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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일러 스위프트의 기타부터 BTS 무대 의상까지…‘위대한 뮤지션 100인’ 전

    테일러 스위프트의 기타부터 BTS 무대 의상까지…‘위대한 뮤지션 100인’ 전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실제 공연에 사용했던 일렉 기타, 한국의 방탄소년단(BTS)이 입었던 무대 의상 등 현실에서 만나기 어려운 스타들의 소장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이랜드 뮤지엄은 오는 5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위대한 뮤지션 100인전 vol.1’을 연다. 1950~60년대를 풍미했던 미 로큰롤 밴드인 챔스의 제1회 그래미 트로피 실물부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1983년 ‘문워크’ 무대 재킷과 ‘기타의 신’ 지미 헨드릭스의 기타, 빌보드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 테일러 스위프트의 사인이 담긴 일렉 기타까지, 다양한 실착 의상과 음악 장비 등이 전시된다. 이랜드 뮤지엄 측은 “세계 음악사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조명하는 전시로, 위대한 뮤지션들의 특별한 소장품 1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전시는 ▲아메리칸 퀸(AMERICAN QUEEN) ▲디바(DIVA) ▲위대한 밴드(GREAT BANDS) ▲위대한 기타리스트 컬렉션(GUITAR LEGENDS) ▲팝의 황제(KING OF POP) ▲힙합(HIP HOP) ▲그래미어워즈 & BTS(GRAMMY & BTS) 등 7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아메리칸 퀸’ 섹션에서는 ‘테일러노믹스’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전 세계 팝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펜더 기타와 사인 CD 등이, ‘디바’ 섹션에서는 최근 제67회 그래미상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비욘세의 영화 ‘드림걸스’의 홍보용 커버 의상, 휘트니 휴스턴의 영화 ‘보디 가드’ 투어 코스튬 등이 각각 전시된다. 그룹 퀸의 리더 프레디 머큐리의 1977년 할리퀸 무대 의상, 오아시스의 ‘브릿 어워즈 베스트 앨범’ 트로피, 오는 5월 내한 공연을 갖는 건즈 앤 로지스의 슬래시가 연주한 깁슨 기타 등도 만날 수 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1983년 ‘문워크’ 무대 재킷과 브로치 등 액세서리, BTS가 2021년 제63회 그래미상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다이너마이트(Dynamite)’ 공연 의상 등도 전시된다. 전시된 소장품은 모두 진품이다. 이랜드뮤지엄은 “30여년간 체계적인 준비기간을 거치며, 전시 사업을 계획해왔다”며 “그동안 수집한 글로벌 문화유산 컬렉션은 50만여 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랜드 내 별도 사업팀에서 해당 소장품의 경매 등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참여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랜드 관계자는 “마이클 잭슨 최초의 ‘문워크’ 무대 재킷과 BTS의 ‘다이너마이트’ 공연의상이 가장 가치 있는 소장품으로 꼽힌다”고 귀띔했다.
  • “생일 축하는 기부로” BTS 제이홉,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2억원 기부

    “생일 축하는 기부로” BTS 제이홉,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2억원 기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2억원을 기부했다. 18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제이홉은 자신의 생일인 이날 병원에 기부했으며, 앞으로도 병원을 계속 후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진료 시설 및 의료 환경 개선과 소아 중증·희귀 난치병 연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이홉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올해 생일을 시작으로 매년 기부를 이어가게 돼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전역한 제이홉은 공연 등 솔로 활동과 함께 기부를 통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신의 고향인 광주 북구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연간 1인당 고향사랑기부금 한도액은 500만원으로, 제이홉은 2년 연속 광주 북구에 기부했다. 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하기도 했다. 제이홉은 당시 “사고 소식을 접하고 피해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이홉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유니세프(UNICEF) 등을 통해 기부한 액수는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K팝 즐겨 듣던 학생 건물서 ‘추락’…알고보니 韓 좋아한다고 ‘왕따’ 당했다

    K팝 즐겨 듣던 학생 건물서 ‘추락’…알고보니 韓 좋아한다고 ‘왕따’ 당했다

    중남미 주요 한류 붐 국가 중 하나인 멕시코에서 한 여중생이 K팝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동급생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 학생이 투신했다는 정황까지 나온 가운데, 현지 수사당국은 즉시 조사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BTS)과 배우 이민호의 멕시코 팬클럽 ‘프로메사스 미노스 아미’(Promesas MINOZ ARMY)와 멕시코시티검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멕시코시티 이스타팔라파 지역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파티마 사발라(13)라는 학생이 급우들의 강요로 3층 높이에서 몸을 던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티마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멕시코시티 검찰은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건은 파티마가 평소 동급생에게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최근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파티마 부모는 따돌림의 주요 원인에 대해 “파티마가 평소 K팝을 즐겨 들으며 한국 문화를 좋아했다는 게 이유”라고 밝혔다. 파티마의 친구들도 비슷한 취지의 목격담을 검찰 등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시티 검찰청은 이날 “지난 7일 추락 피해를 본 학생의 아버지가 정식으로 학교폭력 등 의혹 사건 접수를 했고, 이에 따라 즉시 수사가 개시됐다”며 “검찰은 특히 학교폭력의 경우 그 결과가 심각할 수 있다는 점에 따라 사실관계를 매우 명확히 하기 위한 철저한 조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티마 사건은 소실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BTS 멕시코 팬클럽은 ‘파티마를 위한 정의’(#JusticeForFatima)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이번 사건 가해자의 엄벌을 요구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만들었으며, 현지 팬들을 중심으로 공유되고 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역시 SNS를 통해 파티마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학교폭력 반대 움직임에 연대의 뜻을 표했다.
  • 클래식·웹툰·웹소설로 ‘무한 확장’… K팝 세계관은 끝이 없다

    클래식·웹툰·웹소설로 ‘무한 확장’… K팝 세계관은 끝이 없다

    SM 히트곡들 서울시향과 재해석무대도 팝·클래식 넘나드는 매력하이브는 BTS 웹소설 성공 이후엔하이픈 웹툰 ‘다크 문’ 2억뷰 육박콘서트 도시, 놀이·체험 공간으로 K팝 지식재산권(IP)이 전방위로 ‘무한 확장’ 중이다. 클래식, 웹툰, 놀이 문화 등과의 결합을 거치면서 K팝 세계관이 더욱 크고 단단해지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SM 클래식스 라이브 2025 위드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은 K팝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한 자리였다. SM엔터테인먼트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개최한 세계 최초의 K팝 오케스트라 콘서트이다. SM은 소속 아티스트들을 대표하는 18곡을 서울시향의 연주를 통해 선보였다. K팝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클래식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곡들이다. 원곡의 상큼한 매력을 살리는 한편 피아노와 타악기를 비롯한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연주가 돋보인 레드벨벳의 ‘빨간 맛’이 대표적이다. 일부 곡은 유명한 클래식의 주제 선율과 연결해 고전과 현대의 교감을 보여 줬다. 클로드 드뷔시의 ‘달빛’으로 시작된 샤이니 종현의 ‘하루의 끝’은 서정적인 느낌을 살렸고,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는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과 만나 희망차고 벅찬 느낌이 배가됐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샘플링한 H.O.T.의 ‘빛’이 앙코르곡으로 연주됐다. 또한 곡 분위기에 따라 조명이 바뀌고 역동적인 미디어 아트를 활용하는 등 K팝 콘서트의 요소도 곁들여져 눈길을 끌었다.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이어진 공연에서는 레드벨벳의 웬디가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직접 노래를 불렀다. 이번 콘서트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두드러지는 K팝의 음악적인 면을 강조하며 외연을 확장한 시도로 평가된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는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으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K팝의 진화 가능성을 엿봤다”며 “클래식 대중화는 물론 새로운 콘서트 형식과 문법도 제시했다”고 짚었다. SM은 2016년 음원 공개 프로젝트 ‘스테이션’을 통해 장르별 전문가와 협업해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시도했고 지난해 데뷔한 SM 재즈 트리오는 에스파의 ‘슈퍼노바’를 재즈 버전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K팝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웹툰과 웹소설 등의 제작도 활발하다. 하이브는 K팝 간판 방탄소년단(BTS)을 모티브로 한 웹소설·웹툰 ‘세븐 페이츠: 착호’를 기획·제작해 성공을 거둔 뒤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앤팀 등 소속 아티스트의 IP를 잇따라 웹툰화했다. 특히 엔하이픈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 ‘다크 문: 달의 제단’이 누적 조회 수 1억 9000만회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자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나섰다. 이 작품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과 일본 등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콘서트가 열리는 도시 곳곳에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다양한 즐길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팬 경험을 확장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를 조성하는 사례도 계속되고 있다. 2022년 BT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부산에서 ‘더 시티 프로젝트’를 개최했고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세븐틴도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일본 주요 도시에서 비슷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박희아 대중음악평론가는 “K팝의 외연을 넓히는 IP 확장은 또 다른 콘텐츠를 생산해 K팝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BTS 뷔·정국 허위영상’ 유튜버 탈덕수용소, 7600만원 배상 판결

    ‘BTS 뷔·정국 허위영상’ 유튜버 탈덕수용소, 7600만원 배상 판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29·김태형), 정국(27·전정국)에 관한 허위 영상을 올린 유튜버 ‘탈덕수용소’ 운영자가 76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단독 이관형 부장판사는 14일 뷔, 정국과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 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박씨가 빅히트뮤직에 5100만원, 뷔와 정국에게는 각각 1000만원, 15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뷔, 정국 등은 지난해 3월 박씨가 허위 영상을 올려 명예를 훼손하고 회사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9000만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빅히트 측은 박씨가 소속사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한 데 대해서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아이돌 등 유명인의 악성 루머가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현재는 해당 채널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2021년 10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장원영이 박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2심에서는 5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또한 박씨는 가수 강다니엘에 대한 허위 영상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손해배상 소송에서는 강다니엘에게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 BTS 한복 정장 세계 알린 디자이너 김리을 별세

    BTS 한복 정장 세계 알린 디자이너 김리을 별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한복 디자이너로 알려진 김리을(본명 김종원·32)리을 대표가 11일 별세했다. 12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남원의 한 아파트에서 김리을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SNS에는 “1995-2025”라는 글과 함께 ‘RIEUL(리을)’이라고 적힌 사진이 마지막으로 올라왔다. 마지막 게재 일자는 지난달 9일이다. 1993년생인 고인은 2016년부터 한복 원단으로 현대적인 정장을 선보이며 한복 정장 브랜드 ‘ㄹ(리을)’을 이끌어왔다. 특히 2020년 BTS가 ‘지미 팰런 쇼’에 출연했을 당시 ‘IDOL’ 무대에서 착용한 한복 정장을 디자인해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영국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 삼성 갤럭시 S21, 경주 코오롱 호텔, 문화재청 등과 협업하며 한복의 현대화를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생전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만들면서, 한국인들이 한글과 한복에 대해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봉준호 “계엄사태 충격적…해외 제작진 ‘괜찮냐’며 연락”

    봉준호 “계엄사태 충격적…해외 제작진 ‘괜찮냐’며 연락”

    봉준호 감독이 최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강한 충격과 황당함을 표했다. 그는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신작 영화 ‘미키 17’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현 시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그 어떤 SF 영화보다도 초현실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내가 어렸을 때가 영화 ‘서울의 봄’에 나오는 계엄 시대인데, 40년이 지나 다시 같은 상황을 겪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계엄 발표 당시를 떠올리며 “집에 있다가 밤에 친구들에게서 문자가 쏟아졌다. 뉴스를 확인해보니 현실감이 잘 안 나더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초등학교 4, 5학년 때가 1979, 1980년이었다. 계엄령이 내려졌던 그 시기가 아련한 기억 속에 남아 있다”며 “그 후 40여 년이 지나 다시 같은 일을 겪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미키 17’을 함께한 해외 배우들과 제작진도 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문자와 메일이 많이 왔다”고 전했다. 봉 감독은 “BTS, 블랙핑크 로제의 음악 순위를 이야기하던 나라에서 갑자기 계엄이 등장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혹스러웠다”며 현 상황에 대한 당혹감을 숨기지 않았다. 봉준호 감독은 신작 ‘미키 17’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미키는 주인공 이름이며,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다. 극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로, 죽을 때마다 다시 ‘프린트’되어 살아난다”며 “17은 그가 죽은 횟수를 의미한다. 17번째 미키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번 작품은 가장 인간적인 SF다. 인간의 허술함과 한심함을 담으려 했다”며 “영화에서 사랑 이야기도 처음 시도했다. 우리끼리 농담으로 ‘발냄새 나는 SF’라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곳곳에 자신의 색깔이 배어 있으며, 미국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봉준호스러움’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버트 패틴슨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그는 미국에서 다양한 연기 도전을 해왔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이후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고, 불쌍하고 찌질한 느낌부터 광기 어린 모습까지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시대극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역사의 한 순간이나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를 해보고 싶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욕심은 있다”며 앞으로의 작품 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비욘세, 그래미 컨트리앨범 수상…흑인 가수로는 처음

    비욘세, 그래미 컨트리앨범 수상…흑인 가수로는 처음

    팝가수 비욘세(44)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컨트리 앨범상을 거머쥐었다. 흑인 가수가 이 상을 받은 건 1964년 이 부문을 만든 이래 처음이다. 비욘세는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정규 8집 앨범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로 베스트 컨트리 앨범상을 들어올렸다. 수상 호명에 놀란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비욘세는 “이 앨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신 컨트리 아티스트들에게 감사하다. 장르를 불문하고 열정이 이끄는 대로 일하면 좋을 것 같다. 너무 놀랍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3월 발매한 ‘카우보이 카터’ 앨범은 그동안 경쾌한 팝과 힙합 중심 음악을 주로 하던 비욘세가 컨트리 뮤지션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꾀하면서 주목받았다. 비욘세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컨트리 음악을 들으며 자랐지만, 흑인 여성 가수가 이 음악을 하는 것을 두고 곱지 못한 시선이 있었다. 미국에서는 ‘흑인에게 컨트리 음악 혈통이 있느냐’는 말이 있을 만큼 사실상 백인의 전유물로 여겨진다. 비욘세는 이에 대해 이 앨범의 수록곡 ‘아메리칸 레퀴엠’(American requiem)에서 ‘예전에는 내 말투가 촌스럽다더니, 이제는 내가 컨트리답지 못하다고 거절하네. 내가 말을 타지 못할 것 같다면서. 그럼 말해봐, 이게 컨트리가 아니면 뭐야?’라는 가사로 일침을 놓기도 했다.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부문은 빌리 아일리시, 아리아나 그란데, 채플 론,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사브리나 카펜터가 수상했다. 그는 “정말 기대하지 못했다. 수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 자체도 믿기지 않는다. 함께 모여 치열한 일들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해 12월 29일 100세의 나이로 서거한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이 주일 학교 녹음본 ’플레인스의 마지막 주일날들: 100주년 기념‘으로 최고의 낭독 앨범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K팝 가수들은 올해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지금까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63~65회까지 3년 동안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 “꿀떡 시리얼 열풍, 한국인만 몰라?”…“글루텐프리” 떡 수출액 역대 최고

    “꿀떡 시리얼 열풍, 한국인만 몰라?”…“글루텐프리” 떡 수출액 역대 최고

    ‘꿀떡 시리얼 먹방’이 유튜브, 틱톡 등 SNS(소셜미디어)를 강타하는 등 한국의 떡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지난해 떡류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떡류 수출액은 9140만 달러(약 1326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5% 증가한 것이며, 2019년(3430만 달러)과 비교하면 5년 새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미국이 34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37%)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네덜란드(800만 달러), 베트남(670만 달러), 일본(430만 달러), 캐나다(33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미와 유럽에서는 쌀로 만든 떡이 ‘글루텐프리(Gluten-free)’ 식품으로 인식되면서 건강한 대체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월마트 등에서 다양한 떡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떡류 수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떡볶이 수요 증가가 꼽힌다. 떡볶이가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작년 12월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펴낸 영어사전에 ‘떡볶이’(tteokbokki)가 ‘찌개’(jjigae), ‘노래방’(noraebang) 등과 함께 신규 단어로 올랐다. K-드라마와 K-팝의 인기가 확산되면서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앞서 aT는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2019년 BTS(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떡볶이를 즐기는 모습이 해외 팬 사이에 화제가 됐다고 소개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정간편식(HMR) 시장 확대와 한류 영향으로 K-분식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떡볶이가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꿀떡을 우유에 말아 먹는 ‘꿀떡 시리얼’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꿀떡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꿀떡 시리얼’은 달콤한 꿀떡과 고소한 우유가 조화를 이뤄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간식으로 해외 틱톡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새로운 ‘K-디저트’다. 해외 네티즌 사이에선 ‘K-버블티’라고도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인플루언서들은 “꿀떡을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 부드러워 좋다”, “쫀득해서 일반 시리얼보다 맛있다” 등 호평을 내놓고 있다. 꿀떡 시리얼을 맛본 국내 인플루언서와 네티즌들 또한 “왜 이런 방법을 먼저 생각하지 못했는지 모르겠다”며 감탄했다.
  • 6월 전역하는 지민 “정국과 복귀 준비 열심”

    6월 전역하는 지민 “정국과 복귀 준비 열심”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아미’(팬덤명) 여러분과 만날 날들이 점점 가까워져 가고 있다”며 제대 이후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민은 지난 29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올린 글에서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느끼고 배워 가는 것들이 있기에 그동안 있던 일에 대해 여러분과 재미있게 대화할 날들이 얼른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노력하겠다. 정말 괜찮은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팀 멤버인 정국을 언급하며 “우리가 다시 마주하게 될 그때를 생각하며 (팬들을) 만나기 전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혹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앞으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등 많은 대화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민은 2023년 12월 동료 멤버 정국과 동반 입대해 오는 6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군 복무 중 발표한 솔로 2집 ‘뮤즈’(MUSE)의 타이틀곡 ‘후’(Who)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26주째 진입하기도 했다.
  • 방탄소년단 지민 “아미 만날 날 가까워져…정국과 열심히 준비 중”

    방탄소년단 지민 “아미 만날 날 가까워져…정국과 열심히 준비 중”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아미’(팬덤명) 여러분과 만날 날들이 점점 가까워져 가고 있다”며 제대 이후 그룹 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민은 29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팬 플랫폼 위버스에 올린 글에서 “재작년 12월에 입대해 어느덧 해가 두 번이나 바뀌었다. 1년 2개월 정도 군 생활을 하는 중인데, 이곳에서는 시간이 다르게 흘러가는 것 같다”며 “쉽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느끼고 배워가는 것들이 있기에 그동안 있던 일에 대해 여러분과 재미있게 대화할 날들이 얼른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 정말”이라며 “노력하겠다. 정말 괜찮은 모습으로 복귀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팀의 다른 멤버인 정국을 언급하며 “우리가 다시 마주하게 될 그때를 생각하며 (팬들을) 만나기 전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혹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앞으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등 많은 대화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민은 2023년 12월 동료 멤버 정국과 동반 입대해 오는 6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군 복무 중 발표한 솔로 2집 ‘뮤즈’(MUSE)의 타이틀곡 ‘후’(Who)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26주째 진입하기도 했다.
  • 질리지도 않는 “아~파트 아파트”… 로제, 빌보드 ‘핫100’ 또 최고 기록

    질리지도 않는 “아~파트 아파트”… 로제, 빌보드 ‘핫100’ 또 최고 기록

    싱글차트 3위… 14주 연속 진입 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한국명 박채영·28)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또다시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예고 기사에 따르면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40)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는 2월 1일자 핫100 차트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18일 공개된 ‘아파트’는 핫100 차트에 8위로 진입한 이후 지난주까지 13주째 머무르며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고 캐롤이 물러간 이달 들어 이 차트 5위로 뛰어올라 3주간 유지한 뒤 이번에 3위까지 상승했다. K팝 여성 가수가 핫100 톱3 안에 들어온 건 로제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전체 K팝 가수를 통틀어 핫100 톱3에 든 가수는 방탄소년단(BTS)과 이 팀의 멤버 지민과 정국, 그리고 싸이뿐이다.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은 각각 이 차트 최고순위 1위에, 싸이는 2위에 오른 바 있다. ‘아파트’는 앞서 빌보드 핫100과 함께 글로벌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최근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며 14주 연속 차트에 진입했다. 발매 직후부터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킨 ‘아파트’가 주요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면서 차트 정상까지 넘볼지 이목이 쏠린다.
  •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 돕기 1억… BTS 진, 고려대의료원에 기부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 돕기 1억… BTS 진, 고려대의료원에 기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32·본명 김석진)이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를 돕기 위해 고려대의료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병원 측이 23일 밝혔다. 진의 기부금은 고려대의료원이 저개발국 환자들을 치료하는 사업인 ‘글로벌 호의 생명 사랑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진은 “의료 사각지대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고통받는 분들께 작은 희망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글로벌 팬들과 함께 더 많은 생명을 돕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진의 따뜻한 나눔은 국제적 의료지원 활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그가 보여 주는 진심 어린 선행이 더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그림자를 말하는 사람(안규철 지음, 현대문학) “내가 미술의 이름으로 해온 일 대부분은 사물의 그늘 속에서 모순과 부조리를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 일을 예술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 여겨오는 동안 뭔가를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슴 깊이 타인에 대한 실망과 분노와 혐오를 감춘 채, 세상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렇게 한다고, 그 일이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애써 믿어왔는지도 모른다.” 방탄소년단(BTS)의 RM이 인스타그램에 직접 소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미술가 안규철의 에세이 ‘사물의 뒷모습’의 후속작이다. 몸담았던 미술뿐만 아니라 문학, 철학에 이르기까지 치열하게 고민하며 작업한 안규철의 일과 공부, 사람과 사물에 대한 사유가 펼쳐진다. 300쪽, 1만 6800원. 마드리드 일기(최민석 지음, 해냄) “소설가가 서반아어 공부를 해서 어디에 써먹을 건가. 어학 자격증을 제출해서 승진을 할 건가, 무역상사에 취직을 할 건가. … 오히려, 소설 집필을 못 해서, 문학적 궤도에서 멀어질 뿐이다. 그럼, 대체 나는 왜 서반아어 따위를 공부하려는가. 그건, 돌이켜보면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든 건 언제나 금전적 보상과 아무 관련이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한데, 아이로니컬한 것은, 순수한 즐거움만 바라며 삶에 무용한 것을 꾸준히 하다 보면, 삶은 언젠가 보상을 전해준다.” 소설가 최민석이 ‘돈키호테’의 고장 스페인 마드리드에 당도했다. 도시의 열정만큼이나 뜨겁게 타오르는 그곳에서 최민석은 인간은 어디서, 어떻게든 만나게 돼 있다는 생각을 건져 올린다. 488쪽, 2만 2000원. 고양이가 키보드를 밟고 지나간 뒤(진수미 지음, 문학동네) “삶이란 모두 잠든 밤/삐걱대는 마루를 디디는 일//발끝을 뾰족 세워도/존재의 기척은 요란하다/당신을 깨우고야 만다” 1997년 등단한 시인 진수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시집 제목은 마지막 수록작 ‘신적인 너무나 신적인’의 시구에서 따온 것이다. 함께 사는 고양이가 시집 원고가 담긴 파일을 삭제한 실화에 바탕을 두고 창작된 작품이다. 데뷔 후 28년 만에 세 번째 시집을 내는 건 이 업계의 관행에 비춰 봤을 때 매우 느린 편에 속한다. 그렇게 오래 공을 들여 쌓아올린 세계가 쉽게 무너졌을 때, 시인은 무엇을 느꼈을까. 신의 농간처럼 느끼지 않았을까. 144쪽, 1만 2000원.
  • 봉준호 “BTS·‘오겜’ 나라서 ‘계엄’ 창피…국격 떨어져”

    봉준호 “BTS·‘오겜’ 나라서 ‘계엄’ 창피…국격 떨어져”

    영화 ‘미키 17’로 돌아온 봉준호 감독이 인터뷰 중 12·3 비상계엄 시국과 관련해 “국격이 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최근 진행된 ‘미키 17’ 관련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이라는 이미지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BTS’, ‘오징어 게임’ 이런 이미지였다가 갑자기 ‘계엄’이라는 단어를 보니까 너무 황당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좀 약간 창피하더라. 본의 아니게 국격이 좀 떨어진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극복해 나가고 있고 회복이 되고 있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법적 시스템에 의해서 결국에 잘 정리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탄핵 심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약 43일 만에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윤 대통령은 헌정사상 최초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현직 대통령이 됐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2022년 발간된 에드워드 애시튼의 ‘미키 7’을 원작으로 한다. 로버트 패틴슨과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과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로버트 패틴슨은 봉 감독과 함께 ‘미키 17’의 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지난 20일 내한 공식 일정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오는 2월 28일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 [세종로의 아침] 팬덤은 힘이 세다

    [세종로의 아침] 팬덤은 힘이 세다

    지난 10일 ‘가황’ 나훈아 은퇴 공연이 열린 올림픽공원 KSPO돔은 그의 마지막 무대를 보러 온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동안 수많은 콘서트를 취재했지만 이번처럼 빈 자리 하나 없이 객석이 빼곡히 들어찬 경우는 처음이었다. 공연을 기다리면서 인근 카페에서 옆자리에 앉은 관객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됐다. 70대 여성 관객 두 명은 나훈아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자마치 소녀 팬처럼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그들이 풀어놓은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20대 때 생산직 근로자로 일하던 시절, 월급을 모아 회사 매점에서 파는 공연 티켓을 구매하고 나훈아 리사이틀의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한여름 땡볕 아래서 몇 시간씩 앉아 기다렸다는 이들은 요즘 K팝 팬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970~80년대 원조 ‘오빠부대’인 나훈아와 조용필 팬덤의 자녀인 X세대는 K팝의 원형을 만든 서태지 팬덤으로 이어졌고 또 그들의 자녀 세대는 글로벌 K팝 팬덤을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나훈아 팬덤이 오늘날 한국 가요를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은 K팝 팬덤을 탄생시킨 셈이다. 오늘날의 K팝은 팬덤을 빼고 이야기할 수 없다. 팬덤은 같은 취향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때로는 대중문화 산업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이번 12·3 계엄 사태 때 각양각색의 응원봉을 들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광장으로 나온 K팝 팬덤이 대표적이다. 요즘 팬덤은 사회적인 문제나 환경 이슈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낸다. 나이나 성별,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수평적으로 연대하고 소통하는 것이 K팝 팬덤의 가장 강력한 힘이다. 팬덤은 스타나 특정 콘텐츠를 단순하게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능동적으로 재해석한다.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인 K팝 그룹이 된 데는 팬덤 아미의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됐다. 전 세계 아미들은 BTS의 노래를 자국의 언어로 번역하고 다양한 미디어에 적극적으로 알려 BTS를 전 세계 음악 산업의 중심인 미국 시장에 진출시켰다. 사실 우리는 모두 누군가 혹은 무언가의 팬이고 사회는 거대한 팬덤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업계에도 기업들이 팬덤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팬덤화된 소비자를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여기는 팬덤 경제가 자리잡은 지 오래다. 팬덤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분야 중 하나가 정치다. 요즘 정치인들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지자로 구성된 팬덤을 적극 활용한다. 유튜브나 소셜미디어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팬덤 정치는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하지만 추종적 성격을 가진 정치 팬덤의 특성상 리더가 균형을 잃고 무책임한 선동을 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알고리즘을 통해 확증 편향을 유도하는 유튜브 미디어에 모든 정보를 의존한다면 그릇된 판단을 할 수밖에 없다. 유튜브를 맹신한 윤석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헌정사상 처음으로 구속된 현직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얻었다. 그의 극렬 지지자들은 폭력 난동으로 법치주의를 무너뜨렸다. 최근 K팝 팬덤은 스타와 팬 사이에 건강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가수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무조건 감싸기보다는 단호하게 각성을 촉구하거나 팀 탈퇴를 요구하기도 한다. 반면 아직도 정치 팬덤은 일방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야를 떠나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이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요구하고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탈덕한 팬이 가장 무섭다고, 돌아선 지지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분명하게 보여 줘야 정치가 한 단계 성숙하고 사회도 발전할 수 있다. 팬덤은 생각보다 힘이 세다. 이은주 문화체육부 부장급
  • K팝 이끈 30년, 한류 펼친 30년, 세대 초월 30년

    K팝 이끈 30년, 한류 펼친 30년, 세대 초월 30년

    “제가 소녀였던 시절부터 우리 후배들이 소녀인 시절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SM의 모든 음악이 여러분의 긴 인생의 바다에서 흐르고 또 흐르길 바랍니다.” 지난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2025’에서 1세대 걸그룹 S.E.S.의 바다가 관객들에게 전하는 손 편지를 읽어 내려가자 무대는 SM을 상징하는 핑크색으로 물들었다. 이후 바다는 데뷔곡 ‘드림스 컴 트루’를 에스파의 카리나, 윈터와 함께 불렀다. SM의 선후배 아이돌 그룹이 함께 꾸민 무대는 K팝 역사를 한눈에 보여 주는 장면이었다.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문화적 시류를 한발 앞서 읽어내고 숱한 인기 그룹을 탄생시킨 SM은 국내 아이돌 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SM이 걸어온 길이 곧 K팝의 역사인 셈이다. SM은 1996년 보이 그룹 H.O.T.를 시작으로 S.E.S.와 신화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국내 가요계에 1세대 아이돌 시대를 열었다. 가요계에 연습생 양성 시스템과 프로듀서 개념을 도입해 명실상부 ‘아이돌 사관학교’의 입지를 다진 것이다. 1995년 2월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자본금 5000만원과 5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SM은 현재 시총 1조 8000억여원, 730여명이 근무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SM이 배출한 뮤지션은 33개 팀 166명에 달한다. SM은 주먹구구식의 가요 기획사를 전문가 중심의 체계적인 기업 시스템으로 변모시켰고 이후 JYP(1996), YG(1998) 등 후발주자가 속속 등장했다. 또 3대 기획사의 치열한 경쟁 구도와 집약된 노하우는 K팝이 전 세계 주류 문화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이 됐다. K팝의 간판 방탄소년단(BTS)을 배출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평소 “SM을 비롯한 선배 기획사들이 개척하고 닦아 오신 길에 레드카펫을 깔아 주셔서 꽃길만 걸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종합 예술을 지향하는 K팝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대부분 SM에서 시작된 것들이 많다. 가장 큰 특징인 ‘칼군무’는 SM의 고유한 안무 스타일인 SMP에서 비롯됐고 의상부터 헤어, 메이크업까지 음악의 비주얼적 요소를 강조한 것도 SM이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SM에서 비주얼 디렉터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에프엑스 등의 성장을 이끌었다. 과거 발라드와 R&B가 주도하던 국내 가요계에서 아이돌 음악은 외형에 치중한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SM은 음반 기획의 핵심인 A&R을 강화하며 음악적 내실을 다졌다. SM이 2009년 국내 최초 도입한 집단 작곡 시스템 ‘송 캠프’가 대표적이다. 이는 국내외 작곡가들의 협업을 통해 아이돌 음악을 질적으로 성숙시키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데 이바지했다 한류 열풍의 중심에도 SM이 있었다. 2000년 H.O.T.의 중국 베이징 콘서트에서 ‘한류’라는 용어 자체가 시작됐고 보아는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일본 내 한류의 불을 지폈다.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SM의 2세대 아이돌은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으로 K팝 시장을 확장했다. 팬덤 문화를 결집하는 아이돌 세계관도 SM에서 시작됐다. 3세대 보이그룹 엑소는 멤버 각자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세계관을 구축해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수많은 부가 콘텐츠들을 만들어 냈다. 이후 BTS의 세계관을 뜻하는 BU에서 아이돌 세계관은 더욱 정교해졌고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2020년 SM은 자체 세계관 SMCU를 발표하고 아바타를 접목한 4세대 걸그룹 에스파를 탄생시켰다. SM의 가장 큰 유산은 세대를 초월하는 음악과 ‘핑크 블러드’라고 불리는 팬덤이다. 30주년 기념 공연에서도 하이라이트는 후배들이 다시 부른 SM의 명곡들이 차지했다. NCT127은 SM 1호 가수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라이즈는 동방신기의 ‘허그’, 레드벨벳은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을 재해석했다. 2023년 창업주였던 이수만 전 프로듀서의 사임 이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SM은 4세대 그룹 라이즈와 에스파를 성공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SM은 올해 새 슬로건 ‘더 컬처, 더 퓨처’를 내걸고 ‘SM 3.0 시대’를 선언했다. 지금까지 쌓아 올린 음악적 유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SM은 다음달 3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8인조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와 한영 합작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를 본격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김윤미 대중음악평론가는 “SM 3.0시대는 지난 30년간 K팝 산업의 문법을 만들어 온 SM의 시스템과 노하우가 재검증되는 시기”라면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차별화된 지식재산권(IP)을 얼마만큼 선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대구간송미술관, 16일부터 첫 상설전시…흥행 이어가나

    대구간송미술관, 16일부터 첫 상설전시…흥행 이어가나

    대구간송미술관이 오는 16일부터 첫 번째 상설전시회를 연다. 미술관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 개관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재정비를 위한 임시 휴관 기간을 가졌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지난 8일부터 상설전시 관람권 예매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예매는 1인 최대 6매까지 가능하다. 현장 발권도 가능하지만, 발권 규모가 소량인 점을 고려해 가급적 사전 온라인 예매를 권장한다는 게 미술관 측의 설명이다. 첫 번째 상설 전시는 간송이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으로 수집한 회화와 도자, 서예 작품들을 차례대로 선보인다. 전시에는 신윤복과 김홍도 등 조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산수화와 풍속화를 비롯해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도자와 서예 작품들을 포함했다. 상설 전시 관람료는 성인 6000원(단체 5000원), 어린이와 청소년(7~19세) 3000원이다. 대구 시민(주민등록 주소지 기준) 20%, 막내 나이가 18세 이하인 다자녀가정의 부모와 자녀는 30%,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이때 둘 이상의 할인 대상이 되는 경우 하나만 적용한다. 또한 6세 이하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노인, 등록장애인(장애의 정도가 심한 경우 보호자 1명 포함),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병역명문가 예우대상자와 예우대상자 가족 등은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상설 전시는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겨울철 기준)까지 관람할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상설 전시는 우리 문화와 한국 고미술을 대표하는 명작들을 만나며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느끼고 나아가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열린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에는 3개월간 22만4000여 명이 다녀갔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이 전시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애도”…BTS 제이홉, 제주항공 참사 성금 1억원 기부

    “애도”…BTS 제이홉, 제주항공 참사 성금 1억원 기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제이홉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피해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성금을 전달했다. 그는 “유가족분들은 물론 이번 사고로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제이홉은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지난해 수해 성금 기부에도 동참했다.
  • “메리 퇴진!” “안 된다”…성탄 전야에도 맞불 집회 [포착]

    “메리 퇴진!” “안 된다”…성탄 전야에도 맞불 집회 [포착]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저녁에도 서울 도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인근에선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도 열렸다. 촛불집회를 주도해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저녁 경복궁역 근처에서 ‘메리 퇴진 크리스마스 민주주의 응원봉 콘서트’를 열었다. 10·29 이태원참사 유족들이 꾸린 자원봉사단을 비롯해 ‘방구석 웹툰작가 모임’. ‘민주시민을 위한 음료봉사’ 등이 흰색 천막을 치고 핫팩이나 마스크뿐 아니라 초콜릿, 유자차, 쌍화차 등 먹을거리를 나눴다. 집회 시작 한 시간쯤 전부터 친구나 가족, 연인으로 보이는 시민들이 각양각색의 응원봉을 들고 집회 현장으로 모여들었다. 로제의 ‘아파트’,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방탄소년단(BTS)의 ‘쩔어’ 등 K-팝이 앰프에서 울려 퍼졌고, 시민들은 노래에 맞춰 춤추거나 ‘떼창’을 하기도 했다. 집회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하라’, ‘한덕수 즉각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지난 22일 트랙터를 끌고 대통령 관저 인근까지 갔던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 양옥희 회장은 “비상계엄이 있던 밤 아득함을 밝힌 시민들의 눈빛을 지난 주말 남태령에서도 봤다”며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고 싸우자. 어떻게 가면 승리할지 우리는 알고 있다”고 독려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종로구 삼청동 총리서울공관을 지나 헌법재판소까지 행진에 나선다. 한편 이날 오후 보수단체인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은 동화면세점 앞에서, 엄마부대는 헌법재판소 근처 안국역 인근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두 단체 집회에는 각각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각각 100명씩(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측 추산 1000명, 엄마부대 측 추산 300명) 모였다. 동화면세점 앞 집회에 나온 김충일 전 국방대 교수는 “무슨 대통령이 내란을 하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란을 한 게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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