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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시 확대’ 갈피 못 잡는 대학… 교육계 “날림도 이런 날림 없다”

    ‘정시 확대’ 갈피 못 잡는 대학… 교육계 “날림도 이런 날림 없다”

    김승환 교육감 “교육 기득권 보호 정책” 전교조 등 69곳 “과거 주입식 수업 회귀” “정시 확대해야” 국민 10명 중 6명 찬성정부의 대입제도 정시 비중 확대 방침의 파장이 나날이 확산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선발 비율이 과도하게 높은 서울 주요 대학이 정시 확대 대상이라는 청와대의 설명에도 실제 정시 확대가 가져올 대입의 변화를 쉽게 가늠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1학년도 입시를 기준으로 학종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울대(78.1%)다. 이어 서강대(51.4%), 성균관대(49.7%), 경희대(49.7%), 건국대(49.3%), 연세대(48.9%), 고려대(47.5%), 동국대(47.7%), 서울시립대(40.6%) 순으로, 학종 비율이 40%를 넘는 대학은 모두 9곳이다. 이 중 서울대는 2022학년도 정시 비율을 30.3%로 예고한 상태다. 서강대(33.2%), 건국대(34.4%) 등은 비교적 정시 비율이 높은 편이나 고려대(18.4%), 경희대(25.2%) 등은 ‘30% 룰’에 맞추기 위해 정시 비율을 5~10%포인트가량 높여야 한다. 정시 확대 대상에 대한 교육계의 분석은 엇갈린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정시 비율을 30% 선에 맞춰 조금 늘린 서울 상위권 대학들이 타깃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한 교육계 관계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전형 비율을 소폭 조정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방침에 대한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이날 전북교육청 확대간부회의에서 “문제 파악부터 잘못됐다”며 “시설 공사에 비유한다면 날림도 이런 날림이 없다”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특히 “특정 지역, 특정 유형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 유리한 조치”라고 반문하며 “현 정부는 교육 기득권 세력을 보호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좋은교사운동,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진보 성향의 69개 교육단체는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능 중심의 정시를 확대하면 주입·문제풀이식 수업을 하던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면서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하는 정시 확대 방침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한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10명 중 6명이 정시 확대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 입시 전형에서 정시전형을 확대해야 한다’는 물음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3.3%, ‘반대한다’는 응답은 22.3%였다. 모름·무응답은 14.4%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가을철 산불 조심합시다” 강원 영동 산불방지 총력전 펼친다

    “가을철 산불 조심합시다” 강원 영동 산불방지 총력전 펼친다

    “바짝 마른 가을산행, 산불 조심합시다” 강원도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는 11월 1일~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해 본격적인 산불방지 활동에 나선다.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는 다음 달 1일 강원도립대 산학협력단 강당에서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합동 발대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달 5일에는 삼척 도계읍에서 이동식 저수조를 설치해 산불 진화 헬기의 산불 진화 훈련이 실시된다.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는 지난해 강원도와 산림청·기상청·고성군·속초시·양양군·강릉시·동해시·삼척시가 임차 헬기, 장비, 인력 등 산불진화자원을 통합 관리하며 산불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하기 위해 강릉 주문진에 만들어졌다.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는 올 가을 강원 영동권 6개 시·군에 감시원 862명, 예방·특수진화대 602명을 배치해 산불 발생 초동 대처에 나선다. 무인감시 카메라 67대, 진화차 71대, 기계화시스템 98대, 드론 24대를 가동해 24시간 상황 관리에 나선다. 이들 장비들은 산불이 나면 산불상황관제시스템, 지상영상카메라, 헬기·드론영상 등을 활용하며 실시간 재난상황 공유와 긴급재난문자(CBS)와 핫라인을 통해 상황을 전파한다. 소기웅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소장은 “올 가을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실효습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특히 잦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산불 발생 초기부터 즉각적인 총력대응으로 골든타임을 사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법서라] 문 대통령 만나는 윤석열, 오랜 숙제 ‘전관예우’ 끊어낼까

    [법서라] 문 대통령 만나는 윤석열, 오랜 숙제 ‘전관예우’ 끊어낼까

    검찰, 배당 방식은 철저히 비공개불투명한 배당, 전관예우 개입 여지개혁위 이탄희 vs 검찰 ‘장외 설전’법조계 “검찰 예민한 부분 건드려”법무부, 31일 전관예우 대책 보고 [편집자주] 전국 최대 법원과 최대 검찰이 몰려 있는 서울 서초동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뿐만 아니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있습니다. 일반 국민의 눈으로 보는 법조계는 이상한 일이 참 많습니다. 법조의 뒷이야기와 속이야기를 풀어드리는 ‘법조기자의 서리풀 라이프’, 약칭 ‘법서라’를 토요일에 선보입니다.검찰이 최근 자체 검찰 개혁안을 연이어 내고 있습니다. 법무부와 마치 경쟁을 하는 것마냥 하루가 멀다하고 개혁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특수부 축소, 공개소환 폐지, 밤 9시 이후 심야조사 금지 등 의미 있는 개혁안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나오지 않은 개혁안이 있습니다. 이른바 ‘깜깜이 배당’이라고 불리는 배당 방식 개선안인데요. 검찰은 배당에 대한 기준이나 절차를 법령으로 정하지 않고 대검찰청 예규로만 두고 있습니다. 이 또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은 사건이 어떤 식으로 배당되는지 알 길이 없는 것입니다. 배당 자체가 불공평하다면 소위 돈 없고 빽 없는 시민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법원의 무작위 전산배당처럼 기계적 배당 방식을 취하지 않더라도 객관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됐던 이유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출범시킨 법무검찰개혁위원회도 이 문제를 그냥 넘길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배당 방식 개선을 놓고 수 차례 논의한 끝에 지난 21일 권고안을 내놓았습니다. 각 검찰청에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배당위원회를 설치하고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라는 내용입니다. 검찰이 먼저 개선안을 내놓기 전에 선수를 친 격인데요. 개혁위에 속한 현직 검사, 검사 출신 변호사 등 검찰 내부를 잘 아는 위원들이 권고안을 만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개혁위가 현재의 배당 방식을 문제 삼은 건 배당권자의 지나친 재량권 때문입니다. 현재 검찰의 배당 규정은 배당권자의 재량을 폭넓게 인정하고 있어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전관예우’가 작동할 여지를 차단할 수 없게 됩니다. 개혁위에서 활동하는 판사 출신 변호사 이탄희 위원은 지난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배당을 아무 기준 없이 하다보니까 재량권 행사 과정에서 전관예우, 관선 변호라고 부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적절하지 않은 영향력이 개입될 가능성이 너무 높다.” 이 위원은 또 “법조인들 사이에서는 검찰 단계에서 전관예우가 훨씬 심각하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면서 “쉽게 말해 전화 한 통화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도록 해주거나 본인이 원하는 특정 검사한테 배당을 하게 해주고 수 천 만원씩 받는다는 얘기들이 법조계에서 굉장히 널리 퍼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발끈했습니다. 나름 개혁안들을 내놓으며 국민 신뢰를 얻겠다고 한 검찰로서는 반박을 안 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특히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개혁위 위원이 이렇게 얘기를 했으니까요. 대검은 이날 저녁 “이 위원의 주장대로 그러한 사례가 있다면 검찰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서 수사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므로 명확하게 그 근거를 제시해주기 바란다”는 다소 강경한 어조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그러자 이 위원은 이튿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 배당제도 개선안을 거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전관예우 불신은 조금만 정성을 들여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일인데 어쨌든 계속 할 일을 하겠다”고 썼습니다. 검찰과 개혁위 위원의 ‘장외 설전’은 이것으로 일단락됐지만 이 사태를 지켜본 법조계 인사들은 “검찰이 이처럼 발끈한 것은 그만큼 예민한 문제라는 것 아니겠느냐”고 관전평을 내놓았습니다. 검찰에서 해고됐다가 부당해고로 인정받아 지난해 복직한 박병규 서울서부지검 부장검사는 25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근거를 대라고 할 게 아니라 그런 주장, 생각들이 오해라면 불식을 시키기 위한 제도적인 개선을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검찰과거사위원회에서 지난 4월 발표한 ‘선임계 미제출 변론 사건’ 조사 결과를 보면 전관예우가 없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과거사위는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들이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채 수사 또는 내사 중인 형사사건 무마 등을 조건으로 거액의 수임료를 받는 ‘몰래 변론’ 관행이 전관예우의 대표적 유형이라고 했습니다.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의 사례도 재조명됐습니다. 홍 변호사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상습 도박 사건과 관련해 몰래 변론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뒤 2017년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확정됐습니다 검찰은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1980~90년대 검찰의 모습과 현재의 검찰은 많이 달라졌는데 여전히 과거의 시각으로 검찰을 바라보는 것은 검찰의 변화 노력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서운함도 엿보입니다. 검사들을 많이 상대하는 형사 전문 변호사들 얘기를 들어보면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이후 과거와 같은 전관예우는 많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검사 출신 변호사가 담당 검사에게 사건을 설명하러 가겠다고 하면 검사가 이를 거절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를 배려로 봐야 할지 전관예우로 봐야 할지 애매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모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전관예우 근절 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관예우 대책 관련 대통령의 메시지와 함께 윤 총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부고]

    ●감소영(교도통신 서울지국 기자) 덕규(주LF 차장)씨 부친상 최유진씨 시부상 24일 서울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09시 (02)857-0444 ●지원유(전 건설교통부 서기관)씨 별세 정석(우광기계 부장) 정은(예손피아노 원장)씨 부친상 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2)2227-7544 ●김종현(롯데손해보험 법인영업3부문장)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33 ●노원기(광주관광컨벤션뷰로 사무처장) 김경호(충북 음성군청 미디어정보과장)씨 장모상 24일 충북 음성군 원남면 음성농협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43)872-4119 ●이민우(전 산서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인형(아이크래프트 이사) 균형(전북 CBS 기자)씨 부친상 김윤철(원광대 교수)씨 장인상 김의숙(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씨 시부상 24일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63)250-1443 ●최진우(여수경찰서 정보계장)씨 모친상 24일 전남 여수시 호남장례식장, 26일 오전 8시 (061)641-0404 ●권영조(전 안동일직초등 교장)씨 별세 오직(전 대구 달서구청 안전기획팀장) 오원(세명고교) 오형(농업)씨 부친상 24일 안동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54)840-0009 ●김용규(코스콤 보안관리실장)씨 장인상 24일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6일 10시 30분 (031)787-1500
  • 전시 차량 올라가 섹시 포즈 생방송…美 리포터 파면 (영상)

    전시 차량 올라가 섹시 포즈 생방송…美 리포터 파면 (영상)

    미국 방송이 아무리 자유스럽다지만 방송을 이렇게 자유롭게 하다간 파면에 이를 수도 있다. 자동차쇼에 전시된 클래식 자동차와 신형차 보닛을 마구 올라가며 생방송 뉴스를 진행한 미국 CBS 리포터가 해고당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일요일 아침, CBS 캘리포니아 지역 방송국 KMAX–TV의 아침 방송인 ‘굿모닝 새크라멘토’는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 자동차쇼’를 생방송으로 소개했다. 방송은 스튜디오에서 현장에 나가있는 리포터 엔젤 카르데나스로 연결됐다. 카르데나스는 “이번 방송은 좀 도발적으로 진행해 볼까 한다”면서 전시되어 있는 노란색 클래식 자동차의 보닛 위로 올라가 섹시 포즈를 취하고는 “이 포즈 어떻게 생각하냐”며 스튜디오 아나운서들에게 물었다. 이어 그는 “난 완전히 사탕 가게에 들어온 아이 같은 기분이다. 차주인들이 없으니 내 맘대로 할 수 있거든”이라며 또 다른 클래식 자동차인 핑크색 선더버드의 차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때 차문을 열면서 옆에 있던 클래식 자동차를 긁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자국이 안났다며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스튜디오에 있는 아나운서들은 당황하며 “당신 이름하고 전화번호는 남겨 놓고 가라”고 한마디했다.또한 카르데나스는 생방송 마무리를 처음과 같은 섹시 포즈로 끝내야 한다며 포드 신형 모델인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쪽으로 갔다. 차 앞에는 ‘손대지 마시오’라는 표시와 줄이 쳐져있었음에도 그는 보닛으로 점프하듯 올라탔다. 본인도 보닛이 찌그러지는 듯한 소리를 들었는지 "뭔가 잘못된 소리가 나네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때 화면 밖에서 관계자가 차에서 내려오라고 했는지 카르데나스는 "나 완전 혼날 듯, 스튜디오 나와 주세요" 하고는 황당한 생방송을 끝냈다. 스튜디오 사회자들도 "오 마이 갓"을 연발하며 "빨리 내려오라"고 재촉했다. 방송이 끝나고 소셜미디어에는 “난 이렇게 방송을 황당하고 성의없게 하는 리포터는 처음이야”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리고 월요일 국제 자동차쇼 공식 페이스북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다 '어제 발생한 황당한 방송에 대하여 방송국에 이의를 제기했고, 방송국은 해당 방송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물의를 일으킨 해당 리포터를 즉시 파면했다고 알려왔습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hanmail.net
  • [부고] 이종태씨 부친상, 김선아씨 모친상, 장병철씨 부친상, 이균형씨 부친상

    ●이종원(용인서부경찰서 경사)·이종태(자유한국당 보좌진협의회 회장·국회 보좌진위원회 위원장)씨 부친상, 심경양(경기지방경찰청 검시관)·안미연(오후예술기획 대표)씨 시부상, 23일,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7시. 031-787-1500 ●김영아(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실장)·선아(보험연구원 부장)·재성(엘라인코리아 대표)·재원(LA카운티주정부건강국)씨 모친상, 박재철(에프앤가이드 이사)·양재혁(분당우리교회 음향팀장)씨 장모상, 23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 장지 분당메모리얼파크. 02-2072-2014 ●김가연씨 남편상, 장병철(문화일보 정치부 기자)·혜리씨 부친상, 23일,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5일 오전 5시30분. 02-2290-9442 ●이인형(아이크래프트 이사)·균형(전북 CBS 기자)씨 부친상, 김윤철(원광대 교수)·유현철씨 장인상, 윤현주·김의숙(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씨 시부상, 24일,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1층 5호실, 발인 26일 오전 8시. 063-250-1443
  • 끔찍한 냄새에 배설물까지 범벅…뉴욕 ‘쓰레기 지하철’ 점입가경

    끔찍한 냄새에 배설물까지 범벅…뉴욕 ‘쓰레기 지하철’ 점입가경

    뉴욕 지하철의 청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CBS와 뉴욕포스트 등은 21일(현지시간)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린 지하철 때문에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지하철을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올 1월~8월 사이 신고된 열차 내 쓰레기 관련 불만은 모두 1623건이다. 지난해 접수분 2058건을 금방 넘어설 추세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뉴욕운송노조가 팔을 걷어부쳤다. 뉴욕운송노조 ‘로컬 100’은 지하철 청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쓰레기 지하철 사진 공모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뉴욕운송노조 부위원장 넬슨 리베라는 “당국에 여러 차례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노조의 말은 더이상 먹히지 않는다. 지하철 이용객의 직접적인 신고가 절실하다”며 참여를 독려했다.현재까지 공모전에 출품된 71건의 사진에는 대중교통이 맞나 싶을 정도로 비위생적인 뉴욕 지하철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각종 음식물 쓰레기가 산을 이루고 있는가 하면, 흥건한 피가 승객 좌석과 바닥을 적시고 있기도 하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배설물도 지하철을 뒤덮고 있다. 뉴욕운송노조 측은 뉴욕 지하철이 쓰레기장으로 변한 것을 두고 노숙자 탓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주요 원인은 청소노동자 감축에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MTA는 2017년부터 환경 정화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이 때문에 2016년 1049명이었던 뉴욕 지하철 청소노동자는 현재 968명으로 줄어든 상태다.그러나 MTA 측은 “청소노동자 감축 전이나 지금이나 지하철 청결 상태는 비슷하다”면서 신고하는 이용객이 늘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뉴욕 지하철 청결 문제는 지난 5월에도 한 차례 불거졌었다. 당시 뉴욕 브롱크스의 앨러튼 애비뉴 정류장에서 지하철에 탑승한 티머시 브라운(33)은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쓰레기가 가득한 열차 내부를 촬영해 공개했다. 그는 “열차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냄새가 난다”면서 “높은 요금이 무색할 만큼 청소 상태는 엉망이지만 MTA는 요금을 인상할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탄희 “검찰 전관예우 심각” 지적에 대검 “명확한 근거대라”

    이탄희 “검찰 전관예우 심각” 지적에 대검 “명확한 근거대라”

    배당 규정 비공개 운영한 대검이례적으로 배당 기준 나열하며개혁위 이탄희 위원 지적에 반박판사 시절 ‘사법부 블랙리스트’ 존재를 세상에 알린 이탄희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이 검찰 전관예우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자 검찰이 “근거를 대라”며 발끈했다. 이 위원은 22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현재의 검찰의 사건 배당 방식에는 전관예우 등 다양한 형태의 적절하지 않은 영향력이 개입될 가능성이 너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조인들에게는 검찰 단계에서 전관예우가 훨씬 심각하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다”면서 “검찰 단계는 공개적인 과정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 잘 드러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또 “전화 한 통화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도록 해주거나 특정 검사한테 배당을 하게 하고 수 천 만원씩 받는다는 얘기들이 법조계에서는 굉장히 널리 퍼져 있다”고도 했다. 이 위원은 전날 ‘검찰 배당 방식 투명화 방안’ 권고 관련 개혁위 브리핑에서도 “배당권자의 재량을 통해 사건 처리 방향을 유도한다는 불신이 팽배해 있다”며 “배당 예우를 차단하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위원의 발언이 온라인에서 확산하자 대검찰청은 이날 “검찰개혁과 관련한 공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위원회 위원의 근거 없는 주장이나 일방적 발언으로 검찰 구성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검찰 신뢰를 저해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대검은 “만약 이 위원 주장대로 전화 한 통화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는 사례 등이 있다면 수사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므로 명확하게 그 근거를 제시해달라”고 했다. 사건 배당과 관련해서도 검사의 전담, 전문성, 역량, 사건 부담, 배당 형평, 난이도, 수사지휘 경찰관서, 기존 사건과의 관련성, 검사실 여건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당 절차를 비공개 예규로 운영하는 대검이 이례적으로 배당 기준까지 설명하고 나선 것이다. 개혁위가 전날 검찰의 자의적 배당이 ‘특혜 배당’을 통한 검사 줄세우기, ‘폭탄 배당’을 통한 검사 길들이기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에 대한 반박 성격으로도 풀이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박지원 “검사 10단 윤석열에 전략적으로 져준 것”

    박지원 “검사 10단 윤석열에 전략적으로 져준 것”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은 18일 “역시 박지원은 정치 9단이고 윤석열 총장은 검사 10단이더라. 전략적으로 져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국정감사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의원은 “법과 원칙대로 한다, 똑똑히 한다, 맨 마지막의 말씀이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검찰로서 똑똑히 할 테니까 두고 봐라, 잠시 기다려달라. 그 이상 좋은 게 어디 있어요”라면서 “제가 결과적으로 보면 졌지만 속내로는 이겼다”면서 “윤 총장이 사퇴를 하면 문재인 대통령에, 문재인 정부에게 막대한 마이너스가 온다”고 우려했다. 박지원 의원은 국감 당시 “범행 일시·장소·방법이 지금 정경심 교수를 첫 기소한 공소장 내용과 완전히 다르다. 이런 것은 과잉기소 아닌가”라고 물었다. 윤석열 총장은 “그게 과잉인지 아닌지 저희가 설명하려고 하면 수사 내용을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수사 상황은 지금 말씀을 드릴 수 없고...”라고 답했다. 박지원 의원은 “정 교수는 소환도, 조사도 안 하고 기소했다. 국회 패스트트랙에 관계된 의원들은 경찰 수사에 응한 사람도 있지만 안 응한 사람이 더 많다. 이런 분들 기소할 건가”라고 묻자 윤 총장은 “수사를 마쳐봐야”라고 답했다. 박 의원이 “정 교수는 소환도 조사도 않고(기소하고)?”라고 몰아부치자, 윤 총장은 “지금 위원님, 지금 국정 감사라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어떤 특정인을 무슨 여론상으로 이렇게 보호하시는 듯한 그런 말씀을 자꾸 하시는데”라고 처음으로 언성을 높였다. 박 의원은 이에 “보호하는 게 아니에요. 저는 패스트트랙에 의원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묻는 것)”라고 또 묻자 윤 총장은 “패스트트랙하고 저는 정경심 교수 얘기하고 왜 그런 결부가 되는지 저는 잘 이해를 못 하겠다”라고 곤란해했다. 박 의원은 “아니 그러니까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한데…”라고 말했고, 윤 총장은 “법과 원칙대로 하겠다. 이제 조금 있으면 다 드러날 텐데 기다려주시죠”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윤석열 “화성 8차 사건 범인 윤씨 아니면 재심 청구”

    윤석열 “화성 8차 사건 범인 윤씨 아니면 재심 청구”

    경찰이 경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56)를 피의자로 입건하면서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돼 처벌을 받았던 윤모(52)씨가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윤씨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하다면 검찰이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진안리에서 당시 13세 소녀가 집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앞서 윤씨는 이 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돼 20년 동안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10년 1급 모범수로 석방이 됐다. 그런데 이춘재가 8차 사건도 본인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윤씨가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윤석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곧 없어지겠지만 수사력이 있는 수원지검 특수부(특별수사부)에 사건(화성 사건)을 맡겨 재조사를 시키려고 했다”면서 “수원지검에서 올라온 보고를 보니, 윤씨가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관과 돈독한 신뢰 관계가 있어 경찰에서 먼저 조사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경찰의 재수사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화성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에서 재수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총장은 “경찰 조사가 어느 정도 되면 검찰이 자료를 받아서 보완 조사를 할 것”이라면서 “윤씨가 범인이 아닌 게 확실하다면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사람은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과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의 법정대리인,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이 사망하거나 심신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그 배우자·직계친족 또는 형제자매, 그리고 검사다. 검찰의 재심은 재심 공판에서 검사가 피고인에게 무죄를 구형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윤씨는 박준영 변호사를 통해 재심을 준비하고 있다. 박준영 변호사는 지난 15일 경기남부경찰청을 찾아 사건 관련 기록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윤씨는 지난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8차 사건 발생 당시 경찰한테 끌려가 고문을 당해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지금 꿈이 있다면 제 진실을 밝히고 제 명예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화성 8차 범인으로 지목됐던 윤모씨 “명예 되찾고 싶다”

    화성 8차 범인으로 지목됐던 윤모씨 “명예 되찾고 싶다”

    경찰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 이춘재(56)를 비록 공소시효는 완성돼 처벌은 불가능하지만 이 사건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춘재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화성 살인사건 10건을 포함해 모두 14건의 살인과 30여건의 강간·강간미수 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앞서 윤모(52)씨는 1988년 9월 발생한 화성 ‘8차 사건’의 진범으로 기소돼 20년 동안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2010년 1급 모범수로 석방이 됐다. 그런데 이춘재가 8차 사건도 본인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윤씨가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화성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 화성군 진안리에서 당시 13세 소녀가 집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윤씨는 “지금 꿈이 있다면 제 진실을 밝히고 제 명예를 찾고 싶다”면서 재심을 청구하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윤씨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음성 변조 인터뷰에서 8차 사건 발생 당시 경찰한테 끌려가 고문을 당해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형사들이 와서 조사할 게 있다고 했다. (형사들이) 별 일 아니라고, 금방 보내준다고 해서 (산에 있는 별장으로) 끌고 가더니 (형사한테서) ‘네가 8차 범인이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 같다”면서 “저는 그 당시 (범인이) 아니라고 분명히 얘기했다. 그런데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한 그분이 그 당시에 뭐가 안 맞는다고, (윤씨를 경찰서에) 데려가 조사하라고, 그런 얘기를 들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잠을 안 재우고 쪼그려뛰기를 3일 정도 했다. (나중에) 쪼그려뛰기가 안 되니까 일어났다 앉았다 그걸 시키더라. 그걸 못해서 누가 발로 걷어찼는데 그게 누구인지 모르겠다”면서 “가슴하고 엉덩이 쪽을 많이 맞았다”고 말했다. 윤씨는 또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누구 형사한테 그 당시 조사받을 때 ‘너 하나 죽어도 눈 하나 깜짝 안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형사 한 명이 (당시) 저한테 뭐라고 한 것 같은데, (중략) 조서에 이렇게 이렇게 (진술)하라는 얘기를 했는데. 그리고 몇 대 맞고 나니까 정신이 없더라고요. 정신이 멍하고, 내가 살아 있는지 죽어 있는지 감을 모르겠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그러고 나서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새벽이 되니까 내가 자백했다고 기자들이 막 몰려오더라고요.” 앞서 사회자는 “‘화성 8차 사건의 범인이 이춘재다. 윤씨는 억울한 누명을 쓴 거다’라고 지금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윤씨는 수감 생활 내내 일관되게 무죄를 주장해 왔다”면서 “이춘재는 자기가 8차 사건의 진범이라고 주장을 하고 나선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8차 사건을 돌아봐야 하고, 그리고 (윤씨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진상을 파악해 보려고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서”라고 밝힌 뒤에 인터뷰를 계속 이어갔다. 윤씨는 1심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한 이유에 대해 “구치소를 갔을 때 (제가) 사형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사형이라는 소리 듣고 겁 안 먹을 사람이 누가 있겠나. 거기(구치소)에 있던 동료가 시인하고 감형받으라는 말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 당시 국선 변호인이 있었지만 얼굴 한 번 보지 못했다고 했다. 윤씨는 “(주변에서) 민선 변호인을 고용하라고 하는데 돈도 없고, 우리 친척들도 그만한 돈이 없었다”고 말했다. 20년을 감옥에서 무슨 생각을 하면서 버텼는지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윤씨는 “제가 여기서 나가서 살 수만 있다면 다시 한 번 제 누명을 벗고 싶다고 기도했다”고 답했다. “지금 꿈이 있다면 제 진실을 밝히고 제 명예를 찾고 싶습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12년 전 플로리다에서 잃어버린 반려견과 피츠버그에서 감격의 상봉

    12년 전 플로리다에서 잃어버린 반려견과 피츠버그에서 감격의 상봉

    미국 플로리다주의 집 뒷마당에서 사라진 반려견을 12년 만에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동물구조단체 시설에서 다시 만났다. 사우스플로리다에 사는 주인은 한달음에 1800㎞ 떨어진 곳에 달려왔다. 승용차를 18시간 이상 운전해야 했지만 행복하기 그지 없었다. 지난 2007년 2월 폭스테리어 암컷 더치스(Dutchess)를 잃어버렸을 때는 그저 어린 강아지였는데 이제 열네 살이 돼 피츠버그의 ‘인간적인 동물 구조’의 보호소에서 주인 캐서린 스트랭의 품에 다시 안겼다고 CBS 피츠버그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스트랭은 “그녀가 돌아와 너무 행복하다. 그녀 없는 수많은 밤을 울며 보냈다. 난 직장에 있었고 그 때 열두 살이었던 아들이 방과 후 집에 돌아와 문을 열어둔 것이 화근이 됐는데 그 뒤로 다시 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더치스의 소재가 파악된 것은 지난 8일이었다. 온몸을 떨고 허기 진 채였으며 “발톱이 지나치게 길어” 잘라내야 했다. 보호소 사람들이 더치스의 몸에 부착된 마이크로칩을 스캔해 사우스 플로리다에 사는 스트랭이 주인임을 확인해 11일 상봉이 이뤄졌다. 물론 더치스가 그 오랜 시간 어떤 곳을 떠돌다 이제야 피츠버그의 보호소에 오게 됐는지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스트랭은 다시 반려견을 찾은 것이 소름 끼칠 정도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늘 희망을 버리지 않아 “매년 15달러의 마이크로칩 비용을 지불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스트랭은 더치스를 집에 데려가 다른 폭스테리어 두 마리 등 많은 반려견들과 어울려 지내게 할 계획이다. 믿기지 않는 감격의 조우에 한껏 고무된 인간적인 동물 구조 단체는 이달 말까지 지역을 떠도는 견공들의 마이크로칩을 모두 스캔해 주인을 찾아주는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제인 폰다 워싱턴 DC에서 기후 변화 시위 벌이다 수갑 채워져

    제인 폰다 워싱턴 DC에서 기후 변화 시위 벌이다 수갑 채워져

    미국 영화배우 제인 폰다(81)가 워싱턴 DC에서 기후 변화 시위를 벌이다 수갑을 채워 체포 당했다. 경찰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그녀는 11일(현지시간) 의회 의사당 계단에서 깨끗한 에너지 사용을 권장하는 시민단체 ‘오일 체인지 인터내셔널’과 함께 시위를 벌이던 중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에 연행됐다. 폰다는 미리 시위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며 “우리 젊은이들이 만들어낸 믿기지 않는 시위”에 영감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CBS 뉴스에 따르면 그녀는 공중 소란과 공공질서 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사회 변혁을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해 온 폰다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기후를 위한 싸움의 진앙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워싱턴에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스웨덴의 16세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주창한 대로 내년 1월까지 기후 변화의 중요함을 알리기 위해 금요일마다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예고하며 “금요일의 소방 훈련”이라고 일컬었다. 아울러 자신이 시위를 벌이기 전 저녁에 전문가 패널이 스트리밍 생방송에 출연해 기후 변화가 갖는 중요성을 경고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그녀는 ‘흑인 목숨도 중요해(Black Lives Matter)’와 ‘일출 운동(Sunrise Movement)’ 등의 시민단체도 초청해 젊은이들이 기후 변화를 멈출 운동에 참여하는 길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폰다는 지난달 로스앤젤레스에서 툰베리가 주창한 금요일에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 글로벌 휴업을 촉구하는 시위에 동참했으며 2016년 추수감사절에 다코타주에 건설될 예정인 파이프라인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에 동참했다. 또 경찰의 무자비한 행동을 무장한 시민이 감시하도록 하는 과격한 정치 단체 ‘블랙 팬더스’ 활동을 지지하는 한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모금 파티를 열기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檢과거사위 민간위원들 “윤석열 별장 접대 의혹 근거 없었다”

    檢과거사위 민간위원들 “윤석열 별장 접대 의혹 근거 없었다”

    “윤중천 수사기록 50권서 윤석열 이름 없어”윤중천 “윤석열 얘기 한 적 없다” 보도 부인조국 “민정수석 때 尹의혹 사실 아니라 판단”윤석열 검찰총장이 ‘별장 성접대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마찬가지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원주 별장에서 접대 받은 사실을 검찰이 재수사 과정에서 덮었다는 한겨레21의 의혹 보도와 관련해 당시 검찰 과거사위원회와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참여했던 민간위원들이 “윤 총장 의혹을 수사할 만한 근거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학의 사건 재수사를 담당한 검찰 수사단에 이어 민간위원들도 수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진상조사단의 김학의 사건 조사팀에 소속됐던 민간위원 박준영 변호사는 11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한겨레21의 보도에 대해 “너무 무책임하다”면서 “이 보도를 흘린 사람, 이에 동조해 취재한 사람들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면담 보고서 내용이 올해 1월 공유돼 단원(6명) 모두가 윤 총장의 이름을 봤다”면서 “그러나 3월 말 (김학의 사건) 수사단이 만들어질 때까지 단원 누구도 윤 총장을 조사해야 한다는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박 변호사는 “윤 총장 이름이 기재된 보고서 내 진술이 정말 의미가 있고, 조사 필요성이 있음에도 안 했다면 (검찰이 아닌) 조사팀 단원이 이 사건을 뭉갠 것”이라며 “조사할 근거가 없었기에 조사 얘기가 나오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팀은 검사 2명, 변호사 2명, 교수 2명으로 구성돼 있었다.박 변호사 같은 민간단원들이 윤중천씨 발언에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은 그의 다이어리, 수첩,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관련자 진술 등이 포함된 검찰·경찰 수사 기록에 윤 총장 이름이 전혀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당시 조사팀은 50권 분량의 2013년 김학의 사건 1차 수사기록을 검토했다. 박 변호사는 “윤중천은 자기 과시가 심한 사람이라 진술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면서 “(윤씨 외) 관련자 진술 중 윤 총장을 지칭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조사를 해야 하지만, 그런 근거도 없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검찰과거사위 위원은 “윤씨가 별장에 다녀갔다는 여러 법조인을 언급하는 부분에 윤 총장 이름이 한 차례 나온다”면서 “별장을 수시로 드나들었다든지, 접대를 받았다는 게 아니라 유명한 사람 위주로 ‘누구누구가 왔다’는 언급뿐이라서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한겨레21은 이날 “윤 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였던 윤중천씨 별장에 들러 접대받았다는 윤씨 진술이 나왔으나 검찰이 기초 사실 조사조차 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21 보도의 근거가 된 것은 과거사 진상조사단 파견 검사가 작성한 윤중천씨 면담 보고서다. 이 보고서에는 윤씨가 윤 총장에 대해 “원주 별장에 온 적이 있는 것 같다”는 취지로 언급한 내용이 한두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의 정식조사 참여를 설득하면서 기초조사를 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면담은 서울시내 한 호텔 등 외부에서 두 차례 이뤄졌으며, 녹음되지 않았다.이후 꾸려진 김학의 사건 수사단이 면담 보고서를 확인한 뒤 윤씨를 불러 윤 총장에 대해 묻자 윤씨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할 당시 윤 총장에 대한 인사 검증에 대해 “민정수석실 차원에서 보도 내용에 대해 점검했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 등에 따르면 진상조사단과의 비공식 면담에서 윤씨가 윤 총장과 함께 언급한 한상대 전 검찰총장,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에 대해서는 검찰과거사위가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원주 별장에서 한 전 총장이 2005년에 쓰던 명함이 발견됐고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윤씨의 민원을 받아들여 수사 주체를 바꿔준 정황이 있다는 게 수사 촉구의 주된 근거였다. 윤 전 고검장에 대한 수사 촉구는 2013년 수사 당시 윤씨의 운전기사가 경찰에서 한 진술 등이 근거가 됐다. 경찰이 제시한 윤 전 고검장 사진을 보고 운전기사가 “별장에 온 적이 있고 윤씨와 호텔이나 일식집에서 만난 적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윤 총장의 경우 관련 진술과 정황 증거가 제시된 두 사람과 달리 수사에 착수할 만한 근거가 없었다는 게 진상조사단과 과거사위 일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한 전 총장과 윤 전 고검장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단이 유착 의혹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수사하지 않았다. 윤씨는 진상조사단 비공식 면담 과정에서 “한 전 총장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넸다”고 했으나 정식 조사에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윤 전 고검장의 경우 윤씨가 명함이나 연락처를 갖고 있다는 흔적이 나오지 않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8살에 IS 가입, 집에 가고 싶다던 英 ‘지하디 잭’ 근황 우연히 포착

    18살에 IS 가입, 집에 가고 싶다던 英 ‘지하디 잭’ 근황 우연히 포착

    미국 CBS 카메라에 ‘지하디 잭’으로 잘 알려진 영국인 청년 잭 레츠가 포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CBS는 지난달 17일, IS에 가담했다가 억류된 미국 시민권자들의 실태를 집중 조명했다. 직접 시리아 쿠르드족 교도소를 방문한 CBS는 5000여 명에 달하는 수감자 대부분이 IS 가입을 후회하며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지만 여의치 않다고 보도했다. CBS는 시리아 교도소 내부도 촬영해 공개했는데, 이 과정에서 우연히 수감자들에 섞여 있던 잭 레츠의 모습이 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잭 레츠의 부모는 2년 전 쿠르드족 민병대에게 포로로 잡힌 뒤 수감된 아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CBS 영상을 통해 처음 확인했다면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잭의 어머니 샐리 레인(57)은 “적십자사를 통해 아들의 근황을 알아봐달라고 호소했지만, 위험하다는 이유로 늘 거절당했다”라면서 “아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강박 장애와 투렛 증후군(틱 장애)을 앓던 잭 레츠는 16세 무렵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본격적으로 지역 이슬람 사원에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급진적 이슬람 교도로 변한 잭은 2014년 영국 옥스퍼드를 떠나 시리아로 넘어갔고 IS에 가담해 다시 귀국하지 않았다. 그런 잭이 심경의 변화를 내비친 것은 2017년 중순부터다. 잭은 자신이 IS에 대항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은신하고 있으며, 미국이 IS를 증오하는 것 이상으로 증오한다며 달라진 입장을 드러냈다.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에게 붙잡혀 시리아 교도소에 갇힌 뒤에는 귀국을 강력히 희망했다. 2017년 6월 감옥에서 BBC와 만난 잭은 “내가 ‘영국의 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지난 2월 영국 lTV와의 인터뷰에서는 즉흥적인 처벌이 내려지는 시리아를 벗어나 적절한 처벌을 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레츠 부부 역시 아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애원했다.정부의 반응은 냉담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5월 잭에게 돈을 부쳤다는 이유로 레츠 부부에게 ‘테러세력 지원’ 혐의를 적용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15개월을 선고했다. 지난 8월에는 잭의 시민권도 박탈시켰다. 캐나다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캐나다 시민권 역시 소지하고 있는 잭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캐나다 정부에도 지원을 중단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이에 대해 잭의 부모는 “시민권 박탈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했다.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가 있으면 영국으로 데려와 재판에 회부하고 감옥에 보내라”라고 간청했다. 특히 CBS 카메라에 찍힌 잭의 모습을 접한 뒤에는 “이것이 정말 민주주의가 이 문제를 다루는 최선의 방법이냐”라고 항변했다.데일리메일은 그러나 감옥에 수감된 잭의 영상이 정책에 어떤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진단한다. 데일리메일은 “잭의 부모는 헛소리를 하고 있다. 그를 꺼내준다면 법을 준수하는 다른 영국인들은 박탈감을 느낄 것”이라는 영국 내무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캐나다 외무부 역시 언급을 회피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잭을 포함해 60명 이상의 영국인이 IS에 가담했다가 붙잡혀 시리아 쿠르드족 수용소에 수감돼 있다. 여기에는 런던 출신으로 IS의 살해전담조직인 ‘비틀스’ 소속인 엘 샤피 엘쉬크(31)와 알렉산다 코테이(35)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카슈끄지 암살 1년…돈으로 인권 산 빈살만 세계무대 화려한 복귀

    카슈끄지 암살 1년…돈으로 인권 산 빈살만 세계무대 화려한 복귀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에 비판적인 칼럼을 썼던 자말 카슈끄지가 사망한 지 1년, 그의 사망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모하메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왕가의 막대한 부를 이용해 세계무대에 다시금 복귀했다. 알자지라는 2일 카슈끄지 사망 1주기를 기해 빈살만 왕세자가 어떻게 세계 정상들과 다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는지를 되짚었다. 지난해 10월 2일 워싱턴포스트에서 사우디 왕가와 빈살만 왕세자에 대해 비판적인 칼럼을 썼던 카슈끄지는 터키 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왕가의 명령을 받은 암살자들에 의해 끔찍하게 살해됐다. 그로부터 불과 몇 주 뒤인 11월 암살 배후로 지목된 빈살만 왕세자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각국의 정상들에게 외면당했다. 당시 외신들은 기념 촬영에서 귀퉁이에 서있던 왕세자 모습을 보도하며 세계 정상들이 그의 반인권적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실제 프랑스와 캐나다, 영국은 빈살만 왕세자와의 별도 회담에서 카슈끄지 암살을 조사하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는 달랐다. 단 1년 만에 빈살만 왕세자는 기념사진 중앙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에 서게 된 것이다. 사우디는 내년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다보스포럼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사우디에서 열리는 투자 컨퍼런스에는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자레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도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사면위원회를 포함한 19개 단체는 전날 공동성명에서 “G20 정상회의처럼 커다란 국제행사를 사우디에서 개최한다는 것은 사우디가 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한다는 의미”라면서 “결국 카슈끄지의 죽음이 헛된 죽음으로 남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사우디 당국에 의해) 불법적으로 사라지고, 구금되고, 고문당하고, 처형된 수많은 활동가에겐 남은 희망이 없다”고 덧붙였다.베스마 모마니 캐나다 워털루대 정치학 교수는 이에 대해 “세계 정상들이 카슈끄지 암살 사관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자명한 빈살만 왕세자에게 ‘패스’(통과권)을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6월 유엔이 빈살만 왕세자가 암살에 관여돼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며 조속한 조사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빈살만 왕세자는 각국 정상들과 독자적인 정상회담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결국 사우디의 오일머니와 서구권으로부터 수입하는 막대량 양의 무기가 빈살만 왕세자의 성공적인 복귀를 이끈 셈이다. 모마니 교수는 “위구르 주민들을 억압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카슈미르 지역에서 무슬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 대해서도 서구권은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 정상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민족주의 포퓰리스트 독재 정권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슈끄지 죽음에 대해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국가도 있다. 독일과 덴마크, 핀란드는 사우디에 무기 판매를 금지했으며 미국 의회도 카슈끄지 죽음에 대한 책임을 빈살만 왕세자에게 묻고 있다. 미 의회는 특히 사우디와 예멘과의 전쟁애서 미군의 지원을 중단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친사우디인 트럼프 대통령은 비토권을 행사했다. 빈살만 왕세자는 지난 주말 미 CBS 등과의 인터뷰에서 결국 카슈끄지 암살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이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최고의 요리비결’ 요리연구가, 도피 의혹 “엄마한테 연락하지마”

    ‘최고의 요리비결’ 요리연구가, 도피 의혹 “엄마한테 연락하지마”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 출연한 요리연구가 김모(49)씨의 해외 도피 의혹이 불거졌다. 1일 CBS 노컷뉴스는 허위세금계산서 교부 및 횡령 등으로 상고심에서 재판을 받던 김씨가 지난 5월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사업상 출장을 이유로 출국한다고 밝혔으나, 가까운 지인들에겐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한 식품개발회사 부대표로 재직하면서 약 200억 원 상당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 등으로 2년 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듬해 1월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김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60억 원을 선고했다. 집행유예와 함께 풀려난 김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고했으나 2심 재판부 또한 지난 5월 항고를 기각했다. 이에 김씨는 같은 달 14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지 이틀 만에 중국 청도로 급거 출국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의 딸에게 “딸아 미안하다. 앞으로는 엄마한테 연락하지마. 엄마 해외에서 터전을 잡으려고, 나중에 연락할게”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최고의 요리비결’은 EBS1에서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 50분 전파를 탄다. 슈퍼주니어 이특이 진행을 맡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크라 前검찰총장 “바이든, 어떤 위법 행위도 없었다”

    CBS 탄핵 설문조사 ‘찬성 55%’ 과반 넘어 트럼프 “녹취록 공개 내부고발자 만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 검찰총장이 조 바이든 전 미 부통령 부자의 부패 연루 의혹을 거듭 일축했다. 그러나 그가 ‘우크라 스캔들’ 몸통으로 지목된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와 접촉한 사실을 시인하면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유리 루첸코 전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29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나는 우크라 법에 근거해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를 조사할 어떠한 이유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가 우크라 국내법상 어떠한 위법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확인한 것이다. 그는 또 “줄리아니 변호사가 ‘우크라에서 바이든 부자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느냐’고 물어왔다”면서 “(이에 나는) ‘만약 당신(줄리아니)이 내게 요청한다면 모든 공식 정보를 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우크라가 관할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는 줄리아니 변호사가 우크라 스캔들과 연관됐다는 의혹이 공식 확인된 것으로, 미 민주당 등의 탄핵 공세 강화에 기름을 부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의 2020년 대선 개입 의혹이 짙어지면서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CBS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함께 지난 26∼27일 성인 2059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찬성’한다는 응답이 55%로 과반을 넘어섰다. CBS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녹취록 공개 이후 탄핵 찬성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 등 지지 정당에 따른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등 앞으로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갈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탄핵 폭풍을 몰고 온 내부고발자를 만나겠다며 사실상 색출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를 고발한 자, 특히 이른바 ‘내부고발자’가 외국 지도자와의 완벽한 대화를 완전히 부정확하고 사기성 가득한 방식으로 묘사했을 때 그를 만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내부고발자는 백악관에서 근무했던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혹시 전학생?…한밤중 美 중학교 건물에 난입한 흑곰 포착

    혹시 전학생?…한밤중 美 중학교 건물에 난입한 흑곰 포착

    미국의 한 중학교에 아기곰 한 마리가 난입했다. CBS뉴스 등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브래드퍼드의 프리츠 중학교에 어린 흑곰 한 마리가 침입했다고 전했다. 이날 밤 9시 무렵, 학생들이 하교한 틈을 타 어린 흑곰 한 마리가 현관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티나 슬라벤 교장은 “불과 몇 시간 전까지 수백 명의 아이가 왔다 갔다 하던 복도에 흑곰이 난입했다. 곰은 3분 30초 정도 머물다 학교를 빠져나갔다”라고 설명했다.CCTV 영상에 따르면 이 곰은 복도를 어슬렁거리는가 하면 곳곳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기도 하다 유리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겁에 질린 듯 쏜살같이 도망쳤다. 해당 학교가 위치한 브래드퍼드 지역은 숲과 인접해 야생동물의 출몰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리인 자메이 밀러는 “사슴이나 코요테, 보브캣 등 별별 야생동물이 교문을 넘는다. 그러나 이렇게 학교 안까지 들어온 건 처음 본다”라고 밝혔다. 프리츠 중학교 8학년에 재학 중인 맥스 매시슨 역시 “원래 곰이 많은 마을이라 집 뒷마당에서도 곰을 본 적이 있지만 학교에 곰이 들어왔었다니 신기하다”라고 말했다.학교 측은 학생들이 모두 하교한 시간이라 다행이었다면서도, 학생들이 야생 동물과 함께 자랄 수 있는 학교라는 점을 강조했다. 슬라벤 교장은 “우리 학교는 곰들도 문을 열고 들어와 배우고 자랄 수 있는 멋진 장소”라고 웃어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학교에 난입한 곰이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지난달에도 굶주린 아기곰 한 마리가 민가에 나타나 반려견용 사료가 든 택배 상자를 물고 달아난 사건이 있었다.그러나 민가로 내려온 곰을 마냥 귀엽게만 볼 일은 아닌 듯 하다.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의 한 휴양시설에서는 사파리 투어를 진행하던 여성 직원이 울타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곰 보호구역에 머무르고 있던 야생곰에게 팔을 물리는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겨울에는 펜실베이니아 라이커밍 카운티의 한 가정집에 흑곰 한 마리가 나타나 현관 앞에 서 있던 여성의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곰은 여성의 다리를 물고 숲 쪽으로 향했으나 다행히 이 여성의 반려견이 곰과 맞서 싸워 주인의 목숨을 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카슈끄지 살해 1주기 앞둔 빈살만 “책임 있지만 ‘지시’는 없었다”

    카슈끄지 살해 1주기 앞둔 빈살만 “책임 있지만 ‘지시’는 없었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지난해 살해된 사우디 출신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대한 책임은 인정하면서도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거듭 부정했다. 워싱턴포스트는 30일 빈살만 왕세자가 전날 오후 CBS 프로그램 ‘60분’에서 노라 오도넬과의 인터뷰 대본에서 “내가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있다면 대중에게 공개되길 원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정부가 고용한 이들이 카슈끄지를 살해했다는 점에서 자신의 책임은 인정했으나 직접적인 지시는 내리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빈살만 왕세자는 지난 28일 온라인에 공개된 PBS 다큐멘터리 ‘프론트라인’에서도 “그것(카슈끄지 살해 사건)은 내가 모르는 사이 벌어졌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빈살만 왕제사의 잇따른 혐의 부정은 카슈끄지 살해 1주기를 며칠 앞두고 나왔다. 미국에 거주하며 사우디 정부를 비판하는 기고문을 써온 카슈끄지는 지난해 10월 2일 터키 주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사우디에서 파견된 암살팀에 의해 살해됐다. 사우디 당국은 카슈끄지가 영사관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나 빈살만 왕세자와의 관련성은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지난해 11월 빈살만 왕세자가 이 암살을 지시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엔 특별조사관도 지난 6월 빈살만 왕세자가 배후에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으며 조사를 촉구했다. 지난 1년간 카슈끄지 살해 혐의를 받아온 빈살만 왕세자는 미국 등 세계 무대에서 반인륜적인 지도자로 낙인찍히자 이미지 쇄신에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왕세자는 ‘60분’ 인터뷰에서 “사우디 당국이 언론인으로부터 받는 위협은 없다”면서 “진정한 위협은 언론인을 억압하는 조치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 인권운동가에 대한 당국의 고문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일이 실재한다면 괘씸한 일”이라면서 “이 문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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