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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강대원(해녀연구가)씨 별세 윤형(정신과 전문의)씨 부친상 원희룡(제주특별자치도 지사)씨 장인상 8일 제주 부민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6시 30분 (064)744-4444 ●이상수(농림축산검역본부 과장)상민(태미식품 대표)상근(축산물품질평가원 감사실장)씨 모친상 김진태(사업)씨 장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410-6919 ●사진실(전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씨 별세 주형철(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씨 부인상 8일 대전을지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30분 (042)471-1651 ●이갑수(FP에셋 대표)진수(자영업)인수(KBS 광주방송총국 기자)씨 모친상 고금호(자영업)오순택(광주대 명예교수)정영옥(금호아시아나항공 차장)씨 장모상 9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062)250-4413 ●김현성(컴인투모바일 대표)병수(한국증권금융 자산운용부문 대체투자팀장)씨 모친상 오현숙(CBS 제작부장)씨 시모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2)2258-5940 ●신종수(전 중앙일보 이사)영수(전 서울우유 소장)익수(뉴질랜드 거주)명수(전 초등학교 교사)정수(학원 원장)씨 모친상 윤성원(이천아로니아 대표)씨 장모상 신희복(삼일회계 부장)씨 조모상 9일 한양대 구리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30분 (031)560-2430 ●이귀전(세계일보 경제부 기자)씨 부친상 최은진(도로교통공단 TBN 한국교통방송 아나운서)씨 시부상 9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30분 (02)2001-1096 ●최원준(KBOP 팀장)씨 모친상 최두영(경영컨설턴트)최석영(캐스트정보 대표이사)씨 장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12 ●최재호(사업)창욱(TBC 대구방송 부장)재왕(전 대구신문 사장)성욱(사업)씨 모친상 신동우(현대자동차 부장)씨 장모상 9일 대구 수성요양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30분 (053)766-4444 ●이효원(충북대 명예교수)효인(약사)효윤(옥천산업 대표이사)씨 모친상 유명식(시너지성형외과 마취과 원장)씨 장모상 이지은(연합뉴스 사진부 기자)씨 조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02
  • “불났어요!” 전화신고...시각장애 주인 구한 안내견

    “불났어요!” 전화신고...시각장애 주인 구한 안내견

    앞 못 보는 시각장애인과 함께 사는 안내견이 집에 화재가 발생하자 직접 긴급 전화를 걸어 주인을 위기에서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주(州) 홈스버그 지역에 거주하는 한 60대 시각장애인 여성의 안내견인 '요란다'는 지난 6일 집안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즉각 앞을 못 보는 주인을 집 밖으로 밀어내며 집에 설치된 특수 전화의 버튼을 눌렸다. 이 전화는 버튼을 누르면 긴급구조센터(911)와 자동으로 연결돼 있어, 즉시 구조요원과 소방대원이 화재 현장에 출동해 이 여성과 요란다를 구출했다. 이 여성은 다소 화재 연기를 마시기는 했으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으며 현재 요란다와 함께 복지 시설에서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란다가 주인을 구한 이런 놀라운 행동이 구조단체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지자, 요란다에게 많은 음식과 장난감 등 성원이 답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5살 된 골든리트리버 견종인 요란드가 자신의 주인을 위험에서 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요란다는 지난해에도 자신의 주인이 의자에서 땅바닥으로 넘어져 의식을 잃자 긴급 구조전화 버튼을 눌려 주인을 살려낸 적이 있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도둑이 집 1층으로 침입을 시도하자, 요란드는 즉각 자신의 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2층으로 올라오는 문을 잠그게 한 다음 구조전화 버튼을 눌려 출동한 경찰이 도둑을 체포한 적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화재가 발생하자 직접 구조 신고를 한 안내견 '요란다' (현지 언론, CBSPhilly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나우! 지구촌] “불났어요!” 직접 신고해 주인 구한 견공

    [나우! 지구촌] “불났어요!” 직접 신고해 주인 구한 견공

    앞 못 보는 시각장애인과 함께 사는 안내견이 집에 화재가 발생하자 직접 긴급 전화를 걸어 주인을 위기에서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주(州) 홈스버그 지역에 거주하는 한 60대 시각장애인 여성의 안내견인 '요란다'는 지난 6일 집안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즉각 앞을 못 보는 주인을 집 밖으로 밀어내며 집에 설치된 특수 전화의 버튼을 눌렸다. 이 전화는 버튼을 누르면 긴급구조센터(911)와 자동으로 연결돼 있어, 즉시 구조요원과 소방대원이 화재 현장에 출동해 이 여성과 요란다를 구출했다. 이 여성은 다소 화재 연기를 마시기는 했으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으며 현재 요란다와 함께 복지 시설에서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란다가 주인을 구한 이런 놀라운 행동이 구조단체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지자, 요란다에게 많은 음식과 장난감 등 성원이 답지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5살 된 골든리트리버 견종인 요란드가 자신의 주인을 위험에서 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요란다는 지난해에도 자신의 주인이 의자에서 땅바닥으로 넘어져 의식을 잃자 긴급 구조전화 버튼을 눌려 주인을 살려낸 적이 있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도둑이 집 1층으로 침입을 시도하자, 요란드는 즉각 자신의 주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2층으로 올라오는 문을 잠그게 한 다음 구조전화 버튼을 눌려 출동한 경찰이 도둑을 체포한 적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화재가 발생하자 직접 구조 신고를 한 안내견 '요란다' (현지 언론, CBSPhilly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2282배’… S&P 상장 기업 중 CEO-직원 연봉 최대 격차

    ‘2282배’… S&P 상장 기업 중 CEO-직원 연봉 최대 격차

    지난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포함된 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은 종업원 중간치보다 216배를 더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USA투데이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또 미디어기업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의 CEO 데이비드 재슬러브는 1억 5600만 달러(약 1821억원)를 받아 종업원 평균(6만 8397달러·약 7986만원)보다 2282배 더 받아 임금 격차가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치포틀 멕시칸의 스티븐 엘스는 종업원보다 1524배,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는 994배, CBS의 레슬리 문베스는 817배, 월마트의 더글러스 맥밀런은 804배를 더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이 CEO와 직원 평균 연봉 격차의 조사는 연구기관 등이 개별 기업의 자료를 취합해 분석한 것이다. 하지만 2017년 1월부터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 상장기업의 CEO와 종업원의 평균 임금 격차 공개가 의무화됐기 때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CEO의 임금이 종업원 임금 중간치의 몇 배인지를 공개하도록 하는 규정을 가결했다. 이에 경영인들과 일부 경제학자는 기업 활동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고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지만 노동조합은 반겼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실업률이 5.3%까지 떨어졌으나 소비 등 체감경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고, 이런 현상의 주요 이유로 제자리를 맴도는 임금 상승률이 지목돼 왔다. 5년 전 종업원이 1달러를 받는다고 가정할 때 경영자는 20달러를 받았지만, 현재는 경영자가 300달러를 받을 정도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SEC의 결정으로 기업은 임금 격차 이유를 설명해야 하고, 직원들은 제대로 월급을 받고 있는지 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여전히 뛰는 ‘8090 CEO’들…승계 플랜 통해 후계자 지정

    여전히 뛰는 ‘8090 CEO’들…승계 플랜 통해 후계자 지정

    최고경영자(CEO)의 임기는 무제한일까. 건강한 의사 판단이 가능할 때까지 일하고 이후 경영권을 후계에 물려주는 승계 절차(플랜)는 해외에서도 논란이 많다. 경영권을 움켜쥐고 기업 운영에 계속 관여하고자 하는 CEO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은 적절한 승계 플랜을 통해 후계자를 선정함으로써 투자자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노력한다. ●CBS 레드스톤 “후계는 이사회 결정” 4일 국제 기업컨설팅기구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연령은 CEO의 강제 퇴임 정책(mandatory CEO retirement policy)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즉 나이가 많다고 CEO를 쫓아내는 기업은 많지 않다는 얘기다. 콘퍼런스보드가 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속하는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기업 가운데 13%, 비금융서비스업 회사의 11%만이 CEO의 재임 연령을 제한하고 있다. 유명 해외 기업 CEO 가운데는 고령에도 활발한 경영 활동을 펼치는 이가 적지 않다. 섬너 레드스톤(92)은 미국 방송사 CBS와 연예·오락 콘텐츠기업인 바이어컴을 이끌고 있다. 바이어컴은 해당 분야에서 매출 기준으로 세계 5위의 대기업이다. 지난 5월 미국 언론은 레드스톤 회장이 건강 문제로 사임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레드스톤은 즉각 반박자료를 냈다. 그는 “나는 죽을 때까지 모든 의사 결정을 할 것”이라며 “나를 이을 다음 회장은 어느 개인도 아닌 7인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머독도 후계자 이미 선정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85)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지난 2월 취임 50주년을 맞아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후계 계획을 밝혔다. 그는 “내가 죽거나 물러나면 후임자가 즉시 CEO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핏은 CEO 승계 플랜을 통해 50~60대 2명의 후계자를 경쟁시킨 끝에 한 명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의 황제 루퍼트 머독(84)도 올해 안에 21세기 폭스사의 CEO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지난 6월 머독이 차남인 제임스(42)에게 21세기 폭스사 CEO를 물려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큰아들 라클런(43)에게는 신문, 출판업 중심의 뉴스코프를 맡길 것으로 전해진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시론] 글로벌 뉴스 시장 재편이 주는 시사점/진달용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SFU) 교수

    [시론] 글로벌 뉴스 시장 재편이 주는 시사점/진달용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SFU) 교수

    영국의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사(닛케이)에 매각된 데 이어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매각도 논의되고 있다. 많은 국내외 매체는 닛케이가 FT의 새 주인이 된 것을 기회로, 향후 신문시장 나아가 미디어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관심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 닛케이가 세계에서 가장 명망 있는 경제지 가운데 하나를 사들인 것은 미디어 산업계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미국과 영국 등 미디어·문화산업 선진국이 아닌 일본 미디어 기업에 의해 국제적 경제지의 매입이 단행됐기 때문이다. 알려진 바대로 닛케이는 온라인 독자가 70%를 차지하는 국제적 경제지 인수를 통해 온라인화와 국제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FT의 매각은 무엇보다도 해당 신문의 지주회사인 영국의 피어슨사가 무슨 이유로 매각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돼 온 미디어·문화 산업계의 탈융합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미디어·문화 산업계는 인터넷의 중요성과 신자유주의가 크게 부각된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인수·합병(M&A)을 통한 몸집 부풀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타임워너의 합병 등에서 알려진 바대로 방송·영화·신문 등 전통적 미디어 기업은 신자유주의 바람 속에 뉴미디어의 상징인 인터넷 기업과의 융합을 통해 먹거리를 찾기에 바빴다. 그러나 미디어·문화 산업의 인수·합병 열풍은 AOL·타임워너가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와 규모의 경제를 찾지 못하고 4개 기업으로 분할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미디어·문화 산업계에서는 대형 인수·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를 얻지 못하고 다시 매각되는 기업 비율이 2000년대 초반 68%에 이르자 사업 다각화와 회사 이미지 고양을 위해 진행된 신구 미디어의 인수·합병을 중단하거나, 이미 하나가 된 회사들을 분사, 또는 재매각하고 있다. 인수·합병으로 거대 미디어 기업으로 등장했던 미국의 CBS-바이어컴이 탈융합을 단행해 2개의 독립 기업으로 바뀌고, 뉴스코퍼레이션도 2013년에 종이신문과 출판 분야를 담당하는 뉴스코퍼레이션과 방송·영화 분야를 담당하는 21세기 폭스로 분할되면서 탈융합은 더이상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 미디어·문화 기업들은 지난 10년간의 미디어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화를 추구하기보다는 핵심 사업에 전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또 융합할 때도 콘텐츠 기업은 콘텐츠 기업끼리, 뉴미디어 기업은 뉴미디어 기업끼리 인수·합병을 단행해 자신들의 핵심 분야에 전념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이 2014년에 모바일 메신저인 왓츠웹을 인수한 것이나, 앞서 2006년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닛케이와 FT도 신문사 간의 인수라는 점에서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CBS-바이어컴이 2005년에 회사를 다시 전통 미디어 위주의 CBS와 뉴미디어 위주의 바이어컴으로 나누면서 당시 회장이던 서머 레드스톤이 “대형화의 추구가 과거 10년 동안 미디어·문화 산업계를 지배하던 비즈니스 모델이었으나, 이제는 탈융합이 융합보다 더 좋을 때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핵심 사업에 주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최근 핵심 사업인 교육 사업에서 몇 차례 어려움을 겪은 피어슨사가 FT에 이어 이코노미스트마저 매각을 추진하면서 “피어슨은 온라인 분야를 포함한 교육 분야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명백히 밝힌 것도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파악할 수 있다. 피어슨사가 이들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결국 미디어·문화 산업계는 자신들의 핵심 사업에 전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현재 미디어·문화 산업계의 커다란 틀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 준 것이다. 국내 미디어·문화 산업계도 이번 기회를 계기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생존과 번성을 담보하는 길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 NASA, 비행기 추락시키는 이유…‘실종 방지’ 연구한다

    NASA, 비행기 추락시키는 이유…‘실종 방지’ 연구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이 멀쩡한 경비행기를 추락시키고는 기체가 파괴되는 장면을 흥미롭기 그지없다는 듯 바라보고 있다. 항공우주과학계의 총아들이 이번에는 어떤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일까? 미국 CBS 방송 등 외신들은 2일(현지시간) 사고 항공기 실종을 막기 위한 NASA 과학자들의 최근 노력을 소개했다. 현재 일부 항공기들에는 추락사고 발생 시 인공위성에 즉각적으로 비행기의 위치좌표를 전송하는 장치인 긴급조난위치발생기(ELT)가 장착돼있다. 실제로 추락사고가 발생한다면 해당 위치에 구조대를 최대한 빨리 파견해야 하는 만큼 구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첨단장치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ELT는 간혹 추락의 구체적 상황에 따라 작동하지 않거나 고장을 일으키는 등 아직 보완의 여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NASA가 진행하고 있는 추락 테스트는 바로 이 장치의 작동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 추락 테스트를 총괄하는 NASA의 채드 스팀슨은 추락 시점에 ELT에 가해지는 충격의 종류, 그리고 ELT 장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최적의 설치 위치 등 여러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이번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비행기 내부에는 충돌 데이터를 수집할 여러 개의 센서와 카메라가 부착됐으며, 지상에도 카메라 여러 대가 동원됐다. 이를 통해 총 5개의 ELT 장치가 적절한 위치에 설치됐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 해당 실험은 NASA 소유의 ‘랭글리 착륙 및 충격 연구소’(Langley Landing and Impact Research Facility)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곳은 통제된 환경에서 비행기 추락 실험을 반복할 수 있는 세계유일의 장소다. 원래 이 시설은 우주인들의 달 표면 착륙 상황을 모의로 구현 해보기 위해서 설립된 것이다. 그러나 1972년부터는 실험용 우주선, 헬리콥터, 비행기 등의 추락 실험에 사용되고 있다. 천문학자이자 NASA 수색구조부서(Search and Rescue Mission) 담당자이기도 한 리사 마주카는 “항공기가 사고를 당했을 때 최대한 빠르게 구조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우리가 실험 비행기들을 추락시킴으로써 다른 누군가의 비행이 안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8월 중에 마지막 충돌실험을 진행한 뒤에 미국 연방항공청(FAA) 측에 ELT개선 사항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ASA는 앞으로 충돌 피해에 잘 견디는 것은 물론, 충돌이 발생하기 이전에 미리 상황을 감지해 구조대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스마트’한 경보장치를 개발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NASA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공화당 주자들 강한 경계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공화당 주자들 강한 경계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막말’ 트럼프가 여론조사서 또 1등으로 나오자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경계를 하고 나섰다.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전쟁영웅이 아니라는 트럼프의 말을 물고늘어지며 “분명히 강력하게 반박하겠다”고 공언했다. 페리 전 주지사는 그동안 트럼프의 발언들에 대해 “보수주의의 암”, “악선전과 비열”, “유독성 물질”같은 직설적인 말을 써 가며 공격해 왔다. CNN에 출연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4년 전에는 허먼 케인이 유리해 보였다”며 다소 완곡하게 트럼프에 대해 공세를 폈다. 피자체인점을 운영하던 케인은 2011년 공화당 대선주자들 가운데 한때 두각을 보이며 유력 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보다 더 주목받기도 했지만, 성추문 파동으로 약 2개월만에 대선 가도에서 탈락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누구나 한달 동안은 잘 나갈 수 있다”면서도 트럼프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진지한 대선주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ABC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도 다른 주자들과 마찬가지로 부침을 겪을 것”이라며, 폭스뉴스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10명의 토론회 참가자를 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여론조사들은 (누가 결국 후보가 될지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CNN에 출연해 “미국인의 90%는 의회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나도 그중 하나”라며 “그래서 (미국인 사이에) 분노의 핏줄(vein of anger)이 흐르고 있고, 그 점을 통해 왜 어떤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트럼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사람들에게 내 메시지를 전하는데도 벅차다”며 “내가 왜 다른 사람들(트럼프를 비롯한 경쟁 대선주자들)에 대해 얘기해야 하냐”고 되묻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케이식 지사 선거운동본부 관계자가 트럼프의 폭스뉴스 토론회 참여를 ‘술취한 사람과 함께 나스카 자동차경주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비유한데 대해 케이식 지사는 “그런 트윗을 앞으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 출신 보수논객 벤 카슨은 NBC에 출연해 트럼프의 존재가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을 받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왜냐하면 그 덕분에 내가 정치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을 사람들이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공화당 경쟁 주자들이 자신을 공격하는것과 관련해 ABC에 출연해 “내가 공격을 시작하지 않았고 나는 반격하는 것일 뿐이지만, 그들(경쟁 주자들)이 꽤 사악하게 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멕시코인 비하 발언이 공화당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던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화당 주자들이 서로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야 한다”며 “그런 행동은 힐러리 클린턴(전 국무장관)을 이기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편, 트럼프는 CBS에도 출연해 세금 납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사업가고, 죽을 힘을 다해 죽을 힘을 다해(like hell like hell) 최대한 세금을 적게 내려고 싸운다다”며 “정부가 세금을 쓰는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 점”도 그런 노력의 한 이유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공화당 주자들 강하게 경계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공화당 주자들 강하게 경계

    ‘막말 트럼프 여론조사서 또 1등’ ‘막말’ 트럼프가 여론조사서 또 1등으로 나오자 공화당 대선주자들이 경계를 하고 나섰다.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는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전쟁영웅이 아니라는 트럼프의 말을 물고늘어지며 “분명히 강력하게 반박하겠다”고 공언했다. 페리 전 주지사는 그동안 트럼프의 발언들에 대해 “보수주의의 암”, “악선전과 비열”, “유독성 물질”같은 직설적인 말을 써 가며 공격해 왔다. CNN에 출연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4년 전에는 허먼 케인이 유리해 보였다”며 다소 완곡하게 트럼프에 대해 공세를 폈다. 피자체인점을 운영하던 케인은 2011년 공화당 대선주자들 가운데 한때 두각을 보이며 유력 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보다 더 주목받기도 했지만, 성추문 파동으로 약 2개월만에 대선 가도에서 탈락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누구나 한달 동안은 잘 나갈 수 있다”면서도 트럼프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진지한 대선주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ABC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도 다른 주자들과 마찬가지로 부침을 겪을 것”이라며, 폭스뉴스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10명의 토론회 참가자를 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여론조사들은 (누가 결국 후보가 될지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은 CNN에 출연해 “미국인의 90%는 의회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나도 그중 하나”라며 “그래서 (미국인 사이에) 분노의 핏줄(vein of anger)이 흐르고 있고, 그 점을 통해 왜 어떤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트럼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사람들에게 내 메시지를 전하는데도 벅차다”며 “내가 왜 다른 사람들(트럼프를 비롯한 경쟁 대선주자들)에 대해 얘기해야 하냐”고 되묻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케이식 지사 선거운동본부 관계자가 트럼프의 폭스뉴스 토론회 참여를 ‘술취한 사람과 함께 나스카 자동차경주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비유한데 대해 케이식 지사는 “그런 트윗을 앞으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 출신 보수논객 벤 카슨은 NBC에 출연해 트럼프의 존재가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을 받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왜냐하면 그 덕분에 내가 정치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을 사람들이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공화당 경쟁 주자들이 자신을 공격하는것과 관련해 ABC에 출연해 “내가 공격을 시작하지 않았고 나는 반격하는 것일 뿐이지만, 그들(경쟁 주자들)이 꽤 사악하게 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멕시코인 비하 발언이 공화당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던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화당 주자들이 서로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야 한다”며 “그런 행동은 힐러리 클린턴(전 국무장관)을 이기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미국 NBC방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공화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가 가장 높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편, 트럼프는 CBS에도 출연해 세금 납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사업가고, 죽을 힘을 다해 죽을 힘을 다해(like hell like hell) 최대한 세금을 적게 내려고 싸운다다”며 “정부가 세금을 쓰는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 점”도 그런 노력의 한 이유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카콜라 마신 뒤 60분간 몸은 이렇게 변한다”

    “코카콜라 마신 뒤 60분간 몸은 이렇게 변한다”

    미국의 대표 음료인 코카콜라를 마시고 나서 한 시간 후 몸의 변화를 알려주는 그래픽이 누리꾼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미국 CBS 방송이 2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진실을 처방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약사 변절자'(http://therenegadepharmacist.com)라는 웹사이트는 콜라 섭취 후 벌어지는 몸의 증상을 10∼20분 간격으로 요약해 그래픽에 담았다. 콜라 섭취 10분후; 내 몸은 하루 설탕 권장량인 티스푼 10개 분량을 마신 것처럼 변한다. 인산 덕분에 지나치게 단맛에 따른 구토는 발생하지 않는다. 20분 후;혈당량과 인슐린 분비량이 동시에 급증한다. 간은 인체에 스며든 설탕을 지방으로 바꾼다. 콜라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의 체내 흡수는 식음 40분 후 완료된다. 이 즈음에 간에서 계속 설탕 성분을 혈류로 보냄에 따라 동공이 확장되며 혈압이 상승한다. 카페인은 뇌 속의 아데노신 수용체와 반응해 졸음을 막아 준다. 45분 후;기쁨, 쾌락과 관련된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의 생산량이 늘어난다. 도파민의 분비는 단맛에 따른 것이다. 약사 변절자'는 마약 성분인 헤로인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콜라를 마신지 60분후;인산과 칼슘, 마그네슘, 아연이 결합해 신진대사를 더욱 촉진한다. 다량의 설탕과 인공감미료가 곁들여져 칼슘의 소변 배출량이 늘어난다. 이후 본격적으로 일어난 카페인의 이뇨 특성 덕분에 소변을 보러 화장실로 향한다. 이미 콜라 안에 포함된 수분마저 다 소변으로 뺀 뒤라 '슈거 크래시'(sugar crash) 현상을 겪는다. 슈거 크래시는 당분이 많이 든 음료를 마신 뒤 시간이 지나면서 느끼는 무력감과 피로감을 뜻한다. 많은 전문가는 슈거 크래시를 유발하는 당분 함유 음료 대신 물을 많이 섭취할 것을 권한다. 시간에 따른 몸의 변화만 나열한 그래픽이나 콜라와 같은 청량음료가 몸에 썩 좋지 않다는 것을 에둘러 알리는 내용임을 알 수 있다. CBS 방송은 최근 갤럽 여론 조사를 인용해 미국민의 48%가 매일 청량음료를 마시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 美국립공원서 5.56m 거대 비단뱀 잡혔다

    사슴도 통째로 삼킬 정도의 거대 덩치를 가진 비단뱀이 연구팀에게 포획됐다. 최근 미국 CBS마이애미 방송은 지난 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드 국립공원에서 거대한 비단뱀 한마리가 US 지질연구소 연구원들에게 포획돼 안락사됐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 국립공원에서 포획된 비단뱀 중 역대 두번째로 큰 이 뱀의 길이는 무려 5.56m로 지난 2013년 포획된 기존 기록(5.66m)에 육박한다. 국립공원 측 대변인 린다 프라이어는 "비단뱀을 포획 후 조사한 결과 위는 비어있는 상태였다" 면서 "인도적인 차원에서 고통을 최소화 해 곧바로 안락사시켰다"고 밝혔다. 야생동물을 국립공원 측이 직접 나서서 안락사시키는 이유는 있다. 이 비단뱀이 외래종으로 토종 설치류는 물론 사슴이나 멧돼지같은 큰 동물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10여 년 전부터 주민들이 애완용으로 키우던 비단뱀을 이곳에 방생한 것이 '비극'의 시작인 셈으로 지금 이 국립공원은 '비단뱀 천국'이 됐다. 이에 국립공원 측은 해마다 이곳에서 '땅꾼 대회'를 열어 가장 큰 놈을 잡는 사람에게 상금도 주고있다.   플로리다 야생동물보호국 담당관 크리스틴 서머스는 “버마 비단뱀은 천적이 없어 우리 환경이 크게 파괴되고 있다” 면서 “대회의 진짜 목적은 이 비단뱀을 공원에 풀어주는 사람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FT 산 닛케이, 편집권 독립·문화장벽 넘고 해피엔딩 할까

    FT 산 닛케이, 편집권 독립·문화장벽 넘고 해피엔딩 할까

    1989년 일본 대기업 미쓰비시가 뉴욕 맨해튼의 록펠러센터를 통째로 사들이자 미국 언론은 ‘일본의 경제침략’이라며 야단법석을 떨었다. 록펠러센터와 인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 자본주의의 본향인 뉴욕의 상징물이다. 이 건물이 40여년 전 총구를 맞댔던 ‘적성국’에 넘어가자 국민 정서가 들끓었다. 같은 해 소니가 미국 컬럼비아영화사(현 소니 픽처스엔터테인먼트)와 CBS레코드 부문(현 소니 뮤직엔터테인먼트)을 인수하자 미국 여론은 “미국 혼(魂)이 일본에 팔렸다”며 또다시 악화됐다. 지난 24일 일본 닛케이그룹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그룹을 인수하자 비슷한 현상인, 일본을 경계하는 여론이 되풀이됐다. 인수 금액만 8억 440만 파운드(약 1조 5000억원)로, 지난해 닛케이의 순이익 103억엔(약 970억원)을 16년가량 모아야 가능한 금액이다. “일본어 벽에 갇힌 미디어 시장을 넘어서겠다”는 닛케이의 의지는 뒷전으로 밀린 채 우려가 팽배해졌다. 영국의 한 방송사 앵커는 닛케이의 FT 인수 소식을 전하며 “일본 기업이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를 삼켰을 때가 연상된다”고 비유했다. ●1980년대 美 영화사, 2010년대 英 FT 공략 270만 독자를 지닌 아시아 최대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을 보유한 닛케이의 FT 인수는 향후 세계 미디어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127년 역사의 FT가 지닌 독자와 데이터베이스는 물론 온라인 플랫폼까지 송두리째 가져오는 합병이기 때문이다. 닛케이는 FT의 기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사의 뉴스를 유럽과 미국의 독자에게 전송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전했다. 이렇게 전송된 닛케이의 영어 디지털 서비스는 서구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어느 정도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은 닛케이의 FT 인수를 “언어 장벽에 갇힌 일본 미디어가 한계를 뛰어넘은 쾌거”라며 반기고 있다. 일본은 여전히 많은 신문 독자를 갖고 있지만 대부분 장년층 이상으로 지난해에는 2010년에 비해 무려 15.5%가량 구독자가 감소했다. FT 인수를 올 들어 두드러진 일본 기업의 해외 진출과 짝짓는 분위기도 강하다. 경기가 호전되면서 올 상반기 일본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규모는 6조엔(약 57조원)까지 치솟았다. 전년 동기 대비 70%가량 늘어난 액수다. 하지만 가장 보수적으로 알려진 일본 언론사가 세계 최고 경제매체를 인수했다는 역사적 사건이 해피엔딩으로 귀결될지는 미지수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핵심인재 유치 등의 과제 외에도 편집권 독립과 조직 간 문화적 이질감 해소라는 중요한 변수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日의 해외 미디어·통신기업 인수는 거의 실패 결과만 놓고 본다면 그동안 일본 기업의 해외 미디어기업 M&A는 대부분 실패했다. 1990년 대기업 마쓰시타가 미국 MCA스튜디오를 약 61억 달러(약 7조 1200억원)에 인수했으나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실패했다. 이후 일본의 해외 기업 인수는 본사 중심에서 벗어나 철저히 현지 중심으로 이뤄지게 된다. 부적절한 운영으로 기업 가치가 하락해 곤경에 처하는 경우도 많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2013년 미국 휴대통신회사 스프린트를 230억 달러(약 26조 8500억원)에 인수했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120억 달러로 떨어졌다. 또 일본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는 2009년부터 총 2667억엔(약 2조 5200억원)을 들여 사들인 인도 타타텔레서비스 주식을 최근 헐값에 팔았다. 반면 1989년 오가 노리오 전 소니 회장이 주도한 컬럼비아영화사·CBS레코드 인수는 미디어 업계에선 이례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이는 소니를 음악·영화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통합시킨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밑거름이 됐다. 컬럼비아 인수 금액은 34억 달러(약 3조 9700억원). 당시까지 일본이 해외기업 인수에 들인 최고액이었다. 오가 전 회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자동차의 두 바퀴”라며 ‘소니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피어슨의 경영방식 탈피…“시너지 강화될 것” 닛케이의 FT 인수 성패도 문화적 괴리감 해소로 압축된다. 이는 편집권 독립과 일맥상통한다.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영국식 언론 문화와 반대 성향을 보이는 일본 언론 문화의 충돌을 회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일부 외신은 FT 내에선 더 나은 운영 여건이 마련됐다며 조심스럽게 기대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60년간 FT를 소유했던 피어슨 교육미디어그룹은 2013년 최고경영자(CEO)가 존 팰런으로 바뀌면서 사사건건 FT그룹과 갈등을 빚어 왔다. 팰런의 통제적 경영 방식이 문제였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일본 기업에 인수됐지만 이 같은 분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희망을 건다는 것이다. 진달용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SFU) 미디어학과 교수는 “2000년 같은 미국 기업인 아메리카온라인(AOL)과 타임워너의 합병은 뉴미디어와 구 미디어의 결합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지만 기업 간 문화 장벽을 극복하지 못해 실패했다”면서 “이에 비해 닛케이의 FT 합병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은 있지만 디지털미디어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는 닛케이의 이번 전략 목표가 전 세계를 실시간으로 상호 연동하는 글로벌 경제체제에서 미국, 유럽, 아시아를 잇는 통합경제정보망을 형성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시장 대부분을 포함하는 고급 경제정보망이 형성된 점도 시너지 효과로 인정받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부고]

    ●김명승(전 서울신문 기자)씨 장인상 23일 한양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30분 (02)2290-9442 ●이창원(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씨 장모상 24일 한양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2290-9452 ●김강수(전 한창 전무)강민(디앤디컨설팅 고문)강석(SBS 홍보국장)강진(오션엔지니어링 이사)씨 부친상 24일 부산 해운대 백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51)711-4400 ●정재웅(포춘코리아 본부장 겸 편집장)정화(사업)씨 부친상 이은숙(서울미소치과 원장)씨 시부상 24일 한양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2290-9442 ●이준한(LG CNS 부장)씨 부친상 정재연(킹버드어학원 부원장)씨 시부상 안재현(UAE 원전 주식회사 기술이사)전성률(서강대 경영대학 교수)씨 장인상 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2258-5940 ●반윤홍(전 조선대 인문과학대학장)씨 별세 태경(CBS 프로듀서)씨 부친상 김회균(사업)씨 장인상 조영오(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지원처 과장)씨 시부상 2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650-5121 ●윤병갑(자영업)병태(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 선임행정관)희상(대전고용노동청 주무관)씨 부친상 24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062)670-0036 ●허민(문화일보 정치부 선임기자)소정(글로벌창업네트워크 이사)씨 부친상 김재구(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씨 장인상 김혜숙(유한킴벌리 상무)씨 시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63
  • 흔들리는 호남선 탕평으로 멈추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1일 당내 계파를 안배한 당직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 청산’을 내세워 원심력을 키워 가는 당 안팎의 신당 창당 바람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표는 사무총장직 폐지와 함께 신설된 ‘양대 핵심보직’인 총무·조직본부장에 범친노로 분류되는 최재성 의원과 비노(비노무현) 진영의 이윤석 의원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조직본부장에는 이종걸 원내대표와 가까운 수도권의 재선 문병호·정성호 의원이 거론됐다. 하지만 신당 바람이 거센 호남에서 영향력이 있는 박지원 의원의 측근이자 전남 무안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이 의원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 파동 과정에서 문 대표와 이 원내대표의 갈등을 증폭시켰던 정책위의장에는 김한길 의원 및 이 원내대표와 가까운 재선 최재천 의원이 맡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민생본부장에는 김한길계인 정 의원이 내정됐지만, 지역구에 전념하겠다며 고사하고 있다. 인선은 22일 최고위에서 최종 확정된다. 문 대표 측 관계자는 “‘탕평’이 핵심”이라며 “당의 명운이 걸린 혁신안을 살리려면 결속과 단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통 큰 양보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비주류의 극한 반발로 최고위원회 파행까지 겪었던 터라 문 대표는 인사를 앞두고 처음부터 비주류 ‘대주주’들의 의사를 타진했다. 밖에서는 ‘천정배 신당설’이 무르익고, 당내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노골적으로 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혁신안이 동력을 잃을 것을 우려한 것이다. 박주선 의원은 이날도 CBS라디오에서 “문 대표가 사퇴하고 친노 패권을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인선을 놓고 ‘나눠 먹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탕평과 나눠 먹기는 어차피 동전의 양면”이라며 “큰 잡음 없이 인선을 마무리한 걸로 문 대표의 리더십도 평가할 만하다. 다만, 비노가 바라는 건 결국 대표의 사퇴이기 때문에 갈등이 진정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美 의회 관문 남겨둔 이란 핵협상안 공화당 반대·이스라엘 로비 넘을까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상 합의안을 미 의회로 보냈다고 밝혔다. 미 의회는 20일부터 60일 동안 합의안을 검토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데, 이스라엘의 조직적 반대 로비와 공화당의 반대 기류가 강해 난항이 예상된다. 케리 장관은 이날 CNN ‘스테이트오브유니언’에 출연, 합의안을 의회에 통보한 사실을 밝히며 “의회가 이를 부결하면 우리는 사찰도, 제재도, 협상 능력도 갖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가 합의문을 검토하는 60일간 이란 제재를 유예하거나 낮추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를 취할 수 없다. 의회가 승인을 부결할 경우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미 의회 재의결 등 복잡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케리 장관은 “미국이 자의적, 독자적으로 합의안을 부결하면 미국은 또 다른 협상을 할 수 없게 되며 이란은 이번 합의가 막는 바로 그 일(핵개발)을 자유롭게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회 부결 시 이란 핵개발을 막지 못하는 책임은 의회에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공화당 대선 주자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이날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잘못된 합의로 국가 안보가 약화되고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해제되면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외곽에서는 이스라엘 정부와 미국 내 친이스라엘 단체 등이 미 의회를 상대로 반대 로비를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미의회를 직접 압박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CBS에 출연해 “아주 나쁜 정권과의 아주 나쁜 합의”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앤드루스 공군기지 골프장에서 민주당 하원의원 3명과 골프를 쳤다. 주로 보좌관·지인들과 골프를 치는 오바마 대통령이 의원들과 골프를 친 것은 이례적이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의회 검토에 앞서 ‘집토끼’인 민주당이라도 지키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라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유럽연합(EU)도 브뤼셀에서 열린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란과 주요 6개국 간의 합의를 승인하면서 향후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 방안을 논의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마른익사, 물에서 나온 뒤 48시간 이후 익사?

    마른익사, 물에서 나온 뒤 48시간 이후 익사?

    ‘마른익사’ 여름 마른익사 주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WCBS 방송과 영국 일간지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물 밖으로 나온 뒤 최대 48시간이 지난 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마른 익사(Dry drowning)’ 현상에 대해 소개했다. 마른 익사는 의도치 않게 물을 많이 삼킨 아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집어삼킨 물의 극히 일부가 폐 속으로 흘러 들어가면 뒤늦게 폐에 자극을 일으켜 염증과 수축이 발생해 질식하는 것이다. 특히 문제는 이 증상이 물에서 나온 뒤 최대 48시간 이후까지 지연돼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을 들이마신 아이들이 당시엔 큰 문제를 보이지 않다가 시간이 흐른 뒤에 갑자기 ‘익사’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스포츠의학 전문가 루이스 마하람 박사는 WCBS와 한 인터뷰에서 “하루 일과를 정상적으로 마친 뒤 집에 와서야 비로소 숨이 가빠지고 기침을 하거나 심지어는 거품을 토해내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며 “이 현상에 대해 널리 알려 부모들이 대비토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른익사, 뭐길래? 여름철 항상 조심

    마른익사, 뭐길래? 여름철 항상 조심

    ‘마른익사’ 여름 마른익사 주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WCBS 방송과 영국 일간지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물 밖으로 나온 뒤 최대 48시간이 지난 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마른 익사(Dry drowning)’ 현상에 대해 소개했다. 마른 익사는 의도치 않게 물을 많이 삼킨 아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집어삼킨 물의 극히 일부가 폐 속으로 흘러 들어가면 뒤늦게 폐에 자극을 일으켜 염증과 수축이 발생해 질식하는 것이다. 특히 문제는 이 증상이 물에서 나온 뒤 최대 48시간 이후까지 지연돼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을 들이마신 아이들이 당시엔 큰 문제를 보이지 않다가 시간이 흐른 뒤에 갑자기 ‘익사’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른익사 주의, 얼마나 위험한 지 봤더니..

    마른익사 주의, 얼마나 위험한 지 봤더니..

    ‘마른익사 주의’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WCBS 방송과 영국 일간지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이 ‘마른 익사(Dry drowning)’ 현상에 대해 소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른 익사란 의도치 않게 물을 많이 삼킨 아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으로 물 밖으로 나온 뒤 최대 48시간이 지난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집어삼킨 물의 극히 일부가 폐 속으로 흘러 들어가면 뒤늦게 폐에 자극을 일으켜 염증과 수축이 발생해 질식하는 것. 관련 전문가들은 수영 중 물을 많이 삼켰던 아이가 이후 극심한 무기력증, 과민증, 호흡곤란, 행동방식 변화 등을 보인다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른익사, ‘아이들 조심’ 도대체 왜?

    마른익사, ‘아이들 조심’ 도대체 왜?

    ‘마른익사’ 여름 마른익사 주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WCBS 방송과 영국 일간지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물 밖으로 나온 뒤 최대 48시간이 지난 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마른 익사(Dry drowning)’ 현상에 대해 소개했다. 마른 익사는 의도치 않게 물을 많이 삼킨 아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집어삼킨 물의 극히 일부가 폐 속으로 흘러 들어가면 뒤늦게 폐에 자극을 일으켜 염증과 수축이 발생해 질식하는 것이다. 특히 문제는 이 증상이 물에서 나온 뒤 최대 48시간 이후까지 지연돼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을 들이마신 아이들이 당시엔 큰 문제를 보이지 않다가 시간이 흐른 뒤에 갑자기 ‘익사’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스포츠의학 전문가 루이스 마하람 박사는 WCBS와 한 인터뷰에서 “하루 일과를 정상적으로 마친 뒤 집에 와서야 비로소 숨이 가빠지고 기침을 하거나 심지어는 거품을 토해내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며 “이 현상에 대해 널리 알려 부모들이 대비토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른익사, 물에서 나온 후 2일은 조심 ‘아이들 조심’ 증상 보니?

    마른익사, 물에서 나온 후 2일은 조심 ‘아이들 조심’ 증상 보니?

    ‘마른익사’ 여름 마른익사 주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WCBS 방송과 영국 일간지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물 밖으로 나온 뒤 최대 48시간이 지난 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마른 익사(Dry drowning)’ 현상에 대해 소개했다. 마른 익사는 의도치 않게 물을 많이 삼킨 아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집어삼킨 물의 극히 일부가 폐 속으로 흘러 들어가면 뒤늦게 폐에 자극을 일으켜 염증과 수축이 발생해 질식하는 것이다. 특히 문제는 이 증상이 물에서 나온 뒤 최대 48시간 이후까지 지연돼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물을 들이마신 아이들이 당시엔 큰 문제를 보이지 않다가 시간이 흐른 뒤에 갑자기 ‘익사’ 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스포츠의학 전문가 루이스 마하람 박사는 WCBS와 한 인터뷰에서 “하루 일과를 정상적으로 마친 뒤 집에 와서야 비로소 숨이 가빠지고 기침을 하거나 심지어는 거품을 토해내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며 “이 현상에 대해 널리 알려 부모들이 대비토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수영 중 물을 많이 삼켰던 아이가 이후 극심한 무기력증, 과민증, 호흡곤란, 행동방식 변화 등을 보인다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조기에 발견되기만 한다면 마른질식은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증상이다. 증상을 발견한 즉시 아이를 최대한 빠르게 응급실로 옮겨 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폐에 산소를 공급하고 호흡기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전문가들은 예방이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 니클라우스 아동병원 의사 빈센조 마니아치는 허핑턴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수영을 할 때) 아이 한 명당 성인 한 명이 관리를 맡고 책임을 지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여름 마른익사 주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마른익사 주의, 무섭다”, “여름 마른익사 주의, 조심하세요”, “여름 마른익사 주의, 아이들을 잘 관리해야해”, “마른익사..집에 와서 갑자기 증상 나타나면 더 무섭겠다”, “마른익사..올 여름 주의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마른익사)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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