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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빵 언니 ‘팡팡팡’ 손세이셔널 ‘축포’

    식빵 언니 ‘팡팡팡’ 손세이셔널 ‘축포’

    코로나19 때문에 예년과 같지 않은 신축년 설 연휴를 맞이하지만 그래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설 백미 민속씨름… 모래판 큰절 주인공은 누구명절 단골손님 민속씨름이 어김없이 설 연휴를 들썩인다. 설날장사씨름대회가 10일부터 15일까지 엿새 동안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천하장사 2연패에 빛나는 장성우(영암군 민속씨름단)와 이제는 고등학생이 아니라 고졸 신인이 된 최성민(태안군청)이 출전하는 백두급 대결이 자못 기대된다.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천하장사 결승에서 맞붙어 접전 끝에 장성우가 꽃가마를 탔다. 장성우는 지난해 설날 대회에서 백두급 정상에서 포효하기도 했다. 지난해 3관왕인 태백급 윤필재(의성군청), 노범수(울산 동구청), 금강급 임태혁(수원시청), 최정만, 한라급 오창록(이상 영암군 민속씨름단) 등 누가 모래판 위에서 팬들에게 새해 큰절을 할지도 기대된다.#올해도 ‘손세이셔널’… 11일 에버턴·14일 맨시티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골 폭죽으로 신축년 세배를 대신할지도 주목된다. 토트넘은 설 연휴 첫날인 11일 오전 5시 15분 에버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을 치른다. 토트넘으로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패배를 앙갚음할 좋은 기회다. 토트넘은 사흘 뒤 14일 오전 2시 30분 맨체스터 시티와 EPL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지난해 11월 홈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선제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긴 바 있으나 최근 전열을 가다듬은 맨시티가 선두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이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두 경기 모두 손흥민의 중용이 점쳐진다.#프로농구, 선두 KCC·SK 맞대결… NBA 스타 총출동 순위 싸움이 치열한 남자 프로농구는 11일 원주 DB-안양 KGC, 고양 오리온-부산 kt, 울산 현대모비스-창원 LG, 서울 SK-전주 KCC 4경기를 끝으로 12일간 아시아컵 예선 휴식기에 들어간다. 앞서 4라운드에서 KCC의 팀 최다 13연승을 가로막았던 SK와 KCC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여자 프로농구는 연휴 첫날 부산 BNK-부천 하나원큐, 마지막 날 아산 우리은행-인천 신한은행의 경기가 열린다. 농구가 부족하다 싶으면 연휴 내내 끊이지 않는 미국프로농구(NBA)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11일부터 특급 스타가 출동한다. 제임스 하든의 이적으로 슈퍼팀이 된 브루클린 네츠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킹’ 르브론 제임스의 LA 레이커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2시즌 연속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밀워키 벅스는 피닉스 선즈와 붙는다. 연휴가 끝나는 14일엔 절정의 슛 감각을 뽐내는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브루클린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끈다.#프로배구… 경기보다 재미난 절친 감독 대결 프로배구는 연휴 첫날 남자부 대한항공과 한국전력, 여자부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국전력은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에도 삼성화재와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 팬들은 연휴의 시작과 끝을 응원팀의 경기와 함께할 수 있다. 설 당일엔 현대캐피탈과 OK금융그룹이 맞붙는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의 ‘절친 대결’이다. 특히 선수들에게 동기를 유발하는 명언을 쏟아내는 두 감독의 작전타임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김단비, 두 라운드 연속 MVP…박지수 추격

    김단비, 두 라운드 연속 MVP…박지수 추격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31)가 두 라운드 연속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8일 “기자단 투표 결과 93표 중 54표를 획득한 김단비가 2020~21시즌 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단비는 청주 KB 박지수(19표)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김단비는 지난 4라운드에서도 박지수를 제치고 MVP에 뽑힌 바 있다. 김단비는 이로써 개인 통산 수상을 8회로 늘렸다. 현역 라운드 MVP 최다 순위에서는 박지수(10회)에 이어 박혜진(아산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이번 5라운드에서 신한은행은 4승1패를 거두며 양강 KB와 안산 우리은행(이상 3승2패)에 앞섰다. 김단비는 5경기에서 평균 38분 7초를 뛰며 20.2득점에 9.6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지난달 20일 하나원큐 전에서는 올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28점을 넣었으며 개인 통산 전반 최다 19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 기량발전상(MIP)은 33표 중 17표를 얻은 부산 BNK의 이소희가 가져갔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이소희는 5라운드 5경기 평균 14.6점, 5.4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숨 막히는 여자농구 운명 공동체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숨 막히는 여자농구 운명 공동체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시즌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여자프로농구가 숨 막히는 순위 경쟁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2일 기준 여자프로농구는 1위 청주 KB와 2위 아산 우리은행이 0.5경기 차다. 시즌 전 박지수가 있는 KB가 이변이 없는 우승후보로 꼽힌 점을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다. 여기에 이번 시즌 부상병동이 된 우리은행의 전력을 생각하면 더 놀라운 순위표다. 왕조를 다투는 두 팀이 운명 공동체가 된 영향이 크다. 우리은행이 부상자 발생으로 주춤하거나 하위팀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해 흔들릴 때 KB도 같이 흔들렸다. 달아날 절호의 기회마다 번번이 KB는 우리은행의 승패 패턴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 1위를 확정할 수 있는 맞대결에서도 현재까지 2승3패로 밀렸다. 이번 시즌 여자농구는 30경기를 치른다. 우리은행은 5경기, KB는 6경기가 남았다. 지금과 같은 양상이라면 시즌 마지막까지 순위를 예측할 수 없다. 시즌 내내 최강자로 군림해온 KB가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되지만 우리은행도, 신한은행도 만만치 않은 것이 문제다. 1, 2위 못지않게 5, 6위 부천 하나원큐와 부산 BNK 역시 운명 공동체이긴 마찬가지다. 하나원큐와 BNK 역시 0.5경기 차이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나란히 9연패를 당했다. 코트 위에서 구심점이 없어 어려움을 겪은 BNK가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면 하나원큐는 시즌 중반 강이슬, 고아라의 부상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승보다 패가 많은 두 팀의 승패 패턴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하나원큐는 5경기, BNK는 6경기가 남았다. 1패가 치명적인 상위팀과 정반대로 두 구단은 1승을 거두는 것이 탈꼴찌에 크게 유리하다. 플레이오프 탈락은 확정됐지만 그렇다고 시즌을 포기하기엔 프로로서의 자존심이 허용하지 않는다. 네 팀의 마지막 라운드 대결은 그래서 더 관심을 끈다. 어떤 스포츠든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팀이 고춧가루를 뿌리는 것은 리그의 흥미를 높인다. 더 잃을 것 없는 하나원큐와 BNK가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내지 말라는 법도 없다.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은 이제 딱 3주 남았다. 끈질긴 운명 공동체로 묶인 팀들이 결별하고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신지현·오승인 미모대결, 그 이상의 승부 펼쳐질 하나원큐 vs 우리은행

    신지현·오승인 미모대결, 그 이상의 승부 펼쳐질 하나원큐 vs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두 미녀스타 신지현과 오승인이 속한 부천 하나원큐와 아산 우리은행이 중요한 길목에서 만난다. 하나원큐와 우리은행은 1일 부천체육관에서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맞대결은 여자농구계의 대표 미녀인 신지현과 차세대 미녀스타 오승인을 같은 코트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오승인은 아직 하나원큐전에 뛴 적이 없다. 신지현은 이번 시즌 물오른 기량을 뽐내며 팀에선 없어선 안 될 핵심 선수가 됐다. 지난 30일 부산 BNK전에서 1쿼터 부상으로 빠져 있던 신지현은 막판 추격당하는 상황에 긴급 투입돼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당한 부상은 검진 결과 크게 무리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이변이 없는 한 코트를 누빌 전망이다. 오승인은 아직 경기에 뛸 주요 전력은 아니지만 김정은과 최은실이 빠진 공백을 메워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위성우 감독은 지난 28일 삼성생명전을 앞두고 “오승인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면서 “KB전은 의외로 잘해서 많이 뛰게 했다. 부상이 걱정되는 선수인 만큼 뛰더라도 조금씩만 뛰게 하려고 한다”고 오승인 활용법을 밝혔다. 오승인은 벤치 자원이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투입될 수 있다. 두 미녀스타의 대결도 팬들의 시선을 끌지만 두 팀이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다는 점이 더 관심을 끈다.앞선 네 번의 맞대결에선 하나원큐가 1승3패로 열세였다. 시즌 순위도 하나원큐가 5위, 우리은행이 2위로 우리은행이 앞선다. 그러나 두 팀의 최근 분위기를 보면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하나원큐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강이슬이 합류하면서 경기력이 크게 올라왔다. 여기에 이훈재 감독이 신지현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2가드 농구를 펼치면서 기복이 문제라고 지적받던 신지현도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앞선 경기에서 44개 중 41개를 넣은 높은 자유투 성공률도 무기다. 반면 우리은행은 줄부상으로 시즌 중 가장 전력이 약한 상태다. 김정은 최은실에 이어 박혜진마저 허리 부상으로 빠진 삼성생명전은 위 감독도 손 쓸 방도가 없었다. 박혜진의 복귀 여부가 중요하다. 다만 우리은행은 2016~17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하나원큐와 30번 맞붙어 29번을 이겼을 정도로 천적이다. 이번 대결에 우리은행의 선두 싸움이 걸려 있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우리은행은 청주 KB와 뜻하지 않은 운명 공동체가 되며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주춤할 때 KB가 같이 주춤한 탓이다. 그러나 이제는 정말 시즌 막판에 다다랐다는 점에서 한 경기 결과가 순위 싸움에 치명적일 수 있다. 우리은행으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당하는 1패는 곧 1위 자리를 놓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결코 승부를 양보할 수 없다. 하나원큐는 선수들이 10승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상태로 남은 6경기에서 4승 이상을 거두겠다는 목표 의식이 뚜렷하다. 하나원큐로서도 자신들의 목표 달성을 위해 우리은행전을 결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만큼 두 팀의 이번 맞대결은 불꽃 튀는 승부가 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 신지현이 보여준 존재감과 과제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 신지현이 보여준 존재감과 과제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전반까지 15점 앞서던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며 진땀승을 거뒀다. 하나원큐는 이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달렸지만 승리에도 불구하고 팀의 과제를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했다. 하나원큐는 3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막판까지 추격당한 끝에 79-77로 승리를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도 팀을 구한 자유투가 이날도 16개 중 14개가 들어가며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이날 하나원큐는 일찌감치 넉넉히 앞서는 경기를 펼치며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전 가드 신지현이 1쿼터 발목이 꺾이는 부상으로 빠지는 위기 속에서도 하나원큐는 2쿼터를 마치고 15점을 앞섰다. 강이슬이 전반에만 21점을 넣는 화력을 폭발시켰다. 3쿼터도 68-55로 마치며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4쿼터 반전이 시작됐다. 하나원큐가 강이슬의 3점으로 71점이 됐지만 BNK가 5점 차로 따라올 때까지 득점이 제자리였다. 결국 종료 1분 45초를 남기고 하나원큐는 75-74까지 추격당했다. 이날 강계리가 적극적으로 슛을 던지며 13점을 넣었지만 이훈재 감독은 결국 강계리 대신 부상으로 쉬고 있던 신지현을 투입했다. 신지현은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도 종료 29초 전 개인 돌파에 이은 환상적인 더블 클러치로 결정적인 득점 장면을 만들어냈다. 신지현의 득점이 실패했다면 패배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경기당 평균 11.5점 4.5어시스트 1.3스틸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가드로 성장한 신지현의 스타성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런 경기마저 신지현이 나와야 할 정도로 하나원큐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이 감독은 “신지현이 들어와 결정적인 득점을 해줬다”면서도 “강계리가 가드로서 조율하는 부분에서 코트를 좁게 쓰다 보니 서 있는 플레이가 많았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아픈 신지현을 투입했어야 할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가드진의 경기 운영은 감독으로서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강계리 역시 아쉬워하긴 마찬가지였다. 강계리는 “반성을 진짜 심각하게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었어야 하는데 안일하게 생각했다. 리딩이 안 돼서 스스로 실망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감독과 선수의 말대로 하나원큐는 이날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신지현의 존재감을 확인한 동시에 신지현이 없을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갈 것인가 하는 과제가 남았다. 여기에 2경기 연속 경기 내용보다는 자유투에 의존해 승리를 챙기는 문제도 남았다. 이 감독은 “잘하고 지는 것보다 이렇게라도 이긴 것은 칭찬할 만하다”면서도 “상대가 쫓아오면 슛이 안 들어가고 강이슬만 찾는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목표한 승수는 10승이다. 현재 6승인 하나원큐가 달성하기가 결코 만만치 않다. 플레이오프가 사실상 물 건너간 하나원큐로서는 남은 시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이날 확인한 과제를 잘 극복해야 한다. 부천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졸지에 소녀가장 됐던 신지현 “힘들었지만 더 잘해야죠”

    졸지에 소녀가장 됐던 신지현 “힘들었지만 더 잘해야죠”

    팀이 부진할 때일수록 존재감이 드러나는 선수가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하는 선수는 ‘가장’이라는 애달픈 별명을 얻는다. 여자 프로농구에선 이번 시즌 부진을 겪는 부천 하나원큐의 주전 가드 신지현이 그렇다. 신지현은 29일 기준 평균 28분 16초 동안 11.83득점(12위) 4.61어시스트(5위) 1.30스틸(7위)로 모든 기록 면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기복이 문제라고 평가받지만 최근 경기만 보면 그 기복도 사라진 분위기다. 리딩과 돌파 능력에 더해 득점까지 따라오다 보니 스스로가 꿈꾸는 ‘듀얼 가드’의 모습을 점점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신지현은 강이슬과 고아라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공격 면에서 신지현 말고 크게 견제되는 선수가 마땅치 않다 보니 집중수비를 당했다. 이 기간 팀도 9연패에 빠졌다. 신지현은 “언니들이 부상으로 나가서 힘들었다”면서 “승리를 챙기고 싶었는데 챙기지 못해서 심적으로 많이 부담됐다”고 돌이켰다. 뜻하지 않게 소녀가장이 됐지만 신지현은 상황을 탓하는 대신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생각했다. 신지현은 “내가 더 잘했어야 하는데 못한 부분도 있었다”면서 “내 스스로 몸을 잘 만들어놓고 계속 유지했어야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고 하니까 내가 스스로 내 컨디션을 떨어트리더라. 운동할 때부터 모든 걸 신경써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심신이 지쳐갈 무렵 강이슬의 복귀로 신지현이 가장 생활에 부담을 던 것은 큰 힘이다. 연패를 끊어낸 지난 25일 용인 삼성생명전도 신지현이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강이슬이 연장전에만 6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신지현은 “그동안 상대 에이스 전담 수비가 나한테 붙었다”면서 “이슬 언니 쪽으로 수비가 분산되니까 부담을 덜게 됐다”고 강이슬 복귀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많은 경험이 되면서 책임감도 더 생겼다”면서 “견제수비가 많이 들어오지만 앞으론 잘 이겨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하나원큐의 봄농구는 사실상 물 건너갔지만 그렇다고 시즌을 포기할 순 없다. 부산 BNK와 자존심이 걸린 탈꼴찌 대결도 있다. 두 팀은 30일 맞대결을 펼친다. 신지현은 “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 게 목표”라며 “우리를 많이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금융위 “은행권 배당성향 20% 이내로 해야” 권고

    금융위 “은행권 배당성향 20% 이내로 해야” 권고

    ‘뜨거운 감자’인 은행들의 배당 성향을 두고 금융 당국이 20% 이내로 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해 실적이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 여파로 금융권에도 언제든 위기가 찾아올 수 있기에 주주들에게 보수적으로 배당하라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올 6월 말까지 순이익의 20% 이내로 배당할 것을 은행권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주요 금융지주의 배당 성향이 25~27%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7% 포인트가량 낮추라는 것이다. 배당 성향은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것인데 배당 성향이 높으면 그만큼 기업이 번 돈을 주주들에게 많이 돌려준다는 얘기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은행권과 배당 축소 방안을 협의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금융지주사와 은행이 배당을 줄여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하라는 게 금융 당국의 입장이었다. 이 과정에서 1997년 외환위기(성장률 -5.1%)보다 더 큰 강도의 위기 상황을 가정해 시나리오별 충격을 견딜 수 있는지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도 했다. 신한·KB·하나·우리·NH·BNK·DGB·JB 등 8개 금융지주사와 SC·씨티·산업·기업·수출입·수협 등 6개 은행이 대상이었다. 평가 결과 U자형(장기 회복)과 L자형(장기 침체) 시나리오에서 모든 은행의 자본비율은 최소 의무 비율(보통주 자본비율 4.5%, 기본자본비율 6%, 총자본비율 8%)을 웃돌았다. 반면 배당 제한 규제 비율은 L자형 시나리오에서 상당수 은행이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여자농구에서 ‘NBA급 쇼맨십’ 애나 킴이 던진 신선한 충격

    여자농구에서 ‘NBA급 쇼맨십’ 애나 킴이 던진 신선한 충격

    지금까지 이런 스타일은 없었다.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다.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의 김애나가 단 1경기 만에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테크닉, 넘치는 파워 그리고 화끈한 쇼맨십까지 갖췄다. 드리블부터 아메리칸 스타일로 남달랐던 김애나는 팀플레이로 바쁜 코트에서 느닷없이 1대1 대결을 펼치며 직접 해결하는 등 미국프로농구(NBA) 걸출한 스타 못지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신한은행은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73-74로 패했다. 마지막까지 숨 막히는 대접전은 남녀 프로농구 통틀어 이번 시즌 최고의 명승부라 평가받기에 손색없었다. 농구 여제 박혜진의 클러치 능력에 결국 아쉽게 패배했지만 이날 신한은행은 김애나가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김애나는 22분 47초를 소화하며 19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득점은 당연히 김애나의 몫이었다. 미국 롱비치 주립대 출신의 김애나는 해외동포선수 자격으로 2019~20 신입선수 선발회에 참가해 전체 2순위로 지명됐다. 당시 구슬 추첨 방식에서 4.8%의 낮은 확률에도 1순위로 지명권을 얻은 KB가 허예은을 지명했고 신한은행이 2순위 지명권을 얻어 김애나를 지명했다.대학시절 팀의 주축이었던 김애나는 어렵게 프로 무대를 밟았지만 지난 시즌 데뷔전에서 십자인대 파열로 오랜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다시 코트에 선 그는 앞서 출전한 3경기에선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12월 21일 우리은행전에서 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월 2일 하나원큐전 1리바운드, 1월 16일 BNK전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1쿼터 종료 4분 52초를 남기고 코트에 투입돼서는 본색을 드러냈다. 오랜 재활의 설움을 씻어내듯 김애나는 가진 기술을 마음껏 보여줬다. 168㎝의 크지 않은 키에 농구선수라기엔 날렵해 보이지 않는 겉모습은 편견에 불과했다. 김애나가 이날 선보인 화려한 돌파와 클러치 능력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메인 볼 핸들러로서 날고 기는 언니들을 진두지휘하는 능력도 돋보였다. 3쿼터엔 깜짝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특히 종료 10초 전 탑에서부터 돌파를 시도해 밸런스가 무너지는 자세에서도 득점을 만들어 73-71로 역전시킨 장면은 압권이었다. 마지막 승부처에서 순전히 개인 능력으로만 점수를 만들어낸 모습은 팀플레이를 강조하는 한국 무대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박혜진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이날의 수훈 선수로는 단연 김애나가 뽑힐 만했다. 정상일 감독도 김애나에 대해 “기대 안 했는데 정말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봄농구를 준비해야 하는 신한은행으로서는 당장 팀 전력을 크게 끌어올릴 주전감을 수확함으로써 천군만마를 얻었다. 신한은행을 상대해야 하는 팀으로서는 시즌 막판에 김애나라는 특급 변수를 만나게 되면서 머릿속이 더 복잡해지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4년 만에 단비, 여자농구 라운드 MVP

    4년 만에 단비, 여자농구 라운드 MVP

    5년 연속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를 차지한 김단비(31·인천 신한은행)가 4년 만에 정규리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9일 “기자단 투표 결과 81표 중 45표를 획득한 김단비가 2020~21시즌 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단비는 개막 20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청주 KB 박지수를 9표 차로 따돌렸다. 김단비는 2016~17시즌 3라운드 이후 약 4년 만에 라운드 MVP에 오르며 개인 통산 수상을 7번째로 늘렸다. 4라운드 5경기에서 김단비는 평균 38분 48초를 뛰며 21.4득점(2위)에 8.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1위) 올리며 팀이 4승1패를 거두는 데 앞장섰다. 지난 16일 부산 BNK전에서는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이인 26점을 올리기도 했다.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 기량발전상(MIP)은 33표 중 26표를 얻은 부천 하나원큐의 강유림이 가져갔다. 첫 수상이다. 강유림은 3라운드 5경기 평균 11.8득점, 7.0리바운드 0.6어시스트를 올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따뜻한 설 명절 보내세요”...BNK금융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전

    “따뜻한 설 명절 보내세요”...BNK금융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전

    “따뜻한 설 명절 보내세요”. 설 명절을 앞두고 부산의 향토기업과 모금단체의 온정이 쏟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시청에서 향토기업인 BNK금융그룹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설 명절 성금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 4억 원의 이웃사랑 성금을 쾌척했다. 성금은 5만 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로 설 명절을 맞은 부산지역 저소득층 8천 세대에 지원된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13년에 걸쳐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이웃 나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동안 저소득 이웃에게 총 93억여 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 및 명절 상차림 지원품, 생필품 복(福) 꾸러미 등을 전달했다. 이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도 성금 6억원을 전달했다.저소득 가정과 취약계층 1만 2천여 세대에 특별 생계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코로나19 위기가구 지원 성금 1억5천9백만 원도 함께 전달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의 따뜻한 설 명절을 지원한다. 위기가구 지원 성금은 부산시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운 가구에 전달될 계획이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매년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12억 원 규모의 설·추석 명절 특별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이 성금은 부산시민의 정성으로 마련됐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미모로 흔든 팬심 실력으로 흔들 날 꿈꾸는 오승인

    미모로 흔든 팬심 실력으로 흔들 날 꿈꾸는 오승인

    출전은 단 3번. 득점은 단 2점. 평균으로 따지면 4분 8초, 0.67득점에 불과한 성적이지만 우리은행 오승인은 올해 여자농구계 최고의 스타로 떴다. 각종 인터뷰 요청이 쏟아지는 것은 물론 우리은행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도 오승인의 출전을 간절히 기다릴 정도다. 단박에 팬심을 훔친 미녀 농구선수의 등장에 여자농구 팬들은 환영 일색이다.오승인이 깜짝 스타로 뜬 것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출장 경기였던 1월 1일 청주에서 열린 KB전에서였다. 4쿼터 4분 21초를 남기고 56-70으로 뒤져 있던 상황에서 위성우 감독은 오승인을 포함해 4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했다. 더는 추격할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 당시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중계화면에 눈을 돌린 기자의 눈에 오승인의 등장에 술렁이는 채팅창이 포착됐다. 팬들은 승부를 떠나 대동단결해 오승인의 활약을 응원했다. 매치업 상대였던 박지수의 벽에 가로막혀 득점은 실패했지만 오승인은 이 경기에서 첫 블록을 기록했다. 1월 2일자 서울신문 기사(‘미모 폭발’ 교체출전 4분 만에 팬심 훔친 오승인) 이후 오승인은 특급 스타가 됐다. 오승인은 3일 BNK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인기를 증명하듯 오승인의 첫 득점은 상당한 화제가 됐다. 이날 오승인은 6분 21초 동안 2득점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팬들에겐 아쉽게도 이후 오승인의 출전 기록은 없다. 15일 우리은행농구단 숙소에서 만난 오승인은 “인기가 많을 정도로까지 생기진 않은 것 같다”고 겸손해하며 “기대를 너무 크게 해주시는데 아직 거기에 못 미치고 있다”는 말부터 꺼냈다. 폭발한 인기에 기사가 쏟아져 주변에서 기사 링크를 보내주지만 정작 오승인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담담하게 반응한다.오승인은 선수 출신의 농구 코치인 아버지의 권유로 농구에 입문했다. 사직초-청주여중-청주여고를 나왔다. 188㎝의 아버지, 168㎝의 어머니 유전자를 물려받아 어려서부터 키가 컸다. 183㎝의 오승인은 여자농구에서 귀한 4, 5번 자리를 오갈 수 있는 재원이다. 절친 박지현이 팀의 베스트5로 완전히 자리 잡은 것과 달리 오승인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고등학교 때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두 번이나 다쳐 재활에 오래 매달렸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전국체전 첫 게임에서 온양여고랑 시합하는데 볼 잡으러 뛰어가다가 점프 도중에 밀려서 착지를 잘못해서 다쳤어요. 다치고 나서 유급을 했고 20살이 돼서 5월에 대회가 있었는데 인터셉트를 하다 또 다쳤어요. 어린이날에 다쳐서 어버이날에 수술하고 생일(5월 10일)에 퇴원했습니다.” 첫 번째 다쳤을 때는 쉬어간다고 마음을 다독일 수 있었다. 그러나 두 번째 다쳤을 땐 힘들었다. 오승인은 “가족들도 슬퍼했고 주변에서 먼저 걱정을 많이 해줬다”면서 “그래도 농구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까진 안 들었다”고 말했다. 학교 코치 선생님의 도움으로 좋은 재활 병원을 소개받은 덕에 재활을 잘 진행할 수 있었다. 다만 프로 진출에 필수인 대회 참가에 제약이 있었다. 오승인은 “다친 것 때문에 실력을 보여줄 기회를 놓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오승인은 지난해 1월 9일 열린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우리은행에 1라운드 5순위로 지명됐다. 누구도 예상 못 한 깜짝 지명이었다. 오승인은 “다른 구단은 한 번씩 얘기가 나왔는데 우리은행은 전혀 얘기가 없었다”면서 “어느 한 군데는 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우리은행에 이렇게 일찍 지명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깜짝 지명인 이유는 또 있었다. 눈에 띄게 드러나는 신체적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당시 오승인이 무릎 부상으로 근육이 짝짝이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오승인은 “지금은 어느 정도 근육이 붙었는데 당시는 왼쪽 무릎 위에 근육이 거의 없었다”면서 “그땐 정말 맞는 옷도 없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우리은행은 훈련이 힘들기로 유명하다. 훈련량을 못 견디고 중도 이탈하는 선수도 가끔 나온다. ‘우리은행 입단이 걱정되지 않았느냐’ 묻자 오승인은 “청주여고가 훈련량이 만만치 않다”면서 “우리은행도 훈련량이 가장 많은 팀으로 알고 있어서 ‘내가 운동 복은 있구나. 계속 열심히 해야 되는구나’ 생각했다”고 웃었다. 호랑이 감독으로 유명한 위성우 감독도 걱정거리가 아니었다. 오승인은 “어렸을 때부터 감독님 스타일처럼 무서운 코치님들을 만났어서 크게 걱정되진 않는다”고 했다. 이쯤되면 천상 우리은행 체질이다.지난 시즌 재활에 매진한 오승인은 지난해 11월 열린 퓨처스리그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같은 달 25일 신한은행전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김정은이 빠지면서 출전 기회가 조금 더 생겼고 지난 1일 KB전, 3일 BNK전에 투입됐다. “신한은행전은 아예 준비를 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오라고 하셨어요. 리바운드를 하나 하긴 했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기억이 안 나네요. KB전은 미리 말씀해주셔서 몸을 풀고 있었고 집중했죠. 블록도 생생해요. 타이밍이 잘 맞았고 ‘이건 무조건 블록이다’ 생각하고 찍었어요. BNK전도 미리 말씀해주셔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파울을 4개나 해서… 주변에서 다독여준 덕에 득점도 하고 어시스트도 하고 좋은 기회를 만들었어요.” 실전 경기를 뛰면서 오승인은 자신의 부족함을 느꼈다. 고등학교와 프로는 차원이 달랐기 때문이다. 오승인은 “고등학교 땐 4번 포지션에 자신이 있었는데 지금은 뭘 잘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다”고 했다. 그래도 오승인에겐 확실한 롤모델이 있다. 바로 부상으로 빠진 김정은이다. 오승인은 “고1 때까지는 딱히 롤모델이 없었는데 고2 때 청주에서 정은 언니가 경기를 하는 걸 보게 됐고 궂은 일 하면서 선수도 챙겨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면서 “그때부터 언니 기사도 찾아봤다. 언니가 수술도 하고 아픔도 많았는데 이겨내서 올라가는 거 보고 반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 단 등번호 13번도 김정은의 등번호를 따라 달았다. 같은 팀에 있어 13번을 달 수 없는 오승인은 “해보고 싶었던 등번호이기도 하고 9번에 꽂혔다”며 지금의 등번호를 설명했다.친구들이 대학 생활을 누리고 남자친구를 사귀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오승인의 1순위는 운동이다. 아직 남자친구도 없고 코로나19로 외출도 어려운 상황은 운동에만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날도 오승인은 점심을 먹고 웨이트를 한 시간 넘게 한 뒤 전주원 코치가 이끄는 오후 체력 훈련까지 소화했다. 박지현은 올스타 선정 기념으로 제작한 여농티비 콘텐츠에서 김소니아에게 ‘가냘프다’의 뜻을 수수께끼로 내면서 “승인이한테 가냘프다고 쓴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오승인은 말랐다. 오승인은 “다른 선수와 비교해도 정말 많이 먹는데 살이 안 찐다”면서 “일반인이었으면 좋은 거지만 운동선수로선 아쉬운 것 같다”고 했다. 몸을 키우기 위해 요즘은 프로틴도 하루에 네 번 챙겨 먹는다. 농구적으로는 자세 낮추는 일을 신경 쓰고 있다. 오승인은 “밖에서 보기에 불안해 보이는 것 같다”면서 “몸싸움을 하기 전에 자세를 잡아야 하는데 아직 많이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현을 보면서도 자세 낮추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는 중이다.높아진 인기에 코트에서 경기를 준비하는 다른 선수들까지 신경이 쓰일 정도의 밀착 취재도 들어오는 상황이지만 오승인은 미모보다는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은 꿈을 숨기지 않았다.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잘해보고 싶어요. 농구가 싫은 적도 없었고 프로가 돼서 농구가 힘든 건 다들 가진 고충이니 괜찮아요. 갑자기 관심을 많이 받게 됐지만 부모님도 여기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겸손하라고 말씀해주세요. 마음 같아서는 다 잘하고 싶지만 결국 궂은 일부터 시작해야죠. 화려하진 않지만 그게 가장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라고 생각해요. 그런 선수가 있기에 빛나는 선수가 있는 거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제가 그 자리를 갈 수도 있는 거니까요.” 글·사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미모에 실력 더한 올스타 2위 신지현 “언젠가 1위 해보고 싶어요”

    미모에 실력 더한 올스타 2위 신지현 “언젠가 1위 해보고 싶어요”

    “감사한 마음이 컸죠. 더 잘하는 모습 보였으면 좋았을 텐데… 과분한 순위인 것 같아요.”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은 올해도 김단비(인천 신한은행)가 1위를 차지한 2020~21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투표에서 막판 역전하며 2위를 차지했다. 총 1만 179표. 팀 동료 강이슬에 딱 5표 앞섰다. 성적이 뒷받침된 덕이다. 신지현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6분 51초 10.47득점 4.21어시스트 2.37리바운드 0.63블록 1.26스틸을 기록하고 있는데 언급한 기록 모두가 커리어 하이다.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미녀 스타로서 개인 기량까지 뒷받침되자 지난해 9위였던 올스타 순위도 뛰어올랐다. 신지현은 7일 “작년에 비해 순위가 많이 올라서 처음엔 당황했다”면서도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았다. 신지현은 2년차였던 2014~15시즌 중부선발(우리은행, 하나외한, KDB생명) 1위를 차지한 적 있다. 그러나 전체로 보면 남부선발(삼성, 신한은행, 국민은행)의 변연하, 김단비, 강아정에게 밀렸다. 올해 코로나19로 올스타전이 취소되면서 올스타전 특별 이벤트의 대표 주자였던 신지현의 특별 무대도 볼 수 없다. 신지현은 2015년 올스타전에서 ‘거위의 꿈’을 불렀으며, 2019년 올스타전에서 AOA의 ‘빙글뱅글’에 맞춰 춤을 선보였다. 신지현은 “재작년을 끝으로 더 안 하기로 약속했다”면서도 “그래도 올스타전이 열렸다면 뭔가 하려고 준비하지 않았을까. 내년에는 꼭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커리어 하이 성적에 대해 묻자 신지현은 아쉬움부터 드러냈다. 신지현은 “외국인 선수가 없다 보니 기회가 조금 더 생기는 것 같다”면서 “듀얼가드 느낌으로 농구를 하고 싶은데 잘하는 날, 못하는 날이 기복이 있어서 부족한 게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체력도 키우고 슛도 패스도 리바운드도 더 잘하고 싶다”면서 “내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이 달라지는 부분을 많이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전 가드 신지현의 커리어 하이가 무색하게 올해 하나원큐는 고난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강이슬과 고아라 등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영향이 컸다. 팀은 최근 6연패에 빠졌다. 신지현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집중 못 해서 리바운드 몇 개 때문에 진 경기가 많았다”면서 “더 잘할 수 있는 팀이고 분명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털어놨다. 그의 말대로 올해 하나원큐는 경기당 평균 37.9리바운드로 최하위 부산 BNK에 0.1개 앞섰다. 1위 삼성생명과는 5.5개 차이다. 현실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먼 성적이지만 신지현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신지현은 “앞으로 남은 시즌 더 잘해야 한다”면서 “두자릿수 득점도 유지하고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어가서 리바운드도 잘 잡아 팀에 플러스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올해 팀 성적은 조금 아쉽지만 여자 농구를 대표하는 인기 스타인 만큼 팀 성적까지 뒷받침된다면 언젠가 올스타 투표에서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것이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는 신지현의 앞으로가 더 중요하고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지현은 “5년 연속 1위가 쉽지 않은데 단비 언니도, 팬들도 정말 대단하다”면서 “영광스러운 자리인데 나도 언젠가 선수 생활하면서 한 번은 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단비, 5년 연속 여자농구 인기 퀸 기염

    김단비, 5년 연속 여자농구 인기 퀸 기염

    김단비(30·인천 신한은행)가 5년 연속 여자프로농구 최고 인기 스타로 우뚝 섰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0일 “김단비가 2020~21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29일까지 WKBL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투표 결과, 김단비는 1만 2596표를 얻어 신지현(1만 179표) 강이슬(1만 174표·이상 부천 하나원큐)을 제쳤다. 이로써 김단비는 2016~2017시즌 이후 5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6번째 1위다. 엎치락 뒤치락 했던 2위 자리는 단 5표 차로 신지현에게 돌아갔다. 신지현은 지난해 9위였으나 인기 몰이를 하며 지난해 79표 차로 2위였던 강이슬을 3위로 밀어냈다.구단 별로는 올스타 20명 중 용인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이 각각 4명으로 가장 많은 이름을 올렸다. 이소희, 김진영(이상 부산 BNK), 한엄지(신한은행), 심성영(청주 KB), 김단비(삼성생명) 등 5명은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의 기쁨을 누렸다. WKBL은 코로나19로 인해 올스타전이 열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올스타 휴식기 중 ‘올스타 TV’를 개국, 올스타 선수들의 다양한 모습을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지수, 커리어 10번째 라운드 MVP…역대 최다 신정자 근접

    박지수, 커리어 10번째 라운드 MVP…역대 최다 신정자 근접

    한국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22·청주 KB)가 개인 통산 10번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8일 “박지수가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84표 중 66표를 받아 2020~21시즌 3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밝혔다. 3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2분 36초를 뛰며 22.2점(1위) 15.2리바운드(1위) 6.2어시스트(1위) 2.0블록(2위)을 기록한데 이어 공헌도 부문 1위까지 차지한 박지수는 김단비(13표·인천 신한은행)와 김정은(5표·아산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박지수는 또 지난 12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는 커리어 한 경기 최다 득점(33점) 타이기록을 작성했고, 17일 부산 BNK전에서는 커리어 세 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는 등 맹위를 떨쳤다. 현역 최다 라운드 MVP 기록을 거듭 경신하고 있는 박지수는 올 시즌 1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라운드 MVP가 됐다. 신정자(은퇴)의 WKBL 역대 최다 기록(12회)에도 바짝 다가섰다.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선정하는 기량발전상(MIP)은 삼성생명 이주연에게 돌아갔다. 총 33표 중 13표를 획득해 개인 통산 세 번째 MIP가 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BNK금융그룹, BNK경남은행

    ■ BNK금융그룹 [BNK금융지주] ◇ 상무대우 승진 △ CIB기획부 정윤만 △ 디지털기획부 이근영 ◇ 1급 승진 △ 임원부속실 정준현 △ 홍보부 곽태길 ◇ 2급 승진 △ 재무기획부 김동우 △ IT기획부 김종철 ◇ 부장대우 승진 △ 여신감리부 구순모 △ 검사부 황만석 ◇ 3급 승진 △ 재무기회부 송성택 △ 리스크관리부 손용희 △ IT기획부 한재희 ◇ 과장 승진 △ BNK디지털센터 김만식 [부산은행] ◇ 상무대우 승진 △ IT기획부 오동준 △ 서울금융센터 이찬일 △ 영업부 남석원 ◇ 1급 승진 △ W스퀘어지점 문정원 △ 강남지점 안수일 △ 광안동금융센터 신식 △ 구서동금융센터 박문철 △ 대연동금융센터 김선미 △ 덕계지점 이영환 △ 마케팅추진부 김용규 △ 부산시청지점 이승아 △ 사직동금융센터 제해영 △ 안락동금융센터 강석래 △ 자금부 김청호 ◇ 2급 승진 △ 개금동지점 유진정 △ 금융소비자보호부 나종만 △ 금융시장지원부 박기복 △ 기업경영지원부 김경훈 △ 기장지점 최연경 △ 기찰지점 김성진 △ 대전영업부 반행규 △ 마산지점 유경석 △ 명장동지점 신동학 △ 서부산유통단지지점 김점환 △ 수정동지점 김수정 △ 양곤사무소 양경철 △ 여신감리부 신재현 △ 여신관리부 강동호 △ 여의도지점 김영돈 △ 연미지점 신동근 △ 재무기획부 이영섭 △ 전략기획부 김성국 △ 중부지점 지명철 △ 투자금융2부 신동훈 △ 프로세스혁신부 이찬국 △ 화명수정지점 이훈숙 ◇ 부실점장 승진 △ 거제고현지점 김찬진 △ 검사부 이정남 △ 당리동지점 노동현 △ 두실지점 박상영 △ 리테일금융부 곽성균 △ 명륜동지점 박순정 △ 몰운대지점 백시욱 △ 문현동지점 전근호 △ 민락동지점 엄점수 △ 반송동지점 천종헌 △ 부산시교육청지점 이위덕 △ 선수촌지점 정현근 △ 송도지점 정문철 △ 수원지점 이상철 △ 신용평가부 한문길 △ 신탁사업단 김의신 △ 양산석산지점 문창준 △ 양산영업부 정성창 △ 언양지점 박경용 △ 엄궁동지점 김영수 △ 여신감리부 박충현 △ 여신심사부 김승화 △ 여신심사부 유현식 △ 영도동삼동지점 김경호 △ 영업부 서정우 △ 외환사업부 김수혜 △ 용원지점 정성진 △ 인사부 이상헌 △ 인천남동공단지점 강상순 △ 재무기획부 권순호 △ 준법감시부 여대웅 △ 진례지점 정성훈 △ 투자금융2부 진영도 △ 해운대중동지점 박용경 ◇ 부실점장 전보 △ 잠실지점 강상호 △ 김해금융센터 강태훈 △ 연산동금융센터 공돈엽 △ 투자금융1부 권영우 △ 영선동지점 권정일 △ 화명동지점 김경옥 △ 망미동지점 김광수 △ 여신기획부 김남영 △ 모라동지점 김덕렬 △ 사상금융센터 김병국 △ 울산금융센터 김상훈 △ 성수동지점 김성민 △ 당감동지점 김은주 △ 김해공항지점 김정한 △ 삼계동지점 김지훈 △ 초량동지점 김형수 △ 가야동지점 남경화 △ 영업부 남석원 △ 충무동지점 남우용 △ 정보보호부 류창열 △ 금사공단지점 문경호 △ 사상중앙지점 문종효 △ 덕포동지점 박동혁 △ 감만동지점 박두희 △ 사상공단금융센터 박부관 △ 부평동금융센터 박유성 △ 양정동지점 박점순 △ 팔송지점 방석민 △ 하단동금융센터 배종화 △ 신평동금융센터 신상구 △ 해양금융부 안병철 △ 자금운용부 안수진 △ 좌동지점 양수광 △ 서면롯데1번가지점 오민욱 △ 녹산중앙지점 오성호 △ 시화공단지점 오원배 △ 부곡동지점 위성옥 △ 부민동지점 유성로 △ 울산중앙지점 유재영 △ 온천동금융센터 윤종열 △ 동래금융센터 이기봉 △ IT개발부 이선영 △ 구포금융센터 이종태 △ 서울금융센터 이찬일 △ 마케팅추진부 이충환 △ 자금부 임재형 △ 금정지점 장원양 △ 자금세탁방지부 장현동 △ 감천중앙지점 정원식 △ 영도금융센터 정희정 △ 범일동금융센터 주업돈 △ 시화공단지점 지창혁 △ 연지동지점 최윤정 △ 부산국제금융센터지점 최정희 ◇ 3급 승진 △ IT개발부 오주엽 △ IT기획부 백종훈 △ IT기획부 정시준 △ 감천동지점 김대훈 △ 검사부 김대철 △ 광안동금융센터 김영옥 △ 구포금융센터 김성곤 △ 기업경영지원부 강성일 △ 남천동지점 정우열 △ 두실지점 정태수 △ 범일동금융센터 이진우 △ 사회공헌홍보부 신정훈 △ 사회공헌홍보부 현승근 △ 서울업무부 정대인 △ 신용평가부 이현경 △ 신탁사업단 주종훈 △ 양산영업부 정정수 △ 여신기획부 장일규 △ 여신심사부 신승재 △ 여신심사부 정명섭 △ 여신심사부 황상근 △ 연지동지점 전영수 △ 영업부 송재호 △ 외환사업부 박재홍 △ 인사부 최동훈 △ 장유지점 이은미 △ 재무기획부 박상민 △ 재무기획부 박해준 △ 정관지점 강병수 △ 초량동지점 정기영 ◇ 4급 승진 △ IT개발부 이원재 △ IT개발부 박진완 △ IT개발부 홍석민 △ 강서산단지점 최윤서 △ 검사부 김효정 △ 광남지점 최성숙 △ 광안동금융센터 김기홍 △ 금융소비자보호부 전해숙 △ 금융시장지원부 김연준 △ 기장지점 김현정 △ 김해금융센터 김주업 △ 김해상동지점 이정민 △ 남양산금융센터 김명숙 △ 녹산공단지점 한상환 △ 당평지점 문수련 △ 덕계지점 이준호 △ 디지털전략부 황준성 △ 리스크관리부 김동규 △ 리스크관리부 문준영 △ 마케팅추진부 이상민 △ 명지국제신도시지점 이정숙 △ 사직동금융센터 윤혜민 △ 사회공헌홍보부 정봉경 △ 사회공헌홍보부 이진희 △ 서울금융센터 최주희 △ 수영지점 이창우 △ 신용평가부 민정화 △ 신탁사업단 우경호 △ 신평동금융센터 도선화 △ 야음동지점 임해인 △ 여신관리부 김정분 △ 여신기획부 신유정 △ 여신기획부 정호진 △ 연미지점 성수연 △ 영도금융센터 안여진 △ 영선동지점 김명희 △ 외환사업부 유훈영 △ 외환사업부 윤희영 △ 용원지점 박준곤 △ 용호동지점 손정우 △ 인사부 문주영 △ 인사부 박형광 △ 인사부 정진희 △ 자금부 윤상우 △ 잠실지점 노영래 △ 전략기획부 석은우 △ 정보보호부 이강희 △ 중앙동금융센터 곽민정 △ 중앙동금융센터 권미경 △ 채널운영부 이희민 △ 총무부 윤태영 △ 투자금융1부 신경훈 △ 투자금융2부 우형우 △ 팔송지점 임은수 △ 화명동지점 김웅용 △ 화전공단지점 김효철 [BNK캐피탈] ◇ 1급 승진 △ 소매금융부 김민철 △ 소비자보호(겸) 글로벌사업부 김종철 △ 투자금융부 이지훈 ◇ 2급 승진 △ 서울지점 전동석 △ 미얀마법인 이석엽 △ 신차팀 정재천 ◇ 부실점장 전보 △ 자금부 이재열 △ 신차금융부 송원호 △ 중고차금융부 김윤식 △ 오토지원부 최종근 △ 산업금융부 박상진 △ 카자흐스탄법인 유동진 △ 부산지점 최성호 △ 마포지점 이대광 △ 광주지점 김지운 △ 제주지점 하차영 △ 부산소매지점 정영훈 △ 서울산업금융지점 장규철 △ 콜렉션센터 이준호 △ 수원채권센터 정석인 △ 인천채권센터 전지완 △ 광주채권센터 김형준 [BNK투자증권] ◇ 상무보 승진 △ 준법감시부장 김현철 △ 인사부장 이승하 △ 채권금융부장 신동원 △ 투자금융부장 오정훈 △ CM부장/이동현 △ 대체투자금융3부장 김현승 △ 부울경IB1부장 최충원 △ 기업금융부장 안재성 ◇ 이사대우 승진 △ MS운용부장 장유진 △ PF2부장 이기완 △ PF3부장 이성구 △ 기업금융부 ECM팀장 하준욱 △ 장외파생부 우완 △ 부동산금융1부 최지수 △ 부동산금융1부 김용재 △ 부울경IB1부 박태숙 ◇ 1급 승진 △ 경영기획부장 장대현 △ 결제부장 김중용 △ 경남영업부장 김준영 △ 울산영업부장 여대환 △ 영업추진부 WM기획팀장 안상혁 △ 서울영업부 전만호 ◇3급 승진 △ 인사부 김재영 △ 인사부 한석현 △ IT솔루션부 박상현 △ 경남영업부 신원재 △ 울산영업부 구덕호 △ 리스크심사부 나운학 △ 검사부 김병직 ◇4급 승진 △ 자금부 김민우 △ 결제부 김승미 △ 인사부 김성은 △ 총무부 김가영 △ IT솔루션부 김민수 △ 영업부 장경민 △ 경남영업부 장재화 [BNK저축은행] ◇ 1급 승진 △여의도점 김동기 ◇ 2급 승진 △리테일금융부 배현주 ◇ 부실점장 승진 △경영지원부 황윤성 ◇ 3급 승진 △여의도점 류용삼 ◇ 4급 승진 △ IT지원부 이승재 △ 해운대점 양진혁 △ 경영기획부 김정수 △ 리테일금융부 이리라 [BNK자산운용] ◇ 수석매니저 승진 △ 홀세일마케팅팀 곽민석 △ 전략기획팀장 김가영 △ 상품지원팀장 송진영 △ 주식운용2팀장 차소윤 [BNK시스템] ◇ 2급 승진 △ D-IT사업부 윤석준 △ ITO사업1부 정윤덕 △ ITO사업2부 강진호 ◇ 3급 승진 △ D-IT개발부 표기동 △ D-IT사업부 박규태 △ ITO사업2부 공만식 △ ITO사업2부 박동훈 ◇ 4급 승진 △ 경영지원부 안수영 △ D-IT기획부 김민부 △ D-IT사업부 민경난 △ ITO사업1부 김범준 △ ITO사업1부 추대웅 △ ITO사업1부 김승준 △ ITO사업1부 유상용 △ ITO사업2부 조현우 ■ BNK경남은행 ◇ 1급 승진 △ IT기획부 부장 임정택 △ 강남금융센터 금융센터장 박상호 △ 마케팅추진부 부장 최명희 △ 인사부 부장 박재노 △ 자금부 부장 김창효 △ 전략기획부 부장 이창우 △ 팔용동지점 지점장 안승호 ◇ 2급 승진 △ IT개발부 부장 이영수 △ 대송지점 지점장 김영혁 △ 리스크관리부 부장 백은권 △ 마산자유무역지점 지점장 김형수 △ 병영지점 지점장 김상철 △ 부산영업부 부장 배정한 △ 사상지점 지점장 최진권 △ 석동지점 지점장 박윤호 △ 외동기업금융지점 지점장 박성훈 △ 외환사업부 부장 김상원 △ 장유지점 지점장 이창근 △ 중리금융센터 금융센터장 정종태 △ 중소기업지원센터지점 지점장 장은중 △ 진주시청지점 지점장 진영준 ◇ 3급 승진 △ 강서지점 선임CMO 이정훈 △ 내외동지점 선임CMO 박진용 △ 디지털전략부 부부장 나성준 △ 마케팅추진부 부부장 최석태 △ 명곡금융센터 부지점장 이정애 △ 봉곡동지점 부지점장 정덕순 △ 부산영업부 부지점장 구종선 △ 서성동지점 선임PB 이수민 △ 석동지점 부지점장 박찬호 △ 여신관리부 선임관리역 김성일 △ 영업부 선임CMO 허성민 △ 우정동금융센터 선임PB 이수영 △ 장유지점 부지점장 박혜철 △ 창원대로금융센터 선임CMO 박지현 △ 채널운영부 부부장 김상식 △ 카드사업부 부부장 성지헌 △ 투자금융1부 부부장 김현배 △ 투자금융2부 부부장 이재준 △ 학성지점 선임PB 하성희
  • 연말이면 오르는 은행주, 올해는 지지부진

    연말이면 오르는 은행주, 올해는 지지부진

    올해 주식시장 폐장을 3거래일 남겨두고 코스피가 2800선을 뚫고 올라갔지만, 연말 배당철 은행관련 종목은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고배당 주식인 은행주는 연말이면 배당주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지만, 올해는 금융’’당국의 배당 축소 압박 등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지주와 은행 8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은행 지수의 1개월 수익률은 지난 24일 기준 -0.80%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7.85%),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의 은행 지수 수익률(4.84%)과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올해 초와 지난 24일을 비교하면, 신한지주(-21.8%), 우리금융지주(-11.0%), KB금융(-2.4%), 하나금융지주(-0.3%) 등 4대 금융지주 모두 주가가 하락했다. 은행주는 연말에 배당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배당락을 앞두고 주가가 상승세를 탄다. KRX 은행 지주 구성 종목의 지난해 배당 수익률은 4~6%대로 높은 수준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통적 고배당 업종인 은행주는 올해도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하나금융지주(5.85%), BNK금융지주(5.68%), 기업은행(5.67%), JB금융지주(5.51%), DGB금융지주(5.41%)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지난해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금의 비율)보다 5%이상 낮은 수준인 20% 수준을 권고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치는 낮아졌다. 코로나19로 경제 불확실성이 큰 만큼 배당을 줄이고 충당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배당 축소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투자에 고려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당국의 배당 축소 권고가 실제로 반영될 가능성은 낮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경영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이익의 주주 환원이라는 측면에서도 배당이 이뤄지는 게 맞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지난 3분기까지 신한금융과 KB금융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 9502억원, 2조 87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9%와 3.6% 증가했다. 하나금융(2조 1061억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고, 우리금융(1조 1404억원)은 지난해보다 감소하긴 했지만 배당금 지급이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인사]

    ■특허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특허심판원 심판장 목성호 ■한국마사회 ◇실·처장급△경영전략처장 엄영석△말산업진흥처장 추완호△불법단속처장 안상식△정보기술처장 김종호(이상 23일자)△말보건원장 경순구△말등록원장 최종필△장수목장장 송대영△도핑검사소장 이용덕△제주목장장 장종덕(이상 2021년 1월 1일자) ◇지사장급△광주지사장 정지련△대구지사장 김진유△도봉지사장 음두성△분당지사장 최성욱△수원지사장 최진영△중랑지사장 황재기△천안지사장 박성균(이상 23일자)△광명지사장 성창환△인천연수지사장 황규환(이상 23일자) ■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글로벌사업본부장 이종진△K-water연구원장 박노혁△인재개발원장 김동진△수도지원본부장 이상철△미래기술본부장 안정호△녹색전환추진단장 최등호△시화사업본부장 박평록△한강유역본부장 황영진△금강유역본부장 김세환△영·섬유역본부장 양진식△낙동강유역본부장 류형주 ■신한은행◇상임감사△허창언 연임 ◇경영진 신규 선임 △ 경영기획그룹 정상혁 부행장 △ 디지털그룹 전필환 〃△ 영업그룹 한용구 〃△ GIB부문 정근수〃 △ 브랜드홍보부문 안준식 〃△ 경영지원그룹 정용욱 〃△ 신탁그룹 최익성〃△ 글로벌사업부문 강신태〃◇경영진 연임△ GMS부문 장동기 부행장 △ 여신그룹 이재학 〃△ 대기업외환그룹 정지호 〃△ 퇴직연금부문 이병철 〃△ 준법감시인 이순우 〃△ IPS그룹 배두원 〃△ 개인그룹 조경선 〃△ WM부문 안효열 〃 ■BNK금융그룹 <bnk금융지주>◇신규△전무 최우형 방성빈△상무 박성욱 전병도◇승진△부사장 김영문△전무 구교성 <부산은행>◇신규△상무 허영선 정영준 박선호◇승진△부행장보 강문성 <경남은행>◇신규△상무 정용운 이상봉 최철호 김양숙 이일환 김진한 <bnk캐피탈>◇신규△전무 김성화△이사 박병수◇승진△상무 김순조 류희석 <bnk투자증권>◇신규△전무 정해덕△상무 이상균 한완호 박은용 이호석 안재우◇승진△전무 안기수 <bnk저축은행>◇승진△상무 강찬일 <bnk신용정보>◇신규△전무 장종호 ■유진그룹 ◇사장 승진△유진기업 대표이사 최종성△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고경모△유진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 오주성 ◇부사장 승진△유진그룹 사무국 신현식△한일합섬 대표이사 이인수 ◇전무 승진△유진투자증권 채권금융본부장 윤태룡 ◇상무 승진△유진투자증권 김형석 신동오 김성수△동양 서한욱 배현석△한일합섬 박무호△유진자산운용 맹주현 ◇상무보 승진△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유만식 박민성△한일합섬 정용식△유진자산운용 서형준 ◇이사 승진△유진기업 정원영 손현대△유진저축은행 고지현 ■팬오션 ◇상무 승진△컨테이너영업본부장 방상두△경영기획실장 정도식△정보시스템실장 김은진 ◇상무보 승진△대형선영업1본부장 정상진△대형선영업2본부장 김영석△특수선영업본부장 최성호△미국법인장 양찬현
  • 배당주 투자 28일 막차… ‘대형 세단’ 삼성전자 타볼까

    배당주 투자 28일 막차… ‘대형 세단’ 삼성전자 타볼까

    기업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등 따져봐야15개사 5% 이상 초고배당 수익률 예상 이재용 부회장, 상속세 납부에 자금 필요작년보다 배당액 증가… 주당 1100원 예상역대급으로 뜨거웠던 올 한 해 주식시장의 폐장(12월 30일)을 앞두고 ‘배당주 투자’의 막차를 탈지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0%대 금리 시대에 많게는 투자금의 5% 이상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을 둘 만하다. 하지만 배당락일(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날)을 전후해 주가 변동이 생길 수 있는 등 고려할 요인도 많아 잘 따져 보고 투자 여부와 종목을 정하는 게 중요하다. 우선 배당받을 권리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을 기억해야 한다. 올해 사업연도의 배당금을 받으려면 주식시장 폐장일 2거래일 전인 배당기준일까지 해당 기업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올해는 오는 28일이 배당기준일이 된다. 29일(배당락일) 이후에는 해당 주식을 팔아도 내년 초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후 내년 2~3월쯤 열리는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이 최종 확정되면 1개월 안에 주식계좌로 배당금이 들어온다. 배당주를 고를 때는 여러 가지를 잘 따져 봐야 한다. 예컨대 해당 기업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으로 지급되는 비율)과 올해 당기순이익, 주가 등이다. 이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표가 추정 배당수익률(주식 1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비율)이다. 주가가 1만원인 종목이 100원을 배당하면 배당수익률은 1%라는 얘기다. 보통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이면 배당주, 5% 이상이면 초고배당주로 본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올해 배당수익률 추정치를 제시한 226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예상 배당수익률(22일 기준)을 집계한 결과 15개사가 5% 이상이었다.분석 결과 전통적 고배당 업종인 금융권이 올해도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하나금융지주(5.85%), BNK금융지주(5.68%), 기업은행(5.67%), JB금융지주(5.51%), DGB금융지주(5.41%), 삼성증권(5.27%) 등이 대표적이다. 비금융주 중에는 현대중공업(5.83%), KT&G(5.27%), 롯데푸드(5.05%) 등의 배당수익률 추정치가 높았다. 올해는 삼성전자를 배당주로 눈여겨보는 사람이 많다. 강현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는 삼성전자가 2018~2020년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기업이 번 돈 가운데 세금과 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빼고 남은 현금)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한 마지막 배당으로 환원액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의 상속세 납부에 추가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배당액이 작년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연말 배당액이 주당 1100원쯤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연말 고배당주의 주가가 출렁일 수 있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일에 추정 배당수익률만큼 평균적으로 비례해서 주가가 빠진다”고 말했다. 배당 권리를 얻기 위해 28일까지 고배당주를 샀던 이들이 권리 확보 뒤인 29일 이후 팔아 주가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얘기다. 자칫 ‘배’(배당수익)보다 ‘배꼽’(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이 더 클 수도 있다. 연말 배당을 노리고 특정 주식을 짧게 샀다가 파는 투자법도 있지만 배당주에 장기 투자할 수도 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장기 배당투자를 한다면 배당성향이 매년 늘고 있는 ‘배당성장주’를 찾아보는 게 좋다”면서 “배당금이 정액으로 정해져 지급되는 주식보다 배당성향이 높아지고 기업 실적도 올라가는 기업에 투자해야 배당금이 많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보통 저금리 때 배당주 주가가 강한데 올해는 성장주 수익률이 워낙 높아 배당주가 투자자의 이목을 끌지 못했다”며 “하지만 성장주가 저물어 갈 때쯤 배당주가 부각될 수 있어 내년에는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금융권, ‘착한 임대인’보다 대출이자 깎아 줘야

    하나금융그룹과 신한은행 등 금융권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 등의 임대료를 깎아 주거나 면제해 주는 ‘착한 임대인’ 대열에 합류했다. 하나은행그룹은 소유한 건물에 세든 소상공인들의 임대료를 다음달부터 6개월 동안 면제하고 중소기업은 업종별로 같은기간 절반까지 깎아 준다. 신한은행도 소유 건물에 임차 중인 집합금지업종 임차인들에게 3개월 동안 임대료를 한 푼도 받지 않겠다고 했다. 소상공인 임차인들은 같은 기간 임대료의 30%를, 최대 100만원까지 감면받는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저축은행 등도 이미 지역 영세기업과 소상공인 120여개 업체에 임대료 절반을 감면했고, 이 조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 금융권의 이런 움직임은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다. 정부도 착한 임대인들에게 세제 지원뿐 아니라 소상공인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임대료를 낮춘 비주거용 부동산임대 사업자들은 22일부터 내년 6월까지 소상공인 2차 대출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기금 정책보증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착한 임대인 운동’이 비교적 살림살이가 넉넉한 건물주들이 모두 동참할 수 있는 운동이 되기를 바란다. 팬데믹을 함께 헤쳐나가자는 메시지가 널리 확산될수록 매서운 겨울 추위를 어렵게 견디는 사람들이 봄을 기다릴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참에 한국 사회가 금융권에 더 요구할 것도 있다. 코로나 감염병 탓에 실물경제가 밑바닥을 헤매고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이지만, 4대 금융지주는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농협금융지주는 4.8%, KB금융지주는 3.6%, 하나금융지주는 3.2%, 신한금융지주는 1.9% 성장했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1조 1447억원으로 지주회사 설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 95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역시 역대 최고다. 하나금융지주도 지난해 3분기 6951억원에서 올해 7601억원으로 수익을 불렸다. 금융권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순이자마진 축소 폭도 지난해 말과 비교해 평균 0.1% 포인트 안팎에 그쳤다. 이른바 빚을 내 주식투자하고, 부동산 투자하는 풍조에 편승해 금융권이 오롯이 국난의 과실을 챙긴 셈이다. 그러니 착한 임대인으로 합류하겠다는 금융권의 의지가 생색내기로 비치기 십상이다. 금융권의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도 고맙지만, 대출이자에 허덕이는 국민을 직접 돕는 방안도 채택하길 바란다.
  • 금융권 “힘드시죠, 6개월간 임대료 안 받겠습니다”

    금융권 “힘드시죠, 6개월간 임대료 안 받겠습니다”

    하나금융 새달 시행… 中企엔 50% 감면신한은행 3개월간 면제… 기간 연장 검토착한 임대인은 소상공인 2차 대출 지원코로나19의 3차 확산으로 임대료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이 늘면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자발적인 임대료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는 소상공인 대출 대상에 착한 임대인도 포함하기로 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신한은행은 은행이 보유한 건물의 임차인들에게 임대료를 큰 폭으로 감면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을 비롯해 그룹 관계사가 소유한 건물에 세 들어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6개월간 월 임대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경우 업종별로 6개월간 최대 50% 감면한다. 신한은행도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은행 소유 건물에 임차 중인 집합금지업종 임차인에겐 3개월간 월 임대료를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 그 외의 소상공인 임차인은 3개월간 월 임대료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최대 월 100만원까지 감면이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3개월 뒤에도 유지되면 기간 연장을 검토한다. 3단계로 격상되면 독서실과 PC방 등 추가적인 집합금지업종에도 임대료를 면제하고, 그 외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 폭은 최대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저축은행 등 부산과 경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BNK금융은 이미 시행 중이던 임대료 인하 정책을 내년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BNK금융은 지역 영세기업과 소상공인 12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임대료 절반을 감면해 주고 있다. 정부도 ‘착한 임대인’에 대해 세제 지원 혜택뿐 아니라 소상공인 대출 지원 프로그램도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임대료를 낮춘 임대인(비주거용 부동산임대업)은 내년 6월까지 소상공인 2차 대출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기금 정책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2000만원이며, 금리는 최저 2% 중반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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