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CBC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YG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04
  • 무등산에 국내 최대 생태탐방연수원

    국립공원 무등산 자락에 전국 최대 규모의 생태탐방연수원이 들어선다. 2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7년까지 250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2만㎡(건축면적 1만㎡) 규모의 생태탐방연수원을 건립한다. 이곳엔 산악박물관과 연수시설, 문화시설, 숙박시설 등이 갖춰진다. 위치와 각 시설의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원효사지구가 유력시된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 생태탐방연수원이 들어선 곳은 북한산 국립공원이 유일하며, 2011년 6월 176억원을 들여 개원했다. 그러나 건축면적이 무등산의 22% 수준인 2206㎡로 좁고, 숙박 정원도 100여명에 불과하다. 북한산 생태탐방연수원에서는 시민등산반·청소년 등산반, 숲 유치원, 환경성 질환 치유 프로그램, 자연환경해설사 양성, 환경작업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악박물관도 들어서 있다. 산악박물관에는 1977년 국내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원정대 장비(1977년)를 비롯한 시대별 등산도구와 등산 관련 서적 등 다양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무등산 사고 급증 “산악구조대 재편해야”

    무등산이 최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탐방객이 늘면서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임시로 운영 중인 ‘무등산 119 산악구조대’를 정식조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행락철 ‘무등산119산악구조대’ 출동을 분석한 결과 주당 3.5건의 인명구조 활동을 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리산 산악구조를 맡은 경남 함양119산악구조대의 주당 2.5건과 산청119산악구조대의 1.9건보다 높다. 유형별로는 무리하게 등산하다 119에 도움을 요청한 경우가 12건(23%)으로 가장 많았고 산속에서 길을 잃은 신고자 6건(12%), 실족 부상 5건(10%) 등으로 나타났다. 골절과 탈골된 중상자가 소방헬기로 이송된 사례도 2건이나 있었다. 무등산 119산악구조대는 평일에 구조대원 3명과 산악구조차 1대를 배치하고 탐방객이 늘어나는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구급대원 2명과 구급차량 1대를 추가로 운영한다. 이 밖에 구조대는 정상개방 안전요원 배치, 탐방객 응급처치 교육, 산불예방 캠페인, 주요 등산로 순찰 등도 맡고 있다. 그러나 구조대가 임시조직이어서 근무인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대는 지난 2월 14일부터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고 5개 소방서 구조대원의 순환근무 방식으로 주간에만 운영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희귀 고래, 캐나다 앞바다서 60년만에 목격

    희귀 고래, 캐나다 앞바다서 60년만에 목격

    고래 중에서도 가장 멸종이 우려되는 참고래가 최근 캐나다 서부 앞바다에서 60년 만에 목격됐다고 20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공영 CBC가 보도했다. 캐나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9일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하이다과이 해안에 나타난 북태평양참고래를 생물학자들이 확인했다. 이 고래를 처음 목격한 제임스 필킹턴은 “처음에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는 혹등고래로 생각했지만, 쌍안경을 통해 다시 본 뒤 참고래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참고래는 머리 부분에 따개비류가 기생해 혹이 난 것처럼 보이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몸길이는 최대 18m, 무게는 최대 91톤이나 된다. 또한 참고래는 지방이 풍부해 죽은 뒤에도 해면에 떠오르기 때문에 19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완벽한 포경의 대상으로 무분별하게 남획됐다. 사진=CBC 캡처(캐나다 해양수산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빛고을 문학관 부지 선정 백지화 광주시 신뢰 추락

    부지 선정 문제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빛고을문학관 건립 계획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행정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를 둘러싼 지역 문학계 인사 간 불협화음과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등의 정치 일정을 감안하면 사업 재추진에 속도를 내기도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문학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빛고을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는 20일 “그동안 제1후보지로 거론된 동구 수기동 명성예식장 부지 매입 계획을 백지화하고 향후 모든 절차는 시가 직접 추진토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추진위의 존치 여부도 시의 방침에 따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추진위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된 명성예식장과 부지 매입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기부금 요청 등의 각종 논란이 불거져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았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이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업을 사실상 관리해 온 시로서는 ‘행정 신뢰 추락’에 대한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게다가 최근 추경에 매입비를 반영하지 않은 만큼 사업 재추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시점에서 강운태 광주시장이 부지 재선정에 따른 지역 간 갈등과 문화계 인사들 사이의 불협화음이 우려되는 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1순위 후보지로 결정된 명성예식장의 반발도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 문학인들도 “광주시가 추진위 구성, 부지 공모 사업, 심사 과정 등에 대한 행정적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면서 이 같은 사태가 빚어졌다”고 비난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는 강 시장이 최근 의회 답변에서 제시한 ▲동구에 문학관 건립 ▲예산 120억원 내외 ▲문학인들 간 공감대 형성 ▲매입 부지에 대한 감정가 이하 매입 등의 원칙을 벗어나지 않은 범위 안에서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23개 지방의회 “軍공항 소음 더는 못 참아”

    23개 지방의회 “軍공항 소음 더는 못 참아”

    전국 군용비행장 지역의 지방의회가 국회의 소음피해 보상 관련 법률안 제정을 앞두고 소음기준 완화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냈다. 이로써 국회 국방위원회에는 국방부, 여야 공동 발의 법안 등 관련 3개 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경기 수원, 대구, 광주, 경기 평택 등 23개 지방의원으로 구성된 ‘군용비행장 피해 공동대응을 위한 지방의회 전국연합회’(군지련)는 19일 ‘소음 피해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입법 청원했다고 밝혔다. 이 법률안은 국방부가 이미 제출한 법률안과 민주당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 갑)이 대표 발의한 법률안보다 보상 기준과 소음 정도가 훨씬 강화된 내용인 만큼 입법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군지련 소음피해관련특별위원회 국강현(광주 광산구의회) 위원장은 “국회 국방위가 국방부의 법률안 등을 심의할 때 우리가 제출한 법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약속했다”며 “군지련의 입장이 반영된 수정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지련이 입법 청원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소음도가 75웨클(항공기 소음 평가 단위) 이상인 주민들에게 보상금 지급 ▲소음대책기준을 민간항공기와 같은 75웨클로 적용 ▲3년마다 소음영향도 조사 ▲소음대책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운영 등이다. 군지련은 최근 열린 공청회에서 국방부가 마련한 법안에 대해 민사소송해야 보상받을 수 있는 데다 소음대책기준은 피해주민 고통을 고려하지 않은 85웨클 이상이고, 소음대책위가 국방부장관 소속인 점 등을 지적했다. 김동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관련 법안은 10여년의 경과기간을 둬 점진적으로 소음방지시설 설치와 피해보상을 확대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여야의원이 공동 참여한 이 법안은 ▲국무총리 소속의 군용비행장소음대책위원회 설치 ▲3년 단위로 소음방지시설 설치 대상을 확대해 법 시행 6년 뒤인 2020년에는 75웨클 이상인 주택에 소음방지와 냉방 시설 설치 ▲소음피해 보상 대상도 85웨클 이상으로 하되, 5년 단위로 강화해 법 시행 10년 후인 2024년부터는 75웨클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 법안은 광주지역 의원 전원과 소관상임위원회인 국방위 유승민 위원장, 안규백 민주당 간사, 김진표 의원 등 21명이 공동 발의했다. 김동철 의원은 “75웨클은 청력 손상 등 신체에 피해를 주는 소음한도로 유럽·일본 등 선진국의 소음대책 지원 기준”이라며 “그럼에도 막대한 보상비 마련 등을 감안해 이를 당장 적용하지 않고 경과기간을 뒀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6년부터 최근까지 군 공항 주변지역 주민들이 청구한 소음피해배상 소송은 179건에 참여인원만 68만명에 달한다. 이들 소송에서 대부분 원고가 승소했고, 2011년 기준 배상액은 2000억원에 육박한다. 대법원은 그동안 이들 소송에서 청주, 군산, 서산 등 인구가 비교적 적은 소도시 주민에게는 소음배상 기준을 80웨클, 대구·수원 등 대도시는 85웨클로 각각 기준을 달리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군지련 관계자는 “‘국가안보’란 명분 앞에 군공항 주변지역 주민들은 수십년간 고통을 감내한 만큼 공항의 외곽 이전과 현실적인 소음피해 보상이 당장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국립광주과학관 다음 달 오픈

    완공 후 8개월째 방치된 광주 북구 오룡동 첨단산업단지 내 국립광주과학관이 다음 달 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18일 과학관 운영비의 40%를 부담할 것을 요구하는 정부안을 받아들여 초·중등학교 여름방학 전인 다음 달 중순쯤 개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관장을 선임하고 법인등기와 직원채용(37명) 절차를 밟는 등 개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시는 그동안 대구시(국립대구과학관)와 공동으로 대전과 과천국립과학관처럼 운영비 100%를 중앙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며 개관을 늦춰 왔다. 정부는 운영비의 40%를 자치단체가 부담할 것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시가 이번에 정부안을 수용한 것은 올 초 대구시가 정부안을 그대로 받아들인 데다 현재 국립부산과학관을 짓는 부산시도 이에 동조하면서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시는 올해는 정부안에 따라 연간 순수 운영비(인건비·관리비·공공요금 등) 45억원 가운데 예상 수입(13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32억원의 40%인 13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국립시설에 매년 이같이 거액의 지방비를 투입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대구·부산과 공동으로 정부에 전액 국비 지원을 다시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은 84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7325㎡ 규모로 2007년 착공해 6년 만인 지난해 10월 완공됐다. 이곳엔 빛과 예술관, 생활과 미래관, 어린이관, 기획전시실, 과학마당, 4D영상관, 천체투영관, 중앙홀(빛고을탑) 등 36개 주제 151개의 전시품이 설치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음식쓰레기 100% 재활용

    광주 음식쓰레기 100% 재활용

    광주시가 친환경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가정 등이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대부분을 자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17일 모두 691억원을 들여 서구 치평동 제1하수처리장 안에 건설한 자원순환형 음식물자원화시설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하루 30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각각 사료와 바이오 가스로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시는 앞서 2007년부터 하루 150t 규모의 광산구 동곡동 제1공공음식물자원화 시설을 운용 중이다. 이에 따라 광주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루 440t가량의 음식물 쓰레기를 공공시설에서 전량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완공한 음식물 자원화 시설은 관리동을 제외한 모든 처리시설을 지하로 배치하고, 악취를 줄이기 위해 축열식 연소 장치를 처리 용량보다 25% 늘려 시공했다. 또 음식물 건더기와 국물을 분리해 건더기는 사료 원료로, 국물은 바이오가스로 각각 재활용한다. 사료 원료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멸균기와 건조기를 따로 설치했고, 음식물류 폐기물 폐수를 55도에서 혐기성 미생물을 투입해 분해시키는 소화공법을 적용,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효율도 높였다. 이 시설은 최근 3개월간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성능검사에서 복합 악취와 폐수 등 23개 항목에 대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올부터 음식물류 폐기물의 해양 투기가 금지된 가운데 이번 시설 가동으로 안정적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판사 실수로 벌금 면제받은 뇌물공무원

    서남대 설립자 이홍하(74)씨로부터 뇌물을 받아 기소된 교육부 직원이 판사의 착오로 거액의 벌금형을 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법 형사 항소1부(부장 최인규)는 17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교육부 직원 양모(39)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추징금 2200만원을 선고하고 벌금 5000만원의 선고는 유예했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뇌물수수 혐의에 따라 당연히 부과해야할 벌금 선고를 유예한 것은 1심 선고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지난 4월 1심을 담당했던 광주지법 순천지원이 이씨에게 실형과 추징금만 선고하고, 실수로 당연히 부과토록 돼 있는 벌금을 빠트린 것이다. 형사소송법은 피고인만 항소하고 검찰이 항소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 변경 금지 원칙에 따라 원심보다 중한 형을 선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양씨만 항소하고 검찰은 항소를 포기했다. 항소심 재판부가 양씨에 대해 벌금을 부과할 수는 있으나 이럴 경우 불이익 변경 원칙에 따라 1심의 형량을 감경해야 한다. 하지만 양씨가 형량 감소보다 벌금 부과가 더 큰 불이익이라고 주장할 수 있어 항소심 재판부는 벌금의 선고를 유예했다. 1심에서 적법하게 벌금이 부과됐다고 가정하면 양씨는 받은 뇌물 2200만원의 최소 2배 이상, 5배 이하의 벌금을 내야 했다. 양씨는 201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이홍하씨로부터 4∼5차례에 걸쳐 모두 2200만원을 받고 사학 감사정보를 알려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 농업유산 등재 파란불

    전남 완도군 청산도 구들장 논(계단식 다랑논)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커졌다. 14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관계자와 전문가 등 40여명이 청산도를 찾아 구들장 논 등을 둘러봤다. 참석자들은 구들장 논과 멸종 위기 2급인 긴꼬리투구새우 서식지, 상서리 돌담, 고인돌, 당제, 초분 등 청산도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이 잘 어우러진 주요 자연 경관 등을 둘러보고 큰 관심을 보였다. 청산도 구들장 논은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관개시설을 갖추고 있다. 물 빠짐이 심한 산비탈을 깎은 뒤 구들장 형태의 넓은 돌을 깔아 논을 만들었고 논 아래로 배수구를 만들어 과학적인 물 관리를 한 점 등도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형태다. 완도군은 앞서 지난달 FAO와 GIAHS에 구들장 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신청을 했고 결과는 이르면 연말쯤 나올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 도로 내 땅이야”

    광주시와 각 자치구가 도로에 포함된 사유지를 보상해 달라는 주민들의 잇단 소송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자치구가 도시계획도로(폭 6m 이상) 내 무단 점용하고 있는 사유지는 102만 9764㎡(6691필지)로 공시가액이 1546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시가 관리하는 도로 내 사유지만도 49만 5061㎡(1851필지)에 이른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4만 7697㎡(2217필지)로 가장 많고, 광산구 12만 9456㎡(780필지), 남구 11만 2654㎡(1267필지), 북구 8만 1644㎡(781필지), 동구 6만 7362㎡(613필지) 등이다. 그러나 이는 도시계획도로만을 대상으로 산출한 면적과 예산으로, 일반 도로까지 포함하면 무단 점용 토지는 2~3배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자치구 등은 최근 토지 소유주들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잇따라 제기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도로 내 사유지는 대부분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때 강제 편입되거나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소유주의 동의를 얻어 도로를 개설한 곳이다. 하지만 새롭게 땅을 사들인 소유주나 토지를 물려받은 자녀들이 민사상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5년간 사용료) 등을 시와 자치구를 상대로 제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와 5개 구가 최근 3년 동안 부당이득금으로 지급한 예산은 22억원에 달한다. 구별로 현재 진행 중인 소송도 5~7건에 이른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당시 국가적 차원에서 사유지 내 도로를 개설한 만큼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엉터리 원산지 표기 부끄러운 味鄕 광주

    남도 맛집이 위기를 맞았다. 광주시내 ‘맛집’과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상당수 유명 식당들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는 등 소비자들을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들 음식점은 수입산 식재료를 국산으로 둔갑시키거나 일반 채소류를 친환경농산물로 속여 폭리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지방자치단체가 품질을 공증해 준 대형 업소들마저 먹을거리로 장난치고 있다”며 “일부 음식점이 전체 남도 맛의 명성에 먹칠을 한 꼴”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1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15일간 광주지역 맛집과 모범음식점 96곳에 대한 단속을 벌여 수입산을 국산으로, 비인증 채소를 유기농으로 둔갑시킨 음식점 19곳을 적발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및 친환경농업육성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전남지원은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맛집 및 모범음식점이란 이유로 이용객들이 원산지와 친환경인증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북구의 Y음식점 등 17곳은 수입산 소고기 등으로 조리한 메뉴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했다.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된 A(48)씨의 음식점은 호주산 소고기와 오스트리아산 돼지고기 삼겹살로 조리한 메뉴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시가 1억 1940만원 상당인 1만 4800인분을 퓨전한정식 등으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맛집’으로 선정된 이 음식점은 2010년 4월부터 지난 5월쯤까지 비인증 쌈채소를 유기농 채소로 속여 시가 7800만원 상당인 1만 1200인분을 유기농쌈밥 등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도 비상이 걸렸다. 시는 ‘미향 광주’를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그 위상이 흔들릴 수 있어서다. 시는 식품위생법의 위생기준을 갖춘 음식점 580곳을 모범음식점으로 지정했다. 관광 진흥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광주 맛집’ 109곳을 선정, 지정서를 주고 이를 식당 입구에 비치토록 했다. 맛집은 특히 요식업중앙회와 전문가들의 현장 실사를 거쳐야 하는 만큼 지정 절차가 까다롭다. 이 때문에 이들 업소는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등 맛집이란 이름을 이용해 영업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 표본 단속에 적잖은 업소가 적발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들 업소에 대한 행정 조치와 지도·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이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경우 맛집, 모범음식점 지정 취소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불안해서 맘 놓고 사먹을 게 없다”며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 한모(53·광주 북구 용봉동)씨는 “남도의 맛을 대표하는 유명 식당들이 식재료를 속여 팔다 적발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당국은 해당 업소를 공개하고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19) 광주 자동차 금형 전문업체 ㈜에스디엠

    [향토기업 특선] (19) 광주 자동차 금형 전문업체 ㈜에스디엠

    지난 3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광주의 금형 전문 업체인 ㈜에스디엠은 유럽의 대표적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벤틀러사와 3000만 달러어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3년간 제품을 대기로 한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에스디엠은 최근 벤틀러사가 주문한 자동차 차체 금형 일부를 선적했다. 직원을 파견, 제품을 설치했다. 연 매출액이 55억 유로(약 8조 858억원)에 이르는 벤틀러사가 이렇게 기업과 구매를 약속한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에스디엠이 그만큼 기술력을 갖췄다는 방증이다. 에스디엠은 광주 북구 대촌동 첨단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조그만 기업이다. 그러나 연간 300여억원인 매출액의 90% 이상을 수출로 벌어들인다. 수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회사는 이에 따라 현재 공터인 4500㎡에 하반기부터 50여억원을 들여 공장을 추가로 신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빠른 성장은 조철연(52) 대표이사의 열정과 기술 개발에 대한 집념에서 비롯된다. 기술자 출신인 조 대표는 이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그가 20여년간 다니던 회사를 정리하고 창업한 것은 2001년. 그는 당시 광산구 하남산단에 직원 4명의 성도란 회사를 만들고 금형 제품 생산에 나섰다. 이어 기아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완성품 생산업체로부터 차체 등 각종 자동차 부품용 프레스 금형을 수주했다. 창업 이듬해인 2002년을 제외하면 주문량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늘었다. 광주시가 이 즈음인 2004년 지역혁신 특성화사업으로 평동산단에 ‘금형트라이아웃센터’를 개설하고, 기술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금형산업 육성 정책을 편 것도 보탬이 됐다. 이 센터에 비치된 대형 프레스기기, 사출시험장비, 정밀측정 기기 등도 자유롭게 사용했다. 이어 한국금형산업진흥회가 광주에 둥지를 틀고 인력 양성과 기술·해외 마케팅지원에 나선 것도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창업 4년 만인 2005년에는 한 해 동안 매출액이 무려 149%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05년 주식회사 에스디엠을 만들고, 공장도 첨단산단으로 이전했다. 해외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한 것도 법인 전환 이후부터다. 그러나 당시엔 해외 바이어를 접촉할 창구가 없었다. 조 대표는 종합상사를 통해 시장 정보를 조사한 뒤 직접 발로 뛰었다. 첫해에 말레이시아 완성차 생산업체인 프로토사로부터 차체 금형 등 30만 달러어치를 수주했다. 그는 이때부터 ‘기술과 신뢰’만 있다면 어떤 해외 시장도 공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어 해외 유명 자동차부품 업체를 일일이 방문, 상담하고 설계도와 견적서를 내밀었다. 그 결과 미국, 멕시코, 브라질, 독일, 스페인, 일본, 중국 등 15개국 20여개 업체로 거래처가 늘었다. 세계 금융위기 상황인 2009년에도 15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2011년엔 207억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300여억원이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창업 초기 10여명이던 직원은 80여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10여명을 추가 채용하고, 해외 영업소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에스디엠은 2007년 회사 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에도 주력해 왔다. 최근엔 주제품인 ‘트랜스퍼 금형’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접목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정부로부터 2000만 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창업 11년 만에 세운 ‘금자탑’이다.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한국무역협회), 고용우수기업 인증서(광주광역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확인서·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업체 참여증서(중소기업청) 등 각급 기관으로부터 받은 인증서와 특허증도 수두룩하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직원이 자신감을 갖고 품질과 서비스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외국의 까다로운 바이어들에게 먹혀들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해외시장 다변화 주효… 3년마다 수출 2배 늘어”

    [향토기업 특선] “해외시장 다변화 주효… 3년마다 수출 2배 늘어”

    “해외 시장 다변화 전략이 주효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회사를 성장 궤도에 올려놨습니다.” ㈜에스디엠 조철연(52) 대표이사는 9일 “시장이 여러 나라로 분산돼 금융위기나 거래처 파산 등 위험이 닥쳐도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요즘도 1년 중 상당 기간 해외를 누비며 안정적인 수출시장 개척에 주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설치산업인 금형의 특성상 현장을 가지 않고 이메일 등을 활용할 경우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제품 주문받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납품은 업체 요구대로 설계 및 제작한 뒤 현지 시운전을 거쳐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고객사 의견을 받아들여 제품화하는 기술력이 핵심이다. 금형 분야 엔지니어인 그는 기술에는 자신 있었다. 그러나 해외 고객사 접촉과 섭외 등은 ‘아마추어’ 수준이었다. 이런 탓에 초창기에는 대형 종합 상사를 통해야 했다. 조 대표가 이처럼 해외 시장 확보에 주력한 것은 국내 시장에선 납품 단가와 상거래 관행 등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있어서다. 그는 “창업 후 3년여 동안 국내 자동차 회사와 거래했는데 25억원 매출에 외상이 20억원에 달했다”며 “이대로 가다간 유동성 위기 등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2005년 말레이시아 프로토사로부터 첫 수출 주문을 받고 현지로 날아갔다. 이 회사 근로자들과 3주 동안 작업에 참여하며, 해외 시장 분위기를 익혔다. 이 회사 관계자들은 한참 후에야 조 대표가 경영자라는 사실을 알고 더욱 신뢰를 보내 거래가 확대됐다. 조 대표는 자신감을 얻었다. 미국 GM사와 독일 타워사 등 세계적인 자동차 완제품 및 부품 생산업체와 거래선을 텄다. 현재 15개국 20여곳과 파트너십을 만들었다. 이는 최근 3년간 수출 실적에서 나타난다. 2010년 1100만 달러, 2011년 1780만 달러, 지난해 2000만 달러 등이다. 조 대표는 “최근 3년꼴로 수출이 2배씩 늘어났다”며 “이런 결실을 직원과 지역사회에 되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성과급제도 도입, 장기근속자 유급 휴가, 자녀 교육비 지원 등 각종 복지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5·18단체, 전두환 前대통령 항의 방문한다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을 항의 방문한다. ‘5·18 역사 왜곡 저지 국민행동 준비위원회’은 10일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부패재산 추징 촉구대회’를 열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항의 방문에는 5·18 당시 피해자와 유족 관련단체, 광주와 전남 진보연대, 광주 시민단체협의회, 여성단체연합 회원 등 12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광화문에서 5·18 역사 왜곡에 앞장선 종합편성채널(종편)에 대한 규탄대회를 가진 뒤 연희동의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부패재산 추징 촉구대회를 열 방침이다. 이어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요구를 거부한 박승춘 보훈처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의도에서 열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송정복합환승센터 사업 본격화

    2015년 호남고속철도(KTX) 개통과 함께 ‘호남권 교통·물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송정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KT·서희건설·금호터미널·신한은행·교보증권 등 5개 기업 컨소시엄인 ‘송정라데팡스’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송정라데팡스는 2014~2017년 모두 2500억원을 투자해 부지 2만 2004㎡에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의 환승터미널을 건립한다. 주변엔 주차장, 비즈니스호텔(150실), 영화관, 상업·유통(대형마트) 판매시설 등도 들어선다. 또 한국철도시설공단도 복합환승센터 착공에 맞춰 공사비 534억원 규모의 송정역사 건립에 나선다. 송정역복합환승센터는 KTX와 도시철도,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과 직접 연결된다. 시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복합환승센터 주변에 병원(의료), 호텔, 도심형 테마파크, 쇼핑, 문화 공간 등을 추가로 유치해 교통·물류·관광·문화를 연결하는 ‘호남권 랜드마크’로 집중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주체가 사실상 확정된 만큼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며 “호남권의 새로운 관광, 쇼핑, 물류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서로 손목 테이프로 감은 채…” 여고생 2명 아파트서 투신 자살

    친구 사이인 여고생 2명이 아파트 20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 40분쯤 북구 일곡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 김모(16·고1)양과 최모(16·고1)양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이들의 친구인 A(16)양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서로의 손목을 테이프로 감고 20층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김양과 최양은 A양과 함께 이날 오후 10시 이전 학교에서 2㎞쯤 떨어진 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이들이 예전부터 죽고 싶다는 얘기를 했고 이날도 같이 뛰어내리자고 했다”고 진술했다. A양은 “경비실에 내려가 도움을 요청하고 119에 신고했으나 돌아와 보니 이미 친구들이 화단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김양과 최양의 학내 폭력 연루 등 학교 생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가정 환경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전문 직업인은 스펙보다 통합사고력이 중요”

    “전문 직업인은 스펙보다 통합사고력이 중요”

    “전문 직업인은 스펙보다는 통합형 사고를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는 게 중요합니다.” 한국폴리텍대학 박종구(55) 이사장은 4일 열린 광주 지역 교육계·산업계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 대학은 이런 시대의 요구에 맞춰 튼튼한 기술에 인문학적 사고까지 겸비한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미국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 회장도 ‘창의적인 IT 제품은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 서 있기에 가능하다’고 역설했듯이 기술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창조적 인재’를 키워 내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 대학 학생들은 국내 및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같은 직무에 대해서는 최고의 기술을 자랑한다”며 “지금의 융복합 시대에는 개별 부문의 지식만으로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워 인문학 교육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2011년 8월 취임 이후 신간 베스트셀러와 동서고금의 양서들을 확보해 학생들의 꾸준한 독서를 유도했다. 또 인문 교과에 대한 비중도 취임 때 11%에서 현재 18%로 끌어올렸으며, 교양과목 학점도 20학점에서 31학점으로 확대했다. 박 이사장은 “학생들의 해외 취업과 진출을 위해 ‘영어’ 교육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교양영어·토익 등을 필수 과목으로 선정했다. 지난해부터는 자체 연수원을 활용, 원어민이 진행하는 몰입식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한국무역협회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이 대학 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책특수대학으로 2년 연속 취업률 80% 이상을 기록했다. 박 이사장은 이를 알리기 위해 전국의 고교 교장, 교감, 진로진학 담당교사는 물론 교육감과 지방자치단체장, 기업 대표이사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또 인성교육 중심 수업, 개인맞춤형 진로교육, 다문화가족 청소년 등을 위한 기술대안고교 등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박 이사장은 “이런 다양한 교과와 맞춤형 교육으로 졸업생은 ‘입사와 동시에 실무 투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취업률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러큐스 대학원을 거쳐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이어 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 국무조정실 정책차장, 아주대 총장 직무대행,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제2차관 등을 역임한 뒤 2011년 8월 한국폴리텍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슈&이슈] “송정역 도시 발전 측면서 유리…광주역 장기적 개발 대안 마련”

    [이슈&이슈] “송정역 도시 발전 측면서 유리…광주역 장기적 개발 대안 마련”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고속철(KTX)역에 접근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 편의성 확보가 우선돼야 합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26일 KTX 광주권 정차역 위치 논란과 관련, “장기적 도시 발전도 중요하지만 승객(주민) 편의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기본계획대로 광주권 정차역은 송정역으로 하고, 이를 토대로 송정역 권역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러 사정을 감안해 송정역이 장기 도시 발전 측면에서는 단일 정차역으로 유리한 지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시장은 “도심에 자리한 광주역의 2012년 현재 KTX 이용객은 142만여명으로 115만여명인 송정역보다 훨씬 많아 KTX가 개통되면 송정역까지 진입하는 열차의 일부를 광주역까지 연장 운행토록 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는 광주역 일대를 새롭게 개발하는 대안도 마련하고 있다”며 “현재 광주역 부지가 19만 8000여㎡로 넓은 면적인 만큼 활용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로 빚어진 양 지역 간 갈등과 관련,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추이를 봐 가면서 장기적 과제로 광주역에 대한 개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사전에 양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갈등의 원인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2015년 KTX가 개통되면 광주~김포 간 항공노선 폐쇄 등 교통과 물류 이동에 급격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구성된 ‘KTX 광주권 발전 분야별 전담팀(TF)’을 중심으로 도시공간, 교통체계, 문화관광, 유통쇼핑, 의료 분야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슈&이슈] KTX 광주권 정차역 둘러싼 자치구 갈등

    [이슈&이슈] KTX 광주권 정차역 둘러싼 자치구 갈등

    2015년 개통 예정인 호남고속철(KTX)의 광주권 정차역이 지금처럼 광주역(북구 중흥동)과 광주송정역(광산구 송정동) 등 2개 역 체제로 운영될까, 아니면 송정역으로 통합될까. 국토교통부가 조만간 ‘호남고속철 광주 지역 이용자 접근성 향상을 위한 KTX 정차역 이원화 방안 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들 2개 역 주변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광주역과 이웃한 북구·동구 주민들은 “광주역에 KTX가 들어오지 않을 경우 구도심 공동화가 불을 보듯 뻔하다”며 ‘KTX의 광주역 진입’을 바라고 있다. 반면 송정역이 있는 광산구 주민들은 “국토부가 당초 고시한 ‘1도시 1역 체제’를 유지해야 하고 도시의 장기적 발전 틀에서 보더라도 KTX역은 송정역으로 통합돼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여기에 양 지역 정치권이 가세하면서 해당 지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광주시도 양쪽 의견을 의식해 ‘송정역 정차 뒤 광주역 진입’이란 다소 어정쩡한 절충안을 마련, 최근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광주권 KTX 정차역이 어떤 쪽으로 결정되더라도 후폭풍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북구와 동구 주민들은 “광주역 일대 인구는 1990년대 중반의 40∼50% 수준으로 급감했다”며 “유동 인구 수를 결정짓게 될 광주역에 반드시 KTX가 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기정(민주·북구 갑) 의원은 “KTX는 경제적 타당성보다는 이용자 편의성, 접근성, 통행 시간 등을 고려해 2개 역을 병행 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 북구의회도 최근 성명에서 “광주권 KTX 이용객의 60%가 광주역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광주역에 KTX가 들어와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광산구 지역 주민들은 “광주권 KTX 정차역의 이원화 정책은 ‘포퓰리즘’”이라며 송정역으로의 통합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송경종(광산구) 광주시의원은 “광주시는 2009년 4월 ‘광주의 KTX 정차역은 송정역으로 일원화한다’는 공문을 국토부에 발송해 놓고도 북구 주민들이 반발하자 2011년 9월 이를 폐기했다”며 “시의 이런 처사는 교통 발전 백년대계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송정역 이용객은 2005년 128만명에서 2012년 180만명으로 증가한 반면 광주역은 2005년 231만명에서 2010년 193만명으로 대폭 감소했다”며 “2022년 지하철 2호선이 완공되면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산 지역 인사들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광주역을 송정역으로 통합하면 교통수단이 제대로 활성화되면서 물류, 교통이 편리해진다”며 “행정에 정치적 논리를 배제하고, KTX 정차역을 송정역으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KTX 정차역을 송정역과 광주역으로 이원화하는 문제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주목된다. 광주시는 송정역을 거점역으로 활용한다는 전제로 2017년까지 총사업비 2500억원을 투자해 송정역 일대 2만 2000여㎡에 지하 2층, 지상 11층, 전체 면적 14만 8000㎡ 규모의 환승터미널과 주차장, 비즈니스호텔, 오피스텔, 영화관, 판매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KTX 정차역이 광주역으로 분산될 경우 송정역 복합환승센터의 기능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조만간 사실상 ‘광주권 KTX 정차역 이원화’를 위한 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토부는 당초 2006년 8월 고시한 호남고속철 도시건설사업 기본계획의 ‘1도시 1역’ 방침에 따라 광주권 정차역을 ‘송정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2011년 9월 하남역 부근~광주역 사이 2.5㎞의 지선을 설치해 광주역으로 진입하는 내용의 의견을 전달했다. 북구 주민들이 송정역 일원화에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노선 신설에 1599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경제성이 없다며 거부했다. 시는 이에 따라 ‘송정역 정차 후 광주역 진입 방안’을 최종 입장으로 정리해 이달 초 국토부에 건의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런 방안 마련은 양 지역 주민의 의견에 따른 것”이라며 “국토부가 도심 접근성과 이용객 편리성 측면 등을 고려해 최종안을 협의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전복방지 기능 갖춘 준중형 같은 경차

    전복방지 기능 갖춘 준중형 같은 경차

    한국지엠이 새로운 엔진과 변속기를 적용한 ‘스파크S’를 선보이며 ‘경차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안전성과 연비, 가속력 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스파크S는 젠2 1.0ℓ 엔진과 C-테크 파워트레인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가속 성능과 실내 정숙성을 대폭 개선했다. 차세대 무단변속기 C-테크는 전세계 1700만대 이상 공급된 일본 자트코의 제품. 이미 인피니티 JX와 닛산 등 브랜드에서 검증을 거쳤다. 수동 8단 수준의 넓은 변속비로 공식 연비는 15.3㎞/ℓ를 자랑한다. 또 안전 사양도 준중형차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전자식차량자세제어(ESC)와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SA), 코너링 브레이크 컨트롤(CBC), 브레이크 보조시스템(HBA), 전복방지 기능(ARP) 등으로 ‘경차=위험’이란 공식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단계 앞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내비게이션과 오디오 등을 조작하는 시스템)을 장착했다.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연동, 전화 통화는 물론 음악 감상, 내비게이션 이용이 가능하다. 내비게이션은 1만원대의 스마트폰용 앱인 ‘브링고’를 연동해 사용이 가능하다. 조인상 한국지엠 상무는 “스파크S는 경쟁 차량이 옵션으로 제공하는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돼 있다”면서 “기아차의 모닝을 뛰어넘어 경차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가격은 1281만~1373만원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