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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시중 생리대, 발암 위험성 없다”

    식약처 “시중 생리대, 발암 위험성 없다”

    여성용품 제조사 대표 상품들 126개 대상 조사발암물질 2종 위해성 평가…인체에 안전한 수준품질·휘발성유기화합물 검사도 모든 제품 ‘합격’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시중 여성 생리용품 126개를 대상으로 독성을 측정한 결과 신체에 암을 유발할 정도의 위해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등 생리용품 126개를 대상으로 다이옥신 7종과 퓨란 10종의 독성을 측정한 결과 인체 위해성이 없었다고 26일 밝혔다. 다이옥신은 국제암연구기구(IARC)가 ‘인체에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1급 발암 물질이며, 퓨란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2B급 물질이다. 다이옥신·퓨란 총 17종 가운데 15종은 검출되지 않았고, 독성이 가장 약한 옥타클로로디벤조다이옥신(OCDD)과 옥타클로로디벤조퓨란(OCDF)은 검출됐으나, 인체에 안전한 수준이었다. 식약처는 여성이 이들 성분이 든 생리대·탐폰을 하루 7.5개씩 한 달에 7일간 평생 사용하고, 팬티라이너를 하루 3개씩 매일 평생 사용한다고 가정했다. 이런 전신노출량을 바탕으로 외부 전문가와 인체에 미칠 독성을 평가한 결과 ‘안전하다’는 결론을 냈다. 검사 대상 126개 제품은 여성용품 제조사의 대표 상품들이었다. 생리용품은 품질검사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검사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색소, 산·알칼리, 폼알데하이드 등의 상태나 함유량이 허용 범위 안에 있는지 살펴보는 품질검사를 359개 제품에서 실시한 결과 모든 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60종을 330개 제품에서 검출한 결과 인체에 위해한 수준이 아니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벤젠과 같이 대기 중에 쉽게 증발하는 액체 또는 기체상 유기화합물의 총칭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주요 생리대 제조사들은 식약처의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화 요령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제조공정을 개선하고 있다. 식약처는 내년에 폴리염화비페닐류(PCBs 12종) 위해평가를 하고, 의약외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신설해 생리대 업계 등에 도입을 권장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손학규 “안철수 측이 복귀길 열어달라 해”… 安측 “진흙탕질”

    손학규 “안철수 측이 복귀길 열어달라 해”… 安측 “진흙탕질”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정계복귀를 둘러싸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안 전 대표 측이 진실 공방을 벌였다. 손 대표가 안 대표에게 ‘전권을 주겠다’고 한 발언이 어느 측 요청에서 비롯됐는지에 양측 입장이 맞섰다. 손 대표는 2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전 대표의 ‘복심’ 인사가 한 달 전 찾아와 ‘안 전 대표가 돌아올 생각이 있다’, ‘안 전 대표가 올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고 먼저 요청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에 따르면 안 전 대표 측 인사는 “안 전 대표는 유승민 전 대표와는 같이할 생각이 없다. 바른미래당은 자기가 만든 국민의당의 후신이고 애정이 깊다”고 했다. 이에 손 대표는 “내가 안 전 대표가 요구하는 대로 다 들어주겠다”고 했고, 안 전 대표 측 인사는 “그 얘기를 먼저 (공식적으로) 해달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를 조용히 만나길 희망했지만 응답이 없자 “안철수 쪽 의원들이 나를 만나자고 해라. 그러면 내가 모든 것을 다 해주겠다고 얘기하겠다”고 전하면서 지난 15일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을 만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이태규 등 안철수계 의원들이 손 대표의 결단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손 대표의 사퇴와 최고위원회 해체·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촉구한 것에 대해서는 “(먼저) 사퇴를 해라 하는 것은 기본적인 도리가 아니다”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안 전 의원 측은 손 대표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안 전 대표 측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손 대표는) 당권파에게 ‘유 대표가 탈당하면 물러나겠다’고 약속을 해, 본인의 정치생명 연장과 영향력 지속을 위한 시도가 필요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전 실장은 “오래전부터 손 대표 본인은 물론 여러 측근들을 통해 당을 맡아주면 물러나겠다며 안 전 대표와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때문에 무리한 시도와 요청이 있었는데, 안 전 대표가 현지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제를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의 구성원들은 당의 미래와 총선 승리를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당대표께서 본인의 정치 입지 때문에 진흙탕질을 시도하는 것에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안 전 대표가 먼저 요청했다는 주장은 당 회생의 길마저 저버리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복귀 제안’ 놓고 孫·安 측 ‘진실공방’…서로 “상대가 먼저 제안”

    ‘복귀 제안’ 놓고 孫·安 측 ‘진실공방’…서로 “상대가 먼저 제안”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 측이 24일 ‘안철수 정계 복귀’를 놓고 서로 “상대가 먼저 제안했다”고 주장하며 진실공방을 벌였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양측의 재결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손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 전 의원의 ‘복심’ 인사가 한 달 전 (나를) 찾아와 ‘안 전 의원이 돌아올 생각이 있다’, ‘안 전 의원이 올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고 먼저 요청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제가 (안 전 의원 측에) ‘레드카펫 깔고 꽃가마 타고 들어올 생각은 하지 마라’고 했다”며 “독일에 가라고 한 것도, 정치에서 빠져있으라 조언한 것도 저였다. (제가 아니면) 안 전 의원을 누가 챙겨주겠느냐”고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양반들이 ‘손학규 사퇴해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자’고 하는 것은 기본적 도리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안철수계 의원들이 안 전 의원 복귀 촉구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사퇴를 먼저 요구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에 대해 안 전 의원 측근인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래전부터 손 대표는 본인은 물론 측근을 통해 안 전 의원이 당을 맡아주면 물러나겠다며 만남을 요구해왔다”며 “그 결과는 조변석개식 말 뒤집기와 궁색한 변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 전 의원 측이 먼저 ‘복귀의 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은, 우리 당과 한국 정치의 소중한 자산을 폄하하면서까지 본인의 살길을 찾고 당의 회생의 길마저 저버리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손 대표를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김 전 실장은 또 “손 대표 말의 진위와 진정성은 그간 국민 앞에서 숱하게 약속한 내용이 어떻게 번복됐는지를 보면 판단이 쉬울 것”이라며 “안 전 의원의 복귀 일정 등 여러 시나리오가 난무했지만, 그분들의 일방적 바람과 요청이었을 뿐이다. 안 전 의원은 변함없이 현장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강원도교육청,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상명대, CBS

    ■ 강원도교육청 ◇ 4급 승진 △ 행정국 예산과장 전봉주 △ 강원도교육연수원 행정연수부장 권명월 ◇ 4급 전보 △ 춘천교육문화관장 박봉훈 △ 강원도교육연구원 총무부장 강흥준 △ 강원도교직원수련원장 남호우 ◇ 5급 승진 △ 원주교육문화관 총무과장 라경미 △ 북평고 김혜정 △ 태백기계공고 황동철 △ 황지고 정의민 △ 진부중 최승자 △ 고성중 홍세표 △ 춘천교육문화관 문헌정보과장 김요안 △ 행정국 시설관리담당 김홍철 △ 원주교육지원청 시설과장 장진응 ◇ 5급 전보 △ 감사관실 감사총괄담당 유수환 △ 감사관실 청렴담당 권병균 △ 행정국 총무과 안영자 △ 행정국 예산과 박동운 △ 행정국 예산과 오창원 △ 행정국 조직운영과 김남철 △ 강원도교육연수원 권정임 △ 춘천교육문화관 총무과장 김범중 △ 강릉교육문화관 총무과장 김대호 △ 원주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정계환 △ 횡성교육지원청 행정과장 박영애 △ 화천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유윤철 △ 고성교육지원청 행정과장 최두순 △ 춘천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송학빈 △ 원주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 서승옥 △ 원주청원학교 김진환 △ 원주공고 송찬호 △ 북원여고 김용찬 △ 강릉고 김시철 △ 경포고 최승국 △ 강릉오성학교 박문규 △ 속초여고 조창희 △ 묵호고 한복수 △ 영월중 최은 △ 이승복기념관장 임재왕 △ 정선중 김태수 △ 행정국 예산과 이재경 △ 원주교육문화관 문헌정보과장 장병진 △ 강릉교육문화관 문헌정보과장 김은라 △ 삼척교육문화관 문헌정보과장 최원자 △ 행정국 시설과 황득중 ■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 제작기술국장 임형빈 △ 마케팅국장 홍동천 △ 라디오국 제작아나운서부장 조준형 △ 제작기술국 영상제작부장 이재현 △ 〃 TV기술부 차장 원용진 △ 〃 라디오기술부 차장 이동희 △ 〃 디자인부 차장 정혜선 ■ 상명대 ◇ 통합 △ 대학기본역량진단준비위원회 위원장 서은숙 △ 대학원장 김정욱 △ 평생교육원장 정원순 ◇ 천안 캠퍼스 △ 천안 캠퍼스 부총장 및 연구·산학혁신원장 및 상명수련원(천안)장 김기봉 △ 공과대학장 이준하 ■ CBS △ 기획조정실장 이상진 △ 미디어본부장 박종률 △ 미디어본부 편성국장 박철 △ 미디어본부 보도국장 김재덕 △ 선교TV본부 선교국장 박성석 △ 선교TV본부 TV제작국장 양승관 △ 마케팅사업본부 문화센터장 유승우 △ 대구방송본부장 정인효 △ 대전방송본부장 성기명 △ 경남방송본부장 김재식 △ 제주방송본부장 심승현 △ 강원방송본부 총무국장 겸 심의국장 이종성 △ 미디어본부 편성국 대PD 손근필 △ 미디어본부 편성국 방송위원 이광조 △ 미디어본부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감일근 △ 선교TV본부 선교위원 최종우 △ 선교TV본부 TV제작국 방송위원 김종욱 △ 선교TV본부 TV제작국 방송위원 강인석
  • 크리스마스 선물 훔치다 경찰에게 딱 걸린 견공

    크리스마스 선물 훔치다 경찰에게 딱 걸린 견공

    미국의 한 경찰청에 배치된 테라피독 한 마리가 성탄절을 앞두고 경찰관들이 산타협회에 기부하기 위해 한 방에 모아둔 장난감들을 몰래 가져가다 현장에서 들킨 순간을 담은 재미있는 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다. 테라피독은 정신적 혹은 신체적 문제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기분 개선부터 정신적 이상 증세까지 치료하기 위해 훈련받은 개로, 치료 도우미견이라고도 부른다. CBS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州)에 있는 프랭클린 경찰청은 18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에 위와 같은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공유했다.공개된 영상은 에릭 커슨이라는 이름의 한 경관이 ‘벤’이라는 이름의 테라피독 한 마리가 아기 모양의 인형이 담긴 바구니를 입에 문 채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발견하고 급히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한 것이다. 영상을 보면 골든 리트리버로 알려진 이 견공은 커슨 경관이 농담으로 “네 아기를 데리고 어디로 가느냐?”고 묻자 마치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아는지 천천히 뒤로 물러나 서둘러 자신이 쉬는 공간으로 향한다. 또 아직 커슨 경관이 자신을 미행하고 있는지 확인하듯 뒤를 돌아보기까지 한다. 그러자 커슨 경관은 벤은 사람들이 아기를 데려갈까 봐 무서워서 도망치고 있다고 말했고, 그 농담에 근처에 있던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이어 그는 “괜찮다. 넌 그걸 가질 수 있다”면서 “벤은 책상 밑에 동물 인형 장난감을 갖고 있는 테라피독임을 장담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벤이 이전에도 장난감을 가져갔다는 것을 커슨 경관이 이미 알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청 측은 “오늘 우리는 매우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 산타협회에 보낼 장난감으로 가득한 교실이 있다면 교실 문을 닫거나 그 안에 있는 장난감들을 높은 곳에 올려놔야만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가 온종일 장난감들을 천천히 자신이 쉬는 곳으로 가져가 모아둘 것”이라고 말했다.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는 이 영상의 조회 수는 지금까지 8만5000회를 넘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가장 귀여운 범죄자다”, “매우 사랑스럽다”, “장난감 몇 개를 얻어 잘 됐다” 등 호응을 보였다.사진=프랭클린 경찰청/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고] 김동선씨 부친상, 류경표씨 모친상, 이경미씨 부친상, 박상희씨 장인상

    ●김동선(크레스라이트 사장)·김희영·김희주씨 부친상, 19일 오전 11시 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6호실(20일 오전 10시부터 특2호실), 발인 21일 오전 9시. 02-2227-7584(20일 오전 10시부터. 02-2227-7580) ●류현철(청북중학교 교감)·경표(㈜한진 대표이사)·혜원씨 모친상, 김정숙·김도년씨 시모상, 김만동씨 장모상, 19일, 경기도 평택 제일 장례식장 2층 203·204호 , 발인 21일 오전 11시, 장지 시안가족추모공원. 031-611-1144 ●이경미(연합뉴스 국제경제부 선임기자)·이정현(경인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장)·이유현(서울바른이치과 원장)·이수현(리사 이사)· 이지현(이룸비즈 대표이사)씨 부친상, 김대영(전 연합뉴스 국제국장)·이현주(이베스트투자증권 준법감시인 상무)·한상욱(서울바른이치과 경영원장)·권호승(리사 대표이사)·임재상(린유 대표이사)씨 장인상, 20일 오전 6시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2일 오전 8시. 02-2072-2091 ●박상희(부산CBS 보도제작국장) 씨 장인상, 20일 오후,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23일 오전 8시. 051-305-4000
  • 17세 소녀 캘리포니아 공항 침입해 비행기 훔쳐 몰다 건물 들이받아

    17세 소녀 캘리포니아 공항 침입해 비행기 훔쳐 몰다 건물 들이받아

    미국의 17세 소녀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캘리포니아주 프레스노 요세미티 국제공항에서 소형 비행기를 훔치려다 건물과 담장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 미성년자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소녀는 아침 7시 30분쯤 담장을 뚫고 공항 안으로 들어와 킹에어 200 프로펠러 비행기에 올라 시동을 걸어 엔진 하나를 가동했다. 비행기는 그러나 너무 빨리 회전하다 건물 하나를 들이받고 담장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비행기는 상당한 파손을 입었다. 공항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공항 직원들이 달려가 체포했을 때 그 소녀는 여전히 조종석에 앉아 헤드셋을 쓴 상태였으며 “방향 감각을 잃었고 협조적이지도 않았다”고 했다. 또 문제의 소녀는 소년원에 보내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구역은 민간 항공기들이나 군용기들이 드나드는 곳에서 멀찍이 떨어진 곳이어서 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나 상업 항공사들에 손해를 끼친 것도 없다고 공항은 설명했다. 하지만 어떻게 문제의 소녀가 공항에 불법 침입할 수 있었는지 이유를 묻자 공항 경찰대의 드류 베싱거 서장은 “담장을 통해서였다. 어떤 담장이라도 전기에 감전될 위험을 감수하고 기어오르면 그만”이라고 답했다. CBS 뉴스가 이렇게 보도하자 댓글이 달렸는데 소녀의 범행 동기가 정말 궁금하다는 댓글이 달렸다. “어떻게 아무도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만약 그녀가 비행기를 이륙시켰더라면 어쩔 뻔했느냐”고 따지는 이도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홍익표 “한국당 국회 집회서 성추행도 발생…동영상 등 공개 예정”

    홍익표 “한국당 국회 집회서 성추행도 발생…동영상 등 공개 예정”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인 홍익표 의원은 18일 자유한국당이 지난 16일 국회 경내에서 개최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 집회에서 폭력 뿐만 아니라 성추행 등 불법 일탈 행위가 있었다고 밝혔다.홍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회 내에서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보좌진, 일부 당직자, 국회 사무처 직원까지 폭행, 성추행 등 여러 가지 불법 일탈 행위가 있었다”고 말했다. 성추행에 대해서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일이 있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채증된 자료도 많고, 동영상 자료가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 진입 시위에서 발생한 폭력 행위 중에 한국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규탄대회를 생중계하던 남성 유튜버를 상대로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했다”면서 “이 밖에도 여러 증거들을 수집하고 있고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같은 성추행 행위가 “한 건이 아니라 여러 건 제보됐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성추행의 경우 이번에 국회에서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광화문광장에서의 소위 ‘태극기 집회’에서 상습적, 반복적으로 이뤄졌던 행위가 있다”면서 “이에 대해 엄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 등 민주당 의원 9명의 개회 요구로 이날 오전 10시 예정됐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는 여야 간사단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30여분 늦게 열렸다.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만 발언을 이어나가다 더 이상 회의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전혜숙 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하면서 25분 만에 끝났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홍익표 “국회 안 불법 폭력 시위…성추행도 있었다”

    홍익표 “국회 안 불법 폭력 시위…성추행도 있었다”

    이해찬 “사상 초유의 폭력집회 주도 국가적 망신”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인 홍익표 의원은 18일 “이틀 전 시위가 불가한 국회 안에서 불법 시위가 벌어져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보좌진 일부 당직자, 국회 사무처 직원까지 폭행과 성추행 등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홍익표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있었다”면서 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과거 국회에 단순히 진입 시도를 하다가 일부 벽을 허물었다고 해서 민주노총 위원장은 징역형을 받았다”면서 “자유한국당 그다음에 정치인, 국회의원들은 법 위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의 책임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스스로 공안 검사와 법무부 장관을 하면서 누구보다 집시법에 대해서 엄격하게 보수적 해석을 했고, 이러한 행위가 국가 질서를 위해한다고 가장 강력하게 비판적 시각을 가졌던 분이라면 스스로가 자기가 과연 과거에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에 대해서 돌아보고, 사법적 책임을 지셔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당 이해찬 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사상 초유의 폭력집회로 얼룩졌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주도하고 지원했다는 점에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국가적 망신”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법으로 금지된 국회 경내에서 집회·시위는 물론 폭력과 욕설이 계속됐고, 한국당은 방조했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그는 “불법상황을 주도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여러분이 이겼다’고 했는데, 누가 누구를 이겼다는 말인가. 황 대표는 언제까지 원외 중심으로 정당을 이끌 것인가”라며 “폭력·불법 사태를 주도하고 방조한 한국당에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 경찰은 이를 끝까지 수사해 시위를 주도한 범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美 “대중 수출 2배 늘 것”… ‘트럼프 업적’ 미중 합의 띄우기

    美 “대중 수출 2배 늘 것”… ‘트럼프 업적’ 미중 합의 띄우기

    경기 호황에 국정 지지도 43% ‘역대 최고’ 난제 많아 대선 전 2차 무역합의는 미지수 재선을 의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띄우기에 몰두하고 있다. 실제 관련 영향으로 연일 주식시장도 최고가 행진 중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견고하다. 하지만 진짜 난제들이 산적한 2차 무역협상이 대선 전에 마무리되기 힘들다는 분석이 많아 우호적인 분위기가 대선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미중 1단계 무역합의와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 체결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면서 “미중의 1단계 무역합의로 미국의 대중국 수출이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부문에서 공격을 받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 냈다는 것”이라면서 “분명 미국 제조업과 농업, 기술업종, 금융업종에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CBS에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무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향후 2년간 중국 수출이 2000억 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연일 자화자찬을 쏟아내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인 이른바 러스트벨트, 팜벨트로 불리는 중서부 지역 노동자와 농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금지 등으로 중서부 농민들이 가장 심한 타격을 받았다”면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농민들의 흔들리는 표심을 잡기 위해 백악관이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경기 호조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또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날 USA투데이와 서퍽대학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 민주당의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3% 포인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는 5% 포인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는 8% 포인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는 9%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퀴니피액대가 이날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43%를 기록했다. 이는 대통령 당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탄핵 정국 전보다 뛰어오른 수치다. 퀴니피액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의 상당 부분은 사상 최저의 실업률, 강한 경제 성장세와 연결돼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문 대통령 “정세균,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적임자”

    문 대통령 “정세균,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적임자”

    차기 총리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더불어민주당 6선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발탁했다. 헌정 사상 최초의 국회의장 출신 총리 후보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세균 후보자라고 판단했다”고 지명 이유를 국민에게 직접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경제를 잘 아는 분으로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부장관으로 수출 3000억달러 시대를 열었고, 6선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분”이라며 “무엇보다 온화한 인품으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며 항상 경청의 정치를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장 출신이 내각 2인자인 총리가 되는 것을 둘러싼 논란을 염두에 둔 듯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총리로 모시는데 주저함이 있었지만,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면서 국민 통합·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환경이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후보자는 화합하고 협력하며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도록 내각을 이끌고 국민들께 신뢰와 안정감을 드릴 것”이라며 “훌륭한 분을 지명하게 돼 감사드리며 ‘함께 잘사는 나라’를 이루는데 크게 기여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이 정 전 의장을 지명한 것은 여권의 대표적 ‘경제통’이자 대야 관계가 무난한 그를 ‘협치 총리’로 내세워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는 이낙연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얼굴’을 맡아야 한다는 여권의 요구까지 감안된 인선으로 보인다. 전북 진안 출신인 정 전 의장은 전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쌍용그룹에 입사해 상무이사까지 17년을 재직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췄다. 노무현 정부 시절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 당의장(당대표)을 맡다가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입각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여야의 극한 대립 속에 ‘협치 실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가운데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며 협치를 모색한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정 전 의장은 처음부터 청와대가 ‘플랜A’로 염두에 뒀던 후보다. 지역구(서울 종로)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데다 입법부 수장 출신이 내각 2인자로 들어가는 ‘명분’이 약하다고 판단한 정 전 의장이 고사하면서 추천했던 인물이 앞서 유력하게 거론됐던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다. 하지만 진보·개혁 진영의 반발 속에 김 의원이 고사하자 청와대는 다시 정 전 의장을 설득했다. 끝내 ‘김진표 카드’가 보류되자 정 전 의장도 결심을 굳혔고, 청와대는 지난 11일 검증에 착수했다. 당초 선거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가닥이 잡힌 후 발표하는 방안이 유력했지만, 국회 상황이 불투명해지자 청와대가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 만큼 내각을 지휘할 총리가 교통정리가 돼야만 국정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에 대해 “저로서는 매우 아쉽지만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신망을 받고있는 만큼 이제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어느 자리에 서든 계속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주시리라 믿는다”고도 했다.이 총리의 쓰임새에 대해 여권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여권에서는 이 총리가 비례대표 후순위를 받아 전국 유세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과 우세하지만, 한편으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로에 출마한다면 맞불 카드로 써야 한다는 요구가 만만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 총리가 당초 예상보다 조금 일찍 여의도로 복귀함으로써 민주당 지도부도 총선 판을 짜면서 다양한 옵션을 가질수 있게 됐다. 입법부 수장 출신이 행정부의 ‘2인자’가 된다는 점에서 반발도 예상된다. 앞서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입법부 수장을 했던 정 전 의장을 행정부의 2인자로 삼겠다니, 3권분립 정신을 이렇게 짓밟아도 되나”라며 “유신독재 시절에나 있음 직한 발상이다. 이런 식이라면 인준 투표 때 반대표를 던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론은 비교적 호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정 전 의장의 국무총리 임명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찬성 47.7%, 반대 35.7%로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민주 “트럼프 탄핵 18일 표결”…공화 “상원서 신속 부결할 것”

    미국의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자 공화당은 상원에서 신속 부결 전략으로 맞서겠다고 공언했다. 일각에서는 당파적 양극화로 탄핵의 정치적 순기능이 상실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15일 하원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여론 몰이에 나섰다.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과 제리 내들러 법사위원장 등 하원 탄핵을 주도한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은 이날 ABC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민주주의에 분명하고 현존하는 위협”이라고 비판하는 등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공화당은 상원의 신속 부결 전략으로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날 CBS에 “나는 이미 마음을 정했다”면서 “민주당이 탄핵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상원의원들은 ‘공정한 탄핵 재판을 하겠다’고 선서하게 돼 있는데 시작도 전에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무죄 선언을 염두에 둔 발언을 이어 가고 있다. 이에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사임을 가져온 ‘워터게이트 스캔들’에 관한 책을 낸 원로 언론인인 엘리자베스 드루는 이날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오늘날 미국의 정당은 당파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양극화됐다”면서 “현재의 미 정치 구조에선 대통령 탄핵 절차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폭스뉴스가 지난 8∼11일 1000명을 상대로 여론 조사한 결과 응답자 50%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및 대통령직 박탈에 찬성했다. 41%는 탄핵에 반대했다. 이는 지난 10월 여론조사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탄핵 청문회 등이 유권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USMCA 난항…‘미국 노동 조사관 파견’ 조항에 멕시코 강력 반발

    USMCA 난항…‘미국 노동 조사관 파견’ 조항에 멕시코 강력 반발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정상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수정안에 합의했지만 또다시 난기류에 휩싸였다. 미국이 ‘멕시코의 노동 환경을 감시할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시킨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멕시코 협상대표인 헤수스 세아데 외교부 북미담당 차관은 15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미 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해당 조항에 대한 불만을 전달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떠났다. 미국 의회에 지난 13일 제출된 USMCA 이행안에는 미국 관계자 5명이 멕시코의 노동 환경을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이다. 사실 USMCA 최종 협상에서도 멕시코의 노동 환경은 주요 걸림돌이었다. 미국 민주당과 노조들은 노동자들이 그들의 대표를 선출하고 계약을 승인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법을 멕시코가 엄격하게 시행할 것을 요구해왔다. 과거처럼 멕시코 노조가 기업가나 정치인들에게 지배당하고 임금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막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멕시코는 당시 협상에서 자국의 주권을 침해한다며 미 사찰단 파견을 강력히 거부했고, 결국 최종협상에서는 멕시코와 미국, 그리고 기타 전문가들로 구성된 3인 패널을 마련해 분쟁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 상원은 USMCA 수정안을 지난 12일 통과시켰지만 또다시 전문가들을 파견한다는 내용이 미 의회에 제출된 이행안에 포함되면서 세아데 차관이 부주의하거나 순진했다는 등 내부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세아데 외교차관은 해당 조항을 넣은 것은 미국의 기습 공격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세아데 차관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해당 조항은 결코 멕시코에 언급된 적이 없다”며 “물론 우리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도 (해당 조항에 대한) 멕시코의 놀라움과 우려를 표했다고 WP는 전했다. 세아데 차관은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3자 회담에서 많은 것을 얻었고 이로 인해 미국은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 합의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조항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멕시코 외무부도 멕시코 정부는 미국이 그러한 목적으로 배치하려는 어떠한 외교관도 거부할 수 있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멕시코에서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정권이 너무 성급하고 안일하게 합의를 추진하다가 실수를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멕시코 상원은 USMCA 합의 이틀 만인 지난 12일 곧바로 이를 승인했는데 그 직후 미국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았다는 분위기다. 멕시코 경제교육연구센터(CIDE)의 정치학자 호세 안토니오 크레스포는 “세아데 차관이 혼자 USMCA 최종 협상에 들어간 것이 심각한 실수”라면서 “그가 다른 멕시코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받았다면 속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 측의 문제 제기에 USTR 측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날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자신의 노동법을 집행하기를 원한다”면서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 노동자들이 매우 다른 여건에 있는 사람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공화당 지도부 트럼프 탄핵안 상원 넘어오기 전에 “신속 부결” 공언

    공화당 지도부 트럼프 탄핵안 상원 넘어오기 전에 “신속 부결” 공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상원으로 넘어가기도 전에 공화당 지도부 인사들이 잇 따라 새로운 자료 제출이나 증인 소환 없이 “신속하게 부결시켰다”고 공언하자 민주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15일(이하 현지시간) CBS방송 시사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를 통해 “난 분명히 마음을 정했다”면서 “(탄핵 추진의) 모든 것은 쓸모 없다. 민주당은 탄핵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날 CNN 인터뷰를 통해서도 “난 마음을 정했다는 꽤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공정한 배심원인 척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상원의 탄핵재판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증언을 들을 필요 없이 가능한 한 빨리 종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의 언급은 탄핵문 제에 있어 백악관과 완전히 협력하겠다는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의 지난 12일 발언과 맞물려 파장을 낳았다. 탄핵 재판을 시작할 때 상원의원들이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선서하도록 돼 있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공화당 지도부에서 연달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무죄 선언을 염두에 둔 발언이 공개적으로 이어진 셈이다. 하원의 탄핵 추진을 주도한 민주당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은 이날 ABC방송 시사프로그램 ‘디스위크’에 출연, “그들(공화당 상원의원)은 미국인들이 사실을 보게 되길 원치 않는 것”이라며 “상원의원들이 (하원에서 받지 못한) 자료를 제출받고 다른 증인들을 부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도 같은 방송에 출연, 상원에서는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볼턴 전 보좌관 등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증언을 거부한 이들의 증언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ABC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이나 내부고발자를 증인으로 원하면 상원이 그렇게 허용해야 한다고 본다”며 맞불을 놨다. 하원 법사위는 지난 13일 권력남용과 의회방해를 사유로 하는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넘겼으며 이번 주 전체 표결 및 통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벌써 상원의 탄핵재판을 두고 두 당이 힘겨루기에 나선 모양새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여부에 대한 새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으나 50%가 찬성하는 수준이어서 큰 변화는 없었다. 폭스뉴스가 지난 8∼11일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50%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및 대통령직 박탈에 찬성했고, 41%는 탄핵에 반대했으며, 4%는 탄핵은 찬성하지만 대통령직 박탈은 안된다고 했다. 이는 폭스뉴스가 10월 말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엇비슷하다. 그 때는 49%가 탄핵 및 대통령직 박탈에 찬성했고 41%는 탄핵에 반대했는데, 민주당이 야심차게 진행한 공개 청문회 등이 유권자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의 탄핵추진을 사기극이자 자신에 대한 마녀사냥의 연장선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폭스뉴스 여론조사는 늘 부정확하고 민주당에 심하게 치우쳐 있다. 아주 웃기는 일”이라고 힐난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 찬성 47.7%, 반대 35.7%…김진표와 비교해보니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 찬성 47.7%, 반대 35.7%…김진표와 비교해보니

    리얼미터 여론조사…찬성-반대 격차 12%p 차기 국무총리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정세균 전 의장 총리 임명에 대해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결과 찬성(매우 찬성 16.8%, 찬성하는 편 30.9%) 응답이 47.7%로 집계됐다. 반대(매우 반대 17.8%, 반대하는 편 17.9%) 응답은 35.7%로, 찬성이 반대보다 오차범위 밖인 12.0%포인트(p)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6.6%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찬성 여론은 경기·인천과 호남, 서울, 충청권, 40대와 30대, 60대 이상, 50대,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반대는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20대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정세균 전 의장 임명에 대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0일에 실시했던 김진표 의원의 국무총리 임명에 관한 찬반 조사(찬성 40.8% vs 반대 34.8%) 대비 찬성이 6.9%p 높고, 반대는 0.9%p 높은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1786명에게 접촉해 504명이 응답을 완료했으며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3%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내 통장에 모르는 돈 430억원이?…잠시 천만장자 된 美 여성

    내 통장에 모르는 돈 430억원이?…잠시 천만장자 된 美 여성

    미국의 한 여성 통장에 무려 3700만 달러(약 434억원)라는 거액의 돈이 잘못 입금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잠시동안 천만장자의 기분을 느낀 텍사스 주 달라스에 사는 여성 러시 벌룬의 사연을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0일로, 자신의 은행 계좌 잔고를 확인한 러시는 믿기힘든 '숫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의 통장에 찍힌 액수는 무려 3720만 달러. 러시는 "순식간에 부자가 된 순간이었다"면서 "남편에게 상황을 설명하면서 '우리 정말 돈이 많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즉시 거래은행인 레거시 텍사스 은행에 전화한 벌룬은 사무적인 실수로 인해 잘못 입금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물론 3720만 달러라는 거액은 은행 측의 사과와 함께 그녀의 계좌에서 사라졌다. 순식간에 천만장자 자리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셈. 벌룬은 "거액의 계좌를 확인한 잠시동안 돈을 어떻게 쓸지 즐거운 상상을 했다"면서 "교회와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나머지는 부동산에 투자할 생각이었다"며 웃었다. 이어 "나는 잠시동안 부자였다는 증명서를 갖게됐다"며 촬영 사진을 내보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 51세 남성, 마트서 11세·5세 소년 폭행 충격…9년 징역형

    美 51세 남성, 마트서 11세·5세 소년 폭행 충격…9년 징역형

    미국의 51세 남성이 대형마트 내에서 비디오 게임을 둘러보고 있는 두 소년을 주먹으로 강타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CBS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해당 남성은 9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11일(현지시간) 언론에 공개된 CCTV에 의하면 해당 사건은 캘리포니아 주 로디에 위치한 대형마트 타겟에서 지난 8월 28일에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11세와 5세 소년은 당시 전자 매장에서 비디오 게임을 둘러보고 있었다. 이때 한 남성이 소년들을 향해 걸어오더니 먼저 11세 소년의 머리를 뒤에서 주먹으로 내리쳤다. 이어 이 남성은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던 5세 소년의 얼굴을 주먹으로 강타했다. 서구에서 소위 써커 펀치라고 불리는 기습적으로 가하는 강한 주먹 공격이었다. 서구에서는 거리에서 묻지마 써커 펀치로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5세 소년은 느닷없는 주먹 공격에 매장 바닥에 무참히 쓰러졌다. 이 소년은 입과 코에서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서 체포된 남성의 이름은 제프 하드캐슬(51). 매장내 CCTV를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은 마약에 취한 듯이 매장을 비틀거리며 돌아다니다 소년들에게 폭행을 저지른 것이 확인됐다. 당시 이 남성은 마약과 음주 상태였다. 당시 매장에 있었던 앰버 버치필드는 “폭행을 당한 소년의 울음 소리가 전 매장에 울리며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말했다. CCTV를 본 다른 부모들도 “충격적이다. 내 자식이 이런 폭행을 당했다고 생각하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CBS뉴스는 해당 소년들이 육체적으로 회복되었더라도 오랜 기간 정신적 트라우마로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남성은 지난달 18일 미성년자 폭행 및 상해 유죄를 물어 9년 징역형이 구형됐다. 이 형에는 2008년에 저지른 강도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gmail.com
  • “사전선거 운동·불법 기부” 한국,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고발

    “사전선거 운동·불법 기부” 한국,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고발

    金 “靑 하명수사는 증거로 드러난 사실…첩보 한 건만 봉투 넣어 靑에 전달” 비판황 청장 “참고인 소환조사도 안했는데…개인 정치적 이익 위해 있지도 않은 하명수사·선거개입으로 시끄럽게 해” 반박자유한국당 ‘울산시장 불법 선거개입 의혹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주광덕 위원장)이 12일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을 사전 선거 운동과 불법 기부 등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진상조사특위는 고발장에 “황 청장이 2018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대전지방경찰청장으로서 주민에게 감사장 604장을 수여하거나 포돌이 인형을 선물하는 식으로 사전 선거운동과 불법 기부행위를 했다”고 명시했다. 진상조사특위에 따르면 황 청장은 지난 9일 현직 경찰 신분으로 출마 지역인 대전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는 등 공무원의 선거 관여 금지 의무를 위반한 점도 고발 내용에 포함됐다. 또 황 청장이 지난 11월 울산지검에 자신에 대한 수사 종결을 요청한 사실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황 청장은 울산경찰청장이던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수사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황 청장이 청와대의 ‘하명’을 받아 문재인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키려는 목적으로 김 전 시장을 수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 전 시장과 황 청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동시 전화 인터뷰를 갖고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당시 경찰 수사에 대해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김 전 시장은 “청와대의 하명수사는 의혹이 아닌, 확실한 증거를 통해 드러난 사실”이라며 근거를 열거했다. 김 전 시장은 “하명 수사는 2017년부터 시작했다”면서 “청와대가 첩보를 수집해서 그걸 정리하고 가필까지 해서 리스트를 만들어서 하달했다”고 비판했다. 또 당시 첩보가 달랑 1건만 봉투에 넣어서 전달됐고 청와대가 경찰로부터 9번에 걸쳐 수사 보고를 받았다는 점 등도 근거로 언급했다.반면 황 청장은 김 전 시장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토착 비리 당사자의 과도한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황 청장은 “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최소한으로 수사하는 등 여러 배려를 했다”면서 “김 전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얼마든지 소환 조사할 수 있었음에도 참고인 소환조차 안 했다. 선거 후에 소환 조사 일정을 잡았었다”고 강조했다. 황 청장은 김 전 시장을 겨냥해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있지도 않은 하명수사니, 선거개입이니 하면서 나라를 시끄럽게 하는 대단히 무책임한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와 단 한 차례도 직간접적인 연락이 없었다”면서 “울산경찰청 책임자가 전혀 모르는 하명수사가 가능한가. 청와대에서 경찰청으로 이첩된 첩보가 다시 울산청으로 넘어오는데 한 달 넘게 걸렸는데, 하명수사라면 그게 가능하냐”고 반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류현진 “서부 남고 싶다”… 다시 관심 품는 다저스

    류현진 “서부 남고 싶다”… 다시 관심 품는 다저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어율 1위 류현진의 행선지는 결국 ‘다저스’가 될까.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온 류현진의 행선지가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MLB 윈터미팅이 개막한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다저스가 류현진을 잡겠다고 나섰다. 새로운 소식은 아니지만 구단들의 영입전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류현진이 서부에 남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끈다. 미네소타 지역 최대 일간지인 스타트리뷴은 이날 ‘두 명 이상의 미네소타 구단 관계자들에게 류현진이 서부 해안에 남고 싶어 한다고 들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이 7년간 활약한 LA는 1년 내내 온화하고 화창한 날씨를 자랑한다. 교민 사회도 잘 발달돼 있다. 박찬호(1994~2001·2008년)를 시작으로 최희섭(2004~2005년), 서재응(2006년), 류현진까지 뛴 다저스는 국내 팬층도 두꺼워 한국 선수들이 뛰기 좋은 환경이다. 당초 류현진이 다저스와 결별할 가능성도 커 보였지만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다른 선수를 영입하며 5선발 체제를 완성했다. 투수 최대어 게릿 콜은 뉴욕 양키스가 7년간 2억 4500만 달러(약 2919억원)를 제시했다고 전해졌다. 여기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에 잔류 계약을 맺으며 콜의 몸값은 더 높아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악마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버티고 있는 만큼 시장 과열은 예상되는 시나리오다. 보라스는 스트라스버그와 류현진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그동안 투수진의 힘을 앞세운 팀 컬러로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에 강력한 선발은 필수다. 그러나 다저스가 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육성 시스템 강화로 구단 비용을 낮추려는 다저스로서도 천정부지로 치솟는 콜의 몸값은 부담일 수 있다. CBS스포츠 역시 이날 ‘다저스가 여전히 류현진이 남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게릿 콜, 2914억원 러브콜

    게릿 콜, 2914억원 러브콜

    미국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평가받는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로부터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을 제시받았다. CBS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9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콜에게 7년간 2억 4500만 달러(약 2914억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연평균 3500만 달러(약 416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콜이 올해 20승 5패(다승 2위), 평균자책점 2.50(3위), 탈삼진 326개(1위)로 빼어난 성적을 거둔 데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등 빅마켓 구단들도 경쟁에 뛰어들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나이도 내년에 30세로 젊다. 그가 빅리그 7년간 거둔 통산 성적은 94승 52패, 평균자책점 3.22, 탈삼진 1336개. 콜이 양키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역대 투수 최대 금액의 계약이자 투수 연봉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전 총액 최고 기록은 2015시즌 종료 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7년 2억 1700만 달러(약 2581억원)였다. 현재 MLB 투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잭 그레인키의 3440만 달러(약 409억원)다. 양키스의 카드가 공개된 만큼 경쟁 구단들이 얼마나 제시하는지에 따라 콜의 행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콜이 집에서 가까운 구단을 선호한다는 사실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콜의 계약에 따라 류현진의 행선지도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두 사람은 모두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고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보라스가 이날 개막한 윈터미팅에서 콜과 류현진, ‘월드시리즈 우승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자신이 관리하는 특급 선수들의 자유계약(FA)을 속전속결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콜이나 스트라스버그를 놓친 팀으로선 올해 MLB 평균자책점 1위를 달성한 류현진이 매력적인 카드일 수 있다. MLB닷컴은 이날 류현진에게 올 시즌까지 뛰었던 다저스를 비롯해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10개 이상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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