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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상 낙찰가 최소 ‘1014억 원’…275㎝ 조각상 경매 나온다

    예상 낙찰가 최소 ‘1014억 원’…275㎝ 조각상 경매 나온다

    역사상 가장 비싼 조각품 중 하나가 경매에 나온다. 예상되는 낙찰가는 최소 9000만 달러, 한화로 약 1014억 원에 달한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오늘 뉴욕 소더비 경매에 나오는 조각품은 스위스 현대미술 거장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의 작품 ‘키가 큰 여인 I’(GRANDE FEMME I)으로, 자코메티가 사망하기 6년 전인 1960년 작품이다. 청동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자코메티 후기 예술의 대표적인 작품이며, 단단하고 무거운 질감과 약 275㎝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가 특징이다. 작품의 규모 특성상 외부 전시가 필수적이지만, 단 한 번도 외부 전시가 이뤄진 적은 없었다. 경매를 진행하는 소더비 측은 해당 작품이 최소 9000만 달러(한화 약 1014억 원)에 낙찰될 것으로 내다봤다.자코메티의 작품 중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은 실물 크기 청동상인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자’(1947년 작품)로, 2015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1억 4130만 달러(당시 환율로 1549억 3600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조각 작품 가운데 역대 최고가 경매 낙찰 기록이었다. 자코메티의 여러 작품은 1억 달러 안팎의 고가에 낙찰되어 온 만큼, 이번 작품 역시 최소 9000만 달러에서 시작돼 기존 낙찰가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소더비 측은 이번 경매의 낙찰 결과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더비 측은 “자코메티는 생의 마지막 10년 동안만 청동 조각을 만들었다”면서 “작품이 공개된 뒤 뉴욕 맨해튼에 전시될 뻔도 했지만, 자코메티가 이를 만족스러워하지 않아 성사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코메티의 작품은 수집가들과 일반 대중들이 쉽게 공감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 주제가 보편적이면서도 독특한 예술적 스타일이 있는 만큼 예술 시장에서 꾸준히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코메티의 작품 다음으로 비싸게 팔린 조각품은 미국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65)의 ‘토끼’(Rabbit)으로, 지난해 크리스티 경매에서 9107만 5000달러(약 1082억 5000만원)에 낙찰 돼 생존작가 작품 경매로는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2031년 화성 샘플 가지고 지구로 귀환…대형 탐사선 오비터

    [아하! 우주] 2031년 화성 샘플 가지고 지구로 귀환…대형 탐사선 오비터

    2021년 2월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할 예정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로버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과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화성 암석 및 토양 샘플을 특수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다. 퍼서비어런스 로버의 동체 아래에는 금으로 코팅된 43개의 샘플 튜브가 달려 있다. 드릴로 뚫고 확인한 암석 샘플은 로봇팔에 의해 특수 용기에 담긴 다음 밀폐된다. 물론 목적은 하나다. 이 샘플을 지구로 가져와서 분석하는 것이다. 유럽우주국(ESA)은 이 임무를 수행할 대형 화성 탐사선인 지구 귀환 오비터(Earth Return Orbiter) 개발을 위해 에어버스사와 4억9100만 유로(약 6조600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에어버스가 개발할 지구 귀환 오비터는 무게만 6t에 높이 6m에 육박하는 대형 화성 탐사선이다. 하지만 탐사선 본체는 너비 40m, 면적 144㎡의 태양 전지판에 비하면 오히려 작아 보인다.(사진) 참고로 지구 귀환 오비터의 태양전지는 태양계 탐사 역사상 최대 크기다.이렇게 거대한 태양전지가 필요한 이유는 RIT-2X 이온/화학 하이브리드 추진 로켓 엔진에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구 귀환 오비터는 화성에 착륙해서 샘플 용기를 회수하는 로버와 회수한 샘플을 다시 화성궤도까지 쏘아 올리는 우주선 등 여러 장비를 탑재하고 발사된다. 그런 만큼 화성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연료가 필요한데, 연료를 더 실으면 우주선은 그만큼 무거워지고 비용도 올라간다. 이온 로켓은 화학 로켓보다 연료 효율이 높아 그만큼 연료를 적게 싣고 우주선 무게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온 로켓은 화학 로켓보다 힘이 약해 대형 우주선용 엔진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절충안으로 나온 것이 화학 및 이온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이다. 하지만 그래도 무게가 6t이나 나갈 뿐 아니라 임무 수행에 총 5년이 걸린다. 현재 목표는 2026년에 지구 귀환 오비터를 발사한 후 2027년 화성에 도착해 샘플을 회수하고 2031년 지구에 착륙하는 것이다. 물론 실패 가능성도 적지 않지만, 성공한다면 2030년대 화성 유인 탐사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상 규모를 축소한 화성 유인 탐사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11년 후 사상 최초로 화성 샘플을 들고 온 우주선이 지구에 착륙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할리우드 호화군단이 유치한 2조원 퀴비,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에 ‘안녕’

    할리우드 호화군단이 유치한 2조원 퀴비,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에 ‘안녕’

    할리우드 스타군단이 동원된 촉망받던 동영상 서비스 업체 퀴비가 스트리밍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에 문을 닫는다. 회사는 유치한 투자금 17억 5000만달러(약 2조원)가 가운데 남은 3억 5000만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퀴비는 페이스북과 NBC유니버셜에 매각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퀴비는 ‘한 입에 빨리 베어문다(Quick bites)’에서 따온 말이다. 퀴비는 21일(현지시간) 오후 직원들과 투자자들에게 이같이 알리며 사업을 접는다고 밝혔다. 퀴비는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상당기간 사업을 계속할 자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업을 접는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남은 현금은 주주들에게 돌려주고 우리의 능력있는 동료들에게 안녕이라고 작별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퀴비는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 제프리 카젠버그와 HP 최고경영자(CEO) 출신 멕 휘트먼이 공동 설립, 지난 4월부터 길이 10분 가량의 뉴스와 오락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드림웍스와 디즈니를 이끈 거물 제작자 카젠버그에 위트만이 설립했다는 이야기에 디즈니는 물론 NBC유니버셜, 워너미디어 등이 투자에 참여하면서 순식간에 17억 500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제니퍼 로페즈와 스티븐 스필버그 같은 톱스타들와 유명 감독들을 섭외하는데 성공하면서 할리우드 호화군단으로부터 흥행 보증수표를 끊은듯 했다.그러나 퀴비의 성공은 여기까지였다.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 월 4.99달러의 구독료 시스템은 애플과 구글의 앱스토어 내려받기 랭킹에서 밀리면서 실패 징후가 보였다. 월 8달러의 프리미엄 가입자는 아무도 없었다. 당초 서비스 첫해 유료 구독자를 700만으로 예상했으나 6개월이 흐른 지난주 약 50만이었다. 특히 외부 활동을 하는 젊은 층을 겨냥한 서비스는 시작 1주일 만에 코로나19가 미국에서 대유행하는 바람에 참패했다. 집콕하는 젊은이들은 휴대폰 대신 TV에 몰렸고,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는 급증했다. 퀴비는 이날 성명에서 “(실패 이유는) 퀴비가 독립형 스트리밍 서비스를 충분히 하지 못했고, 또 하나는 타이밍”이라며 “이 두 가지가 결합할 것이라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비스 시작 전부터 틱톡과 유튜브 등에 무료 콘텐츠가 많은 상황에서 유료 콘텐츠를 볼 가입자가 얼마나 될까라는 퀴비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새 상장기업 상따는 위험… 적정가치 따져 투자해야

    새 상장기업 상따는 위험… 적정가치 따져 투자해야

    2000년 이후 상장 주요 8개 공모주 분석한 달 내 고점이 1년 내 최고점보다 높아상장 1년 바이오·인터넷 기업 상승 여력 투자설명서 공모가 선정 과정 잘 살피고전반적 증시 상황 참조 매수 여부 정하길올 하반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 중 하나였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상장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공모주를 바라보는 개인투자자의 시선도 복잡해지고 있다. 올 들어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이후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정해진 뒤 상한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자 ‘대형 공모주 청약에는 일단 뛰어들면 높은 단기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겼는데 깨지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중요한 건 옥석 가리기다. 새로 상장하는 업체의 주식을 살지 여부를 결정할 때는 기업 가치를 꼼꼼히 계산해 봐야 한다. 전문가의 조언을 토대로 공모주 청약과 신규 상장 주식 매수 여부를 결정할 때 따져 봐야 할 사항을 정리했다. ●‘빅히트’ 청약 때 긍정 요소 부각 증거금 몰려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한다고 ‘상따’(상한가 따라잡기)에 나서는 건 위험하다는 것이 주식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거래 시작 직후 많이 오른 기업의 주가는 상장 초 부진했던 기업 주가와 비교해 장기적으로는 떨어질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이 2000년 이후 상장한 국내 주요 공모주 8개(롯데쇼핑·삼성카드·삼성생명·삼성SDS·제일모직·토니모리·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 상장 이후 한 달 내 찍은 고점이 1년 내 고점보다 높았던 기업은 5곳(롯데쇼핑·삼성카드·삼성생명·삼성SDS·토니모리)이었다. 대다수 기업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주식 시장에 입성해 초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후 1년간 행보는 신통치 않았다는 얘기다. 편득현 NH투자증권 자산관리전략부 부부장은 “상장 직후 주가가 많이 뛰면 청약 등을 통해 주식을 싸게 산 투자자는 팔기 시작해 주가가 떨어지는 게 일반적 흐름”이라면서 “오히려 상장 초기 시장의 반응이 시큰둥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주가가 장기적으로는 더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또 상장 이후 1년간 주가 흐름만 놓고 보면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우세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바이오·인터넷 등 당장 이익이 나지 않는 기업 주가가 이미 매출이 커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보다 주가 상승 여력이 컸다고 밝혔다. 공모주 청약에 도전하거나 상장 초기 기업의 주식을 살 때는 기업의 적정 가치를 더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빅히트는 상장 전 공모가 산정 때부터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청약 단계에서는 희망적 요소가 많이 부각돼 증거금이 몰렸지만 상장 이후 시장에서는 가치 평가가 냉정하게 이뤄져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빅히트는 세전영업이익을 근거 삼는 ‘EV/EBITDA’로 공모가(13만 5000원)를 정한 뒤 비교 회사로 JYP, YG 등 엔터테인먼트사 외에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기업 등을 집어넣었다. 모두 EV/EBITDA가 높은 기업들이다. 일반적으로 공모가를 산출할 때는 순이익을 기준으로 본다. 또 공모가를 뽑을 때 비교 기업에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기업까지 포함시켰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청약 때 공개하는 투자설명서를 보면 공모가 선정 과정이 잘 나오고, 대형 업체의 경우 상장 전부터 증권사들이 리포트를 내놓으니 이런 자료를 꼼꼼히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IPO기업들 공모가 낮추고 열기는 꺾일 듯 올해 남은 공모주 청약 때도 6~9월 같은 열풍이 불지는 미지수다. 다만 기업 가치를 따지는 것에 더해 전반적인 주식시장 상황도 잘 따져 청약에 도전하거나 상장 직후 주식 매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조 연구위원은 “유동성(돈)이 많이 풀려 있고 (고평가 논란을 일으킨) 빅히트의 영향으로 향후 IPO 기업들은 공모가를 낮출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때문에 공모주 청약 수요는 계속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빅히트의 상장 이후 흥행 부진 여파나 조정받고 있는 주식시장 상황 등을 볼 때 공모주 시장의 열기가 다소 꺾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소통·힐링의 장… 성북, 청년을 위로하다

    서울 성북구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지친 청년들을 위로하고자 ‘2020 성북청년시민모꼬지 우리 모두를 위한 환대’ 행사를 마련해 오는 24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에게 소통과 힐링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1부는 피크닉 콘서트, 2부는 성북청년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며, 미리 신청하면 화상회의 플랫폼 ‘줌’ 채팅창에 접속해 온라인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1부에서는 펀시티, 국악인가요, 니나, 678밴드의 라이브 공연이 진행된다. 또 성북구 내 청년 활동 기관인 성북청년공간, 무중력지대-성북, 청년이음센터-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청년 공유 주방인 청년살이발전소 등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2부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홈페이지(bit.ly/성북청년모꼬지)에서 사전 신청 후 ‘피크닉-정보 키트’를 배송받아 행사 당일 링크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또한 유튜브 ‘성북청년시민모꼬지’ 채널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2020 성북청년시민모꼬지에 지역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이 행사를 통해 거리두기로 위축된 소통의 장이 다시 열리고 청년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말을 건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문의는 구청 일자리경제과 청년지원팀(02-2241-3993)으로 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아하! 우주] 누구있나요?…지구와 유사한 ‘거주가능 행성’ 24개 발견

    [아하! 우주] 누구있나요?…지구와 유사한 ‘거주가능 행성’ 24개 발견

    해외 연구진이 지구와 유사한, 혹은 지구보다 생명체가 서식하기에 더 나은 환경을 가졌을지 모를 새로운 외계 행성을 발견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 연구진은 4500개 이상으로 알려진 외계행성 중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초 거주가능(super habitability) 행성’ 24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행성은 지구에 비해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생성됐고, 질량이 조금 더 크며, 습도와 기온이 조금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진은 이러한 특징 및 지구보다 비교적 차갑고 더 오래된 또 다른 별의 특징이 복합적으로 섞인다면, 생명체가 발전할 수 있는 더 나은 조건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록 이러한 행성은 지구에서 100광년 이상 떨어져 있어서 현재 인류가 직접 방문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이같은 발견은 우주의 다른 곳에서 생명체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연구진은 “초 거주 행성이 생명체 존재의 조건을 충족할 수는 있지만, 현재 우리가 가진 망원경으로는 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 이 때문에 실제로 생명체가 거주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나 향후 몇 년 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이 밝힌 새로운 기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웨브 우주 망원경, 유럽우주국(ESA)의 외계행성 탐사선 플라토 등이다. 연구진은 현재보다 진화한 망원경 및 탐사선 기술을 이용해 현재보다 생명체가 거주하기에 더욱 적합한 행성을 찾을 수 있으므로, 단지 지구와 닮은 ‘두 번째 지구’를 찾는 데에만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생명체가 서식하기에 가장 적합한 행성은 지구의 나이인 약 45억 년 보다 더 오래된 50억~80억 년의 행성이라는 주장을 꾸준히 내세워 왔다. 크기와 질량 면에서도 지구보다 10%가량 큰 행성이 생명체가 거주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다. 예컨대 지구보다 질량이 1.5배인 행성은 방사성 붕괴(방사성 원소의 불안정한 원자핵이 입자나 방사선의 방출을 통해 안정한 원자핵으로 변하는 현상)가 더 쉽고, 이를 통해 더욱 오랫동안 따뜻한 기온을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지구보다 조금 더 높은 온도가 유지되는 동시에 생명체의 핵심인 물, 습기까지 주어진다면 생명체가 서식하기에 더없이 양호한 환경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한 24개 행성 후보 중 생명체 서식을 위한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행성은 단 하나도 없다. 하지만 특정 부분에서는 우리 지구보다 훨씬 더 나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우주생물학(Astro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세계주거의 날 맞아 ‘유엔해비타트 코리아’ 창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세계주거의 날 맞아 ‘유엔해비타트 코리아’ 창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회장 박수현)가 5일 세계 주거의 날을 맞아 정기간행물인 ‘유엔해비타트 코리아’를 창간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창간된 유엔해비타트 코리아는 계간지로 앞으로 유엔해비타트 활동의 주제인 도시와 청년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박수현 회장은 발간사에서 “유엔해비타트 코리아는 모두를 위한 도시라는 유엔해비타트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고 경제 산업구조의 변화, 양극화로 인한 불균형을 넘어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도시와 농촌 간의 연계를 통한 지역공동체 구축, 지속가능한 환경보존 등을 위한 공론의 장으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창간 축하메시지에서 “주거안정과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공간복지의 실현은 정부나 일부 단체의 힘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라며 “유엔해비타트 코리아의 창간을 계기로 소통과 협력의 플랫폼으로서 여론수렴과 깊이 있는 연구, 실효성 있는 대안제시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 확대는 물론 정책수립에도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현 편집장은 “우리에게는 전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망과 공적 의료체계, 발달한 지방자치제, 활발한 사회적 의제설정 기능 등이 있다. 그것들이야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한국적인 주거환경 모델을 찾을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라며 “유엔해비타트 코리아는 앞으로 도시와 농촌문제, 수도권과 지방, 섬, 노인독거가구, 다문화가정, 기후변화의 현장 등 어디든지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창간호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티’를 커버스토리로 정해 코로나19 이후 우리 도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다뤘다.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백신은 생태도시’, 유현준 홍익대 교수의 ‘코로나19, 공간권력 재편의 기회’, 박형주 아주대 총장의 ‘코로나, 미래교육을 앞당기다’ 등의 인터뷰가 실렸으며 이밖에 국내외 활동가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의 인터뷰 ‘청년주택 임대보증금 무이자 60% 지원’ 등이 실렸다. 유엔해비타트 코리아는 정부기관, 국회, 자치단체, 유관 단체, 주한 외교사절, 주요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창간호는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unhabitat.or.kr/korea)에서 볼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포토] ‘코로나 대유행 최초’ 베이징 국제 모터쇼

    [포토] ‘코로나 대유행 최초’ 베이징 국제 모터쇼

    ‘제 16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The 16th Beijing International Automotive Exhibition (Auto China 2020))’가 2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열렸다. 2020년 4월로 예정된 모터쇼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연기됐었다. 타스 연합뉴스
  • [이종수의 헌법 너머] 뭣이 더 중헌디

    [이종수의 헌법 너머] 뭣이 더 중헌디

    “나의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고,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유명한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정부와 여당이 공공의대를 신설하고 의과대학의 입학정원을 늘리려는 데에 반대하는 많은 전공의들이 집단휴업하고, 의대 학생들은 의사국가시험 응시를 거부하고 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전공의들이 이번처럼 정부가 아니라 자신을 고용하고 있는 병원 당국을 상대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면서 집단휴업을 하는 경우는 좀처럼 없었다. 이참에 변호사 숫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인구당 의사수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거의 꼴찌 수준으로 터무니없이 적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그러자 의사협회는 국토 면적 대비 의사수라는 생뚱맞은 통계를 들이댄다. 그렇다면 의사가 돌보는 대상이 환자가 아니라 땅이라는 말인가? 특히나 의료취약지역인 농어촌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확보하기 위해 공공의대를 설립하자는 데에 왜 이리도 반대하는지 도무지 모를 일이다. 의사협회가 내세우는 반대 논리는 의사의 질적 수준 하락이다. 고등학교 때의 학업 성적이 전교 1등이 아닌 10등이 의과대학에 진학하면 대체 무슨 문제가 생기나? 한마디로 직역이기주의와 지극히 엘리트주의적인 특권의식의 발로다. 과거에 사법시험 선발 인원을 1000명으로 늘리던 당시에 변협 일각의 대응이 꼭 이랬었다. 의사가 되려는 꿈을 가슴에 품고서 공부에 매진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도대체 부끄럽지가 않나. 여측이심(如厠二心), 즉 “뒷간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르다”는 속담이 딱 제격이다.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1972년에 독일연방헌법재판소가 선고했던 ‘대학입학정원제한(Numerus-clausus) 판결’이 머릿속에서 겹친다. 1960년대 중반까지 당시 서독에서는 고등학생이 아비투어(Abitur)라고 하는 대학입학자격시험을 통과하기만 하면 성적과는 무관하게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학과 어디든지 지원하고서 입학할 수가 있었다. 그런데 전후 베이비붐세대의 대학진학률이 급증하면서부터 일부 학과들에서 실험기자재의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교육 과정을 진행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수용 능력에 과부하가 걸렸고, 이로써 이들 학과에 입학정원 제한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그러자 맨 먼저 입학정원 제한이 적용됐던 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원하는 의대 입학이 성적 미달로 불허되자 이에 불복하면서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에는 이 사건이 독일연방헌재에서 헌법소원 사건으로 다루어졌다. 독일연방헌재는 국가 재정에 여력이 있는 한 가급적 대학의 수용 능력을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하면서 입학정원 제한이 적용되는 해당 학과들에서 기존하는 수용 능력의 소진(消盡)을 전제로 해서만 학생에게 헌법상 보장되는 직업교육장(대학)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입학정원 제한 규정이 정당하다고 밝혔다. 의료체계에서 공적 보험이 강화되면서 독일 의료계에서도 그간 여러 논란이 있었다. 오래전부터 이른바 의사 1인당 ‘환자진료총량제’가 도입되고 있다. 어느 독일 언론은 이렇게 표현한다. “지난 80년대까지는 독일에서 의사가 되는 것이 상류층 진입의 사다리 역할을 했지만, 9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그저 안정적인 중산층 합류에 그친다.” 실제로 독일의 동네병원에서는 간호사 없이 의사 아내가 직접 수납 창구에서 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로 직업이 없는 의사 아내의 입장에서는 이로써 남편 병원에서 월급을 받고 나중에 연금까지 챙길 수 있는 일이니 일거양득(一擧兩得)의 합리적인 선택일 거라고 짐작된다. 독일 유학 시절에 하얀 수염이 멋있는 털보 할아버지 의사가 우리 아이들의 소아과 주치의였다. 그는 기다리는 다른 환자는 늘 아랑곳없이 진료실에 들어오는 아이들에게 먼저 준비해 둔 마술쇼를 펼친다. 그러니 아이들이 병원에 가는 걸 싫어하는 법이 없다. 한번은 병원을 다녀왔는데, 조금 있다가 이 의사분이 우리 집의 초인종을 누른다. 영문인즉슨 조금 전에 아이의 예방접종을 하면서 주사 하나를 빼먹었다 한다. 기어코 주사 한 방을 직접 놓고서야 자전거를 몰고서 홀가분한 표정으로 되돌아간다. 귀국하고서 이 노의사의 부재가 때로 아쉬웠다. 그래서 전공의들과 의대 학생들에게 되묻는다. “뭣이 더 중헌디?”
  • 美 보잉 우주선 ‘스타라이너’도 유인 비행 도전…내년 6월 예정

    美 보잉 우주선 ‘스타라이너’도 유인 비행 도전…내년 6월 예정

    미국의 민간 항공우주 기업이 개발한 유인 우주선이라고 하면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이 가장 유명하지만, 경쟁업체인 보잉에서도 유인 우주선인 ‘스타라이너’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보잉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스타라이너의 유인비행시험(CFT·Crew Flight Test)을 내년 6월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라이너와 크루 드래건은 모두 NASA의 상업 승무원 프로그램(Commercial Crew Program)에 따라 개발된 유인 캡슐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크루 드래건의 유인비행시험 ‘크루 데모-2’를 성공리에 마쳤고, 오는 10월 23일이나 그 이후에 발사할 첫 정규 임무 ‘크루-1’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험은 기체 인증시험의 일부분으로 사령관과 파일럿만 탑승한 크루 데모-2 임무와 달리 임무 전문가 2명이 동승하는 최초의 4인 임무가 되는 것이다.반면 보잉은 지난해 12월 스타 라이너의 무인 궤도비행시험(OFT·Orbital Flight Test)에 도전했으나 예정됐던 궤도에 들어가지 못해 기체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는 임무를 포기하고 지구로 귀환했었다. 현재 보잉과 NASA에서는 2번째 무인 궤도비행시험(OFT-2)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시험은 이전 시험에서 1년 뒤인 오는 12월 시행할 예정인데 첫 번째 무인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독립 조사팀에서 제시한 80개의 조치 권고 중 약 75%에 관한 대책을 이미 마련한 상태다.유인비행시험(CFT)은 오는 12월 시험(OFT-2)의 성공에 따라 시행되는 비행 시험으로, 보잉(전 NASA)의 크리스토퍼 퍼거슨 우주비행사와 NASA의 마이크 핀케 우주비행사 그리고 니콜 맨 우주비행사 등 3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퍼거슨 비행사는 2011년 시행한 스페이스 셔틀의 마지막 임무(STS-135)에서 사령관을, 핀케 비행사는 그전 임무(STS-134)에서 임무 전문가를 각각 맡았었다. 맨 비행사는 내년 6월 시험(CFT)이 첫 번째 우주 비행이 된다. 한편 그로부터 6개월 뒤인 2021년 12월에는 스타라이너에 의한 최초의 정규 임무인 ‘스타라이너-1’이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머스크, 컴퓨터 칩 뇌에 이식한 돼지 ‘거투르드’ 소개

    머스크, 컴퓨터 칩 뇌에 이식한 돼지 ‘거투르드’ 소개

    일론 머스크가 2017년 창업해 뇌-컴퓨터 연결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 뉴럴링크가 뇌에 전극 칩을 심은 돼지를 선보였다. 지난해 7월 `통합 뇌-기계 인터페이스 플랫폼’ 계획을 발표했던 머스크 뉴럴링크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시연회를 열어 칩을 뇌에 이식해 2개월째 건강히 생활하는 돼지 ‘거투르드’를 공개했다. 머스크는 또 칩 이식 수술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임플란트 로봇 시제품 `V2’도 함께 선보였다. `링크 0.9’란 이름의 뉴럴링크 칩은 23㎜에 8㎜ 크기의 동전 모양으로 뇌파 신호를 수집하는 작은 전극이 있다. 지난해 공개했던 칩은 귀 뒤에 작은 모듈이 딸려 있었으나 이번에는 칩에 합쳐졌다. 이 칩은 뇌파 신호를 초당 최고 10메가비트의 속도로 무선 전송할 수 있다. 한 번 충전하면 종일 쓸 수 있으며, 무선 충전도 된다. 머스크는 이 칩을 `두개골의 핏빗(Fitbit)’에 비유했다. 머스크는 거투르드가 냄새를 맡으려고 코를 킁킁거릴 때 코에서 뇌로 전달되는 신호를 칩이 실시간으로 수집해 기록하는 것을 시연했다. 함께 공개한 칩 이식 로봇은 캐나다 밴쿠버의 산업디자인업체 워크(Woke) 스튜디오가 만들었으며 한 시간에 뇌 속에 직경 5마이크론의 미세 전극 1024개를 심을 수 있다고 머스크는 주장했다. 현재는 뇌 피질을 건드리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신경세포가 밀집돼 있는 뇌 깊은 곳의 회색질에 칩을 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머스크는 지난해 7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올해 안에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한 뒤 실험에 나서겠다고 큰소리를 친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쥐와 원숭이의 뇌에 1500개의 전극을 심었을 뿐 아직 인간을 대상으로 한 칩 이식은 시도하지 않았다. 뉴럴링크 칩이 사람 뇌 속에서도 제대로 작동한다면 시각이나 청각, 촉각 등 감각이 마비된 환자나 퇴행성 질환자들이 감각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머스크는 기대했다. 이미 의료계에선 뇌에 전극을 이식해 파킨슨병, 간질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하반신이나 사지가 마비된 사람이 이식한 센서로 뇌 신호를 이용해 컴퓨터를 조작하고 로봇팔을 움직이는 실험도 성공한 적이 있다. 뉴럴링크는 이런 단계를 훨씬 넘어 인간의 생각을 읽고 뇌파로 소통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컴퓨터에 자신의 기억을 저장하고 재생하거나 로봇에 자신의 의식을 심는 기술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 뇌 이식 칩으로 인공지능과 공생하는 길을 열겠다는 야심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뉴럴링크 칩의 `혁신 장치‘ 실험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뉴럴링크는 머스크의 1억 달러(약 1200억원)을 포함해 모두 1억 5800만 달러(약 19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직원은 100명 정도다. 머스크는 이날 시연이 투자 유치 목적이 아니라 뉴럴링크 칩 개발에 참여할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을 끌어모으려는 목적으로 열었다고 말했다. 1만명이 일하는 회사로 키운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하지만 신경과학 전문가들은 머스크가 과도한 의욕을 부린다고 걱정한다. 워싱턴대에서 신경 인터페이스를 연구하는 에이미 오스번 교수는 “칩 주변의 조직 손상, 측정의 질, 뇌신호를 해석하는 기계학습 알고리즘 발전 등에서 여전히 해결해야 할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세계여성이사협회 ‘여성이사의무화제도의 실천’ 웹세미나 개최

     세계여성이사협회가 ‘여성이사 의무화제도의 실천-노르웨이의 경험’이라는 주제로 웹세미나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웨비나’로 불리는 웹세미나는 27일 오전 7시 4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웹세미나를 위해 노르웨이 비즈니스 스쿨의 몰텐 후세 교숙 현지 오슬로에서 기조 강연을 한다.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가 사회를 맡았으며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양희 젠더리더십 센터 소장, 김이경 LG그룹 전무가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이번 웹세미나는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여성이사 의무화를 규정한 자본시장법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여성가족부와 노르웨이 대사관이 후원한다. 여성이사 의무화 제도에 관심있는 단체나 개인은 온라인 참여 링크 주소(http://bit.ly/2Dr9qC4)로 신청하면 된다.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회장은 “노르웨이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여성이사 목표제를 법제화하여 2008년에 여성이사 40%를 달성한 나라”라며 “노르웨이가 그동안 운영해 온 경험과 시사점을 공유하여 여성이사 의무화제도가 취지에 맞게 현장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웨비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 단지 앞 버스정류소 통합화

    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 단지 앞 버스정류소 통합화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은 2020년 2월 준공인가전 사용허가를 받아 입주가 시작된 사당5동 ‘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 아파트 단지 앞 정류소에서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동작구 및 서울시 관계자와 함께 현장여건을 확인하고 일반시내버스와 공항버스가 정차하도록 합의를 이뤘다. 박 의원은 지난 8월 20일 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 단지 정문 앞 마을버스 정류소에서 서울시 도시교통실 정류소관리팀장과 동작구청 교통행정과장을 만나 ”현 위치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959세대의 많은 주민이 남성역 방향으로 500m정도를 이동(사당5치안센터 정류소)해야 시내버스 탑승이 가능한 어려움이 있다“고 현장 여건을 설명하며 통합정류소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와 동작구청 관계자는 현장 미팅 전 사전 검토를 통해 박 의원과 주민들이 제안한 마을버스만 이용하고 있는 정류소에 시내버스와 공항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운영 방안에 동의의 뜻을 밝혔다. 다만, 정류장 명칭에 대해서는 기존의 ‘장은해그린아파트’를 변경함에 있어 많은 주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신규 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와 병기하는 방안으로 주민 합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뜻을 모았다. 박 의원은 서울시와 동작구청이 통합정류소로 조정 운영되도록 빠른 행정절차를 요청하는 한편 버스도착을 알리는 BIT(Bus Information Terminal)시스템도 함께 설치될 수 있게 서울시 교통정보과와 병행 협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이어 ”버스정류장 문제와는 별도로 골든포레 아파트 정문 쪽으로 통행하는 주민 차량의 동선이 기하학적인 불편함이 있어 신호체계를 조정하고 부지를 확보하면 개선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하며 차후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제안했다. 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는 총 959세대로 조합 397세대, 일반분양 562세대로 구성됐으며 2012년 6월 29일 추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2020년 2월 26일 준공인가전 사용허가를 받아 입주가 시작된 중규모 재개발 아파트 단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붉은 행성의 비밀을 밝히다…화성정찰위성 MRO 발사 15주년

    [아하! 우주] 붉은 행성의 비밀을 밝히다…화성정찰위성 MRO 발사 15주년

    화성 주위를 돌면서 붉은 행성의 비밀을 밝히고 있는 인류의 '정찰병'이 발사 15주년을 맞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정찰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이하 MRO)의 발사 15주년을 자축하며 그간 촬영한 화성의 '명작 사진'들을 공개했다. 화성의 궤도에서 정찰과 탐험 임무를 수행하도록 제작된 MRO는 정확히 15년 전인 지난 2005년 8월 12일 발사돼 이듬해 3월 10일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 이후 MRO는 초속 3.4㎞로 112분마다 화성을 한 바퀴씩 돌며 3대의 카메라와 분광기, 레이더 등으로 대기와 지형, 지하, 표면의 광물 등을 탐지해 그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했다. 또한 MRO는 지금도 화성 표면을 굴러다니며 탐사를 이어가고 있는 큐리오시티를 지구와 연결해주는 메신저 역할도 수행해 총 7억 달러 정도의 투자금이 아깝지 않는 업적을 남겼다. 특히 MRO의 성과가 대중적으로 각인된 것은 지구와 비슷한듯 다른 신기한 화성의 모습을 보내오면서다. MRO는 각기 역할이 다른 총 3대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중 가장 인상적인 사진을 만들어내는 것은 고해상도 카메라(HiRISE)다. HiRISE는 가장 높은 해상도로 화성 표면의 특징을 촘촘히 잡아내는데, 특이한 모래언덕이나 악마로 불리는 회오리 바람, 또한 탐사로보 큐리오시티와 오퍼튜니티 등을 하늘 위에서 포착하기도 했다. NASA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부터 HiRISE가 포착한 이미지만 680만 장으로 총 194테라바이트가 넘는다. 그간 MRO가 남긴 화성의 '명작 사진'들을 추려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외신이 공개한 75년전 日 원폭 투하 당시 사진

    외신이 공개한 75년전 日 원폭 투하 당시 사진

    일본 원자폭탄 투하 75주년을 맞아 AP통신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지역의 원폭 피해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일본 히로시마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희생자를 위한 추모식이 거행됐다. 히로시마 원폭희생자들의 생존자와 유가족 등은 지난 6일 아침 8시 15분에 일제히 1분간 묵념을 올렸다.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미국 폭격기에서 우라늄 핵폭탄 ‘리틀 보이(Little Boy)’가 히로시마에 투하됐고 14만명이 사망했다. 사흘 뒤인 9일에는 나가사키에 두 번째 원자폭탄이 떨어져 7만명이 목숨을 잃었고 일본은 6일 후인 15일 항복을 선언하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다.한편 마쓰이 카츠미 히로시마 시장과 유족 및 생존자들은 세계에 핵무기 폐기를 호소했다. 마쓰이 시장은 일본 정부가 핵무기확산금지조약에 끝내 서명을 거부한 사실을 들며 핵확산 방지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해에도 ‘핵무기를 금지하는 유엔 조약(Treaty on the Prohibition of Nuclear Weapons)’에 가입할 것을 아베 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 유족과 생존자들 역시 정부가 생존자나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외면하고 핵무기 반대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며 정부의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또 출근길 대란…강변북로·올림픽대로 정체 “대중교통 증편”(종합)

    또 출근길 대란…강변북로·올림픽대로 정체 “대중교통 증편”(종합)

    중부지방에 집중된 폭우로 서울 주요도로 곳곳에 교통이 통제된 가운데 전날에 이어 7일 오전에도 출근길 교통혼잡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오전 7시20분 기준으로 서울시가 제공하는 교통상황 ‘서울 TOPIS’에 따르면 강변북로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부터 반포대교 북단까지도 차들이 제속도를 못내고 있다.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남단부근에서 반포대교 남단까지도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백범로 공덕동 자치회관별관부터 삼각지역 부근까지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태원로 녹사평역~삼각지역 구간도 교통상황이 답답하다. 노량진로 신길역에서 노량진역 방향 전체 구간과 노들역에서 신길역방향 일부 구간에서도 차들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남단교차로에서 신정교 동단 양방향도 흐름이 답답하다. 서해안고속도로는 고척교에서 경기광명까지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내부순환로 가좌역에서 국민대까지도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북부간선도로 상월곡역에서 중랑IC까지, 외곽순환도로 퇴계원IC에서 토평IC방향까지도 차들이 제속도를 못내고 있다. 출근길 정체는 서울 곳곳 도로가 폭우로 통제됨에 따라 더욱 극심해진 것으로 보인다.경찰에 따르면 현재 강변북로 마포대교~한강대교 구간 양방향과 잠수교, 올림픽대로(공향방향) 한남대교~염창나들목, 올림픽대로(하남방향) 가양대교~동작대교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여의상류나들목·여의하류나들목 진출입로와 노들로(성산대교 방향) 한강대교~양화대교, 노들로 (한양대교 방향) 양화대교~여의2교·여의교~한강철교 역시 전면 통제됐다.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교통상황 ‘로드플러스’에 따르면 서울외곽고속도로 구리방향 계양~송내까지 6㎞, 일산방향 장수~송내 4㎞, 구리~강일 5㎞, 하남분기점~서하남부근 7㎞가 정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일직분기점에서 금천구간 4㎞, 목포방향 금천에서 1㎞가량 정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기흥부근~수원부근 2㎞, 양재부근~반포까지 5㎞에서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시 “홍수주의보 해제까지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증편 운행” 서울시는 7일 오전부터 출근시간대와 퇴근시간대에 지하철·버스를 증편해 운행한다고 밝혔다. 증편 조치는 서울지역 홍수주의보 해제 때까지 유지된다. 서울시는 “6일 오전 11시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고 도로통제가 장기화함에 따라 출·퇴근시간대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으며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다음주 금요일인 14일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중교통 증편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평상시 오전 7∼9시와 오후 6∼8시이던 출·퇴근 집중배차 시간을 당분간 각각 30분씩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의 하루 운행 횟수는 평소보다 36회 늘었으며, 버스 역시 전체 노선의 출·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해 운행 중이다. 서울시는 도로 통제로 버스가 주변 도로로 우회할 경우 배차가 지연될 수 있어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토피스 누리집(http://topis.seoul.go.kr/), 트위터(@seoultopis)로 대중교통 운영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다. 버스는 비상대책에 따라 평상시 정상 운행으로 전환하여 350여대가 추가 투입 운행되고, 혼잡 노선은 예비차량도 투입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상 악화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통제 등 대외상황을 예의 주시해 대중교통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 도착한지 어언 8주년…큐리오시티가 촬영한 명작 사진

    [아하! 우주] 화성 도착한지 어언 8주년…큐리오시티가 촬영한 명작 사진

    머나먼 화성에서 탐사를 진행 중인 '호기심 해결사'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화성에 착륙한 지 8주년을 맞았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큐리오시티가 그간 촬영한 다양한 사진들과 업적들을 공개하며 8년 간의 길고 힘들었던 성과를 자축했다. 소형차 만한 크기의 탐사 로보 큐리오시티는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8월 5일 폭이 154㎞에 이르는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내려앉았다.큐리오시티의 하루 일과는 웬만한 직장인보다 힘들다. 화성에 해가 뜨면 큐리오시티는 잠에서 깨어나 지구의 명령을 기다린다. 이어 명령이 하달되면 큐리오시티는 최대시속 35~110m로 느릿느릿 움직여 목표 장소로 이동한다. 지시받은 곳에 도착하면 카메라로 주변을 찍고 표면에 작은 구멍도 뚫고 레이저를 쏴 암석의 성분도 파악한다. 이렇게 얻어진 정보는 화성시간으로 오후 5시, 화성의 궤도를 돌고있는 화성정찰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MRO)에 전송한다. 이같은 소중한 정보는 미국을 위시한 세계 각국에서 온 500명의 과학자들에 공유돼 화성의 비밀을 밝히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큐리오시티는 2011년 11월 26일 미 플로리다주(州)의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화성과학실험실(MSL) 선체에 실려 화성으로 발사됐다. 이후 큐리오시티는 5억6300만㎞라는 엄청난 거리를 날아 이듬해 목적한 착륙지점에서 2.4㎞ 떨어진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내려앉았다. 큐리오시티는 80㎏이 좀 넘는 각종 과학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총 중량은 900㎏에 이르며 핵에너지인 플루토늄 동위원소를 동력으로 이용한다. NASA에 따르면 8년 간 큐리오시티가 여행한 거리는 총 23㎞에 불과하지만 기간 중 드릴로 화성 표면에 구멍을 뚫어 26번째 암석 샘플을 수집했으며 토양 샘플을 채취해 고대 화성이 실제로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증명했다.이처럼 오랜시간 묵묵히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큐리오시티도 이제 내년이면 '후배'를 맞게된다. 지난달 30일 NASA는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다섯 번째 화성탐사 로버인 퍼서비어런스를 쏘아 올렸다. 아틀라스V 로켓에 실린 퍼서비어런스는 약 5억㎞를 날아가 내년 2월 18일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Jezero) 크레이터’에 착륙할 예정이다. 특히 카메라와 마이크, 레이저, 드릴 등 각종 고성능 장비를 장착한 퍼서비어런스는 전체적인 모습이 큐리오시티와 매우 유사하다. 이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인 큐리오시티를 따라 만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NASA가 공개한 큐리오시티의 8주년 기념 사진과 기억에 남는 '명작'을 간추려 정리해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틀 만에 찢긴 ‘성소수자 차별 반대’ 광고판

    성소수자 차별을 반대하는 내용의 지하철역 광고판이 게시된 지 이틀 만에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무지개행동)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게시된 ‘성소수자는 당신의 일상 속에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대형 광고판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게 찢어진 상태로 발견됐다. 훼손된 광고는 임시 철거됐다. 무지개행동 관계자는 “광고가 새벽에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단체 협력 사업 중 하나인 이 광고판은 성소수자들이 자발적으로 얼굴을 드러내고 후원해 제작된 것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한 달간 게시될 예정이었다. 무지개행동을 비롯한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BIT) 공동행동’(공동행동)은 이날 논평을 내고 “(광고를) 심하게 훼손한 것은 성소수자들에게 공공장소에 드러내지 말라고 위협을 가하고 혐오를 과시한 것”이라며 “광고가 다시 게시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분석과 목격자 조사 등을 통해 용의자를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동행동은 지난 5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 이 광고판을 게시하려 했으나 서울교통공사 승인이 늦어지면서 지난달 31일 장소를 신촌역으로 바꿔 광고를 게시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성소수자 차별 반대’ 지하철역 광고, 게시 이틀 만에 훼손…경찰 신고 예정

    ‘성소수자 차별 반대’ 지하철역 광고, 게시 이틀 만에 훼손…경찰 신고 예정

    성소수자 차별 반대의 취지를 담은 지하철 광고판이 게시된 지 이틀 만에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채로 발견됐다. 2일 성소수자 인권단체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무지개행동)’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게시된 ‘성소수자는 당신의 일상 속에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대형 광고판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게 찢어진 상태로 발견됐다. 현재 해당 광고는 임시 철거된 상태다. 무지개행동 관계자는 “광고가 새벽에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누가 벌인 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지개행동은 자체적으로 경위를 파악한 후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단체 협력 사업 중 하나인 이 광고판은 성소수자들이 자발적으로 얼굴을 드러내고 후원해 제작된 것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한 달간 게시될 예정이었다.무지개행동을 비롯한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IDAHOBIT) 공동행동(공동행동)’은 이날 논평을 내고 “(광고를) 형체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훼손한 것은 성소수자들에게 공공장소에 드러내지 말라고 위협을 가하고 혐오를 과시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증오와 폭력은 어떤 방식으로도 용납되지 않음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훼손된 광고가 다시 게시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동행동은 지난 5월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5월 17일)을 맞아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 이 광고판을 게시하려 했으나 서울교통공사가 광고게시 심의에서 한 차례 게시를 거절하는 등 승인이 늦어지면서 지난달 31일 장소를 신촌역으로 바꿔 광고를 게시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닭을 위한 스마트밴드…감염 감지하는 가축용 웨어러블 센서 개발

    [고든 정의 TECH+] 닭을 위한 스마트밴드…감염 감지하는 가축용 웨어러블 센서 개발

    삼성 갤럭시 핏이나 샤오미 미밴드 같은 스마트밴드는 운동 및 건강 관리 웨어러블 기기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마트워치보다 기능은 단순하지만, 복잡한 기능은 필요 없고 주로 운동 관리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 저렴하고 작은 스마트밴드가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밴드 역시 수면 측정이나 심박수 측정 등 추가 기능을 지원해 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좀 엉뚱한 시도 같지만, 가축을 위한 스마트밴드를 개발하는 연구자들이 있습니다. 가축의 운동량을 측정하기 위해 비싼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리버사이드의 곤충학자인 아미 무릴로와 그 동료들은 닭의 움직임과 이동을 측정해 특정 행동과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닭을 위한 핏빗'(Fitbit for chickens)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상 스마트밴드와 별 차이 없는 장치이기 때문입니다. 닭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의 일차 목표는 진드기 감염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먹는 고기는 대부분 한정된 공간에서 대량으로 밀집 사육되는 가축에서 얻어집니다. 동물 복지 농장이라고 하더라도 밀도가 좀 낮아졌을 뿐 여전히 자연 상태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밀도 상태입니다. 비용을 생각하면 사육 밀도를 높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가축이 전염병에 취약한 상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닭의 피를 빨아먹고 전염병을 옮기는 진드기 감염 역시 마찬가지여서 한 마리만 감염되면 순식간에 축사 전체에 전파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류독감처럼 살처분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피해를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연구팀은 진드기에 감염된 닭이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한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진드기에 감염되면 가렵기 때문에 닭은 평소보다 자주 부리로 몸을 치장하거나 관리합니다. 또 모래 목욕을 하거나 움직임이 많아지게 됩니다. 인간과는 반대로 움직임이 많으면 오히려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웨어러블 센서는 투박한 외형에도 불구하고 이런 움직임을 모두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집한 움직임 데이터는 연구팀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분석해서 감염 가능성이 높은 닭을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의심되는 닭은 우선 격리해 축사 전체에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습니다. 실험 결과 이 웨어러블 센서와 분석 알고리즘은 효과적으로 진드기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되었습니다. 관련 기술의 발전과 대량 생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 덕분에 웨어러블 센서와 사물 인터넷 기기의 가격은 갈수록 저렴해지고 있습니다. 움직임이나 온도, 습도 등을 감지하는 센서 및 사물 인터넷 기기를 통해 가축과 농작물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이 연구 결과는 웨어러블 기기가 스마트 농업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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