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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버터’ 한 주 만에 ’퍼미션 투 댄스‘ 밀어내고 1위 깜짝 복귀

    BTS ‘버터’ 한 주 만에 ’퍼미션 투 댄스‘ 밀어내고 1위 깜짝 복귀

    “이게 말이…. 아미(BTS 팬클럽) 여러분 감사하고 고마워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 26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지난 주 ‘퍼미션 투 댄스’에 1위 배턴을 넘겨줬던 ‘버터’가 1위를 되찾는 진기록을 세운 데 대해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털어놓은 감격스러운 반응이다. 누구도 본 적 없는 진기록을 남긴 것은 BTS 팬덤이 얼마나 두텁고 위력이 얼마나 막강한지 보여준 것이다. 지난 5월 21일 발표된 ’버터‘는 발매 직후부터 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뒤 지난주에는 차트에 첫 데뷔한 ’퍼미션 투 댄스‘에 정상을 넘겨주고 7위를 기록했는데 이번 주 두 노래는 극적으로 자리를 맞바꿨다. 두 주 연속 1위와 7위를 맞바꾼 것이다. 자신의 노래로 이 차트 1위를 배턴 터치한 가수는 BTS가 14번째지만 이전 1위 곡이 바로 다시 정상에 복귀한 기록은 유례가 없다. 빌보드는 “자신의 새로운 곡으로 1위를 대체한 직후 이전 1위 곡을 다시 정상에 올려놓은 사례는 BTS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버터‘의 통산 핫 100 1위 횟수는 8주로 늘어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와 올해 최다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BTS는 ‘버터’의 첫 주 성적이 나온 지난달 2일부터 지금까지 아홉 주 연속 다른 가수에게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18세 괴물 소녀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는 BTS의 두 곡에 밀려 아홉 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 핫 100은 음원 다운로드 및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 순위를 낸다. 10만건이 넘는 높은 판매량을 다시 기록한 것이 ‘버터’가 핫 100 정상을 탈환하는 주요 동력이 됐다. 이 노래는 발매 9주 차인 16∼22일에 전주(4만 9800건)보다 무려 132% 뛰어오른 총 11만 5600건의 판매량을 보였다. 로드리고의 ‘굿 포 유’보다 16배나 많은 수치다. 발매 첫 주 14만 100건 다운로드됐던 ‘퍼미션 투 댄스’ 판매량은 2주 차에 8만 5000건으로 39% 줄었다. 집계 기간 팬들의 구매력이 다시 ‘버터’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위와 1위를 각각 차지했던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는 다시 자리를 바꿨다. ‘버터’는 대중성 가늠자로 꼽히는 라디오 청취자 수가 3070만명으로 전 주보다 2% 늘면서 발매 이후 처음 3000만명을 넘겼다. 다만 스트리밍은 21% 하락해 880만회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스트리밍 송즈’ 차트에서는 전 주보다 14계단 떨어진 40위에 올랐다.
  • BTS ‘퍼미션 투 댄스’ 뮤비 2억뷰

    BTS ‘퍼미션 투 댄스’ 뮤비 2억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가 2억뷰를 돌파했다. 자유분방한 분위기에서 신나게 춤을 추는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 9일 공개된 뒤 52시간 만에 1억뷰를 넘겼고, 17일째인 26일 오전 1시 19분쯤 2억뷰를 찍었다. 유튜브 첫 상영(프리미어) 시점에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230만명을 넘었다. 이는 ‘버터’, ‘다이너마이트’, ‘라이프 고스 온’ 등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중 네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작곡에 참여한 ‘퍼미션 투 댄스’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지난주 1위로 데뷔하며 7주 연속 1위를 달린 ‘버터’의 순위를 이어받았다. 26일자 일본 오리콘 최신 차트에서도 주간 재생수 2143만 94회로 주간 스트리밍 랭킹 1위에 올랐다. 유튜브 2억뷰를 넘은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는 22개로 늘었다.
  • 집콕으로 키운 강심장… 스무 살 신궁, 도쿄 첫 2관왕 쐈다

    집콕으로 키운 강심장… 스무 살 신궁, 도쿄 첫 2관왕 쐈다

    25일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9연패를 이룬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산(20·광주여대) ‘여자 신궁 3인방’은 ‘하트 세리머니’로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올림픽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로만 이뤄진 양궁 대표팀은 러시아올림픽선수단(ROC)과의 결승전 내내 수시로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서로를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전날 처음 도입된 혼성 단체전에서 한국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안산이 제일 먼저 쏘고, 맏언니 강채영이 중간 역할을 하고, 장민희가 마지막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들은 활을 쏘는 포즈를 취한 뒤 중계 카메라를 향해 ‘손하트’를 날릴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금메달이 확정된 뒤 서로의 노력을 인정하듯 목에 금메달을 걸어 줬다. 혼성 단체전에서 김제덕(17)과 호흡을 맞춰 시상대에 오른 뒤 서로 금메달을 걸어 주며 기쁨을 나누던 장면을 재현한 것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이 연출한 독특한 장면이었다. 특히 첫 한국선수단 2관왕에 오른 안산은 경기 내내 강심장 멘털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멘털 유지의 비결로 ‘잠’과 ‘집순이 생활’을 꼽았다. 안산은 훈련이 없는 날엔 낮 12시 넘게까지 늦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부 활동보다는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으며 여가를 보낸다. 안산은 전날 혼성전 뒤 도핑 테스트를 받느라 밤 9시를 넘어서야 경기장을 떠날 수 있었다. 안산은 시상식 뒤 “몇 시간 못 자기는 했지만 짧은 시간에 확 자서 다행히 좋은 컨디션으로 오늘 단체전에 나설 수 있었다”고 했다. 자신의 이름과 관련해 안산시 홍보대사를 하면 어떻겠냐는 질문에 “안산시 홍보대사요? 안산은 가 본 적도 없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개인전까지 3관왕 가능성이 있다는 질문에 “원래 목표는 (혼성전과 단체전 금메달로) 다 이뤘기 때문에 개인전을 즐기면서 후회 없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법의 주문을 소개해 달라는 주문에는 “항상 혼잣말을 자주 하는데 ‘잘해 왔고, 잘하고 있고, 잘할 수 있다’고 다짐하면서 쐈다”고 소개했다. 안산과 함께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 맏언니 강채영은 무엇보다도 5년 전 기억이 되살아났다. 2016년 리우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셔 올림픽행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장에서 걸그룹 블랙핑크의 노래가 나온 것과 관련해 ‘직접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저는 오히려 BTS 노래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안 나와서 아쉬워요”라고 말해 안산 등이 웃음을 터뜨렸다. 스스로 ‘아미’(BTS 팬클럽)임을 커밍아웃한 것이다.
  • [거리 미술관]9.무한놀이(Play of Infinity 201407)

    [거리 미술관]9.무한놀이(Play of Infinity 201407)

    앞면은 붉은 색이고, 뒷면은 푸른 색인 종이의 양 끝을 같은 방향으로 붙이면 원기둥이 된다. 그런데 이를 반대 방향으로 붙이면 붉은 색과 파란 색이 연결되면서 안과 밖의 구별이 없어지는 도형이 된다. 1858년에 독일의 수학자 A.F.뫼비우스가 발견한 ‘뫼비우스의 띠’다. 뫼비우스의 띠는 어느 지점에서 이동하든 출발한 곳과 정반대의 면에 도달할 수 있고 계속 나아가면 처음의 위치로 돌아오는 무한대의 형태를 지닌다. 사물을 앞과 뒤, 안과 밖으로 구분하는 인간의 고정관념을 허무는 무한 공간이다. 이러한 무한공간의 개념을 시각화한 뫼비우스의 띠를 곡선이 아닌 직선으로 표현한 조각작품이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1번 출구를 나오면 보이는 타워8 앞 인도변에는 8자 모양의 하얀색 조각물이 있다. 칼로 자른듯한 평면 구조물들이 맞닿아 묘한 입체감을 자아낸다. 이 작품은 사람이 보는 방향이나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자아내는 기하학적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타원형 받침대에 꼭짓점 하나로 우뚝 선 모습은 신기롭다.박선기(55) 조각가의 ‘무한 놀이(Play of Infinity 201407)’이다. 높이 8m의 이 조각품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었으며 강철 재질이 주는 질감을 없애기위해 흰색으로 우레탄 도장을 해 표면은 매끄럽다. 작가는 직선으로 된 뫼비우스의 띠를 밑그림으로 그린 뒤, 모조품을 만들어 이를 토대로 철공장에서 실제 작품으로 만들었다.무한 놀이의 당초 위치는 지금의 위치보다 타워8 건물 쪽으로 더 가까웠다고 한다. 이 일대는 조선시대 백성들이 고관대작들의 행차를 피해 다니던 골목인 피맛길과 피맛2길이 만나는 자리였다. 그런데 종로 도시환경 정비과정에서 한양의 식수원인 우물터와 배수로가 발견되면서 종로대로변 인도쪽으로 좀 더 나오게 됐다고 한다. 박 작가는 이 때문에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도로 건너편에서 바라보는게 좋다”고 귀띔한다. 경북 선산이 고향인 박 작가는 나무가 열과 시간을 거쳐 숯으로 바뀌고 이 숯이 바람의 영향을 받아 흔들리는 모습을 공중에 매단 조형물로 표현한 숯과 바람의 설치작가로 유명세를 탔다. 숯을 소재로 한 그의 작품은 서울 신라호텔 등에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거울을 통해 빛이 일으키는 변화에 관심이 많아 빛을 활용한 작품 활동에 한창이다.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서울 용산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빌딩 로비에는 이러한 빛을 소재로 한 작품이 있다.박 작가는 “미술인이 좋다는 게 작품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라면서 “무한놀이를 통해 각자 나름의 해석을 해보시라”고 말했다. 무한 놀이는 좌와 우, 안과 밖으로 도식화된 우리의 고정관념에 대한 재해석을 요구한다. 세상살이는 음지도 시간이 지나면 양지가 되고, 없는 사람도 부자되고, 부자도 빈털터리가 될 수 있듯 변화무상하기 마련이다. 삶이 힘들고 지치더라도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삶의 활기를 되찾을 열린 사고력은 펼쳐보자.
  • “죽은 지구에 K팝은 없다” 기획사에 기후행동 촉구한 팬들

    “죽은 지구에 K팝은 없다” 기획사에 기후행동 촉구한 팬들

    케이팝포플래닛, COP26 100일 앞두고 캠페인굿즈 플라스틱 최소화·탄소 배출 감축 등 요구“K팝 즐기는 마지막 세대 되길 원하지 않아”기록적인 폭염과 산불 최악의 홍수 피해로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전세계 케이(K)팝 팬들이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기후 행동 방안을 제안하고 나섰다. 23일 기후미디어허브에 따르면 글로벌 K팝 팬들이 주도하는 기후행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이 업계에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캠페인 ‘죽은 지구에 K팝은 없다’(No K-pop on a Dead Planet) 을 오는 24일 시작한다.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100일 앞두고 시작하는 이 캠페인은 세계적 성공을 거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를 비롯, YG, SM, JYP 등 기획사들에게 기후위기에 대응을 촉구하는 게 목적이다. 아티스트의 음악이나 컨텐츠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이 엔터테인먼트사이기 때문에 동참이 필요하다는 게 케이팝포플래닛의 설명이다. 케이팝포플래닛은 ▲앨범 및 굿즈(MD상품) 생산시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탄소배출이 적은 방식으로 공연 기획 ▲아티스트와 기후위기를 적극 알리고 행동 ▲환경 메시지 담은 케이팝 노래 하기 등을 제안했다. 케이팝포플래닛 플랫폼의 운영자인 인도네시아의 누룰 사리파는 “나와 내 주변 또래가 K팝을 즐기는 마지막 세대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며 “기후정의를 중시하고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전세계 K팝 팬들과 아이돌, 엔터테인먼트사를 모아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케이팝포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6월 팬 36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팬 10명 중 9명은 K팝 시장에서 기후위기 등을 고려해 친환경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 변화해야 할 주체로 엔터테인먼트사(95.6%·복수 응답)를 꼽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팬(59.6%)과 아티스트(39.5%)가 뒤를 이었다. 케이팝포플래닛의 이다연 활동가는 “K팝 팬들은 이미 좋아하는 아이돌의 이름으로 나무를 심거나 기후재난을 입은 피해자들을 위해 모금을 하는 등 참여하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사에서 캠페인에 참여한다면 K팝 커뮤니티가 기후대응에 상당한 영향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팝포플래닛은 K팝 아티스트와 팬덤의 영향력을 기후 분야에서도 발휘하기 위해 지난 3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 K팝 팬들이 시작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 [Focus人] “BTS 친구들, 필요하면 꼭 연락주세요!”, 공간정리 달인 이지영 대표

    [Focus人] “BTS 친구들, 필요하면 꼭 연락주세요!”, 공간정리 달인 이지영 대표

    “많은 사람을 접해보면서 내가 정말 행복하다고 느낄 때가 달라진 공간이 아니라 그 공간에 있는 사람이 행복해하고 눈물 흘리고 감격하는 모습을 볼 때더라고요. 그래서 물건이 아닌 사람이 빛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 라고 이 일을 하면서 나름의 철학이 생겼죠.” 한 케이블 채널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 연예인들의 복잡한 공간을 말끔히 해결해 준 공간크리에이터 이지영(42) 대표. 처음엔 공간컨설팅을 운영하면서 특별한 경험철학이 없었지만 20~80대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일에 대한 관점도 달라졌다. 첫 방송을 시작한 지 4개월째 되던 지난해 10월 초에 본사에서 첫 인터뷰를 가진 후 10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이 대표는 이달 7일에 방송이 종료되고 여러 곳에서 많은 인터뷰 제의가 왔지만,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 먼저 손수 연락을 해왔다.“서울에 올라오고 3~4달 지났을 때 답답하고 외로운 시점이었는데 당시 주말 아침 일찍 첫 인터뷰 당시 ‘배고프지 않으시냐’며 바나나를 사줬던 게 너무 감사했고, 서울에 있는 내내 그 고마움이 계속 그 기억에 남아있었다”며 인터뷰를 자청한 이유를 말했다. 바나나 한 개가 두 번째 인터뷰를 성사시켜 준 셈이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본인의 집을 공개할 의향은 없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아직은 없다’라고 말한 그는 집을 보여주게 된다면 나름의 욕심이 생겨서 막 뭔가를 세팅할 게 분명하고 그렇게 되면 가족들이 너무 피곤해할 거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Q) ‘신박한 정리’와 함께한 1년의 세월 50점 넘었으면 잘한 거 아닌가요. ‘반 이상은 성공했다’라는 생각 때문에 너무 기분 좋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일에만 모든 걸 제가 투자하다 보니 1년을 2년 같이 어떨 때는 3년 같이 지낸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좋은 분들과 좋은 기획 의도만 있으면 ‘신박한 정리’ 시즌 2, 시즌 3, 시즌 4 다 참여해야죠. (Q) 연락처 주고받을 만한 친한 연예인 연예인들이 매회 방송 끝나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해주긴 했지만, 프로그램이 완전히 끝난 다음에 전화 주신다는 게 사실 쉽지 않거든요. 오정연 씨랑 정은표씨 아내 하얀 언니 그 두 분께서 1년 동안 고생했다고 연락을 따로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Q) 가장 기억에 남는 연예인 신동씨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아무리 연예인이라고 해도 본인 집 정리를 해주는 게 고마울 수 있겠지만 사실 당사자가 돼버리면 좀 다를 수 있거든요. 그 집을 오롯이 저한테 다 맡겨야 하고 제가 또 어떻게 할 거라고 얘기를 안 하니깐 궁금하기도 불안하기도 설레기도 하죠. 근데 신동씨는 유일하게 ‘다 알아서 해주세요. 믿습니다. 저는 그냥 설렘만 가득 안고 집을 비어드리겠습니다.’라고 하셨죠. 전문가로서 누군가가 나를 전적으로 믿고 지지해주고 믿고 기다리겠다고 한다면 너무 고마운 일이죠. 그때 진짜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Q) 정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연예인 집 그것도 신동씨였어요. 정말 불가능할 거 같은 집이었어요. 부족함이 많이 없는 집이었고 신동씨가 정리라든지 공간을 바꾸는 거에 대한 욕구가 지속해서 있는 분이다 보니깐. 신동씨의 부족한 20%를 채워줘야 해서 정말 더 힘들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 공간을 드라마틱하게 변하게 하기보다 아주 디테일함에 목숨을 걸었죠. 근데 그런 제 마음을 알아주시고 크고 ‘드라마틱하게 변하지 않더라고 작은 부분 하나라도 본인 집을 위해서 이렇게 신경 쓴 게 보인다’라며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Q)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가 정말 좋아하고 가고 싶은 집을 몇 군데 못 가서 너무 아쉬워요. 그중 하나가 바로 BTS죠. 제가 너무 좋아하고 정말 꼭 만나고 싶어요. 저는 신박한 정리에서 같이하게 된 연예인들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자부하거든요. 하지만 BTS는 노력하지 않아도 압니다. 제가 다 그들을 잘 알고 있거든요. 그들이 원하는 거, 그들이 불편한 거 다 알 수 있을 거 같아서 BTS 친구들께서 꼭 연락해주셨으면 좋겠어요. (Q) 물건 처분은 어떻게 비워내는 물건들이 많잖아요. 먼저 나눔을 할 수 있는 번개 장터로 보내져서 필요한 사람들이 적은 금액으로 살 수 있도록 해주죠. 그리고도 비워낸 물건들이 많이 남아요. 신애라 씨가 같이 하는 미혼모 단체 같은 곳에서도 오셔서 필요한 물건들을 가지고 가세요. 그러다 보면 물건이 남아있는 게 거의 없어요. 비워내는 물건이 사실 쓰레기가 아니거든요, 단지 우리 집에, 우리 식구들한테 필요 없는 물건들일뿐이거든요. (Q) 끝없이 공부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 이 말이 어떻게 비칠지 모르겠지만 저는 사실 타고난 측면이 있는 거 같아요. 공간지각능력이 남달랐다고 해야 하나. 약간의 결벽증과 강박증도 있고 아버지 영향으로 미적인 감각을 타고나다 보니까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거 같아요. 그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이 감각을 더 키우고 누군가에게 전달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미술관에 간다거나 가구를 공부한다거나 그런 식으로 공부를 많이 했어요.(Q) 마지막 회 이하늘씨 집 정리… 비포 촬영도 유쾌하게 아주 잘 진행됐다고 얘기를 들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연구하고 살펴보던 와중에 안타까운 소식이 제작진에게서 온 거죠. 너무 놀랄 수밖에 없었어요. 비우기 작업을 했다는 건 그 집을 일단 들쑤셔 놨다는 뜻이죠. 오히려 이전보다 더 흩트려 놓은 거잖아요. 그냥 그렇게 두는 것도 안 되는 상황이었고 촬영을 재개하자고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죠.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오히려 이하늘씨께서 촬영하는데 조금 지장을 줬으니 집을 다시 내어주시겠다고 말씀하셨죠. 제가 매회 할 때마다 ‘정리 박사님’, ‘시트 지영’ 이런 식으로 별칭이 생기는데, 이하늘씨께서 그 공간을 보시더니 ‘당신은 정리를 한 게 아니라 이 공간을 창작했다, 공간예술가입니다’라고 해주셨어요. 너무 큰 칭찬이었고 위로가 됐고 너무 감사했었어요. 이하늘씨께 진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어요. (Q)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적도 있었는데 만약 신박한 정리에서 제가 메인이 됐으면 시청자들께서 보셨을까요. 누가 제 말에 귀를 기울였겠어요. 세 엠씨 분께서 각기 다른 방법으로 맡은 역할을 잘해주셨기 때문에 제가 가진 기술을 다 펼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저도 물론 애프터 때 말 좀 더 하고 싶고 한 개라도 더 전해주고 싶은 맘이 없진 않았죠. 근데 제가 무언가를 전달했을 때가 아니라 그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함께 흐뭇해하고 공감하는 제 모습을 많은 시청자분께서 좋아해 주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Q) 공간의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지 허경환씨 댁을 정리한 적 있었는데 정리가 끝난 후 그분이 한 바퀴 둘러보시고 마지막에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몇 년 동안 이렇게 크게 감동하고 웃어본 적이 없는 거 같다’라고. 근데 그분의 눈빛을 봤을 때 방송용 멘트가 아닌 진심으로 느껴졌었거든요. 그분이 당장 이 공간에서 무언가를 하지 않더라도 변화된 공간 자체만으로도 위로를 받고 에너지를 받는다고 하면 이 일을 한 사람으로서 너무 보람된 일일 수밖에 없거든요. 연예인들만이 아니라 국민께서도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상황 속에서 내 공간, 내 주변을 돌아보고 공간을 조금 더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아서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인터뷰, 강연 등 몸이 두 개라도 모자라지 않나? 강연도 많고요. 여러 기업에서도 연락을 주시죠. 어떤 기업에선 건조기나 세탁기가 출시될 경우 그걸 잘 들여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겠다고 1등 상품권 ‘이지영의 공간컨설팅’이란 이름으로 경품권을 마련하기도 했죠. 대구와 서울에 손발 맞고 같은 철학을 가진 저 같은 사람이 여러 명 있어요. 많은 분이 제가 모든 컨설팅을 다 할 거로 생각하는데 아니죠. 그분들께서 각자의 역할을 잘해주고 계셔서 그렇게 바쁘진 않습니다. (Q) 가족과 서울에 함께 사는 게 오랜 꿈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 올라오는 게 진짜 오래된 꿈이었거든요. 거의 20년 만에 그 꿈을 이뤘죠. 우리 가족들 다 올라오게끔 하고 싶었는데 저희 딸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엄마의 꿈을 이룬 거 너무너무 축하해, 우리 엄마 정말 대단해. 근데 나는 서울 가는 게 꿈이 아니야. 내 친구들과 좀 더 지내고 싶어’라고요. 생각해보니깐 그건 제 꿈이었던 거죠. 그래서 그 꿈을 조금 더 미루기로 했습니다. (Q)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있는데 지난 6월엔 한국해비타트가 추진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에 함께 했어요. 우리가 좋아하고 즐기는 일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게 매번 반복되면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노동이 되는 거 같아요. 우리의 도움이 절실했던 사람들에게 내 마음을 다하고 돌아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이 바로 이거였지, 라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그래서 이런 기회를 자주 가져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Q) 아직도 맥주잔은 못 버리는지 맥주잔을 오히려 더 모집하고 있어요. 놀러 가서 추억이 담긴 맥주잔을 사서 모으는 게 취미가 있다고 했잖아요. 근데 지금은 놀러 가지도 못하고 너무 바쁘게 지내고만 있어서 그럴 여유가 없죠. 그래서 공구에서 빈티지 맥주잔이 나오면 사서 모으고 있어요. (Q) 본인의 집 공개 시점 아직 없습니다. 정말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더라고요. 많은 매체에서 집을 공개해달라는 연락이 많이 오거든요. 그러니깐 더 공개 안 하고 싶은 거예요. 제집을 보여주게 되면 제 나름의 욕심이 생겨서 다시 막 뭔가 세팅할 게 분명한데 그러면 제 가족들이 너무 피로해할 거 같아서 공개하지 않고 있죠. (Q) 제2의 인생을 기획하는 분들에게 집에도 정리가 필요하지만, 우리 인생에도 정리가 필요한 거 같아요. 저도 제 전공을 비워냈거든요. 하지만 과거의 전공을 바탕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서 결국 이런 결과를 만들어 냈거든요. 물론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저도 어려웠거든요. 근데 한 번 마음먹어보려고 한다는 것만으로도 시작하는 거잖아요. 익숙한 거, 편안한 거를 조금 비워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Q) 앞으로의 계획과 꿈 빨리 코로나가 끝났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집 좀 그만 돌보고 산으로 바다로 해외로 막 다녔으면 좋겠어요. 우리 집이 아닌 더 넓은 공간을 볼 수 있는 계기가 온 국민께 생겼으면 좋겠고 저는 그로 인해 해외로 진출하고 싶어요. 해외에도 분명히 저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계실 거거든요.
  • 방탄소년단 BBC라디오쇼 출연…“최고의 그룹 초대 흥분”

    방탄소년단 BBC라디오쇼 출연…“최고의 그룹 초대 흥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후 처음으로 영국 BBC 유명 라디오 쇼인 ‘라이브 라운지’에 출연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이 오는 27일(현지시간) BBC 라디오 1 ‘라이브 라운지’에서 무대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를 비롯해 최근 발표한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그리고 퍼프 대디, 페이스 에번스의 ‘아일 비 미싱 유’(I‘ll Be Missing You) 커버 무대를 꾸민다. 진행자인 아델 로버츠와 화상 인터뷰도 진행한다. 로버츠는 “방탄소년단은 최근 수년간 많은 기록과 장벽, 경계를 깨트려 왔다.마침내 세계 최고의 그룹을 초대하게 돼 엄청나게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BBC 라디오 1 역시 트위터에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이 ‘라이브 라운지’에 처음으로 출연한다”고 적었다. ‘라이브 라운지‘는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라디오 쇼로 글로벌 아티스트가 출연해 퍼포먼스와 커버 무대를 펼친다. 앞서 푸 파이터스, 얼리샤 키스,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팝스타들이 출연했다. BBC 라디오 1을 통해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유튜브 채널과 BBC 원, BBC 아이플레이어 등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 [여기는 호주] 마트서 산 과자 봉지 속 한 조각, 이베이서 8500만원 돌파

    [여기는 호주] 마트서 산 과자 봉지 속 한 조각, 이베이서 8500만원 돌파

    마트에서 2500원 정도 하는 옥수수 과자의 봉지 안에 든 과자 한 개가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서 경매가 8500만원을 돌파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9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호주에 살고 있는 한 소녀가 이베이에 올려놓은 옥수수 과자 한 개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호주 골드코스트에 사는 라일 스튜어트(13)는 아빠가 마트에서 사온 옥수수 칩 과자인 도리토스를 먹고 있었다. 도리토스는 옥수수 칩 과자로 마트에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과자다. 봉지를 뜯고 과자를 한 개 한 개 먹던 라일은 모양이 조금은 특이한 과자 한 조각을 발견했다. 보통의 도리토스는 편평한 모양인데 이 한 조각은 제조 과정에서 공기가 주입된 듯 배불뚝이처럼 통통한 모양이었다. 이 통통한 모양의 과자가 특이하다 생각한 라일은 짧은 영상을 찍어 '통통하게 부어오른 도리토스가 뭔가 가치가 있지 않을까 아니면 그냥 먹을까'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렸다. 재미로 올린 이 영상은 놀랍게도 200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올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반응이 신기했던 라일은 내친김에 ‘특이하게 통통하게 부은 도리토스’라며 여러 각도로 찍은 사진과 함께 이베이에 올려 놓았다. 지난 20일 이베이에 등록된 이 과자는 불과 2시간 만에 5000호주달러(약 420만원)가 되었고, 이틀이 지난 22일 밤에는 무려 9만9999호주달러(약 8500만원)로 껑충 뛰어 올랐다. 더군다나 해당 뉴스가 각국에 까지 보도되면서 경매가격은 우리 돈으로 1억원을 훌쩍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라일은 “경매가가 1만 달러가 되었을 때는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매가격이 상승하자 아빠하고 흥미로운 마찰도 있었다. 마트에서 과자를 사온 아빠가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 라일은 “아빠가 과자를 사온 것은 맞는데, 내게 주었고 내가 먹으려다 발견한 거니 내 것이 맞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지난달 맥도날드가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내세워 출시한 BTS 세트 메뉴 속 치킨 너겟 한 조각은 게임 ‘어몽어스'(Among Us)속 캐릭터 모양을 닮았다는 이유로 이베이에 올라왔다가 우리 돈으로 1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된 바 있다.
  • BTS “버터가 표절? 문제없다”…원곡자마저 “우연”

    BTS “버터가 표절? 문제없다”…원곡자마저 “우연”

    방탄소년단(BTS)은 ‘버터’(Butter)가 일본의 한 게임 삽입곡 및 네덜란드의 한 가수의 곡과 유사하다는 의혹에 대해 “저작권 문제는 전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2일 공식입장을 내고 “모든 저작자들로부터 곡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 작업 및 발매가 된 곡으로, 현재도 권리 측면에 있어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작권 관련하여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해당 음원의 권리는 변함 없이 ‘버터’에 속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5월21일 발매된 디지털 싱글 ‘버터’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버터’가 일본 코나미 게임 ‘몬스터 인 마이 포켓’(MONSTER IN MY POCKET)의 배경 음악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원곡자 중 한 명인 코조 나카무라는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BTS는 알지만 버터는 몰랐다. 들어보니 확실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비슷한 멜로디가 들린 건 우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가수 루카 드보네어의 곡 ‘유 갓 미 다운’과 비슷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 곡의 원곡자인 세바스티앙 가르시아가 ‘버터’에도 참여한 작곡가라는 점에서 표절 논란은 더 크게 번지지 않았다. 
  • [월드피플+] BTS를 사랑한 ‘신체나이 144세’ 18살 英소녀, 세상 떠났다

    [월드피플+] BTS를 사랑한 ‘신체나이 144세’ 18살 英소녀, 세상 떠났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주인공처럼 조로증을 안고 살아가던 소녀가 18세 생일을 맞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세상을 떠났다. 영화보다 더욱 영화같은 사연의 주인공은 영국의 아샨티 스미스. 선천성 조로증(HGPS)을 앓고 있는 아샨티는 정상적인 뇌 발달에도 불구하고 다른 신체 노화가 급격이 진행돼 왔다. 심각한 탈모와 주름진 얼굴 등이 그 특징이다. 현지시간으로 17일, 아샨티는 사랑하는 가족을 남긴 채 결국 세상을 떠났다. 지난 5월, 18세 생일을 맞을 당시 아샨티의 신체 나이는 144세에 달했다. 18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가족 앞에서 아샨티는 어머니에게 “이제 날 보내주세요”라고 말했다. 극심한 노화로 인해 건강 상태가 악화됐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아샨티는 끝까지 굳은 의지로 주위를 감동케 했다. 18세가 된 후에는 친구들과 칵테일파티를 즐겼고, 누구보다도 활발한 성격으로 친구들을 웃게 했다. 아샨티의 한 친구는 “성인이 된 뒤 처음 신분증을 받은 뒤, 우리는 모두 함께 칵테일 바로 향했다. 아샨티는 취했지만 매우 즐거워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에도 그녀는 걷다가 고관절이 부러져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후였고, 후에는 부러진 뼈가 고정되지 않아 부러진 상태로 이동해야 할 만큼 심각한 건강 상태였다. 하지만 그녀의 지인들은 “아샨티의 건강 상태가 그녀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그녀는 그저 평범했고, 다른 소녀들과 다르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사망 당일, 아샨티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공원을 산책하고 패스트푸드를 먹었다. 그러다 급격하게 고통을 호소하며 어머니를 찾았다. 어머니를 마주한 아샨티는 “엄마, 사랑해요. 이제 저를 보내주셔야 해요”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그녀에게 심각한 관절염과 심장병, 심부전의 흔적이 보이며, 사인은 심부전과 가장 연관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아샨티는 평소 K팝과 방탄소년단(BTS)의 열렬한 팬이었다. 그녀에게는 전부나 다름 없었다”고 전했고, 친구들은 공식 기부 페이지를 개설해 그녀가 평상시 원했던 추모식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동구 칼럼]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보라/수석논설위원

    [이동구 칼럼]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보라/수석논설위원

    “2100년이면 현생인류는 지구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했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전망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시기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적으로 300만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데다 그 기세는 지금도 거세다. 여기에다 세계 곳곳에서는 상식을 벗어난 기상이변 속출로 수많은 목숨이 위협받고 있다. 독일, 벨기에 등 서유럽에서 최근 1000년 만의 폭우로 200여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캐나다와 미국의 서부 지역에서는 열돔현상 등으로 800여명이 숨졌다고 한다. “지구의 종말을 보는 것 같다”는 말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바이러스의 공격과 자연재해 등은 인간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대자연의 반격이라는 분석에 공감하지만 이 같은 시련을 또 슬기롭게 극복해 내는 게 인간의 위대함이 아닐까. 최근 몇몇 억만장자들이 보여 주는 우주를 향한 도전은 지구 종말마저도 극복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보는 듯해 유쾌하다. 제프 베이조스(57)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신이 창업한 회사 블루오리진의 로켓 ‘뉴세퍼드’를 타고 지상 100㎞를 넘는 우주공간에서 무중력 체험과 우주를 관광하는 우주여행의 상업화를 위한 시험비행을 직접 마쳤다. 인류가 상상만 해 왔던 우주여행이 현실로 성큼 다가온 것이다. 이날은 52년 전 아폴로11호 우주선으로 인간이 처음으로 달에 발을 내디딘 날이기도 해 의미를 더했다. 열흘 전쯤엔 영국 버진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71)이 미국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자신의 회사 버진갤럭틱이 만든 우주비행선 스페이스십 투(Space Ship Two)를 타고 1시간량의 우주여행을 즐기고 돌아왔다. 그 역시 동승자 6명과 함께 지상에서 80㎞ 이상의 상공까지 도달해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우주 유영을 맛봤다. 물론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도 있었다고 한다. 버진갤럭틱은 내년부터 상업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데 벌써 600여명이 티켓을 구매했다고 한다. 브랜슨은 젊은이들을 향해 “꿈을 가진 다음 세대 여러분, 우리가 상상한 것을 이렇게 이룰 수 있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보십시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발 더 나아가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50)도 오는 9월 지구궤도 비행에 도전한 후 2023년엔 달 우주관광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4년엔 화성 우주선을 발사한다. 그는 “핵전쟁이나 소행성 충돌로 지구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될 경우를 대비해 화성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세계 억만장자들의 우주여행 도전에 대해 부자들의 거드름 정도로 비아냥거리는 비판도 많았지만 그들의 도전 정신이 없었다면 우주여행은 여전히 꿈으로만 남아 있을 것이다. 그들은 실현 불가능해 보였던 꿈들을 현실로 만들었다. 무모해 보였던 그들의 상상력과 비전은 인류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것이다. 인류를 향해 새 희망을 가져다준 그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23일부터 ‘2020 도쿄올림픽’이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상 처음으로 1년 늦게 열리는 올림픽이다. 일본은 20여년 가까이 지속된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넣고 후쿠시마 대지진을 극복한 저력을 세계에 알리려 올림픽을 유치했지만 그 뜻을 이루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인간의 목숨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대침공에도 올림픽은 결코 중단되지 않는 세계인의 축제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자 한다. 세계의 젊은이들은 이를 통해 도전하는 인간의 능력을 보여 주며 인류애를 다시 한번 확인할 것이다. 우리 선수단은 이순신 현수막 파문과 욱일기 배제 요구 불용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로 대회를 맞고 있다. 여느 올림픽만큼 설렘과 기대감은 주지 못하더라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리라 믿는다. 비록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응원 문구 대신 “범 내려온다”는 메시지로 바뀌었지만 당당한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거두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선수들은 “도쿄 신화를 쓰겠다”는 각오지만 우리의 경쟁자는 일본이 아니라 세계의 젊고 뛰어난 선수들이다.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의 팬들을 압도하듯 한계를 뛰어넘는 용기와 기량을 보여 주리라 기대한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으로도 코로나19와 무더위 등으로 지쳐 있는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주게 될 것이다. 상상한 것을 이루는 팀 코리아 파이팅.
  • [홍석경의 문화읽기] 케이팝 성공, 시장과 국가를 넘는 아이러니/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홍석경의 문화읽기] 케이팝 성공, 시장과 국가를 넘는 아이러니/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방탄소년단(BTS)이 노래를 바꿔서 미국의 대중음악 인기 차트 빌보드에서 8주째 1등을 했다. 미국에서의 성공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순위라서 뉴스 가치가 높을 뿐 BTS 외에도 케이팝 인기그룹의 노래들이 해외 수십 개국 음악 차트에서 동시에 정상을 차지하는 건 이제 흔한 일이다. 신곡으로 빌보드 정상을 이어 가는 이러한 비현실적인 BTS의 성공은 당사자를 포함해 모두의 예상을 계속 뛰어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힘은 팬덤이다. 기존 대중음악 산업과 엔터테인먼트, 대중매체가 만들어 온 대중음악의 유통과 성공의 관행을 모두 무시한 채 오직 소비자의 힘으로 이루었다. 혹자는 빌보드 순위 매김 원칙을 정확하게 파악한 케이팝의 열성적인 팬들이 전략적인 소비를 통해 이 결과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시장을 교란한다고 비판하지만, 이들이 말하는 기존의 시장 또한 문화 매개자들의 권력이 실현된 유통 관행이 지배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소비자가 권력을 실현하는 케이팝 팬덤의 정당성을 비난하기엔 역부족이다. 게다가 BTS는 이제 ‘다이너마이트’ 이후 영어 노래로 미국 대중문화의 본령 속에서 현재와 같은 성공을 이어 가고 있지 않은가. 케이팝의 이러한 성공은 산업만을 우회한 것이 아니다. 한류가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국가 간의 외교 관계에서 상대국의 국민에게 직접 소구해 국가 이미지를 향상하는 외교적 목표에 도달하려는 공공외교 차원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됐다. 공공외교의 주체에 정부만이 아니라 지자체나 민간이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정책의 주체가 정부이고 또 한국의 재외공관들에서 그동안 대중문화를 내용으로 많은 활동을 전개했었기 때문에 한국 정부의 공공외교 정책을 보는 외국의 시선은 우리가 원하는 외교적 효과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측면이 있다. 한국의 세계 속 이미지 형성에 있어서 한국 정부의 역할은 어떠한가? 해외 언론과 일반 대중은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일까? 누가 누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케이팝의 벼락같은 성공 앞에서 기자, 비평가, 학자 등 외국의 문화 매개자들은 상당히 혼란스러워한다. 국내에서도 여전히 BTS가 왜 저 정도로 인기인지가 의문인 상황이니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한국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이어 가며 한국전쟁 후 최빈국에서 두 세대 만에 세계 최고의 반도체 국가로 성장했다. 따라서 한국은 개발국가 이미지가 강하고, 한국 정부는 이러한 경제적 성취 위에 국가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그런데 이러한 압축성장 산업 국가가 가장 좋은 선박과 차와 가전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문화를 수출하다니. 필자가 그동안 경험한 유럽과 북미의 문화 매개자들은 이러한 의문에 적합한 대답을 찾았다. 한국은 문화산업도 개발국가의 논리에 따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수출용으로 발전시켜서 성공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해의 근거로 1990년대 이후 여러 가지 검열 폐지와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한 국가의 직간접적 재정 지원을 이유로 꼽는다. 이러한 정책의 효과를 과도하게 강조한 몇몇 영어 저작에도 힘입어 한류는 국가 주도 문화 수출이 성공했다는 식의 잘못된 이해가 팽배하다. 그런데 정부 지원이 가장 적었던 분야인 케이팝이 가장 폭발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금의 현실은 이러한 주장을 정면에서 반박하고 있다. 외국 매개자들의 이러한 이해가 문제인 것은 이런 견해 속에 한국의 이미지는 산업 국가로 고착되고, 따라서 한국이 수출하는 문화는 산업적 산물일 뿐이라는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케이팝의 아이돌 시스템이 청소년에 대한 노동 착취이고 인권 문제를 지닌다는 점에 천착하는 이유다. 그러나 한국 대중문화의 힘은 민주화 이후 터져 나오고 동반 성장한 한국 시민사회가 공유한 문화적, 정치적, 사회적, 미적 경험이 녹아들어 형성된 것이며, 수출용 산업 정책의 결과는 더욱더 아니다. BTS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는 수화를 안무로 변경하면서 소수자를 포함하는 더욱 큰 보편성을 획득했다. 필자가 관찰한 한국 드라마의 성공 이유도 제품으로서의 완결성을 넘어 드라마가 재현하고 지지하는 가치에 있었다. 케이팝과 한류의 성공을 긍정적 국가 이미지로 돌려받으려면 더 정교한 정책과 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 靑, BTS 미래세대·문화특사 임명… 9월 유엔총회서 특사 자격 연설

    靑, BTS 미래세대·문화특사 임명… 9월 유엔총회서 특사 자격 연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 확대를 위해 방탄소년단(BTS)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7주간 ‘버터’(Butter)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1위를 한 데 이어 전날 발표된 차트에선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특별사절 자격으로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무대에서 청년들을 향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앞서 BTS는 2018년 유엔총회 당시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의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연설을 하기도 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세계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면서 “이들의 노래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을 지향하는 메시지는 세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자는 한국의 의지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 BTS 대통령 사절로 임명되자 또 떠오른 군면제론

    BTS 대통령 사절로 임명되자 또 떠오른 군면제론

    청와대가 21일 방탄소년단(BTS)이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되어 9월 유엔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히면서 다시 BTS의 군입대 면제론이 제기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외교력 확대 등을 위해 방탄소년단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9월 제76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하여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또 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할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어제 발표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지난 7주간 1위를 한 ‘버터(Butter)’에 이어 1위에 올랐다”면서 “방탄소년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서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미국빌보드를 제패한 방탄소년단의 군면제를 청원합니다’란 글이 올라와 5일 만에 1만 2000명 이상이 찬성했다. 청원 내용은 “방탄소년단의 군면제 결정이 이루어 진다면 일본과의 독도 문제,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 등 민감한 사안마저 문화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서 “병무청은 입대연기 수준의 발표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육계에서는 후보 선수들까지도 벤치에만 앉아 있으면 면제가 되는 것과 형평성에 있어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비(BE)’ 앨범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군 입대에 대해 나라의 부름에 언제든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병역법을 일부 개정해 대중문화예술 우수자도 군 징집 소집을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방탄소년단은 만 30세까지 입영연기가 가능해져 1992년생으로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제일 연장자인 진은 2022년까지 입영이 연기됐다. 한편 지난 4월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2022년 중순까지 방탄소년단 멤버의 동반입대를 예상했다. 또 하이브 측이 군 입대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사전제작 등을 밝힌 만큼 실제 방탄소년단의 공백은 1년 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문 대통령, BTS 특별사절 임명... “국가 위상 제고에 도움”

    문 대통령, BTS 특별사절 임명... “국가 위상 제고에 도움”

    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21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이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에 맞게 외교력을 확대하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사절단을 임명한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국가로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변인은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을 지향하는 메시지는 세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자는 대한민국의 의지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하며 세계 청년들을 향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환경, 빈곤, 불평등 개선 및 다양성 존중 등 세계적 과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제73회 유엔총회에서 연설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어 지난해 9월 23일에는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도 특별 연사로 나섰다.
  •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BTS, ‘아티스트 100‘도 정상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BTS, ‘아티스트 100‘도 정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데 힘입어 또 다른 메인 차트인 ‘아티스트 100’에서도 1위에 올랐다. 20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제치고 아티스트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티스트 100은 음원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점수,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아티스트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보여주는 차트다. 방탄소년단이 이 차트 1위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17번째이자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예전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역주행에 성공했다.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은 전주보다 13계단 오른 93위에 안착했고 앨범 ‘BE’는 43계단 뛰어올라 108위를 기록했다. ‘퍼미션 투 댄스’는 전 세계 200여개 국가와 지역 집계로 인기곡 순위를 내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이 곡은 핫 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지키던 ‘버터’의 바통을 이어받아 이번 주 이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한 가수가 자기 곡으로 핫 100 정상 자리를 주고받은 사례는 비틀스,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등 13팀뿐이다.
  • BTS 밀어낸 BTS

    BTS 밀어낸 BTS

    ‘버터’ 이어 후속곡 정상 바통터치비틀스·MJ 이후 최단기간 5곡 1위국제수어 퍼포먼스로 희망 메시지‘큰절’ 올린 지민 “사랑·응원에 감사”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이 ‘버터’(Butter)의 바통을 이어받으며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19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영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자신의 1위 곡을 후속곡으로 자리바꿈해 정상에 오른 것은 2018년 7월 래퍼 드레이크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5월 21일 공개된 ‘버터’는 7주간 1위를 유지하다 이날 7위로 내려갔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 데이터에 따르면 ‘퍼미션 투 댄스’는 지난 9일 발매 이후 일주일간 스트리밍 1590만회, 라디오 청취자 수 110만명, 음원 다운로드 14만 100회를 기록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는 1위, 스트리밍 순위는 8위였다. 힙합계 ‘슈퍼루키’ 더 키드 라로이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협업곡 ‘스테이’,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 등 쟁쟁한 곡들과 맞붙었지만 팬덤의 막강한 힘을 다시 증명했다.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다이너마이트’를 처음 정상에 올려놓은 것을 시작으로 ‘퍼미션 투 댄스’까지 10개월 2주 동안 총 5곡을 핫 100 1위에 올려놨다. 빌보드는 “이는 1987∼1988년 9개월 2주 동안 ‘배드’ 앨범에서 다섯 곡을 정상에 올려놓은 마이클 잭슨 이후 최단기간”이라고 설명했다. 1964년 6개월간 5곡을 1위에 올린 비틀스가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갖고 있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작곡에 참여한 ‘퍼미션 투 댄스’는 코로나19 극복의 희망과 국제 수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담은 밝은 곡이다. 리더 RM은 팬 커뮤니티에 “오래 여러분을 만나지 못해 기쁨이나 슬픔에 굉장히 무뎌진 상태였다”며 “그래도 오늘은 눈 감고 괜히 춤추면서 만끽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고, 지민은 큰절을 올리는 사진과 함께 “여러분들의 큰 사랑과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바통 터치’를 이뤄 낸 두 곡이 실린 싱글 CD는 이날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해외 아티스트로서는 오리콘 사상 가장 많은 9장의 1위 앨범을 보유하게 됐다.
  • [정연호기자의 도쿄NOW] 도쿄는 BTS 앓이중

    [정연호기자의 도쿄NOW] 도쿄는 BTS 앓이중

    2020도쿄올림픽을 사흘 앞 둔 20일 도쿄의 상징 시부야 스크램블을 BTS(방탄소년단) 앨범 홍보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20도쿄올림픽을 참석하지 않기로 전격 발표하면서 한일관계의 빙하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BTS열풍은 일본 열도를 강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발표한 일본 베스트 앨벌인 ‘BTS, THE BEST’으로 오리콘 랭킹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 앨범은 일본에서 누적 출하량이 100만장 이상의 앨범에 수여되는 일본 레코드협회 밀리언 인증을 획득했다. 일본에서 올해 들어 밀리언 인증을 받은 것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Butter’의 인기 역시 뜨겁다.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서 8주 연속 1위중이다. 또 6주 만에 1억회 스트리밍을 달성하며 ‘오리콘 역사상 최단기간 1억회’라는 신기록을 만들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이 지난 9일 발매한 세 번째 영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단 3일간의 집계로 다운로드 수 4만 건을 기록하며 ‘주간 디지털 싱글 랭킹’ 1위에 올랐다. ‘퍼미션 투 댄스’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에서 7주간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자신들의 노래 ‘Butter’에 이어 정상에 등극했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이렇게 앞서 1위를 하던 자신의 곡에 이어 후속곡으로 1위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 “두 곡 모두 빌보드 1위라니”…BTS 밀어낸 BTS

    “두 곡 모두 빌보드 1위라니”…BTS 밀어낸 BTS

    ‘퍼미션 투 댄스’, ‘버터’ 이어 빌보드 핫100 1위“뮤직비디오 조회수, 24개 합친 것보다 많아” 5곡 1위, 마이클 잭슨 ‘배드’ 이후 최단 기간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이 ‘버터’(Butter)의 바통을 이어받으며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는 19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영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자신의 1위 곡을 후속곡으로 자리바꿈 하며 다시 정상에 올려놓은 사례는 2018년 7월 드레이크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5월 21일 공개된 ‘버터’는 7주간 이 차트 1위를 유지하다 이날 7위로 내려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싱글 차트 톱 10에 2곡을 올려놓았다. ‘퍼미션 투 댄스’는 지난 9일 발매 이후 일주일간 스트리밍 1590만회, 라디오 청취자 수 110만명, 음원 다운로드 14만 100회를 기록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선 1위를 차지했고 스트리밍 순위에선 8위에 올랐다.발매 첫 주 힙합계 ‘슈퍼루키’인 더 키드 라로이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컬래버레이션 곡 ‘스테이’, 괴물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 등 쟁쟁한 곡들과 맞붙었지만, 막강한 구매력을 가진 팬덤의 힘을 다시 증명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미국에서도 두드러진 그룹이지만 한국에서도 한 차원 높은 그룹”이라며 “9~15일 공식 뮤직 비디오는 가장 인기 있는 유튜브 비디오 24개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했다. ‘퍼미션 투 댄스’가 핫 100에 올라서면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 피처링으로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라이프 고스 온’, ‘버터’에 이어 5개의 1위 곡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9월 1주 차에 첫 번째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를 처음으로 정상에 올려놓은 것을 시작으로 10개월 2주 동안 모두 5개의 1위 곡을 탄생시켰다. 빌보드는 “이는 1987∼88년 9개월 2주 동안 ‘배드’ 앨범에서 다섯 곡을 정상에 올려놓은 마이클 잭슨 이후 최단기간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최단기간 5곡을 1위에 올려놓은 주인공은 1964년 6개월 동안 기록을 쓴 비틀스다. ‘퍼미션 투 댄스’는 ‘버터’가 담긴 싱글 CD에 수록된 신곡으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작곡 작업에 참여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극복의 희망을 표현한 뮤직비디오와 국제 수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긍정적인 메시지가 잘 녹아있다.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버터’의 바통을 이어받아 1위를 차지한 ‘퍼미션 투 댄스’, 두 곡 모두 1위로 차트 데뷔라니”라며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유튜브의 숏폼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쇼츠’에서 ‘퍼미션 투 댄스’의 챌린지를 시작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과 유튜브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유튜브 쇼츠에서 이 곡의 댄스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베타 서비스가 출시된 유튜브 쇼츠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댄스 챌린지로, ‘퍼미션 투 댄스’를 배경 음악으로 춤추는 모습을 촬영한 뒤 15초 분량의 영상으로 제작해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 BTS ‘퍼미션 투 댄스‘ 빌보드 1위 바통터치, 비틀스와 MJ 다음 대기록도

    BTS ‘퍼미션 투 댄스‘ 빌보드 1위 바통터치, 비틀스와 MJ 다음 대기록도

    그룹 방탄소년단(BTS) 노래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를 주고받는 대기록을 썼다. 빌보드는 19일(현지시간) BTS의 세 번째 영어 신곡 ‘퍼미션 투 댄스’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해 7주 연속 핫 100 1위를 기록한 ‘버터’를 밀어내고 데뷔하자마자 정상을 밟았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기존 1위 곡에 이어 후속 신곡으로 정상을 차지한 것은 인기 절정의 스타만이 해낼 수 있는 대기록으로 평가받는다. 2018년 7월 드레이크 이후 3년 만이다. ‘퍼미션 투 댄스’는 지난 9일 발매 후 일주일 동안 스트리밍 1590만회, 라디오 청취자 수 110만명, 음원 다운로드 14만 100회를 기록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선 1위를 차지했고 스트리밍 8위에 올랐다. ‘퍼미션 투 댄스’에 정상을 내준 ‘버터’는 7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BTS는 빌보드 싱글 차트 톱 10에 2곡을 올려놓는 쾌거도 이뤘다. ‘퍼미션 투 댄스’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라서면서 BTS는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리믹스(피처링 참여), ‘라이프 고스 온’, ‘버터’에 이어 5개의 1위 곡을 보유한 그룹이 됐다. 핫 100 1위를 차지한 횟수는 ‘다이너마이트’(3회),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라이프 고스 온’(1회), ‘버터’(7회)에 이어 ‘퍼미션 투 댄스’까지 모두 13회가 됐다. 첫 번째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를 지난해 8월 말 발매해 9월 첫 주에 처음 정상에 올려놓았으니 10개월 2주 동안 모두 5개의 1위 곡을 탄생시킨 대단한 기록을 썼다. 레전드 중의 레전드 비틀스는 1964년 6개월 동안 다섯 곡으로 핫 100 1위를 차지했고,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1987∼88년 9개월 2주 동안 ‘배드’ 앨범에서 다섯 곡을 빌보드 정상에 올려놓았는데 그 다음을 BTS가 장식했다. ‘퍼미션 투 댄스’는 62년의 빌보드 핫 100 역사에 1126번째 1위 곡이자 발매와 함께 1위로 직행한 55번째 곡이다. BTS는 ‘다이너마이트’와 ‘라이브 고스 온’,‘버터’,‘퍼미션 투 댄스’ 등 모두 4곡을 핫 100 1위에 곧바로 데뷔시키는 위업을 달성했다고 빌보드는 전했다. 아리나아 그란데(5곡), 저스틴 비버(4곡), 드레이크(4곡) 이후 네 번째다. ‘퍼미션 투 댄스’는 ‘버터’가 담긴 싱글 CD에 함께 수록된 신곡으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작곡 작업에 참여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극복의 희망을 표현한 뮤직비디오와 국제 수어(手語)를 활용한 퍼포먼스 등 BTS 특유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잘 녹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B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버터’의 바통을 이어받아 1위를 차지한 ‘퍼미션 투 댄스’, 두 곡 모두 1위로 차트 데뷔라니”라며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팬들을 향해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을 올려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BTS는 유튜브와 함께 ‘퍼미션 투 댄스’에 초점을 맞춘 댄스 챌린지를 연다고 20일 발표했다. 오는 23일 시작해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하며 유튜브가 틱톡과 비슷하게 짧은 동영상을 올리는 새 모바일 플랫폼 유튜브 쇼츠에서 진행한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 춤동작을 따라 하면 되는데 물론 “평화,” “춤”, “기쁨” 같은 국제 수어를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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