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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뱃살 없는 일본인들의 비밀?…한 끗 차이 ‘○○ 식사법’ 덕분이었다

    뱃살 없는 일본인들의 비밀?…한 끗 차이 ‘○○ 식사법’ 덕분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건강하고 장수하는 사람들이 실천하는 ‘하라하치부’가 주목받고 있다. 배를 80%만 채우는 이 일본 전통 식습관이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건강한 식생활의 핵심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일본 유교 사상에서 유래한 하라하치부가 최근 체중 감량 전략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라하치부는 배가 80% 정도 찰 때까지만 먹는 식습관을 말한다. 단순한 다이어트 방법이 아니라 음식에 감사하며 천천히 먹는 태도를 강조하는 철학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라하치부는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체중 증가를 억제하고 평균 체질량지수(BMI)를 낮춘다. 남성의 경우 이 식습관을 따를 때 식사 시 채소를 더 많이 먹고 곡물은 덜 먹는다고 한다. 하라하치부는 체중 감량을 넘어 여러 장점을 지닌다. 하라하치부가 강조하는 신체 인식과 직관적 식사는 장기적인 건강 변화를 지속 가능하고 부드럽게 이끄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다이어트 후에도 요요 현상 없이 건강한 체중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성인과 어린이의 약 70%가 식사 중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다. 이런 행동은 극단적인 다이어트나 폭식 같은 섭식 장애와 관련이 있다. 하라하치부가 강조하듯이 먹는 음식을 더 의식하고 시간을 들여 맛보고 즐기며 진정으로 경험하면, 우리 몸과 다시 연결되고 소화를 돕고 더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라하치부를 실천하기 위한 7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먹기 전 몸 상태 확인하기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정말 배가 고픈가?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배고픔인가? 신체적 배고픔인가, 감정적 배고픔인가, 아니면 단순한 습관인가? 신체적으로 배가 고프다면 억지로 참으면 나중에 더 강한 욕구나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지루하거나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잠시 멈춰보자. 생각할 시간을 가지면 음식이 스트레스 해소의 수단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2. 방해 요소 없이 먹기 화면에서 눈을 떼고 식사에 온전히 집중하자. 화면은 포만감 신호를 무시하게 만들어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3. 천천히 음미하며 먹기 식사는 감각적이고 만족스러운 경험이어야 한다. 천천히 먹으면 언제 포만감을 느끼고 멈춰야 할지 알 수 있다. 4. 배가 편안하게 찬 느낌을 목표로 하기 배고픔을 1점, 배불러서 누워야 할 정도를 10점이라고 생각하면, ‘80% 정도 배부르다’는 것은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상태를 의미한다. 천천히 먹으며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면 이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 5.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하기 교감과 대화는 음식을 의미 있게 만드는 요소다. 식사 시간의 교감은 인간만의 고유한 특징이자 장수의 비결이다. 6. 영양을 우선으로 생각하기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에너지가 풍부한 식사를 하도록 하자. 7. 자기 연민 실천하기 ‘완벽하게’ 먹을 필요는 없다. 하라하치부의 핵심은 몸을 인식하는 것이지, 먹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점은 하라하치부가 제한적인 식사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방법은 절제와 몸의 신호에 맞춘 식사를 권장하는 것이지, ‘적게 먹기’를 의미하지 않는다. 체중 감량 수단으로만 보면 해로운 제한, 조절 실패, 과식의 악순환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이는 하라하치부가 추구하는 균형 잡힌 직관적 정신과 정반대다. 단순히 적게 먹는 데만 집중하면 식단의 질과 필수 영양소 섭취 같은 더 중요한 영양 측면을 놓치게 된다. 또한 이 방법이 모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운동선수, 어린이, 노인, 질병을 앓는 사람들은 더 많거나 특별한 영양 요구량을 가지므로 이 식습관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하라하치부는 흔히 단순한 ‘80% 포만감’ 지침으로 축소되지만, 실제로는 훨씬 광범위한 마음챙김과 절제의 원리를 담고 있다. 핵심은 몸에 귀 기울이고, 과식하지 않으면서 배고픔을 존중하며, 음식에 감사하는 것이다. 이는 지금도 실천할 가치가 있는 시대를 초월한 습관이다.
  • “당장 줄자 가져와”…신체 부위 ‘이것’ 두꺼우면 암 위험 15% 높다

    “당장 줄자 가져와”…신체 부위 ‘이것’ 두꺼우면 암 위험 15% 높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체중보다 복부 지방을 관리하는 것이 암 예방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대구로병원에 따르면 최근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고령층에서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발생 위험이 크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국내 65~80세 노인 24만7625명을 BMI와 허리둘레에 따라 네그룹으로 나누고 2020년까지 11년간 암 발생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총 4만3369건의 암이 발생했으며 BMI가 높을수록 암 발생 위험은 오히려 낮아졌다. BMI가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12% 낮게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특히 노인층에서는 정상 체중 자체가 단순한 건강의 지표가 아닐 수 있으며, 체성분 구성이나 지방의 분포를 반영하지 못하는 BMI는 노인의 비만 지표로서 한계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반면 허리둘레는 클수록 암 발생 위험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허리둘레가 가장 큰 사람들은 가장 작은 사람들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약 14.6% 높았다. 또 허리둘레가 한 단계 높아질 때마다 암 발생 위험이 평균 7.2%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상 체중 범위(BMI 18.5∼23)에서도 허리둘레가 크면 암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겉보기엔 마른 편이더라도 복부에 지방이 많은 노인은 암 위험군에 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허리둘레는 내장지방의 양을 반영하는데, 이 내장지방은 대사 이상과 염증을 유발해 종양 형성을 촉진한다”며 “이 같은 경향은 특히 남성 노인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장 교수는 “고령층에서 BMI가 높다는 것은 단순히 체지방량이 많다는 의미가 아닐 수 있다”며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유지되고 영양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 반영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령층은 적정 체중 유지와 더불어 복부 비만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암 예방에 중요하다”며 “특히 공복혈당장애가 있거나 음주·흡연 습관이 있는 노인의 경우 체중보다 허리둘레를 건강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할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BMI가 23 이상이면 과체중, 25 이상이면 비만, 30 이상이면 고도비만이다. 또 허리둘레를 재서 남성 90㎝ 이상, 여성 85㎝ 이상이면 복부비만이라고 판단한다. 복부비만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당류 섭취 제한, 채소·통곡물 위주의 식단이 중요하다.
  • [씨줄날줄] ‘우려 의약품’ 비만 치료제

    [씨줄날줄] ‘우려 의약품’ 비만 치료제

    “너 혹시 위고비 했어?”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살이 많이 빠져 몰라볼 정도로 변한 모습에 이렇게 물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답이 돌아왔다. 비만으로 고생해 온 친구는 15㎏ 이상 감량했다는 연예인 등 기사를 보고 위고비를 맞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그런데 초기부터 구토 등이 생겼다가 5주쯤부터 심해져 그제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고는 관뒀다는 것. 위고비 덕에 살은 좀 빠졌으니 내친김에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 원하는 감량에는 성공했다면서도 혹시나 모를 추가 부작용이 계속 께름칙하다고 했다. ‘꿈의 비만 치료제’로 불리는 위고비는 2021년 6월 처음 출시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신약 주사제다. 아시아 출시는 지난해 2월. 우리나라에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뒤 국내외 연예인·기업인 등 유명 인사들이 감량 효과를 봤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친구가 겪은 부작용뿐 아니라 비급여에 따른 고가 폭리, 치료 아닌 미용·다이어트 목적의 오남용 문제 등이 내내 논란거리다. 구토·변비·설사·탈모 등 부작용만이 아니라 신경계 손상, 췌장염, 장폐색, 담석증, 근육량 감소, 우울증 등의 가능성도 언급된다. 특히 비대면 진료 플랫폼 처방이 확대되면서 체중·신체질량지수(BMI), 관련 질환 여부 등 처방 기준이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빈번해 우려는 커지고 있다. 결국 정부가 위고비, 마운자로 등 신종 비만 치료제의 오남용 문제에 칼을 빼들었다. 미용 목적의 무분별한 처방을 막기 위해 이들 약물을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또 의약분업 원칙을 위반한 의료기관의 ‘원내 조제’ 행위 단속도 강화한다. 부작용을 완전히 잊어도 좋은 ‘기적의 비만 치료제’는 결국 없었다. 고가의 주사 몇 방, 약 몇 알에 건강한 비만 치료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높다. 식이요법과 땀 흘리는 운동. ‘기본’이 선행돼야 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곱씹게 된다.
  • “소독도 없이 3분 만에” 미용실서 ‘체중감량 주사’ 맞고 사망한 50대女…英 “단속 강화”

    “소독도 없이 3분 만에” 미용실서 ‘체중감량 주사’ 맞고 사망한 50대女…英 “단속 강화”

    살을 빼기 위해 불법 시술을 받았다가 목숨을 잃은 50대 영국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더 선 등에 따르면 맨체스터주 샐퍼드에 거주하던 카렌 맥고니걸(53)은 미용실에서 20파운드(약 38000원)짜리 미승인 체중감량 주사를 맞은 뒤 사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 딸을 홀로 키워온 맥고니걸은 최근 장기간 교제하던 남성과 헤어진 뒤 자존감이 떨어졌고 체중으로 인해 삶이 무너지고 있다고 느꼈다. 그는 영국국민보건서비스(NHS) 체중감량 프로그램을 신청했으나 대상에 포함되지 않자 친구의 소개로 미용실에서 주사를 맞기로 결정했다. 딸 피온(25)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엄마는 해당 미용실에 여러 차례 방문해 주사를 맞았다”면서 “주사 약물이 ‘마운자로’ 주사제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마운자로는 ‘티르제파타이드’라는 성분의 비만 치료제다. 그러나 실제 맥고니걸이 맞은 주사는 마운자로가 아니라 불법적인 ‘세마글루타이드’ 약물이었다. 피온은 “미용사가 다른 여성의 네일 시술을 하다 잠시 중단한 채 엄마를 뒷방으로 데려가 주사를 놨다”면서 “준비 과정도, 소독도 없이 3분 만에 시술이 이뤄졌다”고 진술했다. 이후 맥고니걸은 실제 체중이 줄기 시작했지만 마지막 주사를 맞은 지 나흘 만에 복통과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났다. 그는 극도의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고, 이틀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다. 경찰은 현재 해당 미용실에서 주사를 놓은 사람과 약품을 공급한 사람을 각각 독성물질 투여 및 관리물질 공급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전문가들은 “세마글루타이드 등 당뇨 치료제로 개발된 GLP-1 유사체를 체중감량용으로 비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러한 약물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 및 의료진 감독 하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료 관계자는 “주사 한 방으로 체중 감량을 기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특히 의료기관이 아닌 미용실 등에서 시술되는 경우 약품의 출처·용량·보관 등이 모두 불확실하다”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족은 “엄마는 사랑 많고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주사 한 번 맞은 뒤 이렇게 떠나실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값싸고 빨리 살을 빼고 싶다는 유혹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불법 시술을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사람들의 삶을 망가뜨리고 있는데도 법의 테두리에서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불법 시술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영국 보건당국의 앤디 몰링 범죄 단속 부국장은 맥고니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이러한 법 위반을 확인할 경우 공중 보건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집행권을 단호히 행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웨스 스트리팅 보건부 장관은 “정부가 이러한 종류의 약물이 암시장에서 유통되는 것을 단속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위고비·마운자로 ‘오남용 우려 의약품’ 지정한편 우리 정부도 최근 급증하는 신종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마운자로의 오남용 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제동에 나섰다. 당뇨병·고도비만 환자가 아닌 정상 체중인 사람들까지 ‘살 빼는 주사’로 무분별하게 처방받는 사례가 확산하면서 정부가 이들 약물을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해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해당 약물의 허가 목적과 다른 미용 목적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위고비·마운자로 등을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추가 지정하고, 처방·유통 전 과정의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혈당 조절 및 체중 감량 효과가 탁월하다는 입소문을 타며, 비만 치료뿐 아니라 미용·체형 관리 목적으로 불법 처방·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 약물은 본래 당뇨병 또는 체질량지수(BMI) 30 이상 고도비만 환자에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러나 일부 병·의원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이어트 주사’, ‘1주 1회 체중감량 주사’로 홍보되며 정상 체중자에게까지 유통됐다. 전문가들은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경고음을 높이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와 티르제파타이드 모두 구토, 메스꺼움, 복통, 설사 같은 소화기계 이상반응 외에도, 심한 경우 췌장염·담낭염·장폐색(장 마비) 등 중증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 젊을 때 심혈관 건강관리 잘하면 중년기 질환 위험 70% ‘뚝’

    젊을 때 심혈관 건강관리 잘하면 중년기 질환 위험 70% ‘뚝’

    젊었을 때 심혈관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면 중년 이후 심뇌혈관질환과 신장질환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호규·하경화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지종현 교수 연구팀은 30대에 심혈관 건강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한 사람은 중년 이후 심뇌혈관질환과 신장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70% 이상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의사협회저널 심장학(JAMA Cardiolog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2~2004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30세 성인 24만 1924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심혈관 건강 점수를 신체활동, 흡연, 체질량지수(BMI), 혈압, 혈당, 혈중 지질 등 6개 항목으로 산정하고, 30세부터 40세까지 10년간의 점수를 누적해 5분위로 구분한 뒤 평균 9.2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심혈관 건강 누적 점수가 상위 20%인 집단의 심뇌혈관질환 위험은 하위 20%보다 73% 낮았고, 신장질환 위험은 75% 낮았다. 상위 그룹의 연간 심뇌혈관·신장질환 발생률은 각각 0.05%에 불과했다. 심혈관 건강을 더 높은 수준으로, 더 오랫동안 유지할수록 예방 효과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만성 콩팥병 등 주요 만성질환은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같은 공통된 위험 요인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요인은 젊었을 때부터 누적돼 중년기 이후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기존 연구가 주로 중년 이후의 건강 상태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젊은 시기의 누적 건강 수준이 중년기 질환 위험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임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호규 교수는 “젊은 성인기의 건강 습관과 생리적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장기간 추적한 결과, 심혈관 건강의 누적 효과를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며 “질병 예방 전략은 장년기 이후 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건강관리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비만율 男이 女 2배인데 ‘반전’…“위고비 임상 참여 압도적으로 女 많아”

    비만율 男이 女 2배인데 ‘반전’…“위고비 임상 참여 압도적으로 女 많아”

    남성의 비만 유병률이 훨씬 높지만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임상시험에서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가 실시한 위고비 3상 임상시험 1단계 투여군 1306명 중 73.1%가 여성이었다. 평균 연령은 46세, 평균 체중 105.4㎏,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37.8㎏/㎡였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의 ‘2024년 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같은 해 기준 남성 비만 유병률은 48.8%로 여성(26.2%)의 약 두 배 수준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9.1%), 40대(61.7%), 50대(48.1%)에서 절반 이상이 비만으로 분류됐다. 40대 남성의 비만 비율이 가장 높아 가장 관리가 필요한 연령대로 꼽혔다. 여성의 경우 비만율이 26.2%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과 함께 만성질환 또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임상시험이 실제 비만 유병 구조와 다른 집단을 중심으로 설계됐다”며 “실제 임상 근거의 대표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고비가 BMI 30㎏/㎡ 미만인 환자에게 처방되거나, 온라인 불법 거래를 통해 오남용되는 문제도 지적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온라인 불법판매·광고 적발 건수는 2023년 103건에서 2024년 522건으로 1년 새 407% 급증했다. 위고비의 이상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식약처 집계에 따르면 위고비 이상사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70건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위고비, 삭센다, 마운자로 등은 비만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사용되어야 한다”며 “병의원 처방 과정에서 제약사가 충분한 사용 설명서를 제공하고, 식약처는 제약업체에 대한 약사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말라 보인다고 심혈관 질환 안심했다간… [달콤한 사이언스]

    말라 보인다고 심혈관 질환 안심했다간… [달콤한 사이언스]

    겉으로는 뚱뚱해 보이지 않는 ‘마른 비만’인 사람들도 비만한 사람만큼이나 동맥 손상이 쉽게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맥마스터대 의대, 공중 보건 연구소, 혈관 및 뇌졸중 연구소, 온타리오 암 연구소, 토론토대, 퀘벡 라발대,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맥길대, 몬트리올대 부속 병원, 몬트리올대, 몬트리올 심장 연구소, 토론토 서니브룩 보건 과학 연구센터, 세인트 조셉 병원, 웨스턴 온타리오대, 캘거리 알버타 보건 서비스 센터, 미국 댈하우저대 공동 연구팀은 마른 비만한 사람들의 경우 복부 깊은 곳과 간에 끼어 있는 지방이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동맥을 손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즈 메디슨’ 10월 17일 자에 실렸다. 내부 장기에 끼는 내장 지방과 간이 지방이 축적되는 지방간은 제2형 당뇨(성인 당뇨), 고혈압,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졌지만, 동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캐나다의 ‘건강한 심장 및 정신 연합’(CAHHM)과 영국 바이오뱅크에 참여한 성인 남녀 3만 3000명의 자기공명영상(MRI)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방 분포와 동맥 건강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내장 지방은 경동맥 지방 축적과 동맥벽 두께 증가와 일관되게 관련돼 있었고, 간 지방도 내장 지방보다는 약하지만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 경동맥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며, 이 동맥이 좁아지면 뇌졸중과 심장마비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연구 결과는 콜레스테롤 수치나 혈압 같은 전통적인 심혈관 위험 요소를 고려하더라도 내장 지방과 간 지방이 동맥 손상을 예측하는 데 훨씬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구팀에 따르면 내장 지방과 간 지방은 대사적으로 매우 위험하고, 겉으로는 과체중이 아닌 사람이라도 체내 지방이 많은 경우 염증과 동맥 손상이 있을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소피아 아난드 맥마스터대 의대 교수(혈관질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비만 측정에 오랜 기간 사용된 체질량 지수(BMI)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숨은 지방이 심장 질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의 실마리를 던져준다”라며 “중년 성인에게는 눈에 보이는 체중뿐만 아니라 숨겨진 지방이 심혈관 위험을 조용히 높일 수 있는 만큼, BMI와 허리둘레 이외에 지방 분포의 영상 기반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술 생각이 싹 사라져”…‘비만 치료제’ 위고비, 뜻밖의 효과 입증

    “술 생각이 싹 사라져”…‘비만 치료제’ 위고비, 뜻밖의 효과 입증

    위고비(Wegovy)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가 알코올 흡수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공대 프랄린 생명의학 연구소 연구진은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고도비만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공복 상태에 일정량의 칵테일을 마시게 하고, 호흡 알코올 농도와 생리적 반응을 측정했다. 그 결과, GLP-1 약물을 복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음주 후 알코올 농도가 천천히 상승했다. 특히 “얼마나 취한 것 같은가”를 묻는 자가 평가에서 GLP-1 복용 그룹은 취기가 덜하다고 응답하는 경향을 보였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15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연구진은 GLP-1 약물이 음식의 위 배출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알코올도 그만큼 천천히 흡수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코올이 위에서 소장으로 이동하는 속도가 느려지면 혈류로의 흡수 역시 늦어지고, 결과적으로 뇌에 도달하는 시점도 늦어진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알코올이 뇌에 도달하는 속도가 느려지면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하는 효과가 줄어든다.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쾌락과 즐거움을 적게 느껴 음주에 대한 갈망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프랄린 생명의학 연구소 알렉스 디펠리체안토니오 조교수는 “와인 한 잔을 천천히 마시는 것과 위스키 한 잔을 단숨에 마시는 것은 차이가 있다”며 “알코올이 빠르게 흡수될수록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은데 GLP-1 계열 약물이 알코올의 혈류 유입을 늦춘다면 그 효과를 줄여 술을 덜 마시도록 도울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소셜미디어(SNS) 레딧에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를 맞은 이후로 술이 예전처럼 당기지 않는다’는 글이 이어지는 것에서 연구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연구진은 “이 약물이 알코올 중독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실험은 소규모로 진행된 예비 연구인 만큼 한계가 있다”면서도 “앞으로 후속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LP-1은 식후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은 억제한다. 동시에 음식의 위 배출 속도를 줄여 포만감을 유도하고 식욕을 억제해 체중 감량을 돕는다. 다만 GLP-1 약물의 무분별한 사용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고비를 고용량으로 투약할 경우 구토·복통 등 위장 장애와 함께 급성 췌장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용량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 배만 안나오면 장땡?…몸 안 ‘이것’ 때문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높아져

    배만 안나오면 장땡?…몸 안 ‘이것’ 때문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높아져

    겉으로 보기에 날씬한 사람도 내장과 간에 숨어있는 지방 때문에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체중이나 허리둘레만으로는 알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지방’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비만 진단 기준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진은 캐나다와 영국 성인 3만 3000명 이상의 자기공명영상(MRI) 스캔과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내부 장기 안팎에 쌓이는 내장지방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을 두껍게 만들고 막히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동맥이 좁아지면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도 막힐 가능성이 커진다.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 메디신’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비만 판단 기준으로 오랫동안 사용돼 온 체질량지수(BMI)의 한계를 보여준다. 연구를 이끈 러셀 드 수자 교수는 “콜레스테롤이나 혈압 같은 전통적인 심혈관 위험 요인을 고려해도 내장지방과 간 지방이 여전히 동맥 손상을 일으킨다”며 “의사와 일반인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동 저자인 마리 피제르 교수도 체중이나 허리둘레만으로는 부족하며, 지방 분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정밀한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혈관 전문의 소니아 아난드 교수는 “겉모습만으로는 내장지방이나 간 지방 유무를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지방은 대사 활동이 활발하고 위험하며, 과체중이 아닌 사람에게도 염증과 동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쁜 지방이 체내에서 대사 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은 만성적인 염증 상태로 변하면서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유리 지방산을 과도하게 분비한다는 뜻이다. 이것이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며 간과 근육의 인슐린 작용을 방해(인슐린 저항성 유발)하고,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 이 경우의 활성은 건강에 해로운 방향의 ‘활성’으로 간주된다. 전문가들은 숨어있는 지방을 찾아내려면 영상 촬영 같은 정밀 검사가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통해 개인별 맞춤 예방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58개국 전문가들은 이번 주 비만 기준의 전면 개편을 제안했다. 현재 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하는 방식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BMI와 함께 허리둘레, 키 대비 체중 비율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건강을 위협하는 체지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버드대학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 분석 결과, 새 기준을 적용하면 미국에서 비만으로 진단받는 성인이 현재보다 약 60% 증가할 전망이다.
  • “정신과·안과·치과서 ‘위고비’ 주네요”…임산부도 ‘아묻따’ 처방

    “정신과·안과·치과서 ‘위고비’ 주네요”…임산부도 ‘아묻따’ 처방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등이 어린이나 임신부에게도 처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투약 기준을 벗어나는 행위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만 1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해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위고비 처방 점검 건수는 69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투약대상자가 임신부인 경우의 DUR 점검은 19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DUR은 약을 처방·조제할 때 병용, 연령, 임신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DUR 점검은 실제 처방전 발행·조제 및 복용 여부는 아니다. 다만 비만 치료제는 비급여 품목이라 건강보험통계를 집계할 수 없어 DUR을 통해 처방 동향 및 경향성을 파악할 수 있다. 현재 국내 허가된 위고비는 체질량지수(BMI)가 30㎏/㎡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으면서 BMI가 27㎏/㎡ 이상 30㎏/㎡인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임신 기간에 사용해서는 안 되며, 환자가 임신을 원하거나 임신한 경우 약 투여를 중단해야 한다. 만 18세 미만의 어린이나 청소년 환자에서 약의 안전성 및 유효성도 확립되지 않았다. 또 다른 비만치료주사제인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역시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어린이 DUR 점검이 67건이고, 임신부는 179건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비만과 무관한 의료기관이 위고비, 삭센다와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 등 비만치료 주사제를 처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별 위고비 공급 건수는 정신건강의학과 2453건, 산부인과 2247건, 이비인후과 3290건, 소아청소년과 2804건, 비뇨기과 1010건, 안과 864건, 치과 586건, 진단방사선과·영상의학과 104건 등이었다. 비만과 무관한 진료과목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이뤄졌는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무분별한 처방이 비만치료제의 남용을 부추길 뿐만 아니라, 투약 후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된다. 위고비 투약 후 병원 치료 내용 역시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국내 시판된 위고비를 투약한 뒤 급성췌장염을 겪은 환자는 151명, 담석증 560명, 담낭염 143명, 급성신부전 63명, 저혈당 44명 등 961명이었다. 이 가운데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급성췌장염 19명, 담석증 76명, 담낭염 39명, 급성신부전 18명, 저혈당 7명 등 159명에 이른다. 김 의원은 “식약처의 의약품 품목허가 사항을 무시하고 위고비 같은 전문의약품을 처방해도 이를 처벌할 근거가 마땅치 않다”면서 “마운자로는 최근 출시돼 기본적인 통계조차 없는 상황에서 원칙없는 처방과 투약 남용으로 국민의 건강의 사각지대만 넓어지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보건복지부는 비만치료 주사제 안전 처방기준을 만들고, 의료현장에 대한 점검과 조사를 통해 환자 안전을 위한 행정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3회 라면, 사망 위험↑”…“이것만은 하지 말라” 日 학자의 당부

    “주3회 라면, 사망 위험↑”…“이것만은 하지 말라” 日 학자의 당부

    일본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라멘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섭취하는 사람의 사망 위험이 한두 번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1.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일본은 물론 인스턴트 라면을 즐겨 먹는 한국에서도 적지 않은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연구가 공개된 뒤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는 “난 곧 죽는다”, “수명이 줄더라도 라멘은 포기 못 한다” 등 웃픈 아우성이 쏟아졌다. 이에 해당 연구를 진행한 연구진이 진화에 나섰다. 화제가 된 논문은 일본 야마가타 대학과 야마가타 현립 요네자와 영양과학대학 연구진이 지난 8월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에 발표한 ‘라면의 과잉 섭취와 특정 서브 그룹의 사망 위험 증가’라는 제목의 논문이다. 연구진은 일본에서 라멘 소비량이 가장 많은 지역인 야마가타현에서 2009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건강 검진을 받은 40세 이상의 남녀 6725명을 대상으로 라멘을 섭취하는 빈도에 따라 ▲한 달에 한 번 미만 ▲한 달에 1~3번 ▲일주일에 한두 번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등 4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어 이들의 라멘 섭취 빈도와 사망 위험 간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라멘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섭취한 그룹의 사망 위험이 일주일에 한두 번 섭취한 그룹에 비해 1.5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멘 섭취 빈도와 사망 확률’ 연구日 네티즌 갑론을박…국내서도 화제이같은 연구 결과에 일본 네티즌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야후 재팬에 올라온 관련 기사에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한 네티즌은 엑스(X)에서 최근 며칠 간 먹은 라멘 사진과 함께 “이번 주에 벌써 라멘을 세 번째 먹었는데, 이제 얼마 못 살 것 같다”며 한탄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유기농 음식만 먹어도 언젠가 사망할 확률이 100%인데, 그냥 라멘 실컷 먹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구 결과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자 지난 13일 일본 시사주간지 ‘주간 신초’는 연구진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요네자와 영양과학대 강사 스즈키 미호 박사는 주간 신초에 “나도 라멘을 좋아해서 자주 먹는다”면서 연구에 대해 “라멘 소비량이 1위인 야마가타 지역에서 라면 섭취를 얼마나 절제해야 하는지 데이터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계기가 됐다”고 입을 열었다. 연구에 참여한 야마가타 대학 의학부 이마다 츠네오 교수는 라멘의 섭취량이 사망 위험과 직결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라멘을 주 1~2회 섭취하는 그룹의 사망 위험이 한 달에 한 번도 먹지 않는 그룹보다 오히려 낮게 나타났다며 “과잉 섭취하지만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좋다”는 게 이마다 교수의 설명이다. “매일 먹지 말고, 국물 다 먹지 말라”연구진은 야마가타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한 질의응답(Q&A)를 통해 “라멘을 먹으면 위험해진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라멘 자체 뿐 아니라 라멘을 자주 먹는 사람들에게 있는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이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라멘을 주3회 이상 섭취한 그룹의 사망 위험이 1.52배 높게 나타난 데에는 “통계적 유의성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이들 그룹에게서는 체질량지수(BMI)가 높고 흡연 및 음주를 즐기며 당뇨병, 고혈압이 있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 대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남성 ▲70세 미만 ▲국물을 절반 이상 마시는 사람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서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일본 라멘은 지방과 염분,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으로 국내 식품업체가 제조한 인스턴트 라면 대비 나트륨 함량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본인들은 음식을 남기지 않는 ‘완식(完食)’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라멘 국물을 최대한 마시는 경향이 있어 라멘으로 인한 나트륨 과잉 섭취에 대한 우려는 꾸준히 제기돼왔다. 연구진은 “라멘을 일주일에 몇 번 적절히 먹는 건 문제 없지만, 중요한 건 먹는 방법과 빈도”라며 “염분의 과다 섭취를 자제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일 먹는 습관은 삼가고 국물을 다 마시지 않아야 한다”면서 “채소나 생선 등을 함께 섭취해 영양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스턴트 라멘 역시 염분이 많으므로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스피린 매일 먹으면 암 예방” 사람마다 달랐다…이런 사람은 ‘독’

    “아스피린 매일 먹으면 암 예방” 사람마다 달랐다…이런 사람은 ‘독’

    매일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암 위험이 줄어든다는 보고는 의학계의 오랜 논쟁거리였다.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의 전이가 줄어드는 현상이 관찰된다는 연구가 있는가 하면 별다른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겪는다는 반론도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의사협회 종양학 저널(JAMA Oncology)에 최근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아스피린 암 예방’ 가설이 왜 논쟁거리가 됐는지 밝혀냈다. 바로 아스피린의 암 예방 효과가 특정 집단마다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일단 이 연구는 건강한 노인 1만 91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임상시험의 데이터를 2차 분석한 결과다. 1차 연구에서는 70세 이상 노인이 매일 저용량(100㎎)의 아스피린을 복용했을 때 위약(가짜 약)을 복용한 그룹과 비교해 전체적인 암 발생률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호주 멜버른의 모나쉬 대학 연구진은 1차 연구 결과가 개인별 특성에 따라 아스피린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기 때문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에 연구 참여자 중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9350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연령, 체질량지수(BMI), 흡연 여부, 암 가족력, 혈액세포 유전자 변이인 ‘CHIP’ 등 다양한 요인을 함께 살펴봤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아스피린으로 암 예방 효과를 볼 가능성이 큰 ‘치료 유리군’과 ‘치료 불리군’을 나눌 수 있었다. 치료 유리군은 분석 대상의 59.1%로, 저용량 아스피린이 암 위험을 약 1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나이가 많고 ▲비흡연자이며 ▲암 가족력이 있고 ▲BMI가 낮았다. 치료 불리군은 아스피린 복용이 오히려 암 발생 위험을 14% 높이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들은 ▲현재 흡연 중이거나 ▲BMI가 높고 ▲당뇨병이 있으며 ▲여러 약물을 복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아스피린과 암 예방 효과의 연관성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요인은 ‘CHIP’이었다. CHIP은 나이가 들면서 혈액 줄기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겨 특정 세포군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현상으로, 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CHIP이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이는 데 영향을 주는데, 아스피린의 강력한 항염증 작용이 CHIP으로 인한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암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치료 유리군’은 ‘치료 불리군’에 비해 CHIP 보유 비율이 현저히 높았다. (치료 유리군 8.8% / 치료 불리군 1.1%) 한편 현재 흡연 여부는 아스피린의 해로운 효과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변수로 나타났다. 흡연이 아스피린의 효과를 상쇄하거나 다른 경로로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다. 정리하면 CHIP은 아스피린의 암 예방 효과에 대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현재 흡연 여부는 해로운 영향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과거 연구들에서는 아스피린이 대장암 발생률을 20~30%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2022년 미국의 예방의학 당국은 60세 이상 성인에서 아스피린의 암 예방 효과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아스피린의 암 예방 효과가 전반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즉 아스피린의 긍정적 효과를 본 집단과 부정적 효과를 본 집단이 서로 상쇄되면서 전체적으로는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였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CHIP이 아스피린의 암 예방 효과를 조절하는 변수라는 점을 처음으로 식별해낸 점이 의미가 크다. 노인에게 아스피린을 처방할 때 혈액 검사를 통해 CHIP 유무를 확인하고 처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맞춤 처방’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호주에 거주하는 건강한 백인 노인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인종이나 연령대에 일반화하기엔 이르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스피린은 위장관 출혈 등 부작용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암 예방 효과만을 고려해 자의적으로 섣불리 복용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연구는 저용량 아스피린이 암 예방에 있어 ‘만병통치약’이 아닌 개인의 유전적, 생활 습관적 특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아스피린의 복용 여부는 의사의 정밀한 진단 하에 이뤄져야 한다.
  • 전세계가 ‘애사비’에 속았다…“체중 감량에 효과” 논문 철회

    전세계가 ‘애사비’에 속았다…“체중 감량에 효과” 논문 철회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 저널 출판사인 BMJ 그룹이 ‘애플 사이다 비니거(애사비·사과 발효 식초)’가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담은 연구를 철회했다. 이 연구는 발표 당시부터 과학계로부터 ‘놀랍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결국 데이터 오류와 분석상의 문제로 인해 게재 1년여 만에 철회되는 이례적인 결과를 맞았다고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이 전했다. 해당 연구는 비만인 참가자들이 매일 아침 식사 전 15㎖의 애사비를 섭취한 결과, 단 3개월 만에 최대 8㎏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과학자들은 120명의 소규모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가 심각한 결함을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결론도 입증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BMJ 그룹은 논문 철회 이유로 ‘다수의 분석 오류’와 ‘데이터 세트의 불규칙성’을 들었다. 레바논의 성령 대학교 과학자들이 발표한 이 연구는 애사비가 체중 감량에 미치는 정확한 기전은 밝히지 못했으나, 동물 실험에서 인슐린 민감성 및 에너지 수준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연구 방법론의 결함이 빠르게 지적되면서 논문 출판 과정에 대한 내부 조사가 착수됐다. 조사 결과, 연구 방법 보고가 부실했으며 ‘개연성 없는 통계값’이 포함돼 BMJ 그룹의 편집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논문의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통계 전문가에게 의뢰됐으나, BMJ 그룹은 철회 공지에서 통계 전문가들이 결과를 재현할 수 없었으며 ‘다수의 분석 오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 저자들은 자신들의 오류가 단순한 실수였음을 인정하며 연구 철회 결정에 동의한다고 전했다. BMJ 그룹의 출판 윤리 및 콘텐츠 무결성 편집자인 헬렌 맥도널드 박사는 “현재로서는 이 연구 결과가 신뢰할 수 없다”며 “이번 철회는 우리가 출판하는 콘텐츠에 제기된 우려를 조사하는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접근 방식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과학 기록을 바로잡는 것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며 “조사는 복잡하며 최종 결정에 수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MJ 영양·예방 및 건강(Nutrition, Prevention & Health)’의 편집장인 마틴 콜마이어 교수는 “돌이켜보면 잘못된 결정이었다”면서도 “영양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드물고 수행하기 어려운 임상 시험에서 나오는 고품질 증거를 우선시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철회된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 또는 비만(BMI 27-34)인 참가자들은 30명씩 네 그룹으로 나뉘었다. 세 그룹은 매일 5㎖, 10㎖, 15㎖의 애사비를 섭취했으며, 나머지 그룹은 위약(placebo)을 섭취했다. 12주 동안 참가자들은 식단과 운동 습관을 기록했다. 그 결과 애사비를 섭취한 그룹은 최소 5㎏의 체중 감량과 BMI 2.7~3포인트 감소를 보인 반면, 위약 그룹은 0.3㎏ 감량에 그쳤다. 그러나 당시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의 헬렌 트루비 교수는 참가자들이 연구 시작 전 이미 체중 감량 중이었을 가능성, 식단 및 활동량의 자가 보고에 따른 불확실성, 그리고 체중 감량 약물 사용 여부 미보고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스페인 나바라 대학교의 미겔 앙헬 마르티네스 곤잘레스 교수는 연구에서 사용된 통계 기법의 한계와 참가자들의 전체 식단 및 칼로리 섭취량 변화에 대한 정보 부족을 비판하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한 바 있다. 애사비는 킴 카다시안, 빅토리아 베컴, 제니퍼 애니스턴 등 유명 인사들이 몸매 관리를 위해 즐겨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국내에서도 방송인 전현무, 엄정화, 최화정, 소유 등이 애사비 다이어트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방송인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애사비를 먹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 “깡마른 것보다 좀 살찐 게 낫다”…저체중 ‘조기 사망 위험’ 3배

    “깡마른 것보다 좀 살찐 게 낫다”…저체중 ‘조기 사망 위험’ 3배

    약간 살이 찐 ‘건강한 비만’이 저체중보다 사망 위험이 훨씬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저체중인 사람들은 정상 체중 상한선에 있는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폭스뉴스는 20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르후스대 연구진이 8만 5000여 명의 성인을 추적 조사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체중인 사람들이 연구 기간 중 사망할 확률이 체질량지수(BMI) 정상 범위 상한선에 있는 사람들보다 거의 3배 높았다. 정상 범위 안에 있더라도 낮은 쪽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체중이거나 중간 정도의 비만인 사람들은 정상 체중 상한선 그룹과 비교해 사망률이 높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체중과 키를 이용해 계산하는 체질량지수(BMI)와 건강에 대한 기존 가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뚱뚱하지만 건강한’ 상태가 가능하고 약간의 여분 체중이 생각만큼 해롭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를 이끈 시그리드 비에르게 그립숄트 박사는 “저체중과 비만 모두 주요한 전 세계적 건강 문제”라고 말했다. 그립숄트 박사는 비만이 신체 대사를 방해하고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최대 15가지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반면, 저체중은 영양실조, 면역력 약화, 영양소 결핍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장 큰 위험은 양 극단에서 나타났다. 심각한 비만과 저체중 모두 위험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체지방 분포와 기저 건강 상태가 전반적인 건강에 큰 역할을 한다. 연구진 중 한 명인 옌스 멜가르드 브룬은 “BMI가 35이고 사과형 체형인 사람은 복부 주변에 과도한 지방이 있어 제2형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앓을 수 있지만, 같은 BMI라도 과도한 지방이 엉덩이, 허벅지에 있다면 이런 문제가 없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룬은 비만 치료는 이런 요인들과 다른 조건들을 고려해 목표 체중을 정할 때 개인별 맞춤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노스다코타주립대 악샤야 스리칸스 바가바툴라 역학 박사는 폭스뉴스에 “이 연구는 BMI 수치가 올라갈수록 건강 위험이 비례해서 높아진다는 기존 의료계 통념에 반하는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바가바툴라 박사는 또 “고령층의 경우 근육량이 감소하면 낙상이나 감염에 더 취약해질 수 있지만, 적당한 과체중 상태에서는 아플 때 필요한 에너지원 제공 역할을 해서 오히려 건강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질병청도 개인정보 유출…“이름·BMI·질병정보까지”

    질병청도 개인정보 유출…“이름·BMI·질병정보까지”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잘못 발송하거나 자료집에 그대로 실어 유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질병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개인정보 유출 현황에 따르면, 질병청에서는 올해 들어 2건의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월 1일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자 48명의 이름·성별·연령·체질량지수(BMI) 등이 담긴 결과지가 문자메시지를 통해 24명에게 잘못 발송됐다. 해당 문자에는 결과지를 열람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URL)도 포함돼 있었다. 질병청은 사고를 인지한 즉시 URL을 차단하고 수신자들에게 자료 삭제를 요청했으며, 피해자 48명에게는 전화·문자 등을 통해 사실을 통보했다. 앞서 6월 25일에는 한국희귀질환재단이 주관한 ‘희귀질환 유전상담’ 심포지엄에서 배포된 자료집 100부에 환자 10명의 이름과 의심 질환명, 검사 결과 등이 담긴 채 배포됐다. 발표 자료를 준비한 연사가 개인정보를 삭제하지 않은 채 인쇄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현장 발표 화면에는 개인정보가 빠져 있었지만, 질병청은 다음날에서야 유출 사실을 확인해 자료집을 회수했다. 이후 환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취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사고를 신고했다. 김선민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에 이어 질병청에서도 민감한 질병 정보가 유출됐다”며 “질병청은 국민의 건강 정보를 보유한 기관으로서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호텔·관광·항공 등 300명 뽑는다고?… 24일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 오세요

    호텔·관광·항공 등 300명 뽑는다고?… 24일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 오세요

    제주도는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기회가 열리는 제주, 미래가 열리는 박람회’를 구호로 하는 ‘2025 도민행복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BMI, 모노리스(9.81파크), 호텔신라 등 호텔, 항공운송서비스, 관광(테마파크), 의약품 제조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참여해 300여 명의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지역 협약형 특성화고 산업체인 한화시스템과 제주항공, 롯데호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 채용예정 기업의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기업별 부스에서는 구인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 간 1대 1 현장 면접이 진행된다. 구직자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 취업 관련 서류를 지참해 희망하는 기업에서 면접을 볼 수 있다. 구직자들이 취업에 도움받을 수 있는 정책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참여형 정책홍보부스인 ‘잡스토리 24’도 운영된다. 또한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입사서류 클리닉과 정장 대여, 헤어컨설팅, 이력서 사진촬영 등의 면접코칭 외에도 퍼스널컬러 진단, 걱정인형 만들기, 성격유형검사(MBTI)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도내 구직자들이 지역 일자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실질적인 채용까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주사 대신 알약으로 다이어트”…FDA 승인 코앞 ‘먹는 마운자로’, 감량 효과는

    “주사 대신 알약으로 다이어트”…FDA 승인 코앞 ‘먹는 마운자로’, 감량 효과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체중 감량 알약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이 체중을 최대 20%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의 션 와튼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일라이 릴리의 체중 감량 알약 오포글리프론의 임상시험을 성인 3127명 대상으로 72주간 실시했다”며 “하루에 한 번 알약을 복용한 사람 5명 중 1명은 체중의 20% 이상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결과는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에 게재됐다. 오포글리프론은 일라이 릴리가 개발 중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기반 체중 감량 치료제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등 기존의 주사 형태 비만 치료제처럼 GLP-1 수용체를 표적으로 한다. GLP-1이란 식후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췌장에서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은 억제한다. 동시에 음식의 위 배출 속도를 줄여 포만감을 유도하고 뇌에서 식욕을 억제해 체중 감량을 돕는다. 임상시험에는 미국, 중국, 일본, 스페인 등 9개 국가 출신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체질량지수(BMI)는 30을 넘어 비만이었으나 당뇨병은 없었다. 각 참가자는 6㎎, 12㎎, 36㎎ 용량의 오포글리프론을 매일 1회씩 알약 형태로 72주간 복용했다. 그 결과 매일 6㎎을 먹은 참가자는 체중이 평균 7.5% 줄었다. 12㎎ 복용군은 평균 8.4%, 36㎎ 복용군은 평균 11.2%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 매일 36㎎의 오포글리프론을 먹은 참가자 가운데 체중이 10% 이상 줄어든 경우는 약 55%였다. 체중이 15% 이상 감소한 참가자는 36%, 체중이 20% 이상 줄어든 참가자는 18%였다. 참가자들은 허리둘레가 줄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됐다. 다만 일부에선 위장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다. 연구팀은 “비용과 접근성 문제로 주사 비만약에서 배제된 참가자들도 (알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포글리프론은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해 다른 국가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오포글리프론이 FDA의 새로운 초고속 심사 프로그램 혜택을 받으면 1~2개월 이내에도 승인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FDA의 신약 허가는 신청서 접수 이후 약 10개월 정도 걸린다.
  • 과체중·비만이 무조건 건강에 안 좋은 것일까 [달콤한 사이언스]

    과체중·비만이 무조건 건강에 안 좋은 것일까 [달콤한 사이언스]

    과체중이나 비만은 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지방간, 특정 암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꼭 그렇지만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덴마크 오르후스 스테노 당뇨병 센터, 오르후스 대학병원 공동 연구팀은 과체중과 비만이 반드시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은 아니라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정상 체중 범주에 속하는 사람들이 과체중이나 심지어 비만인보다 조기 사망 가능성이 더 높을 수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는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 당뇨병학회’ (EASD)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덴마크 성인 남녀 8만 5761명의 건강 데이터를 장기 추적해, 체질량 지수(BMI)와 사망률 간 관계를 조사했다. BMI는 체중과 키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18.5㎏/㎡ 미만일 때는 저체중, 18.5~25㎏/㎡는 정상, 25~30㎏/㎡는 과체중, 30㎏/㎡ 이상은 비만으로 분류한다. 분석 결과, 과체중 범주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정상 체중 위쪽 경계선에 놓인 사람보다 조기 사망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체중 범위의 중간과 아래쪽 경계선에 해당하는 BMI(18.5~22.5㎏/㎡)를 가진 사람이나 저체중 범주에 속한 개인들은 조기 사망 가능성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저체중 범주의 개인은 정상 범위의 위쪽에 해당하는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 가능성이 2.73배 높았다. 물론 중증 비만에 해당하는 BMI 40 이상의 개인도 정상 체중 범위의 사람보다 2.1배 이상 조기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체중 범위의 하단부에 해당하는 BMI 18.5~20은 기준 집단(정상 체중 범위 상단)보다 사망 가능성이 두 배 높고, 정상 체중 범위 중간부에 해당하는 BMI 20~22.5는 기준 집단보다 사망 가능성이 27% 높았다. 반면, 과체중 범위인 BMI 25~30과 비단 초기인 BMI 30~35의 개인은 기준 집단과 조기 사망률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BMI 35~40에 해당하는 이는 사망 위험이 23% 증가했다. 연구팀은 BMI 35까지는 사망률이 높아지지 않았고, BMI 35~40에서도 사망 위험 증가가 비교적 작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BMI가 35이고 지방이 복부에 몰려 있는 ‘사과형’ 체형인 사람은 2형 당뇨나 고혈압이 있을 수 있지만, 같은 BMI라도 지방이 엉덩이, 허벅지에 주로 분포돼 있으면 이런 문제들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병원 시그리드 비에르게 그립스홀트 교수는 “저체중과 비만은 모두 전 세계적 핵심 보건 과제로, 비만은 신진대사를 교란하고 면역계를 악화시키고, 제2형 당뇨, 심혈관 질환, 최대 15가지 서로 다른 암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저체중은 영양실조, 면역 저하, 영양소 결핍과 연결된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뚱뚱하지만 건강한’(fat but fit) 상태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립스홀트 교수는 “비만 치료를 위해 목표 체중을 설정할 때 체내 지방 분포, 제2형 당뇨 같은 동반 질환의 존재 등 요인을 고려해 개인 맞춤형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엄마 뚱뚱하면 자녀 비만 위험 5배 높다…부모에 ‘몸매’ 대물림”

    “엄마 뚱뚱하면 자녀 비만 위험 5배 높다…부모에 ‘몸매’ 대물림”

    부모가 비만이면 자녀의 비만 확률도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대한비만학회의 ‘2025 비만 팩트시트’에 따르면 부모의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자녀가 비만일 확률은 증가해 아버지나 어머니가 2단계 비만 이상일 때 자녀의 비만 확률은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BMI)는 개인의 신장과 체중을 바탕으로 계산하는데, 비만·과체중의 진단 기준이 된다. 비만 팩트시트는 건강보험공단 및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우리나라 비만 현황을 분석한 자료다. 비만은 세계보건기구의 아시아태평양 기준에 따라 BMI 25㎏/㎡ 이상으로 정의됐다. 단계별 비만의 정의는 대한비만학회 진료지침 권고에 따라 1단계 BMI 25~29.9㎏/㎡, 2단계 30~34.9㎏/㎡, 3단계 35㎏/㎡ 이상으로 정의됐다. 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자는 90㎝ 이상, 여자는 85㎝ 이상이다. 남아의 비만은 아버지의 비만에 더 양향을 많이 받았다. 아버지가 2단계 비만 이상일 경우 남아의 비만은 5.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아 비만은 어머니의 비만에 더 많이 영향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가 2단계 이상일 경우 여아 비만은 5.7배 늘어났다. 자녀의 비만은 아버지의 비만(2.2배)보다 어머니의 비만(2.7배)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부모 모두 비만일 경우 자녀의 비만은 5.9배 증가했다. 부모 모두 비만일 경우 남아의 비만은 5.3배, 여아의 비만은 7.0배로 급격히 늘었다. 외동의 비만 유병률(14%)이 다자녀의 비만 유병률(13.%)보다 높고, 첫째 자녀의 비만유병률(15.1%)이 둘째 이상인 자녀의 비만 유병률(11%)보다 높았다. 학회는 “부모의 비만이 자녀의 비만으로 이어지는 가족적 연관성이 나타나, 비만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세대 간 건강 불평등으로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전체 성인 비만율은 최근 3년간(2021~2023년) 38.4%로 나타났다. 성인 3명 중 1명 이상이 비만인 셈이다. 소아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은 13.8%로 나타났다. 남아에서의 비만 및 과체중 유병률은 8세부터 증가해 14세에 28.3%로 가장 높았고, 여아에서의 비만 및 과체중 유병률은 16세부터 증가해 17세에 26.7%로 가장 높았다. “엄마 유전자가 자녀 체중에 미치는 영향 더 커” 한편 앞서 지난 8월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이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을 통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엄마는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엄마의 유전자가 자녀에게 전달되지 않은 경우에도 양육 환경 형성에 영향을 줌으로써 자녀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라이트 박사는 이를 ‘유전적 양육’이라고 정의했다. 엄마의 유전자는 자신의 체중이나 식습관, 임신 중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는 결과 자녀의 발달과 장기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트 박사는 “이 연구는 엄마를 탓하자는 게 아니라 가족이 자녀의 장기적 건강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도록 돕자는 것”이라며 “특히 임신 중 맞춤형 개입으로 엄마의 BMI를 낮춘다면 비만의 세대 간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BMI는 모르겠고 일단 주세요” 비만치료제, 국내 110만 건 처방…‘여성’ 환자 압도적

    “BMI는 모르겠고 일단 주세요” 비만치료제, 국내 110만 건 처방…‘여성’ 환자 압도적

    글로벌 제약기업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삭센다’와 ‘위고비’가 지난 5년간 국내에서 111만건 넘게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여성 비율은 71.5%로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만 BMI 검증 없이 무분별한 처방이 이뤄진다는 지적과 함께 이를 막기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집계된 삭센다·위고비 처방 건수는 총 111만 6694건이었다. 약제별로는 삭센다 72만 1310건, 위고비 39만 5384건이었다. 성별로 보면 삭센다·위고비를 처방받은 환자 중 71.5%는 여성으로,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0.7%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9.2%를 차지했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40.2%)과 경기(23.5%) 등 수도권에 처방 환자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사례 보고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3월까지 보고된 이상반응은 1708건으로, 삭센다가 1565건, 위고비가 143건 집계됐다. 주요 증상은 구역(404건)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구토(168건) ▲두통(161건) ▲주사 부위 가려움증(149건) ▲주사 부위 발진(142건) ▲설사(15건) ▲소화불량(9건) 순이었다. 삭센다는 2018년 3월, 위고비는 2024년 10월에 국내 시판을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유명인들의 다이어트 성공 사례가 알려지며 일반인 사이에서도 수요가 급증했다. 다만 이에 따라 비만 치료제 처방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서 의원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와 미디어를 중심으로 위고비 다이어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비만 환자가 아닌 사람이 미용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비급여 전문의약품이라 하더라도 BMI 검증을 철저히 하고 불법·부적절한 처방을 막기 위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달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위고비 등은 비만에 해당하는 환자의 경우에만 의료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허가된 용법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실제 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는 BMI 30 이상의 성인 비만 환자 또는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BMI 27~30 과체중 환자만 처방받는 게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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