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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부활조짐 보인다

    팬택이 부활할 것인가. 기업구조개선작업 중인 팬택이 금융기관들의 채무출자전환으로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는 등 다시 살아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팬택계열 채권은행들은 2200억원의 보유 채권을 출자전환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금융권의 동의를 받으면 팬택의 채무는 2100억원으로 줄어들어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난다. 팬택계열의 전체 채무는 지난해 말 금융권 총 채무는 6500억원이었다. 앞서 팬택계열은 약 7600만달러(약 950억원) 규모의 기술사용료를 갚지 못해 채권을 가지고 있던 미국 퀄컴을 주주로 받아들였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을 보유하기도 한 퀄컴은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반도체인 모바일 반도체에서 세계 1위 업체다.채권단과 퀄컴이 팬택에 호의적인 데는 팬택의 눈부신 성과 때문이다. 팬택은 2005년 SK텔레텍을 인수할 때까지만 해도 잘 나가던 벤처1세대 기업이었다. 하지만 스카이를 앞세운 프리미엄 이미지로 잘나갔지만 외형 확장에만 주력하고 2006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은 미국 모토롤라 ‘레이저’ 휴대전화에 눌려 1000억원대의 적자를 냈고 끝내 기업구조개선작업까지 밟게 됐다. 30% 이상의 인력감축과 급여삭감 등 뼈를 깎는 노력으로 2007년 3·4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했고 지난 2분기까지 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큐브릭’폰은 하루 평균 200대가 넘게 팔리기도 했다. 일본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올 2분기 국내에서는 97만대를 팔았지만 해외에서는 127만대를 파는 등 수출물량이 더 많을 정도다. 팬택 관계자는 “좋은 분위기를 하반기에도 이어가 국내에서는 10% 중반대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해외에서도 기존 주력시장인 미국·일본·멕시코 등에서 내실을 다지면서도 다른 나라도 추가로 진출하는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통사 “기계 시장을 잡아라”

    건물을 돌아다니며 전력 사용량을 적어가던 검침원들은 어디갔을까? 정유공장 관리자는 거대한 기름 탱크 속 상황을 어떻게 실시간으로 알 수 있을까? 폭우로 댐에 설치된 유선망이 모두 잠겼는데 어떻게 물높이를 조절할 수 있을까? 자치단체들은 그 많은 가로등을 어떻게 켜고 끌까? 콜택시는 어떻게 내 위치를 알고 단숨에 달려올까? 이 모든 일은 전력계량기, 기름 탱크, 댐, 가로등, 택시 등 기계들이 이동통신에 가입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7월 말 현재 이통통신 가입자 4700만명(회선)에는 134만개에 이르는 기계 고객(?)이 포함돼 있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망을 사용하는 기계는 90만대이고, KT가 14만대, LG텔레콤이 30만대다. 이통사들은 가입 기계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무선모뎀을 달아 기계의 모든 데이터를 이동통신망을 통해 해당 사업자나 관리인에게 전달해준다. 사람과 사람이 휴대전화로 음성이나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처럼 기계와 기계 사이에서 이뤄지는 통신 네트워크를 ‘M2M(머신 투 머신·기기간 통신)’이라고 부른다. M2M은 사람이 하기에 위험하고,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보안이나 안전이 필요한 서비스에 주로 쓰인다. 인간 가입자가 포화상태에 이른 이통사들은 요즘 M2M 사업 분야를 개척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선두주자인 SK텔레콤은 올 상반기에 단말기 속 모뎀 및 중앙처리장치(CPU)를 감시하고 단말 간 데이터를 전송할 때 신호처리의 품질을 보장하는 M2M 플랫폼을 개발했다. 한범식 SK텔레콤 기업사업단장은 “M2M 플랫폼은 음성 통화에 최적화된 이동통신망을 기계간 데이터 통신에 최적화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라면서 “간편하고 유연한 유비쿼터스 환경을 위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LG텔레콤도 꽃배달이나 음식배달시 신용카드 무선결제, 유선망으로 이뤄진 과속감시카메라의 무선화, 영상통화 로봇청소기, 비닐하우스 원격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M2M 서비스를 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정부는 현재 사람-사물, 사물-사물간 정보를 주고받는 ‘미래 사물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사물과 기기에도 인터넷 주소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무선인식시스템(RFID)이 확산되고, 컴퓨터 수준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지닌 스마트폰도 활성화될 전망이어서 기기간 통신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온실가스 감축시대]⑤·끝 업종별 반응 및 전략

    정부가 지난 4일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발표하고 난 뒤 산업계도 업종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고민이 덜한 전자·자동차업체는 적극적인 동참의지를 밝혔다. 반면 온실가스 배출이 많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 철강·석유화학업체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숨기지 않았다. 자동차와 전자업종은 이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4년내 작년의 50%로” 삼성전자는 녹색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5조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친환경 제품 연구개발에 3조 1000억원, 온실가스 감축 등을 통한 녹색사업장을 만드는 데 2조 3000억원을 쓸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까지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온실가스 감축이 국제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황인 만큼 글로벌 기업이 이를 회피하고 생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LG전자도 2020년까지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지난해 대비 연간 15만t 줄이고, 제품 사용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연간 3000만t 줄이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이 대부분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고, 유럽 등 선진국 현장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앞서 이행하고 있다.”면서 “온실가스 감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수출기업의 경영 전략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전기차 등에 4조 투자 현대·기아차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13년까지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등에 4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2012년에는 수소연료전지차를 상용화하고, 2013년에는 가정에서 직접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전용차를 출시한다. 현대·기아차는 “연간 278만t에 이르는 공장 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2년에 262만t으로 6%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철강·석유화학·정유 업종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특히 철강업은 석탄을 태워 철광석을 녹이는 과정에서 다량의 온실가스 배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이 말처럼 쉽지 않고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게 뻔해서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규제로, 비용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업종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 잣대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포스코 수소환원 제철법 등 연구 포스코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최근 ‘수소환원 신제철법’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철을 생산할 때 매개체로 사용하는 일산화탄소 대신 수소를 사용하는 공법이다. 포스코는 또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CDM은 친환경 설비를 갖춰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온실가스 배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시멘트업계도 오는 201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SK에너지 사내 CO2 거래 도입 정유업체인 SK에너지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온실가스 목표치를 사내 5개 분야별로 정해 두고 서로 거래가 가능한 ‘사내 온실가스 거래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해오고 있다. 황인학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온실가스 감축에는 많은 비용이 필요하고 우리 경제가 아직 중진국 수준이면서 산업구조의 중심이 제조업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산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가적인 감축 목표를 최종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온실가스 감축시대] ② 해외전문가 평가

    [온실가스 감축시대] ② 해외전문가 평가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2020년까지의 세 가지 시나리오를 발표하자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기후변화 및 탄소 비즈니스 분야의 대표적인 글로벌 리서치, 컨설팅 전문기업인 포인트카본의 안드레아스 아바니타키스 선임 시장분석가와 5일 긴급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 정부의 감축 목표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와 분석을 들어 봤다. 포인트카본은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가, 런던·워싱턴·도쿄·베이징 등에 지사가 있다. →한국 정부의 발표 내용에 대한 평가는? -우선 한국이 ‘목표’를 세웠다는 점을 평가한다. 한국 정부의 발표는 지난 6개월간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지구촌의 기후변화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협상이지만 매우 더디고, 또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 한국 정부가 새로운 깃발을 높이 들고 나선 것이다. 다른 나라들이 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 나갈지 주목된다. →감축 수준은 충분하다고 보나? -글쎄, 감축 목표가 과학자들의 조언과는 맞지 않는 것 같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1990년을 기준으로 2020년까지 25~40%를 줄이도록 요구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발표한 감축 목표량은 그보다 훨씬 적다. 그 정도로는 한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기후변화 분야의 ‘정책 리더’가 되거나 주도적 역할을 하기 힘들지 않을까. 정부가 발표한 시나리오는 2005년 기준으로 8% 증가, 4% 감소다. 만일 1990년 기준으로 40%를 감축하려면 2005년 기준으로는 무려 70% 정도를 감축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 →세 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면? -물론 감축량이 가장 많은 시나리오 ‘3’이다.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온실가스 감축량을 늘리면 경제가 둔화된다.’는 식의 우려는 더이상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감축 목표 이행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조언을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강력하고 일관된 정책 의지다. 그것을 보고 기업들이 20 20년까지 바라보며 안정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이나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수요를 창출한다면 감축량을 줄이는 것이 더욱 쉬워진다. 그것은 거듭된 연구를 통해 얻은 실증적 결과다. 또 한 가지는 온실가스 감축이 에너지나 중공업 분야뿐만 아니라 수송, 주택 등 모든 분야에서 이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오는 12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기후변화 협상이 열린다. 협상이 끝나면 한국은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이 될 것으로 보는가? -한국은 의무 감축국이 될 것이다. 한국이 국내적인 목표만 세우고, 국제적인 목표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지 않은가. →한국도 탄소시장 설립을 논의 중이다. 설립 방향을 조언한다면? -온실가스 배출 시장은 국제사회, 즉 다른 나라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야만 해외자본이 유입되고, 그 돈으로 온실가스를 줄일 수도 있는 것이다. 한국이 그런 탄소시장을 세운다면 동북아 지역에서는 첫 사례가 된다. 청정개발체제(CDM)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보다는 탄소시장을 설립해 누구나 거래를 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온실가스 거래 방식이다. 한국이 그런 탄소거래 시스템을 세운다면 동북아 지역의 허브가 될 것으로 본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사설] 퀄컴 2600억 과징금, 독점 횡포 막는 계기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적 정보기술(IT) 업체인 미국 퀄컴사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철퇴를 내렸다. 공정위가 이동통신기술의 핵심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퀄컴사에 제재를 가한 것은 전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는 데 우리는 주목한다. 퀄컴사는 소송을 벼르고 있으나 공정위는 3년 동안 철저한 조사를 벌여왔다고 한다. 공정위는 마이크로소프트(2005년)·인텔(2008년) 등 글로벌 IT업체의 불공정거래 행위에도 제동을 건 적이 있다. 유럽연합(EU)의 인텔 과징금 부과는 공정위 조치 이후에 나온 것이었다. 그래서 공정위의 퀄컴사 과징금 부과에 각국과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본다. 공정위가 퀄컴에 부과한 과징금 2600억원은 국내외 기업을 총망라해 역대 최대규모다. CDMA 모뎀칩의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퀄컴은 삼성전자·LG전자 등에 CDMA를 제공하면서 경쟁사의 제품을 쓰는 업체에는 차별적으로 높은 로열티를 부과했다. 퀄컴 부품을 사용하면 5%, 경쟁사 제품을 쓰면 5.75%를 받는 식이다. 그동안 퀄컴의 로열티 수입 4조원(추산)에 비하면 과징금이 지나치다고 하기 어려울 것이다. 모뎀칩 거래에서 배타적 거래를 조건으로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에 분기 평균 420만∼820만달러의 리베이트 제공 혐의도 받고 있다.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퀄컴의 횡포는 휴대전화 가격 인하를 가로막는다.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퀄컴 과징금 부과는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기업의 횡포를 차단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휴대전화 소비자들은 다양한 기술을 갖춘 제품을 더 싸게 살 수 있게 되기 바란다. 시장진입이 봉쇄됐던 다른 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길을 터 공정거래 관행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 불공정 로열티·리베이트 ‘철퇴’… 美·EU 등 소송 가능성

    불공정 로열티·리베이트 ‘철퇴’… 美·EU 등 소송 가능성

    23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역대 최고인 26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퀄컴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정보기술(IT) 업체다. 국내 CDMA 모뎀칩 시장의 99.4%(2008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확고한 독점적 사업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995년 이후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 국내 휴대전화 제조업체들로부터 거둬들인 로열티만 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과징금 규모가 300억~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2005년 공정위가 KT에 대해 시내전화 공동행위에 대한 건으로 부과했던 1130억원(추후 967억원으로 재산정) 이후 가장 큰 규모다. 4조 8000억원 상당인 퀄컴의 국내 연간 매출의 5.4%에 이르는 만큼, 이대로 확정되면 회사 전체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퀄컴 “한국 경쟁사 도와주는 결정” 이번 결정이 세계적으로 퀄컴에 대한 첫 심의결과라는 점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과거 MS·인텔 사건처럼 이번 공정위 결정이 비슷한 사안을 조사 중인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의 제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퀄컴에 대한 글로벌 소송이 시작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퀄컴이 항소를 하더라도 당분간은 로열티 차별·리베이트(사례금) 지급 등의 영업방식에 제한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CDMA 특허권이 소멸된 뒤에도 원래 로열티의 50%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약정해온 행위까지 이번 조사로 철퇴를 맞게 되면서 독점적 지위도 더 이상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삼성·LG “당장 큰 영향 없다” 차영구 퀄컴코리아 사장은 “로열티 할인과 리베이트 지급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의 가격 경쟁력 향상에 오히려 기여하고 있다.”며 공정위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로열티 할인은 1993년 한국기업과 퀄컴 간에 라이선스 체결 당시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의 ‘표준기술도입계약서’의 합의에 따른 조치였고, 구매량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도 제조사와의 협의 아래 자연스럽게 이뤄진 시장행위”라고 덧붙였다. 차 사장은 “퀄컴을 공정위에 제소한 기업은 노키아에 제품을 공급하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브로컴으로, 이들은 한국 휴대전화 업체의 가장 큰 경쟁사들”이라면서 “공정위의 이번 결정은 한국 휴대전화 제조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에 큰 타격을 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들은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 김효섭기자 douzirl@seoul.co.kr
  • 공정위, 퀄컴에 과징금 2600억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적인 휴대전화 부품업체인 미국 퀄컴에 대해 로열티 차별 등의 불공정 거래 혐의로 26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공정위가 매긴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퀄컴 측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공정위는 23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업체인 퀄컴의 로열티 차별, 조건부 사례금(리베이트) 등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함께 2600억원의 과징금을 물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퀄컴은 CDMA 이동통신 기술을 삼성, LG 등 휴대전화 제조사에 제공하면서 경쟁사의 모뎀칩(음성과 디지털 신호 변환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0.75%포인트의 로열티를 추가로 부과했다. 또한 휴대전화 제조사에 CDMA 모뎀칩과 고성능 무선주파수(RF)칩을 판매하면서 수요량의 대부분을 자사에서 구매하는 조건으로 구매액의 3%를 리베이트로 제공했다. 공정위는 퀄컴이 이같은 방법으로 경쟁사업자 진출을 제한, 국내 CDMA 모뎀칩 시장의 99.4%에 이르는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차영구 퀄컴코리아 사장은 “공정위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이두걸 김효섭기자 douzirl@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철강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철강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밀려오기 전까지 세계 철강 산업은 펄펄 끓는 용광로였다. 국내 철강업체들도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실물경제 추락으로 수요처인 가전, 자동차, 조선 등 경기가 부진하면서 국내 철강산업에도 한파가 몰아쳤다.수익성 악화는 물론 투자 연기가 이어졌다. 재고가 급증하고 해외 수출도 여의치 않게 되면서 감산 후폭풍이 이어졌다. 굴지의 포스코마저도 창립 40년 만에 첫 감산에 돌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철강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연구·개발(R&D)투자를 늘리고 최첨단 설비와 환경친화적인 생산 시스템 등을 도입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있다. 때릴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쇳덩이처럼 국내 철강업계도 어려울수록 경쟁력을 높여 가는 모습이다. ■ 포스코 - 친환경 파이넥스 공법 ‘용광로 패러다임’ 바꾸다 포스코가 초일류 철강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형 생산체제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재연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올 초 취임 후 ‘환경경영’을 최우선적인 경영 철학으로 강조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의 사업 환경은 환경과 경제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포스코의 비전을 충족시킬 대표적인 추진력은 파이넥스(FINEX) 기술이다. 포스코의 파이넥스 공장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최고의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다. 15년의 연구개발 끝에 2007년 5월 성공적으로 준공해 세계 철강업계의 숙원을 풀었다. 일반적으로 고로(용광로)에서 철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철광석과 유연탄의 원료 가공 공장을 따로 둬야 한다.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많은 오염물질이 배출된다. 그러나 파이넥스 공법은 이 같은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해결했다. 철광석과 일반탄을 가공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투입해 오염물질 발생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기존 공정과 비교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먼지의 배출량이 각각 19%, 10%, 52% 수준에 불과하다. 또 비산먼지 발생량도 28% 수준으로 대폭 줄일 수 있어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최적의 철강제조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파이넥스 공법을 통해 1t의 쇳물을 생산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은 세계 철강업계 고로 평균보다 3%나 낮다,”면서 “‘쇳물은 용광로에서 생산된다.’는 철강산업의 일반적 기술 패러다임 자체를 바꾼 획기적인 친환경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넥스 공법은 철강제조 공정이 단축되고 원료의 사전 가공공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 방지 설비가 불필요해 동일한 규모의 용광로 대비 투자비가 80% 수준이다. 값 싼 원료사용으로 제조원가는 85% 수준에 그쳐 저원가·고효율을 자랑한다. 포스코는 파이넥스 공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장기적으로 용광로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최적 공법으로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차별적 경쟁우위를 결정짓는 전략적 핵심기술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달 말 멕시코 알타미라에서 고급 자동차 강판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연 40만t 규모의 고급강판을 생산해 북미 자동차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어 베트남에 연 120만t 규모의 냉연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연 465만t 규모의 포항 신제강공장, 연 200만t 규모의 광양 후판공장을 잇따라 가동한다. 포스코는 차세대 신성장동력을 ‘그린 에너지’에서 찾고 있다. 포스코의 출자사인 포스코파워가 진행 중인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연료전지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8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시장규모가 80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파워는 지난해 9월 포항시 영일만항 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공장을 준공했다. 연간 50㎿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생산한다. 일반 주택 1만 70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기존 최대 규모인 미국 코네티컷주 연료전지 공장의 두 배를 웃돈다. 포스코는 “발전용 연료전지는 투입되는 에너지량 대비 발전량인 발전효율이 47% 수준”이라면서 “태양광의 발전 효율 17%, 화력발전 30%에 견줘 월등히 높고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친환경설비를 갖춰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광양시 수어댐에서 공급받는 하루 17만t의 용수를 이용한 소수력(小水力) 발전설비를 갖췄다. 이 발전소는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으로부터 CDM사업 승인을 받아 향후 10년간 2만 6000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제철 - 일관제철소 완공땐 세계 톱10 현대제철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1953년 국내 최초의 철강업체로 출범한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업계를 선도하며 세계 2위의 전기로제강업체로 성장했다. H형강, 압연롤, 조선용형강, 시트파일, 무한궤도, 선미주강 등 6개의 세계 일류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명실상부한 종합철강회사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일관 제철소 공장이 준공되면 글로벌 경쟁력은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의 핵심 신성장 동력인 일관제철소는 충남 당진군 740만㎡(224만평)에 들어선다. 연간 400만t 조강생산능력의 고로(高爐·용광로) 2기를 건설해 열연강판 650만t과 조선용 후판 15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대제철은 총 조강생산량 1850만t의 글로벌 철강업체로 떠오른다. 특히 고품질 강판 생산을 통해 조선, 기계, 가전, 자동차 등 국가 핵심산업의 경쟁력도 덩달아 올릴 수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한국철강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상하공정 간 불균형으로 연간 1600만t 이상의 열연강판과 슬래브 등 판재류 소재를 수입하며 만성적인 소재 부족에 시달려 왔던 철강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무척 크다. 일관제철소 건립 사업이 우리 경제 일자리 창출의 숨통을 틔울 보고(寶庫)가 될 전망이다. 대규모 장비와 물량 투입을 통한 생산유발 효과 등 경제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관제철소 완공에 따른 직접 고용효과는 4500명, 건설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효과 9만 3000여명, 제철소 운영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효과 7만 8000여명이 예상된다. 또한 제철소 건설 기간에 일관제철소와 관련된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는 13조원, 이후 제철소 운영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도 연간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제철은 2011년 고로 1, 2기 완공 이후 안정적인 수익기반이 조성되면 400만t 규모의 고로 1기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조강생산능력은 2250만t 규모로 확대되면서 세계 10위권의 철강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제품 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 2월 설립된 현대제철연구소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석·박사급 연구진 2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향후 자동차그룹 차원에서 석박사급 연구진을 400여명까지 충원할 계획이다. 현재 연구원들은 철광석과 유연탄의 산지별 품질을 검토하고 최적의 원료 배합 기술을 축적하는 ‘원료배합 패턴 최적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광석과 유연탄은 산지에 따라 품질 수준에 차이가 커 이를 적절히 배합하는 기술에서 제품의 품질과 원가경쟁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연구소는 향후 열연강판 120종과 후판 105종 등 모두 225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이 조강생산과 열연강판 제조분야를, 현대하이스코가 냉연강판 제조분야를, 현대·기아차가 완성차 개발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프로세스 단계별 연구개발’을 진행시켜 기술개발 분야의 시너지효과 극대화도 기대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통신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통신

    통신산업은 전형적인 내수산업이다. 어떤 나라도 통신망을 외국 업체에 호락호락 내주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에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자제품이 세계를 석권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인 KT와 SK텔레콤은 그동안 ‘안방싸움’에 치중했다. 해외 매출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해외 진출의 청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와이브로(이동형 고속무선인터넷)가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러시아 같은 신흥국가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통신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들이 와이브로를 유선통신망에 대한 대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막지역에 땅속으로 유선망을 까는 것보다 기지국 중심의 무선망을 설치하는 게 더 경제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KT와 SK텔레콤은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고 있다. 진출 대상도 미국처럼 포화 상태에 이른 선진시장이 아니라 중앙·중동아시아와 아프리카 같은 IT(정보기술) 미개척지로 선회했다. ■ SK텔레콤 - 이통인구 5억 中시장 노크… U시티 조성 SK텔레콤의 해외진출 전략은 특정 사업의 단독 진출이 아니라 연관 사업체와의 동반진출이다. 앞선 이동통신 서비스와 기술을 해외에 이전하면 이와 관련된 다른 산업의 진출도 가능해져 ‘상생’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만원 사장은 “국내 시장이 정체됐다는 것은 이제 해외로 영토를 확장해 현지에서 동반진출을 이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SK텔레콤과 같은 서비스 업체가 나서야 단말기, 소프트웨어, 플랫폼, 콘텐츠 업체들의 진출도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 5월 장비업체인 SK텔레시스와 공동으로 중동의 요르단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중동 지역에서 무선 초고속망사업 및 인터넷전화 사업을 하고 있는 쿨라콤사와 656만달러의 와이브로 컨설팅 계약과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했고, SK텔레시스는 700만달러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은 특히 이동통신가입자가 5억명이 넘는 중국 시장의 문을 다각도로 두드리고 있다. 기술 수준이 우리와 비슷하고 문화적 환경도 유사해 콘텐츠 등 다른 사업자와의 동반진출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중국 제2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지분 3.8%를 확보했고, 정만원 사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중국은 컨버전스 분야에서도 무한한 성장성을 지녔다. SK텔레콤은 중국 GPS 업체인 E-eye까오신을 인수, 텔레매틱스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TR뮤직에 지분을 투자하고 경영에 참여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성공도 꾀하고 있다. 베이징시와 체결한 ‘국제 디지털창의 및 산업디자인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U시티 조성에도 나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중국의 3세대 기술표준인 TD-SCDMA는 물론 4세대까지 포함하는 기술 표준을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또 2003년 7월부터 S-Fone이란 이름으로 베트남에서 이동전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올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장함과 동시에 가입자 기반 확보 및 매출액 증대를 위해 요금제, 단말기, 유통 등에서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03년 미국에서 가상이동망서비스사업자(MVNO)인 힐리오를 설립했고, 지난해 힐리오 주식 전량을 버진모바일에 출자하고 추가 투자를 통해 지분 17%를 확보했다. 이로 인해 SK텔레콤은 버진모바일의 2대 주주가 됐으며, 이사회 2석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지난해 새로 조직된 미주사업부문은 SK텔레콤의 미국 내 컨버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전진기지다. 첫 번째 사업으로 지난 4월 씨티그룹과 합작해 모바일 머니 벤처스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발·제공 업무를 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KT - 국가기간망·지분투자 ‘투트랙’ KT는 지난 5월 아프리카 대륙 진출을 선언했다. 알제리 수도 알제와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사무소를 열고 통신망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통신가입자가 해마다 50%씩 늘어나는 지역이다. KT는 특히 아프리카 내 IT 허브를 꿈꾸는 르완다 정부와 함께 르완다 전국 30개 시 및 인접 5개국 국경지역을 연결하는 국가 기간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키갈리에서는 와이브로망을 깔고 있다. 또 풍부한 원유자원을 바탕으로 신도시 개발사업이 활발한 알제리에 U시티 개념을 적용한 통신망 설계 및 구축사업(336억원 규모)을 수행하고 있다. 맹수호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두 국가에 대한 사업진출은 아프리카 사업확대를 위한 전략적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국가들이 KT의 와이브로 등 IT 기술을 공유해 상호 윈윈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투자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KT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제1 이동통신사인 NTC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경영권도 인수했다. NTC는 2007년 KT가 인수한 이후 매출액이 1억 1500만달러, 영업이익이 3900만달러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 몽골의 통신사 MT 지분도 40%를 확보해 제2 주주가 됐다. 우즈베키스탄의 유선사업자인 ET의 지분도 51% 인수했다. KT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솔루션 플랫폼을 글로벌 표준에 맞게 상품화해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망 구축, 컬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했고, 방글라데시의 공중전화 통신망(PSTN 12만 5000회선) 구축도 성공리에 마쳤다. 자체 개발한 무선망설계 솔루션(CellTrek)을 일본, 러시아에 수출하기도 했다. KT는 또 세계 270여개 사업자와 인터넷전화 등 다양한 네크워크 접속을 통해 국내외 통신사업자들의 트래픽을 중계해주는 허빙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세계 17개 주요 지역에 위치한 PoP(글로벌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해외 노드)를 근간으로 기업고객에게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7년에는 파라과이 통신망 현대화 사업, 네팔 및 몽골 와이브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해엔 르완다 국가백본망 구축사업, 콩고 정부망 구축사업, 알제리 시디압델라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에도 참여했다. KT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 기술과 서비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투자, 해외 IT 및 글로벌 서비스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해외 매출이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국산 강소제품 세계시장 누빈다

    국산 강소제품 세계시장 누빈다

    세계시장을 누비는 한국의 ‘강소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기술과 품질, 마케팅 등에서 우위를 점하며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한국의 대표 상품으로서 손색이 없다. 코트라는 14일 세계 주요시장 20개국에서 선전 중인 31개 강소제품을 소개했다. 신기술로 승부하는 강소 제품들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다날은 지난달 미국시장에 휴대전화 결제시스템을 최초로 선보였다. 미국에 없는 기술이어서 초기 진입이 어려웠지만 기술력과 사업 모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진출이 가능했다. 현지 벤처기업으로부터 6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슈프리마’의 지문인식 단말기는 세계 지문인식 알고리즘 경연대회(FVC2006)에서 1위를 차지했다. 체코시장에 진출한 첫 해인 지난해만 10만유로어치를 수출했다. 노래방 기기를 만드는 금영은 노래방 문화의 발상지인 일본에 노래방 기기를 역수출하고 있다. 유럽형 표준(GSM) 이동통신 방식이 99%인 러시아 시장을 CDMA 모듈과 스마트폰으로 공략한 ‘애니데이타’는 2007년 2367만달러어치를 러시아에 수출했다. 중소기업이 러시아에서 단일 아이템으로 수출한 최대 금액이다. 지난해에 3배 이상 커진 러시아 CDMA 이동통신시장에서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우리 의식주 생활을 겨냥해 만든 제품을 현지 생활에 맞게 접목해 성공을 거둔 상품도 많다. 한경희생활과학은 미국의 홈쇼핑 1위 업체인 ‘QVC’에 스팀 살균청소기를 납품하고 있다. 바닥이 카펫인 미국 가정에 적합한 바닥이 젖지 않는 스팀 살균청소기가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이 제품의 올해 매출액은 5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에버피아’는 베트남인들의 기호에 맞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베트남 침구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베트남 남부와 북부의 기후가 다른 점에 착안해 지방별 기후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디자인했다. 하노이 침구류 가게의 70%가 이 회사 브랜드인 ‘에버론’을 위조할 정도다. 베코인터내셔날은 고품질 고가 원단으로 ‘바늘 구멍’이라는 이탈리아의 명품시장에 진입했다. 1년간 품질테스트를 거쳐 이탈리아 패션업체에 납품하기로 계약한 것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와이브로 ‘사면초가’

    와이브로 ‘사면초가’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들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4세대(G) 이동통신 기술인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장비개발업체로 해외 와이브로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었던 포스데이타가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사업을 접었고, 이동통신사들의 투자 의지도 약하다. 정부도 와이브로의 미래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3G 기술과의 차별성 못느껴” 올 들어 한국형 와이브로는 미국, 중국, 중남미, 중동 지역에서 선전하며 아직 상용화되지 못한 경쟁 기술인 유럽형 LTE(롱 텀 에볼루션)를 따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2005년부터 상용화한 KT(21만 9000명)와 SK텔레콤(1만 5000명)의 와이브로 가입자는 23만 4000명에 불과하고 매출은 300억원 안팎이다. 음성서비스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전국망 구축도 난망한 상황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3G와의 차별성을 느끼지 못해 와이브로에 음성을 탑재할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제 막 수조원이 투입된 3G망 투자비를 회수하고 있는데, 3G와 불안한 동거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와이브로에 추가 투자를 하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 급기야 KT가 정부에 와이브로 투자를 함께 하자고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공공자원인 주파수를 획득한 사업자가 당연히 할 일인 망 구축을 정부가 대신해주는 것은 현행법 체계에선 불가능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KT와 SK텔레콤의 와이브로 투자 및 사업계획 이행 실적 점검을 마쳤다. 두 회사 모두 계획보다 미진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제재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경쟁기술 LTE도 부담 작용 LTE의 선두 주자인 에릭슨이 오는 11일 스웨덴을 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2조원에 이르는 투자 약속을 하겠다는 소식도 와이브로 진영엔 악재다. 에릭슨은 한국에 LTE 관련 연구소와 테스트베드(실험실)를 설립할 전망이다. 국내 이통사들도 3G 기술을 자연스럽게 잇는 LTE에 마음이 더 가 있는 상황이어서 와이브로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에릭슨의 투자를 막을 수는 없다. 방통위 관계자는 “2G나 3G와 달리 음성과 데이터의 벽이 사라지는 4G에서는 와이브로와 LTE가 공존할 가능성이 높고, 2013년이나 돼야 상용화될 LTE에 비해 와이브로 기술 개발이 앞선 만큼 포기해야 하는 기술은 아니다.”면서 “와이브로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 새로운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용어 클릭 ●와이브로 & LTE 시속 120㎞로 달리는 차안에서도 초당 100메가비트(Mbps) 속도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4G 이동통신의 표준이 되려고 경쟁하는 기술 및 서비스다. LTE는 3G 세계 표준인 WCDMA를 완성했던 노키아와 에릭슨 등 유럽 이동통신사들이 주도하고, 와이브로는 삼성과 인텔이 이끌고 있다. 현재 와이브로만 상용화돼 있고 속도는 10Mbps 이하다.
  • ‘Wi-Fi’ 적이냐 동지냐

    ‘Wi-Fi’ 적이냐 동지냐

    적이냐, 동지냐.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과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근거리 무선인터넷)가 통신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와이파이 기능이 내재된 스마트폰과 노트북, MP3 등의 단말기가 확산되면서 ‘디지털 노마드(유목민)’를 꿈꾸는 소비자들은 와이파이가 열어 주는 인터넷 공간에서 값싸게 음성통화와 데이터통신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수조원을 들여 3세대(G) 망을 깔아 놓은 이동통신사에게 와이파이는 자사망의 데이터 트래픽을 감소시켜 수익을 침해하는 위협적인 존재다. 방송통신위원회 이병기 상임위원은 최근 통신업계 CEO들에게 “기존 이동전화(3G)와 폐쇄된 무선데이터서비스에 머물면 와이파이를 이용한 무료 모바일인터넷전화에 이통사의 사업기반이 잠식당할 수 있다.”며서 “와이파이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더 커지기 전에 차세대 와이브로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와이파이의 위력은 애플의 아이폰(휴대전화)이나 아이팟터치(M P3 플레이어) 이용자들이 국경을 초월해 싼 가격으로 음성통화를 하거나 공짜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서 잘 나타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이 아직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도 와이파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 이통사들은 와이파이 기능을 제거할 것을 내심 원하지만 애플 입장에선 한국만 예외로 할 순 없다. 삼성의 햅틱 아몰레드 등 국내에 출시된 최신형 휴대전화에는 모두 와이파이 기능이 빠져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동통신과 반대로 유선전화는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된 인터넷전화(VoIP)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인터넷전화 이용자들은 케이블 초고속인터넷과 연동되는 와이파이 덕택에 집 안팎에서 저렴한 요금으로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전화 이용자가 4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도 와이파이의 위력을 가늠할 수 있다. 하지만 KT나 SK통신그룹 및 LG통신그룹은 이동통신과 유선전화 사업을 동시에 하고 있어 와이파이는 ‘계륵’ 같은 존재다. 이동통신 사업을 생각하면 와이파이가 밉지만, 집전화 사업을 생각하면 고맙기만 하다. 급기야 KT는 WCDMA(3G)와 와이브로, 와이파이를 한데 묶어 어디서나 끊기지 않고 음성통화와 모바일 인터넷이 가능한 3W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의 거대 이통사들은 와이파이를 필수적인 서비스로 인정하고 3G망과의 연동을 시작했다.”면서 “국내에서 와이파이는 3G 및 와이브로와 긴장 관계에 있지만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면 무선인터넷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용어클릭 ●와이파이(Wi-Fi) 무선접촉장치(API)가 설치된 곳의 일정 범위 안에서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근거리 통신망(LAN)이다. API와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단말기가 2.4㎓ 고주파를 쏘며 인터넷망을 열어준다. KT의 넷스팟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 기업건물 옥상의 무한변신

    기업건물 옥상의 무한변신

    기업 사옥이나 창고 옥상이 변신하고 있다. 주민들의 녹색공간이 되는가 하면, 전기를 만드는 ‘미니 발전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방치했던 공간이 환경친화, 주민친화 공간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대한통운은 군포복합물류터미널 건물의 옥상 1067㎡에 생태공원을 만들어 주민과 사원들이 함께 이용하는 녹색공간으로 개방했다. 생태공원에는 연못 2개를 만들어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인 맹꽁이와 천연기념물인 애반딧불이, 도롱뇽, 산개구리 등을 풀어놓았다. 참나무, 산철쭉 등 20여종의 수목류와 야생화 30여종도 심었다. 연못의 물은 빗물을 받아 사용해 자연 순환시스템과 가장 가까운 생태계를 이루도록 했다. 롯데백화점도 노원점, 일산점, 센텀시티점에 생태공원을 만들었다. 수생 비오톱(소규모 생물서식공간)이나 곤충들이 살 수 있는 초지공간 등을 만들어 매일 200~300명의 고객이 옥상을 찾는다. 태양광 발전시설도 늘고 있다. 이마트 구성점이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한 데 이어 한국토지공사는 경기 평택 소사벌지구에 집집마다 태양광·태양열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토공은 아예 소사벌지구를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 등록해 7년간 3만 2000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대한주택공사가 올해 공급하는 전국 18개 단지에도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돼 9897가구에서 총 1370kw의 전기를 만든다. 대한통운은 군포와 양산 복합물류터미널 지붕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붕 면적이 9만 9174㎡로 축구장 14개 넓이와 맞먹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수출입銀, 9월말 1000억 탄소펀드 조성

    수출입은행이 오는 9월 말 1000억원 규모의 탄소펀드를 내놓는다.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은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창립 3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식경제부와 탄소펀드 공동 출자와 청정개발체제(CDM)사업 공동 지원 추진에 합의하고 이달 중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탄소펀드는 수출입은행이 15%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참여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탄소펀드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이달 말 펀드 운용사를 선정키로 했다. 김 행장은 “탄소펀드는 국내 기업들이 추진하는 CDM사업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권을 직접 매입하는 등 탄소배출권 시장 개척과 녹색금융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1000억원으로 시작해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하반기 경제운용] 부처별 역점 추진사업

    정부가 해마다 이맘때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는 각 부처들이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과 사업들이 부문별로 망라된다. 25일 발표 내용 중 주목할 만한 내용을 부처별로 정리한다. ●농림수산식품부 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 개편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신용(금융)사업과 경제(농축산물 유통)사업을 떼어내는 ‘신경 분리’가 핵심이다. 농협을 경제사업 중심 구조로 개편해 선진적인 기능을 하도록 변모시키는 게 목적이다. 연말까지 농협법 개정안을 국회에 낼 계획이다. 중앙회의 인적 쇄신과 구조조정, 일선 부실조합의 통폐합이 함께 추진돼 진통이 예상된다. 수협의 경우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수협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수요가 늘고 있는 이동통신용 주파수 추가 할당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착수한다. 방통위는 지난해 말 SK텔레콤이 독점해 오다 2011년 6월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황금주파수’ 800㎒ 대역과 활용되지 않고 있는 2.1㎓대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40㎒ 폭 등에 대한 회수 및 재배치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여유 있는 주파수 대역을 수요가 많은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추가 할당하는 등 주파수 재배치에 따른 대가와 할당방법, 의무, 절차 등을 7∼8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서민생활 밀접분야에 대한 감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식음료, 교육, 문화콘텐츠, 물류운송, 지적재산권 등 5개 중점 감시업종 및 의료분야의 불공정 거래행위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시장상황점검 비상 TF’를 통해 서민생활 밀접 품목 및 전통적 독과점 품목 등의 가격동향 및 시장상황 모니터링에도 나선다. 공정위는 또 부문별 경쟁여건을 조사·분석한 ‘경쟁정책보고서’를 작성해 시장구조를 왜곡해 성장 잠재력을 갉아먹는 각종 진입규제도 전반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의 녹색산업 진입을 촉진하고 녹색 규제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는 지원책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생산성 혁신대책’을 8월 중 수립한다. 또 소상공인의 영업에 부담을 주는 규제를 개선하고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총 5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또 벤처특별법 개정을 통해 벤처기업 확인 요건을 개선하고 중견 벤처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여성부 가정폭력·성폭력 등 피해여성을 직접 방문해 상담, 의료, 법률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정·성폭력 상담소 등에 지원인력을 배치해 관련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차세대 여성관리자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여성근로자들에 대한 리더십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이재용전무 中시장개척 선봉에

    이재용전무 中시장개척 선봉에

    삼성전자 이재용 전무가 중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최일선 경영에 나섰다. 1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전무는 지난 13~16일 이윤우 부회장과 함께 중국을 방문해 세계 3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을 만났다. 20년 전 교환기 업체로 출발한 화웨이는 전 세계 400여개 이동통신사에 통신장비와 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로 성장했다. 중국에서는 CDMA 네트워크 인프라와 단말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는 삼성의 주요 거래선이지만 단말기·시스템분야에서는 경쟁관계에 있다. 이 전무를 포함한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은 화웨이 경영진과 정기적으로 모임(톱 미팅)을 열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중국 기업의 경영진과 정례 모임을 열기로 한 것은 화웨이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환경산업기술원·수출입은행 CDM사업 MOU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상일)은 5일 한국수출입은행(행장 김동수)과 해외 청정개발체제(CDM) 사업과 대외경제협력기금 관련 사업개발에 수출금융을 지원키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 SK텔레콤, 풀 터치 와이브로폰 출시

    SK텔레콤, 풀 터치 와이브로폰 출시

     SK텔레콤은 20일 WCDMA 음성통화와 와이브로 데이터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풀터치 파이브로폰(SCH-M830)을 출시한다.  풀터치 와이브로폰(SCH-M830)에서 음성통화는 WCDMA망을 통해 제공되며, 무선 인터넷을 활용한 데이터 서비스는 와이브로망이나 WCDMA망을 통해 제공한다.  풀터치 와이브로폰(SCH-M830) 운영체계(OS)는 윈도 모바일 6.1을 탑재해 다양한 스마트폰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2GB 메모리와 3M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WVGA(480*800) 풀터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인터넷 사용에 더욱 편리하게 구현했고 ‘와이브로 메뉴’를 이용해 와이브로 데이터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풀터치 와이브로폰(SCH-M830)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자유롭게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My Smart’, 원격으로 PC(집,사무실 등)를 접속해 파일을 제어할 수 있는 ‘My PC’, 뉴스속보나 블로그 등 자주 갱신되는 콘텐츠의 요약문을 사이트 방문없이 자동으로 수집하는 프로그램인 ‘RSS’ 기능 등이 제공된다.  SK텔레콤 와이브로 서비스는 서울 옥외 전지역 지하철, 성남, 고양, 인천, 부천, 광명, 안양, 과천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6월 이후에는 군포, 의왕, 수원 지역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안회균 DATA사업본부장은 “향후 이동 중 편리하게 웹 서핑을 즐기고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그린경영-한국토지공사] 모든 신도시 ‘탄소 중립형 도시’ 건설

    [그린경영-한국토지공사] 모든 신도시 ‘탄소 중립형 도시’ 건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10월 녹색국토·녹색도시 조성을 통해 신국가발전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겠다며 ‘녹생경영’을 선포했다. 회사 내에 녹색경영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탄소저감형 친환경 도시의 조성 및 녹색기술 전용 임대 산업단지 조성 계획 등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토공은 앞으로 조성하는 모든 신도시를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탄소 중립형 도시’로 건설한다.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는 태양광이나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에너지절약형 생태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또 도시 개발시 탄소 발생 관리체계가 구축돼 탄소관리계획서 작성이 의무화된다. 도시 교통시설도 대중교통 중심으로 설계되며, 친환경 연료사용이 촉진된다. 이를 위해 토공은 탄소중립형 친환경 시범도시로 신재생에너지 보급형(평택 소사벌), 탄소중립형(행정중심복합도시, 동탄2신도시), 신재생 집단에너지 시설형(평택 고덕), 제로에너지타운(인천 검단) 등을 우선 선정했다. 특히 토공의 평택 소사벌지구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사업의 탄소배출 감축내용은 지난 2월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 45차 EB(CDM사업 집행위원회)회의를 통과해 UNFCCC(UN기후변화협약)에 CD M(청정개발체제)사업으로 등록했다. 택지개발사업과 연계해 CDM사업을 등록한 것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다. 토공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도시)도 탄소중립 시범도시로 조성 중이다. 대청댐 심층수 활용, 태양열, 지열 등을 통해 전체 도시 에너지 소비량의 1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된다. 이는 2011년 정부목표인 5%의 두 배에 달하는 비율이다. 토공은 이러한 저탄소 녹색도시 건설 기법을 해외 신도시 건설에도 접목해 한국형 저탄소 녹색도시를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종상 사장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율 고도화 및 탄소 저감형 친환경 녹색도시건설을 통한 에너지절감형 도시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정부의 신경제 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그린경영-한국전력공사] CDM·CAMS구축 해외진출 박차

    [그린경영-한국전력공사] CDM·CAMS구축 해외진출 박차

    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국전력도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녹색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한전은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 녹색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CDM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탄소배출권(CERs)을 획득하고 이를 판매해 수익을 얻는 제도다. 한전은 오는 2013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경영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시장을 통한 녹색성장 동력 창출로 세계적 전력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외 CDM사업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CDM사업 발굴과 함께 탄소자산관리체계(CAMS)도 구축, 활용할 계획이다. CAMS는 탄소배출권 등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현금화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간주해 자산(Asset)과 같이 관리하는 체계를 뜻한다. 한전은 이미 해외사업 추진을 통한 CDM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내몽고지역 등의 풍력발전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 9건을 유엔에 등록을 마쳐 연간 42만t의 감축효과와 61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CDM사업으로는 연간 약 73만t의 탄소배출권이 예상되며, 배출권 판매로 연간 900만달러 이상의 판매수익도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전력그룹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태양광·풍력 등)과 연계한 CDM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2006년 8월 동서발전의 동해화력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건을 유엔에 등록, 10만t의 배출권을 확보했다. 성산 풍력발전사업 등 8건의 신규사업 등록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송배전부문에서는 SF6가스 회수 및 재활용을 통한 CDM의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지난해 11월 말에 2010년 8월 유엔 등록을 목표로 사업에 착수했다. SF6가스 회수 및 재활용을 통한 CDM사업은 이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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