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CEO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KDI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167
  • 인공지능(AI)의 비약적 발전…30일 만에 암 치료제 후보 찾아

    인공지능(AI)의 비약적 발전…30일 만에 암 치료제 후보 찾아

    캐나다 과학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움으로 간 경변 환자에 흔히 나타나는 원발성 간암인 간세포암(HCC)에 대한 잠재적 암 치료제를 단 30일 만에 만들어냈다. AI 기술은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패턴과 관계를 파악해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어 간세포암과 같은 치명적인 암에 대항하는 새로운 무기가 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홍콩계 AI 기반 신약 개발기업 인실리코 메디슨과의 협업으로 이 회사의 AI 약물 발견 플랫폼인 ‘파마’(Pharma)를 사용해 간세포암 치료 후보 7종을 개발했다. 파마 알고리즘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치료 경로를 발견하고, 표적인 암세포와 결합해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유효 분자를 설계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스 자보론코프 인실리코 메디슨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전 세계가 언어 생성 AI(챗GPT)의 발전에 매료됐지만, 우리의 AI 알고리즘은 알파폴드에서 파생한 구조로 표적(암세포)의 강력한 억제제(항암제)를 설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알파폴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회사인 딥마인드의 AI 기반 단백질 구조예측 프로그램을 말한다. ●AI, 암 환자 생존율도 예측…정확도 80% 이상 AI 기술의 의학 분야 활용은 이뿐만이 아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와 UBC 암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AI 알고리즘으로 암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복잡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AI 분야인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암 환자에 대한 전문의의 초기 소견서를 분석해 생존율을 예측한다. 특히 환자의 고유 특성을 확인해 80% 이상의 정확도로 6개월, 36개월, 60개월의 생존 기간을 예측할 수 있다. UBC 전문의 존호세 누녜스는 성명에서 “AI는 본질적으로 사람이 소견서를 읽듯 이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견서는 환자의 나이와 암 종류, 건강 상태, 치료제 사용 이력, 가족력 등 많은 세부 정보를 갖고 있다. AI는 이 모든 정보를 통합해 환자의 생존율에 대한 완전한 그림을 그린다고 누녜스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암 생존율은 암의 위치와 종양 유형 등 몇 가지 일반적 요인에 의해서만 소급적으로 분류되고 계산됐다. 그러나 AI 모델은 환자의 초기 소견서 안에서 고유한 단서까지 포착해 자세한 평가를 제공할 수 있다. UBC의 AI 알고리즘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전역에 있는 이 대학의 암센터 총 6곳에 등록돼 있는 암 환자 4만 7625명의 자료를 사용해 훈련과 검사를 받았다. 누녜스는 “우리 모델은 UBC의 자료로 훈련을 받았기에 해당 지역에서 암 생존율을 예측하는 데 잠재적으로 강한 도구가 된다. 그렇지만 신경 NLP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확장성과 휴대성이 뛰어나고 구조화된 자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데 있다”며 “우리는 다른 새로운 지역에서도 암 생존율 예측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당 지역 자료를 사용해 AI 알고리즘을 빠르게 훈련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머스크 “기자가 트위터에 이메일 보내면 ‘X 이모티콘’ 자동 응답”

    머스크 “기자가 트위터에 이메일 보내면 ‘X 이모티콘’ 자동 응답”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자사의 언론 대응 이메일(@press@twitter.com)에 기자들이 문의 이메일을 보내오면 똥 이모티콘으로 자동 응답하는 기능을 설정했다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이런 황당한 트윗에 “설마” 하면서 트위터에 메일을 보낸 매체들이 실제로 이런 이모티콘을 받고는 어처구니없어 하고 있다고 미국의 여러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경제 전문 포브스는 이날 “만약 당신이 트위터 언론 담당에 손이 뻗치는 기자라면, 이제 똥 이모티콘의 형태로 자동 응답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머스크는 보스이고, 그가 원하는 대로 트위터를 운영할 수 있다”고 그의 기행을 어처구니없어 했다. 매체는 또 지난해 12월 트위터 사내에서 ‘머스크가 회사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지’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일이 있는데 그의 CEO 자리를 대신 맡을 사람이 누구인지 이메일을 보내 물어보기도 했다며 당시는 그냥 답장을 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똥 이모티콘만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후 몇 달간의 침묵 끝에 마침내 언론인과 소통을 재개했다”면서도 대규모 해고, 광고 수익 감소, 소송 등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실제 답변을 기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간 뉴욕 포스트는 “머스크는 트위터의 새로운 미디어 관계 구축에 대한 미리보기를 제공했다”며 “그의 ‘배설 전략’은 비꼬거나 과장되지 않았다. 그에게 보낸 이메일 문의는 말이 동반되지 않은 채 구역질 나는 기호로 즉각 돌아왔다”고 어이없어 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언론 대응 업무를 하던 직원들을 전원 해고하고 이메일 회신을 중단했다. 사실상 언론과의 공식 소통을 차단했는데 그 뒤 다섯 달 만에 ‘똥 이모티콘’ 조치를 내놓은 것이다. 다만 그는 왜 이런 조처를 취해야 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겉으로는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존중하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머스크가 언론이나 대중매체에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낸 일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전용기 위치를 추적한 트위터 계정을 차단한 일을 보도한 기자들의 계정까지 차단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돌발 행동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4월 다수 전문가들이 트위터를 인수하면 “악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던 것이 지나친 것이 아니었음이 입증되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은 당시 “이번 인수 거래는 민주주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머스크와 같은 억만장자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축적한다. 대중들과는 다른 규칙에 따라 행동한다”고 꼬집은 일이 있다.
  • ‘투자 귀재’ 버핏도 16조원 날렸다

    ‘투자 귀재’ 버핏도 16조원 날렸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후폭풍을 피하지 못했다. 월가 투자 전문지 인베스터비즈니스데일리는 18일(현지시간)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와 마켓스미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 중인 미국 상장 주식 15개 종목에서 약 126억 달러(약 16조 4997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버핏은 금리 인상기에는 은행의 이윤이 증가하기 때문에 은행주 투자를 늘려 왔다. 그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앨리 파이낸셜, 뉴욕멜론은행, US뱅코프, 글로브라이프, 마켈 등 6개 금융주에 투자했다. SVB 붕괴 이후 전 세계 은행의 시장 가치는 5000억 달러(654조 7500억 원) 이상 급락했다고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BoA의 최대 주주(12.6% 보유)인 버핏은 BoA에서만 43억 달러(5조 6308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버핏은 7.6%의 지분을 보유한 거대 펀드 뱅가드보다 훨씬 많은 BoA 주식을 갖고 있다.
  • 금융권 주총 위크… ‘CEO·사외이사·배당’에 쏠린 눈

    금융권 주총 위크… ‘CEO·사외이사·배당’에 쏠린 눈

    이번 주 4대 금융지주를 시작으로 금융지주 주주총회가 줄줄이 열린다. 금융권은 ‘진옥동호’ 출범, 사외이사 연임, 배당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23일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24일 우리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KB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정기 주총이 열린다. 이어 30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가 주총을 연다. NH농협금융지주 주총은 이달 말쯤 열릴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대표이사 회장에 진옥동 내정자를 선임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당초 진 내정자의 선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16일 신한금융 지분 7.69%를 보유한 최대 주주 국민연금공단이 ‘기업가치 훼손’ 등을 이유로 주총에서 진 내정자 선임 안건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진 내정자 선임 반대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명시하지 않았으나 라임펀드 사태 등에 따른 징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진 내정자 선임에 큰 무리가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우리사주조합(4.96%) 등 우호 지분이 꽤 있고, 전체 주식의 약 70%를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문사 ISS가 진 회장 내정자의 선임에 찬성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외국인 주주들이 반대나 기권 표를 던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표결을 해봐야 알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리금융은 24일 임종룡 차기 회장 내정자를 선임한다. 지난해 역대급 돈잔치 속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았던 금융지주 사외이사는 이번 주총에서 70% 이상이 재추천돼 연임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선임 후보에 오른 사외이사 25명 가운데 18명(72%)이 이미 현직 사외이사다. 통상 추천된 후보가 주총에서 선임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 후보의 연임이 유력하다. 금융당국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앞서 감독당국과 이사회 간 직접 소통을 정례화하고 은행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과 이사회 경영진의 감시 기능 작동 여부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4대 금융지주는 또 이번 주총에서 확대된 배당 성향 정책을 결의한다. 신한금융은 2022년 결산 기준 주당 865원의 현금 배당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지난해 1·2·3분기를 포함한 연간 배당금은 2065원으로 2021년 기준 1960원보다 높으나, 실적이 좋았던 만큼 배당 성향은 26.04%에서 23.54%로 줄어든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의 배당 성향은 각각 26%·27%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높이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전기 25.29%보다 높은 26.19%의 배당 성향을 제시했는데, 연중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30%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맞출 계획이다.
  • ‘투자 현인’ 버핏, SVB발 금융위기 막을까…“美 고위관리들과 투자 논의”

    ‘투자 현인’ 버핏, SVB발 금융위기 막을까…“美 고위관리들과 투자 논의”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과 연락해 은행권 위기를 논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버핏과 미 정부의 고위 당국자들이 지난주에 만나 지역은행 위기 상황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양측은 버핏이 어떠한 방식으로든 미국 지역은행에 투자할 가능성을 논의했다. 버핏은 현 위기 상황에 대해 폭넓은 조언과 지도도 제공했다. 버핏이 은행권 위기의 구원투수로 나선 것은 처음이 아니다. 리먼브러더스 붕괴로 금융 위기가 퍼지던 2008년에도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자본 조달을 도왔다. 2011년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주가가 폭락하자 또다시 50억 달러를 전격 투자했다. 블룸버그는 바이든 정부가 세금을 투입하지 않고 은행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고심하는 가운데 버핏으로 상징되는 민간 투자·개입이 구제금융 없이도 위기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버핏도 이번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에 따른 피해를 피해 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투자 전문지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와 마켓 스미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미 상장 주식 15개 종목에서 126억 달러(약 16조원)의 손실을 봤다고 17일 보도했다. 특히 금융주의 피해가 컸다. 손실을 기록한 15개 종목 중 6개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앨리 파이낸셜, 뱅크오브뉴욕멜론(BK), US 뱅코프 등 금융주였다.
  • SVB발 금융위기에 ‘투자 귀재’ 워런 버핏도 16조 날렸다

    SVB발 금융위기에 ‘투자 귀재’ 워런 버핏도 16조 날렸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후폭풍을 피하지 못했다. 월가 투자 전문지 인베스터비즈니스데일리는 18일(현지시간)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와 마켓스미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 중인 미국 상장 주식 15개 종목에서 약 126억 달러(약 16조 4997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 버핏은 금리 인상기에는 은행의 이윤이 증가하기 때문에 은행주 투자를 늘려왔다. 그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앨리 파이낸셜, 뉴욕멜론은행, US뱅코프, 글로브라이프, 마켈 등 6개 금융주에 투자했다. SVB 붕괴 이후 전세계 은행의 시장 가치는 5000억 달러(약 654조 7500억 원)이상 급락했다고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BoA의 최대 주주(12.6% 보유)인 버핏은 BoA에서만 43억 달러(약 5조 6308억)의 손실을 입었다. 버핏은 7.6%의 지분을 보유한 거대 펀드 뱅가드보다 훨씬 많은 BoA 주식을 갖고 있다. 버핏에게 BoA만큼의 손실을 안긴 기업은 석유 기업인 셰브론이다. 버핏은 올해 14.1% 하락한 셰브론에서 42억달러(약 5조 5000억원)의 손실을 봤다. 버핏이 보유한 또 다른 석유기업 옥시덴털 페트롤리움 역시, 올해 6.4%가 하락해 8억달러(약 1조 476억 원)가 증발했다. 버핏이 오랫동안 사랑해 온 주식인 코카콜라는 올해 5.4% 하락해 13억달러(약 1조 7023억)의 손실을 안겼고, 크래프트하인즈도 올해 들어 6.4% 하락해 8억달러 손해를 끼쳤다. 한편 버핏은 최근 미국 정부 고위 관리들에게 연락해 은행권 위기에 대해 논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버핏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미국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50억달러(약 6조 5475억)를 투자했고, 2011년 BoA 주가가 폭락하자 50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 美 법무부, 틱톡 모기업 中 바이트댄스 조사…“시민 몰래 감시”

    美 법무부, 틱톡 모기업 中 바이트댄스 조사…“시민 몰래 감시”

    미국 법무부가 언론인 등 자국 시민을 감시한 혐의로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를 조사하고 있다고 미 CBS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는 미 의원들이 틱톡의 사용자 데이터 수집에 대한 안보 우려를 해소할 조치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미 언론들은 “바이든 미 행정부가 바이트댄스에 ‘틱톡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미 전역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요구했다”고 타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바이트댄스는 기자 2명과 이들과 연결된 다수의 사람들을 포함해 미 틱톡 사용자들로부터 부적절하게 자료를 입수했음을 시인했다. 이에 대해 바이트댄스는 17일 CBS에 “우리는 연루된 직원들의 행동을 강력히 비난했으며 그들은 해고했다. 우리는 내부 조사 중이며 어떤 공식 조사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저우서우즈(周受資)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3일 미 하원에서 증언한다.
  • SVB 사태 수습했지만... 커져가는 미국 ‘경기 침체’ 경보음

    SVB 사태 수습했지만... 커져가는 미국 ‘경기 침체’ 경보음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미 정부의 발빠른 대처로 수습되는 모양새지만, ‘도미노 파산’ 우려에 미국의 경기 침체 경보음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SVB 사태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낳은 부작용이라는 평가에도 연준은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글로벌 경기와 증시는 물론 한국 금융시장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확산되고 있다. 블랙록 “예견된 불황 다가온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 전략가들은 이날 메모에서 “지난 한 주 동안의 시장 변동은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균열의 증거”라면서 “시장은 예견된 불황이라는 접근으로 가격을 책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은 중앙은행이 과거 금융위기 때처럼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앞으로도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 위기에 대처하고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는 긴축은 별개의 차원이라는 것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한 것이 이같은 맥락이라고 짚었다. 이같은 긴축 기조가 미국 경제에 ‘느리게 진행되는 재앙(slow-rolling crisis)’의 서막일 수 있다는 게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의 지적이다. 핑크 CEO는 15일 주주 서한문을 통해 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이 “저금리로 풀린 쉬운 자금(easy money)의 대가로 은행과 부동산, 펀드 등이 도미노처럼 쓰러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0%으로 1월에 비해 둔화됐지만,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도는 물가 상승률에 연준은 긴축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83%에 달한다. 이어 5월에도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같은 흐름은 결국 미국 경기의 침체 속도를 앞당길 것이라는 게 월가의 전망이다. 중소형 은행을 중심으로 대출을 축소하면 이는 미국 기업을 위축시키고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기가 향후 12개월 침체에 빠질 확률은 35%”라면서 미국의 올해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0.3%포인트 낮췄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미 경제의 1분기 성장률은 1~2%겠지만, 2·3분기에는 0~1% 성장률에 그치고 경우에 따라선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대외 불확실성 커져... “국내 증시 미국 은행 위기에 취약”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의 경기 침체, 증시 하락은 국내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연준의 앞으로의 행보와 원·달러 환율의 변동 등 대외적인 요인에 따라 추가 인상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골드만삭스는 17일 한국과 대만의 주식 시장과 기술 제조업이 미국 은행 스트레스의 충격에 특히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 “美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경영진 주가폭락 전 154억원어치 매도”

    “美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경영진 주가폭락 전 154억원어치 매도”

    실리콘밸리은행(SVB) 회장이 파산 직전 주식을 대량 매도한 데 이어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경영진도 주가 폭락 전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치운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최고경영진 6명은 지난 1월 17일부터 3월 6일까지 59일간 모두 9만 682주를 매도했다. 이 기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123∼145달러(16만∼19만원) 수준이었다. 경영진 팔아치운 금액은 1180만 달러(약 154억원)에 달한다. SVB 파산 이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급락해 이날 거래는 34.27달러(약 4만4700원)에 마감됐다. 경영진이 매도한 가격의 25% 수준이다. 이 은행을 설립한 짐 허버트 회장은 1, 2월에 가장 많은 450만 달러(약 58억7000만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허버트 회장 측은 “자선 활동과 부동산 계획에 따라 자금 마련을 위한 일상적인 거래의 일부”라며 “올해 매도한 주식은 그가 보유한 은행 전체 지분의 약 4%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책임자인 로버트 손턴과 최고신용책임자인 데이비드 릭트먼이 각각 350만 달러(약 45억 9000만원)와 250만 달러(약 32억 8000만원)어치 주식을 팔았고, 마이클 로플러 최고경영자(CEO)도 97만 9000달러(약 12억 8000만원)어치 매도했다. 그레그 베커 SVB 회장이 지난달 27일 모회사인 SVB파이낸셜의 주식 1만 2451주(약 360만 달러·47억6000만원)를 매각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샀다. SVB 파산 발표 11일 전이었다. 미 규제당국은 SVB가 파산하기 전에 임원들이 내부자 거래를 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현황 시각화하고 발표용 슬라이드 만들어줘”...MS, 엑셀·PPT 등 초거대AI 결합

    “판매현황 시각화하고 발표용 슬라이드 만들어줘”...MS, 엑셀·PPT 등 초거대AI 결합

    기업 업무와 대학교 과제 등에 널리 쓰이는 엑셀과 파워포인트, 워드 등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다. 그간 개별 툴 활용을 위해 별도 수식을 입력하거나 사람이 직접 작업했던 방식을 ‘챗봇 명령’ 방식으로 개선된다. 업무 보고 자료나 발표 자료 등을 더욱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MS는 16일(현지시간)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직업의 미래(The Future of Work with AI)’를 주제로 오피스 365 소프트웨어의 신기능을 발표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인간이 컴퓨팅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진화 과정에서 오늘은 다음의 주요 단계를 의미한다”며 “우리의 일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생산성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용 SW에 탑재되는 AI 기술은 ‘코파일럿’(Copilot)이다. 이는 부조종사라는 뜻으로, 코딩을 도와주는 프로그래밍 기능을 가진 기술을 의미한다. 문자를 이해하고 응답하는 AI 툴인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을 두고 있다. 코파일럿은 문서 작성·소싱·편집 등 MS 오피스 툴의 모든 기능을 지원한다. MS워드에서는 코파일럿이 사용자를 위해 글을 작성하고 편집, 요약, 재창작까지 가능하다.엑셀에서는 기초 자료를 토대로 전문적인 데이터 시각화 작업과 동향 파악, 인사이트 확보 등을 명령어 입력만으로 단 몇 초만에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파워포인트에서는 간단한 자연어 명령만으로 아이디어를 디자인된 프레젠테이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 워드 등 기존의 서면 문서를 입력하면 스피커 노트와 소스가 완비된 파워포인트 덱으로도 변환해준다. MS는 앞으로 수개월 안에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비바, 파워 플랫폼 등 모든 사무용 SW 제품군에 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다만 MS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가경 등은 공개하지 않고 “중요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 현재 소규모 고객 그룹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 무디스, 美은행시스템 ‘부정적’ 강등… 실물경제 충격 위험 여전

    무디스, 美은행시스템 ‘부정적’ 강등… 실물경제 충격 위험 여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직후 ‘예금 전액 보호·은행 유동성 공급’ 등 금융당국의 긴급 대책에도 급락했던 취약한 중소 금융기관의 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금융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지만 불안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메타 등 테크기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맞물려 실물경제로 충격이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스타트업 고객이 많아 고위험군에 속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1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27.0% 오른 39.63달러(약 5만 1836원)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61.8% 폭락했다가 절반가량 회복했다. 이 은행은 ‘뱅크런’ 우려가 제기된 지난 12일에 JP모건체이스 등에서 자금을 수혈받아 가용 유동성을 700억 달러(91조 20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위기설’이 나돈 다른 지방은행 가운데 주가가 전날 47.1% 떨어졌던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도 이날 14.4% 올랐고, 전날 21.1% 내린 팩웨스트뱅코프는 33.9% 상승했다. 찰스 슈와브 증권사도 전날 11.6% 하락에서 이날 9.2% 상승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이날 한때 70% 가까이 회복했지만 장 중반부터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다른 중소은행들도 전날 하락분을 모두 회복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미국의 전체 은행 시스템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또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 코메리카은행 등을 포함한 6개 금융기관의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금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예금이 많고 보유 자산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중소 은행의 추가 파산 및 테크업계로의 충격 전이 가능성은 여전한 셈이다. 이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에서 향후 몇 달간 1만명을 추가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 1000명을 해고한 지 넉 달 만에 빅테크 중 처음으로 2차 구조조정을 선언했다. 저커버그는 “불안한 경기가 ‘수년 동안’ 계속될 수 있다. 올해는 ‘효율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만 8000명과 1만명 감원을 발표했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1만 2000명을 줄였다. 올해 들어 테크업계에서 이미 13만 8302명이 직장을 잃어, 지난해 구조조정 인원(16만 1411명)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포브스는 “한때 높이 평가되던 SVB, 메타, MS, 아마존, 구글 등에서 일해도 (더이상) 고용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다. 새로운 경제(상황)는 가혹하고 춥다”고 평가했다.
  • 용인을 세계 반도체 허브로… 삼성, TSMC 잡고 초격차 패권 쥔다

    용인을 세계 반도체 허브로… 삼성, TSMC 잡고 초격차 패권 쥔다

    삼성전자가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에 발 맞춰 20년간 300조원을 쏟아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해 TSMC를 잡고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의 주도권을 바투 쥔다. ●“산단 뛰어넘는 생산기지 교두보” 삼성전자가 새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 계획을 내놓은 건 2014년 10월 평택 캠퍼스 조성을 발표한 이후 9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용인 클러스터에 조성하는 5개 공장에서 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해 ‘메모리 1등’에 이어 메모리 기술 초격차, 파운드리 경쟁력까지 높이며 세계 반도체 제조 공급망에서 선두에 서고 국내 혁신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역할하겠다는 복안이다. 15일 반도체 업계도 반도체 클러스터가 반도체 제조 공급망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육성 결정을 반겼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적으로는 국가산단 지정이지만 세계 시장에서 보면 우리나라 정부가 대형 반도체 생산기지를 유치할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한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도 “신규 단지를 기존 거점과 통합 운영해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미래 첨단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글로벌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기존의 화성·기흥, 평택과 새로 지어질 용인을 잇는 ‘생산 삼각 벨트’를 구축하며 TSMC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터닝포인트’를 마련하게 됐다. 화성·기흥 벨트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연구개발(R&D) 중심으로, 평택과 용인은 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핵심 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그간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은 평택, 미국 오스틴, 현재 건설 중인 테일러 공장까지 아울러도 생산 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를 적용한 3나노 양산에 나섰으나 생산 능력 부족과 같은 물리적 한계로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며 “하지만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제대로 경쟁해 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국가 전체에 가져올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300조원의 직접 투자가 이뤄지는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 직간접적 생산 유발 효과는 700조원, 고용 유발 효과는 1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낙수 효과를 통해 지방 균형 발전에도 활기를 일으킬 거란 관측도 나온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자리잡으면 전후방 산업의 협력을 강화해 생태계 확장, 인재 모으기, 정부·기업·학계 간 시너지 극대화 등에 유리하다. 이 때문에 미국, 대만, 중국 등에서도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가 하나로 움직인다. 국토 면적이 한국의 98배인 미국의 반도체 제조 공장은 애리조나주, 뉴욕주, 텍사스주 3개 지역에 모여 있다. 대만 신주과학공업단지에는 TSMC, UMC 등 파운드리 제조시설과 미디어텍 같은 반도체 설계 기업 등 IT 기업 수백개가 집결해 있다. 중국은 시안 가오신개발구에 세계적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품고 있다. 반도체 설계 기업 120여개, 웨이퍼 업체 8개, 패키징·테스트 기업 23개 등 반도체 기업 250여개와 30여개 정부·대학 연구기관이 모여 있다. 종사자만 6만명에 이른다. 재계에서는 이번 정부 결정에 대해 미중 패권 경쟁의 격화 속에서 반도체 산업이 곧 국가안보 자산이라는 점에서 외국으로 갈 투자를 우리나라에 집중하고, 경제뿐 아니라 외교 역학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도 “과거 50년은 석유 매장지가 지정학적으로 중요했다면, 미래 50년은 반도체 공장이 어느 지역에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반도체 제조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더 평평해진 운동장서 겨루게 돼”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각국 정부가 반도체 제조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며 합종연횡을 거듭하는 와중에 외롭게 싸우고 있던 우리 기업으로서는 조금이나마 더 평평해진 운동장에서 겨룰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로 이끌 용인 클러스터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가장 공격적 노력”이라고 평가하며 “삼성의 투자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를 주도하겠다는 한국의 야망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일본 니케이는 삼성이 자국에서도 최첨단 공장을 운영하는 한편 미국에서도 양산 규모를 확보하며 지정학적 리스크 저감을 노렸다고 전했다.
  • 용인을 세계 반도체 허브로...삼성, TSMC 잡고 초격차 패권 쥔다

    용인을 세계 반도체 허브로...삼성, TSMC 잡고 초격차 패권 쥔다

    삼성전자가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에 발맞춰 20년간 300조원을 쏟아 용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생산기지를 구축해 TSMC를 잡고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의 주도권을 바투 쥔다. 삼성전자가 새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 계획을 내놓은 건 2014년 10월 평택 캠퍼스 조성 계획을 발표한 이후 9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용인 클러스터에 조성하는 5개 공장에서 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해 ‘메모리 1등’에 이어 메모리 기술 초격차, 파운드리 경쟁력까지 높이며 세계 반도체 제조 공급망에서 선두에 서고 국내 혁신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역할하겠다는 복안이다. 15일 반도체 업계도 반도체 클러스터가 반도체 제조 공급망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육성 결정을 반겼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적으로는 국가산단 지정이지만 세계 시장에서 보면 우리나라 정부가 대형 반도체 생산기지를 유치할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한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도 “신규 단지를 기존 거점과 통합 운영해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미래 첨단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글로벌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화성·기흥, 평택과 새로 지어질 용인을 잇는 ‘생산 삼각 벨트’를 국내에 구축하며 TSMC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터닝포인트’를 마련하게 됐다. 화성·기흥 벨트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연구개발(R&D) 중심으로, 평택과 용인은 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핵심 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그간 삼성의 파운드리 사업은 평택, 미국 오스틴, 현재 건설 중인 테일러 공장까지 아울러도 생산 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를 적용한 3나노 양산에 나섰으나 생산 능력 부족과 같은 물리적 한계로 TSMC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며 “하지만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소하며 제대로 경쟁해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국가 전체에 가져올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 300조원의 직접 투자가 이뤄지는 용인 클러스터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 직간접적 생산 유발 효과는 700조원, 고용 유발 효과는 1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낙수 효과를 통해 지방 균형 발전에도 활기를 일으킬 거란 관측도 나온다. 이날 삼성은 계열사의 지방 사업장에 10년간 6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함께 밝히기도 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전후방 협력 강화..시너지 극대화대만 신주과학공업단지엔 IT 기업 수백개 결집중국 시안 가오신개발구엔 반도체 종사자 6만명 반도체 클러스터가 자리잡으면 전후방 산업의 협력을 강화해 생태계 확장, 인재 모으기, 정부·기업·학계 간 시너지 극대화 등에 유리하다. 이 때문에 미국, 대만, 중국 등에서도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가 하나로 움직인다. 국토 면적이 한국의 98배인 미국의 반도체 제조 공장은 애리조나주, 뉴욕주, 텍사스주 3개 지역에 모여 있다. 대만 신주과학공업단지에는 TSMC, UMC 등 파운드리 제조시설과 미디어텍 같은 반도체 설계 기업 등 IT 기업 수백개가 집결해 있다. 중국은 시안 가오신개발구에 세계적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품고 있다. 반도체 설계 기업 120여개, 웨이퍼 제조업체 8개, 패키징·테스트 기업 23개 등 반도체 기업 250여개와 30여개 정부·대학 연구기관이 모여 있다. 이 곳 종사자만 6만명에 이른다. 지역 균형발전도 활기 일으킬 듯외신 “韓 정부 가장 공격적 노력” 재계에서는 이번 정부 결정에 대해 미중 패권 경쟁의 격화 속에서 반도체 산업이 곧 국가안보 자산이라는 점에서 외국으로 갈 투자를 우리나라에 집중하고, 경제뿐 아니라 외교 역학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도 “과거 50년은 석유 매장지가 지정학적으로 중요했다면, 미래 50년은 반도체 공장이 어느 지역에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라고반도체 제조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각국 정부가 반도체 제조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며 합종연횡을 거듭하는 와중에 외롭게 싸우고 있던 우리 기업으로서는 조금이나마 더 평평해진 운동장에서 겨룰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글로벌 반도체 제조 허브’로 이끌 용인 클러스터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가장 공격적 노력”이라고 평가하며 “삼성의 투자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를 주도하겠다는 한국의 야망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일본 니케이는 삼성이 자국에서도 최첨단 공장을 운영하는 한편 미국에서도 일정한 양산 규모를 확보하며 지정학적 리스크 저감을 노렸다고 전했다.
  • 양자경 오스카 수상에 말레이시아 ‘법정 공휴일’ 지정 루머 소동 [여기는 동남아]

    양자경 오스카 수상에 말레이시아 ‘법정 공휴일’ 지정 루머 소동 [여기는 동남아]

    배우 양자경의 오스카상 수상 소식에 그의 조국 말레이시아가 환호하는 가운데 ‘3월 15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루머가 돌아 말레이시아 총리실이 진화에 나섰다. 앞서 양자경은 13일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거머 쥐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안와르 총리가 3월 15일을 법정 공휴일로 선포, 국가의 자랑이다’라는 제목의 기사 사진이 일파만파 퍼졌다. 사진의 출처는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더스타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스타 소속 스타미디어그룹은 관련 기사 사진은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실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3.15. 공휴일 지정은 사실이 아니니 관련 소식을 전파하지 말라"는 성명을 냈다. 일부 말레이시아 시민들의 ‘양자경 기념 공휴일’에 대한 기대가 무산되자, 쿠알라룸푸르 도심 두 곳의 대형 전광판에는 '공휴일은 잊어라. 3월 13일을 미셸여(양자경)의 날로 정하자'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말레이시아 미디어 기업인 비주얼 리테일의 사일렌드라 CEO는 “양자경의 국가적 위업이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면서 “모든 말레이시아인들에게 영감을 준 그녀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의 업적을 축하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 대형 스크린에 메시지를 전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경은 말레이시아 화교 출신으로 해외에서는 ‘미셸 여'(Michelle Yeoh)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다. 1980~90년대 홍콩 영화 ‘예스 마담’ 시리즈 등의 액션 배우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1997년 ‘007 네버 다이’에 본드걸로 출연하기도 했다. 13일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SVB 폐쇄 후폭풍, 위험설 중소은행 ‘롤러코스터’…메타는 ‘2차 해고’

    SVB 폐쇄 후폭풍, 위험설 중소은행 ‘롤러코스터’…메타는 ‘2차 해고’

    미국 중소은행들 전날 주가 폭락했다 회복 무디스는 중소 6개은행 등급 하향조정 경고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직후 ‘예금 전액 보호·은행 유동성 공급’ 등 금융당국의 긴급대책에도 급락했던 취약한 중소 금융기관의 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금융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분위기지만 불안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메타 등 테크기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맞물려 실물경제로 충격이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스타트업 고객이 많아 고위험군에 속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1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27.0% 오른 39.63달러(약 5만 1836원)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61.8% 폭락했다가 절반가량 회복했다. 이 은행은 ‘뱅크런’ 우려가 제기된 지난 12일에 JP모건체이스 등에서 자금을 수혈받아 가용 유동성을 700억 달러(약 91조 20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주가 회복 후 장 후반 상승세 상당부분 내줘 ‘불안’ ‘위기설’이 나돈 다른 지방은행 가운데 주가가 전날 47.1% 떨어졌던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도 이날 14.4% 올랐고, 전날 21.1% 내린 팩웨스트뱅코프는 33.9% 상승했다. 찰스 슈왑 증권사도 전날 11.6% 하락에서 이날 9.2% 상승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이날 한때 70% 가까이 회복했지만 장 중반부터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다른 중소은행들도 전날 하락분을 모두 회복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무디스, 미 은행 시스템 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미국의 전체 은행 시스템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또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 코메리카은행 등을 포함한 6개 금융기관의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금보험 한도를 초과하는 예금이 많고 보유 자산의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중소 은행의 추가 파산 및 테크업계로의 충격 전이 가능성은 여전한 셈이다. 이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에서 향후 몇 달간 1만명을 추가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 1000명을 해고한 지 넉 달 만에 빅테크 중 처음으로 2차 구조조정을 선언했다. ●메타, 대량 해고 후 넉달만에 1만명 추가 계획 저커버그는 “불안한 경기가 ‘수년 동안’ 계속될 수 있다. 올해는 ‘효율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만 8000명과 1만명 감원을 발표했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1만 2000명을 줄였다. 올해 들어 테크업계에서 이미 13만 8302명이 직장을 잃어, 지난해 구조조정 인원(16만 1411명)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포브스는 “한때 높이 평가되던 SVB, 메타, MS, 아마존, 구글 등에서 일해도 (더 이상) 고용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다. 새로운 경제(상황)는 가혹하고 춥다”고 평가했다.
  • 볼보 CEO, 올해 한국에 1110억 투자한다

    볼보 CEO, 올해 한국에 1110억 투자한다

    “스웨덴에 자체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만 이것만으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입니다. 오랫동안 협업해 온 한국(LG에너지솔루션)과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이어 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짐 로언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14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중장기 전동화 계획을 소개했다. 볼보에 배터리를 공급해 온 국내 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 관계가 특히 강조됐는데, 올 연말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도 한국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EX90은 볼보의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SUV로 1회 충전으로 최대 6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7인승 패밀리카다. 다수의 레이더와 센서, 카메라가 장착돼 사고율을 기존 차량 대비 19% 낮추며 볼보의 브랜드 정체성이기도 한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EX90에는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중국 닝더스다이(CATL)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한국 고객에게 인도되는 시점은 내년 중순쯤일 것으로 보인다. 로언 CEO는 이 차를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볼보는 2040년까지 생산·판매에서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으로, 2030년부터는 매년 1개 모델을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볼보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25년째 되는 해다. 글로벌 CEO가 방한한 것은 7년 만이다. 로언 CEO를 비롯해 비에른 앤월 최고영업책임자 겸 부사장 등 총 7명의 임원진이 한국을 찾았는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아닌 한국을 제일 먼저 찾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4년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볼보의 글로벌 사업장 내에서도 판매 순위 9위에 오르는 등 한국 시장의 위상이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올해 전국 7개 전시장 신설 등 111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1만 4431대) 대비 20% 상승한 1만 75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목표다.
  • 美, 파산 도미노 멈췄지만… 중소은행들 주가 폭락 ‘곳곳이 지뢰밭’

    美, 파산 도미노 멈췄지만… 중소은행들 주가 폭락 ‘곳곳이 지뢰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금 전액 보호’를 실시하며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등의 ‘파산 도미노’를 멈춰 세웠지만 위기설에 휩싸인 중소은행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의지가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6%대를 유지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둘러싼 연준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SVB 파산으로 인한 충격이 제한적이었지만 SVB처럼 스타트업 기업 고객이 많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1.8%나 폭락했다.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47.1%), 팩웨스트뱅코프(-21.1%), 증권사 찰스 슈와브(-11.6%) 등 다른 중소 금융기관도 급락했다. 이날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26.52로 지난해 10월 27일(27.3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SVB가 폐쇄된 지난 10일 이후 이틀간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글로벌·신흥국 금융지수에 속한 전 세계 기업 시가총액 가운데 4650억 달러(약 609조 6000억원)가 사라졌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고도 금융계가 달라지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그레그 베커 SVB 최고경영자(CEO)는 도드 프랭크법을 약화하기 위해 로비를 벌였던 많은 (금융기관) 경영진 중 한 명이었다”고 지적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기관 규제를 위해 2010년 탄생한 도드 프랭크법은 2018년 개정됐다. 엄격한 감독이 필요한 은행의 자산 기준이 500억 달러(65조원)에서 2500억 달러(325조원)로 상향됐고, 많은 중소은행이 규제 의무를 벗어났다. SVB 경영진도 예치액을 분산 투자하는 대신 미 국채에 집중 투자해 손실을 키웠다. 또 CNN은 SVB가 당국의 규제보다 훨씬 많은 자본을 갖고 있어 22억 5000만 달러의 자본조달 계획을 갑자기 발표할 필요가 없었고, 18억 달러의 손실을 동시에 공개해 뱅크런을 초래할 이유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 직원은 CNN에 경영진이 “완전히 바보 같았다”고 했다. 베커의 지난해 임금은 무려 990만 달러(129억원)였다. 연준은 이날부터 5월 1일까지 SVB의 감독·규제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고, 바이든 행정부는 SVB에 대한 감독이 적절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한편 미국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6.0%,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월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인 6.4%보다 소폭 하락했고 2021년 9월 이후 최소폭 상승이지만 시장 전망치(6.1%)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 ‘이자 장사’ 지적받은 증권사… 금리 내리고 또 내리고

    ‘이자 장사’ 지적받은 증권사… 금리 내리고 또 내리고

    지난해 증시 불황에도 ‘이자 장사’로 쏠쏠한 수익을 거둔 증권사들이 금융당국의 ‘이자 장사’ 지적에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낮추고 있다. 신용거래융자는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에게 주식 매수 자금 등을 위해 빌려주는 대출로 평균 8~10%에 달해 비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1일부터 신용거래융자와 주식담보대출 이자율을 구간별로 최고 0.3%포인트 내린 데 이어 다음달 1일부터 추가로 최고 0.6%포인트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KB증권의 최고 구간 금리(61일 이상)는 현행 연 9.5%에서 9.1%로 0.4%포인트 인하된다. 구간별로는 최대 0.6%포인트가 내려간다. KB증권은 5대 대형 증권사 중 신용융자 이자율이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일 이후부터 신용거래융자를 구간별 최대 2.3%포인트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대신증권·IBK투자증권 등은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10일부터 신규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최대 2.1%포인트 내렸고,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일 거래분부터 거래가 가장 많은 1~7일 짜리 이자율을 1.15%포인트 인하했다. 메리츠증권도 지난 2일 체결된 매수 거래부터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최대 2.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신용거래융자 일부 구간에 한해 지난달 23일부터 최고 0.4%포인트, 한국투자증권은 결제일 기준 2월 28일, 체결일 기준 2월 24일 신규 매수분부터 이자율을 0.4%포인트 인하했다. 높은 이자를 토대로 앉아서 증권사들이 돈 버는 행태에 금융당국은 지난 2월부터 일부 증권사를 대상으로 신용거래 이자율 상향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증권사들의 이자 수익은 신용공여가 2조167억원, 대출이 8683억원에 달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일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고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수료율 및 신용융자 이자율 산정 관행 개선 논의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 尹대통령 “최고 복지는 일자리”

    尹대통령 “최고 복지는 일자리”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최고의 복지는 바로 일자리다. 정부는 민간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초청 오찬을 열고 “양질의 일자리는 나라에서 세금으로 직접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민간에서 나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정부가 고용 창출을 위해 재정을 투입했던 ‘직접 일자리’ 사업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가 노동·교육개혁을 통해 구조적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에 대해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체계를, 기업에는 생산성과 경쟁력을 증대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개혁에 대해서는 “기업에 생산성과 경쟁력 증대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공급하고, 미래세대에는 지속적인 경제활동의 기초가 되는 지식과 경쟁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기업과 원팀으로 수출 증진에 힘써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높은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과학기술 스타트업 그리고 새롭고 참신한 가치 창출을 만들어 내는 스타트업의 육성에도 적극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찬에는 지난해 일자리를 많이 만든 공로로 ‘일자리 으뜸 기업’에 선정됐거나 정부 포상을 받은 중소·중견·대기업 93곳과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기업 7곳 등 총 100개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행사의 사회는 ㈜허닭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개그맨 허경환씨가 맡았다.
  • 尹 “최고 복지는 일자리”… 허경환 사회,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오찬

    尹 “최고 복지는 일자리”… 허경환 사회,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오찬

    尹 “노동·교육 개혁으로 구조적 여건 만들어야”일자리 나라에서 세금으로 만드는 직접 일자리 비판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최고의 복지는 바로 일자리다. 정부는 민간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초청 오찬을 열고 “양질의 일자리는 나라에서 세금으로 직접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고 민간에서 나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정부가 고용 창출을 위해 재정을 투입했던 ‘직접 일자리’ 사업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가 노동·교육 개혁을 통해 구조적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 개혁에 대해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체계를, 기업에는 생산성과 경쟁력을 증대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 개혁에 대해서는 “기업에 생산성과 경쟁력 증대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공급하고, 미래세대에는 지속적인 경제활동의 기초가 되는 지식과 경쟁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기업과 원팀으로 수출 증진에 힘써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높은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첨단과학기술 스타트업 그리고 새롭고 참신한 가치 창출을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의 육성에도 적극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 대표들의 일자리 창출 사례 및 소감을 청취한 뒤 윤 대통령은 금융 지원, 판로 개척, 인사·노무 관리 상담 등 각종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오찬에는 지난해 일자리를 많이 만든 공로로 ‘일자리 으뜸 기업’에 선정됐거나 정부 포상을 받은 중소·중견·대기업 93곳과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기업 7곳 등 총 100개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행사의 사회는 ㈜허닭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개그맨 허경환씨가 맡았다. 허 씨는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적극 채용 등 남녀 평등 고용의 공로로 지난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대통령 행사에 인기 대중문화 스타가 참석한 것은 가수 윤하씨, 배우 박성웅씨 이후 허씨가 세 번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