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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년 후, 인간은 운전대 잡지 못하게 될 것” 英 전문가 예측

    “25년 후, 인간은 운전대 잡지 못하게 될 것” 英 전문가 예측

    25년 후에는 안전을 위해 인간이 운전대를 잡는 것이 법으로 금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기술 전문가이자 에너지기술 기업을 운영하는 오마르 라힘은 지난 3~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사물인터넷 월드콩그레스(Iot world congress)에서 “수천만 명의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미래에 사람이 운전대를 놓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술의 발전으로 기계의 결정이 안전을 더욱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람이 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하면 교통사고 비율은 눈에 띄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에 내장된 알고리즘이 그 어떤 운전자보다 더 신뢰할 수 있으며, 이 신뢰는 교통사고 사망률을 뚝 떨어뜨리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또 기계가 안전에 있어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인간만이 가진 감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복잡한 자연현상과 인간 각각의 성향, 감정 등은 우리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기술의 발전 속도를 본다면, 25년 후에는 인간보다 더 안전한 선택을 하는 기계가 운전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모터스의 CEO 엘론 머스크는 2015년 당시 미래의 자동차는 오롯이 로봇에 의해 움직일 것이며 사람은 강제로 운전을 금지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현존하는 엘리베이터처럼, 자동차 역시 완전히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미래가 올 것”이라면서 “길 위에서 사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인간의 운전을 금지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2t에 달하는 ‘죽음의 기계’(자동차)를 몰기에는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하늘 엄마 된다, ‘남편은 재력가’ 듬직한 넒은 어깨

    김하늘 엄마 된다, ‘남편은 재력가’ 듬직한 넒은 어깨

    김하늘(39)이 임신했다는 소식과 함께 그의 남편이 눈길을 모았다.10일 배우 김하늘이 임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과거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에서는 톱클래스 CEO인 남편을 둔 여자 스타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여기서 김하늘 남편이 엄청난 능력으로 눈길을 모은 것. 당시 방송에서 재력가 CEO 남편을 둔 여배우 4위에 김하늘이 올랐다. 실제 김하늘 남편은 평소 김하늘 부모의 건강을 챙길 만큼 다정다감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김하늘이 결혼을 결심한 계기는 세심하고 따뜻한 성품 때문이었다고. 또한 김하늘의 남편은 자세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재력가로, 억 단위를 호가하는 독일 명품 카 마니아로 알려졌다. 여기에 김하늘이 결혼식에서 입은 드레스 역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가 입은 드레스는 현재 헐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이스라엘 럭셔리 브랜드의 제품이다. 이 브랜드의 수천 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김하늘은 본사에 특별 주문까지 해 드레스를 공수했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10일 오전 김하늘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김하늘이 최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최대한 몸 가짐을 조심히 하고 있다. 조심스러운 단계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김하늘의 임신 소식에 가족들 모두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국관광공사 창립 55년 만의 첫 여성 부사장에 강옥희 씨 임명

    한국관광공사 창립 55년 만의 첫 여성 부사장에 강옥희 씨 임명

    한국관광공사가 창립 55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부사장을 배출했다. 관광공사는 9일 강옥희(54) 국제관광진흥본부장을 부사장 겸 경영혁신본부장에 임명했다. 1962년 관광공사 창립 이래 여성 부사장 임명은 처음이다. 관광공사 측은 인사 배경에 대해 “경영혁신본부는 회사 전체의 조직과 전략, 예산, 인사 등을 담당하는 핵심 본부로 이번 강 부사장 임명은 남녀 구별 없이 오직 능력만으로 인사를 하겠다는 최고경영자(CEO)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여성 임직원 비율이 44%에 이르는 등 타 공기업에 비해 여성 인력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주요 핵심부서장에 여성을 발탁하는 등 여성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근로여건을 조성해 지난해까지 GPTW(Good Place to Work) 주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관광공사는 이날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관광복지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 관광부문 국정목표에 촛점을 맞췄다. 기존 국내관광산업본부를 국민관광본부와 관광산업본부 등 2개 본부로 확대했고 국제관광 부문의 2개 본부(국제관광전략본부, 국제관광진흥본부)를 국제관광본부로 통합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국민여가·관광복지 등 핵심 국정과제별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NYT “트럼프의 ‘시간낭비’ 발언은 군사옵션 시사”…틸러슨의 운명도 관심

    NYT “트럼프의 ‘시간낭비’ 발언은 군사옵션 시사”…틸러슨의 운명도 관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북한과 협상 발언을 “시간 낭비”라며 공개적으로 깍아 내린 것은 북한과 핵 대치에 대한 외교 해법을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도 이같이 공개 면박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군사옵션에 초점을 맞췄다는 인상을 남겼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이 ‘배드캅’(나쁜 경찰)과 ‘굿캅’(착한 경찰) 역할을 나눠 맡은 것인지 의아하게 여기는 동안에 베테랑 외교관들은 대통령이 긴장 상황에서 국무장관을 뻔뻔하게 면박한 것을 기억할 수 없다며 틸러슨 국무장관이 얼마나 오래 그 자리를 지킬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틸러슨 국무장관은 정부 경험이 없어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과 불협화음을 빚어 사임설에 휩싸여왔다. 수미 테리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북한 분석관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굿캅·배드캅 전략을 의도했을 수도 있지만 트럼프의 이번 트윗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그린은 “평양이 아직 핵무기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생각이 없다는 게 명확하다는 점에서 대통령이 이 문제에서는 옳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해법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라고 NYT는 분석했다. 현 단계에서 막대한 인명 살상을 피할 수 있는 마땅한 군사옵션이 없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화당 테네시주 상원의원인 봅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NBC에 출연해 “눈을 맞추는 것 이상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미국은 외교적 합의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미치광이 이론’(madman theory)을 ‘트럼프식‘으로 활용, 자신이 무력을 선호하는 것처럼 묘사함으로써 보좌진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그러나 북한 사태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NYT는 지적했다. 북한의 오판은 대기권 핵실험이나 서울을 향한 일제 포격이 발생할 수 있는데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도 ‘미치광이 이론’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김영중 기자 jeunesse@seoul.co.kr
  • 금융권 인사 키워드는 실적… ‘외풍’ 덜 탄다

    금융권 인사 키워드는 실적… ‘외풍’ 덜 탄다

    민간 금융사들의 수장 교체가 줄줄이 예고된 요즘 금융권의 인사 키워드는 ‘연임’이다. ‘현직 프리미엄’ 덕분이다.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한 혁신이 가로막힌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외풍’을 덜 탄다는 방증이라는 반론도 나온다.연임의 대표적인 예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다. 윤 회장은 11월 연임 공식 발표까지는 노조 갈등 봉합과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의 분리 등을 해결해야 한다. 노조는 최근 윤 회장 연임 찬반 투표 설문을 사측이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KB증권 수장 연임도 관심사이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합병해 ‘통합 KB증권’이 탄생한 원년에 전병조 대표와 윤경은 대표는 각자대표를 유지했지만, 임기는 오는 12월 31일 만료다. 행시 출신으로 참여정부 행정관을 지낸 전 대표의 인맥 효과와 윤 대표의 현대증권 CEO 프리미엄이 재정산될 것이라는 평가다. 상반기 911억원의 당기순이익 등 실적 호조로 연임을 예측하는 시선도 있지만, 윤 회장이 연임되면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겠다’는 의지가 부각돼 계열사 사장단들 인사를 할 가능성도 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도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10월 26일이 임기 만료였다. 외풍이 불지 않는 외국계 은행인 데다 뚜렷하게 차기 행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도 없었던 만큼 일찍이 ‘대세’로 자리잡기도 했었다. 박 행장은 디지털 경영 강화 등으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앞서 상반기에 이광구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도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일부 자리를 두고 “정치권력 공백기에 이뤄진 인사들이 있어 아무래도 재논의되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각각 신한은행장과 신한카드 사장에서 각각 승진해 ‘금융권 연임’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내년 1월과 3월 각각 임기 만료를 앞둔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연임 가능성이 거론된다. BNK금융지주를 제외하고는 외압이나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지 않았다. 오는 12월 임기 만료인 이경섭 농협은행장의 연임도 관심사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36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2012년 농협중앙회에서 분리된 후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내 연임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한다. 다만 연임 전례가 없는 농협의 ‘전통’이 걸림돌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권에서는 “특정 인사가 주도하는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줄어들어 금융권 수장들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경영의 연속성을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내부 출신, 현직 CEO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지난해와 올해 은행 실적이 탄탄해 연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기업인 대상 ‘기업하기 좋은 환경’ 체감조사에 불과‘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를 두고 국내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평가대상 137개국 가운데 26위로, 4년 연속 제자리걸음으로 나왔다. 일부 언론에선 이를 두고 과도한 노동 경직성이 문제라거나,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따져보아야 할 것은 따로 있다. 과연 국가경쟁력 평가는 얼마나 믿을 만한가. 국가경쟁력 평가는 유엔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생산한 34개 통계와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80개 항목을 기반으로 국가별 경쟁력을 평가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한국에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세계경제포럼과 협정을 맺어 무상으로 설문조사를 대행한다. 한국개발연구원에선 종업원 규모에 따라 대기업(33명), 중기업(34명), 소기업(33명) 등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응답률은 24%였다.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라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유엔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구(IMF) 보고서와는 무게감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사실 국가경쟁력 평가의 타당성에 대한 문제제기는 어제 오늘이 아니다. 기획재정부만 해도 지난해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소개하는 보도자료 말미에 “평가분야가 포괄적이나, 평가방식에 있어 자국기업인 대상의 설문조사 비중이 높아 만족도 조사의 성격이 높고 국가간 객관적 비교에는 한계”라고 언급했다. 금융위원회 역시 2015년 보도자료에서 “WEF 평가는 자국 기업인 대상의 설문조사 위주로 구성되어 만족도 조사의 성격이 높고 국가간 객관적 비교에는 한계”라고 지적한 바 있다. 서울대 고길곤 교수는 2012년에 쓴 논문 ‘국가경쟁력지수에 대한 비판적 검토’에서 개념의 모호성, 측정의 신뢰성과 타당성의 부족, 결과 산정의 문제, 활용과 해석상의 자의적 해석 등을 지적했다. 이 정도면 학계에선 거의 파문 수준이나 다름없는 비판이다. “한국의 경우, KAIST 최고경영자과정 재학생 및 동문(2000명)과 한국신용평가에 등록된 기업의 최고경영자 중 무작위로 선정한 80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확률추출이라고 보기 어렵고, 응답률도 10%밖에 되지 않아 그 대표성을 인정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3~44쪽).” “2003년에는 총 49개의 지표가 삭제되었고, 2005년에도 총 45개의 지표가 삭제되었다. 2007년에는 27개의 지표가 추가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측정지표의 변동은 국가경쟁력지수의 측정결과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45쪽).” “순위정보는 연구자의 올바른 판단을 왜곡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54쪽).” 국가경쟁력 평가를 둘러싼 논란은 일차적으로 아전인수식 해석에 기인한다. 평가 결과가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혹은 언론의 특정한 프레임에 따라 결론을 정해놓고 접근하는 경향이 존재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게다가 정부 스스로 이런 경향에 편승하는 것 역시 논란을 키운다. 가령 기재부는 작년과 올해 보도자료에서 정반대 해석을 내놓았다. 올해엔 “사람중심 경제발전을 세계경제가 나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했다면서 “경쟁국 대비 혁신역량 우위 유지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의미부여를 했다. 하지만 작년에는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노동 등 구조개혁과 산업개혁 지속 추진 및 성과 확산을 위한 조속한 입법조치가 긴요한 과제”라고 했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26위로 순위변동이 없었지만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은 전혀 다르다. 국가경쟁력 평가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은 설문조사를 수행한 전문가가 오히려 더 강조한다. 정영호 KDI 여론분석팀장은 전화인터뷰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국가경쟁력 평가는 기업인들이 느끼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체감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론도 그렇고 정치권도 그렇고 과도한 해석은 피해야 합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낙하산 인사 판짜기? 인재찾기 고육지책?

    낙하산 인사 판짜기? 인재찾기 고육지책?

    장기간 최고경영자(CEO) 공백 사태를 겪는 수협은행이 10월 12일까지 제3의 후보자를 다시 공모한다. 기존 후보자도 도전할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멈춰진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 추천 절차가 재개된 것이다. 하지만 “낙하산 인사를 모셔오기 위한 판짜기”라는 지적과 “인재찾기 위한 고육지책 ‘이란 주장이 맞서 논란이 심화하고 있다. 이번에 공모가 마무리된다 해도 파행을 피해갈지 아직 미지수다.수협은행은 차기 행장을 선임하고자 기획재정부 장관·금융위원장·해양수산부 장관이 각각 추천한 3명과 수협중앙회장이 추천한 2명 등 위원 5명으로 구성된 행추위를 수차례 열었으나 5개월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수협은행 정관은 행추위 위원 5명 중 4명 이상 찬성으로 행장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정부 측 위원과 수협 측 위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 측은 이원태 전 행장을, 수협 측은 내부 출신인 강명석 수협은행 상임감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수협은행은 지난 4월 초 이 전 행장이 퇴임한 이후 지금까지 행장을 뽑지 못하고 있다. 제3의 후보자 선출에 나서기로 했지만, 여전히 수협중앙회 측은 “관료 출신 후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단호하다. 수협 노조는 성명서에서 “행추위가 정치인과 관료 출신 관리형 낙하산을 염두에 둔 짜맞춘 각본에 의한 재공모가 아닌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8년간 비금융 관치 낙하산의 폐해를 톡톡히 경험했다”며 “조직의 활력이 떨어지고 타성에 젖어 무사안일주의가 팽배해져 수협은행의 모든 것이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형님’ 비트코인 못지않은 ‘동생’ 가상화폐들

    ‘형님’ 비트코인 못지않은 ‘동생’ 가상화폐들

    가상화폐 가격 급등으로 거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조격인 비트코인 외 가상화폐(알트코인)도 경이적인 수준의 가격 폭등을 보이고 있다.가상화폐 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전 세계에 존재하는 가상화폐는 총 1130종으로 시가총액은 1466억 달러(약 168조원)이다. 이중 비트코인이 703억 달러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2008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을 쓴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개발한 비트코인은 가상화폐 열풍을 일으킨 원조다. 개발 초기 개당 1센트에 불과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4000달러가 넘는다. 비트코인의 뒤를 잇는 가상화폐는 이더리움(289억 달러)이다. 러시아 개발자 비탈리크 부테린이 2014년 개발했다. 비트코인에 비해 발전된 기술을 사용해 이용자들의 활용도가 높다. 이어 환전에 특화된 리플(763억 달러), 비트코인에서 분리된 비트코인캐시(756억 달러), 간편한 채굴이 장점인 라이트코인(297억 달러), 거래 승인 속도가 빠른 대시(260억 달러) 등이 순위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가격 상승률은 ‘동생’들이 ‘형님’ 비트코인을 압도한다. 올 들어 8월까지 리플은 61.1배, 이더리움은 45.4배, 라이트코인은 13.6배 올랐다. 이미 덩치가 커질대로 커진 비트코인의 이 기간 상승률은 4.2배다. 가상화폐 가격에 대한 평가는 세계적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엇갈린다. 제임스 고만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가상화폐는 유행 그 이상”이라며 “가상화폐가 투기적 성격이 짙은 것은 사실이나 본질적으로 나쁜 것은 아니고, 블록체인 기술 발달의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반면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회장은 비트코인은 “가상화폐는 무(無)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아무런 가치가 없다”며 “좋지 않게 끝날 것”이라고 가상화폐 버블을 경고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머스크 신형 우주여객선…“뉴욕-파리 30분 비행 가능”

    머스크 신형 우주여객선…“뉴욕-파리 30분 비행 가능”

    전기차 회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신형 로켓과 우주선으로 지구상 모든 곳을 1시간 내로 여행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스페이스X는 29일(현지시간)부터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개최 중인 국제우주대회(IAC)에서 기존 팰컨 9과 팰컨 헤비, 그리고 드래건 우주선 등을 대체할 신형 로켓 ‘BFR’(Big F*cking Rocket)의 구상을 발표했다. 신형 로켓은 기존 로켓보다 몇 배 더 강력한 엔진 31개를 탑재해 10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는 거대 우주선을 수송해 달이나 화성 여행 같은 우주 탐사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주요 지역을 30분 내, 그리고 모든 지역을 1시간 내로 갈 수 있게 구현한다는 게 스페이스X의 계획이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X의 BFR을 타고 이용하면 미국 뉴욕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단 30분 안에 갈 수 있다. 총 길이 106m에 달하는 BFR은 팰컨 9과 같이 재사용 가능한 로켓 1단과 우주선으로 구성된다. 우주선의 길이는 48m, 지름은 9m, 무게는 85t으로 적재량은 150t에 달한다. 객실 공간은 825㎡(약 250평)로 에어버스의 최대 기종인 A380보다 넓다. BFR은 시속 2만7000㎞ 정도의 속도로 대기권 밖을 비행하며 여기서 분리된 우주선이 별도로 지상에 착륙한다. 하지만 지구 여행과 관련한 계획을 언제 시작하고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와 같은 세부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그야말로 인류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이동 수단이 될 지도 모른다. 사진=스페이스X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버의 굴욕...런던·뉴욕 퇴출 이어 투자자 소송까지

    우버의 굴욕...런던·뉴욕 퇴출 이어 투자자 소송까지

    ‘영원한 1등은 없다?’ 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우버가 최대 위기에 처했다. 미국과 유럽 대도시에서 영업 퇴출 조치를 당한데 이어 투자자 소송까지 겹치면서 그동안 쌓아온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우버가 휘청거리는 동안 업계 2위인 리프트는 약진하고 있어 주목된다.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우버의 투자자 중 하나인 어빙 화이어맨 퇴직연금 펀드는 최근 “지난 몇 달간 일련의 스캔들과 논란으로 인해 우버의 시장가치가 최소한 180억 달러(약 20조원)가 날아갔다”고 주장하며 우버와 트래비스 캘러닉 전 CEO(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 펀드는 우버의 시장가치가 625억 달러로 평가되던 지난 2016년 1월 모건스탠리를 통해 우버에 200만 달러를 투자했다”면서 “이 소송에서 원고가 얼마의 돈을 요구하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구체적 우버의 시장가치 평가 손실액이 제기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소장에서 “우버의 최고위직 임원들이 국내외에서 각종 법률을 어기고 경쟁을 억압하면서 자신들의 잘못된 영업 기밀을 숨겨온 놀라운 사실을 알게됐다”면서 “우버의 자랑스러운 기업 문화는 오욕과 성적 차별, 법에 대한 무시의 온상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소장은 이어 우버가 경쟁자를 속이고, 당국의 감시를 피하려고 운영해온 ‘그레이볼’이라는 불법 프로그램을 언급하면서 “단기적 성과에 집착해 자신들의 잘못을 숨기고 회사의 명망과 장기적 전망을 위협하는 다양한 불법 사업 전략을 해 온 것은 투자자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펀드는 또 우버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부문 자회사 웨이모의 기술을 훔친 혐의로 소송을 당한 것과 인도에서 우버 운전자에 의해 강간당한 피해자의 의료기록을 불법으로 취득한 행위, 에릭 홀더 전 미 법무장관이 이끄는 법률팀이 성희롱과 성차별에 대한 조사를 발표한 내용도 소장에 기록했다. 이에 우버 대변인과 캘러닉 전 CEO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WSJ는 전했다. 앞서 우버는 국내외 최대 시장인 영국 런던에 이어 미국 뉴욕에서도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뉴욕 시의회는 지난달 26일 우버가 기존 택시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6개월짜리 연구를 진행할지에 대해 고려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뉴욕에서는 우버가 등장하기 전 모두 3만 8000대의 차량이 손님을 태우기 위해 경쟁했지만 현재 이 숫자는 무려 11만대로 늘었다. 지난 4년 새 택시 영업허가증인 ‘메달리온’의 가치도 9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 택시 영업면허업자들은 우버 때문에 자신들이 희생자가 됐다고 주장하며 우버 등 차량호출 서비스가 자신들과 똑같은 요금 체계와 규정을 따르지 않는 이상 뉴욕 시당국이 나서서 영업을 막아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시의회가 우버의 시장 영향을 가늠하는 연구를 벌이는 것은 뉴욕 당국이 차량호출업계를 규제하거나 통제하려는 조짐이라고 블룸버그는 관측했다. 앞서 영국 런던에서는 우버의 영업 중단 조치가 취해졌다. 런던교통공사는 “우버 런던법인이 ‘민간대여면허’에 적합하거나 적절하지 않다”며 9월 말로 끝나는 우버의 영업 승인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우버 CEO인 다라 코스로샤히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완벽함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우버에 의지하는 4만명의 인증된 운전사와 350만명의 런던 시민이 있다”며 “부디 사안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와 협력해달라”며 당초 항소 추진 등 강경책에서 읍소라는 우회 전략으로 돌아섰다. 런던은 우버가 진출한 11번째 도시이자 매출 10위 안에 드는 효자 시장이다. 2015년에는 영국 내 수익이 두 배로 뛰면서 미국, 인도 등에서 낸 손실을 만회해주기도 했다. 우버는 특히 지난해 중국에서 경쟁사 디디추싱(滴滴出行)에 흡수된데 이어 올해 7월 러시아에서도 얀덱스 택시에 인수되는 굴욕을 겪었다. 이 때문에 우버는 런던에서마저 물러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영업 불허를 번복해 달라는 온라인 서명 운동에도 돌입했다. 우버 측은 100만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60만명 이상이 동참했다. 이런 가운데 업계 후발 주자이자 우버의 라이벌 업체인 리프트는 이를 기회로 해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리프트는 외국 도시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물밑 작업 중이며, 대상 도시로 캐나다 토론토와 멕시코 멕시코시티, 런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리프트는 또 우버가 퇴출 위기에 처한 사이 런던 교통당국과 깊이 있는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역시 대마불사?...미국 공룡기업간 손잡기 봇물

    역시 대마불사?...미국 공룡기업간 손잡기 봇물

    미국의 ‘공룡’ 기업들 간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손잡기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덩치를 키워야 산다는 ‘대마불사(大馬不死)’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시장에 대한 독과점 우려도 제기되면서 미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미 이통업계 3·4위 손잡고 1·2위 넘본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 이동통신업계 3·4위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이 거의 임박했다. 스프린트의 모회사인 일본 소프트뱅크와 T모바일 대주주인 독일 도이체텔레콤이 최근 주식 교환 방식으로 스프린트와 T모바일을 합병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와 도이체텔레콤은 지난 8월부터 예비협상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우선 합병사를 도이체텔레콤이 이끈다는 점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T모바일의 존 레기어 최고경영자(CEO)가 새로 탄생할 합병사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의 역할은 미지수이지만 예전부터 기업 경영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양사가 협상을 마무리하려면 수주일이 소요될 전망이며 주식교환 비율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합병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뉴욕 증시에 상장된 T모바일 주가는 5% 이상, 스프린트 주가는 10%까지 올랐다. 스프린트와 T모바일 합병은 수년 전에도 추진됐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2013년 스프린트를 사들인 후 곧바로 미국 1, 2위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AT&T에 대항하겠다며 T모바일과의 합병을 추진했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정부는 이동통신사가 기존 4개에서 3개로 줄어들면 “소비자의 선택권이 줄어든다”며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양사 합병의 꿈을 버리지 않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물밑 작업에 나섰다. 이어 올해 5월 또다시 T모바일 합병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최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통업계에) 시장 점유율이 높은 둘(버라이즌, AT&T)과 작은 둘(스프린트, T모바일)이 있는 것은 이치에 안 맞을 수 있다”며 “셋이 되는 것이 진정한 싸움이고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도 합병이 무산될 경우에 대해 “또 다른 기업을 선택지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통사 선택권이 좁아지면서 가격 상승 등을 우려하고 있다. 뉴욕에 사는 한 직장인은 “업계 3·4위가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경쟁이 없어질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미 유통·약국체인 CVS 넘는 공룡 탄생하나? 미 의약품 등 유통·약국체인 업계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업계 2위 공룡 월그린이 업계 3위 라이트에이드의 매장 2000개 매입을 승인 받아 판매망을 1만 5000여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월그린은 이로서 업계 1위인 CVS 자리를 넘보게 됐다. 시카고트리뷴 등에 따르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최근 월그린의 모기업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의 라이트에이드 매장 부분 인수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전면 M&A가 아닌 부분 M&A을 수용한 것이다. 시카고 북서부 디어필드에 본사를 둔 월그린은 “라이트 에이드 매장 1932곳과 물류센터 3곳을 43억 8000만 달러(약 5조원)에 사들이기 위한 규제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트리뷴은 “월그린이 2년에 걸친 4차례 계획 수정 끝에 경쟁업체 라이트에이드 매장을 손에 넣게 됐다”며 “막판에 인수 대상 매장 수를 250개 더 줄이고, 총 인수가를 8억 달러 낮춰 FTC 인가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월그린은 2015년 10월 라이트에이드와 94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M&A 계약을 체결했지만 독점 우려 탓에 FTC 승인을 얻기 어렵게 되자 매장 일부를 사들이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트리뷴은 “이번 거래는 월그린 최고경영자(CEO) 스테파노 페시나가 어렵게 일군 승리”라며 “규모가 (절반 이하로) 축소되기는 했지만 이번 거래를 통해 월그린은 영향력을 확대하며 경쟁업체 CVS헬스에 우위를 과시하게 됐다”고 평했다. 지난 1901년 시카고에 설립된 월그린은 2010년 뉴욕 최대 약국·유통체인인 듀안리드를 11억 달러에 사들인데 이어 2014년에는 유럽 약국체인 부츠얼라이언스를 53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공격적으로 몸집을 키워왔다. ABC방송은 월그린이 현재 미 전역과 카리브해 연안국 등에 1만 32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총 매장은 1만 5000여개로 늘어난다고 전했다. 미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이제 ‘CVS냐, 월그린이냐’로 좁혀지게 됐다. 업계 1위 CVS는 담배 판매 금지 등을 선도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월그린과의 양대 구도에서 담배를 다시 판매하는 등 치열한 경쟁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나오고 있다. ◆미 방산업계, 3위 기업 탄생에 들썩...트럼프 취임 후 훈풍 반영?미 방산·항공우주업계도 몸집 불리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5위 방산업체 노스럽그루먼이 최근 경쟁사 오비탈ATK를 7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공룡 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노스럽은 오비탈을 현금 78억 달러에 인수하고, 부채 14억 달러도 승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당 인수 가격은 134.5달러로, 지난 15일 오비탈 종가에 22%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두 회사가 합치면 미 방산업계에서 3위 레이시온을 제치고 3위에, 세계 방산업계에서는 1위 미 록히드마틴, 2위 미 보잉, 3위 영국 BAE시스템즈에 이어 4위에 오르게 된다. 이번 합병은 올해 항공우주·방산 업계에서 4번째 성사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군수 업계에 훈풍이 부는데 이어 미국과 북한의 긴장이 고조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언론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이 방산업계의 M&A 등 공격적 경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오비탈 등 정부 계약 업체들이 이득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합병이 미 국방부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스럽과 오비탈이 지난해 미 국방부에서 수주한 금액은 모두 146억 달러로 양사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국방부는 방산 업체의 잇따른 합종연횡 때문에 입찰 경쟁이 줄어들 수 있다다는 이유로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여왔다. 올해 들어 미국의 항공·방산기업 간 합병 규모는 모두 405억 달러에 달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일론 머스크 어머니 메이, 69세에 ‘커버걸’ 모델로

    일론 머스크 어머니 메이, 69세에 ‘커버걸’ 모델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가 69세의 나이에 ‘커버걸(CoverGirl)’의 공식 모델로 선정됐다.뉴욕타임스(NYT)는 28일 “지난 50년간 모델 활동을 해온 메이가 69세의 나이에 커버걸의 최신 브랜드 홍보 대사역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커버걸’은 세계적인 뷰티 브랜드다. 메이 머스크는 인스타그램에 “오랜 세월 커버걸의 멋진 모델을 동경해 왔던 내가 69세의 나이에 그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라며 “이것은 결코 포기해선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나를 커버걸의 다양성의 일원으로 참여시켜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아름다움은 진정 모든 연령대의 여성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축하해요 엄마, 사랑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전 세계 180개국에 진출해 있는 세계적인 화장품 메이커 커버걸은 지난해 17세의 남성 제임스 찰스를 공식 모델로 선정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남아공화국 출신인 메이는 미스 남아공 최종 선발전에 진출한 바 있으며 15살때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결혼 생활 9년만인 31살 때 엔지니어였던 남편과 이혼한 뒤 미국으로 건너와 혼자서 일론 등 세 자녀를 키웠다. 큰 아들 일론은 자동차 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테슬라와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 X’의 CEO이며, 둘째 아들 킴벌은 벤처캐피탈리스트이자 대형 식당 체인 ‘키친 커뮤니티’의 창업자이고, 딸 토스카는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메이는 세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낸 싱글맘이자 워킹맘이면서 2개의 석사학위까지 딴 열정적인 여성이라고 NYT는 전했다. 메이 머스크는 지난 8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컨셉 코리아’ 패션쇼에 메인 모델로 참석해 40여 명의 젊은 모델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연출한 바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이재선(전 국회의원)씨 부친상 28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42)220-9979 ●김효경(서울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교수)씨 별세 지태(미국 거주·사업)지혜(삼성서울병원 교수)씨 부친상 최재익(광운대 겸임교수)임기영(아주대 의과대학 교수)변기홍(동국대 공과대학 교수)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410-6901 ●양민오(KBS대전총국 보도국 편집부장)씨 모친상 28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42)471-1653 ●권쾌현(CEO스코어 부회장·전 연합뉴스 본부장)병현(아이파크시스템 사장)가현(인포맥스 사장)병호(인포맥스 부사장)씨 모친상 박민종(진진테크 사장)씨 장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3151 ●이희영(전 삼성전자 재경팀 부장)씨 부친상 조은정(엔파인미술교육원 대표)씨 시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20분 (02)3010-2252 ●이동호(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씨 부친상 배재문(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씨 장인상 이지수(수호갤러리 대표)씨 시부상 28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31)787-1500 ●손갑천(한국자산관리공사 노사협력관)씨 모친상 28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5시 20분 (02)2262-4819
  • [인재경영 특집] SK, 역량 강화·경력 관리… 성장 돕는 조직

    [인재경영 특집] SK, 역량 강화·경력 관리… 성장 돕는 조직

    “사람을 키우듯 나무를 키우고, 나무를 키우듯 사람을 키우겠습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월 신입사원들에게 ‘행복한 성공’을 당부했다. 이날 ‘신입사원과의 대화’는 그룹을 가장 잘 아는 최고 경영진이 직접 신입사원들을 만나 소통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최 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회장으로부터 시작돼 38년째 이어진 전통이기도 하다. SK그룹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 2100명을 포함, 총 8200명의 직원을 뽑는다. 안팎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예년보다 인원을 늘렸다. SK의 입사지원서에는 공통적으로 스펙 관련 항목들이 과감히 삭제돼 있다. ‘스펙’보다는 지원자들의 ‘잠재력’과 ‘직무능력’을 보겠다는 회사의 의지이기도 하다. ‘나무를 키운다’는 말처럼 채용 이후에도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SK의 방침이다. 인재 양성은 ‘일을 통한 육성’에 방점을 찍는다. 구성원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경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회사는 구체적인 직무체계를 제시한다는 의미다. 필요하면 직무이동의 기회도 제공한다. 직원 중에서 미래 최고경영자(CEO)를 찾는 과정도 있다. 핵심 인재를 키우기 위해 사내에서 ‘HIPO’(높은 잠재력·High Potential) 그룹을 선정한 뒤 이들에게 다양한 직무체계를 마음껏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렇다고 SK의 교육 프로그램이 직무 관련 교육에만 한정되지는 않는다. 기본 역량과 창의력을 키우려면 인문학, 예술 등 다양한 영역의 커리큘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우수 인력에게는 해외 및 국내 유수 대학의 MBA(경영전문대학원) 및 석사과정에서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삼성, 디지털·나노 시티… 캠퍼스 같은 일터서 ‘창조의 삼성’ 변신 중

    [인재경영 특집] 삼성, 디지털·나노 시티… 캠퍼스 같은 일터서 ‘창조의 삼성’ 변신 중

    “결국 혁신은 사람이 가능케 하는 겁니다.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새 문화를 만드는 동시에, 그런 인재를 만들어 내는 데도 더욱 힘쓰겠습니다.”지난 20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테크포럼 2017’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CE(가전)부문 사장이 던진 화두는 ‘사람’이었다. 테크포럼은 삼성전자가 실리콘밸리의 우수 개발자, 디자이너 등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여는 행사다. 물론 실질적인 목표는 인재 영입이다. 100명 정도가 참여하는 소규모 행사임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을 책임지는 권오현 부회장을 제외한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 이상훈 경영지원실 사장 등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참석했다. 그만큼 삼성이 인재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날 윤 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혁신, 그 혁신을 만들어 내는 임직원 등 3개 축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를 줄여 소비자에게 더 나은 삶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열정적인 회사 소개를 이어 갔다. ‘관리의 삼성’이 ‘창조의 삼성’으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과거 삼성전자는 신속한 의사 결정 시스템을 중심으로 세계 2위 정보통신(IT) 기업이자 세계 1위 스마트폰·반도체 제조업체의 자리에 오르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뒀다. 덕분에 최근 글로벌 컨설팅사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미국 IBM 등을 제치고 6위에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현실에 안주하면 도태되는 게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환경이다. 구성원들의 창의성과 창조력을 바탕으로 한발 앞선 변화를 위해 간단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그러기 위한 최고의 무기는 사람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직급을 파괴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영입·우대하며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역·현장 전문가를 꾸준히 키워내고 있으며 직원 개개인의 창의력을 펼치도록 돕는 사내벤처 제도는 이미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인재육성 시스템으로는 1990년 도입 이후 27년 동안 운영해 온 지역전문가제도가 있다. 5000명 이상이 글로벌 전문인력으로 양성됐고 이들이 삼성전자 글로벌 시장 개척에 첨병 역할을 했다. 지역전문가는 연수 준비부터 문화 체험까지 모든 일정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현지의 문화, 정서, 일하는 방식 등을 자연스레 터득해 해당 국가를 ‘제2의 고향’으로 삼을 정도로까지 지원한다. 2011년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도 삼성의 글로벌 성공 원인을 분석하며, 지역전문가제도를 핵심 동력으로 꼽은 바 있다. 지역전문가와 유사한 형태지만 법인에 직접 파견돼 업무를 수행하며 현지 언어를 학습하는 현장 전문가도 600명 이상 양성했다. 삼성전자는 또 ‘워크 스마트’ 프로젝트를 통해 직원들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도록 지원한다. 2009년 도입한 자율출근제가 대표적이다. 직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언제나 출근할 수 있다. 경기 수원 사업장에 다니는 직원 이모(42)씨는 “하루에 4시간 이상 일하면서 1주일에 총 40시간 이상만 일하면 된다”면서 “쉽게 말해 ‘왜 지각하냐’, ‘왜 먼저 들어가냐’ 등의 꾸지람이 직장에서 사라졌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현재는 ‘재택근무제’도 운영 중이다. 직원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명하복, 근태관리 등 오래된 근무 환경도 혁신했다. 2009년부터 시작한 ‘꿈의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는 대학 캠퍼스와 같이 자유로운 분위기의 근무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미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은 ‘삼성 디지털시티’, 기흥 사업장은 ‘삼성 나노시티’로 탈바꿈했다.디지털시티에는 생태공원, 생동감파크 등 체험형 조경 공간을 조성했고 야구장, 풋살장 등도 들어섰다. 직원들이 회식을 즐기는 바비큐 시설도 만들었고 자전거도 빌려준다. 직원식당 메뉴는 푸드코트처럼 다양하게 변했고 어린이집 규모도 커졌다. 회사 내에서 연극, 뮤지컬, 클래식 공연도 열린다. 특히 지난해 지상공원과 지하 1층에 조성한 ‘센트럴파크’는 피트니스센터, 사내 동호회 활동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사내 동호회는 1956개로 7만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2012년 도입한 사내벤처 프로그램 ‘시랩’(C-Lab)은 직원들의 창의성을 중시하려는 회사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진 대표 사례다. 시랩에서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그 꿈을 펼쳐 볼 수 있다. 현업에서 벗어나 스타트업처럼 근무할 수 있고, 철저히 자율성이 보장되지만 실패도 용인된다. 삼성전자를 벗어나야 사업이 성공할 것 같으면 독립을 할 수도 있다. 물론 실패 이후 현업 복귀를 원하면 바로 돌아갈 수도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릴루미노’는 시랩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3명의 삼성전자 직원들이 시랩에 참여해 무료로 제공하는 시각보조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었다. 시랩 출신으로 산업 건축용 진공 단열 패널을 설계, 생산하는 ‘에임트’는 40억원 규모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허밍으로 작곡하는 앱을 개발하는 ‘쿨잼 컴퍼니’는 최근 세계 3대 음악 박람회 ‘미뎀랩 2017’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포스트잇 같은 접착식 소형 메모를 출력하는 프린터를 개발한 ‘망고슬래브’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시랩에서는 총 180개 과제가 실험을 마쳤거나 또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직원 750명이 참여했다. 25개 과제는 분사를 통해 독립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직원들이 회사의 지원으로 스타트업을 만들고 크게 성공하면 그 회사를 다시 거액에 인수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 삼성전자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위기의 금감원] 막강 권한·상명하복 문화가 비리 부른다

    [위기의 금감원] 막강 권한·상명하복 문화가 비리 부른다

    1999년 1월 은행감독원과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감독기관이 통합해 출범한 금융감독원이 존재할 이유가 뭔가라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낙하산 인사와 부실 감독·검사, 대출 사기사건 임직원 연루 등 기존 비리에 이어 올해 두 건의 채용 비리도 드러났다. ‘금감원에 대한 외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금감원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상·하로 짚어 본다. “금감원은 자살보험금 문제를 불러온 보험 상품 약관의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태 수습은 보험사들이 떠안고, 금감원은 뒤늦게 ‘해결사’로 나섰다. 과실만 따 먹고 책임지지 않는 거 아닌가.”(보험업계 관계자) “금감원은 3년 전 감사원 감사에서 방만 경영과 과도한 복지 등의 지적을 받았다. 그 직후 금융사에 직원복지 축소를 요구했다. ‘복지 축소는 노조와의 협상 사안’이라고 설명했지만 ‘우리도 지적받았다’며 축소를 요구했다. 올해도 걱정이다.”(금융투자업계 임원)감사원은 지난 20일 ‘금감원의 직원 채용 비리 의혹’이라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이틀 뒤인 22일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시민단체인 금융소비자원은 26일 채용 비리와 관련해 진웅섭 전 원장과 서태종 수석부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금감원은 지난 1월에도 검찰 압수수색의 대상이었다. 임영호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 금감원에 특혜 채용된 사건이 불거졌다. 사건에 연루된 김수일 전 부원장은 최근 징역 1년, 이상구 전 부원장보는 징역 10개월이 선고됐다. 금융검찰의 ‘민낯’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인출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임직원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2014년에는 ‘동양 사태’와 관련한 부실 관리감독이 적발됐다. 이어 ▲카드사 고객정보 대량유출 사건 ▲KT ENS 불법 대출에 금감원 간부 연루 ▲변호사 채용 비리 등 대형 사고들이 연달아 터졌다. 금감원에 비리 등의 문제가 끊이지 않는 원인으로 막대한 권한을 행사할 뿐 견제는 부실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금감원이 금융사에 대해 주의나 문책 등 징계를 내리면 이의신청을 할 수 있지만,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할 수준이 아니라면 금감원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다”면서 “금감원 징계 수위가 자의적이라는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이 미지급 자살보험금과 관련해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 재심에서 중징계를 면한 데 대해 ‘형평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실상 상급 기관인 금융위의 관리감독도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금융사 분담금으로 운영비의 80%를 채우지만 ‘슈퍼슈퍼 갑’으로 군림한다. 퇴직 뒤 민간 금융사의 감사 등 고위직에 ‘낙하산’으로 내려가기가 다반사다. 지난해 국정감사는 2012~2016년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통과한 금감원 4급 이상 퇴직자 총 32명 중 절반인 16명이 금융사와 일반 기업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시장 감시자가 시장 플레이어가 되니 공정한 감사가 제대로 될 리가 없다는 지적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감원 직원은 내부 승진에서 누락되면 결국 금융사에 낙하산 인사로 나갈 수밖에 없고, 이는 부정부패의 유혹에 물들기 쉬운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정년을 채울 수 있는 제도가 금감원 내에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정권 교체기마다 금융위와 금감원의 통합 등의 감독체계 개편이 논의되지만, 금감원 내부를 투명하게 바꾸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한 데다 상명하복의 조직 문화가 강하다는 금감원의 특성상 내부 비리 발생이 쉬운 구조”라면서 “내부 경쟁 구조를 도입하고 상호·다면평가 도입 등의 조직문화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끼줍쇼’ 방탄소년단 정국 진, 삼성동서 한끼 도전 ‘인지도 굴욕’

    ‘한끼줍쇼’ 방탄소년단 정국 진, 삼성동서 한끼 도전 ‘인지도 굴욕’

    ‘한끼줍쇼’ 이경규가 평소 격하게 아끼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드디어 만났다. 27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점령한 대세 그룹 방탄소년단이 밥동무로 등장한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이경규가 그토록 ‘한끼줍쇼’에서 부르짖은 유일한 아이돌로 첫만남부터 관심을 모았다. 규동형제는 밥동무를 만나기 위해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천년의 고찰 봉은사를 찾았다. 이어 법당 안에서 붓글씨를 쓰며 참선 중인 수상한 두 밥동무를 발견했다. 특히 이경규는 평소답지 않게 밥동무의 이름까지 줄줄 외우며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격하게 환영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탄소년단을 향한 이경규의 애정공세는 끊이지 않았다. 높은 땅값을 자랑하는 삼성동 시내를 걷던 중 이경규는 “40년 전만 해도 강남이 논과 밭이었다. 그 때 땅을 사놓지 못한 게 지금까지 한이 된다”며 “삼성동 ‘테헤란로’에 이어 ‘방탄로’를 만들어야겠다”고 폭탄발언까지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진 삼성동 동네 탐색에서 고급주택이 즐비한 곳에 들어선 규동형제와 방탄소년단은 톱스타, CEO가 대거 거주한다는 동네의 벽에 시작 전부터 기가 눌린 모습을 보였다. 탐색 끝에 첫 벨 도전에 나선 방탄소년단 진과 정국은 ‘방탄’의 인지도로 자신 있게 나섰으나 만만찮은 굴욕을 겪기도 했다는 후문. 이경규의 ‘방탄소년단 사랑’과 삼성동에서의 한 끼 도전이 공개되는 JTBC ‘한끼줍쇼’는 27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민석, 뇌섹남+순애보 “7년째 연애 중”

    ‘이번 생은 처음이라’ 김민석, 뇌섹남+순애보 “7년째 연애 중”

    배우 김민석이 올가을 워너비 남친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오는 10월 9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제작 스튜디오드래곤, MI)에서 일이면 일, 사랑이면 사랑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공대출신 천재남 심원석으로 여심 프로그래밍에 들어갈 예정인 것.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 극 중 심원석(김민석 분)은 S대 공칠(07)잡스로 불리며 이름을 날리던 공대남 시절을 거쳐 남세희, 마상구(박병은 분), 가 다니는 스타트업 회사 ‘결혼 말고 연애’의 CTO(최고기술경영자)가 되는 인물이자 양호랑(김가은 분)의 남자친구. 특히 7년 째 만난 호랑을 향한 한결 같은 그의 순애보는 여성 팬들의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자수성가해 호랑을 잘 나가는 CEO 사모님으로 만들어주는 게 꿈일 정도로 원석에게는 호랑이 인생의 전부. 오랜 시간 변함없이 한 여자만을 바라본 그의 남다른 순정은 일편단심을 고루한 것으로 치부하는 현 시대에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고. 또한 호랑을 처음 만났던 7년 전 어리숙한 공대생의 모습부터 그녀의 혼을 갈아 넣은 노력으로 센스와 인간미를 두루 갖춘 남친이 되기까지 원석이 진짜 ‘원석’이 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 또한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이처럼 오로지 여자친구밖에 모르는 순정남 심원석은 배우 김민석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감케 한다. 드라마 속 정소민(윤지호 역), 이민기(남세희 역)와 박병은(마상구 역), 이솜(우수지 역)에 이어 김가은(양호랑 역)과 어떤 리얼한 연애담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고조 시키고 있다. 이들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의 7년째 연애 중 커플을 담당, 폭풍 공감을 일으킬 촌철살인의 대사와 에피소드로 극의 활력을 배가 시킬 것이다. 한편, 출연작마다 대박 행렬을 이끌고 있는 슈퍼 루키 김민석의 새로운 도약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아르곤’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월) 밤 9시 3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가교육회의 의장 신인령, 4차산업혁명위원장 장병규 위촉

    국가교육회의 의장 신인령, 4차산업혁명위원장 장병규 위촉

    국가교육회의 의장에 신인령(74)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에 장병규(44) 블루홀 이사회 의장이 위촉됐다.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신 교수를 국가교육회의장에, 장 의장을 4차산업혁명위원장에 각각 위촉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대통령이 위원장인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는 3선 중진의 김상희(65)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신 의장은 강원 강릉 출신으로, 이화여대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노동법학회장과 교육부 법학교육위원장, 이화여대 총장,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 이사장을 거쳐 현재 이대 법대 명예교수로 재임 중이다. 대구 출신의 장 위원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은 뒤 네오위즈 이사와 첫눈 최고경영자(CEO),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 등을 거쳐 블루홀 이사회 의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상희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이화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와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거쳐 18∼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현역 국회의원이다. 19대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탁금지법 1년, 세상은 맑아졌나] 교육현장 촌지 사라지고 기업 접대비 크게 줄었다

    [청탁금지법 1년, 세상은 맑아졌나] 교육현장 촌지 사라지고 기업 접대비 크게 줄었다

    학부모 83% “금품수수 사라져” 상장사 분기 접대비 2100만원↓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교육 현장에서는 ‘촌지’가 빠르게 사라지고, 상장기업들의 접대비 지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교육청 위반 신고 13건… 수사 1건 서울시교육청은 청탁금지법 시행 1년을 맞아 학부모 3만 6947명과 교직원 1만 8101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87%와 교직원 95%가 ‘청탁금지법이 교육 현장에 잘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교육 현장의 부정청탁이 사라졌는지 묻는 항목에는 학부모 76%와 교직원 82%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특히 촌지 등 금품수수가 없어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학부모 83%, 교직원 85%였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교육 현장에 나타난 변화(복수 응답)로 학부모들은 ‘학교 방문 시 선물 준비 등 부담 감소’(84%)를 가장 많이 꼽았고 ‘선물과 식사 접대 감소’(63%), ‘촌지 등 금품수수 관행 근절’(62%) 등이 뒤를 이었다. ‘업무 처리의 투명성 증대’는 16%, ‘교직원의 차별 없는 대우’와 ‘성적 평정의 공정성 증대’를 선택한 이는 각각 15%와 12%였다. ●접대 행위 부정적 인식… 업무효율 향상 서울시교육청에는 그동안 13건의 위반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11건은 교원이 자진 신고했는데 학부모의 음료수 제공 등 혐의가 무겁지 않아 자체 종결 처리했고, 2건은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하거나 과태료 부과를 요청한 상태다. 지난 3월 서울의 한 사립초교는 신입생 추첨 때 탈락한 설립자 증손자를 정원 외로 추가 입학시켰다가 적발됐고, 한 사립고에서는 교사들이 같이 일하던 기간제교사를 정교사로 채용해 달라고 채용위원에게 청탁한 사실이 내부고발로 드러나기도 했다. 한편 서강대 지속가능기업 윤리연구소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기업 접대비가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양대 경영대 정석윤·최성진 교수는 ‘김영란법 전후 기업의 접대비 지출 비교’ 논문에서 청탁금지법 시행 전후 기업의 접대비를 비교했다. 2015년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상장기업 777곳의 회계자료에 나온 접대비 항목을 분석한 결과 분기당 평균 접대비 지출은 청탁금지법 시행 전 2억 9300만원에서 시행 후 2억 7200만원으로 줄었다. 이들은 “기존에 관례적으로 접대비 명목으로 사용되던 금액의 지출이 청탁금지법 도입을 통해 효과적으로 억제됐다는 것”이라며 “기업은 법의 권위를 활용해 불필요한 교제 비용을 줄일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대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법 시행을 계기로 기업의 접대 행위에 사회적으로 더욱 부정적인 프레임이 씌워졌다”며 “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는 ‘효과가 의심스러운 교제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 업무 효율이 늘어났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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