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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시 내쉬, 레드 드레스로 강조한 풍만한 가슴

    니시 내쉬, 레드 드레스로 강조한 풍만한 가슴

    영화배우 니시 내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헐리우드 퍼시픽 디자인 센터에서 열린 ‘여름 TCA CBS 투어’ 파티에 참석해 팬들을 향해 손키스를 보내고 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수영] ‘하루 둘’ 펠프스 이제 금메달 21개, 레이저 광선 뿜더니,

    [리우 수영] ‘하루 둘’ 펠프스 이제 금메달 21개, 레이저 광선 뿜더니,

    마이클 펠프스(30·미국)가 통산 20번째와 21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는 1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센터에서 이어진 리우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접영 200m 결선에서 1분53초36에 터치패드를 찍어 자신의 생애 올림픽 금메달 수를 20개로 늘렸다. 이 경기가 오전 10시 28분 시작됐다. 그런데 오전 11시 38분 남자 자유형 800m 자유형 릴레이 결선에 코너 드와이어, 프랜시스 하스, 라이언 록티에 이어 마지막 주자로 나서 7분00초66에 터치패드를 찍어 통산 21번째 금메달을 기어이 손에 쥐었다. 펠프스는 앞서 여자 200m 개인 혼영 결선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에 오른 카틴카 호스주(헝가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다섯 차례 올림픽에서 그가 획득한 메달 수는 25개(금 21, 은 2, 동메달 2개)가 됐다. 그는 이틀 전 남자 자유형 400m 계영 두 번째 주자로 나서 3분9초92의 기록으로 프랑스(3분10초53)과 호주(3분11초37)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땄다. 그의 통산 금메달 21개는 2위인 옛소련의 체조 스타 라리샤 라티니나의 곱절을 넘겼다. 펠프스는 앞으로도 접영 100m에서 금메달 늘리기에 나설 예정이고 또 최근 인터뷰를 통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비쳐 그가 올림픽 메달을 얼마나 늘릴지 주목된다. 그는 또 올림픽 개인종목 중 한 종목에서만 4회 연속 메달을 딴 최초의 수영선수가 됐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에 이어 은메달을 챙겼다. 현지시간 9일로 만 31세 40일인 펠프스는 남자 개인 종목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30세를 넘긴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도 1920년 남자 자유형 100m 듀크 카하나모쿠(미국)가 유일했다. 펠프스는 앞으로 접영 100m에서 금메달 늘리기에 나선다. 사진은 미국 CBS스포츠의 골프 담당 기자 카일 포스터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TV 중계화면을 찍어 올려 간밤에 세계적인 화제가 됐던 펠프스의 잔뜩 화가 난 듯한 표정이다. 동영상을 보면 ‘남아공의 펠프스’로 통하는 르 클로스가 마치 춤을 추듯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몸을 풀고 있다. 물론 펠프스가 앞에서 건들거리는 르 클로스가 못마땅해 이런 표정을 지었는지는 알 수 없다. 이러헤 보기 드문 사진이 화제가 되자 펠프스의 눈에서 레이저가 뿜어나오는 것으로 패러디한 사진이 급속하게 번져나갔다. 레이저가 르 클로스를 향한 것은 물론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더민주 박주민 “현행 전기요금 누진제 10년 전 것···현실과 맞지 않아”

    더민주 박주민 “현행 전기요금 누진제 10년 전 것···현실과 맞지 않아”

    기록적인 폭염 날씨로 에어컨 등의 냉방기기 사용량이 늘면서 각 가정에서 ‘전기요금 폭탄’을 우려하고 있다. 가정용(주택용) 전기요금에만 누진제가 적용되는 탓이다. 누진제 개편 여론에 대해 정부가 ‘개편 불가’ 방침을 고수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10년 전 (누진제) 체제를 계속 고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누진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누진제 체계는 1970년대에 만들어진 체계이고, 누진비율을 (현재 적용되는 체계로) 조정한 것은 2007년”이라면서 “10년 전 체제를 계속 고수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타당하다는 얘기는 변화된 상황과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박 의원은 세월히 흐르면서 가구당 월 평균 전력 사용량이 증가했다는 점을 들었다. 박 의원 말에 따르면 가구당 월 평균 전력 사용량은 1998년에는 163㎾였다가 지난해에는 223㎾로 늘었다. 그는 “평균보다 비싼 요금을 무는 300㎾ 이상 (전력) 사용 가구 비율도 같은 기간에 5.8%에서 29.5%로 증가했다”면서 “현행 (누진제) 기준대를 계속 고수한다면 이제는 전기료 폭탄을 맞는 가구들이 상당히 많아졌다고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박 의원은 누진 단계를 현행 6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하고 최저 단계와 최고 단계의 요금 차이를 현행 11.7배에서 2배 정도로 줄이는 내용의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만일 그가 대표 발의안 법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650㎾만큼의 전기를 사용한 대가로 내야 하는 전기요금이 현행 26만원에서 약 14만원으로 줄어든다. 사회자는 ‘누진제를 완화하면 사람들이 전기를 펑펑 쓸 것이라느니, 지금도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을 걱정하면서 조마조마하며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는데 전력 예비율이 뚝 떨어지면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설명하면서 이에 대한 생각을 박 의원에게 물었다. 이에 박 의원은 정부의 설명이 타당하지 않다면서 “현재 전체 전기 사용량 중에 가정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13.6%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산자부(산업통상자원부)가 매번 예를 드는 2011년 9월에 블랙아웃, 대정전의 경우에는 사실 그 당시 전력수요 예측을 정부가 잘못해서 원전(원자력 발전소) 가동을 일시 중단해 벌어진 일이었지 가정용 전기 사용량이 급증해서 발생했던 문제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더민주·국민의당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추진···개정법안도 발의

    더민주·국민의당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추진···개정법안도 발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가정용 전기요금에만 적용되는 누진제 개편에 나섰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에어컨을 사용하는 가정에서 전기요금 폭탄 우려가 커지면서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것이 두 야당이 누진제 개편을 추진하게 된 이유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9일 오전에 열린 더민주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정용 전기에 적용되는 누진제, 이로 인한 산업용 전기요금과 가정용 전기요금의 불균형에 대해 국민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손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변재일 정책위의장도 “매년 여름에 전기료 논란이 시작됐다가 찬바람이 불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졌다. 배경을 따져보니 전기료의 체계가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정용(주택용) 전기요금은 전력사용량에 따라 6단계로 나뉜 누진제를 적용받는다. 누진배율(가장 낮은 요금과 가장 높은 요금 사이의 비율)이 11.7배로 미국(1.1배), 일본(1.4배)에 비해 훨씬 높다. 특히 올해는 전력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서민들의 전기료 부담이 커지자 곳곳에서 요금개편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더민주 박주민 의원은 실제로 가정용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누진배율을 제한하고 누진단계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현재 6단계인 누진단계를 3단계로 줄이고, 누진배율 역시 11.7배에서 2배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누진제 간소화로 한국전력의 수익구조 악화 우려도 나오지만 이는 산업용 전기료를 조정해 막을 수 있다”면서 “지금은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전기요금을 할인받으며 굉장한 특혜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에서도 누진제 개편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앞서 누진단계를 6단계에서 4단계로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누진단계를 조정하자는 우리당의 주장에 아직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서 우리가 누진제가 가장 심하다. 이를 알고 있다면 국민의당의 건의를 받아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도 “누진폭탄을 국민들에게 덮어씌워서는 안된다”며 “국민도 공정한 요금체계를 바탕으로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자부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병완 국민의당 의원은 “한전이 전기요금을 인상한 수익금으로 재벌에는 전기를 할인특판 한다”면서 “우리처럼 가정용에만 일방적 고통을 요구하는 징벌적 누진제 정책은 전 세계 어디를 찾아봐도 없다”고 규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되고파”…꿈 이룬 6살 백혈병 소년

    “경찰 되고파”…꿈 이룬 6살 백혈병 소년

    3년째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6세 어린이가 경찰관이 되는 꿈을 이뤘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에 사는 트리스탄 군.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트리스탄을 초청해 명예 경찰관으로 임명하고 이날 하루 경찰관 임무를 체험할 수 있게 해줬다고 미국 CBS 방송 등 현지언론이 7일 보도했다. CHP는 경찰관이 꿈인 트리스탄 군의 사연을 알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소년은 이날 CHP 경찰관들이 입는 것과 크기만 다를 뿐 똑같은 경찰 제복과 빛나는 금별 배지를 받고 이후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소년은 실제 경찰관들의 브리핑에 참석해 이날 맡게 된 임무에 관한 설명을 듣고 동료 경관과 함께 임무 수행에 나섰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순찰차는 물론 순찰용 헬리콥터를 타고 일대를 누볐고, 과속 차량 단속에 꼭 필요한 속도 측정기도 직접 사용해볼 수 있었다. 이날 트리스탄은 온종일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임무를 수행했다. 그런 소년을 많은 사람은 기특하게 바라봤다. 그리고 임무를 완수한 소년에게 경찰은 장난감을 선물로 줬다. 이렇게 이날 하루 트리스탄의 꿈을 이뤄준 CHP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트리스탄은 용감한 소년으로, 훌륭하게 고속도로 순찰대 경찰관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트리스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페이스북에 공개돼 조회 수 22만 회, 좋아요(추천) 2000개, 댓글 200개, 공유 3000회 이상을 기록했다. 사진=페이스북 영상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트루스’ 케이트 블란쳇, 시사고발 프로그램 프로듀서로 변신

    ‘트루스’ 케이트 블란쳇, 시사고발 프로그램 프로듀서로 변신

    케이티 블란쳇이 ‘트루스’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트루스’는 CBS 시사고발 프로그램 ‘60분’ ‘메리 메이프스’(케이트 블란쳇)팀의 부시 대통령 병역비리 보도 실화를 바탕으로 언론인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케이트 블란쳇은 실력을 인정받는 여성 프로듀서 ‘메리 메이프스’로 분했다. 그녀가 연기한 ‘메리 메이프스’는 CBS 간판 뉴스 프로그램 ‘60분’을 이끄는 메인 프로듀서이자, 진실보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저널리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밤낮없이 취재에 매달리는 것은 물론 실력까지 인정받는 진정한 언론인이다. 영화의 배급사 라이크 콘텐츠 측은 “케이트 블란쳇은 실제 인물인 ‘메리 메이프스’를 만나 헤어스타일부터 의상, 걸음걸이, 목소리까지 끊임없는 연구를 거듭하며 캐릭터 완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로버트 레드포드는 “촬영 현장에서 그녀를 보고 실제 인물과 너무 닮아 할 말을 잃을 정도였다”고 밝혀 ‘트루스’를 통해 그녀가 선보일 연기에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케이트 블란쳇의 폭발적인 연기력은 물론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트루스’는 8월 18일 국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25분. 사진 영상=라이크 콘텐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최재원 도로교통공단 교수 “뇌전증뿐 아니라 기면증도 달리는 시한폭탄”

    최재원 도로교통공단 교수 “뇌전증뿐 아니라 기면증도 달리는 시한폭탄”

    지난달 말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시속 100㎞로 달린 자동차가 횡단보도 보행자와 마주오던 차 등을 덮쳐 사상자 24명이 발생한 사건을 계기로 뇌전증(간질) 등 뇌질환을 앓는 사람에 대한 운전면허 취득을 일정 부분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한 교통 전문가가 “뇌전증뿐만 아니라 기면증도 하나의 병”이라며 운전면허 취득 관리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면증은 밤에 잠을 충분히 잤어도 낮에 갑자기 졸음에 빠져드는 질환, 증세를 가리킨다.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의 최재원 교수는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로서는 뇌전증 환자가 자신의 뇌전증 질환을 숨기고 오는 경우를 비롯해) 본인이 스스로 자가체크란에 (뇌전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체크를 하지 않는다면 이런 부분을 걸러낼 수 없다”면서 현행 운전면허 발급·관리체계의 ‘사각지대’가 있다고 지적했다. 뇌전증 환자가 운전면허증 취득을 위해 신청을 할 때 반드시 운전적성판정위원회에 있는 의사와 위원들이 운전을 해도 좋을지에 대해 판정을 내리게 돼있는데, 응시자가 그것을 숨겼을 때 걸러낼 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것이 최 교수의 설명이다. 최 교수는 “현재 간질 환자 같은 경우랄지 뇌에 어떤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6개월 이상 입원을 하게 되면 (입원 사실을 해당 병원이) 환자 거주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를 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즉 6개월 이상 입원을 하지 않은 경우에도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어 최 교수는 독일의 사례를 언급했다. 최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독일은 상습 음주운전 같은 경우에는 운전면허 재취득 과정인지 알코올 중독 여부를 입증하기 위한 의사 소견서를 요구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의사 소견서가 없어도 면허 발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실정이다. 이는 최 교수가 엄격한 운전면허 관리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인용한 사례다. 마지막으로 최 교수는 “기면증은 현행 도로교통법상 운전면허 결격사유에서 빠져있다”는 점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교통상의 위험과 장해를 일으킬 수 있는 정신질환자 또는 뇌전증 환자의 운전면허 취득을 금지하고 있다. 즉 기면증은 빠져있는 셈이다. 그가 기면증의 심각성을 언급한 이유는 지난달 17일 발생한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추돌사고’ 때문이다. 당시 시속 105㎞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5중 추돌 사고로 41명의 사상자를 낸 관광버스 운전자 방모(57)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졸음운전을 시인했다. 최 교수는 “최근에 있었던 봉평터널 추돌 사고의 운전자도 기면 증상이 조금 있다고 밝혀졌다”면서 “이런 부분도 한번 이번 기회에 분명하게 법적,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렇다고 해서 모든 정신질환 환자나 뇌 질환자들에게 면허증을 딸 수 없게끔 제재를 가한다면 그건 또 하나의 차별이 될 수 있다”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해운대 교통사고 원인 뇌전증? 아직 단정할 수 없어”

    경찰 “해운대 교통사고 원인 뇌전증? 아직 단정할 수 없어”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자동차를 시속 100㎞로 몰아 사상자 24명이 나온 교통사고를 일으킨 운전자가 ‘뇌전증’(간질) 환자인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아직까지는 뇌전증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가해자가) 일관되게 ‘(사고를) 기억을 못한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가해자에게) 뇌전증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 사건이 바로 그것 때문인지는 지금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운전자 김모(53)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16분쯤 부산 해운대의 한 교차로에서 보행자 신호등이 파란불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4명을 덮치고 마주 오던 차와 충돌해 3명을 숨지게 하고 21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해운대서 관계자는 “(사고 발생 위치로부터) 한 500m 후방에 큰 신호등이 하나 있는데, 이쪽부터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사고가 발생한 이후) 병원에 도착해서야 깨보니까 병원이라는 정도만 기억을 하고 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9월 뇌전증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했고, 그로부터 두 달 뒤에 의사가 뇌전증에 따른 약을 처방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운전을 하다가 깜빡깜빡 정신을 잃는 경우가 있다고 상담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1993년 2종 보통면허를 취득하고 2008년 1종 보통면허로 변경해 운전을 해왔다. 지난달 면허갱신을 위한 적성검사를 통과하고 자동차 면허를 갱신했다. 뇌전증 질환 판정을 받고도 운전면허를 취득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혹시 이 사고를 벌인 후에 일부러 지금 질환이 있는 것처럼 속이려고 말할 가능성은 없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해운대서 관계자는 “쉽게 단정할 수 없다”면서 “그럴 개연성도 있고 아닌 개연성도 있기 때문에, 다각도로 문을 열어놓고 조사를 해야한다. 지금 그것(뇌전증) 때문에 이렇게 단정할 수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결국 뇌전증 질환이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이 사건이 바로 뇌전증 때문에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뇌전증과 이 사건이 인과 관계가 명확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상태”라면서 “수사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원래 기행 운전을 즐겼던 사람일 수도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이 관계자는 “그 정도 하려면 그만한 동기가 있어야 되는데, 현재로서는 동기로 짐작되는 것은 찾지 못했다”면서 수사를 계속 해봐야 파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해운대서는 김씨를 상대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구해줘 감사해요” 경찰관에게 차 대접하는 소녀 ‘흐뭇’

    “구해줘 감사해요” 경찰관에게 차 대접하는 소녀 ‘흐뭇’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경찰관 아저씨에게 차 한 잔을 대접한 어린 소녀의 흐뭇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州) 롤레트에서는 매우 사랑스러운 티파티(다과회)가 열렸다고 CBS뉴스 등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이날 손님은 푸근한 인상의 패트릭 레이 경찰관. 그리고 차를 대접한 주인은 바로 작고 귀여운 벡슬리 노벨 양이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아주 작은 테이블에 앉아 찻잔으로 건배하는 모습이다. ‘영웅을 축하하다’(Celebrate a Hero)라는 사진 제목이 암시하듯 노벨에게는 레이 경찰관이 영웅인 것이다. 곧 3살이 되는 노벨은 사실 1년 전 이날 동전을 잘못 삼키면서 질식사할 위기에 처했었다. 당시 노벨 어머니의 다급한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이가 바로 레이 경찰관이었다. 그날 레이 경찰관의 신속한 응급 조치 덕분에 노벨은 갖까스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이날부터 레이 경관은 노벨의 영웅이 됐던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노벨은 부모가 딸 노벨의 생명을 구해준 레이 경관을 초대한 것이다. 이날 기온은 비록 38도가 됐을 정도로 무더웠지만, 레이 경관은 제복에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바른 자세로 웃음을 잃지 않고 노벨과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 모습은 전문 사진작가에 의해 촬영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은 레이 경관이 소속된 롤레트 경찰서와 롤레트 시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됐고 이후 여러 매체에도 소개됐다. 이 때문에 레이 경관은 다음 달 중에 승진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 경관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노벨의 숨이 되살아난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면서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Chelle Cates Photography / Facebook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리천장 깨기’ 무관심한 백인女… 클린턴, 트럼프에 6%P 뒤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게 사상 최대 격차로 역전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중장년 백인 여성들은 클린턴보다 트럼프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사우스캘리포니아대학과 공동으로 미국인 2112명을 대상으로 26일(현지시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47%의 지지율로 40.4%의 클린턴을 6.6% 포인트 차로 앞섰다고 27일 보도했다. 앞서 같은 기관이 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은 43.4%의 지지율로 42.8%를 얻은 트럼프를 0.6% 포인트 차로 앞서 있었다. 25일 발표된 CNN 및 ORC 여론조사에서는 양자대결 시 클린턴은 45%로 48%를 얻은 트럼프에게 3% 포인트 뒤졌고, CBS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은 43%로 44%를 얻은 트럼프에게 1% 포인트 차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이제 그 격차가 6% 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져, 클린턴이 대선 레이스 이후 최대 격차로 역전당했다. 이는 클린턴이 ‘이메일 스캔들’ 등 부정직하고 구시대적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함은 물론 트럼프가 공화당 전당대회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NBC 뉴스와 함께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 여성 52%는 클린턴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 여성은 트럼프를 선호했다. 35~49세 백인 여성의 51%가 트럼프를, 34%가 클린턴을 지지했다. 50~64세 백인 여성의 지지율도 트럼프 54%, 클린턴 36%였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미국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32.7%로 남성의 32.3%보다 높고, 제너럴모터스(GM), 펩시, IBM 등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여성이 맡고 있는 상황에서 백인 중장년 여성들은 클린턴이 이루고자 하는 또 다른 ‘유리천장 깨기’에 큰 흥미를 느끼지 않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유명 여성 테니스 선수 출신인 빌리 진 킹(72)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버락 오바마를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할 때와 비교하면 클린턴을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데는 사람들이 큰 흥분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 2주 늦게 공지···“단서 잡고자 범인과 계속 협상”

    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 2주 늦게 공지···“단서 잡고자 범인과 계속 협상”

    국내 대표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가 해킹 피해로 약 1030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알고도 2주 늦게 공지한 이유에 대해 인터파크 측이 “(거액의 금품을 요구한) 범인(해커)과 수차례 협상을 하면서 경찰 측에 단서를 제공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주세훈 인터파크 마케팅 지원실 상무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11일 고객 데이터베이스(DB) 서버가 해킹을 당한 사실을 2주 뒤에 공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희가 다소 좀 불리하더라도 침해 사실 공개를 좀 유보하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범인을, 단서를 잡기 위해서는 이메일이 오고가면서 그 사람들(범인)이 보내오는 이메일의 IP를 추적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해커는 정보유출에 성공하자 인터파크 측에 이메일을 보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개하겠다”며 거액의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상무는 “해킹을 사전에 못 막기는 했지만 범인 검거를 통해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추가 유출되는 2차 피해를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면서 “2주 동안 범인과 수차례 협상을 전개하면서 경찰 측에 단서를 제공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협상은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해킹을 당한 것이 5월이고, 해킹이 됐다는 사실을 안 건 7월 11일인데, 두 달 동안 (해킹 피해 사실을) 전혀 몰랐느냐’는 질문에 주 상무는 “전혀 몰랐다”면서 “저희 스스로도 참담하고 회원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신속한 공지 등 빠른 대처가 아쉽다는 지적에 대해 주 상무는 “이번 유출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라든지 금융정보가 없어서인지 저희 업체에 직접 협박을 해온 경우라서 범인 검거를 위한 비중을 뒀던 사안인 것 같다”면서 해킹 사실을 끝까지 감추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번 고객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인터파크가 약관을 변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른 논란이 초래됐다. 인터파크는 ‘회원이 자신의 ID 및 비밀번호 또는 개인정보 등을 도난당하거나 제3자가 사용하고 있음을 인지한 경우에는 바로 인터파크에 알려야 한다’는 내용으로 약관을 변경했다. 이에 ‘개인 부주의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회사 책임은 없다는 것이냐’는 식의 반발이 이어졌다. 논란이 일자 주 상무는 “이 부분은 정말 오해”라면서 “이번 개인정보 유출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으로, 기존의 다른 업체들도 서비스 중이었던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ID로 손쉽게 로그인하는 서비스(연동 서비스) 도입을 위한 공지였다. 그 관리(연동 서비스 로그인)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생겼을 때는 인터파크에 빨리 알려주셔야 저희가 사고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부분을 알려드리는 부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주 상무는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하고 있어서 해당 조항을 삭제하고 서비스도 일부 유보시킨 상태”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현수·박병호의 엇갈린 팀내 입지와 복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재활 테스트를 가볍게 통과하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한다. 반면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트리플A 경기에서 연일 홈런을 포함한 맹타를 터뜨리고 있지만 ‘빅리그’ 복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현수는 26일 미국 메릴랜드주 보위의 보위 베이삭스 베이스볼 클럽에서 열린 하트퍼드 야드 고츠(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1루로 전력 질주를 하다가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이후 통증이 사라진 김현수는 전날부터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재활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 산하 더블 A팀인 보위 베이삭스의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현수는 이날 좌익수 수비까지 겸하며 6회까지 경기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김현수가 허벅지 통증 없이 맹타를 휘두르자 볼티모어 구단도 지체 없이 그를 불러올리기로 했다. 벅 쇼월터 감독은 이날 지역 방송국 ‘MASN’과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그(김현수)는 오늘 밤 여기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볼티모어 구단은 이날 외야수 다리엘 알바레스를 트리플A로 내려보내는 등 김현수의 복귀를 맞이할 준비까지 마쳤다. 김현수가 빠르게 메이저리그 복귀를 이뤄내면서 이제 눈길은 마이너리그에서 타격감 회복에 주력 중인 박병호에게 쏠린다. 박병호는 이날 로드아일랜드주 포터킷의 매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이날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홈런을 4개나 쳐낼 정도로 타격감이 좋다. 트리플A 타율은 0.292(65타수 19안타)에 홈런은 18경기에서 6개나 쏘아 올렸다. 극심한 부진 끝에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박병호는 연일 불붙은 타격감으로 메이저리그에 다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CBS스포츠는 박병호가 트리플A로 내려간 뒤 불이 붙었다면서도 미네소타가 그를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릴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내다봤다. 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미네소타의 성적은 6할 이상(12승 7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 대신 메이저리그 승격의 기회를 잡은 케니스 바르가스가 현재 타율 0.326에 3홈런 7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 박병호를 불러올릴 명분이 부족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경 과학자 “광안리 개미떼, 지진 전조 현상과 무관하다”

    환경 과학자 “광안리 개미떼, 지진 전조 현상과 무관하다”

    최근 부산과 울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가 나면서 ‘지진 전조 현상’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가 나타나자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환경 분야의 한 전문가가 “개미떼는 지진과 관계없이도 많이들 이동한다”면서 개미떼의 이동과 지진 전조 현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25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자신도 지난 21일 연구실을 나설 때 프로판 가스나 부탄 냄새를 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문제하고 울산 문제하고 유사한 문제(가스 냄새)가, 같은 요인에서 발생해서 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동풍의 영향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스) 냄새가 났다고 해도 그것이 바람 따라 올 텐데, 저희들이 위치한 쪽(부산 남구)보다 울산이 동쪽이니까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마는 그것(가스 냄새)이 부산은 목요일에 (일어)났고 울산은 또 이틀 뒤니까 아마 같은 요인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가스 냄새로 인한 지진 전조설과 관련해 “지진의 경우에는 지각이 흔들려서 고정 도시가스 파이프라든가 이런 것들이 파손이 일어나서 (가스 유출이) 날 수는 있지만 그런 땅의 흔들림이라든가, 이런 게 없는 상태에서 지진하고 연관하는 것은 지나친 생각”이라면서 둘의 상관 관계를 부인했다. 지진 전조설과 미군 부대에서 탄저균 실험 여부와의 관련성을 묻는 질문에 오 교수는 “분명히 익숙한 프로판이나 부탄 냄새였다. 만약에 테러라면 냄새 없이 한다. 일부러 프로판이나 부탄 냄새를 섞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광안리, 해운대 해수욕장 등에서 수십만 마리의 개미떼가 줄지어가는 모습이 목격돼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오 교수는 “우리가 그런 자연현상하고 동물들의 행동하고 연관하는 수가 많다. 그런데 개미는 제가 아는 범위에서는 지진하고 관계없이 많이 이동을 한다”면서 “(개미떼의 이동과 지진과의 상관관계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다. 현재 우리 과학으로서는 그걸 지진과 연관 짓기에는 아주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켓몬 고 열중하다 독사에 물려…사고 급증

    포켓몬 고 열중하다 독사에 물려…사고 급증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사고 소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미국 텍사스주(州) 플라워 마운드에서 18세 남성이 ‘포켓몬 고’에 열중한 나머지 숲에 들어갔다가 독사에 물렸다고 미국 CBS뉴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피해자 레인 스미스(18)는 지난 12일 밤 9시까지 친구들과 모여 ‘포켓몬 고’ 게임을 하다가 숲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그만 독사에 물리고 말았다. 당시 그는 비치샌들을 신고 있어 뱀이 발가락을 물어버렸던 것이다. 물린 부위는 불과 몇 분 만에 종아리 부위까지 순식간에 부어올랐고 통증은 허벅지까지 느껴졌다고 레인 스미스는 설명했다. 그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숲에서 벗어난 뒤 가족의 차를 타고 인근 플라워 마운드 응급센터로 갈 수 있었다. 그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고 하루가 지나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한 병원 관계자는 “환자는 병원에 실려 와서도 ‘그때 친구들과 함께 있어 정말 좋았다. 그들 덕분에 살 수 있었다’면서 ‘포켓몬 고는 혼자가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중얼거렸다”고 말했다. 뱀에 물리면 통증과 부기 외에도 구토나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사고가 발생하면 응급처치도 해야 하지만 치료 시설이 갖춰진 전문 기관으로 신속히 이송돼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포켓몬 고 관련 사고 중 가장 많은 사례는 사유지 침입이라고 한다. 불과 며칠 사이 미국에서는 낯선 사람이 침입했다는 신고가 급증했는데 이와 관련해 도둑으로 몰려 총격을 당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은 포켓몬 고에 집중한 나머지 절벽에서 떨어졌고 또 어떤 이들은 묘지에 갇히기도 했다. 또 다른 이는 운전 중 포켓몬 고를 하다가 도로 옆 가로수를 들이받기도 했다. 사진=플라워 마운드 응급센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배턴루지 총격범 흑인차별 뉴스 공유… 反정부 인물 가능성

    범행 2주 전 “폭력 하나의 해답” 경찰들 유인 위해 911에 전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경찰을 겨냥한 흑인의 ‘저격 테러’가 발생한 지 열흘 만인 17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배턴루지에서도 흑인이 경찰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경찰관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흑인의 경찰관 저격이 모방 범죄 양상을 띠면서 ‘흑백 내전’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배턴루지시 동남부 올드 해먼즈 에어플라자 쇼핑센터 인근에서 흑인 청년 개빈 유진 롱(29)이 AR15 계열의 자동소총으로 경찰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숨진 경찰관은 백인 2명과 흑인 1명으로 긴급전화 911을 통해 복면을 쓰고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소총을 들고 한 가게에 서 있다는 보고를 받고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받았다. 이후 롱은 에어라인 고속도로 인근 피트니스센터와 주유소에서 경찰과 8분간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됐다. 마이크 애드먼슨 루이지애나주 경찰국장은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고 배턴루지시에 더이상의 총격범은 없다”고 단독 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로이터는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가 경찰을 범행 장소로 유인하기 위해 911을 이용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1987년생인 롱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출신으로 이날 자신의 29번째 생일을 맞아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지난 7일 텍사스 저격 테러범 마이카 존슨이 육군에 복무한 것처럼 롱도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해병대 병사로 복무했고 2008년에는 이라크에 파병되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댈러스 저격 테러에 대한 모방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롱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롱은 ‘코스모 세테펜라’라는 예명으로 인터넷에 흑인이 받는 부당한 취급에 대한 영상과 사진, 글들을 여러 차례 올리기도 했다고 CBS뉴스 등은 전했다. 그는 2주 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폭력이 ‘정답’(the answer)은 아니지만 ‘하나의 해답’(a answer)”이라며 “당신들이 아메리카 원주민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언제쯤이면 저항할 것인가? 멸종되면?”이라고 썼다. 그는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도 “나는 정의의 정신에 소속돼 있다”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며 나는 나 스스로 생각하고 나 스스로 결정한다”면서 어떤 단체에도 소속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미시시피강 하류에 있는 배턴루지는 지난 5일 흑인 남성 앨턴 스털링이 경찰 총격으로 사망해 인종 갈등의 도화선이 된 도시다. 버스에서 흑인이 백인에게 무조건 자리를 양보해야 했던 1953년에는 조직적인 ‘버스 안 타기 운동’이 벌어졌을 정도로 흑인 인권운동의 시발점이 된 도시로도 평가받는다. 사건을 보고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경찰관에 대한 공격은 우리 모두에 대한 공격이며 법치에 대한 공격”이라고 법질서 유지를 재차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투표율 높아야 유리한 클린턴 “투표인 300만명 늘리자”

    투표율 높아야 유리한 클린턴 “투표인 300만명 늘리자”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얼굴) 전 국무장관이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동안 대선 필승 전략을 강화하며 맞불 작전에 나섰다. 자신의 지지층인 흑인·히스패닉 유권자의 투표율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클린턴 선거캠프에 따르면 클린턴 측은 ‘투표자 300만명 늘리기’ 운동에 나서기로 하고 1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전국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총회에서 구체적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클리블랜드와 마찬가지로 신시내티도 대표적 경합주인 오하이오주에 있기 때문이다. 경합주 표심을 붙잡는 것과 동시에, 유색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1석 2조’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투표 참여자를 늘리겠다는 구상은 2008년 대선에서 “야유하지 말고 투표하자”고 외쳤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을 이어받는다는 측면과 함께 자신의 주요 지지층인 흑인·히스패닉 등 소수인종들의 투표율이 같은 연령대에서 백인에 비해 낮은 점을 타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클린턴은 최근까지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평균 3.2%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지만 격차는 줄어드는 양상이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47%와 43%로 나타났다. 지난달 같은 언론사들이 발표한 51% 대 39%와 비교했을 때 지지율 차이가 8% 포인트나 좁혀진 것이다. 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46%, 트럼프가 41%의 지지율을 각각 보였다. 이는 지난달 같은 언론사들의 여론조사 결과와 같은 수치다. 이와 함께 CBS뉴스가 이날 발표한 오하이오주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44%를, 트럼프는 40%를 얻었다. 미 언론은 “클린턴이 전체적으로 앞서지만 일부 경합주는 주춤하고 있다”며 “본선에서 투표율 제고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클리블랜드(오하이오주)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성주투쟁위원장, 외부세력 개입 부인 “사드 반대, 성주군민들의 의지”

    성주투쟁위원장, 외부세력 개입 부인 “사드 반대, 성주군민들의 의지”

    지난 15일 경북 성주 지역에서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반대 집회에서 외부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 김안수(55) 성주사드배치저지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처음 듣는 소리”라면서 ‘외부 개입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 위원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4명의 공동위원장 중 1명인 이재복 공동위원장이 최근 한 언론을 통해 제기한 외부 개입설에 대해 “그 어른께서는 연세가 한 팔순 다 돼가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저도 젊은 사람은 모른 사람은 더러 있는데, 계란과 물병이 날아오고 하니까 그런 생각을 하신 것 같은데, 제가 알기로는 대다수가 성주 사람이 또 워낙 분위기가 끓어오르고 분노가 차 있었기 때문에 감정이 절제되지 않아서 성주에 있는 사람들이 그랬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이어 “저도 55세인데 저도 후배들 모를 때가 많다. 저도 나중에 확인도 해 보고 했는데 대부분이 성주 사람이고 외부세력 하는 것은 저는 처음 듣는 소리”라며 “모이는 사람들 대다수 99%가 군민이었기 때문에 외부 세력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거듭 외부 개입설을 부인했다. 지난 15일 사드 반대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 중 일부가 성주군청을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를 향해 계란과 물병을 던지는가 하면, 황 총리가 탑승한 차량 통행을 막은 일에 대해서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두려움과 분노에 떨고 정부가 일방적인 결정 때문에 전부 당황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르잖나, 농업인들이. 그래서 그런 자제력이 좀 떨어지고 흥분한 분위기가 그대로 표출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찰이 전담팀을 편성해 불법 행위를 저지른 시민에 대한 대대적 색출 작업에 착수한 데 대해서도 “군민들이 듣도 보도 못한 아주 첨단, 최첨단 무기체계를 갖다놓기 때문에 두려움에 떨고 있는 거다. 우리를 폭도로 보면서 수사를 시작하고 또 강압적인 수사를 하려고 하는 것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면서 “우리는 폭도도 아니고 농업인들이다, 순수한.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감정을 절제하거나 또 슬기롭게 표현하는 방법들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경찰이 황 총리가 탄 차가 6시간 남짓 움직이지 못한 일로 불거진 ‘감금 논란’에 대해서도 “얼마 전에 경찰청장이 감금이 아니라고 발표했다”면서 “우리가 길을 막고 답을 듣기 위해서 대화를 하고 총리님이 탄 버스는 사복경찰들이 보호하고 있었고, 또 그 중간에 우리가 국회의원이라든지 군수님이라든지 또 정영규 비대위원장이라든지 총리님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그걸 어떻게 감금이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반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지역적인 문제로 우리가 고립될 수 있다는 게 제일 안타까운 일”이라며 “국회의원은 법리적인 문제를 갖고 국회 비준을 인준 자체를 거쳐야 되냐 안 거쳐야 되냐 거기서 하면 된다. 또 전국사드반대투쟁위원회는 또 전국적인 문제를 갖고 한반도 문제 이야기하면 된다. 우리가 만약에 그런 사람들과 같이 세력화해서 한다면 분명히 본말이 전도되고 정치적인 문제로밖에 남지 않을 거라고 우리가 예측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싫어서가 아니고 우리 뜻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라며 성주에서의 독자투쟁 방침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트럼프, ‘니스테러’로 부통령 후보 지명 연기…마이크 펜스 확정

    트럼프, ‘니스테러’로 부통령 후보 지명 연기…마이크 펜스 확정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가 14일(현지시간) 부통령 후보로 마이크 펜스(57) 인디애나 주지사를 지명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와 CBS, CNN 방송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15일 오전 11시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통령 지명 발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14일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이후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니스에서의 끔찍한 공격을 감안해 기자회견을 연기한다”면서 “또다시 끔찍한 테러가 발생했다. 다수가 사망하고 다쳤다. 우린 언제쯤 배울 것인가? 악화되기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로 내정된 펜스 주지사는 년부터 2013년까지 인디애나 6구역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2009∼2011년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을 역임했다. 인디애나 주(州) 콜럼버스 태생으로 하노버 칼리지와 인디애나 대학을 졸업했다. 당내 강경세력인 ‘티파티’ 소속으로 2008년과 2012년 대선 당시 대통령 후보감으로 거론됐을 정도로 보수 진영에서는 입지가 튼튼한 인물이라는 평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향욱 “개·돼지” 발언 이어…자유경제원 ‘천민민주주의’ 설파 논란

    나향욱 “개·돼지” 발언 이어…자유경제원 ‘천민민주주의’ 설파 논란

    최근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민중은 개·돼지”라는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자유경제원을 중심으로 우매한 대중을 일부 엘리트들이 이끌어야 한다는 ‘천민민주주의’ 논리를 설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CBS노컷뉴스는 자유경제원 등이 천민민주주의 논리를 설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유경제원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회원사들의 출원금 등으로 운영되는 비영리재단법인이다. 재계와 학계 주요 인사들이 이사 등으로 포진해 있다. 이 단체 소속 전희경 전 사무총장은 20대 새누리당 국회의원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 4월 6일 ‘자유경제원 개원 19주년 기념토론회’ 현장에서 발제자로 나선 강원대 신중섭 윤리교육과 교수는 ‘천민민주주의’ 논리를 설파했다. 신 교수는 ‘천민민주주의는 극복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발제문을 발표하고 지난해 자유경제원에 ‘천민민주주의’ 관련 글을 기고한 필진 25명의 주장을 정리했다. 신 교수는 “민주주의가 지배하는 사회는 천민이 지배하는 세상이고, 천민이 주인 된 세상이 민주주의다. 그래서 역으로, 민주주의가 지탱되려면 귀족(nobility)이 그 척추를 이루어야 한다. 떼로 하여금, ‘천하고 상스런 떼의 논리’에 막아주는 존재가 귀족이다”라고 주장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귀족성이’ 필요하다고 하였다”고 밝혔다. 또 신 교수는 또 “무책임한 대중을 천민민주주의의 주원인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다”며 “대중이 우중(愚衆)으로 전락하고 그들이 아무리 천박하고 미개(우리나라에서는 이 단어 잘못 쓰면 큰일 난다)하게 굴더라도 ‘귀족’들이 중심을 잡고 있으면 그 사회는 건재할 수 있다”는 주장을 인용해 ‘귀족’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어 “귀족은 교양, 상식, 소신, 애국심, 책임감, 비전, 배려 등 천민성과 대조되는 가치들을 체화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엘리트를 말한다. 그들은 정치인일 수도, 관료일 수도, 군인일 수도, 기업인일 수도 , 학자일 수도 있다”고 ‘귀족’의 정의를 소개했다. 결론부에서는 “자유주의를 확산시켜, 천민민주주의를 없애고 민주주의를 통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유주의에 대한 확실한 지식과 견고한 믿음을 가진 ‘자유주의 시민’이 사회의 주류를 형성해야 한다”면서 귀족, 즉 엘리트에 의한 대중의 지배를 강조했다. 신 교수가 정리한 25개 필진의 글 중에는 “아인슈타인도, 스티븐 호킹도 다 한 표다. 백치 아다다, 벙어리 삼룡이도 다 한 표다. 이게 정상이냐. (중략) 더 좋은 것, 더 나은 것이 눈앞에 있는데 태연하게 골라놓고 좋은 것을 애써 외면하며 ‘참 잘 골랐네요’ 서로 위안하는 멍청한 짓이 민주주의”라는 숭실대 남정욱 문예창작과 교수의 글도 들어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내년 대선 이기기 어렵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12일 “총선 민심과 총선 이후 새누리당이 겪고 있는 혼란과 갈등을 보면 내년 대선에서 이기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결국 문제는 지금부터 저희들이 어떻게 하기에 달린 것 아니겠느냐”면서 “새누리당이 얼마나 국민이 원하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에 매진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선의 승패가) 달린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내년 대선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 의원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개혁에서 새누리당의 변화가 출발하는 게 맞다. 우리 모두가 고통을 겪고 있는 양극화, 불평등을 치유하는 게 경제 정의이며 불공정이나 부패, 부조리를 고치는 게 법치, 정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대통령에게는 이 무너진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는 개혁정신이나 공동체에 대한 열정이나 공감이 굉장히 필요한 덕목”이라면서 “제 자신이 그런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오찬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것과 관련, “서로 있었던 오해나 이런 게 풀리면 대통령께서도 제 진심에 대해 이해를 해주실 날이 오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전날 대구 K2 군사공항 이전 방침을 언급한 것에 대해 유 의원은 “힘을 실어주신 건 맞다”면서 “앞으로 관계 부처들과 대구시와 정치권이 다같이 협의해서 빨리 추진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줄곧 찬성 입장을 밝혔던 유 의원은 “군사적으로 최적의 입지를 찾아내고,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입지를 찾아내면 그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해선 “정부가 국민들에게 일단 결정하고 나서 설득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면 되는 문제”라면서 대구·경북(TK) 지역의 반발도 “어떤 식으로든 감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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