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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kg 세계 최대 피라루쿠 낚은 男, 기록 실패…왜?

    230kg 세계 최대 피라루쿠 낚은 男, 기록 실패…왜?

    무려 무게가 230kg이나 나가는 세계 최대 피라루쿠를 잡은 남성이 작은 실수 하나 때문에 기록 수립에 실패했다고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태국 팜트리 석호 낚시공원에서 핀란드 낚시꾼 쟈니 에락시넨이 230kg짜리 피라루쿠를 낚았다. 그는 이 피라루크를 뭍으로 끌어내기 위해 무려 2시간 이상 힘싸움을 벌였다. 국제낚시협회(IGFA)가 인정하고 있는 세계 기록은 2010년 2월 에콰도르에서 잡힌 154kg짜리 피라루쿠(학명: Arapaima gigas). 따라서 그가 잡은 피라루쿠는 세계 기록을 세울 수도 있었으나 작은 실수 하나 때문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이는 피라루크를 물 밖으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다른 세 사람이 도움을 줬기 때문. 이에 대해 쟈니 에락시넨은 “비록 세계 기록은 세우지 못했지만 인생 최대어를 낚게 돼 기분은 최고였다”고 말했다. 아라파이마라고도 불리는 피라루쿠는 남미 아마존 등에서 서식하는 세계 최대 담수어로, 지금까지 5종이 알려졌다. 피라루쿠는 주로 산소가 부족한 물에서 살아가기 위해 아가미 호흡 뿐만 아니라 이따금 물 위로 머리를 내밀고 공기를 마시는 폐 호흡도 한다. 사진=태국 팜트리 석호 낚시공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할리갈리 규칙, “이것 보이면 무조건 종을 쳐라” 이기는 방법?

    할리갈리 규칙, “이것 보이면 무조건 종을 쳐라” 이기는 방법?

    ’할리갈리 규칙’ 할리갈리 보드게임은 ‘과일 다섯 개가 보이면 종을 쳐라’라는 한 마디로 압축되는 간단한 규칙으로 대표된다. 할리갈리는 이스라엘 게임 디자이너 Haim Shafir가 디자인하고 독일의 아미고가 출판한 카드 게임으로 간단한 규칙과 빠른 진행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속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극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환경과 재미를 극대화하는 소도구 ‘종’을 사용해 간단하지만 흥미로운 게임 요소가 인기의 이유이기도 하다. 할리갈리의 과일은 딸기, 바나나, 라임, 자두 4종이며, 카드에는 각각의 과일이 1개에서 5개까지 그려져 있다. 먼저, 카드를 잘 섞은 뒤 모두 똑같이 카드를 나눠 갖는다. 카드 더미는 그림이 보이지 않도록 뒤집은 채 각자 앞에 둔다. 각 플레이어들은 서로 돌아가면서 카드 더미에서 맨 위에 있는 카드를 1장 펼친다. 카드를 펼칠 때는 상대방이 먼저 볼 수 있도록 바깥쪽으로 펼쳐야 한다. 어떤 한 종류의 과일이 5개가 되면 재빨리 종을 쳐야 한다. 종을 가장 빨리 친 사람은 현재까지 테이블에 쌓인 카드들을 가져가 자신의 카드 더미 밑에 넣는다. 실수로 종을 잘못 친 경우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카드를 1장씩 나눠줘야 한다. 이렇게 해서 카드를 모두 잃은 사람은 게임에서 탈락하고, 최후까지 남은 사람이 게임에서 승리한다. 할리갈리 규칙, 할리갈리 규칙, 할리갈리 규칙, 할리갈리 규칙, 할리갈리 규칙 사진 = 서울신문DB (할리갈리 규칙) 연예팀 chkim@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美 항모 수장”...김정은의 ‘계란으로 바위치기’?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美 항모 수장”...김정은의 ‘계란으로 바위치기’?

    최근 북한이 서해와 동해에서 잇따라 미국 항공모함에 대한 대규모 타격 훈련을 실시하고 김정은이 “미국 항공모함을 얼마든지 수장해버릴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면서 도대체 어떤 전력과 전술을 가지고 세계 최강이라는 미국 항공모함에 맞서 싸울 생각을 하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달 말 동해 원산 앞바다에서 실시된 훈련에서 “빨치산식 전법으로 적의 중추를 호되게 공격하기 위한 전법을 부단히 연구·완성한다면 항공모함도 얼마든지 수장해버릴 수 있다”면서 “미 해군역사에 수치스러운 한 페이지를 우리 세대가 또 한 번 써주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객관적인 전력을 보자면 북한이 미국 항공모함을 공격해 격침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유사시에도 미국 항공모함이 북한 연안에 바짝 붙을 일도 없을뿐더러 미 항모 주변에는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과 핵잠수함들이 철통같은 방어선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북한이 내놓을 수 있는 전력이라고는 30년 넘은 구형 잠수함과 제대로 비행할 수 있을지조차 의심스러운 전투기들뿐이니 이러한 전력으로 미 항모전단을 향해 돌격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수준을 넘어 ‘메추리알로 바위치기’에 가깝다. 하지만 아무리 전력 격차가 크게 나더라도 북한에서 ‘최고 존엄’이 지시하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 북한은 이미 반세기 전에 미국의 대형 순양함을 입으로 격침시켰던 화력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발찌모르 격침사건 평양에 있는 ‘조국해방전쟁기념관’에 가면 실내에 검은색 어뢰정 한 척이 전시되어 있다. 1950년 7월 2일 주문진 앞바다 해전에서 미 해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제2어뢰정대의 소형 어뢰정 가운데 1척이다. 북한의 주장에 따르면 4척의 소형 어뢰정으로 편성된 제2어뢰정대는 1950년 7월 2일 새벽 주문진 앞바다에서 미 해군 중순양함 1척과 경순양함 1척, 구축함 1척으로 구성된 함대와 조우했다. 미 군함들은 북한 어뢰정대를 발견하고 치열한 함포 사격을 퍼부었으나, 북한 어뢰정들은 미 해군의 탄막을 뚫고 근거리까지 돌격했다. 4척 가운데 2척은 중순양함을 향해 돌격했고, 1척은 연막탄을 치며 구축함을 유인하는 역할을, 다른 1척은 경순양함에 어뢰 공격을 퍼부었다. 전투 결과는 북한군의 압승이었다. 북한 어뢰정들은 자신보다 100배 이상 큰 1만3,600톤급 중순양함 ‘발찌모르'(USS Baltimore)를 격침시키고, 같이 있던 경순양함을 대파시켰으며, 구축함을 퇴각시켰다. 17톤짜리 어뢰정이 1만 톤이 넘는 순양함 함대를 상대로 이러한 승리를 거둔 것은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을 대첩이었고, 어뢰정대 지휘관 김군옥은 공화국영웅칭호를 받고 부대는 최정예 부대에만 부여되는 ’근위칭호‘가 주어졌다. 북한은 이 ‘발찌모르 격침사건’을 투철한 사상으로 무장한 인민군 전사들이 빨치산식 게릴라 전술을 활용해 미국의 대형 전투함을 수장시킨 사례이며, 사상 무장만 잘 되어 있다면 미국의 대형 전투함들을 얼마든지 상대할 수 있다고 선전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1950년 7월 2일 새벽 북한이 격침시켰다는 ‘발찌모르’ 순양함은 지구 반대편에 있었다. 이 순양함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1946년 퇴역했다가 1952년에 미사일 순양함으로 개조하는 공사를 받고 1955년 재취역했기 때문에 1950년 7월 2일에는 미국 서부 워싱턴주에 있는 브레머톤(Bremerton)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었다. 7월 2일 새벽 주문진 앞바다에서 전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당시 이 해역에는 미 해군 경순양함 주노(USS Juneau), 영국해군 순양함 자메이카(HMS Jamaica), 호위함 블랙 스완(HMS Black Swan) 등 3척의 전투함이 있었다. 미 해군과 영국해군이 남긴 교전 기록에 따르면 북한 해군 어뢰정 4척과 기관포 탑재 경비정 2척이 출현해 함포 사격을 실시했고, 이 가운데 1척이 격침, 1척 대파, 1척 파손 피해를 입고 해안으로 도주했으며, 살아남은 1척 역시 바다로 도주한 것으로 되어 있다. 당시 교전에 참가했던 3척의 UN군 함정 가운데 2척은 북한 해역에서 계속 작전했고, 영국 순양함 자메이카만 보급을 위해 사세보 항에 기항했는데, 기항 당시 자메이카는 생채기 하나 입지 않은 상태였고, 이후 1957년까지 세계 각지를 누비다가 정상 퇴역했다. 북한이 격침시켰다는 배가 교전 시간대에 지구 반대편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북한은 “미국이 날조한 것이며, 실제로 격침된 배는 발찌모르 순양함과 동형인 보스턴함”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역시 허위사실임을 증명하는 사진들이 여러 장 공개되면서 전 세계적인 조롱거리로 전락한 바 있었다. 더 우스운 것은 북한이 격침시켰다는 순양함은 건재하고, 4척이 무사 귀환했다는 북한 어뢰정은 1척만 남아 육상에 전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살아남은 어뢰정은 당시 도주했던 1척일 것이며 생환 후 패배를 숨기고 처벌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 보고를 한 것이 ‘발찌모르 격침사건’ 조작의 시작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빨치산식 타격 전법, 항모 격침 가능할까? 이번에 두 차례나 김정은이 현지 지도했던 항공모함 타격훈련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무모하다 못해 우습기까지 하다. 현대적인 해상 전투와는 거리가 대단히 먼 무기와 전술이 동원되었기 때문이다. 북한은 서해와 동해 해안과 가까운 작은 무인도를 미국 항공모함으로 가정해 훈련을 시작했다. 가상의 미군 항공모함이 나타나면 항공 및 반항공군의 전파탐지기구분대(레이더 부대)가 이를 포착해 경보를 전파하고, 전투기가 출격해 공습을 하면서 수중에서 매복해 있던 잠수함들이 어뢰 공격을 퍼붓는 방식이다. 훈련에 동원된 전투기는 북한 공군이 56대 가량 보유하고 있는 MIG-23 전투기였다. 애초에 공대공 요격기로 개발된 이 전투기는 대함 미사일 등 정밀 유도무기를 운용할 수 없어 대함 공격능력이 없다. 북한군은 이 전투기에 유도가 되지 않는 ‘멍텅구리 폭탄’과 로켓포드, 기관포 등을 탑재해 공격하는 원시적인 전술을 구사할 수밖에 없었다. 항공기가 적함 상공까지 날아가 폭탄을 투하하고 로켓탄으로 공격하는 전술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나 있었던 전술이며, 장거리 함대공 미사일이 크게 발달하기 시작한 근래에는 구사하기 어려운 전술이다. 미 해군 항공모함 타격전단은 이지스 순양함 1척과 이지스 구축함 4~6척,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 2척 등으로 구성된다. 항모 전단의 상공에는 E-2D 조기경보기와 F/A-18E/F 전투기 4~6대가 공중 초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공군 전투기가 이륙하면 이륙 단계에서부터 즉각 포착이 가능하다. F/A-18E/F 전투기는 사거리 70km 이상의 AIM-120C 공대공 미사일을 최대 8발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 공군이 보유한 모든 MIG-23 전투기가 동시에 공격해 오더라도 MIG-23의 레이더 탐지거리 밖에서 이들을 모두 격추시킬 수 있다. 굳이 전투기가 동원되지 않더라도 항모 전단에 배속된 이지스 구축함들만 요격에 나서더라도 북한의 공격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 각각의 이지스함은 18개 안팎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7척의 이지스함은 아무리 그 능력을 낮게 평가하더라도 126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즉, 미 항모를 노리는 모든 북한 전투기는 항모 반경 100km 이내 접근이 불가능하다. 북한에게는 MIG-23 이외에도 구식인 H-5 폭격기를 개조해 공대함 미사일 발사용으로 운용 중인 기체가 있지만, 그 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 전력으로도 미 해군 항모전단에 생채기 하나 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잠수함은 어떨까? 북한이 이번 훈련에 동원한 잠수함은 북한 해군의 주력 잠수함인 1,800톤급 ‘무한(武漢)’급으로 1960년대 개발된 구소련제 로미오(Romeo)급 디젤 잠수함의 중국제 복제 생산형의 부품을 가져다가 북한이 건조한 구형 잠수함이다. 이러한 구형 잠수함들이 미 해군 항모를 격침시키는 것은 미 항모가 호위 전력 없이 혼자서 북한 영해 깊숙이 들어갈 때나 가능하다. 하지만 주력 함재 전투기의 전투행동반경이 1,000km에 육박하는 마당에 미 해군 항모가 북한 영해에 접근할 이유가 없다. ▲‘메추리 알로 바위 치기’ 미 해군은 대잠수함 작전 시 항공모함 주변을 다수의 구축함들이 둘러싸고 구축함의 소나와 대잠헬기를 이용해 여러 겹의 대잠 저지선을 편다. 미 해군은 십 수 년간 환태평양군사훈련(RIMPAC) 기간 중 여러 나라의 디젤 잠수함을 대상으로 재래식 잠수함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전술과 무기체계를 개발해 왔고, 잠수함이 내는 미세한 소음이나 자기 변동, 통신 추적 등을 통해 잠수함을 잡아내는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장비,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형 디젤 잠수함 몇 척이 항모 전단의 방어선을 뚫는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설령 북한 잠수함이 미 해군의 대잠 저지선을 뚫고 항공모함에 어뢰를 발사해 명중한다 하더라도 철저한 수밀 설계가 되어 있는 대형 항공모함을 어뢰 1~2발로 격침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며, 미 해군은 접근하는 어뢰를 교란 및 회피하기 위한 다양한 수단을 준비해 놓고 있기 때문에 김정은이 호언장담한 것처럼 북한 잠수함이 미 해군 항모를 수장시키는 것은 김정은의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다. 이러한 사실을 김정은 역시 모를 리가 없다. 하지만 군인들의 사기 진작과 내부 결속을 위해 그는 “빨치산식 전법으로 항공모함도 수장시키지 못할 것이 없다”는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고, ‘최고 존엄’의 독려가 거짓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북한군 조종사들과 잠수함 승조원들은 미 해군 항모를 향해 자살돌격도 마다하지 않는 ‘수령 결사옹위를 위한 총폭탄’을 기꺼이 자처할 것이다. 손으로 계란을 들고 바위에 내리친다면 깨지는 것은 계란이지 손이 아닌 것처럼 죽어 나가는 것은 북한 군인들이지 김정은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개인의 일신 안위를 위해 군인과 백성들을 사지로 내모는 지도자의 말로(末路)는 언제나 비참하다는 것은 오늘도 계란으로 바위 치는 연습을 하고 있는 김정은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휴일 직장상사 전화 잦으면, 심장마비 위험↑” (연구)

    “휴일 직장상사 전화 잦으면, 심장마비 위험↑” (연구)

    집에서까지 회사업무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주말 휴식시간에 직장 상사의 전화를 자주 받는 사람들은 심장기능이 악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독일 올덴부르크 노동·산업조직심리학협회(Society for Labour, Industrial and Organizational Psychological Research in Oldenburg) 공중보건 분야 연구진들은 직장업무를 집에서까지 지속하거나 휴일에도 직장상사의 전화를 자주 받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심장기능이 크게 나빠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직장인 5만 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업무의 50% 가량을 직장이 아닌 집에서까지 이어서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스마트폰, 태블릿PC가 급속도로 보편화되면서 장소에 관계없는 업무접근이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조사 대상자 대다수가 몸이 쉬어야 하는 퇴근 후 저녁, 휴일까지 업무를 수행하기에 두통, 만성피로, 불면증, 복부통증, 근육통증 등의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의 목숨을 위협하는 심혈관질환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많았다. 업무 뿐 아니라 주말이나 휴일에 직장 상사의 전화를 자주 받는 경우에도 이런 신체적 부작용이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주도한 공중보건 전문가 안나 알링하우스 박사는 “정해진 직장업무시간이 종료되면 그 이후 시간은 온전히 몸의 회복을 위한 휴식시간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 기기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집에서까지 업무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고 결과적으로 이는 개인건강악화라는 걱정스러운 결과로 귀결된다”며 “기술의 진보가 도리어 휴식시간을 줄여버린 셈이다. 하지만 자유시간이 온전한 휴식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아예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망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영국 온라인 소매업체 픽스마니아(PIXmania)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90% 이상이 (업무를 이메일로 확인 가능한)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20회 이상 접속한다. 하지만 기업 내부에서도 이런 과한 업무중독이 구성원들의 건강을 해치고 나아가 회사의 미래를 어둡게 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데, 실제로 독일 자동차 기업 다임러(Daimler)는 지난달 회사 직원 10만 명의 컴퓨터에 휴일 혹은 휴가 시 자동으로 업무 이메일을 삭제시키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 다임러 측은 “휴식을 취할 때는 아무 부담 없이 쉬게 해줘야 직원들이 복귀했을 때 더욱 건강한 정신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알링하우스 박사는 “기업 경영주가 직접 구성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줄 고민을 시작해야한다”며 “위에서부터 아래로 진행되는 변화가 가장 효율적이고 이상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시간 생물학 저널(Journal Chronobiology International)’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영상)이국주 영화 ‘선샤인 온 리스’ 홍보영상 ‘폭소’

    (영상)이국주 영화 ‘선샤인 온 리스’ 홍보영상 ‘폭소’

    영화 ‘선샤인 온 리스’(Sunshine on Leith)를 홍보하는 특별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tvN ‘코미디 빅리그’의 인기코너 ‘10년째 연애중’ 팀(이하 10년째 팀)이 영화 ‘선샤인 온 리스’를 보러 가는 과정을 그린 영상이다. 10년째 팀은 최근 의리녀로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이국주를 비롯해 김여운과 김진아 세 사람으로 이뤄져 있다. ‘10년째 연애중’ 코너는 만난 지 10년 된 연인이라는 설정으로, 10년 전후 달라진 연예 모습을 다룬 코너다. 10년 전 모습은 김진아가, 10년 후 모습은 이국주가 담당한다. 이번 공개 영상 역시 ‘코미디 빅리그’ 코너와 같은 설정으로, ‘선샤인 온 리스’를 보러 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선샤인 온 리스’는 영국 쌍둥이 밴드 프로클레이머스(The Proclaimers)의 음악을 배경으로 한 가족을 통해 젊은이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2007년 최고의 뮤지컬 상(TMA Award for Best Musical)을 받은 인기 뮤지컬을 영화화한 ‘선사인 온 리스’는 오는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상=팝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세계 최대 담수어 아라파이마, 사라지고 있다

    세계 최대 담수어인 아라파이마가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NBC뉴스 등 외신이 14일 보도했다. 보통 길이 3m, 무게 180kg이 넘는 이 물고기가 아마존강 유역에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州)에 있는 지역사회의 최근 조사에서 아라파이마는 이미 일부 유역에서 절멸했고 나머지 유역에서는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히고 있다. 반면 아라파이마 낚시를 규제하는 일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번성하고 있어 연구팀은 이 종을 보호할 수 있다는데 희망을 걸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라루크(피라루쿠)로 알려진 아라파이마(학명: Arapaima gigas)는 남미 아마존강에 서식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어다. 지금까지 5종이 알려졌다. 아라파이마는 아가미 호흡 뿐만 아니라 이따금 물 위로 머리를 내밀고 공기를 마시는 폐 호흡도 한다. 이는 이 민물고기가 주로 산소가 부족한 물에서 살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수생보호 저널’(journal Aquatic Conservation: Freshwater and Marine Ecosystems)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춤·노래·사랑 담은 영화 ‘선샤인 온 리스’ 예고편

    춤·노래·사랑 담은 영화 ‘선샤인 온 리스’ 예고편

    뮤지컬 영화 ‘선샤인 온 리스(Sunshine on Leith)’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선샤인 온 리스’는 영국 쌍둥이 밴드 프로클레이머스(The Proclaimers)의 음악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한 가족을 통해 그려내는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떠들썩한 파티장과 갤러리 앞에서 펼쳐지는 군무가 흥겨운 분위기를 예고한다. 또 영국 에든버러의 아름다운 항구 리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연인의 모습과 아버지와 아들의 훈훈한 포옹 장면은 전반적으로 포근하게 감싸 안고 있는 작품의 따뜻한 공기를 느끼게 한다. 특히 주제곡 ‘아임 고너 비-500마일즈’(I‘m Gonna Be-500miles)는 ‘어깨가 들썩이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감동‘이라는 카피만큼이나,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사랑의 여운을 선사한다. 2007년 최고의 뮤지컬 상(TMA Award for Best Musical)을 받은 인기 뮤지컬을 영화화한 ‘선사인 온 리스(Sunshine on Leith)’는 오는 9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상=더쿱, 팝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젖소 밑으로 들어가 우유 받아먹는 고양이

    젖소 밑으로 들어가 우유 받아먹는 고양이

    농부가 소 젖을 짜고 있는 도중 젖소 밑으로 불쑥 들어가 우유를 받아먹는 고양이 영상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흰 새끼 고양이가 우유를 짜내고 있는 젖소 다리 밑으로 들어가 있다. 그러더니 배가 고픈지 ‘야옹’하며 불쌍한 울음소리를 내며 농부에게 동정심을 유발한다. 결국 농부는 소 젖을 고양이에게 짜주고 고양이는 입을 크게 벌려 우유를 맛있게 받아먹는다. 잠시 후 농부가 양동이에 계속해서 우유를 짜내자 새끼 고양이가 또 우유를 더 달라는 듯 ‘야옹’거리며 울어댄다. 이번에도 농부는 소 젖을 고양이에게 짜준다. 사진·영상=Adb Elmonaim Lotfi/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쏘렌토R 후속 모델 렌더링 이미지 최초 공개…기아차 쏘렌토R 후속 모델 5년 만에 선보여

    쏘렌토R 후속 모델 렌더링 이미지 최초 공개…기아차 쏘렌토R 후속 모델 5년 만에 선보여

    ‘쏘렌토R 후속’ 쏘렌토R 후속 모델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자동차는 올 하반기 출시될 쏘렌토(프로젝트명 UM)의 후속모델 외관 렌더링 이미지를 29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쏘렌토는 2002년 정통 SUV를 표방해 탄생한 기아차의 대표 준대형 프리미엄 SUV로 이번에 공개된 쏘렌토R 후속 모델은 2009년 출시한 2세대 모델 쏘렌토R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기아차는 쏘렌토 후속 모델을 개발하면서 최근 아웃도어 문화의 확산, 안전성 및 다용도성 등을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 기존 대비 전장은 90mm이상, 축거를 80mm 이상 키워 쾌적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 비율을 53% 적용하고, 차체 구조 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이로써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구현한 것은 물론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부품을 대폭 늘려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차는 쏘렌토 후속 모델의 외관 렌더링 공개와 함께 기아차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kia.co.kr)과 현대차그룹 페이스북(http://www.faceboo k.com/hyundaimotorgroup)에 렌더링 제작 영상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쏘렌토R 후속 ‘쏘렌토 UM’ 렌더링 이미지 최초 공개…기아차 쏘렌토R 후속 모델 5년 만에 선보여

    쏘렌토R 후속 ‘쏘렌토 UM’ 렌더링 이미지 최초 공개…기아차 쏘렌토R 후속 모델 5년 만에 선보여

    ‘쏘렌토R 후속’ ‘쏘렌토 UM’ 쏘렌토R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쏘렌토 UM)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자동차는 올 하반기 출시될 쏘렌토(프로젝트명 UM)의 후속모델 외관 렌더링 이미지를 29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쏘렌토는 2002년 정통 SUV를 표방해 탄생한 기아차의 대표 준대형 프리미엄 SUV로 이번에 공개된 쏘렌토R 후속 모델은 2009년 출시한 2세대 모델 쏘렌토R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기아차는 쏘렌토 후속 모델을 개발하면서 최근 아웃도어 문화의 확산, 안전성 및 다용도성 등을 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 기존 대비 전장은 90mm이상, 축거를 80mm 이상 키워 쾌적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 비율을 53% 적용하고, 차체 구조 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이로써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구현한 것은 물론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부품을 대폭 늘려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SUV 고유의 당당함을 세련되게 녹여낸 쏘렌토 후속을 통해 ‘SUV 강자’ 타이틀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쏘렌토 후속 모델의 외관 렌더링 공개와 함께 기아차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kia.co.kr)과 현대차그룹 페이스북(http://www.faceboo k.com/hyundaimotorgroup)에 렌더링 제작 영상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자지구 공습 생중계하다 오열 참지 못하는 알자지라 기자

    가자지구 공습 생중계하다 오열 참지 못하는 알자지라 기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으로 희생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생방송으로 뉴스를 전하던 기자가 말을 잇지 못하고 방송을 중단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21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뉴스를 전하던 가자지구 출신 알자지라 특파원 와엘 알 다흐도흐 기자가 자국의 안타까운 사연에 오열을 느껴 생방송을 중단하는 모습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가자지구가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서 있는 다흐도흐 기자의 모습이 보인다. 빨간색 ‘TV’란 글씨가 새겨진 헬멧과 ‘프레스’(PRESS) 보도 비표를 가슴에 붙인 방탄조끼를 입은 그가 뉴스를 전하기 시작한다. 그의 뒤로 저 멀리 보이는 오른쪽 가자지구에선 공습으로 인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87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한 뉴스를 전하던 그는 슬픔에 잠겨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한다. 슬픔을 참지 못해 한참이나 고개를 숙인 채 울먹이던 그는 말을 이어 나가지 못하고 카메라 프레임 밖으로 나간다. 결국, 그의 생방송 뉴스는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여자 앵커에 의해 전해진다. 한편 2주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군 공격으로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에서 600 명 이상이 사망하고, 10만여 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Al Jazeera TV / Adb Elmonaim Lotfi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자국 소식 전하다 오열 참지 못해 생방 포기하는 알자지라 기자 포착

    자국 소식 전하다 오열 참지 못해 생방 포기하는 알자지라 기자 포착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으로 희생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생방송으로 뉴스를 전하던 기자가 말을 잇지 못하고 방송을 중단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21일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뉴스를 전하던 가자지구 출신 알자지라 특파원 와엘 알 다흐도흐 기자가 자국의 안타까운 사연에 오열을 느껴 생방송을 중단하는 모습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가자지구가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서 있는 다흐도흐 기자의 모습이 보인다. 빨간색 ‘TV’란 글씨가 새겨진 헬멧과 ‘프레스’(PRESS) 보도 비표를 가슴에 붙인 방탄조끼를 입은 그가 뉴스를 전하기 시작한다. 그의 뒤로 저 멀리 보이는 오른쪽 가자지구에선 공습으로 인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87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한 뉴스를 전하던 그는 슬픔에 잠겨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한다. 슬픔을 참지 못해 한참이나 고개를 숙인 채 울먹이던 그는 말을 이어 나가지 못하고 카메라 프레임 밖으로 나간다. 결국, 그의 생방송 뉴스는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여자 앵커에 의해 전해진다. 한편 2주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에서 500 명 이상이 사망하고, 10만여 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Al Jazeera TV / Adb Elmonaim Lotfi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제이미 머레이, 비키니 탑 실종…”깜빡하고 놓고 와서…”

    [포토] 제이미 머레이, 비키니 탑 실종…”깜빡하고 놓고 와서…”

    영국 출신의 모델이자 배우인 제이미 머레이의 브라탑은 입지 않은 비키니 차림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4일(현지시간) 제이미 머레이(Jaime Murray)는 남편과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한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제이미는 끈으로 된 아슬아슬한 비키니 하의만 입고 가슴을 드러낸 채 남편과 바닷가를 걷고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이슈] 북한 참가 9월 인천아시안게임

    [이슈&이슈] 북한 참가 9월 인천아시안게임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이 인천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올림픽과 월드컵 등 메이저 국제경기를 이미 치른 데다, 평창동계올림픽도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끄는 게 쉽지 않다. 더구나 아시안게임은 1986년 서울, 2002년 부산에서 각각 치른 바 있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하지만 북한이 지난달 인천아시아게임 모든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뒤 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시민들의 낮은 관심에 위축돼 있던 인천아시아 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직원들의 얼굴에 희색이 돌 정도다. 북한 참가로 관객 유치 및 홍보에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조직위는 북한의 참가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 전체가 참여하는 ‘퍼펙트 아시안게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북한 참가 대비 전담팀을 구성하고 선수단 전지훈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북한 참가를 전제로 대회를 준비해 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북한 참가를 추진한 노력이 이뤄 낸 결실”이라며 “북한 참가 하나만으로도 이번 아시안게임이 갖는 의미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북한이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등이다. 북한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제17회 아시안게임의 육상·축구·수영·양궁·복싱 등 14개 종목에 참가할 선수 150명(남 70명, 여 80명)의 엔트리를 최근 조직위에 제출했다. 2002년 열렸던 부산아시안게임 당시는 18개 종목에 184명이었다. 조직위는 북한이 과거 메달을 획득했던 종목 위주로 엔트리를 제출했으며, 이번에도 그런 점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엔트리를 제출함에 따라 통일부도 선수단 맞이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통일부는 북한 선수단의 입출국·숙박·수송·보안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북측과 실무 접촉을 할 방침이다.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금강산에서 실무 접촉이 이뤄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2002년도와는 남북 관계 지형이 달라 실무 접촉을 북한에서 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선수단 파견에 따른 제반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정부 협의 등을 거쳐 북측과 테이블에 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북한이 대회 개막을 4개월 앞두고 비교적 일찍 참가 방침을 밝힘에 따라 북한 선수단을 위한 지원 업무 준비가 원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북한이 대회 개막을 불과 55일 앞두고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인천시는 아울러 5000명 규모의 남북 공동응원단을 꾸린다는 구상 아래 다음 달부터 전국적으로 공동응원단에 참여할 시민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부산아시안게임 때는 북측 응원단과 대회 관계자 357명이 만경봉호를 타고 다대포항에 입항했다. 당시 북한의 ‘미녀응원단’은 미모와 함께 특이한 응원 방법으로 국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대구유니버시아드에도 응원단이 왔었다. 북한은 이미 인천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체육 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 민간단체 관계자는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 준비를 거의 마쳤다는 소식을 북측 체육계 인사로부터 직접 들었다”면서 “응원단이 대회 흥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은 2007년 쿠웨이트에서 열린 OCA 총회에서 인도 뉴델리를 32대13이라는 큰 표차로 따돌리고 개최지로 선정됐다. 주경기장은 3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달 인천 서구 연희동에 6만 2818석 규모로 준공됐다. 선수 1만 4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종목 28개와 비올림픽 종목 8개 등 36개 종목 경기가 치러진다. 금메달 수는 439개에 달한다. 대회 규모를 현실화하려는 OCA의 의도에 따라 42개 종목에 476개의 금메달이 걸렸던 2010년 중국 광저우대회보다 줄어들었다.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건 인천아시안게임은 백령도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을 캐릭터로 만든 ‘비추온, 바라메, 추므로’를 대회 마스코트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동북아 허브도시로 발돋움하는 인천을 45억명에 이르는 아시아인에게 알리는 ‘나눔과 배려’의 대회로 만들기로 했다. 조직위는 민족 성지인 백두산과 강화도 마니산에서 동시에 성화를 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해외 채화는 8월 초 아시안게임 발상지인 인도 뉴델리에서 이뤄진 뒤 중국을 거쳐 인천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대회 운영에는 친환경적 기법이 많이 동원됐다. 36개 종목이 열릴 49개 경기장 가운데 새로 건립된 16개 경기장은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태양열 발전시설을 통해 경기장 운영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받고,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는 ‘그린 경기장’으로 완공했다. 나머지 경기장은 예산 측면을 고려해 서울과 경기, 충북 등 9개 협력도시와 인천시 지역 기존 경기장을 리모델링해 활용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7월 ‘2013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AIMAG)’를 사전 이벤트 형식으로 열었다. 당구와 볼링 등 12개 종목에서 금메달 100개를 놓고 OCA 소속 43개국 대표 선수 1750명이 실력을 겨룬 AIMAG를 통해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운영 능력을 미리 검증했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아시아 45개국 선수와 임원, 심판, 미디어 관계자 등 2만 3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도시공사는 오는 8월 남동구 구월동에 완공되는 보금자리지구 아파트 37개동(3367가구)을 선수촌과 미디어촌으로 활용한 뒤 대회가 끝나면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또 내외국인 관람객 200만명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서울과 경기 등 인접 도시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호텔 등 숙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선택에 따라 홈스테이와 템플스테이, 처치스테이 등도 활용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100년에 딱 한번 피는 희귀식물 ‘안데스의 여왕’ 개화

    100년에 딱 한번 피는 희귀식물 ‘안데스의 여왕’ 개화

    100년에 한번 피는 꽃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식물원에서 세기적 경사가 벌어졌다. 지난 1980년대 후반 이곳에 심어진 희귀식물 푸야 라이몬디(Puya raimondii)가 활짝 개화 중이기 때문이다. 한 식물의 개화에 대학 및 현지언론이 ‘호들갑’을 떠는 이유는 이 식물이 야생에서 80-100년 만에 한 번 피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식물학자들 역시 평생 한번 개화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정도다. 희귀종인 푸야 라이몬디는 파인애플과의 대형 식물로 안데스 산맥 등 일부 지역에서만 자라 ‘안데스의 여왕’이라는 별칭도 갖고있다. 특히 이번에 개화하는 푸야 라이몬디는 9.1m의 키로 3만개의 꽃을 활짝 피우고 길고 긴 생을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클리대학 식물원 폴 리히트 원장은 “이 식물원에서 11년 이나 근무하면서도 한번도 보지못한 푸야 라이몬디의 개화를 볼 수 있어 꿈만 같다” 면서 “이번에 꽃을 피우는 푸야 라이몬디는 24년 전 볼리비아에서 건너와 이곳에 심은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버클리 식물원 푸야 라이몬디, 아래는 만개한 푸야 라이몬디(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00년에 한번 피는 희귀식물 ‘안데스의 여왕’ 개화

    100년에 한번 피는 희귀식물 ‘안데스의 여왕’ 개화

    100년에 한번 피는 꽃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식물원에서 세기적 경사가 벌어졌다. 지난 1980년대 후반 이곳에 심어진 희귀식물 푸야 라이몬디(Puya raimondii)가 활짝 개화 중이기 때문이다. 한 식물의 개화에 대학 및 현지언론이 ‘호들갑’을 떠는 이유는 이 식물이 야생에서 80-100년 만에 한 번 피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식물학자들 역시 평생 한번 개화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정도다. 희귀종인 푸야 라이몬디는 파인애플과의 대형 식물로 안데스 산맥 등 일부 지역에서만 자라 ‘안데스의 여왕’이라는 별칭도 갖고있다. 특히 이번에 개화하는 푸야 라이몬디는 9.1m의 키로 3만개의 꽃을 활짝 피우고 길고 긴 생을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클리대학 식물원 폴 리히트 원장은 “이 식물원에서 11년 이나 근무하면서도 한번도 보지못한 푸야 라이몬디의 개화를 볼 수 있어 꿈만 같다” 면서 “이번에 꽃을 피우는 푸야 라이몬디는 24년 전 볼리비아에서 건너와 이곳에 심은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버클리 식물원 푸야 라이몬디, 아래는 만개한 푸야 라이몬디(자료사진)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본을 지키자] 軍, 기강부터 바로 잡아라

    [기본을 지키자] 軍, 기강부터 바로 잡아라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성적표 가운데 외교안보 분야는 비교적 호평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 들어 북한 무인기 사건에 대한 군의 허술한 대응과 기강해이가 잇따르자 35조 7057억원의 국가예산(올해)을 사용하는 군의 위기대응능력에 의문을 갖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군 당국은 국방예산 확대와 복지 개선을 강조하나 지난 60여년간 군의 폐쇄성에 따른 적폐가 드러나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9일 충북 청원 공군 17전투비행단에서 F4(팬텀) 전투기가 이륙하려던 중 공대공미사일(AIM9) 1기가 떨어져 부품 일부가 2.3㎞지점까지 튕겨져 나간 사고가 발생했다. 군 당국은 전투기의 미사일 발사 장치가 과열돼고 전선이 합선돼 일어난 사고라 밝혔다. 군 당국은 “정비불량이 문제가 아닌 30년 넘게 운용된 기체가 노후화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해 여전히 이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사고는 이전에도 발생했다. 2001년에는 군산 기지를 이륙하던 공군 전투기가 이륙 직후 공대공미사일 1발을 잘못 발사해 서해상으로 날아가기도 했고 1991년에는 청주기지에서 전투기가 회로불량에 의한 미사일 오발사고를 일으키기도 해 군의 개선 의지에 의문이 제기된다. 군 당국의 이 같은 제 식구 감싸기식 태도는 우리 국민들에게 군은 언제까지나 무기 탓만 한다는 불만과 함께 투명성과 청렴성이 결여됐다는 이미지를 심화시킨 주범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국민들이 체감하는 국방정책과 군 활동 관련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42.4~63.3%를 오르락내리락한다. 하지만 국민들은 군에 대해 젊음, 능력, 활기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군의 투명성(26.9%), 깨끗함(37.2%), 개방성(35.3%), 공정성(36.2%), 미래지향성(43.3%)에 대해서는 낮은 평가를 내렸다. 노무현 정부시절 국방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김종대 디펜스 21플러스 편집장은 27일 “군 조직이 관료화되면서 왜 자신들이 대군을 유지해야 하는지 기본의식이 결여되고 있다”면서 “값비싼 차세대 첨단 무기를 구입해 온다 해도 전투능력은 이전 세대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잇달아 일어나는 성(性) 군기 위반 사고는 군에 대한 신뢰가 앞으로 더욱 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군 내부의 성추행, 성희롱 등 성 군기 위반 사고는 모두 3459건(하루 평균 1.6건)이고 이 가운데 간부(군무원 포함)급 이상은 577건이다. 국방부는 지난 3월 성 군기 위반 사건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24일에는 경기도 모 사단의 부사관이 부하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헌병대에 입건됐고 3월에는 해군 1함대 초계함에서 상급자가 여군 소위를 성추행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군 기강 해이로 발생하는 사고는 군 내부에 팽배한 보신주의와 솜방망이 처벌 등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전 의원실에 따르면 6년 동안 육군에서 강간과 강간미수 사건을 일으킨 간부 24명 가운데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은 사람은 9명에 불과했고 8명은 사실상 경고 수준의 ‘견책’을 받았다. 또한 육군 간부들의 성추행 사건은 195건이 있었지만 이 가운데 46명만 견책을 받았고 파면·해임·강등 같은 최고 수위의 징계는 7명만 받았다. 특히 고위 장성들의 성추행 등 군기 위반의 경우 수사와 기소보다는 자진 전역지원서를 받는 식으로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부대의 사기를 저하시킨다거나 ‘피해 여군의 명예를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입막음하는 관행도 적폐로 지적된다. 군 관계자는 “진급을 중시하는 조직 내부에서 지휘 책임자들도 사건이 확대되면 자신의 신상에 닥칠 후유증을 가장 우려한다”고 토로했다. 군 사법체계상 관할 내에 군사법원이 설치된 사단장급 이상 지휘관은 재량에 따라 형을 경감시킬 수 있는 감경권도 도마에 올랐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3월 이 같은 지휘관의 감경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군사법원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전시에 전투력 향상을 위해 불가피하게 유지해온 감경권을 평시에도 적용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군 내부의 온정주의는 진급 경쟁에 사활을 걸다 도태되고 좌절하며 활력을 잃은 군 조직의 한계가 도덕적 해이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에 따르면 직업군인인 장기복무 장교의 평균 전역 연령은 46.1세, 부사관은 44.8세다. 근로자 평균 퇴직연령인 53세보다 7~8살 젊고 전역 군인 4명 중 1명은 20년 이상 복무해야 받는 연금 혜택도 없다.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은 “부사관 등으로 군에서 전역해 나와도 사실상 사회에서 요구하는 경쟁력이 없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복무 군인들의 계급정년을 1~3년씩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고민에도 불구하고 군 조직 스스로 ‘철밥통’을 구축하려 한다는 국민의 곱지 않은 시선은 부담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무려 4년간 26개국서 찍은 ‘프러포즈 영상’ 감동

    무려 4년간 26개국서 찍은 ‘프러포즈 영상’ 감동

    무려 4년간 26개국을 돌며 여자 친구를 향한 사랑을 기록해 온 남성이 전 세계 여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잭 하이어(22)라는 이름의 미국 남성은 지난 4년 간 세계 각국에서 여자 친구인 레베카 만을 위한 프러포즈 영상을 담아왔다. 그가 거쳐 간 지역은 그리스, 런던 등 서구 국가 뿐 만 아니라 중국, 터키 등지도 포함돼 있다. 그는 각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앞에서 직접 카메라를 설치한 채 프러포즈 장면을 녹화했고, 프로클레이머스(The Proclaimers)라는 그룹의 히트곡을 빌려 립싱크로 마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여자친구와 함께 한 일상의 모습도 꼼꼼하게 비디오로 촬영한 뒤 이들 영상에 추가해 감동을 더했다. 잭은 영상에서 “코끼리와 낙타를 타보고 지구의 정 반대편에서 하이킹을 하는 등 다양한 모험을 해 왔지만 내 인생 최고의 모험은 레베카를 사랑하게 된 것”이라고 고백했다. 여자친구의 반응은 당연히 ‘Yes’였다. 네티즌들은 “지금까지 본 프러포즈 중 가장 멋지다”, “이렇게 넓은 지역에서 이렇게 멋진 프러포즈를 하기란 어떤 남자도 쉽지 않을 것” 등 부러움 섞인 반응을 보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군 ‘미사일 흘린 전투기’ 사건 축소했나

    지난달 29일 충북 청원군 비행장의 공군 전투기에서 공대공 미사일 1발이 분리돼 떨어진 사고는 노후화된 전투기의 오작동에 의한 것으로 6일 밝혀졌다. 하지만 군 당국은 사건 발생 직후 상황보고서에 ‘발사’라고 적은 내용을 ‘탈락’으로 고쳐 쓰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공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충북 청원군 공군 17전투비행단 훈련 과정에서 F4E(팬텀) 전투기에 부착된 열추적 미사일(AIM9) 1기가 분리돼 떨어졌다. 이 전투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서 속도를 높이던 중이었고 미사일은 땅에 부딪친 충격으로 파손됐지만 폭발하지는 않았다. 이 미사일은 활주로에 강하게 부딪친 뒤 여러 조각으로 부숴져 멀게는 활주로 바깥 2.3㎞까지 튕겨 나갔다. 이 전투기는 퇴역을 앞둔 기종으로 1977년 도입됐다. 공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전투기의 낡은 회로가 합선되면서 미사일 로켓 모터의 전원 공급장치에 이상이 생겨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 당국은 사고 당일 최초 상황보고서에 ‘비정상 발사’라고 적은 표현을 ‘비정상 탈락’으로 뒤바꾼 것으로 확인돼 사건 축소 의혹이 제기됐다. 미사일이 오작동으로 단순히 기체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 아닌 발사로 드러날 경우 조종사의 과실도 지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시 전투기가 지상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미사일이 지상에서는 발사 불가능한 상태였다”며 “급박한 상황에서 최단 시간 내에 보고하려다 보니 발사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어 임의로 ‘발사’라고 적었다가 다시 수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륙 대기 전투기, 미사일 떨어뜨려 ‘아찔’

    이륙을 위해 대기 중이던 F4E 팬텀전투기의 미사일 1발이 분리돼 활주로에 떨어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전투기에는 공대공 미사일 4발이 장착돼 있어 폭발했을 경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30일 공군 측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0시 33분쯤 충북 청원군 공군17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F4E 팬텀전투기에서 미사일 1발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해당 미사일은 주로 북한 전투기를 요격하는 공대공 열추적 미사일 AIM9(사이드와인더)이다. 이 미사일은 길이 2.8m, 무게 약 75㎏, 사정거리 16㎞의 단거리 미사일로 대당 단가가 4만 1000달러(약 4200만원)에 달한다. 미사일이 적외선을 감지해 목표를 추적하고 목표에 접근하거나 충돌하면 탄두가 폭발해 목표물을 파괴하는 방식이다. 30피트 내외의 철판을 관통할 수 있는 위력을 갖췄다고 평가되지만 탄두중량이 9.36㎏에 불과해 파괴 범위는 수미터로 제한된다. 공군 관계자는 “공대공 유도 미사일은 재래식 폭탄과 달리 목표물을 조준하지 않은 상태에서 땅에 떨어지는 충격으로는 폭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군 관계자는 “4단계를 거쳐야만 미사일이 발사, 폭발하도록 돼 있어 비정상적으로 분리되는 경우에는 폭발하지 않는다”며 “조사 결과는 수일에서 길게는 한 달 정도 있어야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투기는 퇴역을 앞둔 노후 기종으로 1977년 도입됐다. 공군 관계자는 “전투기가 활주로에 진입해 관제탑의 이륙 명령을 기다리던 중에 발생한 사고로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전투기 출격에 앞서 모든 점검을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미사일이 정상적인 작동 절차를 밟지 않은 상태라 활주로에서 폭발했을 가능성은 적지만 정비 불량과 기체 노후화 등은 여전히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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