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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음원강자, BTS도 머라이어 캐리도 아닌 ‘쇼미9’

    연말 음원강자, BTS도 머라이어 캐리도 아닌 ‘쇼미9’

    ‘VVS’ 5주 1위 등 경연곡 상위권 점령‘다이너마이트’ 등 4곡만 거둔 기록릴보이 ‘내일이 오면’ 등 음원 강자 입증지난달 18일 종영한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쇼미9)이 음원차트에서 한달 넘게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힙합 팬들의 수요에 힘입어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과 연말 시즌송까지 모두 제쳤다. 가온차트가 지난 31일 발표한 12월 20일~26일 디지털 및 스트리밍 차트에 따르면 미란이, 먼치맨, 쿤디판다, 머쉬베놈의 ‘VVS’ (Feat. JUSTHIS·Prod. GroovyRoom)가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3위는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2020)’, 4위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올랐다. ‘VVS’는 지난해 11월 ‘쇼미9’ 6회 음원배틀에서 소개된 곡으로 음원 공개 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장기 집권 중이다. 앞서 지난해 디지털 및 스트리밍 차트에서 5주 이상 1위를 기록한 곡은 지코의 ‘아무노래’,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의 ‘다시 여기 바닷가’, ‘다이너마이트’ 등 3곡 뿐이었다. ‘쇼미9’의 음원들은 12월 내내 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온차트에서는 ‘내일이 오면’ (Feat. 기리보이, BIG Naughty)이 6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우승자 릴보이의 곡은 8위, 11위에도 이름을 올려 음원 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니뮤직의 12월 월간차트에서도 톱 20곡 중 6곡이 ‘쇼미9’의 경연곡이었다. ‘내일이 오면’이 4위, ‘아츄’(Achoo)가 8위, ‘프릭’(Freak)이 14위, ‘뿌리’ 17위, ‘악역’이 19위 등 총 6곡이다. 반면 크리스마스 시즌송인 아리아나 그란데의 ‘산타 텔 미’(Santa Tell Me)는 10위, 머라이어 캐리의 곡은 11위였다. 지니뮤직 측은 “긍정 에너지로 공감을 이끌어낸 힙합곡들이 12월 월간차트에서 주목 받았다”고 설명했다. ‘쇼미9’은 앞선 시즌에서도 비와이의 ‘데이데이’, pH-1, 키드밀리, 루피가 부른 ‘굿데이’ 등 방송을 통해 히트곡을 배출해왔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힙합은 댄스, 발라드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많이 듣는 장르 중 하나로 ‘쇼미’가 시장 확대 역할을 한 부분도 크다”며 “방송 음원이지만 일시적 시즌송과 달리 중장기적 수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일본 레코드대상 ‘특별국제음악상’ 초대 수상

    BTS, 일본 레코드대상 ‘특별국제음악상’ 초대 수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일본의 음악 시상식인 일본 레코드대상에서 신설 ‘특별국제음악상’의 초대 수상자로 꼽혔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30일 일본 TBS로 생중계된 제62회 일본 레코드대상에서 올해 신설된 특별국제음악상을 수상하고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올해 일본 레코드대상 수상자 중 유일한 해외 가수인 방탄소년단은 ““정말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세계적으로 힘든 해였는데 음악이 더없이 큰 힘이 됐다. 저희 노래도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상을 통해 ‘다이너마이트’와 ‘라이프 고스 온’ 무대도 펼쳤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5일 공개된 일본 오리콘 차트 연간 ‘작품별 판매수’ 부문 앨범 랭킹에서 7월 발매한 일본 앨범 ‘맵 오브 더 솔:7~더 저니~’(MAP OF THE SOUL:7~THE JOURNEY~)로 65만 8천882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과 미니앨범 ‘비’(BE)는 각각 5위와 16위를 차지하는 등 총 4장의 앨범이 톱 100에 들었다. 싱글과 앨범, 스트리밍, DVD 등의 판매 금액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부르즈칼리파 수놓은 BTS 뷔 생일 축하 이벤트

    부르즈칼리파 수놓은 BTS 뷔 생일 축하 이벤트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의 생일인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외벽에 그의 얼굴이 떠 있다. 뷔의 중국 팬클럽인 바이두뷔바가 준비한 이벤트로, 163층 828m에 이르는 부르즈 칼리파 전체 벽면에 ‘HAPPY V DAY’, ‘KIM TAEHYUNG’(뷔 본명), ‘WE PURPLE U’ 등 축하 메시지가 화려하게 건물을 감쌌다. 사진은 이날 부르즈 칼리파 측이 공식 트위터에 올린 3분 영상 중 일부다. 두바이 연합뉴스
  • 다주택자 종부세·양도세 올리고, 동학개미 증권거래세 내리고

    다주택자 종부세·양도세 올리고, 동학개미 증권거래세 내리고

    내년에 다주택자를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세금 부담이 늘어난다. 증권거래세율은 지금보다 0.02% 포인트 낮아진다. 고등학교는 전면 무상교육이 실시된다.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70% 노인 모두에게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월 30만원을 지급받는다. 병사들의 봉급은 올해보다 12.5% 올라 병장 기준으로 월 60만 8500원이다. 주민등록번호에서 생년월일·성별 외에 지역번호를 없앤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 내년 바뀌는 제도를 분야별로 정리했다. [재정·조세] 신문 구독료도 30% 소득공제 혜택받는다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 종합소득 과세표준 1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이 구간의 소득세율을 기존 42%에서 45%로 인상한다.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확대 두발 미용업, 의복 소매업, 통신기기 소매업 등 9개 업종과 관련 전자상거래 소매업이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에 추가된다. ●간이과세 대상 확대 현재 연매출 4800만원 미만 개인 사업자에게 적용되는 간이과세가 8000만원 미만 개인 사업자로 확대된다. 간이과세자 중 연매출 4800만원 미만인 사업자는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 ●신문 구독료 소득공제 도서, 공연티켓, 박물관·미술관 입장권의 소득공제 범위(문화비)를 신문 구독료(공제율 30%)까지 확대한다. ●주택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확대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소득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는 주택분양권 가액 기준을 4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한다. ●업무용자동차 전용보험 가입 의무 신설 개인사업자 업무용 승용차 중 1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사업자, 직원 등 업무상 관련자가 운전한 경우만 보장하는 전용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상속세 전자신고 도입 내년 2월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상속세를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간단한 재산정보 입력만으로 예상 세액을 확인할 수 있는 모의계산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신성장기술 투자 기업에 최고 12% 세액공제 신규 투자에 나선 기업은 해당 연도 투자액에 기본 공제율(1∼10%)을 곱한 금액을 세금에서 감면받을 수 있다. 신성장기술 사업화 시설에 대한 투자의 경우 최고 12%의 공제율(중소기업 기준)을 적용한다. ●기업 세액공제 이월공제 기간 10년으로 확대 기업의 투자, 고용, 연구개발(R&D) 등에 적용되는 모든 세액공제의 이월공제 기간(5∼10년)을 10년으로 확대한다. ●설비투자 가속상각 특례 1년간 적용 내년 한 해 동안 설비투자 자산에 대한 가속상각 특례를 적용해 자산 취득 초기 기업의 세 부담을 덜어 준다. ●벤처캐피털 ‘소부장’ 기업 출자 때 양도차익 비과세 벤처캐피털(VC) 등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소기업에 신규 출자할 경우 주식양도차익 등에 대한 비과세 제도를 신설한다. [금융·부동산] ‘분양권’도 주택수 포함… 금융상품엔 청약철회권 ●종합부동산세율 인상 주택을 3채 이상 보유하거나 서울 등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2채 보유한 다주택자는 과세표준 구간별로 1.2∼6.0%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1주택자 종부세율도 0.6∼3.0%로 오른다. ●양도소득세 중과 다주택자가 조정지역 내 주택을 팔 때 적용하는 중과세율이 종전보다 10% 포인트 높아진다. 최고 양도세율은 2주택자가 62%, 3주택자 이상은 72% 수준이다. ●분양권도 주택 수 포함 1가구 1주택자, 조정지역 내 다주택자 등 양도세제상 주택 수를 계산할 때 분양권도 포함한다. ●증권거래세율 인하 2022년까지 코스피 0.08%, 코스닥 0.23%로 각각 인하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 가입 대상을 만 19세 이상 거주자(근로소득 있는 15~18세 포함)로 확대한다. 계약기간을 5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완화한다. ●청약 철회권 부여 금융소비자에게 청약 철회권과 위법 계약 해지권을 부여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다. ●투융자펀드 세제지원 투융자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는 투자금액(1억원)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에 대해 14% 원천징수로 납세의무가 종결된다. [고용·노동] ‘1인당 300만원’ 구직촉진수당 지급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저소득 구직자, 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 중 일정 요건을 갖춘 사람에게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공서 공휴일 민간기업 적용 확대 30∼299인 민간기업도 명절과 공휴일 등 관공서 공휴일(일요일은 제외)과 대체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보장해야 한다. ●최저임금 인상 1월 1일부터 최저임금(시급 기준)이 8720원으로 1.5% 인상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산재보험 적용 확대 내년 7월부터 산재보험이 적용되는 특고 직종에 소프트웨어 산업 프리랜서도 추가된다. ●예술인 고용보험 적용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예술인으로 확대돼 실업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있다. ●장애인 고용 미달 사업장 부담 강화 장애인 고용 의무 기준에 미달한 사업장이 납부해야 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 부담기초액이 109만 4000원으로 오른다. ●출산·육아기 근로단축 허용 기업 지원 확대 중소기업 사업주가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허용하면 각각 세 번째 사용자까지 지원금(월 30만원)에 더해 월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자녀양육비 융자 신설 만 7세 미만 영·유아 자녀를 둔 저소득 근로자의 경우 자녀 1명당 500만원(총한도 1000만원) 범위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산재 근로자 직업재활급여 신청 기간 확대 산재 근로자 직업재활급여 신청 기간이 장해 판정일부터 3년 이내로 확대된다. [여성·가족] 가정폭력 가해자도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 ●가정폭력 엄정 대응·피해자 보호 강화 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수사에 돌입할 때 형사소송법에 따른 현행범 체포가 가능해진다. 가정폭력 범죄에 주거침입과 퇴거불응죄가 추가되고, 가정폭력범이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 위반 때 과태료가 아닌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하도록 제재가 강화된다. ●성폭력피해자 불이익 조치 금지 의무 강화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에게 해서는 안 되는 불이익 조치가 인사조치, 성과평가, 교육·훈련, 근무환경, 감사 등으로 세분화돼 법에 명시된다. 불이익 조치 금지 의무 위반 땐 처벌도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정부 지원을 받는 가정당 아이돌봄 시간제 서비스 한도를 연 720시간에서 연 840시간으로 확대한다. [복지·보건·교육] 고교 전면 무상교육… 연간 160만원씩 경감 ●기초연금 지급 대상 확대 기초연금 대상자인 소득 하위 70% 노인 모두에게 월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까진 소득 하위 0~40%에 속한 수급자에겐 월 30만원, 소득 하위 40~70%에 속한 수급자에겐 월 25만원을 지급했으나, 내년부턴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월 30만원으로 통일했다.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 확대 내년부터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가 장애인연금 월 30만원을 지급받는다. 정부는 단계적으로 장애인연금 수급액과 대상 범위를 확대해 왔다.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기초생활보장제도상 생계급여 수급권자의 가구에 노인과 한부모가 있으면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내년에 15만 가구가 새로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발달장애인 지원 확충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를 올해보다 5000명 늘려 9000명에게 지원하고,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후 활동 서비스도 3000명 늘린 1만명에게 지원한다.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 질환 확대 원추각막, 무뇌수두증 등 68개 희귀질환과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건강보험 산정특례 대상 질환으로 신규 지정한다. 산정특례 대상으로 지정되면 진료비 본인부담률이 기존 입원 20%·외래 30~60%에서 일괄적으로 10%로 낮아진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전면실시 올해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내년부터 1학년까지 포함해 전면 확대 시행한다. 고등학생 1인당 연간 약 160만원 학비가 경감될 전망이다. ●교육급여 보장 수준 강화 저소득층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교육활동지원비 등 교육급여 지원 금액을 올해 대비 평균 24% 인상한다. [행정·안전·질서] 주민등록번호, 지역번호 없애 개인정보 강화 ●모바일 전자증명서 발급 확대 스마트폰을 이용해 증명서 신청·발급·제출이 가능한 모바일 전자증명서가 주민등록등초본 등 13종에서 소득금액증명·장애인증명서 등 100종으로 대폭 확대된다. 대출 신청, 계좌 개설, 통신요금 할인, 취업 신청 등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종이로 발급받지 않고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제출해도 된다.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전면 도입 주민등록번호에서 생년월일·성별 외에 지역번호를 없애고, 임의번호를 부여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다. 전국 어디서나 등초본 교부 내역 열람과 전입신고가 가능해진다. ●공공웹사이트에 민간전자서명 적용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정부24, 국민신문고웹사이트 등을 이용할 때 카카오나 통신사 PASS 등 민간전자서명을 사용할 수 있다. ●장애인·고령자 무인민원발급기 접근성 개선 내년 7월부터 장애인이나 고령자도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신형 무인민원발급기가 보급된다. 저시력자나 시력이 감퇴한 고령자를 위한 화면 확대 기능을 추가하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무인민원발급기 높이를 1m 22㎝ 이하로 낮춘다. ●맹견 소유자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등 특정 맹견을 키우는 소유자는 맹견으로 인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나 재산상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위반 과태료·범칙금 상향 내년 5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과태료와 범칙금이 현행 기존 일반도로의 2배에서 3배로 올라간다. [환경·농식품]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실시간 공개 ●지하역사 초미세먼지 농도 실시간 측정·공개 전국 모든 지하역사 승강장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에 공개한다.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투명 페트병을 분리해 배출하기 위해 공동주택에 별도 수거함을 설치하도록 한다. ●전기·전자제품의 유해물질 사용제한 관리제도 강화 유해물질 사용제한 대상 전기·전자제품에 제습기 등 23종을 추가해 총 49종으로 확대한다. 사용제한 유해물질의 종류에도 프탈레이트계 유해물질 4종을 추가해 총 10종으로 늘린다. ●야생동물 수입·반입 허가 대상 확대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 등을 매개할 수 있는 야생동물의 국내 수입·반입 관리를 강화한다. 수입·반입 허가 대상에 과일박쥐, 밍크 등을 추가하고 제도 운영 때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국립생물자원관 등 전문기관 검토를 의무화한다.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 확대 하천 쓰레기의 사전 유입 방지와 상시 수거·처리 체계를 완비해 쾌적한 하천을 만든다. ●농업인 연금보험료 지원금액 인상 농업인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연금보험료 지원금액을 1인당 월 최고 4만 5000원으로 인상한다. ●취약 농가 영농인력 지원 인건비 인상 사고·질병 등 취약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는 영농도우미 지원 인건비를 1일 8만원(국비 70%, 농가 부담 30%)으로 인상한다. [국방·병무] 병사 월급 12.5% 올라 병장은 60만 8500원 ●병사 봉급 연차적 인상 내년부터 병사 봉급이 올해 대비 12.5% 인상된다. 이등병은 월 40만 8100원에서 45만 9100원으로, 병장은 월 54만 900원에서 60만 8500원으로 오른다. ●병역 판정 신체등급 기준 완화 현역병 입영 적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5년 일시적으로 강화했던 체질량지수(BMI) 등 현역 판정 기준을 2014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다. 4급인 온몸 문신도 모두 현역(1~3급)으로 판정한다. 다만 정신건강의학 관련 판정 기준은 강화해 정신질환자의 입소를 사전에 차단한다. ●학력 사유 병역 처분 기준 폐지 신체등급이 현역(1~3급)으로 판정되면 학력과 관계없이 모두 현역병 입영 대상으로 처분한다. 기존엔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중퇴 이하인 사람은 1~3급이더라도 보충역으로 처분됐다. ●입영 연기 대상에 우수 대중문화예술인 추가 내년 6월부터 입영 연기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가 추가된다. 방탄소년단(BTS)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보장하려는 목적이다. ●제주 거주·근무 병사 항공료 지원 확대 제주도가 고향인 내륙 근무 병사나 내륙이 고향인 제주도 근무 병사가 휴가를 나갈 때 드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제주와 내륙 간 왕복 민간항공기 이용 횟수를 연 2회에서 최대 8회까지 확대 지원한다.
  • BTS가 읽은 ‘아몬드’ 대출도서 1위에

    BTS가 읽은 ‘아몬드’ 대출도서 1위에

    올해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문학 분야 도서는 손원평의 ‘아몬드’(창비), 비문학 분야는 김지혜의 ‘선량한 차별주의자’(창비)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1180개 공공도서관 대출 데이터 5823만 8593건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아몬드’(1만 5481건 대출)에 대해 국립중앙도서관은 “올해 6월 이후 줄곧 대출 순위 1~2위를 차지했다”면서 “방탄소년단 멤버가 읽는 장면이 방송을 타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문학 분야 1위를 차지한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대출 건수는 1만 3529건으로 집계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세계 최고층 ‘부르즈 칼리파‘에 뜬 BTS 뷔…광고주는 ‘중국 아미’

    세계 최고층 ‘부르즈 칼리파‘에 뜬 BTS 뷔…광고주는 ‘중국 아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부르즈 칼리파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초대형 LED쇼가 펼쳐졌다. 부르즈 칼리파는 뷔의 생일인 30일 공식 트위터에 뷔의 생일 축하 조명쇼를 담은 약 3분 길이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피 뷔 데이’(HAPPY V DAY), ‘김태형’(KIM TAEHYUNG·뷔 본명), ‘BTS V’, ‘위 퍼플 유’(WE PURPLE U) 등 축하 메시지와 뷔의 사진이 163층 828m 높이의 건물 외벽을 뒤덮었다. 빌딩 앞에 있는 분수에선 뷔의 자작곡 ‘윈터베어’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분수쇼가 열리기도 했다. 근처에는 눈길을 사로잡힌 인파가 쇼를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이벤트는 뷔의 중국 팬클럽 ‘바이두뷔바’가 준비한 것으로, 이들은 며칠 전부터 부르즈 칼리파에서 뷔의 조명쇼를 예고했다. 부르즈 칼리파는 외벽 전체에 LED가 설치돼 있어 이를 이용한 조명쇼가 열린다. 2018년 그룹 엑소가 ‘두바이 미디어 오피스’ 후원으로 영상 광고를 진행한 적은 있으나 한국 연예인의 개인 생일 축하 조명쇼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기업이나 브랜드 광고를 하기도 하지만 단발성 광고라도 최소 1억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포토] 세계 최고층 빌딩에 펼쳐진 BTS 뷔 생일축하 LED쇼

    [포토] 세계 최고층 빌딩에 펼쳐진 BTS 뷔 생일축하 LED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부르즈 칼리파’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초대형 LED쇼가 펼쳐졌다. ‘HAPPY V DAY’, ‘KIM TAEHYUNG’(뷔 본명), ‘BTS V’, ‘WE PURPLE U’ 등 축하 메시지와 뷔의 사진 등이 163층, 828m 높이의 건물 외벽 전체를 뒤덮었다. 조명 색깔과 글자, 사진은 시시각각 다르게 바뀌며 화려하게 건물을 휘감았다. 빌딩 앞에 있는 분수에선 뷔의 자작곡 ‘윈터베어’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분수쇼가 열리기도 했다. 부르즈 칼리파 트위터 캡처
  • 엔터업계 리더 500인에 방시혁·이미경

    엔터업계 리더 500인에 방시혁·이미경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키워 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과 영화 ‘기생충’ 제작에 기여한 이미경 CJ 부회장이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 리더 500인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성과를 언급하며 “방 의장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게임 회사 수퍼브를 인수하고 팬 커뮤니티 ‘위버스’ 등을 통해 기술 분야에 진출해 사업 다양화를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영화 분야에선 이미경 CJ 부회장(영어 이름 미키 리)이 처음 선정됐다. 매체는 그를 “영화 ‘기생충’을 제작하고 ‘케이콘’(KCON)으로 케이팝을 미국에 알린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미국 연예 매체 ‘세계 리더 500인’ 꼽힌 한국인들

    미국 연예 매체 ‘세계 리더 500인’ 꼽힌 한국인들

    방시혁 의장·이미경 CJ 부회장 첫 선정이수만 SM 프로듀서 4년 연속 명단에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키워 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과 영화 ‘기생충’ 제작에 기여한 이미경 CJ 부회장이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 리더 500인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는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성과를 언급하며 “방 의장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게임 회사 수퍼브를 인수하고 팬 커뮤니티 ‘위버스’ 등을 통해 기술 분야에 진출해 사업 다양화를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당신이 만약 한국의 보이밴드 방탄소년단을 모른다면 대체 어디에서 살다 왔는가”라며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온라인 콘서트로 기네스 기록 수립 등 올해 성과를 언급했다.영화 분야에선 이미경 CJ 부회장(영어 이름 미키 리)이 처음 선정됐다. 매체는 그를 “영화 ‘기생충’을 제작하고 ‘케이콘’(KCON)으로 케이팝을 미국에 알린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삼성그룹 창립자의 손녀라고 언급하면서 1998년 한국 첫 멀티플렉스극장을 설립하고,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등 영화를 제작하는 데 힘썼다고 평가했다. 봉 감독도 2년 연속 명단에 올랐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도 한국인 중에선 최초로 4년 연속 명단에 들었다. 매체는 이 프로듀서에 대해 “‘케이팝 어벤저스’라 불리는 슈퍼엠을 선보였고 케이팝의 아버지로서 영향력은 아직도 크다”고 평했다. 이 밖에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도 3년 연속 포함됐다. “독립 극장 온라인 티켓 예매 시스템을 구축하고, 독립영화 배급을 담당하는 센터인 인디그라운드를 출범시켰다”는 언급도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코로나 속 추·윤 갈등에 갈라지고, 봉준호·BTS에 위로받다

    코로나 속 추·윤 갈등에 갈라지고, 봉준호·BTS에 위로받다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상을 거머쥐었고 BTS는 빌보드 기록을 갈아치웠다. 상상이 현실이 된 쾌거를 오롯이 만끽하지 못했던 것은 코로나19의 기습 탓이었다. 4·15 총선에서는 여당이 압승을 거뒀고, 집값은 농담처럼 치솟았고,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대립에 날이 지새다시피 했다.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2020년 국내 주요 사건들을 인물로 되짚어 봤다.●봉준호·방탄소년단한국 첫 오스카·빌보드 싹쓸이 세계 영화사와 음악사에 깨지기 힘든 기록을 남기며 전 세계 시선을 한국 문화에 집중시켰다. 영화감독 봉준호는 ‘기생충’으로 지난해부터 각종 국제영화제 상을 ‘수거’하더니 지난 2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외국어영화상 등 4관왕에 등극했다. 한국 최초는 물론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외국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첫 사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빌보드 ‘소셜 50’ 164번째 1위에 오르며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고, 9월 영어곡 ‘다이너마이트’와 12월 한국어곡 ‘라이프 고스 온’으로 빌보드 싱글 1위에 연이어 올랐다. 비지스만큼(3개월간 3곡 1위), 비틀스만큼(2년 6개월간 앨범 5장 1위) 빠르고 많은 기록이다. 내년 그래미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그들의 여정은 계속된다.●추미애·윤석열1년 내내 정국 달군 ‘추·윤 갈등’ 지난해 7월 검찰 수장에 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와 울산선거 비리 의혹 등 정권을 겨냥한 수사로 현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다. 결국 올 1월 취임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극심한 갈등을 겪었고, 결국 채널A 사건과 관련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본격화됐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데 이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배제 명령을 내리면서 ‘추·윤 갈등’은 법정 다툼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법원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집행정지를 결정하면서 윤 총장의 승리로 귀결됐다. 임기 내내 무리수를 남발한 추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을 한 뒤 사표 수리를 앞두고 있다.●여권 잠룡 이낙연·이재명엄중 낙연·사이다 재명 ‘양강 구도’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압승하며 사상 초유의 ‘180석 여당’이 탄생했다. 부동산 3법, 임대차 3법, 공수처법 등 권력기관 개혁 법안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압승과 독주의 중심에는 ‘어대후’(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낙연)로 불리는 이낙연 당 대표가 있었다. 입법 독주와 검찰개혁의 부작용이 이 대표의 발목을 잡는 사이 공직선거법 무죄를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해 이 대표와 동률이 됐다. ‘엄중 낙연’과 ‘사이다 재명’의 여권 양강 구도는 새해에도 이어질까.●김여정·南 공무원 피살 사무소 폭파 등 얼어붙은 남북관계 지난 6월 16일 북한이 남북 협력의 상징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기여했던 북한의 ‘2인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탈북민 단체의 전단 살포에 강력 반발하며 건물 폭파를 주도했다. 9월 22일 북한군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을 사살하고 잔혹하게 불에 태운 사건은 경색된 남북 관계를 더 얼어붙게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단히 미안하다”는 통지문을 보냈지만, 남북 관계는 개선될 기미가 없다.●故 박원순 서울시장 최장수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극단적 선택 3180일간 서울시를 이끌며 최장수 서울특별시장 기록을 이어 가던 박원순 전 시장은 지난 7월 10일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비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오기 직전 홀로 관사를 나선 그의 사인은 극단적 선택에 의한 것으로 수사 당국은 결론 내렸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박 전 시장은 참여연대 설립을 주도하는 등 한국 시민사회 운동사의 중심에 있었다. 2011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서울시장에 오른 뒤 내리 3선에 성공, 10년 가까이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됐다.●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하늘로 떠난 반도체 신화·혁신 경영의 리더 ‘대한민국 반도체 강국’의 신화를 일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0월 25일 별세했다.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병상에 누운 지 6년 반 만이었다. 1987년 45세로 삼성전자 회장에 올라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혁신 경영으로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 냈다. 하지만 경영권 편법 승계 논란, 불법 비자금 조성, 무조노 경영 등으로 우리 사회에 어두운 유산을 남겼다. 지난해 말부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 등 1·2세대 ‘재계 거인’들이 줄줄이 퇴장했다.●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 K방역의 중심 ‘바이러스 전사’ ‘올해의 여성 100인’(BBC),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K방역의 중심에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늘 있었다. 지난 1월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맡아 정례브리핑을 통해 감염 상황을 알리고 생활방역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한마디, 한마디에는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외유내강의 뚝심으로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바이러스 전사’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어깨 골절로 입원했다가 엿새 만에 깁스를 한 채 코로나19 점검 회의에 복귀한 모습에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박사방’ 조주빈 ‘디지털 성범죄’ 단죄 징역 40년형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을 통해 아동·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은 지난 3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검거되면서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성범죄에 관대하다는 비판을 받던 법원은 지난달 1심에서 조씨에게 이례적으로 징역 40년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 조씨의 공범들, 텔레그램 성범죄 원조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5)을 비롯해 성착취물 구매자 등 지금까지 검거된 피의자만 2800명이 넘는다.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단죄뿐만 아니라 1000여명에 달하는 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피해 회복이 과제로 남았다.●‘여성인권 운동가’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의 위안부 운동·기부금 폭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 운동가인 이용수(92) 할머니는 지난 5월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비판했다. 30년 가까이 ‘위안부 운동’을 주도한 윤 의원이 피해자들을 기부금 모금에 이용했으며 수요집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증오와 상처만 가르친다고 지적했다. 이 할머니의 폭로를 계기로 윤 의원과 정의연의 기부금 유용 및 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윤 의원을 1억원 유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지만 윤 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김현미 前국토부 장관 집값 광풍에 ‘대책 남발 장관’ 오명 전국에 불어닥친 집값·전셋값 상승 광풍을 일으켜 ‘대책 남발 장관’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현 정권 출범과 동시에 임명돼 최장수 국토교통부 장관 기록을 세웠지만, 24차례 부동산 대책에도 시장의 불신이 증폭되면서 결국 개각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치인 출신 장관답게 청와대의 의중을 부동산 정책으로 밀어붙인 실세 국무위원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생집망’의 신조어와 함께 기록적 집값 폭등의 책임을 벗어나지 못할 듯하다.
  • 코로나 속 추·윤 갈등에 갈라지고, 봉준호·BTS에 위로받다

    코로나 속 추·윤 갈등에 갈라지고, 봉준호·BTS에 위로받다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상을 거머쥐었고 BTS는 빌보드 기록을 갈아치웠다. 상상이 현실이 된 쾌거를 오롯이 만끽하지 못했던 것은 코로나19의 기습 탓이었다. 4·15 총선에서는 여당이 압승을 거뒀고, 집값은 농담처럼 치솟았고,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대립에 날이 지새다시피 했다.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2020년 국내 주요 사건들을 인물로 되짚어 봤다.① 봉준호·방탄소년단한국 첫 오스카·빌보드 싹쓸이 세계 영화사와 음악사에 깨지기 힘든 기록을 남기며 전 세계 시선을 한국 문화에 집중시켰다. 영화감독 봉준호는 ‘기생충’으로 지난해부터 각종 국제영화제 상을 ‘수거’하더니 지난 2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외국어영화상 등 4관왕에 등극했다. 한국 최초는 물론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외국어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첫 사례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빌보드 ‘소셜 50’ 164번째 1위에 오르며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고, 9월 영어곡 ‘다이너마이트’와 12월 한국어곡 ‘라이프 고스 온’으로 빌보드 싱글 1위에 연이어 올랐다. 비지스만큼(3개월간 3곡 1위), 비틀스만큼(2년 6개월간 앨범 5장 1위) 빠르고 많은 기록이다. 내년 그래미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그들의 여정은 계속된다.② 추미애·윤석열1년 내내 정국 달군 ‘추·윤 갈등’ 지난해 7월 검찰 수장에 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와 울산선거 비리 의혹 등 정권을 겨냥한 수사로 현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다. 결국 올 1월 취임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극심한 갈등을 겪었고, 결국 채널A 사건과 관련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본격화됐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데 이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배제 명령을 내리면서 ‘추·윤 갈등’은 법정 다툼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법원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집행정지를 결정하면서 윤 총장의 승리로 귀결됐다. 임기 내내 무리수를 남발한 추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 표명을 한 뒤 사표 수리를 앞두고 있다.③ 여권 잠룡 이낙연·이재명엄중 낙연·사이다 재명 ‘양강 구도’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압승하며 사상 초유의 ‘180석 여당’이 탄생했다. 부동산 3법, 임대차 3법, 공수처법 등 권력기관 개혁 법안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압승과 독주의 중심에는 ‘어대후’(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낙연)로 불리는 이낙연 당 대표가 있었다. 입법 독주와 검찰개혁의 부작용이 이 대표의 발목을 잡는 사이 공직선거법 무죄를 받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율이 상승해 이 대표와 동률이 됐다. ‘엄중 낙연’과 ‘사이다 재명’의 여권 양강 구도는 새해에도 이어질까.④ 김여정·南 공무원 피살사무소 폭파 등 얼어붙은 남북관계 지난 6월 16일 북한이 남북 협력의 상징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기여했던 북한의 ‘2인자’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탈북민 단체의 전단 살포에 강력 반발하며 건물 폭파를 주도했다. 9월 22일 북한군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을 사살하고 잔혹하게 불에 태운 사건은 경색된 남북 관계를 더 얼어붙게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단히 미안하다”는 통지문을 보냈지만, 남북 관계는 개선될 기미가 없다.⑤ 故 박원순 서울시장최장수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극단적 선택 3180일간 서울시를 이끌며 최장수 서울특별시장 기록을 이어 가던 박원순 전 시장은 지난 7월 10일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비서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오기 직전 홀로 관사를 나선 그의 사인은 극단적 선택에 의한 것으로 수사 당국은 결론 내렸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박 전 시장은 참여연대 설립을 주도하는 등 한국 시민사회 운동사의 중심에 있었다. 2011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서울시장에 오른 뒤 내리 3선에 성공, 10년 가까이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됐다.⑥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하늘로 떠난 반도체 신화·혁신 경영의 리더 ‘대한민국 반도체 강국’의 신화를 일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0월 25일 별세했다.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병상에 누운 지 6년 반 만이었다. 1987년 45세로 삼성전자 회장에 올라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혁신 경영으로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 냈다. 하지만 경영권 편법 승계 논란, 불법 비자금 조성, 무조노 경영 등으로 우리 사회에 어두운 유산을 남겼다. 지난해 말부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 등 1·2세대 ‘재계 거인’들이 줄줄이 퇴장했다.⑦ 김현미 前국토부 장관집값 광풍에 ‘대책 남발 장관’ 오명 전국에 불어닥친 집값·전셋값 상승 광풍을 일으켜 ‘대책 남발 장관’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현 정권 출범과 동시에 임명돼 최장수 국토교통부 장관 기록을 세웠지만, 24차례 부동산 대책에도 시장의 불신이 증폭되면서 결국 개각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치인 출신 장관답게 청와대의 의중을 부동산 정책으로 밀어붙인 실세 국무위원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생집망’의 신조어와 함께 기록적 집값 폭등의 책임을 벗어나지 못할 듯하다.⑧ ‘여성인권 운동가’ 이용수 할머니윤미향의 위안부 운동·기부금 폭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 운동가인 이용수(92) 할머니는 지난 5월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비판했다. 30년 가까이 ‘위안부 운동’을 주도한 윤 의원이 피해자들을 기부금 모금에 이용했으며 수요집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증오와 상처만 가르친다고 지적했다. 이 할머니의 폭로를 계기로 윤 의원과 정의연의 기부금 유용 및 회계부정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윤 의원을 1억원 유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지만 윤 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⑨ ‘박사방’ 조주빈‘디지털 성범죄’ 단죄 징역 40년형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을 통해 아동·여성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은 지난 3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검거되면서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성범죄에 관대하다는 비판을 받던 법원은 지난달 1심에서 조씨에게 이례적으로 징역 40년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 조씨의 공범들, 텔레그램 성범죄 원조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5)을 비롯해 성착취물 구매자 등 지금까지 검거된 피의자만 2800명이 넘는다.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단죄뿐만 아니라 1000여명에 달하는 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피해 회복이 과제로 남았다.⑩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K방역의 중심 ‘바이러스 전사’ ‘올해의 여성 100인’(BBC),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K방역의 중심에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늘 있었다. 지난 1월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맡아 정례브리핑을 통해 감염 상황을 알리고 생활방역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한마디, 한마디에는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외유내강의 뚝심으로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바이러스 전사’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어깨 골절로 입원했다가 엿새 만에 깁스를 한 채 코로나19 점검 회의에 복귀한 모습에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BTS 지민·뷔, 사운드클라운드에 ‘깜짝’ 크리스마스 음악 선물

    BTS 지민·뷔, 사운드클라운드에 ‘깜짝’ 크리스마스 음악 선물

    방탄소년단(BTS)의 1995년생 동갑내기 지민과 뷔가 팬들에게 깜짝 크리스마스 음악 선물을 준비했다. 지민은 24일 온라인 음악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러브(Christmas Love)’를 공개했다. 경쾌한 사운드와 멜로디에 지민의 독특한 음색이 어우러진 곡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슬로우 래빗 프로듀서가 프로듀싱하고 지민과 RM이 참여했다. 지민은 방탄소년단 블로그에 “제가 좋아하는 눈이 펑펑 내리는 장면을 처음 봤을 때의 감정을 담아 노래했다”면서 “곡을 듣고 조금이나마 여러분들이 추억하는 예전으로 잠시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뷔도 25일 사운드클라우드에 ‘스노우 플라워(Snow Flower)’라는 R&B곡을 선보였다. 일렉 기타 연주에 뷔의 중저음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감성적인 곡이다. 뷔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픽보이가 함께 프로듀싱하고 피처링도 참여했다. 뷔는 “올해가 멈춰진 시간처럼 느껴지고 연말이 다가올수록 불안함과 우울함이 커진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만큼은 여러분의 마음에 하얀 꽃이 내려와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밝혔다. BTS 멤버들은 정규 음원 발매 외에도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비정규 작업물을 팬들에게 무료로 공개해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연말 대목’ 맞은 통신3사 지원금 전쟁…정부는 불법보조금 감시 강화

    ‘연말 대목’ 맞은 통신3사 지원금 전쟁…정부는 불법보조금 감시 강화

    연말 대목을 맞이해 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을 대폭 올려가며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초에는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등 소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데 통신 3사가 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까지 최대 60만원이던 갤럭시S20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으로 올렸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노트20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65만까지 상향했다. SK텔레콤도 갤럭시S20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8만원까지 올렸다. 애플은 공시지원금이 짜다고 소문이 났지만 이달초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수험생을 겨냥해 아이폰12 미니의 통신3사 공시지원금을 최대 40만원대까지 올랐다. 아이폰12 미니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인 데다가 학생층은 아주 고성능의 스마트폰보다는 작고 예쁜 기기를 선호한다는 점을 공략했다. 더불어 LG유플러스는 지난 19일 아이폰12 일반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43만원으로 올렸고, SK텔레콤은 이달초 42만원까지 상향했다.다만 아이폰12 시리즈는 높은 기기 가격에 대비해 공시지원금이 많지는 않은 편이어서 자급제폰으로 제품을 산 뒤 알뜰폰을 통해 개통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을 의식해 이례적으로 공시지원금을 높이긴 했지만 그래도 ‘자급제+알뜰폰’을 선택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의 기세를 누그러트리지는 못한 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의 중저가폰인 갤럭시A51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원으로 인상했다. LG전자의 ‘윙’의 공시지원금은 60만원, ‘벨벳’은 78만 3000원까지 올린 바 있다. LG유플러스와 KT는 갤럭시S20플러스 BTS 에디션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으로 상향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살 때 공시지원금이나 선택약정(25% 요금할인) 중에 하나를 택할 수 있다. 만약 공시지원금이 적다면 선택약정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공지원금이 높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더 유리한 것인지 따져보고 사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최근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일제히 내린 데다가 공시지원금 경쟁까지 불붙자 일부 판매자들의 불법보조금 살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연말·연초에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장 교란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단말기유통법 위반 행위 신고를 좀더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中서 ‘다이너마이트’ 첫 방송… 한한령 풀리나

    中서 ‘다이너마이트’ 첫 방송… 한한령 풀리나

    중국 정부 산하 방송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가 전파를 타면서 2017년 3월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서서히 해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 “BTS ‘다이너마이트’가 처음으로 중국 라디오를 통해 퍼져 나갔다. 수년간 이어진 중국의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베이징시가 운영하는 베이징런민라디오 국제음악채널(메트로 라디오)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30분 방송에서 ‘다이너마이트’를 내보냈다. 그간 BTS의 영상 콘텐츠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을 통해 우회적으로 소개되긴 했지만, 중국 정부 매체에서 방송된 것은 처음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BTS와 관련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류 콘텐츠 이상의 상징적 의미가 있다”면서 “(다이나마이트 방송이) 한한령 즉각 해제를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중 문화교류에) 긍정적인 신호임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중국 쓰촨대-피츠버그연구소의 정아름 부교수는 SCMP에 “중국과 한국 정부 간 냉랭한 관계에도 (쓰촨성 성도인) 청두의 한류 인기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문화 업계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추진을 계기로 중국 국영 기술회사 아이플라이텍이 인공지능(AI) 사업 협업을 위해 한국 연예기획사 SM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접촉한 점, 한국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에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가 발급된 점 등을 들어 ‘한중 관계가 회복세로 들어섰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앞서 지난 10월만 해도 BTS는 중국 관영매체의 한국 연예계 때리기의 표적이었다. 당시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는 ‘밴플리트상’을 받은 뒤 BTS 리더 RM(김남준)은 수상 소감으로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뒤늦게 중국에 알려지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전쟁 당시 중국 군인의 희생을 무시했다”고 주장하고, 이를 관영 언론이 인용 보도해 논란이 커진 바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국위 선양’ BTS, 만 30세까지 군대 안 가도 된다

    ‘국위 선양’ BTS, 만 30세까지 군대 안 가도 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만 30세까지 군대 입영을 연기할 수 있게 됐다. 국방부는 22일 군 징집·소집을 연기할 수 있는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를 추가하는 내용의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된다고 밝혔다.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국방부는 입영 연기가 남발되지 않도록 연기 대상의 구체적인 범위 등을 최소화할 계획으로, 문화 훈·포장을 받은 수훈자 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위 선양에 공이 있다고 추천한 자에 대해 만 30세까지 입대를 늦출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와 우리말 확산의 공로를 인정받아 화관문화훈장을 받은 적이 있는 BTS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받으면 대상자가 된다. 지난 2018년 10월,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즈’의 인기에 비견되는 신드롬을 낳은 BTS는 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는 회의에서 “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등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BTS를 언급했다. BTS 멤버 중 만 28세로 나이가 가장 많은 진(김석진)은 2022년, 가장 나이가 적은 정국(전정국)의 경우 2027년까지 각각 군대 입영을 미룰 수 있게 됐다. 한편 개정안에는 전상·공상 등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6개월 이하의 단위로 전역 보류 기간을 계속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군 복무 중 다친 병사들이 충분한 치료를 받고 전역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제도는 법 공포 후 즉시 시행되며 기존에 전역 보류 중이던 병사에도 적용된다. 또 유급지원병이 전역 이후 연장 복무하는 기간을 기존 1년 6개월에서 최대 4년까지로 늘렸고, 명칭을 ‘임기제부사관’으로 변경했다. 이 내용은 시행 전에 선발된 인원에게도 적용될 수 있도록 공포와 동시에 시행된다. 또 사회복무요원의 범죄경력 정보를 해당 복무기관장에게 제공해 복무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사회복무요원이 개인정보를 유출·이용·검색·열람 시 형사처벌 하는 근거를 신설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20 이슈 결산] ‘n번방’부터 ‘조두순 출소’까지…다사다난했던 2020년

    [2020 이슈 결산] ‘n번방’부터 ‘조두순 출소’까지…다사다난했던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모두가 힘들고 지쳤던 2020년이었습니다.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국내 첫 확진자 발생(1/20) 이후 5만 명(12/21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거리두기’가 중요해진 연말입니다. 텔레그램으로 성착취물을 찍게 하고 유포한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 체육계 대형 폭력 사태와 직결된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故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출소’ 등 유난히 슬프고 힘든 이슈가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오스카 4관왕(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영화상) 등 세계 영화제를 휩쓸며 정상에 올라섰고,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빌보드 핫 100’의 1위를 기록하며 그 위상을 세계에 떨치기도 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20년. 다가오는 2021년은 모두에게 뜻깊은 한 해가 될 수 있길 바라며 ‘2020년 이슈 결산’을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글‧영상 장민주 인턴기자 goodgood@seoul.co.kr
  • 웨이브 올해 최고 인기 예능 ‘런닝맨‘…‘나 혼자 산다’ 제쳤다

    웨이브 올해 최고 인기 예능 ‘런닝맨‘…‘나 혼자 산다’ 제쳤다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에서 올해 가장 많은 시청을 기록한 TV프로그램으로 ‘런닝맨’ 등이 꼽혔다. 웨이브는 21일 올해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3일까지 시청순위를 집계해 발표했다. 예능 부문에서는 SBS ‘런닝맨’이 지난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던 MBC ‘나 혼자 산다’를 제치고 가장 많이 본 프로그램에 올랐다. 3위는 MBC ‘놀면 뭐하니?’가 자리 잡았고 MBC ‘무한도전’, SBS ‘미운 우리 새끼’,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뒤를 이었다. ‘무한도전’은 신규 방송이 없음에도 여전히 수많은 팬이 즐겨보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드라마 부문은 올해 흥행작이 많았던 SBS가 강세를 보였다. ‘낭만닥터 김사부2’의 시청량이 가장 많았고 2위는 ‘스토브리그’였다. 3위는 KBS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나타났다. SBS ‘펜트하우스’, ‘더 킹:영원의 군주’도 순위권에 들었다. ‘김사부2’의 인기는 2016년 방영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을 6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인기 구작을 모아 제공하는 ‘클래식관’ 최강자 역시 ‘무한도전’이었고 이외에 ‘낭만닥터 김사부1’, KBS ‘1박2일’ 시즌1,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순풍산부인과’,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의 시청량이 많았다. 웨이브 월정액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영화 중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은 ‘타짜:원 아이드 잭’으로 나타났다. 해외 시리즈로는 ‘FBI’, 아시아드라마는 중국 드라마 ‘진정령’이 1위를 차지했다. 스타별 에디터픽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BTS)으로 가장 많은 구독 하트를 받았다. 이 에디터픽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신인 시절부터 출연한 음악방송, 예능 프로그램들을 모아 볼 수 있다. 웨이브는 오는 23일부터 올해의 인기작을 모아볼 수 있는 ‘2020 웨이브어워즈’ 특별전을 진행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BTS, 5년 연속 ‘최고의 K팝 가수’…블랙핑크 ‘올해의 걸그룹’

    BTS, 5년 연속 ‘최고의 K팝 가수’…블랙핑크 ‘올해의 걸그룹’

    KBS 월드라디오, 전 세계 약 38만명 대상 조사 방탄소년단(BTS)이 KBS 월드라디오가 전 세계 수십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5년 연속 최고의 K팝 가수로 꼽혔다. KBS 월드라디오는 전 세계 37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계인들이 뽑은 ‘올해의 가수’는 방탄소년단(21.5%)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KBS 월드라디오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또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도 ‘다이너마이트’(36.5%)로 1위에 올라 위력을 떨쳤다. ‘올해의 가수’ 부문 2위는 블랙핑크가 차지했다. 블랙핑크는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2위, ‘올해의 걸그룹’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해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는 K팝 주역임을 보여줬다. 한편 ‘올해의 신인’으로는 그룹 트레저(TREASURE)가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의 걸그룹’과 ‘올해의 보이그룹’ 부문에서 트와이스, 마마무, 레드벨벳, 스트레이트키즈, 엑소, NCT 127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BTS 이후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K팝 그룹에 대한 논의가 한층 확대되면서 자신만의 확실한 세계관과 독보적인 스타일을 갖춘 실력 있는 그룹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인도, 미국, 멕시코,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어느 해보다 많은 이들이 응답에 참여해 K팝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됐으며 185개국에서 37만 8593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8일 오후 7시 KBS 월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는 ‘2020 KBS 가요대축제’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6일에도 KBS 월드라디오 송년특집 ‘세계인이 사랑한 올해의 K팝’으로 전 세계에 방송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새소년 EP ‘비적응’, 美 피치포크 ‘올해의 록 앨범‘ 꼽혀

    새소년 EP ‘비적응’, 美 피치포크 ‘올해의 록 앨범‘ 꼽혀

    그룹 새소년의 EP(미니앨범)이 미국 유명 음악 매체 피치포크(Pitchfork) ‘올해의 록 앨범’에 포함됐다. 18일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등에 따르면 피치포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올해의 록 앨범 35선’(The 35 Best Rock Albums of 2020)에 새소년이 2월 발매한 EP ‘비적응’ 등을 꼽았다. 피치포크 필진은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와 같이 전 세계를 장악해 나가고 있는 팝 뮤지션들이 다수를 이루는 (한국) 음악 시장에서 (프론트우먼) 황소윤의 기타 기반 작곡은 앨범 제목에 담긴 의미처럼 급진적”이라며 “그가 지닌 무드에 맞는 중성적인 보컬을 활용해 황소윤은 2000년대 중반 O.C.중심의 파워 팝부터 칵테일 라운지 R&B까지를 자유롭게 넘나든다”고 평했다. 황소윤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좋아하는 뮤지션들 사이에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보컬과 기타를 맡은 황소윤과 베이시스트 박현진, 드러머 유수로 구성된 새소년은 중성적 음색과 독창적 사운드 등으로 인디음악계에서 인기가 높다. ‘적응에 맞서는 대안적인 삶의 태도’를 제시한 EP ‘비적응’에는 타이틀곡 ‘심야행’ 등 7곡이 실렸다. 한편 피치포크가 선정한 ‘올해의 앨범 50선’(The 50 Best Albums of 2020)에는 한국계 일렉트로닉 프로듀서 겸 DJ 예지(YEAJI)의 ‘WHAT WE DREW 우리가 그려왔던’ 앨범이 이름을 올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4개월만에 7억뷰 돌파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4개월만에 7억뷰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가 공개 약 4개월 만에 7억뷰를 돌파했다. 18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공개된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9시 41분 유튜브에서 조회 수 7억건을 넘어섰다. 앞서 7억뷰 이상을 기록한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는 ‘DNA’,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페이크 러브’, ‘마이크 드롭’ 리믹스 ,‘아이돌’ 등 5곡이다.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는 공개 당시 동시 접속자 수 300만 명을 넘기며 유튜브 프리미어 시청 신기록을 썼고, 24시간 동안 1억 100만 조회수를 기록해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 신기록을 공인받기도 했다. 이 곡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뒤 현재까지 상위권을 지키며 미국 현지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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