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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임원들 ‘문책성 수시 인사’에 떤다

    기업 임원들 ‘문책성 수시 인사’에 떤다

    “승진은 고사하고 연말에 자리 보전이나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기업 임원들이 떨고 있다. 연말 들어 애플과의 특허 전쟁이나 품질 결함 등 ‘글로벌 이슈’와 실적 부진 등에 따른 ‘문책성’ 인사가 기업에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기업은 문책이 아닌 인력 재배치 차원의 ‘수시 인사’라고 주장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 같은 인사에 대해 일각에서는 임원들의 소신 경영을 막고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3일 산업계에 따르면 전자와 자동차 등 제조업은 물론 건설업체와 유통업에 이르기까지 인사철이 아닌데도 실적이나 돌발사안에 대한 대응 미숙 등을 이유로 회사를 떠나는 임원들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정기인사를 한 달가량 앞두고 홍완훈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을 보직 해임했다. 홍 부사장은 기업 간(B2B) 거래 마케팅 전문가로 그간 애플에 공급하는 반도체 가격과 물량 등을 조절하는 일을 맡아왔다. 따라서 애플의 공급처 다변화 정책에 대한 대응 미숙의 책임을 물은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달에도 모바일 솔루션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모바일솔루션센터(MSC)의 수장을 홍원표 부사장으로 교체했다. ‘연비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현대차그룹도 지난달 말부터 전격적인 임원급 인사를 이어오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5박6일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12일 자동차 품질 전문가로 알려진 신명기 현대기아차 품질본부장(부사장)을 현대차 러시아공장 법인장으로 발령하는 등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측근이었던 기옥 금호산업 대표이사의 사표를 수리하며 조직을 재정비했다. 부천 중동 리첸시아 공사대금 관할권을 둘러싼 채권단과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기는 하지만 문책성을 띠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불황의 장기침체에 놓인 대형 건설사 임원은 좌불안석이다. 동부건설의 마케팅 담당 임원도 실적 부진 때문에 얼마 전 옷을 벗었다. 또 많은 해외건설 프로젝트를 따낸 대형 건설사의 해외수주 담당 임원 자리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저가 수주로 인해 발생한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기업이 적지 않아서다. 유통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경기침체와 대형마트 주말 강제 휴무 등으로 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영업조직을 대대적으로 손봤다. 전국 지역본부를 총괄하는 영업운영부문장 9명 가운데 5명을 교체하고, 지역본부 9개를 8개로 줄이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각종 고장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한국수력원자력도 지난 9월 창사 이래 가장 큰 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비리와 고리를 끊기 위해 본사 처장급 이상 27개 보직 중 17개 자리(70%) 이상을 바꾸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2001년 한수원이 설립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였다. 한준규기자·산업부 종합 hihi@seoul.co.kr
  • 첫날 3만여명 북적… 모바일 게임 대세… 31개국 업체 참가

    첫날 3만여명 북적… 모바일 게임 대세… 31개국 업체 참가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2’의 열기가 뜨겁다. 9일 지스타 사무국에 따르면 개막 첫날인 8일 공식 집계된 관람객 수는 3만 7252명으로, 주말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에는 신작 게임을 직접 체험하기 위한 게이머들이 폐점 시간까지 긴 줄로 늘어섰다. 벡스코 앞마당에 마련된 게임 업체들의 이벤트 부스에도 참가자들이 북적댔다. ●애니팡·캔디팡 인기 실감 지스타 2012의 핵심 키워드는 모바일 게임이다. 대형 온라인 게임 업체인 엔씨소프트와 CJ E&M 넷마블 등이 ‘신작이 없다’는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모바일 게임들이 전시장 주요 자리를 꿰찼다. 이를 증명하듯 전시장 안팎에서 모바일 인기 게임인 애니팡, 캔디팡 등의 게임 대결이 펼쳐쳤다. 게임 대결 참가자가 고득점을 경신할 때마다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도 탄성을 자아냈다. 김해에서 온 박민석(15) 학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왔는데 지난해보다 모바일 게임들이 많아졌다.”며 “온라인 게임은 나이 제한 때문에 참가할 수 없는 게임들도 있는데, 같이 온 친구와 함께 애니팡 대결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을 앞세워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한 업체들도 눈에 띈다. 지난해에는 소비자고객(B2C) 전시관에 컴투스만 단독 부스를 차렸지만 올해는 게임빌도 부스를 내고 30종에 가까운 게임을 선보였다. ‘국민 게임’으로 등극한 애니팡의 선데이토즈도 참가했다. 카카오는 기업고객(B2B) 전시관에 부스를 만들고 지스타를 통해 새로운 사업 파트너를 찾을 계획이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아예 모바일 게임과 PC게임 부스를 따로 열었다. 위메이드는 7종의 미공개 신작을 포함해 16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 지스타에 처음 출전하는 나우콤도 10종의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다. SK플래닛도 빼놓을 수 없다. SK플래닛은 T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을 전시하고 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을 확장하고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온라인 게임 업체 중에는 넥슨의 ‘피파 온라인3’, ‘마비노기2’,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위메이드의 ‘이카루스’ 등이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즈니스·채용박람회 등 다양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는 한해의 게임산업을 정리하고 다음 해의 트렌드를 점검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 8회를 맞는 지스타 2012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전세계 31개국 434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폐막일인 11일까지 관람객 수도 30만명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대행사도 다양해졌다. 10일에는 국내외 게임업체 20여개사가 참여하는 ‘게임기업채용박람회’가 열린다. 벡스코 본관 컨벤션홀을 ‘게임문화존’으로 구성해 가족그리기대회, 한·중게임문화페스티벌, 보드게임체험관 등이 개최된다. 게임 업체들의 신작 게임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스타 투자마켓’도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투자마켓에는 스톤브리지캐피털, 대성창업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11개 국내외 투자전문기업이 참여한다. 부산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SKT 3분기 매출 4조1255억

    SKT 3분기 매출 4조1255억

    SK텔레콤이 올해 3분기에 장사를 가장 잘하고도 투자비 증가와 통신사 간 과당경쟁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3분기에 매출액 4조 1255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의 분기 실적을 거두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조 453억원)보다 2% 늘었고, 앞서 2분기의 최대 기록(4조 790억원)도 갈아치운 성과다. 또 지난달 하순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600만명을 돌파하면서 ‘이용자당 평균 매출(ARPU)’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3분기 ARPU는 3만 3135원(가입비, 접속료 제외)으로 2분기보다 213원 상승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6% 감소한 3007억원, 당기순이익은 54.2% 줄어든 175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감소는 LTE 가입자 확보를 위한 비용과 LTE 투자비 증가 때문이다. 3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 전 분기 대비 2.1% 증가한 1조 350억원에 달한다. 또 LTE 전국망 등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집행된 투자 지출액은 788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5520억원보다 42.8%나 늘어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가입자는 연말 목표인 700만명도 문제없으며, 이에 따른 ARPU 상승 덕분에 연말 실적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계열사인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과의 협력으로 신규 성장동력 중 하나인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솔루션 매출액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와 교육 분야에서도 해외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계열사 11번가도 분기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안승윤 SK텔레콤 경영지원실장은 “네트워크 품질, 앞선 상품력, 차별적 고객 서비스 등 경쟁력을 강화해 LTE 시장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넥슨·엔씨, 첫 협업게임 공개 첫 참가 SK, 86개 부스 열어

    넥슨·엔씨, 첫 협업게임 공개 첫 참가 SK, 86개 부스 열어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G-STAR) 2012’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참여 업체들이 잇따라 신작을 공개하는 등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2일 지스타 2012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게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지스타 2012는 오는 8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전 세계 31개국에서 434개사가 참가하며 전시 부스도 2111개에 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NHN 등이 신작 게임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열풍에 맞춰 SK플래닛과 컴투스, 게임빌 등의 모바일 게임업체도 부스를 차리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지스타 2012 개막을 앞두고 선보인 신작들을 미리 살펴봤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첫 협업 게임을 공개한다. 넥슨은 지난 1일 지스타 2012 사전 간담회를 갖고 엔씨소프트와 합작으로 개발 중인 ‘마비노기2:아레나’ 시연 버전을 선보였다. 이는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된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프로젝트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영상을 통해 “마비노기2가 8년 만에 세상에 나오게 돼 기쁘다.”며 “엔씨와 넥슨은 마비노기2가 최고의 온라인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최근 개최한 지스타 2012 사전 간담회에서 자체 개발 중인 온라인게임 블레스(BLESS)를 공개했다. 자회사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블레스는 개발진 150여명이 참여해 만들었다. 위메이드는 올해 지스타에서 16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플래닛은 ‘T스토어’를 앞세워 모바일 콘텐츠 마켓으로는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SK플래닛은 이번 전시회에서 소비자간거래(B2C)관에 80개 부스를 마련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기업간거래(B2B)관에도 별도로 6개의 부스를 연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삼성전자

    [기업이 미래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비전 2020’을 세우고 매출 4000억 달러, 글로벌 톱10 기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브랜드 등 소프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신성장 동력의 확보를 위해 헬스케어와 바이오 등 신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선 유연하면서도 도전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고 조직 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월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진정한 세계 일등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쉼 없는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창의적 사고를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주는 워크 스마트를 진행하고 있다. 워크 스마트는 직원들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책임의식과 열정을 갖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문화를 말한다. 이를 토대로 차별적 신가치를 창출하고 주력사업에 매진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전자부문 1위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국내와 중국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해외 법인들의 기업 간(B2B)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B2B솔루션과 서비스 개발, 마케팅 활동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우는 데도 열심이다. 전담 조직을 구축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해외 연구소 설치, 운영에도 나서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국내 최고 냉난방 효율 LG ‘시스템 에어컨’ 출시

    국내 최고 냉난방 효율 LG ‘시스템 에어컨’ 출시

    LG전자는 25일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슈퍼4’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초고속 인버터 콤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4.84(14마력 제품 기준)까지 높였다. 이는 냉난방 효율 1등급 기준인 3.5보다도 35% 이상 높은 수치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게 했다. 시스템 에어컨은 제품 특성상 기업 간(B2B) 거래에 주로 의존하는데,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국내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역성장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시스템 에어컨 업계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개발도상국 중심의 신흥 시장을 개척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시스템 에어컨이 상점의 냉장 쇼케이스까지 제어하도록 해 에어컨과 냉장고가 함께 냉기를 공유, 전기료를 절감하는 방식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LG전자는 가스를 사용하는 냉난방 기기 ‘가스히트펌프(GHP) 슈퍼’ 신제품도 내놨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전자책 시장이 달아오른다

    전자책 시장이 달아오른다

    구글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국내에서 전자책(e북) 서비스를 개시했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5일 애플리케이션·콘텐츠 장터인 ‘구글플레이’에 도서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인터넷서점 1위 업체인 예스24는 전자책 전용 단말기 ‘크레마 터치’(Crema Touch)를 출시했다. 오는 10일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가는 이 제품의 예약판매 대수는 2000대를 훌쩍 넘어섰다. 구글의 전자책 서비스 참여와 새로운 전자책 단말기 출시 등으로 국내 전자책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미 e북 서비스를 해오던 이동통신 업체들도 전자책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전자책 시장 12% 성장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는 지난해(2891억원)보다 약 12% 증가한 3250억원이다. 한국전자출판협회는 내년엔 시장 규모가 6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판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열풍이 국내 전자책 시장에 날개를 달아줬다.”며 “스마트폰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3000만명을,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의 경우는 2007년 아마존닷컴의 전자책 단말기 ‘킨들’이 나온 이래 전자책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아마존에서 지난해 상반기 전자책 판매량이 종이책 판매량을 뛰어넘었을 정도다. 구글플레이의 도서 카테고리에서는 웅진출판, 21세기북스 등에서 제공하는 수만권의 도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미국선 이미 종이책 판매량 추월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상무는 “한국은 전자책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3가지 요소를 다 갖췄다.”면서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3000만명을 넘었고 갤럭시 등 전자책을 읽기 용이한 단말기와 콘텐츠의 종류가 다양하다.”고 전자책 시장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매율이 높지 않지만 올라온 댓글을 보면 앞으로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통사 전자책 서비스 차별화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면서 이통사의 전자책 다운로드 수도 급증했다. KT의 전자책 서비스인 올레e북의 이용 고객수는 지난 8월 말 기준 95만명, 앱 다운로드 수는 300만명에 달한다. KT는 잡지와 요리, 동영상이 포함된 도서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KT관계자는 “단순히 휴대전화 등을 통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탑재해 듣는 전자책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올 상반기부터는 소비자간거래(B2C)에서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도서관(e-Library) 사업을 새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도서관은 대학과 기업별로 필요한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사내 문고나 소규모 도서관을 운영·관리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LG유플러스 ‘U+ 북마켓’은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를 자랑한다. 콘텐츠 다운로드 건수는 연초 대비 약 400%, 매출은 약 200% 증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 북마켓은 통합 도서 검색을 통한 가격 비교가 가능하고 만화 및 이미지 파일 뷰잉 기능도 제공한다.”며 “최근 e북·만화 카테고리를 추가 개설해 10만여권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15일까지 e북 콘텐츠 250여권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약 2만권의 만화 콘텐츠 역시 무료나 반값으로 제공하는 ‘테마존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특파원 칼럼] 일본, 이제는 가슴보다 머리로 대하자/이종락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일본, 이제는 가슴보다 머리로 대하자/이종락 도쿄특파원

    폭풍이 지나간 듯한 느낌이다.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폭풍우가 잦아진 뒤에 느꼈을 공허감이랄까, 그런 기분을 느끼는 요즘이다. 지난 2년 동안 그렇게 좋았던 한·일 관계가 한순간에 어그러졌기 때문이다. 2년 전 특파원으로 갓 부임했을 때 도쿄대의 한 교수와 한·일 관계를 토론한 적이 있다. 그 교수는 불행한 과거사를 안고 있는 두 나라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무엇이 제일 중요하겠냐고 물었다. 문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양국민 500만명이 서로 오가는 시대를 맞아 상대방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느끼면 이해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일본 국민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한국이 정치·안보적으로도 일본인에게 가깝고 소중한 나라라는 인식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교수는 정치라고 답했다. 양 국민들이 아무리 서로를 잘 이해하려 해도 독도나 교과서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이 있을 때는 다시 냉각 국면으로 전환돼 어렵사리 쌓아온 우호관계가 하루아침에 무너진다는 반론을 폈다. 결론적으로 지난 2년간은 내 대답이 맞았고, 최근 20일 동안은 도쿄대 교수의 생각이 정답이었다. 그러면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땅인 독도를 넘보려 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강제동원하지 않았다고 뻔뻔하게 말하는 보수 우익 정치인들의 모습에 분노하면서 일본과 영원히 담을 쌓아야 하는 건가. “그놈의 정치가 문제”라며 일본인들 뼛속 깊이 스며든 한류 바람을 이제는 포기해야 할까. 카라·소녀시대·티아라·2AM·2PM·장근석 등이 일본 가요계를 장악하고, 가라오케에서 한국의 최신 노래가 인기 순위 상위 10위를 휩쓰는 지금의 일본 모습을 이제는 기대하지 말아야 하나. 최근 며칠간 머리가 복잡했다. 일본과의 관계가 이렇게 망가진 마당에 ‘일본은 그래도 중요하다’고 떠들기가 참 부답스럽다. 친일파로 낙인 찍히면 당대는 물론 자손대대 오명 속에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본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제는 흥분하고 분노했던 가슴을 조금 진정하고 냉철한 머리로 일본이 왜 중요한지를 다시금 곱씹어 보자고 제안하고 싶다. 일본의 보수 우익들에 대해서는 강력히 응징해야 하지만, 일본의 장점은 최대한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한다는 우국충정으로 말이다.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을 겪었지만 부품소재, 제조업 수준은 여전히 세계 최고다. 오늘의 삼성과 현대차, LG가 일본의 부품소재에 힘입어 세계적인 대기업이 된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과거에는 우리가 부품소재를 일본에서 사와 완제품을 만들어 제3국에 수출했기 때문에 일본과는 B2B(기업 간 거래)가 주류였다. 하지만 최근 한국의 완제품이 일본 소비자에게 팔리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바뀌어 가고 있다. 삼성, LG전자 등의 스마트폰과 TV, 각종 한류 제품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대일 수출이 43% 증가했다. 이제야 일본시장이 우리에게 문을 열기 시작한 시점이다. 안보 측면에서도 일본은 중요하다. 북한은 김정은 후계체제로 바뀌면서 불안한 걸음마를 시작한 상황이다. 한·일 정보협정은 우리 정치권의 반대로 무산됐지만, 일본이 동아시아 지역협력 차원에서 주요한 파트너임은 부인할 수 없다. 단기적으로는 북핵문제, 장기적으로는 통일을 앞두고 일본은 우리가 활용해야 할 이웃 국가다. 북핵 6자회담의 일원임은 물론이고 통일 이후에 막대한 통일비용의 상당 부분을 일본 자금에 의존해야 한다. 한국은 일본이 아시아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맹국이며, 민주주의와 시장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철천지 원수’로 지내서는 안 될 이웃이다. 일본의 보수 우익세력을 꾸준히 비판하고 당당히 맞서야 한다. 하지만 양심적인 정치인과 시민단체, 일반인들과는 계속 소통해야 한다. 그것이 일본을 배워 일본을 이기는 지름길이다. jrlee@seoul.co.kr
  •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LG전자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LG전자

    LG전자는 중국 진출 초기부터 ‘중국에 뿌리내리는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LG전자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TV와 휴대전화,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 가전제품을 통해 현지인들의 안방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인재의 현지화 ▲생산의 현지화 ▲마케팅의 현지화 ▲연구·개발(R&D)의 현지화라는 ‘4대 현지화’ 전략을 수립해 실행한 것이 주효했다. 중국의 우수한 인재들을 활용했고 부품의 현지 조달로 원가경쟁에서도 앞섰으며, 현지 특성에 맞는 마케팅 전략으로 중국인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중국 현지 법인은 인력의 99%가 중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LG전자는 중국에서 14개 생산법인과 2개 판매법인, 1개 R&D법인 등 총 17개의 법인을 운영하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중국에서 3차원(3D) 입체영상 TV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3D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729만대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LG전자는 올해 3월 중국에서 전략제품 50여종을 선보였다. 특히 ‘무(無)베젤(테두리)’에 가까운 파격 디자인을 적용한 ‘시네마3D TV’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 제품은 베젤의 두께를 최소화해 3D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최근에는 중국 생활가전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시장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신개념 의류 관리기인 ‘트롬 스타일러’를 올해 3월 중국에 처음으로 내놨다. 이 제품은 베이징과 톈진·선양 등 중국 주요 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에 입점해 인기를 얻고 있다. 트롬 스타일러는 중국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가전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LG전자는 자동차 메이커인 BMW와 함께 공동 마케팅 활동에 나서는 등 브랜드 가치 높이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신차 발표회나 골프 대회 등 BMW의 우수고객 대상 행사 때 LG전자의 ‘스타일러’ 체험존을 설치해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5성급 호텔의 스위트룸에 스타일러 제품을 납품하고 중국 대도시의 최고급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 간(B2B) 영업활동을 집중하는 등 고객접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락앤락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락앤락

    락앤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2010년 대비 23% 증가한 4760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중국에서는 주방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내열유리 제품인 ‘락앤락 글라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해 수급 부족 현상을 낳기도 했다. 지난해 락앤락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한 중국 법인은 올 하반기에도 현지에 구축해 온 영업망과 생산 설비, 홍보·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억 인구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2004년 중국에 진출한 락앤락은 상하이영업법인을 시작으로 베이징영업법인, 선전영업법인과 22개 도시에 분공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 수출과 내수 물량을 동시에 생산하던 산둥성 웨이하이 만산 공장에 이어 2007년 10월에는 상하이 인근 장쑤성 쑤저우에 9만 5000㎡(약 2만 9000평) 규모의 중국 내수 전용 생산 기지를 건립했다. 현재 락앤락은 중국에 100여개 직영 매장을 비롯해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TV 홈쇼핑, 기업 간 거래(B2B) 등 700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한 상태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06년 8월에는 중국 시장 진출 2년 만에 ‘제4회 중국시장 소비자 만족 브랜드 조사’ 가정용품-식품 신선도 유지 제품 부문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게임’에 유럽이 빠졌다

    ‘한국게임’에 유럽이 빠졌다

    ‘유럽 게임계의 눈과 귀가 온통 한국 게임에 쏠리고 있다.’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전시회로 꼽히는 독일의 ‘게임스컴 2012’가 16일(현지시간) 쾰른에서 개막한다. 이날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되는 공식 일정에 앞서 15일 관련업계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데이가 열렸다. 독일 3대 방송사인 RTL은 한국 게임 부스를 TV 뉴스로 소개하며 “사람들이 넥슨 게임을 즐겨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에서 온 오델리앙 팔은 “넥슨의 쉐도우컴퍼니를 직접 해봤는데 그래픽과 액션감이 뛰어나고 익사이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일의 한 게임업체 부스에서는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상영하며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유럽에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이 K팝을 넘어 K게임으로 번지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유럽 게임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 업체는 단연 넥슨이다. 김성진 넥슨유럽 대표는 15일 게임스컴 현장에서 “넥슨은 향후 4~5년 내 게임시장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유럽의 핵심 온라인 유통사(퍼블리셔)가 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2007년 유럽에 진출한 넥슨유럽은 첫해 매출이 3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그 100배에 달하는 2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설립 초기 39만명이던 회원도 매년 세 자릿수 성장세를 거듭하며 올해 10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넥슨은 ‘컴뱃암즈’ ‘메이플스토리’ ‘빈딕터스’(마비노기영웅전)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현지 유통(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결제 수단 다양화와 언어·문화 등을 고려해 콘텐츠를 차별화했다.”면서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통해 까다로운 유럽 게이머를 잡고 넥슨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슨유럽은 이번 전시회에 140여평 규모의 개인고객(B2C) 부스와 기업고객(B2B) 부스를 마련하고 1인칭슈팅(FPS) 게임 ‘쉐도우컴퍼니’와 해전 실시간전략(RTS) 게임 ‘네이비필드2’를 공개했다. 넥슨 외에도 엔씨소프트 등이 독자적으로 B2C 부스를 설치했으며, 중소 게임 업체들은 B2B 전용 한국공동관에 자리잡았다. TV 제조사인 LG전자와 삼성전자도 이 행사를 후원하며 유럽 시장에서 앞선 전자기술을 선보였다. 한편 한국이 공동개최국으로 참여한 이번 게임스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0개국 600여 업체가 참여했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온라인게임은 한국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이끈 핵심 동력”이라며 국내 게임의 높은 위상을 전했다. 쾰른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게임 축제 ‘e-Fun’ 개막…대구 인터불고·스타디움서

    국내외 게임업체와 바이어,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e-Fun 2012’가 12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 인터불고와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이펀2012 행사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주관으로 12일부터 29일까지 기업 간 거래인 B2B는 만촌동 호텔 인터불고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B2C는 대구스타디움에서 각각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B2B는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를 주제로 비즈니스 상담 중심으로 열리며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등 16개국 75개사의 바이어와 국내 61개 기업이 참가해 게임기와 콘텐츠 상담을 펼치게 된다. 게임페스티벌인 B2C는 3D게임 및 온라인게임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로 개최된다. KOG의 ‘파이터스클럽’, 소소의 ‘브레인킹’, 부싯돌의 ‘에어포스’ 등 대구지역 11개사와 타 지역 기업 9개사가 참가해 자사 온라인 게임을 선보인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혈당상승 억제 감미료 나왔어요”

    “혈당상승 억제 감미료 나왔어요”

    CJ제일제당의 도우미들이 4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능성 감미료 ‘타가토스’의 소비자용 제품 출시를 기념해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타가토스는 식사 뒤 혈당 상승을 억제해 줘 비만과 당뇨 환자들에게 좋은 감미료로 지난해 기업용(B2B) 제품으로 먼저 선을 보였다. 일반 설탕보다 비싸지만 소비자용 제품은 출시 이전부터 선주문이 쇄도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휴대 간편·읽기 편리… 전자책 뜬다

    휴대 간편·읽기 편리… 전자책 뜬다

    #. 직장인 하모(41)씨는 킨들4나 갤럭시노트로 전자책을 즐겨 읽는다. 아마존에서 직접 구매한 킨들4를 통해 영어 자료를 다운받기도 하고 한글 지원이 되지 않는 경우는 아마존으로 보내서 읽을 수 있는 파일로 다시 받아서 읽는다. 하씨는 킨들4가 많은 책을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잉크이기 때문에 장시간 읽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자투리 시간에 전자책을 읽을 때는 단말기의 크기가 작아 휴대가 용이한 갤럭시 노트가 편하다고 한다. 올해 전자책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이용자 증가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새로 선보이는 휴대전화도 ‘읽기 편한’ 대화면 제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요즘 지하철을 타면 전자책 읽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여기에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뉴아이패드 등장과 이동통신사 등 관련업체들의 진출도 전자책 시장 확대에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전자책 단말기 등 디지털 기기를 보유한 만 19~44세 남녀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63.2%가 전자책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자책 독서 경험도 59.7%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자책 유료 이용자 중 70.7%(중복응답)가 휴대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외에 저렴한 가격(51.2%), 구입 과정의 편리함(33.7%)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지난 1일 폐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에서 ‘갤럭시노트10.1’과 ‘옵티머스뷰’를 처음 공개했다. 삼성은 펜 글씨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노트10.1로 교육 시장을 공략하는 데, LG전자는 4대3 비율의 옵티머스뷰를 앞세워 문서 파일이나 전자책 콘텐츠를 이용하는 데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동통신사들도 전자책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KT는 지난해까지 앱 다운로드 170만건을 돌파한 ‘올레 e북’을 통해 올해를 전자책 유통 채널 확대 원년으로 삼았다. KT는 지난해 연말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책 컨소시엄인 ㈜한국출판콘텐츠와도 제휴를 맺고 베스트셀러 전자책 공급을 확대했다. 현재 웅진씽크빅출판 그룹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전자책 사업을 디지털 도서관이라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전자책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한글과컴퓨터 이홍구 대표는 최근 간담회에서 전자책을 미래전략사업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애플리케이션 형태 전자책에서 ‘뽀로로’ 등 131개 콘텐츠와 계약했으며, 전자책 저작 및 유통 생태계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국내 SI업체 ‘SNS마케팅’

    국내 SI업체 ‘SNS마케팅’

    ‘기업간거래’(B2B)의 대표 업종인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일반 소비자들과의 ‘소통’에도 애쓰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은 회사 홈페이지와 별도로 회사 및 사업을 소개하는 블로그를 개설하고 이를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연동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SK C&C와 삼성SDS가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LG CNS도 검토에 착수했다. 전 세계적으로 SNS가 확산되면서 일반 기업에서의 SNS 활용 역시 증가 추세. 최근에는 초기의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는 단순 홍보를 벗어나 고객 서비스 및 제품 개발 등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로그를 방문한 해외 업체로부터 제품 문의가 이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SK C&C는 블로그와 트위터 운영에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페이스북 페이지까지 개설했다. 올해는 유튜브 채널을 추가할 계획이다. SK C&C 관계자는 “최근 해외사업 관련 콘텐츠의 영문 서비스를 본 브라질 민영 방송사에서 e러닝 솔루션에 관한 문의가 있었다.”면서 “공공부문 SI 사업에 대한 참여 제한 등으로 국내 시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SNS를 활용한 글로벌 홍보도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B2B 업체 중 SNS를 잘 활용하고 있는 IBM은 새로운 제품을 론칭할 때 유튜브를 중요한 채널로 이용한다.”고 밝히고 “대학생을 타깃으로 동영상 시리즈를 제작하고 유튜브를 통해 공유, 블로그에 게재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관리한다.”고 예를 들었다. SI 업체 중 트위터를 가장 먼저 오픈한 삼성 SDS는 블로그 하루 방문자가 1000여명에 달한다. 회사에 대한 민감한 이슈가 있을 때에는 트위터와 연계된 블로그에 수천명이 방문한다고 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나눔정신’ 실천하는 기업] 현대모비스

    [‘나눔정신’ 실천하는 기업]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어린이 교통안전 전도사로 나섰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투명우산 보급을 시작한 것이다. 대중과의 접점이 크지 않은 B2B(기업 간 거래) 기업은 사회공헌 아이템을 찾기가 쉽지 않고, 사회공헌 활동으로 얻어지는 홍보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전문 기업이라는 업종 특성을 살려 ‘어린이 교통안전’과 ‘과학 영재 육성’이라는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비나 눈이 올 때 어린이가 처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상황을 고려해 경량 알루미늄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가볍고 튼튼한 우산을 만들었다. 야간이나 흐린 날씨에는 우산이 불빛을 반사해 운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손잡이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 상황을 주변에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우산 10만여개와 교통안전 교육용 CD를 전국 223개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들에게 보급했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조성한 ‘키즈 오토파크’ 역시 ‘어린이 교통안전’을 주제로 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서울시 등이 협력해 2009년 5월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개장한 ‘키즈 오토파크’는 3000㎡ 부지에 오토 가상체험시설, 면허시험장, 오토 부스 등 다양한 교육시설과 각종 부대시설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시설이다. 또 제조기업으로서 이공계 기피 현상 개선과 과학 영재 육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기술연구소, 울산공장, 천안공장 등 지방사업장 인근의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주니어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1사 1촌 운동’뿐 아니라 전국 소재 사회복지시설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위문품과 연탄 등 각종 생필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CJ헬로비전 “내년 가입자 30만 목표”

    CJ헬로비전 “내년 가입자 30만 목표”

    새해부터 통신재판매(MVNO) 사업자로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하는 CJ헬로비전이 CJ그룹의 콘텐츠와 연계해 30만 가입자를 목표로 내세웠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28일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내 네번째 탄생한 이동통신사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내년 1월 1일부터 KT의 망을 임대해 이동통신 서비스인 ‘헬로모바일’을 시작한다. 변 대표는 “2008년부터 이동통신 사업을 검토했고 CJ헬로비전이 보유한 345만 케이블 방송 가입자를 모바일로 확대해 방송과 통신이 결합된 플랫폼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의 경쟁력은 ‘콘텐츠’. CJ그룹이 가진 음악(Mnet), 영화(CGV), 쇼핑(오쇼핑), N스크린(티빙) 등을 앞세워 엠넷폰, 쇼핑폰 등 라이프스타일에 기여하는 다양한 특화 단말기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변 대표는 “초반에는 저가 이동통신을 원하는 계층을 위한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최저 가격 경쟁을 벌일 생각은 없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각종 콘텐츠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목표 가입자는 내년 30만명이며, 2014년 90만명, 2015년 110만명으로 잡았다. 그러나 변 대표는 “MVNO가 국내에서 활성화되려면 망 도매 제공 대가가 현실화되고 3세대망에 국한된 서비스도 4세대 LTE로 확대해야 하며, 기존 이통사 계열사의 MVNO 진출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J헬로비전은 자사 및 KT 망을 통해 와이파이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대한통운 등과 연계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120조 매출 눈앞’ SK, 노랫소리 없어진 잔칫집

    올 3분기 100조 매출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인 120조 매출 달성을 앞둔 SK그룹이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두산그룹 등 대기업들이 최장 9일간의 연말 휴가를 시행하는 등 이른바 ‘동안거(冬安居) 경영’에 돌입했지만 SK그룹은 연말 휴가와 송년회 등 사내 행사를 전면 취소하며 ‘비상 경영’에 들어갔다. 25일 SK그룹에 따르면 매출은 2000년 40조원에서 지난해 100조원을 돌파하고 올해 12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이 3분기 만에 역대 최대인 51조원을 넘기는 호실적을 달성했다.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 통신 계열사의 기업사업부문(B2B) 매출도 지난해 대비 30%나 고속 성장하며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실적만 보면 잔치를 해야 하지만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사법 처리 수순이 가시화되면서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경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SK그룹 고위 관계자는 “그룹 및 계열사에 대한 계좌 추적으로 자금 흐름이 검찰에 드러난 데다 재무담당 임원들에 대한 반복 소환으로 인사 및 경영계획을 짜야 할 시기에 최고경영자부터 말단 직원까지 회장 거취만 바라보고 있다.”며 “현재 경영 공백이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검찰 수사에 대한 반감도 확산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석유화학과 통신이 모두 정부 규제 사업으로 운신의 폭이 좁은 데다 정부의 물가 인하 압박으로 1년 내내 여론의 질타를 받아야 했다.”며 “1년이나 최 회장을 수사해 온 검찰이 물증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총수 형제를 4차례나 소환하며 망신을 주는 여론수사를 하고 있다는 게 그룹 구성원들의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재계 3위의 대기업 회장이 뻔히 홍역을 치를 것을 알면서도 500억원을 횡령했는지 의문”이라며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 자산인 최고경영자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부회장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돼 오는 2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최 회장에 대한 사법 처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는 게 검찰 입장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포스코, 구글과 손잡고 ‘IT 철강기업’ 만든다

    포스코, 구글과 손잡고 ‘IT 철강기업’ 만든다

    “단순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물류, 안전, 사무환경 등과 관련해 새로운 차원의 정보기술(IT) 솔루션을 개발합시다. 제철소뿐 아니라 전사 차원에서 모든 시스템에 구글의 솔루션을 탑재할 계획입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우리가 원하던 바입니다. 몇몇 시스템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말고 함께 큰 그림을 그려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구글로서도 큰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에릭 슈밋 구글 회장)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회의실.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이 비공개 면담을 했다. 세계 최고의 IT 기업과 글로벌 철강기업의 리더가 만나 양사의 미래상을 놓고 머리를 맞댄 것. 정 회장은 “전사 차원에서 구글과 동반자 관계를 맺고 싶다.”고 주문했다. 슈밋 회장은 환하게 웃으며 화답했다. “(양사의 협력이) 포스코의 일부 시스템만 업그레이드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아시아 지역의 제조업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구글의 전략에 어려움이 예상됐을 텐데 정 회장의 제안으로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면서 우리의 전략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정 회장과 슈밋 회장의 1시간 만남으로 1년여간 진행돼 오던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는 전격 형성됐다. 글로벌 제조업체와 IT기업이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은 세계 최초다. 포스코 관계자는 “양사 회장은 실무진에서 논의된 ‘몇몇 시스템 업그레이드(포스코)-제조업체 솔루션 진출(구글)’ 수준에 만족하지 못했다.”며 “지난 11일 하와이에서 다시 만나 최종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포스코, 시스템 선진화 과제 풀다 포스코의 IT 시스템 선진화는 정 회장 취임 이후 최대 과제였다. 스마트 시대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 정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실무진들은 지난해 초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들을 상대로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다방면의 조사 끝에 올해 초 구글을 최종 파트너로 결정, 본격 협상에 착수했다. “구글은 우리가 구축하려는 설비·물류·환경·에너지·안전 등 통합 시스템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도 IT 계열사인 포스코ICT가 있지만 국내에는 우리가 구현하려는 기술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포스코 실무자가 전한 구글을 파트너로 택한 배경이다. ●구글, 첨단 IT기술 총집합체 구축 구글이 포스코에 구축할 시스템은 선진 IT 기술의 총집합체다. 구글은 ▲설비 도입, 장애 등을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점검, 최적의 방법을 찾아내는 ‘가상 제철소 3D 구현’ 시스템 ▲스마트폰용 자동 통·번역시스템(미국, 일본 등 외국과 협상할 때 스마트폰을 통해 한국어로 동시통역해주는 시스템) ▲글로벌 물류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정 회장은 “구글과 포스코의 협력으로 모든 IT 시스템이 구축되면 제조업의 혁신일 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포스코는 구글과의 협력으로 구글의 지도 기능을 활용, 전 세계 공장의 재고 파악과 제품 운송 전 과정을 실시간 추적할 수 있게 됐다. 구글도 ‘포스코 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형 제조업체에 적합한 IT 솔루션 개발은 구글도 처음이다. 구글이 성공한다면 전 세계에 그 파급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며 “사업영역을 B2B시장으로 확대할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의 인지도 상승으로 아시아 지역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와 구글은 23일 ‘핵심역량 교류를 통해 글로벌 생산, 창의적 협업, 지식근로자로 대표되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자.’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 양사 대표의 결단에 힘을 실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KT ‘통신+IT 융합’ 스마트 도시건설 나선다

    KT ‘통신+IT 융합’ 스마트 도시건설 나선다

    KT의 탈(脫) 통신 정보기술(IT) 융합 사업이 닻을 올렸다. KT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제조사인 시스코와 ‘스마트 스페이스’ 합작사를 설립하고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14개국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이석채 KT 회장과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은 8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자본금 3000만 달러 규모의 합작사인 KC스마트서비스(kcss)를 설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스페이스’는 통신과 IT를 융합한 공간 디자인 기술이다. 빌딩과 공원, 교통 등 도시의 기반 시설을 정보통신기술(ICT) 설계를 적용해 제어하는 기술로 해외 각국이 스마트 도시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신흥 시장이다. 이 회장은 “시스코와의 합작사 설립과 스마트 스페이스 시장 진출은 이미 2년 전 KT가 더 이상 통신사가 아닌 스마트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글로벌 영토를 확대할 것을 제시한 글로벌 KT의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체임버스 회장도 미국 본사에서 서울과 연결한 고화질(HD) 영상회의를 통해 “사업 경쟁은 국가 단위가 아닌 도시 단위로 이뤄지고 있으며 스마트 스페이스 사업 전망이 밝다.”고 강조한 뒤 “KT의 네트워크 역량이 뛰어나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css는 내년 1월 자본금 3000만 달러로 출범해 총괄 경영은 KT가 맡게 된다. KT는 통신 인프라 및 ICT 플랫폼 구축 노하우와 연구 인력을 제공하고 시스코의 IT 솔루션 및 장비 기술을 결합한다. KT는 2014년까지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까지 글로벌 스마트 스페이스 시장에서 누적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와 시스코는 스마트 스페이스의 잠재시장 규모가 아시아·태평양 및 신흥 시장에서 약 300조원, 한국에서는 30조원 전후로 전망하고 있다. kcss는 KT가 개발한 스마트 스페이스 플랫폼인 유비칸(Ubi-Cahn)을 사용해 국내 플랫폼 기술의 해외 수출을 노린다. 유비칸은 스마트 스페이스에 적용되는 센서와 장치를 하나의 통합 시스템에서 감시·분석·제어하는 플랫폼이다. KT와 시스코는 또 글로벌 B2B(기업 대 기업) 시장 공략 및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의 융합 기술을 통해 금융·교육·국방 부문의 솔루션 사업에도 뛰어든다는 복안이다. KT가 지난달 클라우드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설립한 ‘KT 클라우드 웨어’에 시스코가 지분 투자를 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시스코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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