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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미사일과 전투기 잡을 새 비밀병기 나왔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 미사일과 전투기 잡을 새 비밀병기 나왔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러시아에 비해 모든 부분에서 열세임에도 분투해왔다. 하지만, 보유했던 무기가 고갈되면서 미국과 유럽의 지원 받은 무기로 버티고 있다. 지금까지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대전차 미사일, 장갑차, 견인포, 자주포, 전차 등이 제공되었고 새로운 무기도 제공될 예정이다.  최근 우크라이나에 새롭게 공급될 예정인 무기체계로는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있다. 우크라이나는 9K37 부크(Buk)나 S-300 등 구소련 시절 배치된 장거리 대공방어 미사일을 잘 운용하면서 러시아 공군기들을 억제해왔다.  하지만, 보유한 수량이 적었고, 동유럽에서 제공한 물량도 적어 방어에 한계가 있었다. 며칠 전, 러시아가 Tu-22M3M 폭격기에서 X-22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공격에는 전혀 대응하지 못했다. 미국과 유럽은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첨단 지대공 미사일을 제공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처음 움직인 것은 독일이다. 독일은 5월 초부터 IRIS-T SLM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해왔다. IRIS-T SLM은 독일 공군의 유로파이터 전투기에서 운용하는 IRI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의 지대공 버전이다. IRIS-T SML은 미사일의 동체를 키워 최대 40km의 사거리를 가졌다. 미사일이 언제 우크라이나에 인도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IRIS-T SLM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것으로 미국과 노르웨이가 공동 개발한 NASAMS(National/Norwegian Advanced Surface to Air Missile System) 지대공 미사일이 있다. 7월 1일(현지 시각)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8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무기 공급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 패키지에는 대포병 레이더와 함께 첨단 중장거리 대공방어 미사일 NASAMS도 포함되었다.  NASAMS은 서방권의 대표적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IM-120 암람(AMRAAM)의 지대공 미사일형이다. NASAMS의 AIM-120도 IRIS-T SLM처럼 추가 부스터를 장착하여 사거리를 늘렸다. NASAMS는 기존 미사일을 사용할 경우 사거리가 25km 정도지만, 사거리 연장형의 경우 40km까지 늘어난다.  2000년대 초반에는 링크-16을 사용하여 다른 곳에 있는 레이더로부터 표적 정보를 전달 받을 수 있는 NASAMS 2가 운용되기 시작했다. 2019년부터는 AIM-120의 탐색기에 ESSM 미사일 로켓 모터를 결합한 암람-ER과 AIM-9X 사이드와인더 블록 II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는 NASAMS 3가 운용을 시작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NASAMS가 어떤 종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제공된 전차나 자주포 등과 달리 IRIS-T SLM과 NASAMS 같은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은 교육 시간이 상당 시간 소요되므로 현재 NASAMS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 가운데 호주, 핀란드,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그리고 미국이 보유 중인 물량을 제공하더라도 우크라이나에 언제 제공될지 알 수 없다.  이들 미사일이 제공되더라도 충분한 수량이 제공되지 않을 것은 분명하므로 넓은 지역에 대공방어망을 제공하기는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 LG, 매년 AI 전문가 4000명 양성…청년 투자로 산업 생태계 만든다

    LG, 매년 AI 전문가 4000명 양성…청년 투자로 산업 생태계 만든다

    LG가 맞춤형 전문 교육을 통해 해마다 4000명 이상의 청년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최근 주요 대기업들은 자사 채용을 목표로 한 대학교 계약학과 개설과 별개로 교육 기회를 넓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AI·소프트웨어·반도체 등 분야별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추세다. 청년에 대한 기업의 투자는 자사 인재 확보를 넘어 각 산업계 인재 풀을 두텁게 하고,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청년 대상 AI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LG 에이머스’(Aimers)를 신설하고 오는 22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에이머스는 AI와 조준(Aim)을 합성한 단어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을 붙인 것으로, 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AI 시대를 이끌어 가는 청년들을 의미한다. 이 프로그램은 2개월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전공에 상관없이 AI 기초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19~2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인원은 7월 한 달간 배석주 한양대 산업공학과 교수, 강제원 이화여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이원종 서울대 지능정보융합학과 교수, 문태섭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이상학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 김경석 LG이노텍 연구위원 등 국내 AI 전문가 6명의 핵심 이론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일자리 창출과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청년 취업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2018년 12월 처음 도입해 올해 상반기까지 2785명이 1년 교육 과정을 수료, 2326명이 700여개의 기업에 취업하며 83.5%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재 채용이 필요한 우수 협력사와 취업준비생을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인 ‘청년 하이파이브’를 운영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반도체 직무교육을 진행하는 ‘청년 하이포’도 올해 신설해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 LG그룹, 청년 AI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신설…연간 4000명 양성

    LG그룹, 청년 AI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신설…연간 4000명 양성

    LG그룹은 청년 대상 인공지능(AI)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LG Aimers(LG 에이머스)’를 신설하며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AI 분야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성한 교육을 통해 연간 4000명 이상의 청년 AI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해당 프로그램에는 학력이나 전공에 상관없이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 19세에서 2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AI 기초 교육이 아닌 AI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참여하는 청년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관계없이 원하는 곳에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2개월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LG는 사전 수요 조사 결과 청년 상당수가 비대면 교육을 선호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청년 세대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온라인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LG 에이머스에 선발된 청년들은 7월 한 달간 ▲배석주 한양대 산업공학과 교수 ▲강제원 이화여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이원종 서울대 지능정보융합학과 교수 ▲문태섭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교수 ▲이상학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 ▲김경석 LG이노텍 연구위원 등 국내 최고 AI 전문가 6인의 핵심 이론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이론 기반의 지식 습득을 넘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LG AI 해커톤’ 참가도 가능하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주어진 문제를 제한된 기간 안에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다. 올해 해커톤은 ‘자율주행 레이더(Radar)센서’와 관련해 진행되며, 해커톤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LG 계열사 면접 기회가 주어진다. 김이경 ㈜LG 인사/육성팀장은 “AI 전문가가 되고 싶어하는 청년들에게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AI 인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는 단비 같은 역할을 하는 대표 AI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 에이머스 접수는 22일까지 홈페이지(https://LGAimers.ai)에서 하면 된다.
  • 순종 황제 타던 전용 리무진, 5월의 유물로 추천

    순종 황제 타던 전용 리무진, 5월의 유물로 추천

    순종 황제와 순정효황후가 타던 자동차가 5월의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졌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일 “어차(御車)를 5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로 온라인 공개한다”고 밝혔다.  어차는 대한제국 제2대 황제이자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과 순종의 비 순정효황후가 탔던 자동차다. 순종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의 캐딜락 리무진을, 순정효황후는 영국 다임러(DAIMLER)사가 제작한 리무진을 탔다. 어차는 본래 창덕궁 어차고에 장기간 보관되어 있었지만 자연 부식에 의한 노후화, 부품 손실 등으로 인해 상당 부분이 훼손됐다. 현대자동차가 1997년부터 5년간 수리‧복원 작업을 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찾게 됐고, 2005년부터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되고 있다. 두 어차 모두 7인승의 대형 리무진 차량이다. 목조로 된 마차 형태의 차체는 초기 자동차의 형태를 보여준다. 외부는 전통 기법인 옻칠로 도장했다. 차문에는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오얏꽃무늬의 금장이 장식되어 있고, 내부 공간도 금빛 이화문 비단으로 꾸몄다.어차는 대한제국 황실의 생활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근대자료인 동시에 당시의 자동차 기술을 집약한 고급 리무진으로서 자동차 발달사에서 상징적인 유물로 꼽힌다. 두 어차는 2006년 국가문화재로 등록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어차를 구경하고 싶다면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에서 국·영문 자막과 함께 해설 영상도 공개한다.
  • 아기 돌보듯 ‘스펀지 손세척’…美해군, 왜 F-35C에 목매나[밀리터리 인사이드]

    아기 돌보듯 ‘스펀지 손세척’…美해군, 왜 F-35C에 목매나[밀리터리 인사이드]

    美항모 칼빈슨함에 F-35C 1차 배치 완료1기 1200억 5세대 전투기 실전 배치F-35A·B와 비교해 날개 면적 45% 넓어더 멀리 날아 은밀히 목표 타격하고 귀환  미 해군의 ‘F-35C 라이트닝2’ 사랑은 각별합니다. 무시무시한 무장량에 안정된 운용능력을 보여줬던 ‘F/A-18 슈퍼호넷’을 대체할 유일한 기종이기 때문입니다. 27일 미 해군에 따르면 칼빈슨함(CVN-70)은 최근 미 항공모함 중 처음으로 F-35C 함재기 10기 1차 배치를 완료했습니다. 미 해군은 4세대 전투기가 드디어 5세대 전투기에 자리를 내주기 시작한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개발한 전투기 항모 배치가 뭐 그리 대수로운 일인가’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982년 취역한 칼빈슨함은 태평양함대 소속으로 기본 배수량이 10만 1300t, 길이 333m, 폭 77m, 최고속도 시속 56㎞인 대형 항모입니다. 갑판 크기가 축구장 3개 규모이고, 헬기까지 포함해 최대 90여기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4세대 전투기, 드디어 5세대에 자리를 내주다그러나 이런 대형 항모조차 새 전투기를 배치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항공기 배치와 이륙 체계 재조정, 정비사 교육, 이착함 훈련, 공중 급유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수없이 많습니다. 실제로 언론이 칼빈슨함의 F-35C 배치를 처음 보도한 지 무려 4년 만에 실전 배치가 완료됐습니다. 항모에 배치된 F-35C는 세심한 관리를 받습니다. 미 해군은 스펀지에 물을 적셔 일일이 기체를 닦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스텔스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티끌 하나 묻지 않도록 쓰다듬으며 관리하는 모습이 ‘손세차’를 떠올리게 합니다. 1기당 1200억원에 이르는 최고가 장비이니 스펀지 손세척은 필수일지도 모릅니다.첨단 항공기인 F-35C는 기체에 조그만 손상만 발생해도 수십억원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칼빈슨함과 동시에 F-35C 배치를 시작했던 에이브러햄링컨함에서는 2018년 공중급유 과정에 급유기가 파손돼 작은 파편이 F-35C 엔진에 빨려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A급 사고로 분류됐고, 추정되는 수리비만 20억~30억원이었습니다. 지난 1월에는 남중국해 운항 중 착함 과정에 1기가 바다에 빠져 손실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미 해군은 아기 돌보듯 관리해야 하는 이런 기체를 왜 함재기로 도입할까. 간단히 말하면 미 해군 주력기인 F/A-18처럼 대형 항모 탑재에 가장 최적화돼 있는 동시에 기존 전투기를 훨씬 능가하는 공격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날개 접히고 멀리 나는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C는 날개 면적이 62.1㎡로, 42.7㎡인 F-35A·B보다 45%나 넓습니다. 수직이착륙 기능이 없는 대신 양력을 높여 대형항모에서 쉽게 이륙하고 멀리 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연료통 크기도 키워 항속거리는 2593㎞에 이릅니다. F-35A·B는 항속거리가 2200㎞입니다. F/A-18처럼 날개를 접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F-35C는 특히 GPS(위치정보시스템) 위성 내비게이션 체계를 활용해 항모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얼마 전 사고가 생기긴 했지만, 미 해군은 F-35C의 착륙 유도 기술을 발전시켜 6세대 전투기인 항모용 무인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무장은 AIM-120 공대공 미사일 2발과 2000파운드(907.1㎏)급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2발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무장이 너무 빈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은밀히 침투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과 먼거리에서 적을 포착하는 레이더 기능, 전자전 대응기능을 감안하면 위험 지역 작전 측면에선 슈퍼호넷을 훨씬 앞선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 해군은 적의 방공망을 은밀히 돌파해 목표를 타격하는 능력을 이미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공격과 복귀가 가능한 함재기는 F-35C가 유일합니다. 다만 F-35C 도입을 늘리더라도 당장 F/A-18을 퇴출하는 것은 아닙니다. F-35C의 부족한 무장 탑재 능력을 F/A-18이 메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 해군과 보잉은 2020년 레이더 기능을 높이고 더 먼 거리를 날 수 있도록 ‘F/A-18 슈퍼호넷 블록3’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수명은 블록2 기준 6000시간에서 1만 시간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이 기체는 2030년대부터 퇴출될 예정입니다.
  • 연산과 저장을 한번에…SK하이닉스,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PIM’ 개발

    연산과 저장을 한번에…SK하이닉스,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PIM’ 개발

    SK하이닉스는 연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PIM은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데이터 이동 정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그간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 저장 역할을 맡고, 사람의 뇌와 같은 기능인 연산(Processing) 기능은 비메모리 반도체인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담당한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SK하이닉스는 연산도 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메모리’를 꾸준히 연구해왔고, 이번에 첫 결과물을 선보이게 됐다. SK하이닉스는 PIM이 적용된 첫 제품으로 ‘GDDR6-AiM’(Accelerator in Memory) 샘플을 개발했다. 초당 16기가비트(Gbps)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GDDR6 메모리에 연산 기능이 더해진 제품이다. 일반 D램 대신 이 제품을 CPU·GPU와 함께 탑재하면 특정 연산의 속도는 최대 16배까지 빨라져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 빅데이터의 연산과 저장 등에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GDDR6의 기존 동작 전압인 1.35V보다 낮은 1.25V에서 구동되며, 데이터 이동을 줄여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모는 80%가량 줄어든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인 ‘2022 국제 고체 회로 학술회의(ISSCC)’에서 PIM 개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SK텔레콤에서 분사한 AI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SAPEON)과 협력해 GDDR6-AiM과 AI 반도체를 결합한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안현 부사장(솔루션 개발 담당)은 “SK하이닉스는 자체 연산 기능을 갖춘 PIM 기반의 GDDR6-AiM을 활용해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中매체 ‘미국 미쳤나’...美 어린이용 총기 제작 소식에 ‘화들짝’

    中매체 ‘미국 미쳤나’...美 어린이용 총기 제작 소식에 ‘화들짝’

    미국의 한 총기 제조업체가 어린이용 소형 돌격 소총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거세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해외판 ‘하이와이망’은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데일리스타가 지난 29일 보도한 내용을 인용해, 미국 일리노이주에 소재한 한 총기 제조사가 어린이용 돌격 소총을 제작해 판매를 앞두고 있다고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가 신제품으로 선보인 어린이용 돌격 소총은 미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무기로 불리는 AR-15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총기는 일명 ‘JR-15’로 불리는데, 기존의 ‘AR-15’ 총기보다 크기는 약 20% 작고, 무게는 1.04㎏으로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소비자 판매 가격은 약 389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 업체는 문제의 소총 제작 소식을 알리며 ‘아이들도 엄마 아빠의 총과 유사한 것을 다룰 수 있게 됐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 제품은 이달 초 미국 국립사격운동재단이 후원해 개최된 2022년 무역전람회에 처음 공개돼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현지 언론을 전했다. 논란이 가속화된 것은 문제의 어린이용 소총이 기존의 AR-15 소총을 모델로 제작돼, 대대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AR-15’는 ‘M-16’의 원조 격인 소총으로, 미국 총기업체 아말라이트(Armalite)가 냉전 시기 자유진영의 대표 소총 ‘M-16’의 기본형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특히 이 소총은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일반 권총보다 더 치명적인데, 권총보다 크기는 더 작지만, 총알 속도는 더 빨라서 피해자의 몸 안에서 종종 산산조각이 나 더 가공할만한 상처를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탄창도 보통 권총보다 많은 총알 30개가 들어간다. 때문에 최근 들어와 미국 총기 난사 사건에서 단골로 등장한 대표적인 총기라는 지적이다. 지난 5일에도 미국 오하이오주 캔턴에서 한 남성이 새해 기념으로 허공으로 총을 쏘던 중 경찰이 예고 없이 발포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공중에 발포된 총기 역시 AR-15로 확인됐다.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자, 미국의 시민단체인 ‘뉴타운행동연맹’은 성명서를 내고 ‘미성년자의 총기 사고로 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 등 대형 총격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어린이용 돌격 소통을 무자비하게 홍보하며 총기 제조사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위는 마치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폭력적인 행동과 같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총기 폭력 사건에 반대하는 입장을 지지해온 비영리 단체 ‘One Aim Illinois’의 캐서린 샌스 단체장은 “어린이용 돌격 소총에 대한 대규모 홍보가 가능하다는 현실은 현재 일리노이주에 매우 치욕적인 행위”라면서 “이로 인해 미국 전역의 어린이들의 생명이 큰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최근 미국 현지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를 지적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지지했다. 하이와이망은 미국의 한 비영리 단체가 집계한 내용을 인용해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총기 사고로 사망한 미국인의 수가 무려 4만 4868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0년 총기사고로 사망한 희생자 대비 무려 32% 이상 급증한 수치다. 또, 미국 질병통제센터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14세 이하의 미국 청소년의 총기 사고 사망률은 무려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F-21 보라매 사용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IRIS-T’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F-21 보라매 사용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IRIS-T’

    IRIS-T는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에 사용될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이다. 독일을 중심으로 그리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스페인이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여러 참여국이 만든 구성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독일의 딜 디펜스(Diehl Defence)사가 생산을 담당한다. 애초 KF-21 보라매는 미국산 공대공 미사일을 사용할 계획이었다.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AIM-120 암람(AMRAAM) 그리고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AIM-9 사이드와인더(Sidewinder)를 장착할 예정이었다. 이들 공대공 미사일의 경우 우리 공군의 KF-16과 F-15K 전투기에서 사용되고 있어, KF-21 보라매에 장착될 경우 운용유지측면에서 장점이 많았다. 그러나 KF-21 보라매가 국산 에이사(AESA) 레이더 및 항공전자장비를 장착하면서, 미 정부는 미국산 공대공 미사일 장착이 불가능하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한다. 이후 우리 군은 KF-21 보라매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유럽 MBDA사의 미티어를 채택한다.이와 함께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IRIS-T로 결정한다. IRIS-T는 Infra Red Imaging System Tail-Thrust Vector Controlled의 약자로 ‘적외선 영상 체계 미익-추력편향제어’이라는 의미을 가지고 있다. 중량 87.4kg, 길이 2.94m, 직경 127mm의 크기를 가진 IRIS-T는 최대 마하 3의 속도를 자랑하며 유효사거리는 25km에 달한다. 이러한 IRIS-T는 최첨단 적외선 영상 탐색기를 사용해 공군의 KF-16 전투기에서 장착 운용되는 AIM-9L/M과 비교했을 때 표적 정면을 기준으로 최소 5배에서 최대 8배의 먼 거리에서 적기를 탐지하고 공격까지 가능하다. 또한 적외선 유도 방식의 미사일을 교란하는데 사용되는 플레어와 같은 적외선 대응책에도 잘 속지 않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고기동성을 자랑하는 IRIS-T는 HMD(Head Mounted Display)와 연계해 기축선외(off-boresight)의 적기도 공격할 수 있다. 즉 옆으로 나란히 비행하는 적기를 조종사가 확인하고 발사 버튼만 누르면 격추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 미사일에 장착된 추력편향제어장치와 발사 후 조준 능력을 통해 전투기 후방에 붙은 적기도 공격이 가능하다.종합해보면 IRIS-T는 F-15K 전투기에 장착 운용되는 AIM-9X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막상막하의 성능을 자랑한다. IRIS-T는 지난 1995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2005년 12월 독일공군에 최초 인도되었다. 현재 유로파이터 타이푼, 그리펜, F-16, F/A-18 전투기에서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사용되고 있으며, 2011년 발표된 스페인 군의 자료에 따르면 IRIS-T의 한발 당 가격은 5억 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 공군은 향후 FA-50 경공격기 업그레이드와 관련해 IRIS-T의 장착 운용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9월 넷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9월 넷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9월 넷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 만한 미술 전시를 추천한다. ‘이준영 개인전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전이 9월 26까지 서울 서대문구 갤러리 아미디 신촌에서 열린다.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주제로 강렬한 색채의 하모니를 선보이는 최주림 작가의 개인전 ‘Chasing a Dream’ 이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9월 27일까지 개최된다. 자신의 따듯했던 기억들을 화폭에 담은 오혁진 작가의 개인전 ‘Paint Warmily’전이 서울 서대문구 갤러리 아미디에서 9월 30일까지 열린다.아름답고 밝은 색채의 꽃을 그려 행복을 전하는 ‘추명숙 개인전 : Good news’전이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10월 1일까지 개최된다. 추명숙 작가는 “다양한 꽃의 자태를 담은 수채화를 통해 일상생활에 지치고 우울한 현대인에게 기쁜소식과 함께 행복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비디갤러리에서는 김시현 작가의 개인전 ‘보자기로 품다-시즌Ⅲ’전이 10월 8일까지 개최된다. 한국적인 보자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보자기 속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상상하며 궁금증과 설렘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주원 초대전 : BRANCH OUT’전이 서초구 스페이스 엄에서 10월 9일까지 열리고, 감성빈, 갑빠오, 구나현, 김민우, 김시현 등 14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갤러리컬러비트 개관전 Episode2’전이 서울 서초구 갤러리컬러비트에서 10월 10일까지 개최된다. 임하영 작가의 ‘솔리드, 소프트, 이마주’전이 10월 12일까지, 박소현 작가의 ‘물풍경’전이 10월 13일까지 열린다. 두 전시 모두 서울 마포구 온수공간에서 개최된다. 서울 종로구 JJ중정갤러리에서 김태화 작가의 개인전 ‘경계선에서 바라보기’전이 개최된다. 김태화 작가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겨울과 봄 사이 그 시간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전시는 10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는 9월 25일까지 ‘형태의 변주법’전을 개최한다. 오상은, 노수연, 박정희, 이예빛, 정다솜, 정재희, 최시원, 홍지안 작가가 참여하며 전통적인 공예 기법과 재료를 기반으로 3D 프린팅과 같은 현대적인 기법 및 재료를 접목한 현대공예 작품 약 60여 점을 만나 볼 수 있다. Jaime Hayon, Rose Wylie, Michael Craig Martin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Edicion展’전이 서울 중구 햇빛담요재단 아트코너H에서 10월 30일까지 개최된다. 이 전시는 호안미로, 앙리무어, 프란시스 베이컨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판화 작품을 담당했었던 스페인 ‘폴리그라파 오브라 그라피카(Polígrafa Obra Grafica)’와 협업해 미술시장에서 주목 받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담당자는 “본 전시를 통해 석판화 뿐만 아니라, 에칭, 아쿼틴트, 콜라주 등, 다양한 공법으로 구현된 판화의 예술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험미술의 대가 이건용 작가의 개인전 ‘바디스케이프’가 서울 종로구 갤러리현대에서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홉 연작이 모두 신작으로 제작돼 한 장소에서 공개되는 건 처음이다. 전시관람은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광주 남구 이강하 미술관에서는 의재 허백련, 오승윤, 이강하 외 7명이 참여한 ‘Beyond : 더할 나위 없이-새로운 시대, 창작의 무등산’전을 개최한다. 작고 작가부터 현 시대 청년작가까지 무등산을 주제로 시대를 관통하는 총 10명의 작가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전시는 10월 31일까지. 김희연 작가의 개인전 ‘고요한 풍경’전이 이천시 병원安갤러리에서 11월 5일까지 열린다. 강렬한 햇살이 대상을 비춰 그 형태가 오롯이 드러나는 풍경화를 그리는 작가의 작품은 적막한 고요함 속에 관람자로 하여금 그림을 온전히 감상하게 만든다.국립춘천박물관은 화천군과 함께 2021년 특별전 ‘곡운구곡, 화천에서 찾은 은자의 이상향’을 9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국립춘천박물관이 선보인 관동팔경 시리즈 전시에 이어 김수증이 강원도 화천에 곡운구곡을 설치하기까지의 과정과 그곳에서 보낸 시간을 조명한다. 전시에는 조세걸이 그린 《곡운구곡도첩》과 더불어 김수증과 송시열이 계획해 만든 <고산구곡도권 판화>, <김시습 초상> 등을 일반에 최초로 선보인다. 회화작가 박진아, 이혜인의 2인전 ‘아우라는 모퉁이에서 만나지’ 전이 서울 금천구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에서 오는 11월 27일 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의 경험을 독자적인 화풍으로 구현하는 두 작가의 신작을 포함한 약 40여 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추상 조각의 개척자이자 거장인 최만린 1주기 추모전 ‘조각가의 정원, 다섯 계절’전이 서울 성북구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에서 열린다. 작가가 평생 가꾼 예술세계를 정원의 계절에 비유해 주요 작품과 자료 등을 선보이는 전시로, 최만린의 작품 13점과 추모 영상 등이 소개된다. 전시는 12월 11일 까지 대전시립미술관은 2021년 창작센터 기획전 ‘공감각과 예술 : 수요일은 인디고블루’를 12월 19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공감각’을 주제로 개인의 개별적 정체성에 있어서 이성의 틀에 제한되지 않는 보다 자유로운 감각들의 힘과 그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조망한다. 이재욱, 이재이, 장동욱, 전소정 4인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브라질 아마존서 콜라색 ‘검은 소변’ 보는 희귀병 집단발병

    브라질 아마존서 콜라색 ‘검은 소변’ 보는 희귀병 집단발병

    브라질 아마존에서 콜라색 ‘검은 소변’이 나오는 희귀병이 집단 발병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일 브라질리안리포트는 브라질 아마존강 유역 아마조나스주에서 어패독에 의한 ‘하프병’(Haff disease) 환자가 여럿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1일 아마조나스주 이타코아치아라시에서 처음 보고된 희귀 하프병 환자는 9월 1일 현재까지 총 44명으로 늘었다. 이타코아치아라시에서 34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외 아마존 5개 도시에서 열흘간 10건의 하프병 사례가 보고됐다. 사망자도 나왔다. 아마조나스 보건부(SES-AM)에 따르면 하프병으로 현지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0대 여성이 지난달 28일 새벽 숨을 거뒀다. 하프병은 민물 또는 바닷물고기, 갑각류를 섭취하고 24~72시간 이내에 발병한다. 보고된 환자들도 모두 발병 직전 24시간 이내에 모두 생선을 섭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전문가들이 오염된 생선 섭취를 발병 원인으로 꼽는 이유다.환자들은 대부분 땀바끼, 붉은배파쿠 등 아마존강에 서식하는 담수어, 즉 민물고기를 먹고 관련 증상을 보였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아마존강, 오리노코강 등 남미 지역에 서식하는 세계 최대 민물고기 피라루쿠(학명 Arapaima gigas)다. ‘아마존의 대구’라고도 불리는 피라루쿠는 예부터 아마존강 유역 원주민의 주요 식량원이었다. 비늘은 구두주걱이나 빗 등 생활용품에 활용되는 등 버릴 게 없는 생선이었다. 피라루쿠는 최대 5~6m까지 자라는 거대 물고기였지만, 최근 서식지 오염과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이제는 비교적 작은 개체만 발견된다. 정확한 개체 수도 확인이 어려울 만큼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상태다.1924년 독일 발트해 연안 쾨니히스베르크(현재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처음 보고된 하프병은 어패류가 가진 자연독에 의한 것이라는 것 말고는 발병 원인이 아직 불분명하다. 199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미주리주에서 큰입버팔로(학명 Ictiobus cyprinellus)를 먹은 6명이 하프병에 걸렸을 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나서서 발병 원인을 추적했으나 별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정체불명의 어패독으로 인한 하프병은 근육통과 메스꺼움은 물론, 콜라색 검은 소변을 보는 횡문근융해증을 동반한다. 횡문근융해증은 무리한 운동이나 음주, 화상, 수술, 감염 등에 의해 근육 세포가 파괴될 때 나타나는데, 대표적 증상은 근육통, 무력감, 검은색 소변이다. 근육 세포 파괴로 미오글로빈(myoglobin)이라는 근육 단백질이 소변에 섞여 검은색을 띈다. 2018년 브라질에서 전갱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부시리를 먹고 하프병에 걸린 여성은 “소변이 진짜 코카콜라처럼 보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빈도는 적지만 드물게 전신마비도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2021년 3월 2일 부시리(학명 Seriola lalandi)를 먹고 하프병에 걸린 브라질 30대 여성도 목숨을 잃었다. 미국에서는 1984년 텍사스에서 하프병 환자가 처음 확인됐으며 이후로 2014년까지 총 29건의 사례가 보고됐다. 2011년과 2014년 미국 뉴욕과 일리노이에서 큰입버팔로를 먹은 사람들이 하프병 진단을 받았다. 2010년 여름에는 중국 난징에서 미국가재(학명 Procambarus clarkii)를 섭취한 수십 명이 하프병에 걸린 바 있다.
  • 계명대, 잇따른 국책사업 선정으로 활발한 국제교류 기대

    계명대, 잇따른 국책사업 선정으로 활발한 국제교류 기대

    계명대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 CAMPUS Asia-Aims 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주관 글로벌교육지원사업에 나란히 선정됐다. CAMPUS Asia-Aims 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된 아세안 대학 간 교류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CAMPUS Asia-Aims 사업은 아세안 지역 대학과의 쌍방향 인적교류를 통해 신남방정책의 핵심가치(3P: People, Prosperity, Peace)를 반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사업이다. 계명대는‘아세안 3P 공동체 현지 언어?문화 기반 해외 주재 통상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2025년까지 5년간 약 4억9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한국어교육 분야와 국제통상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의 BINUS대학교, 마라나타기독대학교, 태국의 타마삿대학교, 필리핀의 아테네오드마닐라대학교, 세인트라살대학교와 협력하여 연간 10명씩의 학생들을 초청 및 파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전문인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협력 대학들과 인적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글로벌교육지원사업은 계명대 컴퓨터공학부의 발전적인 교육체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키르기스국립대학교의 ICT 교육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한 수요 조사 및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하여 계명대학교는 키르기스스탄의 주요 협력대학인 키르기스국립대학교 ICT학과의 교육과정을 리모델링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일을 지원하게 된다. 계명대는 그동안 키르기스스탄에 수차례에 걸쳐 학생 봉사단을 파견하고, 키르기스국립대학교에는 계명1%사랑나누기를 통하여 신문방송 실습용 스튜디오 설치와 학습용 기자재 지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전달 등 꾸준히 지원 활동을 한 바 있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처장(글로벌한국어교육전공 교수)은 “두 사업은 계명대학교의 창립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소중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키르기스국립대학교와의 협력 관계가 더욱 두터워지고 키르기스스탄의 IT 교육이 한 단계 발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실전 경험 갖춘 ‘메이드 인 코리아’ 경공격기 FA-50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실전 경험 갖춘 ‘메이드 인 코리아’ 경공격기 FA-50

    파이팅 이글 즉 ‘싸우는 독수리’란 별칭을 가진 FA-50은, 우리 손으로 만든 최초의 초음속 경공격기이다. 경공격기로 불리지만 FA-50의 'F'는 전투기(Fighter) 그리고 'A'는 공격기(Attack)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름 그대로 전투기 그리고 공격기로도 사용 가능한 FA-50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수출된 자랑스러운 국산 항공기이다. FA-50은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T-50을 개조 개발해 탄생한 FA-50은 지난 2010년 5월 4일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FA-50 개조개발사업은 우리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F-5E/F 전투기의 노후화에 따라 대체 전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특히 T-50 고등훈련기 개발 이후 전술입문기인 TA-50이 만들어졌고 최종적으로 경공격기인 FA-50이 개발된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FA-50 경공격기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국산 군용기 가운데 가장 높은 디지털화를 실현했다는 점이다. 특히 공군이 운용중인 F-15K에 이어 보유 전투기 가운데 두 번째로 링크(Link) 16을 장착했다. 링크 16이란 디지털 전술 데이터 링크로 이미 정의된 양식의 전술 자료와 음성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한 장비이다. 링크 16을 장착한 전투기는 전장의 다양한 정보를 입수해 작전을 펼치기 때문에 그 만큼 항공기의 생존성과 공격력이 향상된다. 링크 16과 함께 공중 및 지상 목표물을 초정밀 추적할 수 있는 EL/M2032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다. 이밖에 적 대공 미사일에 대한 자체 보호능력과 야간임무수행능력을 갖추고 있다.FA-50은 AIM-9 공대공 미사일과 AGM-65 공대지 미사일을 운용하며, 스마트 폭탄인 제이담(JDAM)과 스마트 자탄을 탑재한 바람 수정 확산탄 WCMD(Wind Corrected Munitions Dispenser)를 장착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FA-50은 2011년 12월 28일 방위사업청과 60여대의 도입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금액은 7100억 원이었다. 2013년부터 공군에 실전 배치된 FA-50은 2016년 10월 21일 최종호기가 출하되었다. 카이 즉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만드는 FA-50은 우리 공군 외에 필리핀 공군도 운용 중이다. 필리핀은 지난 2014년 우리나라와 정부 간 계약방식으로 12대의 FA-50을 구매했다. 마라위 전투가 일어난 2017년 5월 무렵에는 필리핀 공군 제7전술전투기 '불독' 비행대대에, FA-50의 필리핀 버전인 FA-50PH 12대가 막 배치된 상황이었다. 이와 함께 같은 해 1월 26일에는 FA-50PH 2대가, 민다나오 섬에 위치한 테러리스트 근거지에 야간공습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것은 FA-50 경공격기의 첫 실전투입이었다. 마라위 전투가 격화된 6월부터 FA-50PH는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지상군을 지원하기 시작했다.당시 Mk 82 500 파운드(227kg) 폭탄을 장착한 FA-50PH는 요새화된 테러리스트 거점을 정확하게 폭격했다. 그 결과 마라위 전투에서 테러리스트들의 활동은 위축되었고, 필리핀 군은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며 전장을 주도할 수 있었다. 또한 2019년 2월 2일에는 테러리스트들의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공격으로 FA-50PH 2대가 출격해 테러리스트 은거지에 8발의 Mk 82 폭탄을 투하했다. 이밖에 지난해에는 FA-50PH에서 투하된 제이담이 반군 거점을 정밀 타격해 지도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 스포티파이, ‘성소수자 인권의 달‘ 맞아 지지 아티스트 음악 큐레이션

    스포티파이, ‘성소수자 인권의 달‘ 맞아 지지 아티스트 음악 큐레이션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가 ‘성소수자 인권의 달’(Pride Month)인 6월을 맞아 성소수자 아티스트의 음악을 소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포티파이는 성소수자 및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전 세계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이들이 직접 선별한 음악을 플레이리스트로 선보이는 ‘프라이드 허브’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레이디 가가, 릴 나스 엑스, 데이비드 보위, 샘 스미스, 트로이 시반 등 팝스타 뿐 아니라 국내에서 비교적 덜 알려진 아티스트들도 소개한다. 한국을 포함한 37개국에서 서비스되는 ‘프라이드 허브’는 스포티파이의 성소수자 캠페인 ‘클레임 유어 스페이스’(CLAIM YOUR SPACE)의 하나로 만들어졌다. 성소수자 아티스트인 두아 살레(Dua Saleh), 리도 피미엔타(Lido Pimienta)와 함께 ‘프라이드’ 기념 싱글도 이달 말 발표한다. 스포티파이 측은 “성소수자 아티스트와 활동가를 기념하기 위해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음악이 어떻게 성소수자들의 표현의 수단이 됐는지, 이들의 창작 활동과 인권에 대한 요구가 주류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제3차 한국-베트남 핀테크 해외진출 웨비나’ 성황리 개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제3차 한국-베트남 핀테크 해외진출 웨비나’ 성황리 개최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이사장 정유신)는 26일 ‘제3차 한국-베트남 핀테크 해외진출 웨비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 웨비나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베트남실리콘밸리가 공동주관하여 주한 베트남 대사관 및 국내외 핀테크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또한, 글로벌 핀테크 동향 소개와 한국-베트남 양국 간 핀테크 협력 강화를 위한 기업발표 및 질의응답 등이 진행되었다.정유신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장기화 및 마이데이터 사업 개시와 함께 핀테크 기술은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되는 웨비나를 통해 양국 간 핀테크 협력이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o Thi Bich Ngoc 주한베트남대사관 참사관은 지속적인 웨비나 개최를 통해 양 국가 간 핀테크 산업이 상호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본 웨비나는 총 3세션(생태계 발표, 주제 발표, 질의응답 등)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생태계 발표 세션에서는 한국 핀테크 산업 및 베트남 핀테크 VC(Venture Capital) 투자 환경 등이 소개됐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국내 핀테크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디지털·모바일 플랫폼과 ABCDIG(AI, Blockchain, Cloud, Big Data, IoT, 5G) 기술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은 2018년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과 함께 종합 금융플랫폼으로서 성장을 보여주고 있고 2020년 초 데이터 3법의 국회 통과와 함께 시작된 마이데이터 산업의 성공이 국내 금융시장의 새로운 도전과제”라고 설명했다. 송승구 베트남실리콘밸리(VSV) 대표는 “자사는 베트남 최대 액셀러레이터 중 한 곳이며 핀테크 산업 투자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자사는 국내 핀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베트남 핀테크 시장 진출을 위한 많은 관심과 문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베트남 핀테크 동향 및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 발표 등이 진행됐다. Long Do 사이송캐피탈(Saison Capital) 담당자는 “자사는 베트남 핀테크 VC로서 내재 금융(Embedded Finance)의 장점에 관심이 많으며 국내 핀테크 기업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내재 금융이란 비금융 회사의 기존 서비스에 금융 서비스를 추가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으로, 가치의 공급, 서비스 시행을 위한 자원 확보, 사용자 데이터 확보 등에 장점을 가짐으로써 투자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Tuan Phan 홍콩대 교수는 기술의 파괴적 혁신이 베트남 등 신흥 금융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신흥 금융시장에서는 금융·디지털 문맹률 감소, 데이터 확보를 위한 기업 간 경합, 기술의 분포/격차 경중에 대한 고민 등이 주로 논의된다고 얘기했다. 이정흠 에임즈(AIMS) CTO는 자사의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소개했다. 에임즈는 보험금 청구 및 감사 자동화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규제당국, 보험사, 스타트업 등과 협업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김용석 시솔(Sisoul) 책임은 자사의 무전원 지문인식 카드 솔루션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양국 간 핀테크 해외진출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정흠 CTO는 국내 핀테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이나 지원 프로그램 등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Tuan Phan 교수는 “모교는 현재 베트남 센터를 호치민에 두고 있어 여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이후 핀테크 분야에서 국내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유신 이사장은 “베트남에는 국내 금융사가 운영 중인 핀테크랩 2개소가 있어, 이를 교두보 삼아 베트남 진출에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제3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오는 5월 26~28일 개최 예정이다. 핀테크 기업 및 금융회사, 유관기관, 글로벌 기업 등이 관련 서비스 등을 홍보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관·채용관을 운영하고, 다양한 사전·현장 IR 행사를 통해 핀테크 기업에게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람회를 비롯한 핀테크 해외진출 관련 일정은 핀테크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핀테크 해외진출 웨비나는 핀테크 협력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향후에도 전 세계 해외기관·대사관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웨비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공군 KF-16 전투기 왜 미국 하늘 날고 있을까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공군 KF-16 전투기 왜 미국 하늘 날고 있을까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에드워드 미 공군 기지 홈페이지에는 특이한 사진 몇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가 미 공군 마크를 달고 사막을 비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전투기는 KF-16의 성능개량을 위해 미국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 제412 비행시험대대에서 운용중인 미국 파견 KF-16은, 사진에서 우리 공군 KF-16 전투기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GBU-39 SDB(Small Diameter Bomb) 스마트 폭탄을 장착하고 투하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GBU-39 SDB는 2013년부터 공군에 배치된 중거리 GPS 유도폭탄으로 최대 110km 떨어진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특히 산악 후방에 있는 장사정포 갱도를 원거리에서도 정밀 타격할 수 있으며, 동시에 다중표적 공격이 가능하며 두께 90cm의 콘크리트도 관통할 수 있다.GBU-39 SDB는 그 동안 F-15K 전투기에서만 장착 운용되었다. 하지만 미국에 파견된 KF-16 전투기가 GBU-39 SDB 투하실험을 한 것을 보면, 향후 성능개량을 통해 운용 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KF-16 전투기는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직 도입 및 국내 면허생산을 통해 140대가 배치되었으며 이 가운데 7대는 사고로 손실되었다. KFP(Korean Fighter Program) 즉 한국형전투기 사업을 통해 당시 미 제너럴 다이나믹스(General Dynamics)사의 F-16C/D 블록 52를 대상기종으로 결정한다.  하지만 기종선정과정에서 논란이 많았다. 애초 KFP 사업 기종으로 당시 미 맥도널 더글러스사의 FA-18C/D 전투기가 선정되었지만, 협상과정에서 가격을 대폭 올렸고 그 결과 막판에 F-16C/D 블록 52로 기종이 변경된다. F-16C/D 블록 52를 기반으로 우리 공군의 요구사항이 더해진 KF-16은 1992년부터 2000년까지 당시 국내 항공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5조 5000억 원 상당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1차 사업을 통해 120대가 공군에 배치되었고, 이후 2차 사업에서는 추가로 20대가 양산되었다. KF-16 전투기의 도입과 생산을 통해 우리나라 항공 산업은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수 있었다. KFP 사업을 통해 초보수준인 면허조립단계에 머물렀던 기술수준을 기술도입 및 조립생산단계로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다. 이와 함께 절충교역을 통한 고등훈련기 설계기술 전수를 통해 T-50을 개발하는데 성공한다. KF-16 전투기가 전력화되면서 남북 간 공군전력도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KF-16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IM-120 암람을 운용할 수 있었고, 북한공군의 최신 전투기인 미그-29를 압도하는 성능을 자랑했다.  또한 공대공뿐만 아니라 공대지 그리고 공대함까지 다양한 작전이 가능했다. KF-16 전투기는 향후 성능개량을 통해 ’KF-16V‘로 변신할 예정이다. 현재 운용중인 133대의 KF-16 전투기는 12억 달러 약 1조 30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기존 기계식 레이더를 신형 AESA 레이더로 바꾸고 각종 항공전자장비도 최신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북한뿐만 아니라 주변국 전투기들과 대등 혹은 그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예정이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경증 난청, 보청기 부담된다면 음성증폭기 도움 받을 수 있어

    경증 난청, 보청기 부담된다면 음성증폭기 도움 받을 수 있어

    국내 난청 인구 중 약 10%만이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보청기는 해외 주요 업체들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해 국내로 유통되는 과정에서 가격이 높게 책정되고 있다. 여기에 보청기 착용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이 크다 보니 난청 진단 후에도 증상을 방치하기도 한다. 노인성 난청의 경우 흔한 노화의 과정으로 치부해 제대로 진단과 치료조차 이뤄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난청은 단순히 청력의 문제만이 아니다. 방치할 경우 이명, 두통, 어지럼증,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우울증 등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심하면 치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이제이피’는 보청기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난청인들이 느끼는 높은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고가의 해외 보청기 제품과 견줄 성능의 스마트 음성증폭기 ‘Dr Chaim 오렌지에이드 프로’(Orangeaid Pro)를 선보였다.해당 제품은 난청 초기의 경증 난청인들이 보청기 사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보청기와 동일한 보청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했다. 청력 저하 또는 소리가 작아서 듣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 소리를 증폭 시켜 원활한 청취가 가능하도록 돕는 것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착용 가능하도록 최신 무선 이어폰을 연상케 하는 세련된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이제이피 관계자는 “스마트 보청기 Dr Chaim 오렌지에이드 프로는 불필요한 유통 구조를 생략하고 제품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여 최고의 부품과 보청기술을 탑재해 맞춤 제작이 필요한 기존 제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이 큰 장점”이라며 “보청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높은 가격에 대한 편견을 깨고 국내 난청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Dr Chaim 오렌지에이드 프로 스마트 보청기 구입 등에 더욱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TS, 그래미 주간 온라인 자선공연…음악인들 돕는다

    BTS, 그래미 주간 온라인 자선공연…음악인들 돕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음악계 종사자를 돕기 위해 미국 그래미 어워즈 주간에 마련되는 온라인 모금 공연 ‘뮤직 온 어 미션’(Music On A Mission)에 참여한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의 자선단체 뮤직케어스(MusicCares)는 2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방탄소년단이 ‘뮤직 온 어 미션’의 멋진 공연자 라인업에 합류한다”고 알렸다. 이 공연은 뮤직케어스가 12일(현지시간) 주최하는 온라인 콘서트다. 유료로 진행되는 모금 행사로 수익금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음악계 종사자들을 돕는 일에 쓰인다. 올해 그래미 주간의 공식행사 중 하나로 14일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시상식 이틀 전에 진행된다. 록밴드 하임(HAIM)과 싱어송라이터 허(H.E.R.), 즈네 아이코(Jhene Aiko), 존 레전드(John Legend) 등 인기 뮤지션들도 합류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올해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라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9일 특별 토크쇼도 출연한다. KBS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출연하는 특집 프로그램 2021 스페셜 토크쇼 ‘렛츠 BTS’(Let‘s BTS)를 기획했다고 2일 밝혔다. 케이팝 열풍을 이끈 스타로서의 면모 외에도 멤버들 간 속마음을 나누는 등 일곱 청년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자유의 손짓, 희망 깃발 꽂아라

    자유의 손짓, 희망 깃발 꽂아라

    14년 전 처음 베를린 여행을 왔다. 그때 가장 오래 머물렀던 지역이 크로이츠베르크였다. 당시 120유로(16만여원) 하던 미테의 호텔비를 열흘 동안 낼 재간이 없어서 이틀 만에 친구 집으로 옮겨왔다. 독일 친구는 넓지 않은 공간인데도 흔쾌히 잠잘 곳을 내주었고, 그 집에서 염치없이 일주일을 머물렀다. 창문 밖에는 100년 넘은 교회가 보였고 주말에는 바로 귀에 대고 치는 듯 엄청나게 큰 종소리가 들렸다. 크고 작은 종들이 번갈아 가며 쉴 새 없이 울릴 땐 골이 흔들릴 정도였다. 귀를 막아도 엄청 큰 종소리에 잠을 깼고 베를린에 있다는 걸 실감했다. 지금 사는 집에선 종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지만 가끔 거리에서 교회 종소리를 들으면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곤 한다. 싱그러운 새소리와 함께 엄청난 울림으로 나를 깨우던 베를린의 종소리. ●베를린을 대표하는 진짜 문화, 그라피티 베를린에 있다는 걸 실감 나게 해 준 또 하나는 그라피티였다. 건물 벽과 공원 담벼락은 물론 지하철 계단과 전봇대, 철도 다리까지 그라피티가 빼곡했다. 서울에서 보던 그라피티와는 차원이 달랐다. 당시 유럽 여행이 처음이었던 나는 날것 그대로의 자유가 느껴지는, 언더그라운드의 상징인 그라피티에 흠뻑 매료됐다. 지워지고 벗겨진 벽에 계속 덧대지고 칠해진 그라피티만큼 멋져 보이는 것이 없었다. 낡은 것은 낡은 대로, 지저분한 것은 지저분한 대로 모두 다 개성이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베를린을 대표하는 진짜 문화라고 느꼈다.미테에서 처음 갔던, 지금은 사라진 타헬레스도 그라피티 천지였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타헬레스의 건물 벽면에는 사람의 얼굴과 함께 큰 글자가 그려져 있었다. ‘HOW LONG IS NOW’, 분명 뭔가를 묻는 말이지만 물음표는 없는 문장. ‘지금은 얼마나 오래가는가’, ‘지금은 얼마나 긴 것일까’ 정도로 해석될 이 유명한 문구를 당시에는 뜻도 모른 채 보일 때마다 따라 읽었다. 건물 벽면 가득 써 있는 그 문장은 미테 어디서나 선명하게 보였다. 1990년 통일 직후, 동베를린의 중심가에 있던 타헬레스는 예술가들이 무단 점거해 사용했던 예술 공동체 공간이었다. 당시 동베를린에 살던 사람들이 서베를린으로 대거 옮겨가면서 동베를린에는 빈 건물이 많아졌다. 이런 빈 건물을 예술가들이 무단점거해 사는 ‘스콰트’(Squat) 운동이 벌어지면서 타헬레스는 베를린의 전설이 됐다. 처음 그곳을 방문했을 때 사람들은 이미 타헬레스는 변질됐고 더이상 반예술적인 저항의 공간이 아니라는 말을 했지만, 유럽 초짜 여행자의 눈에는 여전히 멋진 공간이었다. 타헬레스를 방문한 사람들이 남긴 낙서들은 그 자체로 예술이 됐고 내부는 그 역사를 보여 주는 현장이었다. 반항적이고 발칙한 이미지도 많았다. 강렬하고 급진적인 자유의 낙서를 나는 타헬레스에서 처음 보았다. 2012년까지 남아 있던 타헬레스는 이후 몇 년간을 다시 빈 채로 남아 있다가 2019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20년 넘게 역사를 이어 온 타헬레스는 이제 사라졌다. 그 부지는 함부르크 하펜시티의 엘필하모니를 완공한 헤르조크 앤드 드뫼롱 건축팀이 맡아 현재 새로운 랜드마크로 짓고 있다.●크로이츠베르크로 떠나는 그라피티 순례 베를린 어딜 가나 그라피티가 넘쳐났지만 그중에서도 크로이츠베르크는 더했다. 동네 전체가 그라피티의 전당 같았다. 코트부서 토어 지하철 역을 올라오는 계단부터 낙서와 컬러풀한 색과 선의 벽화들이 동네를 지배하고 있었다. 사이즈도 비교가 안 되게 컸다. 건물 꼭대기에 그려진 글자들은 어딜 가나 보였고, 거대한 벽을 가득 메운 그림은 탄성을 자아냈다. 도대체 어떻게 저런 데까지 올라가서 그렸는지, 저런 건 대체 누가 그리는 건지 궁금했다. 베를린에서 손꼽히는 유명 그라피티 작품은 모두 크로이츠베르크에 있었다. 한번은 친구 집에서 나와 스칼리처 거리 모퉁이를 돌다가 건물 벽 앞에서 우뚝 서버렸다. 거대한 흰 벽에는 우주복을 입은 비행사가 달 위에 떠 있는 것처럼 그려져 있었다. 그렇게 큰 그림을 본 적이 없었다. 그 벽화는 내가 갔던 2007년도에 막 그려진 것으로, 프랑스의 유명한 스트리트 아티스트인 빅토르 애슈의 작품이었다. 사이즈만 세로 22m, 가로 14m에 달하는 그 벽화의 제목은 ‘Astronaut Cosmonaut’(애스트로넛 코즈모넛). 각각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비행사를 뜻하는 제목이었다. 냉전과 우주 탐험, 서브 컬처에 관심이 많았던 애슈는 당시 베를린을 냉전의 상징으로 보았고, 러시아와 미국 간의 우주 경쟁을 빗댄 우주비행사를 벽화로 그렸다. 우주에서 길을 잃은 비행사를 노래한 데이비드 보위의 곡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으며, 완성된 벽화에는 다른 이야기도 숨어 있었다. 벽화가 그려진 건물 맞은편에 깃대가 설치된 자동차 대리점이 있는데, 밤에 불이 켜지면 바람에 흔들리는 깃발의 그림자가 벽면에 투영되면서 마치 우주비행사가 땅에 깃발을 꽂는 듯한 모습이 되는 것이다. 거대한 우주비행사의 모습만으로도 충격적인데, 이런 숨은 이야기까지 더해져 스트리트 아트에 흥미를 더했다. 애슈의 이 작품은 베를린에서 손꼽히는 대표 벽화로 지금도 유명하다.●브라질 쌍둥이 작가의 명소, 옐로맨 그라피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스트리트 아트’라는 말이 따라오고 혼용돼서 많이 쓰인다. 둘 다 벽에 그리고 도시의 한 서브컬처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다른 점도 있다. 우선 그라피티는 글자 기반, 스트리트 아트는 그림이나 디자인의 형태를 띤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그라피티는 불법, 스트리트 아트는 합법적이라는 것. 스트리트 아트는 주최자의 승인하에 작가에게 그릴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우리나라의 많은 소도시에 유행처럼 번진 벽화도 스트리트 아트, 즉 거리예술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라피티가 불법이다 보니 작가들은 몰래, 주로 밤에 작업을 한다. 이름이나 사인도 남기지 않으며 익명으로 활동을 많이 한다. 이에 반해 스트리트 아티스트들은 기꺼이 자신의 이름을 남긴다. 명성에 따라 프로젝터와 크레인 등의 대형 장비를 이용해 최적의 환경에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그렇게 그려진 벽화는 도시 개선을 위한 이미지나 디자인으로 활용된다. 애슈의 우주비행사와 함께 손꼽히는 베를린의 벽화 중엔 오스 제미오스의 ‘옐로맨’(Yellow Man)이 있다. 브라질 출신의 쌍둥이 형제 작가가 그린 이 옐로맨은 2005년에 그려진 것으로 큰 코와 작은 귀, 넓은 입을 가진 노란 얼굴과 극도로 얇은 팔다리의 모습이 특징이다. 이는 제미오스 작품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한데, 이 거인은 작가의 페르소나인 동시에 특정 인종이나 민족을 넘어선 보편적 인간을 의미하고 있다. 이 쌍둥이 형제는 가난한 그라피티 작가로 시작해 지금은 전 세계의 유명 갤러리와 작업하는 인기 작가가 됐다. 뱅크시, 셰퍼드 페어리 등과 함께 세계에서 주목받는 거리 예술가로 인정받는다. 지난해에는 서울에서도 단독 전시회를 가져 우리에게도 친숙해졌다. 작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벽화를 본다 하더라도 이 작품은 누구에게나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16년이 지난 지금 ‘옐로맨’의 옷은 바래고 빨간 구두는 다른 낙서에 가려졌다. 하지만 영구적이지 않은 점이 거리예술의 아름다움인 것처럼, 이 노란 남자도 언젠가는 영원히 사라지는 숙명을 따를 것이다. ●하루아침에 지워진 도시 랜드마크 벽화 그라피티의 도시답게 베를린에서는 이 유명 벽화들만 찾아다니는 관광 투어도 갖춰져 있다. 최근엔 소수의 인원이 조깅을 하면서 벽화를 찾아다니는 로컬 투어도 생겼다. 뛰든, 걷든 찾아가기만 하면 보이는 벽화들은 야외에 전시된 갤러리 작품처럼 그려져 있으니, 코로나19로 록다운이 연장된 시대에도 늘 열려 있다.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진 벽화도 있다. 크로이츠베르크의 큐브리 스트라세에 그려져 있던 블루(Blu)의 작품이다. 세계적인 거리예술가인 블루는 2007년과 2008년에 창문이 없는 건물의 측벽에 두 개의 대형 작품을 남겼다. 한쪽 벽면에는 금색의 시계를 수갑처럼 차고 넥타이를 매만지고 있는 얼굴 없는 남자가, 다른 벽면에는 서로의 가면을 벗기려고 손을 뻗치고 있는 두 명의 얼굴이 있다. 이 대형 작품들은 단숨에 베를린 스트리트 아트 신의 아이콘이 됐고, 여행객을 태운 관광버스들은 이 랜드마크 앞에서 속도를 늦췄다. 오버바움 다리를 지날 때 선명하게 보이던 이 벽화들은 그러나 2014년 11월 하루아침에 없어졌다. 이 벽화가 그려진 건물 앞의 빈 공터를 사들인 부동산 개발업체가 이 유명 작품이 보이는 전망을 이용해 비싼 빌라를 지어 팔려고 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작품이 부동산 업자들에게 이용당하는 걸 알게 된 블루 작가 팀은 결국 크레인을 동원해 작품을 모두 새카맣게 칠해 버렸다. 처음엔 가운뎃손가락을 들고 있는 희미한 욕 사인을 남겨 두었지만 후에 이것 또한 지워졌다. ‘Reclaim your city’(너의 도시를 되찾아라)라고 쓰여 있던 문구는 되찾지 못한 ‘너의 도시’(your city)만 남았다. 이는 해마다 치솟는 집값과 젠트리피케이션에서 자유롭지 못한 베를린을 보여 주는 일화이기도 하다.다행히 아직 많은 그라피티와 벽화들이 도시에 남아 있다. 무너진 장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스트사이드 갤러리부터 유명 그라피티 작가들의 벽화, 그리고 대문 앞에 그려진 무명의 낙서에 이르기까지 가장 솔직하고 거침없는 예술이 베를린의 거리에서 시대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dongmi01@gmail.com
  • 사격 초보도 ‘특등사수’로 변신 가능…美 육군 총기 장치 개발

    사격 초보도 ‘특등사수’로 변신 가능…美 육군 총기 장치 개발

    일반 소총수를 금세 특등사수로 바꿔주는 총기 장치를 미국에서 개발해 성능검사까지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밀리터리닷컴 등 국방 관련매체에 따르면, 미육군은 신형화기 개발사업 ‘차세대 분대화기’(NGSW)의 일부분으로 이른바 에이스(ACE)로 불리는 소총용 안정장치를 평가하고 있다. 조준제어개선장치(Aim Control Enhancer)라는 의미를 가진 에이스는 소총의 일반적인 부속품 장착 플랫폼인 피카티니레일에 쉽게 달아 사수가 격발하지 않는 손으로 파지할 수 있다.에이스에는 소형 자이로스코프(회전체의 운동 측정) 등 센서가 내장돼 있어 카메라 짐벌(수평유지장치)과 비슷하게 미세한 수평 또는 수직 움직임에 대응한다. 버튼을 누르면 사수의 미세한 움직임을 보정해 총구를 표적에 고정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에이스의 개발자 매슈 앵글 박사는 “이 장치는 자동으로 조준하는 것은 아니지만 손이 흔들릴 때 총열을 가만히 유지하도록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사수가 사격 중에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은 특히 지지할 수 없는 위치에서 매우 어렵다. 몇년간 호흡 등 훈련을 해도 총구가 흔들리는 것을 항상 보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이스는 사수의 소총 움직임을 감지하면서 제어를 위한 각종 센서를 사용해 표적에 대해 적절한 방향을 유지하게 해준다. 이런 기술은 사수가 제어할 수 없는 총기의 흔들림을 보정하기 위한 것이다.미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박사과정 중에 에이스를 설계한 앵글 박사는 “이 장치는 대부분 사람 손이 흔들리는 패턴의 규모를 60~80% 정도 줄여준다”면서 “현재 무게는 255g 이하이고 판매 가격은 1000달러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장치는 최대 5시간까지 운용할 수 있는 두 개의 배터리에 의해 작동한다. 따라서 그보다 작전 시간이 길어지면 충전을 해야만 한다. 에이스는 원래 아이언맨 슈트로 유명한 미군의 탈로스(TALOS) 프로그램을 위해 개발되고 있었다. 하지만 탈로스 프로그램이 지난 2019년 전격 중단되면서 이 장치 만이 일반 병사의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명맥을 이을 수 있었다. 현재 미육군은 에이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소총을 개발할 총기제조사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매슈 앵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트랜스젠더 프로듀서 소피 보름달 구경하려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트랜스젠더 프로듀서 소피 보름달 구경하려다

    마돈나와 찰리(Charli) XCX 등과 함께 협업했던 뮤지션 겸 음악 프로듀서 소피가 그리스 아테네에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으로 34세 아까운 나이에 삶을 접었다. 그의 매니지먼트사는 그래미상 후보로 이름이 올라갈 정도로 앞날이 기대됐던 소피가 30일(현지시간) 오전 4시쯤 머무르고 있던 아테네에서 죽음을 맞았다고 밝혔다. “고인은 새로운 사운드를 찾는 개척자였으며 지난 1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애도했다. 그가 세운 레코드 레이블 트랜스그레시브는 온라인에 올린 글을 통해 “영혼에 충실하려고 보름달을 보겠다며 (어딘가로) 올라갔는데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면서 “우리 곁에 영원히 머무를 것이다. 가족들은 사랑과 지지를 보내는 모든 이에게 감사하고 있으며 이 황망한 때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소피는 트랜스젠더 아이콘으로 통한다. 2017년 비디오 ‘잇츠 오케이 투 크라이’를 통해 자신의 성정체성을 여성이라고 밝혔다. 그의 혁신적인 프로듀싱은 팝이나 트랜스, 언더그라운드 댄스 음악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대중들이 즉각 알아듣기도 좋았고 고급스러운 수요층에도 소구했다. 마돈나는 2015년 싱글 ‘비치, 아임 마돈나’를 함께 프로듀스하자고 그를 찾았고, 찰리 XCX는 아방가르드 EP ‘브룸브룸’과 히트 싱글 ‘애프터 더 애프터파티’를 그와 함께 작업했다. 2018년 소피의 데뷔 앨범 ‘오일 오브 에브리 펄스 언-인사이드’는 정체성과 안주를 거부하는 일을 탐험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 사운드는 더 길게 더 실험적이었다. NME는 별 넷 평점을 부여하며 “팝 음악의 경계를 뛰어넘은 소피는 어려운 일렉트로닉 음악을 당신 가슴을 곧장 두드리는 음악으로 바꿔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래미상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2018년 독립음악협회(AIM) 상을 수상한 뒤 소피는 소감을 통해 트랜스젠더 권리를 증진하자는 목소리를 냈다. “이 상을 받을 만한 진짜 자격은 오늘날 음악의 사운드를 바꿔냈기 때문만이 아니라 깊숙이 참호가 되고 결함 투성이인 권위주의 사회를 찢어놓았기 때문일 것”이라며 “더 다양하고 영감을 돋우며 의미있는 미래를 만들어내고 이를 수많은 세대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 프랑스 팝스타 헬로이세 레티셰, 크리스틴과 퀸즈, 런던에서 활동하는 일본 가수 리나 사와야마와 기타 히어로 나일 로저스, 가수 샘 스미스 등이 본명이 소피 제온인 고인을 기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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