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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그룹 “소통·워라밸 강화…조직문화 개선·시너지 창출”

    GS그룹 “소통·워라밸 강화…조직문화 개선·시너지 창출”

    GS그룹은 임직원들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열린 조직문화 정착에 힘쓰는 한편 ‘워라밸’(일과 삶의 조화)을 통해 조직의 활력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계열사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GS는 주 40시간 근무를 제도화하기 위해 PC 오프제와 휴가 사용 적극 권장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소통과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일상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허창수 회장은 “개방성과 유연성을 겸비한 창의적 조직 문화가 기반이 돼야 조직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낡은 사고와 행동 패턴을 창조적으로 파괴하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여러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 활성화를 위해 GS강남타워 27층에 230평 규모의 열린 소통공간 ‘지음’(知音)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여가생활과 문화적인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주간의 재충전(리프레시) 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내부 직원, 가맹 경영주, 파트너사, 고객 모두가 가감 없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핫라인인 ‘CEO에게 말한다’를 운영하고 있으며, GS홈쇼핑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뭉클(뭉치면 클래스가 열린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박록삼의 시시콜콜] “사람 만나고 싶다”는 MB…

    [박록삼의 시시콜콜] “사람 만나고 싶다”는 MB…

    그의 생애는 참으로 드라마틱했다. 한국 현대사, 그중에서도 특히 천민적 자본주의와 고스란히 맥이 닿아 있었다. TV 드라마며, 책이며, 온갖 신문 잡지 기사를 통해 수없이 반복 소개됐던 그의 성공 신화는 많은 이들에게 ‘또다른 삶은 가능하다’는 믿음을 심어줬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평범한 월급쟁이였던 그가 굴지의 대기업 CEO가 됐다는 사실은 말 그대로 하나의 신화(神話)였지만, 현실 속 가능성의 확인이었다. 부가 한쪽으로 쏠려 있는 듯해도 계급의 이동, 부의 이동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사례였다. 비록 지금 각자 현실은 비루하고 보잘 것 없지만, 높은 꿈을 세우고 밤낮 없이 노력하면 당신도 CEO가 되고,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 게다가 그가 서울시장에 이어 대통령까지 되려고 한다니 자신 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까지 모두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으리라는 희망도 생겼다. 익히 짐작되겠지만 전 대통령 이명박씨 얘기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다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그의 성공신화 뒷편에 숨겨져 있는 것들이 많았다. 좀더 엄밀히 말하면 수면 위로 많은 것들이 튀어나왔다. 하나같이 거짓말과 탐욕, 비리, 부도덕, 불법 등으로 점철된 것들이었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그 진실을 직시하려 하지 않았다.예컨대 2007년 11월 홍준표 한나라당(현재 자유한국당) 클린정치위원장이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다이아몬드 밀수 사건에 대해 기자들에게 말했다. 소문으로 떠돌던 이른바 ‘발가락 다이아 사건’이었다. 이는 MB대선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이 지난해“김 여사가 한 재미사업가로부터 ‘3만 달러가 든 명품백’을 받았고, 돈으로 보도를 무마했고, 다른 대가를 약속한 각서를 써줬다”는 폭로와도 맥락이 닿는 일이었다. 부도덕함은 그들의 일상에 가까웠다. 정치인으로서도 마찬가지였다. 비례대표였던 이씨는 1996년 15대 총선에서 흔히 ‘정치 1번지’로 불리곤 했던 서울 종로에 신한국당(현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와 노무현 후보 등을 꺾고 당선됐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았다. 200억~300억대 자산가로 통하던 그가 자신의 재산을 2억 6000만원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것은, ‘전재산 29만원’이라는 전씨 못지 않게 씁쓸한 애교였다. 이씨의 비서관이었던 김유찬씨가 불법선거 사실을 폭로한 탓이다. 이후 과정은 거짓말과 거짓말로 이어지는 추악함 그 자체였다. 그는 돈으로 김씨를 회유하고 홍콩으로 도피시켰다. 그럼에도 이씨는 검찰 수사 내내 “종교인으로서 약속할 수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사실과 다른 것이 나오면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당시 수사 검사는 “이명박은 일체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범인도피 사실 등 모두 자백했다”고 술회했다. 결국 1997년 1심에서 법정선거비용 초과지출 및 범인은닉 혐의에 대해 유죄 선고를 받았는데, 이듬해 2월 21일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의원직을 사퇴했다. 원심이 확정됐지만, 의원직을 이미 사퇴했기 때문에서인지 사람들은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참고로 그의 범법사실 대부분에는 측근의 배신이 늘 있었다. 이익으로 맺어진 계약 관계는 이익이 사라지거나 계약을 지키지 않으면 봄눈 녹듯 사라지게 마련이다. 아무튼 BBK, 위장전입, 선거법위반, 도곡동 땅 등 이른바 ‘전과 13범 대통령 후보’에 대해 세상은 관대하기만 했고, 그는 결국 대한민국 17대 대통령이 됐다. 이후 변화는 힘겹게 이뤄낸 역사 발전의 성취가 얼마나 빠른 시간에 퇴행할 수 있는지 고스란히 보여줬다. 민주주의가 역행했고, 서민경제가 파탄났고, 한반도 평화는 전쟁 위기로 치달았고, 4대강을 막아 서서히 녹조로 썩게 만들었고, 방위산업과 해외자원개발에 흥청망청 실속 없이 돈을 퍼줬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막대한 경제적 특혜를 봤고, 민간인을 사찰했고, 조중동에 종편이라는 선물을 안겨 여론시장을 문란시켰고, 군·경·국정원을 동원해 대선에 깊숙히 개입했다.그는 후임 박근혜정부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하며 자신의 추악한 실정과 각종 범법 사실을 외부에 드러내는 시간을 5년 가까이 유예시켰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0월 “피고인 이명박에 징역 15년 및 벌금 130억 원에 처한다. 82억7700만3643원을 추징한다”고 선고했다. ‘다스’의 실소유자로서 245억원을 횡령하고, 84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였다. 많은 국민들은 전직 대통령의 추잡스러운 범죄 행위에 대해 분노를 느꼈다. 10년 전 ‘747’이니 하는 허황된 얘기로 부풀린 부자의 꿈에 맞장구치며 그를 500만표라는 압도적 표차이로 대통령 되게 해준 이들 또한 국민이었지만, 그랬기에 모멸감은 더욱 컸다. 더욱이 지난 3월 ‘수면무호흡, 탈모’ 등 핑계를 대며 신청한 보석에 재판부는 주거지를 자택으로 제한하고, 접견·통신 대상도 변호인, 가족으로 제한하는 등 가택연금 형식의 조건부 보석을 허가했다. 여기에 대해서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정치권, 다수의 국민들이 분노와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 한데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는 속담처럼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특히 탐욕스러운 이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이다. 최근 이씨는 “사람들도 더 만나고 싶고, 교회도 가고 싶고, 삼성동 사무실에도 주 1~2회 나가고 싶다”면서 보석의 조건을 완화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가 국민 다수의 법감정 등까지 충분히 고려해 신중히 판단할 내용이다. 다만 그의 끝없는 거짓말과 욕심을 지켜보던 국민들은 이제 울화통을 터뜨리는 데도 지쳤다. 뻔뻔함의 끝은 어디인지 그저 궁금할 따름이다. 박록삼 논설위원 youngtan@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74) 장수CEO가 많은 동원그룹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74) 장수CEO가 많은 동원그룹

    박문서·조점근 사장 각각 33년, 40년째 ‘동원맨’ ‘해외통’ 이명우 사장, 해외사업 확장에 기여동원그룹은 유독 장수CEO가 많은 기업이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사람을 쓰면 믿고, 못 믿으면 쓰지 말아야 한다”며, 좋은 나무도 옮기면 버팀목을 세워주는데, 새로운 사람을 단기적으로 평가하면 진가를 알 수 없다고 말한바 있다. 실제 동원그룹 CEO들은 보통 5년 이상 재직중에 있다. 김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남구 부회장의 한국투자금융그룹 역시 CEO들의 수명이 짧은 증권업계에서 특이하게 장수CEO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동원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지난 4월 이사회에서 박문서(61)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 사장은 덕수상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에 입사해 33년째 동원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는 ‘동원맨’으로, 재무∙기획 분야의 전문가다. 2001년 선제적인 지주회사 체제 도입을 비롯해 스타키스트, 테크팩솔루션, 동부익스프레스 등 동원그룹의 주요 인수·합병(M&A)에서 큰 역할을 했다. 최근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로 선임돼 그룹사의 전반적인 경영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동원산업의 이명우(65) 사장은 삼성전자 출신이다. 삼성전자에서 미주와 유럽 해외마케팅을 책임졌으며, 이후 소니코리아와 한국코카콜라보틀링 CEO를 거쳤다. 2014년 동원산업 사장으로 취임해 6년째 동원산업을 이끌고 있다. ‘해외통’인 이 사장은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 등 해외사업 확장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선제적 투자, 기술개발, 유통사업 확대에 힘썼다. 취임 당시인 2013년 6938억원이던 동원산업 매출을 9216억원으로 끌어올려 ‘꿈의 1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부산고, 서울대 철학과, 미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MBA) 출신이다.동원F&B 김재옥(55) 사장은 광주 금호고와 전남대 법학과를 나온 뒤 1989년 동원그룹에 입사해 법무와 기획, 마케팅, 생산, 영업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를 두루 거친 후 2016년 동원F&B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 사장은 기존 대표제품인 참치캔 외에 유가공사업, 온라인사업 등을 크게 성장시켰으며, 최근 펫푸드, 대체육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원F&B 창립 후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김재철 명예회장과 동향 출신인 동원시스템즈 조점근(60) 사장은 전남 강진고와 주성대(현 충북보건과학대)를 졸업한 뒤 1979년에 입사해 2011년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에 오르는 등 40년째 ‘동원인’으로 살고 있다. 평생을 포장재 분야에 몸담아 온 국내 최고 포장재 전문가로 꼽힌다. 1993년 동원시스템즈의 패키징사업 시작부터 함께 해, 현재 국내 최대 종합패키징 회사인 동원시스템즈를 이끌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조 사장의 취임 이후 대한은박지, 한진피앤씨, 테크팩솔루션, 베트남 TTP/MVP 등 국내외 다양한 패키징업체들을 인수하며 업계 최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한끼에 41억 짜리 ‘버핏과의 점심’ 주인공 누가 될까

    한끼에 41억 짜리 ‘버핏과의 점심’ 주인공 누가 될까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88)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의 점심 경매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올해로 경매에 붙여진 지 20년째를 맞는 ‘버핏과의 점심’이 지난 26일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올라온 지 하루 만에 350만 100달러(약 41억 6000만원)의 입찰가가 제시됐다고 전했다. 경매는 31일 오후에 마감되지만 이미 역대 최고 낙찰가인 345만 6789달러(2012년·2016년)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낙찰가는 330만 100달러였다. 버핏은 2000년부터 미 샌프란시스코 소재 자선단체 글라이드재단의 기금 마련을 위해 ‘버핏과의 점심’ 경매를 진행해왔다. 그는 생전 활발한 자선 활동을 펼치다 2004년 숨진 전 부인 수전 버핏을 통해 이 재단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라이드재단은 노숙자·빈민을 위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경매 수익금 약 3000만 달러가 이 재단에 전달됐다고 WSJ는 전했다. 낙찰자는 미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식사를 하게 된다. 낙찰자가 익명을 바라는 경우 장소 변경도 가능하다. 최대 7명의 일행을 동반할 수 있으며, 버핏에게 향후 투자처를 비롯한 모든 질문을 할 수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안양시,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청년친화헌정대상’ 수상.

    안양시,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청년친화헌정대상’ 수상.

    경기도 안양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청년친화헌정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상은 매년 청년들을 위한 정책, 입법, 소통 등 탁월한 업적으로 청년들의 삶을 위해 노력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는 헌정대상이다. 시는 지난 29일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가 주관한 2019 청년친화헌정대상 우수기초자치단체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우수기초자치단체 부분은 올해 처음 선정한 분야로 안양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종합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선정위원회는 대학교수, 최고경영자(CEO), 회계사 등 8명 전문가와 청년심사위원 20명으로 구성됐다. 청년친화지수를 심사해 청년친화 우수 국회의원,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등을 선정한다. 시는 민선 7기 들어 청년정책을 최우선 정책으로 청년정책 전담부서인 청년정책관을 신설하는 등 청년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을 청년정책 비전으로 청년자립, 청년성공, 청년행복을 목표로 29개 사업에 걸쳐 총 146억원 투입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은 우리 안양의 주인공이고 미래“라며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 ‘청년이 성공하는 도시 안양’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금융자산가 가업 승계의 모든 과정 돕는다

    금융자산가 가업 승계의 모든 과정 돕는다

    삼성증권은 가업승계 관련 전담조직인 ‘가업승계연구소’를 신설해 금융자산가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업승계연구소는 가업승계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함께 가업을 승계받는 후계자의 양성, 상속·증여, 인수·합병 등 실제 가업승계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계별로 살펴보면 먼저, 컨설팅 보고서를 제공하는 시작 단계에서 가업승계연구소가 주축이 돼 전사의 세무·부동산 IB 전문가들과 함께 고객의 상황을 분석하고, 필요하면 추가적으로 제휴 관계에 있는 삼정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 등 외부전문기관과도 협업해 깊이 있는 가업승계플랜을 짠다. 이어 승계를 받는 경영후계자가 차질없이 가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Next CEO포럼’을 마련해 경영지식과 관리기법 습득, 경영인 네트워크 확보 등을 장기적·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실제 가업승계를 실행하는 단계에서는 해당 기업의 특성에 따라 사내 IB 부서나 제휴를 맺은 인수·합병 거래소, 회계법인 등이 파트너로 나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과 거래 중인 3000여개 기업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업승계기업의 인수·합병을 지원함으로써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또 다른 한류 ‘K광고’ 거센 물결

    제일기획, 칸 광고제 심사위원 7명 배출 이노션, 소니 브라비아 유럽캠페인 수주 광고계에서도 한류(韓流)가 거세다. 국제 광고제 심사위원을 대거 배출하거나 대형 수주를 따내는 등 ‘K광고’가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일기획은 다음달 17~21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국제광고제인 ‘66회 칸라이언스’에서 임직원 7명이 심사위원을 맡는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역대 최다 심사위원 배출 기록을 세운 제일기획은 2008년부터 12년 연속 칸라이언스 심사위원 위촉 기록도 세웠다. 올해엔 특히 국내 기업 최초 이노베이션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제일기획 본사 소속으로 글로벌 광고 제작을 담당하는 빌 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선정됐다. 칸라이어스 수상, 스파이크스 아시아 등의 국제 광고제 심사위원 경력을 갖춘 빌 염 CD는 “칸라이언스의 27개 부문 중 가장 도전적인 카테고리라 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대한민국 광고회사를 대표해 심사위원장을 맡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 칸라이언스 모바일 부문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말콤 포인튼 글로벌 CCO는 티타늄 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중국 총괄 풀리 차우 CEO는 인터스트리 크래프트 부문 심사위원에 선정돼 2013년에 이어 칸라이언스 심사위원이 됐다. 이 밖에 재클린 정 CD가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이슬기 CD가 다이렉트 부문, 중국법인 필립 소리 CD가 BE&액티베이션 부문, 자회사인 센트레이드의 이오나 잠피르 CD가 다이렉트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이노션은 유럽에서 수주 낭보를 전해 왔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하이네켄을 영입했던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소니의 프리미엄 TV 브랜드인 브라비아 신제품 광고 제작을 통해 영국 소재 소니 유럽을 신규 광고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물 한 방울이 강을 이루고 폭포로 이어지는 화면과 TV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소니 브라비아 캠페인 영상물인 AG9 제품 광고는 온라인에 공개됐다. 이노션은 브라비아 OLED TV 영상 외에 인쇄 광고 등 시각물 위주 전통 매체 캠페인 제작을 전담할 계획이다. 또 소니와 이어폰·헤드폰 같은 사운드 제품 및 카메라 품목 등을 대상으로 업무 범위 확대 협의를 이어 갈 방침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주에 90만원…값비싼 유튜버 양성 캠프에 자녀 보내는 부모들 속내는?

    2주에 90만원…값비싼 유튜버 양성 캠프에 자녀 보내는 부모들 속내는?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수익을 얻는 유튜버는 이제 초등학생 장래희망 5위에 오를만큼 인기있는 직업이 됐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유튜버가 7살이라고 하니 아이들이 유튜버가 되고 싶은 게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이기까지 하다. 그런데 최근 미래의 유튜버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유튜버가 되는 법을 가르치는 여름 캠프의 인기가 점차 커지고 있는 모양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학부모가 값비싼 참가비를 내더라도 자녀들을 이런 캠프에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여름 캠프라고 하면 캠프파이어 등의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자연과 어울리는 모습이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이들의 재능을 키우기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배경으로 나타난 것이 바로 유튜브 여름 캠프다. 유튜브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실 유튜브 측과 공식적으로 제휴하는 것은 아니다. 유튜브 여름 캠프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은 스타 캠프스가 개최하는 유튜브 스타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로 비용은 1주에 375달러(약 45만 원)나 된다. 하지만 단기 수료에는 약 2주가 걸리므로 그 비용은 두 배에 달한다. 이 밖에도 미국과 영국, 홍콩 그리고 대만에서는 아이디 테크라는 유명 회사가 유튜브 서머 캠프 포 키즈 앤드 틴스라는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5년 전부터 시장을 선점한 레벨 업이 운영하는 ‘레벨 업 키즈’ 등의 업체가 잇달아 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캠프 참가자들의 나이는 주관 업체와 교육 과정 등에 따라 6세부터 18세 정도로 폭이 넓지만, 유튜브 가입이 제한되는 13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부모와 캠프 주최 측이 마련한 유튜브 계정으로 유튜버가 되는 법을 배운다. 프로그램 내용은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촬영과 편집 방법부터 채널 운영 방법, 아이디어 세우기, 인터뷰 방법, 그리고 리뷰로 수익을 얻는 구조까지 다양한 방면에 걸쳐 있다. 이런 캠프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들 중 대부분은 인터뷰에서 “아이를 유튜브 스타로 키우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오히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유튜브는 아이들의 놀이터에 불과하다면서 유튜버라는 직업조차 사실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레벨 업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휴즈는 “유튜버를 목표로 하는 아이들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집착 어린 열정을 그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교육에 활용하려고 애 쓰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튜버가 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은 IT나 기계공학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있을 뿐만 아니라 미디어나 예능·예술 등 창조적인 직업 전반에 통용되는 것“이라면서 “아이가 자신과 같은 꿈을 지닌 또래와 함께 배움으로써 팀워크나 커뮤니케이션 능력 또는 미디어 리터러시(다양한 매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 등을 몸으로 부딛혀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실리콘밸리 보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실상의 자율주행’…중국 L4급 차량에 번호판 세계 최초 발급

    ‘사실상의 자율주행’…중국 L4급 차량에 번호판 세계 최초 발급

    중국이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를 위한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최근 베이징 시정부가 정해진 구역 안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화된 운전을 수행할 수 있는 단계인 4단계(L4)급 무인 자율주행 차량에 대해 도로주행 전용 차량 번호판을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불리는 5단계(L5)급에 앞서 사실상의 자율주행 단계로써 세계 최초의 번호판 발급으로 기록됐다. 이른바 ‘고도 자율주행차’로 불리는 이 차량에 대해 당국은 중국 현행법상 허용된 자율주행 최대 단계인 3단계(T3) 등급의 도로주행 자격을 부여하는 차량 번호판을 지급한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발급된 L4급 자율주행 차량 번호판은 인공지능(AI) 무인 차량 개발업체 ‘즈싱저’의 대표 무인 차량 ‘싱쥐’(星骥)에 돌아갔다. 이에 대해 장더티아오 즈싱저 CEO는 “지능형 자율주행 시험 차량에 대한 번호판 지급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증명하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업계 최초, 세계 최초로 번호판을 정식으로 발급받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번호판을 지급받은 자율주행 차량에는 업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전용 지능형 인식 시스템과 AVOS 소프트웨어 OS, AVCU 하드웨어 제어 플랫폼 등이 탑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사람이 배제된 환경에서도 도로 표시판과 도로 환경 변화 등을 지능형 의사결정 알고리즘을 통해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업체 측은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기준 저속 무인 자동차 시리즈 ‘워(蜗)’와 ‘워샤오바이(蜗小白)’, ‘워삐따(蜗必达)’ 등을 차례로 개발, 상용화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특히 베이징시 교통위원회와 시 공안교안국, 경제정보위원회 등은 지난 2017년 12월 ‘베이징시 자율주행 차량 도로주행 시험 추진 가속화에 대한 지도 의견’을 공동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법안이 일반에 공고된 이후, 시정부는 베이징 중심과 외곽 지역 등 약 44곳의 자율주행 차량 전용 시험 도로를 구축, 운영 중이다. 총 123㎞에 달하는 개방형 도로로 구축된 자율주행 차량 전용 도로는 베이징 시내와 외곽 등을연결해오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 전용 도로에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 도로주행 번호판 촬영 전용 카메라를 설치, 무인 차량의 안전성과 도로 상태 인식 능력 수준 등을 측정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에 번호판을 지급받은 무인 차량의 경우 약 5000km의 폐쇄 도로에서 시행된 자동주행 차량 능력 시험에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험에서는 도로 표시선 및 부속 시설에 대한 차량의 인지 능력과 주변 환경 변화에 대한 감시 능력, 자동 주행 및 변속, 자동 제동 등의 무인 차량에 탑재된 자주적 의사결정력 등에 초점을 맞춘 테스트가 진행됐다.이를 통해 운전자 없이 운행될 무인 차량의 통제 능력과 자율운행의 안전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자동차 산업 중장기 발전 규획’을 공고, 오는 2025년까지 신차의 4분의 1에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중국의 대표적인 IT 기업 바이두는 이른바 ‘바이두 지도’ 등을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를 활용, 자율주행 차량에 적합한 고정밀지도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표적인 IT 업체 화웨이는 초고속 인터넷망 ‘5G’를 활용,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업체와의 상용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미국 인권 운동가 번스타인 별세

    미국 인권 운동가 번스타인 별세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의 대부로 불리는 미국 인권 운동가 로버트 번스타인이 2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6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아들은 이날 뉴욕 맨해튼의 한 병원에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뉴욕에 본부를 둔 HRW는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인권 사각지대의 실태를 고발해 주목받고 있는 단체다. 1923년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난 번스타인은 먼저 출판업계 거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1946년 뉴욕의 한 출판사에서 사무보조로 일을 시작한 그는 차츰 능력을 인정받아 1966년부터 1990년까지 출판사 랜덤하우스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그는 크라운 그룹과 빈티지, 밸런타인 등 여러 출판사를 인수하면서 랜덤하우스를 세계 최대 출판사로 키워냈다. 번스타인은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인권 문제에도 큰 관심을 뒀다. 번스타인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각국 권위주의 정권이 자행한 인권 침해 사례를 고발하고 인권 개선을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1978년부터는 헬싱키워치, 아메리카워치, 아시아워치 등 각지에 비영리 인권 단체를 차렸고 1988년 이 모든 단체를 HRW로 통합해 본격적으로 인권 운동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HRW는 국제사회로부터 인권 수호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앰네스티 인터내셔널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권 단체로 꼽히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한국 닮은 베트남 진출 할 땐 다른 문화부터 이해해야”

    “한국 닮은 베트남 진출 할 땐 다른 문화부터 이해해야”

    “지금 베트남은 한류 및 박항서 효과 등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한국 제품)는 물론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진출했다간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베트남의 문화와 경영 환경을 철저하게 연구하고 들어가야만 성공의 문이 열립니다.” 10년 넘게 국내외 인력 개발 교육 및 조직 컨설팅을 연구해 온 김성탁 한국능률협회 선발평가코칭센터장은 28일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러시에 대해 이렇게 조언했다. 최근 사드 보복과 한한령 등으로 중국 시장이 막히면서 탈중국 러시와 맞물려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한국에 우호적인 베트남에 진출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인건비가 급격하게 오르고 사드 여파의 회복도 더디면서 중국 출구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반면 베트남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중심이고, 전체 국민 평균 연령이 29세로 젊어서 생산 노동 인구가 많고, 20~30대의 구매력이 높습니다. 공장 운영뿐만 아니라 내수 판매까지 가능한 1억 인구의 시장이죠.” 김 센터장은 “글로벌 현지화 전략이 성공하려면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마트의 성공 사례처럼 아예 현지인을 해당 국가 법인장으로 임명해 기업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베트남은 공통점이 많은 만큼 문화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성공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사람들은 생김새부터 근면성실한 국민성, 뛰어난 손재주, 효를 중시하는 문화 등 한국인과 닮은 점이 많죠. 헝그리정신도 있고, 끝장을 보는 음주문화도 비슷하고요. 그런데 베트남전에서 미국을 이긴 국가라는 자존심도 세고, 노동자의 인권이 높고 노동법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은 편입니다. 노동 인구가 젊은 반면 충성도가 떨어져 이동이 잦고 대학에서 습득한 전문 지식에 대한 숙련도가 낮아 현지 인력 검증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는 이런 이유로 국내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할 때는 현지 채용 인력의 교육이 중요하며 노동이나 세무, 회계 등이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능률협회는 베트남 호찌민에 대표 사무소를 두고 국내 중소 또는 중견기업이 현지에 법인을 설립할 때 올바른 세무나 노무 법인을 선택하도록 조언해 주고 현지 인력 관리 및 시장 조사, 고객 분석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협회는 다음달 12~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투자·진출 성공전략 CEO 서밋’을, 21일에는 국내에서 ‘베트남·차이나 글로벌 HR 성공전략 세미나’를 각각 개최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칸이 환호할 만했다… 공감할 수밖에 없는 웃음과 풍자

    칸이 환호할 만했다… 공감할 수밖에 없는 웃음과 풍자

    부잣집에 기생하는 가난한 가족 이야기 봉 감독 “삶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 단위 가구를 중심으로 한 일상과 밀접한 영화” 송강호 “다양한 장르 혼합 변주한 느낌”매끄러운 이야기는 예측 불허로 이어지고, 피식 터지는 웃음 속에서는 날카로운 풍자가 빛났다. 30일 개봉을 앞두고 언론에 먼저 선보인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기생충’은 그야말로 ‘칸’이 환호할 만했다. 영화는 기택(송강호 분) 가족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최고경영자(CEO)인 박 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온 가족이 백수인 기택 가족은 먹고살 길이 막막하지만 화목한 집안이다. 장남 기우(최우식 분)의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해 준 박 사장네 딸 다혜의 고액 과외를 기회로 기택 가족이 온 가족 취업을 목표로 삼으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들이 벌어진다. 봉 감독은 28일 언론시사회 이후 간담회에서 평생 만날 일 없을 것 같은 두 가족의 좌충우돌을 그린 이 작품을 ‘가족 희비극’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강에 괴물이 있었고, 기차가 눈 속을 달렸듯 이 영화의 출발점은 기구하고 기묘한 인연으로 뒤섞인 가난한 4인 가족과 부자 4인 가족이었다”면서 “우리 삶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라고 볼 수 있는 가구(家口)를 중심으로 일상과 현실에 밀접한 영화를 찍고 싶었다”고 연출 배경을 설명했다.영화는 가난한 가족의 삶을 풍자적으로 그려낸다. 예컨대 휴대전화 요금을 내지 못할 정도로 막막한 가족의 삶, 과외 교사 면접을 보러 가려 신분을 위조하는 모습은 심각한 상황임에도 되레 웃음을 유발한다. 그렇다고 마냥 웃고 있을 수는 없다. 기택의 가족을 ‘기생충´이라 이름 붙였지만, 사실 이들은 벼랑 끝에 내몰린 우리 이웃, 친구, 동료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영화는 계급 갈등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전작인 ‘설국열차’(2013)를 떠올리게 한다. 설국열차가 꼬리 칸에서 앞칸까지 싸우면서 나아가는 형식을 취했다면, 이번 영화는 지상의 박 사장 가족, 반지하의 기택 가족, 그리고 박 사장네 지하 비밀 방으로 나눈 수직적인 구조로 설정했다. 이번에는 투쟁 대신 기택네 가족이 박 사장네 집에 기생하는 식으로 설정해 어깨에 힘을 빼고 현실감을 더했다. 기택을 연기한 배우 송강호는 “‘기생충’은 장르 영화의 틀을 갖추면서도 다양한 장르를 혼합해 변주한 느낌”이라며 “어떻게 하면 리얼리티를 설득력 있게 전달할 것인지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박 사장의 딸이 기우를 좋아하면서 가족은 잠시 헛된 꿈을 꾸기도 하지만, 절정 이후 롤러코스터를 타고 수직으로 하강한다. 벌레처럼 아무리 발버둥쳐도 기생하는 이들이 사다리를 타고 계층을 바꾸기는 무척이나 어렵다. 봉 감독은 두 가족을 통해 현대 사회의 수직적인 질서를 조명한 것에 대해 “양극화라는 경제사회적인 단어를 동원하지 않아도 우리가 늘 마주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면서 “이 영화가 단순히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인간에 대한 예의의 문제나 인간의 존엄에 대한 부분을 건드리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인간에 대한 예의를 어느 정도까지 지키느냐에 따라 기생이 되느냐 혹은 공생·상생이 되느냐 갈라진다고 생각한다”고 영화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리뷰]칸이 환호한 ‘기생충’…웃긴데 웃을 수 없다

    [리뷰]칸이 환호한 ‘기생충’…웃긴데 웃을 수 없다

    매끄럽던 이야기는 예측 불허로 이어지고, 피식 터지는 웃음 속에서 날카로운 풍자가 빛난다. 30일 개봉을 앞두고 언론에 먼저 선보인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기생충’은 그야말로 ‘칸’이 환호할 만했다. 영화는 기택(송강호 분) 가족이 글로벌 IT 기업 CEO인 박 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온 가족이 백수인 기택 가족은 먹고살 길이 막막하지만 화목한 집안이다. 장남 기우(최우식 분)의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해 준 박 사장네 딸 다혜의 고액 과외를 기회로 고정 수입의 희망이 싹튼다. 그러나 기택 가족이 이를 기회로 삼아 온 가족 취업을 목표로 삼으면서 박 사장네에서 일하는 이들을 쫓아낼 궁리를 세우고, 이때부터 걷잡을 수 없는 사건들이 벌어진다. 영화는 가난한 가족의 삶을 풍자적으로 그려낸다. 예컨대 휴대전화 요금을 내지 못할 정도로 막막한 가족의 삶, 과외 교사 면접을 보러 가려 신분을 위조하는 모습은 심각한 상황임에도 되려 웃음을 유발한다. 그러나 마냥 웃고 있을 수는 없다. 기택의 가족을 ‘기생충’이라 이름 붙였지만, 사실 이들은 벼랑 끝에 내몰린 우리 이웃, 친구, 동료나 다름없기 때문이다.반대로 박 사장 가족의 부유한 삶 속에서 삐죽삐죽 튀어나오는 허술함은 쓴웃음을 자아낸다.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피치 못한 사건들은 호러 영화처럼 순식간에 웃음을 거둬간다. 파국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는 따라갈수록 숨이 벅차다. 영국 BBC가 “기생충을 보며 웃고 비명을 지르고, 박수를 치고, 손톱을 물어뜯게 될 것”이라 평한 이유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계급 갈등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전작인 ‘설국열차’(2013)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가난한 가족의 현실적인 삶을 웃기면서도 풍자적으로 그려냈다. 설국열차가 꼬리 칸과 중간 칸, 그리고 앞 칸을 구분했다면, 기생충은 지상의 박 사장 가족, 반지하의 기택 가족, 그리고 박 사장네 지하 비밀 방으로 나눈 수직적인 구조를 설정했다.설국열차가 꼬리 칸 사람들이 앞쪽으로 싸우며 나아가는 식으로 전개하지만, 이번에는 기택네 가정이 박 사장네 집에 기생하는 식으로 설정해 어깨에 힘을 빼는 대신 현실감을 더했다. 박 사장의 딸이 기우를 좋아하면서 가족은 잠시 헛된 꿈을 꾸기도 하지만, 절정 이후 롤러코스터를 타고 수직으로 하강한다. 벌레처럼 아무리 발버둥쳐도 기생하는 이들이 사다리를 타고 계층을 바꾸기는 무척이나 어렵다. 어느 장면 하나 버릴 것 없이 잘 짜여진 ‘미장센’으로 숨가쁘게 이 과정을 그려낸 봉 감독은 영화를 통해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에 관한 예의와 존엄’을 묻는다. 이들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기생할지, 공생할지, 상생할지 답하라는듯 하다. 코믹한 장면들에 박장대소하다가도 씁쓸한 느낌이 진하게 묻어나는, 그야말로 ‘봉준호 장르’인 셈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봉준호 “칸은 이미 과거…변장하고 극장에서 한국관객 반응 보고파”

    봉준호 “칸은 이미 과거…변장하고 극장에서 한국관객 반응 보고파”

    “칸은 이미 과거가 됐습니다. 이제 한국 관객들을 만나게 됐네요. 관객 한 분 한 분의 생생한 소감이 무척 궁금합니다. 틈만 나면 약간의 가벼운 변장을 하고서라도 일반 극장에 가서 관객들이 속닥속닥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고 싶어요. 관객들이 생생하게 이 영화를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은 오는 30일 영화 ‘기생충’ 개봉을 앞두고 들뜬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봉 감독은 28일 오후 국내 언론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학교 때부터 영화감독을 꿈꿨다. 영화 잡지를 스크랩하면서 좋아하는 감독을 동경하는 마음을 가진 평범한 아이였는데 집착이 강한 성격이다보니 그 이후에도 영화를 좋아하게 됐다”면서 “오늘날 좋은 배우들을 만나면서 이런 순간에 이르게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영화 ‘기생충’은 고정수입이 절실한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교사 면접을 보기 위해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봉 감독은 평생 만날 일 없을 것 같은 두 가족의 좌충우돌을 그린 이 작품을 ‘가족 희비극’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강에 괴물이 있었고, 기차가 눈 속을 달렸듯이 이 영화의 출발점은 기구하고 기묘한 인연으로 뒤섞인 가난한 4인 가족과 부자 4인 가족이었다”면서 “우리 삶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라고 볼 수 있는 가구(家口)를 중심으로 일상과 현실에 밀접한 영화를 찍고 싶었다”고 연출 배경을 설명했다. 봉 감독은 ‘설국열차’(2013)에서 열차의 머리 칸과 꼬리 칸에 탑승한 사람들을 통해 양극화된 계층을 표현했듯 이번 작품에서는 계단과 같은 수직적인 이미지를 통해 두 가족의 서로 다른 형편을 강조한다. 전원 백수인 기택네 가족의 반지하 집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언덕 위에 있는 박사장네 집에 이르면서 점차 증폭된다. 봉 감독은 “제 영화 중 공간의 숫자가 제일 적은 작품이다. 부잣집과 가난한 집 두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세밀하고 다채롭게 보여줘야 하는 까닭에 공간 연출에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극 중 박사장네 집의 경우 전문가 자문 결과 ‘건축학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집 구조’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제가 요청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쓴 미술팀의 장인정신 덕분에 영화가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두 가족을 통해 현대 사회의 수직적인 질서를 조명한 것에 대해 “양극화라는 경제사회적인 단어를 동원하지 않아도 우리가 늘 마주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이 영화가 단순히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인간에 대한 예의의 문제나 인간의 존엄에 대한 부분을 건드리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인간에 대한 예의를 어느 정도 지키느냐에 따라 기생이냐 혹은 공생·상생이냐로 갈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젠 인류가 우주를 망쳐” 천문학계, ‘스페이스X 스타링크’ 우려

    “이젠 인류가 우주를 망쳐” 천문학계, ‘스페이스X 스타링크’ 우려

    지난 23일(현지시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민간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우주 인터넷을 상용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인공위성 60기를 쏘아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천문학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공위성 수가 많아질수록 우주 관측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의 조너선 오캘러건 기자는 포브스 기고를 통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발사 이후 천문학계에서 터져나오는 우려섞인 시선을 전했다. 24일 60개의 인공위성이 상공에서 열차처럼 줄지어 가는 모습을 본 전문가들은 위성이 예정대로 1만 2000기까지 늘게 되면 천체 관측에 장애를 주고 전파 방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토리노 천체물리학관측소 로널드 드리믈은 “스타링크 위성 군집은 나머지 인류가 우주를 바라보는 데 있어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인류가 스스로 하늘을 망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서섹스대 천체물리학자 대런 베스킬은 “스타링크 위성이 예상보다 훨씬 밝다”면서 “낮은 궤도(상공 550~1200㎞)에서 밝은 빛을 발산함으로써 대형시놉틱관측망원경(LSST) 등 천체 망원경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 항공우주매체 스페이스닷컴 등은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스타링크 위성들이 맨눈으로 볼만큼 밝지는 않을 뿐더러, 서로 간격이 벌어지면 밝기도 약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스윈번대 앨런 더피 천문학 교수는 “최근 위성들이 문제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천문학자들은 관측 때 위성을 제거하는 영리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광학 망원경은 지나가는 위성의 모습을 자동으로 삭제해주기도 하며, 전파 망원경은 주파수 갭을 통해 아주 밝은 위성 사이사이를 관측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스페이스X가 쏘아올리려는 1만 2000기 위성이 전례없이 많은 수라는 것이다. 현재 지구 상공에는 5162개의 위성이 있으며 이 중 2000여개가 작동 중이다. 이미 우리는 와이파이와 송신탑, 무선 네트워크 등 수 없이 많은 전파의 파도 속에 살고있다. 더피 교수는 “스타링크 위성들은 지구에서 전파 망원경을 통해 천체를 스캔하는 것을 완전히 끝낼 수도 있다”며 “전 세계에 사각지대 없는 무선 인터넷을 보급하는 것은 엄청난 이점이 있지만 빅뱅이나 별의 탄생 등을 볼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피 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달에 전파 망원경을 만드는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호주 플린더스대 연구자 앨리스 고먼은 “스타링크 위성이 10.7~12.7GHz 밴드의 주파수를 사용하는데, 많은 학자가 전파 천문학 연구에 쓰는 주파수와 중첩된다”면서 “매일매일 주파수 대역을 놓고 싸움을 벌여야 할지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그러나 스타링크 위성 프로젝트가 인터넷 사각지대에 놓인 33억명의 인류에게 값싼 인터넷망을 제공해줄 혁신이 될 수 있다며 프로젝트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기업 특집] KT, 5G 플랫폼 구축… 4차 산업혁명 선봉장

    [기업 특집] KT, 5G 플랫폼 구축… 4차 산업혁명 선봉장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전문인력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달 26일 2019년 그룹임원 워크숍을 통해 6만여 KT그룹 임직원들에게 최고 수준의 5G 서비스를 위해 함께 뛰자고 당부했다. 황 회장은 “KT의 5G 모델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공식의견서로 채택돼 193개 회원국에서 열람하고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 중 하나인 세일즈포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베니오프가 KT 5G를 보기 위해 처음으로 방한하는 등 세계가 KT 5G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가 지난해 9월 발표한 4차 산업혁명 중심 혁신성장 계획에 따르면 핵심 인프라인 5G,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에 2019년부터 5년간 총 2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혁신성장 고용지원 프로그램 마련, 중소기업과 상생, 5년간 대졸직 6000명을 채용한다. KT는 지난해 AI 분야의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AI아카데미를 열었는데 모두 27명을 선발해 78%가 취업 및 창업에 성공했다. 올해 기존 AI아카데미를 ‘4차산업아카데미’로 확대 운영하기로 하고 상반기 교육생 모집했다. KT는 2019년 조직개편에서 5G 시대를 맞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플랫폼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미래사업 조직을 부문급으로 격상, 기존 미래융합사업추진실과 플랫폼사업기획실을 통합한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은 에너지, 빅데이터, 보안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5G와 결합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AI,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에도 집중 투자한다. AI사업단은 국내 최다 165만 가입자를 보유한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AI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우주를 보다] 현실판 은하철도 999…줄지어 날아가는 ‘위성 60기’ 포착

    [우주를 보다] 현실판 은하철도 999…줄지어 날아가는 ‘위성 60기’ 포착

    우주를 나는 은하철도가 있다면 이같은 모습일까?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해외언론은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위성 60기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지난 24일 밤 네덜란드 라이덴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마치 기차처럼 줄지어서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위성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때문에 우리에게는 유명 애니메이션 은하철도999가 연상되며, 서구언론에서도 역시 비슷한 의미의 스타링크 기차(Starlink Train)라고 명명했다. 영상을 촬영한 위성추적가인 마르코 랭브록은 "위성들이 지나갈 곳을 계산해 준비했으며 실제로 시야에 '열차'가 들어오자 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23일 우주 인터넷망을 구성할 스타링크 위성 60기를 탑재한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지구촌의 인터넷 사각지대를 모두 커버하는 원대한 우주 인터넷 구상을 실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총 1만 2000개의 위성을 띄울 예정인데 이번에 60기는 원대한 구상의 첫발이다. 스타링크에 활용되는 저궤도 위성은 227㎏으로 2단 로켓을 통해 440㎞ 상공에서 배치되면 자체 추진력으로 550㎞ 궤도에 자리를 잡게 된다. 스페이스X는 위성이 약 800개가 되면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알리바바 광군제 맞서 ‘6·18’ 띄우는 2위 징둥

    [특파원 생생리포트] 알리바바 광군제 맞서 ‘6·18’ 띄우는 2위 징둥

    마윈 회장이 세운 중국 1위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광군제가 지상 최대의 소비 축제로 자리잡은 데 이어 2위 업체 징둥이 대항마로 ‘6·18’을 띄우고 있다. 6월 18일은 15년 전 류창둥 회장이 회사를 세운 날로, 징둥은 최근 관련 설명회를 열고 여러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했다. ●‘야심작’ 인터넷 병원… 온라인 의사가 처방전 쉬레이(徐雷) 징둥 소매부문 대표(CEO)는 지난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6·18 설명회에서 “징둥 의 기반은 ‘신뢰’였다”면서 “설립 초기부터 정품만을 판다는 가치관을 지켜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징둥이 새롭게 선보인 인터넷 병원은 환자를 중심으로 한 건강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넷 병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서비스로 먼저 인터넷을 통해 가정 전문의의 검진과 처방전을 제공받아 징둥에서 약을 살 수 있다. 만약 온라인 전문의가 병원에 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하면 필요한 의사를 예약해준다. 신리쥔(辛利軍) 징둥 부총재는 “아버지가 신장병으로 병원에 가서 처방전을 받는 데만 두 달 가까이 걸렸다”면서 “인터넷 병원은 많은 시간을 절약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품만 쓴다”… 車 사면 ‘안심’ 수리 서비스 자동차도 징둥에서 사면 믿을 수 있는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자동차 수리는 중국에서도 바가지를 쓸 위험이 높고 신뢰도가 떨어지는 대표적인 서비스다. 특히 정품 부품을 쓰는지에 대한 소비자의 의구심이 큰데 징둥이 자사의 신뢰를 자동차 수리와 결합한 것이다. ‘도어 투 도어’ 서비스를 지향해 타이어를 살 경우 15분 안에 타이어 장착이 가능하도록 가까운 정비업소와 연결해준다. 신 부총재는 빅데이터·인공지능이 소비자를 인터넷 서비스와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징둥에서 판매하는 닭고기 등 축산품은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해 생산 정보를 제공한다. 그는 “인터넷 상거래에서 서비스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38%에서 지난해 44%로 늘었다”며 “교육과 의료, 자동차 수리 등 징둥의 생활 서비스가 비즈니스 환경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글 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사회문제를 다양한 장르로 변주… “봉준호가 장르” 거장 반열에

    사회문제를 다양한 장르로 변주… “봉준호가 장르” 거장 반열에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 평단의 주목 ‘살인의 추억’으로 스타 감독 대열 올라 ‘괴물’ 1091만 돌파… 통념 뒤엎은 ‘마더’ ‘설국열차’ ‘옥자’ 사회적 시스템 일침 7번째 장편 ‘기생충’으로 쾌거 이뤄“한국 최초의 황금종려상인데 마침 올해가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여서 칸영화제가 한국영화계에 의미가 큰 선물을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25일(현지시간) 밤늦게 열린 현지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그의 말처럼 이번 수상은 봉 감독 개인의 성취를 넘어 대중상업영화와 작가주의영화의 절묘한 균형을 모색해 온 한국영화가 이룩한 독보적인 성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더욱이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한국영화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영화만의 개성과 저력을 다시금 인정받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한국영화 향후 100년사에 특별한 전기를 마련한 봉 감독은 번뜩이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작품마다 인간애와 유머, 서스펜스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놓치지 않은 그는 보기 드물게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두루 호평받았다. 특히 사회문제를 범죄·미스터리, 괴수 블록버스터,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로 변주한 그는 “봉준호 자체가 장르”라는 평가를 얻었다. 봉 감독은 지난 22일 ‘기생충’ 상영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장르 영화감독’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장르영화가 할리우드의 규칙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전형적인 규칙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그 틈바구니로 사회적 문제가 표현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번 수상의 동력 가운데 송강호와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둘은 ‘기생충’을 포함해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설국열차’(2013) 등 17년간 네 번의 작품을 함께했다. 봉 감독이 조연출이던 시절, 오디션에서 처음 만난 송강호에게 ‘이번 오디션엔 탈락했지만 다음 작품에 꼭 함께하자’고 위로했고, 그 후 ‘살인의 추억’ 감독이 돼 송강호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이야기는 영화계에선 널리 알려진 일화다. 특히 봉 감독은 ‘기생충’ 시나리오를 쓸 때 이미 송강호를 염두에 두고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봉 감독이 수상대 높은 곳으로 송강호를 불러 올린 뒤 그에게 무릎 꿇고 트로피를 바치는 퍼포먼스를 벌인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연세대 사회학과와 한국영화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연출부 생활을 거친 봉 감독은 2000년 장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에서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이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2003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이 흥행성과 작품성에서 두루 인정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배우들의 대사와 동작, 세트, 소품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는 섬세한 연출을 통해 ‘봉준호+디테일’이란 뜻의 ‘봉테일’이란 별칭도 얻었다. 2006년 한국형 블록버스터 탄생을 알린 ‘괴물’은 최종 관객수 1091만명을 불러모으며 당시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마더’(2009)에서는 아들을 지키려는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모성애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뒤엎었다.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설국열차’에서는 설원을 질주하는 기차를 배경으로 부와 권력에 따라 서열화된 이 시대의 계급 문제를, 넷플릭스 영화 ‘옥자’(2017)에서는 슈퍼 돼지와 산골소녀의 우정을 통해 자본주의 대량생산 시스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봉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인 ‘기생충’은 가족 전부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교사 면접을 보기 위해 글로벌 IT 기업 CEO인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도저히 만날 일이 없어 보이는 가난한 가족과 부유한 가족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빈부 격차 문제를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전 세계인이 공감하는 문제를 한국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점이 이번 수상에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은 “한국적인 상황이면서도 세계적 보편성을 획득한 이야기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한국영화가 2000년대 초·중반의 독창성과 개성을 잃어버리고 상업적으로 안전한 영화들만 만든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기생충’을 통해 한국영화가 과감한 도전과 미학적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 역시 “봉 감독은 자신의 대표작인 ‘살인의 추억’을 객관적으로 뛰어넘는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현재이면서 미래”라는 말로 봉 감독을 치켜세웠다. 이어 “그간 칸에 의해 세계 영화 역사의 지형도가 그려져 왔다”면서 “서구영화 역사가들이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한국영화를 본격적으로 조명하게 될 텐데 이번 수상의 가장 큰 보람”이라고 분석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대미 ‘희토류 카드’ 藥일까, 毒일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대미 ‘희토류 카드’ 藥일까, 毒일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일 미중 무역협상 중국측 수석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를 대동하고 장시(江西)성 간저우시에 있는 장시진리융츠커지(江西金力永磁科技·JLMAG)공사를 전격 방문했다. 시진핑 주석이 찾은 JLMAG는 레이더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용 희토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이다. 시 주석은 “희토류는 중요한 국가 전략적 자원이자 재생 불가능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류 부총리와 함께 이곳을 시찰해 희토류가 중요한 전략적 자원이라고 직접 밝힌 것은 희토류를 무역전쟁에서 보복카드로 쓸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대목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의 대미 보복수단으로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 소속 매체 샤커다오(俠客島)는 시 주석이 JLMAG을 시찰한 다음 날인 21일 그의 전날 행보에 담긴 의미를 이렇게 해석했다.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엔 희토류가 있다(中東有石油 中國有稀土).” 덩샤오핑(鄧小平)이 1992년 남순(南巡)하며 장시성을 방문했을 때 했던 이 말은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80% 안팎을 유지하는 중국이 ‘언제든지 희토류를 보복수단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 대외시위용 메시지인 셈이다. 희귀한 흙’이라는 뜻의 희토류(稀土類·Rare-earth element)는 화학원소 번호 57~71번에 속하는 란타넘(La)부터 루테튬(Lu)까지의 란타넘족 15개 원소에다 스칸듐(Sc)·이트륨(Y)을 더한 17개 원소를 총칭한다. 이들 원소는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이고 건조한 공기에서도 잘 견디며, 열을 잘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이하게도 화학적·전기적·자성적·발광적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 소량으로도 기기의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덕분에 액정표시장치(LCD)와 발광다이오드(LED),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 렌즈, 태양전지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산업 전자제품 등 제조업 핵심 분야에서 안 쓰이는 곳이 없을 정도로 현대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원자재다. 실생활에서 쓰이는 페인트, 배터리부터 형광체와 광섬유의 필수 요소고 방사선을 막는 효과도 뛰어나 원자로 제어제로도 사용된다. ‘첨단산업의 비타민’, ‘녹색산업의 필수품’이라 불리는 이유다. 희토류는 이름과는 달리 매장량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 다만 희토류가 매장돼 있는 곳이 한정적이고 분리와 정제, 합금화 과정 등이 어렵기 때문에 생산량은 그리 많지 않다. 중국과 호주, 말레이시아 등 소수 국가에만 생산이 편중돼 있으며 중국이 사실상 희토류 생산량을 독점하고 있다. 미국의 희토류 수입은 산업계 수요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가운데 3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손’ 고객이다. 미국의 희토류 대중 의존도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5분의 4에 이르렀을 정도라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미중 상호 의존도가 높은 까닭에 희토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을 비껴간 품목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자국 필요에 따라 희토류에는 25%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미국도 세계 3위의 희토류 생산국이라는 사실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별 희토류 생산량은 중국이 12만t(세계 72%)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그 다음은 호주(2만t·12%), 미국(1만 5000t·9%), 미얀마(5000t·3%), 인도(1800t·1.1%) 등의 순이다. 국가별 매장량도 중국은 4400만t(세계 37.9%)으로 가장 많다. 그 뒤를 브라질·베트남(이상 2200만t·18.9%), 러시아(1200만t·10.3%), 인도(690만t·5.9%), 호주(340만t·2.9%), 미국(140만t·1.2%) 등이 따른다. 중국이 매장·생산량 모두 압도적인 만큼 중국산 대체 수입국을 찾기도 쉽지 않다. 블룸버그는 “중국산 희토류 수입이 줄어든다면 미국이 부족분을 채울 수는 있겠지만 생산량을 늘리는 데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군다나 선진국들은 희토류가 있어도 채굴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다른 광물과 뒤섞여 채굴 비용이 많이 들고 환경규제도 엄격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2015년 희토류 정련업체 몰리코가 파산보호신청을 한 뒤 현재 희토류 정련공장이 한 곳도 없는 탓에 희토류가 미중 무역 전쟁 판도를 뒤흔들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미국은 희토류 방어전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화학기업 블루라인은 호주 라이너스와 손잡고 미 텍사스주에 미국 내 최초의 희토류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라이너스는 중국을 빼면 세계 최대 규모의 희토류 생산 업체다. 호주 서부지역에서 채굴한 광물을 말레이시아 등으로 보내 추출작업 등을 하고 있다. 블루라인은 라이너스로부터 추출작업이 끝난 희토류를 구매해 추가 가공한 다음 자동차 회사와 전자제품 제조회사에 공급해 왔다. 중국에서 희토류를 수입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최소한 자국에서 이를 가공할 수 있는 환경만이라도 미리 조성해두면 다른 국가에서 공급받은 희토류를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판단이다. 존 블루멘털 블루라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유일의 희토류 공장이 될 새 공장이) 미국과 전 세계에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정면 겨냥한 것이다. . 중국의 희토류 수출중단 카드가 미국에 얼마나 먹힐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실제로 이 카드를 사용해 성공한 선례가 있다. 2010년 센카쿠(尖閣·중국명 釣魚島)열도에 접근한 중국 어선과 일본 경비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중국인 선장이 일본에 억류되자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에 희토류 수출 중단으로 맞섰다. 큰 타격을 받은 일본은 백기를 들며 중국인 선장을 즉각 석방했다. 당시 이 사건으로 중국의 희토류 생산 독점에 대해 국제사회에 경종이 울렸다. 미국에서는 ‘중국의 희토류 독점: 미국 외교 및 안보 정책에 대한 영향’이라는 주제로 청문회가 열기도 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중국의 희토류 위협은 그만큼 강력한 위력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정부에 희토류에 대해 자문을 하는 유진 골츠 텍사스대 경제학 교수는 “중국의 희토류 지렛대가 2010년보다 더 위협적이라고 볼 근거가 없다”며 “정책 입안자들은 중국의 이러한 위협에 성급하게 대응해서는 안 된다. 1973년 석유파동과 같은 일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희토류는 추출과 정제 과정의 비용이 비싸고 이 과정에서 환경 파괴 역시 심각하지만, 일부 종류는 중국 외의 지역에서도 매장량이 풍부하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호주,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발견돼 미 기업들은 여러 방법으로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석유 등 다른 원자재와 달리 희토류는 지속적으로 공급할 필요성이 적고 제품 원자재로서 소량만 필요하며, 미국은 이미 희토류를 상당량 비축해두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이 그동안 희토류 생산을 독점할 수 있었던 것은 느슨한 환경 규제 덕분에 추출과 정제 과정이 비교적 손쉬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환경 규제가 크게 강화되면서 희토류 생산에 우호적인 환경도 그만큼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다 중국은 희토류 생산량이 세계 1위지만 중국 역시 첨단산업에 막대한 희토류가 필요한 만큼 2025년이 되면 희토류 순수입국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성급히 희토류를 정치 무기화할 수 없는 대목이다. CNN은 “중국이 미국과 무역전쟁에서 꺼내 든 (희토류) 카드는 생각보다 강력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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