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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배터리·바이오 기업 60% “투자 축소”..K배터리 3사 점유율은 ‘뚝’

    반도체·배터리·바이오 기업 60% “투자 축소”..K배터리 3사 점유율은 ‘뚝’

    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의 핵심 성장동력인 ‘BBC’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이며 경영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나타났다.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BBC 제조기업의 공급망 체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62.7%는 ‘투자를 지난해보다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투자 축소 응답 비율이 68.8%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제약·바이오(67%), 배터리(48.8%)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에 대한 전망 역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57.3%로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42.7%)을 앞섰다.특히 ‘BBC 기업’ 10곳 중 7곳이 새해에도 공급망 위기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급망 상황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1.7%로 절반 이상이었고 ‘악화될 것’이라는 답변이 21%로 72.7%에 이르렀다. 실제 지난해 공급망 위기로 피해를 겪은 기업은 10곳 중 6곳(62.3%)에 달했다. 이 때문에 전체의 40%는 생산기지 이전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이 올해 가장 우려하는 공급망 위협 요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였다.‘공급망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가운데 지난해 1~11월 국내 배터리 3사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3.1%로 중국 업체들에 밀리며 전년 동기보다 7.4%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점유율 순위가 전년 동기 19.6%에서 올해 12.3%로 7.3% 포인트 떨어지며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그 자리를 치고 들어온 건 중국의 비야디(BYD)로, 점유율이 전년 동기 8.8%에서 지난해 13.6%로 오르며 중국 CATL(37.1%)과 함께 1, 2위를 나란히 꿰찼다. 비야디를 비롯한 10위권에 오른 중국계 업체 모두 성장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중국 시장이 전년보다 1.9배 커지며 상당수 중국계 업체들이 배터리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특히 유럽의 폭스바겐, 볼보 등의 모델과 중국의 테슬라 모델에 중국계 배터리 탑재 비중이 높아진 것이 점유율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 ‘연 50% 성장’ 달성 못한 테슬라

    ‘연 50% 성장’ 달성 못한 테슬라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연간 50%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한 해 동안 고객에게 전기차 131만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전년에 견줘 40% 늘어난 수치이지만 테슬라가 당초 제시했던 목표치를 밑돌았다. 50% 성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140만대 이상을 인도해야 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도 40만 5278대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월가 예상치인 43만 1117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의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은 전기차 수요가 둔화 국면에 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7500달러(약 953만원) 할인 혜택까지 내세워 적극적인 판촉에 나섰지만 실적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중국 법인도 지난해 말 보험료·배송 보조금 명목으로 1만 위안(183만원)의 사실상 가격 할인을 제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의 저조한 인도 실적 원인으로 전기차 수요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 차질 등을 지목했다. 미국 리서치기관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상당한 수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성장 목표를 낮추거나 전 세계적으로 가격 인하폭을 유지하고 점진적으로 높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도 치열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인도량 186만대를 기록하면서 테슬라를 제쳤다고 보도했다. 비야디 전기차는 대부분 중국 내에서 팔렸다. 포드·제너럴모터스(GM) 등 전통적인 내연기관차 업체의 전기차 시장 진입 또한 테슬라의 위기 요인이다. 테슬라의 인도량 실적은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65% 떨어지면서 약 6750억 달러(857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주가는 123.18달러인데 미국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22명이 제시한 연말 목표가는 272달러다.
  • 기대 못 미친 ‘세계 1위’ 테슬라 전기차 인도량…“수요 감소 문제 직면”

    기대 못 미친 ‘세계 1위’ 테슬라 전기차 인도량…“수요 감소 문제 직면”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연간 50%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한 해 동안 고객에게 전기차 131만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40% 늘어난 수치이지만, 테슬라가 당초 제시했던 목표치인 50%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테슬라가 50%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난해 140만대 이상을 인도해야 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도 40만5278대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나, 월가 예상치인 43만1117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의 기대보다 저조한 실적은 전기차 수요가 둔화 국면에 들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7500달러(약 953만원)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면서 적극적인 판촉에 나섰지만 실적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중국 법인도 지난해 말 보험료·배송 보조금 명목으로 약 183만원의 사실상 가격 할인을 제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의 저조한 인도 실적에 대해 “전기차 수요 감소, 코로나19와 관련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 차질”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미국 리서치기관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상당한 수요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성장 목표를 낮추거나, 전 세계적으로 가격 인하폭을 유지하고 점진적으로 높여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수요 약세로 테슬라가 타격을 입었다고 짚었다. 아울러 생산량만큼 차량을 인도하지 못하는 물류 문제, 포드·GM 등 전통적인 내연기관차 업체의 전기차 시장 진입에 따른 경쟁 강화도 위기 요인으로 꼽았다. 테슬라의 인도량 실적은 주가에도 부정적 역할을 미칠 전망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65% 떨어지면서 약 6750억달러(약 857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현재 주가는 지난달 30일 기준 123.18달러인데 미국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22명이 제시한 연말 목표가는 272달러다. 한편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인도량 186만대를 기록하면서 테슬라를 제쳤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일 보도했다. 비야디의 인도 실적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으며, 대부분이 중국 내에서 판매됐다.
  • ‘주가 폭삭’ 테슬라, 영광 지나 황혼에 접어들었나[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주가 폭삭’ 테슬라, 영광 지나 황혼에 접어들었나[오경진 기자의 전기차 오디세이]

    테슬라 주가의 내림세가 심상치 않다. 22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루 사이 8.8% 내려앉으며 125.35달러(16만 6000원)까지 떨어졌다. 문제는 폭락이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올해 초 테슬라 주가는 400달러(3분의1 액면분할 수정가) 안팎을 오르내렸다. 뼈아픈 추락 속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한 투자자들이 총 150억 달러를 벌었다”며 상처에 소금을 뿌리기도 했다. 23일 업계와 시장의 분석을 종합하면 최근 불거지는 ‘테슬라 위기론’의 근거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트위터 인수’를 위시한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오너 리스크’다. 지난 10월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품은 뒤 각종 논란에 시달렸던 머스크는 결국 적임자를 찾는 대로 트위터 경영권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머스크를 거칠게 몰아세우고 있다. 투자금융기관 오펜하이머는 ‘머스크 리스크’를 언급하며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조정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테슬라는 머스크 개인의 장난감이 아니다”라며 CEO의 일탈을 강하게 비판했다. 주가 하락에 화들짝 놀란 머스크는 결국 “앞으로 2년간 테슬라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 발언조차도 시장에서는 믿지 않는 눈치다.다른 하나는 테슬라의 경쟁력을 둘러싼 의구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때 ‘테슬라가 곧 전기차’라고 할 정도로 독점적인 지위를 누렸으나, 이제는 자리를 내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시장 중 하나였던 중국에서는 현지 전기차·배터리 회사로 높은 선호도와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비야디(BYD)의 맹추격에 시달리고 있다. 올 2분기 결국 비야디에 중국 전기차 판매 1위를 내준 테슬라는 지난 10월 중국 내 판매가를 10% 낮추기도 했다. 이미 비야디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는 보도와 분석도 이어진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까지 포함한 숫자라 논란은 있지만, 비야디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기존 완성차 회사들도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빼어난 전기차 모델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용 플랫폼을 통해 ‘아이오닉5’·’EV6’ 등을 성공시킨 현대자동차그룹 등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고급차 시장에서도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를 앞세운 메르세데스벤츠, 최근 2026년부터 순수전기차만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내연기관차 생산을 순차적으로 중단한다는 ‘360팩토리’ 계획을 밝힌 폭스바겐 산하 아우디 등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올해 내내 가격을 올리는 데 주저하지 않았던 테슬라는 최근 ‘모델3’와 ‘모델Y’ 신차 고객들에 7500달러의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를 두고 미국 CNBC방송은 “테슬라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이브이(Inside EVs)는 최근 한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의 글로벌 전기차 주문잔고가 20만대 이하로 줄었으며, 내년 1분기 인력 감축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일각에서는 테슬라의 부진이 곧 글로벌 전기차 산업 전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전망한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테슬라라는 한 회사의 위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 연구위원은 “테슬라는 그동안 연식 변경 모델을 여럿 내놓으면서도 큰 변화를 주지 못했지만, 그 사이에 경쟁사들은 놀라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백오더(대기물량)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차세대 원통형 ‘4680 배터리’를 탑재한 양산차가 늦어도 내후년쯤이면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머스크가 밝혔던 기한인 올해 안에 생산하지는 못했지만, 4680 배터리가 업계에서 ‘게임 체인저’로 평가되는 만큼 분위기를 다시 전환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국내에 4조원 규모의 생산라인 신·증설 투자를 공시한 바 있다. 테슬라에 공급할 4680 배터리 생산을 위한 ‘맞춤형 투자’로 보인다.
  • 독일 달리는 中 자동차 10만대는 스파이?…獨의원들 “안보에 구멍 뚫릴 것”

    독일 달리는 中 자동차 10만대는 스파이?…獨의원들 “안보에 구멍 뚫릴 것”

    독일에서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산 전기 자동차 대량 수입 계획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약 24만 대의 영업용 자동차를 보유한 독일 최대 규모의 렌터카 회사인 식스트(SIXT)가 향후 6년 동안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로부터 총 10만 대의 전기 자동차를 수입할 것이라는 계획이 공개되자 일부 독일 의원들이 나서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최근 ‘일부 독일 의원들이 중국산 전기자동차가 독일 시내 곳곳을 누비도록 방치하는 것은 곧 독일 곳곳을 중국 정부가 감시하도록 만드는 스파이를 방치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는 이미 지난 9월경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대량의 전기자동차를 수출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독일에 중국 전기차 ‘SUV아토3’와 ‘탕’, 전기세단 ‘한’ 등을 잇따라 출시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독일 최대 렌터카 회사인 식스트(SIXT)가 오는 2028년까지 비야디의 ‘아토3’ 전기 SUV 10만대를 추가로 구매, 독일 시장에서의 중국 자동차의 우위 선점을 기정 사실화했다. 하지만 해당 계획이 공개된 직후 독일 의원들 중 상당수는 “중국산 자동차를 대량 조달받는 것은 중국 정부의 정치적인 스파이 활동을 독일 내에서 더 용이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한 것. 대만대학교 기계학과 교수이자 대만 국가교통안전조사 전임위원인 리강 박사는 “독일 의원들의 우려는 그저 평범한 우려가 아니다. 현실”이라면서 동조했다. 리 박사는 “수십만 대의 중국산 자동차와 차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가 독일 전국을 촬영할 경우 분명 국가 안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AI카메라를 보유하고 이를 악용한 무한한 양의 빅데이터를 가진 국가”라고 했다. 대만대 기계공학과 정룽허 교수 역시 “차량 내부의 카메라는 독일의 주요 정보를 도청하고 감시하는 것 외에도 원격 제어 기술을 악용한 각종 예기치 못한 사회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심지어 이런 문제들은 독일정부의 통제 불능 상태에 놓여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2020년 기준 유럽에 진출한 중국산 자동차는 약 1만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단 1년 뒤인 2021년 기준 8만대로 급증했고 2022년 상반기에 추가로 7만 5000대가 유럽 각국 정부에 정식 등록된 상태다. 
  • 버핏 선택은 반도체주… 삼성 아닌 TSMC

    버핏 선택은 반도체주… 삼성 아닌 TSMC

    ‘투자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92)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주식을 5조 4300억원어치 쓸어담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14일(현지시간) 보유 지분 공시를 통해 3분기에 TSMC 주식 매입에 41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는 얘기다. 3분기 전체 주식 매입금 90억 달러(약 11조 9000억원) 중 절반 가까이를 TSMC 주식에 할애했다. 이날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7.42%나 치솟았다. 버크셔해서웨이의 TSMC 지분 확보 공개는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지분 보유를 축소한다고 발표한 지 두 달 반 만에 이뤄졌다. 투자 자문사 가드너루소앤드퀸의 파트너 톰 루소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전 세계가 TSMC의 생산품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점점 더 삶의 중심이 되고 있는 반도체를 제공하기 위해 자본을 축적할 수 있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버핏은 통상 정보기술(IT)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고 있지만 경쟁사가 넘보기 힘든 진입 장벽을 구축한 기업을 선호해 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버핏은 최근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애플과 휴렛팩커트(HP), 데이터클라우드로 유명한 스노플레이크 등을 담았다. 글로벌 경기 둔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버크셔해서웨이는 올 들어 3분기까지 주식 매입에 총 660억 달러(87조 5000억원)를 투자해 전년 동기 대비 13배를 웃돌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데이비드 카스 메릴랜드대 경영대학원 금융학 교수는 “이것은 고전적인 버핏(의 투자형태)”이라며 “그는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적으로 변하고, 다른 이들이 탐욕적일 땐 공포에 휩싸인다”고 지적했다.
  • 대만 TSMC 주식 쓸어담은 워런 버핏… 전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 투자

    대만 TSMC 주식 쓸어담은 워런 버핏… 전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 투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92)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주식을 5조 4000억원어치 쓸어담았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14일(현지시간) 보유 지분 공시를 통해 3분기에 TSMC 주식 매입에 41억 달러(약 5조 43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3분기 전체 주식 매입금 90억달러(약 11조 9000억원) 중 절반 가까이가 TSMC 주식에 할애됐다. 이날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7.42% 급등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TSMC 지분 확보 공개는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지분 보유를 축소한다고 발표한 지 두달 반 만에 이뤄졌다. 투자 자문사 가드너루소앤드퀸의 파트너 톰 루소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전 세계가 TSMC가 제조한 제품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점점 더 삶의 중심이 되고 있는 반도체를 제공하기 위해 자본을 축적할 수 있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버핏은 통상 정보기술(IT)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해오지 않았지만 경쟁사가 넘보기 힘든 진입 장벽을 구축한 기업을 선호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버핏은 최근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애플과 휴렛팩커트(HP), 데이터클라우드로 유명한 스노우플레이크 등을 담았다. 글로벌 경기 둔화 기조에도 버크셔해서웨이는 올 들어 3분기까지 주식 매입에 총 660억달러(약 87조 5000억원)을 투입해 전년 동기 대비 13배가 넘는 투자를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데이비드 카스 메릴랜드대 경영대학원 금융학 교수는 “이것은 고전적인 버핏(classic Buffett)”이라며 “그는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적으로 변하고, 다른 이들이 탐욕적일 땐 공포에 휩싸인다”고 지적했다.
  • 회생절차 끝낸 쌍용차…토레스와 전기차로 재도약 나선다

    회생절차 끝낸 쌍용차…토레스와 전기차로 재도약 나선다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4월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지 1년 6개월 만에 절차를 종결했다. 인수를 확정한 KG그룹에서 유입된 자금으로 회생채무 변제를 완료했다고 쌍용차는 11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9월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달에는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임원 인사 민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KG컨소시엄과 쌍용차 노사가 고용보장과 장기 투자를 핵심으로 한 3자 특별협약서도 체결했다.KG그룹 역시 1차 인수대금 유상증자로 회생채무를 변제했다. 공익채권 변제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10월 2차 유상 증자를 완료하는 등 대주주의 지위를 공고히 하며 쌍용자동차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신차 ‘토레스’의 상승세로 판매대수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7850대를 판매하며 1년 전보다 139.4% 실적이 늘어났는데, 이 중 토레스(4726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다. 조만간 토레스의 수출도 예정돼 있다. 전동화 투자를 위해 회사는 모기업인 KG그룹의 추가 유상증자도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내년 출시할 예정인 순수전기차 ‘U100’이다. 중국의 비야디(BYD)의 배터리가 탑재되며, 현재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추후 2024년에는 ‘코란도’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KR10’, 2024년 후반에는 대형 픽업트럭 전기차인 ‘O100’도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지원을 해 주신 서울회생법원, 채권단 및 협력사 등 이해관계인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쌍용자동차의 회생을 믿고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완전히 새롭게 변화된 쌍용자동차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장기 들어선 전기차 시장”… K배터리의 ‘코스피 역주행’

    “성장기 들어선 전기차 시장”… K배터리의 ‘코스피 역주행’

    배터리 회사들의 ‘코스피 역주행’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전기차 시장이 탄탄하게 버텨 준 덕분이다. 3일 SK온을 끝으로 국내 배터리 3사의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이날 SK온은 1346억원의 손실을 냈다. 1년 전보다 다소 적자 폭이 커졌다. 다만 법인세와 감가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전 영업이익을 뜻하는 ‘에비타’(EBITDA)가 94억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 흑자로 돌아섰다. 앞서 삼성SDI는 5659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LG에너지솔루션도 배터리 단일 사업으로만 5219억원의 흑자를 각각 거뒀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의 총사용량은 341.3GWh에 이른다. 1년 전보다 무려 75.2%나 상승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모델3·모델Y)와 포드(머스탱 마하E), SK온은 현대자동차(아이오닉5 등), 삼성SDI는 아우디(이트론)와 BMW(iX4 등)의 판매 호조가 있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차차 완화되면서 전기차 공급이 탄력을 받았고, 넉넉한 대기 수요가 이를 받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덕분에 배터리 회사들은 탄산리튬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치솟는 상황에서도 판가를 제품에 반영하며 수익성을 지킬 수 있었다. 협상력이 크게 올라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가대표 기업들의 부진 속에 코스피가 가라앉고 있지만 유독 배터리 회사들의 주가에만 ‘붉은빛’이 도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7.7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51%)과 삼성SDI(1.93%), SK이노베이션(3.27%·SK온 모회사)의 주가는 펄펄 날았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40% 이상 치솟았다. 시장의 흐름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과실은 비단 K배터리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세계 1위 CATL을 비롯한 중국계 회사들은 호재를 훨씬 더 크게 누리고 있다. 지난 9월 CATL의 성장률(1년 전 대비)은 무려 62.8%로 2위인 LG에너지솔루션(39.2%)을 크게 따돌렸다. 3위인 BYD는 무려 121.7%로 전년 대비 오히려 8.1%나 떨어진 파나소닉을 제치고 3위에 오르기도 했다. 9월까지 누적 기준 한국계 3사의 점유율은 25.2%인데, 이는 CATL의 단일 점유율(35.1%)에도 미치지 못한다. 중국계는 과감한 투자로 내수를 넘어 유럽 등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연말 독일 괴팅겐에 해외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는 궈쉬안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배터리 광물 조달 비율 규제가 생기면서 CATL이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에 생산기지 건설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차전지 산업이 성장기에 들어서면서 국내 3사는 내년에도 사업 규모 확대와 더불어 우수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파란색 코스피 속, 붉은색 배터리株…전기차 고성장에 활짝

    파란색 코스피 속, 붉은색 배터리株…전기차 고성장에 활짝

    배터리 회사들의 ‘코스피 역주행’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전기차 시장이 탄탄하게 버텨준 덕분이다. 3일 SK온을 끝으로 국내 배터리 3사의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이날 SK온은 1346억원의 손실을 냈다. 1년 전보다 다소 적자 폭이 커졌다. 다만 법인세와 감가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전 영업이익을 뜻하는 ‘에비타’(EBITDA)가 94억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 흑자로 돌아섰다. 순수하게 ‘장사해서 번 돈’은 이익이었다는 것으로 영업활동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앞서 삼성SDI는 5659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LG에너지솔루션도 배터리 단일 사업으로만 5219억원의 흑자를 각각 거뒀다. 탄탄한 수요…협상력 키운 배터리사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의 총사용량은 341.3GWh에 이른다. 1년 전보다 무려 75.2%나 상승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모델3·모델Y)와 포드(머스탱 마하E), SK온은 현대자동차(아이오닉5 등), 삼성SDI는 아우디(이트론)와 BMW(iX4 등)의 판매호조가 있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차차 완화되면서 전기차 공급이 탄력을 받았고, 넉넉한 대기수요가 이를 받아준 것으로 분석된다. 덕분에 배터리 회사들은 탄산리튬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치솟는 상황에서도 판가를 제품에 반영하며 수익성을 지킬 수 있었다. 협상력이 크게 올라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가대표 기업들의 부진 속 코스피가 가라앉고 있지만, 유독 배터리 회사들의 주가에만 ‘붉은빛’이 도는 이유이기도 하다.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7.7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51%)과 삼성SDI(1.93%), SK이노베이션(3.27%·SK온 모회사)의 주가는 펄펄 날았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40% 이상 치솟았다. 시장의 흐름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런 과실은 비단 K배터리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세계 1위 CATL을 비롯한 중국계 회사들은 호재를 훨씬 더 크게 누리고 있다. 성장률과 점유율만 놓고 보면 중국계는 한국계를 오히려 압도한다. 배터리 제조사별 사용량 추이를 보면 지난 9월 CATL의 성장률은 1년 전보다 무려 62.8%로 2위인 LG에너지솔루션(39.2%)을 크게 따돌렸다. 3위인 BYD는 무려 121.7%로 전년 대비 오히려 8.1%나 떨어진 파나소닉을 제치고 3위에 오르기도 했다. 9월까지 누적 기준 한국계 3사의 점유율은 25.2%인데, 이는 CATL의 단일 점유율(35.1%)에도 미치지 못한다. 해외로 눈 돌리는 중국 중국계는 과감한 투자로 내수를 넘어 유럽 등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연말 독일 괴팅겐에 해외 생산기지 건설을 목표로 두고 있는 궈쉬안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배터리 광물 조달 비율 규제가 생기면서 CATL이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건설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IRA 시행에도 미국이 여전히 중국의 약진을 두려워하는 이유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미국이 배터리 핵심 금속을 어디서 조달할지, 공장을 어떻게 확장할지 불분명한 상황에서 중국의 배터리 산업 규모를 따라잡긴 힘들 것 같다”면서 “중국과의 견제보다는 미국의 산업정책 자체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차전지 산업이 성장기에 들어서면서 국내 3사는 내년에도 사업 규모 확대와 더불어 우수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생산지 다변화 과정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BMW·도요타·현대車도 외면… 시동 꺼지는 ‘국제모터쇼’

    BMW·도요타·현대車도 외면… 시동 꺼지는 ‘국제모터쇼’

    톱10 중 7곳 불참 등 참가율 반토막기간·전시장 면적 등 규모도 축소자국 기업·中 등 후발주자가 메워온라인 판매·고비용에 무용론 확산한때 모터쇼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풍향계 역할을 했던 적이 있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콘셉트카와 신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이었다. 테슬라의 온라인 판매 성공과 참가하는 데 드는 고비용 때문에 화려한 모터쇼는 구시대의 이야기가 됐다. 요즘 완성차 회사들 사이에서는 ‘모터쇼 무용론’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개막한 ‘2022 파리모터쇼’의 전체 참가 기업 수는 앞서 열렸던 2018년(260곳)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120곳 이하로 집계된다. 전시장 면적도 10만㎡에서 6만㎡로 40%나 줄었고, 기간도 11일에서 일주일로 단축됐다.무엇보다 큰 타격은 주요 브랜드가 거의 불참했다는 점이다. 폭스바겐그룹을 필두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계 3사가 참가하지 않았다. 도요타그룹과 혼다, 현대자동차그룹도 불참을 선언했다. 유럽에서 열리는 모터쇼인데도 유럽 내 신차 판매 ‘톱 10’ 기업 중 7곳이나 참가하지 않았다. 그나마 모터쇼로서 체면을 세울 수 있던 것은 자국 완성차 회사인 르노그룹과 프랑스 브랜드 푸조를 산하에 둔 스텔란티스그룹 덕분이다. 르노는 2025년 출시할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르노 4에버 트로피 콘셉트’를, 푸조는 전기 세단 ‘뉴 408’의 실물을 공개했다. 전통의 강호들이 사라진 자리는 후발주자들이 메웠다. 중국의 비야디(BYD)와 장성(GreatWall), 베트남의 빈패스트가 주목받았다. 모터쇼 무용론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디트로이트 오토쇼’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1907년 이후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2022 북미 국제 오토쇼’에도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계 ‘빅 3’를 제외하고는 거의 참가하지 않았다. 지난 6월 개최된 ‘2022 부산 국제모터쇼’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현대차그룹과 BMW그룹만 참가했었는데, 그나마 현대차그룹이 이날 전용 전기 세단 ‘아이오닉6’를 공개하지 않았다면 행사 자체가 성립하지 않았을 정도로 볼거리가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네바 모터쇼는 참가 기업이 없어 내년도 개최 준비를 중단하기로 했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의 가능성과 코로나19가 모터쇼 무용론의 기폭제가 됐다. 모터쇼에 차량 전시를 하는 데만 수십억원이 드는데 홍보 효과는 의심쩍은 것도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의 성공 이후 업체들이 온라인 판매 가능성을 저울질하던 차에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졌고, 반강제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도해야 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 한때는 신기술 각축장, 지금은 휑한 車전시장…볼품없는 모터쇼, 왜?

    한때는 신기술 각축장, 지금은 휑한 車전시장…볼품없는 모터쇼, 왜?

    한때 모터쇼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풍향계 역할을 했던 적이 있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콘셉트카와 신기술이 과시되며, 관람객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이었다. 이제는 구시대의 이야기가 됐다. 요즘 완성차 회사들 사이에서는 ‘모터쇼 무용론’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개막한 ‘2022 파리모터쇼’ 전체 참가기업 수는 앞서 열렸던 2018년(260곳)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120곳 이하로 집계된다. 전시장 면적도 10만㎡에서 6만㎡로 40%나 줄었고, 기간도 11일에서 일주일로 단축됐다. 무엇보다 큰 타격은 주요 브랜드가 거의 불참했다는 점이다. 폭스바겐그룹을 필두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계 3사가 참가하지 않았다. 도요타그룹과 혼다, 그리고 현대자동차그룹도 불참을 선언했다. 유럽에서 열리는 모터쇼인데도 유럽 내 신차 판매 ‘톱10’ 기업 중 7곳이나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그나마 모터쇼로서 면을 세울 수 있던 것은 자국 완성차 회사인 르노그룹과 프랑스 브랜드 푸조를 산하에 둔 스텔란티스그룹 덕분이다. 르노는 2025년 출시할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르노 4에버 트로피 콘셉트’를, 푸조는 전기 세단 ‘뉴 408’의 실물을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프랑스의 고급차 브랜드 DS오토모빌은 ‘뉴 DS3’를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공개했다. 전통의 강호들이 사라진 자리는 후발주자들이 메웠다. 중국의 비야디(BYD)와 장성(GreatWall), 베트남의 빈패스트 정도가 참가해 주목받았다고 한다. 모터쇼 무용론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디트로이트 오토쇼’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1907년 이후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2022 북미 국제 오토쇼’도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계 ‘빅3’를 제외하고는 거의 참가하지 않았던 걸로 전해진다. 지난 6월 개최된 ‘2022 부산 국제모터쇼’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현대차그룹과 BMW그룹만 참가했었는데, 그나마 현대차그룹이 이날 전용 전기 세단 ‘아이오닉6’를 공개하지 않았다면 행사 자체가 성립하지 않았을 정도로 볼거리가 없었다는 평가다. 그나마 자국의 기업들이 먹여 살리는 초라한 행사가 된 것이다. 자국의 유명한 브랜드가 없는 대신, 홍보의 균형이 잡혔다는 평가를 듣는 제네바 모터쇼의 경우 참가기업이 모집되지 않아 내년도 개최 준비를 중단키로 한 바 있다.모터쇼는 빠르게 성장하는 혁신적인 자동차 디자인과 기술을 한눈에 확인하는 자리였다. 애호가들에게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테마파크였고,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타사들이 어떤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지 슬쩍 ‘합법적으로’(?) 염탐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모터쇼만의 특성도 있어 골라 찾는 재미도 있었다. 예컨대 디트로이트 오토쇼의 경우 픽업트럭, 대형 SUV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는 신기술 경쟁이 치열한 장소로 유명했는데, 현재는 보편화된 차량의 안전벨트도 1961년 이 모터쇼를 통해 세상에 공개된 바 있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의 가능성과 코로나19가 모터쇼 무용론의 기폭제가 됐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마케팅 측면에서 자동차는 ‘소비자의 관여도가 높은 상품’이다. 가격이 비싼 만큼 소비자들이 구매를 선택할 때 정보를 찾기 위해 훨씬 더 시간과 공을 많이 들인다는 얘기다. 모터쇼가 흥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이유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의 성공 이후 업체들이 온라인 판매 가능성을 저울질하던 차에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졌고, 반강제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도해야 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면서 “요즘은 유튜브 등 자동차 정보를 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채널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생한 공급망 혼란과 경기침체 우려 속 자동차의 재고가 상승하며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홍보 효과도 적은 행사에 큰 비용을 들일 이유가 없다는 분석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 서울모터쇼에 주요 브랜드가 부스를 마련하고 차량 전시를 하는데 약 30억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참가해서 과연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라면서 “차라리 이 비용을 들여 대규모 단독 행사를 치르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도 전했다.
  • [나우뉴스] ‘친중’ 발언 쏟아낸 머스크 덕?…테슬라, 중국서 역대급 판매량

    [나우뉴스] ‘친중’ 발언 쏟아낸 머스크 덕?…테슬라, 중국서 역대급 판매량

    ‘대만에 대한 통제권을 중국에 넘겨야 한다’는 훈수를 뒀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발언이 연일 화제가 된 가운데 테슬라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 9월 기준 중국산 자동차 판매량 약 8만3000대를 기록해 역대급 수익을 거뒀다고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10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가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 지난 9월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 기종 8만 3135대가 생산, 중국에 판매되며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또 한번 갱신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8월보다 무려 8% 이상 더 늘어난 것으로 지난 6월 중국에 판매된 테슬라 전기차 7만 8906대를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다. 테슬라 측은 지난 2019년 10월 상하이 공장에서 테슬라 모델3 차량 생산을 시작으로 첫 가동한 바 있다. 이후 매년 추가 시설 증설 공사를 진행할 정도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매 호조를 기록해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도 한 차례 추가 시설 증설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상하이 테슬라 공장은 이를 통해 주간 생산량을 기존 1만 7000대였던 것에서 2만 2000대 이상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머스크가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테슬라 전기차 누적 생산량이 300만대를 달성했다’면서 ‘이 중 100만대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됐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테슬라는 매년 인도량을 50%이상 씩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국산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선도하고 있는 세계 전기차 생산량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친중’ 발언 쏟아낸 머스크 덕?…테슬라, 중국서 역대급 판매량

    ‘친중’ 발언 쏟아낸 머스크 덕?…테슬라, 중국서 역대급 판매량

    ‘대만에 대한 통제권을 중국에 넘겨야 한다’는 훈수를 뒀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발언이 연일 화제가 된 가운데 테슬라의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 9월 기준 중국산 자동차 판매량 약 8만3000대를 기록해 역대급 수익을 거뒀다고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10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가 공개한 보고서를 인용, 지난 9월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 기종 8만 3135대가 생산, 중국에 판매되며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또 한번 갱신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8월보다 무려 8% 이상 더 늘어난 것으로 지난 6월 중국에 판매된 테슬라 전기차 7만 8906대를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다. 테슬라 측은 지난 2019년 10월 상하이 공장에서 테슬라 모델3 차량 생산을 시작으로 첫 가동한 바 있다. 이후 매년 추가 시설 증설 공사를 진행할 정도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매 호조를 기록해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도 한 차례 추가 시설 증설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상하이 테슬라 공장은 이를 통해 주간 생산량을 기존 1만 7000대였던 것에서 2만 2000대 이상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머스크가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테슬라 전기차 누적 생산량이 300만대를 달성했다’면서 ‘이 중 100만대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됐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테슬라는 매년 인도량을 50%이상 씩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국산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선도하고 있는 세계 전기차 생산량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 전기차도 충전비도 고공행진… 실적 좋아도 못 웃는 K배터리

    전기차도 충전비도 고공행진… 실적 좋아도 못 웃는 K배터리

    ‘3분기 실적은 맑음, 전망은 먹구름.’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놓인 상황이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탄탄한 성장세가 지금까지의 호실적을 뒷받침했지만 혼탁한 글로벌 정세가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삼성SDI와 SK온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3분기는 변동이 심했던 니켈·리튬 등 원자재 가격을 배터리 판매가격에 잘 연동했는지 확인하는 시점이었다. 3사의 맏형 격인 LG에너지솔루션은 일단 성공한 모양새로 출범한 후 최대 매출(7조 64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521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7243억원)를 빼면 사상 최대다. 그러나 혼탁한 세계 정세가 성장세에 제동을 걸고 있다. 우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 전력비용이 올라 전기차 충전 비용이 주유비와 비슷해졌기 때문이다. 한국 배터리 회사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테슬라를 둘러싼 우려도 터져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테슬라의 재고는 2만 2000대로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이 와중에 전기차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도 부담이다. 포드는 최근 인기 모델인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2개월 새 두 번이나 올렸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린인플레이션’(친환경 전환이 전반적인 물가를 상승시키는 현상)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배터리 공급망에 충격이 가해져 전기차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패권’을 둘러싼 미중 사이의 신경전도 부담이다. 중국이 약 70~80%를 장악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 가야 한다. 리튬이 풍부한 호주를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 니켈이 매장된 인도네시아, 망간 광산으로 주목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도 중국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치열한 투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올 1~8월 한국계 3사의 글로벌 합산 배터리 점유율(25.0%)은 중국의 글로벌 1위 업체 CATL(35.5%)에도 미치지 못한다. 점유율보다는 성장세가 압도적인데, CATL 외에도 비야디(BYD), 귀쉬안 등 중국계 배터리 회사들은 모두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 “실적은 맑은데 전망이…” K배터리가 걱정하는 것은

    “실적은 맑은데 전망이…” K배터리가 걱정하는 것은

    ‘3분기 실적은 맑음, 전망은 먹구름.’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놓인 상황을 기상도로 표현해본 것이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의 탄탄한 성장세가 지금까지의 호실적을 뒷받침했지만, 혼탁한 글로벌 정세가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삼성SDI와 SK온의 3분기 실적이 차차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3분기는 변동이 심했던 니켈·리튬 등 원자재 가격을 배터리 판매가격에 잘 연동했는지 확인하는 시점이었다. 3사의 맏형격인 LG에너지솔루션은 일단 이 작업에 성공한 모양새다. 출범 후 최대 매출(7조 64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5219억원인데,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7243억원)을 빼놓고 보면 이 역시 사상 최대다. 에프앤가이드는 삼성SDI도 매출 5조 2924억원에 영업이익 482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쑥쑥 크는 전기차 산업의 영향이 단연 압도적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호실적의 일등공신으로 고객사인 포드의 ‘마하E’의 판매 호조와 폭스바겐의 ‘ID시리즈’ 생산 확대를 꼽았다. SNE리서치가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집계한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287.6GWh로 전년 동기보다 78.7%나 상승했다. 이 기조는 지난달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전기차 끝없는 성장 제동 걸리나 그러나 성장세에 차츰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다. 우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이다. 전쟁의 장기화로 천연가스 등 글로벌 에너지 비용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데, 직격탄을 맞은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 CNBC는 최근 영국에서 전기차 충전 비용이 내연기관차 주유비와 거의 비슷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전력비가 2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저렴한 유지비가 매력이었던 전기차의 구매 요인이 사라진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유럽의 친환경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 판매 성장률은 -1%를 기록했다. 한국 배터리 회사의 최대 고객 중 하나인 테슬라를 둘러싼 우려도 터져 나오고 있다. 로이터는 “지난 3분기에 테슬라가 고객에게 인도한 것보다 2만 2000대나 더 많은 전기차를 생산했는데, 이 정도의 재고가 남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자동차 산업에서 재고의 증가는 일반적으로 하향세의 지표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이 와중에 전기차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도 부담이다. 포드의 경우 최근 인기 모델인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2개월 새 두 번이나 올렸다. 포드는 공급망 제약과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린인플레이션’(친환경 전환이 전반적인 물가를 상승시키는 현상)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배터리 공급망에 충격이 가해져 전기차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최소 배터리 가격이 2025년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은 미국대로, 중국은 중국대로 부담 ‘전기차 패권’을 둘러싼 미·중 사이의 신경전도 부담이다. 중국이 약 70~80%를 장악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야 한다. 리튬이 풍부한 호주를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 니켈이 매장된 인도네시아, 망간 광산으로 주목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도 중국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치열한 투자 공세를 펼치고 있다. 올 1~8월 한국계 3사의 글로벌 합산 배터리 점유율(25.0%)은 중국의 1위 업체 CATL(35.5%)에도 미치지 못한다. 점유율보다는 성장세가 압도적인데, CATL 외에도 비야디(BYD), 귀쉬안 등 중국계 배터리 회사들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모두 세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 BYD 전기차 세계 1위… 중국車 대약진 자동차 업계 “두렵고 부럽다”

    BYD 전기차 세계 1위… 중국車 대약진 자동차 업계 “두렵고 부럽다”

    두려움일까, 부러움일까. 최근 중국 자동차의 약진에 주목하는 국내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다. 어느새 ‘두려운’ 존재로 떠오른 중국에 바짝 긴장감을 느끼는 모양새다. 한편으로는 뒤처진 산업의 수준을 단시간 내 따라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정부에 대한 ‘부러움’으로도 해석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9일 ‘왜 비야디(BYD)의 성장에 주목하는가?’라는 제목의 산업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의 ‘전기차 돌풍’을 이끈 브랜드로 BYD를 지목하며 “이들은 배터리·부품·자율주행 등 전기차 대중화에 필요한 기반들을 전방위적으로 구축해 왔다”면서 “과시적이기보다는 최종 소비자를 지향한 ‘조용한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고 분석했다.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 세계 1위에 올라선 것은 상징적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7월 비야디는 총 80만 6000대를 판매, 테슬라(62만 9000대)를 크게 앞섰다. 물론 절대다수가 중국 내에서 소화되는 물량이지만 테슬라의 주요 시장도 중국이란 점을 생각하면 굉장히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세계 최초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승용차 양산(2008년), 전기버스 생산 착수(2010년) 등 전동화 사전 작업을 이어 왔던 BYD는 지난 3월 PHEV를 제외한 내연기관차의 생산을 공식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경쟁사들이 순수 전동화 시점을 2027~2030년 정도로 잡는 것과 비교하면 무척 급진적이다. 보고서는 “BYD는 글로벌 지향으로 개발된 전기차 ‘오션’ 시리즈로 인도, 브라질, 호주, 일본, 독일 등에도 승용차 판매망을 구축하며 해외 주요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테슬라, 도요타 등 다른 완성차 회사와도 협력해 부품 공급을 확대하며 위탁생산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 날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도 ‘중국, 자동차 수요 촉진 정책 지속’이라는 제목의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 친환경차 등록세 면제 혜택 1년 연장, 승용차 취득세 감면 대상 확대 등의 정책에 주목했다. “이번 정책으로 600억 위안(약 11조 9000억원) 규모의 취득세 감면이 최대 200만대 신차 소비를 창출, 3000억 위안 이상의 소비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완성차 회사들의 전략을 재점검하는 동시에 국내 정부의 산업 육성책에도 ‘자국산 보호’를 위한 획기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려는 게 보고서들의 목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KAMA의 올 상반기 제조사 국적별 판매 현황을 보면 중국계 브랜드는 미국(-8.4%), 유럽(-15.7%), 일본(-11.8%), 한국(-9.9%)이 전년 동기보다 후퇴하는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15.1% 성장했다.
  • ‘전동화 기지개’ 켜는 日, 판도 뒤집을 노림수 ‘한방’[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전동화 기지개’ 켜는 日, 판도 뒤집을 노림수 ‘한방’[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잠잠하던 일본 완성차 회사들이 ‘전동화 기지개’를 켜고 있다. 꿋꿋이 내연기관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였던 ‘하이브리드 명가’ 도요타와 최근 존재감이 없었던 혼다가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 ‘열등생’들은 반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9일 자동차 업계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최근 일본의 전동화 관련 의미 있는 뉴스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도요타가 미국과 일본에 차량용 배터리 생산을 위해 7300억엔(약 7조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혼다가 국내 배터리 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미국에 생산기지를 구축한다고 밝힌 것이다. 세계 최고 하이브리드 기술, 전동화는 열등생 일본은 세계 최고의 완성차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자동차 강국이다. 그럼에도 전동화 시대에는 열등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물론 꾸준히 전기차 모델을 내놓은 것은 사실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도요타는 지난해 말 2030년까지 30종의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독일, 미국, 한국 등 글로벌 경쟁사보다 소극적이고 뒤처진다는 혹평은 피해갈 수 없었다.도요타의 야심작인 전기차 ‘bZ4X’가 주행 중 바퀴가 빠지는 품질 결함으로 대대적인 리콜에 들어간 것은 이를 전동화 시대 일본 완성차 브랜드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업계에서는 “내연기관에선 넘볼 수 없는 하이브리드 엔진 기술력으로 ‘장인정신’, ‘명가’ 등의 소리를 듣던 도요타의 굴욕”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집계한 전기차 수출 10대국에서 일본은 독일, 미국, 중국, 한국, 스페인, 벨기에, 슬로바키아에 이어 8위에 그쳤다. 도요타의 최근 7300억엔 투자에는 이런 배경이 깔려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미국과 일본에서 생산 능력을 총 40GWh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덧붙인 내용이 흥미롭다. ‘도요타생산시스템’(TPS)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TPS는 포드식 대량생산에서 벗어난 ‘다품종소량생산’ 체계로 낭비를 최소화해 도요타를 도산 위기에서 구해낸 생산 방식이다. 아울러 배터리 전문가를 육성하고 일본식 장인정신을 의미하는 ‘모노즈쿠리’ 철학도 전기차 시장에서 알려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K배터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혼다의 사정 혼다가 자국의 걸출한 배터리 회사인 파나소닉을 놔두고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을 때 업계에서는 “그만큼 절박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미국 내 혼다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서다. 미국 내에서 공고하게 5위를 지키던 혼다는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에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밀려났다.국내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한일 간 감정이나 경쟁을 떠나 단시간 내 안정된 품질의 배터리를 받고 쓸만한 차를 내놓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혼다가) 국내사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글로벌 배터리 ‘빅3’를 지켜오던 파나소닉은 올해 1~7월 누적 사용량 기준으로 중국의 비야디(BYD)에 자리를 내주고 4위(8.7%)로 밀려났다.(SNE리서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다른 회사와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전동화 시대에 일본은 영원히 후발주자일까. 업계의 시선은 엇갈린다. 초창기 주도권을 쥐는 것이 중요한 시장에서 출발이 늦었으니, 영영 따라잡을 수 없을 거라는 시선과 함께 내연기관 시절의 저력이 어디 가지 않을 거란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 일본도 ‘한방’은 있다. 바로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전지’다. 일본은 세계에서 전고체 배터리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배터리 전문가는 “전동화 경험이 적은 일본이 지금과 같은 지위를 앞으로도 유지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낮은 이온전도도 문제 등 전고체 배터리 관련 난제를 차근차근 풀어내는 일본이 앞으로도 마냥 뒤처져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대륙의 실수’ 샤오미,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6000만원에 내놓는다

    [나우뉴스] ‘대륙의 실수’ 샤오미,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6000만원에 내놓는다

    ‘대륙의 실수’라 불리며 가성비 높은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왔던 샤오미가 운전자가 필요없는 자율주행차량을 내놓을 것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다. 중국 IT매체 신랑커지(新浪科技)는 샤오미가 내놓을 첫 자동차가 세단 형식의 자율주행차량이며 최고 출고 상한가는 30만 위안(약 59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3일 보도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샤오미 자동차는 빠르면 오는 2024년 자사가 내놓는 첫 자동차이자 자율주행차량을 시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대에 판매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 같은 소식이 공개되자, 중국 매체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샤오미의 그간 행보가 저가의 가성비 높은 제품을 출시해왔다는 점에 주목해 자율주행차량의 출고가 역시 그 명성에 적합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고조된 분위기다. 샤오미는 지난 2011년 스마트폰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고 출시했던 휴대폰 출고가로 단 1999위안(약 39만 원)으로 당시 이 분야 스마트폰 출고가 대비 3분의 1 이상 저렴한 가격이라는 후한 평가를 받아왔다. 이 때문에 향후 선보일 샤오미 첫 자동차 역시 가성비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지 여부가 자동차 사업 성공을 결정지을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샤오미 자동차 측은 첫 자율주행차량을 두 가지 종류로 생산, 저가의 대중성 있는 가격대의 차량과 고가 라인의 차량에 각각 400V(볼트)급 충전 시스템과 800V 전압을 상이하게 탑재할 계획이다. 800V은 고전압 충전이 가능해 400V 전압의 배터리 충전시간인 30~40분과 비교해 단 1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자동차 업계에서 선두 주자로 불리는 테슬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전기차 배터리 전압은 400V미만이다.400V 충전 시스템은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제조 기업인 비야디(BYD)가 자사 자동차에 사용하는 리튬 인산철 기반 블레이드와 유사한 기종이며 800V는 세계 1위 연료전지 업체인 중국의 닝더스다이가 출시한 최신형 자동차 배터리에 탑재된 제품과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샤오미자동차의 첫 자동차 예상 출고가가 공개되자 현지 매체들은 ‘샤오미의 가장 큰 문제는 자동차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 시설이 미완에 멈춰있다는 점’이라면서 ‘2020년 샤오펑 자동차가 광둥 푸디 자동차를 인수하면서 생산 능력을 키운 것과 비교해 샤오미가 갈 길은 아직 멀었다’며 평가 절하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중국 공업정보화부 자동차산업 연구원 장샹(张翔)은 “상하이 자동차는 상하이에만 총 3곳의 자동차 생산 공장 시설을 갖고 있으며, 외지에도 여러 곳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라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샤오미 자동차가 베이징현대 제2공장을 인수했다는 소문에 대해 “베이징현대 제2공장은 대규모 물량을 소화할 적당한 시설을 갖추지 못했다”며 비관적인 시각을 제기했다. 이어 “샤오미가 내건 2024년 첫 자동차 공개 시점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 “자동차 생산 능력과 관련한 기술은 이제 더이상 희소한 자원이 아니다. 샤오미가 가격 경쟁력 면에서 시간을 더 소요해서라도 적당한 시일에 출고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대륙의 실수’ 샤오미,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6000만원에 내놓는다

    ‘대륙의 실수’ 샤오미,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6000만원에 내놓는다

    '대륙의 실수'라 불리며 가성비 높은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왔던 샤오미가 운전자가 필요없는 자율주행차량을 내놓을 것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다. 중국 IT매체 신랑커지(新浪科技)는 샤오미가 내놓을 첫 자동차가 세단 형식의 자율주행차량이며 최고 출고 상한가는 30만 위안(약 59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3일 보도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샤오미 자동차는 빠르면 오는 2024년 자사가 내놓는 첫 자동차이자 자율주행차량을 시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대에 판매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 같은 소식이 공개되자, 중국 매체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샤오미의 그간 행보가 저가의 가성비 높은 제품을 출시해왔다는 점에 주목해 자율주행차량의 출고가 역시 그 명성에 적합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고조된 분위기다. 샤오미는 지난 2011년 스마트폰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고 출시했던 휴대폰 출고가로 단 1999위안(약 39만 원)으로 당시 이 분야 스마트폰 출고가 대비 3분의 1 이상 저렴한 가격이라는 후한 평가를 받아왔다. 이 때문에 향후 선보일 샤오미 첫 자동차 역시 가성비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지 여부가 자동차 사업 성공을 결정지을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샤오미 자동차 측은 첫 자율주행차량을 두 가지 종류로 생산, 저가의 대중성 있는 가격대의 차량과 고가 라인의 차량에 각각 400V(볼트)급 충전 시스템과 800V 전압을 상이하게 탑재할 계획이다. 800V은 고전압 충전이 가능해 400V 전압의 배터리 충전시간인 30~40분과 비교해 단 1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자동차 업계에서 선두 주자로 불리는 테슬라를 포함한 대부분의 전기차 배터리 전압은 400V미만이다.400V 충전 시스템은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제조 기업인 비야디(BYD)가 자사 자동차에 사용하는 리튬 인산철 기반 블레이드와 유사한 기종이며 800V는 세계 1위 연료전지 업체인 중국의 닝더스다이가 출시한 최신형 자동차 배터리에 탑재된 제품과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 같은 샤오미자동차의 첫 자동차 예상 출고가가 공개되자 현지 매체들은 ‘샤오미의 가장 큰 문제는 자동차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 시설이 미완에 멈춰있다는 점’이라면서 ‘2020년 샤오펑 자동차가 광둥 푸디 자동차를 인수하면서 생산 능력을 키운 것과 비교해 샤오미가 갈 길은 아직 멀었다’며 평가 절하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중국 공업정보화부 자동차산업 연구원 장샹(张翔)은 “상하이 자동차는 상하이에만 총 3곳의 자동차 생산 공장 시설을 갖고 있으며, 외지에도 여러 곳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라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샤오미 자동차가 베이징현대 제2공장을 인수했다는 소문에 대해 “베이징현대 제2공장은 대규모 물량을 소화할 적당한 시설을 갖추지 못했다”며 비관적인 시각을 제기했다. 이어 “샤오미가 내건 2024년 첫 자동차 공개 시점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면서 “자동차 생산 능력과 관련한 기술은 이제 더이상 희소한 자원이 아니다. 샤오미가 가격 경쟁력 면에서 시간을 더 소요해서라도 적당한 시일에 출고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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