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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부터 3일간 세계한상대회

    ‘제9차 세계한상대회’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재외동포재단, 대구시, 경북도 공동 주최로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 ‘한민족 경제의 중심, 한상 네트워크’란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6개국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관계자 등 3200여명이 참가한다. 또 리딩 CEO 포럼과 영 비즈니스 포럼, 기업전시회, 1대1 비즈니스 미팅, 해외취업 설명회, 해외투자 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행사장 1층과 3층 전시장·로비 등에는 450여개 전시부스에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해 전국 시·도 기업들이 출품한 상품이 전시된다. 대구·경북 지역 특성에 맞게 섬유·의류·패션·뷰티·식품업종 등이 주로 전시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우향우 선회 여권잠룡 2인의 ‘이념 전략’

    우향우 선회 여권잠룡 2인의 ‘이념 전략’

    최근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좌로 일보’ 움직이는 추세다. 여당 지도부가 성장보다는 복지와 서민을 이야기하고, 한나라당의 대표적 대권 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복지국가’를 내세우며 중도 노선을 걷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전당대회를 통해 기존의 중도개혁 노선에서 진보 쪽으로 한 걸음 옮겨갔다. 하지만 이런 ‘좌클릭’ 열풍 속에서 오른쪽을 향하는 두 정치인이 있다. 바로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재오 특임장관이다. 민중당 출신인 두 동지의 서로 다른 ‘우향우’ 전략과 그 이유를 조명해 봤다. ■ 이재오 특임장관 점진적 右 “진보가치 소홀히 하면 안돼” 이재오 특임장관은 민주화운동으로 5번의 옥고를 치렀다.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민주 열사의 상징이었던 그가 민중당 깃발을 들고 나와 현실정치의 벽에 부딪친 뒤 신한국당에 입당해 여의도에 입성했을 때 변절이라는 비판이 나왔던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장관은 자서전 ‘함박웃음’에서 민중당 해체 이후 진보정당이라는 가치를 놓아버린 데 대해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계층의 구분과 생활 수준 정도 같은 단순지표로 국민들을 이해할 수 없으며, 미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서술했다. 하지만 이 장관은 정치를 하면서 일관성을 잃은 일이 없다고 강조한다. 자서전에서도 “민중당이 성공을 거두고 대안야당으로서 순항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더라도 정치인으로서 나의 모습은 지금과 변함이 없을 것이다.”라고 술회했다. 또 신한국당 입당 뒤에도 ‘야당 안에서의 야당생활’을 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민중당 동지였던 김문수 경기지사가 급격히 오른쪽으로 돌아선 것과 달리 이 장관은 여전히 한발은 왼쪽에서 완전히 빼지 않은 채 서서히 보수에 젖어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그는 선택적 복지보다는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고, 이념의 과잉을 지양하는 동시에 건전한 보수와 건전한 진보의 양립을 중시한다. 보수를 기반으로 하지만, 서민들을 위해서는 진보적인 가치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오랫동안 이 장관을 보좌해 온 김해진 특임차관은 “이 장관의 경우 독재에 맞서긴 했지만 투쟁성향은 이념투쟁이 아닌 민주화투쟁이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보수를 바탕으로 하되 진보적 가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자서전에서도 1972년 10월 유신반대 배후 조종 혐의로 투옥됐을 당시를 회상하며 “가만히 감옥에 앉아 생각해 보니 참 억울했다. 내가 친북적 사상에 기울어져 있었던 것도 아니고, 사회주의를 지향하며 민주화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 국가는 민주화운동을 두려워한 나머지 반공법, 국가보안법 아래 죄 없는 사람들을 빨갛게 색칠해 사회와 격리시키는 데 혈안이 됐다.”고 했다. 이 장관은 본인의 대권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말을 아낀 채 김 지사를 포함, 한나라당 대권 주자가 나온다면 도울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여권 ‘잠룡’으로서 본인의 이념 성향을 명확히 정리하고 넘어가야 앞으로 더욱 보폭을 넓힐 수 있다고 의식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최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는 “내가 지난날에 민주화운동을 했던 것은 군사독재가 장기화되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무너지고 전체주의로 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면서 “그렇게 본다면 보수에 가치를 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제 기본적인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하지만 동시에 “다만 남북 분단 상황에서 진보적 가치를 너무 소외시키거나 극단시하게 되면 분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좀 장벽이 생길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은 늘 갖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김문수 경기지사 “사회주의 혁명은 거짓말” 급진적 右 김문수 경기지사의 ‘급진적’ 우향우 전략은 최근 정치권의 화제 가운데 하나다.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김 지사 스스로 ‘사회주의자’에서 ‘자유민주주의자’로 사상 전향을 한 이유를 설명하기 때문에 더 관심을 끈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최고경영자(CEO) 조찬 특강과 지난 11일 세종포럼 특강에서 자신의 ‘변신’ 이유를 소상하게 밝혔다. “나는 혁명을 꿈꾸다 감옥에 갔다. 군사독재·재벌·미제 타도를 외쳤다. 그런데 출소 뒤 소련에 갔다 온 친구들이 ‘청바지 한장이면 예쁜 아가씨들이 하룻밤을 팔 정도로 비참하다’고 전했다. 혁명적인 리더십으로 유토피아를 만들겠다는 프롤레타리아 혁명은 거짓말이었다.” 현재 자신의 이념적 좌표도 자세하게 밝혔다. “우리나라의 혼란은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인식이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신규공무원 100명 중 대한민국을 누가 건국했냐고 물으면 이승만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5명이 안 된다. (공무원조차) 이승만 대통령을 나쁜 영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김 지사를 놓고 정치권은 “대선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평가한다. 김 지사가 본격적인 우향우 전략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은 대체로 6·2 지방선거 직후로 볼 수 있다. 전국적으로 한나라당이 고전한 6·2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는 친 노무현 세력의 핵심이자 야권의 단일후보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대승을 거뒀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크게 고전한 상황에서 김 지사의 큰 승리는 더욱 돋보였다. 마침 세종시 원안 수정 논란 등과 관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고집스러운’ 태도에 우려를 나타내던 보수층에서 김 지사 ‘대안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보수층으로서는 김 지사의 과거 운동권 전력이나 민중당 경력이 신경쓰일 수밖에 없었다. 김 지사의 한 측근은 “아직도 보수층에서 김 지사의 민중당 경력을 문제 삼아 보수주의가 맞느냐는 의구심을 제기한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바로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김 지사 측으로서는 빠르고, 전면적인 우향우 전략이 필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지사의 ‘전향’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 서울노동운동연합(서노련)의 핵심 멤버였고 1985년 구로동맹파업을 함께 주도했던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는 “세상을 바꾸려 했던 옛날의 꿈이 그분의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라지만 그 꿈을 계속 간직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반면 운동권 시절부터 제도 정치권에서도 뜻을 함께하는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국민을 사랑하고, 국가비전을 생각하며, 현장을 중시하는 김 지사의 정신은 절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0·3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등장한 것은 김 지사 측으로서는 위기이자 기회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최근 “김 지사는 손학규씨가 민주당 대표가 되는 순간 끝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운동권 출신, 경기지사 경력, 친서민 이미지가 겹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김 지사 측은 “김 지사는 한나라당을 지켰고, 손 대표는 한나라당을 떠났다.”면서 “김 지사가 오히려 박근혜 전 대표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의 우향우 전략이 성공해 보수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는 전제에서 가능한 얘기로 보인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CEO 칼럼] 파트너십에서 공정과 상생을/노태석 Ktis 대표이사

    [CEO 칼럼] 파트너십에서 공정과 상생을/노태석 Ktis 대표이사

    요즘 우리 사회의 키워드는 ‘공정’과 ‘상생’이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국정운영 최우선 과제로 공정한 사회라는 원칙이 준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기업인들을 청와대로 불러 공정한 사회는 산업계에서 먼저 시작해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을 강조하기도 했다.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의 자질검증 과정에서 병역면제,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의혹이 드러나는가 하면 장관 자녀의 공무원 특혜 채용까지 터지는 바람에 “과연 우리 사회는 어느 정도 공정한 사회인가.”라는 전 국민적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장군의 아들’과 일반 병사를 비교하는 뉴스 등 공정, 상생과 거리가 먼 이야기들이 많았다. 특히 병역문제는 사회적 의무 분담의 형평성과 관련돼 있어서 항상 민감한 이슈가 되어 왔다. 최근 가수 MC몽에게 일반 서민들의 분노가 집중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를 웃고 즐겁게 해주는 가까운 사람이라 생각됐던 그였다. 그가 소위 ‘고위층’처럼 남들 다 가는 군대를 안 가려고 요령을 부렸다는 보도를 보면, 공정을 떠나 점점 그들만의 불공정한 세상이 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최근 배춧값 폭등에서도 불공정한 사회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배춧값 폭등의 여러 원인 중에 공급량 감소를 기회 삼아 농지에선 저렴하게 사서 소비자에겐 비싸게 팔아 폭리를 취하려 한 유통업자도 한몫을 했다고 한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을 논하자면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으나 농민과 소비자의 울음을 외면한다면 그들에게서 공정과 상생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산업계를 대표하는 공정은 바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과 직결된다. 말 그대로 함께 살자는 이야기지만 요즘 강조되는 상생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이 클 수 있도록 양보하고 도와주라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중소기업을 도와 그들의 활로를 찾아주는 것이 상생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중소기업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밥그릇을 빼앗으며 일방적으로 납품단가를 깎고 납품대금 장기어음 결제는 물론 중소기업의 기술을 도용하는 등 횡포를 부려왔던 것은 사실이다. 반면 대기업에 대한 편견이나 상생이란 대전제를 빌미로 정치적, 사회적 입김을 통해 불공정한 거래 관계를 지속하도록 요구하는 ‘나쁜 중소기업’이 존재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게 상생이란 단어의 왜곡에서 비롯된다. 함께 살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선 어느 한쪽의 양보와 헌신만으론 안 된다. 대기업과 함께 중소기업도 기본적으로 인식이 변해야 한다. 필요할 때 도움을 받고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하겠지만 ‘함께’라는 파트너 정신을 가질 때 진정으로 동반 성장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속한 회사도 고객사와의 기존 사업 재계약 때 계약단가 인하 요구를 받기도 한다. 때론 야속하기도 하지만 원가 절감을 통한 영업이익의 향상이 우리 회사에만 필요한 것은 아니기에 충분히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기에 무조건 반발하지 않고 함께 살 수 있는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시한다. 원가절감만큼이나 고객사에 필요한 것은 서비스 품질이다. 적정 이윤이 보장되어야 종업원 기량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한 교육 강화, 관리 시스템 향상 등을 원활히 진행해 궁극적으로 고객사가 얻는 효과가 더욱 커진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고객사와 우리 회사 모두가 상생하는 해법을 종종 찾을 수 있었다. 이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은 정부 주도에 의해 일시적으로 유행하는 구호나 외침이 아니다. 급변하는 경쟁 환경과 복잡한 시장경제에선 나 홀로 살아 갈 수 없다. 협력 사업은 제로섬 관계가 아니라 함께 노력해 경쟁력 향상과 시장의 파이를 키워낼 수 있는 공정한 룰 기반의 상생 파트너십 관계를 진정으로 필요로 한다.
  • “남성의 자신감 캐주얼에 옮겼다”

    “남성의 자신감 캐주얼에 옮겼다”

    “패션은 예술이며 꿈입니다.” 지난 11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서울 호텔에서는 80년 전통의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패션쇼가 열렸다. 주로 올 가을·겨울을 겨냥한 의상이 무대에 올랐다. 얼마 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선보인 내년 봄·여름용 제품도 일부 만날 수 있었다. 한지혜, 이요원, 김민정 등 페라가모 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관람하는 여배우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서울에 와서 패션쇼를 직접 이끈 마시밀리아노 조르네티(39)는 지난 10년간 페라가모의 남성복을 디자인했다. 올해부터 여성복도 같이 디자인하게 된 조르네티는 이탈리아 카라라에서 태어나 플로렌스의 폴리모다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다. 조르네티는 이번 패션쇼에 대해 “페라가모의 오랜 파트너이자 뮤즈(여신)였던 배우 그레타 가르보의 1930년대 스타일을 70년대식으로 재해석했다.”면서 “남성복은 모험을 사랑하는 카우보이의 자유로운 정신을 주제로 페라가모의 남성상이 가진 우아함과 자신감을 캐주얼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판초 모양의 외투, 원피스처럼 입는 니트 등 직장과 가정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에다 각종 영화제에서 여배우들이 레드 카펫 위에서 착용한 우아한 드레스도 함께 선보였다. 배우 전도연이 올해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입었던 가슴이 깊게 파인 반짝이는 벽돌색 드레스는 모델 송경아가 무대에서 입고 걸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이민정이 입고 여신 같은 자태를 뽐냈던 갈색 드레스도 만날 수 있었다. 조르네티는 배우 조여정에게 어울리는 디자인 스케치를 보내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살바토레 페라가모(1898~1960)는 11살 때부터 신발을 만들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페라가모 제품은 리본이 달린 ‘바라’ 구두다. ‘바라’는 1978년 처음 만들어졌다. 페라가모는 1920년대 초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해서 루돌프 발렌티노, 글로리아 스완슨, 마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 등 배우들에게 자신이 만든 신발을 신기면서 명성을 얻었다. 지난해 62억 유로(약 9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페라가모 그룹에 한국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시장이다. 한국 고객들의 특징은 구매 연령이 젊다는 것. 패션쇼를 기념해 방한한 미켈레 노르사 페라가모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명품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현재 29개 매장을 운영 중인 페라가모 코리아는 앞으로 30개 이상으로 직영 매장을 늘려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어려울 때 회장님과 통화하세요”

    “어려울 때 회장님과 통화하세요”

    “어려운 일이 있을 땐 회장님과 직접 통화하세요.” STX그룹 강덕수 회장이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의 하나로 협력업체 경영주들과의 핫라인을 운영하기로 했다. 15일 STX그룹은 500여개 협력업체와 함께 ‘STX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 선포식’을 개최하고 “그룹 회장 및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상시 협조체제를 갖추기 위해 ‘STX 상생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룹의 상생협력 전담조직인 동반성장위원회가 이를 총괄한다. 선포식에는 STX그룹의 조선기계부문 계열사인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메탈과 506개 협력업체가 참석했다. 그룹 관계자는 “협력업체와 세계를 향한 도전과 성장을 함께해 나갈 것”이라면서 “위드플러스(with plus)라는 기치 아래 서로 성장 파트너임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특파원 칼럼] 2010년 美 의회의 또다른 변수/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2010년 美 의회의 또다른 변수/김균미 워싱턴 특파원

    2010년은 미국 여성들에게 역사에 남을 한 해다. 모든 정치적인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보수적인 공화당 소속 여성 후보들이 급증한 것이 눈에 띈다. 여전히 민주당에 열세이지만 후보들의 화려하거나 특이한 이력 때문에 언론은 이들 차지다. 대충 떠오르는 주요 공화당 여성 후보들만 헤아려 보자.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칼리 피오리나 전 휼렛 패커드(HP) 최고경영자,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낸 섀론 앵글, 공화당 지도부가 지지하는 중도 성향의 남성 후보를 누르고 ‘3수’ 만에 델라웨어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가 된 티파티 후보 크리스틴 오도넬,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미는 티파티 후보에게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나선 멕 휘트먼 전 이베이 CEO, 첫 인도계 여성 주지사 후보인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니키 헤일리 등 명단은 계속 이어진다. 이들 중에서 네바다의 앵글과 델라웨어의 오도넬,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헤일리처럼 티파티 후보들이 여럿 있다. 그동안 남성 의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도 성향을 띠었지만 이번에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듯 매우 보수적이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앵글이나 오도넬은 엉뚱하고 통제불능의 발언들 때문에 더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미 럿거스대학의 미국 여성과 정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중간선거에서는 모두 298명(상원 36명, 하원 262명)의 여성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공화당이 145명, 민주당이 153명이다. 미 역사상 최대 규모다.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 경선을 통과한 여성 후보들은 153명. 절반가량이 당내 경선을 통과한 셈이다. 하원의원 선거에는 공화당 여성 후보가 47명, 민주당 여성 후보가 91명이다. 상원의원 선거에는 공화당 6명, 민주당 9명이 여성 후보다. 주지사 선거에는 모두 26명이 도전해 10명이 당내 경선을 통과했다.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선거처럼 여성 후보들끼리 맞붙는 곳도 13군데나 된다. 뉴멕시코와 오클라호마 주지사 선거는 누가 이기든 첫 여성 주지사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여성 후보의 증가, 특히 상대적으로 여성이 적었던 공화당에서의 여성 후보 증가는 고무적이다. 현재 여성 하원의원은 73명으로 민주당 56명, 공화당 17명이다. 여성 상원의원은 100명 중 17명으로 민주당이 13명, 공화당이 4명이다. 여성 주지사는 6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성 후보는 늘었지만 여성 의원은 30년 만에 처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전 중인 민주당 여성의원 10여명의 재선 여부가 불투명하고, 여성 상원의원 4명도 고전 중이기 때문이다. 또 현역 의원들에게 도전한 여성 후보들 상당수가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버리는 말’인 경우도 많다. 따라서 공화당 여성 후보들이 얼마나 선전하느냐에 우려가 기우로 끝날지 아니면 현실화될지가 달려 있다. 2년 전 미 대선에서 민주당은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를 낼 뻔했다. 공화당에서는 당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통령 후보를 내는 등 2008년 대선은 미국 여성 정치사에 큰 획을 그었다. 이후 힐러리와 페일린 효과가 이어지며 여성들의 정치 입문이 늘고 있다. 여성 의원들의 증가는 숫자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여성과 관련된 주요 법안들의 통과 등 실질적으로 사회에 변화를 가져온다. 여성 주지사와 상원의원이 늘어나는 것이 중요한데 바로 이 인력 풀에서 미래의 대통령 후보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서명한 법안이 남녀임금평등법이다. 민주당 안에 여성 워킹그룹이 만들어졌다. 미 의회 역사상 첫 여성 하원의장이 배출됐고 주요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여성들이 맡았다. 민주당 여성 정치인들의 증가가 가져온 변화들이다. 공화당 여성 의원 수가 늘어나 올해가 여성 공화당 정치인의 해로 기록된다면, 이 같은 타이틀 이외에 미 의회와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다려진다. kmkim@seoul.co.kr
  • [사설] “라응찬·신상훈·이백순 모두 물러나라”

    신한금융지주의 재일교포 주주 130여명이 그제 일본 오사카에서 모임을 갖고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3명은 즉시 물러나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난달 2일 신한은행이 모(母)기업인 신한금융의 신 사장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한 이후 불거진 최고경영진 내분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셈이다. 재일교포 주요 주주들은 “신한금융은 최고경영자(CEO)의 잘못된 행위로 창업 이래 쌓아 올린 업적과 신용을 일순간에 무너뜨렸다.”면서 최고경영진 3명의 동반 퇴진을 주장했다. 재일교포 주주들은 지난달 9일 나고야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라 회장에게 사태의 조기 수습을 맡겼지만 1개월여 만에 입장이 바뀐 것이다. 신 사장에 다소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오사카와 나고야에 거주하는 주주들의 모임이었다는 이유로 3명 동반사퇴 주장을 가벼이 넘길 사안은 아니다. 재일교포는 신한은행의 창립 멤버들이다. 지금도 재일교포는 신한지주의 지분 17% 정도를 갖고 있다. 라 회장은 금융실명제법을 어겼다. 신 사장은 다음 주 검찰에 소환돼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이 행장은 대출 업체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라 회장을 비롯한 소위 ‘빅3’가 현직을 유지하는 게 정상인가. 조직을 만신창이로 만든 3명이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는 게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주주와 국민들은 최고경영진의 내분에 어느 쪽이 더 책임이 많은지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리를 탐내고 조직을 망친 것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 누가 나가라고 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는 게 최소한의 도리인데도 빅3는 미적대고 있다.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기 바란다. 그게 조직을 위해 보탬이 된다. 상대방의 눈치를 살필 이유도 없다. 빅3가 나가면 관치(官治)가 될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내부 출신이 회장, 사장, 행장을 모두 하는 게 좋겠지만 꼭 내부만 고집할 것도 아니다. 썩을 대로 썩었고, 곪을 대로 곪은 조직에 메스를 제대로 가하려면 외부 출신이 과도기적으로 회장을 맡는 것도 괜찮을 수 있다.
  • “빅3 동반퇴진 해야” 신한 교포주주 결의

    신한금융지주 재일교포 주주들이 ‘빅 3’인 라응찬 회장·신상훈 사장·이백순 신한은행장의 동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오사카·나고야지역에 거주하는 퍼스트구락부 관서지역 주주 130여명은 14일 오후 일본 오사카 뉴오타니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신한금융은 최고경영자(CEO)의 잘못된 행위에 의해 창업 이래 쌓아 올린 업적과 신용을 일순간에 무너뜨렸다.”면서 “이사회가 위기 극복을 위해 그룹 내부 인사로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라 회장의 금융실명제 위반과 관련해 징계대상에 포함된 신한은행 임직원 42명에 대해 선처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정행남·김휘묵·김요구·히라카와 요지 등 신한금융 재일교포 사외이사 4명 전원과 정천기 신한은행 재일교포 사외이사가 참석했다. 또 정환기 신한은행 공헌이사회 회장과 최종태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원로들도 참석했다. 재일교포 주주들이 동반 퇴진을 주장하고 나섬에 따라 라 회장과 이 행장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라 회장은 다음달 4일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직무정지 수준의 중징계를 받으면 퇴진이 불가피한 데다 이 행장도 주주들로부터 사임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밀리언클럽’ 소속 재일교포 주주 4명은 서울 중앙지법에 이 행장의 이사직 해임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서를 내기도 했다. 상법상 0.75%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 주주는 이사회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요청을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주주들의 결의문 채택에 대해 신한금융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민희·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 [금융 CEO에게 묻다] (9)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금융 CEO에게 묻다] (9)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우리투자증권은 요즘 ‘1등이 많은 회사’로 회자되고 있다. 소위 ‘1등 광고’ 때문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다른 대형사에 가려 몇 등인지 인식이 없던 회사였다. 브랜드 최초 상기도 조사에서도 ‘우리’라는 이름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외국계 은행·카드사와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전 금융권을 두루 거친 황성호(57) 사장이 지난해 취임하면서부터 사정은 달라졌다. 최근 총자산, 채권 인수, 국내 기업 기업공개(IPO) 등 21개 부문에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고 회사 주가도 1년 전보다 30% 이상 뛰었다. 황 사장은 “어떤 수치보다도 우리도 1등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직원들에게 돌려줬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1989년 다이너스클럽카드 한국지사장 취임 이후 줄곧 최고경영자(CEO)를 도맡아 온 그는 “조직이 꿈에 미쳐서 뛰게 만드는 게 CEO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모든 것은 꿈에서 비롯됐다. “만나는 직원들마다 제가 묻습니다. ‘꿈이 뭐지? 그 꿈이 이 회사에 있어 없어?’ 감성적인 접근이지만 엄청난 파워를 냅니다. 자신의 꿈을 되돌아보고 그걸 회사의 꿈에 포개면서 왜 내가 이 회사에 다녀야 되는지 확실한 이유를 알고 강력한 동기를 불어넣는 거죠.” 직원들에게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해 줬다. 지점장들이 60세가 돼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기로 지난달 노조와 합의, 정년을 연장했다. 일산에 연수원을 만들어 투자은행(IB), 트레이딩, 프라이빗뱅킹(PB) 스쿨 등을 통한 교육으로 다른 부서에 지원하고 싶은 직원들에게 길을 터줬다. 승진 적체가 있으면 진급 시한을 줄여 줬다. 이후에는 ‘집중’으로 승부했다. 경쟁사에 비해 부족한 부분을 집요하게 추궁하고 성과를 낸 만큼 보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황 사장은 모든 숫자를 우리투자증권보다 잘하는 경쟁사와 비교해 가져오라고 직원들에게 일렀다. “A사와 비교했더니 영업직원 300명이 모자라는데 이유가 없어요. 그냥 모자라는 겁니다. 왜냐고 물으면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럼 300명 뽑으라고 해놓고 계속 확인하죠.” 1등은 늘 부담스럽다. 그래도 황 사장은 1등을 고집한다. “2~3등 하고 편하게 살고 싶죠. 하지만 1등을 목표로 세우면 삶이 역동적이고 즐거워집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절대 즐겁게 살 수 없거든요.” 외국계 금융회사에 오래 몸담은 ‘글로벌 마당발’에 해외 투자자와 직접 담판을 짓는 ‘영업형 CEO’인 만큼 해외시장 개척은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황 사장은 해외 사업에서 3년 안에 영업 수익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 그는 “지난 상반기까지 투자은행(IB)사업에 치우쳐 있던 동남아 지역에서 온·오프라인 브로커리지 사업을 추진해 해외 거점이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구조로 변신시켰다.”면서 “싱가포르 법인의 경우 설립 2년차인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시장도 주시하고 있다. 앞으로 2~3년 내에 경제성장률 10%를 달성하고 인구증가율도 2025년에는 중국을 추월할 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바탕에 깔려 있다. 황 사장은 “이달 말쯤 인도 재계 3위인 벌라그룹과 인도 주식형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동 이슬람채권 발행에 대비하기 위해 올 3월에는 카타르 이슬람은행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아직은 국내에서 초기단계인 헤지펀드 활성화에 대비해서도 점차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 1200억원을 들여 헤지펀드 투자전문 자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내년에는 국내에 헤지펀드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채권형 헤지펀드의 경우 지난달 말까지 7%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고 연말까지 10%대의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에는 이 펀드를 이용해 국내 기관투자자와 고액자산가들을 위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국내 자본시장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의 IB가 나오는 게 급선무라고 본다. 그는 “개인금융 자산 20조원에 국민연금 300조원, 기타 연기금에 기업체 돈까지 따지면 수천조원인데 이 돈을 어떻게 운용하고 관리하느냐가 국가적으로 큰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정부에서는 이 돈을 관리할 금융산업의 주체를 키우고, 업계에서는 영역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승수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플레이어에 버금가는 인재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글로벌 회사가 센 이유는 어떤 딜이 나오더라도 전 세계 투자자에게 가서 연락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룹의 민영화라는 큰 이벤트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주인의식 때문이다. “민영화는 주주들이 하는 것이고 우리는 넘버원이 돼 있으면 됩니다. 우리가 1등이 돼 있으면 주주들도 좋겠지만 또 어디서 우리 회사를 넘보겠습니까. ‘그러면 새 주인이 오더라도 너희가 주인’이라고 직원들에게 늘 얘기합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1953년 경북 경주 출생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코넬대 최고경영자 과정 졸업 ▲89년 다이너스클럽카드 한국지사장 ▲96년 한화 헝가리은행 행장 ▲97년 씨티은행 북미담당 영업이사, 서울지점 이사 ▲99년 제일투자신탁증권 대표이사 ▲2004년 PCA투자신탁운용 사장 ▲09년 금융투자협회 부회장,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구본무회장 “저력 믿고 자신감 가져야”

    구본무회장 “저력 믿고 자신감 가져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2일 그룹 임직원들을 향해 “저력을 믿고 용기와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구 회장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LG그룹 경영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임원세미나를 주재하면서 “지금까지의 실적을 점검해 보니 몇몇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상황이 어렵다고 위축되거나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거 어려운 상황을 기회로 바꾸며 성장했던 우리의 저력을 믿고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사업에 임해야 한다.”면서 “경영진을 중심으로 전열을 정비,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일들을 하나하나 해 달라.”고 역설했다. 이는 그룹의 ‘맏형’인 LG전자가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임직원들은 사기를 잃지 말라고 주문한 것이다. 구 회장은 또 “대부분 중소기업인 우리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는 LG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데 필수요건임을 유념하고, 그동안 제시된 방안들이 임시적 대안이나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경영진이 현장 곳곳에서 직접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이 지난 7월에 이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준비 경영을 또다시 당부했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과감히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연봉 아까운 신한 이사회

    연봉 아까운 신한 이사회

    ‘신한 사태’의 꼬인 실타래를 풀 신한 이사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신한금융지주의 ‘컨트롤 타워’인 이사회가 사태 해결에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 지난 3월 주총에서 이사회의 권한을 한층 강화했음에도 책임 있는 행동에는 ‘역시나’ 주저하고 있다. 12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이사회는 ▲인사 ▲리스크 관리 ▲경영진 평가 ▲감사위원회 구성 등 경영과 관련된 거의 모든 사항을 독자적으로 심의·의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신한금융의 실질적인 힘인 셈이다. 이사회의 구체적인 권한을 보면 우선 이사 후보들을 추천할 수 있고, 대표이사와 부사장·전무 등 집행 임원들의 선임과 퇴임을 책임진다. 경영진에 대한 업무 평가와 보수도 결정한다. 여기에 신한지주뿐 아니라 자회사(신한은행·카드)의 무분별한 투자를 막는 리스크 관리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감사위원회를 별도로 둬 회계와 업무에 대한 감사를 이사회에서 심의·의결할 수도 있다. 사실상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막강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사회 소집은 이사면 누구나 가능하고, 회의 운영과 주관은 이사회 의장이 결정한다. 신한 관계자는 “이사회는 대표이사의 직무 집행을 감사할 수 있고, 신한금융지주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라고 말했다. 보수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신한지주 사내외 이사 15명이 받은 보수 총액은 성과보상금을 포함해 모두 46억 6600만원(주총 승인금액 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권 ‘빅2’인 KB금융지주 이사들의 보수(39억 6700만원)보다 17.6% 많다. 신한 이사회는 올해 이사 수가 지난해보다 3명 줄었지만 이사 보수의 주총 승인금액은 85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그러나 이처럼 막강한 권한과 최고 대우를 받는 신한 이사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총 여덟 차례 열린 정기·임시 이사회에서 어느 이사도 안건에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 지난달 14일 신상훈 사장에 대한 직무정지안을 의결했을 때도 사실상 만장일치였다. 총 12명 중 히라카와 요지 사외이사가 기권하고, 당사자인 신 사장이 반대표를 던진 것을 빼면 모든 이사회 멤버가 직무정지에 찬성했다. 한 사외이사는 “이사회가 만장일치를 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으냐.”고 말했다. 반면 김선웅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은 “대표이사끼리 서로 권력쟁탈에 나선 과정에서 어느 한쪽 편을 들어 중재 역할을 못한 것은 이사회의 과오”라고 꼬집었다. 금융권에서는 신한 이사회가 이처럼 제자리를 찾는 못한 이유로 구조적인 한계를 꼽았다. 라응찬 회장이 지난 19년간 최고경영자(CEO)로 절대 권력을 휘두른 데다 사외이사 임기가 1년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독립된 의사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임기는 2년이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산업·경영연구실장은 “사외이사의 임기가 너무 짧으면 회사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워 전문성을 기르기 어렵고, 그렇게 되면 경영진에게 휘둘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김민희기자 golders@seoul.co.kr
  • [NTN포토] ‘윈도우폰7’ 미국 론칭…”’포커스’ 어때요?”

    [NTN포토] ‘윈도우폰7’ 미국 론칭…”’포커스’ 어때요?”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Steve Ballmer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홍원표 삼성전자 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마이크로소프트 주관 윈도우폰7 론칭 행사에서 ‘포커스’를 들고 있다.’옴니아7’은 오는 21일부터 프랑스, 영국, 스페인, 독일, 싱가폴, 호주 등 여러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 AT&T를 통해 윈도우폰7 플랫폼을 탑재한 ‘포커스’도 11월경 출시할 예정이다.사진=Steve Ballmer 마이크로소프트 CEO, 홍원표 삼성전자 부사장(사진 왼쪽부터)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오지호 김치쇼핑몰 ‘남자김치’ 홍진경 제치고 1위 달성

    오지호 김치쇼핑몰 ‘남자김치’ 홍진경 제치고 1위 달성

    사업가로 변신한 배우 오지호의 김치쇼핑몰 ‘남지김치’가 홍진경의 ‘더김치’를 눌렀다. 야채값 폭등이 배추파동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김치브랜드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로 김치사업에 뛰어든 오지호의 김치쇼핑몰 ‘남지김치’가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오지호와 사업가 오병진, 김치영, 윤기석 등 젊은 CEO들이 만든 브랜드 ‘남자김치’는 원조 연예인 김치사업가 홍진경의 6년 아성을 단숨에 무너뜨리며 판매 1주차 만에 김치쇼핑몰 부문 1위를 달성, 5주 연속 김치쇼핑몰 1위의 자리를 지켜냈다. ‘남자김치’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깔끔하고 정갈한 맛, 김치와 트렌드를 접목시켜 새로운 감각의 김치브랜드 전략으로 젊은 신세대 주부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김치파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국투어 무료 김치시식행사를 기획해 소비자 민심을 파악하고, 어려운 경제에 동참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 시켰다는 평이다. 현재 ‘남자김치’는 일시적으로 판매가 중단된 홍진경 김혜자 엄앵란 안문숙 김치와 달리 하루 100개의 한정수량을 판매하며 위기 속에서 대처능력을 빛내고 있다. 사진 = 남자김치 공식사이트(http://www.namjakimchi.com/)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존박 무릎베개 과거사진 "여자친구 손이 어디에?"▶ 미쓰에이 수지, 청순발랄한 시구장면 ‘순간포착’▶ ’슈퍼스타K2’ 김그림, 조PD 러브콜?…"현재 논의중"▶ 김남주, 성질머리 더러운 ‘역전의 여왕’ 골드미스 변신▶ ’신이 내린 몸매’ 신민아, 격한 겸손 "힙라인은 포토샵…"
  • 라회장 “금융감독 당국 설득”… 믿는 구석 있나

    라회장 “금융감독 당국 설득”… 믿는 구석 있나

    ‘신한 사태’가 시작된 지 39일 만에 말문을 연 라응찬(72)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발언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중징계로 예상되는 금융당국의 처분에 앞서 뭔가 들이댈 소명자료를 갖고 있다는 것과 신한의 조직을 추스르기 위해서는 당분간 물러서지 않겠다는 것이다. 11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국정감사와 다음 달 4일 열릴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평소에 하지 않는 기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빅3의 동반퇴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은 금융실명제법 위반과 신상훈 지주 사장의 횡령 혐의를 별개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라 회장이 금감원에서 전체 혹은 일부 직무정지 조치를 받으면 곧바로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직무를 보지 못한다. 하지만 그보다 낮은 문책경고 조치를 받으면 내년 3월까지 임기는 보장된다. 적어도 문책경고 이상의 조치를 받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깔려 있는 듯하다. 라 회장이 이날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상세한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을) 설득하면서 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라 회장의 지시 혹은 묵인 하에 차명계좌가 만들어졌다고 보는 감독당국에 라 회장은 ▲본인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과 ▲이로 인해 신한금융의 운영을 위태롭게 하거나 금융질서를 문란하게 하지 않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소명할 것으로 보인다. 라 회장은 “차명계좌가 (금융실명제법 시행 전인) 옛날에 밑에 시켜서 했던 게 습관적으로 저도 모르는 사이에 계속 이어져 왔다.”면서 적극적인 개입을 부인했다. 그러나 라 회장이 차명계좌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데다 실명 전환 기회가 있었는데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해명은 충분치 않다. 또 라 회장은 1982년 후발주자로 창립된 신한은행을 30년 가까이 일하면서 금융권 시가총액 1위 회사로 키워낸 점을 부각시켜 정상참작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차명계좌와 관련된 의혹뿐 아니라 검찰 조사를 통해 신한은행과 재일동포 주주들과의 부적절한 거래 의혹도 속속 제기되고 있어 라 회장의 거취가 본인의 의도대로 움직일지는 불투명하다. 라 회장의 거취는 이르면 다음달 초 결정된다. 신한금융 이사회도 그 이후에야 열릴 것으로 보인다. 라 회장은 “아직 이사회 일정을 따로 잡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도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 이전에 이사회를 잡아봤자 별 의미가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라 회장 사퇴, 회장과 사장 직무대행 선임 등 신한금융의 향배에 대해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신한금융의 ‘CEO 리스크’는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빅3의 거취 여부와 관련없이 이사회가 조직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권한만 있고 책임은 회피하는 이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사회가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지켜보는 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면서 이 시점에서는 모종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민희·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 “세상 바꾸는 건 어렵지만 어린생명 구하긴 쉬워”

    “세상 바꾸는 건 어렵지만 어린생명 구하긴 쉬워”

    “세상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어린이 한 명을 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작은 차이가 생명을 구하는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케빈 젠킨스(54) 월드비전 총재는 11일 서울 영등포동 월드비전 홍보관에서 열린 창설 6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한국이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것은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관대한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혜국서 지원국으로 바뀐 첫 국가 그가 총재로 있는 월드비전은 6·25전쟁 때 한국의 고아와 남편을 잃은 여성을 돕고자 설립된 국제구호단체로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한국은 수혜국에서 지원국으로 처지가 바뀐 첫 번째 국가가 됐다. 한국 월드비전은 미국·캐나다·호주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로 국외 원조를 하는 기구로 급성장했다. 젠킨스 총재는 월드비전은 인도주의적으로 가난하고 굶주린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인도주의에 정치가 개입돼서는 안 되며, 어린이와 그 가족을 돕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그 나라 정부를 당황하게 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어린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방침도 밝혔다. 박창빈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천안함 사태의 정부 후속 대책인 5·24조치 이후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북한 지원 사업에 차질을 빚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근본적인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개혁사업 등을 추진하고, 나아가 월드비전의 가장 대표적인 사업인 북한 어린이와 후원자 간의 1대1 결연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1대1 결연 사업은 가난한 나라의 한 어린이에게 부자 나라의 후원자가 돈을 주는 차원 이상으로, 어린이가 속한 가족과 지역사회가 살 만한 곳이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 지역에 교육·보건·전기·식수문제 등 포괄적 지역사업을 벌이는 것이다. ●北어린이와 1대1 결연사업 추진 젠킨스 총재는 30여년 동안 에어캐나다 같은 이윤을 추구하는 대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로 일해 왔다. 하지만 2000년부터 캐나다 월드비전에서 이사로 일했으며, 지난해 총재로 부임했다. 젠킨스 총재는 “나는 분명히 성공적인 사업가였지만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에 월드비전으로 왔고 지금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월드비전은 비영리 기구이지만 100개 나라에서 4만명의 직원이 활동하는 큰 조직이기 때문에 내 경험이 월드비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오지호 ‘남자김치’ 배추파동속 대박 이유

    오지호 ‘남자김치’ 배추파동속 대박 이유

    사업가로 변신한 배우 오지호의 김치쇼핑몰 ‘남자김치’가 홍진경의 ‘더김치’를 눌렀다. 야채값 폭등이 배추파동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김치브랜드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로 김치사업에 뛰어든 오지호의 김치쇼핑몰 ‘남자김치’가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오지호와 사업가 오병진, 김치영, 윤기석 등 젊은 CEO들이 만든 브랜드 ‘남자김치’는 원조 연예인 김치사업가 홍진경의 6년 아성을 단숨에 무너뜨리며 판매 1주차 만에 김치쇼핑몰 부문 1위를 달성, 5주 연속 김치쇼핑몰 1위의 자리를 지켜냈다. ‘남자김치’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깔끔하고 정갈한 맛, 김치와 트렌드를 접목시켜 새로운 감각의 김치브랜드 전략으로 젊은 신세대 주부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김치파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국투어 무료 김치시식행사를 기획해 소비자 민심을 파악하고, 어려운 경제에 동참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 시켰다는 평이다. 현재 ‘남자김치’는 일시적으로 판매가 중단된 홍진경 김혜자 엄앵란 안문숙 김치와 달리 하루 100개의 한정수량을 판매하며 위기 속에서 대처능력을 빛내고 있다. 사진 = 남자김치 공식사이트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 불붙는 우리-하나 신경전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놓고 우리은행과 하나금융지주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의 합병이 추진돼 제3의 법인이 탄생하면 그 중심은 우리은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이어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합병을 성사시키고 대승적으로 용퇴하는 것을 하나의 카드로 쓸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행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하나금융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 공개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은 “구체적 합병 방법과 지배구조를 제시하며 여론을 유도하거나 다른 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용퇴를 운운하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두 금융사가 CEO의 실명까지 거론해 가며 공개적으로 공박을 주고받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만큼 우리금융 민영화 안이 가시화됐다는 반증이 아니겠느냐.”면서 “민영화가 추진될수록 양측의 공방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사설] 농협은 민망한 성과급 잔치 계속할 건가

    ‘신(神)의 직장’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농협의 성과급 잔치는 기가 막힐 정도다. 무소속 송훈석 의원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 2005년 이후 5년간 1조 5575억원의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농협이 무슨 성과를 낸 게 있는지 묻고 싶을 따름이다. 농협은 보통의 성과급과는 별도로 특별성과급 명목으로 2938억원을 뿌렸다. 성과급과 특별성과급을 합하면 1조 8513억원이나 된다. 농협은 또 2005년부터 자기계발비 명목으로 3723억원, 자녀학자금으로 1308억원을 직원들에게 주는 선심도 썼다. 농협은 외환위기 이후 골프회원권 38개 계좌를 사들였고 명예퇴직금으로 1972억원을 지급했다. 역시 농협은 취업 준비생들이 부러워할 만한 좋은 직장으로 손색이 없는 셈이다. 월급과 복지도 최고수준인 데다 특별한 주인이 없어 신분보장이 일반 사기업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잘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현재 농가는 가구당 평균 2627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협이 농민의 어려움과는 동떨어진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농협은 방만한 경영, 농민을 실망시키는 경영을 당장 그만두고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 농민을 생각한다면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한다. 방만한 경영이 농협만의 문제는 아니다. 농협처럼 확실한 주인이 없는 다른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도 그동안 지적돼 왔지만 별로 시정되지 않았다. 스스로 바로잡을 뜻이 없고 정화될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면 정부가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나서야 한다. 정부는 그동안 노사문제라는 이유로,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났다는 이유 등으로 소극적이었다. 문제가 있는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경우 CEO를 비롯한 관련자 중징계, 임금동결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기강을 세워야 한다. 국민이 낸 세금이 엉뚱한 곳으로 새나가면 안 된다.
  • 리얼TV, 토론 배틀 ‘리얼리티 시사 인터뷰쇼’ 방송

    리얼TV, 토론 배틀 ‘리얼리티 시사 인터뷰쇼’ 방송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케이블채널 리얼TV는 토론 배틀 프로그램 ‘리얼리티 時事(시사) 인터뷰쇼’를 방송한다고 11일 밝혔다. ’리얼리티 時事 인터뷰쇼’는 리얼TV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 핫이슈를 주제로 전문가의 인터뷰에서 토론 배틀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위성진 리얼TV 대표와 전문MC 전제향이 진행을 맡았다. CEO로는 업계 최초로 방송 진행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는 위성진 대표가 2년여만에 프로그램을 맡아 열띤 토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리얼리티 時事 인터뷰쇼’ 1회에서는 부동산 침체로 인한 집값 하락에 대한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 경제·부동산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집값 하락과 상승에 대한 견해를 들어본다. 임상수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송기균 송기균경제연구소 소장,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장, 최용식 21세기 경제학연구소 소장,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가 패널로 참여한다. 10월 15일 밤12시 10분 첫방송 된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NTN포토] 마시모 안드레아 레제리 이탈리아 대사 ‘페라가모 패션쇼 참석’

    [NTN포토] 마시모 안드레아 레제리 이탈리아 대사 ‘페라가모 패션쇼 참석’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마시모 안드레아 레제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미켈레 노르사 페라가모 CEO가 11일 오후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페라가모 A/W 패션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패션쇼는 페라가모의 2010 가을/겨울(A/W) 컬렉션을 중심으로, 최근 밀라노에서 선보인 2011 봄/여름(S/S) 컬렉션 중 대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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