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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선거인단’ 막판 변수로 부상

    ‘모바일 선거인단’ 막판 변수로 부상

    대통합민주신당이 남은 경선 일정을 오는 14일 한 차례만 실시하는 ‘원샷 경선’을 치르기로 정함에 따라 경선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4일 현재 11만명을 넘어선 휴대전화(모바일) 선거인단의 표심 향배도 경선 막판 변수로 꼽히고 있다. ●30만명의 표심을 잡아라 통합신당의 경선방식이 ‘순회경선’에서 ‘원샷경선’으로 바뀜에 따라 정동영 후보의 1위 독주체제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대전·전북·경기·서울 등 8개 지역의 중앙선관위원회와 당 국민경선위원회의 관리분 105만명과 오는 10일로 마감되는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 20만명, 여론조사 대상 선거인단 5000명의 투표 결과가 주목된다. 당은 10일 마감되는 휴대전화 선거인단이 2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표율도 50%에 달할 것으로 보여 모바일 투표가 경선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많다. 결국 지난달 30일 부산·경남 경선까지의 평균 투표율 19%를 감안하고, 모바일 투표율이 50%에 이를 것으로 가정할 때 투표자 27만명과 여론조사 선거인단 5000명의 표를 6배로 환산한 3만명 등 총 30만명의 표가 후보들의 당락을 좌우하게 되는 셈이다. ●鄭, 대세론 제동 걸렸으나 손-이 연대론 고리 끊어? 정 후보는 순차경선에서의 승리를 토대로 대세론을 형성했다. 하지만 일단 제동이 걸린 상태다. 충성도 높은 열성적인 지지조직이 경선지역을 돌며 집중적으로 조직 역량을 투입하는 선거운동 양상이 어려워지게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 후보의 텃밭인 전북지역에서 민주당 당원 수백명이 통합신당 경선 선거인단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등록된 일이 발생, 이 지역 선거인단에 대한 논란이 불거져 설상가상이다. 그러나 정 후보 캠프측은 4일 발표된 CBS-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 포인트 이상 오른 13.7%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여론조사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기존 판세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孫·李, 모바일 투표에 기대 손 후보는 정 후보의 막강한 조직력에 이끌려 가다 원샷 경선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손 후보측은 당초 정 후보가 6일 전북에서 압승하고 이 후보가 대전·충남에서 1위를 차지하면 종합 1위는 사실상 물 건너 갈 것으로 내다봤는데 원샷 경선으로 인해 캠프내 분위기가 다시 살아나는 형국이다. 손 후보측은 지지자들이 모바일 투표에 대거 참여하면 1만 3274표 뒤져 있는 열세를 일거에 뒤집을 수 있다고 보고 모바일 투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종락 나길회기자 jrlee@seoul.co.kr
  • 美언론·의회등 ‘北 핵거래설’ 전방위 압박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이 시리아와의 핵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북한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미 언론과 정부에 이어 의회까지 나서 북한에 의혹 해명을 요구함에 따라 이 문제가 27일부터 시작되는 6자회담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공화당측 간사인 일리아나 로스-레티넌 의원은 25일 북한이 시리아와 이란 등 다른 테러지원국에 불법적인 미사일이나 핵 기술 이전을 중단할 때까지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이 법안은 또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조건으로 하마스·헤즈볼라·일본 적군파 등 테러조직에 훈련 지원, 은신처 제공, 물품 및 재정 지원을 끝낼 것과 불법자금 세탁을 담당하는 노동당 39호실 폐쇄 등 8개의 조건을 제시했다.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24일 CBS방송에 출연,“북한이 미국과 다른 동맹국들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져다 줄 핵이나 다른 능력을 계속 수출하도록 방관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23일 북한의 대 시리아 핵 물질 이전 논란과 관련,“북한의 핵 문제는 여전히 해명돼야 할 의문이 많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부고] 레이건 첫 부인 와이먼 사망

    미국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2004년 사망)의 첫 부인이자 아카데미 주연상 수상자인 원로 여배우 제인 와이먼이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은 와이먼(본명 사라 제인 메이필드)이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 자택에서 10일(현지시간) 90세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와이먼은 1938년 영화 ‘브라더 랫’에 출연하면서 같은 영화사 워너브러더스 소속이던 레이건 전 대통령을 만났고 1940년 재혼해 살다 48년 이혼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뒀으며, 레이건 이후 세 차례 더 결혼했지만 모두 이혼했다.40년 동안 8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69년 밥 호프, 재키 글리슨과 공연한 뮤지컬 코미디 ‘결혼을 어떻게 하나요’가 마지막 작품이다. 그녀는 데뷔 초 B급 영화와 조연에 머물다 45년 빌리 와일더 감독의 ‘잃어버린 주말’에서 알코올 중독자의 여자친구 역으로 열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 49년에는 34세의 나이로 ‘자니 벨린다’에서 성폭행 당하는 10대 청각장애 소녀로 열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아 절정기를 맞았다.50년대부터는 TV로 진출,80년대까지 CBS의 인기드라마 ‘팔콘 크레스트’의 안젤라 클래닝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9·11 6주년 여전한 상처·공포] 빈라덴 “부시가 얻을건 패배뿐”

    [9·11 6주년 여전한 상처·공포] 빈라덴 “부시가 얻을건 패배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부시는 이라크라는 바다에 씨를 뿌리고 쟁기질을 해대고 있다. 결국 얻을 것이라고는 실패밖에 없다.” 9·11 미국 테러를 자행했던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9·11 6주년에 맞춰 공개된 비디오를 통해 건재를 과시하며 미국과 부시 대통령을 조롱해댔다. 빈 라덴은 7일(현지시간) 알 자지라 방송과 미국의 ABC,CNN 방송 등을 통해 공개된 비디오에서 “이라크 전쟁을 끝내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하나는 알 카에다가 미국에 대한 전쟁과 살해 행위를 더욱 가속화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미국인들이 이슬람을 수용하는 것”이라고 빈정댔다. 또 “미국은 겉은 강해보이지만 사실은 약하다.”면서 부시가 이라크에서의 패배를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구 소련 지도자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저지른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도 이라크 전쟁을 중단시키는 데는 실패할 것이라면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베트남 전쟁을 중단시키는 데 실패한 것과 똑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실질적인 권력과 영향력은 자본가들에게 있고 민주주의 체제는 주요 기업들이 대선 및 의회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허용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이라크 전쟁을 막는 데 실패한다고 해서 조금도 놀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CBS 방송은 빈 라덴이 파키스탄 북부의 치트랄 지역 산악지역에 은신했을 것이라고 미 정보당국은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는 이날 방송된 빈 라덴의 비디오가 인터넷에 올라 오기도 전에 입수했다. 빈 라덴 비디오 공개와 관련, 마이클 헤이든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알 카에다가 미국을 겨냥해 막대한 인명 피해와 끔찍한 파괴를 가져올 새로운 테러공격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경고했다. 헤이든 국장은 미외교협회(CFR) 연설에서 알 카에다 지도부는 큰 경제적 후폭풍을 유발할 목표물을 찾는 데 골몰해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빈 라덴의 비디오가 3년만에 다시 등장한 것과 관련,“우리가 위험한 세계에 살고 있음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빈 라덴의 비디오에서 이라크가 언급된 것은 “무장세력들이 미국과 우방에 대해 공격을 시작하기 위해 근거지를 이라크에서 마련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dawn@seoul.co.kr
  • 당권·대권 분리 논쟁 가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측에서 제기한 당권·대권 분리 논쟁이 5일 한층 더 첨예해졌다. 오는 8일 경기도당 위원장 경선을 앞두고 경쟁 중인 이규택·남경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 이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이 의원은 박 전 대표측에, 남 의원은 이 후보측에 섰었다. 이 의원은 “당 혁신위원회에서 만든 당헌·당규에 보면 대권과 당권이 분명히 분리되어 있다.”면서 “대선후보는 대통령 당선되는 데 집념을 갖고 당 지도부는 당무에 전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남 의원은 “아직 대선도 치르지 않았는데, 벌써 당권·대권 분리를 하자는 것을 국민들이 보면 벌써 한나라당이 대통령 다 만들었나라고 생각할 것 같다.”면서 “대선 후보가 당선이 되면 당연히 당으로부터 떨어져 나가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반박했다. 두 의원간 공방 이외에도 실무진 사이에서도 논쟁은 이어졌다. 특히 2005년 11월 만들어진 당 혁신안에 있는 ‘대선 출마전 당직 사퇴’ 조항에 따라 박 전 대표가 임기가 남았음에도 지난해 6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점을 반추하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박 전 대표와 달리 대선후보 지위인 이 후보는 당권을 완전 접수하려 하고 있다는 게 박 전 대표측 주장이다. 이 후보측은 정반대의 논리를 편다. 우선 이 후보측은 이 후보가 당권 장악을 시도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당헌 87조와 101조에 ‘후보 중심 당 운영’이 명시돼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87조는 “선거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후보가 우선해서 가진다.”는 규정이다.101조에는 “대선후보가 임명하는 선대위원장이 대선 때까지 당무 전반을 통할, 조정한다.”고 되어 있다. 이 후보측에서는 오히려 박 전 대표측이 내년 4월 총선에서 공천권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아프간 악몽은 끝났다] 숫자로 본 피랍 사태

    [아프간 악몽은 끝났다] 숫자로 본 피랍 사태

    43일간에 걸친 이번 아프간 피랍 사태는 희생자 2명을 빼고 30일 전원 석방까지 숫자상 여러 기록을 남겼다. 먼저 23명이라는 피랍자 수는 그동안 탈레반 세력이 억류했던 외국인 인질 규모 가운데 가장 큰 숫자다. 탈레반이 10명 이상의 인질을 잡고 있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은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된 외국인 인질이 풀려나기까지 평균 36.4일이 걸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사태가 해결되기까지 역시 평균치를 조금 상회하는 비슷한 기간이 걸렸다. 지난 2004년 3월 납치됐던 터키인이 최장기간인 113일 동안 억류돼 있었던 전례와 비교하면 ‘단기간’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43일 동안 협상시한은 무려 10번이나 연장돼 지켜보는 이들의 속을 태웠다. 인질석방 조건으로 내걸었던 한국군 철수 시한을 7월21일이라고 제시한 이래 탈레반은 8월1일까지 하루, 이틀마다 시한을 연장하는 고도의 심리전을 구사했다.8월10일 처음 시작된 한국정부와 탈레반의 대면접촉은 네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심리전의 일환으로 최소한 여성 인질 3명 이상의 육성이 외신들에 다섯 차례 공개됐다. 피랍 8일째인 7월26일 임현주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이 처참한 상황에 빠져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2∼3일 간격으로 로이터,AFP 등 외신들이 번갈아 서로 다른 인질들의 목소리를 내보냈다. 탈레반 대변인으로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줄곧 등장하다 그가 지난 20일 총상을 입었을 때는 자비훌라 무자히드가 대신 ‘탈레반의 입’ 역할을 했다. 탈레반은 남동부와 서북부로 담당구역을 구분해 최소한 2명의 대변인을 두고 있다는 게 확인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피랍 19명 전원석방 합의] 석방합의까지 피말리는 41일

    피말리는 41일이었다. 가족들은 ‘석방임박’ ‘인질처형’ 등의 엇갈린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잇단 외신의 오보에 한껏 부풀었던 가족들의 기대는 물거품이 되기도 했다. 결국 28일 남은 한국인 인질 19명이 전격적으로 석방되기까지는 수많은 고비를 넘어야 했다. 김경자씨 등 여자 인질 2명은 앞서 풀려났지만 배형규씨 등 남자 인질 2명은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그동안 탈레반과 직접 대면 접촉은 네차례에 그쳤다. 반면 탈레반의 인질 살해 위협은 외신을 통해 끊임없이 이어져 국민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부족 원로들, 적신월사는 탈레반과의 접촉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 고비 때마다 인질석방과 관련한 외신 오보도 잇달아 터져나왔다. 지난 13일 김경자, 김지나씨 등 여성 인질 2명이 26일만에 처음으로 석방되기 전까지 사흘간은 피말리는 반전의 시간이었다. 피랍 23일만인 10일 가즈니주 적신월사 사무실에서 첫 대면 접촉이 시작됐다.AFP, 로이터 등 외신들은 12일 새벽 탈레반지도자 위원회가 선의의 표시로 아픈 여성 2명을 조건없이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곧 오보로 드러나 높아진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인질들은 석방을 준비하다 되돌아가기를 두차례 반복한 끝에 13일 전격 석방됐다. 히잡을 뒤집어 쓴 채 적신월사 관계자에게 인계되는 인질들을 촬영한 외신 화면을 전세계 언론은 앞다퉈 보도했다. 안타까운 순간도 이어졌다. 지난달 31일 심성민씨가 억울하게 희생됐다. 이에 앞선 25일엔 인솔자였던 배형규 목사가 처음으로 살해됐다. 이 와중에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 수감자의 석방을 한국정부에 압박했다. 하루하루 협상 시한을 연기하는 치밀한 전략을 구사했다. 심씨 살해 소식은 전날 협상 시한이 아무런 성과없이 지난 뒤 외신에서 시한 연장 보도가 흘러나온 가운데 전해진 것이어서 슬픔을 더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29일 백종천 대통령 특사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면담하고 아프간 지역원로들이 탈레반 설득에 동원됐지만 이런 노력이 허탈하게 끝난 순간이었다. 피랍된 인질들의 육성이 외신을 통해 간간이 공개돼 생환에 대한 희망을 높이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CBS방송으로 인질의 육성이 처음 공개됐다. 인터뷰에 ‘유천주’라고 소개된 인질은 임현주씨인 것으로 밝혀져 애타는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주기도 했다. 결국 28일 한국정부와 탈레반은 네번째 대면접촉을 가졌고, 가족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인질 전원 석방 합의’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피랍 19명 전원석방 합의] 숨가빴던 하루

    한국 정부와 탈레반이 4차 대면 접촉을 갖고 남은 인질 19명을 모두 석방하기로 합의한 28일(이하 한국시간)은 온종일 긴박하게 돌아갔다.. 인질 추가 석방에 대한 꿈을 키운 것은 오전 4시부터였다.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 등 외신들이 일제히 양측의 대면접촉이 우리 시간으로 28일 오후 2시30분 시작될 것으로 전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미국의 CBS 방송도 탈레반 고위 간부의 말을 인용,“탈레반이 대면접촉 후에 여성 3∼4명을 먼저 석방할 것”이라며 “나머지 인질들도 소그룹으로 나뉘어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대면접촉 예정 시간인 오후 2시30분이 지나도 협상 재개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이번에도 대면접촉이 불발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었다. 대면접촉은 지난 16일이후 11일동안 재개되지 못하고 있었다. 인질 전원 석방에 대한 서광이 보인 것은 오후6시부터 시작된 대면접촉이었다. 이번 접촉이 양측이 지속적인 물밑 교섭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합의를 이룬 상태에서 마련됐기 때문이었다. 우리 정부는 “피랍사태와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와 희망적인 기대가 담긴 보도가 있다.”며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탈레반측도 현지 언론에 “가즈니시에 와서 취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해 협상 뒤 중대 발표가 있을 것임을 강하게 암시했다. 대면접촉 중개역할을 한 현지 소식통도 “이날 협상이 마지막 협상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해 이 같은 분위기를 강하게 뒷받침했다. 그리고 마침내 오후 8시33분 AFP 통신이 ‘인질 전원 석방 합의’를 긴급 타전하고 이어 알 자지라 방송 등 외신들도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해 분위기를 ‘환호 모드’로 만들었다. 이로써 긴박했던 하루의 마침표를 피랍자 전원 석방이란 최고의 선물을 가지고 찍을 수 있게 됐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피랍 19명 전원 풀려난다

    피랍 19명 전원 풀려난다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 탈레반에 납치돼 41일째 억류돼 있는 한국인 19명 전원이 풀려나게 됐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지난달 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던 한국인 인질 19명을 전원 석방하기로 탈레반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날 저녁 8시30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아프간 주둔 한국군의 연내 철군과 ▲아프간 내에서의 한국인 선교활동 중지를 조건으로 한국인 피랍자 19명 전원을 석방하기로 한국 정부와 탈레반 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와 탈레반은 이날 오후 5시48분부터 7시20분까지 1시간30분 남짓 대면접촉을 가진 뒤 이같이 합의했다. 피랍 한국인의 석방 시점에 대해 천 대변인은 “납치단체측과 구체적 절차를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합의 직후 석방이 바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의 대면접촉에 참여한 탈레반 대표 카리 바시르는 합의 직후 한국 협상팀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29일부터 인질 석방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AFP 등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미국 CBS방송도 “1차로 여성 3∼4명이 29일 석방되고 나머지 인질도 2∼3일 안에 석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안보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뒤 석방 합의 소식을 보고 받고 “온 국민이 큰 걱정을 덜게 돼 다행”이라며 “차질없이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천 대변인은 전했다. 천 대변인은 “피랍자 중 12명은 대면협상 전에 전화를 통해 안전을 확인했고, 나머지 7명은 (신변 확인이) 안됐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 아닌가 기대하고 있다.”며 “석방된 피랍자들을 인도 받으면 건강검진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방 대가를 묻는 질문에 천 대변인은 “조건의 변화를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고, 그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탈레반과 접촉, 서로의 입장을 공유했으며 아프간 정부와 사회단체, 국제사회의 다양한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피랍자 전원 석방 합의를 피랍자 가족들은 물론 국민 모두와 함께 환영한다.”면서 “그동안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묵묵히 견뎌온 피랍자 가족들과 모든 국민, 피랍사태 보도에 협조해 준 언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피랍자 전원 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분당 피랍자 대책모임 사무실에 모여 있던 피랍자 가족들은 일제히 환호성과 함께 감격의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AFP 통신과 알 자지라 방송 등 외신들도 이날 ‘남은 인질 19명 전원 석방 합의’를 일제히 보도했다. 아프간의 파지와크 아프간뉴스는 “탈레반이 28일 한국인 인질 19명을 석방키로 하면서 탈레반 죄수 석방요구 철회 등 5개 항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탈레반 협상 대표인 카리 바시르는 파지와크 아프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탈레반은 그동안 인질 석방의 조건으로 요구해 온 탈레반 죄수 석방 요구를 접기로 했으며, 한국인 인질들이 아프간을 떠날 때까지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측은 연말까지 아프간에서 군대를 철수하기로 했으며, 한국 비정부기구(NGO)도 이달 말까지 아프간에서 완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바시르는 또 “한국측은 기독교 선교자들이 더 이상 아프간에 입국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최종찬 박찬구기자 siinjc@seoul.co.kr
  • [피랍 19명 전원석방 합의] 풀려나는 19인은 누구

    지난달 19일 탈레반에 납치된 뒤 삶과 죽음의 기로를 수십번씩 오가는 악몽 같은 상황을 이겨내고 40일 만에 풀려나게 된 19명은 열흘 일정의 봉사활동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대부분 분당 샘물교회 신자들인 이들은 현지에서 의료 봉사와 어린이 교육 활동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임현주(32·여)씨와 이지영(36·여), 박혜영(34·여)씨는 1∼3년 전부터 아프간에 머물며 봉사를 해왔고, 통역과 현지 안내를 위해 이번에 한국에서 온 봉사단에 합류했다. 임현주씨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다 3년 전 의료전문 봉사단체인 ANF를 통해 아프간에 들어갔으며,7월26일 미국 CBS방송 등을 통해 인질 가운데 처음으로 육성이 공개된 바 있다. 박혜영씨는 지난해 1월 장기봉사를 위해 아프간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맡아 활동했다. 아프간에서도 임씨를 도와 마자리샤리프의 병원과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간호 보조 업무를 함께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영씨는 서울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하다 지난해 12월,2년 체류 일정으로 아프간으로 떠나 교육과 의료 봉사를 해왔다. 이씨는 특히 8월13일 김경자씨와 김지나씨의 석방 과정에서 석방 기회를 양보한 것으로 알려져 다른 피랍자 가족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간호사 출신의 이주연(27·여)씨와 분당 서울대병원 신경과 연구원이었던 서명화(29·여)씨는 포천중문의대 간호학과 동문으로, 이번에 의료봉사 요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말 결혼한 새신부 서씨는 동생 경석(27)씨까지 함께 납치돼 가족과 국민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미용사자격증을 가진 경석씨는 아프간에서 가위질 솜씨를 살려 누나를 도울 예정이었다. 또 한 명의 의료봉사 요원인 이정란(33·여)씨는 제주 한라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경기 성남의 한 내과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다. 이씨는 피랍 시점 직후 국내로 조기 귀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한동안 그의 행방을 둘러싼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정화(39·여)씨와 한지영(34·여)씨는 영어학원 강사로, 아프간에서 영어통역을 도맡았다. 특히 유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아프간 봉사에 참여했으며 7월28일 외신을 통해 인질 가운데 두번째로 육성이 공개됐다. 피랍자 가운데 나이가 가장 어린 이영경(22·여)씨는 안양대 영어영문학과 4학년으로 방학을 이용해 아프간행을 택했다. 고세훈(27)씨는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 산업경영공학과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취업 준비를 위해 휴학 중에 봉사를 떠났다. 피랍자 가운데 최고령인 유경식(55)씨는 2005년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 진학해 목회자로서의 길을 준비하고 있었다. 같은 해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유씨는 암 치료로 얻은 ‘두번째 삶’을 남을 위해 쓰고 싶다며 가족을 설득해 이번 봉사단에 합류했다. 역시 두 자녀를 둔 가정주부인 김윤영(35·여)씨는 학원 국어강사 출신으로 아프간 어린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포부를 가지고 아프간행 비행기에 올랐다. 또 제창희(38)씨는 한양대 영어영문학과를 나와 IT회사에 근무하다 지난 6월 신학대학원 진학을 위해 사표를 던졌으며 아프간에서는 영어통역과 의료봉사 보조를 맡았다. 송병우(33)씨도 서울 역삼동의 재정컨설팅회사 VFC 부지점장 겸 팀장으로 일하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미희 “사실은 청강생…” 사과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오미희(49)씨는 청주대 응용미술학과에 입학한 것이 아니라 청강생으로 등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오씨는 20일 오후 8시 자신이 진행하는 CBS 라디오 음악FM ‘오미희의 행복한 동행’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고 싶어 재수를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청주대에 정원외 입학을 했다.”면서 “이듬해인 79년 방송사 공채 탤런트로 입사하면서 알량한 자존심에 대학 재학중이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정정하지 못한 채 30년이 흘렀다.”고 말했다. 또한 오미희는 지난 1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78학번으로 들어갔다 학교를 다 못 마쳤다.”고 한 것에 대해 “첫 인터뷰에서부터 청강생인 사실을 밝혔지만, 그 부분이 편집되면서 빠져 거짓에 거짓을 더한 것처럼 비쳐졌다.”고 해명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또 ‘허위학력’…지광 “서울대 중퇴는 잘못”

    한국 불교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도시 포교원이자 도시사찰로 이름난 서울 강남구 포이동 능인선원의 원장 지광(57) 스님이 “나는 서울대에 입학한 적이 없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서울대 공대 중퇴’ 학력은 잘못된 것”이라고 허위학력 사실을 고백했다. 지광 스님은 18일 능인선원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같은 사실을 털어놓고 “앞으로 속죄하는 마음으로 참회 정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지광 스님은 19일 오전 능인선원에서 가진 일요법회에서도 법문을 통해 같은 내용을 신도에게 털어 놓았다. 지광 스님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1976년 학력제한이 없던 한국일보 입사시험에 합격한 뒤 이력서를 제출하면서 고교 선배의 제안에 따라 학력을 ‘서울대 공대 중퇴’라고 기재한 게 화근이었다.”면서 “한국일보 입사원서에는 분명히 서울고 졸업으로 썼지만 입사한 뒤 잘못 쓴 학력을 바로잡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지광 스님은 이후 2002년 방송통신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 불교대학원 선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17일 서울대 대학원 종교학과의 박사과정 종합시험을 치렀다. 이번 사태는 신도 25만 여명의 능인선원 설립자 자신이 각종 저술과 법문을 통해 강조한 수행자의 삶과는 다른 허위사실을 숨겨 왔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명인사들의 허위 학력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각종 포털사이트에 청주대 응용미술사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기재되어 있는 배우 오미희(49)씨는 “78학번으로 들어갔다가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바빠서 졸업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씨는 현재 케이블 CBS TV의 대표적인 간증 프로그램인 ‘새롭게 하소서’와 CBS 표준FM의 ‘오미희의 행복한 동행’을 진행하고 있다. 또 배우 이경영씨도 그동안 충남대 의과대학을 중퇴하고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충남대 의학과가 아닌 경상대학에 입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아프간 인질 2명 석방] 취재진에 “난 괜찮아요…”

    [아프간 인질 2명 석방] 취재진에 “난 괜찮아요…”

    13일 오후 8시쯤(한국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서부지역 가즈니주 주도 가즈니시 인근의 아르주 마을에 짙은 회색 도요타 코롤라 차량이 멈춰섰다. 가즈니시에서 남동쪽으로 10㎞떨어진 아르주 마을은 탈레반에 살해된 고 심성민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이다. 차량를 몰고 온 이는 아프간 원로 하지 자히르. 차안에는 탈레반으로부터 인계받은 한국인 여성 인질 김경자씨와 김지나씨가 타고 있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머리에 파란색과 카키색의 히잡(이슬람 스카프)을 두르고, 카키색 바지와 무릎까지 내려오는 아프간 전통 셔츠 차림의 이들은 승용차에서 내려 적신월사 관계자를 보는 순간 울음을 터트렸다.26일간의 악몽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쳐가는 듯 했다. 건강이 좋지 않다고 알려져 우려를 자아냈던 것과 달리 이들은 스스로 걸을 수 있을 만큼 상태가 양호했다. 인도 광경을 지켜 본 한 주민은 “이들은 걸음을 걸을 수 있었고, 건강도 좋아 보였다.”면서 “그러나 감정적으로 북받치는지 울고 있었다.”고 전했다. APTN TV는 이들이 상기된 표정으로 대기중이던 2대의 하얀색 적신월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운데 한 차로 갈아타는 모습을 전했다. 이들은 인도 장소에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나는 괜찮다.(Okay)”라고 대답했고, 한국인 인질이 맞느냐는 질문에 “맞다. 한국인이다. 우리는 두 명이고 괜찮은 상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적신월사 차량을 타고 가즈니시에 도착한 뒤 적신월사 건물에서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에게 인도됐다. 교도통신은 이들이 이때 앰뷸런스에 옮겨탄 뒤 오후 9시50분쯤 가즈니주에 있는 미군 지방재건팀(PRT) 영내로 인도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긴급 의료검진을 받은 뒤 바그람 동의부대로 옮겨져 건강검진을 받고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은 밝혔다. 한편 한국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탈레반측 대표 2명 중 하나인 물라 나스룰라는 두 김씨의 석방이 지연된 것은 ‘기술적인 어려움’ 때문이었다고 미 CBS방송에 밝혔다. 나스룰라는 두 김씨를 12일 인도할 계획이었으나 경찰과 탈레반 무장세력간의 충돌로 가즈니시로 통하는 간선도로가 봉쇄되는 바람에 석방이 하루 지연됐다고 말했다. 나스룰라는 12∼13일 중에는 한국측과 탈레반간에 협상이 없었으나 향후 수일 내에 대면이든, 전화로든 양측간에 직접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부고]

    ●김성은(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씨 별세 동원(현대자동차 대리)재정(SK에너지 사원)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010-2292●정태진(캐나다 거주)태일(RGA재보험 사장)씨 부친상 오상염(안동 오내과의원 원장)맹승렬(육군종합행정학교 교무처장)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11시 (02)3410-6916●김동민(CBS PD)동오(닥터필로스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1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2650-2746●서호영(프로야구 롯데 경영관리팀장)씨 빙부상 1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30분 (031)787-1511●김현철(호주 탕갈루마 한국지사장)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3010-2262●노길수(서울마주협회 마주)충선(전 성남세무서 법인세과장)세훈(전 동화약품 부장)형찬(수협은행 팀장)형석(사업)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4●송우진(강남구 도시관리공단 문화센터관장)능진(대흥써포트 부장)석진(미국 거주)대진(국민은행 대구유통단지지점장)씨 모친상 임시영(대흥써포트 사장)씨 빙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낮 12시 (02)3410-6903●조내경(예술의전당 운영국장)인수(국진문화사 대표)상현(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 차장)문상(강남경찰서)씨 부친상 김남아(외환은행 도곡동지점장)씨 시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010-2232●김병수(건설교통부 부이사관·국무총리실 용산민족공원건립추진단 파견)씨 모친상 10일 충남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42)257-6944●이동준(부강기기상사 대표)동욱(산업자원부 입지총괄팀장)숙희(미국 거주)정민씨 모친상 노학문(세원메디컬 대표)씨 빙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010-2235●기우일(한국IT감리컨설팅 감리사업본부장·전무이사)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38●김주섭(현대증권 포항지점 부장)주필(사업)주영(대우캐피탈 과장)주용(애니캠 대표)씨 부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7●신태철(국민일보 종합편집부 차장)씨 부친상 10일 부산시 금사동 보광정사, 발인 12일 오전 7시 (051)524-8932●심백강(민족문화연구원장)성재(반야사 주지)씨 부친상 김충호(상지대 교수)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05
  • [부고]

    ●정신모(한국조폐공사 비상임이사·전 서울신문 편집국장)정모(미국 거주)찬모(투비즈코리아 사장)씨 모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30분 (02)3410-6902●장무환(단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씨 모친상 5일 단국대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41)550-7185●이강근(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관사업본부장)씨 상배 광재(LG연구소)정재(유성TNS 대리)씨 모친상 김경호(목사)김래현(〃)김종대(단국대병원 계장)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8●조근형(한냉 무역팀장)씨 모친상 박춘수(라미롤산업 대표)조경목(SK텔레콤 상무·재무관리실장)남진문(리버로직스 대표)씨 빙모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010-2292●강신철(코람코자산신탁 대표)신제(한국산업은행 분당지점장)신호(그랜드백화점 상무)씨 모친상 강영호(상상사진관 대표)재호(상상크리에이티브 〃)씨 조모상 이일수(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5●권진택(청우하이드로 부장)재택(자영업)승택(삼성전기 부장)정택(시공사 이사)씨 부친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6●이정배(한일지도 과장)정필(한국청소년진흥센터 간사)정권(서울손해사정 사원)씨 부친상 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650-2746●김달우(청주 신흥교회 장로)달수(전 청주MBC 보도국장)씨 모친상 김종현(청주 CBS 기자)두현(사람과이미지 부장)씨 조모상 5일 청주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43)224-2898●윤종수(신한생명 지점장)치영(자영업)씨 부친상 김영락(LG전자 부장)씨 빙부상 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923-4442●서상규(연세대 교수)용규(국제정보통신 전산실장)씨 부친상 이성재(삼화 대표)씨 빙부상 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5시30분 (02)392-1299●이동일(건우양행 사장)씨 상배 영훈(고려대 불문과 교수)영재(건우양행 전무)영규(건우양행 전무)씨 모친상 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921-3299●오동석(KBS 외주제작팀 차장)인옥(전남 강진 성요셉여고 교사)씨 부친상 5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7일 오전 7시 (031)920-0303●최인수(전 대한의사협회 사무총장)씨 빙부상 최희재(전자신문 종합편집팀 기자)씨 외조부상 6일 서울 강동성심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224-2193●유기수(전 대한산부인과학회 대의원)씨 별세 석권(유석권산부인과 원장)석인(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씨 부친상 강평순(세명대 영어과 교수)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010-2236●김상문(전 선산김씨 회장)씨 별세 재숙(사업)씨 부친상 정원헌(코리아나호텔 식음료팀장)반병주(신우기획 대표)성복(FMC 강북점장)곽옥정(네오시스테크놀로지 소장)배상철(코리아나호텔 총지배인)씨 빙부상 6일 을지병원, 발인 8일 낮 12시 011-9021-9911●박대성(자영업)대창(일동제약 상무이사)씨 모친상 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590-2697●임종욱(증권예탁결제원 정보시스템부 과장)씨 부친상 6일 일산병원, 발인 8일 오후 2시 (031)932-9168●권혁도(육군본부 정책홍보실 대령)혁영(지환테크 대표)씨 부친상 이성연(과기대 수학과 교수)양기철(캐나다샘슨아카데미 원장)씨 빙부상 권순원(인천공항공단)씨 조부상 이창희(서울시 전산팀장)씨 외조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4
  • 10월 오프브로드웨이 진출 ‘점프’ 손보러 온 쇼닥터 짐 밀란

    “뉴욕에서는 밤에 할 수 있는 일이 500가지나 됩니다. 그중에서 ‘점프’를 골라 보도록 하는 작업을 하는 거죠.” 캐나다의 코미디 연출가 짐 밀란(46)이 오는 10월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무술 코믹 퍼포먼스극 ‘점프’의 수정작업을 위해 한국에 왔다. 밀란은 미국 CBS와 HBO의 인기 시트콤 ‘키즈 인 더 홀’과 ‘스쿠비 두’, 올 가을 한국에 소개될 ‘토머스와 친구들’ 등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20년 넘게 80여개의 작품을 연출해온 베테랑 연출가. 6일 기자들과 만난 그는 “미국인들은 빠르고, 다채롭고, 오락적인 요소가 많은 공연, 특히 무술공연을 좋아한다.”며 “‘점프’는 무술과 코미디를 접목한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세계적인 퍼포먼스극 ‘스톰프’처럼 10년 이상 갈 것이라며 흥행성공을 점치기도 했다. 밀란은 9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쇼 닥터로서 ‘점프’를 손볼 예정이다. 한국적 색채는 살리되, 미국인들의 공감을 살 코드를 배치하고 대사나 행동을 이해하기 쉽게 바꾼다는 것.“극 중 사위가 쓰고 나오는 동그랗고 큰 안경은 ‘엘튼존 안경’이라고 해서 영미쪽에서는 주로 게이들이 쓰는 안경으로 인식돼 있어요. 그런 만큼 스파이더맨이나 슈퍼맨의 주인공이 쓰는 사각테로 바꿀 작정입니다.” 2004년 오프브로드웨이에 첫발을 디딘 ‘난타’에 이어 두번째 주자인 ‘점프’의 성공 여부는 공연계의 관심사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점프’ 제작사 ‘예감’의 김경훈 대표는 “앞으로 오프브로드웨이는 물론, 라스베이거스 등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韓·탈레반 직접 협상 착수] 탈레반 “추가살해 계획없다”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 16일째인 3일 탈레반이 한국 정부와의 직접 협상에 합의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라 나오는 등 인질사태를 둘러싼 상황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돼 현지 주민과 교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특히 탈레반측도 협상에 만족한다며 당장 인질을 추가 살해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 관계자들은 교착상태에 빠진 이번 사태가 극적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 아니냐는 희망에 부풀었다. 하지만 미국이 공식적으로 군사작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아프간 정부도 단 1명이라도 아프간 법에 어긋나는 수감자와 인질 교환은 하지 않겠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해 교민들의 가슴은 콩알만해졌다. 이와 함께 5일(미국시간)부터 이틀간 예정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이번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교민들은 회담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앞서 탈레반 대변인은 주아프간 한국대사가 아프간과 미국 정부에 탈레반 포로의 석방을 허용하도록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전해 한국정부의 사태해결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또한 가즈니주의 한 경찰 간부는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탈레반들에 압력을 넣기 위해 아프간 군·경이 며칠 전부터 소탕작전을 간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외신이 전해 현지의 고조되는 군사적 긴장감에 교민들은 사태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정보통신 전문매체인 AKI는 지난 1일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탈레반의 2인자이자 성직자인 마울라나 잘랄루딘 하카니가 인질사태를 주모한 배후 인물이라고 보도해 교민들의 놀란 가슴을 더 뛰게 만들었다. AKI에 따르면 하카니는 탈레반 내에서 최고지도자인 물라 오마르에 이은 부사령관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이슬람 종교학교가 있는 파키스탄 북부 북와지리스탄을 오랜 근거지로 삼아왔다.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인질 사태를 ‘신앙의 충돌’이라고 규정하면서 탈레반이 한국인 피랍자들을 살해하면서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비록 그것이 죽음일지라도 신의 과업은 수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혀, 교민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종교 갈등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했다. 미 국무부는 2일 아프간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해서는 군사력을 포함한 모든 필요한 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이 군사 작전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탈레반 고위인사 물라 사비르 나시르는 이날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협상 진전을 낙관하기 때문에 새로운 데드라인(협상시한)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인식되면 다시 데드라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무니르 만갈 아프간 내무차관은 “단 1명이라도 아프간의 법에 어긋나는 수감자-인질 교환은 하지 않겠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카리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한국 정부와의 직접 접촉이 아직 이뤄지지 않는 것은 미국의 반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가 2일 보도, 교민들은 탈레반의 고도의 심리전에 혀를 내둘렀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탈레반, 유엔 보장땐 대면 협상”

    “탈레반, 유엔 보장땐 대면 협상”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자들의 석방을 위한 우리 정부와 탈레반 무장단체간 직접 접촉이 장소 문제로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탈레반측이 유엔의 안전 보장을 대면 협상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가 3일 보도했다. 탈레반 대변인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한국 정부 대표단이 가즈니주에서 우리와 접촉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그들의 안전을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유엔측에서 (대면 접촉시)탈레반이 다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한다면 수도 카불이나 가즈니시를 포함해 정부가 장악한 지역 또는 국외에서도 협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감자 2명 풀어주면 여성인질 2명 석방 용의” 협상 분위기와 관련, 가즈니 지역 탈레반 고위지도자인 물라 사비르 나시르는 미국 CBS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협상 진전에 만족하고 있다.60%정도 진전이 있었다.”면서 “새로운 인질 살해는 당장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마디 대변인은 교도 통신과의 통화에서 “심하게 아픈 한국 여성 두명은 제대로 먹을 수도 없고 걸을 수도 없으며 부축없이는 걸을 수 없는 상태”라면서 “석방을 요구한 탈레반 수감자 8명 가운데 두명을 석방하는대로 그들은 5분 내에 풀려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날 ‘피랍자-탈레반 수감자 맞교환’이라는 요구조건을 철회할 것을 탈레반을 상대로 적극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요구조건 변경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별 시나리오를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 방침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통령 특사임무를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한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과 마닐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고 돌아온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에게서 아프간 현지 상황과 관련 당사국의 움직임을 보고받은 정부가 ‘맞교환’카드 성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맞교환’카드를 철회하라는 우리 정부의 설득을 탈레반측이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상황이 급반전될 수 있어 추이가 주목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백 실장이 주재한 19차 안보정책조정회의에 참석,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정부 고위 인사 및 종교지도자들과 면담한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요구조건 변경에 따른 상황별 시나리오와 대처 방식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회의에서 “현재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힘이 들겠지만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자.”면서 “상황 타개를 위한 창의적인 방법들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납치단체가 ‘맞교환’ 요구조건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다른 요구조건을 제시하면 능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납치단체측 인사가 현지 한국 대사관에 수시로 전화해 오고 있고, 이를 통해 우리도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비록 단속적으로 유지되고 있긴 하지만, 하나의 직접 접촉 채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동의부대 의료진 가즈니 지역 주변 대기 아프간 현지 정부대표단은 이와 관련, 탈레반과의 직접 교신 등을 통해 “탈레반 수감자 석방 문제를 우리 정부가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탈레반측의 유연한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앞서 송 장관은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기자들에게 “추가 희생자가 없도록 아프간 안팎에서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정부가 사태해결을 위해 아프간에 파견된 동의·다산 부대의 조기 철군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내외신 보도에는 “올해 안에 철군한다는 기존 계획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부인했다.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국인 인질이 억류돼 있는 아프간 가즈니 지역 주변에 현지 동의부대 소속 군 의료진을 대기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피랍자 가족은 이날 외교부 청사를 찾아가 아프간 또는 파키스탄 등 인접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 줄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 박찬구 이순녀 김미경기자 ckpark@seoul.co.kr
  • “미·아프간軍 군사작전 돌입”

    탈레반이 마지막 시한이라며 제시한 한국인 인질 석방 협상 시한인 1일 오후 4시30분이 지난 가운데 인질들이 억류돼 있는 아프가니스탄 가즈니 주에서 군사작전이 개시됐다는 외신보도가 잇따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독일 dpa통신은 가즈니 주에서 탈레반을 소탕하기 위한 대규모 군사작전이 개시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작전이 피랍자 구출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 당국자도 “인질 구출 작전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 CBS방송은 현지 탈레반 지휘관이 아프간군과 미군이 21명의 한국인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3개 마을의 민가를 수색했고, 아프간 병력은 인근 마을의 이슬람학교도 찾아갔다며 “병력을 매복시키고 주민들을 내보내려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프간 군이 현지 주민들에게 군사 작전을 경고하는 전단을 살포했다고 AP통신이 보도, 긴장이 급격하게 고조됐었다.CBS는 이 전단살포 뒤 수색작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인 인질들이 억류되어 있는 가즈니 주에서 이날 탈레반을 압박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어떤 형태로든 진행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인질 구출작전설이 전해지자 “작전을 개시하면 인질을 모두 죽일 것”이라고 위협했다. 아마디는 당초 협상에 진전이 없어 한국인 인질 4명을 추가로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추후 “시한이 지나 인질의 일부가 살해될 수 있지만 4명을 추가 살해하겠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질 살해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시한이 지났지만 협상을 통해 문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며 명분축적용으로 보이는 유화적인 자세를 보였다. 앞서 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아마디가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재소자 석방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 인질 4명이 추가로 살해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 대표단이 이날 탈레반에게 잡혀 있는 인질들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피랍된 한국인을 만나도록 허용해 주겠다는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아프간 정부 협상단의 한 관계자도 면담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아마디는 또 여성 인질 2명의 건강이 좋지 않아 방치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고 이날 경고했다. 그는 “한국인 여성 인질 2명의 건강 상태가 매우 위중하다. 아마도 그들은 죽을 것 같다.”고 위협했다. 그러나 미 CBS방송은 탈레반이 인질들의 살해를 잠시 중단할 수 있으며, 여성 인질 석방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탈레반 고위 지휘관은 CBS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살해 중단 배경을 “아프간 정부가 극도의 압력을 느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seoul.co.kr
  • [아프간 군사작전 돌입] 탈레반, ‘자폭요원’ 배치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태 14일째인 1일 탈레반이 제시한 협상 시한인 오후 4시30분을 넘기면서 인질들이 억류된 가즈니주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이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현지 주민과 교민들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앞서 아프간 정부군이 이날 헬기를 동원해 한국인들이 억류돼 있는 가즈니주 일원에 군사작전을 경고하는 전단을 살포했다는 AP 등 외신 보도가 이어져 군사작전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이와 함께 카리 유수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인질 구출작전설이 전해진 뒤 이날 한국 통신사와의 전화통화에서 “구출작전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으나 작전을 개시하면 인질을 모두 죽일 것”이라고 협박해 교민들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탈레반이 이에 앞서 수감자 석방 요구를 거부하면 인질 4명을 추가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한때 알려지면서 교민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또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과 절대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미 밝힌 상태에서 미국 국무부도 정례 브리핑에서 테러리스트에게 양보하지 않는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어 교민들의 안타까움은 극에 달했다. 반면 아프간에 파견된 한국정부 대표단이 이날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들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가 보도해 극적 돌파구가 마련되는 것 아니냐는 일말의 희망을 가졌다. 한편 탈레반은 아프간과 나토군의 무력 진압에 대비, 인질들을 분산 구금해 놓고 구출작전에 대비해 폭탄 조끼를 입은 자폭요원들을 인질 주변에 배치해 놓았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전해 교민들이 낭패감을 갖게 했다. 하지만 탈레반의 잔혹한 인질 살해 행위를 비난하고 인질을 조속히 석방하라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고, 탈레반도 벼랑끝 전술에서 일부 벗어나려는 움직임도 보여 교민들은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미국 CBS 방송은 31일 인질의 납치와 억류에 직접 관여한 고위 탈레반 지휘관의 말을 인용, 전략 변화에 따라 인질 살해를 잠시 중단할 수 있으며 여성 인질들의 우선 석방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해 탈레반의 전술 변화를 시사했다. 또 탈레반이 지난 18개월간 ‘지하드’(성전)를 이끌고 있는 알 카에다로부터 납치와 자살폭탄 테러와 같은 전술을 도입, 알카에다의 아프간 지부가 되는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이날 보도해 우려를 더욱 키웠다. 가즈니주 탈레반 지도자 물라 사비르 나시르는 31일 CBS와의 통화에서 아프간 정부가 동료 수감자 석방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자기들을 기만했기 때문에 인질 2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해 교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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