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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원 월급 590만원”…유명 아이돌→‘생리대 사업가’ 변신한 男 근황

    “직원 월급 590만원”…유명 아이돌→‘생리대 사업가’ 변신한 男 근황

    중국에서 일어난 생리대 재활용 논란에 강하게 분노하며 여성 위생용품 시장 진출을 발표한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남성이 현지 평균 월급의 약 5배에 달하는 월급을 준다는 채용공고를 내 화제다. 28일(현지시간) QQ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한 채용공고 사이트에는 아이돌 그룹 엑소 출신 가수 타오가 만든 생리대 브랜드 ‘두어웨이’의 구인공고가 올라왔다. 두어웨이가 모집 중인 분야는 전자상거래 채널 매니저,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 제품 매니저, 촬영·편집자. 디자인 전문가, 유통 영업 총괄 등이다. 자격은 대졸 이상으로 전공 제한은 없다. ‘여성 친화적’ 기업도 강조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유통 영업 총괄 직무의 월급이다. 해당 직무의 월급은 무려 3만 위안(약 593만원)에 달한다. 중국의 2023년 평균 월급이 6050위안(약 119만원)인 것에 비하면 약 5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앞서 타오는 지난달 중국에서 폐기 처리된 유명 브랜드의 생리대와 기저귀를 재포장 후 판매해 30배 폭리를 취한 것이 드러난 데 대해 분노하며 직접 생리대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당 사안에 분노하며 “정말 역겹다. 기업의 이익을 위해 여성들의 건강을 희생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타오는 직접 생리대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히며 “생산 과정을 24시간 생중계하겠다. 원자재 조달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대중의 감독 아래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생리대 논란을 사업 기회로 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타오는 “몇 달 전부터 이미 생리대 공급 업체들과 접촉해왔다”며 사업 파트너이자 아내인 쉬이양과 여성 직원들이 90일 동안 직접 제품을 테스트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3월 중국중앙TV(CCTV)는 중국 산둥성 지닝시의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불량 판정을 받은 생리대와 기저귀를 재포장해 유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업체는 대형 위생용품 업체로부터 폐기된 생리대와 기저귀를 헐값에 사들인 뒤 이를 재가공해 약 30배의 폭리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는 기저귀와 생리대가 무분별하게 널려있는 현장이 고스란히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지닝시 시장 감독 관리국은 보건 당국과 함께 합동 조사에 착수했으며, 해당 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리고 대표 등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타오의 아버지는 청도의 부호 7순위에 올랐던 부동산 재벌로 지난 2020년 별세했다. 그는 2012년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국에서 인기 그룹 엑소로 데뷔했고 3년 뒤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이탈한 후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 “대구 함지산 산불 자연발화 가능성 적어…수사 진행해야”

    “대구 함지산 산불 자연발화 가능성 적어…수사 진행해야”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지난 28일 발생한 산불에 대해 대구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가 사람에 의한 화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산불 발생 이튿날인 29일, 본부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자연 발화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통합지휘본부 측은 화재 발생 지점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며 “발화 지점 인근은 주요 등산로는 아니지만 일부 농민이 농로로 사용하고 있던 곳”이라고 전했다. 또한 화재 최초 신고와 관련하여 “멀리서 연기를 본 시민이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함지산의 지형적 특성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 본부 관계자는 “함지산은 전체 높이가 높지 않고 깊은 골이 있다”면서 “발화 지점에 들어가기 전에 농지가 몇개 있고 발화 지점 인근에는 담배꽁초 등 발화 원인을 파악할 물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입산 통제 구역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에 관한 질문에 본부는 “통제 구역엔 직원들이 투입돼 막고 있지만 인력이 한계가 있어 모든 길을 막을 순 없다”며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해당 길은 골짜기로 아주 험해 농민이 한번씩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장을 비추는 CCTV가 없어 산불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 수사 의뢰도 염두하고 있다”고 향후 조치 계획을 밝혔다.
  • [공직자의 창] AI 활용으로 기후 위기에도 안전한 여름을

    [공직자의 창] AI 활용으로 기후 위기에도 안전한 여름을

    바야흐로 인공지능(AI)의 시대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AI는 일상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됐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인간 두뇌가 가진 한계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기후 위기가 일으키는 환경의 변화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으며 기후 위기로 인한 강우 패턴은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변화해 기존의 방식으로 홍수에 대응하는 데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해 AI를 활용한 홍수 예보를 처음 도입했다. AI 시스템이 10분 간격으로 홍수 위험을 자동 예측하면 홍수예보관이 이를 검증해 홍수특보를 발령하는 ‘홍수 예보 체계’를 도입한 것이다. 기존에는 홍수예보관이 예보할 때 많은 시간이 필요할뿐더러 인력에도 한계가 있어 위험을 빠르게 인지하고 즉시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AI 홍수 예보 체계를 도입하면서 홍수 예보에 필요한 시간을 대폭 줄이고 홍수특보 발령 지점도 75곳에서 223곳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홍수 위험을 국민과 관계기관에 빠르게 알려 대피 가능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가하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홍수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지방 하천에 대해서는 새로 지정된 홍수특보 발령지점에서 AI 홍수 예보를 활용해 기존 지점보다도 11배나 많은 특보를 발령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히 위험을 알리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지난해 시간당 100㎜ 이상의 강한 비가 빈발하고 장마철 기준 평년 대비 133%에 해당하는 475㎜의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피해를 줄이고 더 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AI 등 과학기술을 활용해 홍수의 위험을 빠르게 인지하고 전파하는 것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임을 전년도의 성과를 통해 확인한 셈이다. 최근에 빈발하는 극한 강우와 같은 예보 환경의 빠른 변화는 홍수 예보 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노련한 예보관들조차 신속하고 정확한 예보를 하기 어렵도록 만들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홍수 예보 체계는 인간 두뇌가 가진 한계를 AI 기술로 보완한 대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AI 홍수 예보를 개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정확한 홍수 예보를 위해 수위관측소 자료와 강우레이더 자료 등을 반영해 AI 학습자료를 보완했다. 이를 통해 더 신속하고 정확한 AI 홍수 예보가 이뤄질 것이다. 올해 처음 시범 도입되는 AI 폐쇄회로(CC)TV도 눈에 띄는 시도다. 전국 국가하천의 CCTV는 2781개에 이르지만 지금까지는 맨눈으로 직접 CCTV를 하나하나 확인해야만 했다. 하지만 올해 처음 전국 1000여곳에 시범 도입되는 AI CCTV는 위험한 시점에 사람이나 차량이 하천에 있을 경우 자동으로 알람을 보내 현장에서 즉각 조치토록 함으로써 인명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하천 수위가 차오르는 홍수 상황에서 위험지역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AI와 같은 과학기술을 활용해 홍수 위험을 빠르게 인지하고 일제히 전파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이 올해 홍수기에 빛을 봐 모든 국민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
  • 보란 듯… 남중국해에 ‘국기’ 꽂는 中·필리핀

    보란 듯… 남중국해에 ‘국기’ 꽂는 中·필리핀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양국 해양경찰이 경쟁적으로 자국 국기를 들고 사진을 찍는 일이 벌어졌다. 이곳은 중국이 ‘난사 군도’, 필리핀은 ‘칼라얀 군도’라고 부르는 영유권 분쟁 지역이다. 지난 21일부터 미국과 필리핀이 연례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 간 분쟁이 한층 격화하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중국중앙(CC)TV는 최근 검은색 제복을 입은 자국 해안경비대원 4명이 스프래틀리 군도 내 분쟁 지역인 ‘샌디 케이’(중국명 톄셴자오) 암초에서 오성홍기를 든 모습을 공개했다. 샌디 케이는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의 가장 중요한 전초기지인 티투섬(중국명 중예다오·필리핀명 파가사섬) 인근에 있다. 필리핀은 티투섬을 통해 중국군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CTV는 “주권인 관할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필리핀도 암초 3곳에 자국 보안군이 상륙했다고 밝히면서 중국 해안경비대원들과 비슷한 모습으로 자국 국기를 펼친 사진을 지난 27일 공개했다. 다만 필리핀 보안군이 상륙한 암초가 샌디 케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백악관은 중국의 암초 점거에 우려를 표했다. 제임스 휴잇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 같은 행동은 지역 안정을 위협하고 국제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갈등은 미군과 필리핀군 1만 7000명이 참여하는 연례 합동훈련 ‘발리카탄’이 진행되는 와중에 발생했다. 이 훈련은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되며 미 신형 대함미사일 체계(NMESIS)도 투입될 예정이다. 필리핀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중국은 도발적 훈련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해경국 류더쥔 대변인은 전날 “중국 측 경고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인 6명이 톄셴자오에서 활동했다”면서 “중국은 톄셴자오를 포함한 난사 군도와 인근 해역에서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 “안전하대서 혼자 왔더니”…女관광객, 日호텔방 숨겨진 정체에 ‘경악’

    “안전하대서 혼자 왔더니”…女관광객, 日호텔방 숨겨진 정체에 ‘경악’

    일본을 찾은 한 여성 외국인 관광객이 호텔 침대 아래 낯선 남성이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현지 경찰을 부른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대만 미러 미디어의 보도에 따르면 ‘나탈리’라는 이름의 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2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이 최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겪은 황당한 경험을 공유했다. 나탈리는 SNS에 올린 영상에서 일본이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해서 이번 여행을 준비했고,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도쿄에 있는 한 호텔 체인에 예약했다고 말했다. 나탈리에 따르면 첫날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다음 날 관광을 마치고 오후 7시 30분쯤 호텔로 돌아왔을 때 사건이 발생했다. 쉬려고 침대에 누워 있는데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나탈리는 처음엔 자기 머리카락 냄새이거나 침대 시트에서 나는 냄새라고 여겼지만 알고 보니 냄새의 근원지는 침대 밑이었다. 침대 밑을 들여다봤을 때 그는 한 아시아 남성과 눈이 마주쳤다고 한다. 이 남성이 나탈리의 방에 침입해 침대 밑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 나탈리는 그를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뛰어올랐고 그 남자 역시 침대 밑에서 기어 나오더니 3초 동안 나탈리를 바라보다 도망쳤다고 한다. 순간 불안감에 휩싸인 나탈리는 자기 인생이 끝났다고 여겼다고 한다. 나탈리는 즉시 호텔에 도움을 요청했고 호텔 직원이 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경찰은 나탈리의 침대 밑에서 휴대용 충전기와 USB 케이블을 발견했다. 나탈리는 호텔 측에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고 거듭 물었으나 호텔 측은 아무런 답변도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호텔 측은 나탈리에게 방 외부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서 경찰이 방에 침입한 남성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만 전했다. 이에 나탈리는 결국 다른 호텔로 옮기기로 하고 호텔 측에 숙박비를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다. 호텔은 나탈리가 호텔에 지불한 전액을 돌려줬다. 하지만 나탈리는 이번 사건에 대한 호텔 측의 대처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에 따르면 호텔은 이번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에 관해 나탈리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했다. 남은 여행 내내 불안함에 시달려야만 했다는 나탈리는 호텔 측에 정신적 손해 배상금으로 1600달러(약 230만원)를 지급하라고 요구했으나 호텔 측은 정책을 이유로 들며 거부했다. 나탈리는 그러면서 혼자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항상 방을 확인하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나탈리의 영상을 본 네티즌 가운데 일부는 호텔 방 인근에 CCTV가 없을 리가 없으며, 호텔 직원들이 방문을 열 수 있는 카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용의자는 반드시 호텔 내부 직원일 것이며 호텔 측이 이 사건을 은폐하려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포착] 혼비백산 도망치는 직원들…CCTV에 담긴 이란 항구 대폭발

    [포착] 혼비백산 도망치는 직원들…CCTV에 담긴 이란 항구 대폭발

    이란 남동부의 최대 규모 항구에서 벌어진 폭발 당시 모습이 현장에 설치된 CCTV에 담겼다. 지난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호르모즈간주(州) 반다르아바스 외곽의 샤히드 라자이 항구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최소 40명이 숨지고 약 10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26일 낮 12시경으로, 갑작스러운 폭발이 일어나며 항구는 거대한 화염에 휩싸였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약 50㎞ 떨어진 곳에서도 폭발음이 들릴 정도의 강력한 폭발로 항구 건물이 다수 파괴된 것은 물론 쌓여있던 컨테이너 약 2000개 역시 불길에 휩싸였다. 실제 당시 사고 장면을 담은 CCTV를 보면 화면 끝에서 서서히 연기가 피어오르다 결국 폭발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특히 영상에는 항구 직원들이 처음 연기가 오를 때에는 개의치 않고 일하다 화염이 커지자 혼비백산하며 도망치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사고 이후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전하고 사고 배후에 부주의나 고의가 있었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세간의 관심은 폭발 원인에 쏠리고 있다. 이번 폭발은 이란이 오만에서 미국과 3차 핵 협상을 시작한 날 발생했으나, 두 사건이 관련 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이란 당국 역시 일단 테러나 군사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지는 않았으며 이스라엘 당국자들도 이번 사고와 연관성을 부인했다. 특히 미국 LA타임스는 이란 혁명수비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폭발이 과염소산나트륨을 잘못 보관해 발생했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앞서 지난 1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이 과염소산나트륨을 이란으로 수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에서 많이 생산되는 과염소산나트륨은 고체연료 미사일 추진체의 주성분인 과염소산암모늄을 만드는 데에 쓰이는 핵심 화학물질이다. 이 정도 분량이면 카이바르셰칸, 하즈가셈 등 이란산 중거리 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할 수 있다.
  • 미·필리핀 군사훈련에 중국, 모래톱서 오성홍기 펼치며 ‘주권 서약’

    미·필리핀 군사훈련에 중국, 모래톱서 오성홍기 펼치며 ‘주권 서약’

    미국과 필리핀이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하자, 중국은 필리핀과 해상 영토 분쟁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중국 중앙(CC)TV는 필리핀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의 필리핀령 티투 섬 인근 샌디 케이 암초에 해안경비대가 상륙해 오성홍기를 펼친 모습을 26일 방송했다. 중국 해경이 국기를 펴들고 사진을 찍은 중국명 티셴 암초(鐵線礁)는 파가사라고도 불리는 필리핀 군사 시설이 있는 곳 근처다. CCTV는 “중국 해안경비대가 주권과 관할권을 행사하고, 필리핀 측의 불법 활동에 대한 영상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암초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또 해경 다섯 명이 샌디 케이 암초에 상륙해 중국 국기를 게양하고 사진을 찍은 모습을 방송하며 이를 ‘주권의 서약’이라고 설명했다. 고무보트를 타고 샌디 케이 암초에 오른 중국 해경은 국기를 펼친 후 떠났으며, 암초에 따로 구조물을 설치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군은 중국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티투 섬에 해안 경비대 감시 기지를 설치했다. 지난 21일부터 필리핀과 미국 군대는 ‘어깨를 나란히 하다’란 뜻의 3주간 연례 합동 훈련인 ‘발리카탄’을 시작했으며 27일에는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 중국은 미·필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 “지역의 전략적 안정을 훼손한다”고 비난했으며, 필리핀 정부가 “외부 국가들과 공모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필리핀 역시 중국 해경의 국기 게양 사진에 27일 저녁 남중국해 모래톱에서 자국 경찰이 비슷한 모습으로 국기를 든 사진을 공개했다. 필리핀 서해 국가 태스크포스(NTF-WPS)는 “중국 해안 경비대 선박이 모래톱에서 914m 떨어진 곳에 불법적으로 주둔했으며, 여기에는 중국 민병대 선박 7척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중국과 필리핀 사이에서는 선박 충돌과 난투 등 잦은 대치가 일어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은 서해에도 양식장이라며 인공 구조물을 설치해 한국과의 영토 분쟁 빌미를 제공했다. 미국 국가 안보 위원회는 중국 해경의 무인 암초 상륙에 대해 “이러한 행동은 지역 안정을 위협하고 국제법을 위반한다”고 경고하며, 백악관은 “자체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비난하는 미국과 필리핀 군의 발리카탄 훈련에는 최대 1만 7000명의 병력이 참가할 예정이다. 27일 미 해병대 방공통합체계(MAAS)의 미사일이 필리핀 북부 해안에서 발사됐는데, 필리핀에서 이 미사일이 발사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단거리 방공 시스템으로 스팅어 미사일 등으로 구성된 MAAS와 함께 미국의 대함 미사일 체계 NMESIS도 참가한다. NMESIS는 필리핀 최대 크기의 섬인 루손 북부와 바타네스 제도에서 해상 차단 작전을 수행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 해군의 입지를 강화했다. 필리핀군은 발리카탄 훈련이 국가 방위를 위한 연습이라며 특정 국가를 겨냥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필리핀 방문에서 중국에 대한 억제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발리카탄 훈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필리핀뿐 아니라 인·태 지역 다른 동맹에 대한 군사 지원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덜어준다는 평가다.
  • 김포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 쫓던 순찰차 도로 시설물 ‘쾅’

    김포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 쫓던 순찰차 도로 시설물 ‘쾅’

    경기 김포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쫓던 순찰차가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아 경찰관 3명이 다쳤다. 27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께 김포시 양촌읍 도로에서 마산지구대 소속 순찰차가 가로등과 펜스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3명이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경상으로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순찰차는 앞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해당 차량을 추격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순찰자가 우측으로 굽어진 도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음주운전 의심 차량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순찰차 탑승 경찰관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았다”며 “인근 CCTV 등을 통해 도주 차량 운전자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시신 훼손된 채 발견된 트랜스젠더 여성…태국 경찰, 中관광객 체포

    시신 훼손된 채 발견된 트랜스젠더 여성…태국 경찰, 中관광객 체포

    태국 파타야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시신이 잔혹하게 훼손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인 중국인 남성을 공항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26일 태국 매체 카오소드 영문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타야 중부의 한 임대 아파트 객실 욕조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을 발견한 것은 이 아파트의 청소 등을 담당하는 관리 직원이었다. 이 직원은 이날 새벽 2시쯤 문제의 호실에서 남자와 여자가 다투는 소리를 들었고, 여자가 “날 놔줘! 해치지 마!”라며 비명을 지르는 것도 들었다. 발걸음 소리와 문을 발로 차는 소리가 1시간 동안 이어졌다. 관리 직원으로부터 간밤의 일을 보고받은 고용주는 해당 호실로 가서 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문제의 아파트 문을 두드렸을 때 아무도 답하지 않았고, 비상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간 이들은 욕실 욕조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잔혹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왼쪽 폐는 없어졌으며 심장은 적출된 채 놓여 있었다. 욕조는 핏자국이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청소가 된 상태였다. 경찰은 아파트 내부에서 커다란 비닐 봉지와 가위를 발견했다. 피해자의 신원은 25세의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관리자는 해당 아파트를 임대한 세입자가 중국인으로, 사건 전날 오전 9시쯤 일주일치 방세를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중국인의 이름은 ‘푸통위안’으로 이전에 관광비자로 태국을 2~3차례 방문한 이력이 있었다. 경찰은 추적 끝에 푸통위안을 사건 당일 오후 1시 45분쯤 방콕의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당시 푸통위안은 중국 윈난성 쿤밍행 중국동방항공 MU742편으로 출국 준비를 하던 중이었다. 경찰이 확인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푸통위안은 범행 당일 오전 7시 50분쯤 숙소에서 혼자 나와 오토바이 택시와 투어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향했다. 푸통위안은 초기 진술에서 ‘피해자가 먼저 공격해 방어를 하다가 살해에 이르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이미 현장에서 수집한 여러 증거와 피해자의 시신에서 확인한 법의학적 증거를 토대로 푸통위안의 주장은 신빙성이 낮은 걸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경찰은 푸통위안이 범행 전날 마트에서 범죄와 관련된 여러 물품을 구입한 사실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그는 큰 가방 1개, 가위 1개, 검은 쓰레기 봉투 1장, 투명 비닐 봉투 1장, 지퍼 타이 1장 등을 구매했고, 이 과정은 약 12분 정도 소요됐다. 법의학자 자문에 따라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에서 왼쪽 폐가 사라진 점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 김해 산소치료기 제조업체서 폭발사고…3명 사상

    김해 산소치료기 제조업체서 폭발사고…3명 사상

    25일 오전 9시 30분쯤 경남 김해시 한림면 한 의료용 산소치료기 제조 업체에서 기기 압력 검사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작업자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주변에 있던 40대 작업자 2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폭발한 의료용 산소 치료기는 금속 재질로 높이 120㎝, 폭 60㎝ 크기다. 사상자 3명은 외주업체 소속으로 사고 당시 기기 주변에서 산소 압력 검사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해당 업체 작업장 내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용노동부도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공원 정전 사고-시민 불편과 안전 위협...전기인프라 개선 및 증설 촉구

    남궁역 서울시의원, 공원 정전 사고-시민 불편과 안전 위협...전기인프라 개선 및 증설 촉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의원(국민의힘, 동대문3)은 제330회 임시회의 정원도시국 업무보고에서 최근 공원내 다양한 전기시설물로 인해 전기 수요가 급증하고 정전 사례가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남궁 의원은 공원내 가로등, 경관조명, 미디어패널, CCTV 등 다양한 시설물이 설치되면서 전기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으나, 변압기 용량 부족으로 정전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궁 의원은 시공원인 배봉산 근린공원을 사례로 제시하며, 최근 두 차례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배봉산 근린공원에는 인공폭포·야간 조명 등 전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변압기 용량은 그 수준에 못 미쳐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새벽운동을 하는 시민들과 야간에 인공폭포 등 야간경관을 감상하러 나온 시민들에게 이용 불편과 안전사고 발생 우려를 낳고 있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정전 사유를 단순 과부화로만 결론 내릴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원인분석과 전기용량 증설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원도시국장은 최근 공원 행사용 고출력 음향기기 사용이 빈번해졌으며, 문제가 발생하는 공원은 변압기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공원별 전기수요 조사를 통해 단계적 인프라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나, 다만 예산확보 문제로 전면적 개선에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남궁 의원은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정전 사고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조속한 전기인프라 개선을 위해 예산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27명 목숨 앗아간 ‘경북 산불’ 유발 피의자 2명 모두 구속영장 기각

    27명 목숨 앗아간 ‘경북 산불’ 유발 피의자 2명 모두 구속영장 기각

    ‘경북 산불’을 유발한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대구지법 의성지원 공병훈 영장전담판사는 성묘객 A(50대)씨와 과수원 임차인 B(60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공 판사는 “피의자들의 실화를 입증할 주요 증거들이 이미 수집되어 있으며, 실화와 다른 원인이 경합해 수만㏊에 달하는 산림이 소훼되는 결과가 초래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피의자들의 행위와 인과관계가 있는 피해 범위를 확정하는 부분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출된 수사 기록만으로는 주거 부정, 도망 및 증거 인멸에 대한 소명이 부족한 점 등을 종합해 현 단계에서는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의성지원에서는 두 피의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각기 10여분간 진행됐다. A씨는 경찰 수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B씨는 이날까지 혐의 사실을 부인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조부모 묘에 자라난 어린나무를 태우려고 나무에 불을 붙였다가, B씨는 용기리 한 과수원에서 영농 소각물을 태웠다가 산불로 확산하게 한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다. 구속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경찰은 피의자들을 대한 수사를 불구속 상태에서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의성군 특별사법경찰로부터 사건 일체를 인계받아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하고 수사관 18명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이어왔다. 김규은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1팀장은 “목격자와 참고인 등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CCTV 영상 분석, 압수수색, 합동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산불은 5개 시·군으로 확산, 149시간 동안 순직한 헬기 조종사를 포함해 27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산림 피해 면적도 역대 최대 규모인 9만 9000여 ha로 추산됐다.
  • 장애 갖고 태어난 영아 숨지게 한 친모 징역 4년 선고

    장애 갖고 태어난 영아 숨지게 한 친모 징역 4년 선고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기를 산후조리원에서 숨지게 한 30대 친모가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 한상원)는 24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의 남편 B(30대)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1월 10일 오전 6시쯤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한쪽 팔에 장애를 갖고 태어난 생후 1주일 된 영아를 침대에 엎어놓아 질식사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부장판사는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나 처분 대상이 아니다”라며 “피고인들은 책임을 망각하고 피해 아동이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 아동이 살면서 겪을 어려움과 장애아동을 양육해야 하는 삶에 대한 두려움이 범행에 이르게 했다”면서 “평생 자녀를 살해했다는 죄책감에 살아갈 것으로 보이는 점, 양육해야 할 다른 자녀가 있는 점, B씨가 살인 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부부에게 CCTV가 없는 산후조리원 내 위치를 알려주는 등 범행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 산부인과 의사 재판은 분리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의사가 출산 전에 초음파 검사를 수차례 했는데도 영아의 장애 사실을 왜 몰랐냐는 부모 항의를 받자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공개 수배합니다”…英 발칵 뒤집은 10대 소녀들의 ‘충격적인 짓’

    “공개 수배합니다”…英 발칵 뒤집은 10대 소녀들의 ‘충격적인 짓’

    영국에서 ‘소녀 갱단’이 열차에 탄 노인들을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들에 대해 공개 수배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교통경찰은 지난달 18일 런던의 한 열차에서 발생한 테러의 배후로 추정되는 10대 소녀 3명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오후 9시 30분쯤 런던 브리지에서 울리치 아스널로 가는 열차를 타고 있던 노인은 돌연 3명의 소녀들에게 폭행당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비겁한 폭행”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이들은 오후 11시쯤 런던 브리지에서 에리스로 향하는 열차를 탄 한 노부인을 표적으로 삼았다. 소녀 중 한 명이 폭행하기 위해 노부인에게 접근했으며, 다른 여성 승객이 나서서 도와주자 소녀는 여성 승객에게도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캐주얼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으며, 한 소녀는 후드가 달린 검은색 패딩 안에 분홍색 상의를 입고 있는 모습이었다. 또 다른 소녀는 오른쪽 소매에 빨간색 로고가 있는 검은색 재킷을 입고 회색 바지와 검은색 신발을 신었으며, 한 소녀는 회색 운동복 위에 검은색 재킷을 걸친 모습이었다. 영국 경찰은 두 사건의 가해자를 동일 인물로 보고 사건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수배에 나섰다. 영국 교통경찰 측은 “이것은 취약 계층을 향한 끔찍한 공격”이라면서 “우리는 이러한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쓰러진 노인 병원 이송” vs “사고 후 뺑소니다”···뺑소니범으로 송치

    “쓰러진 노인 병원 이송” vs “사고 후 뺑소니다”···뺑소니범으로 송치

    길에 쓰러진 노인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주장해 온 60대 승용차 운전자가 뒤늦게 뺑소니범으로 지목돼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행인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로 6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1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8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승용차에 B씨를 태워 병원으로 이송했고 B씨는 사고 5일 만에 숨졌다. 숨진 B씨의 유가족은 B씨가 승용차에 치어 사망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낸 가운데 경찰은 2개월간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사고 당일 눈이 많이 내려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뒤늦게 A씨의 차량이 B씨와 부딪히는 장면을 확인하고 A씨를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서 승용차 운전자 A씨는“사고를 낸 적이 없고 노인이 길에 쓰러져 있어 병원으로 옮겼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일동 가래여울 한강으로 봄 소풍 나오세요”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일동 가래여울 한강으로 봄 소풍 나오세요”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이 지난 22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회의에서 미래한강본부의 적극 행정을 높이 평가하며, 변화된 강일동 가래여울 한강변과 광나루 한강공원이 시민의 봄나들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속적인 관리를 제안했다. 박 부위원장은 그 간 수십 차례 지역 한강 현장을 방문한 후 가래여울 한강변이 산책로, CCTV, 가로등, 벤치 등의 정비 필요 제안을 통해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방치되었던 나무들을 정비한 것만으로도 한강 전망이 확연히 달라졌으며, 마치 숨겨진 보물섬을 발견한 것 같은 감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지난 21일 가래여울 한강변 정비상황을 재차 점검하면서 주민들로부터 “누가 이렇게 예쁘게 바꿔 놓았냐”는 반응을 많이 들었다며,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낸 미래한강본부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아직 고장 난 운동기구나 미정비 구역 등 일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남아있다고 짚으며, 임산부, 영유아, 몸이 불편한(장애인, 어르신,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 보호자 등 이동약자를 위한 보행로 개선에도 함께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고덕 생태수변공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다른 생태공원이 약 1년간의 설계 기간을 거쳤던 점을 언급하며, 고덕 생태수변공원 또한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과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고민이 반영된 효율적인 설계를 제안했다. 이에 미래한강본부는 예산과 계획 간의 일정 차이를 감안하여, 필요시 일정 조정이나 설계의 정밀도를 높여 완성도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그동안 방치돼 있던 고덕천 끝 한강 전망공간을 현장 확인 후 곧바로 미래한강본부에 정비를 요청했고, 신속한 조치로 전망대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찾을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이자, 시민들이 노을을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박 부위원장은 오는 4월 29일 개통 예정인 암사초록길과 관련한 현안도 짚었다. 자전거길과 암사선사유적지길의 통행 연계 방안에 대한 제안을 다시 언급하며,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통 이후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조속히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용 증가에 따른 안전 문제와 쓰레기 발생에 대비한 사전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부위원장은 “쓰레기 안 버리기 인식 개선 캠페인”이나 “줍깅 바로 알기 주간”과 같은 시민참여형 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한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선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미래한강본부는 관련 제안을 명심하고 적극 반영하겠다고 응답했다. 광나루한강공원에 대해서는 ▲광나루 웰니스 프로그램 ‘오·운·한(오늘 운동 한강에서)’ ▲맨발 걷기길 ▲우리동네 한강 가꾸기(줍깅)활동 ▲책읽는 광나루 한강공원(5월10일)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맨발걷기길의 경우 마사토 포장으로 인해 신발을 신고 걷는 주민들과 맨발 이용자 간에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안내 표지 및 세족장 등의 추가 설치를 제안했다. 끝으로 박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꼼꼼히 점검하겠다”면서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행정기관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CCTV 관제 통한 마약류 신고·검거 200여 건...AI 활용한 대응 강화해야”

    박석 서울시의원 “CCTV 관제 통한 마약류 신고·검거 200여 건...AI 활용한 대응 강화해야”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제330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 디지털도시국 업무보고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 관제를 활용한 마약류 범죄 대응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치구 CCTV 센터 마약류 신고 및 검거 관제실적’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마약류 관련 신고는 170건, 검거 실적은 16건에 달했다. 서울시는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관제센터를 활용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관제요원 대상 마약류 감시 전문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박 의원은 “마약 유통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교묘해지는 만큼, 관제요원 교육도 현장 상황을 반영한 실무 중심으로 강화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 나아가 AI 기반 CCTV 관제 시스템에 ‘던지기 수법’ 등 실제 마약 범죄 유형을 학습시켜 기능을 고도화함으로써 관제의 실효성을 높일 것을 주장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관제요원이 마약류 범죄를 조기에 인지해 신고하거나 검거에 기여한 경우에 대한 포상 근거 마련을 제안하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마약 범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마곡선착장 진입로 개선 및 지역설화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 필요”

    김춘곤 서울시의원 “마곡선착장 진입로 개선 및 지역설화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 필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 강서4)은 지난 22일 열린 제33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미래한강본부와의 질의에서, 마곡선착장 일대의 접근성과 이용환경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며, 가양나들목 환경정비 및 지역설화를 활용한 콘텐츠 조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질의에 앞서 “지난 3월 강서구에서 열린 한강버스 주민설명회에 서울시 공무원들이 성실하게 임해준 덕분에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마곡선착장으로 진입하는 가양나들목 내부는 매우 어둡고 긴 터널처럼 폐쇄적인 인상을 주고 있어, 특히 밤 시간대에는 시민들이 통행 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강버스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마곡선착장은 7개 선착장 중 유일하게 단층 구조로, 편의시설이나 시각적 상징성이 부족하다”라며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양나들목 내부에 ‘투금탄 설화’를 주제로 한 벽화를 조성하고, 입구에는 QR코드나 소형 안내판을 통해 설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마곡선착장을 스토리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미래한강본부는 “조명은 지난해 말 일부 개선되었으나, CCTV는 아직 설치되지 않았고, 저녁 시간대 현장을 재점검해 보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양나들목 벽면은 타일 마감으로 벽화 설치에는 한계가 있으나, 다른 방식의 스토리텔링 콘텐츠 도입을 검토하여 시민들에게 활기찬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곡선착장 앞 데크 공간에는 안내판 설치가 진행 중이며, 10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며 “김 의원이 제안한 작가와의 협업 방식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투금탄은 지역의 정체성을 상징할 수 있는 전통설화로, 이를 마곡선착장과 접목하면 단순한 교통기능을 넘어선 이야기 있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한강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제안 사항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범죄 꼼짝마”… 도봉 안심귀갓길 10곳 조성

    “범죄 꼼짝마”… 도봉 안심귀갓길 10곳 조성

    서울 도봉구가 구민 안전을 위해 ‘전방위 생활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도봉구는 우범 지역 범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안심귀갓길을 만들었다. 권역별로 총 10곳이다. 비상벨, 태양광표지병, 발광다이오드(LED)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귀가 시 위험이나 불안감을 느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심이 앱(애플리케이션)도 있다. 도봉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연계해 운영한다.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을 예방하기 위한 불법촬영 점검기기 대여서비스도 한다. 렌즈탐지기와 전자파탐지기를 무료로 빌려준다.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안심장비 지원도 있다. 범죄 위험에 취약한 1인 가구에 안심홈세트를 지원한다. 안심홈세트는 현관문 안전장치, 스마트초인종 또는 가정용 CCTV로 구성된다. 스토킹 범죄 피해가 우려되는 1인 가구에는 안심홈세트와 함께 음성인식 무선비상벨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의 목표는 구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생활밀착형 안전대책으로 구민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CCTV 보고 있나”…무인점포서 신용카드 아닌 ‘이것’ 꽂은 30대男 ‘구속’

    “CCTV 보고 있나”…무인점포서 신용카드 아닌 ‘이것’ 꽂은 30대男 ‘구속’

    무인점포에서 계산하는 척 연출하며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2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인천시 연수구 한 무인점포에서 11차례에 걸쳐 냉동식품과 과자 등 시가 1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인 매장의 결제 단말기에 신용카드가 아닌 신분증을 넣으면서 마치 결제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방법으로 물품을 훔쳤다. 또는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접촉한 뒤 결제를 취소하거나 카드를 반대 방향으로 꽂는 등의 방법으로 폐쇄회로(CC)TV에 결제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그러나 손님이 왔다가 계산이 안 돼있는 것을 확인한 점주에 의해 그의 범행은 들통났다. 점주는 가게 벽면에 CCTV에 포착된 A씨의 사진을 붙이고 경고에 나섰으나, A씨는 자신의 사진이 붙은 경고문을 본 뒤에도 물건을 그냥 가지고 나갔다. 결국 점주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지난 15일 체포됐다. A씨는 해당 매장에서 300m 반경에 거주하며 상습 절도를 저질러 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앞서도 절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먹고 살기 위해서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재범 가능성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피의자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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