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BMI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0
  • 尹대통령 “우크라 전쟁 지속 시 北도발 부추길 수 있어”

    尹대통령 “우크라 전쟁 지속 시 北도발 부추길 수 있어”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공개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이런 침략행위를 저지르고도 국제사회에서 상응하는 제재나 징벌을 받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북한으로 하여금 도발을 부추기는 것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양국의 북핵 대응 공조와 관련해 인터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윤 대통령의 취임 후 4번째 외신 인터뷰다. 윤 대통령은 먼저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과 9·19 군사합의 위반에 대해 상당히 심각한 위협으로 생각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우리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이 문제(한미 공조)에 관심을 갖고 논의해왔다”며 “미국이 (혼자) 알아서 다 하는 시스템에서 한미가 힘을 합쳐서 대응한다는 차원으로 보면 될 것 같다. 미국의 핵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 한국도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소위 말하는 공동 기획, 공동 실행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 실행에는 도상연습(TTX), 시뮬레이션도 있고 핵 투발 수단의 기동에 관한 연습도 있다”고 부연했다.최근 계속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북한 내부적인 이유도 있을 텐데, 왜 이런 도발을 하는지 우리나 다른 나라에서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며 “북한의 이런 불법적인 도발 행위들은 결국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간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로 귀착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런 긴장 관계가 심화하다 보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대부분 전쟁이 그렇듯이 어떤 오판이 심각한 전쟁 상태로 가는 것을 우리 역사상 많이 봐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 도중 집무실 책상 위에 놓인 흰색 전화기를 가리키며 “북쪽에서 회선을 전부 차단하고 있고 대화 자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AP는 윤 대통령에 대해 ‘검찰총장 출신의 윤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강경한 기조를 약속하며 대통령직에 올랐다’며 ‘대선 기간 전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고분고분한’(submissive) 대북 기조를 비판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과 관련해선, 국내 여론은 물론이고 현행 법률로 인해 한국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무장을 직접 돕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다만 앞서 미국이 한국 방산업계에서 155㎜ 포탄 10만 발을 구매한 뒤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한미는 정기적으로 서로 군사 장비를 판매하고 있다”고 언급해 향후 비슷한 유형의 무기 거래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AP는 짚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이태원 참사와 관련, “어떻게 우리나라 같은 기본 시스템이 돼 있는 나라에서 이런 대형 인파 사고가 날 수 있는지에 대해 저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책임을 묻기 전에 철저한 수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男 교육 수준 높을수록 ‘뚱뚱’, 女 교육 수준 높을수록 ‘날씬’”

    “男 교육 수준 높을수록 ‘뚱뚱’, 女 교육 수준 높을수록 ‘날씬’”

    남성은 학력이 높을수록 비만 유병률이 높고, 여자는 반대로 학력이 낮을수록 비만 유병률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이 30일 발간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비만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전 연령대에서 대학교 졸업 이상 교육수준이 높은 경우에 비만 유병률이 높았다.  비만은 체질량지수(BMI)가 25kg/㎡ 이상일 때를 의미한다. 체질량지수가 30~34.9kg/㎡면 2단계 비만, 35kg/㎡ 이상이면 3단계 비만으로 분류한다. 남성은 19~39세의 경우 ‘대학교 졸업 이상’의 비만 유병률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의 유병률이 0.76배, ‘중학교 졸업 이하’의 유병률은 0.94배로 낮았다. 40~59세는 ‘대학교 졸업 이상’의 비만 유병률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의 유병률이 0.88배, ‘중학교 졸업 이하’의 유병률은 0.78배였다. 반대로 여성은 전 연령대에서 교육 수준이 낮은 경우 비만 유병률이 높은 모습이 나타났다. 19~39세의 경우 ‘대학교 졸업 이상’의 비만 유병률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의 유병률이 1.42배, ‘중학교 졸업 이하’의 유병률은 2.32배로 높았다. 40~59세는 ‘대학교 졸업 이상’의 비만 유병률에 비해 ‘고등학교 졸업’의 유병률이 1.61배, ‘중학교 졸업 이하’의 유병률은 2.87배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비만 관련 요인이 남녀 간에 차이가 있어서 이를 고려한 차별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지난해 건강검진 2명 중 1명 ‘질환 있거나 질환 의심’

    지난해 건강검진 2명 중 1명 ‘질환 있거나 질환 의심’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의 절반 이상이 질환이 있거나 질환이 의심되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1년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건강검진을 받은 1695만 3007명 가운데 ‘질환 의심’(일반질환이나 고혈압·당뇨병 질환 의심으로 판정) 비율은 33.2%, ‘유질환자’(기존에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폐결핵으로 판정받고 현재 약물치료) 비율은 25.2%였다. 질환의심자와 유질환자가 전체의 58.4%다. 80대 이상은 정상 판정 비율이 6.5%에 불과했다. 또한 검진자의 21.3%가 대사증후군이었으며, 69.6%는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이 1개 이상 있었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은 복부비만, 높은 혈압·혈당·중성지방혈증,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이다. 한 사람에서 위험요인이 3개 이상 나타나면 대사증후군으로 판정한다. 문진에서 나타난 흡연율은 남성 34.0%, 여성 3.9%로 전체 19.3%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40대 흡연율이 42.2%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20대 이하 흡연율이 7.7%로 가장 높았다. 비만의 기준인 체질량지수(BMI) 25이상인 검진자는 39.3%였다. 남성은 2명 중 1명(48.8%) 꼴로 비만했고, 여성은 3명 중 1명(29.4%) 꼴로 비만했다. 2019년 74.1%였던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67.8%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74.2%로 다시 올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 감세·스마트그린산업·워케이션… ‘新삼다도’로 신성장기업 부른다

    감세·스마트그린산업·워케이션… ‘新삼다도’로 신성장기업 부른다

    미래 먹거리 생태계 변화 꾀해수도권 유망 3개사 이전 MOU 투자 보조금 3% 추가 지원 등‘제주형 인센티브’로 기업 유치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 등 앞장친환경·디지털 산업단지도 조성 이전 희망 기업들 워케이션 활기서귀포시에 공유 오피스텔 마련제주가 대규모 관광개발 위주에서 청정제주의 가치에 부합하는 신성장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로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도정을 집중하고 있다. 실례로 포털 사이트 다음이 제주로 이전한 후 10년 동안 지역에 지출한 액수가 156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 경제에 미친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1890억원, 부가가치 유발 1042억원, 고용 유발 2705명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기업 유치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철학 중 하나인 눈 위를 굴러갈수록 눈덩이가 커지는 ‘스노볼 효과’와 닮았다. 특히 다음이 제주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섬’인 제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의 불안감도 덜어 주는 효과도 거뒀다.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은 현재 제주에 카카오 본사를 두고 있다. 이런 성공을 기반으로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여자와 돌, 바람이 많은 삼다도에서 청정제주 브랜드를 살리면서 제주만의 특별한 인센티브와 스마트그린산업, 워케이션 성지가 많은 ‘신삼다도’로의 재탄생을 꾀하고 있다. ●청정 제주에 부합한 기업 유치 제주도는 오 지사가 지난 15일 내년 예산안 제출 전 시정연설에서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하는 등 미래 먹거리 생태계의 변화에 발맞춰 도정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의 기업 등의 유치 실적은 카카오를 비롯해 제주반도체, 네오플, 한국BMI, 김정문알로에 등 기업 17곳, 콜센터 4곳, 연수원 6곳 등 총 27곳에 그쳤다. 투자 효과 3980억원에 고용창출 효과 2703명이었다. 그나마 2015년 네오플 유치 이후 기업 유치는 끊겼다. 오 지사가 취임한 이후 핵심 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결실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위메이드그룹 주력 계열사인 ㈜전기아이피 외 1개사와 본사 이전 투자협약을 맺고 메타씨앤아이와 연구개발(R&D)센터 설립, 제주대와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개설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수도권 이전 성장 유망 기업 3개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법인세 등 3년간 100% 면제 제주라는 브랜드는 청정 자연환경과 제주의 문화가 어우러져 기업 부가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3월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강화한 ‘제주형 투자 인센티브’는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기업들의 제주 이전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 타 시도에 거의 없는 인센티브로는 ▲신성장동력 기업 대상 설비투자 보조금 3% 추가 지원 ▲도내 생산 완제품 출하 및 원자재 운반 목적으로 도외로 운송하는 경우 이전 기업 및 외국인 투자 기업에 2년간 물류비의 50% 이내 지원(2억원 한도) ▲상시고용 인원이 50명 이상인 이전 기업 직원 숙소 건축 또는 임대 때 최대 2억원 지원 등이 있다. 또한 특별법에 의거해 제주도에 투자하는 국내외 자본에 대해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제주투자진흥지구를 지정했다. 관광 관련 사업에 2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내외국인 기업(그 밖의 사업 500만 달러 이상)에는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면제하고 취등록세는 5년간 75% 감면해 준다. 도민을 80% 이상 고용해야 하는 조건이다. ●스마트그린산단으로 더 도약 도는 지하수, 용암해수, 동백, 녹차, 유채, 감귤 등 제주의 대표 바이오산업 육성 기반과 4차 산업혁명 분야 우주항공,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드론 자유화구역, 자율주행,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등 스마트그린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분야 유망 기업 유치를 위해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6월 이미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내년 9월까지 진행한다. 도내 기업 유치 시 입지 부족 문제 해결과 친환경·디지털 환경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플랜이다. 도가 구상하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규모는 10만㎡이며, 후보지 3곳 가운데 용역에서 한 곳이 대상지(최적 입지)로 선정될 전망이다.●번 아웃된 그대, 제주로 오라 도는 제주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도 활발히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 이미지를 심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2곳에서 2개월간 민간시설을 임차해 워케이션을 운영했던 도는 최근 서귀포시 복합혁신센터에 워케이션 전용 공유 오피스 공간을 마련했다. 제주도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전기아이피가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기에 앞서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6주간 워케이션을 진행했다”면서 “일부 제주 이전에 난색을 표하던 직원들도 워케이션을 경험한 뒤로 매우 흡족해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최근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휴양형 워케이션 성지를 만들어 어디에서나 일과 휴식이 가능하도록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제주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번아웃된 그대들이여, 지치고 힘들 땐 제주가 안아 드리겠습니다.”
  • “친환경 기업홍보에 큰 도움… 꼬였던 계약도 풀려요”

    “친환경 기업홍보에 큰 도움… 꼬였던 계약도 풀려요”

    “제주도가 신성장동력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부지 제공과 설비 투자비를 지원한다고 했을 때 청정 제주의 이미지가 제2도약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허용구(52) 한국BMI 상무는 지난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주도만의 특별한 인센티브가 제주로 이전하는 데 ‘결정타’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출 100억원에 불과했던 한국BMI는 2010년 경기 의왕시에서 제주로 본사를 이전하고 이듬해 공장을 가동한 지 10년 만인 올해 7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우뚝 섰다. 최근에는 부가가치가 더 높은 필러, 대상포진백신, mRNA 백신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2025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전국 바이오·제약 회사 350개사 가운데 매출 규모 50위권에 드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투자유치 정책 혜택을 본 기업들이 혜택이 끝나면 매각을 서슴지 않을 때도 한국BMI는 묵묵히 한길을 걸으며 고용창출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허 상무는 “도선료가 붙어 원자재값도 비싸고, 상품을 만들어도 물류비 부담도 감당하기 힘든데 코로나19가 터져 수급이 안 돼 1년간 마냥 기다린 적도 있었다”면서 “바이오·제약 기업이 없는 제주에서 선점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었던 반면 섬이어서 겪는 부족한 인프라 때문에 고충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2016년에 내놓은 액상하이랙스주는 제주에서 탄생한 신제품 1호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한 상품이 됐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편의성이 향상된 피부이식으로 인한 상처 치료에 효능이 있어 한국BMI 매출의 가파른 신장세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BMI는 임직원 약 250명(제주 160명 근무) 중 90% 이상이 제주 출신이다. 허 상무는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제주이지만 친환경적인 이미지는 기업 이미지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꼬였던 계약도 제주에서 홍보하고 대접하면 술술 풀리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허용구 한국비엠아이 상무 “친환경 기업 홍보에 도움… 꼬였던 계약도 풀려요”

    허용구 한국비엠아이 상무 “친환경 기업 홍보에 도움… 꼬였던 계약도 풀려요”

    “제주도가 신성장동력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부지 제공과 설비 투자비를 지원한다고 했을 때, 청정 제주의 이미지가 제 2도약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허용구(52) 한국BMI 상무는 지난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주도만의 특별한 인센티브가 제주 이전하는데 결정타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출 100억원에 불과했던 한국BMI는 2010년 의왕시에서 제주도로 본사를 이전하고 이듬해 공장을 가동한 지 10년 만인 올해 7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엄연한 중견기업으로 우뚝 섰다. 최근에는 부가가치가 더 높은 필러, 대상포진백신, m-RNA백신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2025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바이오·제약 회사 350개사 가운데 매출 규모로 봤을 때 50위권에 드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투자유치 정책 혜택을 본 기업들이 10년 지나 매각을 서슴지 않을 때도 묵묵히 한 길을 걸으며 고용창출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어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허 상무는 “도선료가 붙어 원자재값도 비싸고, 상품을 만들어도 물류비 부담도 감당하기 힘든데 코로나가 터져 수급이 안돼 1년간 마냥 기다린 적도 있었다”면서 “바이오·제약 기업이 없는 제주에서 선점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었던 반면, ‘섬’이어서 겪는 부족한 인프라 때문에 고충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2016년에 내놓은 액상하이랙스주는 제주에서 탄생한 신제품 1호로 위기의 순간을 타개시킨 효자상품이 됐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편의성이 향상된 피부이식으로 인한 상처 치료에 효능있는 이 제품으로 매출이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 한국BMI는 임직원 약 250명(제주 160명 근무) 중에 90% 이상이 제주도 출신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허 상무는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한 제주이지만, 친환경적인 이미지는 기업 이미지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꼬였던 계약도 제주에서 홍보하고 대접하면 술술 풀리는 장점이 있다”고 귀띔했다.
  • ‘新 3多島’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신성장기업 부른다

    ‘新 3多島’ 기업하기 좋은 제주... 신성장기업 부른다

    다음(daum)이 제주로 이전한 후 제주지역에 쓰인 것으로 집계된 지출액은 1566억원에 달한다. 10년 동안 제주 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 189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042억원, 고용 유발 효과 2705명으로 분석됐다. 매출구조가 분명한 기업 하나가 지역에 유치될 경우, 그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철학 중 하나인 눈 위를 굴러갈수록 눈덩이가 커지는 ‘스노우볼 효과’(snowball effect)와 닮았다. 그래서 ‘다음’은 제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에게 불안감을 덜어주고 성공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줬다는 평가다. 카카오와 합병한 다음은 현재는 제주에 카카오 본사를 두고 있다. 바로 이런 효과 때문에 오영훈 도정은 제주란 ‘섬’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섬이라는 제약을 딛고 환경 보전을 전제로 친환경, 미래 신성장산업으로의 투자 정책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청정제주 브랜드에 타 시도에 없는, 제주만의 인센티브와 스마트그린산업 육성, 워케이션 성지인 ‘新三多島’로 재탄생하고 있다.#오영훈 도지사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5일 2023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규모 관광개발 위주에서 청정제주의 가치에 부합하는 신성장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만이 살 길이라는 미래 먹거리 생태계의 변화에 발 맞춘 행보이기도 하다. 2004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기업 유치 실적은 수도권 이전 및 신증설 기업은 카카오를 비롯해 제주반도체, 네오플, 한국BMI, 김정문알로에 등 17개소, 콜센터 4개소, 연수원 6개소 등 총 27개 기업에 그쳤다. 물론 3980억원의 투자효과, 2703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2015년 네오플 유치 이후 5년동안 끊겼던 수도권기업 이전 및 신증설 기업 유치는 오영훈 도정 출범 이후 핵심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올해 9월 26일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위메이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전기아이피 외 1개사 본사 이전 투자협약, 메타씨앤아이가 R&D센터 설립 및 제주대학교와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는 등 수도권 이전 성장유망 기업 3개사와 MOU를 체결해 결실을 본 것이다. #제주라는 청정 브랜드에 세제 감면혜택으로 기업들 러브콜 ‘제주’라는 브랜드는 청정 자연환경과 제주의 문화가 어우러져 기업 부가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매력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 3월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강화한 ‘제주형 투자 인센티브’는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기업들의 제주이전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 타 시도에는 거의 없는 인센티브로 ▲신성장동력 기업 대상 설비투자 보조금을 3% 추가 지원하며 ▲이전기업 및 외국인투자기업에 도내 생산 완제품 출하 및 원자재 운반 목적 도외운송하는 경우 2년간 물류비의 50% 이내 지원(약 2억원 한도)하고 ▲상시고용 인원이 50명 이상인 이전기업 직원 숙소 건축 또는 임대때 최대 2억원을 지원하는 것도 기업 이전의 메리트로 작용한다. 또한 특별법에 의거해 제주도에 투자하는 국내외 자본에 대해 지원하는 국내유일의 제주투자진흥지구를 지정했다. 관광관련 사업에 2000만달러 이상 투자하는 내외국인 기업(그밖의 사업 500만달러 이상)에게는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 100% 면제하고 취·등록세는 5년간 75% 감면해 주고 있다. 물론 도민 고용 80%이상 조건이다. 반면 2010년부터 2022년 7월말까지 도내 법인 및 도내에 사업장을 둔 법인이 제주에 납부한 법인지방소득세는 총6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으로 한단계 더 도약 도는 지하수, 용암해수, 동백, 녹차, 유채, 감귤 등 제주의 대표 바이오 산업 육성 기반과 4차 산업혁명 분야 우주항공,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드론 자유화구역, 자율주행,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등 스마트그린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분야 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이미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내년 9월까지 15개월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도내 기업 유치 시 입지 부족 문제 해결과 친환경·디지털 환경에 부합하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플랜이다. 도가 구상하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규모는 10만㎡이며, 용역에서 제시되는 3개소 중 한 곳이 대상지(최적 입지)로 선정될 전망이다.#번아웃된 그대여 제주로 오라… 제주 이전 희망 기업 대상 워케이션 활기 도는 제주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도 활발히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제주 이미지를 심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2곳에서 2개월간 민간시설을 임차해 워케이션을 운영했던 도는 최근 서귀포시 복합혁신센터 내 워케이션 전용 공유 오피스 공간을 마련했다. 제주도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 ‘미르의 전설’로 유명한 위메이드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전기아이피가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기에 앞서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6주간 워케이션을 진행했다”면서 “일부 제주 이전에 난색을 표하던 직원들도 워케이션을 진행한 뒤로 매우 흡족해 했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최근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휴양형 워케이션 성지를 만들어 어디에서나 일과 휴식이 가능하도록 관광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하며 제주를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보냈다. “번아웃된 그대들이여, 지치고 힘들 땐 제주가 안아드리겠습니다.”
  • [아하! 우주] 우리 은하와 닮은꼴 - 이웃 은하의 아기별 포착

    [아하! 우주] 우리 은하와 닮은꼴 - 이웃 은하의 아기별 포착

    태양처럼 나이가 46억 년이 넘은 중년의 어른 별도 아기였던 시절이 있다. 과학자들은 태양이 아직 아기별이었던 시절의 사진은 갖고 있지 않지만, 우리 은하에 있는 비슷한 질량을 지닌 아기별을 여럿 관측해 어떤 과정을 통해 태어나고 성장했는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다른 은하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나는지는 알기 어려웠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두운 아기별을 멀리 떨어진 외부 은하에서 관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의 규슈 대학의 토쿠다 카즈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칠레 고산 지대에 설치된 강력한 전파 망원경인 ALMA (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를 이용해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인 소마젤란 은하에서 아기별의 모습을 관측했다.  보통 별은 가스 성운에서 가스와 먼지가 뭉쳐서 형성된다. 따라서 아기별의 대부분은 두꺼운 가스와 먼지에 둘러싸여 있어 지구에서 관측하기가 어렵다. ALMA는 가시광선보다 더 긴 파장의 전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런 두꺼운 가스를 뚫고 관측하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이웃 은하의 아기별 관측은 그래도 쉽지 않은 과제였다.  연구팀은 소마젤란 은하에서 매우 강력한 가스를 분출하고 있는 아기별인 Y246을 우연히 포착했다. Y246은 큰 질량을 지닌 아기별로 주변에서 가스를 모으면서 임계 질량에 도달해 핵융합 반응을 시작했다. 더 많은 물질을 흡수한 아기별은 양방향으로 강력한 에너지와 가스를 내뿜는데, 이런 특징적인 모습을 관측하면 먼 거리에서도 아기별의 탄생을 확인할 수 있다. 그야말로 아기별의 울음소리나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연구팀은 일산화탄소 분자의 파장을 검출해 Y246이 시속 54,000km가 넘는 강력한 가스를 분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진 참조) 그 패턴은 우리 은하의 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사실 소마젤란 은하는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은하와 비슷한 성질의 은하는 아니다. 과학자들은 소마젤란 은하의 구성 물질이 매우 원시적이어서 100억 년 전의 은하와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별이 탄생하는 과정이 우리 은하와 별로 차이가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 따라서 별의 탄생과 성장은 우주 초기부터 지금까지 큰 변화 없이 비슷한 방식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우주에는 수많은 별이 있고 다들 각자의 사연이 있지만, 태어나는 과정은 비슷했던 셈이다. 
  • 대만, 군 병역조건 완화 움직임에 中 “뚱보군대 만드나”며 조롱

    대만, 군 병역조건 완화 움직임에 中 “뚱보군대 만드나”며 조롱

    대만 국방부가 최근 국방회의를 통해 군 병역조건을 완화할 것을 시사한 것을 두고 중국이 ‘더 많은 뚱보들이 군에 가게 됐다’고 조롱 일색의 반응을 내놓았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는 지난 21일 대만 국방부가 군 입영 기준을 낮춰 지금껏 비만으로 인해 군 입대 자격 미달 판정을 받았던 경우에도 입영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 같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만 국방부는 이달 초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직후 양안 정세가 고조되자 현행 4개월이었던 병역 기간을 최장 1년까지 연장하는 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입영자에 대한 조건을 대폭 완화해 기존 비만으로 인해 입영하지 못했던 탈락자들까지 흡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대만 국방부가 정한 군 면제 기준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 17~31인 경우에 한 해 입영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방부가 예고한 군 면제 기준은 BMI 16.5~32로 그 문턱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해당 안이 실행될 시 신장 170cm의 남성의 경우 몸무게가 최소 47.7kg(BMI 16.5)에서 최고 92.3kg(BMI 32)까지 군 입대가 가능하다.  또 현행 규정상 신장 157cm 이하의 경우 군 면제 대상자로 지정됐지만, 새로운 입영 규정이 강행될 시 신장 155~157cm의 경우에는 대체역 군 복무 대상자에 포함된다.  이 같은 내용이 현지 매체들을 통해 전해지자,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일제히 ‘(대만 집권당인)민진당이 더 많은 뚱보들을 군에 모으려 한다’면서 ‘이제 웬만한 뚱보들은 모두 군대에 끌려 가게 됐다’고 했다. 이와 함께, 대만 민진당 지도부 정치인들과 관련한 각종 병역 비리 논란을 지적하며 ‘민진당 부비서장인 린페이판 역시 군 복무를 하지 않았으며 단 열흘 남짓한 대체역을 했을 뿐’이라면서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던 병역 비리 논란에 불을 지폈다.  대만 민진당 린페이판 부비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자신이 운영하는 SNS를 통해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 우크라이나인이 되자”는 글을 게재했으나, 당시 대만 누리꾼들이 그가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던 것을 상기시킨 것. 그러면서도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민진당이 생각해낸 병역 조건 완화는 임시 방편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또 ‘젊은이들의 표심을 두려워하는 차이잉원이 결국에는 병역 1년 연장과 병역 조건 완화 등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지는 못할 것이 분명하다’면서 ‘차이잉원이 대만 정계에 오른 뒤 미국은 대만의 예비 전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나 민진당은 미국의 기분을 상하게 할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청년들의 표심을 잃는 것이 무서워서 당장 군 복무 기간 1년 연장을 공식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연신 비판했다. 
  • “뚱뚱하면 코로나 더 잘 걸리고 더 아프다”

    “뚱뚱하면 코로나 더 잘 걸리고 더 아프다”

    뚱뚱하면 코로나19에 걸리기 쉬울 뿐 아니라 증상도 심각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이 국내에서 발표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28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환자의 18%가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고도 비만자였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최근 대한의사협회지에 기고한 논문 ‘비만과 코로나19 연관성’에서 “코로나19는 비만한 사람에게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기술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미국에서 코로나 입원 환자 10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의 고도 비만이면 중환자실 입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임 교수는 논문에서 “비만은 코로나19의 위험 요인”이며 “비만하면 면역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데, 코로나19가 면역 체계에 악영향을 미쳐 비만 합병증을 악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만한 사람은 ‘T세포’ 등 면역 세포에 대한 반응이 약해져 감염이 더 쉽게 일어난다. 비만하면 백신 접종 성공률이 낮아지는 것도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비만한 사람이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면역시스템 제대로 작동 안 해” 실제 비만한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병원이나 중환자실 입원 후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비만자의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뜻이다. 또 고령과 심혈관질환·당뇨병 등 비만과 흔히 동반되는 질환도 코로나19의 중증도를 높일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비만율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배달 음식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고, 건강식 접근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배달 음식 메뉴론 피자·햄버거·프라이드 치킨·가당 음료 등 패스트푸드가 많다. 이런 음식은 가정에서 조리한 건강한 음식보다 비만 유발 가능성이 더 크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지역사회 보건 센터·체육관·수영장·공원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인해 휴관하거나 사용 금지된 것도 비만율을 높인 요인이다. 비만한 사람은 코로나19 유행 도중 금연·절주 등 더 건강한 생활 양식과 식생활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임 교수는 “비만한 사람이 기침·가래·발열이나 급격한 혈당 상승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비만 환자는 평소 복용하던 비만 치료제·당뇨병약·ACE 억제제나 앤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와 같은 고혈압약·스타틴 등 고지혈증약의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서도 안 된다”고 권고했다.
  • [나우뉴스] 먹어도 절대 살 안찌는 150명 대상 실험해보니..비법은

    [나우뉴스] 먹어도 절대 살 안찌는 150명 대상 실험해보니..비법은

    많은 현대인이 열량이 높고 맛있는 식품은 구하기는 쉽지만,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는 힘든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모든 인류가 뱃살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날씬한 정도를 넘어 저체중인 사람도 여전히 존재한다. 심지어 ‘나는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 과학자들은 실제로 그런 체질이 있는지 알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 그 기전을 알아내면 비만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선전 과학기술원과 영국 에버딘 대학의 존 스피크만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저체중의 원인을 알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체질량지수 (BMI)가 정상 범위 (21.5-25)인 173명과 정상 범위 이하인 (BMI 18.5 이하) 150명이었다. 연구팀은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해 2주간 연구 참가자들의 음식 섭취량과 에너지 소모량을 정밀하게 측정했으며 운동량은 가속도계를 이용해 측정했다. 연구 결과 저체중군은 정상 체중군보다 운동량이 23%나 적었다. 하지만 음식 섭취량이 12% 적었기 때문에 운동량 부족에도 낮은 체중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다만 저체중군인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기초 대사율에 영향을 주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약간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아 평소 생활할 때 조금씩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다. 이런 효과가 운동량 부족에도 에너지 소모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량보다는 적게 먹고 기초 대사율을 높이는 것이 체중을 낮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낮고 대사율이 높은 유전적 성향이 있다면 날씬한 체형이 될 가능성은 높은 것이다. 하지만 대사율은 개인의 노력으로 조절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결국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음식량을 조절하고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특히 칼로리가 높은 가공식품이나 튀김류, 육류 등을 억제하는 것이 체중 관리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이나 달달한 디저트를 통해 한 번에 수백kcal를 섭취하기는 쉽지만, 운동을 통해 이 정도 열량을 태워 버리기는 매우 힘들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핵잼 사이언스] 먹어도 절대 살 안찌는 150명 대상 실험해보니..비법은

    [핵잼 사이언스] 먹어도 절대 살 안찌는 150명 대상 실험해보니..비법은

    많은 현대인이 열량이 높고 맛있는 식품은 구하기는 쉽지만,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는 힘든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모든 인류가 뱃살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날씬한 정도를 넘어 저체중인 사람도 여전히 존재한다. 심지어 '나는 먹어도 살 안 찌는 체질'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 과학자들은 실제로 그런 체질이 있는지 알기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 그 기전을 알아내면 비만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선전 과학기술원과 영국 에버딘 대학의 존 스피크만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저체중의 원인을 알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체질량지수 (BMI)가 정상 범위 (21.5-25)인 173명과 정상 범위 이하인 (BMI 18.5 이하) 150명이었다. 연구팀은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해 2주간 연구 참가자들의 음식 섭취량과 에너지 소모량을 정밀하게 측정했으며 운동량은 가속도계를 이용해 측정했다.  연구 결과 저체중군은 정상 체중군보다 운동량이 23%나 적었다. 하지만 음식 섭취량이 12% 적었기 때문에 운동량 부족에도 낮은 체중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다만 저체중군인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기초 대사율에 영향을 주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약간 올라가 있는 경우가 많아 평소 생활할 때 조금씩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다. 이런 효과가 운동량 부족에도 에너지 소모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량보다는 적게 먹고 기초 대사율을 높이는 것이 체중을 낮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낮고 대사율이 높은 유전적 성향이 있다면 날씬한 체형이 될 가능성은 높은 것이다.  하지만 대사율은 개인의 노력으로 조절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결국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음식량을 조절하고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 특히 칼로리가 높은 가공식품이나 튀김류, 육류 등을 억제하는 것이 체중 관리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이나 달달한 디저트를 통해 한 번에 수백kcal를 섭취하기는 쉽지만, 운동을 통해 이 정도 열량을 태워 버리기는 매우 힘들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 부산국제금융센터 외국 기업 둥지… 코로나 여파 절반만 입주

    부산국제금융센터 외국 기업 둥지… 코로나 여파 절반만 입주

    부산이 금융 중심지로 지정된 지 10여 년 만에 외국계 금융기업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몇몇 기업이 입주를 포기하면서 유치 기업 수가 당초 계획의 절반으로 줄었다. 부산시는 25일 BIFC 최상층인 63층에 마련된 D-Space에서 외국계 금융기관 통합 개소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입주한 BMI 그룹, 요즈마그룹 코리아, 한국씨티은행 등 3개 사다. BMI 그룹은 홍콩계 기업으로 증권, 자산관리, 펀드, 컨설팅 등 업무를 주로 다룬다. 800여 개 글로벌 기업 상장사의 자문을 맡고 있고, 130여 개 사의 기업공개(IPO)를 진행했다. 이번에 개소한 한국사무소는 국내 기업을 나스닥이나 홍콩거래소에 상장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업무도 진행한다. 요즈마그룹 코리아는 이스라엘 벤처캐피탈 기업인 요즈마그룹의 한국법인이다. 국내외 유망 기술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투자와 자문, 액셀러레이팅 등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7월 D-Space에 입주해 한국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매매결제와 권리 관리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D-Space는 부산을 아시아 금융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2020년 한국예탁결제원이 BIFC 63층의 일부인 521.369㎡를 시에 무상 제공하면서 마련됐다. D-Space의 ‘D’는 기업가치100억 달러 이상 기업인 데카콘(Decacorn)을 뜻한다. 부산이 2009년 금융 중심지로 지정된 외국계 금융기관을 유치하지 못해 무늬만 ‘국제’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시는 이번 외국계 기업 입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이곳에 10여개 내외 외국계 금융기관을 입주시켜 국내 디지털금융기업과의 협업을 유도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투자 유치 확대와 해외 진출 기회를 열어 준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D-Space 입주 기업 수가 반토막이 났다. 2020년 진행된 입주기업 모집에서는 홍콩, 미국,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등 4개국 6개 기업이 입주하기로 했다. 하지만 홍콩계 세무 전문기업 윈섬 그룹, M&A전문 GBR 캐피탈, 블록체인 전문기업 후오비 인도네시아 등이 입주 계획을 철회해 이번 입주 기업 수는 3개 사에 그쳤다. 2개 기업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사업 환경 변화에 따라 입주 계획을 철회했고, 나머지 1곳은 시가 기업에 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해 이번 입주 대상에서 빠졌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입주하기 곤란한 사정이 생겼고, 시와 기업관 소통도 원활하지 않았다. 하지만 부산 진출하는 데 관심이 큰 싱가폴, 홍콩 금융기업 기업이 여전히 많아 9월부터 이들 기업을 상대로 본격적으로 유치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지위 대신 지휘

    지위 대신 지휘

    “지휘자는 직접 소리를 내진 않지만 개성이 다른 수십명을 통합해 하나의 소리를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사람이죠. 악보에 있는 음표를 연주하는 일을 넘어 음악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요.” 평생이 보장된 대학 교수직을 과감히 버리고 세계적 지휘자가 되겠다는 꿈만으로 2년 계약직을 선택한 MZ세대 음악가가 있다. 지난달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선발돼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종신 교수직을 사직한 비올리스트 겸 지휘자 이승원(32)이 그 주인공이다. ●비올라·실내악 등 학·석·박사 학위 7개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16년째 살던 독일에서 짐을 모두 싸서 나오니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에 온 것 같다”며 “지휘에 올인하기 위해 종신 교수를 그만둔 만큼 사람들에게 여운과 감동을 주는 지휘자가 될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지난 8일 국립심포니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실내악 무대 지휘를 끝으로 하반기 국내 일정을 모두 취소한 그는 출국 준비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이승원이 비올리스트가 된 것은 국내 비올라계 대모인 이모 조명희의 영향이 컸다. 네 살 때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웠고, 열 살 때 자연스럽게 비올라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친 2007년엔 독일 비올라 거장 타베아 치머만 밑에서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독일로 향했다. 치머만의 첫 한국인 제자로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학사·석사에 이어 박사에 해당하는 최고연주자 과정까지 마쳤다. “밥 먹고 연습만 했을 정도로 원 없이 비올라에 미쳐 살았다”고 돌이킨 나날들이었다. 그런데 웬걸 2014년 한스아이슬러 음대에 지휘 전공으로 재입학해 학사·석사 과정을 다시 밟았다. 어려서부터 간직해 온 지휘자의 꿈이 가슴속에서 꿈틀댔기 때문이다. 함부르크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거쳐 뮌헨 국립음대에서 실내악 전공 석사를 받았다. 17세부터 시작해 학사 학위 2개, 석사 3개, 박사 2개를 취득한 그는 2018년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비올라 겸임 교수로 임용되고 지난해 초에는 종신 교수가 됐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다시 포디엄으로 향했다. 앞서 10년 가까이 열정을 쏟아부은 현악 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에서 퇴단한 것도 지휘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지난해까지 교수 겸 학생을 병행했다”는 이승원은 “지휘자는 오케스트라와 소통해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청중에게 전달하는 ‘이중 소통’을 한다는 성취감이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20년간 비올라 연주를 하면서도 마음먹은 대로 소리가 안 날 수 있어 많이 떠는데, 지휘자로 공연할 때는 떨린 적이 없다”고 했다. 도전을 좋아하는 성격답게 여러 지휘 등용문을 두드렸다. 2018년 루마니아 BMI 국제 지휘 콩쿠르와 2019년 대만 타이베이 지휘 콩쿠르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같은 해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열린 키자나 페스티벌 지휘 오디션에서 발탁돼 거장 다니엘레 가티에게 2주간 지휘를 배운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자산이다. ●“지휘자, 악단·청중 ‘이중 소통’ 성취감” “지휘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잘 듣고 단원들에게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잘 주는 것이죠. 단원들에게 능력 측면에서 신뢰를 줘야 하고 긍정적 에너지를 내뿜고 배려해야 합니다. 연주자는 골방에서 혼자 연습할 수 있지만 지휘자는 오케스트라 앞에 서야 경험을 쌓을 수 있어요. 악단의 리더가 되려면 단원들과 소통하며 최선을 다해 연주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해야 해요.” 오는 9월 이승원이 부지휘자로 취임하는 신시내티 심포니는 127년 역사를 자랑한다. 미하엘 길렌·파보 예르비 같은 명지휘자들이 거쳐 갔다. 지금은 프랑스 거장 루이 랑그레가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이승원은 평소 동경하던 랑그레를 2년간 보좌하는 것은 물론 가족음악회 등 기획공연과 행정 업무까지 맡고 유스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도 겸임하게 된다. 신시내티 심포니는 클래식부터 영화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기 때문에 부지휘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오케스트라에서 제일 바쁜 사람이 될 것 같다”며 웃은 그는 “어리다는 편견을 깨고 준비가 잘된 지휘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평생 보장 ‘지위’ 대신 ‘지휘’ 선택한 청년의 꿈

    평생 보장 ‘지위’ 대신 ‘지휘’ 선택한 청년의 꿈

    “지휘자는 직접 소리를 내진 않지만 개성이 다른 수십명을 통합해 하나의 소리를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사람이죠. 악보에 있는 음표를 연주하는 일을 넘어 음악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요.” 평생이 보장된 대학 교수직을 과감히 버리고 세계적 지휘자가 되겠다는 꿈만으로 2년 계약직을 선택한 MZ세대 음악가가 있다. 지난달 미국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선발돼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종신 교수직을 사직한 비올리스트 겸 지휘자 이승원(32)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16년째 살던 독일에서 짐을 모두 싸서 나오니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에 온 것 같다”며 “지휘에 올인하기 위해 종신 교수를 그만둔 만큼 사람들에게 여운과 감동을 주는 지휘자가 될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지난 8일 국립심포니 국제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실내악 무대 지휘를 끝으로 하반기 국내 일정을 모두 취소한 그는 출국 준비에 여념 없어 보였다.이승원이 비올리스트가 된 것은 국내 비올라계 대모인 이모 조명희의 영향이 컸다. 네 살 때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배웠고, 열 살 때 자연스럽게 비올라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친 2007년엔 독일 비올라 거장 타베아 치머만 밑에서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독일로 향했다. 치머만의 첫 한국인 제자로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학사·석사에 이어 박사에 해당하는 최고연주자 과정까지 마쳤다. “밥 먹고 연습만 했을 정도로 원 없이 비올라에 미쳐 살았다”고 돌이킨 나날들이었다. 그런데 웬걸 2014년 한스아이슬러 음대에 지휘 전공으로 재입학해 학사·석사 과정을 다시 밟았다. 어려서부터 간직해 온 지휘자의 꿈이 가슴속에서 꿈틀댔기 때문이다. 함부르크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거쳐 뮌헨 국립음대에서 실내악 전공 석사를 받았다. 17세부터 시작해 학사 학위 2개, 석사 3개, 박사 2개를 취득한 그는 2018년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비올라 겸임 교수로 임용되고 지난해 초에는 종신 교수가 됐다. 그러나 그의 시선은 다시 포디엄으로 향했다. 앞서 10년 가까이 열정을 쏟아부은 현악 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에서 퇴단한 것도 지휘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지난해까지 교수 겸 학생을 병행했다”는 이승원은 “지휘자는 오케스트라와 소통해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청중에게 전달하는 ‘이중 소통’을 한다는 성취감이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20년간 비올라 연주를 하면서도 마음먹은 대로 소리가 안 날 수 있어 많이 떠는데, 지휘자로 공연할 때는 떨린 적이 없다”고 했다.도전을 좋아하는 성격답게 여러 지휘 등용문을 두드렸다. 2018년 루마니아 BMI 국제 지휘 콩쿠르와 2019년 대만 타이베이 지휘 콩쿠르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같은 해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열린 키자나 페스티벌 지휘 오디션에서 발탁돼 거장 다니엘레 가티에게 2주간 지휘를 배운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자산이다. “지휘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잘 듣고 단원들에게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잘 주는 것이죠. 단원들에게 능력 측면에서 신뢰를 줘야 하고 긍정적 에너지를 내뿜고 배려해야 합니다. 연주자는 골방에서 혼자 연습할 수 있지만 지휘자는 오케스트라 앞에 서야 경험을 쌓을 수 있어요. 악단의 리더가 되려면 단원들과 소통하며 최선을 다해 연주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게 해야 해요.” 오는 9월 이승원이 부지휘자로 취임하는 신시내티 심포니는 127년 역사를 자랑한다. 미하엘 길렌·파보 예르비 같은 명지휘자들이 거쳐 갔다. 지금은 프랑스 거장 루이 랑그레가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이승원은 평소 동경하던 랑그레를 2년간 보좌하는 것은 물론 가족음악회 등 기획공연과 행정 업무까지 맡고 유스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도 겸임하게 된다. 신시내티 심포니는 클래식부터 영화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기 때문에 부지휘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오케스트라에서 제일 바쁜 사람이 될 것 같다”며 웃은 그는 “어리다는 편견을 깨고 준비가 잘된 지휘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주식보다 더 빠졌다…암호화폐 상반기 60% 급락

    주식보다 더 빠졌다…암호화폐 상반기 60% 급락

    강한 글로벌 긴축 기조에 상반기 암호화폐 가격이 60%가량 하락했다. 일부 오피니언 리더의 말 한 마디에 가격이 요동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증시 등 타 자산시장과 유사한 등락을 보였는데 하락폭은 주식시장을 뛰어넘었다. 4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2520만원대에 거래됐다. 지난달 말 업비트 종가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600만원으로 올해 초(5792만원)과 비교하면 55.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업비트의 자체 시장지수인 UBMI(2017년 10월 1일 기준 1000)도 1만 1315.03에서 4361.57로 61.45% 떨어졌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된 모든 암호화폐의 시가총액 등을 지표화한 것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유입된 자산이 늘고 시장이 활기를 띤다는 의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초 2988.77에서 지난달 말 2332.64로 6개월 동안 21.95%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거시경제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타 자산시장에 동조화되는 현상을 일부 보였지만, 하락폭은 주식시장의 3배에 달했다는 얘기다. 글로벌 긴축 기조로 유동성이 줄어들고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상반기 암호화폐 거래량의 56.8%가 40~50대 중장년층이라고 밝혔다. 이에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면서 중장년층의 노후준비 자금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로 전체의 29.9%를 차지했고 40대(26.9%), 60대 이상(20.8%), 30대(18%), 20대(4.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투자 비중 차지하는 40~50대의 올 상반기 투자 순위는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3대 주요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은 59.5%에서 55.6%로 3.9% 포인트 감소했다.
  • 미혼·돌싱서 ‘저체중’ 더 많다…이유는?

    미혼·돌싱서 ‘저체중’ 더 많다…이유는?

    질병청 성인 저체중 유병률 통계…20대 여성 14.6%로 최다 ‘저체중’ 환자는 결혼하지 않았거나, 배우자가 없는 기혼인 경우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질병관리청이 ‘국내 성인의 저체중 유병률’을 주제로 발간한 국민건강조사 요약 통계집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의 저체중 유병률은 2020년 기준 남자 2.5%, 여자 7.5%다. 성별·연령대별로 보면 여자는 20대(14.6%)와 30대(10.0%) 연령대에서 저체중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젊은 여성들이 마른 몸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자 저체중 유병률은 20대(4.6%)와 70세 이상(4.6%)에서 가장 높았다. 2009년 이후 남자 저체중 유병률은 감소 추세이나 여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저체중자들 흡연·음주↑, 유산소 신체활동은 적게해 저체중자들은 정상체중자에 비해 흡연·음주는 많이 하고, 유산소 신체활동은 적게 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 스트레스는 더 많고 아침 식사는 거르는 편으로 조사됐다. 저체중 남자의 흡연율은 41.5%로 정상체중 남자(34.9%)보다 6.6%포인트 높았다. 저체중 여자의 유산소 신체 활동률은 41.1%로 정상체중 여자(45.3%)보다 4.2%포인트 낮았다. 이런 지표들을 종합하면 불규칙한 식사 등이 미혼이나 배우자가 없는 기혼자에서 저체중이 더 많은 경향과 일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한편 이번 요약 통계집은 질병청이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조사에서 저체중 유병률은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18.5㎏/㎡ 미만인 경우로 정의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BMI 18.5∼25㎏/㎡는 정상체중, 25 이상은 과체중, 30 이상은 비만으로 본다. 국내 보건당국과 의료계는 BMI 25 이상부터 비만 유병률로 집계한다. 대한비만학회 최신 지침에 따르면 BMI 23∼24.9는 과체중 또는 위험체중, 25∼29.9 1단계 비만, 30∼34.9 2단계 비만, 35 이상은 3단계(고도) 비만이다.
  • 가슴 크기, 체중에 비례한다…“미국이 세계 1위”

    가슴 크기, 체중에 비례한다…“미국이 세계 1위”

    유럽과 미국에 가슴이 큰 여성이 많고,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국가에 가슴이 작은 여성이 많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26일 미국의 인구정보 분석업체 세계인구리뷰(World Population Review·WPR)가 발표한 올해의 ‘세계 여성 가슴 크기’ 통계에 따르면 미국 여성은 평균 C컵으로 세계에서 가슴이 가장 큰 국가에 올랐다. WPR은 국가 별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브래지어 사이즈를 조사, BMI와 비례해 순위를 정했다. 컵 사이즈는 윗가슴 둘레에서 밑가슴 둘레를 뺀 것으로 1인치(2.5cm) 차이로 컵 사이즈가 결정되며 A컵이 가장 작고 D컵이 가장 크다. WPR는 “전 세계적으로 최소 6가지의 서로 다른 브래지어 사이즈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고 국가 간 서로 다른 측정 단위를 사용하고 있다”면서도 “브래지어 크기는 일반적으로 컵 크기로 표시되며 한 국가의 평균 가슴 크기를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판매되는 다양한 크기의 브래지어에 대한 판매량을 알아보는 것”이라고 조사 방법을 소개했다.사이즈 같아도 BMI로 순위 매겨 영국은 미국과 평균 컵사이즈는 같았지만, 체질량지수(BMI)에서 뒤져 2위에 올랐다.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스웨덴, 네덜란드·캐나다는 평균 B컵과 C컵 사이를 기록했고, 조지아·호주·보스니아·스위스는 평균 B컵으로 뒤를 이었다. 가슴 크기가 큰 국가들은 BMI 지수도 높았다. 한국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북한과 일본의 수치도 조사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은 AA와 A컵 사이로 38위였다.   가슴 크기는 유전, 영양 및 식이, 체중 및 BMI, 체력 수준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월경 주기와 임신, 수유 여부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난다. 전반적으로 가슴이 큰 국가는 유럽과 미국에 집중돼 있고, 가슴이 작은 국가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 집중돼 있었다. 이와 관련 WPR는 “유방 크기가 전체 BMI와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고 체중이 증가하면 컵 크기도 같이 커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라며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여성의 체구가 전반적으로 작은 경향이 있고, 이 지역 여성이 더 활동적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체질량과 가슴 크기가 모두 작을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 담배끊으면 살찐다…“금연후 3.09㎏ 늘어”

    담배끊으면 살찐다…“금연후 3.09㎏ 늘어”

    담배를 끊으면 몸무게가 늘어난다는 통설이 사실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김대환 동아대 교수가 발표한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흡연율 감소가 체질량지수와 몸무게에 미치는 영향’ 논문은 2013~2016년 한국의료패널 조사에 모두 참여한 20대 이상 중 임산부를 제외한 3만5280명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와 체중,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2015년 1월 담뱃값 인상 전후 4년간 분석한 결과 흡연율은 2013년 20%에서 2016년 17.7%로 하락해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을 떨어뜨리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흡연자가 금연을 하는 경우 몸무게가 평균 3.09㎏, 체질량지수가 1.3만큼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은 “담배가격 인상이 국민들의 흡연율은 낮췄지만, 몸무게를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됐다”며 “흡연 못지않게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논문은 “국내 보건의료정책은 비만보다는 흡연에 상대적으로 집중해왔다”며 “향후 금연정책을 강화할 때 비만율 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초래되지 않도록 비만율 감소를 위한 보건정책과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모유수유 불가능한가요? ‘또 다른 선택권’ 나옵니다

    모유수유 불가능한가요? ‘또 다른 선택권’ 나옵니다

    이르면 3년 안에 ‘인공 모유’가 나온다. 인공 모유는 기증받은 인간 유방 조직과 모유에서 세포를 채취해 만든 제품이다. 3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바이오밀크(BIOMILQ)는 인공모유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유에서 채취한 세포를 플라스크에서 영양분을 줘 가며 성장시킨 뒤 인간 유방과 흡사하게 만든 생물반응기에서 배양한다. 그러면 해당 세포는 더 많은 영양소를 흡수하면서 모유 성분을 분비한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과학책임자(CCO) 레일라 스트리클런드는 자사의 인공모유 제품이 분유보다 더 모유의 영양성분 구성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모유 수유 불가능한 엄마들 위한 ‘또 다른 선택권’ 될 수도 스트리클런드는 분유가 모유의 복잡한 특성들을 모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물론 인공모유도 실제 모유와 똑같은 건강상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모유 관련 단체인 모유재단 관계자는 말했다. 두뇌 계발·성장을 촉진하는 지방산과 유아의 수면 주기 발달에 도움을 주는 코르티솔 등의 호르몬은 엄마의 혈액에서 나온다. 즉, 모유의 구성 성분 전부를 생물반응기에서 복제할 수는 없다는 의미다. 그러나 인공모유가 입양이나 대리모 등으로 모유 수유 자체가 불가능한 엄마들을 위한 ‘또 다른 선택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모유 수유vs분유 수유’ 아이, 성장에 어떤 차이? 앞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박미정, 김신혜, 강신영 교수) 및 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만용 교수팀은 2006~2015년 영유아 검진을 받은 아동 54만7669명(생후 6개월~6세)의 체격상태를 분석했다. 모유 수유의 장점이 많지만 모유 수유아는 분유 수유아보다 영아기에 체중이 적을 수 있다는 과거 연구결과 때문에 모유를 먹이는 엄마들의 걱정이 앞섰다. 2017년에 발표된 한국 소아 성장도표(Korean National Growth Charts)는 3세까지 한국 모유 수유아의 계측치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전세계적 표준인 WHO 소아 성장도표를 사용하기에 실제 임상에서 접하는 아이들의 체격과 괴리가 있었다. 연구 결과, 생후 6개월~4세까지는 완전 모유 수유를 한 소아가 분유 수유 또는 혼합수유를 한 소아에 비해 키와 체중이 작았지만, 생후 4세 이후에는 이러한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비만도를 의미하는 BMI는 완전 모유 수유 소아가 분유/혼합수유 소아에 비해 2세 때만 낮았고, 이후에는 모유/분유 수유아 간에 차이가 없었다. WHO 소아 성장도표를 비교했을 때 한국의 완전 모유 수유 소아는 2세 6개월 미만, 특히 1세 미만에서 수유 형태에 관계없이 WHO 성장도표에 비해 키가 크고 체중이 무거워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해당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2021년 11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생후 6개월까지 전문가의 권장량만큼 모유를 먹는 유아는 전 세계적으로 3명 중 1명에 불과하다. 이에 세계 분유 시장은 2021년 기준 520억달러(약 65조9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