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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서울 쌀로 빚어야 ‘진짜’ 서울 막걸리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서울 쌀로 빚어야 ‘진짜’ 서울 막걸리

    서울 특산 ‘경복궁쌀’로 성수동 양조장서 제조 쌀 함량 높여 깊은 단맛 목넘김 부드럽고 매끈 여러 잔 마셔도 안 질려한국의 전통주 스타일 가운데 막걸리는 지역색이 매우 강한 술입니다. 어느 지방에 가든 그 지역을 대표하는 막걸리가 있고, 로컬 막걸리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과 충성심은 웬만한 유럽 축구팀 못지않습니다. “술은 양조장 굴뚝 아래에서 마셔야 가장 맛있다”는 독일의 속담이 국내에서 가장 잘 구현되는 술이 막걸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런데 정작 ‘서울’을 대표하는 막걸리를 찾기란 힘듭니다. 물론 다양한 사람들과 정보가 오고 가는 서울의 특성상 가장 많은 종류의 막걸리를 맛볼 수는 있습니다. 규모가 큰 양조장들의 대량 생산 막걸리들이 가장 많이 유통되는 곳이기도 하고요. 이달 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주류박람회에서 기자는 우유처럼 부드럽고 비단처럼 매끈한 보디감을 가진 막걸리를 우연히 맛보았습니다. 전통주 코너 한쪽에 자리잡은 ‘한강주조’ 부스에서 따라준 ‘나루 생막걸리’ 시음주였는데요. 여느 지역 막걸리와는 차별화된 라벨 디자인, 풍부한 단맛과 깔끔한 뒷맛에 반해 “이건 어느 지역 막걸리냐”고 묻자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서 생산되는 지역특산 쌀인 경복궁쌀로 서울의 양조장에서 빚은 ‘성동구 성수동 로컬 막걸리’”라는 반가운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유레카!”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지난 24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난 한강주조 창업자 이상욱(38) 이사는 부산에서 태어나 30대 초반 건축인테리어 사업을 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온 ‘부산 토박이’입니다. 이 이사와 함께 양조장을 세운 고성용(38) 대표는 성수동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둘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이후 술친구가 되었고, 뜻이 맞아 양조장까지 같이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처음부터 둘이 양조장 사업을 구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이사는 “우리는 ‘소주파’였고 술의 다양한 장르나 맛에 탐닉하는 마니아는 아니었다”면서 “어느 날 문득 소주 맛에 질려 전통주를 배워보고 싶다는 대화를 했고, 다음날 바로 전통주 교육기관에 등록해 10개월간 술 빚는 법을 배운 것이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막걸리 만들기에 매료된 둘은 “왜 서울의 쌀로 만든 진짜 서울 막걸리는 없을까”는 의문을 가졌다고 합니다. 창업 아이디어의 핵심인 ‘결핍’을 발견한 셈이죠. 이들은 ‘서울’이라는 엄청난 브랜드 가치가 있는 지역성을 살린 막걸리를 제대로 만들어 판다면 시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이후 일사천리로 사업을 준비해 2018년 양조장을 세웠고, 지난해 6월 첫 작품 ‘나루 생막걸리’를 내놨습니다. 그는 “나루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면서 “막걸리도 전통 방식을 살리기 위해 감미료를 넣지 않으면서 대신 단맛을 충분히 내기 위해 쌀의 함량을 시중의 보통 막걸리의 2~3배로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둘은 백곰막걸리, 삼씨오화 등 서울의 주요 전통주점에 직접 샘플을 들고 다니며 영업과 홍보를 했는데 출시 1년 만에 출고량 10배 이상을 달성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높은 쌀 함량 때문에 보디감은 묵직하지만 가볍게 떨어지는 산미와 단맛의 조화 덕분에 여러 잔 마셔도 질리지 않는 대중적인 맛이 인상적이었고요. 그는 “서울 로컬 막걸리는 만드는 ‘성수동 양조장’을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술 이상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웃었습니다. macduck@seoul.co.kr
  • 이마트 에브리데이, 밥 굶는 이웃에 ‘온정’

    이마트 에브리데이, 밥 굶는 이웃에 ‘온정’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보건복지부 산하 전국푸드뱅크에 올해 상반기 2억 5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이번 기부를 포함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푸드뱅크에 누적금액 11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특히 전국 각지에 있는 모든 이마트 에브리데이 직영점에서 기부에 동참해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점포별로 평균 1000개 이상의 물품을 기부해 지역 기반 사회공헌을 실천 중이다. 각 점포에서 기부한 물품은 지역 인근 기초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통해 지역사회 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이번 기부에 대해 푸드뱅크 관계자는 “유통기한에 여유가 있고 질 좋은 물품을 지원받아 푸드뱅크 이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따뜻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정기세일 나선 롯데百, 면세점 명품 푼다

    정기세일 나선 롯데百, 면세점 명품 푼다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7일간 전국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힘내요 대한민국!’을 테마로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정기 세일의 테마를 동행으로 명명한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출, 소비 자제 등으로 올 상반기는 백화점뿐만 아니라 패션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 가중돼 왔기 때문이다. 납품업체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재고 소진에 대한 필요가 절실한 시기였다. 이번 정기 세일을 통해 유통 및 납품업계가 적극 손잡고 본격적으로 소비 촉진에 나선다. 이번 세일에 소비자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오프라인 최초로 면세점 명품이 판매되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오프라인 최초로 26일부터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에 맞춰 준비한 명품 물량을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공개한다. 백화점은 면세점에서 해외패션 상품을 직매입, 26일부터 30일까지 백화점 노원점, 영등포점, 대전점,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등 8개점에서 진행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명품 사려고 새벽 4시부터 줄 섰어요”

    “명품 사려고 새벽 4시부터 줄 섰어요”

    영업시작 30분 만에 600명 대기표 동나 마스크 쓴 고객 50㎝ 간격 의자서 대기 ‘플렉스’로 명품 큰손 된 2030 고객 몰려 신라인터넷면세점, 지방시·프라다 품절 신규 가입자 전주 대비 20배 이상 증가“새벽 4시부터 기다렸어요.” 오전 11시 문을 여는 경기 용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의 하루는 25일 평소보다 6시간 빨리 시작됐다. 롯데면세점이 코로나19로 쌓인 재고 상품을 오프라인 3개(아울렛 기흥·파주점, 백화점 노원점) 매장에서 지방시, 생로랑, 페라가모, 알렉산더 매퀸, 막스마라 등의 브랜드 100억원 상당의 물품을 평균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새벽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 전날 하루 ‘프리 오픈’ 방식으로 위의 매장에서 면세 재고품을 미리 공개했다. 영업 시작 30분 만에 기흥점에 배정된 600명 대기표가 동났을 정도로 명품 구매 열기는 역시나 뜨거웠다. 앞서 지난 23일 롯데면세점이 롯데쇼핑 통합온라인몰 롯데온에서 100억원 규모의 해외 명품 50여개 브랜드의 재고 물량을 내놓았을 때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폭주하는 등 ‘품절 대란’이 벌어졌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면세 재고품을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며 업계에서 유일하다. 50평 남짓의 매장 내부와 대기줄이 늘어선 외부 분위기는 예상 외로 차분했다. 마스크를 쓴 고객들은 롯데 측이 마련한, 약 50㎝ 간격으로 띄어 놓은 의자에 앉아 쇼핑할 차례를 기다렸다. 혼잡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팀당 20명씩 총 30팀만이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고 쇼핑 시간도 팀당 20분으로 제한됐다. 상품도 1인 1개만 구매할 수 있었다. 인근 동탄에서 온 A씨는 “생로랑 올 봄·여름(SS) 시즌 신상 백을 ‘득템’했다”며 “사전에 브랜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막상 와 보니 스테디셀러 상품들이 많아 서두른 보람이 있다”고 기뻐했다. 아울렛 파주점, 백화점 노원점의 풍경도 비슷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2030세대 여성과 5060 장년층 부부 등이 대다수였다. 남편과 함께 쇼핑을 나온 50대 B씨는 “계획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해 가방을 사러 나왔다”고 말했다. 2030 고객들의 관심은 대부분 고가의 스니커즈에 쏠렸다. 자신이 좋아하고 추구하는 물건이나 가치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밀레니얼세대의 ‘플렉스’(Flex) 문화를 반영하는 듯했다. 명품 구매 대란은 이날 ‘온라인’에서도 벌어졌다. 오전 10시부터 신라면세점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면세 재고품을 판매하기로 했던 신라면세점은 판매시간을 오후 2시로 연기하며 판매 품목을 확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고객이 몰려들어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을 피할 수 없었다. 지방시, 프라다 등 인기 브랜드의 백은 시작과 동시에 ‘품절’ 행렬이 이어졌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신규 가입자는 지난 19일 이후 3일 동안 전주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 글 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새벽 4시 줄 서”“대기 600번”…롯데 면세점 명품 풀린 첫날 가보니

    “새벽 4시 줄 서”“대기 600번”…롯데 면세점 명품 풀린 첫날 가보니

    “새벽 4시부터 기다렸어요.” 오전 11시 문을 여는 경기 용인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의 하루는 25일 평소보다 6시간 빨리 시작됐다. 롯데면세점이 코로나19로 쌓인 재고 상품을 오프라인 3개(아울렛 기흥·파주점, 백화점 노원점) 매장에서 지방시, 생로랑, 페라가모, 알렉산더 맥퀸, 막스마라 등의 브랜드 1000억원 상당의 물품을 평균 3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새벽부터 사람들이 몰려 든 탓이다.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시작하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 전날 하루 ‘프리 오픈’ 방식으로 위의 매장에서 면세 재고품을 미리 공개했다. 영업 시작 30분 만에 기흥점에 배정된 600명 대기표는 이미 동 났을 정도로 명품 구매 열기는 역시나 뜨거웠다. 앞서 지난 23일 롯데면세점이 롯데쇼핑 통합온라인몰 롯데온에서 100억원 규모의 해외 명품 50여개 브랜드의 재고 물량을 내놓았을때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폭주하는 등 ‘품절 대란’이 벌어졌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면세 재고품을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며 업계에서 유일하다. 50평 남짓의 매장 내부와 대기줄이 늘어선 외부 분위기는 예상 외로 차분하고 조용했다. 마스크를 쓴 고객들은 롯데 측이 마련한, 약 50㎝ 간격으로 띄어놓은 의자에 앉아 쇼핑할 차례를 기다렸다. 혼잡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한 팀당 20명씩 총 30팀만이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고 쇼핑 시간도 팀당 20분으로 제한됐다. 상품도 1인 1개만 구매할 수 있었다. 인근 동탄에서 온 A씨는 “생로랑 올 봄·여름(SS) 시즌 신상 백을 ‘득템’했다”며 “사전에 브랜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막상 와 보니 스테디셀러 상품들이 많아 서두른 보람이 있다”고 기뻐했다. 아울렛 파주점, 백화점 노원점의 풍경도 비슷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오전 10시에 오픈하는 노원점과 오전 11시 문을 여는 파주점의 대기줄은 각각 오전 6시, 오전 7시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명품 구매 대란은 이날 ‘온라인’에서도 벌어졌다. 오전 10시부터 신라면세점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면세 재고품을 판매하기로 했던 신라면세점은 판매시간을 오후 2시로 연기하며 판매 품목을 확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고객이 몰려 들어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을 피할 수 없었다. 지방시, 프라다 등 인기브랜드의 백은 시작과 동시에 ‘품절’ 행렬이 이어졌다. 신라인터넷면세점 신규 가입자는 지난 19일 이후 3일 동안 전주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으며 신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설치도 9배 뛰었다. 글·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후계자는 신동빈”… 신격호 유언장 나왔다

    “후계자는 신동빈”… 신격호 유언장 나왔다

    롯데 “형제 후계 구도 명확히 확인된 셈”지난 1월 별세한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언장이 나왔다. 20년 전 차남인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지목한다는 내용이다. 최근 신 명예회장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일본 도쿄 사무실의 금고에서 신 명예회장이 2000년 3월 자필로 작성하고 서명한 유언장이 발견됐다고 24일 롯데지주가 밝혔다. 코로나19로 사무실과 유품 정리가 지연되다 최근 발견된 이 유언장은 이달 일본 법원에서 법정 상속인인 네 자녀의 대리인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봉됐다. 사후에 한국과 일본, 그 외 지역의 롯데그룹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장남인 신동주(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SDJ코퍼레이션 회장에 대해서는 연구개발에 참여하라는 내용이 들어 있었으며 유산 분배와 관련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신 명예회장 말년에 후계 문제를 놓고 형제간 갈등이 극심했을 당시 신 명예회장의 정신건강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다. 롯데그룹은 “신 명예회장이 20년 전 정신건강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을 때 유언장이 작성돼 신 명예회장이 생전 생각했던 후계 구도가 명확하게 확인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위더스제약 공모가 최상단 1만 5900원 확정

    다음달 3일 상장을 앞둔 의약품 전문 제조사 위더스제약이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 3900원~1만 5900원) 최상단인 1만 5900원으로 확정했다고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위더스제약은 지난 18~19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60.0%인 96만주 모집에 1114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총신청 주수는 9억 9207만주로 집계됐으며 최종 경쟁률은 1033.41대1을 기록했다. 참여 건수의 98.2%는 밴드 상단 이상에 몰렸으며 특히 절반이 넘는 671건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하는 등 위더스제약의 공모에 큰 관심이 쏠렸다. 위더스제약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32만주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약 158억원이다. 확보 자금은 생산 공장 설비 투자, 물류창고 증축,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R&D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위더스제약은 순환기용제, 근골격용제 등 노인성 질환에 특화된 제제기술로 지속적인 수요가 기대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퍼스트제네릭 및 특수 제형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이뤄 왔다. 향후 위더스제약은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개발로 노인성 질환 품목군을 강화하고 탈모치료제 시장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빙그레 ‘요플레 프로틴’ 한 달 만에 50만개 판매

    빙그레 ‘요플레 프로틴’ 한 달 만에 50만개 판매

    빙그레의 단백질 강화 요거트 ‘요플레 프로틴’이 출시 한 달 만에 판매 50만개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요플레 프로틴은 국내 최초 단백질 성분 8% 이상의 고함량 요거트로 드링킹 타입 2종(플레인, 딸기바나나)과 떠먹는 제품 2종(플레인, 블루베리)으로 출시됐다. 요플레 프로틴은 간편하고 맛있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으며 유산균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마시는 요플레 프로틴 플레인의 경우 1병에 함유된 단백질이 18g으로 한국영양학회에서 제시한 30대 여성의 단백질 1일 평균필요량 40g의 45%를 충족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일상 속 건강하고 간편한 식사대용이나 운동 전후의 단백질 보충을 위해 섭취하기 좋은 제품으로 건강에 관심을 가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롯데면세점 해외 명품 풀자 인기 상품 한시간 만에 품절

    롯데면세점 해외 명품 풀자 인기 상품 한시간 만에 품절

    국내 면세업계 1위 롯데가 23일 코로나19로 인해 쌓인 면세점 재고 물품을 풀자 명품 구매 대란이 펼쳐졌다. 이날 롯데쇼핑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은 오전 10시 롯데면세점의 100억원 규모(1·2차 합계) 해외 명품 50여개 브랜드의 재고 물량을 내놓았다. 롯데 측은 개시 직전까지 판매 브랜드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뚜껑을 열어 보니 1차 판매에 특히 클로에, 페라가모, 지방시, 발렌티노, 토즈, 발리, 펜디, 토리버치, 알렉산더 매퀸 등 9개 인기 브랜드 77개 상품이 시중가 대비 최대 6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구매자들이 한꺼번에 몰렸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사이트는 20분 동안 접속이 되지 않기도 했다. 사이트가 정상화되자 곧바로 품절 대란이 벌어졌다. 클로에 ‘C미니백’, ‘나일백’ 등과 펜디와 토즈 등의 인기 상품은 한 시간도 안 돼 품절됐으며 판매 시작 5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의 70%가 소진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면세 재고 판매 3일 전부터 신규 회원 가입자가 20% 늘어났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고 밝혔다. 이달 초 면세 재고품 판매를 처음 시작한 신세계면세점에 이어 롯데까지 가세하면서 면세 재고품 대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온은 23~28일 1차 예약 판매에 이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차 판매를 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도 오는 26일부터 오프라인 최초로 백화점과 아울렛 등 8개 점포에서 정부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준비한 명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25일부터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재고 면세품 판매에 본격 돌입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재고품 판매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편의점서 담배·술 등 구입할 때 ‘모바일 면허증’으로 성인 인증

    편의점서 담배·술 등 구입할 때 ‘모바일 면허증’으로 성인 인증

    편의점에서 담배나 술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을 구입할 때 모바일에 저장된 QR코드나 바코드 스캔으로도 신분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이동통신 3사와 함께 모바일로 운전면허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CU는 지난 22일부터 시작했고 GS25는 24일부터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이동통신 3사가 공동운영하는 패스(PASS)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한다. 운전면허가 있는 고객이 패스 앱 내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이용 약관에 동의한 후 인증을 거쳐 실물 면허증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된다. 이렇게 PASS 앱에 저장된 신분 정보는 편의점의 판매시점 정보관리(POS) 시스템, 경찰청·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정보 자동 검증 시스템과 실시간 연동돼 판매자는 고객의 미성년자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1인 1빙 플렉스~ ‘빙캉스’가 뜬다

    1인 1빙 플렉스~ ‘빙캉스’가 뜬다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드디어 빙수의 시즌이 찾아왔다. 언제부턴가 ‘호텔 빙수’가 자신의 소비를 인스타그램에 과시하는 2030세대의 ‘여름 플렉스(flex)’의 상징으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호텔들은 올해도 갖가지 다양한 빙수 라인업으로 고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일상화된 언택트(비대면) 문화를 반영한 1인용 빙수,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호캉스’ 고객을 위한 빙수 패키지(빙캉스) 등이 눈에 띈다. ‘가성비’ 좋게 호텔 빙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봤다.올해 호텔빙수의 흥행 키워드는 ‘1인 빙수’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지난 5월 1층 로비 라운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1인용 빙수의 판매 비중은 전체 빙수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호텔 관계자는 “1인용 빙수는 혼자 먹어 안심할 수 있고 부담 없는 가격 때문에 각각 다른 맛의 빙수를 하나씩 즐길 수도 있어 고객의 선호가 높다”고 말했다. 로비 라운지에서는 상큼한 망고 과육을 듬뿍 담은 뒤 망고 모양 푸딩을 얹은 ‘망고 푸딩 빙수’, 향긋한 쑥과 달콤한 팥의 조화가 혀끝에서 맴도는 ‘레트로 쑥 빙수’를 1인용 빙수로 주문할 수 있다. 기존 2~3인용 프리미엄 빙수는 3만 8000원이며 1인용 빙수는 2만 7000원이다. 1층 그랜드 델리에선 우유얼음에 팥을 올린 클래식 빙수를 1만 3000원에 포장해서 판다.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의 루프톱 바 ‘버티고’에서도 1인 빙수를 먹을 수 있다. 여름 휴양지에 빠질 수 없는 피나콜라다 칵테일을 모티브로, 열대과일인 파인애플과 망고가 더해진 피나콜라다 빙수는 특유의 상큼한 맛이 매력적이다. 살짝 얼린 기네스 맥주에 부드러운 베일리스 아이스크림이 조화로운 아이리시 아이스 빙수도 있다. 로투스 크럼블까지 더해 바삭한 식감의 재미를 더했다. 피나콜라다 빙수는 1만 8000원, 아이리시 아이스 빙수는 1만 2000원이다. 둘 다 기호에 따라 알코올을 빼 달라고 주문할 수도 있다. 호텔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빙수를 즐기며 더위를 쫓는 ‘호캉스’도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객실 이용률이 급락한 시티호텔들은 올해 국내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빙수를 활용한 ‘빙캉스’ 패키지에 신경을 많이 썼다. 빙수뿐만 아니라 호텔별로 조식이나 향수 선물 등의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이 가운데 중구 소공동의 롯데호텔 서울은 프리미엄 니치 향수 브랜드 아쿠아 디 파르마와 협업한 빙수 패키지가 돋보인다. ‘2020 머스트 비 트로피컬: 더 퍼퓸’ 패키지를 예약하면 객실 1박과 함께 디저트&빙수 세트, 아쿠아 디 파르마 테스터 향수 3종이 제공된다. 세계요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나성주 제과기능장이 아쿠아 디 파르마의 향수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디저트와 빙수는 롯데호텔 서울 1층에 위치한 페닌슐라 라운지에서 주문해 즐길 수 있다. 빙수는 단품으로 이용 시 4만 8000원이지만 패키지 가격은 21만원부터여서 비교적 저렴하다. 서초구의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의 빙수 패키지 ‘서머 딜라이트 2020’도 혜택과 가성비가 뛰어나다. 디럭스룸 1박과 조식 2인, 투톤라운지 빙수까지 제공된다. 여기에 프리미엄 디퓨저 브랜드 ‘유겐’의 9만원 상당 디퓨저 제품도 선물로 챙길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빙수는 쑥 빙수, 얼그레이 빙수, 망고 빙수, 밀크 빙수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얼그레이 차를 직접 우려내어 만든 부드러운 얼그레이 밀크 얼음에 수제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이 곁들여진 얼그레이 빙수가 인기다. 패키지 가격은 17만원부터다.강남구 파크하얏트 서울의 허니 골드 빙수와 홍시 빙수도 독특하다. 개관 15주년을 맞이해 특별히 준비된 허니 골드 빙수는 월악산 직송 벌집꿀에 금박을 입혀 고급스럽다. 마치 황금 한 덩어리가 우유얼음 위에 올라간 것처럼 보인다. 사과 퓨레와 바닐라 크림을 곁들이면 달콤함이 입안 가득 느껴지며 피칸은 고소함을 더해 준다. 가격은 4만원. 홍시 빙수는 전통 식재료들을 디저트에 접목시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단호박 식혜 얼음에 홍시 아이스크림을 얹고 상단에 홍시를 통째로 얹었다. 쌉쌀한 도라지를 조청에 달콤하게 조려 낸 도라지 정과와 구운 잣을 함께 제공해 달콤한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3만 8000원이다. 먹으면 젊어지는 ‘안티에이징 빙수’도 있다. 중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더 라운지’에서는 젊음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안티에이징 빙수 5종’을 판매하다. 이 빙수의 우유얼음에는 면역력 증진, 피부 탄력 및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갈락토 올리고당, 저분자 콜라겐이 들어가 안티에이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안티에이징 시리즈 중에선 ‘달고나 커피 빙수’를 추천한다. 진한 커피, 바닐라 향의 칼루아, 달고나 토핑이 조화를 이뤄 달콤하면서도 커피 풍미가 짙다. 가격은 4만 9000원.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셀트리온 새달 16일 코로나 항체치료제 임상시험

    셀트리온 새달 16일 코로나 항체치료제 임상시험

    셀트리온이 다음달 16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0’ 기조연설에서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이날까지 햄스터 동물실험을 마치고 영장류 동물실험에 들어간 후 다음달 16일 임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 1상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연내 임상은 다 끝난다”고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4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를 선별한 후 영장류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동물실험 등을 해왔으며 그동안 수차례 7월 임상시험을 목표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혀왔다. 셀트리온은 연내 임상시험을 마친 후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대량 생산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 500만명 분량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이 중 국내에는 100만명 분량을 공급하고, 나머지 400만명 분량은 해외에 제공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내년 말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 세계 200개 기업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고 내년 말에는 코로나19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커피 한 잔보다 싼 와인

    커피 한 잔보다 싼 와인

    대형마트 저가 경쟁… 4000원도 깨져커피전문점의 커피 한 잔보다 더 싼 와인이 나왔다. 와인 한 병의 가격이 3000원대까지 내려갔다. 이커머스에 밀리고 코로나19까지 겹쳐 생존 위기에 처한 오프라인 마트들이 외식을 꺼려 하는 코로나 시대의 ‘홈술족’ 고객들을 저가 와인으로 유인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는 스페인의 수출 전문 와이너리 ‘비노스 보데가스’의 와인 ‘레알 푸엔테’ 드라이레드·세미스위트 2종을 오는 25일부터 40만병 한정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가격은 3900원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프랑스 와인 ‘레오 드 샹부스탱’ 매그넘 사이즈(1.5ℓ)를 7900원에, 칠레 와인 ‘나투아’는 4900원에 내놓는 등 저가 와인을 잇달아 출시했지만 이번에는 국내 대형마트들이 내놓은 기획 와인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가격을 끌어내렸다. 국내 유통되는 일부 수제맥주 1캔보다 더 싸다. 마트 저가 와인 전쟁은 지난해 이마트가 지난해 9월 4900원짜리 칠레산 와인 ‘도스코파스’ 와인 2종을 선보이면서 시작됐다. 이어 홈플러스가 지난 3월 호주산 와인 ‘체어맨’ 3종에 이어 4월 미국 캘리포니아산 ‘카퍼릿지’ 3종을 각각 4990원에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롯데마트의 이번 와인으로 저가 와인 4000원 가격 선이 무너졌다. ‘초저가 와인’이 가능한 건 대형마트들이 자본과 유통망을 활용해 해외 와이너리와 대규모 물량의 선주문 계약을 맺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한 관계자는 “병당 마진도 일반 와인에 비해 적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는 ‘초저가 와인’이 위기 속 기회이기도 하다. 전통주를 제외한 주류는 온라인으로 판매가 되지 않는데다 코로나 이후 외식, 회식 등이 줄어들면서 집에서 와인 등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롯데면세점 명품 등 200억대 물품, 백화점 등 온·오프라인 통해 판매

    롯데면세점과 롯데백화점이 코로나19로 발생한 총 200억원 규모의 면세점 재고 물품을 롯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통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23일 오전 10시부터 롯데쇼핑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에서 명품을 포함한 해외 패션 브랜드 50여개의 제품을 판매한다. ‘마음방역명품세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재고 면세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5일간 백화점·아울렛 8곳에서 롯데면세점에서 직매입한 명품과 해외 패션 브랜드 제품을 판다. 재고 면세품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다. 판매 점포는 롯데백화점 노원점·영등포점·대전점,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기흥점·김해점, 아울렛 광주수완점·대구 이시아폴리스점 등 8곳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의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동시에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면세업계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면세점 이어 대형마트도 새달부터 무급 휴직

    코로나 직격탄에 유통업계 휴직 확산 온라인 쇼핑,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위기에 처한 국내 대형마트가 면세점에 이어 결국 무급·유급 휴직제도를 도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다음달부터 무급 휴직을 시작한다. 이미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자들은 연말까지 20일이나 30일 중 기간을 정해 무급휴직을 하게 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희망자에 한해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신청 인원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하반기에는 13개 점포도 정리할 계획이다. 앞서 국내 유통업계에선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들이 가장 먼저 단축 근무와 단기휴직 제도를 시행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3월부터 주 4일제 혹은 주 3일제, 무급 휴직 신청을 받았으며 신라면세점은 지난달부터 주 4일제를 실시한 데 이어 6월부터는 서울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유급 휴직 신청을 받았다. 신세계면세점도 5월부터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월급의 70∼80%를 지급하는 유급 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월 롯데하이마트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25년 이상 근무한 50세 이상 대리∼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류조작에 ‘일그러진’ 국내 1위 보톡스

    서류조작에 ‘일그러진’ 국내 1위 보톡스

    식약처 “원액 바꿔치기 안전성 우려 낮아” 메디톡스, 매출 40% 타격에 “행정 소송”국내 최초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톡스)이자 판매 1위 제품인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이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아 시장에서 퇴출됐다. 회사 연간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의 국내외 영업이 축소된 메디톡스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식약처는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3개 제품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2006년 허가 이후 14년 만이다. 식약처는 앞서 지난 4월 17일 메디톡신의 제조·판매·사용을 중지하고 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한 지 두 달 만에 결론을 내렸다. 취소 일자는 오는 25일이며 품목허가 취소 대상은 메디톡신주, 메디톡신주50단위, 메디톡신주150단위다. 식약처는 허가 취소된 메디톡신 3개 품목이 유통되지 않도록 회수·폐기토록 명령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 생산 과정에서 무허가 원액을 사용하고도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고 제품의 품질 등을 확인한 역가시험 결과가 기준을 벗어났을 때도 적합한 것처럼 허위로 기재했다고 밝혔다. 또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원액을 바꾸고 제품의 시험성적서 등을 조작해 식약처에 제출, 국가출하승인을 받는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보툴리눔 제제에 대한 국내외 임상 논문 등을 볼 때 일정 기간 효과를 나타낸 후 체내에서 분해되므로 원액 바꿔치기 등에 따른 안전성 우려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품목허가 취소로 씁쓸한 최후를 맞으면서 향후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지난해 86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메디톡스 전체 매출(2059억원)의 42.1%를 차지했으나 이제는 제품 생산 자체가 막혀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도 불가능해졌다. 이날 메디톡스 주가는 전날보다 20.2% 떨어진 11만 9700원을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일단 행정소송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허가 취소 집행정지 본안소송 및 가처분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타벅스 환구단점 새 단장 기념 문화유산보존기금 5000만원 기부

    스타벅스 환구단점 새 단장 기념 문화유산보존기금 5000만원 기부

    스타벅스코리아는 18일 서울 중구 환구단점(구 소공동점) 개점을 기념해 문화재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문화유산보존기금 기부 협약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 덕수궁관리소 방현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스타벅스는 근대 문화유산 보호 후원을 위해 문화유산보존기금 5000만원을 올해 안에 마련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하기로 했다. 환구단점은 환구단과 황궁우 등 우리 문화유산 건축물의 주요 요소를 주제로 한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마트 위기에 코로나까지…홈플러스 실적 곤두박질

    홈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바뀐데다 코로나19 위기까지 겹친 결과다. 홈플러스는 2019회계연도(2019년 3월~2020년 2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4% 감소한 1602억원을 보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조3002억원으로 4.7% 줄었다. 홈플러스는 “새로운 회계기준에 따라 영업비용으로 처리되던 운용리스(매장임대) 비용이 영업외비용(이자비용)으로 인식되며 영업이익 타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보이지만 예전 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1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회계기준에 따라 리스료가 부채로 설정되며 무형자산과 사용권 자산 등에 대한 손상차손 비중이 높아져 당기순손실은 5322억원으로 급증했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업계 불황과 코로나로 인한 매출 감소가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오프라인 유통이 침체기이지만 홈플러스의 장점을 강화한 ‘올라인’ 사업 전략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면서 “‘사람만큼은 안고 간다’는 방침으로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서울광장] 김종인, 보수를 살릴 수 있을까/이종락 논설위원

    [서울광장] 김종인, 보수를 살릴 수 있을까/이종락 논설위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요즘 여의도에서 최고로 주목받는 정치인이다. 통합당 지도부가 ‘삼고초려’해 모셔온 김 비대위원장은 예상대로 파격적인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기본소득 논의에 불을 붙여 야당은 물론 여권까지 들썩이게 하더니 전일보육제 등 과감한 복지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비대위 내 정강정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정강정책 내에 ‘노동자의 권리’를 명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알려졌다. 그동안 진보진영의 보검처럼 여겨지던 분배와 보육, 노동 등의 담론을 보수진영으로 끌어옴으로써 ‘보수 꼰대’ 꼬리표를 떼어내고 실용적 경제노선을 추구하는 정당으로의 변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 비대위원장의 깜짝 행보에 일부 당내외 인사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통합당 대선주자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지사는 “진보의 아류가 돼선 영원한 2등이고 영원히 집권할 수 없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지금은 무소속인 홍준표 의원은 “기본소득제는 사회적 배급주의”라며 반박했다. 하지만 김 비대위원장은 이런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보 정당보다 더 앞서가는 걸 할 수 있다”며 ‘마이웨이’를 걸을 태세다. 보수당인 통합당에 대해 ‘창조적 파괴’와 ‘파괴적 혁신’을 주창하는 김 비대위원장의 신념은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그는 1964년 25세에 독일행 비행기를 탔다. 뮌스터대학에서 8년 동안 공부한 뒤 1972년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의 주제는 ‘개발도상국에 있어서 분배 및 재분배 정책의 가능성과 한계’이다. 벌써 50년 전 성장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한국 경제에 분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은지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셈이다. 경제가 성장할수록 조세, 노동, 복지 역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이 분야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을 기울였다고 한다. 당시 독일은 사회의료보험과 연금제도를 도입한 상태였고 ‘68운동’으로 표현되는 유럽의 격변기여서 김 비대위원장이 분배 문제를 공부하기에는 딱 좋은 환경이었다. ‘보수는 성장, 진보는 분배’라는 도식적인 얘기를 김 비대위원장은 제일 싫어한다. 자서전 ‘영원한 권력은 없다’에서 그는 “철권정치를 하던 비스마르크 수상이 ‘복지는 곧 안보’라는 신념을 갖고 오늘날 독일 복지제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서 “권위적인 정부에서 사회 조화를 위한 복지제도를 오히려 선제 대응하는 식으로 만들어 낸 대표적인 사례이자 정치적 역설”이라고 적었다. 박사학위를 받은 이듬해인 1973년 그는 서강대에서 재정학 강의를 시작했다. 교수 자문단의 일원으로 1976년 근로자 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과 사회의료보험 제도를 제안했다. 1987년 개정 헌법에 경제민주화 조항을 넣는 데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독일 전문가인 김 비대위원장은 통합당을 독일의 기독교민주당(기민당·CDU)처럼 만들고 싶어 하는지도 모른다. 기민당은 보수정당이지만 스스로 보수를 앞세우지 않으면서 보수주의를 실천하고 좌파의 어젠다까지 선점하며 좌파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 실제로 김 비대위원장은 2011년 새누리당 정책분과위원장을 맡아 경제민주화를 주창하며 보수라는 용어를 정강정책에서 빼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었다. 그는 그때나 지금이나 “보수라는 말 자체는 아무런 소용없는 허명(虛名)이다. 보수란 용어를 한마디도 사용하지 않고서도 보수주의를 제대로 실천한다면 그것이 진짜 보수”라고 역설한다. 김 비대위원장은 2016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로 총선을 치를 때도 소득하위 70%에 해당하는 노인들에게 월 30만원을 균등지급하는 내용을 공약으로 채택하는 등 ‘포용적 성장’을 내세웠다. 참패할 것이라던 민주당은 예상과 달리 123석을 획득, 제1당으로 회생해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에서 연승을 거두며 대한민국 정치의 주류가 됐다. 코로나19 이후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돼 일자리가 사라지고 소득이 줄어드는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 대한 신뢰보다 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커질 수밖에 없어 ‘분배주의자’ 김종인은 어쩌면 지금 최고의 황금기를 맞고 있는지도 모른다. 만약에 김종인이 성공한다면 지금까지 보수의 개념을 넘어 진보의 가치도 포괄하는 새로운 이념적인 좌표를 지향하는 정당이 탄생할 것이다. 그걸 보수당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에 대한 치열한 논쟁도 예측 가능하다. 진보와 보수당의 대표를 번갈아 맡으며 전인미답의 길을 걷는 김종인 정치 역정의 종착점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jrlee@seoul.co.kr
  • [경제 블로그] 사라진 ‘가성비 버거’… 다시 나는 ‘맥도날드’

    [경제 블로그] 사라진 ‘가성비 버거’… 다시 나는 ‘맥도날드’

    ‘날고기 패티’로 곤욕 치렀던 맥도날드 메뉴 혁신·이미지 쇄신… 매출 상승세“그 좋던 ‘혜자버거’는 어디로 갔을까.” ‘가성비 버거’로 토종 패스트푸드 브랜드 돌풍을 일으켰던 맘스터치는 요즘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혜자버거’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지난 1일부터 싸이버거 등 인기 메뉴의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버거 패티가 부쩍 작아졌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맘스터치 측은 “제조원가 상승 등으로 2년 4개월 만에 가격을 조정한 것”이라며 “패티 크기는 매장에서 표준사이즈에 맞춰 관리를 하고 있으므로 작아질 수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맘스터치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습니다. 최근 사모펀드로 맘스터치의 주인이 바뀐 이후 ‘혜자버거’가 사라졌다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맘스터치를 만든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정현식 회장은 지난해 10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에 당선된 직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엘앤파트너스에 해마로푸드서비스 보유지분의 대부분을 1882억원에 매각했습니다.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시작됐는데요. 맘스터치는 가격 인상과 함께 버거 메뉴를 기존 22종에서 13종으로 축소했고 온라인몰도 영업 1년 4개월 만에 문을 닫았습니다. 특유의 푸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좋아했던 소비자들은 맘스터치의 확 달라진 모습이 낯설 수밖에 없겠죠. 이 기회를 틈타 최근 수년간 맘스터치의 성장세에 눌려 있던 전통의 패스트푸드 강자 ‘맥도날드’는 대대적인 메뉴 혁신으로 이미지 쇄신에 나섰습니다. 2016년 날고기 패티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던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베스트버거 제도를 도입해 빵과 패티 등 전체적인 메뉴 레시피를 변경했는데 소비자들 사이에서 “예전보다 맛있어졌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까지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SNS상에는 대표 버거 빅맥 등의 인증샷과 함께 “우리 맥도날드가 달라졌어요”라는 게시글이 한참 올라오기도 했고요. 마치 신흥 강자가 주춤한 사이 뒤처졌던 전통 강자가 치고 올라오는 형국이랄까요? 업계 ‘투톱’의 변화로 올해 패스트푸드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해집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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