방지하고, 편하게 자세를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와 함께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Zero Disturbance’ 기술을 적용해 2인 이상이 매트리스를 함께 사용해도 함께 자는 사람의 뒤척임에 방해받지 않고 수면을 취할 수 있다. 통기성도 좋아 체열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타 소재의 매트리스보다 소재 대비 우수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매트리스 상단 커버는 ‘텐셀™ 라이오셀’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습기를 몰아내고 고밀도 폼의 공기 구멍이 효과적으로 열을 배출해 시원하고 쾌적한 수면을 안겨준다.
  • 안드레아 보첼리, 뉴욕 센트럴파크 10주년 음반 발매… “음악 인생 기념비적 사건”

    안드레아 보첼리, 뉴욕 센트럴파크 10주년 음반 발매… “음악 인생 기념비적 사건”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63)의 뉴욕 센트럴파크 공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이 새로 발매됐다.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안드레아 보첼리는 3일 앨범 ‘콘체르토: 원 나잇 인 센트럴파크(Concerto: One Night in Central Park)’를 냈다. 지난 2011년 9월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공연에는 셀린 디온, 토니 베넷 등 스타들은 물론 프로듀서 데이비드 포스터, 재즈 트럼펫 연주자 크리스 보티, 바리톤 브린 터펠 등이 참여했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 베네데티, 플루티스트 안드레아 그리미넬리 등과 당시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었던 앨런 길버트가 지휘하는 뉴욕필하모닉 단원들까지 참여한 거대한 프로젝트였다. 보첼리는 클래식과 팝을 아우르며 7만명의 관객을 사로잡았고 같은 해 실황 음반도 큰 사랑을 받았다. 스스로도 이 공연을 그의 음악 인생에서 중요한 무대로 꼽기도 했다. 보첼리는 “이 프로젝트는 내 음악 인생에서 그야말로 기념비적인 사건이었다”면서 “마에스트로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18년 전에 노래했던 바로 그 장소에서 훌륭한 동료들과 함께 노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번 음반에는 기존 음원의 리마스터링 작업과 함께 이전에는 공개하지 않은 ‘오 솔레 미오’ 실황 녹음이 보너스 트랙으로 담겼다. 또 대표곡 ‘Time to Say Goodbye(타임 투 세이 굿바이)’,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들고’, 셀린 디온과의 듀엣 ‘The Prayer(더 프레어)’, 토니 베넷과 함께한 ‘New York, New York(뉴욕, 뉴욕)’, 크리스 보티, 데이비드 포스터와의 ‘More(모어)’, ‘Once Upon A Time In The West(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중 ‘Your Love(유어 러브)’ 등이 수록됐다. 한편 오는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보첼리의 주요 레퍼토리로 구성된 ‘12월의 선물’ 공연이 열려 국내 유명 성악가들과 어린이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위로의 노래를 선물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