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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는 희대의 사기꾼”…비트코인 투자자들의 ‘극대노’

    “머스크는 희대의 사기꾼”…비트코인 투자자들의 ‘극대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이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공황 상태에 빠졌다. 하루아침에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머스크를 향해 ‘희대의 사기꾼’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기로 화석연료, 석탄의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테슬라의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머스크의 트윗이 올라오자 가상화폐 시장은 전날보다 10% 이상 급락하며 곤두박질 쳤다. 머스크발(發) 가상화폐 시장의 패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도지코인도 머스크가 최근 한 방송에서 “도지코인은 사기”라는 농담을 하면서 전일 대비 30%가 폭락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분노에 휩싸인 모습이다. 앞서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테슬라 차량 결재 수단으로 공표하며 시세를 끌어올리면서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반복되는 머스크발 폭락에 투자자들은 그를 ‘배신자’, ‘사기꾼’으로 지칭하며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이날 온라인 상에서는 네티즌들의 ‘손실 인증’과 함께 분노로 컴퓨터 모니터 등 기물을 파손했다는 글도 게시됐다. ‘패닉 셀’로 100만원 가까이 손해를 입었다는 투자자 김모(29)씨는 “자신의 말 한마디에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인다는 것을 자신도 알면서도 자주 회사의 방침을 바꾸는 것은 무책임한 모습”이라며 “동네 구멍가게도 아닌 대기업이 어떻게 몇 달 만에 말을 바꾸면서 믿고 투자한 사람들에게 손실을 안기는 배신행위를 할 수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투자자 오모(32)씨는 “머스크는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전 세계 비트코인 투자자를 농락하고 있다”며 “오너로서 회사의 이익을 고려해 발언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손실을 본 대부분의 사람은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가 사실상 주가조작에 해당하는 행동을 하고 있어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모(33)씨는 “머스크의 행동은 주식 시장이라면 주가조작 행위로 감옥에 갔어야 할 행동이지만 규제 사각지대를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며 “머스크의 트윗을 규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오락가락 머스크…한달 전엔 “비트코인, 환경에 좋다” 동의

    오락가락 머스크…한달 전엔 “비트코인, 환경에 좋다” 동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돌연 바꿨다. 테슬라 차량의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지 않겠다고 밝힌 것. 이에 비트코인을 필두로 대부분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이 폭락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 성명을 통해 테슬라는 자사의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기로 화석연료, 특히 석탄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불과 20일 전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이 오히려 환경에 좋다는 주장에 동의를 표했다. 아크 투자 운용 CEO인 캐시 우드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기를 많이 먹는 비트코인 채굴이 지구 환경에 오히려 좋다”고 주장했다. 그는 “환경론자들은 전기를 많이 먹는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비트코인 채굴로 전기가 부족해지면 이를 만회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이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논리를 펼쳤다. 머스크는 해당 트윗에 “true(사실)”이라는 멘션을 달아 리트윗했다. 그러나 결국 머스크는 이날 성명서에서 환경을 이유로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수반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가상 화폐”를 대안으로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채굴은 암호화폐 거래가 이뤄지도록 막대한 컴퓨터 자원을 활용해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고 대가로 암호화폐를 받는 행위다. 이에 소모되는 전력은 웬만한 국가의 소비량과 맞먹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매년 110TWh(테라와트시) 정도의 전력을 소비한다. 이는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0.55%로, 스웨덴이나 말레이시아의 연간 전력 소비량과 비슷하다.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치솟고 채굴량이 크게 늘면서 전력 소비량도 덩달아 급증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금 같은 추세라면 비트코인 채굴의 연간 전력소비가 네덜란드가 2019년에 사용한 총 전력량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진단은 값싼 화석연료 사용의 증가와 지구온난화 촉진 우려로 직결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테슬라 결제 중지” 비트코인 들춤…변덕 머스크에 비난 쇄도

    “테슬라 결제 중지” 비트코인 들춤…변덕 머스크에 비난 쇄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곤두박질치는 등 가상화폐 시장이 새파랗게 질렸다. 그가 테슬라 차량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 밝힌 지 3개월 만에 번복한 것이다. 머스크 CEO는 13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차량 구매를 중단한다”며 “비트코인 채굴에 화석연료, 특히 석탄의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5억 달러 규모(1조 7000억원) 비트코인을 구매했고 향후 테슬라 자동차 판매를 위한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지 불과 3개월 만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력소비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에 들어가는 전력량은 연간 130.90TWh(시간당 테라와트)를 넘어섰다. 국토 면적 세계 8위, 세계 32위 인구를 자랑하는 아르헨티나가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규모다. 머스크는 “암호화폐의 유망한 미래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환경을 대가로 치를 수는 없다”며 “우리는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소비되는 에너지의 1% 미만인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비트코인 시세는 곧바로 수직 낙하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9.36% 급락한 4만 6294.72를 기록했다. 머스크가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을 팔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인 뒤에야 비트코인 가격은 가까스로 5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그의 말 한마디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출렁이면서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가 수차례 트위터를 통해 가상화폐 띄우기에 나서며 기대감을 품게 했다가 갑작스러운 결제 중단 발표로 시세 급락을 이끌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머스크 CEO가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배신했다”는 트윗이 폭주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그동안 공개 석상에서 가상화폐와 관련한 발언을 쏟아내며 가상화폐 시세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테슬라는 지난 2월에는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는가 하면, 자사 제품에 대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한다고 밝히며 비트코인 가격의 랠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어 향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른 가상화폐에도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며 스스로를 ‘도지파더(도지코인의 아버지)’라고 부르며 가상화폐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 8일에는 미 NBC 방송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언급했는데, 그의 방송 출연을 전후로 도지코인의 가격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고 9일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도지-1 달 탐사’ 임무 비용을 도지코인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테슬라가 비트코인 매입을 발표하며 투자 독려를 하던 1분기 동안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머스크 CEO는 비판의 중심에 섰다. 테슬라는 지난달 26일 실적발표와 함께 “15억 달러 어치 비트코인 중 10%를 2억 2700만 달러에 매각해 1억 1000만 달러(약 1220억원)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당시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 “당장 이익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수하지는 않았지만 필요가 있어 일부를 매각했다”고 해명했지만 비난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미 당국도 가상화폐를 제도권으로 편입해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장은 지난 6일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있지만 의회가 나서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역시 가상화폐에 대해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라며 “투자자들의 잠재적 손실이 우려된다”고 공개석상에서 언급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중단”... 美 여론 “시장 조작 일삼는 거짓말쟁이”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중단”... 美 여론 “시장 조작 일삼는 거짓말쟁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사 자동차 결제에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겠다는 발언을 한 가운데, 미국 온라인 여론이 들썩거렸다. 12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에 성명을 올리고 테슬라 차를 살 때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을 돌연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지난 2월 8일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보고서를 통해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공개하며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나 3개월 만에 이를 뒤집었다. 이에 대해 CNN 방송은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수개월 동안 과대선전하더니 갑자기 비트코인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지적했고, 뉴욕타임스(NYT)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지 석 달 만에 돌연 방침을 뒤집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머스크는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 전기를 대규모로 소비해 채굴 방식이 화석 연료 사용의 급증을 초래,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탈 CEO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머스크가 처음에 비트코인 결제를 받아들인다고 했을 때 그런 우려(환경 악영향)는 어디 있었는가”라며 “머스크가 (테슬라) 주주 자금을 사용해 암호화폐에 도박하기 전에 그다지 많은 공부를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비꼬았다.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는 머스크를 향해 “시장 조작을 의도적으로 일삼는 거짓말쟁이이자 악당”이라는 비판의 글이 올라왔으며, 머스크에 대한 욕설을 담은 해시태그까지 등장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 차가 전기 충전 과정에서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는 지적을 하면서 머스크에 실망해 테슬라 주식을 팔아 치우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중단 돌연 폭탄선언

    [포토]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중단 돌연 폭탄선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의 구매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사진은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성명. 2021.5.13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 “고속도로 차 운전석에 아무도 없다” 테슬라 차주 체포(종합)

    “고속도로 차 운전석에 아무도 없다” 테슬라 차주 체포(종합)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차량의 운전대를 잡지 않고 뒷좌석에 홀로 앉은 채 고속도로를 달린 미국의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테슬라 차량엔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이 아닌 운전을 그저 보조해주는 ‘오토파일럿’ 기능만 탑재돼 있는데, 이를 맹신하고 위험한 주행을 한 것이다. 운전석 비운 채 뒷좌석 앉아 고속도로 주행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테슬라 차량 운전석을 비워둔 채 뒷좌석에 탑승해 고속도로 주행을 한 파램 샤르마(25)를 난폭운전 혐의로 체포했다고 12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샤르마는 지난 10일 테슬라 ‘모델3’ 뒷좌석에 홀로 탑승해 80번 고속도로의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 브릿지 구간을 주행했다. 테슬라 운전석에 사람이 없고 뒷좌석에만 남성 1명이 앉아 있다는 911 신고를 여러 건 접수한 고속도로 순찰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샤르마를 체포했다. 뒷좌석에 있던 샤르마는 순찰대 지시로 차를 멈추기 전 비워뒀던 운전석으로 이동했다. 순찰대는 샤르마가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난폭 운전을 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본 옵션 ‘오토파일럿’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능을 활성화하더라도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전방을 주시하는 등 차량을 적극적으로 제어해야 한다고 테슬라는 경고하고 있다. 테슬라는 핸들에 가해지는 힘을 감지해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고 판단되면 차량 주행을 못 하게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운전자가 마음만 먹으면 운전석을 비워둔 채 ‘오토파일럿’ 주행을 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최근 공개돼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지난달 테슬라 차량 핸들에 무거운 물체를 매달고 운전석 안전벨트를 채운 뒤 조수석으로 옮겨타는 시험을 한 결과, 테슬라에서 아무런 경고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도 “운전자가 뒷자리에 앉은 상황에서도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작동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의 안전성 문제를 거듭 지적했다. 체포된 운전자, 인터뷰서 오토파일럿 맹신 태도 샤르마는 체포 이후 앨러미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일단 풀려났다. 그는 현지 방송인 KTVU TV와 인터뷰에서 테슬라 뒷좌석에 타는 것은 위험하지 않고 뒷좌석 주행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자율주행을 맹신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테슬라 차가 전기 충전되기를 기다리고 있고 지금 당장이라도 뒷좌석에 앉겠다”며 자율주행 기능에 대해 “사람들이 겁에 질려 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이나 완전자율주행이라는 용어가 운전자들을 오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독일 뮌헨 법원은 ‘오토파일럿’ 명칭 사용이 허위 광고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2명 사망’ 테슬라 사고 “오토파일럿과 무관” 결론 한편 지난달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사망사고에 대해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명이 사망한 사고가 오토파일럿과 관련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사고 당시 탑승자들이 앞쪽 동승자석과 뒤쪽 좌석에서 발견되고 운전자석에는 아무도 발견되지 않아 이들이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채 주행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사고 차량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이 작동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달 초 캘리포니아주 폰타나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 충돌 사망 사고와 관련해 특별 안전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5일 테슬라 차량이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테슬라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트럭 운전사는 크게 다쳤다. 테슬라 차량이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 기능으로 주행을 하고 있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AP통신은 “이번 조사는 교통 당국이 테슬라 주행 시스템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NHTSA가 ‘오토파일럿’ 결함을 선언하고 리콜을 요구하거나 ‘오토파일럿’ 사용에 제한을 둘 수 있다”고 전망했다. 머스크 “완전자율주행 구독서비스, 한달 뒤 출시” 이러한 가운데 머스크 CEO는 완전자율주행(FSD) 구독 서비스를 약 한 달 뒤 출시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한 네티즌의 관련 질문에 “대략 한달 뒤 출시된다”고 답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본 옵션인 ‘오토파일럿’ 외에 추가 옵션인 ‘FSD’ 소프트웨어를 팔아 매출을 늘린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동일 차선 내에서 차량 간 거리를 조정하는 기능 등을 제공하고, FSD는 차선 자동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FSD 가격은 현재 1만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테슬라는 이를 월정액 형태의 구독 서비스로 전환해 가입자를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월가에서는 구독 서비스 가격을 월 100달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머스크, 과거 FSD 출시일 ‘오락가락’…신뢰성 떨어져다만 머스크는 그동안 완전자율주행 구독 서비스 출시일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답변을 내놓았다. 머스크는 2020년에는 그해 연말까지 완전자율주행 구독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했다가 올해 초로 출시 시기를 미룬 바 있다. 또 올해 3월에는 구독 서비스를 2분기 중으로 출시하겠다고 했다가 지난달 트윗 답변에선 “5월 출시가 확실하다”고 했고, 이번에 다시 한 달 뒤로 늦췄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릭은 머스크가 ‘대략 한 달 뒤’라고 말한 것을 들어 “출시 시기를 그다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고, 로이터통신은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FSD 보급판을 내놓기에 앞서 2000여명의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테스트에서 수집한 주행 정보를 토대로 FSD V9 베타 소프트웨어를 몇 주 뒤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중단”... 비트코인 7% 급락(종합)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중단”... 비트코인 7% 급락(종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 사용 중단을 선언하면서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8시(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76% 급락한 5만260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폭락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올린 온라인 성명을 통해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기로 화석연료, 특히 석탄의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자사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은 많은 부분에서 좋은 아이디어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가지 전기차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트윗에 네티즌들으 머스크가 “배신했다”는 트윗을 보내고 있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 2월 초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구매했다고 밝혔으며, 이후 비트코인 전기차 결제를 허용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비트코인은 랠리를 거듭해 올 들어 약 100% 급등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머스크 “테슬라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 사용 중단”

    [속보] 머스크 “테슬라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 사용 중단”

    비트코인이 전기를 너무 많이 먹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 사용 중단을 선언했다. 13일(한국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전기차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기로 화석연료의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상자산(암호화폐)는 많은 부분에서 좋은 아이디어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가지 전기차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속도로 차 운전석에 아무도 없다” 테슬라 차주 체포

    “고속도로 차 운전석에 아무도 없다” 테슬라 차주 체포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차량의 운전대를 잡지 않고 뒷좌석에 홀로 앉은 채 고속도로를 달린 미국의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현재 테슬라 차량엔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이 아닌 운전을 그저 보조해주는 ‘오토파일럿’ 기능만 탑재돼 있는데, 이를 맹신하고 위험한 주행을 한 것이다. 운전석 비운 채 뒷좌석 앉아 고속도로 주행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테슬라 차량 운전석을 비워둔 채 뒷좌석에 탑승해 고속도로 주행을 한 파램 샤르마(25)를 난폭운전 혐의로 체포했다고 12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샤르마는 지난 10일 테슬라 ‘모델3’ 뒷좌석에 홀로 탑승해 80번 고속도로의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 브릿지 구간을 주행했다. 테슬라 운전석에 사람이 없고 뒷좌석에만 남성 1명이 앉아 있다는 911 신고를 여러 건 접수한 고속도로 순찰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샤르마를 체포했다. 뒷좌석에 있던 샤르마는 순찰대 지시로 차를 멈추기 전 비워뒀던 운전석으로 이동했다. 순찰대는 샤르마가 테슬라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난폭 운전을 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본 옵션 ‘오토파일럿’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능을 활성화하더라도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전방을 주시하는 등 차량을 적극적으로 제어해야 한다고 테슬라는 경고하고 있다. 테슬라는 핸들에 가해지는 힘을 감지해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고 판단되면 차량 주행을 못 하게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운전자가 마음만 먹으면 운전석을 비워둔 채 ‘오토파일럿’ 주행을 할 수 있다는 보고서가 최근 공개돼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지난달 테슬라 차량 핸들에 무거운 물체를 매달고 운전석 안전벨트를 채운 뒤 조수석으로 옮겨타는 시험을 한 결과, 테슬라에서 아무런 경고 장치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도 “운전자가 뒷자리에 앉은 상황에서도 오토파일럿 시스템이 작동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의 안전성 문제를 거듭 지적했다. 체포된 운전자, 인터뷰서 오토파일럿 맹신 태도 샤르마는 체포 이후 앨러미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일단 풀려났다. 그는 현지 방송인 KTVU TV와 인터뷰에서 테슬라 뒷좌석에 타는 것은 위험하지 않고 뒷좌석 주행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자율주행을 맹신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테슬라 차가 전기 충전되기를 기다리고 있고 지금 당장이라도 뒷좌석에 앉겠다”며 자율주행 기능에 대해 “사람들이 겁에 질려 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이나 완전자율주행이라는 용어가 운전자들을 오도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독일 뮌헨 법원은 ‘오토파일럿’ 명칭 사용이 허위 광고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2명 사망’ 테슬라 사고 “오토파일럿과 무관” 결론 한편 지난달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사망사고에 대해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2명이 사망한 사고가 오토파일럿과 관련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사고 당시 탑승자들이 앞쪽 동승자석과 뒤쪽 좌석에서 발견되고 운전자석에는 아무도 발견되지 않아 이들이 오토파일럿 기능을 켠 채 주행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해당 사고 차량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이 작동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머스크 “완전자율주행 구독서비스, 한달 뒤 출시” 이러한 가운데 머스크 CEO는 완전자율주행(FSD) 구독 서비스를 약 한 달 뒤 출시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한 네티즌의 관련 질문에 “대략 한달 뒤 출시된다”고 답변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테슬라는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본 옵션인 ‘오토파일럿’ 외에 추가 옵션인 ‘FSD’ 소프트웨어를 팔아 매출을 늘린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동일 차선 내에서 차량 간 거리를 조정하는 기능 등을 제공하고, FSD는 차선 자동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FSD 가격은 현재 1만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테슬라는 이를 월정액 형태의 구독 서비스로 전환해 가입자를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월가에서는 구독 서비스 가격을 월 100달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머스크, 과거 FSD 출시일 ‘오락가락’…신뢰성 떨어져다만 머스크는 그동안 완전자율주행 구독 서비스 출시일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답변을 내놓았다. 머스크는 2020년에는 그해 연말까지 완전자율주행 구독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했다가 올해 초로 출시 시기를 미룬 바 있다. 또 올해 3월에는 구독 서비스를 2분기 중으로 출시하겠다고 했다가 지난달 트윗 답변에선 “5월 출시가 확실하다”고 했고, 이번에 다시 한 달 뒤로 늦췄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릭은 머스크가 ‘대략 한 달 뒤’라고 말한 것을 들어 “출시 시기를 그다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고, 로이터통신은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는 FSD 보급판을 내놓기에 앞서 2000여명의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테스트에서 수집한 주행 정보를 토대로 FSD V9 베타 소프트웨어를 몇 주 뒤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임학정 PB의 생활 속 재테크] 올해 화두는 ‘친환경’… 글로벌 ETF 분산투자 전략 유효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지난 1월 개최됐다. 1971년 1월 유럽경영포럼을 시작으로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포럼은 매년 10여개국의 정상과 주요 국제기구 수장, 500명 이상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 경제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에서 언급되는 주제는 해마다 그해 세계 경제 이슈의 큰 방향을 나타낸다. 올해 다보스 어젠다 위크 주제는 ‘위대한 복귀’(The Great Reset)였다. ●다보스포럼 언급 ‘탄소중립’ 중요 테마로 주제에 대한 6대 키워드는 다자주의 체제로의 복귀, 탄소중립(Net-zero) 글로벌 공동 대응의 가속화, 코로나19 경기 침체의 지속 가능성,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도입, 사회계층 양극화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 코로나19로 촉진된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다. 이 중 탄소중립은 앞으로도 중요한 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 관점에서는 친환경이 화두다. 특히 올해는 ‘블루 웨이브’(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장악하는 상황)가 달성된 미국발 정책 모멘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친환경 투자 중에서도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로 분산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지난해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올 1분기 지수 대비 하락폭이 큰 만큼, 친환경 관련 종목과 ETF를 저가 매수할 기회일 수 있는 까닭이다.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살펴보면 2050년까지 탄소중립 경제 달성을 목표로 2035년까지 발전소, 2030년까지 신규 건물의 탄소 배출을 각각 없앤다는 방침이다. 또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를 50만개 신설하고 전기차 구매 세제혜택도 늘어난다. 이에 따라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확대와 배터리 산업의 호황이 예상된다. ●어젠다 위크 6대 키워드서 아이디어 찾자 미국에 상장된 주요 신재생에너지 ETF 중에서도 ‘QCLN’은 친환경 에너지, 전기차, 반도체 테마에 투자하고 에너지 생산뿐 아니라 소비의 밸류체인을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PBW’는 신재생발전 관련 업체들과 전기차, 연료전지 제조업체들에 투자하고 한 종목의 편입 비중이 4%를 넘지 않기 때문에 분산이 상대적으로 잘돼 있다. ‘LIT’는 글로벌 기업 중 리튬생산업체, 전기차, 주요 배터리 생산업체에 투자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중에 삼성SDI, LG화학이 TOP10 종목에 편입돼 있다. 마지막으로 ‘TAN’은 글로벌 기업 중 태양광 에너지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3분의1 이상인 기업 위주로 편입돼 있다. 신재생 에너지 ETF가 1분기 고점 대비 -30% 이상 조정이 나온 상황에서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비중을 확대하는 것도 좋겠다. 한국투자증권 영업팀장(여수지점)
  • 靑 “한미 백신 파트너십, 내주 정상회담 주요 의제”

    靑 “한미 백신 파트너십, 내주 정상회담 주요 의제”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의 주된 의제 중 하나가 한미 백신 파트너십”이라며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를 조금 더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미국은 백신에 대한 원천기술과 원부자재를 가지고 있고 한국은 세계 2위 수준의 바이오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두 개를 결합하면 한국이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세계 2위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가 되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2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서 상반기 백신 공급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조치를 미측과 긴밀하게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이수혁 주미대사가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측을 접촉해 6월 전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 실장은 “하반기에 많은 양의 백신이 확보되는데 다만 5, 6월에 백신을 놓을 수 있는 역량에 비해선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앞당겨 받으면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점에서 시기 조정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미국 순방에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동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 미국에 공장이 있거나 투자를 앞둔 기업 CEO를 포함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 靑 “한미회담서 백신파트너십 논의”

    [속보] 靑 “한미회담서 백신파트너십 논의”

    미국 워싱턴DC에서 오는 21일(현지시간)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백신 파트너십 구축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문 대통령의 방미길에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동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등 방역과 경제 양쪽에 걸친 코로나19 극복 협력이 이번 순방의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12일 “한미정상회담의 주된 논의 의제 중 하나가 한미 간 백신 파트너십”이라고 밝혔다. 미국과의 파트너십이 탄탄하게 다져질 경우 백신 물량 확보 및 집단면역 조기 달성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내다보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손정의·김범수가 알아봤다… 31세 CEO 이승윤 5000억원 잭팟

    손정의·김범수가 알아봤다… 31세 CEO 이승윤 5000억원 잭팟

    31세 젊은 CEO(최고경영자)가 키운 스타트업이 설립 5년 만에 카카오와 소프트뱅크로부터 잇따라 가치를 인정받으며 ‘5000억원’의 잭팟을 터트렸다. 이승윤(31) 대표가 이끄는 ‘래디쉬미디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5000억원에 인수가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가 금액을 명확히 밝힌 사례 중에는 2016년에 로엔엔터테인먼트(1조 8700억원), 이날 함께 인수가 발표된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6000억원) 다음으로 인수액 규모가 크다. 래디쉬는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인 이 대표가 지난 2016년 출시한 웹소설 플랫폼이다. 1990년생인 이 대표는 대학 재학시절 교내 토론클럽인 ‘옥스퍼드 유니언’에서 한인으로는 최초, 아시아인으로는 두번째로 회장으로 선출돼 주목을 받았다. 1823년 설립된 옥스퍼드 유니언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비롯해 영국과 해외 정상들이 거쳐간 자리다. 졸업 이후에는 미디어 스타트업을 창업했는데 그 확장성을 고민하던 중 웹소설 플랫폼 쪽으로 눈을 돌려 2015년 12월 래디쉬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이듬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래디쉬는 서비스 초기부터 유료 콘텐츠 판매수익을 작가와 5대 5로 나눠주는 수익 배분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8년부터는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할 때처럼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작업해 소설을 내놓는 방식도 적용했다. ‘투자계의 큰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김범수 의장의 카카오 등으로부터 800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래디쉬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됐지만 이 대표는 독립적으로 회사 경영을 맡는다. 공교롭게도 이날 네이버가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혀 두 회사간에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왓패드에 비해 이용자 수가 적은 편이지만 같은날 카카오 공동체 식구가 된 ‘타파스’와 협공해 주도권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웹소설 시장에서 더 경쟁력을 갖추고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면서 “북미 스토리 시장에서 더욱 다양한 스펙트럼의 이야기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또 삼성 호출한 백악관… 반도체 청구서 내민다

    또 삼성 호출한 백악관… 반도체 청구서 내민다

    반도체 패권 선언한 1차 회의 한 달 만에 본격 투자계획 등 노골적으로 요구할 듯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부각돼 靑도 부담미국 행정부가 첫 대면 한미 정상회담 하루 전날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완성차 기업들을 백악관에 불러 모은다. 지난 4월에 이은 백악관의 두 번째 반도체 대책회의로, 우리 정부와 기업을 향한 미국의 투자 압박 수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삼성전자와 대만 TSMC, 구글, 아마존, 제너럴모터스, 포드 등 반도체 및 완성차, 정보기술(IT) 기업들을 오는 20일 반도체 화상회의에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0일 회의에 앞서 상무부 관료들과 초청 기업 관계자들이 사전에 의제를 조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가 예정대로 열리면 지난 4월 중순 백악관 반도체 화상회의에 참석했던 주요 반도체·완성차 업체들이 한 달여 만에 백악관에 다시 모이게 된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주재한 첫 회의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 8인치 차량용 반도체 웨이퍼를 흔들며 참석 기업들에 적극적인 투자를 종용하기도 했다. 특히 반도체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맞물려 백악관을 다시 찾게 됐다. 재계의 대표기업인 삼성과 청와대가 하루 간격으로 나란히 백악관의 반도체 투자 압박 아래 놓이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미 정상회담 전후로 삼성전자의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 발표가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하루 간격으로 백악관과 마주 앉게 되는 상황은 청와대와 삼성에 모두 부담이 될 수 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6~9개월 내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화답하고 나서는 등 경쟁사들이 즉각 움직이는 사이 삼성전자는 회의 한 달째인 이날까지 대외적인 투자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러몬도 장관이 주재하는 회의에서는 더욱 노골적인 투자 압박이 나올 수도 있다. 지난 4월 회의가 미국의 ‘반도체 패권’을 선언하는 상징적인 자리였다면, 이제부터는 초청 기업들에 더욱 구체적으로 ‘투자 청구서’를 내밀 것이라는 의미다. 러몬도 장관은 지난 4일 한 히스패닉계 행사에서 “대만 반도체 기업들에 차량용 반도체 부족분의 생산을 일부 할당하도록 했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도지코인 허용 원하나?” 머스크, 트위터에 투표 올리자마자 벌어진 일 [이슈픽]

    “도지코인 허용 원하나?” 머스크, 트위터에 투표 올리자마자 벌어진 일 [이슈픽]

    투표 한 시간 만에 도지코인 5.2% 상승100만여명 참여… 77% 압도적 찬성머스크 말 한 마디에 가격 ‘출렁 출렁’머스크 “도지코인? 맞아 사기야” 농담도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간) 테슬라가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길 원하냐고 묻는 투표를 트위터에 올렸다. 이후 100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투표에 참여한 데 이어 도지코인 가격은 불과 1시간 만에 5% 이상 급등했다. 트위터 등에 따르면 투표 시작 한 시간만인 이날 오전 5시 10분 기준 트위터 사용자 약 105만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이 77.3%, 반대가 22.7%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투표 시작 직후인 오전 4시 14분 기준 0.4859달러를 기록한 도지코인 가격은 한 시간 만에 0.5112달러로 5.2% 올랐다. 머스크는 지난 9일 자신이 운영하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도지-1 달 탐사’ 임무 비용을 도지코인으로 지불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도지파더’를 자처하는 머스크는 지난 8일 미 NBC 방송 간판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진행자로 출연했을 당시에도 도지코인을 언급했다. 머스크는 SNL에서 어머니 메이와 함께 도지코인을 소재로 한 콩트를 선보였으며, ‘도지코인은 사기인가’라는 질문에는 “맞다, 사기다”라는 농담을 던졌다. 머스크 이 발언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급락했다.도지코인, 국내 거래량 한 달 새 15배↑가격 676%↑…암호화폐 중 상승률 1위 머스크의 한 마디에 전 세계적으로 몸값을 키운 도지코인의 국내 거래량이 최근 한 달 사이 15배가량 불어났다.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 거래소 원화 시장에서 도지코인의 지난달 거래량은 총 2795억 7500만개다. 한 달 전(181억 3400만개)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1441.7%나 급증했다. 업비트가 도지코인이 상장한 유일한 거래소는 아니지만, 국내 거래소 가운데 이용자 수와 거래대금 등으로는 최대 거래소다. 도지코인은 업비트 원화 시장에 올해 2월 24일 상장했다. 상장 당일 87억개가량 거래된 도지코인은 3월까지만 해도 24시간 거래량이 대체로 10억개를 밑돌았다. 도지코인 24시간 거래량은 4월 들어서야 다시 10억개 수준을 되찾았고, 4월 16일에는 무려 441억 6400만개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튿날 오전 8시쯤 도지코인 거래대금은 17조원을 넘어 전날 하루 코스피 거래대금(15조 5421억 1100만원)이나 4월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14조 9372억 1800만원)을 뛰어넘었다. 4월 중순 도지코인의 폭발적인 거래는 단연 머스크의 언급 때문이었다. 머스크는 15일 ‘Doge Barking at the Moon’(달을 향해 짖는 도지)이라는 짧은 글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남겼다. 이 영향으로 도지코인 값은 업비트 원화 시장 기준으로 15일 47.1%, 16일 104.8% 급등했다. 도지코인은 이후에도 머스크의 행보를 중심으로 가격과 거래량이 급등락했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 가격은 최근 1개월 사이 676.19% 급등해 전체 암호화폐 중 이 기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손정의·김범수가 알아봤다…31세 CEO ‘5천억 잭팟’

    손정의·김범수가 알아봤다…31세 CEO ‘5천억 잭팟’

    31세 젊은 CEO(최고경영자)가 키운 스타트업이 설립 5년 만에 카카오와 소프트뱅크로부터 잇따라 가치를 인정받으며 ‘5000억원’의 잭팟을 터트렸다. 이승윤(31) 대표가 이끄는 ‘래디쉬미디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5000억원에 인수가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가 금액을 명확히 밝힌 사례 중에는 2016년에 로엔엔터테인먼트(1조 8700억원), 이날 함께 인수가 발표된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6000억원) 다음으로 인수액 규모가 크다. 래디쉬는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인 이 대표가 지난 2016년 출시한 웹소설 플랫폼이다. 1990년생인 이 대표는 대학 재학시절 교내 토론클럽인 ‘옥스퍼드 유니언’에서 한인으로는 최초 아시아인으로는 두번째로 회장으로 선출돼 주목을 받았다. 1823년 설립된 옥스퍼드 유니언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비롯해 영국과 해외 정상들이 거쳐간 자리다. 졸업 이후에는 미디어 스타트업을 창업했는데 그 확장성을 고민하던 중 웹소설 플랫폼 쪽으로 눈을 돌려 2015년 12월 래디쉬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이듬해 서비스를 시작했다.래디쉬는 서비스 초기부터 유료 콘텐츠 판매수익을 작가와 5대 5로 나눠주는 수익 배분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8년부터는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할 때처럼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작업해 소설을 내놓는 방식도 적용했다. ‘투자계의 큰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김범수 의장의 카카오 등으로부터 800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래디쉬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됐지만 이 대표는 독립적으로 회사 경영을 맡는다. 공교롭게도 이날 네이버가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는데 두 회사간에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왓패드에 비해 이용자 수가 적은 편이지만 같은날 카카오 공동체 식구가 된 ‘타파스’와 협공해 주도권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이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웹소설 시장에서 더 경쟁력을 갖추고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다”면서 “북미 스토리 시장에서 더욱 다양한 스펙트럼의 이야기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LG전자 새 동력 전장사업 흑자전환 눈앞

    LG전자 새 동력 전장사업 흑자전환 눈앞

    연말 기준 전장사업 수주액 60조 예상‘마그나 합작사’ 7월 출범 땐 흑자 전망스마트폰 사업 철수 이후 자동차 전장(전기장치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LG전자가 기술력 확보 등으로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금까지 적자를 이어 오던 전장 사업이 하반기부터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배터리 분리막 ‘화학’에 옮겨 사업 효율화 검토 LG전자는 자율주행의 핵심부품인 자사의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전방 카메라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국제표준규격인 ‘ISO 26262 기능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각종 센서를 통해 차량 앞쪽의 다양한 교통 정보를 수집하는 ADAS 전방 카메라는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릴 만큼 중요한 장치다. ISO 26262 인증은 해당 부품이나 기술이 얼마나 안전한지를 보장하는데, 자율주행 핵심부품 가운데 동일한 인증이 부여된 사례는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이 카메라를 만드는 제조 과정에 대해서도 TUV라인란드로부터 ‘ISO 26262 기능안전프로세스 인증’(레벨3)을 받았다고 전했다. 2017년 ‘레벨2’ 인증을 받은 후 4년 만에 한 단계 높은 인증을 받게 되며 이 프로세스에 따라 개발되는 모든 전장부품은 ‘ISO 26262’ 규격을 충족하게 됐다. 모바일 사업 인력의 재배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장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LG화학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분리막은 전기차의 발열과 화재를 예방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로, 관련 사업이 LG화학으로 이관되면 배터리와 전장 사업이 분리돼 계열사별 사업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LG전자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의 합작 법인이 출범하는 오는 7월을 앞두고 해외에서는 LG가 애플카의 유력한 협력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 같은 관측은 “마그나는 애플카를 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스와미 코타기리 마그나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발언 이후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합작사 매출 年 50% 성장”… 애플카 협력설도 LG마그나 합작 법인이 출범하면 전장 사업 부문의 흑자 전환이 시작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LG전자는 올해 말 기준 전장 부문의 수주잔고를 60조원으로 예상하며 LG마그나 합작 법인에 대해서는 2025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자신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과 인포테인먼트(정보·엔터테인먼트)의 신규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며 전장 사업이 이르면 올 2분기에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처음으로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장사업부는 1분기 매출 1조 893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해 손익분기점 수준에 도달하며 분기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모더나 예방 효과 94.1%… 도입 일정은 아직 미정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첫 검증 관문을 통과했다. 식약처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검증자문단’ 회의를 열어 모더나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따져본 결과 허가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달 안에 모더나 백신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도입 일정은 여전히 미정이다. 모더나가 제출한 임상시험 자료를 통해 식약처가 확인한 백신 예방 효과는 94.1%로, 연령이나 기저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86%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안전성·효과성은 주로 미국에서 수행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평가했다. 임상 3상은 모더나 백신 2차 투여를 완료한 백신군 1만 4134명과 생리식염수(위약)를 투여한 대조군 1만 4073명의 코로나19 감염 비율을 비교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2차 투여 14일 후 코로나19로 확진받은 사람은 백신군에서 11명, 대조군에서 185명이 나왔다. 백신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면역원성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백신 접종 전과 비교해 코로나19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증가했다. 검증자문단은 “18세 이상에게 모더나 백신을 2차 투여하고 14일 후 효과가 확인돼 허가를 위한 예방 효과를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백신 접종 후 이상 사례는 피로,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으로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였고 이틀 내에 소실됐다. 식약처는 오는 13일 검증 두 번째 관문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고 당일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관문인 최종점검위원회까지 통과하면 한국이 허가한 네 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문제는 공급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말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 화상 통화 후 올해 5월부터 백신 40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으나 모더나 측이 7월까지 미국에 2억회분을 우선 공급하기로 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모더나가 8월부터 국내 위탁생산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본격 도입은 그 이후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모더나·노바백스·얀센 백신 총 271만회분이라도 상반기에 도입하려고 공급사와 협의 중이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입 일정은 현재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머스크 쇼에 30% 폭락했던 도지코인… 머스크 덕에 ‘달나라 화폐’ 됐다

    머스크 쇼에 30% 폭락했던 도지코인… 머스크 덕에 ‘달나라 화폐’ 됐다

    스페이스X “도지코인으로 달 탐사 결제”머스크 SNL 출연에 급락 후 다시 ‘꿈틀’ 시총 2위 이더리움은 513만원 ‘상승세’코인은 ‘새터데이 나이트’(토요일 밤·8일)가 지나도 혼돈의 시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의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도지코인의 아버지를 자임하며 등장했다. 투자자들은 목이 빠지도록 방송을 기다려 왔다. ‘도지 파더’로부터 무언가 미래지향적이고 확고한 발언을 기대했고, 그것이 상승세를 떠받쳐 줄 것으로 믿었다. 생방송을 앞두고 도지코인의 시세는 채 10분도 안 돼 7% 넘게 오르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에는 투자자들의 실시간 댓글이 쉬지 않고 올라왔다. 그러나 SNL의 본질은 말 그대로 ‘쇼’였다. 70대인 지금도 현역 모델로 활동 중인 머스크의 모친이 오프닝에 등장해 “설마 어버이날 선물이 도지코인은 아니겠지”라고 농담을 던진 이후 하락세가 시작됐다. ‘암호화폐 전문가와의 대화’ 코너에서 진행자는 아무리 들어도 모르겠다는 듯 “도지코인이 무엇이냐”고 6차례나 반복해서 물었다. 전형적인 코미디극 분위기에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머스크는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질문이 반복될 때마다 “인터넷에서 시작된 장난”, “디지털 화폐”, “미래의 화폐”라고 바꿔 가며 답했다. 결국 진행자는 “결국 사기(hustle)라는 거냐”고 눙쳤고, 머스크는 “그런 셈”이라고 마무리했다. 이에 ‘실망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지난달 8일부터 한 달여간 가파르게 상승한 도지코인은 빠르게 추락했다. 약간의 반등이 있었지만, 방송이 끝날 무렵 국내거래소 업비트에선 23.6%,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선 31.2% 폭락했다. 잡(雜)코인의 대장 격인 도지코인이 ‘아버지’를 잃고 추락하자 ‘전통 암호화폐’ 가치가 치솟으며 또 다른 ‘혼돈’을 일으켰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이 대체 코인에 대한 수요를 흡수하며 처음으로 4000달러(약 450만원)를 돌파했다. 이더리움은 10일 오후 한때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만에 4.27% 급등한 4055달러를 기록했고 다음날에도 상승세를 이어 가 4130달러(약 513만원)에 이르기도 했다. 이더리움이 순간 최고가를 기록한 시점의 시총은 4682억 달러로, 시총 1조 1000억 달러인 비트코인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날 비트코인 가치 역시 지난달 20일 이후 3주 만에 7300만원 고지로 복귀했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모건크릭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창립자 마크 유스코는 최근 CNBC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5년 내 25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에선 여전히 금(金)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잡코인에 대해선 “몇 가지가 살아남을 수는 있겠지만 현재 1000개가 넘는 코인들이 있고, 도지코인은 정말 쓸모없는 범주에 속한다”고 했다. ‘토요일밤의 소동’으로 주말이 요동친 뒤 10일 머스크는 자신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달 탐사 계획에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키로 했다고 발표하며 한 번 더 시세 반등을 이끌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만우절 장난 아니었다…달탐사 결제수단 된 도지코인

    만우절 장난 아니었다…달탐사 결제수단 된 도지코인

    가상자산(암호화폐) 도지코인의 지지자를 자임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농담에 급락한 도지코인. 머스크는 이번엔 스페이스X의 달 탐사 비용을 도지코인으로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10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내년 1분기 ‘도지-1 달 탐사’라는 이름의 임무에 착수하면서 전액 도지코인으로 지불할 계획이다. 지오메트릭에너지라는 회사가 발표한 이 탐사 계획은 무게 40㎏의 정육면체 모양 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내는 임무다. 지오메트릭에너지는 이번 임무에서 “내장된 카메라와 센서, 통합통신시스템과 컴퓨터를 통해 달 공간의 정보를 획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톰 오치네로 스페이스X 부사장은 “암호화폐가 지구 궤도를 넘어 응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행성 간 상업의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머스크가 만우절인 4월1일 올린 “스페이스X는 말 그대로 도지코인을 달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는 트윗을 통해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전날 SNL에 출연한 머스크는 ‘도지코인이 뭐냐’는 질문에 “통화의 미래, 세계를 장악 할 멈출 수 없는 금융 수단”이라고 답했다. 이후 ‘도지코인이 사기(hustle)냐’고 묻자, 머스크는 “그래, 사기다”라고 했다가 도지코인 급락을 불렀다. CNN에 따르면 머스크가 SNL에서 도지코인에 대해 이같이 말한 후 도지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40% 급락하며 0.44달러까지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전날 약 0.7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SNL 방송이 시작하기 직전에는 머스크 출연 기대감에 0.66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사기다” 농담에 급락A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발달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최초의 SNL 진행자이거나 그것을 인정한 첫 번째 사람이라고도 했다. 자폐성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교류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대화를 원만히 이끌어나가지 못하며,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특정 관심 분야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2003년 SNL을 진행한 코미디언 댄 애크로이드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적 있어 머스크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가끔 이상한 말을 하거나 글을 올리는 것을 알지만, 그것이 내 뇌가 작동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트윗으로) 기분을 상한 사람들에게는 내가 전기자동차를 재창조하고, 로켓에 사람들을 태워 화성에 보낼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자화자찬 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15일 트위터에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호안 미로의 작품 ‘달을 향해 짖는 개’의 이미지와 함께 “달을 향해 짖는 도지”라는 글을 올렸다. ‘달’은 자본 시장에서 가격 급등을 뜻하는 은어로 쓰인다. 머스크는 지난해 7월에는 도지코인 ‘밈’(meme·인터넷에서 패러디·재창작의 소재가 되며 유행하는 사진·이미지·영상)을 올렸고, 지난달 27일에는 “도지파더(Dogefather) SNL 5월 8일”이란 글을 올렸다. 주식·외환 거래 플랫폼 오앤다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머스크는 (SNL에서) 틀림없이 가상화폐에 대한 소극을 벌이고 이는 아마도 며칠간 온라인에서 유행하며 그의 팔로워 군대가 도지코인을 달로 보내도록 더 자극할 것”이라고 점쳤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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