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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대사관 “한국 연예인 팬클럽 규제, 한류 겨냥 아냐”

    중국대사관 “한국 연예인 팬클럽 규제, 한류 겨냥 아냐”

    주한 중국대사관이 8일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중국 팬클럽 계정이 정지되는 등의 인터넷 정화운동은 한류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주한 중국 대사관은 이날 ‘중국 정부의 칭랑(인터넷 정화운동) 특별 행동 관련 입장 표명’이란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 앞서 중국 미디어산업 최고 규제기관인 광전총국이 지난 2일 연예산업 규제 8개 조항을 발표하고 이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가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를 30~60일 동안 정지시켰다. 웨이보는 거액의 돈을 모금해 지민의 생일축하 광고를 한 BTS 지민을 비롯해 아이유, 소녀시대 태연, 아이즈원 장원영, 블랙핑크 리사·로제 등의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에 정지 조치를 취했다.이에 주한 중국대사관 측은 “최근 중국 연예계 스타들 사이에 세금 탈루, 성범죄 및 마약 등과 관련된 도덕상실 사건들이 빈발하고 있다”며 “어느 유명 외국계 가수가 강간죄 혐의로 구속됐고 한 배우가 여러 차례 야스쿠니 신사를 참관했다가 중국 국민들의 질책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함께 중국의 인터넷 공간에서의 ‘팬덤’ 문제가 갈수록 불거지고 있는데 각 팬클럽 상호 간 욕설과 비방, 악의적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으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팬들에게 자금을 모여 응원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강요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일부 팬들은 아이돌의 경선 투표 승리를 위해 요거트를 박스 채로 구입해 요거트 뚜껑 안쪽에 적힌 큐알코드를 스캔한 뒤 하수구에 쏟아버리기도 했다며 젊은 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법에도 저촉된다고 지적했다. 대사관 측은 “중국 정부는 공공 질서와 양속에 어긋나거나 법률과 법칙을 위반하는 언행만을 겨냥하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와의 정상적인 교류에 지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였던 크리스 우의 강간죄, 2018년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했다가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인기배우 장저한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대사관 측은 “중국 관련 부처는 연예인 데이터 조작과 팬덤 소비 유도를 단속하는 금령과 징계 조치를 긴급 출범하였고, 2021 ‘칭랑’ 특별 행동을 전개함으로써 연예계와 팬덤의 비정상적인 문화 현상을 바로잡고자 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관련 행동은 공공 질서와 양속에 어긋나거나 법률과 법칙을 위반하는 언행만을 겨냥하는 것이지 다른 나라와의 정상적인 교류에 지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테크, 사교육, 연예계로 이어지고 있는 중국 정부의 규제에 최근 일주일간 와이지, JYP, 하이브, 에스엠 등 한국의 대표적인 연예기획사 주가는 1~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게다가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주한미군 기지 배치 이후 중국에는 잠재적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내려져 공중파 방송에 한국 연예인의 출연은 금지됐다. 한국 가수의 공연과 한국 영화의 중국 내 개봉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 BTS, ‘버터‘ 새 리믹스 힘입어 빌보드 1위 재탈환

    BTS, ‘버터‘ 새 리믹스 힘입어 빌보드 1위 재탈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가 미국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 출시에 힘입어 한 달 만에 빌보드 정상에 복귀했다. 빌보드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지난주 7위를 차지했던 ‘버터’가 이번 주 1위로 뛰어올랐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버터’가 핫 100 1위를 기록한 것은 통산 10주째다. 지난 5월 21일 발매된 ‘버터’는 6월 초부터 8월 초까지 통산 9주간 핫 100을 차지해 올해 가장 오래 핫 100 1위에 머물렀다. 이번주 1위 복귀로 이 기록도 한 주 연장됐다. 빌보드에 따르면 핫 100 차트 63년 역사에서 10주 이상 1위를 차지한 곡은 ‘버터’를 비롯해 40곡뿐이다. BTS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아미(팬클럽)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받고 다시 1위로 올라온 ‘버터’”라며 “15주 내내 변함없는 보라색(BTS 상징색) 하트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버터’의 1위 반등은 지난달 27일 스탤리언이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이 출시된 효과로 분석된다. 청량한 원곡과 달리 리믹스 버전은 스탤리언이 가세해 힘있는 랩과 애드리브를 펼치면서 색깔이 다양해졌다. 스탤리언은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한 여성 래퍼로, 현재 팝 시장에서 가장 ‘핫 한’ 래퍼 중 한명이다. 새로운 스타의 피처링 참여로 상승 동력을 더하는 것은 팝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전략이기도 하다. 리믹스 발매 계획이 스탤리언과 소속 음반사의 법정 다툼을 계기로 처음 알려지게 된 것도 화제였다. 스탤리언은 재계약 문제로 갈등 중인 소속 음반사가 리믹스 출시를 막자 법원에 긴급 구제를 요청했고, 법원이 스탤리언의 손을 들어주며 발매가 성사됐다. 새 리믹스 버전이 공개된 첫 주(8월 27일∼9월 2일) ‘버터’의 다운로드 판매량은 전주보다 108% 증가한 14만 3000건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통산 14주간 1위를 지켰다. 스트리밍 수치(1070만회)도 110% 급증했다. 다만 이번 집계 기간에도 원곡 및 이전 발매한 리믹스의 소비량이 스탤리언 피처링 버전보다 많아 핫 100 1위에는 BTS만 이름을 올렸다고 빌보드는 설명했다. 스트리밍은 스탤리언 피처링 버전이 우세했기 때문에 ‘스트리밍 송즈’ 차트(35위)에는 두 가수의 이름이 함께 올랐다. 최근 4주 연속 1위를 하며 돌풍을 일으킨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STAY)는 2위, 카녜이 웨스트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매한 정규 10집의 ‘허리케인’과 ‘제일’은 각각 6위, 10위에 올랐다.
  • [사설] 케이팝 팬덤 막은 中, 문화 쇄국주의 하겠다는 건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가 방탄소년단(BTS)과 아이유 등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를 정지시켰다. 지난달 27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발표한 ‘무질서한 팬덤 관리 강화 통지’에 따른 것이다. 중국은 팬덤 문화 정화를 명목으로 기획사에 대한 규제 강화, 팬 소비 유도 금지 등 10개 조항을 발표했는데, 한국의 엑소와 NCT 등 아이돌 그룹과 멤버, 아이유와 레드벨벳 슬기, 블랙핑크 로제 등 케이팝 팬클럽 계정들이 해당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국 당국의 연예인 팬덤 단속은 중국 대중문화계의 이른바 ‘홍색 정풍 운동’의 일환으로 보인다. 내년 가을 3기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 출범을 앞두고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집권 공산당의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연예계 등 대중문화 영역에서 검열 수준의 국가 규제를 노골화하는 가운데 한류에까지 통제가 강화된 것이다. 중국 당국의 연예계 규제는 내정의 일환이지만, 이런 규제로 한중 문화 교류가 축소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중국의 ‘사드 보복’ 당시 ‘한한령’을 발령해 한국 제품 불매운동은 물론 중국 내 한류 열풍에 찬물을 끼얹은 전례가 있다. 한중 양국은 올해부터 수교 30주년을 맞는 내년까지를 ‘한중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했고, 다양한 사업의 구체적 추진 계획을 논의 중이다. 지난 1월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의 전화 통화에서 합의한 사안이다. 한중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앞세워 양국 문화 교류 활성화 운운하는 중국의 표리부동한 태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한류 스타들의 팬클럽 계정에 대한 일방적 정지로 한중 문화 교류를 저해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 중국은 미국과 자웅을 겨루는 주요 2개국(G2) 반열에 올랐지만, 힘으로 자국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패권적 의식을 강하게 표출해 주변국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외교 당국은 다음주 초 방한하는 왕이 외교부장에게 명확하게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 중국은 이런 문화 쇄국주의적 정책으로는 주변국의 호의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기차 하드, 꿈 큰” 검은띠 스페인 태권도 선수가 받은 선물

    “기차 하드, 꿈 큰” 검은띠 스페인 태권도 선수가 받은 선물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전 당시 국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스페인 선수가 있었다. 18세의 아드리아나 세레소 이글레시아스 선수가 차고 있던 태권도 검은띠 때문이었다. 세레소의 검은띠에는 “기차 하드, 꿈 큰”이라고 적혀 있었다.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이 문구는 사실 “훈련은 열심히, 꿈은 크게”라는 영어 문장 “Train hard, Dream big”으로, 자동 번역이 잘못돼 ‘train’(훈련하다)이 기차(train)로, ‘dream big’(꿈을 크게 꾸다)은 단어 그대로 ‘꿈 큰’이 된 것이다. 세레소는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배해 은메달에서 멈췄지만 6일(현지시간) 스페인 주재 한국대사관으로부터 선물을 받게 됐다. 박상훈 대사는 이날 오후 세레소가 훈련하는 태권도장을 방문, 국산 화장품과 마스크, 방탄소년단(BTS) 및 블랙핑크 음반 등과 함께 새 도복 띠를 선물받았다.이날 선물받은 검은띠에는 세레소의 이름과 함께 좌우명 ‘훈련은 열심히, 꿈은 크게!’가 노란색 한글로 수놓아져 있었다. 박 대사는 세레소가 스페인에서 ‘경이로운 소녀’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경이로운 선수이자 한국의 좋은 친구로 성장해달라고 말했다. 세레소는 “이 띠를 매고 더 열심히 하겠다. BTS를 좋아하는데 최신 앨범도 챙겨줘서 고맙다”며 “아직 가본 적이 없지만,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 꼭 가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 한국 아이돌 팬 계정 무더기 정지…中 “K팝에 추가 타격 될 것”

    한국 아이돌 팬 계정 무더기 정지…中 “K팝에 추가 타격 될 것”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한국 아이돌 팬 계정이 무더기로 정지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 아이돌 팬덤에 대한 규제는 K팝 산업에 대한 추가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타임스는 7일 중국의 스타 추종 문화는 한국이 근원이며 중국 당국이 벌이는 연예계 정화 캠페인에서 한국 스타들이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이렇게 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중국 팬들이 거금을 모아 지민의 사진으로 뒤덮은 항공기를 띄웠다가 지난 5일 웨이보 계정이 60일간 정지됐다. 이어 12시간 뒤에는 블랙핑크의 리사, 로제를 비롯해 BTS의 RM, 제이홉, 진과 아이유, 엑소, 태연, NCT 일부 멤버 등 21개 팬 계정이 30일간 정지됐다. 이들 팬 계정에는 각각 수백만명이 모여있다. 웨이보는 “비이성적인 스타 추종 행위를 단호히 반대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런 조치가 외국 연예인, 특히 한국 아이돌의 팬클럽이 연예계 정화 조치의 대상이 될 것이란 신호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문은 한국 연예산업이 앨범이나 아이돌 관련 상품의 판매에서 중국의 팬클럽에 많이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 당국은 젊은 세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중문화계를 공산당의 통제하에 두려는 ‘연예계 정풍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내려진 ‘한한령’으로 한국 가수들의 중국 활동이 가로막힌 상황에서 온라인 팬덤 활동까지 규제가 가해지면서 중국 내 한류의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당국의 조치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문제 있는 방식으로 중국 팬들로부터 돈을 버는 외국 기업들이 규제의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北 닮아가는 中… 국제학교서 시진핑 가르치고, 한류 팬덤도 규제

    北 닮아가는 中… 국제학교서 시진핑 가르치고, 한류 팬덤도 규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10월 열릴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인민대표자회의에서 자신의 3연임을 관철시키고자 전방위 개혁 작업을 펼치는 가운데 사회 곳곳에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외국인이 다니는 국제학교에서도 시진핑의 사상을 가르치라고 요구하고 한류 스타들의 중국 내 팬클럽 계정도 대거 정지시켰다. 외국 국적을 가진 중국 연예인들이 머지않아 퇴출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중국이 (사회주의 이념 투쟁에 몰두하는) 북한처럼 변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에서 운영되는 국제학교들이 ‘외국의 영향력을 줄이라’는 중국 교육 당국의 압박으로 어려움에 처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상당수 본토 학생들이 외국 대학 입학을 목표로 국제학교에 진학한다. 전체 초중고 사립학교 1만 5000여곳 가운데 20% 정도다. 연간 학비가 많게는 1억원에 육박해 ‘교육 격차 확대 주범’이라는 지적도 받는다. 중국 당국은 국제학교 신규 인가를 금지했고 중국인 학생도 지금의 절반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FT는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국제학교 학생에게 생길 수 있는 ‘사상적 누수’도 막으려는 모습이다. 상하이에서는 쌍어학교(영어와 중국어를 함께 쓰는 국제학교)가 어문(중국어)과 정치, 역사, 지리를 가르칠 때 일반 공립학교 교재를 쓰게 했다. 중국을 부정적으로 기술한 외국 교과서 채택을 원천 차단하려는 의도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일주일에 1시간씩 시진핑 사상을 배워야 한다. 피아 마스케 ISC리서치 동아시아 담당 연구원은 “중국 가정에서 ‘국제화된 교육’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합리적인 방식으로 충족시키지 않고) 더 많은 통제로 이를 억누르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내 팬클럽도 철퇴를 맞았다. 6일 펑파이에 따르면 등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는 “비이성적으로 스타를 추종하고 응원하는 내용을 전파했다”며 방탄소년단(BTS)과 NCT, 엑소, 아이유,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의 팬클럽 계정 등 21개를 30일간 정지시켰다. 앞서 웨이보는 BTS 멤버 지민의 중국 팬클럽이 그의 얼굴과 생일 축하 문구가 장식된 제주항공 비행기 1대를 띄우자 60일간 웨이보 계정을 차단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젊은 세대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중문화계를 공산당의 통제하에 두려는 ‘연예계 정풍 운동’을 추진 중이다.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내려진 ‘한한령’으로 한국 가수들의 중국 활동이 가로막힌 상황에서 온라인 팬덤 활동까지 규제가 가해지면서 중국 내 한류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이나 방송가에서 활동하는 ‘검은 머리 외국인’들이 조만간 정리될 것이라는 소문이 도는 가운데 홍콩 배우 제팅펑은 5일 중국중앙(CC)TV에 “최근 캐나다 국적 이탈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만 자유시보는 제팅펑을 포함해 영화 ‘황비홍’의 리롄제(싱가포르), ‘뮬란’의 류이페이(미국) 등 9명이 중국 지도부가 겨냥한 퇴출 대상으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 6월에 폐간된 반중매체 빈과일보(홍콩)의 발행사 넥스트디지털이 청산 절차에 돌입하고자 이사회 전원이 사임했다고 가디언이 5일 전했다. 넥스트디지털은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투옥 중인 지오다노 창업자 지미 라이가 세웠다.
  • 방탄소년단 중국 팬클럽 ‘비이성적 덕질’에 규제 철퇴

    방탄소년단 중국 팬클럽 ‘비이성적 덕질’에 규제 철퇴

    중국 정부의 연예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로 한국의 방탄소년단(BTS) 중국 팬들이 타깃이 됐다. 중국 미디어 산업 규제기관인 광전총국은 지난 2일 8개 조항의 연예산업에 대한 규제 통지문을 발표했다. 이 조항은 화장을 하는 등 여성스러운 남성인 ‘냥파오’를 금지하고, 팬들이 투표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과 팬들이 스타를 위해 돈을 쓰는 조공 등 ‘불량한’ 팬덤 문화를 금지했다. 이어 저속한 ‘왕홍’(인터넷 스타·인플루언서), 연예인의 높은 출연료 등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제일 먼저 철퇴를 맞은 것이 BTS 중국 팬들이다. 중국 텐센트 뉴스는 6일 BTS 박지민의 팬들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이 돈을 모아 만든 생일 축하 광고때문에 60일간 정지됐다고 보도했다. 뉴스는 중국 팬들이 한국 아이돌의 생일에 수천만 위안짜리 샤넬, 에르메스 가방과 명품 시계 등의 고가의 선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전했다.이어 다음달 13일 지민의 26번째 생일을 맞아 중국 팬들은 한국 제주항공과 함께 생일 축하 광고를 여객기에 게재하기 위해 많은 돈을 모았다고 했다. 중국 팬들은 항공기 전체를 지민의 얼굴로 감싸는 광고를 제작했을뿐 아니라 항공권까지 지민 생일 축하 맞춤용으로 제작했다가 중국 정부의 ‘비이성적 덕질’ 규제 철퇴를 맞게 됐다. 지민의 생일 축하를 위해 중국 팬들은 올해 4월부터 돈을 모금했고, 3분 만에 100만 위안(약 1억 7900만원), 1시간 만에 230만 위안 이상이 모였다. 게다가 오는 10월 13일 지민의 생일에는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와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동시에 축하 광고를 게재할 예정이었다. 이 가운데 뉴욕타임스 광고는 전면 컬러 광고라고 팬클럽 측은 강조했다. 현재 지민 팬클럽의 웨이보 계정에 접속하면 반사회적인 내용때문에 사용이 금지됐다는 메시지가 뜬다. 웨이보 측은 당국의 연예계 정화 운동에 따라 많은 한국 스타 팬클럽의 웨이보 계정을 정리하고 있다.
  • BTS, 블랙핑크, 아이유…中 당국, 韓 아이돌 SNS 무더기 정지 이유는?

    BTS, 블랙핑크, 아이유…中 당국, 韓 아이돌 SNS 무더기 정지 이유는?

    아이돌에 대한 팬덤 문화를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는 중국 시진핑 정부가 이번에는 한국 연예인 공식 팬클럽 계정을 무더기로 정지시켰다. 6일 펑파이신원을 비롯한 중국의 다수 언론들은 중국의 트위터 격인 웨이보(微博)에서 한국 아이돌 팬 계정 여러 개가 정지되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계정들이 정지된 이유는 계정에 ‘비이성적인 스타 추종 행위’가 포함된 게시물이 있다는 것이다. 웨이보 측은 이 같은 비이성적인 팬덤 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 웨이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정지되는 계정은 총 21개로 모두 한국 아이돌 팬 계정이다. NCT 마크, NCT 정재현, NCT 재민, 방탄소년단 RM, EXO, 레드벨벳 슬기, 아이유 이지은, 블랙핑크 LISA, 방탄소년단, 장원영, 소녀시대 태연, EXO 세훈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이들 중 태연은 437만, 태연 141만, 아이유 189만, LISA는 8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거대’ 계정이지만 예외 없이 정지 대상에 포함되었다. 웨이보 측은 이들 계정에 대해서 구체적인 규정 위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 대부분은 팬들 사이에서의 ‘모금’이 문제가 되지 않았을까라며 조심스럽게 추측이 오가고 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생일 이벤트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었다. 지민의 웨이보 팬 계정에서는 지민 생일 이벤트를 위해 4월부터 모금을 시작했고 모금 시작 3분 만에 100만 위안(1억 8000만 원) 돌파, 1시간 만에 무려 230만 위안, 한화로 4억이 훌쩍 넘는 거액이 모였다. 이 모금액은 ‘지민 전용기’ 제작에 사용되었고 이 항공기는 한국에서 운항을 시작한 상태다. 또한 지민의 생일 당일인 10월 13일에는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더 타임스에 광고가 실릴 예정이다. 이 소식이 나오자 웨이보 측은 지민의 생일 이벤트를 주관했던 웨이보 계정 ‘朴智旻JIMIN_JMC’에 대해 60일 동안 정지 처분을 내렸다. 웨이보 측은 중국 SNS으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통찰하며 앞으로도 팬덤 문화 개선에 대해 노력하고 국내외 연예인을 불문하고 비이성적인 스타 추종 행위를 발견하면 엄벌에 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오히려 당국의 이런 조치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다. “진작부터 이런 식으로 했어야 한다”, “한국 연예인들을 잘 모르지만…저 사람들을 위해서 수 억이 왔다 갔다 하는 건 정상이 아닌 듯”이라며 도를 넘어선 팬덤 문화를 비난했다.
  • “비이성적 응원” 中 SNS, 장원영 등 韓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 정지

    “비이성적 응원” 中 SNS, 장원영 등 韓연예인 팬클럽 계정 21개 정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한달간 정지 조치문제되는 내용은 웨이보가 삭제中공산당 ‘무질서한 팬덤 관리 강화’ 일환연예인 응원 위해 돈 쓰는 행위도 금지BTS 지민 팬들, 웨이보 계정 정지 당해 중국 대중문화계에 이른바 ‘홍색 정풍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가 비이성적으로 스타를 추종했다는 이유로 중국 내 인기 있는 한국 연예인의 팬클럽 계정 21개에 대해 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6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웨이보는 “비이성적으로 스타를 추종하고 응원하는 내용을 전파했다”는 이유를 들며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의 중국 팬클럽 계정을 포함한 21개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에 대해 30일간 정지조치를 취했다. 또 문제가 된 내용은 웨이보에서 삭제됐다. 이 조치는 중국 공산당 중앙 인터넷 안전 정보화 위원회 판공실이 지난달 27일 ‘무질서한 팬덤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취해졌다. 이 방안은 미성년자가 연예인을 응원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을 금지하고, 연예인 팬클럽끼리 온라인에서 욕을 하거나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싸우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와 관련,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중국 팬들이 거금을 모아 지민의 사진으로 뒤덮은 항공기를 띄웠다가 웨이보 계정이 정지된 일도 있었다.중국 “당과 한뜻 아닌 연예인 출연금지”“마르크스주의 언론관 교육 전개해야” 정부에 대한 풍자 차단…대중문화 통제 의도 앞서 중국 방송규제기구인 국가광전총국은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연예인의 출연을 엄격히 금지하는 내용을 담아 2일 통지했다. 고액 출연료 금지와 출연료 투명성도 강화했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인기 배우 정솽의 탈세, 아이돌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의 성범죄 혐의 등 일련의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되지만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문제 연예인을 솎아내는 수준이 아니라 대중문화를 철저히 당의 통제안으로 넣으려는 의도가 읽힌다. 방송국(인터넷 방송 포함)이 출연시켜서는 안되는 ‘블랙리스트’ 선정 기준에는 불법 등 사회적 물의 유무 뿐 아니라 정치적 소양과 사회적 평가도 포함되며, ‘정치적 입장이 정확하지 않고, 당과 국가와 한마음 한뜻이 아닌 사람’도 절대 출연시킬 수 없도록 했다. 결국 공산당과 정부 정책을 거스르는 언행을 한 것으로 당이나 정부에 의해 지목된 연예인은 불법행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과 마찬가지로 퇴출 대상으로 내몰리게 되는 것이다. 통지는 또 방송업계 종사자 관리와 관련, “정치적 소질 배양을 강화하고 마르크스주의 언론관·문예관 교육을 심화 전개하고, 시종 인민입장을 견지하고 인민정서를 견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러한 고강도 규제는 결국 사회 현실을 반영하고 때로 풍자·비판하는 대중문화의 한 기능을 철저히 억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스타에 문화권력 안기는 팬덤 규제아이돌 양성 프로그램, 온라인 투표 금지 이번 통지와 관련한 또 하나의 포인트는 고액 출연료 금지 및 출연료 투명성 강화 등으로 스타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스타에게 거대한 ‘문화권력’을 안기는 팬덤을 규제하는 내용이다. 광전총국은 각종 경연에서 팬 투표를 행사장 안으로 국한함으로써 팬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 등의 순위를 억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온라인 투표에서 몰표를 만들어 주는 것을 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연예인과 팬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고 친근감을 높이게 하는 아이돌 양성 프로그램과 스타들의 자녀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아예 방송하지 못하게 했다. 이는 지난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당국 규제 비판 발언 이후 중국 공산당이 속도를 내고 있는 ‘빅테크 때리기’와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정치의 영역 뿐 아니라 경제, 사회·문화 영역에서도 공산당의 절대적 권위에 도전할 수 있는 세력의 싹을 자르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 BTS부터 트와이스까지…中, 韓 연예인에게도 칼 휘두르는 이유

    BTS부터 트와이스까지…中, 韓 연예인에게도 칼 휘두르는 이유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의 중국 팬들이 한국 항공기를 지민 사진으로 도배하는 생일 이벤트를 진행했다가 중국 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5일 중국 관찰자망에 따르면 중국 웨이보의 지민 팬클럽(@朴智旻JIMIN_JMC)은 오는 10월 13일 지민의 생일을 한달 여 앞두고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로 제주항공 비행기 한 대를 지민의 사진으로 뒤덮는 이벤트를 펼쳤다. 지민의 사진과 이름, 생일이 적힌 제주항공 항공기는 3개월간 운항되고, 탑승권과 기내 종이컵에도 생일 축하 광고가 실린다. 지민의 생일 당일인 10월 13일에는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더타임스에 광고가 실릴 예정이다. 지민 팬들은 지난 4월부터 해당 이벤트를 위한 기금을 모으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액은 3분 만에 100만 위안을 돌파했고, 1시간 만에 230만 위안에 달했다. 그러나 팬클럽 측은 몇 개월간 준비한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기뻐할 틈도 없이, 웨이보로부터 ‘60일간 계정 금지’라는 통지를 받았다. 생일 이벤트 관련 게시물도 삭제됐다.웨이보의 이번 조치는 최근 중국 정부가 연예인 팬덤을 규제하기 시작한 것과 연관이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 인터넷 안전 정보화위원회 판공실은 ‘무질서한 팬덤에 대한 관리 강화’ 10대 방안을 발표하며 지나친 팬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왔다. 여기에는 △연예인 인기차트 발표 금지 △연예인을 위한 모금 활동을 하는 팬클럽 해산 △미성년자가 연예인을 응원하기 위한 소비 금지 △연예인 팬클럽 관리 등이 포함돼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역시 지난 2일 팬덤의 모금 활동에 대한 경고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대중문화 관리 지침을 발표하며 쐐기를 박았다. 중국 당국은 BTS뿐만 아니라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의 웨이보 팬클럽에도 제재를 가했다. 팬클럽 명칭에서 카페나 모임을 의미하는 바(bar)를 삭제하라는 내용의 공지를 받은 것. 앞서 지민의 웨이보 팬클럽 역시 같은 내용의 공지를 받아 팬클럽 명을 수정한 바 있다. 중국 당국의 ‘연예계 압력’, 자국 연예인도 포함사회적 통제를 강화하고 불손한 메시지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한 당국의 ‘연예계 압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대상에는 비단 BTS 지민과 같은 해외 연예인뿐만 아니라 자국 연예인도 일찌감치 포함돼 있었다. 당국은 정치적으로 올바른 견해만 가진 연예인만 방송에 출연시키라고 요구해왔으며, 일각에서는 외국 국적을 가진 연예인들의 ‘블랙리스트’가 돌며 이들을 퇴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유명 배우이자 음악인인 셰팅펑(사정봉)과 미국 국적을 가진 유역비, 싱가포르 국적을 가진 이연걸 등의 스타들이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셰팅펑은 지난 5일 중국 관영 CCTV와 한 인터뷰에서 “캐나다 국적을 포기했으며, 원래 중국사람”이라며 자신이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현지에서는 국적을 막론하고 중국에서 활동하거나 인기가 높은 연예인에 대한 제재가 점차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 “동성애 조장”…파키스탄 정치인 황당 주장에 BTS 정국 광고판 철거

    “동성애 조장”…파키스탄 정치인 황당 주장에 BTS 정국 광고판 철거

    파키스탄에서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생일축하 광고판이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황당한 이유로 철거돼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바이스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펀자브주 소재 구지란왈라 번화가에 BTS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판이 설치됐지만, 설치 몇 시간이 채 되지 않아 철거됐다. 이 광고판은 정국의 사진과 함께 ‘24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구지란왈라 아미(Army·BTS 팬클럽 명칭) 일동’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슬람 정당 당원이자 지방의회 의원 후보로 나선 푸르칸 아지즈 버트는 자신이 광고판 철거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도시엔 젊은이들이 있다. BTS는 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잘못된 행동을 조장한다. 그들은 동성애를 조장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 여기에 이걸 올려놓나? BTS는 이곳에 상표가 없으며 제품을 판매하지도 않는다”면서 “광고판을 설치한 이들은 스스로를 ‘구지란왈라 군대(army)’라고 부른다. 이곳엔 파키스탄 군대만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도 “우리의 종교도시 구지란왈라가 동성애 등의 온상이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광고판 철거가 현지 BTS 팬들의 분노와 실망감을 불러일으켰다고 바이스는 전했다. 한 현지 BTS 팬은 트위터에 소식을 전하면서 “BTS는 자신들의 노래에 저속한 구절을 사용한 적이 없다. BTS는 그저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하라’고 말할 뿐”이라며 “그 정치인이 파키스탄의 이미지를 얼마나 망치고 있는지 모른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기성세대들은 BTS의 외모나 옷차림이 너무 말랐고, 화장을 했다는 이유로 너무 여성스럽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 BTS·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유튜브 뮤직쇼 ‘깜짝 동반 출연’

    BTS·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유튜브 뮤직쇼 ‘깜짝 동반 출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협업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과 유튜브 오리지널 뮤직쇼에 출연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이들이 오는 10일 오후 12시 45분 유튜브에서 공개하는 ‘릴리스드’(RELEASED) 특별편에 출연한다고 5일 밝혔다. ‘릴리스드’는 매주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신곡 발표 직전의 이야기를 다루는 주간 뮤직쇼다. 방탄소년단이 오는 10월 발매되는 콜드플레이 정규 9집 수록곡 피처링에 참여했다는 설이 나오고 있어 동반 출연이 더 주목된다. 방탄소년단은 이 프로그램에서 마틴과 함께 세계적 뮤지션으로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최근 진행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챌린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 한국, 미국, 인도, 영국 등에 있는 팬들이 제작한 챌린지 쇼츠 영상 일부도 소개한다.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 버전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7월 이 곡을 공개한 뒤 3주간 댄스 챌린지를 진행했다. 전 세계 팬들은 ‘즐겁다’, ‘춤추다’, ‘평화’를 의미하는 국제 수어 안무를 곡에 맞춰 추고 15초 분량 영상으로 만들어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미국 주간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국제 수어 동작을 포함한 덕분에 이전에는 닿지 못했던 더 많은 사람에게 우리 음악의 긍정적 에너지를 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일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 명예의 전당’(Guinness World Records Hall of Fame)에도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앨범 차트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케이팝 가수’(2018년)를 비롯해 2021년까지 총 23개의 기네스 월드 기록을 인증받았다.
  • 고양관광정보센터 외벽에 방탄소년단 RM 대형 벽화

    고양관광정보센터 외벽에 방탄소년단 RM 대형 벽화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김남준)의 고향인 경기 고양시가 BTS의 팬클럽 아미(ARMY)와 협력해 일산동구 고양관광정보센터 건물 벽면에 RM의 얼굴과 고양시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고양 고양이’가 그려진 대형 벽화를 마련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조성을 시작한 벽화는 RM의 생일인 다음달 12일에 맞춰 완성될 예정이다. 사진은 2일 RM 벽화의 모습. 연합뉴스
  • BTS와 함께 하는 가장 서울다운 서울

    BTS와 함께 하는 가장 서울다운 서울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하는 서울 홍보 영상 ‘2021 YOUR SEOUL GOES ON’(서울은 계속된다. 가장 서울답게)이 오는 9일 공개된다. 서울관광재단은 1일 “2017년부터 5년 연속 서울시 관광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BTS가 출연한 동영상이 서울관광 유튜브 채널 ‘VisitSeoulTV’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9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캠페인 슬로건인 ‘YOUR SEOUL GOES ON’은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도 서울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은 ‘어기영차 시리즈’로 진행된다. 첫 번째 영상인 ‘어기영차 서울 편(with BTS)’에선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어기영차 선창과 내레이션에 참여하고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모습으로 역동적인 서울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어 ‘어기영차 태권도 편’, ‘어기영차 댄스 편’ 등이 시차를 두고 공개된다.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 방역의 최전선을 지켜온 의료진 등 전 세계 관광객들이 간접적으로 서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전했다. 앞서 2일엔 방탄소년단의 서울 관광홍보대사 5주년 기념 소감과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BTS 서울시 홍보대사 5주년 스토리’, 7일엔 ‘어기영차 티저영상’이 공개되고, 16일엔 방탄소년단의 ‘메이킹 영상’이 송출된다. 방탄소년단은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작된 홍보영상에 해마다 빠짐없이 출연해 왔다. 서울관광재단은 “2017년 서울라이프’, 2018년 ‘나의 서울 플레이리스트’, 2019년 ‘나처럼 서울에서 너도’, 2020년 ‘서울에서 만나요, See You in Seoul’ 등을 통해 서울관광을 알리는 데 톡톡히 이바지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광주형 일자리 첫 결실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첫 공개

    광주형 일자리 첫 결실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첫 공개

    전국 최초 노사 상생 ‘광주형 일자리’ 모델로 탄생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신차 ‘캐스퍼’(배기량 1000cc급)가 처음 공개됐다. 현대차는 1일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경형 유틸리티 (SUV) 모델 ‘캐스퍼’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차명 캐스퍼(CASPER)는 전장 3595㎜, 휠베이스 2400㎜, 전폭1595㎜,전고 1575㎜로 1.0 MPI(다중 연료 분사형)가 탑재된 기본 모델과 T-GDI(터보 직분사 방식)가 장착된 액티브 모델로 구성됐다. 전면부 디자인은 상단에 턴 시그널 램프, 하단에 LED 주간 주행등을 배치했다. 측면부는 볼륨감 넘치는 펜더(휠 아치)와 높은 지상고로 차량의 역동성을 강조했다.뒷문 손잡이는 윈도우 글라스 부분에 히든 타입으로 적용해 세련되면서 깔끔한 인상을 더했다. 현대차는 이날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를 더한 액티브 모델 이미지도 선보였다. 현대차 디자인담당 이상엽 전무는 “캐스퍼는 개성과 젊은 감성을 추구하는 전세대를 타깃으로 디자인됐다”며 “세대간 교감을 이끌어 내는 ‘엔트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량을 위탁 생사하는 GGM은 오는 15일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간다.GGM은 올해 말까지 1만2000대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생산량을 연 7만대까지 늘린다. 이로 인해 직접 일자리 1000개, 간접 일자리 1만여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캐스퍼의 1호차 주인공이 누가 될 지에 대해 주목을 받고 있다.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광주 홍보대사 안산 선수와 상생 일자리사업을 공약한 문재인 대통령, 세계적 팝아티스트 BTS 멤버 중 광주 출신 제이홉, 이용섭 광주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GGM은 전국 최초의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노사 상생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 주도로 2019년 현대차(19%), 광주시(21%)가 공동 출자해 세워졌다.
  • [서울광장] 올림픽 메달과 병역 혜택/김상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올림픽 메달과 병역 혜택/김상연 논설위원

    홍명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 레전드 중 한 명이다. 수비수로서 경박스럽지 않고 듬직한 플레이는 만인의 사랑을 받을 만했다. 다만 2002년 6월 14일 밤 인천 문학경기장 라커룸에서의 홍명보는 기억 속에서 영원히 지우고 싶다. 그날 한국 대표팀은 포르투갈에 이겨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온 나라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경기 직후 이례적인 장면이 TV로 중계됐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대표팀 라커룸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한 것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통령이 선수단에 발언 기회를 주자 주장 홍명보가 나서 “선수들 병역 문제가 걸려 있는데 대통령께서 특별히 신경 써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건의했다. 대통령은 즉각 “국방 당국과 협의해서 여러분께 좋은 소식이 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고, 선수들은 장내가 떠나갈 듯 환호했다. 나는 경악했다. ‘아,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를 꺼내 약속을 받아내고 환호성을 지를 만큼 병역은 혐오스런 것이구나.’ 그러면서 어느 군부대의 내무반에서 혹시 이 장면을 지켜볼 군인들은 어떤 심정일지, 그리고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노심초사하는 부모들은 또 어떤 마음일지 가슴이 저렸다. 이 이상한 장면이 있고부터 금기의 둑이 터진 듯 해외에서 뛰는 유명 축구, 야구 선수 등이 거침없이 병역 혜택을 입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병역에 관한 한 말조심을 하며 여론의 눈치를 봤다면, 이제는 공공연히 사심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얼마 전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의 병역 혜택 논란은 이 사심이 갈 데까지 갔음을 의미한다. 대표팀이 6개국 중 동메달만 따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계산한 듯한 플레이로 일관하는 것을 보고 국민들은 혹시 3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닌가 의심했고, 김경문 감독이 “꼭 금메달을 따겠다는 마음만으로 일본에 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자 의심을 굳혔다. 분노한 여론은 “동메달을 따도 병역 혜택을 주면 안 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리며 발끈했는데, 이 사태는 19년 전 문학경기장 라커룸에서 잉태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당시 홍명보는 주장으로서 총대를 멨을 것이고, 여론에 민감하기 마련인 대통령도 국민적 환호를 염두에 두고 화답했을 것이다. 실제 그때 국민들의 심정은 선수들에 대한 병역 혜택에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병역 혜택이라는 민감한 문제를 굳이 그렇게 공개적으로 연출해 잘못된 선례를 남겼어야 했느냐다. 선수들이 애국심보다 사심을 앞세운다면 국민들이 병역 특례에 대해 냉정한 계산을 하는 것도 당연하다. 우리가 가난해서 내세울 게 없던 시절에 스포츠는 큰 동기부여가 됐다. 국제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선수들을 보면서 국민들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런 선수들에게 병역 혜택이라는 보상은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하지만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지금은 다르다. 이제 국민들은 운동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 물론 기쁘지만, 나쁜 성적을 냈다고 해서 열등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스포츠와 국력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금 국민들은 우리 기업이 만든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나 BTS의 세계적 인기, 봉준호와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에 더 자부심을 느낀다. 그러므로 스포츠 병역 특례는 시대착오적이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불공정 사례다. 과거와 달리 지금 스포츠 스타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버는 재벌인데, 그들에게 병역 혜택까지 주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얘기다.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의 숙제를 안고 출범했다. 적폐청산은 검찰 개혁, 의료 개혁만이 아니다. 스포츠 병역 특례는 청년들의 생명과 공정이 걸려 있다는 점에서 가장 시급히 사라져야 할 적폐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이 중요한 문제를 손보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 병역 특례를 없애면 선수들이 열심히 뛰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한국 여자선수들은 병역과 무관했지만 좋은 성적을 올렸다. 메이저리그를 주름잡았던 토드 프레이저 선수는 병역이라는 이해관계가 없었음에도 이번 올림픽에 미국 대표팀으로 기꺼이 출전했다. 이런 게 진정한 애국심이다. 시계를 19년 전으로 돌려 보자. 당시 홍명보가 대통령에게 이렇게 말했다면 어땠을까. “저희는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습니다. 조국을 대표해 뛴 것만으로도 영광입니다.” 그랬다면 온 국민이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을 것이다.
  • 美빌보드 씹어먹는 2000년대생 ‘슈퍼 루키’

    美빌보드 씹어먹는 2000년대생 ‘슈퍼 루키’

    2000년대생 ‘슈퍼 루키’들이 팝 시장 최고의 인기곡을 보여 주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를 접수했다. 30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호주 출신 래퍼 더키드 라로이가 저스틴 비버와 협업한 ‘스테이’(Stay)는 4주째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 9일 발매된 이 곡은 라디오 방송 청취자가 25% 늘어난 6340만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2003년생인 라로이는 거칠고 세련된 목소리가 매력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래퍼 중 한 명이다. 호주에서 활동을 시작해 ‘호주의 그래미’로 불리는 ARIA뮤직어워드 신인상과 최우수 남성 아티스트 후보로 올랐다. 지난 8월 초 ‘핫100’ 정상에 오를 땐 ‘40년 만에 빌보드 1위를 차지한 호주 솔로 남성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라로이가 지난해 발매한 첫 공식 믹스테이프 ‘F*ck Love’는 지난달 7일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빌보드는 최근 그의 인기에 대해 “지난 1년간 Z세대의 가장 멋진 히트 메이커임을 꾸준히 증명해 왔고 거의 모든 노래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짚었다. ‘스테이’는 팝이 상대적으로 약한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도 순위가 오르고 있다. 멜론 8월 4주 주간 차트에서는 11계단 상승하며 3위에 안착했고, 31일 지니에서는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라로이와 동갑내기인 올리비아 로드리고도 빌보드 양대 차트에 장기간 머물고 있다. ‘굿 포 유’(good 4 u)는 ‘핫100’에 15주째 진입했고, 8위에 ‘데자뷔’(Dj Vu)도 올려놓았다. 전날 발표된 ‘빌보드200’에서는 1위에 복귀해 인기를 과시했다. 지난 20일 ‘사워’(Sour)의 LP 버전을 발매한 효과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데이터에 따르면 이 앨범은 7만 6000장 판매돼 1991년 LP 집계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주간 판매량을 기록했다.‘Z세대의 아이콘’ 빌리 아일리시가 2집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로 3주간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로드리고가 1위를 넘겨받으며 지난 7월 17일 이후 메인 앨범 차트는 2000년대생들이 점령 중이다. 솔직한 가사로 차트 영향력이 큰 10~20대의 지지를 꾸준히 얻는 만큼 ‘롱런’할 가능성도 높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는 이날 ‘핫100’에서 14주간 ‘톱 10’에 들었다. 전주보다 한 계단 순위가 오른 7위로 장기간 위력을 보여 주고 있다. 10위권 진입 기간으로는 지난해 발표한 ‘다이너마이트’의 통산 13주를 넘어 최장 기록을 새로 썼다.
  • 빌보드 대세는 2000년대생…라로이 4주 연속 ‘핫100’ 1위

    빌보드 대세는 2000년대생…라로이 4주 연속 ‘핫100’ 1위

    2003년생 로드리고 15주째 ‘차트 인’앨범 차트에서도 줄줄이 톱10 차지BTS ‘버터’는 핫100 7위…14주 기록2000년대생 ‘슈퍼 루키’들이 팝 시장 최고의 인기곡을 보여 주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를 접수했다. 30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호주 출신 래퍼 더키드 라로이가 저스틴 비버와 협업한 ‘스테이’(Stay)는 4주째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 9일 발매된 이 곡은 라디오 방송 청취자가 25% 늘어난 6340만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 가고 있다. 2003년생인 라로이는 거칠고 세련된 목소리가 매력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래퍼 중 한 명이다. 호주에서 활동을 시작해 ‘호주의 그래미’로 불리는 ARIA뮤직어워드 신인상과 최우수 남성 아티스트 후보로 올랐다. 지난 8월 초 ‘핫100’ 정상에 오를 땐 ‘40년 만에 빌보드 1위를 차지한 호주 솔로 남성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라로이가 지난해 발매한 첫 공식 믹스테이프 ‘F*ck Love’는 지난달 7일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빌보드는 최근 그의 인기에 대해 “지난 1년간 Z세대의 가장 멋진 히트 메이커임을 꾸준히 증명해 왔고 거의 모든 노래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짚었다. ‘스테이’는 팝이 상대적으로 약한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도 순위가 오르고 있다. 멜론 8월 4주 주간 차트에서는 11계단 상승하며 3위에 안착했고, 31일 지니에서는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라로이와 동갑내기인 올리비아 로드리고도 빌보드 양대 차트에 장기간 머물고 있다. ‘굿 포 유’(good 4 u)는 ‘핫100’에 15주째 진입했고, 8위에 ‘데자뷔’(Dj Vu)도 올려놓았다. 전날 발표된 ‘빌보드200’에서는 1위에 복귀해 인기를 과시했다. 지난 20일 ‘사워’(Sour)의 LP 버전을 발매한 효과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데이터에 따르면 이 앨범은 7만 6000장 판매돼 1991년 LP 집계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주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Z세대의 아이콘’ 빌리 아일리시가 2집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로 3주간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로드리고가 1위를 넘겨받으며 지난 7월 17일 이후 메인 앨범 차트는 2000년대생들이 점령 중이다. 솔직한 가사로 차트 영향력이 큰 10~20대의 지지를 꾸준히 얻는 만큼 ‘롱런’할 가능성도 높다.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는 이날 ‘핫100’에서 14주간 ‘톱 10’에 들었다. 전주보다 한 계단 순위가 오른 7위로 장기간 위력을 보여 주고 있다. 10위권 진입 기간으로는 지난해 발표한 ‘다이너마이트’의 통산 13주를 넘어 최장 기록을 새로 썼다.
  • 광화문 글판에 띄운 ‘BTS 희망 메시지’

    광화문 글판에 띄운 ‘BTS 희망 메시지’

    “춤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은 필요 없어.” 100번째를 맞은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랫말을 담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BTS가 직접 쓴 문안으로 제작한 초대형 글판은 30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와 강남구 교보생명 사옥 외벽에 걸렸다. BTS의 노래 ‘퍼미션 투 댄스’의 노랫말 속 의미를 살린 이번 문안은 코로나19로 제약이 늘어나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허락받지 않고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자는 의미다. BTS는 “저희는 누군가에게 허락받지 않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춤’이라고 생각했다. 각자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을 찾아 여러분만의 자유를 표현해 주길 바란다”며 “허락이 필요 없이 모두가 모여 자유롭게 춤출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광화문 글판 100번째 문안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광화문 글판은 100번째를 계기로 ‘잇다’라는 콘셉트를 정해 더 많은 가치와 이야기를 연결한다. 이번 글판에도 미디어 아티스트 이예승, 서동주 작가가 광화문과 강남의 글판 디자인에 참여해 기존 글판의 문법과 형식을 넘어선 파격을 담았다.광화문 글판 속 QR코드를 스캔하면 BTS의 축하 영상, 참여 작가의 미디어아트와 메이킹 필름 등을 볼 수 있다. 박치수 교보생명 전무는 “100번째 광화문 글판은 공익적 가치, BTS가 가진 선한 영향력, 참여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더해져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며 “따뜻한 메시지가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춤 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은 필요 없어’

    [서울포토]‘춤 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은 필요 없어’

    3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교보 직원들이 교보빌딩에 100번째 광화문 글판 게시를 기념하며 글판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100번째 광화문 글판은 BTS의 노래 ‘퍼미션 투 댄스’의 ‘[춤]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은 필요 없어’라는 노랫말을 인용했다. 디자인에는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예승 작가가 참여했다. 202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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