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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통신 「천리안」 사이버 취업박람회 2곳 개설 인기

    ◎취업정보·지원서 제출 앉아서 척척 신세대는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취업에 관한 모든 정보를 얻는다. 96년도 하반기 취업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PC통신망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온라인 취업 박람회」가 열려 대학 졸업반 등 취업준비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취업관련 박람회는 「사이버 조브 페어」(CJF·Cyber Job Fair in Korea)와 「96 채용박람회」 등 2곳. 이달초 컴퓨터통신 천리안에 개설된 이들 박람회에서는 재벌그룹에서부터 국영기업·공사·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기업 소개 및 모집요강은 물론 취업 관련뉴스,기업별 임금동향,업종별 기업현황 등을 제공한다. 면접 및 인성·적성검사에 대비하는 방법 등 취업에 관한 모든 자료가 「전시」돼 있다. 마음에 드는 기업이 있으면 즉석에서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서를 작성,해당기업체에 제출할 수 있으며 합격자 확인도 이곳을 통해 가능하다.무분별한 지원을 막기 위해 지원 기업체수에 제한을 두고 있다. 지난 3일 천리안과 취업전문기관인 「엘리트 뱅크」가 공동으로 개설한 CJF에는 이미 수만명이 다녀갔으며 하루 평균 100∼150건씩,이미 3천여명이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서를 냈다. 지난 1일 취업전문기관인 「인턴」 주최로 시작된 「96 채용박람회」도 11월 말까지 이어진다.이곳에는 6천여업체에 대한 기업정보가 수록돼 있으며 40여개 업체에 지원서를 낼 수 있다. 천리안에 접속한뒤 「go orf」를 치면 박람회장으로 들어 갈 수 있다.
  • AER사 Zinc­Air 배터리(해외기술)

    ◎한번 충전으로 12시간 사용 충전을 하기 위해 콘센트를 찾을 필요 없이 하루종일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강력한 배터리가 미국에서 개발됐다. 「AER」사가 내놓은 「Zinc­Air」배터리.이 배터리는 니켈­카드뮴 배터리나 리튬­이온 배터리 등 기존 충전지가 한번 충전에 2∼3시간 정도밖에 쓸 수 없는 데 비해 12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출장차 해외 장거리 비행을 하는 동안에도 아무 걱정없이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배터리는 휴대용 컴퓨터뿐만 아니라 캠코더,휴대폰 등 각종 전자기기에도 사용할 수 있다. Zinc­Air 배터리는 충전을 위한 화학 반응에 기존 배터리와 달리 산소를 연료로 쓰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 배터리는 몇가지 약점을 갖고 있다.먼저 크기가 랩탑만 해 휴대에 불편이 따른다. 또 충전횟수가 약 60회를 넘어서면 충전기능을 잃어 더 이상 쓸 수 없다.이는 컴퓨터용으로 쓸 경우 충전가능 횟수가 4백회인 니켈­카드뮴 배터리나 7백50회인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다.〈김환용 기자〉
  • 중­대북 직항로 개설 협의

    【대북(대만) AP 연합】 중국과 대북간의 직항 노선을 개설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중국 본토의 중국국제항공 회장이 대만을 방문,대만의 중화항공 회장과 만나 16일부터 1주일간의 비공식 회담에 들어갔다. 중국국제항공(Air China)의 은문용회장은 이번 회담에서 항공권 발매와 비행기환승문제를 포함한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대만 중화항공 대변인이 밝혔다.
  • 첨단정찰기 10대 도입/북 전역 전자·통신정보 수집/국방부

    국방부는 28일 모두 3천6백여억원을 투입,북한 지역의 전자·통신정보 및 영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첨단 정찰기 10여대를 미국으로부터 도입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구매키로 결정한 첩보비행기는 미국 레이션사의 호크(Hawk)800XP이며 99년부터 도입,2000년부터 실전에 배치될 계획이다.미 정부가 품질과 후속 군수지원을 보증하는 해외군사판매(FMS)방식으로 도입될 이 첩보비행기 10대중 5대 가량에는 전자·통신정보수집장비를 탑재하고 나머지는 영상정보수집장비를 탑재하게 된다. 탑재장비의 경우 전자·통신정보수집 장비는 미 이 시스템(E-System)사의 원격조종감시체계(RCSS)가,영상정보수집 장비는 미 록히드 마틴사의 영상레이더 체계(LAIRS­II)가 선정됐다.
  • 싱가포르 국제회의·전시센터(G7으로 가는 길:30)

    ◎전시코너 구조 참가자 원하는대로/각국 출품제품 특징 등 한눈에 알수있게/전시효과 극대화… 필요따라 3개전 동시에/작년 국제행사 441건 유치… 93만명 끌어들여 싱가포르 남쪽 중앙의 니콜 하이웨이변에 자리잡은 초대형 건물군인 「선텍 시티」(Suntec City)는 이름이 갖는 뜻부터가 도전적이다. 「선텍」은 「새로운 성취」라는 뜻의 중국어 「신다」에서 음을 딴 영어식 표기.여기에 도시라는 뜻의 「시티」를 덧붙여 만들어진 이름이 「선텍 시티」다. 건물 이름에 「시티」라는 말이 들어간 까닭은 규모의 방대함 때문.「도시속의 도시」로도 불리는 「선텍 시티」는 45층 짜리 건물 4개(2개는 건설중)와 18층,8층 건물 각 한개씩으로 이뤄져 97년 공사가 끝나면 웬만한 도시인구와 맞먹는 30만명이 활동할 실내공간을 확보하게 된다.30만은 싱가포르 전체인구의 10분의1에 가깝다. 이 건물군은 「선텍」이 담고 있는 뜻만큼이나 모양도 독특하다.위에서 내려다 보았을때 건물 전체가 무언가를 움켜쥐고자 하는 사람손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어 이름과 생김새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이곳에는 「새로운 성취의 장」이라 할 싱가포르 국제회의 및 전시센터(Sicec)가 들어섰다.전체 모양중 손목에 해당하는 부분이 Sicec이다. 싱가포르가 세계물류의 집합장인 만큼 Sicec의 전시관은 세계적인 아이디어 상품들이 국제적 바이어들에게 우수성을 뽐내는 경연장이다.지구촌의 크고작은 기업체들이 각자의 창의성을 겨루는 마당인 셈이다. 지난해 8월에 문을 연 1만2천㎡ 크기의 Sicec 전시관은 이같은 설립목적에 부응할만한 갖가지 첨단장비를 자랑하고 있다. Sicec이 내세우는 전시관으로서의 최대장점은 전시회 참가자가 원하는 대로 전시코너의 구조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이다.「멀티 펑크셔널 퍼실리티」(Multi Functional Facility)로 불리는 이 기능 덕분에 전시회 참가자는 자신이 차지할 전시코너를 세모 네모 동그라미 등 어떤 형태로든 자유자재로 결정,전시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이때 코너별 칸막이 벽은 천장에 매달린 레일을 따라 움직이면서 설치되기 때문에 별도로 기둥을 만들필요가 없다.전시관은 또 3개의 방으로 나눌 수 있어 필요할 경우 3건의 전시회를 동시에 치르는 일도 가능하다. 이같은 시설과 이 센터가 갖는 지리적인 이점 등을 업고 Sicec은 지난해에만 전시회와 국제회의 등 4백41건의 각종 행사를 유치,싱가포르와 외국의 바이어 및 관람객 93만명을 끌어들이는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10월에는 4층 전시관에서 전세계의 내로라 하는 컴퓨터 회사들이 자사제품들을 출품,대대적인 컴퓨터 경연대회인 COMDEX/Asia를 벌여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니,휴렛 패커드,필립스 등 전세계 5백여 전자회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3일 동안 4만여 바이어들이 북적댔던 이 전시회는 그야말로 전장이었다. 이때 미국의 파나맥스사는 이 전시회를 계기로 일본의 모 기업과 맺어온 독점공급계약을 끝내고 태국의 바이어 3명과 한꺼번에 계약을 체결하는 최대의 성과를 올려 화제를 모았었다. 기업의 지명도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창의성을 발휘,우수한 제품을 만든다면 얼마든지 큰 회사들 이상 가는 경쟁력을갖출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서 전시관측이 방문객들에게 즐겨 소개하는 회사다. 그러나 Sicec에서의 경쟁이 컴퓨터 같은 고가품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최근 이곳에서 열린 96아시아국제선물전(Asian International Gift Fair96) 역시 제품 규모만 작았을뿐 나름대로 치열한 아이디어 경연의 한마당이었다. 일반 관람객 없이 바이어들만 입장이 허용된채 열린 이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중소업체 23개를 포함,전세계 33개국에서 4백71개 업체가 참여,열기를 고조시켰다. 이중 홍콩에서 온 임소걸씨(39)는 「말을 알아듣는 장난감 개」라는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여 바이어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겉보기에는 흔한 장난감이지만 이 개는 임씨가 외치는 「고우 어헤드(앞으로 가)」,「턴 어라운드(돌아)」,「싯 다운(앉아)」 등의 명령대로 갖가지 묘기(?)를 펼쳐 바이어들의 발길을 묶었다. 『이 개는 음성 감지기를 통해 유아들이 구사하는 간단한 수준의 영어와 중국어·한국어를 모두 알아듣는다』고 소개한 임씨는 『30달러 짜리 중저가 상품인 만큼특별한 고급기술이 들어간 것은 없지만 문제는 아이디어』라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끌 수 있는 갖가지 재미 있는 동작을 넣는데 신경을 썼다』고 자랑했다. 싱가포르의 한 업자는 분해식으로 된 면도기와 칫솔·치약세트를 수첩만한 크기의 케이스에 담은 상품을 개발,전시회에 가지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이 업자는 『환경보호 운동 분위기를 타고 전세계적으로 일회용 칫솔과 면도기를 쓰는 호텔이 줄어드는데 착안,이같은 제품을 생각하게 됐다』며 『해외 여행객들은 이제 필수적으로 세면도구들을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 앞으로 이런 종류의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굳이 첨단기술제품이 아니더라도 창의성 계발의 여지는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들이다. 한국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현장에 나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싱가포르 무역관의 옥영재 과장(40)은 제품 경쟁력과 창의성의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 국제적 물류 동향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전제로 한 창의력 계발 노력이 아쉽다는 견해를 밝혔다.즉 물류 동향을 제대로 알아야 창의성 계발 노력도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옥과장은 『이곳에 나오는 업체들은 단순히 싱가포르 시장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동남아·인도차이나 전체를 겨냥한다고 할 수 있다』고 전제한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아시아지역에서도 생필품외에 여유있는 소비재 부문의 시장규모가 커져가고 있는 현실을 직시,우리도 이쪽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싱가포르=박해옥·송기석 기자〉
  • 「아시아·국제관계 서울회의」 참석자 격려/김 대통령

    ◎“환경·핵·인권·빈곤 등 현안해결/국제협력·청년 연대 중요”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하오 미국 하버드대 학생회가 주관하는 아시아 및 국제관계 서울회의에 참가한 15개국 49개 대학 재학생 3백여명을 청와대로 초청,다과를 베푸는 자리에서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과 젊은이들간의 지적 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15면〉 김대통령은 『인류역사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환경,핵,인권,빈곤 등 반드시 극복해야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세계의 젊은이들이 인류공동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착상과 행동양식,그리고 새로운 문제해법을 공유하게될때 지구촌의 미래는 훨씬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세계화는 한국이 21세기를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구상이며 한국인이 전 세계인과 함께 하는 개혁구상』이라면서 『이를 위해 법질서,경제질서,정치,언론,행정,지방자치,교육,노사제도,환경,복지 그리고 문화와 의식을 세계화하는 변화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다과회에는 안병영 교육부장관,선우중호 서울대총장도 참석했다. 한편 이날 초청된 모임인 하버드대 아시아 및 국제관계 프로젝트(HPAIR)는 하버드대 재학생을 중심으로 아시아에 관심을 가진 세계 각국 학생들이 모여 지난 91년부터 매년 지역별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서울회의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이목희 기자〉
  • 루브르박물관의 모나리자를 찾아서(인터넷으로 떠나는 세계여행:2)

    레오나르도 다빈치,렘브란트,밀레,르누아루,고흐,피카소,클레…. 이 기라성 같은 거장들의 작품들을 감상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할 필요는 없다.책상위에서 인터넷 서비스만 받는다면 일반인들로서는 해설을 곁들여가며 박물관 여기 저기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감상하는데 무리가 없다. 이곳의 인터넷 홈 페이지(Home Page)주소는 http://www.cnam.fr/wm/paint/이다.프랑스에서 직접 전송받는 데이터는 지구 반대편이므로 거리도 멀고,전송되어 오는 방식도 인공위성을 이용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어쩔수 없다.그래서 아시아의 한국·일본·싱가포르 지역에서는 주옥 같은 이 미술 작품들의 디지털 데이터를 제공한다.한국과학기술원의 http://cair-archive.kaist.ac.kr/wm/paint/,일본 동경과학대학교의 http://sunsite.sut.ac.jp/wm/paint/,그리고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의 http://sunsite.nus.sg/wm/paint가 그 홈페이지들이다.디지털 기술의 장점 덕분에 KAIST 컴퓨터 안에 있는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실제 파리 루브르 컴퓨터안의 모나리자 데이터는 전혀 다르지 않다. 시대별,작품 성향별,주제별로 잘 정리되어 있는 초기화면은 중세 고딕 양식 시대의 화가들 작품부터 르네상스,바르크,시민혁명과 왕정 복고 시대,인상파를 거쳐 20세기 야수파,표현주의 추상파,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원하는 작가의 작품만을 고르고 싶다면 작가 색인(Artist Index)을 선택하여 약1백60여명의 화가들 중 원하는 화가를 선택하여 감상할 수도 있다.용어해설(Glossary)을 선택한다면 각 미술사적 조류별로 분류된 작품들의 설명을 읽을 수 있다.이처럼 화가별·조류별·시대별로 작품을 감상하고 이를 비교하여 볼 수 있는 미술여행은 인터넷이 제공하는 혜택중에 가장 멋진 것일 것이다. 유명한 다빈치의 모나리자의 미소와 라파엘로의 막달레나의 미소를 한꺼번에 비교해 보는 것도,원한다면 몇번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가능하다.세계적인 거부이자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인 빌 게이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가장 존경하였다 한다.다빈치만을 위한 홈페이지는 http://www.leonardo.net/museum/main.html이다. 책상 위에서 떠나는 세계여행,미술을 잘 모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해보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 언론개혁의 방향은(21세기 여는 15대국회:5)

    ◎상업주의 탈피 신문마다 특성을/“과당 증면경쟁­언론의 권력화 지양을”/언론재벌 방지·방송법 공정성 확보 역점/보도내용 전문화·매체별 차별화 바람직/정치편향 대신 환경·복지 중점보도로 삶의 질 향상 부축 15대 국회의원 당선자 가운데 신문·방송사등 언론계에 몸담았던 인사는 집권당 대표위원(신한국당 김윤환 대표)을 포함해 최고 7선(신한국당 이만섭 전 국회의장)으로부터 초선 15명(신한국당 박성범 당선자 등)까지 모두 36명.전체 의석수의 12%에 이른다. 이들은 21세기를 여는 언론분야의 과제로 「세계화와 정보화시대의 선진국 진입을 위해 언론의 시대적 사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한결같이 지적했다.그러나 현재 언론의 상황이나 기여하는바에 대해서는 21세기에 대비하는 언론으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보다는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는 쪽이 우세했다. 이들은 언론출신임에도 언론의 현실이 주로 상업주의에 치중하거나 사회적 책임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쪽으로 견해를 나타냈다.심지어는 이들 언론출신 15대 당선자들의70%가 가장 큰 언론의 병폐로 『언론재벌,언론귀족이라는 말이 있듯이 언론의 권력화 현상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이 최근 언론출신 15대국회의원 당선자를 대상으로 「21세기에 대비해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한 20명의 당선자들(7선 1명,4선 2명,3선 4명,재선 3명,초선 10명)의 대부분이 「시대가 바뀌고 있다」는 전제 아래 『언론이 표피적인 흥미위주나 양적 경쟁보다는 심도있는 정보제공으로 세계화 마인드를 주도적으로 국민들에게 심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이들의 상당수는 언론의 세계화를 위해 입법등의 제도적 뒷받침보다는 자율적인 사명감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역시 이들 당선자들은 언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첫째는 언론의 사회적 책임성 결여,둘째는 언론의 상업주의,그 다음은 권력과의 유착을 꼽았다. 그 이유로 신한국당의 강용식의원(전국구)은 『언론들이 한꺼번에 똑같은 바람에 쏠려 다니지 않고 각자가 주관을 갖고 책임있는 보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신한국당의 박성범 당선자(서울 중구)도 『양비론에 집착해 Bona fide(진실성)보다는 Fairness(공정성)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이는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이도 저도 아닌 보도경향보다는 국익과 사회적인 선도를 위해 과감하게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는 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신한국당의 김형오 의원(부산 영도)은 『엄청난 변화의 시대를 맞아 언론이 보도 자체에 대한 책임보다는 보도 결과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차원에서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국민회의의 김경 당선자(순천갑)는 『언론이 자기 이익보호를 위해 권력에 자진해서 협력하고 있다』고 권력과의 유착을 경계했다. 신한국당의 강성재당선자(성북을)는 『언론의 상업주의는 일면 경쟁을 이끌어 발전에 기여한다고도 볼 수 있으나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거나 자칫 권력과의 유착을 가져올 개연성이 크다』고 비판했다.국민회의의 정동영당선자(전주 덕진)는 『권력을 정면으로 비판하지 못하는 언론은 진정한 국민의 편이 아니다』라고 꼬집기도 했다.21세기에 대비해 언론이 최고의 가치를 두어야 할 사안으로 ▲국익과 공익 ▲국민의 알 권리 ▲속보성 ▲자유·인권등 보편적 가치를 선택형으로 제시한 결과 응답한 당선자들의 절반이 국익과 공익을,나머지는 국민의 알권리를 우선 선택했다.주목할 점은 여당 당선자들은 1순위를 「국익」에 둔 반면 야당 당선자들은 「알 권리」를 우선으로 꼽았다.강성재당선자는 『정치·경제·사회·문화등 모든 분야의 세계화는 더더욱 언론이 국익과 공익에 최고의 가치를 두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재벌의 언론사 소유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의 당선자들이 『일부 재벌이 관련 언론기관을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그러나 소유보다 더 큰 문제는 해당 언론기관이 해당 재벌의 방호막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반면에 「해당 언론과 재벌은 별개로 본다」,「소유는 하고 있지만 편집권이나 보도기능에 간섭하지 않는다고 본다」는 응답은 한사람도 없었다. 앞으로 언론이 집중적으로 대국민홍보에 나서야할 사안으로는 「삶의 질 향상」이 주로 거론됐다.이를테면 공해등 환경문제,복지문제,선정적인 사건보다는 경제·문화·과학·의료정보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사안들을 꼽았다.그 다음으로는 정치발전및 국민의식 향상등 계도성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신문들의 지면경쟁등 상업적 경쟁에 대해서는 『시장경제 원칙에 따라 증면경쟁을 하는 것은 자유』라고 응답한 당선자는 한 사람도 없었고 신한국당의 맹형규당선자(송파을)만 『내용만 충실하다면 증면에 반대하지 않는다』라는 단서를 달았다. 한 사람을 제외한 19명의 당선자는 지면경쟁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 『신문의 면수는 많아졌어도 전달되는 정보량은 별 차이가 없다』면서 『이는 광고가 전체 지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대안으로서는 『법률적인 규제보다는 자원낭비 감축등의 차원에서 언론사들이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언론출신 당선자들은 21세기를 여는 15대 국회에서 언론과 관련한 입법활동에 대한 생각이나 언론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다. 신한국당의 박범진의원(양천갑)은 『언론의 발전을 위해서 제도적인 규제보다는 무엇보다 사회적 책임과 국가적 비전에 걸맞은 자율적인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방송인 출신인 신한국당의 박성범당선자는 『정보화 시대의 현실에 맞게 정보·통신관계법을 탈규제 방향으로 전면적인 손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신한국당의 이윤성당선자(인천 남동갑)도 『방송법을 공정·자율성 확보의 방향으로 개선해야 하며 상업적인 보도와 편성을 지양하고 언론 본연의 국민계도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국민회의의 정동영당선자는 『방송에 대한 권력의 간섭 배제가 제도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회의의 김경당선자는 『15대국회에서 발행부수공사제도(ABC제도)를 입법화해야 하며 언론재벌방지와 언론노조의 활성화및 편집권의 독립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희망했다. 신한국당의 강삼재사무총장(마산 회원)은 『언론이 자유를 누리는 만큼 반드시 그에따른 책임성을 자율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면서 『정치·사회·경제적으로 격변기에 언론이 사회의 공기로서 국론을 통합시키는 무게 중심의 위치에 서야 한다』고 제언했다.신한국당의 서청원의원(동작갑)은 『21세기를 앞두고 언론에 대한 가치기준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언론이 정보화 사회에 걸맞은 가치로 칭찬할 것과 비판할 것을 분명히 구분해 미래지향적으로 국론을 리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신한국당의 이만섭 의원(전국구)은 『세계화 전문화시대에 언론이 정확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알리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권영자당선자(신한국 전국구)도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급격한 변화의 맥을 국민 계도차원에서 깊이 있게 다루어줬으면 한다』면서 『특히 정치기사의 경우 너무 사건위주로만 보도하다 보니 거시적 시각에서 시대의 큰 흐름을 보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자민련의 이긍규 의원(충남 서천)은 『폭로,흥미위주의 상업성을 탈피하고 경제·과학경쟁시대에 걸맞게 국민들의사이언스 마인드화에 언론이 선도적 구실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신한국당의 이웅희 의원(용인)은 『미국 언론은 정보가 10개면 6개를 쓰는데 우리는 10개 정보로 20개를 쓰려고 한다』면서 정확한 보도에 초점을 맞췄다. 신한국당의 하순봉 의원(진주을)은 『언론이 세대간·지역간·빈부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국민통합에 주도적인 몫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국민회의의 정동채 당선자(광주 서구)는 『15대 국회에서 『언론이 공정한 보도를 할 수 있도록 권력과 언론 사주와의 밀착등 언론의 권력화 현상을 차단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희망을 나타냈다.〈김경홍 기자〉
  • 「방공식별구역」 확장 추진/제주 남동공해상

    ◎경제수역과 연계 대일 협상/51년이후 수정안해 해상초계 지장 공해상을 운항하는 군용기의 피아여부를 가리기 위해 설정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쪽으로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3일 『우리의 해상초계기 등이 보다 넓은 공역(공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KADIZ를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쪽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일본측과 협상해줄 것을 외무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KADIZ(KOREA AIR DEFENCE IDENTIFICATION ZONE)는 6·25전쟁 당시인 지난 51년 3월 22일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이 설정한 뒤 45년간 1차례도 수정되지 않았다.일본은 지난 67년 자위대법에 따라 우리의 KADIZ와 겹치는 방공식별구역을 설정,지금까지 운용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가장 시급히 확장해야 할 공역은 제주 남동 공해상으로 이 구역의 경우 KADIZ가 북쪽으로 상당히 올라 와 있어 해군의 해상초계 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상대적으로 우리쪽으로 올라와 있는 JADIZ를 남쪽으로 내릴 수 있도록 외무부를 통해일본측과 협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6월 5일 한국 군용기와 일본 자위대 항공기가 상대국의 방공식별구역을 비행할 경우 서로 비행계획을 사전통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일 군용기간 우발사고 방지에 관한 서한」을 교환했었다. 이와는 별도로 공군도 KADIZ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일본측과 협상을 시도했으나 일본측이 협상에 응하지 않아 무산됐었다. 이와 관련,정부는 KADIZ를 확장하는 문제를 한·일간 2백해리 경제수역 경계협정 협상에 연계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중에서의 배타적인 권리가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12해리 영공과는 달리 방공식별구역은 영공 주변을 운항하는 미식별 군용기의 식별을 위해 설정하는 것으로 군용기의 피아 식별을 위해 전투기 등이 긴급발진하도록 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오는 군용기에 대해서는 국내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6일 러시아의 IL­38 대 잠수함 초계기가 KADIZ에 5차례 진입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 군용기가 사전통보없이 KADIZ에 출현한 적이 있었다.
  • 인터넷 웹서비스 안방서 예술작품 감상

    ◎효과적인 정보검색·위치확인 루트 어떻게 있나/야후 리스트­기본요건 잘 요약… 범위 좁은 것이 흠/아트 리소스­작가·작품 알파벳순 정리 “일목요연”/「루브르 박물관」은 과기원 인공지능센터 거치면 접속 간단 예술의 세계가 14인치 모니터안으로 들어온다.최근 인터넷이용이 활발해지면서 월드와이드웹(WWW)을 이용해 예술작품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인터넷에 무궁무진한 정보가 널려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문제는 자신이 찾는 정보가 정확하게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일이다.이제는 정보의 존재유무보다는 정보의 위치확인이 더욱 중요해졌다. 최근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웹서비스를 이용하면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호모사피엔스 이후의 모든 미술작품을 검색할 수 있다.화려한 그래픽을 생명으로 하는 웹과 고감도 표현기법을 추구하는 미술의 만남이 인터넷안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원하는 작가나 그 사람의 작품이 어디 있는가를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절차는 「야후 리스트」(http://www.yahoo.com)같은 곳에 접속해 주제어를 입력하는 일이다.야후에서는 예술사이트를 따로 정리해 놓고 있으며 그안에 기본적인 정보가 잘 요약돼 있어 웬만한 작품은 다 여기서 그 위치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야후의 분류는 미술애호가를 만족시킬 정도로 다양한 정보를 주지는 못한다.야후를 통하지 않고 예술관련 사이트를 찾는다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곳이 몇군데 있어 이들을 모으면 튼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월드 아트 리소스」(http://concourse.com./wwar/default.html)로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웹검색도구 네트스케이프의 「디렉토리」메뉴에서도 따로 소개하고 있을 정도. 이 사이트의 특징은 전세계 예술가와 작품을 알파벳순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아 초보자들도 쉽게 정보를 찾아 검색할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미술작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루브르박물관(http://www.cnam.fr/louvre)도 인터넷에서 둘러볼 수 있다.워낙 많은 한국사람들이 접속해 간혹 속도가 느려지는 수가있는데 이때는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지능연구센터에서 이 사이트를 똑같이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곳으로 접속하면 된다.주소는 「http://cair-archive.kaist.ac.kr/wm/」dlek/」.
  • “세계화시대 걸맞는 새인물 찾아라”/기업 「해외인재」채용 새바람

    ◎유학생·교포대상 미·일·중서 “설명회”/우수인력 확보·해외홍보 “2중 효과”/자치시대 「본토박이」 현지 채용도 늘어 본격적인 취업철을 맞아 기업들이 세계화·지방화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인재를 찾기 위해 국내는 물론 지구촌 곳곳을 누비고 있다.앉아서 기다리기보다 해외로,지방으로 찾아나서는 형태로 채용방식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입시와 취업지옥을 피해 유학을 떠난 해외파의 「U턴취업」도 크게 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와 기업에 따르면 리크루트와 아리오·인턴 등 국내 3∼4개 취업정보전문기관이 외국어에 능통한 인재를 뽑으려는 기업의 「입맛」에 맞춰 앞다투어 해외채용박람회를 열었거나 열 예정이다. 리크루트사는 오는 2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하반기 인재채용박람회(Job Fair)를 갖는다.이 박람회에서는 삼성·현대·이랜드·한국타이어 등 10개 그룹,30∼40개 계열사가 석·박사학위 취득예정자 2천여명을 상대로 인재를 「낚기」 위해 열띤 물밑작전을 펼칠 전망이다. 인턴사도 20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뉴욕과 시카고에서 2천여명의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인재채용박람회를 열고 있다. 상반기에 8개 그룹 또는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도쿄에서 박람회를 주최한 아리오사는 반응이 의외로 좋아 내년엔 북경에서도 행사를 갖기로 했다. 기업이 3천만∼4천만원씩 경비를 들이면서 「지구촌인재채용」에 나선 것은 외국어에 능통한 우수인력을 뽑으려는 「투자심리」와 해외홍보라는 이중효과를 노린 것이다.이는 또 외국에서의 취업장애를 피해 국내로 되돌아오려는 유학생의 기대와도 맞아떨어져 해외 현지채용 붐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앞으로 외국국적의 취업희망자에게 세제·금융·신분상의 혜택을 주는 「그린카드제」도 도입될 예정이어서 교포가 크게 반기고 있다. 이와 함께 본격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역사정에 밝은 「본토박이」 인재를 찾는 기업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삼성그룹은 부산·사천·창원·광주 등 지역사업장이 있는 현지대학 출신을 적극 우대할 계획이고 현대도 부산대·전남대·경북대의 기계·전자·화학등 특성화대학 출신인력을 현지채용하고 있다.대우와 쌍용·기아그룹 등도 지역사업장별로 연고자 우선채용방침을 세워 지방대 출신 선발비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 NYT·WP/「유너바머」 위협에 굴복

    ◎17년간 우편물 폭탄 테러… 26명 사상/“인명구제 우선” 판단 성명서 전문 게재 미국의 양대신문인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가 얼굴없는 연쇄폭탄테러범 유너바머(Unabomber)의 위협에 마침내 굴복,그가 요구한 「성명서」 전문을 19일 게재했다. 지난 17년간 폭탄우편물을 통해 3명을 사망시키고 23명을 부상케 한 테러범의 성명서는 3만5천단어에 달하는 장문으로서 양대신문 공동발행이란 이례적인 형태로 8페이지 분량의 별지에 가감없이 인쇄됐다. 양대신문은 발행인 명의의 공동성명서에서 『인쇄물 발행에 따른 책임과 자금을 공동부담한다』고 밝히고 언론이 폭력앞에 굴복했다는 전례를 남긴다는 점에서 오랫동안 고민해왔으나 인명구제가 우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고민을 토로했고,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재닛 리노 법무장관과 루이스 프리 연방수사국(FBI)국장이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두 신문측에 성명서 게재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주로 대학(University)과 항공사(Airlines)를 대상으로 삼아 유너바머라는 별칭이 붙은 범인은 인간의 자유를 파괴하는 산업기술 시스템을 비판하는 내용의 「산업사회와 그 미래」라는 제목의 문명비평 성명서를 지난 7월 두 신문과 펜트하우스측에 보내 전문이 게재되면 폭탄우편물 테러를 중지하겠다고 밝혔다.두 신문은 지난 8월 전문의 10분의 1분량인 3천5백단어의 요약문을 게재했으나 범인은 전문게재가 안될 경우 살상을 계속하겠다고 위협해왔다.
  • 연3백만t 하역능력 북항 개발/인천 올 업무보고 내용

    ◎항만·공항·신도시 연계 건설… 세계화 관문역/97년까지 지하철 1호선·순환도로망 구축 인천시는 세계화의 관문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시정의 최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항만(sea port)공항(air port) 신도시(tele port)등 소위 3­포트의 건설로 중국 대련·천진과 일본 기타큐슈(북구주)등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지역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래 )인천시장은 11일 인천시를 연두순시한 김영삼 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하고 인천을 「개화의 성지」에 이은 「세계화의 성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계화 전략=영종신국제공항 건설과 더불어 인천항의 만성적인 화물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연 3백만t 하역능력의 북항을 개발하고 민자유치로 연 20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을 건립한다.국제적인 정보·무역·금융의 중심지로 건설이 추진되는 송도신도시의 조성기간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신공항 1단계 공기와 맞춤으로써 상호연계해 세계화를 추진한다. ◇교통체계의 확충=도심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오는 97년까지 지하철 1호선과 64.3㎞의 도시순환도로망을 구축한다.또 오는 99년까지 수인선 복선전철을 건설하고 경인전철 복복선화와 경인고속도로 확장을 추진한다. ◇환경보전=공해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그린인천 21」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대기·해양오염을 방지하고 지속적인 하천정비와 도시녹화로 깨끗한 인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도심에는 폭 1백m 길이 3.3㎞의 도심공원벨트를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지역정체성 확보=개화의 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정립하기 위해 개화박물관을 건립하고 3곳에 상징문화거리를 조성한다.이와함께 도시개성창조사업(CIP)을 본격적으로 벌여 나간다.오는 99년 까지를 문화예술진흥 5개년 기간으로 정해 지역 문화예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꾀한다.
  • 「모택동 사생활」 저자 사망/임종까지 22년간 모주치의

    ◎괴벽 폭로 등으로 파문 불러 중국 건국의 아버지 모택동의 성생활을 폭로해 세계적으로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던 모의 22년간 주치의 이지수박사가 미국 시카고인근 자택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고 그의 가족들이 14일(미국시간) 밝혔다. 이 박사는 「76년9월9일 모의 사망직전까지 22년간 그의 주치의를 맡았으며 지난해는 자신이 보관해온 수십권의 일기를 토대로 미국에서 「모 주석의 사생활(The Private Life of Chairman Mao)」이라는 영문서적을 출판해 모의 기이한 성생활과 괴벽 및 권력투쟁 등을 폭로했었다. 이 책은 중국대륙으로의 반입이 금지돼있으나 몰래 들어가고 있고 홍콩의 중국계 출판사인 상무인서관,삼련서점 등에서는 팔지도 않고 있으나 다른 서점들에서는 베스트셀러이며 미국·일본·대만·싱가포르 등지에서도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박사는 이 책 출판에 앞서 영국 BBC TV의 모택동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의 섹스행각을 폭로했었다.
  • 미국에선:2(녹색환경가꾸자:91)

    ◎“대기오염 줄이자”/10대도시 「나홀로 차」 규제/동북 10개주 공장매연 69% 감축추진/90년 새 「청정공기법」 마련… 내년부터 무공해 가솔린 사용해야 『아메리칸 드림은 이제 끝났다』미국인들은 정부의 강력한 대기오염 규제정책에 어쩔 수 없이 따르면서 자조섞인 말을 내뱉는다. 한집에 두대 꼴인 1억4천만대의 자동차를 갖고 있는 자동차의 나라 미국에서 출퇴근을 하든 주말여행을 가든 날렵한 차로 쭉 뻗어나간 고속도로를 마음껏 달리는 것이야말로 보통 미국인들의 생활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이 자동차와 일상생활은 떼어 놓을수 없는 미국의 삶에서 자동차를 타는데 많은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곧 꿈도 끝난 것을 뜻한다는 데서 나온 표현이기도 하다. ○대기업 통근차 의무화 실제로 미동북부와 서부,오대호 연안 등의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지난 1990년 자동차 운행을 엄격히 규제하는 내용의 새로운 「청정공기법(Clean Air Act)」 수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자신의 차를 타고 마음대로 출퇴근도 할 수 없고 따라서 전원주택 생활도 어렵게 됐다. 이는 나날이 심해지는 미국 대기오염의 주범이 발전소와 공장 등의 매연 보다도 자동차가 내뿜는 배기가스로 밝혀졌기 때문이다.수정안 통과 당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동북부 발전소와 공장들의 산화질소 화합물 방출량이 연간 1백20만t인데 반해 자동차및 트럭은 1백50만t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자동차 운행이 크게 제한됐다.70년 미국환경보호처(EPA) 설립 당시 제정됐던 청정공기법이 90년 수정안에서는 ▲고용주에 교통량 감소 의무부여 ▲95년부터 새로운 청정 가솔린의 사용 등이 포함됐다. 미국 10대 도시의 1천2백만명에 달하는 「나홀로」 통근 인구(solo trip)를 감소시키기 위한 이 법은 특히 1백명 이상 작업장의 고용주에게 카풀제 적극 실시,통근차 운행,회사근처 거주 권유,주 4일 근무,정보통신 설비 증가를 통한 재택근무 실시 등 형편에 따른 적절한 방안강구를 의무화했다. 「고용주 교통량 감소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이 규정은 실적이 좋지 않은 고용주에게는 많은 벌금을 부과시켰고 따라서 상대적으로 고용주들에게엄청난 추가비용을 부담시켰다.경우에 따라서는 교외로 이전했던 작업장을 대중교통편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시내로 옮기는 일까지 생겼다. 이밖에도 미국에서는 운행차량 수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실시되고 있다.예컨대 롱아일랜드에서 뉴욕시로 들어오는 4백95번 고속도로는 1차선을 카풀차선으로 할애,두사람 이상 탄 차만 통행토록 하고 있다.「나홀로」 차의 운행을 허용했을 때보다 운행시간이 30분 이상 빨라져 카풀 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 커졌다. ○통행료 8배싸게 적용 또 뉴저지의 주택가와 맨해튼 업무지구를 연결하는 조지 워싱턴교(교)는 한번 통행료가 4달러(약 3천2백원)인데 3명 이상 승차한 카풀차량은 50센트(4백원)만 받아 카풀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90년 수정안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자동차가 배출하는 스모그를 20% 이상 줄이는 산소처리된 가솔린을 사용토록 하는 등 캘리포니아주가 90년 이래 사용해오고 있는 엄격한 자동차 배기규정을 12개 동북부주와 워싱턴 DC에도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EPA의 결정을 놓고 심각한대립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 법안의 시행에 적용을 받을 자동차는 모두 4천3백만대로 미국 전체 가솔린 시장의 30%를 차지하는데 이 경우 최소한 9%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하며 시설전환및 제품확보 등을 이유로 정유업자들은 반대하고 있다.또 3대 자동차 메이커도 차량 구조변경및 가격인상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더욱이 EPA가 지난 10일 수정안 시행에 대한 결정 시한을 넘겨 사실상 내년 시행이 불투명해지자 환경단체들은 EPA를 상대로 제소까지 계획하고 있다. ○지역공기 획기적 개선 한편 이같은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려는 노력 이외에 공장 굴뚝의 매연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지난달 뉴욕을 비롯,뉴저지,펜실베이니아 등 동북부 10개주 주지사들은 2003년까지 향후 9년간 이 지역의 발전소및 공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양을 최고 69%까지 대폭 줄이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조치가 성공을 거두면 자동차 매연규제와 함께 이 지역 공기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각 방면의 활동은 상당한 효과를 거두어 최근 EPA가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내 처음으로 대기오염도가 향상된 수치를 나타냈다.납성분의 공기중 함유량은 11%가 줄어들었으며 이산화탄소는 5%,질소가스는 2%,유황가스는 1%,먼지는 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맑은 공기를 되찾는 일이 전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닌 것임을 증명해 줬다. 대기오염에 대한 근본적인 연구를 위한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지난 10월말 뉴저지주의 이스트 브런스위크에서는 50만달러의 비용을 들인 최첨단장비가 설치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주환경보호국과 럿거스주립대 기상학과가 공동으로 설치한 높이 21m의 이 장비는 스모그 등 오염원이 기온·풍향 등 기상조건과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지 등을 분석,오염방지 대책 마련에 활용케 된다.
  • 「빌보드 100년」/세계 음악시장 흥행 좌우

    ◎미 전국 레코드 판매량·방송국 선곡 리스트 종합 순위 발표/클래식·랩·재즈·뉴에이지 등 망라/제일 사랑 받은 노래 「나는 항상 너를 사랑하리」/가장 많이 팔린 앨범은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 지난 반세기 동안의 팝음악 중에서 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는 미국 여가수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 「나는 항상 너를 사랑하리」(I Will Always Love You),또한 가장 인기를 모은 앨범은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로 집계됐다. 세계 팝음악 시장의 바이블로 통하는 「빌보드」지가 오는 11월1일 창간 1백주년을 맞아 최근 펴낸 「빌보드 한 세기 1894∼1994」 별책 특집호는 빌보드차트가 인기 팝음악등의 집계를 시작한 50년대 후반부터 금년 6월말까지 40년 동안 「핫100」「빌보드200」등 6대 차트의 순위를 총망라,각 차트별로 1백개씩의 랭킹을 집계해 발표했다. 빌보드차트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핫100」으로 58년 8월 첫집계를 시작한 이래 등장했던 수많은 노래 가운데 이번 1백주년 차트의 상위서열에는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1위로,다음에는 「End of the Road」(보이즈 일 멘),「The Sign」(에이스 오브 베이스),「You Light Up My Life」(데비 분),「Physical」(올리비아 뉴튼 존)등이 5위까지 랭크됐다. 한편 6위부터 10위까지는 「The Twist」(처비 체커),「Mack the Knife」(바비 다린),「Endless Love」(다이애나 로스&라이오넬 리치),「Hey Jude」(비틀즈),「Bette Davis Eyes」(킴 칸즈)등이 차지했다.「핫100」은 특히 가장 인기있는 라디오 음악프로인 매주 토요일의 「아메리칸 톱40」에 그대로 인용되고 있어 팝세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6대 차트중 가장 앞선 56년 3월부터 집계를 시작한 인기 앨범의 순위인 「빌보드200」차트에는 마이클 잭슨의 「드릴러」에 이어 「My Fair Lady」(오리지널 캐스트),「Calypso」(해리 벨라폰테),「Rumours」(플리트우드 맥),「West SideStory」(사운드트랙),「South Pacific」(〃),「Please Hammer…」(M.C.해머),「Purple Rain」(프린스&레볼루션),「Dirty Dancing」(사운드트랙),「Saturday Night Fever」(비 지스)등의 순으로10위까지 올랐다. 빌보드 특집호는 이밖에도 「톱 컨추리 앨범」「핫R&B싱글」「톱R&B앨범」「핫 컨추리 싱글&트랙」등 4개 차트의 순위를 더 싣고 있다. 빌보드차트는 클래식부터 랩·댄스·재즈·라틴음악·가스펠·뉴에이지·락등 전체 음악의 장르를 다 포함하고 있으며 그 순위에 따라 세계음악시장의 흥행을 좌우해왔다.순위집계는 미전국의 레코드 판매업소를 전자장치로 연결,레코드 판매량을 매일 집계하는 사운드스캔 시스템과 7백여개 라디오방송국의 선곡 리스트를 집계하는 브로드캐스트 데이터시스템등을 종합해 매주 발표한다.
  • 국립발레단/「해적」 국내 첫 전막 공연

    ◎새달 9∼14일 국립극장… 중세때 해적두목의 연인 구출기/무용수 120명 화려한 춤·무대장치 장관/후원회 윤병철씨 등 노예상으로 출연 국립발레단(단장 겸 예술감독 김혜식)이 오는 9월 9일부터 14일까지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해적」(Le Corsaire)을 국내 최초로 전막(3막4장) 공연한다(평일 하오 7시 30분,토·일요일 하오 4시). 바이런이 지은 같은 이름의 시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터키에 점령된 중세 그리스 해안지방을 무대로 정의로운 해적두목 콘라드가 사랑하는 여인 메도라를 사악한 노예상인과 부호로 부터 구해내는 이야기.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으로 유명한 19세기 러시아의 전설적인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18 68년 안무를 바탕으로 김단장이 재안무했다. 이 작품은 1백20여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화려한 춤과 장대한 무대장치,지중해의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하는 의상 등이 어우러지는 대작이다. 콘라드,메도라,귈나라,알리 등 주요 배역들이 솔로나 듀엣으로 추는 춤,알제리아,팔레스타인 등 하렘여인들의 농염한 군무,해적과 노예상인들이 맞부딪치며 추는 역동적인 남성군무 등이 압권이다. 남성 주역인 콘라드 역은 유연성이 뛰어난 강준하,클래식 발레에서 특히 돋보이는 나형만,명쾌한 테크닉의 최광석씨 등 3명,여성 주역인 메도라역은 발레리나로서 완벽한 신체조건을 갖춘 최태지,표정연기가 장점인 연은경,도약과 회전이 뛰어난 이재신씨 등 3명이 번갈아 맡는다. 또다른 여성주역인 귈나라역에는 유니버설발레단에서 옮겨온 김인희,러시아 스타니슬라브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교포3세 스베틀라나 최씨가 더블캐스팅됐다. 최씨외에도 국립발레단에서 주역무용수로 활약하다 현재 청주대 교수로 있는 김순정씨,워싱턴발레단원인 조주현씨가 객원 출연,알제리안 솔로와 팔레스타인 솔로를 맡는다. 흥미로운 것은 국립발레단원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등 재정적인 도움을 주었던 국립발레단 후원회(회장 윤병철 하나은행장) 회원들이 단역으로 출연하는 점. 윤행장,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김재기 종합유선방송협회 회장,손양모 미농식품 회장 등이 제1막 제2장의 노예시장 장면에서 노예를 사는 상인으로 하루씩 나온다. 또 메도라역을 맡은 최태지씨의 아홉살난 딸 리나양이 최씨와 한 무대에 서는 것도 화제. 화려한 춤에 걸맞는 음악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인 금난새씨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고 마련한다. 김혜식 단장은 『지난 5월부터 매우 열심히 연습했고 우리 무용수들이 테크닉면에서 외국 유명발레단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기대할 만하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봄 국립합창단과 함께 중세의 종교와 사랑을 표현한 「까르미나 브라나」를 무대에 올려 좋은 평가를 받았던 국립발레단이 「해적」을 통해 관객들을 사랑과 모험의 환상적인 세계로 이끌어갈지 관심을 끈다.
  • 레지오넬라균(외언내언)

    한바탕 세균 소탕전을 치러야 할것 같다.속칭 재향군인병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이 건물 냉각탑마다 극성으로 번식돼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김밥은 이름난 호텔업소나 편의점것이나 역 터미널같은 데서 파는 것 모두 세균오염이 심한 것으로 판명됐다.마른 장마속 무더위가 세균증식 호조건을 만들었다지만 모두가 우리의 위생의식 영점에서 나온 결과다. 레지오넬라균은 건물 냉각탑이나 증발형 콘덴서에서 냉각공기를 타고 실내공기속으로 들어와 사람 호흡기에 감염되어 감기같은 몸살이나 폐렴증세를 일으켜 노인이나 감염에 약한 중환자들을 사망케 하기도 한다. 또 냉각수가 증발되면서 바람에 날려 공기의 먼지속 혹은 먹는 물에 섞였다가 또는 샤워꼭지등에 붙어 있다가 감염시키는 것도 확인됐다. 이 병은 1976년7월 미국 필라델피아 한 호텔에서 재향군인 3천6백여명이 대회를 가졌는데 이중 1백82명이 집단 발병,29명이 사망한 사건이 바로 냉각탑 세균 때문임을 미국전염병관리소가 밝혀낸 데서 재향군인을 뜻하는 단어를 붙여 레지오넬라병(Legionella 또는 Legionnaire’sdisease)으로 명명한후 감염경로가 규명된 것이다.한국에서는 84년7월 K병원 중환자실 의료진과 환자 23명 집단발병 기록후 85년과 90년 서울에서 각1인씩 폐렴형 레지오넬라증이 기록되어 있다. 국내 대형건물 냉각탑수 오염조사는 85년이후 해마다 실시해 왔다는데 냉각탑수 50%이상이 항상 레지오넬라균을 가지고 있었다 한다.이번에는 표본조사대상 22%에서 균이 검출된 것이지만 균농도가 높은곳이 많고 고온으로 급팽창 위험이 많다고 한다. 김밥 일반세균 오염이나 병원 호텔 공공건물 냉각탑 병원균 오염은 모두 위생규칙무시에서 오는 것이다.일대 의식 개혁도 있어야겠지만 위반행위는 철저히 제재도 해야한다.냉각탑 청소나 소독규정 어긴 건물등에 대해서는 당장 냉방중단령조치를 내리라는 시민 제안도 있다.
  • 대형 뮤지컬 「…불길」 무대에/극단 자유,20∼26일 문예회관서

    ◎한국적 음악극 가능성 모색 눈길 극단 자유(대표 이병복)가 대형뮤지컬 「바람 타오르는 불길」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0일 문예회관 대극장무대에서 선보일 「바람…」은 그동안 미국식 뮤지컬 틀에 안주해왔던 우리의 뮤지컬제작풍토에서 탈피,한국적 음악극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모색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지난 83년 초연된 「바람부는 날에도 꽃은 피네」를 큰 줄기로 하고있는 이 작품은 권세가의 딸을 유괴한 상두꾼이 결국 광대로 추방되는 과정을 통해 죽음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 기둥줄거리.연기자들은 시공을 수시로 넘나들며 민중들의 수난과 광대들의 애환을 펼쳐보이는등 극단 자유의 「상표」인 자유분방한 무대형식을 그대로 보여준다.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창과 넋풀이굿등 우리 고유의 연희방식 외에 미국의 뮤지컬 「헤어」(Hair)를 극중극 형태로 삽입,동서양의 모든 연극적 요소를 수용하는데 역점을 뒀다.「헤어」는 극단 자유가 지난 80년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까지 끝내고 공연을 준비하던중 당시 계엄사의 공연중단 지시로 끝내 국내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뮤지컬.자유와 평등을 희구하는 히피들의 메시지가 숨겨져있는 작품이다. 연극인생 30년만에 처음으로 본격뮤지컬 연출을 맡은 김정옥씨(62)는 『한국적인 것을 추구하되 어제의 단순한 복원이나 재구성이 아니라 오늘의 상황속에서 싹트고 내일로 발전해가는,우리의 넋이 깃든 한국적 음악극의 전형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연출의도를 밝힌다.작곡가 이정선씨가 음악을 맡았으며 가수 윤복희·재미 연극인 장두이씨등이 뮤지컬 전문배우로 참여하고 박윤초 김은숙 차경희 지기학씨등 전통국악인들이 가세한다.또 연극배우 김금지씨도 무대에 오른다. 한편 「바람…」은 연출가 김씨가 직접 희곡을 썼지만 대본내용을 충실하게 재현하는 상투적인 방식이 아니라 연기자를 비롯한 전 스태프진이 워크숍과 연습을 통해 함께 연극을 만들어가는 집단창작방식을 택하고 있어 눈길.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1차공연을 가진뒤 5월12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2차공연을 한다.하오4시30분·7시30분 공연.문의 267­5907
  • 미,대일 개방공세 재개/새달 통상회담 재개 예상

    ◎“양국 경제관계 「심각한 파손」/전향자세 갖춰야 협상가능”/캔터 【워싱턴·디트로이트 AFP 로이터 연합】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는 15일 미일 경제관계는 「심각한 파손」(serious disrepair)상태에 있으며 일본은 지난 2월부터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미국과의 무역회담 재개를 위해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만 한다고 경고,대일공세의 포문을 다시 열었다. 캔터무역대표는 이날 하원 무역소위원회에 출석,『일본은 최근 세계경제발전 촉진을 위해 일본이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보여줄 기회를 많이 놓쳤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이같은 캔터대표의 대일공세는 일본이 휴대용전화기 시장을 개방키로 합의,미일무역마찰 해소를 위한 첫 조치가 마련된 가운데 재개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의 이번 발언은 미일 두나라는 공식부인하고 있으나 일본정계의 막후실력자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대표간사가 교착된 무역회담 타개를 위해 금명간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한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캔터대표는특히 『동반자관계는 책임의 공유를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미국정부의 대일정책은 신중하고도 책임감있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미일무역회담이 다시 열리기 위해서는 일본이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획기적으로 취해야만 한다』고 강조,무역소위 소속의원들로부터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도쿄·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미국과 일본은 일본이 추가 시장 개방 계획을 발표한 뒤인 오는 4월쯤 양국간의 통상회담을 재개할 것이라고 양국관리들이 16일 밝혔다. 오카마쓰 소자부로(강송장삼낭) 일본 통산성 차관은 『미국정부가 우리의 개방책을 받아들이길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달말쯤 시장개방조치들이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월터 먼데일 주일 미국대사도 요미우리(독매) 신문과의 회견에서 『일본의 시장개방책이 만족스러울 경우 교착상태에 빠진 회담은 4월에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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